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성서(1959년판)

10. 열왕기 3서 (1959년판)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21. 8. 29. 20:18

구약성서 제6편

 

 

열 왕 기 3•4 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Nihil obstat :

     die 25 Oct. 1960

Rev. Victorinus Youn

     Censor Deputatus

 

 

 

 

 

 

Imprimatur :

     die 31 Oct. 1960

┼ Paulus M. Ro

     Vicarius Apost. Seoulensis

 

 

 

열왕기 3•4서 입문

 

사무엘 전•후서 (= 〔불〕 열왕기 1•2서)에 있어서와 같이 열왕기 전•후서(= 〔불〕 열왕기 3•4서)도 본시 한권이었던 것이, 〔그〕 (나라들의 책 3•4서)를 본 따서 두 권으로 갈라졌다. 「열왕기 전•후서」라는 헤.의 이름은 〔불〕의 「열왕기 1•2서」 (헤 • 사무엘 전•후서)와 혼동하기 쉬운 까닭에 여기서는 열왕기 3•4서라 부르기로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다위 임금의 후계자로 살로몬이 선정되어 (970년) 전성시대를 이룬것에서 비롯하여, 그의 잘못의 벌로 그의 다음 대 부터 나라가 남북 두 나라로 갈라져 (931년) 서로 반목하고 혹은 친교하고 지내는 동안, 북쪽 이스라엘 나라가 앗시리아에 의하여 먼저 망하고 721년), 다음 남쪽 유다 나라도 바빌로니아에 의하여 망하기에 (587년) 이르기 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목적은 단순한 역사기술에 있지 않고 그를 통하여, 이미 다위에게 내리셨던 천주의 약속 (사무엘 후서 七 팔- 일륙)의 실현을 증명하려 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위의 후손인 살로몬이 성전을 이룩하였고 (열삼 六, 八) 천주를 오로지 섬기는 동안 그 나라의 행복이 있었으나, 그가 종교적으로 잘못하였을 때 (열삼 一一) 그에게는 혼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또 그 다음 대에는 나라가 갈라지게 된 것이다 (열삼 一二- 一三). 그러나 천주의 약속 때문에 다위에게는 유다나라와 예루살렘성전을 지키는 등불 (= 후손)이 늘 있어, 자주 혁명이 일어난 이스라엘 나라와는 달리, 한 왕조로써 그 말기 까지 이르렀고, 바빌론으로 사로 잡혀간 여호야낀도 석방되어 행복한 최후를 마쳤다(열사 二五 이칠- 삼십). 이런 테두리 안에 있어, 나라의 흥망이 일신론과 성전에 대한 존경에 달렸음이 잘 나타난다. 북쪽 나라에 있어, 예루살렘성전을 떠나 베르•엘과 단에 두 성소를 두고 금 송아지를 위하던 그 근본죄는 (열삼 一二 이륙- 一三 십) 늘 불행의 원인이 되었고 (열삼 一四 팔-일륙, 열사 一○ 이팔-삼일), 그 보다도 페니치아의 방알을 위한 아깝은 더욱 나쁜 왕으로서(열삼 一六 삼십- 삼삼, 一八 일팔 二一 일- 일륙) 큰 벌을 받았다(열삼 二一 일칠- 이구, 二二 이구- 삼팔, 열사 九- 一○). 유다 나라의 임금들도 외국신을 위하던 임금이 나쁜 임금으로 인정되었고 (열사 一六 삼-사 십-일륙, 二一 이- 일륙, 이십- 이이), 외교신 뿐 아니라 고소들까지도 치운 두 임금 히쓰끼야, 요쉬야만이 거룩한 임금으로 절찬되었다 (열사 一八 삼- 팔, 二二 이, 二三 사- 이오). 계시 종교국가의 임금으로서 야훼의 명에 순종하는 정신이 절대로 요구되던것이요, 그로써 나라의 행복이 이루어지던 것이다.

그렇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사마리아도 함락되었고 (열사 一七 일- 이삼, 一八 구- 일이), 유다의 예루살렘도 망한 것이다 (열사 二一 십- 일오, 二三 이륙- 이칠, 二五). 또 이를 깨우쳐 주는 예언자들의 활동이 많이 있던 것이다 (열삼 一一 이구- 삼구, 一二 이이- 이사, 一三 일- 십, 一四 육- 일륙, 一八 일륙 사륙, 二一 일칠- 이사, 二二 일칠- 이팔, 열사 一 일오- 일륙, 五 팔 일오, 六 팔- 이삼, 삼이- 七 이, 一三 일사- 일구, 一九 육- 칠, 二○, 二二 일오- 이십).

이 책을 쓴 저자는 살로몬의 연대기 (열삼 一一 사일), 유다 임금들의 연대기 (열삼 一四 이구……),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 (열삼 一四 일구……)하는 문헌을 참고하며, 두 나라 임금들의 시대관련과 치세의 햇수와, 죽은 장소, 무덤의 장소, 후계자의 유무등, 또 유다 임금에 대하여는 즉위시의 연령, 모후의 이름 따위를 더 기록하는 형식을 밟아 기록되었고, 또 임금들의 윤리적 비판을 빼 놓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가 누구였는지 분명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예루살렘이 망한 (587) 다음, 여호야낀의 별세 (560년경) 하고 아직 수복(538)이 되기 전에 살던자일 것이다. 유다 인들의 전통에 의하면 예레미아 예언자가 그 저자라 한다. 예레미아 예언자의 이름이 열왕기에 기록되지 않았고, 그런데도 책 기록의 목적과 그 정신이 예레미아 예언자와 잘 맞는 것으로 보아, 열왕기의 저자가 예레미아 였을 것 같다.

열왕기의 역사성은 앗시리아 • 바빌로아 문헌과 에집트 문헌에서 잘 증명된다. 그러므로 임금들의 연대에 관하여는 이국의 연대와 연결된 기점을 정하여 대략 따져 정할 수 있다.

연대착오의 난점은 은퇴한 왕의 은퇴기와 새 임금의 섭정 기간과의 중복, 연초계산의 변동, 선왕의 치세 마지막해와 새 임금의 첫해의 겹침 따위, 또 숫자의 잘못 베낌 따위를 들어 거의 다 풀릴 수 있는 것이다.

 

 

 

열왕기 3서 (_헤. 열왕기 전서)

 

열왕기3서 一장

 

다위 왕위 계승의 싸움 (一- 二)

 

궁녀 아 비 샥

 

[一] [일] ○ 임금 다위가 늙고 연만하여, 그에게 이불을 덮어드려도 그의 몸이 덥지 않더라. [이] ○ 그이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을 위하여 젊은 정녀를 하나 구하여다가, 그로 하여금 임금 대전에 모시며 당신께 시중들고 당신 품에 누워 나의 상전 임금의 몸이 덥게 하여야 되겠나이다」하고, [삼] ○ 예쁜 처녀를 온 이스라엘 지경에서 구하다가, 슈넴 여자 아비샥을 만나 그를 임금에게 인도하니라. [사] ○ 그 처녀는 절색 미인이었으며, 임금의 몸 시중이 되어 그이를 섬겼으나, 임금은 그를 관계하지 않으니라.

 

아도니야후의 야심.

 

[오] ○ 학히트의 아들 아도니야후는 「내가 임금이 되겠노라」하며 스스로 자기를 높이고, 수레와 말들과 자기 앞을 달리는 사람 쉰명을 마련하니라. [육] ○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자기 평생에 그에게 「네가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느뇨」하고 듣기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았으니, 그도 용모가 매우 잘 났으며, 압샬롬 다음으로 그를 낳았더라. [칠] ○ 그가 써루야의 아들 요압과② 또 사제 에브야타르와③ 말이 있어, 이들이 아도니야후를 후원하니라. [팔] ○ 그러나 사제 싸도크와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와 예언자 나탄과④ 쉬믕이와 그의 친우들인 다위의 용사들은 아도니야후와 한편이 되지 않으니라.

[구] ○ 그런데 아도니야후가 「로겔의 샘」⑤ 옆에 있는 「속헬레트 바위」⑥ 근처에서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희생하고, 왕자들인 자기의 모든 형제들과 임금의 신하인 유다의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니라. [십] ○ 그러나 그가 예언자 나탄과 버나야후와 용사들과 자기 아우 살로몬(셜로모)은 초청하지 않으니라.

一. (팔) 중간, 「그의 친우들인」(루치안 수정 본에서)대신, 〔맛〕에는 「렝이와 및」.
【주석 一】
① 암논과 압샬롬의 죽음으로 장자가 된 그는 왕위 계승의 야심으로 압샬롬처럼(삼후- 一五 일) 뽑내게 되었다(오절).
② 압네르와(삼후 三 이칠) 아마싸를(삼후 二○ 구- 십) 암살한 시기심 많은 자이다.
③ 노베에서 홀로 탈출하여(삼전 二二 이십 이삼) 다위와 고락을 같이 한(열삼 二 이륙) 그는 싸도크의 시기를 받게 되었다.
④ 살로몬을 귀여워하였다(삼후 一二 이오).
⑤ 힌눈 골짜기를 지난 끼드론 개울 바닥에 있는 깊은 우물이다. 「천 빨아 바래는이의 샘」 이라는 뜻이다.
⑥ 「미끄러운 바위」로서 걷기 어려운 비탈길을 이룬 바위를 뜻한다.

 

나탄과 왕후 밭 • 셰방으가 임금에게 상달하다

 

[일일] ○ 그 때 나탄이 살로몬의 어머니 밭•셰방으에게 이르기를 「학키트의 아들 아도니야후가 우리 상전 다위 모르게 임금이 된 것을 당신이 듣지 못하였나이까. [일이] ○ 그러기 이제 자 ! 어떻게 당신이 당신의 목숨과 당신 아들 살로몬의 목숨을 구할찌 내가 당신께 의견을 드리고 싶나이다. [일삼] ○ 당신은 가서 임금 다위에게 들어가소서, 그리고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신 당신께서 이미 당신 여종에게 맹서하시며 “너의 아들 살로몬이 나의 다음에 임금이 되겠고 그가 나의 왕좌 위에 앉으리라”하시지 않으셨나이까. 그런데 무슨 까닭에 아도니야후가 임금이 되었나이까」하소서. [일사] ○ 당신이 임금과 더불어 거기서 이야기를 계속하는 동안, 내가 당신 뒤를 따라 들어가, 당신의 말씀을 이어서 보충하겠나이다」하니라.

[일오] ○ 이에 밭•셰방으가 방으로 임금에게 들어가니, 임금이 매우 늙어, 슈넴 여자 아비샥이 임금을 시중 들고 있더라. [일륙] ○ 밭•셰방으가 엎드러져 임금에게 큰절하니, 임금이 이르기를 「너에게 무슨 볼일이 있느뇨」하니라. [일칠] ○ 이에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의 상전이시여, 당신께서 당신의 천주 야훼를 두고 당신의 여종에게 맹서하며 『너의 아들 살로몬이 나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겠고, 그가 나의 옥좌에 앉으리라』하셨나이다. [일팔] ○ 그런데 이제 보소서, 아도니야후가 갑자기 임금이 되었는데,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당신은 이를 모르시나이다. [일구] ○ 그가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수 많이 희생하고 임금의 모든 아들들과 사제 에브야타르와 군대의 대장 요압을 초청하였으되 당신의 종 살로몬은 부르지 않았나이다. [이십] ○ 그러므로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온 이스라엘의 눈이 당신을 바라보며 누가 나의 상전 임금의 옥좌에 앉아 그 뒤를 이을찌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고 있나이다.⑦ [이일] ○ 나의 상전 임금이 당신 조상들과 함께 눕게 되는 때에는 나와 나의 아들 살로몬은 죄인들이 되겠나이다」하니라.

(일팔) 뒤, 「당신은」(짐작으로)대신, 〔맛〕에는 「이제」.
⑦ 왕위계승에 관한 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이] ○ 그 여인이 임금과 더불어 아직 이야기 하고 있던 중, 예언자 나탄이 들어오니, [이삼] ○ 「예언자 나탄이 대령하였나이다」고 임금에게 알리자, 그가 임금의 앞으로 나아가, 제 얼굴을 땅에 대고 임금에게 큰절하니라. [이사] ○ 그리고서 나탄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당신이 『아도니야후가 나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겠고, 그가 나의 옥좌에 앉으리라』 결정하신가 보이다. [이오] ○ 그 까닭은 오늘 그가 내려가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수 많이 희생하고, 임금의 모든 아들들과 부대장들과 사제 에브야타르를 초청하니, 그들이 지금 그의 앞에 먹고 마시고 있사오며, 그들이 「임금 아도니야후 만세」하고 외치나이다. [이륙] ○ 그러나 나, 당신의 종인 나와 사제 싸도크와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와 당신의 종 살로몬은 그가 초청하지 않았나이다. [이칠] ○ 누가 나의 상전 임금의 옥좌에 그이의 뒤를 이어 앉을찌 당신 종에게 가르쳐 주시지 않고서, 이 일이 나의 상전 임금한테에 이루어졌나이까」 하니라.

 

살로몬이 다위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다(역전 二九 이십-이오에도).

 

[이팔] ○ 임금 다위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밭•셰방으를 내게 불러오라」하니, 그 여인이 임금의 앞으로 나아가 그이의 앞에 서 있으매, [이구] ○ 임금이 맹서하여 이르기를 「나를 모든 곤경에서 구해주신 야훼께서 생활하시는바, [삼십] ○ 내가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를 두고 『너의 아들 살로몬이 나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겠고, 그가 내 대신 나의 옥좌에 앉으리라』하며 내가 너에게 맹서하였던 바와 같이, 내가 이 오늘날 꼭 그렇게 하고자 하노라」하니라. [삼일] ○ 그 때 밭•셰방으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임금께 큰절하고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 다위께서는 영원히 사실찌어다」하니라. [삼이] ○ 이에 임금 다위가 이르기를「너희는 사제 싸도크와 예언자 나탄과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를 내게 불러오라」하므로 그들이 임금 앞으로 나아가니, [삼삼] ○ 임금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상전의 부하들을 너희가 몸소 데리고 또 나의 아들 살로몬을 내게 딸린 노새에 태워 그를 긱혼으로⑧ 데리고 내려가라. [삼사] ○ 그리고 거기서 사제 싸도크와 예언자 나탄이 그를 기름 발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삼을찌니, 너희는 나팔을 불고 『임금 살로몬 만세』라 외칠찌니라. [삼오] ○ 그 다음 너희는 그의 뒤를 따라 올라오너라. 그가 들어와 나의 옥좌에 앉아 내 대신 그가 임금이 되리라.⑨ 내가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으뜸이 되도록 임명하였노라」하니라.

⑧ 오펠 동녘에 있는 유일한 샘이다.

[삼륙] ○ 이에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가 임금에게 대답하여 아뢰기를 「의당하도소이다. 나의 상전 임금의 말씀을 야훼께서 그렇게 확인하셔지이다. [삼칠] ○ 야훼께서 나의 상전 임금과 함께 계셨듯이 그렇게 살로몬과 함께 계시오며, 그의 왕좌를 나의 상전 임금 다위의 왕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드셔지이다」하니라.

[삼팔] ○ 그리고 사제 싸도크와 예언자 나탄과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와 꺼레트 사람들과 뻐레트 사람들이 내려가 살로몬을 임금 다위의 노새에 태워 긱혼께로 그를 데리고 가니, [삼구] ○ 사제 싸도크가 장막에서⑩ 기름 담긴 뿔을 가져다가 살로몬을 기름 바르고, 사람들이 나팔을 불매 온 백성이 「임금 살로몬 만세」하고 외치니라. [사십] ○ 그리고 온 백성이 그이의 뒤를 따라 올라오며 백성이 피리를 불고 큰 즐거움을 드러내니, 그들의 소리에 땅이 갈라질 뻔 하니라.

 

아도니야후가 겁내다.

 

[사일] ○ 아도니야후와 및 초청되어 그와 함께 있던 모든이들이 그 소리를 들었으니,⑪ 그때는 이미 그들이 먹기를 끝마쳤더라. 요압도 나팔 소리를 듣고서 이르기를 「시민들의 소란한 소리는 무엇때문일꼬」하니라. [사이] ○ 그가 말을 하고 있는데 문득 사제 에브야타르의 아들이 들어오니, 아도니야후가 이르기를 「들어 오너라, 네가 용감한 사람이니, 좋은 희소식을 전하겠음이로다」하니라. [사삼] ○ 요나탄이 아도니야후에게 이르기를 「아이고 ! 도리어 우리 상전 임금 다위께서 살로몬을 임금으로 삼았나이다. [사사] ○ 임금이 그와 함께 사제 싸도크와 예언자 나탄과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와 꺼레트 사람들과 뻐레트 사람들을 보내매, 그들이 그를 임금의 노새에 태우고 가서, [사오] ○ 사제 싸도크와 예언자 나탄이 긱혼에서 그를 기름 발라 임금으로 삼고, 그들이 거기서 올라오며 용약하니, 읍이 소란하여졌나이다. 그것이 당신들이 들은바 그 소리이니다.

(삼륙) 중간- 뒤, 「나의 상전 임금의 말씀을 야훼께서 그렇게 확인하셔지이다」(〔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나의 상전 임금의 천주 야훼께서 그렇게 말씀하셔지이다」.
⑨ 즉위의 예식을 즉석에 거행시킨 것이다.(열사 一一 일이- 이십).
⑩ 다위가 예루살렘에 마련한 것이다.(삼후 六 일칠 七 이).
⑪ 굴곡이 진 까닭에 보이지는 않았으나 600메뜨르 밖에 아니되는 거리이므로 들리기는 하였었다.

[사륙] ○ 또 그뿐아니라 살로몬이 나라님 옥좌에 앉고, [사칠] ○ 또 임금의 신하들이 우리 상전 임금 다위에게 축복하러 들어가 아뢰기를 『당신의 천주께서 살로몬의 이름을 당신 이름보다 훌륭하게 만드시고, 또 그의 어좌를 당신의 어좌보다도 더 위대하게 만드셔지이다』하니, 임금이 자기 평상 위에서 경배하고, [사팔] ○ 임금이 또 『내 눈이 보는데서 오늘 나의 어좌에 앉은 자를 주신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는 찬송받으셔지이다』라 이런 말도 하였나이다」하니라.

[사구] ○ 그 때 아도니야후에게 초청받았던 자들이 모두 혼겁하여 일어나 각기 제 갈 길로 떠나가니, [오십] ○ 아도니야후는 살로몬의 앞에서 겁이나, 일어나 떠나가서 제단의 뿔들을⑫ 붙잡으니라. [오일] ○ 그러나 살로몬에게 알려지기를 「보소서 아도니야후가 임금 살로몬을 겁내어 지금 제단의 뿔들을 붙잡고서 이르기를 『임금 살로몬이 자기 종을 칼로 죽이지 않겠다고 오늘 당장 나에게 맹서하셔지이다』하나이다」하매, [오이] ○ 살로몬이 이르기를 「착한 사람이 되면 그의 머리털 하나 땅에 떨어지지 않겠으나 만일 그에게 비행이 있으면, 죽으리라」 하고, [오삼] ○ 임금 살로몬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내려오게 하니, 그가 들어가 임금 살로몬에게 큰절하니라. 그때 살로몬이 그에게 이르기를 「너의 집으로 물러가거라」 하니라.

 

 

열왕기 3서 2장

 

다위의 유언과 죽음(역전 二八 일, 二九 일구 이륙-이팔)

 

[二] [일] ○ 다위의 죽을 날이 가까이 오매, 그이가 자기 아들 살로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이] ○ 「나는 온 세상이 걷는 길 따라 떠나가노니, 너는 힘을 내어 어른 노릇을 하여라. [삼] ○ 그리고 너는 너의 천주 야훼께서 지키라 하신바를 지켜 그이의 길을 따라 걷고, 모셰의 법에 씌어 있는대로 그이의 규법들과 그이의 명령들과 그이의 결정하신바들과 그이의 법전을 지킬찌니,① 이는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가 지향하는 바를 다 네가 성공하기 위함이며, [사] ○ 야훼께서 나에게 『너의 자손들이 성실로 또 저희의 온전한 마음과 저희 온 영신으로 나의 앞에서 걸으며 저희 길을 지키면, 너에게는 이스라엘 왕자에 앉을 자가 끊어지지 않으리라』 하신 당신 약속을② 세우시도록 하기 위함이니라. [오] ○ 또 써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에게 행한바와, 네르의 아들 압네르와③ 예테르의 아들 아마싸④ 하는 저 이스라엘의 두 부대장들에게 행한 바는 너도 잘 아는 바이니, 그가 저들을 죽여, 전쟁의 피를 평화시에 복수하고, 무죄한 피를 자기 허리에 띤 자기 띠와 제 발에 신은 제 구두에 묻혔느니라.

⑫ 출애 二一 일삼-일사의 보호법을 이용하려는 것이었다.(二 이팔).
【주석 二】
① 신명 一七 일팔- 일구, 삼전 一二 일사 이사에 보라.

[육] ○ 그러니 너는 지혜롭게 처사하여, 그를 백발로 평안히 셔올에 나려가게 버려두지 말라. [칠] ○ 또 길랃 사람 바르실라이의⑤ 아들들에게는 네가 총애를 베풀어 그들로 하여금 너의 식탁에서 식사하는자들 중에 들어있게 할찌니, 내가 너의 형 압샬롬을 피해갔을 때 그가 나를 그렇게 친근히 대하였기 때문이니라. [팔] ○ 또 박후림 출신의 빈야민 사람 게라의 아들 쉬믕이가 너의 곁에 있도다. 내가 막하나임으로 떠나가던 날 그가 나에게 지독한 욕설로 저주하였으나,⑥ 그가 요르단으로 나를 마중하러 내려왔기에 내가 그에게 야훼를 두고 맹서하기를 『내가 너를 칼로 죽이지 않겠노라』하였노라.⑦ [구] ○ 그러나 너는 그를 벌 없이 내버려 두지 말찌니, 네가 지혜로운 사람이매, 네가 그에게 할바를 잘 알아서 그의 백발로 하여금 피 흘려서 셔올로 내려가게 하라」하니라. [십] ○ 그리고서 다위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위의 읍안에 그가 묻히니라. [일일] ○ 이렇게 다위가 이스라엘 위에 임금 노릇한 햇수는 마흔해이니, 헤브론에서 일곱해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서른 세 해를 다스렸느니라. [일이] ○ 그리고 살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위의 왕좌에 앉으니, 그의 왕권이 매우 견고하니라.

 

아도니야후의 생죽음.

 

[일삼] ○ 그 다음, 학기트의 아들 아도니야후가 살로몬의 어머니 밭•셰방으에게 들어가니, 그이가 이르기를 「너의 들어옴이 화평한고」하므로, 「화평하나이다」 아뢰고, [일사] ○ 또 아뢰기를 「내가 당신께 사뢸 말씀이 있나이다」하매, 「말하여라」하니라. [일오] ○ 이에 그가 아뢰기를 「당신이 잘 아시는바, 본시 왕위가 내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이 내가 임금되기를 기대하였던 것이, 왕위가 옮겨가 나의 형제의 것이 되었으니, 이는 야훼께서 그의 것으로 해 주셨음이니다.

二 (오) 중간, 「복수하고 무죄한 피를」(루치안 수정본, 〔이딸〕에서) 이 〔맛〕에는 「두고, 전쟁의 피를」.
② 삼후 七 일일-일륙에 보라.
③ 삼후 三 이칠에 보라.
④ 삼후 二○ 구- 십에 보라.
⑤ 삼후 一七 이칠-이구, 一九 삼이-사십에 보라.
⑥ 삼후 一六 오- 일사에 보라.
⑦ 삼후 一九 일륙-이사에 보라.

[일륙] ○ 그러나 이제 한가지 청을 내가 당신께 청하옵는바, 당신은 나의 낯을 물리치지 마소서」하니, 그에게 「말하여라」하니라. [일칠] ○ 이에 그가 아뢰기를 「제발 임금 살로몬에게 아뢰어 슈넴 여인 아비샥을⑧ 나에게 아내로 주도록 해 주소서, 그이가 당신의 낯을 물리치지 않겠기 때문이니다」하니, [일팔] ○ 밭•셰방으가 이르기를 「좋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임금에게 이야기하겠노라」하고, [일구] ○ 밭•셰방으가 아도니야후를 위하여 임금 살로몬에게로 말하려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임금이 그이를 맞이하러 일어나 그이에게 큰절하고 자기 옥좌에 앉으니라. 또 임금의 어머니에게도 어좌를 가져다 놓으니, 그이가 저의 오른 편에 앉아, [이십] ○ 이르기를 「내가 너에게 적은 청 한가지를 청하겠으니, 나의 낯을 물리치지 말라」하매, 임금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나의 어머님, 당신 낯을 물리치지 않겠사오니, 청하소서」하니라. [이일] ○ 이에 그이가 말하기를 「너의 형제 아도니야후에게 슈넴 여자 아비샥을 아내로 주었으면 하노라」하였더니, [이이] ○ 임금 살로몬이 자기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아뢰기를 「그런데 당신이 어찌하여 아도니야후를 위하여 슈넴 여자 아비샥을 청하나이까. 그가 나의 형이요 또 사제 에브야타르와 써루야의 아들 요압이 그의 편이니, 어서 당신은 그를 위하여 왕위를 청하소서」하고, [이삼] ○ 임금 살로몬이 야훼를 두고 맹서하여 이르기를 「아도니야후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이 말을 한 것이 아니면, 천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셔지이다. [이사] ○ 그러므로 나를 굳건하게 하시고 나의 아버지 다위의 어좌에 나를 앉히시고, 또 당신이 약속하신 대로 나에게 집안을 이룩하신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아도니야후는 오늘로 꼭 사형을 받아야 하나이다」하니라. [이오] ○ 그리고서 임금 살로몬이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에게 사명을 내려 그를 치게하니, 그가 죽으니라.

 

사제 에브야타르의 귀양과 요압의 생죽음

 

[이륙] ○ 또 사제 에브야타르에게 임금이 이르기를 「아나도트 너의 전장으로 가거라. 너는 실상 죽어야 할 사람이니라. 그러나 내가 오늘 당장 너를 죽이지 않음은, 네가 나의 아버지 다위 앞에서 주 야훼의 궤를 메고 다녔고 또 나의 아버지가 겪은 모든 고난을 네가 함께 겪었기 때문이니라」하고 [이칠] ○ 살로몬이 에브야타르를 쫓아 야훼께 사제 노릇 하지 못하게하였으니, 이는 쉴로에서 헬리 집안을 거슬러 말씀하신바⑨ 야훼의 그 말씀이 맞게 하기 위함이더라.

(이이) 중간, 「또 사제 에브야타르와 써루야의 아들 요압이 그의 편이니」(〔그〕〔시리〕〔불〕에서)가 〔맛〕에는 「그와 사제 에브야타르와 써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하여」.
⑧ 열삼 一 일-사의 여인으로서 비록 다위의 소첩이 아니었으나, 그렇게 여김을 받을 처지의 사람이었으므로, 그를 차지함은 곧 왕위를 계승하려는 속뜻을 품었다 할 것이다.
⑨ 삼전 二 삼십- 삼륙에 보라.

[이팔] ○ 그 소식이 요압에게 까지 들어가니, 요압이 압샬롬의 뒤로 기울어지지는 않았었으나, 아도니야후의 뒤로 기울어졌었기 때문에, 요압이 야훼의 장막으로 피하여 제단의 뿔들을 붙잡으니라. [이구] ○ 「요압이 야훼의 장막으로 피하여 지금 제단 곁에 있나이다」하고 임금 살로몬에게 알려지니, 살로몬이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를 보내어 이르기를 「가서 그를 쳐죽여라」⑩ 하니라. [삼십] ○ 이에 버나야후가 야훼의 장막으로 가서 저에게 이르기를 「임금이 『나오너라』 이렇게 말씀하셨다」하였으나, 저가 「아니로다. 나는 차라리 여기서 죽겠노라」하였으므로 버나야후가 임금에게 사정을 보고하여 이르기를 「요압이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내게 대답하였나이다」하니, [삼일] ○ 임금이 그에게 이르기를 「저가 말한대로 하여 저를 쳐 죽이고 저를 묻어라. 그리하여 요압이 흘린바 무죄한 피를 내게서와 나의 아버지의 집안에서 물러가게 하라. [삼이] ○ 저가 저보다 낫고 또 의로운 사람 둘을, 곧 이스라엘 군대 대장이고 네르의 아들인 압네르와 유다 군대 대장이고 예테르의 아들인 아마싸를 나의 아버지 다위 모르게 때리고 또 칼로 그들을 죽였으니, 야훼께서 복수하시와 저로 하여금 제 죄를 쓰고 죽게 하실찌어다. [삼삼] ○ 저들의 피의 복수가 요압의 머리 위에와 그의 후예들의 머리 위에 영원히 돌아갈것이요, 다위와 그이의 후예와 그이의 가문과 그이의 옥좌에는 야훼께로부터 영원하도록 평화가 있어지이다」⑪ 하니라. [삼사] ○ 이에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가 올라가 그를 때려 그를 죽이매, 그가 광야에 자기 본집에 묻히니라. [삼오] ○ 그 다음 임금이 그의 대신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를 군대 위에 세웠고, 또 임금이 사제 싸도크를 에브야타르 대신 세우니라.

(이구) 중간, 「살로몬이」다음에 〔그〕에는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가 무슨일을 당하였기에 제단으로 피하였느뇨』하니, 요압이 대답하기를 『내가 당신의 낯을 두려워하여 주님께로 피하였나이다』하니라. 이에_ 」가 더 있다.
⑩ 출애 二一 일사에 보라.
⑪ 열삼 二 오- 육의 유언을 실행함이다.

 

쉬믕이가 불순종으로 죽음을 당하다.

 

[삼륙] ○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쉬믕이를 불러놓고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예루살렘안에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 살며 아예 거기서 이리 저리 나다니지 말라. [삼칠] ○ 네가 나가서 끼드론 내를 건너 가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을 꼭 알찌니, 네 죄를 네가 쓰고 죽으리라」하니라. [삼팔] ○ 그 때 쉬믕이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좋은 말씀이니다. 나의 상전 임금께서 말씀하신대로 당신 종이 그렇게 행하겠나이다」하고, 쉬믕이가 오랜 시일을 예루살렘에서 머무르니라. [삼구] ○ 새해가 끝났을 때 쉬믕이의 종 둘이 같 임금, 망아카의 아들 아키슈 한테로 도망하였더니, 쉬믕이에게 사람들이 「너의 종이 같에 있다」하므로, [사십] ○ 쉬믕이가 일어나 자기 나귀를 안장 치고 자기 종들을 찾으러 같으로 아키슈한테로 떠나가니라. 쉬믕이가 가서 자기 종들을 같에서 데려오니라. [사일] ○ 쉬믕이가 예루살렘을 떠나 같에 갔다가 돌아왔음이 살로몬에게 알려지니, [사이] ○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쉬믕이를 불러다 놓고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야훼를 두고 너에게 맹서시키며 내가 너에게 선언하기를 『네가 나가 이리 저리 다니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을 줄을 꼭 알아야 하느니라』하였더니, 네가 나에게 이르기를 『좋은 말씀이니다. 잘 들었나이다』하지 않았느뇨. [사삼] ○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야훼께 한 맹서와 또 내가 너에게 명한바를 지키지 않았느뇨」하고, [사사] ○ 임금이 이어 쉬믕이에게 이르기를 「네 마음에 생각나는바, 네가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행한 모든 악을 네가 아는도다. 그러니 야훼께서 너의 악을 너에게 씌어 복수하셔지이다.⑫ [사오] ○ 그러나 임금 살로몬은 강복 받고, 다위의 어좌는 야훼의 앞에서 영원에 이르기 까지 굳건하여질찌어다」하니라. [사륙] ○ 그리고서 임금이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에게 명하니, 그가 나가 저를 때리자, 저가 죽으니라. 이에 왕권이 살로몬의 수중에 굳건하게 되니라.

 

 

열왕기 3서 三장

 

살로몬 대왕의 역사 (三- 一一)

 

지혜로운 임금 살로몬(三 일- 五 일사)

 

살로몬의 결혼

 

[三] [일] ○ 살로몬이 미쓰라임의 임금 빠르오와 통혼하여 빠르오의① 딸을 맞이하고, 자기가 자기 궁전과 야훼의 당과 예루살렘 성벽을 삥둘러 쌓는 일이 끝나기까지 그를 다위의 읍으로 들이니라.

三. (일삼) 중간, 「너희 온 평생에」가 〔그〕에는 빠졌다.
⑫ 열삼 二 팔- 구의 유언을 지킴이다.
【주석 三】
① 에집트의 제 21 왕조의 쁘수센네스 2세일 것이다.

[이] ○ 그러나 그 시대까지는 야훼의 이름을 위한 당이 건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이 고소들에서 제사하였고, [삼] ○ 또 살로몬이 야훼를 사랑하여 자기 아버지 다위의 법규를 따라 걸었으나, 그가 고소들에서 제사하고 향을 피우는 일만은 하더라.

 

기븡온에서 꿈 중에 지혜를 청하여 얻다 (역후 一 일-일삼에도)

 

[사] ○ 임금이 제사 드리러 기븡온으로② 갔으니, 이는 그것이 큰 고소이었던 까닭이니라. 그리고 살로몬이 그 제단 위에서 번제 천 마리를 올리니라. [오] ○ 기븡온에서 밤에 꿈에③ 야훼께서 살로몬에게 발현하시어, 천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면 좋을찌 청하여라」 하시니, [육] ○ 살로몬이 아뢰기를 「당신 종, 나의 아버지 다위가 당신 앞에서 성실과 의덕과 마음의 정직을 가지고 행동하였음에 따라, 당신이 그이에게 총애를 베푸셨고, 또 그이에게 그 큰 총애를 보존하시와, 이 오늘과 같이 그이에게 그이의 어좌에 앉아있는 아들을 주셨나이다. [칠] ○ 나의 천주 야훼시여, 이제 당신 종을 나의 아버지 다위 대신 임금으로 삼으셨으나, 나는 소년이오매 앞장서 나가고 들고 할 줄 모르나이다. [팔] ○ 그리고 이 당신 종은 당신이 고르신 당신 백성 가운데 있사옵는바, 그 백성이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고 또 기록할 수도 없도록 많으오니다. [구] ○ 그러니 당신 종에게 좋고 그른 것을 분간하여 당신 백성을 다스리도록, 총명한 마음을④ 주소서, 실상 누가 이 많은 당신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나이까」하였더니, [십] ○ 살로몬이 이 사정을 청하였기 때문에 주님의 눈에 그 일이 좋이 보였으므로, [일일] ○ 천주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네가 너를 위하여 장수를 청하지 않고, 너를 위하여 재물을 청하지 않고 너의 원수들의 생명을 넘겨달라 청하지 않고, 이 사정을 청하며 법규를 알아듣기 위한 판단력을 청한 까닭에, [일이] ○ 보라 ! 너의 말과 같이 내가 행하여, 당장 너에게 슬기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보다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을 정도이며, 너의 다음에도 너와 같은 자는 일어나지 않을 정도니라. [일삼] ○ 또 네가 청하지 않은 것 마저 재물도 영화도 너에게 주노니, 너의 온 평생에 임금들 가운데 너와 같은자가 아무도 없을 정도니라.

② 지금의 엘•집이요, 그 고소는 그 남쪽 언덕인 지금의 네비•사무일이다.
③ 계시의 한 방법으로 쓰이던 바로서, 창세 二○ 삼-륙, 二八 일이-이이, 三一 일일-일삼 이사, 四一 일 오, 민수 一二 육, 다니 二 일, 四 이, 마복 一 이십- 이일, 二 일이 일삼 일구에 보라.
④ 백성을 잘 다스리고 어려운 송사를 잘 푸는 재간을 말함이다(이샤 一一 일- 오).

[일사] ○ 또 네가 만일 나의 규범과 나의 명령들을 지키며 너의 아버지 다위가 걸었듯이 나의 도리를 따라 걷는다면, 너를 장수하게 하겠노라」하시니라. [일오] ○ 그리고서 살로몬이 깨어보니, 자 ! 꿈이었더라. 이에 그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주님의 결약 궤 앞에 서서 번제들을 올리고 평화제물을 바친 다음, 자기 모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푸니라.

 

살로몬의 명재판(名裁判)

 

[일륙] ○ 그 때 창기 두 여인이⑤ 임금에게 들어가 그이의 앞에 서서, [일칠] ○ 그 한 여인이 아뢰기를 「나의 상전이시여, 죄송하오나, 나와 이 여인이 한 집에 사옵는바, 내가 이 여인과 함께 그 집에서 있으며 아이를 낳았나이다. [일팔] ○ 내가 아이 낳은지 사흗날에 이 여인도 아이를 낳았사오며, 우리들은 함께 있었나이다. 딴사람은 아무도 그 집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았고 우리 두 여자만 그 집에 있었나이다. [일구] ○ 하루 밤에 이 여자의 아들이 죽었으니, 그를 깔았기 때문이니라. [이십] ○ 그러고서 그 밤중에 일어나, 당신의 여종이 자고 있을 때, 내 아들을 나의 곁에서 집어다가 그를 제 품에 누이고, 죽은 제 아들은 내 품에 누였나이다. [이일] ○ 아침에 내가 내 아들에게 젖을 먹이려고 일어났더니, 자 ! 그가 죽었더이다. 그러나 아침에 그를 잘 살펴보니, 그는 내가 낳은 내 아들이 아니었나이다」하니라. [이이] ○ 그러자 또 다른 여인이 이르기를 「아니로다. 도리어 산 아이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이가 너의 아들이로다」하니, 저 여인이 「아니로다. 도리어 죽은 아이가 너의 아들이고, 산 아이가 나의 아들이로다」 이르며, 이렇게 임금 앞에서 그 여인들이 시비하니라.

[이삼] ○ 그 때 임금이 이르기를 「이 여인은 이르되 『살아 있는 이 아이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이가 너의 아들이로다』하고, 저 여인은 『아니로다. 도리어 죽은 아이가 너의 아들이고 산 아이가 나의 아들이다』 말하는도다」한 다음, [이사] ○ 임금이 또 이르기를 「너희는 칼을 내게 가져오라」하므로, 임금 앞으로 칼을 들이니, [이오] ○ 임금이 또 이르기를 「너희는 이 산 아이를 둘로 갈라서 그 절반을 한 여인에게 주고, 또 절반을 다른 여인에게 주어라」하니라. [이륙] ○ 그 때 자기 아들이 산 그 여인이 자기 아들에 대하여 자기의 측은한 마음이 뜨거워졌기 때문에 임금에게 아뢰었으니, 그가 아뢰기를 「나의 상전이시여, 죄송하오나 그 산 아이를 저 여인에게 넘겨주시고 아예 그를 죽이지 마소서」하였으나, 저 여인은 이르기를 「내것도 네것도 될것이 아니니, 가를찌어다」하니라.

⑤ 한 여관에서 외국인 손을 상대로 영업하는 두 창녀들일 것이다.

[이칠] ○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그 산 아이를 이 여인에게 넘겨주고 아예 그를 죽이지 말라. 이 여인이 그의 어머니니라」하니라. [이팔] ○ 임금이 판단한 그 판결을 온 이스라엘이 듣고 임금의 앞에서 겁을 냈으니, 이는 의리를 베풀기 위한 천주의 지혜가 그이의 속에 있음을⑥ 그들이 보았음이니라.

 

 

열왕기 3서 四장

 

살로몬의 정부 요인들

 

[四] [일] ○ 임금 살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임금이었으며, [이] ○ 그에게 딸린 고관들은 이러하였으니, 곧 싸도크의 아들 아사리야후는 사제이요, [삼] ○ 슈샤의 아들들인 엘릭호레프와 악히야는 비서들이요, 악힐루드의 아들 여호샤팥은 고문이요,① [사] ○ 여호야당으의 아들 버나야후는 군대를 거느리는이요 (싸도크와 에브야타르는 사제들이요), [오] ○ 나탄의 아들 아사리야후는 지방장관들을 다스리는이요, 나탄의 아들 사부드는 임금의 측근자요. [육] ○ 악히샤르는 궁상(宮相)이요,②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부역(夫役)을 주관하는이었느니라.

 

지방 장관들.③

 

[칠] ○ 또 살로몬에게는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열두 지방 장관들이 있었으니, 이는 임금과 그의 궁중을 봉양하기 위함이었으며, 저마다 일년에 한달씩 봉양해야 하였느니라. [팔] ○ 그들의 이름은 이렇하니, 곧 에프라임 산에는 후르의 아들……요,

四. (삼) 앞, 「슈샤의」(〔그〕에서)가 〔맛〕에는 「쉬샤의」.
(오) 중간, 〔맛〕에는 「임금의 측근자」의 앞의 「사제인」이 있다.
(육) 중간, 「압다」의 앞에 〔그〕에는 「요압의 아들 엘리압은 부대장이요」가 더 있다.
⑥ 근동에서 예를 볼 수 없는 명재판이다. 모성애의 자연적 발로를 보고서, 참된 어머니를 알아낸 것이다.
【주석 四】
① 고문은 전례를 주장(主掌)하고, 백성의 여론을 임금에게 상주하는 임무를 가졌었다.
② 궁상 동시에 수상이었다.
③ 왕궁에 현물세를(五 칠- 팔 이- 삼) 바치기 위한 제도로서 북부, 중앙, 남부(빈야민과 갇)로 나누어있었다. 그러나 유다 지파는 특전을 받아 면제되었었다.
그러므로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열은 이런 불공평에서 왔다고 할 것이다(열삼 一二 사 일륙).

[구] ○ 마까쓰와 샹알빔과 베트•셰메슈와 엘론과 베트•하논에는 데께르의 아들 ……요. [십] ○ 아룹보트에 있으면서 소코와 헤페르의 온 땅을 맡은이는 헤세드의 아들 ……요. [일일] ○ 도르의 온 지방은 아비나답의 아들 ……가 맡았으며, 살로몬의 딸 타파트가 그의 아내가 되니라. [일이] ○ 땅으낙과, 머긷도에서 욕넝암 건너편에 이르기 까지와, 이스렁엘 밑에 있는 온 벹셔안과 벹 • 셔안에서 싸르탄 근처의 아벨 • 먹흘라에 이르기 까지에는 악힐루드의 아들 방아나이요. [일삼] ○ 라뫁 • 길랃에는 게베르의 아들 ……이었으니, 그가 길랃에 있는 머낫셰의 아들 야이르의 부락들을 맡았고 또 바샨에 있는 아르곱의 지경인 성벽과 구리 문 빗장을 갖춘 예순 읍들을 맡으니라. [일사] ○ 막하나임에는 읻도의 아들 악히나답이요. [일오] ○ 나프딸리에는 악히망아쓰이요, 그도 또한 살로몬의 딸을 아내로 맞았으니 곧 바쓰마트이니라. [일륙] ○ 아셰르에와 비탈지방에는 후샤이의 아들 방아나이요, [일칠] ○ 잇사카르에는 빠루악흐의 아들 여호샤파트이요, [일팔] ○ 빈야민에는 엘라의 아들 쉬믕이이요, [일구] ○ 에모르족의 왕 식혼과 바샨 임금 옥의 땅이었던 길랃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베르였고, 또 본 땅엣 장관 하나이니라. [이십] ○ 유다와 이스라엘이 인구가 많아 그 많기가 바닷가의 모래 같더라. 그리고 그들이 먹고 마시며 희희 낙락하더라.

 

 

열왕기 3서 5장

 

[五] [일] ○ 〔불〕 四 (이일) 또 살로몬이 저 강에서 뻘리슈뜨 족의 땅에 이르기 까지와 미쓰라임 경계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 나라에 패권을 잡았더라. 살로몬이 살아있는 동안 늘 저들이 조공을 바치며 그이를 섬기더라. [이] ○ (이이) 그런데 살로몬의 양식이 하루에 고운 밀가루 서른 꼬르와 밀가루 예순 꼬르와, [삼] ○ (이삼) 살진 황소 열 마리와 목장엣 소 스무 마리와 양 백 마리 뿐아니라, 그 외에도 수 사슴과 영양과 힌점 박이 사슴과 살진 날 짐승들이더라. [사] ○ (이사) 이는 그가 저 강 건너 모든 지방, 곧 땁삭흐에서 가사에 이르기 까지 저 강 건너 모든 임금들에게 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방 저의 주위에서 저에게 평화가 있으니라. [오] ○ (이오) 이에 유다와 이스라엘은 단에서 버에르 • 셰방으에 이르기 까지 살로몬의 생전에 각기 자기 포도나무 밑에서와 자기 무화과 나무 밑에서 안심하고 사니라. [육] ○ (이륙) 그런데 살로몬에게는 자기 전차대들을 위한 말들의 마굿간이 사천이나 되었고 또 기병이 일만 이천명이나 되니라. [칠] ○ (이칠) 그리고 저 장관들이 임금 살로몬과 임금 살로몬의 식탁에 가까이 하는 모든이를 위하여 각기 제가 맡은 달에 식량을 대었으며,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게 하니라.

五 (일) 중간, 「이르기 까지와」(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육) 중간, 「사천」(역후 九 이오에서)이 〔맛〕에는 「사만」.

[팔] ○ (이팔) 또 그들이 말들과 수레 끄는 말들을 위하여 보리알들과 짚북세기를 각기 자기가 받은 지시를 따라 자기가 있는 그 곳으로 가져가니라.

 

살로몬의 박학과 높은 명성

 

[구] ○ (이구) 천주께서 살로몬에게 지혜와 아주 많은 총명과 또 바닷가에 있는 모래 사장처럼 넓은 마음을 주시니라. [십] ○ (삼십) 이에 살로몬의 지혜가 동방의 모든 사람들의 지혜 보다도, 또 미쓰라임 사람들의 온 지혜 보다도 많았으며, [일일] ○ (삼일) 그가 어떠한 사람 보다도, 에스락흐① 사람 에탄이나 막홀의 아들들인 헤만, 깔꼴, 다르당으 보다도 지혜로워 그의 이름이 인근 모든 백성 중에 나니라. [일이] ○ (삼이) 그가 잠언을② 삼천이나 말하였으며, 그의 노래는 일천 다섯수나③ 되니라. [일삼] ○ (삼삼) 그가 러바논에 있는 체드루스로부터 담에 잘아나는 에솝에 이르기 까지 초목들에 대하여 논하였고, 또 큰 짐승들과 새들과 길짐승들과 물고기에 대하여도 논하니라. [일사] ○ (삼사) 이에 살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세상의 모든 임금 중에서도 오니라.

 

큰 건축가인 살로몬 (五 一五- 九 이오)

 

성전 지을 준비 (역후 二 일-일팔 에도)

 

[일오] ○ (〔불〕 五 일) 띠르 임금 히람이 자기 신하들을 살로몬에게 보내었으니, 이는 그를 그의 아버지 대신 임금으로 축성하였음을 저가 들었음이요, 히람이 다위와 항상 친하던 까닭이니라. [일륙] ○ (이) 그 다음 살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일칠] ○ (삼) 「당신이 잘 아시는바, 나의 아버지가 자기를 둘러싸고 싸움을 거는 사람들 때문에, 자기 발 바닥 밑에 야훼께서 그들을 굴복시키기 까지 자기 천주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을 수 없었나이다. [일팔] ○ (사) 그러나 이제는 나의 천주 야훼께서 나에게 두루 안정을 주셨으니, 아무런 반대편도 없고 불길한 사건도 없나이다.

(일사) 뒤, 여러 번역에서는 「모든 임금들에게서 조공을 받으니라」가 더 있다.
【주석 五】
① 본방인이라는 뜻으로서, 가나안 사람을 가리킨다.
② 잠언집의 한 부분이 그의 것이다.
③ 八 일이- 일삼의 시와, 성영 七一,一二-六가 그의 시의 대표작이요, 전설에는 전도서, 아가 및 지서가 그의 이름으로 되었다고 한다.

[일구] ○ (오) 그러므로 야훼께서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④ 『너의 대신 너의 어좌 위에 내가 앉힐 그 너의 아들이 바로 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리라』고 말씀하셨음과 같이, 내가 나의 천주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짓고자 생각하옵나이다. [이십] ○ (육) 이제 당신은 영을 내려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위하여 러바논으로부터 체드루스들을 베도록 하소서. 나의 부하들도 당신들의 부하들과 협력하겠삽고, 또 당신 신하들의 품삯은 당신이 말씀하시는 대로 당신께 다 물겠사오니, 이는 우리 가운데는 씨돈 사람들처럼 나무들을 벨 줄 아는 사람이 없음을 당신이 잘 아시기 때문이니다」하니라. [이일] ○ (칠) 살로몬의 말들을 히람이⑤ 듣자, 그가 매우 반가와 하며 이르기를 「다위에게 슬기로운 아들을 주시와, 이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신 야훼께서는 오늘 찬송받으셔지이다」하고서, [이이] ○ (팔) 히람이 살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게 당신이 보낸 말을 들었나이다. 체드루스 나무 재목이고 전나무 재목이고 내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다 해드리겠나이다. [이삼] ○ (구) 나의 신하들이 러바논에서 바다로 내려다가 내가 그것들을 뗏목들로 바다에 띄워 당신이 지시한 곳으로 보낸 다음, 거기서 그것들을 풀어 놓겠으니, 당신이 올리셔야 하나이다. 그리고 당신은 나의 원의를 시행하여 나의 집의 양곡을 대어야 하나이다」하니라. [이사] ○ (십) 그러고서 히람이 살로몬에게 그의 원의대로 체드루스 재목들과 전나무 재목들을 대주고, [이오] ○ (일일) 살로몬은 히람에게 그 집안을 위한 양식으로 밀곡식 이만 꼬르와⑥ 올리브 찌어서 짠 기름 이만 바트를⑦ 대주었으며, 살로몬이 히람에게 이렇게 해마다 대주니라. [이륙] ○ (일이) 그리고 야훼께서 살로몬에게 지혜를 그에게 이미 약속하신대로 주시니, 히람과 살로몬의 사이가 평화롭고 그들 둘이서 조약을 맺으니라.

[이칠] ○ (일삼) 그런데 임금 살로몬이 온 이스라엘에서 부역 노동자의 무리를 불러올리니, 그 부역 노동자의 무리가 삼만명이나 되니라.

[이팔] ○ (일사) 그들을 다달이 그 달의 당번 일군들로 만명씩 러바논으로 보내니, 한달은 러바논에, 두달은 제 집에 있곤 하였으며, 아도니람이 부역노동자들 단체를 거느리더라. [이구] ○ (일오) 그리고 살로몬에게는 짐군이 칠만명, 또 산에서 돌 다루는자들이 팔만명이나 있었으며, [삼십] ○ (일륙) 또 따로 역사를 맡은 살로몬의 장관들이 둔 감독들이 삼천 삼백명이 있어, 그 역사에 종사하는 백성을 지휘하더라.

(이십) 뒤, 「나무들을」(〔그〕에서)이 〔맛〕에는 「체드루스들을」.
(이오) 중간, 「이만 바트를」(〔그〕에서)이 〔맛〕에는 「이십 꼬르를」.
④ 나탄의 예언이다(삼후 七 일이- 일삼).
⑤ 삼후 五 일일- 일이에도 보라.
⑥ 한 꼬르는 200 내지 400 리뜨르 일 것이다.
⑦ 한 바트는 스물 두셋 리뜨르 일 것이다.

[삼일] ○ (일칠) 또 임금이 명하여 규모있게 깬 돌들로 성전의 기초 박기 위하여 크고 귀한 돌들을 떼어내어 오게 하니, [삼이] ○ (일팔) 살로몬의 일군들과 거발 사람들이 다듬어서, 성정을 짓기 위하여 그 재목들과 그 돌들을 마련하니라.

 

 

열왕기 3서 六장

 

성전을 짓다 (역후 三-四 에도)

 

[六] [일] ○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 땅에서 나온지 사백 팔십년이고① 살로몬이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제 사년에 들어 시우 달, 곧 둘째 달에 그가 야훼를 위하여 성전을 짓게 되니라. [이] ○ 임금 살로몬이 야훼를 위하여 지은 그 성전은 그의 길이가 예순 암마이요.② 그의 폭이 스물 암마이요, 그의 높이가 스물 다섯 암마이었느니라. [삼] ○ 성전의 큰 채의 앞에 있는 현관은 그의 길이가 성전의 폭에 맞붙어 스무 암마이요, 그의 폭이 성전의 길이에 잇다라 열 암마이었느니라. [사] ○ 그가 성전에 창살로 된 봉창들을 만드니라. [오] ○ 또 본채에도 밀실에도③ 삥돌아가며 성전 벽에 붙여 층을 쌓고, 삥돌아가며 곁방들을 만드니라.④ [육] ○ 그 아랫 층은 그의 폭이 다섯 암마이요, 그 가운데 것은 그의 폭이 여섯 암마이요, 그 셋째것은 그의 폭이 일곱 암마이었으니, 이는 성전의 벽들을 차지해 들어가지 않고서 성전을 밖으로 삥돌아가며 우묵한 데를 만든 까닭이니라. [칠] ○ 그리고 그 성전은 그를 지을 제, 잘 깬 돌로 지어졌고, 그 성전을 지을 제, 그 안에서는 마치소리도 정소리도 아무런 쇠 연장의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라. [팔] ○ 아랫 곁간의 입구는 성전 오른쪽 옆구리에 내고 나사 충충대를 밟아 가운데 층으로, 또 가운데 층에서 셋째 층으로 사람들이 올라가더라.

六. (이) 뒤, 「서른 암마」가 〔그〕에는 「스물 다섯 암마」.
(오) 중간, 「층을」 다음, 〔맛〕에는 또 「성전 벽들에 붙여 빙 돌아가며」가 덧 붙었다.
(팔) 앞, 「아랫 곁간」(〔그〕 〔따르〕에서)이 〔맛〕에는 「중간곁간」.
【주석 六】
① 대사제의 열두대를(역전 五 이칠-사일) 한 대에 마흔해씩 하여 따진 것이요, 정확한 것이 아닐 것이다. 실상 성전이 기공된 해는 서기 960년전일 것이다.
② 한 암마는 약 50cm이다.
③ 현관(울람)과 큰채(헤깔)와 밀실(더비르)로 된 성전 구조는 그 당시 시리아의 건축 양식이었다.
④ 성전 벽에 덧 붙여서 올라가며 한 암마씩 폭이 넓은 곁방을 삼층으로 삥 돌아가며 삼면에 쌓아 올리고 성전 오른쪽에 들어가는 문과 나사 층층대를 만들었다.

[구] ○ 그가 성전을 쌓아 그를 끝마춘 다음, 체드루스 재목과 널빤지로 족족 그 성전 지붕을 해 덮으니라. [십] ○ 또 온 성전 옆에 곁간을 다섯 암마 높이로 쌓고 체드루스 재목으로 성전과 맞붙게 하니라. [일일] ○ 그런데 살로몬에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일이] ○ 「이것이 네가 짓고 있는 성전이로되, 네가 나의 규범들을 따라 걷고, 또 나의 판정한바들을 시행하고, 또 나의 모든 계명들을 지키며 그들을 따라 걸어야만 내가 너의 아버지 다위에게 약속한바 그 내 말들을 너에게 이룩하겠고, [일삼] ○ 또 내가 이스라엘 후손들 가운데 거주하며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저버리지 않겠노라」하시니라. [일사] ○ 살로몬이 그 성전을 지어 그를 완성하니라.

 

성전 내부를 꾸미다

 

[일오] ○ 그가 성전 안 벽을 체드루스 널빤지들로 만들어, 성전 바닥에서 그 보꾹의 들보에 이르기 까지 안쪽을 나무로 입히고, 또 전나무 널빤지로 성전의 마루를 까니라. [일륙] ○ 또 성전 뒤 쪽으로부터 스무 암마를 체드루스 널빤지들로 바닥에서 들보까지 칸막아, 그 내부를 밀실 곧 지성소(至聖所)로 지었고, [일칠] ○ 마흔 암마가 본 성전으로서 밀실 앞으로 본 체가 되니라. [일팔] ○ 성전에 그 내부를 체드루스로 꼴로친띠스의 덩굴과 핀 꽃들을 돋음새김 하여 붙여, 온통 체드루스요, 돌은 도무지 보이지 않으니라. [일구] ○ 또 성전 가운데 안쪽으로는 밀실을 만들어 거기에 야훼의 결약 궤를 모시기로 하니라. [이십] ○ 그런데 밀실은 길이가 스물 암마, 폭이 스물 암마, 그 높이가 스물 암마였으며,⑤ 그를 순금으로 입히니라.⑥ 그리고 또 체드루스로 제대를⑦ 만들어, 그를 금으로 입히니라. [이일] ○ 살로몬이 성전의 내부를 순금으로 입히고, 밀실 앞을 금사슬들로 막으니라. [이이] ○ 이렇게 온성전을 금으로 입혀 온 성전을 완성하니라.(그리고 밀실 앞엣 온 제대도 금으로 입히니라.)

 

두 꺼루빔⑧

 

[이삼] ○ 그리고 할레쁘 소나무로 꺼루빔 돌을 만들어 밀실 안에 놓았는바, 그 높이가 열 암마나 되었으며,

(일칠) 중간, 「밀실 앞으로」(여러 번역들에서)는 이십절에서 돌려온 것.
(이이) 뒤, 「그리고……입히니라」가 〔그〕에는 없다.
⑤ 다섯 암마 높이의 바닥을 만들어 성소보다 높게 하였을 것이다. 아마 지금의 오마르 팔각당의 큰 바위가 그 바닥이 아니었을까 한다.
⑥ 에집트에도 메소뽀따미아 지방에도 그렇게 호화찬란하게 꾸민 신전이 있었다.
⑦ 분향 제대이다.
⑧ 그 이름은 왕궁과 신전을 수호하던 앗시리아의 까리부에서 왔을 것이나, 천주를 섬기는 천신을 가리킨다(창세 三 이사, 출애 二五 일팔-이십, 성영 一七 일일, 에세 一○).

[이사] ○ 꺼루빔의 날개 하나가 다섯 암마이니, 그의 날개 끝에서 그의 날개 끝까지 열 암마가 되었고, [이오] ○ 둘째 꺼루빔도 열 암마이더라. 두 꺼루빔이 한 길이와 한 모양이어서, [이륙] ○ 한 꺼루빔의 키가 열 암마이고, 둘째 꺼루빔도 그러하였으며, [이칠] ○ 또 성전 가운데 맨 안쪽에 두 꺼루빔을 놓고, 사람들이 그 꺼루빔들의 날개들을 펴니, 하나의 날개는 이 벽에 닿고 둘째 꺼루빔의 날개는 둘째 벽에 닿고, 성전 가운데 쪽에서는 저희의 날개들이 날개가 날개에 닿으니라. [이팔] ○ 그러고서 그가 그 꺼루빔들을 금으로 입히니라. [이구] ○ 또 그가 성전의 온 벽을 돌아가며 안과 밖을 꺼루빔들과 종려와 핀 꽃의 돋음새김의 조각물들을 새겨 꾸미고, [삼십] ○ 또 성전의 바닥을 안에도 밖에도 금으로 입히니라.

 

 

[삼일] ○ 또 밀실 문을 할레쁘 소나무 문짝들로 만들었으며, 차양과 문설주들은 오각을 이루더라. [삼이] ○ 그리고 두 문짝은 할레쁘 소나무로 되었더라. 그것들 위에 그가 꺼루빔들과 종려들과 핀 꽃들을 돋음새김으로 조각하고, 금으로 입힌 다음, 그 꺼루빔들과 그 종려들 위에는 금박을 입히니라. [삼삼] ○ 또 큰 채의 문간에도 그렇게 네모난 문설주로 할레쁘 소나무 문설주와, [삼사] ○ 전나무 두 문짝들을 만들었는바, 그 한 문짝이 여 닫을 수 있는 두 개 널빤지로 되었고, 그 둘째 문짝도 여 닫을 수 있는 두 개 널빤지로 되었더라. [삼오] ○ 그리고 꺼루빔들과 종려들과 핀 꽃들을 새기고, 금을 그 조각에 잘 맞추어 입히니라.

 

마 당

 

[삼륙] ○ 또 안마당을 규모있게 깬 돌 세 둘레와 체드루스 각재(角材) 한 둘레로 쌓으니라.⑨[삼칠] ○ 넷째해 시우 달에 야훼의 성전의 기초가 놓였고, [삼팔] ○ 십일년 불 달 곧 여덟째 달에 그 성전이 그이의 모든 지시와 그이의 모든 규모대로 준공되었으니, 그이가 그를 일곱햇 동안에 지으니라.

(삼삼) 중간, 「네모난 문설주」(짐작으로)가 〔맛〕에는 알 수 없다.
⑨ 성전 경내를 바깥 큰 마당과 가르는 담을 쌓는 공사이다.

 

 

열왕기 3서 七장

 

살로몬의 궁전①

 

[七] [일] ○ 그리고 살로몬이 자기 궁전을 열세햇 동안 지어 자기의 모든 궁전을 완성하였으니, [이] ○ 그이가 지은 러바논의 수풀 궁전은 그의 길이가 백 암마이요, 그의 폭이 쉰 암마이요 그의 높이가 서른 암마이며, 체드루스 기둥이 넉줄로 늘어섰고 그 기둥들 위에는 체드루스 대접받침(柱頭)들이 있었고, [삼] ○ 위로는 그 기둥들 위에 있는 곁방들 위가 체드루스 널빤지로 덮였으며, [사] ○ 그리고 창살로 된 창과 창이 세 번 포개켜 석줄을 이루었으니, 곧 한 줄에 열다섯개씩하여 마흔 다섯이나 되더라. [오] ○ 그리고 모든 문과 문 설주들은 네모나게 맞추어졌고, 창과 창은 세 번 포개켰더라. [육] ○ 또 기둥들도 대청을 그가 만들었으니, 그 길이가 쉰 암마이요 그 폭이 서른 암마이요, (그들 앞쪽에는 또 현관이 있고) 그들 앞에는 또 기둥들과 차양이 있더라. [칠] ○ 또 재판하던 곳인 어좌의 대청 곧 재판정을 만들었으며, 밑바닥에서 들보들에 이르기 까지 체드루스 널빤지로 싸이니라. [팔] ○ 또 그이가 머무는 궁은 저 대청보다 안쪽에 같은 솜씨의 딴 채로 되었었고, 살로몬이 맞이한 빠르오의 딸을 위하여 또 저 대청 같은 궁을 지으니라. [구] ○ 이 모든 것들이 다 안에도 밖에도 기초부터 도리 밑에 이르기 까지 톱으로 켜서 만든 다듬은 돌의 규격에 맞는 귀한 돌들로 되었더라. [십] ○ 그런데 기초에 쓰인 귀한 돌들은 큰 돌들로서 열 암마나 되는 돌들과 여덟 암마나 되는 돌들이더라. [일일] ○ 그 위에는 규모있게 깬 치수에 맞는 귀한 돌들과 체드루스 재목이 얹히니라. [일이] ○ 그리고 큰 마당은 삥 돌아가며 규모있게 깬 돌 석 줄과 체드루스 재목 한 줄로 되었고, 야훼의 성전의 안 마당도 궁전의 현관도 그러하더라.

 

청동제 기둥들

 

[일삼] ○ 임금 살로몬이 사람을 보내어 띠르에서 히람을 데려왔으니, [일사] ○ 그가 나프딸리 지파의 한 과부된 여인의 아들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청동 대장장이인 띠르 사람이더라. 그가 청동으로 된 온갖 물건을 만드는데 지혜와 제조와 기술을 충분히 가졌더니, 임금 살로몬에게 나아가 그이가 맡기는 온갖 일을 이룩하니라.

七. (사) 중간-뒤, 「곧 한줄에 열다섯개씩하여 마흔 다섯이나 되더라」는 삼절에서 옮겨온 것이다.
(칠) 중간, 「들보들에」(〔시리〕에서)가 〔맛〕에는 「천정에」.
(구) 뒤, 〔맛〕에는 「바깥에서부터 큰 울안에 이르기 까지」가 덧 붙어 있다.
【주석 七】
① 성전의 남쪽, 오펠의 북쪽으로 이 건물들이 있었다. 지금 악사 전당이 있는 곳 일대일 것이다.

[일오] ○ 그가 기둥 두 개를 청동으로 녹여 부어서 만들었는바, 그 한 기둥의 높이가 열 여덟 암마이요, 또 열 두 암마 길이의 실이 그를 한번 돌아가더라. 둘째 기둥도 그러하더라. [일륙] ○ 또 기둥들 꼭대기에 얹어놓기 위하여 대접받침 두 개를 청동으로 녹여 부어서 만들었으니, 그 한 대접받침의 높이가 다섯 암마이요, 그 둘째 대접받침의 높이도 다섯 암마이더라. [일칠] ○ 또 그가 그 기둥들 꼭대기에 얹힌 대접받침을 씌우기 위하여 철망 두 개를 쇠사슬 만드는 식으로 철사들을 꼬아 만든 철망 일로 만들었으니, 한 대접받침을 위하여 철망 하나 또 둘째 대접받침을 위하여도 철망이 하나이더라.

[일팔] ○ 또 그가 성류들을 만들어 저 기둥들 꼭대기에 얹힌 대접받침들을 씌우기 위한 한 철망 위로 삥 둘러 두 줄을 두르고, 또 둘째 대접받침에도 그렇게 하였는바. [일구 뒤] ○ 그 수가 모두 사백이나 되더라. [일구 앞] ○ 그런데 저 기둥들 꼭대기에 얹힌 대접받침들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든것이며, [이십] ○ 또 저 두 기둥들 위에는 철망 건너편에 있는 배 뚱뚱한 곳 바로 근처에 위 쪽으로 대접받침들이 있고, 그 한 대접받침 위에 돌아가며 성류들이 이백개나 되니라. [이일] ○ 그 다음 그가 저 기둥들을 성전 큰 채의 현관에 세우니라. 그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서 그것의 이름을 「야킨」②이라 부르고, 그 왼쪽 기둥을 세우고서 그것의 이름을 「봉아스」③ 라 부르니라. [이이] ○ 또 기둥들 꼭대기에 백합화 모양으로 만든 것을 얹으니, 이렇게 그 기둥들의 일이 끝나니라.

 

청동제 큰 물 탕크(바다)

 

[이삼] ○ 또 그가 녹여 부어서 바다를④ 만들었으니, 그 둘레 이쪽 가장자리에서 저쪽 가장자리 까지가 열 암마이고, 그 높이가 다섯 암마이고, 서른 암마 길이의 층량 줄이 그것을 한바퀴 돌더라. [이사] ○ 그리고 그 둘레 가장자리 밑으로 그를 삥 돌아가며 꼴로친띠스 외 덩굴들이 서른 암마나 그 바다를 삥 두르니라. 그 꼴로친띠스 외 덩굴들이 두줄벌이요. 그 몸이 녹여 부어질 때 함께 녹여 부어졌더라.

(일칠) 앞- 중간, 「또 그가(……) 두 개를(……) 만들었으니」는 〔그〕에서 보탠 것.
(이사) 중간, 「서른」(짐작으로)이 〔맛〕에는 「열」.
② 「견고하다」는 뜻이다.
③ 「힘있게」라는 뜻이다.
④ 바다(얌)라 함은 물을 45,000 리뜨르(약 225 섬)이나 많이 담을 청동제 탕크이기 때문이다.

[이오] ○ 열 두 황소 위에 그것이 서있던바, 세 마리는 북녘으로 향하고, 또 세 마리는 서녘으로 향하고, 또 세 마리는 남녘으로 향하고 또 세 마리는 동녘으로 향하였으며 그들 위에 그 바다가 우뚝 얹혀 있더라. 그리고 저들의 뒤는 다 안쪽으로 향하였더라. [이륙] ○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넓이이요 그의 가장자리는 잔의 가장자리 모양처럼 백합화 봉오리 같더라. 이천 바트나 담겠더라.

 

이동식 청동제 물 그릇들

 

[이칠] ○ 또 청동으로 받침대 열 개를 만든바. 그 받침대 하나의 길이가 네 암마이요, 그의 폭이 네 암마이요, 그의 높이가 세 암마이더라. [이팔] ○ 그 받침대들을 만든 모양은 이러하니, 그것들에는 벽들이 있는바, 그 벽들은 틀들 사이에 끼워졌으며, [이구] ○ 그 틀들 사이에 끼워진 벽들 표면에는 사자들과 소들과 꺼루빔들이 있고, 그 틀들 위에도 또한 그 사자들과 소들의 위쪽에도 아래쪽에도 꽃다발의 메달린 모양을 만들어 놓았더라. [삼십] ○ 그 받침대 하나에 청동으로 된 바퀴 네 개와 청동으로 된 굴대들과 그의 다리 네 개가 있어 이것들이 대야 밑 받침 두리들을 괴었으며, 그 받침 두리들은 각 꽃다발 맞은편에 녹여 부어졌더라. [삼일] ○ 그의 아가리는 받침두리 안에서 위 까지 둥글게 같은 모양으로 되었으며, 그의 아가리 표면도 새김으로 꾸며졌더라. 그러나 그의 벽들은 네모졌고, 둥글지 않더라. [삼이] ○ 그리고 그 네 바퀴는 저 벽들 밑 쪽에 있고, 그 바퀴들의 굴대들은 그 받침대 속에 들어 있었고, 그 바퀴 하나의 높이는 한 암마 반이더라. [삼삼] ○ 또 그 바퀴들을 만든 모양은 수레 바퀴 만든 모양과 같았고, 그것들의 굴대들과 그것들의 테두리(輞)들과 그 여러 바퀴 살들(輻)과 그것들의 굴대집(轂)들이 모두 함께 녹여 부어서 만든바이더라. [삼사] ○ 또 그 받침대 하나의 네 귀퉁이에 받침두리 네 개가 있고, 그 받침대에서 그 받침두리가 잇달아 나왔더라. [삼오] ○ 또 그 받침대 꼭대기에는 받침두리가 둥글게 삥 돌아가며 반 암마 높이로 되어있고 그 받침대 아래 쪽에는 그의 굴대들과 그의 벽들이 그의 몸에서 잇달아 나왔더라. [삼륙] ○ 또 그의 굴대들의 판들 위에와 그의 벽들 위에는 각각 그 빈 자리에 따라서 꺼루빔들과 사자들과 석류들과 또 삥 돌아가며 꽃다발들을 새기니라.

(삼오) 앞, 「받침두리가」는 짐작으로 보탠 것.
중간. 「받침대 아래쪽에는」(짐작으로)이 〔맛〕에는 「받침대 꼭대기 위에는」.

[삼칠] ○ 이와 같이 받침대 열 개를 만들었으니, 그 모든 것들이 다 같이 녹여 부어졌고, 같은 치수였고 같은 모양이었느니라. [삼팔] ○ 그러고서 청동으로 대야 열 개를 만들었는바, 그 대야 하나가 마흔 바트를⑤ 담을 수 있으며 그 대야 하나의 크기가 네 암마이요, 받침대 하나에 대야 하나씩 받침대 열 개에 하니라. [삼구] ○ 그 다음, 그 받침대들을 다섯은 성전의 오른편 옆구리에 또 다섯은 성전의 왼편 옆구리에 두었고, 바다는 성전 오른 편 옆구리에서 조금 떨어져 동남쪽에 두니라.

 

여러 작은 기구들

 

[사십] ○ 그 다음, 히람이 솥들과 부삽들과 물 뿌리는 채들을 만드니라. 이렇게 임금 살로몬을 위하여 야훼의 성전을 짓는데 할 모든 일을 마쳤으니, [사일] ○ 곧 기둥 두 개와, 그 기둥들 꼭대기에 얹을 대접받침의 둥근 덩어리 두 개와, 그 기둥들 꼭대기에 얹을 대접받침의 둥근 덩어리 두 개를 쌀 철망 두 개이고, [사이] ○ 또 (그 기둥들 위에 있는 대접받침의 둥근 덩어리 두 개를 가리기 위하여) 그 철망 한 개에 석류들을 두 줄씩하여 그 철망 두 개에 석류 사백개이고, [사삼] ○ 또 받침대 열 개와 그 받침대들 위에 놓을 대야 열 개와, [사사] ○ 바다 하나와 그 바다 밑을 받칠 황소 열두개와, [사오] ○ 솥들과 부삽들과 물 뿌리는 채들이니라. 그리고 히람이 임금 살로몬을 위하여 야훼의 성전에 만들어 놓은바, 이 모든 기구들은 세련된 청동으로 된바이니, [사륙] ○ 임금이 숙꽅과 싸르탄 사이 아다마 여울 근처 요르단 언저리에서 녹여 부었으며, [사칠] ○ 살로몬이 이 모든 기구들을 가져다 두었으나 아주 너무 많아서 그 청동의 무게를 헤아릴 수가 없으니라.

[사팔] ○ 그리고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 안엣 모든 기구들을 만들었으니, 곧 금 제대와 빵을 차려놓을 금 젯상과, [사구] ○ 또 밀실 앞 오른 쪽에 다섯 개 그 왼 쪽에 다섯 개의 순금 촛대들과 금으로 된 꽃장식품과 등잔들과 불집개들과, [오십] ○ 순금의 쟁반들과 칼들과 물 뿌리는 채들과 종지들과 화로들과, 또 성전 안쪽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짝들과 및 본채로 들어가는 성전 문짝들의 금 돌쩌귀들이니라. [오일] ○ 이렇게 임금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을 위하여 한바 모든 일이 다 끝나매, 살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위의 봉헌물인 그 은과 금과 그릇들을 가져다 야훼의 성전 금고에 넣으니라.

⑤ 약 900 리뜨르(넉섬 반)이다.

 

 

열왕기 3서 八장

 

성궤를 성전으로 옮겨 모시다 (역후 五 일-사에도)

 

[八] [일] ○ 그 때 살로몬이 야훼의 계약궤를① 다위의 읍 곧 씨온으로부터 올려모시려고, 이스라엘 후손들 가문들의 으뜸들이고, 지파의 모든 어른들인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임금 살로몬에게로 예루살렘에 소집하니, [이] ○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일곱째 달인 에타님 달 경축일에② 임금 살로몬에게로 모여드니라. [삼] ○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온 다음, 사제들이 그 궤를 메어, [사] ○ 야훼의 궤와 모임의 장막과③ 그 장막 안에 있던 모든 거룩한 기구(器具)들을 올려가니, 그것들을 사제들과 레위사람들이 모시고 올라가니라. [오] ○ 임금 살로몬과 그이한테로 모인 이스라엘의 모든 단체가 그이와 함께 그 궤 앞에서 양들과 소들을 희생으로 바치니, 너무 많아서 기록할 수도 셀 수도 없더라. [육] ○ 사제들이 야훼의 계약 궤를 그의 자리로 성전의 밀실 곧 지성소로 꺼루빔들의 날개들 밑에 모셔 들였으니, [칠] ○ 실상 그 꺼루빔들이 날개들을 그 궤의 자리를 향하여 펴들고 있으면서, 꺼루빔들이 그 궤와 그의 채들을 위로부터 덮으니라. [팔] ○ 그 채들이 길어서 그 채들의 머리가 성소로부터 밀실 앞에서는 보였으나 그 밖으로 내다 보이지는 않았으며, 그것들이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거기 있느니라. [구] ○ 그리고 그 궤 속에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 땅에서 나올 때 그들과 더불어 야훼께서 맺으신 계약의 판들로서 모셰가 호렙에서 거기 모셔 두었던 그 돌 판들 두 개④ 외에는 아무것도 없더라.

 

천주께서 새 성전에 처소를 정하시다

 

[십] ○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⑤ 야훼의 성전을 가뜩 채우니라. [일일] ○ 그리하여 사제들이 그 구름 때문에 예절하며 서 있을 수가 없었으니, 이는 야훼의 영광이 야훼의 성전을 가뜩 채웠던 까닭이니라.

[일이] ○ 그 때 살로몬이 아뢰되

「야훼께서 빽빽한 구름속에 머무시기로 말씀하셨나이다.

[일삼] ○ 나는 당신께 드높은 성전을

당신이 영원히 머무실 처소로 지었나이다」하니라.

八. (구) 중간, 「계약의 판들로서」(〔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주석 八】
① 출애 二五 십- 이이, 요수 一八 일 육 십, 삼전 五, 삼후 六에 보라.
② 장막의 축일(출애 二三 일륙, 신명 一六 일삼- 일륙)에 헌당 경축을 지냈다.
③ 삼후 六 일칠, 七 이, 열삼 一 삼구에 보라.
④ 출애 三四 이구, 四○ 이십, 신명 一○ 일- 오에 보라.
⑤ 천주의 현존의 표로서, 가끔 있었다(출애 一六 십, 一九 일륙, 四○ 삼사- 삼오, 四三 사- 오).

 

살로몬이 백성에게 훈화하다.

 

[일사] ○ 이스라엘의 온 단체가 서 있더니, 임금이 제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의 온 단체를 축복하며, [일오] ○ 이르기를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미쓰라임으로부터 내가 나오게 한 그 날로부터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읍 하나를 골라 내 이름이 머무를⑥ 성전을 세우려 하지 않았고, 다위를 뽑아 그로 하여금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일륙] ○ 이르시며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당신 입으로 말씀하시고 또 당신 손으로 채워 이룩하신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는 찬송 받으셔지이다. [일칠] ○ 그리고 나의 아버지 다위가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졌던바 있었으나, [일팔] ○ 야훼께서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가라사대⑦ 『너의 마음이 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려 하였으니, 네가 마음에 두기는 잘 하였도다. [일구] ○ 그러나 다만 너는 그 성전을 짓지 못할것이요. 도리어 너의 허리에서 나올 너의 아들 저가 나의 이름을 위하여 그 성전을 지으리라』하시니라. [이십] ○ 그 다음 야훼께서 당신이 약속하신 그 말씀을 세우시매, 내가 나의 아버지 다위 대신 일어나, 야훼께서 약속하신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게 되었고, 또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그 성전을 지었노라. [이일] ○ 그리고 우리 조상들을 미쓰라임 땅에서 야훼께서 나오게 하실 제 그들과 더불어 맺으신 그 야훼의 계약이 들어 있는 그 궤를 위하여 거기에 자리를 마련하였노라」하니라.

 

살로몬 자신의 기구 (역후 六 일이-이일에도)

 

[이이] ○ 그 다음, 살로몬이 이스라엘의 온 단체 보는데서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자기 두 손을 하늘로 펴쳐 들고, [이삼] ○ 아뢰기를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당신 앞에서 자기 전심으로 걷는 당신 종들에게 계약과 자비를 지키시는⑧ 당신 같은 신은 저 위 하늘에도 이 아래 땅에도 없사오니, [이사] ○ 당신은 당신 종,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약속하신 바를 그에게 지키신이시며, 당신 입으로 말씀하시고 이 오늘처럼 당신 손으로 채워 이룩하셨나이다.

⑥ 경신의 결정적 장소를 고르심을 가리킨다(신명 一二 오 일일 이일).
⑦ 삼후 七 사- 일륙, 성영 一三一에 보라.
⑧ 계약에 충실하신 천주께서는(신명 七구) 오직 하나이신 천주시다(신명 四 삼구). 그러나 또한 선정된 백성에게 계약에 충실하시기를 요구하신다(출애 一九 오- 륙 팔).

[이오] ○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당신 종,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약속하시며 『너의 후손들이 네가 나의 앞에서 걸었듯이 나의 앞에서 걸으며 저희 길을 지키기만 하면, 나의 앞에서 이스라엘 왕좌에 앉을자가 너에게 끊어지지 않으리라』 이르신바를 그이에게 지키소서, [이륙] ○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당신의 종, 나의 아버지 다위에게 약속하신 당신의 말씀의 진실함이 드러나기 바라나이다. [이칠] ○ 그러나 참으로 천주께서 사람들과 더불어 세상에 머무시옵나이까. 보소서! 하늘도 가장 높은 하늘도 당신을 휩싸지 못하옵거늘 하물며 내가 지은 이 성전이오리까.⑨ [이팔] ○ 그러나 나의 천주 야훼시여 오늘 당신 종의 기구와 그의 간구를 향하여 당신을 돌리소서. [이구] ○ 바로 이 장소를 향하여 당신 종이 비는 그 기구를 들어주시기

위하여 『나의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고 당신이 말씀하신 이 장소, 이 성전으로 향하여 밤이나 낮에나 당신의 눈이 열려져 계셔지이다」.

 

백성을 위한 살로몬의 기구 (역후 六 이이-사이에도)

 

[삼십] ○ 「그리고 바로 이 장소를 향하여 비는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어주소서, 당신이 머무시는 곳인 하늘에서 당신은 들어주소서, 들으시고 용사하소서. [삼일] ○ 만일 한 사람이 자기 이웃에게 범죄하고 그에게 악담을 발하여 그로 하여금 악담하게 하므로 그가 가서 이 성전 안 당신 제단 앞에서 저주하면, [삼이] ○ 당신께서는 하늘로부터 들으시고 처분하시와, 당신 종들을 심판하심으로, 악인은 그의 행동을 그에게 씌워 복수하시며 죄인으로 판결하시고, 의인은 그의 의덕대로 그에게 갚으시며 그 의로움을 드러내소서.⑩ [삼삼] ○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당신께 득죄하므로 원수의 앞에서 패하였을 때, 당신께로 돌아와 이 성전에서 당신 이름을 찬미하고 당신께로 향하여 기구하며 간청하거든, [삼사] ○ 당신께서는 하늘로부터 들으시고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와 그들의 조상들에게 당신이 주셨던 그 본 고장으로 그들을 되돌아가게 하소서.

(이륙) 중간, 「야훼시여」(여러 사본들과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이칠) 앞, 「사람들과 더불어」(〔그〕 〔따르〕), 역후 六 일팔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삼일) 중간, 「발하여」(짐작으로)가 〔맛〕에는 「빚주다」.
⑨ 천주의 영신성과 무한성을 잘 들어낸다. 성전은 사람의 기구를 들어 주시는 자리로 정하신 곳이다(이구- 삼십절).
⑩ 성전은 또한 공의하신 천주의 정의의 판결을 내리시는 곳이 된다.

[삼오] ○ 그들이 당신께 득죄하므로, 하늘이 닫혀 비가 없을 때, 당신이 그들을 낮추시는 까닭에 그들이 이 자리를 향하여 기구하고 당신 이름을 찬미하고 저희 죄악에서 회개하면, [삼륙] ○ 당신께서는 하늘로부터 들으시와 당신 종과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도리어 그들이 따라서 걸어야 할 좋은 길을 그들에게 지시하시고, 당신 백성에게 유산으로 당신이 주신바 그 땅에 비를 내려주소서. [삼칠] ○ 그 땅에 기근과 흑사병이 있을 때, 말라서 쭉정이 거지나 깜부기 질 때, 메뚜기와 누리(蝗蟲)가 있을 때, 그의 원수가 그의 어떤 성문을 치며 그를 조여 들어올 때, 모든 재앙과 모든 병이 있을 때, [삼팔] ○ 모든 사람, 당신 백성 온 이스라엘이 각기 제 마음의 상처를 느끼고 어떤 기구나 어떤 기구나 어떤 간구라도 하게 되어 이 성전을 향하여 자기 두 손을 펴들거든, [삼구] ○ 당신께서는 당신의 머무시는 곳인 하늘로부터 들으시와 용서하시고 치분하소서. 사람의 모든 자식들의 마음을 당신 만이 잘 아시오매, 당신이 그 마음을 잘 아시는바 그 본 소행대로 각사람에게 갚으시와, [사십] ○ 저들로 하여금 우리 조상들에게 당신이 주신바 그 본 고장에 저희가 사는 동안 언제나 당신을 두려워 하게 하소서.

[사일] ○ 또 당신 백성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딴 나랏 사람에게도, 그가 당신 이름 때문에 먼 땅에서 오거든, [사이] ○ 실상 그들이 당신의 큰 이름과 당신의 능한 손과 당신의 뻗친 팔에 대한 명성을 듣겠사오매, 그가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구하거든, [사삼] ○ 당신께서는 당신의 머무시는 곳인 하늘로부터 들으시고, 그 딴 나랏 사람이 당신께 부르짖는 바를 다 그대로 해주시와, 세상의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당신의 이름을 알아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하듯이 당신을 두려워 하고,⑪ 또 내가 지은 바 이 성전 위에 당신의 이름이 불림을 잘 알게 하소서.

[사사] ○ 당신 백성이 저희 원수들을 거슬러 당신이 그들을 보내시는 길을 따라 전쟁에 나갈 때, 당신이 고르신 이 읍과 내가 당신 이름을 위하여 지은 바 이 성전을 향하여 야훼께 기구하거든, [사오] ○ 하늘로부터 저들의 기구와 저들의 간청을 들으시고 저들에게 의리를 베푸소서.

(삼륙) 중간, 「당신 종과」(〔그〕에서)가 〔맛〕에는 「당신 종들과」.
(삼칠) 중간, 「그의 어떤 성문을」(〔그〕 〔시리〕에서)이 〔맛〕에는 「그의 성문들의 땅을」.
(사사) 앞, 「저희 원수들을」(여러 사본과 번역에서)이 〔맛〕에는 「저희 원수를」.
⑪ 외교 백성이 참 천주신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 귀화하기를 바람이다.

[사륙] ○ 그들이 당신께 득죄할 때 ── 실상 죄 짓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사오매 ── 당신이 그들에게 분노하시와 원수들 앞으로 그들을 넘겨 주시므로,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이 멀거나 또 가깝거나 원수의 땅으로 그들을 포로로 데려갔을 때, [사칠] ○ 그들이 사로잡혀간 저 땅에서 그들이 반성(反省)하여 회개하고 저희를 사로잡아 간자들의 땅에서 당신께 간구하며 『우리가 득죄하였사옵고 우리가 잘못하였사오며 우리가 악을 행하였나이다』하거든, [사팔] ○ 그리고 저희를 사로잡아간 저희 원수들의 땅에서 저희의 온 마음과 저희의 온 영신을 다하여 당신께로 돌아와. 저희 조상들에게 당신이 주신 그 저희 본 땅과 당신이 고르신 이 읍과 또 당신 이름을 위하여 내가 지은 이 성전 쪽으로 향하여 당신께 빌거든, [사구] ○ 당신의 머무시는 곳인 하늘로부터 그들의 기구와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와 그들에게 의리를 베푸시고, [오십] ○ 당신께 득죄한 그들의 죄들과, 당신을 거슬러 악하게 지은 그들이 동정을 받도록 하시와, 저들로 하여금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소서. [오일] ○ 이는 그들이 당신의 백성이요 당신의 유산이오며 쇠녹이는 가마 한 가운데인 미쓰라임으로부터 당신이 나오게 하신 자들이기 때문이로소이다.

[오이] ○ 당신의 두눈이 당신 종의 간청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간청을 향하여 열리시와, 당신께 그들이 부르짖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들어 허락하소서. [오삼] ○ 이는 나의 주님 야훼시여, 당신이 우리 조상들을 미쓰라임에서 나오게 하실 제 당신 종 모셰를 시켜 말씀하신바와 같이, 그들을 세상 모든 백성 가운데서 당신의 유산으로 몸소 갈라 놓으셨음이니다」하니라.

 

백성에게 살로몬이 축복하다

 

[오사] ○ 살로몬이 이 모든 기구와 간청을 야훼께 올리기를 마치자, 야훼의 제단 앞으로부터 그가 무릎 꿇고 있다가 일어나서 하늘로 향하여 자기 두손을 펴쳐들고, [오오] ○ 서서 이스라엘의 온 단체들에게 큰 소리로 축복하며 이르기를, [오륙] ○ 「당신의 모든 약속대로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정을 주신 야훼께서는 찬송 받으셔지이다. 당신 종 모셰를 시켜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 가운데서 한 말씀도 떨어지지 않았도다.

(사구) 중간- 뒤, 「그들의 기구……베푸시고」가 〔그〕에는 다 빠졌다.
(오십) 앞, 「그들의 죄들과」 (〔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오칠] ○ 우리 천주 야훼께서는 우리의 조상들과 함께 계셨듯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떠나시거나 우리를 저버리지 마셔지이다. [오팔] ○ 우리 마음을 당신께로 기울이시와 당신의 모든 길을 따라 걷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하신바 당신의 명령과 당신의 규칙과 당신의 법규를 지키게 하셔지이다. [오구] ○ 그리고 야훼 앞에서 내가 간청한 이 말씀들이 낮에도 밤에도 우리의 천주 야훼께 가까이 남아있을찌며, 그로 말미암아 당신 종에게와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그날 그날의 요긴한대로 의리를 베푸셔지이다. [육십] ○ 이는 야훼께서 바로 천주이시고 다른이가 없음을 온 세상 백성이 잘 알게 되기 위함이로다. [육일] ○ 그러므로 너희의 마음이 우리의 천주 야훼께 성실하게 되어 이 오늘날과 같이 그이의 규칙들을 따라 걷고 그이의 명령들을 지킬찌로다」하니라.

 

성대한 헌당(獻堂) 축전 (역후 七 사-십에도)

 

[육이] ○ 임금과 또 온 이스라엘이 그와 더불어 야훼의 앞에서 희생제물을 죽 드리며, [육삼] ○ 살로몬이 야훼께 희생하는 평화기원 제물로 황소 이만 이천 두와 양 십이만두를 바쳐, 임금과 이스라엘 온 백성이 야훼의 성전의 헌당식을 행하니라. [육사] ○ 그 날, 임금이 야훼의 성전 앞에 마당 한 가운데를 축성하였으니, 이는 야훼의 앞에 있는 청동 제단이 그 번제물과 그 봉헌제물과 그 평화제물의⑫ 기름기들을 용납하기에는 너무 적었기 때문에, 거기서 그 번제물과 그 봉헌제물과 그 평화제물의 기름기들을 바친 까닭이니라. [육오] ○ 그 때 살로몬과 및 그이와 함께 하맡의 어귀에서부터 미쓰라임 개울에 이르기 까지⑬ 온 이스라엘이 우리의 천주 야훼의 앞에서 이렛동안을(또 이렛동안 하여 열 나흘이나) 경축을 지내니라. [육륙] ○ 여드렛 날에는 그이가 그 백성을 떠나가게하니, 그들이 임금에게 축복하고, 야훼께서 당신 종 다위에게와 및 그이와 함께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그 모든 호의에 대하여 기뻐하며, 좋은 기분이 되어 저희 천막들로 떠나가니라.

⑫ 이 여러 가지 제물에 관하여는 레위 一-三장에 보라.
⑬ 하맡의 어귀는 이스라엘 나라의 북쪽 끝을 가리키고, 미쓰라임 개울은 유다의 남쪽 맨 끝 경계를 가리킨다.

 

천주께서 살로몬에게 또 나타나시다 (역후 七 일일-이이에도)

 

[九] [일] ○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과 왕궁과 및 살로몬이 만들고자 원하여 마음 먹었던 모든 것을 다 짓기를 마쳤을 때, [이] ○ 야훼께서 살로몬에게 이미 기븡온에서 그에게 나타나셨던 것과 같이① 두 번째로 나타나시와. [삼] ○ 야훼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나의 앞에서 네가 간청한바 너의 기구와 간청을 들어, 네가 나의 이름을 영원히 거기 두기 위하여 지은바 이성전을 나는 축성하고, 나의 두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라. [사] ○ 그러니 네가 만일 너의 아버지 다위가 걸은바와 같이 마음의 순결과 정직으로써 나의 앞에서 걸으며, 내가 너에게 명한바를 다 그대로 행하고 나의 규칙과 나의 법규들을 지킨다면, [오] ○ 내가 너의 아버지 다위에게 약속하며 『이스라엘 왕좌 위에 앉을 사람이 거기서 너에게 끊어지지 않으리라』 한 것처럼, 너의 왕권의 어좌를 이스라엘 위에 영원히 세우겠노라. [육] ○ 그러나 만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나를 따르기를 저버려 내가 너희 앞에 내 놓은 나의 명령들과 규칙들을 지키지 않고, 떠나가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을 숭배한다면, [칠] ○ 내가 이스라엘을 그들에게 주었던 그 고장 표면으로부터 베어버리고, 또 내가 나의 이름을 위하여 축성한 그 성전을 나의 앞에서 물리치리니,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이야깃거리와 웃음거리가 되리라. [팔] ○ 또 이 드높은 성전은 그 옆을 지나가는 모든이가 놀라 휘파람을② 불고 이르기를 『무슨 까닭에 야훼께서 이 땅과 이 성전을 이처럼 만드셨을꼬』하리니, [구] ○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저들의 조상을 미쓰라임 땅에서 나오게 하신 저희 천주 야훼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마음 붙여 그들을 숭배하고 그들을 섬긴 까닭이요, 그 때문에 야훼께서 저들 위에 이 모든 불행을 이끌어 들이셨느니라』하리로다」③ 하시니라.

 

살로몬이 히람과 청산하다

 

[십] ○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과 왕궁 두 전당을 지은 그 스무해가 지나매 [일일] ○ 그 때 임금 살로몬이 히람에게 갈릴 땅에 읍 스무군데를 넘겨주었으니, 띠르 임금 히람이 살로몬에게 체드루스 재목과 전나무 재목과 금을 그가 원하는 대로 다 대어주었더라.

九. (육) 앞, 「그러나」(〔그〕 〔시리〕 〔불〕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팔) 앞, 「이 드높은 성전은」(〔그〕, 에띠오삐아역, 〔시리〕 육중본에서)이 〔맛〕에는 「이 성전이 드높게 되리라」.
【주석 九】
① 열삼 三 사-일오에 보라.
② 놀라움과 조소의 표시이다.
③ 신명 二九 이삼- 이륙, 열사 二三 이칠에 보라.

[일이] ○ 이에 히람이 띠르에서 나와 살로몬이 자기에게 넘겨준 그 읍들을 보았으나, 그의 두눈에 잘 맞지 않았으므로, [일삼] ○ 그가 말하기를 「나의 형제여, 그대가 내게 넘겨준 읍들이 이게 무엇인고」하고 그가 그들을 「까불땅이라 불러 이 오늘에 이르니라. [일사] ○ 그 다음 히람이 임금에게 금 백 이십 딸렌뜨를④ 보내니라.

 

건축에 들인 부역

 

[일오] ○ 또 임금 살로몬이 야훼의 성전과 자기 궁과 밀로와⑤ 예루살렘의 성벽과 하쏘르와 머긷도와 게세르를 건설하기 위하여 징용한 부역의 사정은 이러하니라. [일육] ○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가 쳐 올라와 게세르를 점령하고 그를 불에 사르고, 그읍에 살던 가나안 족을 죽인 다음, 그를 살로몬의 아내인 자기 딸에게 결혼 선물로 주니라. [일칠] ○ 그 다음 살로몬이 게세르와 아랫 베트 • 호론과, [일팔] ○ 방알라트와 그 지방 광야에 있는 따마르와, [일구] ○ 또 살로몬에게 딸린 식량 저장의 모든 읍들과 수레 두는 읍들과 말들을 먹이는 읍들과⑥, 및 예루살렘에서와 러바논에서와 자기가 지배하는 모든 나라들 안에서 살로몬이 건설하고자 원하는 바를 다 건설하니라. [이십] ○ 이스라엘 후손 중에 들지 않는 자들인 저 에모르족과 헷트 족과 뻐리스 족과 히위 족과 여부스 족에서 살아 남은 모든 백성들, [이일] ○ 이스라엘 후손들이 전멸시킬 수 없어서 저들 다음에 그 땅에 남은 저들의 후손들, 그들을 살로몬이 징용하여 종의 고역을 시켰으니, 이 오늘에 까지 이르니라. [이이] ○ 그러나 살로몬이 이스라엘 후손들 중에서는 종으로 삼지 않고 그들은 저의 병사들과 저의 근위대와 그의 장교들과 그의 사령관들과 전차대와 및 기마대의 대장들이 되니라. [이삼] ○ 살로몬의 공사를 지휘하던 지방장관들의 감독들은 오백 오십명이나 되었으며, 공사에 종사하는 백성을 부리더라. [이사] ○ 빠르오의 딸이 다위의 읍을 떠나 자기를 위하여 그이가 지은 그 궁으로 올라가자, 곧 그이가 밀로를 쌓으니라.

 

성전의 예식 (역후 八 일이-일륙에도)

 

[이오] ○ 그 다음 살로몬이 자기가 야훼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서 일년에 세 번씩 번제들과 평화제를 올리고 또 야훼의 앞엣 그것 위에서 향을 피웠으며, 또 성전을 온전히 보존하더라.

④ 한 딸렌트는 60kg 가량일 것이다.
⑤ 오펠 서북쪽 깊은 골짜기를 메워 동서를 평평하게 만든 공사일 것이다.
⑥ 머깃도에서 그 자취를 잘 볼 수 있다.

 

무역하는 살로몬 (九 이륙- 一○ 이구)

 

상선대를 조직하다 (역후 八 일칠-일팔에도)

 

[이육] ○ 또 상선의 무리를 임금 살로몬이 에돔 땅안 골풀 바닷가 엘라트 근처에 있는 에쓰욘•게베르에⑦ 조직하였더니, [이칠] ○ 히람이 바다에 익숙한 뱃 사공들인 자기 부하들을 보내어 살로몬의 부하들과 함께 그 상선의 무리에 타게 하매, [이팔] ○ 그들이 오피르로⑧ 떠나가서 거기서 금 사백 이십 딸렌트를 가져다 임금 살로몬에게 바치니라.

 

 

열왕기 3서 一○장

 

사바(셔바) 여왕이 살로몬을 찾아오다 (역후 九 일-일이에도)

 

[一○] [일] ○ 또 셔바의① 여왕이 야훼의 이름에 관한 살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들로 그를 시험하러 오니라. [이] ○ 그가 향료들과 아주 많은 금과 또 보석을 약대들에 실어 아주 진귀한 보화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와서, 살로몬에게 나아가서는 자기 마음 먹었던 바를다 그이에게 이야기하니, [삼] ○ 살로몬이 그의 말한 바를 다 그에게 풀어주었고, 임금이 알지 못하여 그에게 풀어주지 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라. [사] ○ 그러고서 셔바의 여왕이 살로몬의 지혜와 그이의 지은 성전과, [오] ○ 그이의 식탁의 음식과, 그이의 신하들의 자리 잡는 절차와 그이의 시종들의 등급과 그들의 옷차림과, 또 그이의 마실 것 장만한 것이며, 야훼의 성전에서 올리는 번제들을 보고서, 그만 제 정신이 빠질 지경이 되어, [육] ○ 임금에게 이르기를 「내가 내 고장에서 당신의 사정과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바 그 말이 정말이었나이다. [칠] ○ 그러나 내가 와서 내 두눈으로 목격할 때 까지 그 말들을 믿지 않았나이다. 이제 보니 그 절반밖에 나에게 알려지지 않았었나이다. 내가 들었던 그 명성보다 당신의 지혜와 행운이 더 하오니다. [팔] ○ 당신의 부인들은 복되도소이다. 당신 앞에서 늘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듣는 이 당신 신하들은 복되도소이다. [구] ○ 당신을 좋아 하시와 이스라엘의 왕좌에 당신을 오르게 하신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는 찬송 받으셔지이다.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신 까닭에 법과 의리를 시행하시기 위하여 당신을 임금으로 삼으셨나이다」하니라.

一○. (팔) 앞, 「부인들은」(〔그〕 〔시리〕에서)이 〔맛〕에는 「사람들이」.
⑦ 아까바 만에 면한 지금의 뗄•엘 낄레이페이다. 거기는 예전 쇠끝, 숱 같은 것이 아직도 보이니, 제련소가 거기 있었다.
⑧ 아라비아 반도 서해 안에 있었을 것이다.
【주석 一○】
① 아라비아 반도의 서남단에 있었다. 그의 속령이 아라비아 북쪽에 있어, 아마 거기의 위정자였던 여왕이 무역을 할 뜻을 겸하여 살로몬을 찾아 왔을 것이다. 이 사실이 복음에도 회상되었다(마복 一二 사이, 루복 一一 삼일).

[십] ○ 그러고서 그가 임금에게 금 백 이십 딸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또 보석을 주었으니, 셔바의 여왕이 임금 살로몬에게 준 이 향료처럼 그렇게 많이는 다시 들어오지 않으니라. [일일] ○ 또 오피르에서 금을 싣고 왔던 그 히람의 상선의 무리도, 오피르에서 아주 많은 알묵김 재목과 또 보석을 들여오니라. [일이] ○ 임금이 그 알묵김 재목으로 야훼의 성전과 왕궁에 난간과, 또 악사들을 위하여 거문고들과 하프들을 만드니라. 그러고서 다시는 이렇게 알묵김 재목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보이지도 않으니라. [일삼] ○ 임금 살로몬이 임금 살로몬의 손에 맞갖게 셔바의 여왕에게 주었을 뿐이니라. 그의 마음에 들어서 청한 것을 모조리 다 그에게 주니라. 이에 그와 그의 신하들이 되돌아서 자기 고장으로 떠나가니라.

 

살로몬의 부요함 (역후 一 일오, 九 일삼-팔에이도)

 

[일사 앞] ○ 살로몬에게 한 해에 들어온 금의 중량은, [일오] ○ 시장의 사람들에서와 행상대와 외국의 모든 왕들과 나라의 지방장관들의 수입에서 오는 것 말고도, [일사 뒤] ○ 육백 육십 육 금 딸렌트나 되니라. [일륙] ○ 그리고 임금 살로몬이 금을 두드려, 큰 방패 하나에 육백 셰켈 씩 들여 큰 방패 삼백개, [일칠] ○ 또 금을 두드려, 적은 방패 한 개에 금 세 민을 들여, 적은 방패 삼백개를 만들어, 그것들을 임금이 러바논 수풀 궁에 두니라. [일팔] ○ 또 임금이 상아의 큰 보좌 하나를 만들어 그를 세련된 금으로 입히니라. [일구] ○ 그 보좌는 층계가 여섯이나 되고, 그 보좌에는 그 뒤에와 앉는자리의 이쪽과 저쪽 팔 있는데 송아지의 머리가 있고, 그 두팔 옆에는 사자 두 마리가 서 있었고, [이십] ○ 또 그 층계 여섯 개의 이 쪽과 저 쪽에는 사자 열 두 마리가 서 있었으니, 어떤 왕국에서도 이런 것이 만들어진 적이 없으니라. [이일] ○ 또 임금 살로몬이 마시는 그릇들은 다 금으로 되었고 러바논 수풀 궁의 모든 기구들도 다 순금으로 되었었으니, 살로몬의 시대에는 은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느니라. [이이] ○ 실상 임금이 바다에 히람의 상선의 무리와 함께 타르쉬슈② 상선의 무리를 가지고 있어, 삼년에 한번 씩 타르쉬슈 상선의 무리가 금과 은과 상아들과 원숭이들과 공작들을 싣고 들어오더라.

(일륙) 뒤, 「삼백개」 (〔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이백개」.
(이팔) 중간, 두 번 「실리치아에서」(〔불〕에서)가 〔맛〕에는 「조합」. 또 「말들은」다음에 〔맛〕에는 「미쓰라임에서」가 덧 붙었다.
② 서반아 서쪽에 있는 페니치아의 식민지일 것이다. 혹은 「제련된 금속」을 실은 상선을 뜻할 수도 있다. 살로몬은 에쓰욘•게베르에 제련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삼] ○ 그러므로 임금 살로몬은 세상의 모든 왕들 보다 재물과 지혜에 있어서 더 위대 하였었고, [이사] ○ 또 천주께서 살로몬의 마음에 넣어주신바 그의 지혜를 들으려고 온 세상이 그의 얼굴을 뵙고자 하였으며, [이오] ○ 또 그들이 저마다 제 선물로 금 그릇들과 은 그릇들과 향가루와 향료들과 말(馬)들과 노새들을 해마다 꼭꼭 가져다 바치니라.

 

살로몬의 전차들 (역후 一 일사-일륙-일칠에도)

 

[이륙] ○ 그리고 살로몬이 수레와 말들을 모아들여, 그에게 수레 일천 사백대와 말들이 일만 이천필이나 되었으니, 수레들의 읍들에와 예루살렘안 임금 곁에 주돈시키니라. [이칠] ○ 또 임금이 예루살렘 안에 은을 돌들처럼 흔하게 하였고 체드루스들을 셔펠라에 있는 시꼬모르들처럼 수 많게 하니라. [이팔] ○ 그런데 살로몬에게 딸린 말들은 실리치아에서 나오던 바이니, 임금의 행상대가 실리치아로부터 값 물고 가져오더라. [이구] ○ 수레는 미쓰라임으로부터 은 육백 셰켈에 운반되어 나왔으며, 말은 백 오십 셰켈 나가더라. 또 그들의 손으로 이렇게 헷트 족의 모든 임금에게와 아람의 임금들에게 수출되더라.

 

 

열왕기 3서 一一장

 

살로몬 나라의 쇠퇴기 (一一)

 

살로몬의 아내들

 

[一一] [일] ○ 또 임금 살로몬은 딴나랏 많은 여자들을, 곧 빠르오의 딸과 더불어 모압 여자들, 암몬 여자들, 에돔 여자들, 씨돈 여자들, 헷트 여자들을 사랑하였으니, [이] ○ 야훼께서 이미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너희는 저들에게로 가지말고 저들도 너희에게 오지 말찌니, 저들이 정녕코 저희 신들을 따르도록 너희 마음을 굽히리라」① 하신 그 이교 백성에게 온자들인데도, 살로몬이 애정을 가지고 그들에게 결합하니라. [삼] ○ 그에게 왕비 칠백명과 소실 삼백명이 있던바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굽히니라), [사] ○ 살로몬이 늙었을 때, 그의 아내들이 다른 신들을 따르게 그의 마음을 굽히니, 그의 마음이 아버지 다위의 마음처럼, 자기 천주 야훼와 더불어 정성스럽지 못하여, [오] ○ 살로몬이 씨돈 사람들의 신 아슈또레트와 암몬 사람들의 징그러운 것 밀꼼② 뒤를 따라가, [육] ○ 살로몬이 야훼의 눈에 악한 짓을 행하고, 자기 아버지 다위처럼 야훼의 뒤를 따르는데 충실하지 않으니라.

【주석 一一】
① 신명 七 삼- 사에 보라.
② 예레 四九 일 삼, 삼후 一二 삼십(【그】)에 보라.

[칠] ○ 그때 살로몬이 예루살렘의 앞 산에 모압의 징그러운 것 꺼모슈를③ 위하여 또 암몬 후손들의 징그러운 것 몰럭을 위하여도 고소를 지었더라. [팔] ○ 또 그가 이렇게 딴나랏 사람인 자기 모든 아내들에게 해주니, 이들이 저희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희생을 드리더라. [구] ○ 살로몬이 자기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셨던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에게서 자기 마음을 떼어 돌렸기 때문에, 야훼께서 그에게 진노하셨으니, [십] ○ 그에게 바로 이 점을 들어 명하시와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 하셨거늘, 그가 야훼의 명하신 바를 지키지 않으니라. [십일] ○ 그때 야훼께서 살로몬에게 가라사대 「너와 더불어 일이 이렇게 되어 나의 계약과 내가 너에게 명한 나의 규칙들을 네가 지키지 않았으니, 너에게서 나라를 정령 빼앗아 그를 너의 신하에게 주겠노라. [십이] ○ 그러나 다만 너의 아버지 다위를 보아 너의 시대에는 그를 행하지 않겠고, 너의 아들의 손에서 그를 빼앗겠노라. [십삼] ○ 그럴찌라도 온 나라를 다 빼앗지 않고, 나의 종 다위 때문에 또 내가 고른 예루살렘 때문에 너의 아들에게 지파 하나를 주겠노라」④ 하시니라.

 

살로몬의 외적들.

 

[십사] ○ 야훼께서 에돔에 임금이었던자의 후예인 에돔 사람 하다드를 살로몬의 적으로 세우시니라. [십오] ○ 다위가 에돔을 쳤을 때, 부대장 요압이 전사자들을 묻으러 왔다가 에돔 안의 모든 사내들을 쳐 죽였으니, [십륙] ○ 실상 요압과 온 이스라엘이 여섯달 동안 거기 머무르며 마침내 에돔 안의 모든 사내들을 모조리 없앤바 있더라. [십칠] ○ 그때 하다드 그 사람과 그의 아버지의 신하들 가운데 에돔 족 사람들이 그와 함께 미쓰라임으로 들어 가려고 도망하였던바, 하다드는 적은 아이었더라. [십팔] ○ 그들이 미드얀에서 일어나 빠란으로 들어가, 빠란에서 사람들을 저희와 함께 데리고 미쓰라임으로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 한테 나아가니, 그이가 저에게 집을 주고, 먹을 것을 대주기로 저에게 약속하고, 또 저에게 땅을 주니라. [십구] ○ 또 하다드가 빠르오의 눈에 매우 총애를 얻으니, 그이가 저에게 자기 아내의 동생. 곧 따프네스의 주모(主母) 마마의 동생을 아내로 주매, [이십] ○ 따프네스의 동생이 저에게 저의 아들 너누바트를 낳아주니라. 따프네스가 빠르오 왕궁 안에서 그를 기르매, 거누바트가 빠르오 왕궁에서 빠르오의 아들들 가운데 머무르니라.

③ 민수 二一 이구, 예레 四八 사륙, 또 메샤의 푯돌에 보라.
④ 삼후 七 일사- 일륙, 열삼 一一 이구-삼륙에 보라.

[이일] ○ 다위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웠음과 부대장 요압이 죽었음을 하다드가 듣고서, 하다드가 빠르오에게 아뢰기를 「나를 나의 고장으로 떠나가도록 보내주소서」하니, [이이] ○ 빠르오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내게서 무엇이 부족하길래 이제 너의 고장으로 떠나가기를 요구하느뇨」하였으되, 그가 아뢰기를 「아니로소이다. 그러나 나를 떠나가도록 보내주소서」하니라. [이오 뒤] ○ 이렇게 그가 자기 고장으로 돌아오니라. 그리고 하다드가 행한바 악은 이러하니, 곧 이스라엘을 미워하며 에돔을 다스리니라. [이삼] ○ 천주께서 또 저이에게 엘야당으의 아들 러손을 적으로 세우셨으니, 그가 자기 상전인 쏘바의 임금 하다드에세르 한테서 도망하였던바, [이사] ○ 사람들이 그에게 모여들매, 그가 그 무리의 두목이 되니라. 다위가 그들을 죽일 때, 그들이 담메세크로 떠나가 그 곳에 머물며 담메세크를 다스리니라.⑤ [이오 앞] ○ 그리하여 살로몬의 시대에 죽 그가 이스라엘에게 적이었느니라.

 

여로벙암의 모반

 

[이륙] ○ 여로벙암은 써레다에서 온 에프라임 사람 나바트의 아들이며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써룽아요 과부 여인이더라, 저가 살로몬의 신하이더니 임금을 거슬러 손을 높이 드니라. [이칠] ○ 저가 임금을 거슬러 손을 높이 들게 된 사정은 이러하니, 살로몬이 밀로를⑥ 쌓아, 자기 아버지 다위의 읍의 갈라진데를 메우던바, [이팔] ○ 그 사람 여로벙암은 훌륭한 사람이라, 그 젊은이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인 것을 살로몬이 알아 보고, 그를 요셒 가문의 모든 부역일의 감독으로 삼으니라. [이구] ○ 그 시절에 여로벙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니, 쉴로⑦ 사람 예언자 악히야가 그를 길에서 만나니라. 이이가 새 겉옷을 입고 있더니, 그들 단 둘이서 들에 있게 되자. [삼십] ○ 악히야가 자기 몸에 걸쳤던 그 새 겉옷을 잡아 그를 열 두 조각으로 찢은 다음, [삼일] ○ 여로벙암에게 이르기를 「열 조각을 네가 가져라. 이는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내가 곧 살로몬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들을 너에게 넘겨주겠노라.

一一. (이오 뒤) 앞, 「이렇게 그가 자기 고장으로 돌아오니라」는 〔그〕에서 보탠 것.
⑤ 삼후 八 육에 다위의 속령으로 된 곳이었으나, 이로써 이스라엘의 큰 구적이 생기게 되었다(열삼 二○-二二, 열사 六 팔- 八 이구)
⑥ 九 일오에 보라.
⑦ 결약의 궤가 있던 유명한 성소이다(요수 一八 일, 판관 一八 삼일, 二一 일구, 삼전 一 이사, 三 이일, 四 삼십).

[삼이] ○ 그러나 나의 종 다위 때문에, 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가운데서 고른 그 읍 예루살렘 때문에 지파 하나는 저가 차지하리니, [삼삼] ○ 이는 저가 나를 저버려 씨돈 사람들의 신 아슈또레트와 모압의 신 꺼모슈와 암몬 후손들의 신 밀꼼을 숭배하였고, 나의 눈에 옳은 바와 나의 규칙들과 나의 법규들을 자기 아버지 다위처럼 시행하며 나의 길들을 따라 걷지 않은 벌이니라. [삼사] ○ 내가 뽑은 나의 종 다위가 나의 계명들과 나의 규칙들을 지켰기 때문에, 저의 온 평생 내가 저를 군주로 삼았으므로, 내가 저의 손에서는 나라를 빼앗지 않겠고, [삼오] ○ 저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너에게 그를 열 지파나 주겠으며, [삼륙] ○ 저의 아들에게는 지파 하나를 주겠으니, 이는 내가 나의 이름을 거기 두기 위하여 내것으로 고른 그 읍 예루살렘 안에 나의 종 다위를 위하여 늘 나의 앞에 등불이 남아 있기 위함이로다.⑧ [삼칠] ○ 그리고 너는 내가 데려다, 너의 원하는 모든 일에 주관하고 이스라엘 위에 임금이 되게 하겠으니, [삼팔] ○ 네가 만일 내가 네게 명한바를 다 순종하여 나의 길들을 따라 걷고, 나의 종 다위가 행하였듯이, 나의 규칙들과 나의 명령들을 지키며 나의 눈에 옳은 것을 행한다면, 나는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위에게 세워준 것 같이 너에게 견고한 집안을 세우겠고 너에게 이스라엘을 넘겨주고, [삼구] ○ 이로써 다위의 후예를 괴롭히겠으나, 늘 그렇지는 않으리라』⑨ 하셨다」하니라. [사십] ○ 이에 살로몬이 여로벙암을 죽이려고 찾으니, 여로벙암이 일어나 미쓰라임으로 미쓰라임 임금 쉬샤크한테로⑩ 피하여, 살로몬이 죽기 까지 그가 미쓰라임에 머무니라. [사일] ○ 그리고 살로몬의 사적의 남은것과, 그의 업적과 그의 지혜는 그것이 살로몬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느뇨. [사이] ○ 살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 수는 사십년이니라. [사삼] ○ 그러고서 살로몬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니, 자기 아버지 다위의 읍에 묻히고, 그의 아들 러하벙암이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열왕기 3서 一二장

 

정치 및 종교의 분열 (一二- 一三)

 

셔켐에 모임 (역후 一○ 일- 一一 사에도)

 

[一二] [일] ○ 러하벙암이 셔켐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임금으로 삼으려고 셔켐으로① 왔음이니라.

⑧ 一一 일일- 일삼에도 보라. 한 지파는 유다와 시메온이 합한 것을 가리킨다.
⑨ 멧시아적 약속은 다위 에게 만 있기 때문이다.
⑩ 제 22 왕조의 첫 임금이다(一四 이오).

[이] ○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은② 임금 살로몬을 피하여 갔던 미쓰라임에 아직 머물더니, 소식을 듣자, 여로벙암이 미쓰라임으로부터 돌아오니라. [삼] ○ 그때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부르니, 여로벙암과 온 이스라엘 단체가 와서 러하벙암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 ○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의 종노릇의 멍에를 가혹하게 만들었으니, 당신은 당신 아버지가 시킨 힘든 일과 그이가 윌에게 지운 무거운 종질의 멍에를 이제 가볍게 해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나이다」③ 하였더니, [오] ○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떠나가서 사흗날까지 있다가 내게로 돌아오너라」하므로, 그 백성이 떠나가니라. [일육] ○ 이에 임금 러하벙암은 자기 아버지 살로몬이 아직 살아 있을 때 그이의 앞에서 모셨던 그 장로들과 의논하며 이르기를 「그대들의 공논으로는 이 백성에게 대답할 바를 어떻게 권하겠느뇨」하니, [칠] ○ 그이에게 저들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당신이 만일 오늘 이 백성에게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그들의 청을 들어주어 그들에게 좋은 말로 대답하면, 그들이 늘 당신께 종들이 되리다」하니라. [팔] ○ 그러나 그이는 그 장로들이 공논하여 그이에게 권한 그 의견을 저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났고 지금 자기 앞에 모시고 선 그 소년들의 의견을 물으며, [구] ○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공논으로는, 내게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지워 준 이 종질의 멍에를 가볍게 하여 주소서』하며 이야기 한 이 백성에게 우리가 무슨 대답을 하기를 권하느뇨」하였더니, [십] ○ 그이와 같이 자라난 그 소년들이 그이에게 대답하여 아뢰기를 「당신께 『당신 아버지는 우리의 종질 멍에를 무겁게 만드셨으나 당신은 우리의 종질의 멍에를 가볍게 만들어 주소서』하고 말한 이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소서, 저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소서 『나의 새끼손가락이 나의 아버지의 허리보다 더 굵으니라. [일일] ○ 그러므로 나의 아버지는 너희에게 무거운 종질 멍에를 지웠으나, 나는 너의 종질 멍에를 더 보태겠노라. 나의 아버지는 너희를 채찍들로 벌하였으나, 나는 너희를 쇠끝 달린 채찍으로 벌하겠노라』고」 하니라.

一二. (이) 뒤, 「돌아오니라」(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머무르니라」.
【주석 一二】
① 성지의 한 중앙에 있는 유서 깊은 곳이요(창세 一二 육-칠, 三三 일팔-이십, 요수 八 삼십-삼오, 二四 일- 이팔), 요셒 지파들의 중심지이다(판관 九).
② 一一 이륙- 이구 사십에 보라.
③ 유다지파에게 무조건 이용 당하던 전제를 벗어나려고 헌법을 제정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에도 늘 패권을 노렸던 것이다(판관 八 일- 삼, 一二 일- 칠, 삼후 一九 십- 일삼 사일- 사사, 二○ 일-이).

[일이] ○ 「사흗날에 내게로 돌아오라」고 임금이 말한바와 같이, 여로벙암과 온 백성이 러하벙암에게 오니, [일삼] ○ 임금이 그 백성에게 엄하게 대답하며, 저 장로들이 그이에게 권한 의견을 저버리고, [일사] ○ 그 소년들의 의견과 같이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나의 아버지가 너희의 종질 멍에를 무겁게 만들었으나 나는 너희 종질 멍에를 더 보태겠으며, 나의 아버지가 너희를 채찍들로 벌하였으나, 나는 너희를 쇠끝 붙은 채찍들로 벌하겠노라」④ 하니라. [일오] ○ 이렇게 임금은 그 백성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으니, 이는 이것이 야훼께서 이미 쉴로 사람 악히야를 시켜 너바트의 아들 여르벙암에게 약속하신 당신의 말씀을⑤ 세우기 위하여 야훼께서 섭리하신 계기(契機)였음이니라. [일륙] ○ 왕이 자기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음을 온 이스라엘이 보자, 그 백성이 임금에게 말대답하여 이르기를

「다위한테 무슨 몫이 우리에게 있느뇨.

그러니 이샤이 아들한테서는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이여, 너의 천막들로 돌아들가라.

다위여, 너의 집안이나 돌보아라」하고, 이스라엘이 자기 천막으로 떠나가니, [일칠] ○ 유다 읍들안에 살던 이스라엘 후손들은 러하벙암이 그들을 다스리니라. [일팔] ○ 임금 러하벙암이 부역을 주관하던 아도람을⑥ 보내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매, 그가 죽고, 임금 러하벙암은 예루살렘으로 도망하려고 수레를 타기를 서두르니라. [일구] ○ 이렇게 이스라엘이 다위 왕조를 모반하여, 이 오늘에 이르느니라.

 

행정의 분열

 

[이십] ○ 온 이스라엘이 여로벙암이 돌아온 소식을 듣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모임에 불러다가, 온 이스라엘 위에 그를 임금으로 삼으니, 다위의 왕조를 따른 것은 유다 지파 그 하나밖에 없더라. [이일] ○ 러하벙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가문과 빈야민 지파에서 십팔만명이나 싸움할 젊은 사람들을 소집하여 가지고, 나라를 살로몬의 아들 러하벙암에게 되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가문과 전쟁하고자 하였더니, [이이] ○ 천주의 사람 셔망으야에게 천주의 말씀이 계시기를, [이이] ○ 「너는 살로몬의 아들, 유다의 임금 러하벙암에게와 유다 및 빈야민의 온 가문에게와 남은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이삼] ○ 『야훼께서 “이 사정이 내게로부터 이루어진 바이니⑦, 올라가 너희 형제들 이스라엘 후손들과 전쟁하지 말고,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들 가거라” 이렇게 말씀하셨다』하라」 하셨던바, 그들이 야훼의 말씀을 듣고, 야훼의 말씀대로 떠나가려고 되돌아서니라. [이오] ○ 그 다음, 여로벙암은 에프라임 산에 셔켐을 건설하고 그 안에 머무르다가, 거기서 나가 뻐누엘을 건설하니라.

 

종교의 분열

 

[이륙] ○ 그 다음, 여로벙암이 제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이제 곧 나라가 다위의 가문에게 되돌아 갈것이로다. [이칠] ○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 안에 야훼의 성전에서 희생제들을 행하려고 올라간다면, 그 백성의 마음이 저희 상전, 유다 임금 러하벙암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러하벙암에게로 돌아가리라」하고, [이팔] ○ 임금이 의논한 다음 금 송아지 둘을 만들어 놓고 저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그만 올라가도 넉넉하도다. 이스라엘이여, 너를 미쓰라임 땅에서 올라오게 하신 너의 천주께서 여기 계시도다」⑧ 하니라. [이구] ○ 그러고서 그 하나는 베트•엘에 두고, 또 하나는 단에 두니, [삼십] ○ 그 일이 죄를 짓는 기회가 되어, 단에 이르기 까지⑨ 백성이 그 하나의 앞으로 나아가니라. [삼일] ○ 그가 고소(高所)들의 신당을 만들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을 사제들로 세우니라. [삼이] ○ 여로벙암이 또 유다에서 지내는 경축과 같이, 여덟째 달 보름날에 경축을 세우고 제단에 올라갔으니,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사하기 위하여 베트•엘에서 그렇게 하며, 자기가 만든 고소들의 사제들을 베트•엘에다가 임명하니라.

 

베트•엘의 제단이 저주받다.

 

[삼삼] ○ 그는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여 정한 달인 여덟째 달 보름날에 베트•엘에 자기가 만든 제단 위로 올라가, 이스라엘 후손들을 위하여 경축을 지내려고, 그 제단 위로 향을 피우러 올라가니라.

⑦ 살로몬을 벌하시려는 뜻에서 된 바이다(一一- 십- 일삼 삼일-삼륙), 이스라엘의 나라는 유다의 북쪽 방어진과 같아, 북쪽 나라들인 페니치아와 아람이 유다 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잘못과 그 벌이 유다에게 발하는 경고가 되기도 하였다(열사 二一 일삼-일오, 二三 이칠).
⑧ 출애 三二 사 일구-이십에 보라.
⑨ 북쪽 국경에는 단, 남쪽 유다와의 국경에는 베트•엘 이 두곳이 종교 중심지가 되었다. 단은 이미 이교적 색채가 있던 곳이요(판관 一八 삼십-삼일), 베트•엘은 아브라함과(창세 一二 팔-구, 一三 사) 야꼽의(창세 二八 십-이이, 三五 일-일오) 역사로써 이미 성소가 되었었다(판관 二一 이).

 

 

열왕기 3서 一三장

 

[一三] [일] ○ 때마침 천주의 사람이 야훼의 말씀에 따라 유다로부터 베트•엘로 왔더니, 여로벙암이 향을 피우려고 그 제단 위에 서 있더라. [이] ○ 그때 저이가 야훼의 말씀에 따라 제단을 향하여 소리 질러 이르기를 「제단 ! 제단 ! 야훼께서는 『장차 다위의 가문에 요쉬야후라는 이름을 가질 아들이 나리니, 네 위에서 향 피운 고소들의 사제들을 그가 네 위에서 희생하고, 사제들의 뼈들을 너의 위에서 태우리라』⑩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하고, [삼] ○ 그 같은 날 저가 표를 주며 이르기를 「야훼께서 말씀하신 표는 이러하니, 곧 그 제단이 당장 쪼개지고 그 위엣 재가 쏟아지리라」하니라. [사] ○ 천주의 사람이 베트•엘엣 그 제단을 거슬러 부르짖는 저의 말을 임금이 듣자, 여로벙암이 제단 위로부터 제 손을 내 뻗치며 「너희는 그를 붙잡아라」하였더니, 저이를 거슬러 내 뻗쳤던 저의 손이 말라서 그를 제게로 움츠릴 수가 없으니라. [오] ○ 또 천주의 사람이 야훼의 말씀을 따라 주었던 표와 같이, 그 제단이 쪼개지고 재가 그 제단에서 쏟아지니, [육] ○ 임금이 천주의 사람에게 말을 건네어 이르기를 「제발 당신의 천주 야훼의 얼굴을 진정시키고 나를 위하여 빌어, 나의 손이 내게로 옴추러지게 하소서」하니라. 이에 천주의 사람이 야훼의 얼굴을 진정시키니, 임금의 손이 제게로 옴츠러지고, 전과 같아지니라. [칠] ○ 그때 임금이 천주의 사람에게 이르기를 「요기하러 나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소서. 내가 또 당신에게 선물을 드리겠나이다」하였더니, [팔] ○ 천주의 사람이 임금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내게 당신의 집의 절반을 주더라도 나는 당신과 함께 가지도 않고, 이 곳에서는 빵도 아니 먹겠고 물도 아니 마시겠나이다. [구] ○ 이는 내가 야훼의 말씀으로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네가 간 그 길로는 돌아오지 말라』는 명을 받았음이니다」하고, [십] ○ 다른 길로 떠나갔고, 베트•엘로 걸어 왔던 그 길로는 돌아가지 않으니라.

 

천주의 사람이 속아서 벌 받다.

 

[일일] ○ 그 때 베트•엘에 한 노인 예언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들어와, 그날 베트•엘에서 천주의 사람이 행한 모든 일과 임금을 향하여 말한 말들을 그에게 이야기하니라. 그들이 저희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더니,

一三. (일일) 앞, 「그의 아들들이」(번역들에서)가 〔맛〕에는 「그의 아들이」.
⑩ 열사 二三 일오-일팔에 보라.

[일이] ○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그이가 어느 길로 걸어갔느뇨」하니라. 이에 저의 아들들이 유다에서 왔던 그 천주의 사람이 걸어간 그 길을 저에게 보여주었더니, [일삼] ○ 저가 자기 아들들에게 이르기를 「내게 나귀를 안장쳐 다오」하니라. 그들이 저에게 나귀를 안장쳐드리니, 저가 그 위에 올라타고, [일사] ○ 천주의 사람의 뒤를 따라 가다가, 그이가 테레빈트 나무 밑에 앉아 있는 것을 만나 그이에게 이르기를 「당신이 유다에서 온 천주의 사람이시니까」하매, 「내가 그로소이다」하니라. [일오] ○ 이에 저가 그이에게 이르기를 「나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서 빵을 잡수소서」하였더니, [일륙] ○ 그이가 이르기를 「나는 당신과 더불어 되돌아서 당신한테로 갈 수 없나이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는 당신과 함께 빵도 아니 먹겠고 물도 마시지 않겠나이다. [일칠] ○ 이는 야훼의 명령으로 내게 말씀이 있기를 『너는 거기서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또 네가 걸어 갔던 그 길을 걸어서 돌아오지도 말라』하셨음이니다」하니라. [일팔] ○ 그때 저가 이르기를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인데, 천사가 야훼의 말씀 따라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그이를 모시고 너의 집으로 되돌아 오게 하여 빵을 먹고 물도 마시게 하라」하며, 그이를 속이니, [일구] ○ 그이가 저와 함께 돌아와 저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시니라. [이십] ○ 그들이 식탁에 앉아있었을 때에 그이를 되돌아오게 한 그 예언자에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이일] ○ 저가 유다에서 온 그 천주의 사람을 불러 이르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네가 야훼의 명을 거역하여 너의 천주 야훼께서 명하신 계명을 지키지 않고, [이이] ○ 되돌아와서, “거기서는 네가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너에게 이르신 그 곳에서 네가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그 때문에, 너의 시체는 너의 아버지의 무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⑪ 전하니라. [이삼] ○ 그이가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나니, 그 예언자가 그이에게 나귀를 안장쳐주매, 그이가 되돌아서, [이사] ○ 떠나가다가, 길에서 사자가 그이를 만나 그이를 죽이니라. 그이의 시체가 길에 넘어졌는데 나귀도 그의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니, [이오] ○ 때마침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길에 넘어져 있던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서 있던 사자를 보고 저 노인 예언자가 살고 있던 그 읍에 들어가 이야기 하니라.

(이삼) 중간-뒤, 「그 예언자가……그이가 되돌아서」(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그이에게 곧 저가 돌려보낸 그 예언자에게 나귀를 안장쳐 주매」.
⑪ 천주의 명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였어야 할 것을, 남의 꾀이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갈라 一 팔).

[이륙] ○ 그이를 그 가던 길에서 되돌아오게 하였던 저 예언자가 듣고 이르기를 「그이가 바로 야훼의 명을 거역한 그 천주의 사람이로다. 야훼께서 당신이 그이에게 하신 말씀대로 야훼께서 그이를 사자에게 넘겨주시니, 그이를 메어쳐 그를 죽였도다」하고, [이칠] ○ 자기 아들에게 이르기를 「내게 나귀를 안장쳐라」하니, 그들이 안장치니라. [이팔] ○ 저가 떠나가서 길에 넘어져 있는 그이의 시체를 만나니, 나귀와 사자가 그 시체 곁에 서 있었고, 사자가 그 시체를 먹지도 않았고 그 나귀의 뼈를 부러뜨리지도 않았더라. [이구] ○ 이에 그 예언자가 그 천주의 사람의 시체를 들어, 그를 나귀 위에 얹어가지고, 상례를 갖추어 그를 장사하기 위하여 노인 예언자의 읍으로 들어와, [삼십] ○ 그이의 시체를 자기 본 무덤 안에 안치하고, 그이를 곡하며 「아이고, 나의 형제야」하니라. [삼일] ○ 그리고 저가 그이를 묻은 다음, 자기 아들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죽거든, 너희는 이 천주의 사람이 묻힌 그 무덤 안에 나를 묻고, 나의 뼈들을 그이의 뼈들 곁에 안치하여라. [삼이] ○ 이는 그이가 야훼의 말씀에 따라 베트•엘에 있던 그 제단과 사마리아(쇼머론)읍들 안에 있는 고소들의 모든 신당들을 거슬러 외친바 그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겠음이로다」하니라.

[삼삼] ○ 이 일이 있은 다음에도 여로벙암은 자기의 악한 길에서 회개하지 않고, 또 다시 보통 백성 가운데서 고소들의 사제들을 세웠으니, 원하는 자는 누구에게나 그의 손에 직권을 맡겨주어, 고소들의 사제가 되게 하니라. [삼사] ○ 이 사정이 여로벙암의 가문에게 범죄의 기회가 되었고, 또 땅 위에서 치워 없이하는 결과를 가져오니라.⑫

 

 

열왕기 3서 一四장

 

엘리야 예언자가 올때까지에 두 나라의 역사(一四- 一六)

 

여로벙암의 1세의 여생(931-910)

 

[一四] [일] ○ 그 시절에 여로벙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매, [이] ○ 여로벙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기를 「자 ! 일어나오, 그리고 그대가 여로벙암의 아내임을 남들이 알아 보지 못하도록 변장하고 쉴로로 가보오. 예언자 악히야가 거기 계시니, 그이가 나에게 이 백성의 임금노릇 할 것을 약속하였었오. [삼] ○ 그리고 빵 열 개와 가루 빵과 꿀 병을 그대의 손에 들고 그이한테로 가오.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 그이가 그대에게 일러주리다」하니라.

⑫ 북쪽 나라에, 두고 두고 그 죄가 계속되었다(一四 일륙, 一五 이륙 삼사, 一六 일삼 일구 이륙 삼일, 열사 一○ 이구 삼일……).

[사] ○ 이에 여로벙암의 아내가 그렇게 해가지고 일어나서, 쉴로로 떠나가 악히야의 집에 들어가니라. 그러나 악히야는 그가 늙은 까닭으로 그의 눈이 굳어졌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으되, [오] ○ 야훼께서 악히야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 여로벙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들었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너에게 문의하러 들어왔으니, 너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이렇게 말하여라」하시니라. 그 여인이 들어오면서, 딴 사람인양 꾸미더라. [육] ○ 그러나 그 여인이 문간에 들어서는 발자국 소리를 악히야가 듣자, 곧 이르기를 「여로벙암의 부인, 들어오시오. 당신이 어찌하여 딴사람인양 하시오 ? 나는 당신께 준엄한 것을 전할 사명을 받았오. [칠] ○ 가서 여로벙암에게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서 들어올려, 너를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두목으로 세우고, [팔] ○ 나라를 다위의 가문에서 빼앗아 그를 너에게 주었었으나, 너는 저 나의 계명을 지키며, 나의 눈에 옳은 것 만을 행하려고 제 전심으로 나를 따라 걸은 다위와 같지 않았고, [구] ○ 네가 너보다 먼저 있던 모든이 보다 더 나쁘게 행하여, 녹여 부어서 된 다른 신들을 만들어 가지고, 나를 걱정하게 하였으며, 또 나를 너의 등 뒤로 물리친바이매, [십] ○ 그 때문에 나는 곧 여로벙암의 집안에 재앙을 이끌어 들이겠고, 여로벙암에게 사내는 갇힌자이나 풀어놓인자이나 다 이스라엘에서 내가 없애버리겠고, 또 똥을 그것이 없어지기 까지 다 쳐내듯이, 내가 여로벙암의 집안을 다 뒤져서 치워버리겠노라. [일일] ○ 여로벙암에 딸린자가 읍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뜯어 먹을것이요, 들에서 죽으면 하늘의 새들이 먹을 것이니①, 야훼께서 말씀하신 까닭이로다”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라 전하오. [일이] ○ 그리고 당신은 일어나 당신 집으로 떠나가시오. 당신이 발을 읍에 들여놓을 때 그 아이는 죽겠소. [일삼] ○ 그를 온 이스라엘이 곡하고 그를 묻겠소. 실상 여로벙암에게 딸린자 중에 홀로 그애만이 무덤에 들어갈 수 있겠으니, 이는 여로벙암 가문에서 그애한테서는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 앞에 선한 것이 발견된 때문이오. [일사] ○ 오늘과 이제 부터라도 여로벙암 가문을 없애버릴 임금을 야훼께서 당신을 위하여 이스라엘 위에 일으키시겠고, [일오] ○ 그 다음,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쳐, 마치 물 속에서 갈대가 흔들리듯 만드시겠고, 이스라엘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바 이 좋은 토지 위로부터 잡아뽑아, 강 저 건너로 그들을 흩어버리시겠으니, 이는 그들이 저희 아셰라들을 만들어 야훼의 마음을 상해드렸기 때문이요,

【주석 一四】
① 주검을 묻어줄 사람이 없음을 뜻한다.

[일륙] ○ 또 스스로 범죄하고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여로벙암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을 넘겨주어버리시겠소」하니라. [일칠] ○ 이에 여로벙암의 아내가 일어나 떠나서 띠르싸로② 들어가니라. 그가 집 문지방을 넘어설 때, 그 아이는 이미 죽었더라. [일팔] ○ 이에 야훼께서 당신 종인 예언자 악히야를 시켜 하신 말씀과 같이, 온 이스라엘이 그애를 묻고 그애를 곡하니라.

[일구] ○ 여로벙암이 전쟁하고 다스리고 한 역사의 남은 부분은 그것이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있느니라. [이십] ○ 그리고 여로벙암이 다스린햇 수는 스물 두해이며, 그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니, 그의 아들 나답이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유다의 러하벙암왕(931-913)(역후 一一 오- 一二 일륙에도)

 

[이일] ○ 살로몬의 아들 러하벙암은 유다에서 임금노릇 하였는바, 러하벙암이 저가 임금이 될 때, 마흔 한살이었으며, 야훼께서 당신 이름을 두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가운데서 고르신 그 읍 예루살렘에서 열 일곱 햇 동안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낭아마요, 암몬 여자이더라. [이이] ○ 유다가 야훼의 눈에 악을 행하여, 저희가 범한 죄악들로 저희 조상들이 행하였던 모든 것 이상으로 그이의 분노를 돋우었으니, [이삼] ○ 그들도 고소들과 푯돌들과 푯대들을③ 모든 높은 언덕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다가 세웠고, [이사] ○ 또 그 나라에는 봉헌된 매음부까지도④ 있어,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교 백성들의 온갖 비행들과 같은 것을 행하니라.

[이오] ○ 임금 러하벙암의 제 오년에 미쓰라임 임금 쉬샤크가⑤ 예루살렘으로 쳐 올라와, [이륙] ○ 야훼의 성전의 보고와 왕궁의 보고를 털어 아주 다 가져갔고, 또 살로몬이 만들었던 금 방패들을 모조리 가져가니라. [이칠] ○ 이에 그것들 대신에 임금 러하벙암이 청동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의 대문을 수직하던 달음질군(飛脚)들의 대장들에게 보관하게 하니라. [이팔] ○ 그러니 임금이 야훼의 성전으로 들어갈 때마다. 달음질군들이 그것들을 들고 갔다가, 그것들을 달음질군들의 방으로 도로 가져다 두더라.

② 사마리아 이전 수도로서 그 자리가 어디었는지 똑똑히 알 수 없으나, 지금의 뗄•엘•파라이거나, 그 보다도 젬마임일 것 같다.
③ 푯돌은 남신 방알을. 푯대는 여신 아세라를 상징한다.
④ 생식(生殖)의 신을 위하는 뜻으로 행하는 음행으로서, 가나안 종교의 큰 결함이었다(신명 二三 일팔-일구). 이스라엘도 그 물이 들었다(열삼 一五 일이, 二二 사칠, 열사 二三 칠).
⑤ 제 22 왕조의 시조로서 이스라엘과 요르단 언저리에 침입한 기록을 남겼다.

[이구] ○ 러하벙암의 역사의 남은것과 그의 행한바는 그것들이 다 유다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있지 않느뇨. [삼십] ○ 그리고 러하벙암과 여로벙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으니라. [삼일] ○ 러하벙암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자기 조상들과 함께) 다위의 읍 안에 묻히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낭아마이요 암몬 여자이니라). 그 다음 그의 아들 아비얌이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열왕기 3서 一五장

 

유다의 아비얌왕(913-911)(역후 一三 에도)

 

[一五] [일] ○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 임금의 제 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의 임금이 되어, [이] ○ 예루살렘에서 삼년동안 다스렸는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망아카로서 압샬롬의 딸이니라. [삼] ○ 그가 자기 이전에 자기 아버지의 지은 모든 죄악을 따라 걷고, 그의 마음이 자기 조상 다위의 마음처럼 자기 천주 야훼께 성실하지 않으니라. [사] ○ 그렇더라도 다위를 보아, 그이의 후대 자손을 일으키시고 예루살렘을 서 있게 하시기 위하여, 그이의 천주 야훼께서 그이에게 등불을① 예루살렘 안에 주셨으니, [오] ○ 이는 다위가 야훼의 눈에 옳게 보이는 바를 행하였고, 헷트 사람 우리야의 사정 외에는 자기 온 평생, 자기에게 명하신 바에서 도무지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육] ○ (러하벙암과 여로벙암과 사이에 그가 사는 동안 늘 전쟁이 있으니라). [칠] ○ 아비얌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가 행한 바가 다 유다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있지 않느뇨. 그리고 아비얌과 여로벙암과 사이에 전쟁이 있으니라. [팔] ○ 아비얌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를 다위의 읍안에 묻으니라. 그러고서 그의 아들 아사가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유다의 아사 왕(911-870)(역후 一四- 一六 에도)

 

[구] ○ 이스라엘의 임금 여로벙암의 제 이십년에 아사가 유다의 임금으로서 다스리기 시작하니라. [십] ○ 사십일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고, 그의 (조)모의 이름은 망아카로서 압샬롬의 딸이니라. [일일] ○ 아사가 자기 조상 다위처럼 야훼의 눈에 옳게 보이는 바를 행하여, [일이] ○ 봉헌된 매음자들을 그 지방에서 물러가게 하고, 또 자기 조상들이 만들었던 우상들을 치우니라.

【주석 一五】
① 후손이 계승됨을 뜻한다(一一 삼륙, 열사 八 일구).

[일삼] ○ 또 자기 조모 망아카 까지도 아셰라에게 초상을 만든 까닭으로 그를 국모의 지위에서 물러세우고②, 아사가 저의 초상을 베어 끼드론 골짜기에서 태워 버리니라. [일사] ○ 고소들은 없어지지 않았으되, 아사는 마음 만은 그의 온 생애에 야훼께 정성스러웠고, [일오] ○ 자기 아버지의 봉헌물과 자기의 봉헌물로 은과 금과 기구들을 야훼의 성전에 들여다 두니라.

[일륙] ○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방으샤와 사이에 그들 시대에 늘 전쟁이 있으니라. [일칠] ○ 그리하여 이스라엘 임금 방으샤가 유다에 쳐 올라와, 유다 임금 아사에게 출입을 막기 위하여 라마를 건설하니, [일팔] ○ 아사가 야훼의 성전의 보고에와 왕궁의 보고에 남아있던 은과 금을 가져다가, 자기 신하들의 손에 그를 들려, 임금 아사가 저 담메세크에 살던 아람 임금, 헤스욘의 아들 타브림몬의 아들인 벤하다드에게 그것들을 보내며 이르기를 [일구] ○ 「나와 당신 사이에, 또 나의 아버지와 당신 아버지 사이에 조약이 있사이다. 내가 이제 당신께 선물로 은과 금을 보내니, 당신은 가서 이스라엘 임금 방으샤와 맺은 당신 조약을 폐하고, 저로 하여금 나에게서 그만 물러가게 하소서」하니라. [이십] ○ 그때 벤하다드가 유다 임금 아사의 청을 듣고 자기게 딸린 부대장들을 이스라엘의 읍들로 보내어, 이욘과 단과 아벨•벨•망아카와 온 낀너로트와 나프딸리의 온 지방 까지도 치니, [이일] ○ 방아샤가 듣고서 곧 라마를 건설하기를 중지하고, 띠르싸로 되돌아가니라. [이이] ○ 그때 임금 아사는 아무도 빼놓지 않고 온 유다에 명을 내려, 방아샤가 건설하던 라마의 돌들과 그 재목들을 운반하게 한 다음, 그것들로 임금 아사가 빈야민의 게방으와 미쓰빠를③ 건설하니라.

[이삼] ○ 또 아사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의 모든 권세와 그의 업적 그의 건설한 읍들은 유다 임금들의 연대기에 그것들이 적혀있지 않느뇨, 그가 다만 늙었을 때 그의 다리들을 앓으니라. [이사] ○ 아사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자기 조상 다위의 읍에 묻히니라. 그 다음, 그의 아들 여호샤파트가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② 신명 一三 칠-일이의 정신을 따름이다.
③ 게방으 (지금의 제바)와 미쓰빠(지금의 뗄•엔′나스베)는 빈야민에 딸린 읍들로서, 유다 나라의 북쪽 경계를 이루었다.

 

이스라엘의 나답 왕(910-909)

 

[이오] ○ 여로벙암의 아들 나답이 유다 임금 아사의 제 이년에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이탯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이륙] ○ 그가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고, 자기 아버지의 길과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저의 죄악을 따라 걸으니 [이칠] ○ 잇사카르 가문에 딸린 악히야의 아들 방으샤가 그에게 모반하고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기브톤을 포위하고 있을 때 뻘리슈뜨 사람들에게 딸린 기브톤에서 방아샤가 그를 쳐, [이팔] ○ 유다의 임금 아사의 제 삼년에 방아샤가 그를 죽이고,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이구] ○ 저가 임금이 된 다음, 야훼께서 당신 종 쉴로 사람 악히야를 시켜 하신 당신의 말씀과 같이, 여로벙암의 온 가문을 쳐 죽여, 여로벙암에게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그를 전멸하였으니, [삼십] ○ 이는 여로벙암이 스스로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그 죄악들 때문에, 또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를 분노하시게 한 그 범죄행위 때문이니라. [삼일] ○ 그리고 나답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가 행한 바는 다 그것들이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삼이] ○ 또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방아샤와 사이에는 그들의 시대에 늘 전쟁이 있으니라.

 

이스라엘의 둘째 왕조의 방아샤 왕(909-886)

 

[삼삼] ○ 유다 임금 아사의 제 삼년에 악히야의 아들 방아샤가 임금이 되어 띠르싸에서 스물 네햇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삼사] ○ 그가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고, 여로벙암의 길과,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저의 죄악을 따라 걸으니라.

 

 

열왕기 3서 一六장

 

[一六] [일] ○ 야훼께서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시켜 방아샤를 거슬러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이] ○ 「내가 너를 먼지 속에서 들어올려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장수로 너를 삼았더니, 네가 여로벙암의 길을 따라 걷고,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죄악들로써 나를 분노하게 한 그것 때문에, [삼] ○ 이제 나는 방아샤와 그의 집안을 물리쳐, 너의 집안을 저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의 집안과 같이 만들겠노니, [사] ○ 방아샤의 딸린자가 읍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뜯어 먹을것이요, 또 그에게 딸린자가 들에서 죽으면, 하늘의 새들이 먹으리라」하시니라. [오] ○ 그리고 방아샤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의 행적과, 그의 권세는 그것들이 이스라엘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육] ○ 방아샤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띠르싸에 묻이고, 그의 아들 엘라가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칠] ○ 또 하나니의 아들 예언자 예후를 시켜서도 방아샤와 그의 집안에게 야훼의 말씀이 계셨으니, 이는 그가 여로벙암의 집안과 같이 되려고 제 손의 업적으로 야훼를 분노하게 하며 야훼의 눈 앞에서 행한 모든 비행 때문에, 또 저 (여로벙암)를 쳐죽였기 때문이니라.

 

이스라엘의 엘라 왕(886-885)

 

[팔] ○ 유다의 임금 아사의 제 이십 륙년에 방아샤의 아들 엘라가 임금이 되어 띠르싸에서 이탯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구] ○ 그 다음, 그의 신하인 전차부대의 절반을 맡은 장군 심리가 그를 모반하였는바, 그가 띠르싸에 있을 때, 띠르싸 궁의 관리자인 아르싸의 집에서 취하도록 마시고 있는 것을 [십] ○ 심리가 들어가 그를 쳐 그를 죽였으니, 유다 임금 아사의 제 이십 칠년에 일이었느니라. 그리고서 그의 대신 저가 임금이 되니라. [일일] ○ 저가 임금이 되어 그의 어좌 위에 저가 앉아, 방아샤의 온 집안을 쳐, 그에게 딸린 사내도 그의 근친도 그의 친우도 남기지 않으니라. [일이] ○ 그리하여 야훼께서 예언자 예후를 시켜 방아샤에게 하신 말씀과① 같이 심리가 방아샤의 온 집안을 멸하였으니, [일삼] ○ 이는 저희도 죄를 짓고, 또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여, 저희의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를 분노하게 한 방야샤의 모든 죄악들 때문이었느니라. [일사] ○ 엘라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의 행한 바는 다, 그것들이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이스라엘의 세째 왕조의 심리 왕(885)

 

[일오] ○ 유다의 임금 아사의 제 이십 칠년에 심리가 띠르싸에서 이렛동안 임금 노릇 하니라. 그때 백성이 뻘리슈뜨 사람들에게 딸린 기브톤에 진을 치고 있더라. [일륙] ○ 심리가 모반하고 임금을 쳐 죽이기 까지 하였다는 소식을 저 진중의 백성이 들은 다음, 그날로 진 중에서 부대장 옴리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삼으니라. [일칠] ○ 그러고서 옴리와 온 이스라엘이 함께 기브톤에서 올라와 띠르싸를 에워싸니라. [일팔] ○ 그 읍이 이미 점령되었음을 심리가 보자, 왕궁의 내성(內城)으로 들어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타서 죽었으니, [일구] ○ 이는 그가 여로벙암의 길과 및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하기 위하여 행한 저의 죄악을 따라 걸어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면서 범죄한 그의 죄악 때문이니라.

[이십] ○ 그리고 심리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가 일으킨 모반은 그것들이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이일] ○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절반으로 갈라져, 그 한 절반은 기나트의 아들 팀니의 뒤를 따라 그를 임금으로 삼고자 하였고, 또한 절반은 옴리를 따르더라. [이이] ○ 그러나 옴리를 따르던 백성이 기나트의 아들 팀니를 따르던 백성을 이기매, 팀니는 죽고, 옴리가 임금이 되니라.

 

이스라엘의 네째 왕조의 옴리 왕(885-874)

 

[이삼] ○ 유다의 임금 아사의 제 삼십 일년에 옴리가② 임금이 되어 이스라엘을 열 두햇 동안 다스리니라. 띠르싸에서 여섯 해를 다스린 다음, [이사] ○ 셰메르 한테서 은 두 딸렌트로 산을 사들여 그 산에 건설하고, 자기가 건설한 그 읍의 이름을 그 산의 임자 셰메르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쇼머론)라③ 부르니다. [이오] ○ 옴리는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였고, 그의 전에 있던 모든이보다 더 악하게 행하니라. [이륙] ○ 또 그는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의 모든 길과 또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저의 죄악들을 따라 걸어 저희의 우상숭배로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마음을 상하게 하니라. [이칠] ○ 그리고 옴리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의 행한 바와 그의 권세는 그것들이 이스라엘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이팔] ○ 옴리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캅이 그의 대신 임금이 되니라.

 

아캅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다(874-853)

 

[이구] ○ 옴리의 아들 아캅이 유다의 임금 아사의 제 삼십 팔년에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니라. 그리고 옴리의 아들 아캅이 사마리아에서 스물 두햇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삼십] ○ 옴리의 아들 아캅은 자기 이전의 어느 누구보다도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였으니, [삼일] ○ 그가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의 조약을 따라 걸은 것이 가장 경한 것이었고, 씨돈족의 임금 에트벙알의 딸 이세벨을④ 아내로 맞이하여 방알을 섬기고 그를 경배하니라. [삼이] ○ 그리고 사마리아에 자기가 지은 방알의 신당 안에 방알을 위하여 제단을 세우니라. [삼삼] ○ 또 아캅이 푯대를 만들고 또 다른 짓들을 보태어, 자기 보다 전에 있던 이스라엘의 어느 임금보다도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마음을 상해드리니라. [삼사] ○ 그의 시대에 베트•엘의 히엘이 여렉호를 건설한 바, 이미 야훼께서 눈의 아들 요수에를 시켜 하신 말씀과 같이,⑤ 저가 자기 맏아들 아비람을 희생하여 그의 기초를 놓았고, 자기 막내아들 서굽을 희생하여 그의 성문을 세우니라.

② 메샤 푯돌에도, 앗시리아 연대기에도 실릴 위대한 임금이다.
③ 이스라엘 나라의 결정적 수도가 되었다. 그 위치가 방어에 매우 유리하였다. 그 자취는 지금의 세바스띠에이며, 여러 시대의 고적이 남아 있다.
④ 외교를 널리 하려는 뜻의 이 국제 결혼은 이스라엘에게 종교와 윤리를 망쳐 주었고(一六 삼이, 一八 일팔, 二一 팔-일륙), 또 유다에게 까지도 한때 내란을 자아냈다(열사 一一 일-사 일팔).
⑤ 요수 六 이륙에 보라.

 

 

열왕기 3서 一七장

 

엘리야(엘리야후) 예언자의 활동(열삼 一七- 열사 一)

 

오랜 가뭄 (一七- 一八)

 

가뭄의예언

 

[一七] [일] ○ 길라드 띠슈비에서 온 띠슈비 사람 엘리야가① 아캅에게 이르기를 「내가 모시고 섬기는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내 말이 없이는 이 몇 해 동안에 이슬도 비도 아예 없으리라」② 하니라.

 

꺼리트 개울에서

 

[이] ○ 그 다음,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계시기를, [삼] ○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향하여 가서, 요르단 동쪽에 있는 꺼리트 개울 가에 숨어라. [사] ○ 그 개울에서 네가 마실것이 생길것이요, 또 내가 까마귀들에게 너를 거기서 먹여 살리도록 명하였노라」③ 하시니라. [오] ○ 이에 그가 떠나가서 야훼의 말씀과 같이 행하여 요르단 동쪽에 있는 꺼리트 개울로 가서 머무르니, [육] ○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오곤 하였고, 그 개울에서 그가 물을 마시더라.

 

싸르파트로 어느 과부 집으로 옮겨가다.

 

[칠] ○ 그 땅에 비가 없었기 때문에 얼마 후 그 개울이 마르니, [팔] ○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계시기를, [구] ○ 「너는 일어나서 씨돈에 딸린 싸르파트로 가서 거기 머물러 있거라. 내가 거기서 한 과부 여인에게 너를 먹여살리도록 명하였노라」④ 하시매, [십] ○ 그가 일어나 싸르파트로 떠나가서, 그 읍의 성문으로 들어가니, 마침 거기서 한 과부 여인이 나무를 주어 모으고 있더라. 이에 그 여인을 불러서 말하기를 「내게 물을 조금 그릇에 가져다 나로 하여금 마시게 하여 주오」하니라. [일일] ○ 그 여인이 가지러 떠나가니, 그 여인을 향하여 외치며 그에게 이르기를 「나를 위하여 빵 조각 하나를 그대의 손에 들고 오오」하니,

一七. (일) 앞, 「길라드 띠슈비에서」(〔그〕에서)가 〔맛〕에는 「길라드 주민들 중에서」.
(육) 앞- 중간, 「아침에도……저녁에도……가져 오곤 하였고」가 〔그〕에는 「아침에는 빵을, 저녁에는 고기를……」.
【주석 一七】
① 글을 남기지 않은 예언자로서 가장 위대한 임무를(一八 이십-사륙)가졌던 예언자이며, 모셰와 비길만 하다(一九 일-일팔). 그러기에 현성용 때, 이 두 분이 구약을 대표하여 멧시아의 증인으로 발현하였다(마복 一七 삼, 말복 九 사, 루복 九 삼십-삼일)
② 이 가뭄은 아캅의 이단죄의 벌이다(一八 일팔)
③ 사막에서 만나를 주셨듯이(출애 一六 팔 일사-일륙), 기적으로 먹여살리심이다.
④ 루복 四 이오에 예수께서 이 사실을 인용하셨다. 교부들은 이 과부에서 외교인의 개종의 예고를 보았고(마복 一五 이일-이팔, 말복 七 이사-삼십), 또 두 개 나무에서 예수의 십자가를 보았다.

[일이] ○ 그 여인이 아뢰기를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내게는 아예 과자덩이는 없고, 다만 항아리에 밀가루 한줌과 병에 올리브 기름이 조금 있나이다. 이제 나는 나무 두 개를 주워가지고 돌아가, 나와 나의 아들을 위하여 그것을 마련하여 우리가 먹고 그 다음에는 죽기로 하였나이다」하니라. [일삼] ○ 그러나 엘리야는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서 그대의 말대로 하되, 우선 나를 위하여 거기서 적은 과자를 하나 구워가지고 내게 가지고 나오도록 하고, 그 다음에는 그대와 그대의 아들을 위하여 마련하오. [일사] ○ 이는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농토 위에 야훼께서 비를 주시기에 이르기 까지, 그 밀가루 항아리는 텅 비지 않겠고, 올리브 기름 병은 마르지 않으리라』 이렇게 말씀하셨음이요」 하니라. [일오] ○ 이에 그 여인이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여, 자기도 그이도 저의 아들도 오랫동안 먹으니라. [일륙] ○ 야훼께서 엘리야를 시켜 하신 말씀과 같이 그 밀가루 항아리는 비지 않았고, 그 올리브 기름 병은 마르지 않으니라.

 

그 과부의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다.

 

[일칠] ○ 이 일들이 있은 후, 그집 안주인 되는 여자의 아들이 병이 들어 매우 심하게 그가 앓다가 마침내 그에게 숨기가 사라지고 마니라. [일팔] ○ 그때 그 여인이 엘리야에게 아뢰기를 「천주의 사람이시여, 나와 당신과 무엇 그럴것이 있기에, 나의 죄를 기억하게 하러 내게 들어오시와, 나의 아들을 죽게 하셨나이까」⑤ 하니라. [일구] ○ 그러니 그이가 그 여인에게 「그대의 아들을 내게 주오」하고, 그 여인의 품에서 그를 집어 자기가 머무는 윗층으로 그를 올려다가, 자기 평상에 그를 누여 놓은 다음, [이십] ○ 야훼께 호소하며 아뢰기를 「나의 천주 야훼시여, 내가 유숙하고 있는 이 과부에게 까지도 당신이 그의 아들을 죽게 하시며 괴롭히시나이까」하고, [이일] ○ 세 번이나 그 아이 위에 죽 펴고 누워⑥ 야훼께 부르짖어 아뢰되 「나의 천주 야훼시여, 부디 이 아이의 넋이 그의 속으로 되돌아오게 하여 주소서」하였더니, [이이] ○ 야훼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어주시매, 그 아이의 넋이 그의 속으로 돌아와, 그가 살아나니라.

(일오) 중간- 뒤, 「저의 아들도」(짐작으로)가 〔맛〕에는 「그의 집안도」. 또 〔그〕에는 「오랫동안」이 빠졌다.
⑤ 그 과부는 자기의 숨은 죄를 천주앞에 드러나게 만들 것이 엘리야라고 인정하였던 것이다.
⑥ 열사 四 삼십, 사행 二○ 십에도 보라. 성 아오스딩과 성 벨라도는 거기서 우리와 같은 미소한 인성을 취하시는 천주의 말씀의 상징을 보았다.

[이삼] ○ 이에 엘리야가 그 아이를 들고 윗층에서 집 안으로 그를 내려다가, 그의 어머니에게 그를 넘겨주고 엘리야가 이르기를 「보시오. 그대의 아들이 살아났소」하니, [이사] ○ 그 여인이 엘리야에게 아뢰기를 「당신이 천주의 사람이신것과, 야훼의 말씀이 당신 입에서 참됨을 이제 내가 잘 알았나이다」⑦ 하니라.

 

 

열왕기 3서 一八장

 

엘리야가 오바드야후를 만나다.

 

[一八] [일] ○ 오랜 시일이 지난 다음, 삼년만에 야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계셔 이르기를 「가서 아캅에게 나타나라. 내가 온 땅 위에 비를 주겠노라」하시니, [이] ○ 엘리야가 아캅에게 나타나려고 떠나가니라. 그때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더니, [삼] ○ 아캅이 궁내상(宮內相) 오바드야후를 불러── 이 오바드야후는 야훼를 매우 두려워 하는자로서, [사] ○ 이세벨이 야훼의 예언자들을 다 없앨 때에, 오바드야후가 예언자 백명을 데려다가 그들을 쉰명 씩 바윗 굴에 숨겨두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대어주더라①, ── [오] ○ 아캅이 오바드야후에게 이르기를 「자 ! 어서 온 나라로 물있는 모든 샘들과 모든 개울들을 찾아 돌아다니자 ! 혹시 시들은 풀이라도 만나서 말과 노새를 살려서 가축들을 아주 없애지 않게될런지」하고, [육] ○ 돌아다닐 땅을 저희끼리 나눈 다음, 아캅은 저 혼자서 딴 길로 떠나가고, 오바드야후도 저 혼자서 딴 길로 떠나가니라. [칠] ○ 오바드야후가 길을 걷던 중, 자 ! 엘리야가 그에게 마주오는지라, 저가 그이를 알아보고 제 얼굴을 대고 엎드러져 아뢰기를 「당신이 나의 주공님 엘리야가 아니시오니까」하니, [팔] ○ 저에게 이르기를 「나로라 ! 가서 너의 상전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 말하여라」 하니라. [구] ○ 그때 저가 아뢰기를 「당신이 이 당신 종을 아캅의 손에 넘겨 나를 죽이게 하려 하시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이까. [십] ○ 당신의 천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나의 상전이 당신을 찾아내기 위하여 사람을 아니 보낸 백성도 나라도 없었나이다. 그들이 『없나이다』하면, 당신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그 나라와 그 백성에게 맹서하게 하였나이다. [일일] ○ 그런데 이제 당신이 『가서 너의 상전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 말하여라』 하시나이다.

一八. (오) 중간, 「돌아다니자 !」(〔그〕에서)가 〔맛〕에는 「가거라」.
⑦ 기적이 천주의 사람의 사명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주석 一八】
① 큰 예언자 스승을 따르던 제자들이다(열사 二 삼).

[일이] ○ 그러나 내가 당신 한테서 떠나가면, 천주의 신이 당신을 내가 모르는 데로 들고 가시리니,② 내가 가서 아캅에게 알려도, 그이가 당신을 만나지 못하고 나를 죽이리다. 그러나 이 당신의 종은 나의 젊어서부터 야훼를 두려워하나이다. [일삼] ○ 이세벨이 야훼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내가 행한바가 당신께 알려지지 않았나이까. 나는 야훼의 예언자들 중에서 백명이나 쉰 씩 쉰 씩 바윗굴에 숨겨두고 그이들에게 빵과 물을 대어드렸나이다. [일사] ○ 그런데 이제 당신은 『가서 너의 상전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나이다” 말하라』하시나이까. 그이는 나를 살해하리다」하니라. [일오] ○ 그때 엘리야가 이르기를 「내가 모시고 섬기는 군대의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내가 그이에게 오늘 꼭 나타나겠노라」하니라.

 

엘리야가 아캅을 만나다

 

[일륙] ○ 그러고서 오바드야후가 아캅을 마주 향하여 가서 그이에게 알리니, 아캅이 엘리야를 마중하러 가니라. [일칠] ○ 아캅이 엘리야를 보자, 아캅이 그이에게 이르기를 「당신이 이스라엘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자가 아니오니까」하니, [일팔] ○ 대답하기를 「나는 이스라엘을 해롭게 하지 않았나이다. 도리어 당신과 당신 아버지 집안이 그러하니, 당신들이 야훼의 명령을 저버리고, 또 당신이 방알들의③ 뒤를 따라 걸은 까닭이니다. [일구] ○ 그러니 이제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내게 온 이스라엘과 방알의 예언자④ 사백 오십명, 및 이세벨의 식탁에서 식사하는 아셰라의 예언자들 사백명을 까르멜 산으로 모으소서」하니라.

 

판가름의 제사를 까르멜 산에서 올리다

 

[이십] ○ 이에 아캅이 온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전갈하고 그 예언자들을 까르멜 산으로⑤ 모아 놓으매, [이일] ○ 엘리야가 그 온 백성에게 다가서서 이르기를 「너희가 언제까지나 두가지 서로 반대하는 것 위에서 비틀거리고⑥ 있겠느뇨. 야훼께서 천주이시면, 그이의 뒤를 너희가 따라가라. 만일 방알이 그렇다면, 그의 뒤를 따라가라」하였으나, 그 백성이 그이에게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않으니, [이이] ○ 엘리야가 그 백성에게 이르기를 「나는 야훼께 딸린 예언자로서 나 홀로 남았으되, 방알의 예언자들은 사백 오십명이나 되는도다.

② 열삼 一八 사륙, 열사 二일일-일륙, 에세 八, 一一 일, 四三 오, 사행 八 삼구에 보라.
③ 가나안의 각 지방신들이다.
④ 이세벨이 제 고향에서 데려온 방알 신의 예언자들이다.
⑤ 까르멜 산맥의 동남부 엘•묵흐라까가 이 극적 장면의 무대였을 것이다.
⑥ 둘 다 함께 섬기지 못할 까닭이다(마복 六 이사, 루복 一六 일삼).

[이삼] ○ 너희는 우리에게 젊은소 두 마리를 달라. 그러면 그 젊은소 한 마리를 이들이 저희를 위하여 골라, 그를 짓 썰어서, 장작들 위에 얹어 놓되 불은 놓지 말아야 하느니라. 나도 그 젊은소 한 마리를 손질한 다음, 장작들 위에 얹어 놓되, 불을 놓지 않겠노라. [이사] ○ 그러고서 너희는 너희의 신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야훼의 이름을 부르겠으니, 불로써 대답하는 신이 그이가 바로 천주시니라」⑦하매, 온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그 말이 좋으나이다」하니라. [이오] ○ 이에 엘리야가 방알의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수가 많으니, 너희를 위하여 젊은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여 놓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불러라. 그러나 불은 놓지 말라」하매, [이륙] ○ 그들이 저희에게 준 젊은소를 가져다가 준비하여 놓고 아침부터 한나절이 되기 까지 방알의 이름을 부르며 「방알이여 우리에게 대답하소서」하였으나, 소리도 없고 대답하는이도 없으니, 그들이 저희가 만든 제단 곁에서 쩔쩔 매니라⑧.

[이칠] ○ 한 낮이 되어,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며 이르기를 「그가 신이니, 큰 소리를 내어 불러라. 정녕 그가 걱정에 잠겼거나,⑨ 한적한데로 물러갔거나⑩, 여행 중에 있거나⑪ 하리라. 혹시 자고 있다면⑫ 깨어나리라」하니, [이팔] ○ 그들이 큰 소리를 내어 부르며, 저희 풍속대로 환도들과 창들로 저희 몸을 마구 베어, 몸에 피를 흘리기 까지 하였고, [이구] ○ 한낮이 지나서는 봉헌제를 올리는 시간이 되도록 신에 홀린 것처럼 지껄거렸으나, 소리도 없고, 대답하는자도 없고, 정신차려 들어주는자도 없으니라.

[삼십] ○ 그때 엘리야가 온 백성을 향하여 이르기를 「내게로 가까이들 오너라」하므로, 온 백성이 그이에게 가까이 가니, 파괴되었던 야훼의 제단을 그가 수리하니라. [삼일] ○ 곧 엘리야가 야훼께서 「이스라엘이 너의 이름이 되리라」하시며 말씀을 내리셨던바 있는 야곱의 후손들의 지파들의 수효대로 돌 열두개를 집어다가, [삼이] ○ 그 돌들로 야훼의 이름을 가진 제단을 쌓고, 또 그 제단 주위에 씨앗 두 말 들만한 도랑을 만드니라.

(이륙) 뒤, 「저희가 만든」(여러 사본과 번역들에서)이 〔맛〕에는 「저가 만든」.
⑦ 야훼만이 참된 천주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중대한 판가름의 장면이다(삼구절).
⑧ 무릎을 굽히며 춤추는 꼴을 가리킨다. 그들은 예절로 춤과 칼부림을(이팔절)하는 습관이있었다.
⑨ 장사의 궁리에 잠겨 있을것이라는 뜻이니, 띠르 사람들은 항해하는 무역상들이었다.
⑩ 변소로나 또는 볼일로 잠간 떠난 것을 뜻하리라.
⑪ 먼곳에 여행하는 무역상의 모양을 빌어서 하는 말이다.
⑫ 우기에 들자 식물이 소생하듯이, 생식의 신인 방알도 매해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고, 그런 축일을 가졌었다.

[삼삼] ○ 그러고서 장작들을 가려 놓고 그 젊은소를 짓 썰어서 그 장작들 위에 놓은 다음, [삼사] ○ 이르기를 「물 네 항아리를 가뜩 채워, 그 번제와 그 장작들 위에 부어라」하니, 그들이 그렇게 하니라. 그이가 「두번째 또 하라」하니, 두 번째 또 하고, 「세번째 또 하라」하니, 세 번째 또 하니라. [삼오] ○ 그러니 물이 제단의 주위로 흘러 내려 그 도랑까지도 물로 가뜩 채우니라⑬. [삼륙] ○ 봉헌제를 바치는 시간이 되매, 예언자 엘리야가 다가서서, 아뢰기를 「아브라함, 이사악 및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이스라엘 안에 당신이 천주시오, 나는 당신의 종이며, 또 내가 당신의 말씀에 따라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이 오늘 드러나게 알려질찌어다. [삼칠] ○ 나에게 대답하소서, 야훼시여 나에게 대답하소서, 그리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당신이 천주 야훼시오, 당신이 저들의 마음을 회개시키셨음을 잘 알게 하소서」하였더니, [삼팔] ○ 야훼의 불이 떨어져 그 번제물과 그 장작들과 그 돌들과 그 흙까지도 삼키고, 또 도랑 안엣 물을 빨아 들이니라. [삼구] ○ 그 때 온 백성들이 겁을 내어 저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러져, 이르기를 「야훼께서 바로 천주시로다. 야훼께서 바로 천주시로다」⑭ 하니, [사십] ○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방알의 예언자들을 붙잡아, 저들 중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하매, 그들이 저들을 붙잡으니라. 이에 엘리야가 저들을 끼숀 개울로⑮ 내려보내어, 거기서 저들을 목 찔러 죽이니라⑯.

 

기근이 그치다

 

[사일] ○ 엘리야가 아캅에게 이르기를 「올라가 먹고 마시고 하소서. 이는 비의 요란한 소리가 있음이니다」⑰ 하니. [사이] ○ 아캅은 먹고 마시러 올라가고, 엘리야는 까르멜 꼭대기에 올라가 땅에 엎드려, 자기 얼굴을 제 무릎 사이에 두니라.⑱

(삼사) 중간, 「그들이 그렇게 하니라」(〔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⑬ 이 많은 물에 불도 아니 지르고서도, 천주께서 하늘로부터 불을 주심으로 제물 뿐 아니라, 이 물까지 다 마르게 하시는 영적을(삼팔절) 보이려는 것이다.
⑭ 일신론을 믿고 있던 까닭이다.
⑮ 까르멜 산 밑으로 에스드렐론 평원을 흐르는 개울이다.
⑯ 원수를 갚는 뜻(一八 사, 一九 일사)뿐 아니라, 방알신을 위하지 못하게 함이다(신명 一二 삼십-一三 일이).
⑰ 비를 얻기 위한 재계가 끝났기 때문이다.
⑱ 경배하고 간구하는 몸 가짐이다.

[사삼] ○ 그리고 자기 심부름꾼에게 이르기를 「부디 보아라」하니, 올라가서 바라 본 다음, 아뢰기를 「아무것도 없나이다」하니라. 그러나 그이가 이르기를 「일곱번 되돌아 가거라」하였더니, [사사] ○ 일곱 번 째에는 저가 아뢰기를 「사람의 손 만큼 적은 구름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나이다」⑲ 하니라. 그때 그이가 이르기를 「올라가서 아캅에게 『비가 당신을 못가게 막지 않도록, 탈것에 안장 쳐 내려가소서』고 전달하여라」하니라. [사오] ○ 이럭 저럭 하늘이 곧 구름들과 바람으로 시꺼멓게 되고 큰 비가 오니, 아캅이 수레를 타고 이스렁엘로⑳ 떠나가니라. [사륙] ○ 야훼의 손이 엘리야에게 임하시매,㉑ 그가 자기 허리를 졸라매고 이스렁엘에 들어갈 때까지 아캅의 앞을 달리니라.

⑲ 성 타라시우스와 까르멜의 전통은 이 적은 구름에서 결백하시고 온화하시고 구세주를 주시는 성모 마리아를 보았다(7월 16일 까르멜 산의 성모 기념일에 축문과 서문경에서)
⑳ 제사드리던 곳에서 25 km 떨어진 곳이요 이스라엘 임금의 별궁이 있던 읍이다(二一 일, 열사 八 이구, 九 삼십).
㉑ 천주의 힘으로 움직이게 됨을 뜻한다(열-사 三 일오, 에세 一 삼, 三 이이).

 

 

열왕기 3서 一九장

 

엘리야가 호렙에서 당한 일 (一九)

 

호렙으로 가는 길에서

 

[一九] [일] ○ 아캅이 이세벨에게 엘리야의 한 모든 일과 또 예언자들을 칼로 살해한 일을 알렸더니, [이] ○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기를 「너의 목숨을 내일 이맘때 저들 중의 하나의 목숨처럼 만들어 놓지 않으면,① 천주께서 내게 이렇게 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셔지이다」하니라. [삼] ○ 이에 그이가 겁이 나서 일어나,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떠나서 유다에 딸린 버에르•셰방으로 들어간 다음, 자기 심부름 아이를 거기 머물러 있게 하고, [사] ○ 자기는 광야로 하룻 길을 걸어 다달은 다음, 한금작화 밑에 앉아, 자기 목숨이 그만 죽기를 바라며 아뢰기를 「야훼시여, 이제 넉넉하오니,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소서.② 이는 내가 나의 조상들 보다 나을것이 없음이니다」하고, [오] ○ 그 금작화 밑에 드러누워 자더니 보라 ! 천사가 그이를 건드리며 그이에게 이르기를 「일어나 먹어라」하니라. [육] ○ 그이가 바라본, 자 ! 그이의 머리맡에 달군 돌에 구운 과자와 물병이 있더라. 이에 그이가 먹고 마시고 한 다음, 또 다시 드러 누웠더니, [칠] ○ 야훼의 천사가 두 번째로 돌아와 그이를 건드리며 이르기를 「일어나 먹어라. 이는 갈길이 너에게 너무 멀기 때문이로다」하니라. [팔] ○ 이에 그이가 일어나 먹고 마시고 한 다음, 그 음식의 힘으로③ 천주의 산 호렙에 이르기 까지 마흔 낮과 마흔 밤을걸어가니라.④

【주석 一九】
① 축출할 뜻으로 엄포함이다.
② 신앙의 승리가 있은 다음에도, 그에게도 역시 사람으로서의 약점이 있어, 기력을 잃고 겁내고 생활의 염증을 낸 것이다(마복 二六 사-일).
③ 이 음식의 힘을 마치 성체 성사가 험한 세상을 지나가는 영혼에게 천당에까지 이르도록 주는 힘에 비길 것이다.
④ 호렙(시나이)까지는 480km의 거리로서 열하루에 갈수 있는 곳이나, 날마다 짧은 거리를 걸으며, 모셰처럼(출애 二四 일이-일팔, 신명 九 구-일일) 40일간 엄제하고 극기와 기구로써 천주의 산인 시나이 산으로, 천주께서 성조들과 계약을 맺으신 성지를 찾아가서 그 신앙의 근원이신 천주를 뵈왔다(일삼절).

 

호렙 산에서 엘리야가 천주를 뵈옵다

 

[구] ○ 그이가 거기서 바윗 굴에 들어가, 거기서 밤을 지냈더니, 야훼의 말씀이 그이에게 계셔 그이에게 이르시기를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하느뇨」하시매, [십] ○ 아뢰기를 「나는 군대의 천주신 야훼를 위하는 열성에 사로잡혀 있나이다. 이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무너뜨렸고,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살해하여, 나 혼자 남았사온데, 그들이 나의 목숨을 찾아 그를 치우려 하옵는 까닭이니다」하니라. [일일] ○ 이에 이르시기를 「나와서 산에서 야훼의 앞에 서 있거라」하시고, 마침 야훼께서 지나가시더라. 야훼의 앞에서 바람이 크고 세어, 산들을 갈라지게 하고 바위들을 쪼개곤 하였으되, 야훼께서 그 바람 안에 아니 계셨고, 그 바람 다음에 지진이 있었으나, 야훼께서 그 지진 속에 계시지 않으니라. [일이] ○ 또 그 지진 다음에 불이 있었으나, 그 불 속에 야훼께서 아니 계셨고, 그 불 다음에 약한 바람 소리가⑤ 나니라. [일삼] ○ 엘리야가 그것을 듣자 자기 얼굴을 겉옷으로 가리우고⑥ 나와, 그 바윗 굴 문 앞에 서 있으니, 그이에게 향하여 소리가 있어 가라사대 「엘리야야, 너는 여기서 무엇하느뇨」하시매, [일사] ○ 아뢰기를 「나는 군대의 천주신 야훼를 위한 열성에 사로 잡혀 있나이다. 이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무너뜨렸고,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살해하여 나 혼자 남았사온데, 그들이 나의 목숨을 찾아 그를 치우려하는 까닭이니다」하니라. [일오] ○ 야훼께서 그이에게 가라사대 「너는 떠나서 담메셰크의 광야로 너의 길을 되돌아 가거라. 들어가서는 하사엘을⑦ 기름 발라, 아람 위에 임금으로 삼고, [일륙] ○ 또 님쉬의 아들 예후를⑧ 기름 발라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삼고, 또 아벨•먹흘라에서 온 샤파트의 아들 엘리세오(엘리샹으)를 기름 발라, 너의 대신 예언자로 삼을찌니라.

⑤ 폭풍, 지진, 불 같은 엄위와 소란한 광경중에 이 같은 곳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으신 천주께서 이제 미풍의 양선한 태도로 나타나심은 천주께서 엘리야를 친밀하게 대하심이다. 그리고 그의 열성(십 일사절)을 온화하게 안위하심이다. 그러나 천주께서는 무서운 사명을 내리시기를 잊지 않으셨다(일오- 일칠절).
⑥ 사람이 천주를 면대하고서는 살 수 없음을 가리킨다(출애 三 육).
⑦ 엘리세오의 시사로써 이루어졌다(열사 八 칠-일오).

[일칠] ○ 하사엘의 칼을 피하여 산자가 있으면, 예후가 죽일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여 산자는 엘리세오가 죽이리라. [일팔] ○ 그리고 나는 이스라엘 안에서 칠천명이나 남겨 놓겠노니, 모두 방알에게 꿇지도 않았던 무릎들이요, 모두 그에게 입맞추지도 않았던 입이니라」하시니라.

 

엘리세오가 예언자로 불리다

 

[일구] ○ 그이가 거기서 떠나가서 샤파트의 아들 엘리세오(엘리샹으)를 만나니, 그가 자기 앞에 소 열 두 쌍을 부리며 밭갈이 하는데, 열 둘째는 그가 몸소 부리더라. 엘리야가 그의 곁을 지나다가, 그에게 자기 겉옷을 던져주니라.⑨ [이십] ○ 이에 그가 그 소들을 버려두고, 엘리야의 뒤를 따라 뛰어와 아뢰기를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께 입맞추고서 당신의 뒤를 따러 가겠나이다」⑩ 하니, 그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돌아오너라. 이는 무엇이나 내가 너를 위하여 하였음이니라」⑪ 하니라. [이일] ○ 이에 그가 저이를 떠나 되돌아가서 소 한쌍을 붙잡아 그를 희생하고, 그 소들의 쟁기로⑫ 그 고기를 구워 사람들에게 주니, 그들이 먹으니라. 그러고서 일어나 엘리야의 뒤를 따라가 그이를 시중드니라.

 

 

열왕기 3서 二○장

 

아람 족과의 전쟁

 

사마리아의 포위

 

[二○] [일] ○ 아람의 임금 벤 • 하다드가① 자기의 모든 군대를 모아 가지고, 자기와 함께 서른 두 왕들과② 말과 수레를 거느리고 쳐올라와, 사마리아를 둘러싸고 그를 공격하니라. [이] ○ 그리고 이스라엘의 임금 아캅에게 읍으로 사자들을 보내어, [삼] ○ 그에게 이르기를 「벤 • 하다드는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너의 은과 너의 금은 내것이로되, 너의 아내들과 너의 아들들은 너에게 딸리느니라』고 하였더니, [사] ○ 이스라엘의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당신의 말씀대로 나도 내게 딸린 모든 것도 다 당신의 것이오니다」하니라.

二○. (삼) 중간, 「너의 아들들은」(〔그〕에서)이 〔맛〕에는 「너의 착한 아들들은」.
──뒤, 「너에게」(짐작으로)가 〔맛〕에는 「나에게」.
⑧ 엘리세오의 제자가 예후를 축성하였다(열사 九 일-일삼).
⑨ 이로써 엘리세오는 엘리야의 정신과 그 사업에 협력하는 직책을 받았다.
⑩ 루복 九 육일에 비할 것이다.
⑪ 이 귀절은 「떠나서 돌아가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였느뇨」라든가, 또는 「가갔다 돌아 오너라. 내가 할 것은 너에게 다 하였노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⑫ 농부의 직업을 다 버리고 온전한 제자로 엘리야를 따르기 위함이었다(마복 四 이십-이이).
【주석 二○】
① 열삼 一五 일팔에 나오는 벤•하다드의 아들이다.
② 벤•하다드의 부하들인 지방장관들을 가리킨다.

[오] ○ 그 다음 그 사자들이 되돌아와 이르기를 「벤 • 하다드는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이르시되 『내가 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노니, 너는 너의 은도 너의 금도 너의 아내들도 너의 아들들도 내게 주어야 하느니라. [육] ○ 내일 이맘때 내가 꼭 나의 신하들을 네게 보낼터이니, 그들이 너의 집과 너의 종들의 집들을 두질것이요, 저희 눈에 귀하게 보이는 것은 다 그들이 저희 손안에 넣고, 가져오리라』고」하니라. [칠] ○ 이에 이스라엘의 임금이 나라의 모든 장로들을 불러놓고 이르기를 「너희는 그가 해를 끼치려고 함을 인식하고 또 보아라, 이는 그가 내게 나의 아내들과 나의 아들들을 달라고 보냈음이니라. 그러나 그에게 나의 은과 나의 금은 거절하지 않았었노라」하니, [팔] ○ 모든 장로들과 온 백성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말을 들어주지 말고 거절하소서」하니라. [구] ○ 이에 그이가 벤 • 하다드의 사자들에게 이르기를 「당신들은 나의 상전 임금에게 전하시되 『처음에 당신 종에게 당신이 전갈하신 것은 모두 내가 시행하겠사오나, 이 사정은 내가 시행할 수가 없나이다』하소서」하였더니, 그 사람들이 떠나가 저에게 회답하니라. [십] ○ 그 다음 벤 • 하다드가 그이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만일 사마리아의 먼지가 나의 발걸음을 따르는 모든 백성에게 몇 옴큼씩 차례가 돌아가기에 넉넉히 남아있다면, 천주께서 내게 이렇게 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셔지이다」하니, [일일] ○ 이스라엘의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띠 띠고 있는자는 띠를 풀어 놓는자처럼 자랑하지 말찌어다』라고 너희는 일러라」하니라. [일이] ○ 저가 천막들 안에서 왕들과 마시고 있더니, 저가 이 말을 듣자 자기 부하들에게 이르기를 「포위하여라」하매, 그들이 그 읍을 포위하니라.

 

이스라엘의 승전

 

[일삼] ○ 때마침 한 예언자가 이스라엘의 임금 아캅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기를 「야훼께서 『네가 이 큰 모든 무리를 보았느뇨. 내가 오늘 그를 너의 손에 넘겨주니, 내가 야훼임을 네가 잘 알리라』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니라. [일사] ○ 아캅이 이르되 「누구를 시켜서」하니, 아뢰기를 「야훼께서 『여러 시골에서 온 대장들이 이끄는 젊은이들로써』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니라. 또 이르기를 「누가 싸움을 걸것이뇨」하니, 아뢰기를 「당신이로소이다」③ 하니라.

(육) 중간, 「저희 눈에」(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너의 눈에」.

[일오] ○ 이에 그이가 여러 시골에서 온 대장들이 이끄는 젊은이들을 세어보니, 이백 삼십 이명이요. 그들 다음에, 온 백성, 온 이스라엘 후손들을 세어보니 칠천명이더라. [일륙] ○ 그러고서 한 낮에 그들이 쳐나가니, 그때 벤 • 하다드가 천막들 안에서 자기를 돕는 서른 두 왕들과 술을 마시고 있더라. [일칠] ○ 여러 시골에서 온 대장들이 이끄는 젊은이들이 먼저 쳐나가매, 사람들이 벤 • 하다드에게 전갈을 보내어 그에게 알리기를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왔나이다」하니. [일팔] ○ 그이가 이르기를 「그들이 화평을 위하여 나왔거든, 그들을 산이로 붙잡아라. 또 그들이 싸우러 나왔더라도, 그들을 산이로 붙잡아라」하니라. [일구] ○ 그들 여러 시골에서 온 대장들이 이끄는 젊은이들, 또 이들의 뒤로, 온 군대가 그 읍으로부터 나가서, [이십] ○ 각기 한 사람씩 맡아 쳐 죽이매, 아람이 도망하니, 이스라엘이 그들을 추격하니라. 이에 아람의 임금 벤 • 하다드는 말을 타고 기병들과 도망쳐 사니라. [이일] ○ 그 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나가 말과 수레를 빼앗고, 아람을 쳐 큰 타격을 주니라.

 

이스라엘이 두 번째 아람을 또 이기다

 

[이이] ○ 그 예언자가 이스라엘의 임금에게 가까이 가서 그이에게 아뢰기를 「자 ! 용기를 내서 당신이 해야 할바를 생각하여 보소서. 이는 이 해가 바뀔 때쯤 하여④ 아람의 임금이 당신께로 올라오겠음이니다」하니라.

[이삼] ○ 그런데 아람 임금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저들의 천주는 산악의 신이로소이다. 그 까닭에 저들이 우리를 이겼나이다. 그러나 우리가 벌판에서 그들과 싸우게 되면, 우리가 그들을 꼭 이기겠나이다.

[이사] ○ 그러니 당신은 이 일을 시행하소서, 곧 이 왕들을 저마다 제 자리에서 물러가게 하고, 그들 대신에 도지사들을 두소서, [이오] ○ 또 당신은 이미 쓰러져 당신을 떠난 그 군대만한 군대와 그 말만한 말과 그 수레만한 수레의 수효를 마련하소서. 그러고서 우리는 저들과 벌판에서 싸우사이다. 그러면 우리가 꼭 저들을 이기겠나이다」하니, 그들의 말을 들어, 그렇게 행하니라.

 

(이일) 중간, 「빼았고」(〔그〕에서)가 〔맛〕에는 「치고」.
③ 천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사마리아 구원의 전쟁을 지도하셨다(판관 一일-이, 二○ 일-팔).
④ 춘분을 뜻하리라(상후 一一 일).

[이륙] ○ 그 해가 바뀔 때에 벤•하다드가 아람을 동원하여, 이스라엘과 싸우러 아페크로⑤ 쳐 올라오매, [이칠] ○ 이스라엘의 후손들도 동원되어 군량을 마련하여가지고 저들을 마주 쳐 나가, 이스라엘 후손들이 저들과 마주대고 진을 치니, 마치 산양 두 떼만 하였고, 아람은 그 땅을 가뜩 채웠더라. [이팔] ○ 그 때 천주의 사람이 이스라엘의 임금에게 가까이 가 아뢰기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아람이 “야훼는 산악의 신이요 벌판의 신은 아니로다”하였기 때문에, 그 벌로 이 모든 큰 무리를 너의 손에 넘겨 주노니,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아야 하느니라』⑥ 고」하니라. [이구] ○ 그들가 저들이 서로 마주대고 이렛동안 진을 치고 있다가, 이렛날에는 싸움이 붙으니, 이스라엘 후손들이 아람을 쳐, 하루에 보병 십만명을 죽이매, [삼십] ○ 그 남은 자들이 그 읍 아페크로 도망하였으나, 그 남은자들 이만 칠천명 위로 성이 무너졌고, 벤 • 하다드는 도망하여 그 읍으로 그윽한 방을 찾아 들어가니라. [삼일] ○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아뢰기를 「여 보소서 ! 우리가 듣사온데 이스라엘 가문의 임금들은 자비있는 임금이라 하오니, 우리가 우리의 허리에 부대를 두르고 우리의 머리에 끈을 동여 메고 이스라엘의 임금 한테로 나아가면, 혹시나 당신의 목숨을 살려줄까 하나이다」하고. [삼이] ○ 그들이 저희 허리에 부대를 두르고 저희 머리에 끈을 동여매고, 이스라엘의 임금에게로 나아가 아뢰기를 「당신의 종 벤 • 하다드가 아뢰옵기를 『나의 목숨을 살려 주소서』하옵나이다」하니, 그이가 「그가 아직 살아 있느뇨. 그는 나의 형제로다」⑦ 하니라. [삼삼] ○ 이에 그 사람들이 길조를 보고 즉시 그 말을 이어 받아 「벤 • 하다드는 당신의 형제이니다」 아뢰매, 그이가 이르기를 「너희가 가서 그를 데려오라」하므로, 벤 • 하다드가 그이한테 나가니, 그를 그 수레에 오르게하니라. [삼사] ○ 그 때 그가 그이에게 이르기를 「나의 아버지가 당신 아버지한테서 빼앗은 읍들을 내가 돌려 드리겠고 또 나의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두었던것과 같이 당신이 담메세크에 시장을 설치하여 가지실 수 있나이다. 그리고 이 몸은 당신이 이 계약으로써 나를 놓아주소서」하니, 그와 계약을 맺고 그를 놓아보내니라.

(삼사) 뒤, 「당신이……나를」(짐작으로)이 〔맛〕에는 「내가……너를」.
⑤ 갈리레아 호수 동쪽에 있는 아페크이다(열사 一三 일칠).
⑥ 천지가 다 야훼의 것임을 알게 하시려 함이다.
⑦ 동등으로 대우함이다.

 

아캅의 헛된 관후를 예언자가 책하다

 

[삼오] ○ 예언자들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야훼의 말씀을 따라 자기 동무에게 이르기를 「제발 나를 때려주오」하니, 그 사람이 저를 때리기를 거절하니라. [삼륙] ○ 이에 저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은 벌로 네가 내게서 떠나가는 즉시로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하였더니, 그가 저에게서 떠나가매 사자가 그를 만나 그를 죽이니라.⑧ [삼칠] ○ 저가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기를 「나를 제발 때려주오」하니, 그 사람이 저를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히니라. [삼팔] ○ 그 예언자가 떠나가서 옷끈으로 자기 두 눈을 가리워, 변장하고 길 위에서 임금을 기다리고 서 있으니, [삼구] ○ 임금이 지나가는지라, 이에 저가 임금에게 소리쳐 아뢰기를 「이 당신 종이 전쟁 한 가운데 나갔더니, 마침 어떤 사람이 물러나와 한 사람을 내게 데려온 다음 이르기를 『이 사람을 지켜라, 만일 그가 없어지고 만다면, 너의 목숨이 그의 목숨 대신이 되든지, 은 한 딸레트를⑨ 물어놓든지 하여라』하였나이다. [사십] ○ 그런데 이 당신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보는 동안, 그가 없어졌나이다」하니라. 그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가 받을 판결이 그러하니, 네가 스스로 판단하였도다」⑩ 하니라. [사일] ○ 그때 저가 빨리 자기 두눈 위에서 그 옷끈을 치우니, 저가 예언자들 중의 한 사람임을 이스라엘의 임금이 알아 보니라. [사이] ○ 이에 저가 그이에게 아뢰기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내가 파멸한 사람을 네가 손에서 놓아 보낸 까닭에,⑪ 너의 목숨이 그의 목숨 대신이요 너의 백성이 그의 백성 대신이 되리라』고」하니, [사삼] ○ 이스라엘의 임금이 불쾌하고 성이 나서 자기 궁을 향하여 떠나 사마리아로 들어가니라.

 

 

열왕기 3서 二一장

 

나보트의 포도밭 사건 (二一)

 

나보트의 고집

 

[二一] [일] ○ 이 사건들이 있은 다음에 일이라. 이스렁엘 사람 나보트에게 포도밭이 있던바, 그것이 이스렁엘에① 사마리아 임금 아캅의 궁전 옆에 있더라. [이] ○ 아캅이 나보트에게 말을 건네어 이르기를 「나의 나물 밭으로 삼고자 하니, 너의 포도 밭을 내게 달라. 그것이 내 궁 옆에 가깝기 때문이니라. 그러면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좋은 포도 밭을 너에게 주겠노라. 너의 눈에 좋이 보이면 그 값어치의 은을 너에게 주겠노라」하였더니,

⑧ 천주께 순종치 않은 벌이 무섭다(열삼 一三 이십-이사).
⑨ 보통 사람이 내 놓을 수 없는 금액이다. 그러므로 죽을 수 밖에 없다.
⑩ 나탄도(삼후 一二 일-일이) 떠꼬앙의 여인도(삼후 一四 일-一이십) 그런 방법을 썼다.
⑪ 죽였어야 되었다(신명 七 이, 二○ 일륙).
【주석 二一】
① 이스라엘의 임금의 별궁이 있던 읍이다(一八 하오, 열사 九 일오-이일).

[삼] ○ 나보트가 아캅에게 아뢰기를 「나의 조상들의 유산을 당신께 넘겨드리는 일을② 야훼께서 내게 아예 막으셔지이다」하니라.

 

이세벨이 나보트를 죽이고 그 포도 밭을 빼앗다

 

[사] ○ 이에 아캅은 자기에게 이스렁엘 사람 나보트가 「나의 조상들의 유산을 당신께 넘겨드릴 수 없나이다」 한 그 말 때문에 불쾌하고 성이 나서, 자기 궁으로 들어가 자기 평상에 드러누워 제 얼굴을 돌리고 빵을 먹지 않으니, [오] ○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들어가 그에게 이르기를 「무엇 때문에 당신의 넋이 불쾌하며 또 당신이 빵을 들지 않나이까」하매, [육] ○ 그가 저에게 이르기를 「내가 이스렁엘 사람 나보트에게 말을 건네어 그에게 이르되 『돈 받고 너의 포도 밭을 내게 넘겨다오. 또 네가 원하면 내가 그 대신에 네게 포도밭을 주겠노라』하였더니, 그가 이르기를 『나의 포도밭을 당신께 넘겨드릴 수 없나이다』하였음이로다」하니라. [칠] ○ 이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기를 「이제 당신이 이스라엘 위에 임금의 권세를 부려보소서, 일어나 빵을 드시고 당신의 기분이 좋아질찌어다. 내가 당신께 그 이스라엘 사람 나보트의 포도밭을 넘겨드리겠나이다」하고, [팔] ○ 아캅의 이름으로 서한을 써서, 그이의 인장을 찍어 봉한 다음, 그 서한을 나보트와 같이 사는 그 읍의 장로들과 유지들에게 보내니라. [구] ○ 그리고 저가 그 서한에 쓰기를 「재계 지키라③ 선포하고 나보트를 백성의 앞장에 앉게하라. [십] ○ 그 다음 나쁜 사람 두명을④ 그의 앞에 내세워 그에게 『네가 천주와 임금에게 악담하였느니라』⑤ 고 증언하게 하라. 그리고 그를 끌어내어, 돌로 쳐 죽게 하라」하니라.

[일일] ○ 이에 그의 읍 사람들 곧 그의 읍에 사는자들인 장로들과 유지들이 저희에게 이세벨이 전갈을 보냈음 같이, 곧 저희에게 보낸 그 서한에 쓰인 바와 같이 행하여, [일이] ○ 재계 지키기를 선포하고 나보트를 백성의 앞장에 앉힌 다음,ㅜ[일삼] ○ 나쁜 사람 두명이 들어가 그의 앞에 앉아, 그 나쁜 사람들이 백성 앞에서 나보트를 걸어 증언하여 이르되 「나보트가 천주와 임금에게 악담하였느니라」하고, 그 읍 밖으로 그를 데려다 돌들로 그를 치니, 그가 죽으니라.

② 유산은 영구히 팔 수 없음이다(레위 二-五 일삼 이삼-이팔).
③ 천재가 있을 때 공식 재계를 지키는 풍습이 있었다(판관 二○ 이륙, 요엘 一 일사, 二 일오).
④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증언하려는 것이다(민수 三五 삼십, 신명 一七 육).
⑤ 사형의 죄목이었다(레위 二四 일사, 출애 二二 이칠).

[일사] ○ 그 다음, 저들이 이세벨에게 전갈을 보내어 「나보트가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하니, [일오] ○ 이세벨이 나보트가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세벨이 아캅에게 이르기를 「나보트가 살아있지 않고 죽었으니 일어나, 저 돈 받고 당신께 넘겨주기를 거절한 이스렁엘 사람 나보트의 포도밭을 차지하소서」하니라. [일륙] ○ 나보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아캅이 듣고서, 아캅이 저 이스렁엘 사람 나보트의 포도밭으로 내려가 그를 차지하려고 일어나니라.

 

엘리야가 아캅에게 천주의 판단을 전하다

 

[일칠] ○ 그때 띠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야훼의 말씀이 계셔, 가라사대, [일팔] ○ 「너는 일어나서 저 사마리아에 이스라엘 임금 아캅을 마주쳐 내려가라. 그가 지금 나보트의 포도밭에 있으니 그것을 차지하러 그리로 그가 내려 갔느니라. [일구] ○ 그리고 너는 그에게 말을 걸어 이르되 『야훼께서 “네가 살인하고서도 또 차지하기 까지 하였도다”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라. 그리고 또 너는 그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나보트의 피를 개들이 핥은 그 자리에서, 너도 마찬가지로 개들이 너의 피를 핥으리라”⑥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라」하시니라. [이십] ○ 이에 아캅이 엘리야에게 이르기를 「나의 원수여, 네가 나를 힐책하러 찾아 왔느뇨」하니, 그이가 이르기를 「내가 힐책하러 찾아 왔노라. 이는 네가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기로 몸을 내놓았기 때문이니라. [이일] ○ 보라 ! 내가 너에게 불행을 이끌어 들이고 너의 후예를 없애어, 아캅 한테서는 이스라엘 안에 묶인자나 놓인자나 사내를 다 치워버리겠노라.⑦ [이이] ○ 그리하여 내가 너의 가문을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의 가문처럼, 또 악히야의 아들 방아샤의 가문처럼 만들겠노니, 이는 네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한 행동과 이스다엘을 범죄하게 한 것 때문이니라. [이삼] ○ ── 또 이세벨에게도 야훼의 말씀이 계셔 『개들이 이스렁엘의 밭에서 이세벨을 먹어버리리라』⑧ 하시니라.── [이사] ○ 아캅에게 딸린자로서 읍 안에서 죽은자는 개들이 먹을것이요. 들에서 죽은자는 하늘의 새들이 먹으리라」하니라.

二一. (이삼) 뒤, 「밭에서」 (〔따르〕 〔시리〕 〔불〕에서)가 〔맛〕에는 「바깥성에서」.
⑥ 열삼 二二 삼칠-삼팔에 보라.
⑦ 열사 一○ 구-일일에 보라.
⑧ 열사 九 삼륙-삼칠에 보라.

[이오] ○ 아캅처럼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하기로 몸을 내놓은자가 다시는 없었으니, 이는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를 들썩인 까닭이니라. [이륙] ○ 그리하여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자 에모르 사람들이 하였던 그 모든 것을 본 받아 우상들의 뒤를 따르며, 그가 매우 추악한 짓을 하니라.

 

아캅의 후회

 

[이칠] ○ 아캅이 이 말씀들을 듣자, 자기 옷들을 찢고, 자기 맨살 위에 부대를 걸치고, 재계하며, 부대를 입고 두러눕고, 묵묵히 걸어다니니라. [이팔] ○ 그때 띠슈베 사람 엘리야에게 야훼의 말씀이 계셔 가라사대, [이구] ○ 「아캅이 나의 앞에서 자기를 낮춘 것을 네가 보았느뇨. 그가 나의 앞에서 자기를 낮추었기 때문에 내가 그의 시대에는 불행을 이끌어 들이지 않겠고, 그의 아들의 시대에⑨ 가서 그의 집안에 불행을 이끌어 들이겠노라」하시니라.

 

이스라엘이 아람과 싸와 패하다 (二二 일-삼구)

 

아캅이 싸울 결심을 하다

 

[二二] [일] ○ 그러고서 삼년동안 아람과 이스라엘과 사이에 싸움이 없이, 가만히 앉아있으니라. [이] ○ 삼년째에 들어, 유다의 임금 요사파트(여호샤파트)가 이스라엘의 임금한테 내려갔더니,① [삼] ○ 이스라엘의 임금이 자기 부하들에게 이르기를 「라모트 • 길라드가 우리의 것임을 너희가 잘 알고 있으리라 ! 그러나 우리는 그곳을 아람 임금의 손에서 찾아내기 위하여 등한 하도다」하고, [사] ○ 또 요사파트에게 이르기를 「그대는 나와 함께 라모트 • 길라드로 싸우러 가겠느뇨」하니, 요사파트가 이스라엘의 임금에게 이르기를 「나도 그대처럼, 내 백성도 그대의 백성처럼, 나의 말(馬)들도 그대의 말(馬)들처럼 하겠도다」하니라.

⑨ 열사 九 이이, 一○ 일일에 보라.
【주석 二二】
① 요사파트의 아들 여호람이 아캅의 누이 아탈랴를 아내로 삼았기 때문에 두 나라의 임금이 친교를 맺게 된 것이다(열사 八 일팔).

 

거짓 예언자들이 아첨하여 싸우기를 권하다

 

[오] ○ 그러나 요사파트는 이스라엘의 임금에게 이르기를 「우선 야훼의 말씀을 그대가 문의 하기 바라오」하니, [육] ○ 이스라엘의 임금이 예언자들을② 사백명 가량 모아놓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라모트 • 길라드를 거슬러 싸우러 가야 하겠느뇨. 혹은 그만 두어야 하겠느뇨」하매, 그들이 아뢰기를 「올라가소서, 야훼께서 임금님의 손에 넘겨주시리다」 하니라. [칠] ○ 그 때 요사파트가 이르기를 「여기는 야훼께 딸린 예언자로서 우리가 문의할만한 이가 아무도 없는고」하니. [팔] ○ 이스라엘의 임금이 요사파트에게 이르기를 「아직 한 사람이 있어 그에게서 야훼를 문의 할 수 있으나, 내가 그를 미워함은 그가 내게 좋은 것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것만 예언하는 까닭이로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카여후로다」③ 하니라. 그러나 요사파트는 이르기를 「임금은 그렇게 말하지 마소서」하니라. [구] ○ 그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내시 한 사람을 불러놓고 이르기를 「이믈라의 아들 미카여후를 빨리오라 해라」하니라. [십] ○ 그리고 이스라엘의 임금과 유다의 임금 요사파트가 성장하고서 사마리아 성문간 마당에서 각기 자기 어좌에 앉아 있으니, 그들의 앞에서 모든 예언자들이 신을 통한 것처럼 말하고 있었으며, [일일] ○ 꺼낭아나의 아들 씨드끼야는 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이르기를 「야훼께서 『이것들로 아람을 네가 찔러 그들을 마침내 다 없애리라』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였고, [일이] ○ 또 모든 예언자들도 그와 같은 모양으로 예언하며 이르기를 「라모트 • 길라드로 올라가 성공하소서. 야훼께서 임금님의 손에 넘겨주시리다」하니라.

 

마카여후 예언자는 그와 반대로 패전을 예언하다

 

[일삼] ○ 미카여후를 부르러 갔던 사자가 그이에게 아뢰기를 「여 보소서 ! 모두 한 입 같이 예언자들의 말들이 임금에게 길하니 당신의 말씀도 부디 저들 중 하나의 말 같아져, 길한 것을 말해보소서」하니라. [일사] ○ 그러나 미카여후는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나는 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바 그것을 말하겠노라」 한 다음, [일오] ○ 임금에게로 들어오니, 임금이 그이에게 이르기를 「미카여후야, 우리가 라모트 • 길라드로 싸우러 가야 하겠느냐, 또는 그만 두어야 하겠느냐」하매, 그에게 아뢰기를 「올라가서 성공하소서. 야훼께서 임금님의 손에 넘겨주시리다」④ 하니라.

二二 (육) 뒤, 「야훼께서」(여러 희랍번역과 〔따르〕에서)가 〔맛〕에는 「주님께서」.
② 참된 예언자들이 아니고, 임금의 이단에 아부하는 거짓 예언자들 이었다.
③ 소 예언자 중 한 사람과 이름이 같을 뿐 그이보다 한 세기 반이나 전시댓 사람이다.

[일륙] ○ 그러나 임금이 그이에게 이르기를 「내가 몇 번 까지 너에게 맹서시켜야, 네가 야훼의 이름으로 내게 진실 외에는 말하지 않게 하겠느뇨」하니. [일칠] ○ 그이가 이르기를

「온 이스라엘이 산들에 흩어져 있음을 내가 보았노라.

그들은 목자가 없는 양떼 같더라.

그리고 야훼께서 이르시되 『그들에게는 주인들이 없으니,

저마다 평안히 제 집으로 돌아갈찌니라』⑤ 하셨도다」하니라.

[일팔] ○ 그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요사파트에게 이르기를 「그이가 내게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다만 불길한 것을 예언한다고, 내가 이미 그대에게 말하지 않았던고」하니, [이구] ○ 그이가 또 가로되 「이를 위하여는 야훼의 말씀을 들으소서, 야훼께서 당신 어좌 위에 앉아 계시고, 하늘의 온 군대가⑥ 그이의 오른 편과 그이의 왼 편에서 모시고 서 있음을 내가 보았나이다. [이십] ○ 그때 야훼께서 가라사대 『누가 아캅을 유인하여 그로 하여금 싸우러 나가 라모트 • 길라드에서 쓰러지게 할 수 있겠느뇨』 하시니, 이이는 이렇게 아뢰고 저이는 저렇게 아뢰더이다. [이일] ○ 그 다음, 영신(靈神)이 나와, 야훼의 앞에 서서 아뢰기를 『내가 저를 유인 할 수 있겠나이다』하니, 야훼께서 그이에게 이르시기를 「무슨 방법으로」라 하셨나이다. [이이] ○ 이에 그가 아뢰기를 『내가 나가서, 저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영 노릇을 하리다』하므로, 이르시되 『네가 유인할 뿐 아니라 성공도 하겠으니, 나가서 그대로 행하여라』하셨나이다. [이삼] ○ 그러므로 보소서 ! 야훼께서 이 모든 예언자들의 입안에 거짓말하는 영신을 넣으셨나이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께 대하여 불길한 것을 말씀하셨나이다」하니라. [이사] ○ 이에 꺼낭아나의 아들 씨드끼야후가 다가서서 미카여후의 뺨을 치며 이르기를 「야훼의 영신이 너와 더불어 계시며 이야기 하시려고 어디로 해서 내게서 건너가셨느뇨」하니, [이오] ○ 미카여후가 이르기를 「네가 숨으려고 그윽한 방으로 들어가는 그날에는 네가 이를 목격하리라」하니라. [이륙] ○ 그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이르기를 「미카여후를 붙잡아 이 읍장 아몬과 왕자 요아슈에게 돌려보내며, [이칠] ○ 전하되 『임금께서 “이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이 들어올 때 까지 그에게 빵도 조끔, 물도 조끔만 먹여라”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하라」하니, [이팔] ○ 미카여후가 아뢰기를 「만일 당신이 평안히 돌아 오시게만 된다면, 야훼께서 나를 시켜 말씀하지 않으셨겠나이다」하고, 또 이르기를 「모든 백성들아, 이 말을 들어라」하니라.

④ 조소의 뜻으로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되풀이 함이다. 그러기에 임금도 그 말을 진실한 것으로는 믿지 않았다(일륙절).
⑤ 이스라엘의 패전과 그의 원인이 임금의 죽음에 있음을 예언함이다.
⑥ 천신들이다.

 

아캅이 라모트 • 길라드에서 전사하다

 

[이구] ○ 그 다음, 이스라엘의 임금과 유다의 임금 요사파트가 라모트 • 길라드로 쳐 올라가니라. [삼십] ○ 그때 이스라엘의 임금이 요사파트에게 이르기를 「나는 변장하고 전쟁에 나가겠으나, 그대는 그대의 옷들을 입으오」하고, 이스라엘의 임금이 변장하고 전쟁에 나가니라. [삼일] ○ 그런데 아람의 임금은 자기에게 딸린 서른 두명의 전차부대장들에게 이미 명하여 일렀으되 「너희는 적은자도 큰자도 공격하지 말고, 홀로 이스라엘의 임금 그이만을 공격하라」하였더라. [삼이] ○ 이에 그 전차부대장들이 요사파트를 보자, 그들이 이르되 「저가 분명히 이스라엘의 임금이니라」하고 그이를 공격하러 몰려오니, 요사파트가 큰소리를 치니라. [삼삼] ○ 그가 이스라엘의 임금이 아님을 그 전차부대장들이 보자, 그의 뒤에서 물러서 되돌아가니라.

[삼사] ○ 그때, 한 사람이 아무렇게나 활을 당기었더니, 이스라엘의 임금을 그 갑옷의 비늘들⑦ 이은곳으로 해서 맞추니라. 이에 이이가 자기 마차를 모는자에게 이르기를 「내가 부상하였으니 너의 손을 뒤로 돌려 나를 진중으로부터 물러나게 하라」하니라. [삼오] ○ 그러나 그 날 싸움이 더욱 심하게 되는데, 임금이 아람을 마주보고 그 수레에 부축되어 서있다가, 저녁 때에 죽으니라. 그리고 그의 상처의 피가 그 수레의 밑바닥에 흐르니라. [삼륙] ○ 해가 넘어가자, 진중으로 전령(傳令)이 돌며 이르기를 「각기 제 읍으로, 각기 제 땅으로. [삼칠] ○ 임금은 서거」라 하니라. 이에 사람들이 사마리아로 들어가 임금을 사마리아에 묻으니라. [삼팔] ○ 그리고 그 수레를 사마리아의 못 위에서 씻으니, 저의 피를 개들이 핥았고, 야훼께서 이미 하신 말씀과 같이⑧ 창녀들은 미역을 감으니라.

(삼십) 중간, 「나는 변장하고 전쟁에 나가겠으나」(〔그〕 〔따르〕 〔시리〕에서)가 〔맛〕에는 「너는 변장하고 전쟁에 나가거라」.
⑦ 가죽옷에 쇠판닥을 비눌처럼 붙인 것이다.
⑧ 二一 일구의 그 벌이 장소를 달리하여 이루어진 것이요, 혼자서만 벌을 받고, 자손 전부에 대한 벌은 나중 그의 아들의 때에 가서 있었다(二一 이구, 열사 九-一○)

 

아캅이 죽은 다음, 엘리야의 활동 (二二 사십-열사 一 일팔)

 

아캅 나라의 끝

 

[삼구] ○ 아캅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가 행한 모든 것과, 그가 지은 상아의 집과⑨ 그가 세운 모든 읍들하는 그것들이 이스라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사십] ○ 아캅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니, 그의 아들 악하서야후가 그의 대신으로 임금이 되니라.

 

유다의 요사파트 왕(870-848)(역후 一七-二○ 에도)

 

[사일] ○ 아사의 아들 요사파트(여호샤파트)는 이스라엘의 임금 아캅의 제사년에 유다의 임금이 되니라. [사이] ○ 요사파트 그는 임금이 될 때 서론 다섯 살 난이었으며, 예루살렘에서 스물 다섯 햇 동안 다스리니라.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스바로서 쉴히의 딸이더라. [사삼] ○ 그이가 자기 아버지 아사의 길을 따라 걸었고, 거기서 물러서지 않으며 야훼의 눈에 올바른 것을 행하니라. [사사] ○ 그러나 고소들만은 치워지지 않았으며 백성이 아직도 고소들에서 제사 드리고 향 피우고 하더라. [사오] ○ 그리고 요사파트는 이스라엘의 임금과 화평하게 지내니라.

[사륙] ○ 요사파트의 역사의 남은 부분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전쟁한 것 그것들이 유다의 임금들의 연대기에 적혀 있지 않느뇨. [사칠] ○ 또 그가 자기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매음자들을 나라에서 일소(一掃)해버리니라. [사팔] ○ 또 에돔에는 왕이 없었고 임금의 총독이 있으니라. [사구] ○ 또 요사파트는 오피르로 금을 가질러 가려하여 따르쉬스 배들을 만들었으나, 에쓰욘 • 게베르에서⑪ 그 배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가지 못하니라. [오십] ○ 그때 아캅의 아들 악하스야후가 요사파트에게 이르기를 「나의 부하들이 당신의 부하들과 함께 그 배들을 타고 갈 수 있나이다」하였으나, 요사파트는 응하지 않으니라. [오일] ○ 그 다음 요사파트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누우니,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자기 조상 다위의 읍 안에 묻히고, 그의 대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임금이 되니라.

⑨ 귀한 나무 벽에나 가구에 상아로 만든 장식을 박아 만든 호화로운 집을 말함이니, 그런 상아 장식이 사마리아의 발굴에서 많이 출도되었다.
⑩ 에돔이 자주 독립을 잃은 시절에 유다의 임금이 직접 또는 총독을 두고 그들을 다스렸다. 여호람 시대까지 그러하였다(열사 三 구, 八 이십).
⑪ 살로몬이 하던 것을(열삼 九 이팔, 一○ 이이) 본 받으려 하였다.

 

이스라엘의 악하서야후왕과(853-852) 엘리야 예언자

 

[오이] ○ 아캅의 아들 악하서야후는 유다의 임금 요사파트의 제 십칠년에 사마리아에서 임금이 되어, 두 햇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오삼] ○ 그는 야훼의 눈에 악한 것을 행하여 자기 아버지의 길과 자기 어머니의 길을 따라, 또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저 너바트의 아들 여로벙암의 길을 따라 걸으니라. [오사] ○ 그리고 방알을 섬기고 그를 숭배하여, 자기 아버지가 행한 모든 것을 그대로 본받아,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마음을 상해드리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