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성서(1959년판)

9. 사무엘 후서 (1959년판)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21. 4. 25. 22:17

사무엘 후서(=〔불〕 제이 열왕기)

 

사무엘 후서 一장

 

다위가 사울의 전사의 소식을 듣다.

 

[一] [일] ○ 사울이 죽은 뒤, 다위가 아말레크를 치고 돌아와, 다위가 씨클락에 머무른지 이틀이 지나고, [이] ○ 사흘이 되는 날에 문득 사울한테서 부대로부터 한 사람이 왔는바, 그의 옷들이 찢어지고 그의 머리 위에는 흙이 얹혔더라. 그가 다위에게로 들어오자 땅에 엎드려 큰절하니. [삼] ○ 다위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어디서 오는 길이뇨」 하매, 그가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는 이스라엘의 부대에서 도망하여 살아왔나이다」 하니라. [사] ○ 그에게 다위가 또 이르기를 「일이 어떻게 되었느뇨. 내게 제발 알려라」 하였더니, 그가 아뢰기를 「백성이 전쟁을 그만 두고 도망하였을뿐 아니라 백성 중에서 많이 넘어져 죽었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도 죽었나이다」 하니라. [오] ○ 다위가 자기에게 소식을 전한 그 젊은이에게 이르기를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이 죽은 것을 네가 어떻게 알았느뇨」 하니, [육] ○ 그이에게 소식 전한 젊은이가 아뢰기를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갔다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대고 구푸렸는데 수레와 기병들이 그에게 육박해 왔나이다. [칠] ○ 그이가 자기 뒤로 고개를 돌려서 나를 보고 나를 부르기에, 내가 『나를 보소서』 하였나이다. [팔] ○ 그이가 나에게 이르기를 『네가 누구뇨』 하기에, 내가 그이에게 이르기를 『나는 아말레크 사람이니다』 하였삽더니, [구] ○ 그이가 내게 이르기를 『내 영혼이 아직도 온전히 내 안에 있으나, 경련에 내가 잡혔으니, 너는 제발 내게 올라서서, 나를 죽여다오』 하기에, [십] ○ 내가 그이에게 올라서서 그이를 죽였나이다. 이는 그가 넘어진 다음에 다시 살지는 못할 것을 내가 안 까닭이니다. 그러고서 내가 그이의 머리 윗 관과 그이에 팔엣 팔거리를 떼어서, 그것들을 나의 상전께 여기 가져왔나이다」① 하니라. [일일] ○ 그 때 다위가 자기 옷들을 잡아 그것을 짜개니,②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니라. [일이] ○ 그러고서 그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과 야훼의 백성과 이스라엘의 집안을 위하여 통곡 체읍하고 저녁때 까지 대재 지켰으니, 이는 그들이 칼에 넘어졌기 때문이니라.

一 (팔) 중간, 「내가」(많은 사본들과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저가」.
【주석 一】
① 이야기가 사울의 장식품을 내놓고 하는자의 말이기는하나, 제공로를 드러내려고 제가 죽인것처럼 꾸며서 하는 말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상은 사울이 스스로 죽은 것이다(삼전 三一 사).
② 다위는 친구 요나탄의 죽음뿐 아니라, 원수 사울의 죽음도 진정으로 슬퍼하였고(일구-이칠절), 임금 사울을 죽였다고 자랑하고 상을 받을줄로 믿던 그 사람을 죽였다(일사-일륙절).

[일삼] ○ 그 다음, 다위가 자기에게 소식 전한 그 젊은이에게 이르기를 「네가 어디서 온 자냐」 하니,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그네 사람의 아들로서 아말레크 사람이니다」 하니라. [일사] ○ 다위가 그에게 또 이르기를 「네가 어떻게 감히 두려움이 없이 너의 손을 뻗쳐서, 야훼께 축성된자를 살해하였뇨」 하고 [일오] ○ 다위가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을 불러서 말하기를 「가까이 가서 그에게 덮쳐라」 하니, 저가 그를 때리매 그가 죽으니라. [일륙] ○ 그 때 다위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 입이 너를 거슬려 증언하여 『내가 야훼께 축성된자를 죽였나이다』③ 하였으니, 너의 피가 너의 머리 위에 쏟아질찌어다」 하니라.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곡하는 다위의 노래.

 

[일칠] ○ 그 다음 다위가 사울과 그의 아들들에 대하여 이 애가(哀歌)를 읊었고, [일팔] ○ 그것이 「의인의 책」에④ 씌어있으며, 유다의 자손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었으니, 일렀으되

[일구] ○ 「이스라엘의 광영이 언덕들에서 살해되었도다.

어떻게 용사들이 넘어졌는고.⑤

[이십] ○ 가트에 알리지 말찌로다.

아슈껄론의 거리들에서 기쁜 소식으로 전하지 말찌로다.

뻘리슈뜨 족의 딸들이 기뻐하지 말게,

할손 받지 않는 자들의 딸들이 환성을 올리지 말게.

[이일] ○ 길보아엣 산들아,

너희 위에는 이슬도 비도 없을찌라,

맏물 내는 밭에도,

이는 거기 용사들의 방패가 막 내 굴려졌음이로다.

사울의 방패는 기름으로써가 아니라,

[이이] ○ 도리어 살해된자들의 피로, 용사들의 기름기로 발렸도다.

요나탄의 활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었고,

사울의 환도도 헛되이 돌아오지 않았더라.

(일팔) 중간, 〔맛〕에는 「유다 자손들에게」다음, 「활」이 덧붙어있다.
③ 삼후 四 십에도 보라. 축성된 임금을 위하는 다위의 심정을 삼전 二四 일일, 二六 구에도보라.
④ 옛 큰 인물들의 위업을 읊은 노래책일 것이다. 요수 一○ 일삼에도 인용되어있다.
⑤ 후렴으로 이오 이절에도 마전 九 이일에도 되풀이 되었다.

[이삼] ○ 사울과 요나탄은 서로 사랑하고 친근하여,

그들이 살 적에도, 그들이 죽을 적에도 갈리지 않았도다.

그들은 독수리들 보다도 날랬었고

사자들 보다도 힘 세었었도다.

[이사] ○ 이스라엘의 딸들이여, 사울을 곡할찌니,

그이가 너희를 아마포 옷에 진홍색 감으로 휘감아 주었었도다.

너희 옷에 금붙이 노리개 달아준이였도다.⑥

[이오] ○ 전쟁 한 가운데서 어떻게 용사들이 넘어졌으며,

요나탄이 너희 언덕들 위에서 살해되었는고.

[이륙] ○ 내 형 요나탄이여, 너 때문에 내 마음 조리는도다.

너는 내게 아주 친근하였었도다.

네 사랑은 여자들의 사랑 보다도,

내게 더 놀라웠었도다.

[이칠] ○ 어떻게 용사들이 넘어졌는고,

또 전쟁의 연장들이⑦ 망하였는고」 하니라.

 

 

사무엘 후서 二장

 

다위왕(二-二四)

유다의 임금 다위(二-四)

헤브론에서 다위가 임금으로 축성되다.

 

[二] [일] ○ 그 후, 다위가 야훼께 문의하여 아뢰기를 「유다의 읍들 가운데 한 곳으로 올라가오리까」 하니, 야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거라」 하시니라. 다위가 또 아뢰기를 「어디로 올라가오리까」 하니, 「헤브론으로」① 라 말씀하시니라. [이] ○ 이에 다위와 그의 두 아내, 곧 이스렁엘 여자 악히농암과 까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도 그리로 올라 가니라. [삼] ○ 또 다위가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을 각기 그 집안과 함께 올려 보내니, 그들이 헤브론의 읍들에 자리잡으니라. [사] ○ 그 때 유다의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위를 유다 집안 위에 임금으로 삼아 기름 바르니라.②

(이사) 중간, 「아마포 옷에」(짐작으로)가 〔맛〕에는 「향락으로」.
⑥ 노략물을 많이 가져다가 준데 대한 것이다. 판관 五 삼십에도보라.
⑦ 전쟁 잘하는 용사들 곧 사울과 요나탄을 가리킨다.
【주석 二】
① 성조들의 무덤에 가까운 곳으로서(창세 二三,四九 이구 삼이). 깔렙이 이를 점령하였다(요수 一五 일삼, 판관 一 이십)

 

다위가 야베슈로 사자를 보내어 칭찬하다.

 

야베슈•길라드의 사람들이 사울을 장례 지냈다③ 하며 사람들이 다위에게 알리니, [오] ○ 다위가 사자들을 야베슈•길라드 사람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상전 사울에게 충성을 다 하여 그이를 장례지냈으니, 너희는 야훼께 강복 받을찌어다. [육] ○ 너희가 이런일을 한 대신에, 이제 야훼께서는 너희에게 자비와 성실을 베푸셔지이다. 그리고 나도 너희에게 선을 베풀겠노라. [칠] ○ 또 너희 상전 사울이 사망하였으나 유다 집안이 나를 저희 임금으로 삼아 기름 발랐으니, 이제 너희는 너희 손에 힘을 주고 용감한 사람들이 되어라」④ 하니라.

 

이스라엘의 새 임금 이슈방알.

 

[팔] ○ 사울의 군대의 장군, 네르의 아들 압네르가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을 이끌어, 막하나임⑤으로 그를 건너게한 다음, [구] ○ 그를 길라드와 아셰르 사람들과 이스렁엘과 에프라임과 빈야민과 온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삼으니라. [십] ○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 저가 이스라엘에 임금이 되었을 때, 사십세 난이었으며 이탯동안 다스리니라. 다만 유다의 집안은 다위의 뒤를 따르니라. [일일] ○ 그리고 다위가 헤브론에서 유다 집안 위에 임금 노릇한 햇수는 칠년 육개월이었더라.

 

유다와 이스라엘의 싸움.

 

[일이] ○ 네르의 아들 압네르와 및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의 신하들이 막하나임에서 기븡온으로 출정하니, [일삼] ○ 써루야의 아들 요압과 및 다위의 신하들도 나와 기븡온의 못 옆에서 저들과 함께 마주 치니라. 그리하여 한 편은 그 못 이쪽에 또 다른 편은 그 못 저쪽에 자리를 잡았더니, [일사] ○ 압네르가 요압에게 이르기를 「젊은이들이나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싸움 내기를 할찌어다」 하므로, 요압이 「일어 들 날찌어다」 하니라.

二 (육) 앞, 「…한 대신에 ……선을」(짐작으로)가 〔맛〕에는 「한 이 선을」.
(팔) 중간, 「이슈방알」(역적 八 삼삼, 〔이딸〕 〔그〕에서이)이 〔맛〕에는 「이슈보셰트」, 방알신을 「수치스러운」이라 경멸하는 뜻에서 고쳐불렀을 것이다. 이 아래도 늘 그렇게 고쳐있다.
(구) 중간, 「아셰르 사람들과」(〔따르〕에서)가 〔맛〕에는 앗시리아 사람들과」.
② 다위가 망명 당시 유다지파의 호감을 사려고 애쓴(삼전 二七 십-일이, 三○ 이륙-삼일) 보람이다.
다위는 온 이스라엘의 임금이 될 때에도(삼후 五 삼) 어려서 사무엘 한테서도 (삼전 一六 일-일삼) 축성을 받았다.
③ 삼전 三一 일일 일삼에 보라.
④ 죽은 상전 대신에 나설 용기가 다위에게 있으니, 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삼전 一一).
⑤ 창세 三二 일-삼에 그 이름의 유래가 적혀 있다.

[일오] ○ 이에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 편에서 빈야민 사람 열둘과 다위의 신하 중에서 열둘이라는 수의 사람들이 일어나 건너 간 다음, [일육] ○ 서로 자기 상대편의 머리를 붙잡고 자기 상대편의 옆구를 제 칼로 찔러 함께 쓰러지니라, 이에 그 곳을 사람이 「옆구리들의 밭」 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기븡온에 있느니라. [일칠] ○ 그러자 그 날 싸움이 매우 심하여지고 압네르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위의 신하들 한테 싸움에 지니라. [일팔] ○ 그런데 써루야의 세 아들 곧 요압과 아비샤이와 아싸엘이 거기 있었으며, 아싸엘은 저의 발걸음이 들엣 사슴 중 하나처럼 날래더라. [일구] ○ 아싸엘이 압네르의 뒤를 쫓아가며 압네르의 뒤에서 오른 편으로도 왼편으로도 비키지 않고 따라가매, [이십] ○ 압네르가 자기 뒤로 돌아서서 이르기를 「네가 바로 아싸엘이냐」 하니, 그가 「나로라」 대답하니라. [이일] ○ 그때 그에게 압네르가 이르기를 「너의 오른 편으로나 너의 왼 편으로 비켜가서, 이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을 네가 붙잡아 그 주검의 옷을 벗겨 가져라」 하였으되, 아싸엘이 저의뒤에서 물러서기를 싫어하니라. [이이] ○ 압네르가 아싸엘에게 거듭 말하기를 「너는 나의 뒤에서 물러가라. 내가 무엇 때문에 너를 쳐 땅에 거꾸러뜨려야 하겠느뇨. 그렇게 되면 내가 어떻게 너의 형 요압에게 나의 낯을 들겠느뇨」 하였으나, [이삼] ○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므로, 압네르가 창 뒤끝으로 그의 아랫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뒤로 나와 그가 넘어져 그 자리에서 죽으니라.⑥ 이에 아싸엘이 넘어져 죽은 그 자리에 온 모든이가 다 멈추니라. [이사] ○ 요압과 아비샤이가 압네르의 뒤를 쫓아가다가, 해가 들어갈 제, 게방으 사막으로 가는 길 골짜기 동녘에 있는 암마 언덕에 까지 이르니라. [이오] ○ 그 때 빈야민 후손들이 압네르의 뒤를 따라 모여와서 한 무리가 되자 한 언덕 꼭대기 위에 머물러 서서, [이륙] ○ 압네르가 요압을 부르며 이르기를 「칼이 늘 잡아 삼키겠느뇨. 그 뒤가 불행하게 될줄을 너는 알지 못하느뇨. 언제 까지나 네가 그 백성에게 저희 형제들 뒤를 따르지 말고 돌아서라고 말하지 않겠느뇨」 하니, [이칠] ○ 요압이 말하기를 「천주께서 생활하시매, 네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에는 이 백성이 내일 아침서 부터나 각기 저희 형제들의 뒤에서 물러갔을 것이다」 하고, [이팔] ○ 요압이 뿔나팔을 불어대니, 온 백성이 멈추고 더는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않고, 다시는 더 싸우지 않으니라.

(일륙) 중간, 「옆구리의 밭」(짐작으로)이 〔맛〕에는 「바위들의 밭」.
(이사) 중간, 「게방으」(짐작으로)가 〔맛〕에는 「기븡온」, ──「골짜기」(짐작으로)가 〔맛〕에는 「기악흐」 (?).
⑥ 요압이 압네르에게 자기 형제 아싸엘의 원수를 갚아(三 이륙-이칠), 다위의 저주를 받았다.(三 이구 삼구, 열삼 二 오-륙).

[이구] ○ 그리하여 압네르와 그의 사람들은 아라바로 해서 그 온 밤 동안 걸어가 요르단을 건넌 다음, 오전 내 걸어서 막하나임에 다달았고, [삼십] ○ 요압은 압네르의 뒤를 따르다가 돌아와 그 온 백성을 모아보니 다위의 신하들 중에서 열아옵 사람과 아싸엘이 비었고, [삼일] ○ 다위의 신하들은 빈야민 중에서와 압네르의 사람들 중에서 삼백 육십명을 쳐서 죽게 하니라. [삼이] ○ 사람들이 아싸엘을 메어다가 베트•렉헴에 그의 아버지의 무덤에 그를 묻고서 요압과 그의 사람들이 온 밤 동안을 걸어서 밝아서야 그들이 헤브론에 다달으니라.

 

 

사무엘 후서 三장

 

三 [일] ○ 사울의 집안과 다위의 집안 사이에 싸움이 오래 끌게 되매 다위는 점점 성해가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쇠약하여 지니라.

 

헤브론에서 난 다위의 아들들.(역전 三일-사에도)

 

[이] ○ 헤브론에서 다위에게 아들들이 난 바, 그의 맏아들은 이스렁엘여자 악히농암에서 난 암논이요,① [삼] ○ 그의 둘째는 까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서 난 낄랍이요, 그 셋째는 거슈르 임금 딸마이의 딸 망아카의 아들 압샬롬이요②, [사] ○ 그 넷째는 학기드의 아들 아도니야이요③, 그 다섯째는 아비탈의 아들 샾테야이요, [오] ○ 그 여섯째는 다위의 아내 에글라에서 난 이트렁암이니, 이들이 헤브론에서 다위에게 생겨났느니라.

 

이슈방알과 압네르의 불화.

 

[육] ○ 사울의 집안과 다위의 집안 사이에 싸움이 있었을 때의 일이라. 압네르가 사울의 집안에서 권세를 잡았더라. [칠] ○ 그런데 사울에게 소실이 있었던바, 그의 이름이 리쓰빠이요④ 아야의 딸이더라. 이슈방알이 압네르에게 이르기를 「네가 어찌하여 나의 아버지의 소실한테로⑤ 들어갔느뇨」 하였더니,

【주석 三】
① 그는 압샬롬의 누이동생 따마르를 능욕한 까닭에(一三 일-이이), 압샬롬한테 살해되었다 (一三 이삼-이구).
② 그는 음흉하고 불효한 자였다(一三 이이 이팔, 一五 이-육칠-십, 一六 이이).
③ 그는 야심가였다(열삼 一 오-십 二 일오-일칠).
④ 二一 팔 십-일일에 그의 극진한 모성애를 보라.

[팔] ○ 이슈방알의 말에 압네르가 매우 성을 내어 이르기를 「내가 개의 대가리이뇨, 내가 오늘 너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친우들에게 충성을 다 하여 너를 다위의 손에 들어가게 하지 않았더니, 네가 오늘 한낫 여자에 대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느뇨. [구뒤] ○ 야훼께서 다위에게 맹서하신⑥ 대로 그이에게 그렇게 내가 행하여, [십] ○ 사울의 집안에서 나라를 옮겨다가 단에서 버에르•셰방으에⑦ 이르기 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다위의 어죄를 세우겠노니, [구앞] ○ 그렇지 않으면 천주께서 압네르에게 이렇게 하시고 또 그에게 이렇게 보태실찌어다」 하니라. [일일] ○ 그러니 저가 압네르를 두려워 하여 그에게 다시는 말 대답을 하지 못하니라. [일이] ○ 그 다음 압네르가 다위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나와 더불어 당신의 계약을 맺으소서. 보소서 나의 손이 당신과 협력하여 온 이스라엘을 당신께로 돌아가게 하겠나이다」 하니, [일삼] ○ 대답하기를 「좋도다. 내가 너와 더불어 계약을 맺겠노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바가 한가지 있으니, 곧 네가 나를 보러 올 때, 사울의 딸 미칼을⑧ 네가 나의 앞으로 데리고 오지 않다가는, 네가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일사] ○ 다위가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음경 끝 가죽 백개로써 나의 차지로 만든바 나의 아내 미칼을 넘겨주오」 하니라. [일오] ○ 이에 이슈방알이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의 남편, 라라이슈의 아들 빨티엘한테서 그 여인을 데려오니, [일륙] ○ 그의 남편이 그와 더불어 떠나 박후림에 이르기 까지 그의 뒤를 따라오며 울더라. 그 때 압네르가 저에게 「떠나서 돌아가라」 하니, 저가 돌아가니라. [일칠] ○ 또 압네르가 이미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회담을 가졌던바, 이르기를 「어제도 그저께도 너희가 다위를 너희 위에 임금으로 모시려고 찾던 중이니,

三 (팔) 앞, 「개의 대가리」(〔그〕에서)의 앞에, 〔맛〕에는 「유다에 딸린」이 덧붙었다.
── 뒤, 「한낫 여자의 대한 잘못」(〔그〕에서)이 〔맛〕에는 「이 여자에 대한 잘못」.
(일이) 중간, 〔맛〕에는 「이르기를 나와 더불어」의 앞에, 「누구에게 땅이 속하겠나이까 말하는 대신에」가 덧붙어있다.
(일오) 중간, 「그 여인의 남편」(〔그〕 〔따르〕에서)이 (맛)에는 「남편」.
⑤ 선왕의 소실들을 그 후계자가 물려받는 풍습에서 그 소실을 취하려함은 그 왕위를 탐함이 된다(一二 팔, 一六 이십-이이, 열삼 二 이이).
⑥ 천주의 그 약속을 三 일팔, 五 이, 삼전 二五 삼십에 보라.
⑦ 북쪽과 남쪽의 국경을 가리키는 말로서 온 나라를 뜻한다.
⑧ 삼전 一八 이칠, 二五 사사, 삼후 三 일사-일륙에 그 역사를 보라.

[일팔] ○ 이제 실행하라. 이는 야훼께서 다위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종 다위의 손으로써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에서와 및 저희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겠노라』 하셨음이로다」 하였고,

[일구] ○ 압네르가 또 빈야민의 귀에도⑨ 이야기 한 다음, 이스라엘의 눈에와 온 빈야민 집안의 눈에 좋이 보인 바를 압네르가 또 헤브론에서 다위의 귀에 이야기 하러 가니라. [이십] ○ 압네르가 헤브론으로 다위한테 다달으니, 그와 함께 스무명이 갔던바, 다위가 압네르 및 그와 함께 온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푸니라. [이일] ○ 그 다음, 압네르가 다위에게 이르기를 「나는 일어나 떠나가서 온 이스라엘을 나의 상전 임금께 모아들여, 저들로 하여금 당신과 더불어 계약을 맺게하오리니, 모든 일에 있어 당신의 넋이 원하시는 대로 다스리소서」 하매, 다위가 압네르를 떠나보내니, 그가 편안히 떠나가니라. [이이] ○ 때마침 다위의 신하들과 요압이 토벌하고 들어오며, 그들이 많은 노략물을 저희와 함께 가져오니라. 그때 압네르는 다위와 함께 헤브론에는 있지 않았으니, 이는 저를 보냈으므로 평안히 떠나갔었기 때문이니라. [이삼] ○ 요압과 및 그를 동반한 모든 군대가 들어오니 요압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네르의 아들 압네르가 임금에게 왔던바, 그를 놓아 보내어 평안히 떠나갔다』 하니라.

[이사] ○ 요압이 임금한테 들어가 아뢰기를 당신이 무엇을 하셨나이까. 보소서 ! 압네르가 당신 한테 들어갔었는데 어찌하여, 그를 당신이 보내어 떠나가게 하셨나이까. [이오] ○ 당신은 압네르가 당신을 속이려고, 또 당신이 나가고 당신이 들어가고 함을 알기 위하여, 또 당신이 행하시는 바를 다 알려고 온 줄을 모르셨나이까」⑩ 하고서, [이륙] ○ 요압이 다위한테서 나가, 압네르 뒤로 사자들을 보내어 그를 시라 웅덩이에서 되돌아 오게 하였으나, 다위는 이를 몰랐더라. [이칠] ○ 압네르가 헤브론으로 되돌아오니, 요압이 성문 옆으로 그를 따로 데려다가 조용히 그와 더불어 이야기 한다 하고, 거기서 그의 배를 찌르니, 그가 저의 형제 아싸엘의 피 까닭에 죽으니라.

(일팔) 중간, 「구원하겠노라」(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구원함이」(부정법).
(이사-이오) 연결점에, 〔맛〕에는 「당신이 보내어, 그가 곧잘 떠나갔나이다……아시나이다」로 되었으나, 〔시리〕에는 「모르셨나이까」. 〔그〕에는 「……평안히 떠나갔나이다……모르셨나이까」.
(이칠) 앞, 「성문 옆으로」(그)에서)가 〔맛〕에는 「성문 한가운데로」.
⑨ 사울 왕조의 본 지파 이므로 더욱 그 동의가 필요하였다.
⑩ 살해된 자기 형제의 원수로 그를 미워하는 마음에서 온 것이다(二 일팔-이삼).

[이팔] ○ 그 다음에서야 다위가 듣고 이르기를 「나와 나의 나라는 네르의 아들 압네르의 피에 대하여 영원히 야훼의 앞에 탓이 없으니, [이구] ○ 요압의 머리 위에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안에 그 죄벌이 닥쳐올찌며, 요압의 집안에서는 임질환자와 문둥병자와 가락이나 잡는 남자와 칼에 넘어지는 자와 빵을 아쉬워 하는자가 끊어지지 말찌니라」 하니라. [삼십] ○ 그런데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샤이가 압네르를 살해한 것은, 이가 저희 형제 아싸엘을 기븡온 싸움에서 죽인 까닭이니라. [삼일] ○ 다위가 요압과 그를 동반한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너희 옷을 찢고 고복을 걸치고 압네르 앞에서 곡하라」 하고, 임금인 다위가 그 관뒤를 따라 걸어가더라. [삼이] ○ 압네르를 헤브론에 묻고서 임금이 제 목소리를 높여 압네르의 무덤에서 우니, 온 백성이 우니라. [삼삼] ○ 그러고서 임금이 압네르에게 애가를 읊어 이르되

「미련한 사람이 죽듯이 압네르가 죽어야 되었던고,

[삼사] ○ 너의 두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너의 두 발이 구리로 졸리지도 않았었도다.

악한들 앞에서 쓰러지듯이 너는 넘어졌도다」 하니,

온 백성이 또 다시 그를 곡하니라.

[삼오] ○ 그 다음, 아직 낮인데 온 백성이 와서 다위에게 빵 들기를 권하니, 다위가 맹서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해가 지기도 전에 빵이고 다른 어떤것이고 맛 본다면, 천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실찌어다」 하니라. [삼륙] ○ 온 백성이 이를 알고서 저희 눈에 좋이 보였으니, 임금이 행하는바는 다 온 백성의 눈에 좋이 보이던 까닭이니라.

[삼칠] ○ 이에 네르의 아들 압네르를 죽인 것이 임금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그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알게 되니라. [삼팔] ○ 그러고서 임금이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이 오늘에 이스라엘에서 대장이고 큰 인물인 자가 넘어졌음을 너희가 알지 않느뇨. [삼구] ○ 나는 임금으로 기름 발렸으나 오늘 약한데, 써루야의 아들들인 이 사람들은 내게 너무 가혹하도다.⑪ 악을 행하는자에게 야훼께서 그의 죄악에 맞갖게 갚아주셔지이다」 하니라.

 

 

사무엘 후서 四장

 

이슈방알 마저 살해된다.

 

[四] [일] ○ 압네르가 헤브론에서 죽은 것을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이 듣자 그의 두 손에 맥이 빠지고, 또 온 이스라엘이 갈피를 못 잡으니라.

(삼륙) 중간──뒤, 「행하는바는 다……까닭이니라」(끼 꼴, 짐작으로)가 〔맛〕에는 「행하는 모든 것과 같이」.
四 (일) 중간, 「이슈방알」(여러 번역들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⑪ 그 죄를 벌할 것을 유언에 남겼다(열삼 二 오-육 삼이-삼삼).

[이] ○ 그런데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에게 부대장 두 사람이 있어, 그 하나의 이름은 바앙나이요, 그 둘째의 이름은 레깝이며, 빈야민 자손중 버에로트①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니, 버에로트도 빈야민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까닭이니라. [삼] ○ 버에로트 사람들이 긷따임으로 피신하여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거기서 나그네로 있으니라. [사] ○ 또 사울의 아들 요나탄에게 다리 병신 아들이 있었으니, 이스렁엘로부터 사울과 요나탄의 기별이 왔을 때, 그가 다섯 살이 된 아이였던바, 그 아이 보던 여자가 그를 들고 도망하게 되자, 그 여자가 당황히 도망하는 바람에, 그 아이가 넘어져 절뚝발이가 되었으며, 그의 이름이 머립방알이더라.② [오] ○ 버에로트 사람 레깝과 방아나가 길을 떠나 낮 가장 더운때쯤 하여 이슈방알의 궁으로 들어갔더니, 그이가 낮잠을 자고 있더라. [육] ○ 그들이 그리로 들어가, 밀곡식 받아들이는 자들의 집 한 가운데 까지 이르러, 그 아랫배를 찌른 다음, 레깝과 그의 형제 방아나가 몸을 피하여 [칠] ○ 그들이 궁으로 들어가니, 그이가 자기 침실에서 평상위에 누워 있더라. 그들이 그이를 쳐 그이를 죽이고, 그이의 머리를 베어 그이의 머리를 집어가지고, 아라바 길로 온 밤 동안을 걸어, [팔] ○ 이슈방알의 머리를 헤브론으로 다위에게 가져다 놓고, 임금에게 아뢰기를 「당신의 생명을 노리던 당신의 원수인 사울의 아들 이슈방알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야훼께서 이 오늘에 나의 상전 임금께 사울과 그의 후손에 대한 앙갚음을 해주셨나이다」 하니라. [구] ○ 그러나 다위는 버에로트 사람 림몬의 아들인 레깝과 그의 형제 방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의 영혼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주신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십] ○ 『사울이 죽었나이다』 이르며 내게 소식을 전하는자가 제 눈에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줄로 보였으나, 나는 그를 붙잡아 씨클락에서 그를 죽였노니,③ 이는 기쁜 소식대신 그에게 내가 갚기 위함이었더라. [일일] ○ 하물며 무도한 작자들이 의로운 사람을 그의 집에 그의 평상 위에서 살해하였으니, 이제 내가 그의 피를 너희 손에서 요구하고, 너희를 땅 위로부터 치워버려야 되지 않겠느뇨」 하고, [일이] ○ 다위가 젊은이들에게 명하여 저들을 죽인 다음 저들의 손들과 저들의 발을 짜르고, 저들을 헤브론 안에 있는 못 근처에 매다니라. 그러나 이슈방알의 머리는 그를 집어다가, 헤브론에 압네르의 무덤 안에④ 묻으니라.

(이) 앞, 「이슈방알」이 〔맛〕에는 또 빠졌다.
(사) 뒤, 「머립방알」(여기와 뒤에도 역전 八 삼사, 九 사십을 따라)이 〔맛〕에는 「머피보셰트」.
(육) 앞―중간, 「그들이 들어가……찌른 다음」이 〔그〕에는 「밀을 찧고 있던 문직이 여인이 졸다가 잠에 들었더라」.
【주석 四】
① 요수 九 일칠, 一八 이오에 보라.
② 다위는 요나탄과의 우정에 대한 맹서로(삼전 二○ 사이, 二三 일칠-일팔). 그의 아들 머립방알을 우대하였다(九,一九 이오-삼일, 二一 칠).
③ 삼후 一 일일-일륙에 보라.
④ 삼후 三 삼이에 보라.

 

 

사무엘 후서 五장

 

유다 및 이스라엘의 임금이 된 다위(五-八)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다위가 기름 발리다(역전 一一 일- 삼에도)

 

[五] [일] ○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헤브론으로 다위에게 가서 아뢰기를 「우리를 보소서, 우리는 당신의 뼈요 당신의 살이니다. [이] ○ 이전에 사울이 우리 위에 임금이었을 때에도 당신이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가고 들어오시고 하셨었나이다. 또 야훼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양처럼 치겠으며, 네가 이스라엘의 장수가 되리라』 하셨었나이다」 하니라. [삼] ○ 그러고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헤브론으로 임금에게 나아가니, 임금 다위는 헤브론에서 야훼의 대전에서 저들과 계약을 맺고, 저들은 다위를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삼아 기름 바르니라.① [사] ○ 다위가 임금이 될 때, 그가 서른 살 난이였고, 마흔 해 동안 임금 노릇하였으니, [오] ○ 헤브론에서 칠년 육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및 유다를 다스리니라.

 

다위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그를 나라의 수도로 삼다(역전 一一 사- 구에도)

 

[육] ○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② 그 땅에 사는 여부스 사람들에게 가매, 그들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들어오지 말라, 그러기도 전에 소경들과 절뚝바리들이 너를 물리치리라」 하였으니, 이는 「다위는 이리로 들어오지 말라」 는 뜻이더라.

【주석 五】
① 유다의 임금인 다위를(二 사)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들이 계약으로 저희 임금으로 삼았으나, 저희가 싫을 때에는 다위 왕조를 배반하고 물러가게 되었다(열삼 一二).
② 다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뭇 여부스 원주민이 주관하고 있던(요수 一五 육삼, 一八 일륙,판관 一九 일일-일이) 이 예루살렘은 이미 강전 2000년 이전부터 그 이름으로 불려왔다. 창세 一四 일팔에도 보라.

[칠] ○ 그러나 다위는 씨온의 성루를 점령하였던바, 이것이 곧 다위의 읍이니라. [팔] ○ 그날 다위가 이르되 「여부스 사람을 치려는자는 누구나 지하수도로③ 해서 올라가라」 하고, 다위의 넋이 절뚝발이들과 소경들을 멸시하였으니, 그 까닭에 사람이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안으로 들어오지 말라」④ 하더라. [구] ○ 그러고서 다위가 그 성곽에 머물며 그를 「다위의 읍」이라⑤ 부르고, 다위가 말로에서 안쪽으로 돌아가며 성을 쌓아 올리니라. [십] ○ 이렇게 다위는 점점 큰 인물이 되고, 군대의 천주 야훼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라. [일일] ○ 띠르의 임금 히람이 사자들을 체드루스 재목들과 목수들과 석수들과 함께 보내매, 그들이 다위를 위하여 집을 세우니, [일이] ○ 다위가 자기를 야훼께서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굳건히 정하시고, 또 당신 백성 이스라엘 때문에 당신 나라를 현양하신 줄을 알게되니라.

 

예루살렘에서 난 다위의 아들들(역전 三 오- 팔에도)

 

[일삼] ○ 다위가 헤브론에서 떠나온 다음에도 예루살렘에서 또 소실들과 아내들을 얻어들였더니, 다위에게 또 아들 딸들이 태어나니라. [일사] ○ 예루살렘에서 그이에게 태어 난 아이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곧 샴무앙으와 쇼밥과 나탄과 살로몬과 [일오] ○ 이뷰하르와 엘리슈앙으와 네페그와 야피앙으와 [일륙] ○ 엘리샤망으와 버엘야당으와 엘리필레트이니라.

 

뻘리슈뜨 족을 부수다(역전 一四 팔- 일륙에도)

 

[일칠] ○ 다위를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삼아 기름 발랐음을 뻘리슈뜨 사람들이 듣고서, 다위를 붙잡아내려고 뻘리슈뜨 사람들이 다 올라오매, 다위가 듣고서 안전지대로 내려가니라. [일팔] ○ 그러나 뻘리슈뜨 사람들이 와서 러파임 골짜기에서⑥ 사방 돌아다니니, [일구] ○ 다위가 야훼께 문의하여 아뢰기를 「뻘리슈뜨 사람들에게로 내가 올라가리까. 그들을 당신이 나의 손에 넘겨 주시겠나이까」 하니라. 야훼께서 다위에게 이르시기를 「뻘리슈뜨 사람들을 내가 너의 손에 넘겨주겠으니, 너는 올라가라」 하시매,

五 (팔) 중간, 「올라가라」(짐작에서)가 〔맛〕에는 「닿아라」.
(구) 뒤, 「성을」(일일절에서).
(일일) 중간, 〔맛〕에는 「성의 석수들과」.
(일륙) 중간, 「버엘야당으」(연전 一四 칠에서)가 〔맛〕에는 「엘리야당으」.
③ 예루살렘의 오직 하나인 샘 긱혼의 물을 기르기 위한 우물속을 몰래 기어올라가라는 뜻이다. 아직도 그것이 그대로 남아있다.
④ 레위 二一 일팔에 보라.
⑤ 예루살렘의 처음 자리는 끼드론 골짜기와 띠로빼온 골짜기 사이에 있는 언덕 오펠이었고, 그 북부에 있는 보루를 씨온 이라 불렀었다. 이 씨온을 다위가 자기의 주권을 드러내는 뜻으로 「다위의 읍」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⑥ 예루살렘 서남쪽에 있는 벌이다.

[이십] ○ 다위가 방알•뻐라씸으로 가서, 다위가 거기서 저들을 친 다음, 이르기를 「물을 가르듯이 야훼께서 나의 원수들을 가르셨도다」 하고, 그 때문의 그 곳의 이름을 방알•뻐라씸이라 부르니라. [이일] ○ 저들이 거기다가 저희 우상들을⑦ 내버렸더니,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그것들을 거두니라. [이이] ○ 그 다음, 뻘리슈뜨 사람들이 또 다시 올라와 러파임 골짜기에 사방 돌아다니니, [이삼] ○ 다위가 야훼께 문의하매, 이르시기를 「바로 올라가지 말고, 저들의 뒤로 삥 돌아서 노나무들 앞쪽으로 해서 저들에게 가거라. [이사] ○ 네가 노나무들의 꼭대기에서 발걸음 소리를⑧ 듣거든, 그 때 너는 출동하라. 그 때 야훼께서 너의 앞에 나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지를 거슬러 치시겠음이니라」 하시니라. [이오] ○ 이에 다위가 야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그렇게 행하여, 뻘리슈뜨 사람들을 기븡온에서 게세르에 이르기 까지 치니라.

 

 

사무엘 후서 六장

 

다위가 계약의 성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다

(역전 一三 일- 일삼, 一五 일- 이구, 一六 일- 삼에도)

 

[六] [일] ○ 그 다음, 다위가 또 다시 이스라엘 안에서 뽑힌자를 다 모으니, 삼만명이나 되니라. [이] ○ 그리고 다위와 그를 동반하는 온 백성이 일어나, 유다의 바알로① 갔으니, 이는 케루빔들이 모시는 가운데 좌정하시는 군대의 야훼의 이름으로 불리시는 천주의 궤를 모시고 올라오기 위함이었더라.② [삼] ○ 그들이 그 천주의 궤를 새 수레에③ 싣고, 그를 언덕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으로부터 내가니, 아비나답의 아들들인 웃사와 악흐요가 그 수레를 몰더라.

(이오) 뒤, 「기븡온」(〔그〕에서)이 〔맛〕에는 「게방으」.
六 (일) 중간, 「모으니」(〔그〕에서)가 〔맛〕에는 「보태니」.
(이) 중간, 「발리아로」(역전 一三 육에서)가 〔맛〕에는 「주장들 가운데서」.
⑦ 전쟁에 승리를 위하여 뻘리슈뜨 사람들이 모시고 다니다가 쫓기는 바람에 내버리고 간것이리라.
⑧ 천주께서 지나시는 바람소리를 가리키리라(성영 一七 일일, 삼후 二二 일일),
【주석 六】
① 끼르야트•영아림의 또 하나의 다른 이름이다(요수 一五 육십, 一八 일사).
② 뻘리슈뜨 사람들이 재앙에 못 견디어 야훼의 성궤를 본고장으로 보냈을 때(삼전 六장), 이곳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었다(삼전 七 일).
③ 다른 일에 쓰던 속된 것을 쓸 수 없었기에 새 수레를 쓴 것이다(삼전 六 칠).

[사] ○ 웃사는 천주의 궤 곁에, 악흐요는 그 궤의 앞에서 걸어 가더라. [오] ○ 그리고 다위와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야훼의 앞에서 모든 힘을 다하여, 거문고들과 칠현금들과 소구들과 자바라들에 맞추어, 노래부르고 춤추며 흥겨워하더라. [육] ○ 나꼰의 마당에 까지 이르렀을 때, 웃사가 그 천주의 궤에 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았으니,④ 이는 소가 그를 까불었기 때문이라. [칠] ○ 그 때 야훼께서 웃사에게 진노하시와 천주께서 그 잘못 때문에 그를 당장에 치시니, 그 천주의 궤 곁에 거기서 죽으니라. [팔] ○ 이에 야훼께서 웃사를 쪼개(빼레쓰) 놓으신 것 때문에 다위가 걱정하였으므로, 그 곳을 빼레쓰•웃사라 불러 이 오늘날에 이르니라. [구] ○ 그 날 다위가 야훼를 두려워하여 이르기를 「내가 어떻게 감히 야훼의 궤를 나한테로 들여다 모실 수 있으리요」 하며, [십] ○ 다위가 다위의 읍에 자기 한테로 야훼의 궤를 옮겨 모시기를 원하지 않고, 다위가 그를 딴 곳으로 옮겨 가트 사람 오베데돔의 집에 모시니라. [일일] ○ 야훼의 궤가 가트 사람 오베데돔의 집에 석달 동안을 머무시니, 야훼께서 오베데돔과 그의 온 집안을 강복하시니라. [일이] ○ 야훼께서 천주의 궤 때문에 오베데돔의 집과 및 그 사람에게 딸린 모든 것을 강복하셨다는 소식이 임금 다위에게 전하여지니, 다위가 가서 그 천주의 궤를 오베데돔의 집으로부터 다위의 읍으로 대환영 중에 올려오니라. [일삼] ○ 그리하여 야훼의 궤를 멘이들이 여섯 거름을 옮기자, 그가 소와 살진 송아지를 희생으로 바치니라.⑤ [일사] ○ 그 동안 다위가 아마포 에포드를 띠 띠어 입고, 모든 힘을 다하여 야훼의 앞에서 춤 추며⑥ 삥삥 돌아가더라.

(사) 앞, 「웃사는 걸어가더라」(짐작에서)가 〔맛〕에는 「새(新)」가 삼절의 수레와 연결되어 「새 수레」가 되고, 또 삼절의 앞-중간의 「그를 언덕에……부터 내가니」가 중복되었다.
(오) 중간, 「모든 힘을 다하여……노래 부르고」 (〔그〕, 또 역전 一三 팔에서)가 〔맛〕에는 「모든 전나무들을 가지고」.
(육) 중간, 「……에 제 손을」(역전 一三 구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 뒤, 「그를 까불었기」(〔그〕 〔따르〕 〔이딸〕에서)가 〔맛〕에는 「저들이(소들이) 까불었기」.
(칠) 중간, 「그 잘못 때문에」(짐작으로 알 하아웰)가 〔맛〕에는 ? 〔불〕에는 「함부로」, 〔따르〕에는 「잘못하였으니」, 역전 一三 십에는 「그가 제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팔) 중간, 「걱정하였으므로」(짐작에서 와예써르)가 〔맛〕에는 「골을 내고」(요나 四 구에도).
④ 사제가 아닌 그가 성궤를 만진 것이 죄가 되어(민수 三 십, 四 오 일오) 현벌로 죽었다(칠절).
⑤ 첫 걸음을 탈없이 내디딘 것을 천주께 감사함이다.

[일오] ○ 그리고 다위와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큰 소리와 나팔소리 내며 야훼의 궤를 모시고 올라오던 중, [일륙] ○ 야훼의 궤가 다위의 읍에 다달았을 때, 사울의 딸 미칼이 창문으로 내려다 보다가, 임금 다위가 야훼의 앞에서 춤 추며 삥삥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제 마음으로 그이를 업신여기니라. [일칠] ○ 그들이 야훼의 궤를 들여다, 다위가 이미 그를 위하여 쳐 두었던 장막 안 그의 본 자리에 그를 모시고, 다위가 번제들을 야훼의 앞에서 평화제물들과 함께 올리니라. [일팔] ○ 다위가 번제들과 평화제물들을 올리기를 마치고, 군대의 야훼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강복한 다음, [일구] ○ 온 백성에게 곧 이스라엘의 온 군중에게 남자나 여자나 각사람에게 빵 과자 한 개와 구운 쇠고기 한 점과 건포도 과자 한덩이를 나눠주니, 온 백성이 각기 자기 집으로 떠나가니라. [이십] ○ 그러고서 다위가 자기 집에 축복하러 돌아오니, 사울의 딸 미칼이 다위를 마중하러 나와서 이르기를 「오늘 이스라엘의 임금이 마치 무능한자들의 한 사람이 벗고⑦ 나서듯이 당신 신하들의 여종들의 눈 앞에 벗고 나섰으니, 오늘 영광스럽게 행한 것이 무엇이오니까」 하니라. [이일] ○ 다위가 미칼에게 이르기를 「너의 아버지와 그이의 온 집안 보다도, 나를 뽑아 야훼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나를 두목으로 임명하신 야훼의 앞에서. 그 야훼의 앞에서 나는 흥겹게 놀겠고⑧ [이이] ○ 또 이보다도 나를 더 낮추겠노라. 너의 눈에는 내가 비천하게 보이겠으나, 네가 말한 그 여종들 한테서는 그들에게서는 내가 존경을 받겠노라」 하니라. [이삼] ○ 그리하여 사울의 딸 미칼에게는 그의 죽는 날 까지 그에게 아이가 없으니라.⑨

 

 

사무엘 후서 七장

 

다위의 후손에 관한 나탄의 예언(역전 一七 일- 일오에도)

 

[七] [일] ○ 그 임금이 자기 궁 안에 머물게 되고, 또 야훼께서 그를 두루 그의 모든 원수들에게서 안정시키셨을 때, [이] ○ 그 임금이 예언자 나탄에게 이르기를 「천컨대 보소서, 나는 체드루스 집에 사는데, 천주의 궤는 천막 가운데 머무시나이다」 하니, [삼] ○ 나탄이 그 임금에게 아뢰기를 「당신 마음에 있는 것을 다 가서 행하소서, 야훼께서 당신과 함께 계심이니다」 하니라.

(이일) 중간, 〔그〕 루치안 수정본에는 「나는 야훼의 앞에서(첫번) 춤추노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너의 아버지……임명하신 그 야훼의 앞에서……」.
⑥ 종교 예식의 하나로서 행함이다(열삼 一八 이륙).
⑦ 왕이 성장을 벗고 간단한 마포옷을 입었음을(일사절) 보고 하는말이다.
⑧ 다위의 순직함과 경건함이 잘 들어난다. 목동이었던 그는 자기가 임금이 된 것으로 인하여 교만하여지지 않았다.
⑨ 다위에게 소박을 당하였기 때문이리라(二○ 삼에서 처럼)

[사] ○ 그러나 그 날 밤에 나탄에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오] ○ 「너는 가서 나의 종 다위에게 전하되 『야훼께서 이르시기를 ‘네가 나에게 내가 머물 집을 지으려 하느뇨 [육] ○ 실상 나는 미쓰라임으로부터 이스라엘 후손들을 올라오게 한 날로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집 안에 머물지 않았고, 천막과 장막 안에서 두루 옮겨다니노라, [칠] ○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 가운데서 내가 두루 옮겨다니는 동안,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양처럼 치라고 명한 이스라엘의 판관들 중 한사람에게라도 “너희는 어찌하여 나에게 체드루스 집을 지어주지 않았느뇨”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느뇨,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 하라. [팔] ○ 그리고 너는 이제 나의 종 다위에게 이렇게 말하라. 『군대의 야훼께서 이르르시기를 내가 양떼의 뒤를 따라다니던 너를 풀밭에서 데려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두목이 되게하였노라. [구] ○ 그리고 네가 행동하는 모든 점에 내가 너와 더불어 있었으며 너의 모든 원수들을 너의 앞에서 물리쳤고, 너의 이름을 세상에 위대한자들의 이름처럼 위대하게 만들겠노라. [십 앞] ○ 또 나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자리를 마련하여 그를 거기 자리 잡게 하리니, 그가 그 곳에 살며 다시는 겁내지 않겠고, 할손받지 않은자들이 처음에 [일일 앞] ○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판관들을 임명하였던 그 시대에 [십 뒤] ○ 하였듯이, 또 다시 그를 괴롭히지 못하겠으며, [일일 뒤] ○ 나는 그를 그의 모든 원수들에게서 안정시키겠노라. 또 야훼께서 너에게 집안을 이룩하실 것을① 야훼께서 너에게 알려주시느니라. [일이] ○ 너의 날이 차서 네가 너의 조상들과 함께 눕게 될 때, 나는 너의 몸에서 나올 너의 후예를 너의 뒤로 일으켜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만들겠노라. [일삼] ○ 그가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세우겠으며, 나는 그의 나라의 어좌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겠노라. [일사] ○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겠고 그는 나에게 아들이 되리라.② 그가③ 나쁘게 행하면, 내가 그를 사람들의 매와 사람의 아들들이 받는 재앙으로 책벌하겠으나, [일오] ○ 너보다 먼저 있던 사울에게 내가 거두었듯이, 나의 자비가 그에게서 물러가지 않으리라.

七 (일일) 앞, 뒤, 「그 시대에」(〔그〕에서)가 〔맛〕에는 「그 시대부터」.
(일일) 뒤, 앞, 「그를 그의」(짐작으로)가 〔맛〕에는 「너를 너의」.
【주석 七】
① 성전을 지으려는 다위의 정성에 대한 상으로 천주께서 다위에게 영구한 왕조를 세워주실 것을 약속하심이다(일륙 일구 이오 이칠 이구, 二三 오, 성영 八八 삼십-삼팔, 一三一 일일-일이).

[일륙] ○ 그리고 너의 집과 너의 나라가 나의 앞에서 영원히 이어갈것이요, 너의 어좌가 영원히 굳건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 라고」.

[일칠] ○ 이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를 나탄이 그대로 다위에게 이야기하니라.

 

다위의 감사 기구(역전 一七 일륙- 이칠에도)

 

[일팔] ○ 그 때 임금 다위가 야훼의 앞에 나아가 앉아서 아뢰기를 「나의 주님 야훼시여, 내가 누구이오며 나의 집이 무엇이옵기에, 당신이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오셨나이까. [일구] ○ 그러나 나의 주님 야훼시여, 이것이 당신 눈에는 아직도 적게 보여서, 당신 종의 집안에게 먼 장래의 일까지도 약속하시니, 나의 주님 야훼시여, 어디 사람의 풍속이 그렇하오니까 ! [이십] ○ 이 다위가 또 무슨 말씀을 당신께 더 아뢰오리까. 나의 주님 야훼시여, 당신이 당신의 종을 잘 아시나이다. [이일] ○ 당신 종에게 계시하시는 이런 큰 일을 당신이 다 시행하신 것은, 당신의 말씀 때문에 또 당신의 마음에 따라 하심이니다. [이이] ○ 그 까닭에 나의 주님 야훼시여, 당신은 위대하시고 실상 당신 같은이가 없으며, 또 우리가 우리 두 귀로들은 바에는 도무지 당신 외에는 천주가 없나이다. [이삼] ○ 당신 백성 이스라엘처럼, 천주께서 가서 그를 구원하여 당신 백성을 삼으시고, 그를 유명하게 만드시고, 그들을 위하여 위대하고 놀라운 일을 행하여 주신 백성이 세상에 또 달리 누가 있나이까. 당신은 당신이 미쓰라임에서구해내신 당신 백성 앞에서 여러 백성들과 신들을 쫓아내기 위하여 그런 일을 하셨나이다. [이사] ○ 그리고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당신 백성으로 굳건히 만드시고, 야훼 당신께서 몸소 저들에게 천주가 되셨나이다.④

(일오) 중간,-뒤, 「나의 자비가……물러가지」가 여러 번역에는 「나는 나의 자비를……거두지」.
(일륙) 앞, 「나의 앞에서」(〔그〕에서)가 〔맛〕에는 「너의 앞에서」.
(이삼) 중간, 「백성이……또 달리」(〔그〕에서」가 〔맛〕에는 「백성이……또 하나」.
② 천주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이 왕은 성전을 지은 살로몬으로 그치지 않고, 다위의 어좌에 앉아 영원히 다스리실 맷씨아를 가리킨다. (루복 一 삼이-삼삼, 사행 二 삼십).
③ 다위의 후손 가운데 모든 나쁜 임금들을 가리킨다(열삼 五 일구, 八 일륙-이십, 열사 八 일팔-일구 이십-이이, 二一 일일-일오).
④ 특별 선정으로써 계약의 형식을 갖추어 당신 백성으로 삼으심을 뜻하고(출애 六 칠, 신명 七 육, 二六 일칠, 二九 일이), 한 민족만을 다스리는 지방신을 뜻하지 않는다(신명 四 삼이-삼구, 九 삼-육, 二六 일구).

[이오] ○ 그러니 이제, 천주 야훼시여, 당신이 당신 종에게와 그의 집안 위에 약속하신 그 말씀을 영원히 세워주시고, 당신이 약속하신 대로 시행하소서, [이륙] ○ 그러면 당신의 이름이 영원히 위대하게 되어, 『천주신 군대의 야훼께서 이스라엘 위에 계시도다』 하오리니, 당신 종 다위의 집안이 당신 앞에서 견고하게 되겠나이다. [이칠] ○ 이는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의 야훼 당신께서 당신 종의 귀를 열어주시며 『내가 너에게 집안을 일으켜 주겠노라』 하셨으므로, 그 까닭에 당신 종이 이런 기구를 당신께 올릴 마음을 감히 품게 되었음이니다. [이팔] ○ 그러하오매 나의 주님 야훼시여, 당신이 천주시오며 당신의 말씀들은 진실 그것이온데, 이 좋은 것을 당신 종에게 당신이 말씀하셨사오니, [이구] ○ 이제 당신 종의 집안을 강복 받기에 합당하게 만드시와, 당신 앞에 영원히 있게 하소서, 이는 나의 주님 야훼 당신께서 약속하셨으니, 당신의 강복으로 당신 종의 집안이 영복으로 강복받겠음이니다」 하니라.

 

 

사무엘 후서 八장

 

다위가 여러번 전쟁에서 승리하다(역전 一八 일- 일삼에도)

 

[八] [일] ○ 그런 다음, 다위가 뻘리슈뜨 사람들을 쳐 그들을 굴복시키고, 다위가 뻘리슈뜨 사람들에게서 메떼그•하암마를 빼앗으니라. [이] ○ 그 다음 다위가 모압을 쳐서 그들을 땅에 눕히고 층량줄로 그들을 재어 두줄 재어서는 죽이고, 한 줄 채워서는 살리고 하니, 모압이 다위에게 조공바치는 신하들이 되니라. [삼] ○ 또 다위가 럭홉의 아들인 쏘바의 임금 하다에세르를 그가 강으로 자기 손을 뻗치러 간 틈에 친 다음 [사] ○ 다위가 그에게서 기병 천 육백명과 보병 이만명을 사로 잡아왔으며, 다위가 그 모든 수레 끄는 말의 다리 힘줄을 끊고 그 중에서 백필만① 남겨두니라.

[오] ○ 담메세크의 아람이 쏘바의 임금 하다르에세르를 도우려 오니, 다위가 아람 중에서 이만 이천명을 쳐 죽이고, [육] ○ 다위가 담메세크의 아람 안에 수비대를 두니라.② 이에 아람이 다위에게 조공 바치는 신하들이 되었고, 야훼께서는 다위가 가는 곳곳 그를 원조하시니라. [칠] ○ 다위가 하다르에세르의 신하들이 지녔던 금제 환도들을 집어, 그것들을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오니라.

【주석 八】
① 군마로서가 아니라 운반용 승용으로서 일 것이다. 살로몬은 본격적 전차 부대를 갖추기 위하여 많은 말을 사들였다(열삼 九 일구, 一○ 이륙-이팔).
② 아람은 나중 이스라엘 나라와 자주 전쟁을 이르켰다(열사 六 팔-八 일오, 一二 일팔-일구, 一三 삼-칠 일사-이오).

[팔] ○ 또 테박흐와 베로타이로부터 임금 다위가 매우 많은 청동을 빼앗은 바 있었더라. [구] ○ 다위가 하다드에세르의 모든 군대를 쳐 부셨음을 하마트의 임금 또우가 듣고서, [십] ○ 또우가 자기 아들 하도람을 임금 다위에게 보내어 그이에게 문안 들이고, 그이가 하다드에세르와 싸와 그를 쳐 부순 것을 그이께 경하하였으니, 이는 또우가 하다드에세르의 원수였음이더라. 그리고 저가 은 기물과 금 기물과 청동 기물들을 제 손으로 가져갔더니, [일일 앞뒤] ○ 임금 다위가 이것들도 자기가 정복한 모든 백성들, [일이] ○ 곧 에돔에서와 모압에서와 암몬 후손들에게서와 뻘리슈뜨 사람들에서와 아말레크에서와 또 럭홉의 아들인 쏘바의 임금 하다드에세르의 노략물에서 [일일 중간] ○ 온 은과 금과 함께 야훼께 봉헌하니라. [일삼] ○ 다위가 이름을 내고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을 쳐 일만 팔천명을 죽이니라. [일사] ○ 그러고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온 에돔이 다위에게 신하들이 되니라. 이렇게 다위가 가는 곳곳 야훼께서 그를 원조하시니라.

 

다위의 행정부의 인물들③(역전 一八 일사- 일칠에도)

 

[일오] ○ 다위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자기 온 백성에게 법과 정의를 시행하니라. [일륙] ○ 써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를 지휘하였고, 악힐루드의 아들 호샵파트는 고문이었고, [일칠] ○ 학히투브의 아들 싸도크와 악히멜렉의 아들 에브야타르는 사제들이었고, 슈샤는 비서이었고, [일팔] ○ 여호야다의 아들 버나야후는 꺼렐 부대와 뻘랠 부대를 지휘하였고, 다위의 아들들은 사제들이더라.

八 (팔) 앞, 「테박흐」(역전 一八 팔에서)가 〔맛〕에는 「베탁흐」.
(구) 뒤, 「또우」(〔그〕, 역전 一八 십에서)가 〔맛〕에는 「또이」.
(십) 앞, 「하도람」(역전 一八 십에서)이 〔맛〕에는 「요람」.
(일이) 앞, 「에돔」(〔그〕 〔시리〕, 역전 一八 일일에서)이 〔맛〕에는 「아람」.
(일삼) 뒤, 「……길에 에돔을 쳐 죽이니라」(〔그〕에서)가 〔맛〕에는 「아람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칠) 뒤, 「슈샤」(역전 一八 일륙, 열삼 四 삼에서)가 〔맛〕에는 「써라야」.
(일팔) 중간, 「꺼렡 부대……지휘하였고」(번역들과 역전 一八 일칠에서)가 〔맛〕에는 「또 꺼렡부대와」.
③ 二○ 이삼- 이륙에도 보라.
④ 이들은 다위의 근위대로 고용된 외국 병정들이다. 그들은 끝까지 충성스러웠다(一五 일팔, 二○ 칠, 열삼 一 삼팔 사사).

 

 

사무엘 후서 九장

 

다위 집안의 불화(九- 一九)

머립방알에 대한 다위의 호의(九)

 

[九] [일] ○ 다위가 이르기를 「사울의 집안에 남은자가 아직 있느뇨. 내가 요나탄 때문에① 그에게 총애를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라. [이] ○ 그런데 사울의 집에 종이 있어 그의 이름 씨바이더라.② 사람들이 그를 다위에게로 불러갔더니, 임금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씨바이뇨」 하매, 그가 「당신 종이로소이다」 하니라. [삼] ○ 임금이 이르되 「천주의 자비를 내가 베풀어 줄 사람이 사울의 집안에는 그만 아무도 남아 있지 않느뇨」 하니, 씨바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요나탄에게 다리 병신 아들이 아직 있나이다」 하니라. [사] ○ 그에게 임금이 이르기를 「저가 어디 있느뇨」 하니, 씨바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그가 지금 로•더바르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키르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오] ○ 이에 임금 다위가 사람을 보내어 저를 로•더바르로부터 암미엘의 아들 마키르의 집에서 데려오니, [육] ○ 사울의 아들 요나탄의 아들인 머립방알이③ 다위한테 들어가 제 얼굴을 대고 꾸푸리며 큰 절 하니라. 그때 다위가 「머립방알아」 말하니, 저가 「당신 종이 대령하였나이다」 아뢰니라. [칠] ○ 저에게 다위가 이르기를 「너는 겁내지 말라. 이는 내가 너의 아버지 요나탄 때문에 너에게 자비를 꼭 베풀어, 너의 조부 사울의 모든 밭을 너에게 돌려주겠고, 또 너는 늘 나의 식탁에서④ 빵을 먹겠음이니라」 하니라. [팔] ○ 그러니 저가 큰 절하고 아뢰기를 「이 당신 종이 무엇이옵기에, 나 같은 것 죽은 개를⑤ 돌아 보시나이까」 하니라. [구] ○ 임금이 사울의 신하 씨바를 불러놓고, 그에게 이르기를 「사울의 모든 소유와 그의 집의 것을 내가 다 너의 상전의 아들에게 주노니, [십] ○ 그를 위하여 너와 너의 아들들과 너의 종들이 그 땅을 경작하여 가져다 바쳐라. 그러면 너의 상전의 집안에 먹을 양식이 되리라. 그러나 너의 상전의 아들 머립방알은 늘 나의 식탁에서 빵을 먹으리라」 하니라. 그런데 씨바에게는 아들 열 다섯과 종 스물이 있더라. [일일] ○ 씨바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 당신 종에게 명하신바를 다 그대로 당신 종이 시행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리하여 「머립방알은 임금의 아들 중 한 사람처럼, 그이의 식탁에서 먹더라.

【주석 九】
① 그들 사이에 맺아졌던 우정과(삼전 一八 일-사) 맹서에 (삼전 二○ 사이) 다위가 충실하려 함이다.
② 그는 야심이 있는 사람이었다(一六 일-사, 一九 이칠-삼일).
③ 一六 일-사, 一九 이오-삼일, 二一 칠에 보라.
④ 임금의 식구가 되는 것은 큰 특은이었다(열삼 二 칠, 루복 二二 삼십).
⑤ 겸손의 표현이다(삼전 二四 일오, 삼후 一六 구).

[일이] ○ 그런데 머립방알에게 적은 아들이 있어 그의 이름이 미카이더라.⑥ 그리고 씨바의 집에 사는 모든이가 머립방알을 위하여 일하더라. [일삼] ○ 그러나 머립방알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니, 그가 늘 임금의 식탁에서 식사하였으며 또 그가 제 두 다리 저는자 였기 때문이니라.

 

 

사무엘 후서 一○장

 

살로몬의 출생(一○ - 一二)

암몬의 왕이 다위의 사자들을 모욕하다.(역전 一九 일 – 오에도)

 

[一○] [일] ○ 그 후에 암몬 후손들의 왕이 죽고 그의 대신에 그의 아들 하눈이 임금이 되니, [이] ○ 다위가 속으로 이르기를 「낙하슈의 아들 하눈에게 내가 호의를 베풀겠노라. 그의 아버지가 나에게 호의를 가졌었듯이」 하고, 다위가 자기 신하들을 시켜 그의 아버지의① 대한 조의를 그에게 표시하러 보내니라. 다위의 신하들이 암몬 후손들의 땅으로 들어가니, [삼] ○ 암몬 후손들의 으뜸들이 저희 상전 하눈에게 아뢰기를 「다위가 당신께 조상하는자들을 보낸 것이, 당신 눈에는 당신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으로 보이나이까. 이 읍을② 탑정하여 그를 살피고 그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다위가 자기 신하들을 당신께로 보낸 것이 아니오니까」 하니라. [사] ○ 이에 하눈이 다위의 신하들을 붙잡아 그들의 아랫수염을 깎고, 그들의 옷을 반이나 그들의 궁둥이들에③ 이르기 까지 짜른 다음, 그들을 돌려보내니라. [오] ○ 다위에게 소식을 알리자, 그이가 그들에게 마중을 보냈으니, 이는 그 사람들이 매우 큰 능욕을 받았었기 때문이더라. 이에 임금이 이르기를 「너희 아랫수염이 자라기 까지 여렉호에 머물러 있다가, 그 다음에 돌아오너라」 하니라.

 

다위가 암몬을 치다.(역전 一九 육-일오에도)

 

[육] ○ 암몬 후손들이 저희가 다위에게 밉게 되었음을 보고, 암몬 후손들이 사람을 보내어 베트•럭홉의 아람과 쏘바의 아람에서 보병 이만명, 또 망아카의 임금에게서 천명, 또 톱의 사람들을 일만 이천명을 고용하여 오니, [칠] ○ 다위가 듣고서 요압과 정병 부대를 다 보내니라.

⑥ 그가 사울의 가문을 이었을 뿐이요, 아무런 공직도 가지지 못하였다(역전 八 삼사- 삼오).
【주석 一○】
① 사울의 원수였던 왕이다(삼전 一一 일-일일).
② 지금의 암만인 랍바이었다(一一 일, 一二 이륙).
③ 수염과 옷을 위엄스럽게 여기는 그들에게 큰 모욕을 준 셈이다.

[팔] ○ 암몬의 후손들이 나아가 그 성 문간에 늘어서고, 쏘바와 및 럭홉의 아람과 톱의 사람들과 망아카는 따로 저희끼리 들에 있더라. [구] ○ 싸움이 앞에서와 뒤에서 저에게 마주 닥치게 되었음을 요압이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정병을 골라서 아람을 맞대어 늘어세우고, [십] ○ 그 나머지 백성을 자기 형제 아비샤이의 손에 맡겨 암몬의 후손들을 맞대어 늘어세우며, [일일] ○ 이르기를 「만일 아람이 나보다 우세하면 네가 나를 도와야 하고, 만일 암몬 후손들이 너보다 우세하면 내가 너를 도우러 가겠노라. [일이] ○ 너는 용기를 내어, 우리 백성과 우리 천주의 읍들을 위하여 우리의 용감을 들어내자. 야훼께서 당신 눈에 좋이 보시는 것을 행하셔지이다」 하니라. [일삼] ○ 그러고서 요압이 자기와 함께 있던 백성과 더불어 아람을 거슬러 싸우러 가까이 가니, 저의 앞에서 그들이 도망하니라. [일사] ○ 아람이 도망하였음을 암몬의 후손들이 보고, 아비샤이의 앞에서 도망하여 그 읍으로 들어가니, 요압이 암몬 후손들 한테서 돌아서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니라.

 

아람을 쳐 부수다.(역전 一九 일륙- 일구에도)

 

[일오] ○ 아람이 저희가 이스라엘 앞에서 싸움에 진 것을 보자 함께 단결하고, [일륙] ○ 하다드에세르가 사람을 보내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을 출정시키니라. 그들이 헬람에 이르는데, 그들의 앞에 하다드에세르의 부대장 쇼박이 섰더라. [일칠] ○ 다위에게 소식이 전하여지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여 요르단을 건너 헬람에 다달으니, 아람이 다위를 마주쳐 늘어서서 그와 더불어 싸우니라. [일팔] ○ 그러나 아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니, 다위가 아람에서 전차대원 칠백명과 보병 사만명을 죽였고, 또 그의 부대장 쇼박을 쳐 그 자리에서 죽게하니라. [일구] ○ 하다드에세르를 섬기던 모든 왕들이 저희가 이스라엘의 앞에서 싸움에 진 것을 보자 이스라엘과 더불어 화평을 청하고 그들을 섬기니라. 그리고 아람이 다시는 암몬의 후손들을 원조하기를 두려워하니라.

 

 

사무엘 후서 一一장

 

암몬을 다시 치는 동안 다위가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하다.

(역전 二○ 일에도)

 

[一一] [일] ○ 그 다음 해가 돌아와① 왕들이 출정하는 시절이 되니, 다위가 요압과 그의 측근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을 보내어, 암몬의 후손들을 학살하고 랍바를 둘러싸고 조이니라. 그러나 다위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라.

一一 (일) 앞, 「왕들이」(많은 사본들과, 역전 二○ 일, 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사자(使者)들이」.
【주석 一一】
① 춘분때였을 것이다(열삼 二○ 이이 이륙).

[이] ○ 저녁때 다위가 평상에서 일어나② 왕궁의 평평한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 목욕하는 여인을 지붕 위로부터 본바, 그 여인이 보기에 매우 곱더라. [삼] ○ 이에 다위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 보았더니, 말하기를 「그 여자가 헷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이고 엘리암의 딸 밭•셰방으 아니오니까」 하니라. [사] ○ 그 때 다위가 사람들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오니, 그 여인이 그이에게 들어가매, 그이가 그 여인과 함께 누웠으니, 그 여인이 마침 제 부정함을 정화하였더라③ 그리고 제 집으로 돌아가니라. [오] ○ 그 여인이 몸가지고 다위에게 사람을 보내어 알리며 「나는 몸가졌나이다」 아뢰니, [육] ○ 다위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내게 헷트 사람 우리야를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야를 다위에게 보내니라. [칠] ○ 우리야가 그이에게 들어가매, 다위가 요압이 평안한지, 부대가 무사한지, 전쟁이 잘 되는지 묻고서, [팔] ○ 다위가 우리야에게 이르기를 「너의 집으로 내려가서④ 너의 발이라도 씻어라」 하니 우리야가 왕궁에서 나가고 그의 뒤로 임금이 내리는 음식의 몫이 따라 나가니라.

[구] ○ 그러나 우리야는 자기 상전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왕궁의 문간에 드러눕고,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으니라. [십] ○ 사람들이 「우리야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나이다」 하고 다위에게 알리매, 다위가 우리야에게 이르기를 「네가 길갔다가 들어왔지 않느뇨. 무슨 까닭에 너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느뇨」 하니, [일일] ○ 우리야가 다위에게 아뢰기를 「성궤와⑤ 이스라엘과 유다가 초막에 머물러 있삽고, 또 나의 상관 요압과 나의 상전의 부하들이 들 맨 땅에 진을 치고 있사온데, 내가 감히 먹고 마시고 나의 아내와 동침하러⑥ 나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사오리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영혼의 생명을 두고 맹서하옵나니, 나는 이런 일을 아예 아니 하겠나이다」 하니라 [일이] ○ 이에 다위가 우리야에게 이르기를 「오늘도 이 곳에 머물러라. 내일은 내가 너를 떠나 보내겠노라」 하니, 우리야가 그날 예루살렘에 머무르니라. [일삼] ○ 그 다음 날 다위가 그를 초대하여, 자기 앞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그를 취하게⑦ 하였으나, 그가 저녁에 자기 상전의 부하들과 제 평상에 드러누우러 나갔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으니라.

(일삼) 앞, 「그 다음 날」(〔시리〕에서)이 〔맛〕에는 일이절에 딸려있다.
② 낮잠을 자고 일어난 것이다.
③ 목욕한(이절)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
④ 다위는 제 허물이(사-오절) 감추어지기를 바랐을 뿐이다.
⑤ 삼전 四 삼에서처럼, 전쟁에 모셔 간 것이다.
⑥ 경건한 전쟁법으로 근신하던 풍속이 있었다(삼전 二一 육).

[일사] ○ 다음 날 아침에 다위가 요압에게 글을 써서 우리야의 손에 보내며, [일오] ○ 그 글에 쓰기를 「전쟁이 심한 곳의 정면으로 우리야를 데리고 간 다음, 너희가 그를 떠나 되돌아오라. 그리하여 그로 하여금 맞아 죽게하라」 하였더니, [일륙] ○ 요압이 그 읍을 꼭 감시하고 있던 중, 용감한 사람들이 있는데를 잘 아는터이라. 그 곳으로 우리야를 배치하니라. [일칠] ○ 그 다음, 그 읍 사람들이 나와 요압과 싸우니, 백성 중 다위의 부하들 가운데 넘어지는자가 있어, 헷트 사람 우리야도 죽으니라. [일팔] ○ 그 다음, 요압이 다위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 전쟁의 모든 사정을 보고하며, [일구] ○ 그 사자에게 명하기를 「전쟁의 이 모든 사정을 임금에게 네가 이야기 하기를 마쳤을 때, [이십] ○ 만일 임금이 열이 올라, 너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그 읍으로 전쟁하러 가까이 갔느뇨. 성 위로부터 사람들이 활 쏠 줄을 몰랐느뇨. [이일] ○ 여룹방알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쳐 죽였었느뇨. 한 여인이 성위로부터 그의 위에 맷돌 윗짝을 내려던져서, 그가 떼빼쓰에서 죽지 않았느뇨. 너희가 어찌하여 성으로 가까이 갔었느뇨』 말씀하시거든, 너는 아뢰되 『당신의 종, 헷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나이다』 하라」 하니라. [이이] ○ 그 사자가 떠나 다위에게 이르되 요압이 자기를 보낸 사정을 다 보고하고, [이삼] ○ 그 사자가 다위에게 아뢰기를 「그 사람들이 우리 보다 강하여 들로 우리에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저들을 반격하여 성문간에 까지 이르렀더니, [이사] ○ 활쏘깃군들이 성 위로부터 당신 종들을 향하여 활을 쏘았으므로, 임금의 부하 중 몇몇이 죽는 바람에 당신 종인 헷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나이다」 하니라. [이오] ○ 그 때 다위가 그 사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이 사정 때문에 너의 눈이 찡그러지지 말찌니, 칼이 이것을 베이기도 하고, 저것을 베이기도⑧ 하기 때문이니라. 너는 그 읍을 거슬러 너의 싸움을 강화하여 그를 부수어라』 라고, 그리고 네가 그를 격려하여라」 하니라. [이륙] ○ 우리야의 아내가 자기 남편 우리야가 죽은 소식을 듣고, 자기 주인의 죽음을 곡하니라. [이칠] ○ 상례기간이 지나니, 다위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궁으로 거두어 들이매, 그이의 아내가 되어 그이에게 아들을 낳아주니라. 그러나 다위가 행한 이 일이 야훼의 눈에 나쁘게 보이니라.

⑦ 우리야를 취중에라도 제 아내와 동침하게 하려는 이 노력이 헛되게 되자, 다위는 우리야를 죽일 결심을 하였다.
⑧ 전쟁에는 승패가 번갈아 들 수 있음을 뜻한다.

 

 

사무엘 후서 一二장

 

나탄의 책망 듣고 다위가 뉘우치다.

 

[一二]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다위에게 예언자 나탄을 보내시니, 이이가 그이에게 들어가 그이에게 이르기를① 「같은 읍에 사람 둘이 있었으니, 하나는 부자이고 하나는 가난한 자이었나이다. [이] ○ 그 부자에게는 양떼와 소떼가 매우 많았으나, [삼] ○ 그 가난한자에게는 아무것도 없고, 다만 그가 사온 적은 양 한 마리가 있었나이다. 그가 그것을 기르니, 그의 아들들과 함께 그에게서 같이 자랐나이다. 그의 빵 조각 먹고, 그의 잔에서 마시고, 그의 품에 눕고 하여, 그에게는 마치 딸 같았나이다. [사] ○ 그 부자에게 길손이 들었더니, 제게 들어온 길손을 대접하기 위하여, 제 양, 제 소 중에서 잡기를 아까와 하고, 저 가난한 사람의 양을 잡아, 자기에게 들어온 사람에게 그것을 차려놓았나이다」 하니라. [오] ○ 다위가 그 사람을 거슬러 아주 골이 싯뻘겋게 나서, 나탄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그런 짓을 행하는 사람은 죽어야 할 놈이니다. [육] ○ 그가 이런 일을 행한 벌로 또 불쌍히 여기지 않은 것 때문에, 그 양 한 마리를 네 곱으로② 보상할찌니다」 하니라. [칠] ○ 그 때 나탄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니다.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기름 발랐고, 또 내가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한 다음, [팔] ○ 내가 너에게 너의 상전의 집안을, 또 너의 품에 너의 상전의 아내들을 주었고,③ 또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을 너에게 주었노라. 또 만일 이것이 적다면 내가 너에게 이런것도 저런것도 보태어주겠노라. [구] ○ 너는 어찌하여 야훼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그이의 눈에 나쁜 것을 행하였느뇨. 너는 헷트 사람 우리야를 칼로 쳐 죽였고, 그의 아내를 너의 아내로 맞았도다. 네가 그를 암몬 후손들의 칼로 살해하였도다. [십] ○ 그러니 이제 너의 집안에서는 영원히 환도가 물러가지 않으리라. 이는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트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너의 아내로 삼은 값이니라』 라고. [일일]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보라 ! 내가 너의 집안에서 너를 거슬러 재난을 일으키겠노라.④ 그리하여 너의 아내들을 너의 보는데서 데려다가 너의 반대자에게 넘겨주겠노니, 이 해가 비치는데서 그가 너의 아내들과 함께 누우리라.⑤

一二 (일) 앞, 「예언자」(〔그〕 〔시리〕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주석 一二】
① 비유로써 어른에게 간함이다.
一四 사-일칠에도 그 예가 보인다.
② 출애 二一 삼칠에 보라.
③ 사울의 처첩들인 궁녀들은 그때 풍속대로 사울의 후계자인 다위에게 양도되었다(三 칠, 열삼 二 이일-이삼).

[일이] ○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해 비치는데서 이 일을 이루겠노라』 고」 하니라. [일삼] ○ 그때 다위가 나탄에게 이르기를 「내가 야훼께 범죄하였나이다」⑥ 하니, 나탄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도 당신의 죄를 치워주시니, 당신은 죽지 않으리다. [일사] ○ 그러나 다만 당신이 이 일로써 야훼를 능욕하였으니, 당신에게 난 아이도 꼭 죽겠나이다」 하고, [일오] ○ 나탄이 자기 집으로 가니라. 그 다음 야훼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위에게 낳아준 사내아이를 치시매, 죽을 병이 드니라.

 

첫 아이가 죽고, 둘째 아이 곧 살로몬이나다.

 

[일륙] ○ 이에 다위가 그 아기를 위하여 천주께 간구하며, 다위가 대재를 엄히 지키고, 들어가 맨 땅에 누워서 밤을 지내더라. [일칠] ○ 그이의 궁의 재상들이 그이 곁에 서서, 그이를 땅에서 일으키려 하였으나, 그이는 마다하고 저들과 함께 빵을 들지도 않으니라. [일팔] ○ 이렛날에 그 사내아이가 죽었으나, 그 사내아이가 죽었음을 다위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저들이 이르기를 「자 ! 그 사내아이가 살아 있었을 때에 우리가 그이에게 말하여도 우리의 소리를 듣지 않았는데, 그러니 어떻게 그 사내아이가 죽었다고 우리가 그이에게 알릴 수 있으리요. 그러면 그이가 불상사를 내리라」 한 까닭이니라. [일구] ○ 그러나 다위가 자기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사내아이가 죽었음을 다위가 알아차리니라. 이에 다위가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그 사내아이가 죽었느뇨」 하니, 저들이 「죽었나이다」고 아뢰니라. [이십] ○ 그때 다위가 땅에서 일어나 목욕하고 몸에 기름 바르고, 자기 옷을 갈아 입은 다음, 야훼의 당에 들어가 경배하니라. 그러고서 자기 궁에 들어가, 달라하여 그이에게 빵을 차려놓으니, 그이가 먹으니라. [이일] ○ 이에 그이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당신이 하신 이 일이 무엇이오니까. 그 사내아이가 아직 살았을 때에는 당신이 대재지키고 울으시고 하셨는데, 그 사내아이가 죽어버리자 당신이 일어나서 빵을 드셨나이다」 하니, [이이] ○ 그이가 이르기를 「그 사내아이가 아직 살았을 때에는, 『야훼께서 나를 긍련히 보심으로, 그 아이가 살찌 누가 알리요』 하고 내가 생각하며, 대재 지키고 울고 하였노라.

(일사) 중간, 「야훼를 능욕하였으니」(짐작으로)가 〔맛〕에는 「야훼의 원수들을 능욕하였으니」.
④ 내란과 및 아들들인 암논, 압샤롬, 아도니아의 생 죽음을 예언하심이다.
⑤ 一六 이이에 보라.
⑥ 이 솔직한 고백으로 다위는 용서를 얻었다(성영 五○)

[이삼] ○ 그러나 이제는 죽었으니, 내가 무엇 때문에 대재를 지키겠느뇨.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겠느뇨. 내가 그를 따라 가겠으되,⑦ 그는 내게로 되돌아오지 않으리라」 하니라. [이사] ○ 그러고서 다위가 자기 아내 밭•셰방으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와 그와 함께 누웠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니라. 저의 이름을 그이가 살로몬(셜로모)이라 불렀더니, 야훼께서 그를 귀여워하시고, [이오] ○ 예언자 나탄에게 사명을 띠어 보내시매, 이이가 야훼 때문에 저의 이름을 여드디야라⑧ 부르니라.

 

람바를 점령하다.(역전 二○ 일- 삼에도)

 

[이륙] ○ 요압이 암몬 후손들의 랍바를 공격하여, 그 물가의 읍을 점령하고, [이칠] ○ 요압이 다위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아뢰기를 「내가 랍바를 공격하여 그 물가의 읍을⑨ 점령하기조차 하였나이다. [이팔] ○ 그러므로 이제 당신이 남은 백성을 모아가지고, 그 읍 앞에 진을 치고 그를 점령하소서, 이는 내가 그 읍을 점령하므로, 그 읍 위에 내 이름이⑩ 붙지 않기 위함이니다」 하였더니, [이구] ○ 다위가 온 백성을 모아가지고 랍바로 가, 그를 공격하여 그를 점령하고, [삼십] ○ 그리고 밀꼼의⑪ 면류관을 보석과 함께 그의 머리에서 벗겨다가, 그 무게가 금 한 딸렌트 나가는 것을 다위의 머리에 얹으니라. 또 그가 그 읍의 노략물을 아주 많이 가지고 나오니라. [삼일] ○ 또 그 읍 안엣 백성을 데리고 나와, 톱질과 쇠자귀질과 쇠도끼질을 맡기고 또 벽돌 만드는 일을 그들에게 시켰으며, 암몬 후손들의 모든 읍에 이렇게 하고, 다위와 온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이오) 중간, 「야훼 때문에」가 테오도씨온과 〔이딸〕에는 「야훼의 말씀에 따라」.
(이륙) 뒤, 「물가의 읍을」(이칠절에서)이 〔맛〕에는 「나라의 도읍」.
(삼십) 앞, 「밀꼼의」(〔그〕, 열삼 一一 오에서)가 〔맛〕에는 「저희의 임금의」.
(삼일) 중간, 「일을……시켰으며」(짐작으로)가 〔맛〕에는 「지나가게 하였으며」.
⑦ 죽어서 셔올로 가면 그 아이를 만날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⑧ 「야훼께 사랑받는자」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는 살로몬이라 불리었으니, 이것은 그가 임금이 될 때 받은 이름 일 것이다.
⑨ 북쪽 언덕에 성을 마주 보는 긴 골짜기에 있는 읍이요, 지금의 요르단 나라의 수도 암만이다.
⑩ 읍이 그를 점령하는자의 이름으로 불리는 예를 五 칠에서 보라.
⑪ 암몬족의 신이다.

 

 

사무엘 후서 一三장

 

압샬롬의 역사(一三-一九)①

암논이 자기 누이 따마르를 능욕하다.

 

[一三] [일] ○ 그 후에 된 일로서, 다위의 아들 압샬롬에게 예쁜 누이가 있어, 그의 이름이 따마르이더라. 다위의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여, [이] ○ 암논이 고민하다가 자기 누이 따마르 때문에 병이 나게 되었으니, 이는 그가 처녀이므로 그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① 암논의 눈에는 보였기 때문이니라. [삼] ○ 암논에게 동무가 있어 그의 이름이 요나답이요, 다위의 형제 쉼아의 아들로서 요나답이 매우 슬기로운 사내이더니, [사] ○ 그가 저에게 이르기를 「네가 왕자로서 아침 마다 이렇게 병색이뇨. 내게 알려 주지 않겠느뇨」 하매, 암논이 그에게 이르기를 「나의 형제 압샬롬의 누이 따마르를 내가 사랑하노라」 하니라. [오] ○ 그때 요나답이 저에게 이르기를 「너의 평상에 누워서 앓는체 하라. 너의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의 누이 따마르가 와서 내게 빵을 가져다 주게 하여 주소서. 내가 보고서 그의 손에서 받아 먹기 위하여는 그가 내 눈 앞에서 요리를 만들어야 되겠나이다』 하라」하였더니, [육] ○ 암논이 누워서 앓는체 하다가 임금이 그를 보러 오자, 암논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누이 따마르가 나의 보는데서 과자 두 개를 만들어, 나로 하여금 그의 손에서 받아 먹게 하여 주소서」 하니라. [칠] ○ 이에 다위가 따마르를 그 집으로 보내며 이르기를 「너의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어라」③ 하므로, [팔] ○ 따마르가 자기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갔더니, 그가 누워있더라. 그 여자가 가루 반죽을 집어가지고 잘 쳐서, 저의 보는데서 과자를 빚어가지고 그 과자들을 찌니라. [구] ○ 그러고서 그 남비를 집어 저의 앞에 쏟았으나, 먹기 싫어하며 암논이 이르기를 「내게서 모든 사람을 다 나가게 하라」 하므로, 모든이가 저한테서 나가니라. [십] ○ 귿대 암논이 따마르에게 이르기를 「그 요리를 안방으로 가져와서 너의 손에서 내가 받아 먹게하라」 하니, 따마르는 자기가 만든 그 과자들을 집어가지고, 자기 오라버니 암논에게 그 안방으로 가져가, [일일] ○ 저에게 먹도록 내놓으매, 저가 그를 꼭 붙잡고 그에게 이르기를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함께 누워라」 하니라,

【주석 一三】
① 다위의 음행과 살인의 죄벌로(一二 구- 일이), 그의 아들들이 음행과(一三 일사, 一六 이이) 살인(一三 이팔-이구), 피살(一八 일사- 일오, 열삼 二 이사- 이오)로 민족의 분렬과 모반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② 공주들은 대궐안에 살고, 장성한 왕자들은 각기 제 궁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이 서로 만난 길이 없던 까닭이다.
③ 맏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다위의 유약한 마음이 드러난다(이일 삼구절, 一四 삼삼, 一八 오, 一九 일).

[일이] ○ 그러나 그 여자는 자기 오라버니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 안에서 그런 일이 이루어져서는 아니되오니, 나를 억압하지 마시고, 그런 잡상스러운 짓을④ 하지 마소서. [일삼] ○ 그렇다면 내가 그 수치를 어디로 지고 가겠으며 당신도 이스라엘에서 잡상스러운자 중 한 사람처럼 되겠나이다. 그러니 이제 임금께 이야기 하소서. 그러면 그이께서 나를 당신께 주기를 거절하지 않으시리다」⑤ 하니라. [일사] ○ 그러나 그는 자기 누이의 소리를 들어 주기 싫어하여 그 여자를 해내고 그 여자를 억누르며 그 여자와 함께 누우니라. [일오] ○ 그러고서 암논이 그 여자를 아주 매우 미워하여, 그 여자를 사랑하던 그 사랑보다 그 여자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암논이 그 여자에게 이르기를 「일어나서 가거라」 하므로, [일륙] ○ 그 여자가 저에게 이르기를 「나의 오라버니여, 그러지 마소서, 이는 나를 쫓아내는 것은 당신이 하신 그 잘못 보다도 더 큰 악이기 때문이니다」 하였으나, 저는 그 여자의 말을 들어주기 싫어하고, [일칠] ○ 자기 시중드는 자기 젊은 이를 불러「제발 이 여자를 내게서 밖으로 내쫓고, 그 뒤로 문을 걸어 닫아라」 하니라. [일팔] ○ ─그런데 그 여자가 소매 긴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으니, 이는 정녀인 임금의 딸들이 그렇게 옷을 입던 까닭이니라.─ 저의 시종이 그 여자를 밖으로 쫓아내고 그 여자의 뒤로 문을 닫아거니. [일구] ○ 따마르가 제 머리에 먼지를 끼어 얹고, 제 몸에 걸친 소매 긴 두루마기를 찢고서 제 두손을 제 머리 위에 얹고 걸어가며, 자꾸 소리를 지르더라.⑥ [이십] ○ 그때 그의 오라버니 압샬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너의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니, 나의 누이야, 이제 너는 침묵을 지켜라. 저가 너의 오라버니이니, 이 일을 너의 마음 속에 품어두지 말라」⑦ 하니라. 이에 따마르는 자기 오라버니 압샬롬의 집에서 외로이 머물러 있으니라.

一三 (일륙) 중간, 「나의 오라버니여,……이는……때문이니다」(〔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죄악의 원인이 되지 마소서」.
(이십) 뒤, 「외로이」(짐작으로)가 〔맛〕에는 「또 외로이」.
④ 음행의 불명예스러움을 가리킨다(창세 三四 칠, 신명 二二 이일, 판관 二○ 육 십, 예레 二九 이삼).
⑤ 이복 누이와 결합함은 옛풍습에(창세 二○ 일이) 허용되었으나, 모셰법에는 금지 되었다(레위 一八 구, 二○ 일칠, 신명 二七 이이).
⑥ 一 이, 에스테 四 일, 예레 二 삼칠에도 그런 슬픔의 표시를 들어내는 행동을 볼 수 있다.
⑦ 왕가의 수치를 감추고, 자기 누이를 위로하는 뜻의 말이다. 그러나 압샬롬은 암논을 미워하고(이이절), 드디어 그를 살해하였다(이팔-이구-절).

[이일] ○ 임금 다위가 이 모든 사건을 듣고서 매우 노하였으나, 자기 아들 암논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자기 맏아들이므로 그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니라. [이이] ○ 압샬롬은 암논과 아무런 말을 도무지 하지 않았으니, 이는 자기 누이 따마르를 억압한 그 일 때문에 암논을 압샬롬이 미워한 까닭이니라.

 

압샬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하다.

 

[이삼] ○ 그해가 지나서 압샬롬이 에프라임 근처 방알•하쏘르에서⑧ 사람들을 들여 양털을 깎게 되매, 압샬롬이 임금의 모든 아들들을 초청하게 되어, [이사] ○ 압샬롬이 임금에게 들어가 아뢰기를 「여 보소서 ! 당신 종이 사람들을 들여 양털을 깎사옵는바⑨ 임금과 당신의 신하들이 당신 종과함께 행차하시옵기 비나이다」 하니, [이오] ○ 임금이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나의 아들아, 그러지 말라. 우리가 다 너에게 짐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도다」 하였으되, 그이에게 저가 간청하니라. 그래도 그이는 가기 싫어하고, 저를 축복하여 보내매. [이륙] ○ 또 압샬롬이 아뢰기를 「그렇지 않으면 나의 형 암논이라도⑩ 우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니, 임금이 저에게 이르기를 「그가 왜 너와 함께 가야 되느뇨」 하니라. [이칠] ○ 그래도 압샬롬이 그이에게 조르니 저와 함께 암논과 임금의 모든 아들들을 떠나가게 하니라. [이팔] ○ 압샬롬이 임금의 잔치를 마련하고, 압샬롬이 자기 심복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들은 잘 보고있다가, 술에 암논의 마음이 거나할 때,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쳐라』 하거든, 너희가 그를 죽이고 겁내지 말찌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너희는 마음을 굳세게 먹고 용감한 자들이 될찌니라」 하였더니, [이구] ○ 압샬롬의 젊은이들이 압샬롬이 명한대로 암논에게 행하였으므로, 임금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저마다 노새에⑪ 올라타고 도망하니라. [삼십] ○ 그들이 아직 도중에 있을 때, 다위에게 소식이 들어오기를, 압샬롬이 임금의 모든 아들들을 쳐 죽이고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하므로, [삼일] ○ 임금이 일어나 자기 옷을 찢고 땅에 누우매, 그이를 모시던 모든 신하들도 저희 옷들이 찢어졌더라.

(이팔) 앞, 「압샬롬이 임금의 잔치를 마련하고」(〔그〕 〔이딸〕 〔불〕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⑧ 예수께서 수난전 한때 피신하였던 곳인 에프라임(지금의 따이베)의 서북쪽 높은 언덕인 지금의 엘•아쑤르이다.
⑨ 그런 기회에는 잔치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다(삼전 二五 사-팔).
⑩ 임금의 맏아들로서 임금을 대리할 수 있다고 보았을 것이나, 그를 죽이려는 뜻이 숨어 있었다.
⑪ 귀인들의 탈것이었다(一八 구, 열삼 一 삼삼).

[삼이] ○ 그때 다위의 형 쉬믕아의 아들 요나답이 말을 건네어 아뢰기를 「나의 상전께서는 사람들이 왕자들 젊은이들을 모조리 다 죽였다 이르지 마옵소서. 암논이 홀로 죽었사오니, 이는 그가 자기 누이 따마르를 억압한 날로부터, 압샬롬의 입에 올라 있었음이니다. [삼삼] ○ 그러므로 나의 상전 임금께서는 당신 마음에 『임금의 모든 아들들이 죽었다』는 생각을 품지 마옵소서. 다만 암논이 혼자서 죽고, [삼사] ○ 압샬롬은 도망하였나이다」 하니라. 망 보던 젊은이가 제 눈을 들어 보니, 문득 많은 무리가 박후림 길 쪽에서부터 산 비탈을 걸어오더라. 이에 그 망 보는자가 들어가, 임금에게 알리며 아뢰기를 「박후림 길로부터 내려오는 사람들을 내가 보았나이다」 하매, [삼오] ○ 요나답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보소서, 왕자들이 왔나이다. 당신 종이 말한 그대로 되었나이다」 하니라. [삼륙] ○ 그가 말하기를 마치자, 곧 임금의 아들들이 들어와 저희 소리를 지르며 우니, 임금과 그이의 모든 신하들도 아주 크게 체읍하니라. [삼칠 앞] ○ 압샬롬은 도망하여 암미후드의 아들인 거슈르의⑫ 임금 딸마이에게로 가서 [삼팔 뒤] ○ 거기서 삼년동안이나 머무니라. [삼칠 뒤] ○ 임금은 그 동안 사뭇 자기 아들을 곡하니라.

 

요압이 임금께 간하여 압샬롬을 불러들이게 하다.

 

[삼구] ○ 그 다음, 임금이 압샬롬에게 적개심 가지기를 그쳤으니, 이는 암논이 죽은 것을 그만 슬퍼하게 되었음이니라.

 

 

사무엘 후서 一四장

 

[一四] [일] ○ 임금의 마음이 압샬롬에게로 가는 것을 써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고, [이] ○ 요압이 떠꽁아로① 사람을 보내어 거기서 지혜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부디 상중에 있는 척하여,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오랫동안 죽은이를 곡하는 여자 모양을 하여라. [삼] ○ 그리고 임금에게 나아가 이런 말씀을 그이에게 아뢰어라」 하며, 요압이 그 말들을 그 여자의 입에 실어주니, [사] ○ 그 떠꽁아 여인이 임금에게 나아가 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러져 큰절한 다음, 아뢰기를② 「임금이시여, 구원하여 주소서」 하니라.

(삼사) 중간-뒤, 「이에 그 망보는자……보았나이다 하매」(〔그〕에서 「호로나임을 박후림으로 고쳐」가 〔맛〕에는 다 빠졌다.
(삼칠) 뒤, 앞, 「임금은」(〔그〕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삼구) 앞, 「임금이」가 루치아노 수정본에는 동사의 성과 맞추어「임금의 넋이」.
一四 (사) 앞, 「나아가」(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아뢰고」.
⑫ 띠베리아 호수의 동쪽에 아람 족의 한 적은 나라였다(곧 압샬롬이 그리로 제 외조부를 찾아 간 것이다.
【주석 一四】
① 아모스 예언자의 고향으로서 예루살렘 남쪽 18킬로 지점에 있다.

[오] ○ 그때 임금이 그 여자에게 이르기를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뇨」 하니, 그 여인이 「아이고 ! 나는 과부이오며 나의 남편은 죽었나이다. [육] ○ 그리고 당신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삽더니, 저희 둘이 들에서 서로 싸우다가 그들을 뜯어 말리는 자가 없어, 한놈이 다른 놈을 쳐서 그를 죽였나이다. [칠] ○ 그러자 온 가문이 당신 여종을 거슬러 일어나 이르기를 『제 형제를 쳐 죽인 그놈을 내놓아라. 제가 죽인 제 형제의 목숨 대신 저를 우리가 죽이고, 유산을 받을자 까지도③ 없애겠노라』 하며, 남은 바 나의 불씨를 그들이 꺼서, 나의 남편에게 세상에 이름도 후예도 남겨 두지 않으려 하나이다」 하니라. [팔] ○ 그때 임금이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너의 집으로 가거라. 내가 몸소 너를 위한 영을 내리겠노라」 하니, [구] ○ 그 떠꽁아 영인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나와 나의 아버지의 집안이 그 허물을 써야하옵고, 임금께서와 당신의 어좌는 탓이 없나이다」 하니라. [십] ○ 이에 임금이 이르기를 「너에게 그런 말을 하는 자가 있거든, 그자를 내게 데리고 오너라. 그러면 그자가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 하니, [일일] ○ 그 여자가 아뢰기를 「임금께서 당신의 천주 야훼의 이름을 부르시와, 피의 복수자로 하여금 살육을 수많게 하지 말고, 나의 아들을 없애버리지 말게 하소서」 하므로, 그이가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너의 아들의 머리털 하나이라도 땅엔 아예 떨어지지 않으리라」 하니라. [일이] ○ 그 여인이 또 아뢰기를 「당신 여종으로 하여금 나의 상전 임금께 할 말씀 들이기를 허락하소서」 하니, 「말하여라」 하니라. [일삼] ○ 그때 그 여인이 아뢰기를④ 「임금께서 어찌하여 천주의 백성을 거슬러 당신한테 쫓겨난자를 돌아오게 아니 할 그런 생각을 품으셨나이까. 그런 말을 임금께서 하시면서, 죄인과 같이 되셨나이다. [일사] ○ 실상 우리는 꼭 죽을 지경이오며, 땅에 쏟아져 모아지지 않는 물과 같나이다. 그러나 천주께서는 넋을 빼앗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쫓겨난자가 당신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실 계획을 품고 계시나이다. [일오] ○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나의 상전 임금께 이 말씀을 들이러 들어 온 것은 백성이 나를 얼러댔기 때문이오며, 당신 여종이 생각하기를 『내가 임금께 여쭈어 보리라. 혹시나 임금께서 당신 여종의 말을 들어 행하실 수도 있으리라. [일륙] ○ 이는 임금께서 청을 들어주시고, 천주의 유산을 못 차지하게 나와 나의 아들을 한꺼번에 없애 버리려는 그 사람의 손아귀에서 당신 여종을 빼내 주시겠음이로다』 하였삽고, [일칠] ○ 당신 여종이 또 생각하옵기를 『나의 상전 임금의 말씀이 무사하게 하여주실 수 있으리라. 이는 나의 상전 임금께서는 천주의 천사 같으시므로, 좋고 그르고 간에 다 들어주시겠음이로다』 하였나이다. 그러니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 당신과 더불어 계셔지이다」 하니라.

② 임금이 직접 재판하던 까닭이다(열삼 三 일륙-일팔, 열사 八 삼-육).
③ 그들이 유산을 횡령하려는 뜻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④ 임금의 맹서를 받은 다음, 그 여인은 꾸민 이야기의 탈을 벗고 진심을 말한다.

[일팔] ○ 그때 임금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가 너에게 묻는 사정을 제발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그 여인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는 말씀하소서」 하니라. [일구] ○ 이에 임금이 이르기를 「이 모든 일에 요압의 손이 너와 함께 있었느뇨」 하니, 그 여인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당신의 넋이 생활하시매, 나의 상전 임금께서 말씀하신 바 모든 것에서 좌우로 비킬 길이 없나이다. 실상 당신의 신하 요압이 나에게 시켰으며, 이 모든 말을 당신 여종의 입에 실어두었었나이다. [이십] ○ 말의 모양을 바꾸기 위하여 당신의 신하 요압이 이 일을 꾸몄사오나, 나의 상전께서는 천주의 천사의 지혜처럼 슬기로우시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이일] ○ 그 때 임금이 요압에게 이르기를 「보라 ! 내가 그 일을 시행하노니, 가서 젊은이 압샬롬을 돌아오게 하라」 하매, [이이] ○ 요압이 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러져 큰절하고 임금께 축복하고, 요압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임금께서 당신 종의 말을 시행하셨으니, 당신 눈에 내가 총애를 얻었음을 오늘 이 당신 종이 알았나이다」 하니라. [이삼] ○ 그 다음 요압이 일어나 거슈르로 가서 압샬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으나, [이사] ○ 임금이 이르기를 「제 집으로 돌아갈것이요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니, 압샬롬이 제 집으로 물러가고 임금의 얼굴을 뵈옵지 못하니라.

 

압샬롬의 인상.

 

[이오] ○ 온 이스라엘 안엔 압샬롬처럼 미남으로 격찬해줄만할 사나이가 없었으니, 그의 발바닥에서 그의 정수리에 이르도록 그에게는 아무런 흠이 없으니라. [이륙] ○ 또 그가 제 머리를 깎을 때──그가 해마다 머리를 깎는데, 무거워서 눌리게 되기 때문에 그것을 깎더라──그의 머리털을 임금의 저울 추로 달아 이백 셰켈이나⑤ 나가더라. [이칠] ○ 또 압샬롬에게 세 아들과⑥ 딸 하나가 났더나, 그 딸의 이름은 따마르이요 용모가 예쁜 여자였느니라.

⑤ 3 킬로그람의 무게이다.
⑥ 一八 일팔에는 압샬롬에게 상속할 아들이 없다 하였으니, 아마 다 어려서 죽었을 것이다.

 

압샬롬이 임금에게 용서를 빌어 얻다.

 

[이팔] ○ 압샬롬이 예루살렘에 이태를 머루르면서도 임금의 얼굴을 뵈옵지 못하매, [이구] ○ 압샤롬이 요압을 임금에게 보내고자 그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그가 저에게 오기를 싫어하고, 두 번째 또 보냈어도 그가 오기를 또 싫어하니라.⑦ [삼십] ○ 이에 저가 자기 하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게 잇닿은 요압의 보리 밭을 보아, 가서 그를 불지르라」⑧ 하니, 압샬롬의 하인들이 그 밭을 불 지르니라. [삼일] ○ 그러자 요압이 일어나 압샬롬을 집으로 찾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어찌하여 당신 하인들이 내게 딸린 밭을 불질렀나이까」 하니, [삼이] ○ 압샬롬이 요압에게 이르기를 「보라 ! 내가 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리로 좀 오라, 내가 너를 임금께 보내어 “내가 무엇 때문에 거슈르에서 왔나이까. 내가 아직 거기 있었으면 좋았겠나이다. 이제 내가 임금의 얼굴을 뵙고 싶나이다. 내게 만일 죄가 있사오면 나를 죽여 주소서” 아뢰겠노라』 하였었노라」 하니라. [삼삼] ○ 이에 요압이 임금에게 들어가 그이에게 보고하니, 그이가 압샬롬을 부르니라. 그러자 그가 임금에게 나아가 임금 앞에서 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이를 경배하니, 임금이 압샬롬을 입맞추니라.

 

 

사무엘 후서 一五장

 

압샬롬의 야심.

 

[一五] [일] ○ 그 후 부터는 압샬롬이 수레와 말들을 마련하였고, 그의 앞에서 오십명이 달리더니,① [이] ○ 압샬롬이 아침에 일어나 성문으로 가는 길 옆에 서있다가, 고소할 일이 있는 모든 사람이② 임금에게 재판을 청하러오게되면, 압샬롬이 그를 불러놓고 이르기를 「너는 어떤 읍에서 오느뇨」 하매, 저가 「당신 종은 이스라엘 지파 중 한군데서 온 자이니다」 라 대답하니라. [삼] ○ 그때 압샬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 너의 말이 좋고 분명하나, 임금에게로 부터는 너의 사정을 들어줄 자가 없느니라」 하고 [사] ○ 압샬롬이 이르되 「누가 나를 이 땅에 판관으로 세워 하여금 고소할 사건과 재판 받을 일이 있는 사람이 모두 내게로 오게 하고, 나로 하여금 그를 판단하게 할꼬」 하니라.

⑦ 요압은 제가 이제는 더 해줄 것이 없다는 듯이, 압샬롬의 요청을 들어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⑧ 이것으로 그의 난폭한 성격을 엿볼 수가 있다.
【주석 一五】
① 야심의 발로이다(열삼 一 오,삼전 八 일일).
② 유다 지파 이외의 다른 지파들의 숨은 불만을(一九 사이- 사사, 二○ 일- 이) 이용하여, 모반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오] ○ 그리고 자기에게 큰절하러 사람이 가까이 오는 때에는, 자기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고 저를 친구하더라. [육] ○ 임금에게 재판을 청하러 가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압샬롬이 이런 모양으로 대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압샬롬이 유혹하니라.

 

압샬롬의 모반(謀反).

 

[칠] ○ 네 해가 지나서 압샬롬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청컨대 나로 하여금 내가 이미 야훼께 허원한바 그 나의 허원을 헤브론에서 채우러 떠나가게 하소서. [팔] ○ 이는 아람에서 거슈르에 머물었을 때,③ 당신 종이 꼭 허원하옵기를 『만일 야훼께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여 주시면,④ 내가 야훼께 공경의 식을 올리리다』 하온 까닭이니다」 하매, [구] ○ 임금이 그에게 이르기를 「평안히 떠나가거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떠나가니라. [십] ○ 그 다음, 압샬롬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속으로 밀정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가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는 『압샬롬이 헤브론에서 임금이 되었도다』 말하라」 하니라. [일일] ○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이백명이 초청을 받아, 압샬롬과 더불어 갔었으나, 그들은 아무 의혹이 없이 갔었고 도무지 아무것도 몰랐더라. [일이] ○ 또 압샬롬이 사람을 보내어, 다위의 고문인 길로 사람 악히토펠을⑤ 길로 읍에서 불러내니, 저가 희생들을 제헌하는데 그가 저와 함께 있으니라. 그때 모반이 세게 일어나고 압샬롬의 편이 되는 백성이 점점 많아가더라.

 

다위의 피난.

 

[일삼] ○ 그러나 다위에게 소식 전하는자가 와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이 압샬롬의 뒤로 쏠렸나이다」 하니, [일사] ○ 다위가 자기와 함게 예루살렘에 있던 자기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일어들 나라. 그리고 피하여 가자, 이는 우리가 압샬롬 앞에서 도망도 못 가게 될까 함이로다. 너희들은 떠나가기로 서둘러라. 그렇지 않으면 저가 갑자기 우리에게 쳐들어와 우리에게 재앙을 입히고, 이 읍을 칼로 치게 되리라」⑥ 하니, [일오] ○ 다위의 신하들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 선택하시는 것을 무엇이든 다 그대로 하기로 당신 종들은 대령하옵나이다」 하니라.

一五 (일이) 중간, 「불러내니」(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중간, 「저와 함께」(짐작으로)가 〔맛〕에는 빠졌다.
③ 一三 삼칠에 보라.
④ 야꼽이 베트•엘에서 한 허원과(창세 二八 이십-이이)같은 종류이다.
⑤ 밭세방으의 조부이다(一一 삼, 二三 삼사).
⑥ 성도 예루살렘을 아끼는 뜻과 전략적 후퇴를 위하여 예루살렘을 떠난 것이다.

[일륙] ○ 이에 임금과 그의 온 집안이 제 발로 걸어서 나가고, 임금의 소실 여자 열명을 남겨 궁을 지키게 하니라. ⑦ [일칠] ○ 임금과 온 백성이 제 발로 걸어서 나가다가 마지막 집 곁에 멈추니, [일팔] ○ 그이의 모든 신하들이 그이 곁에 모시고 가는 중이요, 또 모든 꺼렛 사람들과 모든 뻘라트 사람들과, 잇따이와 같에서 그의 걸음 따라 걸어 온 같 사람 육백명 전부는⑧ 임금의 앞에 서서 가는 중이던바, [일구] ○ 임금이 같 사람 잇따이에게 이르기를 「어찌하여 너까지도 우리와 함께 떠나가느뇨, 너는 딴나랏 사람이요 너의 본향에서 멀리 떠나 온 자이니, 돌아가 임금과 함께 머물러 있거라. [이십] ○ 네가 어제 왔는데, 내가 발길 닿는대로 떠나간다고하여 내가 너에게 오늘 우리와 함께 방랑하러 가자고 할 수 있겠느뇨, 너는 너의 겨레를 너와 함께 데리고 돌아가거라. 야훼께서 너에게 자비와 성실을 베푸셔지이다」 하니라. [이일] ○ 그때 잇따이가 임금에게 대답하여 아뢰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고 나의 상전 임금께서 생활하시매, 나의 상전 임금께서 계시는 그 곳에, 죽든지 살든지 당신의 종이 거기 있으리다」 하니, [이이] ○ 다위가 잇따이에게 이르기를 「떠나 전진하여라」 하매, 같 사람 잇따이가 자기의 모든 부하들과 또 제가 데린 소솔들과 함께 앞으로 가니라. [이삼] ○ 온 세상이 큰 소리 내어 울고 온 백성이 앞으로 지나가던 중, 임금이 끼드론 도랑에 머물러 있고, 온 백성은 광야로 가는 길을 향하여 앞으로 나가더라.

 

성궤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게 되다.

 

[이사] ○ 또 때마침 싸도크도 그를 따르는 레위 사람들과 함께 천주의 계약궤를 모시고 나오다가, 천주의 궤를 내려 놓으니, 온 백성이 읍에서 행렬하여 다 나가기 까지, 에브야타르가 제사를 올리니라.

(일팔) 중간, 「잇따이」(문맥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일구) 중간, 「너의 본 고향에서」(〔그〕 〔불〕에서)가 〔맛〕에는 「너의 고향에게는」.
(이십) 뒤, 「야훼께서 너에게 베푸셔지이다」(〔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이삼) 중간, 「머물러 있고」(짐작으로)가 〔맛〕에는 「지나가고」.
(이사) 중간, 「내려 놓으니」(짐작으로)가 〔맛〕에는 「쏟으니」.
── 뒤,「에브야타르가 제사를 올리니라」를 혹은 짐작으로 「에브야타르 곁에」로 고쳐 앞문장과 연결시키며, 「나오다가, 온백성이……나가기까지, 천주의 궤를 에브야타르 곁에 내려놓아 두니라」.
⑦ 一六 이일-이이, 二○ 삼에 그들의 운명을 보라.
⑧ 외국인으로서 고용병이 되어 다위의 근위대를 이룬 자들이다. 그들은 끝까지 충성스러웠다(이일절).

[이오] ○ 그때 임금이 싸도크에게 이르기를 「천주 궤를 읍으로 도로 모셔가라. 내가 만일 야훼의 눈에 총애를 얻을 수 있게 되면, 나를 돌아오게 하시와, 그 궤와 그 안치소를 뵈옵게 하시리라.⑨ [이륙] ○ 그러나 만일 그이께서 『나는 너에게 마음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게 되면, 당신 눈에 좋이 보시는 대로 나에게 하시도록 나는 대령하노라」 하고, [이칠] ○ 임금이 또 사제 싸도크에게 이르기를 「네가 잘 보는자 아니뇨, 너는 읍으로 평안히 돌아가라. 또 너희의 두 아들 곧, 너의 아들 악히망안과 에브야타르의 아들 여호나탄도⑩ 너희와 함께 가라. [이팔] ○ 여 보아라 ! 나는 너희한테서 내게 소식이 전해 오기까지 지체하고, 광야의 나루께 있겠노라」 하니, [이구] ○ 싸도크와 에브야타르가 천주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모시고 가서,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다위가 후샤이로 하여금 적의 계획을 뒤집게 하다.

 

[삼십] ○ 다위가 올리브 고개에 오르며 사뭇 울더라. 그의 머리는 가리워진체 맨발로⑪ 걸어가니, 그이와 함께 가던 백성도 다 저마다 제 머리를 가리우고 올라가며 자꾸 울더라. [삼일] ○ 그 때 「압샬롬의 편이되어 모반하는자들 가운데 악히토펠이 끼어있다」고 다위에게 소식이 전하여지매, 다위가 이르기를 「야훼께서 악히토펠의 의견을⑫ 소용없게 만드소서」 하니라. [삼이] ○ 사람들이 천주께로 향하여 경배하는곳인⑬ 저 마루터기에 다위가 다달었을 때, 마침 아르끄 사람 후샤이가 찢어진 옷에 흙을 머리에 쓰고,⑭ 그이에게 마주오니, [삼삼] ○ 다위가 저에게 이르기를 「네가 나와 함께 앞으로 간다면, 네가 나에게 짐이 되겠도다. [삼사] ○ 그러나 「네가 만일 읍으로 돌아가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임금이시여, 나는 당신의 종이 되겠나이다. 전에는 내가 당신 아버지의 종이었으되, 이제는 내가 당신의 종이 오니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악히토펠의 의견을 쓸데없이 만들 수 있으리라.

⑨ 다위는 자기가 공들여 모신 성궤를 의지하는 마음이 두터우므로, 자기의 장래를 성궤에 좌정하시는 천주께 맡기고 홀로 떠나가고자 하였다.
⑩ 이 두 젊은이들은 다위에게 압샬롬의 정보를 제공할 의무를 갖게 되었다(삼오- 삼륙절, 一七 일칠-이이).
⑪ 통곡의 표로 되었다(一九 오, 에세 二四 일칠, 예레 一四 삼-사, 에스테 六 일이, 미케 一 팔).
⑫ 그의 지혜는 가장 출중하였었다(一六 이삼- 一七 사).
⑬ 놉에 있던 성소 자리일 것이다(삼전 二一 이).
⑭ 통곡의 표이다(요수 七 륙, 삼후 一三 일구).

[삼오] ○ 싸도크와 에브야타르 하는 사제들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않겠느뇨, 그러니 네가 왕궁에서 듣는 말은 무엇이나 다 싸도크와 에브야타르 하는 사제들에게 네가 알려주어라. [삼륙] ○ 저희 두 아들 곧 싸도크의 악히망안과 에브야타르의 여호나탄이 저들과 함께 있으니, 너희가 듣는 말은 무엇이나 다 저들을 시켜서 내게 전달하여라」 하매, [삼칠] ○ 다위의 친우 후샤이가 읍으로 들어가니, 그때 압샬롬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더라.

 

 

사무엘 후서 一六장

 

씨바의 간계.

 

[一六] [일] ○ 다위가 마루터기에서 조금 지나갔을 때, 마침 머립방알의 하인 씨바가 길마 지운 나귀 두 마리에 빵 이백개와 건포도 백송이와 여름철 과일 백개와 포도주 한 자루를 싣고① 그이를 마주 오니, [이] ○ 임금이 씨바에게 이르기를 「네가 이것들을 가지고 무엇할것이뇨」 하매, 씨바가 아뢰기를 「이 나귀들은 임금님 집안이 탈 것이요, 또 빵과 여름철 과일은 젊은이들이 먹을 것이요, 또 포도주는 광야에서 기진한자가 마실것이오니다」 하니라. [삼] ○ 임금이 이르기를 「그런데 너의 상전의 아들은② 어디 있느뇨」 하매, 씨바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그가 지금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나이다.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이스라엘 집안이 오늘 나의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려보내어 주리라』③ 한 까닭이니다」 하니라. [사] ○ 이에 임금이 씨바에게 이르기를 「보라 ! 머립방알에게 딸렸던 것이 다 너의 것이니라④」 하매, 씨바가 아뢰기를 「경배하옵나니,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당신 눈에 총애 얻기만 바라나이다」 하니라.

 

쉬뭉이가 다위를 능욕하다.

 

[오] ○ 임금 다위가 박후림에 까지 이르니, 거기서 사울 집안과 일가 되는 한 사람이 나오던바, 그가 이름이 쉬뭉이요, 게라의 아들이더라. 그가 따라 나오면서 저주하고, [육] ○ 다위와 임금 다위의 모든 신하들에게 돌을 마구 던지니, 모든 백성과 모든 장정들이 그이의 오른편에와 그이의 왼편에서 옹위(擁衛) 하니라. [칠] ○ 그리고 쉬뭉이가 그이를 저주하며 이렇게 말하니라. 「피 흘린 사람아, 그리고 아주 나쁜 사람아, 나가거라. 나가거라.

【주석 一六】
① 그런 선물을 삼전 二五 일팔에도 보라.
② 九 이 구에 보라.
③ 상전을 무함하여 씨바가 지어낸 말이다(一九 이오- 이구).
④ 나중에는 상전과 반분하게 하였다(一九 삼십).

[팔] ○ 네가 그 임금 자리를 빼앗은 그 사울 집안에게 흘려진 모든 피를 야훼께서 너에게 앙가픔 하시고, 야훼께서 너의 아들 압샬롬의 손에 임금 자리를 넘겨주셨도다. 자 ! 너를 보라 ! 너는 피 흘린 사람이니, 네가 재앙을 만났도다」 라고. [구] ○ 그때 써루야의 아들 아비샤이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이 죽은 개가 어찌 감히 나의 상전 임금께 저주를 하나이까. 나로 하여금 가서 그의 머리를 베어 버리게 허락하소서」 하니, [십] ○ 임금이 이르기를 「써루야의 아들들이며, 너희가 내게 무엇 그럴 것 있느뇨, 저가 저주할 때에는 야훼께서 저에게 『다위를 저주하라』 하셨기⑤ 때문이니, 누가 감히 『무엇 때문에 당신께서 이렇게 하시나이까』 아뢰리요」 하고, [일일] ○ 다위가 아비샤이에게와 자기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보라 ! 내 뱃속에서 나온 내 자식이 나의 목숨을 노려찾거늘, 하물며 이제 이 빈야민 사람이리요. 야훼께서 저에게 시키신것이니, 저주하도록 그를 버려들 두어라. [일이] ○ 혹시나 야훼께서 나의 고통을 굽어 보시고 오늘 저의 저주 대신에 야훼께서 내게 선을 베푸실찌도」 하니라. [일삼] ○ 그러고서 다위와 그의 부하들이 길을 걸어가니, 쉬뭉이가 그이의 옆으로 산허리를 따라 걸어가며, 줄곧 저주하고, 그이 가까이 돌들을 던지고 흙을 뿌리더라. [일사] ○ 임금과 그를 따르던 온 백성이 지친 몸으로… 이르러, 거기서 숨을 돌리니라.

 

압샬롬에게 후샤이가 접근하다.

 

[일오] ○ 압샬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에 들어오고, 악히로펠도 그와 함께 있더니, [일륙] ○ 다위의 친우, 아르끄 사람 후샤이가 압샬롬에게 들어가자, 후샤이가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임금께서는 만세무강하소서, 임금께서는 만세무강하소서」 하매, [일칠] ○ 압샬롬이 후샤이에게 이르기를 「이것이 너의 친구에게 하는 너의 충성이뇨. 너는 어찌하여 너의 친구와 함께 떠나가지 않았느뇨」 하니라. [일팔] ○ 그 때 후샤이가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아니로소이다. 야훼께서와 이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뽑은 바이오매, 나는 그이의 편이 되어, 그이와 함께 머무르던 것이오니다. [일구] ○ 그러나 둘째로는 내가 누구를 섬기겠나이까 그이의 아드님 앞에서가 아니오니까. 내가 당신 아버지 앞에서 섬겼듯이, 내가 당신 앞에서 그렇게 모시겠나이다」⑥ 하니라.

一六 (일이) 중간, 「고통을」(번역들에서)이 〔맛〕에는 「불의를」.
(일팔) 중간, 「그의 편이」라 읽을것이 「아니」라 씌어있다.
⑤ 천주의 섭리에 완전히 순종하는(일일-일이절) 다위의 진실한 태도이다. 그러기에 그를 다음에도 용서하였다(一九 이삼-이사). 그러나 그의 죄는 결국 살로몬한테 처벌되었다(열삼 二 팔 삼륙- 사륙).

 

압샬롬의 파염칠 죄.

 

[이십] ○ 그 다음 압샬롬이 악히토펠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서로 의논하여 보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꼬」 하니, [이일] ○ 악히토펠이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당신 아버지가 궁을 지키라고 남겨 놓은⑦ 그이의 소실한테로 들어가소서. 당신이 당신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게 된 것을 온 이스라엘이 듣고서 당신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손이 굳세어지리다」⑧ 하니라. [이이] ○ 그때 압샬롬을 위하여 사람들이 평지붕 위에 천막을 치고. 온 이스라엘이 보는데서 압샬롬이 자기 아버지의 소실한테로 들어가니라.⑨ [이삼] ○ 그 시절에 악히토펠이 주는 의견은 마치 천주의 말씀을 문의하듯이 하였으니, 다위에게도 압샬롬에게도 악히토펠의 모든 의견이 다 그렇게 보이니라.

 

 

사무엘 후서 一七장

 

후샤이가 악히토펠의 용한 전술을 좌절시키다.

 

[一七] [일] ○ 그 다음, 악히토펠이 압샬롬에게 이르기를 「나로 하여금, 만 이천명을 뽑아가지고 이 밤으로 일어나, 다위의 뒤를 쫓아가기를 허락하소서. [이] ○ 그러면 나는 그가 기진하고 손에 힘이 빠졌을 때 그에게 덮쳐 그를 놀래키겠삽고, 그와 함께 있는 온 백성이 도망한 다음, 내가 임금만을 홀로 쳐 죽이겠나이다.① [삼] ○ 그리하여 마치 정혼된 여자가 그의 사내에게 돌아오듯이, 온 백성을 내가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리다. 당신은 다만 한 사람의 목숨만을 노리시니, 온 백성은 평안하리다.②」 하니, [사] ○ 이 말이 압샬롬의 눈에와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의 눈에 옳게 보이니라.

一七 (삼) 앞, 「정혼된 여자가 그의 사내에게 돌아오듯이」(〔그〕에서)가 〔맛〕에는 「그 모든이가 돌아오듯이」.
── 뒤, 「당신은 다만 한 사람의 목숨만을 노리시니」(〔그〕에서)가 〔맛〕에는 「당신이 노리시는 그 사람」.
⑥ 간첩으로서는 으레 그런 걸 꾸미는 말을 할것이나, 성서에서는 그 사실을 보고하였을 뿐이요, 그를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⑦ 一五 일륙에 보라.
⑧ 비궁의 소실들을 차지함은 왕위를 계승한 뚜렷한 표가 되었다(三 칠, 一二 팔, 열삼 二 일칠 이이-이사).
⑨ 다위의 죄에 대한 천주의 벌이다(一二 일일- 일이).
【주석 一七】
① 다위를 이렇게, 미워하는 이유는 자기 손녀 밭•셰방으와 간통하고 자기 손서(孫壻)를 죽인데 있을 것이다(一一 사-오 일오).
② 내란의 재앙을 피하고서도 압샬롬의 모반이 성공하기 위한 전술로 기습을 제의한 것이다.

[오] ○ 그러나 압샬롬이 이르기를 「아르끄 사람 후샤이도 제발불러오너라. 그는 또 제 입에 무슨 말이 있을찌 들어보기로 하자」 하니라. [육] ○ 그리하여 후샤이가 압샬롬에게 들어오매, 압샬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와 같은 말을 악히토펠이 말하였는데, 그의 말을 우리가 시행할것인고. 그렇지 않다면, 너도 말하여 보라」 하니, [칠] ○ 후샤이가 압샬롬에게③ 이르기를 「이 번에 악히토펠이 낸 의견은 좋지 않나이다」 하고, [팔] ○ 후샤이가 이르기를 「당신의 아버지와 그이의 부하들이 용사들이요, 들에서 새끼를 빼앗긴 곰처럼 그들이 기분이 상한 것을 당신이 아시나이다. 당신의 아버지는 군인이니, 밤에 백성을 재우지 않고, [구] ○ 방금 그가 어떤 굴에나 어떤 자리에 숨어있으리다. 처음부터 백성 중에 전사가 있을 때에는 듣는이가 듣고 전하기를 『압샬롬을 따르는 백성에 화가 있다』 하리다. [십] ○ 그러면 그의 마음이 사자의 마음 같은 용사이라도 맥이 풀리겠사오니, 당신의 아버지가 장사이고 또 그이와 함께 있는자들이 용사들인 것을 온 이스라엘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니다. [일일] ○ 나는 도리어 의견을 드리나니, 단에서 버에르•셰방으에 이르기 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바닷가에 있는 모랫 수처럼 많이 당신께로 모여들 와야 하고, 당신은 그들 한 가운데서 출정하시오면, [일이] ○ 그가 있는 곳이 어디던지 그에게 우리가 가서, 이슬이 땅위에 떨어지듯이 우리가 그에게 달려 들어, 그는 물론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으리다. [일삼] ○ 그가 만일 어떤 읍에 피신한다면, 온 이스라엘이 그 읍을 참바로 동여서 개울까지 그를 끌어내리고, 거기 자갈 하나 찾아 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야 말겠나이다」 하니라. [일사] ○ 그때 압샬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이르기를 「아르끄 사람 후샤이의 이 의견이 악히토펠의 저 의견 보다 더 좋다」 하였으니, 이는 야훼께서 압샬롬에게 재앙을 이끌어 들이기 위하여, 야훼께서 악히토펠의 이 좋은 의견을 소용없게 만드시기로 이미 정하셨던 바니라. [일오] ○ 그 다음, 후샤이가 사제들인 싸도크에게와 에브야타르에게 이르기를 「악히로펠이 압샬롬에게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이런 이런 의견을 주었으나, 나는 이런 이런 의견을 주었나이다.

(구) 중간, 「백성 중에」(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저들가운데」.
(십) 앞, 「그러면……이라도」(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또 그가……이기도 하니」.
(일일) 뒤, 「그들 한가운데서」(번역들에서)가 〔맛〕에는 「싸움에」.
③ 함부로 서두르는 것 보다 온갖 준비를 갖추어서 안전한 방법으로 반드시 성공하자는 말이다. 그러나 과장을 많이 써서 하는 말이요, 다위에게 시간의 여유를 주어 대항할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一五 삼사, 一七 일오-일륙).

[일륙] ○ 그러니 이제 당신들은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위에게 알려드리기를 『이 밤을 광야의 나루께서 지내지 말고 도리어 꼭 건너가셔야,④ 임금과 그이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멸망되지 않겠나이다』 하소서」 하니라.

 

다위가 요르단을 건너다.

 

[일칠] ○ 그때 여호나탄과 악히망안이 로겔 샘에 머물러 있더바 여종이 가서 저들에게 알려주매, 저들이 가서 임금 다위에게 알리게 되었으니, 이는 저들이 읍에 들어가다가 들켜서는 아니 되었던 까닭이니라. [일팔] ○ 그래도 한 젊은이가 저들을 보고, 압샬롬에게 알린바 되니라. 저희둘이서 빨리 떠나가 박후림에 한 사람의 집으로 들어갔더니, 그가 자기 뜰안에 우물을 가졌던바, 저들이 그리로 내려가니라. [일구] ○ 그러자 그 집 여인이 깔개를 집어다 그 우물 구멍 위에 펴고 그 위에 낟알을 널어 놓으니,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으니라. [이십] ○ 그 다음, 압샬롬의 신하들이 그 여인한테 집에 들어가 이르기를 「악히망안과 여호나탄이 어디 있느뇨」 하였으나, 그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지나서 물께로⑤ 갔나이다」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니라. [이일] ○ 그들이 떠나간 다음, 저들이 우물에서 올라와 떠나가서 임금 다위에게 알리며 다위에게 아뢰기를 「당신들은 일어나서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이는 악히토펠이 당신들게 해로운 이런 의견을 내었음이니다」 하니, [이이] ○ 다위와 및 그이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어나, 요르단을 건너가고 아침 밝기까지는 요르단을 건너지 않은자가 한 사람도 남지 않으니라. [이삼] ○ 악히토펠은 자기 의견이 시행되지 않았음을 보자, 나귀에 안장치고 일어나 자기 읍 자기 집으로 가니라. 그리고 자기 집안 일을 처리한 다음, 목을 매어 죽으니,⑥ 그가 자기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니라.

 

압샬롬이 다위를 추격하다.

 

[이사] ○ 압샬롬과 그를 따르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르단을 건너는때, 다위는 이미 막하나님에⑦ 이르렀더라.

④ 압샬롬이 뜻을 바꾸어 혹시나 악히토펠의 의견을 따를까 후샤이가 염려함에서 하는 충고이다.
⑤ 요르단 강을 뜻한다.
⑥ 평시에 자살한 자로서 오직 하나뿐인 구약의 인물로서, 신약의 유다스에 비할만한 자이다. 그는 다위의 처벌을 미리 겁내어 자살하였다.
⑦ 二 팔에도 이곳이 망명지가 되었었다.

[이오] ○ 그런데 압샬롬이 요압 대신 아마싸를 이미 자기 부대 위에 세웠던바, 아마싸는⑧ 요압의 어머니 써루야의 자매이며 옛세의 딸인 아비가일과 결혼한, 이슈망엘 족 이트라라 불리는 사람의 아들이니라. [이륙] ○ 이스라엘과 압샬롬이 길라드 땅에 진을 치니라. [이칠] ○ 다위가 막하나임에 들어 올 때, 암몬 족의 립바로부터 낙하슈의 아들 쇼비와, 로•더바르로부터 암미엘의 아들 마키에르와 로걸림으로부터 길랃 사람 바르실라이가⑨ [이팔] ○ 평상과 접시들과 옹기 장이의 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밀과 콩과 팥과, [이구] ○ 꿀과 엉긴 젖과 양과 우유기름(버터)을 다위에게와 그이를 따르는 백성에게 먹기 위하여 내다 놓았으니, 이는 그들이 생각하기를 「백성이 광야에서 주리고 기진하고 목말랐을것이라」 할 까닭이니라.

 

 

사무엘 후서 一八장

 

압샬롬편이 싸움에 지다.

 

[一八] [일] ○ 그 다음, 다위가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을 점검하여, 그들 위에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을 세우고, [이] ○ 다위가 백성을 세패로 나누어① 그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에, 또 삼분의 일은 써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형제인 아비샤이의 손에, 또 삼분의 일은 같 사람 잇따이의 손에 맡기니라. 그러고서 임금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나도 너희와 함께 출정하고 싶도다」 하니, [삼] ○ 백성이 아뢰기를 「당신이 나가서는 아니 되나이다. 그 까닭은 우리가 도망하더라도 그들이 우리에게 관심하지 않겠고, 또 우리의 절반이 죽어도 그들이 우리에게 관심하지 않겠사오나, 당신은 우리 만명과 같사옴이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우리를 돕기 위하여 읍에서② 대기하고 계심이 좋겠나이다」 하니라. [사] ○ 이에 임금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눈에 좋다고 보이는 바를 내가 행하겠노라」 하며 임금이 성문 곁에 머물러 있고, 온 백성은 백명씩 또 천명씩 나뉘어 출정하니라.

(이오) 뒤, 「이슈망엘 족」(〔그〕, 역전 二 일칠에서)이 〔맛〕에는 「이스라엘 족」.
(이오) 중간, 「옛세」(역전 二 일륙에서)가 〔맛〕에는 「낙하슈」(이칠절의 중복).
(이팔) 뒤, 〔맛〕에는 「팥과」의 다음에, 「볶은 밀」이 또 씌어있다.
一八 (이) 앞, 「세패로 나누어」(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보내어」.
(삼) 중간, 「당신은 우리 만명과」(〔그〕 〔불〕에서)가 〔맛〕에는 「이제 우리 만명과」.
⑧ 아마싸와 요압은 이종사촌 간이며, 또한 다위의 생질(甥姪)들이다(역전 二 일오-일칠). 그러나 그들은 원수가 되었다(一九 일사, 二○ 사-일삼).
⑨ 그는 부요하고 청렴한 사람이었다(一九, 삼이- 사십).
一九 ① 흔히 쓰인 전술이다(판관 七 일륙, 九 사삼, 삼전 一一 일일, 一三 일칠).
② 막하나임 읍을 가리킨다(一七 이사).

[오] ○ 그때 임금이 요압에게와 아비샤이에게와 잇따이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나를 보아 젊은아이 압샬롬에게 심하게 하지말라」 하니, 압샬롬의 사정에 대하여 임금이 그 모든 대장들에게 명하던 때, 온 백성이 들으니라. [육] ○ 그러고서 백성이 이스라엘을 마주쳐 들로 나가니, 에프라임 숲에서 전쟁이 있으니라. [칠] ○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위의 부하들에게 패전하니, 그 곳에서 그 날 이만명이라는 인명의 큰 손실이 있으니라. [팔] ○ 그리고 그 지방 온 지역에 흩어져 싸우다가, 그 날 백성 중에서 칼이 죽인 것 보다 숲이 더 많이 죽이니라.

 

압샬롬의 생죽음.

 

[구] ○ 압샬롬이 노새를 타고 가다가 압샬롬이 다위의 부하들에게 우연히 들키니 가지가 서로 얽힌 큰 테레빈트 나무 밑으로 그 노새가③ 들어가매, 그의 머리가 그 테레빈트에 꼭 감기고 그가 하늘과 땅 중간에 매달리자, 그가 탔던 노새는 지나가버렸더라. [십] ○ 그때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기를 「자 ! 압샬롬이 테레빈트에 매달린 것을 보았노라」 하니, [일일] ○ 요압이 자기에게 소식 전한 그 사람에게 이르기를 「그러니 자 ! 네가 보고서도 어찌하여 그를 거기서 땅에 메어쳐 죽이지 않았느뇨. 그러면 내가 너에게 은 열 셰켈과 띠 할개를 주었어야 할 것을」 하니라. [일이] ○ 그때 그 사람이 요압에게 이르기를 「내가 내 손바닥에 은 천 셰켈의 무게를 달게 되더라도, 임금의 아들에게 내손을 뻗치지 않을것이니, 이는 우리가 듣는데서 임금이 너에게와 아비샤이에게와 잇따이에게 명하여 『젊은 아이 압샬롬을 나를 위하여 보존하라』고 이르셨기 때문이로다. [일삼] ○ 만일 내가 내 생명을 무릅쓰고 불신을 행한다면 아무것도 임금에게 숨겨지지 않을것이요, 너는 도리어 멀리 서게 되리로다」④ 하니라. [일사] ○ 그러나 요압이 이르기를 「나는 이렇게 너의 앞에서 지체하고 있을 수 없노라」 하고, 제 손아귀에 투창(投槍) 세 개를 잡아 압샬롬의 심장에 그것들을 꽂았으나, 테레빈트 나무 틈에서 아직 살아 있으니, [일오] ○ 요압의 무기를 들고다니는 젊은 열 사람이서 둘러싸고 압샬롬을 때려 그를 죽이니라.⑤ [일륙] ○ 그러고서 요압이 나팔을 크게 불어, 요압이 백성을 말린 까닭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추격하기를 그치니라.

(구) 뒤, 「매달리자」(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놓여있자」.
(일사) 중간, 「투창들」(〔그〕에서)이 〔맛〕에는 「지팡이들」.
③ 一三 이구에 보라.
④ 두호하지 않음을 뜻한다.
⑤ 그들의 직분으로 하던 것이다(삼전 一四 일삼).

[일칠] ○ 그 다음, 사람들이 압샬롬을 들어다가 숲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진 다음,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세우니라.⑥ 그런데 온 이스라엘은 이미 저마다 제 천막으로 도망하였더라. [일팔] ○ 그런데 압샬롬은 그가 생존 하였을 때, 「내게는 내 이름을 기억해 줄 아들이 없도다」 하며, 그 때문에 푯돌 하나를 집어다가 자기를 위하여 세워 놓았으니, 그것이 임금의 골짜기에 있느니라. 그리고 그가 그 푯돌을 자기 이름으로 불렀으므로, 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것이 「압샬롬의 기념물」이라⑦ 불려 오니라.

 

다위가 압샬롬의 패전과 그의 죽음의 소식을 듣다.

 

[일구] ○ 그 때 싸도크의 아들 악히망안이 이르기를 「내가 뛰어가서 임금에게, 야훼께서 그이를 그이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하시고 그이를 의롭게 판결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나이다」하매, [이십] ○ 저에게 요압이 이르기를 「오늘은 네가 기쁜 소식 전할 사람이 아니니, 다음날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또 임금의 아들이 죽을데 관한 것이니, 네가 오늘은 기쁜소식 전하는 것이 못 되느니라」 하니라. [이일] ○ 그러고서 요압이 꾸슈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가서 네가 본 바를 임금에게 보고하여라」 하니, 그 꾸슈 사람이 요압에게 큰 절하고 뛰어가니라. [이이] ○ 그러나 싸도크의 아들 악히망안은 되풀이 하며 요압에게 이르기를 「무엇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도 저 꾸슈 사람 뒤를 따라 뛰어가게 하여 주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기를 「나의 아들아, 네가 무엇 때문에 뛰어가려 하느뇨. 너에게는 기쁜 소식 전한 상급이⑧ 준비되어 있지 않느니라」 하니라. [이삼] ○ 그래도 저는 또 이르기를 「무엇이 어떻게 되든지 나는 뛰어가겠나이다」 하므로, 저에게 「뛰어가거라」 하였더니, 악히망안이 그 벌판⑨ 길로 뛰어서 저 꾸슈 사람을 앞 지르니라. [이사] ○ 그때 다위가 겹으로 된 성문⑩ 중간에 앉아 있더니, 망보는이가 성 위에 성문 지붕으로 가서 제 눈을 들어 보매, 사람이 혼자서 뛰어오더라. [이오] ○ 망보는이가 소리 쳐 임금에게 알리매, 임금이 이르기를 「그가 혼자이면, 그의 입에 희소식이 있느니라」⑪ 하니, 그가 점점 가까이 오더라.

(이삼) 앞, 「저는 또 이르기를」(번역들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⑥ 죄수의 무덤의 모양이다(요수 七 이륙 八 이구, 一○ 이칠).
⑦ 지금 끼드론 골짜기에 있는 바로 그것이 아닌 다른것이었다.
⑧ 四 십에도 보라.
⑨ 요르단 강의 언저리이다(창세 一三 십, 一九 이팔).
⑩ 성문은 견고한 건물로 되어있어 바깥문과 안문이 떨어져 있고 그 사이가 넓은 방과 같이 되어 있었다.

[이륙] ○ 그 다음, 망보는 이가 보니, 또 다른 사람이 뛰어 오더라. 이에 망보는이가 성문지기에게 소리쳐 이르기를 「보라 ! 또 다른 사람이 혼자서 뛰어오는도다」하니, 임금이 이르기를 「그도 또한 희소식 전하는 자로다」 하니라. [이칠] ○ 그 때 망보는이가 이르기를 「첫째 사람이 뛰는 것을 내가 보매, 싸도크의 아들 악히망안이⑫ 뛰는 것 같나이다」 하니, 임금이 이르기를 「그가 착한 사람이니, 좋은 희소식 전하러 오는도다」 하니라. [이팔] ○ 그러자 악히망안이 임금에게 외치며 아뢰기를 「평안하시옵소서」 하고, 땅에 제 얼굴을 대고 임금에게 큰 절한 다음, 또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을 거슬러 저희 손을 쳐든 그 사람들에게 피할 길을 막고, 넘겨주신 저 당신 천주 야훼께서는 찬송되셔지이다」 하니라. [이구] ○ 그때 임금이 이르기를 「젊은이 압샬롬이 무사한고」 하니, 악히망안이 아뢰기를 「임금의 신하 요압이 이 당신 종을 보낼 때, 큰 무리가 소란한 것을 내가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나는 모르나이다」⑬ 하매, [삼십] ○ 임금이 이르기를 「물러가서 거기 서 있어라」 하므로, 그가 물러가서 서 있으니라. [삼일] ○ 그 때 저 꾸슈 사람이 와서 그 꾸슈 사람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는 기쁜 소식을 들으소서. 야훼께서는 당신을 대항하여 일어난 모든 자들의 손에서 오늘 당신을 구하시고 의롭게 판단하셨나이다」 하니, [삼이] ○ 임금이 그 꾸슈 사람에게 이르기를 「젊은이 압샬롬이 무사한고」 하니라. 그러니 그 꾸슈 사람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의 원수들과 당신을 해치려고 일어난 자들은 모두 그 젊은이처럼 될찌어다」 하니라.

 

 

사무엘 후서 一九장

 

다위가 죽은 아들 압샬롬을 곡하다.

 

[一九] [일] ○ (불. 一八 삼삼) 임금이 부르르 떨고 성문의 다락으로 올라가 우니라. 그리고 그이가 걸어다니며 「내 아들 압샬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샬롬아, 제발 너 대신 내가 죽었어야 되었을 것을①, 나의 아들 압샬롬아, 내 아들아」 하니,

(이륙) 중간, 「망보는이가 성문지기에게」가 〔그〕 〔시리〕에는 「성문위엣 망보는이가」.
(이구) 중간, 「임금의 신하 요압이 이 당신 종을」(짐작으로)이 〔맛〕에는 「요압이 임금의 신하와 당신 종을」.
一九 (일) 중간, 「걸어다니며」를 루치아노 수정본은 「체읍하며」.
⑪ 떼를 지어 도망오면, 패전의 표이기 때문이다.
⑫ 一七 일칠 이십- 이일에도 보라.
⑬ 왕자의 죽음에 관한 슬픈 소식은 흑인에게 미루고, 승리의 기쁜 소식만을 전한 것이다. 그러나 다위에게는 자기 아들의 소식이 더 궁금하였다(삼십- 삼이).

[이] ○ (불. 一九 일) 요압에게 「자 ! 임금이 울며 압샬롬을 곡하나이다」고 소식이 가매, [삼] ○ (이) 그 날에 승리가 온 백성에게 조상이 되어 버렸으니, 이는 임금이 자기 아들 때문에 상심하였다는 말을 그 날 그 백성이 들었기 때문이니라. [사] ○ (삼) 이에 백성이 그날 살금 살금 걸어 읍으로 들어왔으니, 이는 마치 백성이 전쟁에서 그들이 도망할 때, 부끄러워 하며 살금 살금 걷듯 하더라. [오] ○ (사) 그런데 임금은 자기 얼굴을 가리우고, 임금이 큰 소리를 막 지르며 「내 아들 압샬롬아, 내 아들 압샬롬아, 내 아들아」 하니라. [육앞] ○ (오 앞) 그때, 요압이 집 안으로 임금에게 들어가 아뢰기를 [칠앞] ○ (육 앞)「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자들을 미워하시며, [육뒤] ○ (오 뒤) 오늘 당신 생명과 당신 아들 딸들의 생명과 당신의 아내들의 생명과 당신 소실들의 생명을 살려준 당신의 모든 신하들의 얼굴을 오늘 당신이 괄세하셨나이다. [칠뒤] ○ (육 뒤) 실상 당신에게는 대장들도 신하들도 아무것도 아닌 것을 당신이 오늘 드러내셨으니, 압샬롬이 살아 있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라면 당신 눈에 옳게 보였을 것을 오늘 내가 잘 안 까닭이니다. [팔] ○ (칠) 그러니 이제 당신이 일어나 나가서, 당신 신하들을 안심시키고 말씀을 하소서. 야훼를 두고 내가 정말 맹서하옵나니, 당신이 나가지 않으시면, 이 밤에 아무도 당신과 함께 밤을 지내지 않을 것이니, 당신 소싯 적부터 이제에 이르도록 당신에게 이른 모든 불행보다도 이것이 당신께 더 불행이 되리다」② 하니라. [구] ○ (팔) 이에 임금이 일어나 성문에 나 앉고, 「자 ! 임금이 성문에 나 앉으셨다」 하며, 사람들이 온 백성에게 알리매, 온 백성이 임금의 앞으로 나아가니라. 그런데 이스라엘은 저마다 제 천막으로 이미 도망하였더라.

 

다위의 귀경(歸京)을 준비하다.

 

[십] ○ (구)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안에서 온 백성이 서로 말다툼하며 이르기를 「임금이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주셨고 또 그이가 우리를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살려주었었으나, 이제 압샬롬을 피하느라고 이 땅에서 쫓겨가셨던바, [일일] ○ (십) 우리가 기름발라 우리를 다스리게 하였던 압샬롬이 전쟁에서 죽었으니,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임금을 당신 궁으로 돌아오게 하지 않고 가만 있느뇨」 하더라.

【주석 一九】
① 모반한 아들의 죽음을 그렇게도 슬퍼하는 다위의 마음은 인자하기 짝이 없다. 승리의 즐거움도 그앞에 아주 사라졌다.
② 요압은 자기 외숙인 임금에게 자유롭고 대담하게 이런 충고를 할수 있었다.

[일이] ○ (일일) 온 이스라엘의 말이 임금에게 들어가니, 임금 다위가 사제들인 싸도크와 에브야타르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유다의 장로들에게 전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임금을 그의 궁으로 돌아가게 하는데 꼴찌 노릇을 하겠느뇨. [일삼] ○ (일이) 너희는 나의 형제들이요, 너희는 나의 뼈 나의 살이로다. 그러니 너희가 어찌하여 임금을 돌아오게 하는데 꼴지 노릇을 하겠느뇨』 하라. [일사] ○ (일삼) 또 너희는 아마싸에게 전하되 『너는 나의 뼈 나의 살이니, 내가 너를 나의 앞에 언제고 요압 대신③ 부대장을 삼지 않는다면, 천주께서 내게 이렇게 하시고 이렇게 보태셔지이다』 하라」 하니라. [일오] ○ (일사) 이에 그가 유다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한 사람처럼 기울이게 하니, 그들이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어 「당신과 당신의 모든 신하들은 돌아오소서」 하니라.

 

귀경할 때 쉬믕이가 다위에게 사과하다.

 

[일륙] ○ (일오) 임금이 돌아와 요르단에 까지 이르니, 유다는 임금에게 요르단을 건너게 하기 위하여 임금을 마중하러 가느라고 길갈에 이르니라. [일칠] ○ (일륙) 그 때 박후림에서 온 빈야민 사람 게라의 아들 쉬믕이도 서둘러서 임금 다위를 마중하려고 유다 사람들과 함께 내려오니, [일팔] ○ (일칠) 저와 함께 빈야민에서 천명과 또 사울의 집의 하인 씨바와 그의 아들 열 다섯과 그의 종 스무명이 그와 함께 오니라. 그리고 이들이 임금 면전에서 요르단을 건너갔으니, [일구] ○ (일팔) 이들이 임금의 집안을 건너게 하고 또 그이의 눈에 좋이 보이는 것을 행하려고 맞은 편으로 건너가니라. 그리고 임금이 요르단을 건너려 할 때, 게라의 아들 쉬믕이가 그이의 앞에 엎드려, [이십] ○ (일구)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께서는 나에게 죄가 돌아오게 하지 마소서. 나의 상전 임금께서 예루살렘에서 떠나 나오신 날, 당신 종이 괴악하게 행한 바를④ 기억하시지 마시고, 임금께서 당신 마음에 품지 마옵소서. [이일] ○ (이십) 내가 범죄한 것을 이 당신 종이 잘 알았삽기로, 지금 내가 오늘 요셒의 온집안⑤ 중 첫째로 나의 상전 임금을 마중하러 내려 왔나이다」 하니라.

③ 요압이 그 시기심 때문에(三 이구 삼구), 다위의 신임을 차차 잃었었다. 그 다음 요압은 자기 이종사촌인 아마싸를 시기하여 그들 또 죽였다(二○ 구- 십).
④ 一六 오-일삼에 보라.
⑤ 쉬믕이는 빈야민 지파의 사람이지만(一六 오), 빈야민의 친형 요셒의 지파를 자기 배경으로 삼고 말함은, 많은이의 대표처럼 자기의 존재를 뚜렷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이] ○ (이일) 그 때 써루야의 아들 아비샤이가 말을 걸어 아뢰기를 「쉬믕이가 야훼께 축성된 자를 저주한 그것 때문에 사형을 받아야 되지 않겠나이까」 하였으나, [이삼] ○ (이이) 다위는 이르기를 「써루야의 아들들아, 나와 너희와 무엇 그럴것이 있기에, 오늘 너희가 나의 반대자가 되려 하느뇨. 오늘 이스라엘 안에서 사람이 사형을 받다니,⑥ 오늘 이스라엘 위에 내가 임금 인것을 내가 잘 알고 있지 않겠느뇨」 하고, [이사] ○ (이삼) 임금이 쉬믕이에게 「너는 사형을 받지 않으리라」⑦ 하며, 임금이 그에게 맹서하니라.

 

머립방알의 변함 없는 충심이 드러나다.

 

[이오] ○ (이사) 사울의 자손 머립방알도 임금을 마중하러 내려 온 바, 그는 임금이 떠나간 날부터 평안히 들어오는 날 까지, 제 발들을 가꾸지 않았고 제 입가 수염도 손질하지 않았고 제 옷들도 빨아 입지 않았더라.⑧ [이륙] ○ (이오) 그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임금을 마중하러 왔을 때, 그에게 임금이 이르기를 「머립방알아, 너는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않았더뇨」 하니, [이칠] ○ (이륙) 그가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나의 종이 나를 속였나이다. 실상 당신 종이 저에게 이르기를 『나를 위하여 나귀를 안장쳐라. 내가 그를 타고 임금과 함께 가고자 하노라』 하였사오니, 이는 당신 종은 쩔뚝발이인 까닭이니다. [이팔] ○ (이칠) 그러고서 그가 나의 상전 임금께 당신 종을 무함하였나이다.⑨ 그러나 나의 상전 임금께서는 천주의 사자와 같으시니, 당신 눈에 좋이 보이는 대로 행하소서. [이구] ○ (이팔) 이는 나의 아버지 집안이 다 나의 상전 임금께는 마땅히 죽을 사람들이었을 뿐이오나, 당신 식탁의 식구 중에 당신의 종을 넣어 주셨나이다.⑩ 그러니 또 임금께 호소할 무슨 권리가 내게 남아 있겠나이까」 하니라. [삼십] ○ (이구) 그때, 임금이 그에게 이르기를 「어찌하여 자꾸 네가 네 이야기를 할것이뇨. 너와 씨바가 나눠 가져라」⑪ 하니라.

(이오) 중간, 「제 발들을」이 〔그〕에는 「제 발들과 제 손들을」.
(이륙) 앞, 「예루살렘으로부터」(〔그〕 몇 사본에서) 가 〔맛〕에는 「예루살렘으로」.
(이칠) 중간, 「저에게 이르기를……안장쳐라」(〔그〕 〔시리〕 〔불〕에서가 〔맛〕에는 「생각하기를 나는 안장쳐가지고……」.
(이구) 뒤, 「호소할……권리」(루치아노 수정본따라서)가 〔맛〕에는 「……? 하고 또 호소할……권리」.
⑥ 삼전 一一 일삼에도 보라.
⑦ 그러나 열삼 二 팔 삼륙-사륙에도 보라.
⑧ 임금의 망명을 슬펴하는 표로서 그렇게 한 것이다(신명 二一 일이).
⑨ 一六 삼에 보라.
⑩ 九 십에 보라.

[삼일] ○ (삼십) 그러나 머립방알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 편안히 환궁하신 후이니, 그것을 그가 다 가져도 좋나이다」 하니라.

 

바르실라이의 청렴.

 

[삼이] ○ (삼일) 길랃 사람 바르실라이가 로걸림에서 내려와, 요르단 근처에서 임금을 환송하려고 그이를 모시고 요르단 까지 왔더라. [삼삼] ○ (삼이) 바르실라이는 매우 연만하여 여든 살 난이요, 그가 바로 막하나임에서 임금이 머무를 때 그이를 봉양한 자이니,⑫ 그가 매우 큰 인물이었던 까닭이니라. [삼사] ○ (삼삼) 이에 임금이 바르실라이에게 이르기를 「그대는 나와 함께 가자. 그러면 그대를 예루살렘에서 내가 데리고 봉양하겠노라」 하니, [삼오] ○ (삼사) 바르실라이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나의 살 햇 수가 얼마나 남았기에, 임금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나이까. [삼륙] ○ (삼오) 내가 오늘 여든 살 난자이오니, 좋고 그른 것을 구별 할 수 있겠나이까. 당신 종이 먹고 마시는것의 맛을 아나이까. 노래 부르는 남녀들의 목소리를 아직도 들을수 있겠나이까. 그러니 나의 상전 임금께 당신 종이 무엇하러 아직도 짐이 되겠나이까. [삼칠] ○ (삼륙) 당신 종이 임금과 더불어 요르단에 까지 얼마 멀지 않은 걸음을 하였삽는데, 임금께서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상을 주시려 하시나이까. [삼팔] ○ (삼칠) 이 당신 종은 돌아가서, 나의 읍에서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의 무덤 옆에서 죽게 버려두소서. 그러나 여기 당신 종 낌함은⑬ 나의 상전 임금과 함께 건너가겠사오니, 당신 눈에 좋이 보이는 바를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삼구] ○ (삼팔) 이에 임금이 이르기를 「낌함이 나와 함께 건너갈찌니, 그대의 눈에 좋이 보이는 바를 내가 그에게 행하겠고, 또 그대가 골라서 내게 청원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내가 그대에게 해주겠노라」 하니라. [사십] ○ (삼구) 그러고서, 온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고 임금도 건넌 다음 임금이 바르실라이를 친구하고 그를 축복하여 주니, 그가 자기 고장으로 돌아가니라.

(삼삼) 중간 「머무를 때」(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돌아갈 때」.
⑪ 다위가 씨바의 약점을 가혹하게 처분하지 않고 또 머립방알의 사정을 잘 이해 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공평하게 처사한 것이다.
⑫ 一七 이칠-이구에도 보라.
⑬ 바르실라이의 아들이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임금을 영접하는데 경쟁하다.

 

[사일] ○ (사십) 임금이 길갈로⑭ 건너오니, 낌함도 그이와 함께 건너니라. 그리고 온 유다 백성과 또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도 임금을 모시고 건너오니라. [사이] ○ (사일) 그러자 문득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임금에게 나아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어찌하여 우리 형제들 유다 사람들이 당신을 훔쳐 가지고, 임금과 그이의 집안으로 하여금 요르단을 건너게 하였나이까」 하였으니, 그때 다위의 모든 부하들이 다 그이와 함께 있더라. [사삼] ○ (사이) 이에 온 유다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항하여 대답하기를 「임금이 내게 가깝기 때문이니, 이 사정을 두고 네가 무엇 때문에 골을 내느뇨. 우리가 임금에게서 얻어 먹었거나, 우리를 위하여 따로 가졌거나 하였느뇨」 하매, [사사] ○ (사삼)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임금에게 내가 열몫을⑮ 가졌으니, 다위에게도 내가 너보다 낫도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나를 가볍게 보았느뇨. 내가 먼저 말한 바 아니뇨. 내 임금을 모시고 돌아오는 것은 내 일이로다」 하니라. 그러나 유다 사람들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보다 더 거칠더라.

 

 

사무엘 후서 二○장

 

셰방으의 반란(二○)①

 

[二○] [일] ○ 그런데 거기 괴악한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의 이름이 셰방으요, 비크리의 아들로서 빈야민 사람이더라. 그가 나팔을 불고서 이르기를

「다위 한테는 우리에게 줄 몫이 없도다.

이샤이의 아들에게는 우리가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이여, 각기 자기 천막으로 돌아갈찌어다」② 하니,

[이] ○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다위를 떠나,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를 따라올라갔으되, 유다 사람들은 저희 임금을 꼭 따라 요르단에서 예루살렘에 까지 이르니라. [삼] ○ 그 다음, 다위가 예루살렘 자기 궁으로 들어가 궁을 지키기 위하여 남겨 두었던 소실 열 여자들을 임금이 맞았으나, 그들을 감금하여 두게하고, 그들의 생활을 보장하였을 뿐 그들에게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니, 그들이 죽는 날 까지 생과부들로 갇혀 지내니라.

(사사) 중간, 「다위에게도 내가 너보다 낫도다」가 〔이딸〕, 루치아노 수정본에는 「내가 너보다 형이기도 하다」.

二○ (삼) 뒤, 「생과부들로」(〔따르〕에서)가 〔맛〕에는 「산 과부들로」.
⑭ 요수 四 일구, 삼전 一一 일오에도 보라.
⑮ 유다, 시메온 두 지파외의 북쪽 열 지파를 가리킨다. 그들이 일시 다위에게 돌아왔으나(五 일-오), 곧 따로 갈라지게 되었다(二○ 일- 이, 열삼 一一 삼일).
【주석 二○】
① 一九 사사의 정신에 의한 반란의 시도로서, 그의 성취는 살로몬왕 다음에 있게 되었다(열삼 一二 일- 이오)
② 열삼 一二 일륙에도 보라.

 

아마싸의 생죽음.

 

[사] ○ 그러고서 임금이 아마싸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게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여 가지고 사흘 후에는 네가 여기 대령 하여라」③ 하였더니, [오] ○ 아마싸가 유다를 소집하러 떠나갔다가, 그이가 정해 준 기일보다 늦으니라. [육] ○ 이에 다위가 아비샤이에게 이르기를, 「이제는 우리에게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가 압샬롬 보다도 더 해로우매, 네가 너의 상관의 부하들을 데리고 저의 뒤를 쫓아가, 저로 하여금 방비된 읍을 맞나, 저가 우리 눈을 냅게 하지 못하게 할것이로다」 하니라. [칠] ○ 그의 뒤를 요압의 사람들과 꺼레트 사람들과 뻘레트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따라나서서,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를 쫓아 예루살렘에서 나가, [팔] ○ 그들이 기븡온에 있는 큰 바위 곁에 이르렀더니, 그때 그들 앞에 아마싸가 나서니라. 요압이 제 군복을 입고, 그 위로 칼을 그 칼집에 든 채 제 허리에 잡아 매어 찼던바, 그 칼이 빠져 나와 떨어지니라. [구] ○ 요압이 아마싸에게 이르기를 「나의 형제 그대는 평안하시오」 하고, 그에게 친구하고자 요압의 바른 손이 아마싸의 수염을 붙잡으니라.④ [십] ○ 그 때 아마싸가 요압의 손엣 칼을 삼가지 않았던바, 그것으로 저의 아랫배를 찔러 저의 창자를 땅에 쏟아버리니, 그가 저를 두 번 찌를 것 없이 저가 죽었고,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샤이는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의 뒤를 추격하니라. [일일] ○ 요압의 젊은이 가운데 한 사람이 아마싸의 곁에 서서 이르기를 요압을 좋아하는자는 누구나, 또 다위의 편인자는 누구나, 요압의 뒤를 따를찌로다」 하니라. [일이] ○ 그때 아마싸가 피투성이가 되어 길 한 가운데 있으므로, 온 백성이 멈추는 것을 그 사람이 보고, 아마싸를 길에서 밭으로 옮겨놓고 옷을 던져 그를 덮었으니, 이는 그의 곁을 지나는 사람이 멈추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니라. [일삼] ○ 그를 길에서 치우자, 모든 사람이 요압의 뒤를 따라,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를 추격하러 지나가니라.

(육) 뒤, 「우리 눈을 냅게 하지」(〔바띠〕 〔알렉〕에서)가 〔맛〕에는 「우리 눈을 구해주지」. 또 다른이는 짐작으로 「우리에게서 벗어나지」.
(팔) 중간, 「제 군복을 입고」(짐작으로)가 〔맛〕에는 「제 군복, 제 옷을 띠고」,
── 뒤, 「그 칼이 나와」(여성)가 〔맛〕에는 「그 칼 집이 빠져」(남성).
③ 一九 일사에 보라.
④ 친근한 표로써 살해의 뜻을 감춤이다. 요압의 간교함을 三 이칠에도 보라.

 

반란이 종식되다.

 

[일사] ○ 그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녔으나, 사람들이 그를 경멸하니, 그가 아벨 • 베트 • 망아카로 들어가고, 모든 비크리 사람들도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니라. [일오] ○ 사람들이 뒤 따라와 그를 아벨 • 베트 • 망아카에서 포위하고 그 읍을 대항하여 축대를 쌓은 다음, 요압과 함께 있던 온 백성이 그 성벽을 무너지도록 헐고 있더니, [일륙] ○ 그 읍으로부터 한 지혜로운 여인이 보루에 나서서 외치기를 「내 말 들으소서. 들으소서. 요압에게 『내가 당신께 이야기 하고자 하오니, 여기 까지 가까이 오시라』고 전하여 주소서」 하니라. [일칠] ○ 이에 요압이 그 여인 쪽으로 가까이 가니, 그 여인이 말하기를 「당신이 요압이오니까」 하므로, 저가 「나로라」 하니라. 이에 저에게 아뢰기를 「당신 여종의 말씀을 들어주소서」 하니, 저가 「내가 듣겠노라」 하니라. [일팔] ○ 이에 그가 아뢰기를 「예전에 사람들이 이르기를 『아벨에게 꼭 물어들 보더라. 그렇게 하고서야 사람들이 결말을 지었다』 하더이다. [일구] ○ 나는 평화롭고 이스라엘에 충직한 자들 중에 드나이다. 그런데 당신은 이스라엘 안의 많은 시민들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당신이 야훼의 유산을 없애려 하시나이까」 하니, [이십] ○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가 아예 그럴리 없노라. 내가 맹서코 없애거나 헐어버리지 않겠노라. [이일] ○ 사정은 그런 것이 아니고, 도리어 에프라임 산에서 온 사람으로서,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라는 이름을 가진자가 임금 다위를 거슬러 제 손을 들은것이니, 너희는 그 사람 하나만을 내 달라. 그러면 내가 이 읍에서 물러나겠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인이 요압에게 아뢰기를 「그의 머리를 성 너머로 당신께 곧 던지겠나이다」 하고, [이이] ○ 그 여인이 자기 지혜를 내어 온 백성에게 이야기 하니, 사람들이 비크리의 아들 셰방으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 주니라. 이에 그가 나팔을 부니 사람들이 그 읍에서 물러나 각기 자기 천막으로 가고 요압도 예루살렘으로 임금에게 돌아가니라.

(일사) 중간, 「그를 경멸하니」는 뒤에서 옮겨온 것. 〔맛〕에는 「모든 베리 사람들도 그를 경멸하고」,
──뒤, 「모든 비크리 사람들도」(짐작으로」가 〔맛〕에는 「모든 베리 사람들도」.
(일륙) 앞, 「보루에 나서서」(일오절에서 옮겨온것).
(일팔-일구) 「아벨에게……충직한자들 중에 드나이다」가 〔그〕 〔이딸〕에는 「이스라엘 안에 충직한자들이 세운바가 다 없어졌는지 아벨과 단에게 꼭 물어보는바 되니라.」

 

다위 조정의 재상들.⑤

 

[이삼] ○ 요압은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는 자요.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는 꺼레트 사람들과 벌레트 사람들을 거느리는자요, [이사] ○ 아도람은 부역을 관리하는자요. 악힐루드의 아들 여호샤파트는 고문이요, [이오] ○ 슈샤는 비서이요, 싸도크와 에브야타르는 사제들이요, [이륙] ○ 또 야이르 사람 이라도 다위를 위한 사제 였느니라.

 

 

사무엘 후서 二一장

 

부 록(二一 - 二四)

큰 기근 까닭에 사울 후손들이 사형 당하다.

 

[二一] [일] ○ 다위의 시대에 삼년 동안 연년이 기근이 들매, 다위가 야훼의 앞에 문의하였더니, 야훼께서 이르시기를 「기븡온 사람들을 죽인 까닭에, 피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씌어졌도다」① 하시니라. [이] ○ 이에 임금이 기븡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말하였으니, 기븡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후손들 중에 들지 않고 도리어 에모르 족의 잔여이었으나, 이스라엘 후손들이 그들에게 맹서한바 있었더라. 그러나 사울이 이스라엘 후손들과 유다에게 열성을 베푸는 뜻으로 저들을 치려고 꾀한바 있었더라. [삼] ○ 다위가 기븡온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야훼의 유산을 축복하기② 위하여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며 무엇으로써 보상할 수 있을꼬」 하니, [사] ○ 기븡온 사람들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우리는 사울과 그의 집안과 더불어 은과 금 관계가 아니오며, 또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아무도 죽이려는 것이 아니옵나이다」 하니라. 그이가 이르기를 「너희가 무슨 말을하든지 내가 너희에게 해주겠노라」 하니, [오] ○ 그들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우리를 살해하고 또 우리를 멸망시켜 온 이스라엘 지경에 남아있지 못하게 하려던 그 사람,

二一 (일) 뒤, 「피가……그의 집안에」(〔그〕에서)가 〔맛〕에는 「그피가……집에」.
⑤ 八 일륙-일팔에도 보라.
【주석 二一】
① 요수 九 일오 일구-이십에 기록된 계약과 맹서를 사울이 어긴 죄 때문에, 야훼의 벌로 기근이 이른 것이다.
② 저주를 철회하고 도리어 축복할 마음이 나도록 흡족하게 되기위한 조건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은 것이다(판관 一七 이, 열삼 二 삼삼 사사-사오).

[륙] ○ 그 사람의 아들 중③ 일곱 사람이 우리에게 넘겨질찌니다. 우리가 그들을 기븡온 안에 야훼의 산에서④ 야훼의 앞에⑤ 매달고자 하나이다」 하니, 임금이 이르기를 「내가 넘겨 주겠노라」 하니라. [칠] ○ 다위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 저희 사이에 야훼를 두고 맺은 맹서⑥ 때문에, 임금이 사울의 아들 요나탄의 아들인 머립방알을 아끼고, [팔] ○ 임금이 아야의 딸 리쓰빠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아르모니와 머립방알과, 및 사울의 딸 메랍이 먹홀라 사람 바르실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다섯 아들들을 데려다가, [구] ○ 그들을 기븡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니, 이들이 그들을 산에서 야훼의 앞에 매다니라. 이들 일곱 사람이 한꺼번에 넘어져, 수확기 초기에 보리 거둠질 시작할 때⑦ 사형당하니라. [십] ○ 아야의 딸 리스빠는 부대를⑧ 가져다가, 그것을 거둠질 시초부터 하늘에서 저들 위에 물이 쏟아질 때까지⑨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놓고, 낮에는 하늘의 새들이, 밤에는 들 짐승이 저들 위에 근접하지 못하게 하니라. [일일] ○ 아야의 딸이며 사울의 소실인 리쓰빠의 행한 바가 다위에게 알려지매, [일이] ○ 다위가 가서 사울의 유골과 그의 아들 요나탄의 유골을 야베슈•길랃의 주장들한테서 가져왔으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길보앙으에서 사울을 이기던 날, 뻘리슈뜨 사람들이 그들을 매달았던 곳인 베트•샬 광장에서 그들을 훔쳐 갔던자들이⑩ 저들이니라. [일삼] ○ 거기서 사울의 유골과 그의 아들 요나탄의 유골을 올려오니, 사람들이 저 매달렸던자들의 뼈들을 거두어 모아가지고, [일사] ○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의 유골과 함께 빈야민 지방 쎌랑으에 저의 아버지 끼슈의 묘지에 묻으니라. 이렇게 임금이 명한바를 다 시행하니, 그 다음에서야 그 지방을 위한 기구를 천주께서 들어주시니라.

(육) 중간, 「기븡온 안에 야훼의 산에서」([그]에서)가 [맛]에는 「야훼의 고르신 자 사울의 기븡아에서」.
(칠) 뒤, 「머립방알」(四 사에서)가 [맛]에는 「머피보셰트」. 아래에도 다 그와 같이.
(팔) 중간, 「메랍」([시리], 루치아노 수정본, 삼전 一八 일구에서)이 [맛]에는 「미칼」.
③ 이미 죽은 아버지가 받을 벌을 그의 아들들에게 일곱배로 갑자는 것이다. 그것은 신명 二四 일륙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
④ 기븡온의 남쪽 산, 지금의 네비•사무윌이다.
⑤ 그곳에 성소가 있었다(열삼 三 사).
⑥ 삼전 二○ 일오- 일칠 사이에 보라.
⑦ 5월이다.
⑧ 이불로 쓰이던 겉옷(출애 二二 이오, 신명 二四 일삼)대신에 고복인 부대를(三 삼일, 一二 일륙) 사용한 것이다.
⑨ 천주의 의노가 풀리고 비를 주심으로써 기근이 물러갈 때까지 그시체를 묻지 못하게 하였으니, 이것은 그 날로 묻기를 명하는 법(신명 二一 이이-이삼)의 예외이다.
⑩ 삼전 三一 십- 일삼에 보라.

 

뻘리슈뜨와의 전쟁.

 

[일오] ○ 뻘리슈뜨 사람들이 또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움을 하게 되니, 다위와 그의 부하들이 내려가 뻘리슈뜨 사람들과 싸우다가, 다위가 지치니라. [일륙] ○ 놉에 라파의 후예 중 이슈비가 있어, 그의 창의 무게가 구리 삼백 셰켈이요, 그가 새 환도를 찼더니, 그가 다위를 치겠다 말하니라. [일칠] ○ 그러나 써루야의 아들 아비샤이가 그이를 도와 그 뻘리슈뜨 사람을 쳐 그를 죽이니, 그때 다위의 사람들이 저에게 저주하며 이르기를 「네가 이스라엘의 등불을⑪ 끄지 말기 위하여, 다시는 우리와 함께 전쟁에 나오지 말찌로다」 하니라. [일팔] ○ 그 다음에도 곱에서 뻘리슈뜨 사람들과 더불어 전쟁이 있게 되어, 그 때 후샤 사람 십보카이가 라파의 후손인 사프를 쳐 죽이니라. [일구] ○ 곱에서 뻘리슈뜨 사람들과 더불어 또 전쟁이 있어, 베트•렉헴 사람, 야아리의 아들 엘하난이 같 사람 골랴트를 죽였는바, 그의 창의 자루가 베짜는이들의 용두머리 같더라. [이십] ○ 같에서 또 전쟁이 있던바, 키 큰 사람 하나가 있어 그의 손가락들과 그의 발가락들이 여섯씩으로 그 수가 스물 네 개였고, 그도 라파의 후손이니라. [이일] ○ 그가 이스라엘에게 욕설로 싸움을 거니, 다위의 형제 쉬믕아이의 아들 여호나탄이 그를 쳐 죽이니라. [이이] ○ 이 네 사람은 같에서 라파의 후손으로 났으며, 다위의 손에와 그이의 부하들의 손에 넘어지니라.

 

 

사무엘 후서 二二장

 

다위의 성영(=성영 一七)①

 

[二二] [일] ○ 다위가 자기를 자기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야훼께서 구하여 주신 날, 그가 야훼께 이 노래의 말씀을 아뢰었으니,

(일륙) 중간, 「셰켈」(루치아노 수정본에서)이 〔맛〕에는 「무게」.
── 중간, 「환도」(심마쿠스 〔그〕 역본과 〔불〕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일구) 중간, 「야아리의 아들」(역전 二○ 오에서)이 〔맛〕에는 「베짜는이들의 수풀의 아들」
(이십) 앞, 「키 큰」(〔따르〕, 역전 二○ 육에서)이 〔맛〕에는 「언쟁의」.
⑪ 대를 잇는 자의 귀중한 생명을 가리킨다(一四 칠, 열삼 一一 삼륙, 一五 사, 열사 八 일구).
【주석 二二】
① 이 성영의 주해는 성영 25-30면에서 보라.

 

[이] ○ 그가 아뢰기를

「나의 반석, 나의 성곽, 나의 구원자신 야훼시여,

[삼] ○ 나의 천주시오, 내가 피난하여 드는 바위시여,

나의 방패, 내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시여,

나의 피난처, 나의 구원자시여, 당신은 나를 폭행에서 건져주시나이다

[사] ○ 나는 야훼를 찬미하올이라 부르오니,

나는 나의 원수들에게서 구원되리다.

[오] ○ 죽음의 파도들이 나를 두루 말았 사오며

멸망의 큰물이 닥쳐 나를 위협하였나이다.

[육] ○ 지옥의 포승이 나를 결박하였사오며,

죽음의 올가미들이 나를 습격하였나이다.

[칠] ○ 나의 이 곤경 중에, 나는 야훼를 불렀사오며,

나의 천주께 부르짖었삽더니,

그이는 당신 성전에서 나의 소리를 들으셨으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는 그이의 귀에 들어갔나이다.

[팔] ○ 이에 땅이 흔들리고 떨었나이다.

하늘의 주춧돌이 혼란하고 또 흔들렸으니,

이는 그이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니다.

[구] ○ 그이의 콧구멍에서 연기가 올라왔으며,

그이의 입에서 사르는 불길이 일고,

그이한테 숯불이 피워졌나이다.

[십] ○ 그러자 그이께서 하늘을 굽히시고 내려오시니,

그이의 발 밑에는 검은 구름이 감돌았나이다.

[일일] ○ 케루빔 위에 올라타시고 날으셨으며,

바람의 날개들 위에서 달리시고 계셨나이다.

[일이] ○ 그이께서 어두움을 당신 몸에 휘감으시고,

어둠 침침한 물과 빽빽한 구름을 덮개로 삼으셨나이다.

[일삼] ○ 그이의 면전엔 광채 때문에,

숯들은 불붙어 치열하였나이다.

[일사] ○ 또 야훼께서 하늘에서 우룃소리 내셨으며,

지존하신이께서 당신 소리를 내셨나이다.

二二 (오) 앞, 뒤, 〔맛〕에는 「이는 죽음의……위협한 까닭이니다」.
(일일) 뒤, 「달리시고」(많은 사본, 성영 一七 「헤, 一八」 일일에서)가 〔맛〕에는 「나타나셨나이다」.

 

[일오] ○ 또 당신의 화살들을 쏘아보내어 저들을 흩으셨으며,

번개를 치게하시고 그들을쫓아버리셨나이다.

[일륙] ○ 야훼의 책망 때문에

그이의 분노의 바람이 분 까닭으로,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났나이다.

땅 덩어리의 바탕이 맨숭하게드러났나이다.

[일칠] ○ 높은데로부터 손 뻗쳐 나를 붙잡아주셨으며,

큰 물에서 나를 건져주셨나이다.

[일팔] ○ 아주 힘센 나의 원수에게서,

또 나보다 굳센, 저 나를 미워하는자들에게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일구] ○ 그들은 나의 불행하던 날 나를 습격하였으나,

야훼께서는 나의 보호자 되셨나이다.

[이십] ○ 그리시고 나를 넓은 들로 이끌어 내셨으며,

또 나를 사랑하셨기에 나를 보전하여 주셨나이다.

[이일] ○ 야훼께서 내게 내 의덕 따라 갚아주셨으며,

나에게 내 손들의 결백함을 따라 보수하셨나이다.

[이이] ○ 이는 내가 야훼의 도를 지켰음이며,

또 내가 범죄하여 나의 천주께로부터 물러 나지 않았음니다.

[이삼] ○ 이는 그이의 모든 계명을 내 눈 앞에 두었음이며,

또 그이의 법령들을 내게서 물리치지 않았음이니다.

[이사] ○ 도리어 나는 그이 앞에 무결하였으며,

또 허물에 들까 나 자신을 삼갔음이니다.

[이오] ○ 이에 야훼께서 내 의덕 따라,

또 그이의 눈 앞에 내 결백함 따라 나에게 보수하셨나이다.

[이륙] ○ 당신은 정성된이게는 정성되이 대하시고,

무결한 자에게는 무결하게 행하시나이다.

[이칠] ○ 결백한자에게는 결백하게 대하시고,

간악한 자에게는 현명하게 대하시나이다.

[이팔] ○ 실상 당신은 겸비한 백성을 구원하시고,

거만한 눈들은 낮추시나이다.

(일오) 중간, 「번개를 치게 하시고」(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이삼) 뒤, 「내게서」(성영 一七 이삼에서)가 〔맛〕에는 「그에서」.

(이륙) 중간, 「무결한자에게는」(성영 一七 이륙에서)이 〔맛〕에는 「무결한 용사에게는」.

(이칠) 뒤, 「현명하게 대하시나이다」(띱빧딸)가 〔맛〕에서 「띧땁빨」(?)

(이팔) 중간, 「거만한 눈들을」(성영 一七 이팔에서)이 〔맛〕에는 「거만한자들 위에 당신 눈들을」.

 

[이구] ○ 야훼시여, 실상 당신은 내 등불이시니,

나의 천주시여, 나의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삼십] ○ 실상 나는 당신을 힘입어 적의 무리 가운데로 뛰어드오며,

또 나의 천주를 힘입어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삼일] ○ 천주의 길은 무결하시고 야훼의 말씀은 불로 세련되었나이다.

당신께로 피신하는 모든이에게 몸소 방패가 되시나이다.

[삼이] ○ 야훼 말고 누가 천주시며,

또 우리의 천주님 말고 무슨 바위 있으리요 ?

[삼삼] ○ 그 천주께서는 나를 힘으로 띠 띠어주신이시요,

내 길을 무결하게 만드신이시로다.

[삼사] ○ 그이는 내 다리를 사슴들의 다리처럼 날래게 하신이시며,

또 높은 곳들에 나를 세운이시로다.

[삼오] ○ 그이는 내 손을 싸움하게

또 나의 팔들을 구리활 당기게 훈련시키신이시로다.

[삼륙] ○ 또 당신은 당신 구원의 방패를 나에게 주셨으며,

또 당신의 돌보심이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삼칠] ○ 당신은 나의 발거름 닿는 길을 넓혀주셨으니,

나의 발꿈치들이 비틀거리지 않았나이다.

[삼팔] ○ 나는 내 원수들을 쫓아가 그들을 멸망시키더이다.

그들을 다 없애지 않고는 돌아오지 않더이다.

[삼구] ○ 내가 그들을 쳐 부수매 일어나지 못하고,

내 발밑에 그들이 넘어졌나이다.

[사십] ○ 당신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띠 띠어 주셨으며,

나에게 저항하는자를 내 밑에 굴복시키셨나이다.

[사일] ○ 당신은 또 나의 원수들을 도망치게 하셨으며,

나의 미워하는자들을 멸하셨나이다.

(이구) 중간, 「나의 천주시여」(성영 一七 이구에서)가 〔맛〕에는 「야훼시여」.
(삼삼) 중간, 「나를 힘으로 띠띠어」(번역들, 성영 一七 삼삼에서)가 〔맛〕에는 「나의 굳센 피난처」.
── 중간, 뒤, 「내 길을……만드신이……」(성영 一七 삼삼에서)가 「맛」에는 「저의 길을……뛰게 하신……」.
(삼사) 뒤, 「드높은 곳들에」〔그〕에서)가 〔맛〕에는 「나의 드높은 곳들에」.
(삼오) 뒤, 「당기게」(부정법으로 고쳐서)가 〔맛〕에는 「당기리라」.
(삼구) 앞, 맨앞에 〔맛〕에는 「또 내가 저들을 전멸하였나이다」가 덧붙었다.
(사일) 뒤, 「당신이 멸하셨나이다」(〔바띠〕 〔알렉〕에서)가 〔맛〕에는 「내가 멸하였나이다」.

 

[사이] ○ 그들은 도움을 부르짖었어도 구해주는자 없었으며,

야훼께 호소하였어도, 그들을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사삼] ○ 이에 나는 그들을 땅의 먼지처럼 흩고,

다망의 진흙처럼 그들을 짓 바수었나이다.

[사사] ○ 당신은 나를 백성의 싸움소동에서 건져내시고,

나를 뭇백성의 두목으로 삼으셨나이다.

내가 알지도 못하던 백성이 나를 섬겼으며,

[사오] ○ 딴 나랏 사람들이 나에게 고분고분 하였나이다.

처음 들었건만 내게 순종하였나이다.

[사륙] ○ 딴 나랏사람들이 실색하고 떨며, 저희 성곽에서 나왔나이다.

[사칠] ○ 야훼께서 생활하실찌며 나의 반석은 찬미 받으셔지이다.

나의 구원자신 천주께서 현양받으셔지이다.

[사팔] ○ 그이는 나에게 원수 갚아주신,

또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키신 천주시니다.

[사구] ○ 당신은 나의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하신이시오,

또 내게 거역하는자들 위로 나를 들어올리신이시며,

포악한 사람에게서 나를 건져주신이시니다.

[오십] ○ 그러므로, 야훼시여, 여러 백성들 있는데서 나는 당신을 찬미하고,

또 당신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오일] ○ 당신은 당신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신이시며,

당신의 성유발린자 곧 다위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자비를 베푸신이시니다.

 

 

사무엘 후서 二三장

 

다위의 마지막 말.

 

[二三] [일] ○ 다위의 마지막 말들은① 이러하니라.

「이샤이의 아들 다위의 전하는 말씀이며

높은 지위를 받은 사람의 전하는 말씀이니,

그는 야꼽의 천주께 성유발린자이요,

이스라엘의 자미 있는 노래 부르는 자로다.

(사삼) 뒤, 〔맛〕에는 맨뒤에 「내가 저들을 부수나이다」가 덧붙었다.
(사사) 앞, 「백성의」가 〔맛〕에는 「나의 백성의」.
── 중간, 「삼으셨나이다」(〔그〕 〔시리〕, 성영 一七 사사에서)가 〔맛〕에는 「지키셨나이다」.
(사칠) 중간, 「나의 구원자신 천주께서」(성영 一七 사칠에서)가 〔맛〕에는 「나의 구원의 바위의 천주께서」.
【주석 二三】
① 자기 아들에게 남긴 유언은 열삼 二 오 一 구에 있다. 여기서는 자기가 평생에 의리를 따라 산 보람을 들어 천주의 은혜로 인정함에 있다(성영 一, 잠언 四 십- 일구).

 

[이] ○ 야훼의 신이 나로 말미암아 이야기 하셨으며,

그이의 말씀이 내 혀에 올랐도다.

[삼] ○ 야꼽의 천주께서 말씀하셨으며,

이스라엘의 바위께서 나에게 이야기 하셨도다.

『사람을 의롭게 다스리는자,

천주를 두려워하며 다스리는이는,

[사] ○ 해 떠오를 때의 아침 별 같아,

구름 없는 아침,

비온 다음에 땅의 풀이 돋아나게 하는도다』 라고.

[오] ○ 실상 나의 집안은 천주한테 굳이 세워졌도다.

이는 그이께서 나에게 영원한 계약을 설정하셨음이나,

그것은 모든 것이 잘 짜이고 보장된것이로다.

나의 온 구원과 나의 갈망하는 바 모든 것을 그이께서 싹트게 하시지 않느뇨.

[육] ○ 그러나 나쁜 사람들은 그들이 모두 내버린 가시덤불 같으니,

아무도 손으로 잡지 않는 까닭이로다.

[칠] ○ 창의 쇠와 나무를 가지지 않고는,

아무도 그것들을 대지 않으며,

그것들은 필경 불에 살라지는도다」.

 

다위의 용사들(역전 一一 일일- 사륙, 二七 이- 일오에도)

 

[팔] ○ 다위에게 딸린 용사들의 이름들은 이러하니라. 하끄몬 사람 이슈방알은 셋 중의 으뜸으로서, 자기 창을 내둘러 한꺼번에 팔백명을 찔러 죽인자니라.

二三 (삼) 앞, 「야꼽의 천주」(〔이딸〕에서)가 〔맛〕에는 「이스라엘의 천주」.
── 뒤, 「천주를 두려워하며」(여러 사본들에서)가 〔맛〕에는 「천주를 두려워함을」.
(사) 앞, 「해」 앞에, 〔맛〕에는 「또」가 붙어있다.
── 뒤, 「돋아나게 (메기악흐)」가 「빛남에서(민노가흐)」.
(오) 앞, 「굳이 세워졌도다(나콘)」(짐작으로)가 〔맛〕에는 「그렇지 아니 하니다.(로 켄)」.
── 뒤, 「나의(갈망……)않느뇨」(짐작으로)가 〔맛〕에는 빠졌다.
(팔) 중간, 「히끄몬 사람 이슈방알은(〔그〕의 역전 一一 일일에서), 셋(〔이딸〕, 루치아노에서, 자기 창을 내둘러(역전 一一 일일에서)」가 〔맛〕에는 「딱흐꺼몬 사람의 주소에 사는자가, 서른……?」.

[구] ○ 그의 다음으로 세 용사 중에 드는자는 악흑흐 사람, 도도의 아들 엘아사르이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싸우러 빠스•담밈에 모여오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설 때, 그가 다위와 함께 거기 있다가, [십] ○ 그가 버티고 서서 뻘리슈뜨 사람들을 쳐, 그의 손이 기진하여 환도를 잡은 채 쥐가 나기에 이르니라. 그리하여 그날 야훼께서 큰 구원을 베푸시니, 백성이 돌아와 그의 뒤를 따랐으나, 다만 시체의 옷 벗기기 위함이었더라. [일일] ○ 그의 다음은 하라르 사람. 아게의 아들 샴마이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럭히로 모여오는데, 그곳에 팥이 가득한 밭 한자리가 있더라. 그 때 뻘리슈뜨 사람들 앞에서 백성이 도망하니, [일이] ○ 저가 그 밭 한가운데 자리 잡고서 그를 지키고, 뻘리슈뜨 사람들을 치니라. 이렇게 야훼께서 큰 구원을 베푸시니라.

[일삼] ○ 서른명 중 셋이서 내려와 거둠질 시초에 다위에게로 아둘람 동굴에 이르니, 그 때 뻘리슈뜨 사람들의 부대는 라파임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더라. [일사] ○ 그 때 다위는 안전지대에 있고, 뻘리슈뜨 사람들의 주둔지가 베트•렉헴에 있더니, [일오] ○ 다위가 소원을 드러내 말하기를 「누가 성문께 있는 베트•렉헴 우물에서 물을 가져다 내게 마시게 할꼬」 하자, [일륙] ○ 그 세 용사들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지를 뚫고, 성문께 있는 베트•렉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들고와서 다위에게 바치니라. 그러나 그이는 그것을 마시기를 원하지 않고, 그것을 야훼께 따뤄바치고, [일칠] ○ 이르기를 「내가 이를 행하는 것을 야훼께서 내게 아주 막으셨지이다. 저희 목숨을 걸고 갔던 그 사람들의 피를 내가 마실것이뇨」 하며, 그것을 마시기를 원하지 않으니라. 이것이 세 용사들의 행한 바니라. [일팔] ○ 또 요압의 형제이고 써루야의 아들 아비샤이는 서른명의 으뜸으로서, 제 창을 휘둘러 삼백명을 찔러 죽인자이니, 그의 이름이 서른명 가운데 드니라. [일구] ○ 그가 서른명 보다 존경을 받아 그들의 대장이 되었으나, 저 세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나니라.

[이십] ○ 또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는 깝써엘에서 온자로서 업적이 많은 장사인바, 그가 모압 출신의 아리엘의 두 아들을 죽였고, 또 그가 눈 오늘 날 내려가 못 한가운데서 사자를 쳐 죽이니라.

(구) 중간, 「뻘리슈뜨 사람들이……빠스•담밈에……때」(역전一一 일삼에서) 가 〔맛〕에는 「저들이 뻘리슈뜨 사람들에게 욕할 때」.
(일삼) 앞, 「서른명 중 셋이서」(역전 一一 일오, 여러 번역들에서)라 읽을것이 「서른 머리 중 서른이서」라 씌어있다.
(일칠) 중간, 「야훼께서……막으셔지이다」(번역들, 역전 一一 일구에서)가 〔맛〕에는 「야훼시여, 내게는 아예 안될 일이로소이다」.
── 중간, 「내가 마실것이뇨」(〔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이일] ○ 또 그가 키 큰 미쓰라임 사람을 쳐 죽였으니, 저 미쓰라임 사람의 손에 창이 있는데도, 그가 저에게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저 미쓰라임 사람의 손에서 그 창을 빼앗아가지고, 저의 창으로 저를 죽이니라. [이이] ○ 이런 일들을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가 행하여 그의 이름이 서른 용사들 가운데 들고, [이삼] ○ 그 서른명 보다 존경을 받았으나, 저 세명에는 미치지 못하더니, 다위가 그를 자기 근위대장으로 삼으니라.

[이사] ○ 서른명 가운데는, 요압의 형제 아싸•엘, 베트•렉헴의 도도의 아들 엘하난, [이오] ○ 하르드 사람 샴마, 하로드 사람 엘리까, [이륙] ○ 뺄레트 사람 헬레쓰, 떠꽁아 사람 익께슈의 아들 이라, [이칠] ○ 아나또트 사람 아비에세르, 후샤 사람 십베카이, [이팔] ○ 악혹흐 사람 쌀몬, 너토파 사람 막흐라이, [이구] ○ 너토파 사람 방아나의 아들 헬레트, 빈야민 후손들이 기븡아 출신의 리바이의 아들 잇따이, [삼십] ○ 뻐릉아똔 사람 버나야후, 강아슈 골짝기 들에서 온 힏다이, [삼일] ○ 아라바 사람 아비방알, 바후림 사람 아스마웨트, [삼이] ○ 샤알본 사람 엘약흐바, 김소 사람 야션 [삼삼] ○ 하라르 사람 샴마의 아들 여호나탄, 아라르 사람 샤라르의 아들 악히암, [삼사] ○ 베트•망아까 사람 악하서바이의 아들 엘리펠레트, 길로 사람 악히토펠의 아들 엘리암, [삼오] ○ 까르멜 사람 헤쓰라이, 아랍 사람 빵아라이, [삼륙] ○ 쏘바 출신의 나탄의 아들 익알, 갇 사람 바니, [삼칠] ○ 암몬 사람 썰레크, 써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 들고 다니는자인 버에로트 사람 낙하라이, [삼팔] ○ 얏띠르 사람 이라, 얏띠르 사람 가레브, [삼구] ○ 헤트 사람 우리야이니, 모두 서른 일곱명이었느니라.

 

 

사무엘 후서 二四장

 

다위가 호구조사를 실시하다 (역전 二一 일- 오에도)

 

[二四] [일] ○ 야훼의 의노가 또 다시 이스라엘을 거슬러 치열하시매, 그들을 거슬러 다위를 충동하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명수를 알아보라」 하시니,

(이일) 앞, 「키 큰」(역전一一 이삼에서)이 〔맛〕에는 「보는 행복(?)」.
(이이) 뒤, 「서른」(짐작으로)이 〔맛〕에는 「셋」.
(이칠) 뒤, 「십베카이」(역전 一一 이구에서)가 〔맛〕에는 「머분나이」.
(이구) 중간, 「헬레트」(사본들과, 역전 一一 삼십)가 〔맛〕에는 「헬레브」.
(삼일) 중간, 「아비방알」(역전 一一 삼이에서)이 〔맛〕에는 「아비 • 알본」.
── 뒤, 「바후림사람」(역전 一一 삼이에서)이 〔맛〕에는 「바륵훔 사람」.
(삼이) 뒤, 「야션」(루치아노 수정본에서)이 〔맛〕에는 「야션의 아들들」.
(삼삼) 중간, 「샴마의 아들」(역전에서)이 〔맛〕에는 「샴마」.
(삼사) 앞, 「베트•망아까 사람」(〔따르〕에서)이 〔맛〕에는 「망아까 사람의 아들」.

[이] ○ 임금이 요압에게와 자기와 함께 있던 군대의 대장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그 백성의 수효를 알고자 하니, 너희는 제발 단에서 버에르•셰방으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로 돌아다니며 백성을 등록하라」 하니라. [삼] ○ 이에 요압이 임금에게 아뢰기를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 이 백성을 그들만큼씩 백배로 붇게 하셔지이다. 또 나의 상전 임금이 두 눈으로 목격하시는 바인데, 나의 상전 임금께서 어찌하여 이런 일을① 원하시나이까」 하였으나, [사] ○ 요압에게와 그 군대의 대장들에게 임금의 말씀이 강경하므로, 요압도 군대의 대장들도 그 백성 이스라엘을 등록하러 임금 앞에서 물러 나가, [오] ○ 요르단을 건너간 다음, 아롱에르에서와 골짝기 한 가운데 있는 읍으로부터 시작하여, 갇 사람들을 거쳐 양으세르로 가니라. [육] ○ 그 다음, 길라드로, 또 헤트 사람들의 땅 까데슈로 들어가니라. 그러고서 그들이 단으로 갔다가, 단에서 씨돈으로 삥 도니라. [칠] ○ 그 다음, 그들이 띠르 성으로, 또 히위 족과 가나안 족의 모든 읍으로 갔다가, 유다의 네겝으로 버에르•셰방으로 마지막 나가니라. [팔] ○ 그들이 온 땅을 돌아다니고 아홉달 스무날이 지난 다음, 예루살렘으로 들어와, [구] ○ 그 백성 등록의 숫자를 요압이 임금께 올렸는바, 이스라엘은 환도를 빼는 군인 팔십만이요, 유다의 사람은 오십만명이나 되니라.

 

 

천주의 벌로 염병이 창일하다(역전 二一 칠- 일칠에도)

 

[십] ○ 백성을 센 다음, 다위의 마음이 그를 찌르매, 다위가 야훼께 아뢰기를 「내가 행한바로써 내가 무거운 죄악을 범하였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야훼시여, 당신 종의 허물을 용서하옵소서. 이는 내가 매우 미련하게 행하였기 때문이니다」 하니라.

二四 (이) 앞, 「군대의 대장들에게」(루치아노 수정본, 역전 二一 이에서)가 〔맛〕에는 「군대의 대장에게」.
── 중간-뒤, 「너희는……돌아다니며」(짐작으로)가 〔맛〕에는 「너는……돌아다니며」.
(오) 앞-중간, 「아롱에르에서와……읍으로부터 시작하여」(루치아노 수정본에서)가 〔맛〕에는 「……그 읍의 남쪽 아롱에르에 진을 치고」.
── 뒤, 「갇 사람들을」(루치아노 수정본에서)이 〔맛〕에는 「갇을」.
【주석 二四】
① 호구조사는 주권의 행사로서(민수 一, 二五 일구- 二六 육오), 천주의 나라인 이스라엘에서는 천주의 명령 없이는 행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주의 벌이 다위에게 내렸다(일일- 일오절).

[일일] ○ 다위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다위를 위하여 「보는이」인 예언자 갇에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일이] ○ 「너는 가서 다위에게 전하되 『야훼께서 “내가 너에게 세가지를 제시하니, 너는 그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 나로 하여금 너에게 그를 행하게 하라”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하라」 하시니라. [일삼] ○ 이에 갇이 다위에게 들어가 그에게 전하며, 그에게 이르기를 「당신 나라에 세해 기근이 당신께 들것인지, 석달동안 당신 원수들이 당신을 추격하여 당신이 그들을 피하여 다닐는지, 사흘동안 당신 나라에 흑사병이 있을 것인지, 나를 보내신이에게 무슨 회답을 내가 해야할찌 이제 당신이 생각해 보소서」 하니라. [일사] ○ 그 때 다위가 갇에게 이르기를 「내게 고민이 심하도다. 우리는 야훼의 손에 넘어가기를 바라노니, 이는 그이의 자비가 많으심이로다.② 그러나 나는 사람의 손에는 넘어가지 않겠노라」 하며, [일오] ○ 다위가 흑사병을 자기에게 고르니라. 그 때가 밀곡식 거둠질 때라. 야훼께서 이스라엘 안에 아침부터 식사시간 까지 혹사병이 나게하시니, 백성에게 큰 재앙이 미쳐 단에서 버에르•셰방으에 이르기 까지 칠만명이 죽으니라. [일륙] ○ 그러고서 천사가③ 예루살렘으로 자기 손을 뻗쳐 그를 멸망시키고자 하니, 야훼께서 그 재화를 측은히 여기시고, 백성을 멸망시키던 그 천사에게 이르시되 「넉넉하니, 이제 너의 손을 거두어라」 하시니라. 그때 야훼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아라으나의 마당에 있으니라. [일칠] ○ 다위가 백성을 죽이던 천사를 보고서, 야훼께 아뢰며 이르기를 「보소서 ! 내가 범죄하고, 내가 잘못하였나이다. 이들은 양떼일뿐, 이들이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그러므로 제발 나에게와 나의 아버지 집안을 거슬러 당신의 손이 치실찌어다」 하니라.

 

 

다위가 아라으나의 마당에 천주께 제단을 세우다

(역전 二一 일팔-이팔에도)

 

[일팔] ○ 그 날로 갇이 다위에게 나아가 그이에게 아뢰기를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으나의 마당에 제단을 야훼께 세우소서」 하니, [일구] ○ 다위가 갇의 말대로 야훼의 명하심을 따라 올라가니라.

(일삼) 앞, 「세해」(〔그〕 〔이딸〕, 역전 二一 일일에서)가 〔맛〕에는 「일곱해」.
(일오) 앞-중간, 「다위가……거둠질 때라」(〔그〕에서)가 〔맛〕에는 다 빠졌다.
── 중간, 「백성에게 큰 재앙이 미쳐」(〔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② 천주의 자비는 당신의 의노를 억제하시고, 용서하시기 때문이다.
③ 벌하시는 천사에 대하여는 출애 一二 이삼, 열사 一九 삼오에도 보라.

[이십] ○ 아라으나가 밀타작하고 있던바, 아라으나가 내려다 보다가, 임금과 그이의 신하들이 자기에게로 향하여 옴을 보고, 아라으나가 나와서 자기 얼굴을 땅에 대고, 임금께 큰절하니라. [이일] ○ 그러고서 아라으나가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 무슨 까닭에 당신 종에게로 오시나이까」 하니, 다위가 이르기를 「야훼께 제단을 쌓기 위하여, 너에게서 이 마당을 사려함이로다. 그리하면 백성에게서 재화가 막히리라」 하니라. [이이] ○ 그때 아라으나가 다위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께서 차지하시와 당신 눈에 좋이 드시는 것을 바치소서. 번제로 바치실 이 황소들과, 장작으로 쓰실 이 탈곡기와④ 황소의 길마를 보소서. [이삼] ○ 임금의 신하 아라으나가 이 모든 것을 임금에게 드리나이다」 하고, 아라으나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 당신께 총애를 베푸셔지이다」 하니라. [이사] ○ 그 때 임금이 아라으나에게 이르기를 「아니로다. 내가 꼭 값을 치르고 너에게서 사겠고, 공으로 얻어 나의 천주 야훼께 번제들을 바치기를 원하지 않노라」 하며, 다위가 그 마당과 그 황소들을 은 쉰 셰켈 주고 차지하니라. [이오] ○ 그리고 다위가 거기에 제단을⑤ 야훼께 쌓고 번제들과 평화 제물들을 바치니, 야훼께서 그 나라를 불쌍히 보시매, 이스라엘로부터 재화가 물러가니라.

(이십) 앞, 「아라으나가 밀 타작하고 있던바」(역전 二一 이십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④ 뾰죽한 돌들을 밑에 끼운 널 빤지로서 사람이 그 위에 타고서서 소에 끌리며 곡식단 펴 놓은곳을 두루 다니는 식의 탈곡기이다. 지금도 흔히 보인다.
⑤ 이 곳에 나중에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을 지었다.

 

 

 

사무엘 전 • 후서 목차

 

사무엘 전 • 후서 입문………………………………………………………………………………1

사무엘 전 • 후서

1. 헬리와 사무엘(삼전 一 일-七 일)…………………………………………………………………… 2

사무엘의 유년기(一- 三)………………………………………………………………………………… 2

성궤가 뻘리슈뜨 사람들에게 노략되었다가 돌아오다(四 일 - 七 일)……………………………………… 9

2. 사무엘이 판관노릇하다(七 이-이칠)…………………………………………………………………15

3. 사무엘과 사울(八- 一五)………………………………………………………………………………16

왕정제도를 세우다(八 - 一二)……………………………………………………………………………16

사울 나라의 시초(一三 - 一五)………………………………………………………………………… 27

4. 사울과 다위(一六-삼후 一)……………………………………………………………………………37

다위의 궁중 생활(一六 일 - 一九 칠)……………………………………………………………………37

다위의 망명(一九 팔 - 二一 일륙)……………………………………………………………………… 48

광야에서의 다위의 망명 생활(二二 - 二六)………………………………………………………………55

뻘리슈뜨로 다위가 망명하다(二七 - 三○)……………………………………………………………… 67

사울의 전사(삼전 三一 - 삼후 一)……………………………………………………………………… 75

5. 다위 왕(삼후 二-二四)…………………………………………………………………………………79

유다의 임금 다위(二 - 四)……………………………………………………………………………… 79

유다 및 이스라엘의 임금이 된 다위(五 - 八)…………………………………………………………… 87

다위 집안의 불화(九 - 一九)…………………………………………………………………………… 96

머립방알에 대한 다위의 호의(九)………………………………………………………………………96

살로몬의 출생(一○ - 一二)……………………………………………………………………………97

압샬롬의 역사(一三 - 一九)………………………………………………………………………… 104

셰방으의 반란(二○)…………………………………………………………………………………… 127

부록(二一 - 二四)………………………………………………………………………………………130

구약시대의 팔레스틴 성지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