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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서 (1966년판)

갈라타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소위 갈라타인이란 종족(種族)은 그리스도 강생 전 대략 三세기경에 게르마니아 라인 지방에서 소 아시아 지방에 이주한 자들이다. 그 때로부터 이 지방은 그들의 종족명(種族名)을 따라 갈라치아라고 불렀다.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 번 전교 여행 때에 비로소 이 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하셨다(종도 一六·六, 갈라 四·一二~一五). 그 때 바오로께서는 신병이 있었으나, 저는 그것을 무릅쓰고(갈라 四·一三) 갈라타인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갈라타인들은 바오로를『천주의 사신과 더구나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갈라 四·一四) 친절하게 저를 맞아 주었다. 그 후 바오로께서는 세째 번 전교 여행 때에 다시 갈라치아에 갔었으며(종도 一八·二三), 두 번 다 거기서 교회 세울 기회가 ..

에페소서 (1966년판)

에페소서 서 언 에페소서(書)나 콜로새서나 핍립피서나 필레몬서는 다 성 바오로의 로마에 있어서의 첫 수인 생활시(囚人生活時)(기원 六一~六三년)에 서술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서간들을 소위『수인 서간』(囚人書簡)이라고들 일컫는 것이다 (一)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과 확실성성서 주석 학자(聖書註釋學者)들의 대사수(大多數)의 의견을 따라 이 서간의 수신인은 다만 에페소 교회 신자들만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 서간 一장 一절에 있는『에페소에』라는 말이 가장 오래인 필사서(筆寫書)에 없는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우기 바오로께서는 三년 동안이나 에페소에서 전교하셨은즉, 필연코 아는 사람이 많았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종도 一九·一 이하) 코린토 전, 후서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개인적 관계에 대하..

필립피서 (1966년판)

필립피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필립피 시(市)는 마체도니아의 여러 주요 도시(主要都市)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도회이었다. 성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번 여행시에 이 곳에다 비로소 교회를 설립하셨다. 이 교회는 바오로 종도의, 구라파에 설립하신 여러 교회 중에 제일 먼저 된 교회이다(종도 一六·一一~四〇). 그리고 그 후에도 두 번이나 바오로께서는 이 곳으로 가셨다. 그 교회의 빠르고 또한 훌륭한 발전을 보시는 바오로 종도께서는 이 교회를 가장 사랑하셨다. 이러므로 저는 당신이 설립하신 여러 교회가 당신을 위하여 거금(醵金) 같은 것을 절대로 못하게 하셨으나, 다만 예외로 이 교회가 하는 금품(金品)의 의연(義捐)만은 거절하시지 아니하셨다(二·二五, 四·一〇~一八, 코후 一一·八 이하 참조)..

콜로세서 (1966년판)

콜로새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과 진실성바오로께서 에페소에 계실 때 그의 조력자인 에파프라는 소아세아의 일읍(一邑) 콜로새에다 교회를 세웠다. 바오로께서는 한 번도 그 곳에 가신 일은 없었다(二·一). 그런데 이 교회는 거짓 선교사로 말미암아 신자들의 신앙 생활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에파프라는 감옥에 계시는 바오로 종도께 가서 그 의견을 구하고, 또한 새로운 용기를 얻기 위하여 로마로 갔다. 에파프라는 먼저 자기 교회의 아름다운 질서에 대하여 바오로 종도에게 보하고(一·四~八, 四·一二 이하), 다음으로는 자기 교회의 신앙과 도덕적 생활에 해를 끼치는 위험한 일이 있음을 또한 말하였다. 이설자(異說者)들은 첫째, 신자들에게 구약 법률의 본분을 준행하기를 요구하였으며(二·一一, ..

텟살로니카 전서,후서 (1966년판)

텟살로니카 전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바오로께서는 그 제二전교 여행시에 텟살로니카 - 오늘에는 살로니카라고 한다 - 라는 곳으로 가셨으니, 이 곳은 그 때에도 이미 오늘날과 같이 번화한 상업 도시(商業都市)였었다. 이 곳에서 저는 특히 외교인들을 많이 귀화시키셨다. 그러나 얼마 전교하시지 못하시고 유데아인들의 반대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텟살로니카를 떠나 페레아와 아테나로 가셨다(종도 一七·一~一〇, 텟전 一·九). 그리고 새로 입교한 텟살로니카 신자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시기 위하여 아테나에서 당신 협력자인 티모테오를 텟살로니카로 보내셨다(종도 一七·一五, 텟전 三·一~五). 몇 주일 후에 티모테오는 돌아와서 그 나어린 교회에 여러 가지 실제 상황을 바오로에게 보고하였다. (二) 이 서간의 동기,..

티모테오 전서, 후서 (1966년판)

티모테오 전서 서언 티모테오 전, 후서와 티토서는 그 내용의 성질을 보아 이를『목직 서간』(牧職書簡)(Epistolae pastorales)이라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이 서간들로써 바오로께서는 진정한 영적 목자(牧者)의 사명과 의무를 가르치시기 때문이다. 초대(初代)로부터 온 교회는 이 서간들이 성서 정전(聖書正典) 중의 하나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어 왔다. 이 서간들을 서술하신 연대는 바오로의 첫째 구류(拘留)로부터 그 죽으실 때까지(六四~六七년)의 사이다. (一) 본 서간의 수신인이 서간의 수신인인 티모테오는 소 아시아 리스트라라는 도회에서 바오로 종도의 첫째 전교 여행시에 세를 받았고(종도 一六·一~三), 제二전교 여행시에는 저의 전교 여행의 동반자로 간택되었다. 그 때로부터 티모테오는 거의 항..

티토서 (1966년판)

티토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외교인인 양친에게서 난 티토(갈라 二·一~三)는 일찌기 바오로 종도로 인하여 그리스도교에 귀화한 것이었다.(본 서간 一·四). 그리하여 바오로 종도의 그 여러 여행에 가끔 동반자가 되었었다(갈라 二·一~三). 그는 바오로의 명을 받아 여러 가지 중대한 직임을 수행하였으며(코후 二·一三, 七·一三 이하, 一二·一八, 八·六, 一六) 그 후 크레타 섬에 주교로 임명되었다(본 서간 一·五). 얼마 후에 다시 바오로의 명을 따라 달마치아 지방에 전교 여행을 하시다가(티후 四·一〇) 바오로께서 돌아가신 후에 다시 크레타 섬에 돌아가셔서 신자들을 다스리시다가 마침내 그 곳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二)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 성 티토께서는 당시 크레타를 관리하는 크레타인들의 그 ..

필레몬서 (1966년판)

필레몬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과 동기와 연대이 필레몬이라는 사람은 아마 성 바오로로 말미암아 귀화된 콜로새 교회의 신자이었던 모양이다(一九절). 저는 그 활발한 신앙과 또한 모든 신자들에게 대한 참다운 사랑으로 인하여 매우 유명하였었다(五절). 그러나 저는 노예를 또한 가지고 있었으니, 이것은 당시의 사회제도로서는 오히려 마땅한 일이었다. 그런데 하루는 오네시모라는 노예가 주가(主家)의 물건까지를 훔쳐가지고 도망을 하였다. 이 오네시모는 어떻게 로마에까지 가서 성 바오로를 알게 되었으며, 또한 저로 인하여 그리스도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바오로께서는 오네시모에게 그 상전(上典)에게로 돌아갈 의무가 있다 - 당시의 법률에 따라서는 노예는 그 주인의 한낱 소유물이었다 - 는 것을 말씀하셨다. 이리하..

헤브레아서 (1966년판)

헤브레아서 서 언 (一) 이 서간의 수신인과 동기와 연대여기에 말하는 헤브레아인은 예루살렘과 팔레스티나에 거주한,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고 다시 유데아 교회로 돌아갈 위험이 아주 많았다. 왜 그런고 하면, 그들은 아직까지도 구약의 법률을 준수하였고, 성전의 화려함과 아울러 거기에서 날마다 거행되는 제사의 장엄한 예절을 보는 것이었다. 이에 반하여 당시 그리스도 교회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 심혹한 박해를 받아 오는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경신의 예절도 또한 빈약하여 보잘 것이 없었으며, 더구나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그들은 그의 동포들에게서『반역자』라는 능욕을 받는 것이었다.이러한 상태는 자기 동포에게 대한 사랑으로써 불붙는 바오로 종도를 ..

야고버서 (1966년판)

가톨릭 서간(公書簡) 성 바오로 종도 이외의 다른 종도들이 서술한 신약의 서간 일곱 편 - 곧 야고버서, 베드루 전·후서, 요안 一·二·三서, 유다서 - 은 일찍부터『가톨릭 서간』(公書簡)이라 일컬어 왔다. 그것은 바오로 종도의 서간이, 혹은 한 교회의 단체나, 혹은 지정한 몇 교회의 단체나, 혹은 한 개인에게 써 보낸 것에 반하여, 이 일곱 편의 서간은 다, 그『가톨릭』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어느 한 교회나 몇 교회를 지정하지 않고 오직 교회 전체에게 써 보낸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가톨릭 서간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일반적 것을 취급하였다. 곧 그것은 어떤 일정한 교회의 사정에 대한 것을 말한 것도 아니며, 또한 어떤 일정한 시대의 상태를 말한 것도 역시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서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