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제5편
사 무 엘 전 ⦁ 후 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Nihil ovstat:
die 1 Aug. 1960
Rev. Victorinus Youn
Censor Deputatus
Imprimatur:
die 14 Aug. 1960
✝ Paulus M. Ro
Vicarius Apost. Seoulensis
사무엘 전⦁후서 입문
이 책의 명칭이 헤. 에서는 「사무엘 전⦁후서」라 불리고, 〔그〕에서는 「나라들의 사기 일⦁이서」라 불리고 〔불〕에서는 「열왕기(列王記) 일⦁이서」라 불린다.
헤.의 명칭은 그 책의 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 책에 기록된 주인공의 한 사람이요, 또 그가 다음 사울과 다위 하는 인물들을 임금으로 세우는데 큰 구실을 한데서 온 것이다.
〔그〕의 명칭은 다음 열왕기 전 후서(헤.)와 함께 이 책들을 같은 명칭의 네권으로 만들 뜻에서 온것이나, 「나라들의 사기」라는 그것보다는 〔불〕의 「열왕기」가 더 맞는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이 이루어진 것은 사무엘, 사울, 다위의 관한 당대문헌을 참고하여 살로몬 다음 시대에 다위 왕조의 권위를 증명할 뜻으로 된것이라 할 것이다. 다위는 사울과는 달리(삼전 一三 일삼-일오, 一五 일륙-이삼), 천주의 마음에 맞는(一五 이팔, 一六 이 일삼) 임금으로 선정되고, 그의 왕조는 영구히 굳게 세워질것에 관한 천주의 약속을 받았다(삼후 七 일일-일륙 이오-이구). 이 약속 때문에 다위는 비록 인간적 나약함이 있었으나(삼후 一一), 통회개과의 은총을 받았고(삼후 一二), 그의 후손은 왕조를 이어갔다. 그 뿐 아니라 이 약속의 실현이 멧시아의 그것과 같음을 예언자들이 들어서 말하였다(아모 九 일일, 오세 三 오, 이샤 九 일-륙, 一一 일-구, 예레 三○ 구, 二三 오-륙, 三三 일오-일칠, 에세 三四 이삼-이사, 三七 이사-이오, 사카 一二 팔, 성영 八八 (헤⦁八九). 또 이 실현을 신약에서 우리는 읽는다 (요왕 七 사이, 마북 一 일, 루복 二 사, 말복 一○ 사칠, 마복 二一 구 일오, 로마 一 삼, 띰후 二 팔, 묵시 五 오, 二二 일륙, 사행 二 삼십, 꼬후 六 일팔, 헤브 一 오). 또 이 책에서 주목할 바는 천주의 주권과(삼전 八 칠, 一二 일이 일사-일오 일칠 이십-이오, 삼후 二四) 종교의 영신성과(一五 이이-이삼) 천주의 자애로운 섭리(삼후 一五 이오-이륙, 一六 십-일이)가 구체적으로 표시되어있는 것이다.
이 책은 많은 곳에 분명치 못한 점이 있어, 번역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본문 비판의 난이 비교적 많다.
사무엘 전서 一장
사무엘 전서(=〔불〕 제일 열왕기)
헬리와 사무엘(一 일- 七 일)
사무엘의 유년기(一- 三)
사무엘의 출생.
[一] [일] ○ 라마타임에① 한 사람이 있었으니, 에프라임 산의 쑤프 사람으로서 그의 이름은 엘까나요, 에프라임 사람 쑤프의 아들 똑후의 아들인 엘리후의 아들 여록함의 아들이었느니라. [이] ○ 그리고 그에게 아내 둘이 있었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안나이요, 그 둘째의 이름은 뻐닌나였느니라. 뻐닌나에게는 소생이 여럿 있었으나, 안나에게는 소생이 없더라.
[삼] ○ 그 사람이 해마다 자기 읍에서 떠나 쉴로에② 계신 군대의 야훼께 조배하고 제사 드리러 올라갔었으니,③ 거기에 헬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삔하스가 야훼께 사제로 있더라. [사] ○ 엘까나가 희생 바치던 날에 자기 아내 뻐닌나에게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에게는 여러 몫을 주었고, [오] ○ 저가 비록 안나를 사랑하였으되, 안나에게는 한몫 만을 주었으니, 야훼께서 이 여인의 자궁을 막아놓으셨더라. [육] ○ 야훼께서 이 여인의 자궁을 막아놓으셨기 때문에, 그의 원수가 그를 괴롭힐 뜻으로 그의 마음을 일부러 상해주더라. [칠] ○ 해마다 저가 야훼의 당으로 올라 갈 때 마다 이렇게 하여, 저 여인이 이렇게 그 여인의 마음을 상해주더라. 그러니 그 여인은 울기만 하고 먹지 않더라. [팔] ○ 그때 그의 남편 엘까나가 그에게 이르되 「안나여, 어찌하여 울기만 하고 어찌하여 먹지 않느뇨?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걱정하느뇨? 내가 그대에게 자식 열명보다 낫지 않으뇨?」하니라. [구] ○ 이에 저들이 쉴로에서 먹고 마시고 한 다음, 안나가 일어나 야훼의 앞에 대령하니, 사제 헬리가 야훼의 전당 문설주 앞에서 어좌에 앉아 있더라.
一 (일) 중간, 「쑤프 사람」이 〔맛〕에는 「쏘핌」. (구) 앞-중간, 「저들이……야훼의 앞에 대령하니」(〔그〕에서). |
【주석 一】 ① 라마라고도 불리며, 지금의 「렌띠스」이다(요복 一九 삼팔, 마복 二七 오칠). ② 지금의 「세일룬」이다. 요수에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종교중심지가 되었다(요수 一八 일 십). ③ 성지참배의 세 경축가운데(출애 二三 일사), 특히 장막축일에 쉴로로 갔을 것이다(레위 二三 삼구, 판관 二一 일구). |
[십] ○ 그 여인이 마음이 쓰라려 야훼께 기구하며 자꾸만 울더라. [일일] ○ 그리고 그 여인이 허원을 발하며 이르되 「군대의 야훼시여, 만일 당신이 당신 여종의 가련함을 눈 여겨 보시와 나를 기억하시고, 당신 여종을 잊지 말으시고 당신 여종에게 사내 자식을 주시오면,④ 내가 그를 제 한 평생 야훼께 바치겠사오며,⑤ 면도칼이 그의 머리 위에 올라가지 않겠나이다」하니라. [일이] ○ 그 여자가 야훼 앞에서 기구하기를 많이 하게 되매, 헬리가 그 여자의 입을 지키고 있더라. [일삼] ○ 그러나 안나가 제 마음으로만 말을 하므로, 그의 입술이 움직일뿐, 그의 목소리는 듣기지 않으매, 헬리가 그 여자를 술 취한자로 여기니라. [일사] ○ 이에 헬리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언제 까지 네가 주정하겠느뇨? 너의 포도술기운을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하니, [일오] ○ 안나가 대답하여 아뢰기를 「주공님, 그렇지 아니 하나이다. 나는 정신에 고민 있는 여인이오며, 포도주와 술은 마시지 않았나이다. 그리고 나는 야훼의 앞에 나의 심정을 토로하였나이다. [일륙] ○ 당신 여종을 벌리양알의 딸과 겨누지 마소서. 나의 걱정과 나의 고민이 많아서 이제까지 말하였나이다」하니라. [일칠] ○ 이에 헬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이스라엘의 천주께서는 당신께 네가 청한바 그 청을 이루어 주셔지이다」하니, [일팔] ○ 그 여인이 아뢰되 「당신 여종이 당신 눈에 은총 얻기를 바라나이다」하고, 그 여인이 제 길로 떠나가, 먹고 다시는 그의 얼굴이 그 전 같지 않으니라.
[일구] ○ 그들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야훼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타 저희 집에 이른 다음, 엘까나가 자기 아내 안나와 관계하매 야훼께서 이 여인을 기억하시니라. [이십] ○ 한 돐이 되자 그 여인이 수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사무엘(셔무엘)이라⑥ 불렀으니, 이는 「내가 야훼게 그를 청하였기 때문이니라」하니라. [이일] ○ 그 다음, 남편 엘까나와 그의 온 집안이 해마다 드리는 희생과 자기 허원제물을 야훼께 드리러 올라갔으나, [이이] ○ 안나는 올라가지 않고, 도리어 자기 장부에게 이르되 「이 사내 아이가 젖 떨어질 때 까지⑦ 있다가, 그 다음에 내가 그를 데리고 갈터이요, 야훼의 앞에 나타나 그가 거기서 길이 머물겠나이다」하니, [이삼] ○ 그의 장부 엘까나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그대의 눈에 좋이 보이는대로 하라. 그 애를 젖 뗄 때까지 머물러 있어라. 야훼께서 그대의 말을 이루어주시기만 바라노라」하니라. 이에 그 여인이 머물러서 자기 아들을 젖 먹여 그를 젖 떼기에 이르니라.
④ 돌치로서 천주께 특별히 아들 얻기를 청함이니, 이사악도 야꼽, 에쌍으도 삼손도 요안 세자도 그렇게 난 사람들이다. ⑤ 성직을 봉행함으로 천주께 자기 생애를 갚게 하기를 약속함이다. ⑥ 「사무엘(셔무엘)」을 「샤알」(청하다)」 와 관련시켰다. 그러나 「사무엘」은 「셈⦁엘」(천주의 이름)」을 뜻하는 이름으로 바빌론의 「수무⦁일루」와 같은 이름이다. ⑦ 이⦁삼년이나 젖을 먹인 다음, 떼는 것이 보통이었다. (마후 七 이칠). |
[이사] ○ 그를 젖 떼자 곧 그 여인이 몸소 그를 데리고 올라가며, 세 살 난 송아지와 밀가루 한 에파와 포도주 한 자루를 가지고 가서, 쉴로에 야훼의 당으로 그를 인도하였으니, 그 아이가 어린이더라. [이오] ○ 사람들이 젊은 소를 희생하고서, 그 아이를 헬리에게 데리고 가니, [이륙] ○ 그 여인이 아뢰되 「주공님 ! 실례의 말씀이오나, 주공님 ! 당신 목숨이 살아 있음이 분명하듯이, 나는 야훼께 기구하려고 이 곳에서 당신 곁에 서있던 그 여인이니다. [이칠] ○ 바로 이 아이를 내가 바라고 기구하였삽더니, 야훼께서 내가 당신께 청한 그 내 청을 이루어 주셨나이다. [이팔] ○ 이에 나도 그가 사는 한 평생 그를 야훼께 빌려드리오니, 그는 야훼께 빌려진것이니다」하매, 그 애가 거기서 야훼께 경배하니라.
사무엘 전서 二장
안나의 노래①
[二] [일] ○ 그때 안나가 기구하여 이르되
「내 마음은 야훼 안에서 용약하나이다.
나의 뿔은② 나의 천주 안에서 높이 들리나이다.
나의 입이 나의 원수들을 향하여 넓게 벌어지오니,
이는 당신 구원으로 기뻐함이니다.
[이] ○ 야훼 같이 거룩한이가 없사오니,
이는 당신 외에는 없음이니다.
우리 천주 같으신 바위는③ 없나이다.
[삼] ○ 너희는 거만하게 많은 말을 하지 말찌로다.
너희 입에서 호언도 나오지 말찌로다.
이는 야훼께서 지식의 천주시며
행실이 그이한테 바로 평가되기 때문이로다.
(이삼) 중간, 「그대의 말을」(〔그〕 〔시리〕에서, 〔맛〕에는 「당신의 말씀을」. (이사) 중간, 「세살난 송아지」(〔그〕 〔시리〕에서). 〔맛〕에는 「세 송아지」. 二 (일) 중간, 「나의 천주 안에서」(〔그〕에서). 〔맛〕에는 「야훼 안에서」. (삼) 뒤, 「그이한테」(여러 번역에서). 〔맛〕에서 「아니」. |
【주석 二】 ① 성모의 찬가와 비슷하다(루복 一 사칠 사구 오이 오삼을 삼전 二 일 이 칠과 대조하라). 천주께 충직한 약자를 들어올리시는 천주의 자비와 전능을 찬미하고(삼-팔), 마지막으로 멧시아께 의탁하는 말이 있다(구-십). ② 뿔은 힘을 뜻한다. ③ 안전지대를 뜻한다(삼후 二二 이, 二三 삼, 성영 一七 삼삼이, 이샤 三○ 이구, 신명 三二 일오 일팔에도 보라). |
[사] ○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고,
약자들은 힘으로 띠 띠는도다.
[오] ○ 배부르던 자들은 빵을 얻으려 품 팔이하고
배고프던 자들은 노동하기를 그만 두는도다.
돌치는 일곱 번이나 아이 낳고,
자식 많은 어머니는 기진하게 되는도다.
[육] ○ 야훼께서 죽이시고 살리시며,
지옥으로 내려보내시고 올라오게 하시는도다.
[칠] ○ 야훼께서 빈궁하게 만드시고 가멸게 하시며,
낮추시고 높이시는도다.
[팔] ○ 빈궁한자를 먼지 속에서 일으켜주시고,
가난한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시니,
이는 그를 귀족들과 함께 앉히고자 하심이요,
또 그에게 영광의 어좌를 차지로 주시고자 함이로다.
이는 땅의 기둥들이 야훼의 것이요,
그들 위에 지구를 세워놓으셨음이로다.
[구] ○ 그이께서 당신 성인들의 발걸음을 지켜주시되,
무도한자들은 어두움 속에서 망하는도다.
이는 사람이 제 힘으로써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십] ○ 야훼께서 당신 반대편을 부수시리로다.
초월하신이께서 하늘에서 우룃소리 내시고,
야훼께서 땅의 경계들을 심판하시리로다.
그리고 당신 임금에게 권능을 주시고,
당신께 축성된자의④ 뿔을 쳐 드시리로다」하니라.
[일일] ○ 그러고서 엘까나가 라마로 자기 집에 갔으나, 그 아이는 남아서 사제 헬리 앞에서 야훼를 섬기더라.
(오) 중간, 「노동하기를(아보드)」(짐작으로). 〔맛〕에는 「…까지(아드)」. |
④ 의리를 따라 세상을 심판하실 멧시아 임금을 가리킨다(성영 二, 一八, 이샤 一一 삼-오). |
헬리의 아들들의 불경죄
[일이] ○ 그런데 헬리의 아들들은 벌리양알의 자식들로서,⑤ 야훼를 알은체 하지 않고, [일삼] ○ 백성에게 대한 사제들의 법을⑥ 무시하였으니, 곧 어떤이고 와서 희생을 바치면, 그 살코기를 끊일 때 사제의 심부른군이 삼지창(三枝槍)을 제 손에 잡고 와서, [일사] ○ 솥이고 노구솥이고 남비고, 뚝배기고 꾹 찔러서 창이 달아 올리는 것은 무엇이나 사제가 제것으로 가져가더라. 그곳 쉴로로 오는 모든 이스라엘사람에게 저들이 이렇게 하더라. [일오] ○ 기름기를 살라 바치기 전에도⑦ 사제의 심부름군이 와서 희생 바치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사제를 위하여 고기를 굽게 달라. 그이가 너에게서 삶은 고기를 마다하고 날고기를 받기를 원하느니라」하더라. [일륙] ○ 그 사람이 저에게 이르되 「기름을 우선 살라 바쳐야 하느니라. 그러고서 네가 원하는 대로 가져가라」하면, 저가 이르되 「아니로다. 지금 곧 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 집어가겠노라」하더라. [일칠] ○ 그 심부름군들의 죄가 야훼의 앞에 매우 컸으니, 이는 그 사람들이 야훼의 봉헌물을 천히 여긴 까닭이니라.
사무엘은 늘 쉴로에 머무르다.
[일팔] ○ 사무엘은 아마포 에포드를⑧ 입은 아이로서 야훼의 앞에서 섬기더라. [일구] ○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적은 두루마기를 지어가지고, 해마다 올리는 희생을 바치러 자기 장부와 함께 몸소 올라올 때 해마다 그에게 가져다 주더라. [이십] ○ 그리고 헬라가 엘까나와 그의 아내를 축복하며 이르되 「야훼께 청해 얻은 아이 대신에 이 여인에게서 야훼께서 너에게 후손을 두어주셔지이다」하니, 저들이 저희 고장으로 돌아가곤 하더라. [이일] ○ 실상 야훼께서 안나를 방문하시매, 그가 몸가져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으니라. 그리고 어린 사무엘은 야훼곁에서 자라나니라.
헬리 집안의 불경으로 그 처벌이 예언되다.
[이이] ○ 그런데 헬리는 매우 늙었더라.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하던 모든 것과, 모임의 장막 문간에서 봉사하는 여자들과 함께 눕던 것을 그가 듣고서. [이삼] ○ 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이런 짓들을 저질러서, 나로 하여금 이 온 백성에게서 너희에게 대하여 나쁜 말들을 듣게 만들었느뇨 ? [이사] ○ 내 아들들아, 그러지들 말라. 야훼의 백성에게 범명케함을 내가 들으니, 그 소문이 좋지 않도다.
⑤ 「벌리양알의 자식들」은 「아주 나쁜놈들」이라는 뜻이다. ⑥ 사제들의 이 권리를 신명 一八 삼, 레위 七 이구-삼륙에 보라. ⑦ 천주께 먼저 바치고, 그 다음에 사제가 제 몫을 차지할것이었다(레위 三 삼-오 구-일일 일사-일륙). ⑧ 사제의 의복을 뜻한다(삼전 二二 일팔, 삼후 六 일사). |
[이오] ○ 만일 한 사람이 남을 거슬려 죄지으면, 천주께서 시비를 가려 주실것이나, 만일 사람이 야훼께 득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조정할 수 있겠느뇨 ?⑨」하였으나, 저들이 저희 아버지의 소리를 드지 않더라. 이는 저들을 죽이시기로 야훼께서 원하셨음이더라.⑩ [이륙] ○ 그러나 저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며, 야훼께나 사람들에게나 좋이 보이더라.⑪
[이칠] ○ 그 다음, 천주의 사람 하나가 헬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의 조상의 집안이 미쓰라임에서 빠르오 왕가에 속하여 있을 때 그들에게 내가 나를 드러내지 않았느뇨 ? [이팔] ○ 그를 내가 모든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서 내게 사제로 뽑아 내 제단 위에 오르게 하고 분향을 피우고 나의 앞에서 에포드를 걸치게 하였으며, 또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제물을 너의 조상의 집안에게 주었노라. [이구] ○ 너는 어찌하여 이 처소에서 내가 명한바 희생제물과 봉헌제물을 천대하고,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봉헌물 중 으뜸가는 것으로 너의 아들들을 살 지움으로써 그들을 나보다 더 위하느뇨 ? [삼십]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말씀이라── 이왕에 내가 너의 집안과 너의 조상의 집안이 내 앞에 영원에 이르기까지 거닐으리라 말한바 있으나, 이제는 ──야훼의 말씀이라── 내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으리니, 이는 나를 존경하는자들을 내가 중히 보되, 나를 경멸하는자들은 멸시당할 것임이니라. [삼일] ○ 미구에 너의 팔과 네 조상의 집안의 팔을 내가 베어버려, 너의 집안에 늙은자가 있지 못하도록 ⑫ 할 날이 오리니, [삼이] ○ 이스라엘에게 잘 해주시는 모든 일을 너는 언짢은 눈초리로 바라보리라. 그리고 너의 집안에는 늙은자가 아무 때에도 없으리라. [삼삼] ○ 그러나 나의 제대 곁에 설 사람이 너에게 끊어지지는 않으리니, 이는 너의 두 눈이 기진하고 너의 혼이 침울하게 만들기 위함이니라. 또 네 집안의 모든 후손은 성년시기에 죽으리라.
⑨ 엄벌을 받을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⑩ 죄인의 자유의사를 꺾지않으시고 완고한채로 버려두셨다가 엄벌하심을 그렇게 표현하였다(출애 四 이일, 요수 一一 이십, 이샤 六 구-십). ⑪ 이 형언을 예수께 대하여서도 쓴것을 루복 二 오이에서 보라. ⑫ 삼전 二二 일팔-일구에 그 실현을 보라. |
[삼사] ○ 그리고 너의 두 아들 호프니와 삔하스가 당할것이⑬ 너에게 그 증표가 되리니, 곧 저들 둘이 같은 날에 죽으리라. [삼오] ○ 그 다음 나는 내 마음과 내 원의대로 행동할 충직한 사제를 내게 세우고 그에게 튼튼한 집안을 세워주리니, 그가 나의 축성된자 앞에서 항상 거닐으리라.⑭ [삼륙] ○ 그리고 네 집안에서 남은자는 누구나 돈 한푼과 얇은 빵 한 개를 얻으려고 저에게 큰 절하며 “빵조각을 먹기 위하여 사제직 한 자리에 제발 나를 써주소서”말하리라』하신다」하니라.
사무엘 전서 三장
사무엘이 성소를 받다.①
[三] [일] ○ 어린 사무엘은 헬리 앞에서 야훼께 봉사하고 있으니라. 그런데 그 시대에는 야훼의 말씀이 귀하고 발현이 흔하지 않더라. [이] ○ 어느날 헬리가 자기 방에 드러누워 있었고, ──그의 눈이 어둡기 시작하여 볼수가 없더라── [삼] ○ 또 천주의 등잔이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사무엘이 천주의 성궤가② 있던 야훼의 전당 안에 드러누웠더라.
[사] ○ 야훼께서 부르시되 「사무엘, 사무엘」하시니, 저가 아뢰기를 「나 여기 있나이다」하고, [오] ○ 헬리에게로 달아가 아뢰기를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대령하였나이다」하였더니, 그가 이르되 「부르지 않았노라. 돌아가 드러누워라」하므로, 저가 가서 드러누우니라. [육] ○ 야훼께서 또 다시 「사무엘」하고 부르시매, 사무엘이 일어나 헬리에게로 가서 아뢰기를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대령하였나이다」하였더니, 「내 아들아, 부르지않았노라. 돌아가서 드러누워라」하니라. [칠] ○ 그런데 사무엘이 아직 야훼를 경험하지 못하였고, 저에게 야훼의 말씀이 아직 계시(啓示)되지 않았더라. [팔] ○ 야훼께서 세 번째나 사무엘을 부르시기를 되풀이 하시매, 저가 일어나 헬리에게로 가서 아뢰되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대령하였나이다」하니라. 이에 야훼께서 아이를 부르시고 계심을 헬 리가 알아듣고 [구] ○ 헬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드러누워라. 그리고 만일 너를 부르시거든 『야훼시여, 당신 종이 듣겠사오니, 말씀하소서』아뢰어라」하니라.
三 (사) 앞, 「부르시되 『사무엘, 사무엘…』(〔그〕에서). 〔맛〕에는 「사무엘을 부르시니」. ── 뒤, 「까닭이니라」(짐작으로). 〔맛〕에는 「죄로 말미암음이니라」. (일삼) 중간, 「천주를」(〔그〕에서). 〔맛〕에는 「저들에게」. |
⑬ 삼전 四 일이에 보라. ⑭ 싸도크 집안을 일으켜 유다 왕조에 협조하게 하심이다(열삼 二 이칠, 삼후 二○ 이오, 열삼 一 삼이 삼팔, 四 사). 【주석 三】 ① 사무엘이 예언자로 불리는 첫 발현이나, 천주의 말씀을 들었을 뿐이다. ② 야훼의 현존을 드러내는 것으로(출애 二五 이이), 계시의 천주께서 거기서 사무엘을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
이에 사무엘이 가서 제 자리에 드러누웠더니, [십] ○ 야훼께서 와 서계시며 먼젓번처럼 「사무엘, 사무엘」하고 부르시니라. 이에 사무엘이 아뢰되 「당신 종이 듣겠사오니, 말씀하소서」하매, [일일] ○ 야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듣는 모든이의 두 귀가 쩡쩡 울릴 일을 내가 이스라엘 안에 시행하겠노라. [일이] ○ 그 날에는 헬리의 집안에게 이미 말한바를③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에게 이루겠노라. [일삼] ○ 그리고 그의 집안을 내가 영원히 판단하겠음을 그에게 알리겠노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천주를 경멸하는 것을 알고서도 그들을 책벌하지 않은 까닭이니라. [일사] ○ 그러므로 나는 헬리의 집안에게 맹서하노니, 희생제물과 봉헌제물로써도 영원히 헬리의 집안의 허물이 절대로 사하여지지 않으리라」하시니라.
[일오] ○ 사무엘이 다음 날 아침까지 누웠다가, 야훼의 당의 문들을 여니라. 그러나 헬리에게 본바를 알리기를 사무엘이 두려워하더니, [일륙] ○ 헬리가 사무엘을 불러 「나의 아들, 사무엘아」하매, 저가 아뢰되 「내가 대령하였나이다」하니라. [일칠] ○ 그가 가로되 「너에게 그 이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이뇨? 제발 내게 숨기지 말라. 그이께서 네게 하신 모든 말씀 가운데서 네가 내게 한 말씀이라도 숨기면, 천주께서 너에게 그렇게 하시고 또 그렇게 덧붙이셔지이다」하니, [일팔] ○ 사무엘이 그에게 그 모든 말씀을 다 알리고 그에게 숨기지 않으니라. 이에 그가 이르되 「그이께서 야훼이시니, 당신 눈에 좋은 것을 행하셔지이다」④ 하니라.
[일구] ○ 사무엘이 자라나니, 야훼께서 저와 함께 계시며, 저의 모든 말에서 아무것도 땅에 떨어지게 버려두지 않으시니라. [이십] ○ 이에 사무엘이 야훼께 예언자로 신임받았음을 단에서 벙에르⦁셰방으에 이르기 까지 온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일] ○ 야훼께서는 쉴로에서 나타나뵈시기를 거듭하셨으니, 이는 사무엘에게 쉴로에서 당신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니라.
사무엘 전서 四장
성궤가 뻘리슈뜨사람들에게 노략되었다가 돌아오다(四 일- 七 일)
이스라엘이 패전하고 성궤가 사로 잡히다.
[四] [일] ○ 사무엘이 야훼의 말씀을 받아 온 이스라엘에게 전하매 이스라엘이 전쟁하러 뻘리슈뜨 사람들을 마주쳐 나가, 에벤⦁에세르에 진을 쳤더니, 뻘리슈뜨 사람들은 아페크에 진을 치니라.
四 (일) 중간, 「이스라엘이……」의 앞에, 〔그〕에는 「헬리는 매우 늙었고, 그의 아들들은 야훼의 대전에 저희 악행을 계속하더라. 그 시절에 이스라엘을 거슬러 싸우려고 뻘리슈뜨 사람들이 모이매」가 덧붙었다. |
③ 삼전 二 이칠-삼륙에 보라. ④ 용서없이 벌받을 것을(三 일사) 각오함이다. |
[이] ○ 그리고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늘어서고 싸움이 격심하매, 이스라엘이 뻘리슈뜨 사람들 앞에서 타격을 입고, 부대 사천명 가령이나 들에서 피살되니라.
[삼] ○ 그러고서 백성이 진지로 돌아오니,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오늘 야훼께서 우리를 뻘리슈뜨 사람들 앞에서 타격입게 하셨는고 ? 야훼의 결약 궤를 쉴로에서 우리에게로 모셔 한가운데로 오시게하고,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하시도록하자」① 하니라. [사] ○ 이에 백성이 쉴로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서 꺼루빔 위에 좌정하신 군대의 야훼의 결약 궤를 오게하니, 헬리의 두아들 호프니와 삔하스가 천주의 결약 궤를 모시고 오니라. [오] ○ 야훼의 결약 궤가 진지에 이르시자, 온 이스라엘이 큰 고함을 지르니, 땅이 진등하니라. [육] ○ 뻘리슈뜨 사람들이 그 고함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브리사람들의 진지에서 나는 이 큰 고함 소리가 무엇이뇨」 하더니, 야훼의 궤가 그 진지에 이르신 것을 알고서, [칠] ○ 뻘리슈뜨 사람들이 겁내었으니, 이는 그들이 「천주께서 그 진지에 오셨도다」 하였음이니라. 그리고 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앙화로다. 이는 어제나 그저께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팔] ○ 우리에게 앙화로다. 이 능하신 천주의 손에서 누가 우리를 구할꼬 ? 그이가 바로 미쓰라임을 광야에서 온갖 재앙으로 치신이로다. [구] ○ 뻘리슈뜨 사람들이여, 너희는 용감하고 남자 다워라. 그리하여 이브리사람들이 너희에게 섬겼듯이, 너희가 그들에게 섬기지 않도록 하라. 너희는 남자 답게 되어 싸워야 하느니라」 하고, [십] ○ 뻘리슈뜨 사람들이 싸워 이스라엘에게 타격을 주니, 이들이 각기 제 천막으로 도망하니라. 이렇게 매우 큰 타격을 입어 이스라엘에서 보병 삼천명이나 넘어지니라. [일일] ○ 또 천주의 궤가 잡혀갔고, 헬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삔하스가 죽으니라.②
헬리와 그의 며느리가 기절하여 죽다.
[일이] ○ 빈야민의 한 사람이 부대에서 뛰어나와 그날로 쉴로에 이르니, 그의 옷은 찢어지고 그의 머리 위에는 흙이 언혔더라.
(이) 중간, 「격심하매」(짐작으로). 〔맛〕에는 「확대되어」. ── 뒤, 「피살되니라」(여러 번역에서). 〔맛〕에는 「죽이니라」. (사) 중간, 「헬리의 두 아들」(〔그〕에서). 〔맛〕에는 「또 거기 헬리의 두 아들」. |
【주석 四】 ① 군대의 야훼이신 천주를 진지에 모시고 싸와, 천주의 전쟁으로 승리의 은혜를 얻고자 함이었다(민수 一○ 삼오-삼륙, 삼후 一一 일일). 그러나 천주를 진심으로 섬기지 않던(七 이) 그들에게는 그런 은혜가 내리지 않았다(四 십). ② 二 삼사에 보라. |
[일삼] ○ 그가 다다르니, 마침 헬리가 천주의 궤에 대하여 자기 마음이 졸여 한길을 살피며 대문 옆에서 겉상에 앉아 있더라. 그 사람이 들어와 읍에 소식을 전하니, 온 읍이 고함지르니라. [일사] ○ 헬리가 이 고함 소리를 듣고, 「이 떠드는 소리가 무엇이뇨」 하더니, 그 사람이 급히 들어와 헬리에게 소식을 전하니라.
[일오] ○ 그런데 헬리는 아흔 여덟살 난이로서, 저의 두 눈이 굳어 버려 볼 수 없더라. [일륙] ○ 그 사람이 헬리에게 아뢰되 「나는 부대에서 왔나이다. 나는 부대에서 오늘 도망하였나이다」 하니, 저가 이르되 「나의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뇨.」하니라. [일칠] ○ 그 사자가 대답하여 아뢰되 「이스라엘이 뻘리슈뜨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 큰 손실이 있었으며, 당신 두 아들 호프니와 삔하스까지도 죽었나이다. 또 천주의 궤가 약탈되었나이다」 하니라. [일팔] ○ 그가 천주의 궤에 대한 말을 하자.③ 대문 옆에 걸상에서 저가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저의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그가 노인인데다가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그가 이스라엘에서 사십년 동안이나 판관노릇 하였더라.
[일구] ○ 또 저의 며느리, 곧 삔하스의 아내는 수태하여 곧 몸풀게 되었더니, 천주의 궤가 약탈 된 소식과 자기 시아버지와 자기 장부가 죽은 것을 듣고, 그의 고통이 그에게 닥쳐오므로, 쓰러져 몸을 푸니라.
[이십] ○ 그의 임종할 때에, 그를 지켜섰던 여자들이 이르되 「네가 아들을 낳았으니, 두려워 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가 대답도 아니 하고, 유심하지도 않고, [이일] ○ 그 아이를 이까보드라.④ 부르며 이르되 「이스라엘의 영광이 물러갔도다」 하였으니, 이는 천주의 궤의 약탈과 자기 시아버지와 자기 장부를 두고 하는 말이더라. [이이] ○ 그리고 그가 이르되 「천주의 궤가 약탈되었으니,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물러갔도다」 하니라.
사무엘 전서 五장
천주의 궤의 위력.
[五] [일] ○ 뻘리슈뜨사람들이 천주의 궤를 약탈하여, 에벤⦁에세르에서 아슈도드로 그를 가져 가니라. [이] ○ 그리고 뻘리슈뜨사람들이 천주의 궤를 가져다가 그를 다곤의 전당에 들여서,① 그를 다곤곁에 두니라. [삼] ○ 아슈도드사람들이 그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보니, 자 ! 다곤이 야훼의 궤 앞에서 땅에 넘어져 있더라. 이에 그들이 다곤을 집어 그를 다시 그의 본자리에 두니라.
(일구) 중간, 「몸 풀게(랄레데트)」(짐작으로). 〔맛〕에는 「랄라트」(?). |
③ 그는 대사제로서 야훼의 성궤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므로, 놀라 기절하기에 이르렀다. ④ 「이까보드」는 「영광은 없다」는 뜻이다. 【주석 五】 ① 뻘리슈뜨족이 이전 셈족이 위하던 사람 모상의 「번식의 신 다곤」을 위하던바, 그들이 야훼의 궤를 패전국의 신의 기념물로 저희 신당에 두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온 세상의 주재신 전능하신 천주이심을 드러내시게 되었다. (삼-육절). |
[사] ○ 그러고서 그들이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자 ! 다곤이 야훼의 궤 앞에서 땅에 제 얼굴을 대고 쓰러져 있고 또 다곤의 머리와 그의 두 손목이 부러져 문턱에 널려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제 몸에 남아있으니라. [오] ○ 그 까닭에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전당에 들어가는자들이 모두 아슈도드에서는 이 오늘날 까지도 다곤의 문턱을 밟지 않느니라.
[육] ○ 야훼의 손이 아슈도드사람들을 무겁게 누르시고 그들을 부수시며, 부증으로② 그들을 곧 아슈도드와 그의 지경을 괴롭히시니라. [칠] ○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아슈도드의 인사들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가 우리와 함께 머물러 있지 말찌니, 이는 그이의 손이 우리 위에와 우리의 신 다곤의 위에 가혹함이니라」 하고, [팔] ○ 사람을 보내어, 뻘리슈뜨사람들의 모든 두목들을 다 저희게로 모아놓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것인고?」 하니,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가 같으로 넘어 갈찌니라」 하니라. 이에 그들이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를 옮기니라. [구] ○ 저들이 그를 옮긴 다음, 야훼의 손이 그 읍을 거스르매, 혼란이 매우 심하고, 그 읍 사람들을 적은이로부터 큰 사람에게 이르기 까지 상해하니, 저들에게 부증이 갑자기 생기니라. [십] ○ 그 다음, 저들이 이스라엘이 천주의 궤를 에끄론으로 보내었더니, 천주의 그 궤가 에끄론에 이르자, 에끄론사람들이 부르짖어 이르되 「나의 겨레를 죽이려고 사람들이 나와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를 내게로 돌렸도다」 하고, [일일] ○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뻘리슈뜨족의 모든 두목들을 모아놓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를 보내어 제 본자리로 돌아 가게하라. 그리하여 나와 나의 겨레를 죽지 않게 하라」 하였으니, 이는 천주의 손이 거기 계시매 그 온 읍안에 죽음의 혼란이 매우 격심하였음이더라. [일이] ○ 그리고 죽지 않은 사람들은 부증으로 고생하니, 그 읍의 부르짖는 소리가 하늘로 올라가니라.
② 치질일 것이다. |
사무엘 전서 六장
성궤를 돌려 보내다.
[六] [일] ○ 야훼의 궤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벌판에 일곱달 동안 있으니라. [이] ○ 그 다음 뻘리슈뜨 사람들이 사제들과 점술사들을 불러놓고 이르되 「야훼의 궤를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꼬? 어떻게 우리가 그를 그 본고장으로 보낼 수 있을는지 우리에게 가르쳐 달라」 하니, [삼] ○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의 궤를 보내고자하거든, 그를 빈채로 보내지들 말고, 도리어 그에게 속죄예물을 꼭 갚아드릴찌니라. 그때 너희가 병이 낫겠고, 또 그이의 손이 어찌하여 너희에게서 물러가지 않았는지 너희에게 드러나리라」 하니라. [사] ○ 이에 저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이께 보상할바 속죄예물이 무었이뇨」 하니, 그들이 이르되 「뻘리슈뜨의 두목들의 수에 따라 금제(金製) 종창(腫脹) 다섯 개와 금제 들쥐① 다섯 개로 할찌니, 이는 저들 모든이에게나 너희의 두목들에게나 재앙이 같았음이니라.
[오] ○ 그러니 너희는 너희 종창들의 형상들과 땅을 망치는 너희 들쥐들의 형상들을 만들어가지고, 이스라엘의 천주께 영광을 드릴찌니라. 그이께서 너희에게서와 너희 신에게서와 너희 땅에서 아마 당신 손을 떼어 놓시게 되리라. [육] ○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미쓰라임 사람들과 빠르오가 저희 마음을 완고하게 가진것처럼,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가지느뇨. 저들에게 능력을 드러내시자, 저들이 그들을 보내어 떠나가게 하지 않았더뇨. [칠] ○ 그러니 이제 너희는 새 수레 하나를 만들고, 멍에를 얹어본적이 없는 젖먹이는 암소 두 마리를② 데려다가 그 수레에 암소들을 맬찌니라. 그리고 그들의 송아지들은 그들에게서 떼어 집으로 돌려 보낼찌니라. [팔] ○ 그 다음 너희는 야훼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그를 놓고, 또 너희가 속죄예물로 그이께 갚을 기물들을 주머니에 넣어 그 옆에 놓고 그를 보내어 떠나 가게 할찌니라. [구] ○ 그리고 너희는 보라. 만일 그가 제 지경을 향하여 베트⦁셰메슈로 올라가면,③ 그이가 이 큰 재앙을 우리에게 끼치신것이요,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이의 손이 우리를 괴롭힌 것이 아니고, 우연히 우리에게 그렇게 되었음을 우리가 알게 되리라」 하니라. [십] ○ 이에 그 사람들이 그대로 행하여, 젖먹이는 암소 두 마리를 데려다가 그들을 수레에 매었으되, 그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어 두니라. [일일] ○ 그리고서 야훼의 궤와 주머니와 금제 들쥐들과 저희 종창의 형상들을 수레에 실어놓았더니, [일이] ○ 그 암소들이 베트⦁셰메슈로 가는 길을 따라 곧장 길로, 같은 한길로 울며 계속하여 가고, 바른 쪽으로도 왼 쪽으로도 물러나지 않으니라. 그런데 뻘리슈뜨 사람들의 두목들이 베트⦁셰메슈 지경까지 그들 뒤를 따라 갔더라.
【주석 六】 ① 빼스뜨 병균을 퍼지게하고, 농작 물을 해하는 들쥐떼를 말할 것이다. ② 천주께 선물로 바치는 신성한 것이기 때문에, 새 수레, 처음 멍에를 메는 암소들이라야 되었다. ③ 제 새끼 송아지에게로 가지 않고, 성궤의 본고장으로 향하여 올라가면, 천주의 인도하심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
성궤가 베트⦁셰메슈에 이르다.
[일삼] ○ 베트⦁셰메슈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곡식을 거둠질하고 있다가, 저희 눈을 들어 그 궤를 보고 반가와하며 그를 마중하니라. [일사] ○ 그 수레가 베트⦁셰메슈사람 여호슈앙으의 밭에 이르러, 거기 머물러 서니라. 그리고 거기 큰 바위가④ 있더니, 사람들이 그 수레의 나무를 쪼개어가지고 그 암소들을 야훼께 번제로 올리니라. [일오] ○ 곧 레위 사람들이 야훼의 궤와 그 곁에 금 기물들이 담긴 주머니를 내려 저 큰 바위에 얹어 놓고, 베트⦁셰메슈 사람들이 그 날 야훼께 번제들을 올리고 희생제물을 희생하니라. [일륙] ○ 그런데 뻘리슈뜨 사람들의 다섯 두목들이 목격하고서, 그 날로 에끄론으로 돌아가니라. [일칠] ○ 그리고 뻘리슈뜨 사람들이 야훼께 속죄예물로 보상한 금제 종창들은 이러하니, 곧 아슈도드를 위하여 하나, 가사를 위하여 하나, 아슈껄론을 위하여 하나, 가트를 위하여 하나, 에끄론을 위하여 하나였고, [일팔] ○ 또 방비된 읍으로부터 방비없는 마을에 이르기 까지 뻘리슈뜨 사람들의 그 다섯 두목에 딸린 모든 읍들의 수효에 맞는 금제 들쥐들이었느니라. 그리고 야훼의 궤를 올려놓았던 그 큰 바위가 증거로서 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베트⦁셰메슈 사람 여호슈앙으의 밭에 있느니라. [일구] ○ 그러나 야훼의 궤를 살펴 본 까닭에⑤ 베트⦁셰메슈의 사람들을 치시며, 그 백성 중에서 일흔명을 죽이시니라. 야훼께서 백성에게 큰 타격을 주셨으므로, 백성이 곡하니라.
성궤가 끼르야트⦁영아림에⑥ 이르다.
[이십] ○ 이에 베트⦁셰메슈사람들이 이로되 「누가 이 거룩하신 천주 야훼의 앞에 설 수 있을꼬. 또 우리에게서 떠나 누구에게로 올라 가실꼬」 하고서, [이일] ○ 사자들을 끼르야트⦁영아림으로 보내며, 이르되 「뻘리슈트 사람들이 야훼의 궤를 돌려 보내었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를 너희에게로 모시고 올라가거라」 하니라.
六 (일삼) 뒤, 「반가와하며 그를 마중하니라」(짐작으로). 〔맛〕에는 「보며 반가와하니라」. (일팔) 중간, 「바위가 증거이니 (워에드 에벤)」(〔그〕에서와 짐작으로), 〔맛〕에는 「또 목장에 이르기 까지」. (일구) 중간, 「일흔명」이 「5만 일흔명」으로 되어있으나, 세 사본에와 요셒⦁플라비우스의 「유다의 고대사」에는 그 「5만」이 없다. ──앞, 「그러나……치시며」가 〔그〕에는 「예코니아스의 아들들이 베트⦁셰메슈 사람들 가운데서 야훼의 궤를 보며 기뻐하지 않았으므로」. |
④ 제단으로 삼기에 적당한 것이다(一四 삼삼). ⑤ 존경을 잃은 태도로 성궤를 속된 물건처럼 다룬 죄를 벌하여, 성궤의 존엄성을 드러내심이다(이십절). ⑥ 기븡온과 동맹한 읍으로서(요수 九 일칠), 뻘리슈뜨와 이스라엘의 중간에 끼어 중립지대를 이루는 곳이었다. 다위 시대에 비로소 이곳에서 예루살렘으로 성궤가 옮겨졌다(삼후 六). |
사무엘 전서 七장
[七] [일] ○ 그 다음 끼르야트⦁영아림의 사람들이 와서 야훼의 궤를 모시고 올라가, 그를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모셔 들인 다음, 그의 아들 엘아사르를 축성하여① 야훼의 궤를 지키게 하니라.
사무엘이 판관 노릇하다(七 이- 일칠)
[이] ○ 그 궤가 끼르야트⦁영아림에 머무른 날로부터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나 스무해나 된 다음,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야훼의 뒤를 따르며 뉘우쳐 곡하니, [삼] ○ 그 때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온 집안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만일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야훼께로 돌아 오려하거든, 너희 가운데로부터 딴나랏 신들과 아스따로트들을 물리쳐라.② 그리고 야훼께로 너희 마음을 굳이 세우고, 홀로 그이만을 섬겨라.③ 그러면 그이께서 너희를 뻘리슈뜨사람들의 손에서 구해지시리라」 하니라. [사] ○ 이에 이스라엘 후손들이 방알들과 아슈따로트들을 물리치고서, 야훼 그이만을 섬기니라. [오] ○ 그 다음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야훼께 빌고자 하노니, 너희는 온 이스라엘을 미쓰빠로④ 모아라」 하니, [육] ○ 그들이 미쓰빠로 모여와서 물을 길어 야훼 앞에 따러 바치고,⑤ 그 날에 재계하며 거기서 아뢰기를 「야훼께 우리가 득죄하였나이다」 하니라. 그리고 사무엘이 미쓰빠에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판단하니라.
[칠] ○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빠로 모였음을 뻘리슈뜨 사람들이 듣고서 뻘리슈뜨 사람들의 두목들이 이스라엘을 쳐 올라오니, 이스라엘 후손들이 듣고서 뻘리슈뜨 사람들 앞에서 겁내니라. [팔] ○ 이에 이스라엘 후손들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우리를 뻘리슈뜨사람들의 손에서 구해주시도록 우리의 천주 야훼께 우리를 위하여 부르짖기를 그치지 마소서」⑥ 하니, [구] ○ 사무엘이 젖먹어 어린 고양 한 마리를 가져다 그를 야훼께 온전한 번제로 바치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사무엘이 야훼께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그의 청을 들어주시니라.
【주석 七】 ① 레위 지파 사람이 아니나, 수직의 성무를 맡기기 위하여 그를 축성하였다(판간 一七 오). ② 창세 三五 이-사, 출애 二○ 삼-오 이삼, 신명 五 칠-구, 요수 二四 이삼에 보라. ③ 신명 六 일삼, 一○ 이십에도 보라. ④ 지금의 뗄 엔⦁나스베가 그 고적일 것이다(판관 二○ 일, 삼전 一○ 일칠). ⑤ 통회의 뜻으로 하였을 것이다(애가 二 일구). ⑥ 마치 모셰가 아말렉족과의 전쟁에서 하였듯이 (출애 一七 팔일삼). |
[십] ○ 사무엘이 번제를 바치고 있을 때, 뻘리슈뜨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싸우러 가까이 왔더니, 야훼께서 그 날 뻘리슈뜨사람들 위에 우룃 소리를 크게 내시며 그들을 쫓아버리시매,⑦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전하니라. [일일] ○ 이에 이스라엘사람들이 미쓰빠에서 나와 뻘리슈뜨사람들을 쫓아가, 베트⦁까르 밑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치니라. [일이] ○ 그 때 사무엘이 돌 하나를 집어다가 미쓰빠와 여샤나 중간에 두고, 그의 이름을 에벤⦁하에세르이라 부르며 이르기를 「야훼께서 우리를 이곳에 이르기 까지 도우셨도다」 하니라. [일삼] ○ 이에 뻘리슈뜨사람들이 몰락하고, 다시는 이스라엘 경계에 침입하지 않았으며, 사무엘의 온 생에에 야훼의 손이 뻘리슈뜨 사람들을 대적하시니라.
[일사] ○ 그리하여 뻘리슈뜨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읍들이 에끄론에서 가트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에게 되돌아오고, 또 그 읍들의 경계도 이스라엘이 뻘리슈뜨사람들의 손에서 구해내니라. 그리고 이스라엘과 에모르족 사이에는 평화가 있으니라.
[일오] ○ 사무엘은 그가 사는 동안 늘 이스라엘을 판단하니라. [일륙] ○ 그리고 해마다 그가 떠나서 베트⦁엘과 길갈과 미쓰빠로 돌아다니며, 이스라엘을 이 모든 자리에서 판단하더라. [일칠] ○ 그러고서 그가 라마로 돌아왔으니, 거기 그의 집이 있었으며, 거기서 이스라엘을 판단하였기 때문이더라.
그가 거기서 야훼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니라.
사무엘 전서 八장
사무엘과 사울(八 - 一五)
왕정제도를 세우다(八 - 一二)①
백성이 임금을 청하다.
[八] [일] ○ 사무엘이 늙었을 때에 자기 아들들을 이스라엘에 판관들로 세우니라. [이] ○ 그의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었고, 그의 다음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였으며, 버에르⦁셰방으에 판관들로 있더라.
七 (일이) 중간, 「여샤나」(〔그〕 〔시리〕에서). 〔맛〕에는 「이(齒)(핫셴)」. ⑦ 이스라엘의 회개와 사무엘의 기도로 천주께서 영적을 행하여 당신 백성을 구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의 바른 길은 임금이신 천주께(판관 八 이삼, 삼전 九 일륙 一○ 일구, 一二 일이) 충성함에 있다. |
【주석 八】 ① 백성이 뻘리슈뜨족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다른 나라처럼 임금을 모시기를 원하므로, 천주께서 마지못하여(八 육-구) 들어주시되, 천주의 선정으로 세우시고 (九 일륙, 一○ 이사, 一六 일 일삼, 열삼 一一 삼칠-삼팔), 또 저버리시기도 하셨다(一五 일일 이이-이삼, 열삼 一四 팔-일일). |
[삼] ○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불의한 재물에 기울어져, 뇌물을 받고 의리를 굽히니라. [사] ○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모여, 사무엘에게로 라마에 이르러, [오] ○ 그에게 아뢰되 「보소서 ! 당신은 이미 늙었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길을 따라 걷지 않나이다. 이제 모든 외교백성들에게서와 같이, 당신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판단하게 하소서」 하였더니, [육] ○ 그들이 「우리에게 임금을 세워 우리를 판단하게 하소서」 한 그런 말이 사무엘의 눈에 언잖게 보이매, 사무엘이 야훼께 기도하니라. [칠] ○ 야훼께서 사무엘에게 가라사대 「백성이 너에게 말한 그 모든 소리를 들어주어라. 이는 그들이 너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다스리지 말도록 나를 배척함이로다.② [팔] ○ 내가 그들을 미쓰라임에서 올라오게 한 날로 부터 이 오늘에 이르도록 그들이 행한 그 모든 소행들 곧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한것처럼, 너에게도 그들이 그렇게 행하고 있느니라. [구] ○ 그러니 이제 너는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어라. 그러나 다만 그들에게 너는 똑똑히 일러주며 그들을 다스릴 임금의 권리를 그들에게 가르쳐 주어라」하시니라.
임금의 권리.③
[십] ○ 이에 사무엘이 자기에게 임금을 청하는 그 백성에게 야훼의 모든 말씀을 전하며, [일일] ○ 그가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임금의 권리는 이러하리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에게 자기 수레와 자기 말을 부리게하여, 자기 수레 앞에서 달리게 하리라.④ [일이] ○ 또 그를 천부장들로, 또 쉰명의 장들로 삼고, 또 자기의 밭갈이 시키고, 자기의 거둠질 시키고, 자기 전쟁 기구들과 자기 수레의 딸린 기구들을 만들게 하리라. [일삼] ○ 또 너희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비비는자들로 또 찬모들로 또 빵굽는자들로 삼으리라. [일사] ○ 또 가장 좋은 너희 밭들과 너희 포도원들과 너희 올리브 동산을 빼앗아, 자기 신하들에게 주리라. [일오] ○ 또 그는 너희 곡식들과 너희 포도의 십분지 일을 거두어 자기 내시들에게와 자기 신하들에게 주겠으며, [일륙] ○ 가장 잘난 너희 남종들과 너희 여종들과 너희의 젊은이들과 또 너희 나귀들을 데려다가, 자기 일을 하게 하리라. [일칠] ○ 그가 너희 양떼의 십분지 일을 가져가겠고 또 너희는 그에게 종들이 되리니,
② 신정(神政)제도의 구약정신을 따르지 않음이다(판관 八 이이-이삼, 삼전 一二 일이 일구). 그러나 왕정이 결국 생길것으로 예시되었다(신명 一七 일사-이십). ③ 백성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백성의 자유를 속박하게 됨을 드러낸다. ④ 삼후 一五 일, 열삼 一 오에서처럼. |
[일팔] ○ 그 날에는 너희가 스스로 고른 너희 임금 때문에 부르짖겠으나, 그 날에는 야훼께서 너희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시리라」 하니라.
[일구] ○ 그 백성이 사무엘의 소리를 듣기를 싫어하여 아뢰기를 「아니올씨다. 도리어 우리 위에 임금이 있어야 하겠나이다. [이십] ○ 우리도 모든 외교백성들처럼 되어, 우리 임금이 우리를 판단하고, 우리 앞에 나가 우리의 전쟁들에서 싸워주어야 되겠나이다」 하니라. [이일] ○ 사무엘이 백성의 이 모든 말들을 들은 다음 이들을 야훼의 귀에 사뢰었더니. [이이] ○ 야훼께서 사무엘에게 가라사대 「너는 그들의 소리를 들어, 그들에게 임금을 만들어 주라」 하시니라. 이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제 읍으로 가거라」 하니라.
사울이 나귀를 찾으러 나서다.
[九] [일] ○ 빈야민 가문의 한 사람이 있어 그의 이름이 끼슈요, 아피악흐의 아들 버꼬라트의 아들인 써로르의 아들 아비엘의 아들이더라. 그가 빈야민의 후손으로서 뛰어난 장사이더라. [이] ○ 그런데 그에게 아들이 있었으니 저의 이름이 사울(샤울)이요 키 크고 잘 생긴자였으며, 이스라엘 후손들 가운데 저 보다 잘 생긴자는 아무도 없더라. 저가 그 겨레의 모든이 보다 제 어깨와 그 위로 더 크더라. [삼] ○ 사울의 아버지 끼슈의 딸린 나귀들이 놓여나매, 끼슈가 자기 아들 사울에게 이르기를 「머슴 중 한 사람을 데리고 부디 나귀들을 찾으러 일어나 가거라」 하였더니, [사] ○ 그들이 에프라임 산을 지나고 샬리샤① 땅을 지나갔으나 만나지 못하였고 샤알림② 땅으로 건너 갔어도 없더라. 그 다음, 여미니 땅을 지나다녀도 만나지 못하니라.
[오] ○ 그들이 쑤프③ 땅으로 들어 갔을 때, 사울이 자기와 함께 갔던 머슴에게 이르기를 「자 ! 돌아가자. 나의 아버지가 나귀들 걱정은 잊고, 우리 때문에 염녀하실까 겁난다」 하였더니, [육] ○ 저가 그에게 아뢰기를 「자 보소서 ! 이 읍에 천주의 사람이 있어 존경받는 어른이시니다. 그이가 말하는 것은 모두 다 꼭 맞아 들어가나이다. 우리는 그리로 가사이다. 우리가 떠나온 우리의 갈 길을 혹시나 우리에게 알려주실까 하나이다」 하니라. [칠] ○ 이에 사울이 자기 머슴에게 이르되 「자 ! 가자 ! 그러나 우리 그릇에서 빵이 다 떨어졌고, 또 천주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으니, 우리는 그 어른께 무엇을 드릴꼬.④ 우리에게 무엇이 있느뇨」 하니,
九 (사) 앞, 「그들이」(여러 번역들에서). 〔맛〕에는 「저가」) |
【주석 九】 ① 릳다의 북방 25 길로메트르에 있는 지금의 께프르⦁띨트이다. ② 지금의 아얄론의 서북쪽 셀비트일 것이다. ③ 사무엘의 고장이다. |
[팔] ○ 그 머슴이 사울에게 또 대답하여 이르기를 「자 ! 여기 내 수중에 은 사분지 일 셰켈이 있으니, 내가 천주의 사람에게 드리려 하나이다. 그러면 그이가 우리에게 우리의 갈 길을 알려주시리다」 하니라. [구] ○ 이에 사울이 자기 머슴에게 이르기를 「너의 말이 좋도다. 자 ! 가자 !」 하고, 그들이 천주의 사람이 머무는 그 읍으로 가니라.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십] ○ 그들이 그 읍의 비탈길로 올라 가다가, 물을 길으러 나온 처녀들을 그들이 만나서, 그 여자들에게 이르기를 「이 곳에 보는이가⑤ 계시뇨」 하니라. [일일] ○ ──예전에는 이스라엘에서 사람이 천주께 문의하러 갈 때, 「자 ! 보는이 한테까지 가자」 이렇게 말하였으니, 이는 오늘 예언자가 예전에는 「보는이」라 불리던 까닭이니라.── [일이] ○ 이에 그 여인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계시나이다. 그가 곧 당신 앞서 가셨으니 빨리 곧 가보소서. 오늘 고소(高所)에서 ⑥ 백성을 위한 제사가 있기 때문에, 그이가 바로 이제 읍안으로 들어 가셨나이다. [일삼] ○ 당신들이 읍으로 들어가시면, 그이가 고소로 잡수시러⑦ 올라가시기 전에 또한 그이를 곧 만나시겠나이다. 이는 그이가 가시기 까지는 백성이 먹지 않겠음이니다. 이는 그이가 희생물을 축복하시겠음이니, 그 다음에야 초청된자들이 먹겠나이다. 그이를 즉시 만나시겠으니, 지금 곧 올라들 가소서」 하니라. [일사] ○ 이에 그들이 읍으로 올라가 읍 한 가운데로 들어가더니, 보라 ! 사무엘이 고소로 올라가려고 나오다가 그들과 마주치니라. [일오] ○ 그런데 사울이 오기 하루 앞서, 야훼께서 사무엘의 귀를 열어 밝히시며 이르시되 [일륙] ○ 「내일 이맘 때 내가 너에게 빈야민 땅에서 한 사람을 보내겠노니, 그를 기름 발라 나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장군으로 삼아라. 그러면 그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에서 나의 백성을 구원하리니, 이는 그들의 부르짖음이 내게 들어오므로, 내 백성의 불쌍함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하셨더라. [일칠] ○ 사무엘이 사울을 보자, 야훼께서 저에게 말씀을 건네시되 「자 ! 내가 너에게 이미 말하였던 그 사람이 여기 있으니, 그가 나의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일륙) 뒤, 「불쌍함을」(〔그〕 〔따르〕에서), 〔맛〕에는 빠졌다. |
④ 선물 없이는 문의하지 않는 관습이 있었다(민수 二二 칠, 열삼 一四 삼, 열사 四 사이, 五 일오). ⑤ 예언자는 천주의 사정을 보기 때문에 그런 옛 이름이 있었다. ⑥ 읍에서 좀 떨어진 봉우리에 있었다. ⑦ 평화제물의 잔치에 참여함이다(출애 二四 오 일일, 레위 七일오-일륙). |
[일팔] ○ 그 때 사울이 성문 한가운데서 사무엘에게 가까이 가 이르기를 「보는이의 집이 어디 있는지 부디 나에게 알려주소서」 하니, [일구] ○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가 보는이로라. 나의 앞에 서서 고소로 올라가라. 오늘은 너희가 나와 함께 먹으리라. 내일 아침에 내가 너를 떠나게 하며, 너의 마음에 있는 것을 모조리 내가 너에게 알려주겠노라. [이십] ○ 그리고 놓여난지 오늘이 사흘이 되는 그 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 그것들을 너의 마음에 둘 것 없도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귀중한 모든 것이 누구의 것일꼬. 너와 너의 아버지의 온 집안의 것이 아니뇨」 하매, [이일] ○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 아주 미미한 빈야민의 후손이 아니오니까. 그리고 나의 가문은 빈야민 지파의 모든 가문 중에서도 가장 적지⑧ 아니하오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나에게 이 같은 말씀을 하시나이까」 하니라. [이이] ○ 그러고서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머슴을 데리고 그들을 방으로 들여 보낸 다음, 초청된자들의 으뜸 자리를 그에게 주었으니 그들이 한 서른명이나 되더라. [이삼] ○ 그 다음, 사무엘이 요리하는이에게 이르되 「내가 너에게 주며 너한테 간직하여 두라고 너에게 내가 부탁하였던 그 몫을 달라」 하니, [이사] ○ 요리하는이가 넓적다리와 꼬리를 들어다가 사울의 앞에 놓고 이르기를 「이것이 남겨둔바이니, 당신 앞에 놓고 드시오. 『백성을 소집하였노라』 이르며, 모임에 올 당신을 위하여 보존된바이니다」 하니라. 이에 사울이 그날 사무엘과 함께 식사하고, [이오] ○ 그들이 고소에서 입으로 내려오매, 지붕 위에 사울을 위하여 잠자리를 깔아주므로, [이륙] ○ 그가 누우니라.
사울이 기름으로 축성되다.⑨
동 틀 때 사무엘이 사울을 지붕에서 불러 이르되 「내가 너를 떠나 가게 하겠으니, 일어나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니라. 이에 그와 사무엘 저들 둘이서 밖으로 나가니라. [이칠] ○ 저들이 읍 끝으로⑩ 내려갔을 때,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머슴에게 일러 우리 앞서 지나가도록 일러라. 그러나 너에게는 내가 천주의 말씀을 들려주겠으니, 너는 곧 멈추어 서 있어라」하니라.
사무엘 전서 一○장
[一○] [일] ○ 그러고서 사무엘이 기름 병을 집어 그의 머리 위에 붓고 그를 입맞춘 다음, 이르되 「야훼께서 너를 기름 발라 당신 백성 이스라엘 위에 장군으로 삼으신 것이 아니뇨. 그러니 야훼의 백성을 네가 다스려야 하고 또 두루 그의 원수의 손에서 그를 네가 구해내야 하느니라. 그리고 야훼께서 너를 기름 발라 당신 유산 위에 장군으로 삼으신 표가 너에게 이렇게 드러나리라. [이] ○ 곧 네가 오늘 내게서 떠나가다가 한낮에 빈야민 지경 라켈의 무덤 근처에서① 두 사람을 만나리라. 그리고 그들이 너에게 『네가 찾으러 간 그 나귀들은 찾아냈느니라. 그러니 너의 아버지는 나귀들 걱정을 버리고, 너희를 염려하며 “내 아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꼬”하느니라』고 이르리라. [삼] ○ 그 다음 네가 거기서 더 지나가 따보르의 테레빈트나무 까지 이르면, 네가 거기서 베트•엘로 천주께 올라가는 사람 셋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수염소 세 마리를 데리고 가고, 또 한 사람은 둥글납작한 빵 세 개를 들고 가고, 또 한 사람은 술 담은 가죽부대를 들고가다가, [사] ○ 너에게 그들이 평안을 묻고 빵 두 개를 너에게 주리니, 너는 그들의 손에서 받아라. [오] ○ 그런 다음에는 네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푯돌이 있는 천주의 기븡아에② 이르리라. 네가 그 읍으로 들어가자 고소에서 내려오는 예언자들의 무리를③ 우연히 만나리니, 거문고와 북과 피리와 기타를 저희 앞장 세우고 그들이 신은에 도취하여 노래 부르리라. [육] ○ 그 때 야훼의 기운이 너의 위에 닥쳐오시리니, 네가 저들과 함께 흥겹게 노래하고 딴 사람으로 네가 변하리라. [칠] ○ 이 증표들이 들어맞거든, 그 때 너는 가서 너의 손이 닿는 바를 좋을대로 행할찌니, 천주께서 너와 함께 계심이니라. [팔] ○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보라 ! 내가 번제들을 드리고 평화의 희생들을 바치러 너에게로 내려갈터이니, 내가 너에게 갈 때 까지 이렛동안을 기다려라.④ 그 때 네가 행할 바를 네게 알려주겠노라」하니라.
一○ (일) 중간, 「야훼께서‥ ‥구해내야 하느니라. ‥ ‥ 표가 너에게 이렇게 드러나리라」([그] [불]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주석 一○】 ① 본시 빈야민지경 라마 근처에(예레 三一 일오) 있던 것이 에프라트(베트·렉헴) 근처로 옮겼을 것이다(창세 三五 일구). ② 사울의 고향인 지금의 뗄·엘·풀이다. ③ 음악과 함께 천주 찬미에 도취하는 무리들로서 경신의 한 형식이요(一九 이십-이사, 열삼 二二 십), 엘리세오의 주위에도 있었다(열사 二 삼, 四 삼팔). |
사울이 집으로 돌아가다.
[구] ○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 가려고 등을 돌리자, 곧 천주께서 그에게 딴 마음을 바꿔주시니라. 그리고 그 날로 이 모든 증표가 맞으니라. [십] ○ 그들이 거기서 떠나 기븡아에 이르니, 보라 ! 예언자들의 무리가 그와 마주 쳐 오더니, 천주의 기운이 그의 위에 닥쳐 오시므로, 그가 저들 가운데서 흥겹게 노래부르니라. [일일] ○ 이에 이전부터 그를 알던자들이 모두 보니, 자 ! 그가 예언자들과 함께 예언 하는지라. 백성이 저마다 제 동무에게 이르되 「끼슈의 아들이 이 무엇을 당하였는고, 사울도 예언자들 중에 들었는고」하매, [일이] ○ 거기 있던 사람 하나이 말을 꺼내어 이르되 「그런데 그들의 어버이가 누구뇨」하니라. 그러므로 「사울도 예언자들 중에 들었는고」하는 말이 이언(俚言)이⑤ 되니라. [일삼] ○ 그가 흥겹게 노래하기를 그치고 집으로 돌아가니, [일사] ○ 사울의 삼촌이 그에게와 그의 머슴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었더뇨」하매, 그가 이르되 「나귀들을 찾으러 갔었으나, 없음을 보자 사무엘에게로 갔었나이다」하니라. [일오] ○ 사울의 삼촌이 이르되 「사무엘이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하였는지 나에게 제발 알려다오」하니, [일륙] ○ 사울이 자기 삼촌에게 이르되 「나귀들을 찾아냈다고 우리에게 잘 알려주었나이다」하고, 사무엘이 말하였던 나라의 사정은 저에게 알리지 않으니라.
사울이 왕으로 제비 뽑히다.
[일칠] ○ 사무엘이 백성을 미쓰빠로 야훼께로 소집하여 놓고, [일팔] ○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라. 『나는 이스라엘을 미쓰라임에서 올라오게 하고, 미쓰라임의 손에서와 너희를 압박하던 모든 나라의 손에서 너희를 빼냈도다. [일구] ○ 그런데도 너희는 너희의 모든 불행과 역경에서 너희를 몸소 구해내신 너희 천주를 오늘 저버리고,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도리어 우리 위에 임금을 세워주소서’하는도다』라고, 그러니 이제 너희는 너희 지파들과 너희 가문들을 따라 야훼의 앞에 대령하라」하니라.
(십) 앞, 「거기서」(〔그〕에서)가 〔맛〕에는 「거기」. (일삼) 중간, 「집으로」(짐작으로)가 〔맛〕에는 「고소로」. 〔그〕에는 기베아로」. (일구) 중간, 「아니로소이다」(여러 사본과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그에게」 |
⑤ 사울같은 귀인이 서민들의 틈에 섞인 것을 보고 기괴하게 여겨서 하는 말일 것이다(一九 이십-이사에도 보라). |
[이십] ○ 그 다음, 사무엘이 이스라엘이 모든 지파들을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빈야민 지파가 제비에⑥ 뽑혔고, [이일] ○ 빈야민 지파를 그 가문들을 따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트리 가문이 제비에 뽑혔고, 마트리 가문을 한 사람씩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침내 끼슈의 아들 사울이 제비에 뽑히니라. 이에 사람들이 그를 찾았으나, 눈에 뜨이지 않으므로, [이이] ○ 또 다시 야훼께 문의하며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하였더니, 야훼께서 이르시되 「보라 ! 그가 짐짝들 틈에 숨어 있도다」하시니라. [이삼] ○ 이에 사람들이 달려가 거기서 그를 잡아 내니라. 백성 한가운데 그가 서니, 백성의 모든이 보다 키가 제 어깨와 그 위로 높더라. [이사] ○ 사무엘이 온 백성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뽑으신자를 너희가 보았느뇨. 온 백성 중에 그와 같은자가 없음이로다」하니, 온 백성이 큰 소리로 이르되 「임금은 생활하시라」하니라. [이오] ○ 그 다음 사무엘이 백성에게 나라의 권리를⑦ 선포하고, 책에 기록하여 야훼의 앞에 간직하여 둔 다음, 사무엘이 온 백성을 각기 제 집으로 보내니라. [이륙] ○ 사울도 기붕아로 제 집에 돌아가니, 천주께서 그들 마음을 감동하게 하신 장정들은 그와 함께 가니라. [이칠] ○ 그러나 벌리양알의 아들들은 이르되 「이이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꼬」하며 그를 업신여기고, 그에게 예물을 바치지 않으니라. 그러나 그는 안 들은척 하니라.
사무엘 전서 一一장
사울이 암몬족과 싸워 이기다.
[일] ○ 그 다음 암몬족 낙하슈가 올라와 야베슈•길라드 앞에 진을 치니, 야베슈의 모든 사람들이 낙하슈에게 이르되 「너에게 우리가 섬길터이니, 우리와 조약을 맺자」하니라. [이] ○ 그들에게 암몬족 낙하슈가 이르러 「너희 오른 눈을 다 빼내는 것 이 조건으로 너희와 계약을 맺겠노라. 이로써 온 이스라엘에게 능욕을 보이고자 하노라」하니, [삼] ○ 야베슈의 장로들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모든 지경으로 우리가 사자들을 보내고자 하니, 우리에게 이렛동안의 틈을 주소서. 만일 우리를 구원하는이가 없으면, 우리가 당신께 항복하겠나이다」하니라. [사] ○ 이에 그 사자들이 사울의 기븡아로 이르러, 백성의 귀에 그 말들을 들리니, 온 백성이 저희 소리를 높여 통곡하니라.
(이일) 중간, 「마트리 가문을…오게 하였더니」(〔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一一 (일) 앞, 一○ 이칠에서 「안 들은척 하니라」. 여러 번역은 「한달쯤 되어서」. |
⑥ 제비같은 우연한것도 다 천주의 섭리하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요수 七 일륙-일팔). ⑦ 八 일일-일팔의 내용이 그것이다. |
[오] ○ 때마침 사울이 소를 몰고 밭에서 들어오니라. 그 때 사울이 이르되 「통곡들하니, 백성이 무슨 일이 닥쳤느뇨」하매, 사람들이 아베슈 사람들의 말을 그에게 자세히 이야기 해주니라. [육] ○ 그가 이 말들을 듣자 야훼의 기운이 사울 위에 닥쳐오매,① 그의 분노가 매우 치열하여, [칠] ○ 소 두 필을 잡아다가 그를 저며서, 사자들을 시켜 이스라엘의 모든 지경으로 보내며 이르되 「사울의 뒤를 따라 나서지 않는자는 저의 소가 이런 꼴을 당하리라」하였더니, 야훼의 두려움이 백성 위에 덮쳐 그들이 한 사람처럼 나서니라. [팔] ○ 그가 베세크에서 저들을 세어보니, 이스라엘 후손들이 삼십만명, 유다 사람이 삼만명이나 되니라. [구] ○ 그 다음, 왔던 그 사자들에게 그가 이르기를 「너희는 야베슈•길라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 해가 쪼일 때 너희에게 구원이 있으리라』고」하였더니, 그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슈 사람들에게 알리니, 그들이 기뻐하니라. [십] ○ 그리고 야베슈 사람들이 낙하슈에게 이르기를 「내일 우리가 당신들께로 항복할터이니, 당신들 눈에 좋이 보이는 것을 다 그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하니라. [일일] ○ 그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세 패로 배열하고, 아침 첫 새벽에 진지 가운데로 쳐들어가, 해가 한참 쪼일 때 까지 암몬을 쳤더니,② 살아 남은자들이 있어도 흩어지고 그들 중에 둘도 함께 남지 않으니라.
사울이 임금으로서 환영 받다.
[일이] ○ 이에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기를 「『사울이 우리 위에 임금노릇 할것인고』 말하였던자가 누구이니까. 그 사람들을 내 주소서. 우리가 그들을 죽이고자 하나이다」하였으되, [일삼] ○ 사울은 이르되 「오늘 야훼께서 이스라엘 안에 구원을 이루셨으니, 이 오늘에는 아무도 사형 받지 않으리라」하니라. [일사] ○ 그 다음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너라들 ! 우리는 길갈로 가서 거기서 임금의 즉위식을 행하자」하니, [일오] ○ 온 백성이 길갈로 가, 길갈 그곳 야훼 앞에서 사울을 임금에 즉위시키고, 그곳 야훼 앞에서 평화의 제물들을 희생한 다음, 사울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거기서 아주 매우 즐거워하니라.
(칠) 중간, 「사울의 뒤를」이 〔맛〕에는 「사울과 사무엘의 뒤를」. (구) 앞, 「그가 이르기를」(〔그〕에서)이 〔맛〕에는 「그들이 이르기를」. (십) 앞, 「낙하슈에게」(짐작으로 보탠것). |
【주석 一一】 ① 판관들에 있어서와 같이(판관 一四 육 일구, 一五 일사, 三 십, 六 삼사, 一一 이구) 천주께 선정된 임금에게도 천주의 기운이 작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장군 노릇 하게 하셨다. ② 실력을 드러낸 까닭에, 모두 사울을 임금으로 우러러 받들었다(일이-일오), 또 야베슈 사람들은 사울의 주검을 장사하는 충성으로 그 은혜를 갚았다(三一 일일-일삼). |
사무엘 전서 一二장
사무엘이 은퇴하며 천주께 충직하기를 백성에게 권고하다.
[一二] [일] ○ 그 다음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 너희가 나에게 말한 것을 모두 너희 소리에 따라 내가 들어주며, 너희 위에 임금을 세워 다스리게 하였노라. [이] ○ 그러니 이제는 너희 앞장① 서서 나갈 임금이 여기 있도다. 나는 늙어 백발이요, 또 나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여기 있도다. 나는 나의 젊었을 적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너희 앞에서 살아 왔노라. [삼] ○ 나를 보라 ! 내가 누구의 소를 가져간 일이 있는지, 또 누구의 나귀를② 가져간 적이 있는지, 또 누구의 것을 억류하였거나 누구를 괴롭혔거나, 누구의 손에서 뇌물을 받고서 그에게 내 눈을 감어주었는지, 너희는 야훼의 앞에서와 그이께 축성된 자의 앞에서 나를 거슬러 고소하라.③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갚겠노라」 하니, [사] ○ 저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의 것을 억류하거나 우리를 괴롭히지도 않았고, 아무의 손에서 아무것도 받아가지 않으셨나이다」 하니라. [오] ○ 이에 그이가 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의 수중에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음을 이 오늘에 야훼께서 너희를 거슬러 증거하셨고, 또 그이께 축성된자가 증거하였도다」 하니, 저들이 이르되 「증인이시니다」 하니라.
[육] ○ 이에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야훼께서는 모셰와 아하론을 일으키신이시요, 너희의 조상들을 미쓰라임 땅에서 올라오게 하신이로다.
[칠] ○ 그러니 이제 너희는 대령하여라. 너희와 또 너희의 조상들에게 베푸신 야훼의 모든 의거(義擧)들을 야훼의 앞에서 내가 너희와 더불어 논지(論之)하고자 하노라. [팔] ○ 야꼽이 미쓰라임에 들어갔다가 너희 조상들이 야훼께 부르짖었을 때, 야훼께서 모세와 아하론을 파견하여 너희 조상들을 미쓰라임에서 나오게 하신 다음, 그들을 이 곳에 자리잡게 하시니라.
一二 (오) 뒤, 「저들이 이르되」(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저가 이르되」. (육) 앞-뒤, 〔그〕에는 「모셰와 아하론을……올라오게 하신이신 야훼께서 증인이시로다」. (칠) 중간, 〔그〕에는 「의거들을 너희게 회상시키며, 야훼의 앞에서」 (팔) 앞, 〔그〕에는 「들어갔더니 에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핍박하므로, 너희의 조상들이」. ── 뒤, 〔맛〕에는 「나오게 하시니, 이들이 그들을……자리잡게 하니라」. 〔그〕에는 주격이 단수로 천주를 가리킨다. |
【주석 一二】 ① 목자가 양떼를 이끌 듯이(민수 二七 일륙-일칠). ② 모셰가 말한것과(민수 一六 일오) 같다. 자기의 청렴을 드러내는 말이다. ③ 임금의 권리는 사무엘의 청렴과 좋은 대조를 이룰 것이다.(八 일일-일칠). |
[구] ○ 그러나 그들이 저희 천주 야훼를 잊으매, 그들을 하쏘르의 군대 대장 시서라의④ 손에와 뻘리슈뜨사람들의 손에와⑤ 모압의 임금의 손에⑥ 파시니, 이들이 그들을 거슬러 전쟁하니라. [십] ○ 이에 그들이 야훼께 부르짖으며 이르되 『우리가 야훼를 저버리고 방알들과 아슈따로트들을 섬겼사오니, 죄를 지었나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빼내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나이다』 하였더니, [일일] ○ 야훼께서 여룹방알과⑦ 바라크와⑧ 옙떼와⑨ 사무엘을⑩ 보내어, 너희 주위의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하시고, 너희로 하여금 평안하게 머물게 하셨느니라. [일이] ○ 그 다음, 암몬 후손들의 임금 낙하슈가 너희에게 쳐 들어옴을⑪ 너희가 보고 나에게 이르되 『아니 올씨다. 도리어 임금이 우리를 다스려야 하나이다』 하였으나, 너희 천주 야훼께서 너희 임금이시니라. [일삼] ○ 이제는 너희가 고른 임금이 여기 있으며, 야훼께서 지금 너희 위에 임금을 세워 주셨도다. [일사] ○ 너희가 만일 야훼를 두려워하여 그이를 섬기며 그이의 소리에 순종하고 야훼의 명을 소홀히 여기지 않으며, 너희도 너희를 다스리는 임금도 너희 천주 야훼의 뒤를 따른다면 (좋으려니와), [일오] ○ 너희가 만일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고 야훼의 명을 소홀히 여긴다면 야훼의 손이 너희를 거스러 일어나 너희를 멸하시리라. [일륙] ○ 이제 또 한번 너희는 대령하여, 야훼께서 너희 눈 앞에 행하실 이 큰 사실을 보라. [일칠] ○ 지금이 밀곡식 거둠의 때가⑫ 아니뇨. 내가 야훼를 부르면 우룃 소리와 비를 주시리니,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임금을 청하며 야훼의 눈에 행한 바 너희의 잘못이 많음을 알아 볼찌니라.」 하고, [일팔] ○ 사무엘이 야훼께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그 날에 우룃 소리와 비를 주시니라. 이에 온 백성이 야훼와 사무엘을 매우 두려워하며 [일구] ○ 온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임금을 청하며 우리 모든 죄악에 잘못을 보태었사오니, 당신이 당신 천주 야훼께 당신 종들을 위하여 기구하여 우리로 하여금 죽지 않도록 하소서」 하니라.
(일일) 앞, 「바라크」(〔그〕에서)가 〔맛〕에는 「버단」. (일삼) 앞, 〔맛〕에는 「너희가 고르고 청한 임금이」. 〔그〕에는 「청한」이 없다. (일오) 뒤, 〔그〕에는 「너희와 너희의 임금을 거슬러 일어나시니라.」 〔맛〕에는 「너희와 너희 조상들을 거슬러」. 「너희를 멸하시리라」(짐작에서). |
④ 판관 四-五에 보라. ⑤ 판관 一三-一六에 보라. ⑥ 판관 三 일이-삼십에 보라. ⑦ 기드온이다(판관 六-八). ⑧ 판관 四-五에 보라. ⑨ 판관 一○ 육-一二 칠에 보라. ⑩ 삼전 七 이-일사에 보라. ⑪ 삼전 一一 일에 보라. ⑫ 건조기로서 비가 오는 법이 없는 때이다. |
[이십] ○ 그 때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찌어다. 너희가 이 모든 잘못을 저질렀으나, 다만 야훼의 뒤에서 물러 서지말고 너희의 온전한 마음으로 야훼를 섬길찌어다. [이일] ○ 그리고 너희는 허무한것의 뒤를 따라 가지 말찌니, 그들이 허무하기 때문에 도움도 되지 못하고, 구원을 주지도 못하는것들이니라. [이이] ○ 실상 야훼께서는 당신의 큰 이름을 보아서 당신 백성을 저버리지 않으시리니, 이는 야훼께서 너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를 기꺼워 하셨기 때문이니라. [이삼] ○ 나로서도 너희를 위하여 기구하기를 그만 둠으로써 야훼께 득죄하는 일이 내게 아예 없겠고, 선하고 옳은 길을 너희에게 가르치겠노라.⑬ [이사] ○ 다만 너희는 야훼를 두려워하고 성실과 너희의 전심으로 그이를 섬길찌니, 너희는 실상 그이께서 너희와 더불어 위대하게 행하신 바를⑭ 볼찌니라.
[이오] ○ 그러나 만일 너희가 그릇된 것을 행한다면, 너희도 너희 임금도 망하리라」 하니라.
사무엘 전서 一三장
사울 나라의 시초(一三 - 一五)
뻘리슈뜨의 멍에를 벗으러 하다.
[一三] [일] ○ 사울이 임금이 되었을 때……살난이었으며, 이스라엘을 이탯동안 다스린 다음, [이] ○ 사울이 이스라엘 중에서 삼천명을 뽑아가지니, 이천명은 믹마슈에와 베트•엘 산에 사울과 함께 있고, 천명은 요나탄과① 더불어 빈야민의 게방으에 있으니라. 그러나 그 남은 백성은 저가 각기 제 천막으로 돌려 보내니라. [삼] ○ 그 다음, 요나탄이 기븡아에 뻘리슈뜨 사람들이 세운 푯돌을 부수니, 「이브리 사람들이 반항하였다」는 소식을 뻘리슈뜨 사람들이 들었으며, 사울은 온 이스라엘 안에 나팔을 울리니라. [사] ○ 이에 「사울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푯돌을 부수어서, 뻘리슈뜨 사람들한테 이스라엘이 미움까지도 받게 되었다」 하는 말을 온 이스라엘이 듣고 그 백성이 사울의 뒤를 따라 길갈로 모여드니라.
一三 (일) 〔그〕에는 이 절이 아주 빠졌다. |
(이) 중간, 「게방으에」(짐작으로)가 〔맛〕에는 「기븡아에」 (삼) 중간, 「반항하였다」(〔그〕에서)가 〔맛〕에는 「들었다」. ⑬ 사무엘이 판관의 직을 사임하였어도, 예언자로서 항상 돕기를 약속함이다. 행복의 유일한 길이 천주의 명에 순종함에 있기 때문이다. ⑭ 여름에 천둥하는 기적을 가리킨다. 【주석 一三】 ① 사울의 아들로서 나중에 다위의 절친한 동무가 되었다(一八 일-사). |
[오] ○ 그러자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려고 수레 삼천대와 말 육천두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무리가 모여 올라와, 베트•아웬 동쪽 믹마슈에 진을 치니라. [육] ○ 그 무리가 접근하므로 제가 곤경에 있음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자, 그 백성이 동굴들과 구멍들과 뾰족 솟은 바위들과 은밀한 처소들과 땅굴들 안에 숨으니라. [칠] ○ 또 이브리 사람들이 요르단을 건너 갇과 길라드 땅으로 갔으나, 사울은 아직도 길갈에 머물렀으며,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무서워 떨더라.
사무엘이 사울을 책하고 떠나가다.
[팔] ○ 사무엘이 정한 시일까지 이레를 그들이 애써 기다렸으나,②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않았으므로, 백성이 저(사울)를 떠나 흩어지니라. [구] ○ 이에 사울이 이르되 「번제물과 평화제물을 내게 가까이 들여라」 하고, 그가 번제를 올리니라. [십] ○ 그가 번제를 올리기를 마치자, 문득 사무엘이 오므로, 사울이 그이께 인사하러 그이를 마주 나갔더니, [일일] ○ 사무엘이 이르되 「무엇을 하였느뇨」 하니라. 사울이 아뢰기를 「백성이 나를 떠나 흩어지는데, 당신은 정한 시일에 오시지 않으시고, 뻘리슈뜨 사람들은 믹마슈에 모여 있음을 내가 보았기 때문에, [일이] ○ 나는 이르되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제 곧 길갈로 나를 쳐 내려올것인데, 나는 야훼의 얼굴을 즐겁게 하여 드리지 않았도다 !』 하고 감히 번제를 올렸나이다」 하니, [일삼] ○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미련한 짓을 했도다. 네게 명하신 바 너의 천주 야훼의 명에 네가 순종하였더라면, 그 때에는 야훼께서 정녕 너의 왕권을 이스라엘에 영구히 굳게 세우셨을 것이로다.③ [일사] ○ 그러나 이제는 너의 왕권이 서지 않으리니, 야훼께서 당신을 위하여 당신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그를 당신 백성의 감목으로 임명하시리라.④ 이는 네가 야훼의 명하신 바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하고, [일오] ○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올라가 자기 갈길을 가니라. 그리고 남은 백성은 사울의 뒤를 따라 적군을 마주 쳐 올라가, 길갈에서 빈야민의 게방으로 가니라. 그때 사울이 자기와 함께 거기 있던 백성을 세어보니 육백명 가량이더라.
(일오) 중간, 「자기 갈길을……길갈에서」(〔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② 一○ 팔에 사무엘이 명한 것이다. ③ 순종이 선정을 견고하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선정은 공으로 되나, 순종의 의무를 저버리면, 저버림을 받는다. ④ 다위를 가리킨다(一六 일 일이-일삼). |
사울이 싸울 준비하다.
[일륙] ○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과 그들과 함께 있던 백성은 빈야민의 게방으에 머물러 있고, 뻘리슈뜨 사람들은 믹마슈에 진을 쳤더니, [일칠] ○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지에서 공격대 세 패가 나와, 그 한 패는 오프라 쪽으로 향하여 슈알 땅으로 가고, [일팔] ○ 또 한 패는 베트•호론 쪽으로 향하여 가고, 또 한 패는 광야 쪽으로 써보임의 골짜기 위로 바짝 붙은 언덕을 향하여 가니라. [일구] ○ 그런데 이스라엘의 온 땅에는 대장장이가 눈에 뜨이지 않았으니, 이는 「이브리 사람들은 환도나 창을 만들어서는 아니된다」고 뻘리슈뜨 사람들이 말한 때문이니라. [이십] ○ 그러므로 온 이스라엘이 각기 제 보습과 제 도끼와 제 손도끼와 제 낫을 벼리러 뻘리슈뜨로 내려가더라. [이일] ○ 보습들과 도끼들은 벼리는 값이 삼분지이 셔켈이요, 손도끼를 벼리고 낫의 날 세우는데는 삼분지일 셔켈이더라. [이이] ○ 믹마슈 전쟁 때, 사울과 요나탄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의 손에는 환도와 창이 없었으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에게는 있으니라. [이삼] ○ 뻘리슈뜨족의 전초부대가 믹마슈의 좁은 협곡(峽谷)을⑤ 향하여 나오니라.
사무엘 전서 一四장
요나탄이 공격을 개시하다.
[一四] [일] ○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자기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 젊은이에게 이르되 「오너라 ! 이 곳에서 저 건너편에 있는 뻘리슈뜨 사람들의 주둔지로 건너가자」 하였으나, 자기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더라. [이] ○ 그 때 사울은 게방으의 지경 끝에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밑에 앉아 있었으며, 그와 더불어 함께 있는 백성이 육백명 가량이나 되더라. [삼] ○ 그리고 쉴로에서 야훼의 사제였던 헬리의 아들 삔하스의 아들인 이까보드의 형제 악히투브의 아들 악히야가 에포드를① 가지고 다녔고, 백성은 요나탄이 떠난 것을 알지 못하였더라. [사] ○ 그런데 요나탄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주둔지로 건너가려고 찾던 좁은 목 사이에 이 쪽으로 마주 대고 선 뾰족한 바위와 저쪽으로 마주 대고 선 뾰족한 바위가 있어 그 하나의 이름은 보쎄쓰이요 또 하나의 이름은 센네이더라.
(일팔) 뒤, 「언덕을」(〔그〕에서)가 〔맛〕에는 「경계를」. (이십) 뒤, 「낫」(〔그〕에서)이 〔맛〕에는 「보습」. (이일) 뒤, 「삼분지일 셰켈」(〔그〕에서)이 〔맛〕에는 「삼지창」. (이이) 앞, 「믹마슈」(〔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一四 (이) 앞, 「게방으」(오절과 一三 일륙에서)가 〔맛〕에는 「기븡아」. |
⑤ 와디•수웨이니트의 깊은 골짜기로 빠지려는 초입일 것이다. 【주석 一四】 ① 천주의 의향을 문의하는 기구이다(二 이팔, 一四 일팔, 三○ 칠-팔). |
[오] ○ 그 하나는 북쪽으로 믹마슈편에, 다른 하나는 남쪽으로 게방으편에 솟아 있더라. [육] ○ 그 때 요나탄이 자기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 젊은이에게 이르기를 「오너라 ! 저 할손하지 않은자들의 주둔지로 건너가자. 구원하시는데는 수가 많거나 적거나 함이 야훼께 지장이 아니 되니, 아마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것이로다」 하니라. [칠] ○ 이에 그의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 자가 그에게 이르기를 「당신 마음에 있는 것을 다 시행하소서. 당신 뜻대로 하소서. 보소서 ! 나는 당신 마음을 따르려고 당신과 함께 있나이다」 하니라. [팔] ○ 그러자 요나탄이 이르되 「자 !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니, 저들에게 우리가 발각되리라. [구] ○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우리가 너희 있는데로 이르기까지 꼼작 말고 있거라』 이렇게 말하게되면, 우리 자리에 머물러 서 있고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것이로다. [십] ○ 그러나 만일 그들이 『우리에게로 올라들 오너라』 이렇게 말하면, 우리가 올라 갈것이니, 이는 야훼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음이로다. 이것이 우리에게 조짐이② 되리로다」 하고, [일일] ○ 저희 둘이서 뻘리슈뜨 사람들의 주둔지에 나타났더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르기를 「보라 ! 헤브레아 사람들이 저희가 은신하였던 바윗굴에서③ 나오는도다」 한 다음, [일이] ○ 주둔지의 사람들이 요나탄에게와 그의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자에게 이르기를「우리가 너희에게 사정을 알리고자 하니, 우리에게로 올라들 오너라」 하니라. 이에 요나탄이 자기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자에게 「야훼께서 저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으니, 너는 나의 뒤를 따라 올라오너라」 하고서, [일삼] ○ 요나탄이 제 두 손과 제 두 발로 기어 올라가니, 그의 무기들을 든자가 그의 뒤를 따르더라. 그 때 저들이 요나탄 앞에 쓰러지니, 그의 무기를 든자가 그의 뒤에서 죽이곤 하니라. [일사] ○ 그리하여 요나탄과 그의 무기들을 든자가 한나절 갈이만한 밭에서 처음으로 쳐 죽인자가 스무명 가량이나 되니라.
본격적 전쟁이 나다.
[일오] ○ 그러자 진지에와 들에서 온 부대에게 공포가 엄습하니, 주둔군과 특공대 저희 마저 무서워 떨고, 땅이 진동하여, 천주의 공포가 되기에 이르니라.
② 천주의 뜻을 아는 한 방법이었다(창세 二四 일이-일사, 판관 六 일칠-일팔 삼륙-사십, 열사 二○ 팔-십). ③ 一三 육에 보라. |
[일륙] ○ 그 때 사울에게 딸린 파수병들이 빈야민의 게방으에서 바라다보니, 문득 진지가 이리 저리 밀리며 왔다 갔다 하는지라. [일칠] ○ 이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던 백성에게 이르되 「제발 점호하여 누가 우리에게서 나갔는지 알아보라」 하였더니, 그들이 점호하여 보매, 자 ! 요나탄과 그의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자가 없더라. [일팔] ○ 그 때 사울이 악히야에게 이르되 「에포드를 가까이 가져오라」 하였으니, 그 시절 에포드가 이스라엘 후손들 가운데 있던 까닭이니라. [일구] ○ 사울이 사제에게 말하는 동안,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지엣 소동이 점점 커가더라. 이에 사울이 사제에게 「너의 손을 거두어라」④ 이르고서, [이십] ○ 사울과 그와 함께 있던 온 백성이 모여 전장에 까지 갔더니, 보라 ! 각자의 환도가 서로들 무찌르며, 그 혼란이 매우 크더라. [이일] ○ 그리고 어제나 그저께 까지도 뻘리슈뜨 사람들의 편이었고 저들과 함께 진지로 올라왔던 헤브레아 사람들이⑤ 돌아서서, 그들 마저 사울과 요나탄의 편인 이스라엘과 합류하니라. [이이] ○ 또 에프라임 산에 은신하고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뻘리슈뜨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그들 마저 저들 뒤를 바싹 따라가며 싸우니라. [이삼] ○ 그렇게 그날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니, 전쟁이 베트•호론에⑥ 까지 확대되니라.
사울의 특명을 요나탄이 모르고 범하다.
[이사] ○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매우 지쳤더라. 그러나 사울이 저주하기를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저녁이 되어 내가 나의 원수들에게 원수갚기 전에 빵을 먹는 사람은 저주받을찌어다」⑦ 하였더니, 온 백성은 빵을 맛보지 않으니라. [이오] ○ 그 온 땅이 산림지대에 들어 있고, 꿀이 벌판의 표면에 있더라. [이륙] ○ 백성이 꿀벌집으로 가자, 보라 ! 꿀이 흘러 나왔으되, 아무도 제 손을 제 입에 가져다 대는자가 없었으니, 이는 백성이 그 맹서한바를 두러워하였음이니라. [이칠] ○ 그러나 요나탄은 자기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서시킬 제 듣지 못하였으므로, 제 손엣 지팡이 끝을 내뻗쳐 그를 꿀벌집에 찍어가지고 제 손을 제 입으로 돌이키니, 그의 두 눈이 빛나니라.⑧
(일팔) 중간, 「에포드」(〔그〕에서)가 〔맛〕에는 두 번 다 「천주의 궤」. ── 뒤, 「가운데」(〔따르〕에서)가 〔맛〕에는 「또」, 〔그〕〔불〕에는 「앞에서」. (이삼) 뒤, 「베트•호른」(〔이딸〕〔루치아노 수정본〕에서)이 〔맛〕에는 「베트•아벤」. (이칠) 뒤, 「빛나니라」(〔시리〕 〔따르〕 〔불〕에서)가 〔맛〕에는 ? |
④ 천주의 뜻을 문하기를 중지하라 함이다. ⑤ 배신한 부역자들이거나 노예로 팔린 자들일 것이다. ⑥ 삼일절의 아얄론으로 내려가는 통로이다(요수 一○ 십-일이). ⑦ 승리를 얻기 위하여 천주께 비는 행위로써 대재를 선포한 것이다. |
[이팔] ○ 그러니 그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말을 건네어 이르기를 「너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굳이 맹서하게 하며 『오늘 빵을 먹는 사람은 저주받을찌어다』 하였느니라」 하니라. 그러나 백성은 기진하였더라. [이구] ○ 이에 요나탄이 이르되 「나의 아버지가 이 땅에 해를 끼쳤도다. 내가 이 꿀을 조끔 맛 보았기 때문에, 내 두 눈이 빛난 것을 너희는 제발 보아라. [삼십] ○ 하물며 오늘 백성이 저희가 만난 저희 원수들의 노략물을 잘 먹었더라면, 지금은 정녕 뻘리슈뜨 사람들의 타격이 컸을 것이 아니뇨」 하니라.
백성이 잘못하다.
[삼일] ○ 그 날 저들이 뻘리슈뜨 사람들을 믹마슈에서 아얄론으로⑨ 내쳤으니, 그 백성이 매우 기진하였더라. [삼이] ○ 이에 그 백성이 노략물로 달려가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붙잡아 땅에 대고 도살하여, 그 피 묻은 채로⑩ 그 백성이 먹으니, [삼삼] ○ 사울에게 알려지기를 「보소서 ! 백성이 피 묻은 채로 먹음으로써 야훼께 득죄하고 있나이다」 하매, 그이가 이르기를 「너희는 배신하게 행하였도다. 너희는 나에게 오늘 큰 돌을⑪ 굴려오라」 하니라. [삼사] ○ 그러고서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에게로 흩어져가서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각기 제 소와 제 양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려와 이곳에서 도살하여 먹고, 피 묻은 채로 먹음으로써 야훼께 득죄하지 말찌니라』 하라」 하였더니, 온 백성이 그 밤에 각기 제 수중에 있던 제 소를 데려다가 거기서 도살하니라. [삼오] ○ 그리고 사울이 야훼께 제단을 쌓았으니, 이것을 그가 비로소 야훼께 제단으로 쌓으니라.
(삼십) 뒤, 「아니뇨」〔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아니다」. (삼이) 중간, 「달려가」(번역들에서)가 〔맛〕에는 「하여」. (사일) 앞, 「야훼시여」(번역들에서)가 〔맛〕에는 「야훼께」. ──중간, 「오늘 어찌하여……하였더니」(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⑧ 기운을 회복하여 눈에 정기가 돈 것이다. ⑨ 이 두곳은 25 킬로메트르의 거리에 있다. ⑩ 피는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먹기를 금지한바 있다(창세 九 사, 레위 一七 십-일사, 一九 이륙, 신명 一二 일륙 이삼). ⑪ 임시제대로 삼아, 피를 천주께 바칠 뜻에서 명한 것이다(六 일일사, 판관 六 이십, 一三 일구). |
요나탄이 백성의 진언으로 벌을 면하다.
[삼륙] ○ 사울이 이르되 「이 밤으로 뻘리슈뜨 사람들의 뒤를 쫓아 내려가자. 그리하여 내일 아침 밝을 때 까지 그들을 노략하고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려두지 말자」 하니, 그들이 「당신 눈에 좋이보이는 바를 다행하소서」 하니라. 그러나 사제는 이르되 「우리는 여기서 천주께로 가까이 가자」 하니라. [삼칠] ○ 이에 사울이 천주께 문의하기를 「내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뒤를 쫓아 내려가도 좋겠나이까. 당신이 저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나이까」 하였으나, 그날 저에게 대답하지 않으시니. [삼팔] ○ 사울이 이르되 「백성의 모든 으뜸들은 이리로 가까이들 오라. 그리고 오늘 이 죄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들 보도록 하여라. [삼구] ○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그 죄가 나의 아들 요나탄에 있다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였으되, 온 백성 가운데서 아무도 그이에게 대답하는이가 없더라. [사십] ○ 그 다음, 그이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한 편짝에 있고, 나와 나의 아들 요나탄이 한 편짝에 있기로 하자」 하니, 백성이 사울에게 아뢰기를 「당신 눈에 좋이 보이는 것을 시행하소서」 하니라. [사일] ○ 그 다음, 사울이 아뢰기를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시여, 오늘 어찌하여 당신 종에게 대답하지 않으셨나이까. 이 죄가 나에게나 나의 아들 요나탄에게 있으면,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시여, 우림을⑫ 주소서. 그러나 만일 이 죄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으면, 뚬밈을 주소서」 하였더니, 요나탄과 사울이 걸려들고, 백성은 구출되니라. [사이] ○ 그 다음,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나의 아들 요나탄 사이에 제비를 던져라」 하였더니, 요나탄이 걸려드니라. [사삼] ○ 이에 사울이 요나탄에게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행하였는지 나에게 자백하여라」 하매, 요나탄이 그이에게 고하여 아뢰기를 「나의 손엣 지팡이끝으로 꿀을 조끔 찍어 맛보았을 뿐이로소이다. 나는 죽기로 대령하옵나이다」 하였더니, [사사] ○ 이에 사울이 이르되 「요나탄아, 네가 반드시 죽을것이로다. 그렇지 않으면 천주께서 이렇게 처벌하시고 이렇게 보태실찌어다」 하였으되, [사오] ○ 그 백성이 사울에게 아뢰기를 「이스라엘 안에 이 큰 구원을 행하 요나탄이 죽어야 하나이까. 맙소서, 그가 오늘 천주와 더불어 이 일을 행하였으니,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그의 머리의 털 하나라도 아예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다」 하며, 백성이 요나탄을 구출하니,⑬ 그가 죽지 않으니라.
⑫ 뚬밈과 더불어 가부를 정하며 천주의 뜻을 문의하는 기구이요, 에포드 속에 들어있었다(출애 二八 삼십, 삼전 二八 육,에스드 二 육삼, 네헤 七 육오). ⑬ 속량으로서(출애 一三 일삼-일오, 三四 이십, 레위 二七 이칠)하였을 것이다. |
[사륙] ○ 그러고서 사울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뒤를 쫓기를 그만 두고 올라오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저희 본고장으로 돌아가니라.
사울 나라의 대략.⑭
[사칠] ○ 사울이 이스라엘 위에 왕권을 차지한 후, 모압과 암몬 후손들과 에돕과 쏘바의 임금과 뻘리슈뜨 사람들 하는 주위의 자기 원수들을 거슬러 싸와 향하는 곳마다 승전하니라. [사팔] ○ 그리고 그가 힘차게 싸와 아말레크를 치고, 이스라엘을 그들의 노략자의 손에서 구출하니라. [사구] ○ 사울의 아들들은 요나탄과 이슈위와⑮ 말끼슈앙으이며, 그의 두 딸들의 이름은 맏이의 이름이 매랍이요 작은 딸의 이름이 미칼이니라.⑯ [오십] ○ 그리고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악히망하쓰의 딸로서 악히농암이요, 그의 부대장의 이름은 사울의 삼촌 네르의 아들로서 압네르이니라. [오일] ○ 그런데 사울의 아버지 끼슈와 압네르의 아버지 네르는 아비엘의 아들들이니라. [오이] ○ 사울의 온 생애에 뻘리슈뜨 사람드과 격심한 전쟁이 있었으며, 사울이 모든 장사와 모든 용사를 보는 대로, 그를 자기에게 모아 들이니라.
사무엘 전서 一五장
아말레크와의 전쟁.
[一五] [일] ○ 그 다음,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나를 보내어 너를 당신 백성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기름 바르게 하셨으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씀들의 소리를 들어라. [이] ○ 군대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나는 이스라엘이 미쓰라임에서 올라올 때, 도중에서 아말레크가① 그에게 달려들어 그에게 한 바를 살펴보았노라. [삼] ○ 이제 너는 가서 아말레크를 치며 그에게 딸린 모든 것을 전멸하고② 그를 불쌍히 보지 말찌니라. 그리고 사내나 여자나 아이나 젖먹이나 소나 양이나, 약대나 나귀나 다 죽일찌니라』고」 하매,
⑭ 사무엘(삼전 七 일삼-일오)이나 다위(삼후 八)에 대하여 하였듯이 연대기의 축소로 제시된 것이다. ⑮ 사울의 뒤를 이은 이슈방알 바로 그 사람이다(삼후 二 팔, 四 칠-팔). ⑯ 다위의 아내가 된 사울의 딸이다(一八 이십-이칠, 一九 일이, 삼후 三 일사-일륙, 六 이십-이삼). ⑰ 나중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다위에게 인도한 대장이다(삼후 三 육-삼칠). |
【주석 一五】 ① 출애 一七 팔-이륙, 신명 二五 일칠-일구에 보라. ② 「헤렘」의 법으로서 보화는 성전에 바치고 동물은 다 죽이기를 명한다(신명 七 이, 二○ 일칠, 요수 六 일칠-이일). |
[사] ○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여 텔람에서 그들을 세어보니, 보병이 이십만이더라 (그런데 유다 사람들은 만명이더라). [오] ○ 그러고서 사울이 아말레크 읍에까지 이르러 그 개울에 잠복하니라. [육] ○ 그 다음, 사울이 께니③ 사람들에게 이르되 「아말레크 사람들 한가운데서 내려와 물러들 가거라, 이는 내가 너를 저와 더불어 멸하지 않고자 함이니,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에서 올라올 제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었느니라」 하니라. 이에 께니 사람들이 아말레크 한가운데로부터 물러가니라. [칠] ○ 그 다음, 사울이 아말레크를 하월라에서부터 미쓰라임 앞쪽에 있는 수르에 이르기 까지 치고, [팔] ○ 아말레크의 임금 아각을 사로잡고, 그 온 백성을 칼 날로 전멸시키니라. [구] ○ 그러나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양과 소 중 기름진 좋은것과 고양들과 그 외 좋은 것은 다 아껴 그들을 전멸시키기를 싫어하고, 변변치 못하고 좋지 않은 짐승떼는 이를 전멸시키니라.
사울이 야훼께 배척 당하다.
[십] ○ 사무엘에게 야훼의 말씀이 계셔 가라사대 [일일] ○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뉘우치노니, 이는 그가 나를 따르기를 배반하고 나의 말들을 이루지 않았음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사무엘이 근심하며 밤새도록 야훼께 부르짖으니라. [일이] ○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사무엘에게 소식이 전하여지기를 「사울이 까르멜로④ 가서 자기를 위하여 승전기념비를 거기에 세우고 빙 돌아다니다가 길갈로 내려갔나이다」 하더라. [일삼] ○ 사무엘이 사울에게로 갔더니, 사울이 그에게 아뢰기를 「당신은 야훼께 강복받으실찌어다. 나는 야훼의 말씀을 이루었나이다」 하니라. [일사] ○ 사무엘은 이르되 「그렇다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떼의 소리와 내가 듣고 있는 이 소의 우는 소리는 무엇이뇨」 하니, [일오] ○ 사울이 아뢰되 「양과 소 중에 좋은 것을 당신의 천주 야훼께 희생제 들이려고 백성이 살려⑤ 아말레크에서 가져온것이니다. 남은 것은 그들이 완전봉헌하였나이다」 하니라.
一五 (사) 중간, 「텔람」(요수 一五 이사에서)이 〔맛〕에는 「털라임」. (구) 뒤, 「변변치 못하고 좋지 않은 」(여러 번역에서)이 〔맛〕에는 ? |
③ 사막에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은 민족으로서 사방 흩어져 살고 있었다(판관 四 일일, 출애 一八, 민수 一○ 이구-삼이). ④ 헤브론 남쪽에 있는 읍이다(二五 이). ⑤ 「헤렘」의 법을 지키라는 천주의 명보다 백성의 의견을 따라, 제사하기 위한 제물로 동물들을 데려온 것이 잘못이었다(이이-이삼절). |
[일륙] ○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르되 「간 밤에 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신바를 나로하여금 너에게 알리게 허용하라」 하니, 그이께 아뢰되 「말씀하소서」 하니라. [일칠] ○ 이에 사무엘이 가로되 「네가 너의 눈에 적은자로 보이더라도, 네가 이스라엘 지파들의 머리가 아니뇨. 야훼께서 너를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기름 바르셨느니라. [일팔] ○ 야훼께서 너를 길 떠나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는 가서 저 죄인들 아말레크를 전멸하라. 그리고 그를 거슬러 싸와 그들을 아주 없애기 까지 하라』 하셨느니라. [일구] ○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고 노략물로 달려가서 야훼의 눈에 악을 행하였느뇨」 하니, [이십] ○ 사울이 사무엘에게 아뢰기를 「내가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였기에, 야훼께서 나를 보내시는 길을 떠나가, 아말레크 임금 아각을 데려오고 아말레크를 전멸시켰나이다. [이일] ○ 그리고 백성이 노략물에서 완전봉헌물 중 일품으로 양과 소를 당신의 천주 야훼께 길갈에서 희생하러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이이] ○ 그때 사무엘이 이르되
「번제물들과 희생제물이 야훼의 소리에 순종함만큼
야훼의 마음에 들겠느뇨.
보라 ! 순종이 좋은 희생물 보다도 낫고,
고분고분 들음이 수양들의 기름기 보다 나으니라.⑥
[이삼] ○ 실상 반항은 점술의 죄이며
고집은 떠라핌의⑦ 죄악이니라.
네가 야훼의 말씀을 저버린 탓으로,
그이께서 너를 임금 못되게 저버리셨도다」 하니라.
[이사] ○ 이에 사울이 사무엘에게 아뢰기를 「나는 야훼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거역하였으니, 잘못하였나이다. 이는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소리를 따랐음니다. [이오] ○ 그러나 이제는 제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와 함께 돌아 오소서. 그리하여 나로 하여금 야훼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륙] ○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너와 더불어 돌아가지 않겠노니, 이는 네가 야훼의 말씀을 저버렸기 때문에, 야훼께서 너를 저버려, 더는 이스라엘 위에 임금이 못되게 하셨음이니라」 하고, [이칠] ○ 사무엘이 돌아서서 떠나가려 하는 것을, 저가 그이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지니, [이팔] ○ 사무엘이 저에게 이르되 「오늘 야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너에게서 찢으셨으니, 그를 너보다 더 착한 너의 이웃에게 주시리라」 하니라.
⑥ 내적행동인 순종이 외적 경건 행위보다 더 낫기 때문이며, 견신행위도 천주의 세우신 법을 따라서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⑦ 집안을 지키는 신의 적은 우상들이다(창세 三一 일구 삼십, 삼전 一九 일삼), |
[이구] ○ ── 그러나 이스라엘의 영광께서는 속이지 않으시고 뉘우치지 않으시니, 이는 그이께서 사람이 아니시매 뉘우치실리 없으심이라.⑧── [삼십] ○ 저가 아뢰되 「나는 잘못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는 나의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와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존대하시와, 나와 함께 돌아오심으로써 나로 하여금 당신 천주 야훼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삼일] ○ 사무엘이 사울을 따라 돌아오매,⑨ 사울이 야훼께 경배하니라.
아각을 죽이고 사무엘이 이별하다.
[삼이] ○ 그 다음, 사무엘이 이르되 「아말레크 임금 아각을 내게로 가까이 데려오라」 하니, 아각이 묶여서 그이에게 와서 아각이 이르되 「죽음은 참으로 쓰라리도다」 하니라. [삼삼] ○ 그 때 사무엘이 이르되
「너의 환도가 여인들에게 아들을 여의게 하였듯이
여인 중에서 너의 어머니가 그렇게 아들을 여의리라」 하고, 사무엘이 길갈에서 야훼 앞에서 아각을 학살하니라. [삼사] ○ 그리고서 사무엘은 라마로 떠나가고, 사울은 자기 집 기븡아트•사울로 올라가니라. [삼오] ○ 그러고서 사무엘은 자기가 죽는 날에 이르기 까지 다시는 사울을 보지 않으니라.⑩ 사무엘은 실상 사울을 곡하였으나, 야훼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세웠음을 뉘우치니라.
사무엘 전서 一六장
사울과 다위(一六-삼후 一)
다위의 궁중 생활(一六 일- 一九 칠)
다위가 축성 되다.①
[一六]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너는 언제까지나 사울을 곡하고 있느뇨, 나는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위에 임금 노릇하기를 거절하였노라. 너의 기름 그릇을 채워가지고 가거라. 나는 베트•렉헴 사람 이샤이에게로 너를 보내고자하노니, 그의 아들들 중에서 나에게 임금을 골랐노라」 하시니,
(삼이) 뒤, 「준음은 참으로 쓰라리도다」(〔그〕에서)가 〔맛〕에는 「참으로 죽음의 쓰라림은 물러갔도다」. |
⑧ 민수 二三 일구의 인용으로서 삼전 一五 일일 삼오의 천주의 뉘우침이 사람의 그것과 같지 않음을 뜻한다(창세 六 육 칠). ⑨ 사울이 저버림을 받음은 즉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요, 왕조가 계속되지 못함을 뜻한다(一三 일삼-일사). ⑩ 사무엘이 사울을 다시는 찾지 않았으나, 사울은 다위를 만나려고 갔다가 사무엘을 본 적이 있고(一九 이이-이사), 또 강신술자를 시켜 사울이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기도 하였다(二八 일일 일오-일팔). 【주석 一六】 ① 비밀히 되는 것이므로(이절) 나중에 거기 대한 말이 없다(삼후 二 사, 五 삼). |
[이] ○ 사무엘이 아뢰되 『어떻게 내가 떠나갈 수 있겠나이까. 사울이 듣게 되면 나를 죽이겠나이다』하니라. 야훼께서 가라사대 「암송아지 한 마리를 네 손으로 붙잡고 가서 『야훼께 희생하러 왔노라』 말하라. [삼] ○ 그리고 이샤이를 제사에 초청하라. 나는 네가 할바를 너에게 알려주겠노니, 내가 너에게 말할 그를 네가 나를 위하여 기름 발라야하느니라」 하시니라. [사] ○ 야훼께서 말씀하신 바를 사무엘이 행하여 베트•렉헴으로 들어가매, 그 읍의 장로들이 그이를 경건하게 마중하며 「당신이 오심이 평화의 뜻에서 오니까」 아뢰니, [오] ○ 그이가 이르기를 「평화이로다. 야훼께 제사하러 내가 왔으니, 너희는 너희를 조촐히 하고 나와 함께 제사에 오라」 하고, 이샤이와 그의 아들들을 조촐히 한 다음, 그들을 제사에 초청하니라. [육] ○ 그들이 들어올 제, 그이가 엘리압을 보고 생각하기를 「야훼 앞에 그이의 축성된자가 대령하였음이 분명하도다」 하니라, [칠] ○ 그러나 야훼께서는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나는 그를 저버렸으니, 너는 그의 외양과 그의 키 큼을② 바라보지 말찌니라. 이는 야훼의 보심은 사람이 보듯 하시지는 않기 때문이니, 사람은 두 눈에 나타나는바를 보되, 야훼께서는 마음을 살펴③ 보시는 까닭이니라」 하시니라. [팔] ○ 그 다음, 이샤이가 아비나답을 불러다가 사무엘 앞으로 그를 지나가게 하였더니, 「이자도 야훼께서 고르신자 아니라」하니라. [구] ○ 이샤이가 또 샴마를 지나가게 하였으나, 「이자도 야훼께서 고르신자 아니라」 하므로, [십] ○ 이샤이가 자기 아들 일곱을④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이 이샤이에게 이르기를 「이자들을 야훼께서 고르시지 않으시니라」 하고, [일일] ○ 사무엘이 이샤이에게 이르되 「이 젊은이들로써 다 되었느뇨」 하니, 저가 아뢰기를 「가장 작은자가 아직 남아 있나이다. 그는 지금 양을 치고 있나이다」 하니라. 이에 사무엘이 이샤이에게 이르기를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 까지는 우리가 둘러 앉지⑤ 않겠음이니라」하므로,
一六 (사) 뒤, 「아뢰니」가 〔그〕에는 복수에, 〔맛〕에는 단수로서 사무엘이 주격이 되어있다. ──뒤, 「평화의 뜻에서 오니까」(번역들에서)가 〔맛〕에는 「평화의 뜻에서 오니다」. (칠) 중간, 「보듯」(〔그〕에서)이 〔맛〕에는 「보는바」. 또 「야훼의 보심은」(〔그〕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
② 다위가 엘리압이나 사울만큼(一○ 이삼-이사) 외양이 잘 나지못한 까닭이다. ③ 예레 一七 십, 二○ 일이에도 보라. ④ 다위의 형 세사람에 대하여는 一六 육-구에도 一七 일삼-일오에도 말이 있고, 다른 형들에 대하여는 역전 二 일사-일륙에 보라. |
[일이] ○ 저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니, 그가 불그레하고, 예쁜 눈매에 잘나 보이는 청년이더라. 그 때 야훼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자이니, 너는 일어나 그를 기름으로 바르라」 하시매, [일삼] ○ 사무엘이 기름 그릇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들 한 가운데서 그를 기름으로 바르니, 그날로부터 죽 야훼의 신은이 다위를 차지하고⑥ 계시니라. 이에 사무엘이 일어나서 라마로 떠나가니라.
다위가 왕궁으로 들어가 사울에게 시종하다.
[일사] ○ 야훼의 신은이 사울 한테서 물러가고⑦, 나쁜 신이 야훼께로부터 그에게 덤벼드니, [일오] ○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소서 ! 천주의 나쁜 신이 당신께 덤벼들었나이다. [일륙] ○ 우리 상전께서는 당신을 모시는 당신 종들에게 분부하시와 거문고 뜯으며 노래할 줄 아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⑧ 그리하면 당신께 천주의 나쁜 신이 내릴 때, 그가 제 손으로 뜯으며 노래 부르면, 당신께 좋겠나이다」 하매, [일칠] ○ 사울이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제발 거문고 뜯으며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내게 골라 내게로 데려오너라」 하니라. [일팔] ○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기를 「보소서, 베트•렉헴 사람 이샤이에게 아들이 있는 것을 보았나이다. 그런데 그가 거문고 뜯으며 노래 부를 줄 아오며 세력 있고 무사이고,⑨ 언변있고 잘난 사람이니다. 그리고 야훼께서 그와 함께 계시나이다」 하였더니, [일구] ○ 사울이 이샤이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양 치고 있는 너의 아들 다위를 내게로 보내라」 하니라. [이십] ○ 이에 이샤이가 나귀 한 바리의 빵과 포도주 한 자루와 수염소 새끼 한 마리를 가져다가 자기 아들 다위 편에 사울에게 보내매,
(일이) 중간, 「청년」(짐작으로)이 〔맛〕에는 「더불어」. |
⑤ 제사 잔치에 참여함을 뜻한다. ⑥ 축성의 효과이다. 사울도 그러하였다(一○ 오). ⑦ 야훼께 저버림을(一五 이삼) 받은 결과이다. 천주의 신은(神恩), 대신에 나쁜 신이 천주의 허락으로 와서, 그를 괴롭히고 광증을 일으키게 하였다(一八 십, 一九 구). ⑧ 음악을 써서 악신을 쫓는 예전 풍습이 있었다. ⑨ 힘이 센 것을 말하고(一七 삼사-삼륙), 이미 훈련받은 병정인 것을 말함이 아닐 것이다(一七 삼팔-삼구). 一六 이일에 사울의 무기잡이로 된 다위가 一七 삼삼에서 예쁜 모습 때문에 아이로 불렸으나, 이는 골랴트와 비하여 하는 말이요, 그가 아주 어린 것은 아니었다. |
[이일] ○ 다위가 사울에게 이르러, 그이 앞에서 시종하니, 그이가 그를 매우 사랑하였으므로 그가 그이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자가 되니라. [이이] ○ 이에 사울이 이샤이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다위는 내 앞에 늘 시종할찌로다. 그가 나의 눈에 총애를 얻었음이로다」 하니라. [이삼] ○ 그리하여 천주의 신이 사울에게 덤벼들 때에는, 다위가 거문고를 잡고 제 손으로 뜯으며 노래 부르면, 사울이 진정되고 그가 나아지고, 나쁜 신이 그에게서 물러가더라.
사무엘 전서 一七장
골랴트가 이스라엘에게 도전하다.
[一七] [일] ○ 뻘리슈뜨 사람들이 전쟁하려고 저희 부대들을 소집한 다음, 유다에 딸린 소코로 모여와 소코와 아세까 사이 에페스•담밈에 진을 치니라. [이] ○ 또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여와서, 테레빈트 골짜기에① 진을 치고, 뻘리슈뜨 사람들과 싸우려고 대진하여 늘어서니라. [삼] ○ 그런데 뻘리슈뜨 사람들은 이쪽 산 위에 머물러 있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 위에 머물러 있고 하니, 그들 사이가 그 골짜기더라. [사] ○ 그 때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지로부터 싸움 거는자가 나왔으니, 그의 이름은 골랴트이요② 같에서 난 자로서 그의 키가 여섯 암마와 한 손 넓이나③ 되더라.
[오] ○ 그의 머리에는 구리 투구를 썻고, 그는 비늘 돋친 갑옷을 입었더라. 그리고 그 갑옷의 무게가 구리 오천 셰켈이나④ 나가더라. [육] ○ 또 그의 두 다리에는 구리 각반을 쳤고, 또 그의 두 어깨 사이에는 적은 구리 창을 메었더라. [칠] ○ 그의 창 자루 나무는 직조하는 자들의 용두 머리 같고, 그의 창의 날은 쇠 육백 셰켈이나⑤ 나가더라. 그리고 큰 방패를 든자가 그의 앞에서 걷더라. [팔] ○ 그가 서서 이스라엘의 늘어선 부대를 부르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싸움을 준비하러 나와 있느뇨. 나는 뻘리슈뜨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신하들이 아니뇨. 너희 대표를 골라 내게로 내려오게 하라. [구] ○ 만일 저가 나와 싸우는데 이겨서 나를 쳐 죽이면 우리가 너희에게 종들이 될 것이요. 만일 내가 그를 이겨서 그를 쳐 죽이면, 너희가 우리에게 종들이 되어 우리를 섬길찌니라」 하고, [십] ○ 또 그 뻘리슈뜨 사람이 이르되 「내가 이 오늘날에 이스라엘의 늘어선 부대들에게 막되게 싸움을 거노니, 너희는 사람을 내게 보내어 우리로 하여금 맞붙어 싸우게 하라」⑥ 하매, [일일] ○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그 뻘리슈뜨 사람의 이 말을 듣고, 기가 질려 매우 겁내니라.
【주석 一七】 ① 지금의 와디•에스 산트이다. ② 같은 이름을 가진자가 또 있었다(삼후 二一 일구), 셈족의 이름이 아니요 리디의 이름 같다. ③ 3 메트르의 키이다. ④ 80 킬로그람 곧 20관이나 되었다. ⑤ 그 쇠무게만 9 킬로그람이나 되었다. |
다위가 싸움터에 오다.
[일이] ○ 다위는 유다의 베트•렉헴에서 난 에프라트 사람의 아들이니, 그의 이름은 이샤이요, 그에게는 아들이 여덟이나 있더라. 그 사람은 사울의 시대에 늙고 연만하였더라. [일삼] ○ 이샤의 큰 아들이 셋이나 사울의 뒤를 따라 전쟁에 갔으니, 전쟁에 간 그의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이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샴마이더라. [일사] ○ 다위는 막내요 큰 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 가니라. [일오] ○ (그런데 다위는 가끔 사울한테서 떠나 베트•렉헴 자기 아버지의 양을 치러 돌아 가더라.) [일륙] ○ 그 뻘리슈뜨 사람이 아침 저녁으로 가까이 나와, 마흔날을 버티고서 있으니라. [일칠] ○ 그 때 이샤이가 자기 아들 다위에게 이르되 「너의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밀알 한 에파와⑦ 이 빵 열 개를 가지고 진지로 너의 형들한테 빨리 가거라. [일팔] ○ 그리고 치즈(亁酪) 열 조각을 그 천부장에게 갖다 드리고, 너의 형들이 평안한지 찾아보고 그들한테 표를 맡아⑧ 가지고 오너라. [일구] ○ 사울과 그들과 온 이스라엘이 테레빈트 골짜기에서 뻘리슈뜨 사람과 전쟁하고 있느니라」 하므로, [이십] ○ 다위가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양떼를 수직군에게 맡기고 자기에게 이샤이가 명한 대로 짐을 가지고 떠나가, 전차부대에 이르렀더니, 때 마침 줄지어 서려고 나오며 싸움 거는 소리를 크게 내더라. [이일] ○ 이스라엘이 줄지어 늘어서니 뻘리슈뜨 사람들로 대진하여 늘어서니라. [이이] ○ 다위는 제가 가지고 온 짐을 짐 지키는자의 손에 맡기고, 전선으로 뛰어서 다달은 다음, 자기 형들에게 평안한지 물으니라. [이삼] ○ 그가 저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마침 싸움거는자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늘어선 데서 올라오니, 그의 이름이 골랴트라는 뻘리슈뜨 사람으로서 가트에서 난자이더라. 저가 이전과 같은 말을 하니, 다위가 들으니라.
一七 (일이) 뒤, 「연만하였더라」(〔시리〕에서)가 〔맛〕에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니라」. (일삼) 「갔으니」가 〔맛〕에는 중복되었다. |
⑥ 단체의 대표의 개인격투로써 단체의 승부를 지으려는 식은 강전 18 세기 에집트의 시누히트의 역사에서도 보인다. ⑦ 한 에파는 36 리트르 곧 한말 여덟되 가량이다. ⑧ 막내인 다위는 늘 어린이 취급을 받았다. 또 확실한 것을 알기위하여는 표가 필요하였다. |
[이사] ○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를 보자 그의 앞에서 도망하며 매우 겁내니라. [이오] ○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올라오는 저 사람을 너희가 보았느뇨. 그가 진정 이스라엘에게 싸움걸러 올라오느니라. 그를 쳐 죽이는 사람이 있으면, 임금이 그를 큰 재물로 가멸게 해 주고, 그에게 자기 딸을 주고, 또 이스라엘 안에서 그의 아버지의 집안에게 면세의 특전을 베풀리라」 하니라. [이륙] ○ 다위가 자기와 함께 서 있던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이 뻘리슈뜨 사람을 쳐 죽이고 이스라엘에서 치욕을 물리치는 사람에게 무엇을 베풀어 줄것이뇨. 생활하신 천주의 늘어선 부대에게 싸움을 거니, 대체 저 할손 아니 한 뻘리슈뜨 사람이 누구뇨」 하매, [이칠] ○ 백성이 그에게 그와 같은 말을 하며 이르되 「저를 쳐 죽이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주리라」 하니라. [이팔] ○ 그가 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제, 그의 형 엘리압이 들으니라. 이에 엘리압이 다위에게 골을 시뻘겋게 내며 이르기를 「너는 대관절 무엇하러 내려왔느뇨. 광야엣 적은 양떼는 누구에게 맡겼느뇨. 너의 교만과 네 마음의 악함을 내가 알았노라. 실상 전쟁 구경하려고 네가 내려왔느니라」 하니, [이구] ○ 다위가 이르기를 「내가 이제 무엇을 했나이까. 이 말한 것 밖에 더 있나이까」 하고, [삼십] ○ 저에게서 다른 이에게로 돌아서서, 똑 같은 말을 하니, 백성이 처음과 같은 말로 그에게 대답하니라. [삼일] ○ 다위가 하는 말들을 사람들이 듣고 사울 면전에다 전달하니, 그이가 저를 데려가니라.
다위가 골랴트와 맞붙어 싸워 이기다.
[삼이] ○ 이에 다위가 사울에게 아뢰기를 「저 사람 때문에 사람이 낙심할 것 없나이다. 당신 종이 저 뻘리슈뜨 사람과 싸우러 가고자 하나이다」 하매, [삼삼] ○ 사울이 다위에게 이르되 「너는 어린데⑨, 저는 제 아잇 적부터 싸움하는 사람이니, 저 뻘리슈뜨 사람과 더불어 싸우려고 네가 저에게로 나가지 못하리라」 하니라. [삼사] ○ 그 때 다위가 사울에게 아뢰기를 「당신 종이 제 아버지를 위하여 양떼를 치는자 였나이다. 사자나 곰이 와서 짐승떼에서 양 하나를 물고가면, [삼오] ○ 내가 그를 따라 나가서 그를 때리고 그의 아가리에서 빼앗아 오더이다. 그가 내게 대항하면 그의 턱수염을 꼭 붙잡고 그를 때려 그를 죽이곤 하더이다. [삼륙] ○ 당신 종이 사자도 곰도 때려 죽였으니, 저 할손 아니 한 뻘리슈뜨 사람도 저것들 중 하나처럼 되리라. 이는 저가 생활하신 천주의 늘어선 군대에게 싸움을 걸었기 때문이니다」 하고,
⑨ 힘이 센 것을(삼오-삼륙절) 보아, 참된 어린이는 아니고, 음악에와 양치기에 종사한 예쁜 다위를(一六 일이, 一七 사이) 저 굴대장군 골랴트와 비교하여 하는 말이다. |
[삼칠] ○ 다위가 이르기를 「사자에게서와 곰에게서 나를 구해주신 야훼 바로 그이께서 이 뻘리슈뜨 사람의 손에서 나를 구해주셔지이다」 하니라. 이에 사울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가거라, 그리고 야훼께서 너와 함께 계셔지이다」 하니라. [삼팔] ○ 그러고서 사울이 자기 옷을 다위에게 입히고 r의 머리 위에 구리 투구를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삼구] ○ 다위가 제 옷 위로 제 환도를 치고 걸어 보려 하였으나 되지 않았으니, 이는 해본 경험이 없었던 까닭이니라. 이에 다위가 사울에게 「나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입고서는 걸어다닐 수가 없나이다」 아뢰고, 다위가 제 몸에서 그것들을 벗어버리니라.
[사십] ○ 그러고서 제 지팡이를 제 손에 잡고, 그 개울에서 매끈한 돌 다섯 개를 골라서 제 몸에 찼던 목자들의 그릇에 곧 주머니 속에 그것들을 넣고, 제 팔매연장을⑩ 제 손에 들고, 저 뻘리슈뜨 사람에게로 가까이 가니, [사일] ○ 그 뻘리슈뜨 사람이 방패 들고다니는 사람을 제 앞에 세우고 다위에게로 점점 가까이 오다가, [사이] ○ 그 뻘리슈뜨 사람이 눈을 돌려 다위를 보고서 그가 불그스레 하고 예쁜 용모의 소년이었기 때문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사삼] ○ 그러므로 그 뻘리슈뜨 사람이 다위를 향하여 이르되 「네가 지팡이를 가지고 나에게로 왔으니, 내가 개(犬)이뇨」 하고, 제 신(神)을 두고 다위를 저주하며, [사사] ○ 그 뻘리슈뜨 사람이 다위에게 이르되 「너의 살코기를 하늘의 새에게와 들의 짐승에게 주고자 하니, 너는 내게로 오너라」 하매, [사오] ○ 다위가 그 뻘리슈뜨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나를 거슬러 환도와 창과 적은 창을 가지고 오되, 나는 네가 싸움 걸어온 바 이스라엘 일선 부대의 천주신 군대의 야훼의 이름으로써⑪ 너를 거슬러 오노라. [사륙] ○ 이 오늘날 야훼께서 너를 나의 손에 붙여주시겠으니, 내가 너를 쳐 죽이고 너의 몸에서 너의 머리를 떼어 낸 다음, 뻘리슈뜨 진지의 주검들을 이 오늘날 하늘의 새들에게와 들짐승에게 주겠노라. 그러면 이스라엘 안에 천주께서 계심을 온 세상이 알게되리라.
(삼구) 앞, 「걸어보려 하였으나 되지 않았으니」(〔그〕에서)가 〔맛〕에는 「걸어 보려고 시험하였으니」. (사륙) 중간, 〔그〕에는 「뻘리슈뜨 진지의 주검들」 앞에, 「너의 주검과」과 덧붙어있다. ──뒤, 「이스라엘 안에」〔그〕 〔따르〕 〔시리〕에서) 가 〔맛〕에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
⑩ 팔매질이 예전에는 전쟁에도 씌었다(판관 二○ 일륙). ⑪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천주의 능력에 의지하여 싸우려 함 이것이 그에게 승리의 은혜를 얻게하였다(오십-오일절). |
[사칠] ○ 또 환도와 창으로 야훼께서 구원하시지 않으시고, 도리어 이 전쟁이 야훼께 딸렸기 때문에 그이께서 너희를 우리 손에 넘겨 주셨음을 이 온 단체가 알게 되리라」 하니라. [사팔] ○ 이에 그 뻘리슈뜨 사람이 일어나 걸어서 다위를 마주쳐 가까이 올 제, 다위가 빨리 전선에서 떠나 그 뻘리슈뜨 사람을 마주쳐 뛰어가서, [사구] ○ 다위가 제 손을 그 그릇에 넣어 돌을 거기서 집어가지고, 팔매 쳐 그 뻘리슈뜨 사람의 그 이마를 때리니,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매, 그가 땅에 제 얼굴을 대고 엎드러지니라. [오십] ○ 이렇게 다위가 그 뻘리슈뜨 사람을 팔매 연장과 돌로 이기고 그 뻘리슈뜨 사람을 쳐서 그를 죽였으나, 다위의 손에 환도가 없었으므로, [오일] ○ 다위가 달아가 저 뻘리슈뜨 사람 위에 서서 저의 환도를 잡고 그 칼집에서 그것을 빼내어 저를 죽인 다음 저의 머리를 그것으로 베이니, 뻘리슈뜨 사람이 저희 장사가 죽었음을 보고 도망치니라. [오이] ○ 이에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큰 소리를 지르며 같에 이르기 까지와 에끄론 성문에 까지 뻘리슈뜨 사람들을 쫓아가니, 샤아림에서 같과 에끄론에 이르기 까지 뻘리슈뜨 사람들이 죽어 넘어지니라. [오삼] ○ 그 다음 이스라엘 후손들이 뻘리슈뜨 사람들을 그만 추격하고 돌아와 그들의 진지들을 노략하니라. [오사] ○ 그리고 다위는 저 뻘리슈뜨 사람의 머리를 집어 예루살렘으로⑫ 가지고 갔으며, 저의 무기들을⑬ 자기 천막 안에 두니라.
무훈을 세운 다위가 사울의 시기를 받다.
[오오] ○ 저 뻘리슈뜨 사람을 마주 쳐 나가는 다위를 사울이 보자, 부대장 압네르에게 이르기를 「압네르여, 저 젊은이가 누구의⑭ 아들인고」 하였더니, 압네르가 아뢰기를 「임금이시여, 당신의 산 넋을 걸어 맹서하옵는바 나는 모르나이다」 하므로, [오륙] ○ 임금이 이르되 「그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그대가 알아보게」 하니라.
(사팔) 중간, 「전선에서」(짐작으로)가 〔맛〕에는 「전선으로」. (오이) 중간, 「같에」(〔그〕에서) 〔맛〕에는 「골짜기에」. |
⑫ 즉시 예루살렘으로 가져간 것이 아니고, 나중 예루살렘을 점령한 다음에(삼후 五 육-구), 가져다가 보존하였을 것이다. ⑬ 노베에서 그 환도를 받아다가(二一 구). 그후 자기 천막에 보존하였을 것이다. ⑭ 다위를 늘 데리고 있으면서도 그의 부친을 면접하거나, 잘 알아본적이 없던 바, 이제는 약속에 따라 다위를 사위로 삼을 처지에서 그의 가문을 잘 알아보려는 뜻으로 물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치 처음, 다위를 안것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예전 〔그〕 번역에는 一七 일이-삼일 一七 오오-一八 오 까지를 빼놓았다. |
[오칠] ○ 다위가 저 뻘리슈뜨 사람을 쳐 죽이고 돌아오자, 압네르가 그를 데려다 사울 앞으로 들여 보내니, 그의 손에는 저 뻘리슈뜨 사람의 머리가 들렸더라. [오팔] ○ 그 때 사울이 이르되 「젊은이여, 네가 누구의 아들이뇨」 하니, 다위가 이르기를 「베트•렉헴 사람인 당신 종 이샤이의 아들이오니다」 하니라.
사무엘 전서 一八장
[一八] [일] ○ 그가 사울에게 이야기 하기를 마치자 요나탄의 넋이 다위의 넋에 아주 친해져, 요나탄이 그를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니라.① [이] ○ 그리고 그날로 사울이 그를 데려가고 그로 하여금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니라. [삼] ○ 또 요나탄이 다위를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여, 그와 더불어 계약을 맺으니라. [사] ○ 그리고 요나탄이 제가 입고 있던 제 겉옷을 벗어, 그것뿐 아니라 제 옷과② 제 환도, 제 활, 제 띠 까지도 다위에게 넘겨주니라. [오] ○ 그리고 다위가 출정하되, 사울이 그에게 시키는 일마다 그가 성공 하더라. 이에 사울이 그를 군인들 위에 세우니, 온 백성의 눈에 뿐아니라 사울의 신하들의 눈에 까지도 좋이 드니라.
[육] ○ 다위가 저 뻘리슈뜨 사람을 쳐 죽이고 돌아오던 그 때, 저들이 들어오는데 이스라엘의 모든 읍에서 여인들이 사울 임금을 영접 하려고 북들과 환성과 삼각철(三角鐵)들로써 노래 부르고 춤추며 나오니라. [칠] ○ 여인들이 그 때 흥겹게 놀며 노래 부르기를③
「사울은 쳐 죽이는데 수 천명을 차지했으되,
다위는 수 만명을 차지했도다」 하니,
[팔] ○ 사울이 매우 분노하여, 저의 눈에 이 말이 언잖게 보이니라. 그러므로 그가 이르되 「다위에게는 수 만명을 주고 내게는 수 천명을 주었도다. 저에게는 아직 왕권이 없을 따름이로다」 하고, [구] ○ 사울이 그 날부터 이후로 시기심을 품고 다위를 보더라. [십] ○ 다음 날이 되어 사울에게 천주의 나쁜 신이 달려들었으므로, 그가 집 안에서 발광하매, 다른 날처럼 다위가 제 손으로 거문고 뜯으며 노래하는데 사울의 손에는 창이 들러있더니, [일일] ○ 사울이 그 창을 내 던지며 이르기를 「다위를 벽에 대고 찌르리라」 하였으나, 다위는 그 앞을 두 번이나 피하니라. [일이] ○ 이에 사울이 다위를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야훼께서 그와 함께 계시므로 그가 사울한테서 물러갔기 때문이니라.
【주석 一八】 ① 이 사랑과 그 계약은(삼절) 항구하였다(一九 사-육, 二○ 일-이 일칠 삼이-삼사 사일-사이, 二三 일륙-일팔, 삼후 一 일이 일칠-이륙, 九, 二一 칠). ② 참된 애정의 표시로 자기 옷을 주었다(루트 三 구. 열사 二 일삼). ③ 여인들의 공식 축하회에 대하여는 출애 一五 이십-이일, 판관 五, 一一 삼사, 二一 이일에 보라. |
[일삼] ○ 사울이 그 다음 자기 곁에서 그를 물리치고 그를 천부장으로 세우매, 그가 백성 앞장 서서 나가고 들고 하니라. [일사] ○ 그런데 다위는 제가 가는 길마다 성공하고 야훼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 [일오] ○ 그가 크게 성공함을 사울이 보고, 그를 무서워하니라. [일륙] ○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위를 사랑하였으니, 이는 그가 저희의 앞장 서서 나가고 들고 하던 까닭이니라.
다위가 임금의 사위가 되다.
[일칠] ○ 그 다음 사울이 다위에게 이르되 「보라 ! 메랍이 내 큰 딸인데, 그를 내가 너에게 아내로 주고자 하니, 너는 나를 위하여 용감한자 되어 야훼의 전쟁을 싸우기만 하여라」 하였으나, 사울은 속으로 이르기를 「내 손이 그를 해칠 것 없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이 그를 해칠찌로다」 하니라. [일팔] ○ 그 때 다위가 사울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누구이며 나의 가문, 내 아버지의 지파가 이스라엘 안에서 무엇이길래, 내가 임금의 사위가 되겠나이까」 하였더니, [일구] ○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위에게 줄 때가 되자 그 여자는 먹홀라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준바 되니라. [이십] ○ 그 다음, 사울의 딸 미칼이 다위를 사랑하고 그것이 사울에게 알려지자 그의 눈에 옳게 보이니라. [이일] ○ 이에 사울이 속으로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저에게 주리라. 그러면 그 여자가 저에게 올가미가 되어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이 그를 해치게되리라」 하고, 사울이 다위에게 「오늘 나의 사위가 되어라」 고 두 번이나 이르니라. [이이] ○ 또 사울이 자기 신하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다위에게 남모르게 이르되 『자 ! 임금이 너를 좋아하고 그이의 모든 신하들이 너를 사랑하니, 이제 너는 임금의 사위가 되어라』 하라」 하매, [이삼] ○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들을 다위의 두 귀에 대고 이야기 하였으나, 다위는 이르기를 「임금의 사위가 됨이 너희 눈에는 천하게 보이느뇨.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다」 하니라. [이사] ○ 이에 사울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전하기를 「이와 같은 말들을 다위가 하였나이다」 하였더니, [이오] ○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위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임금은 납폐금을④ 원하지 않고, 다만 임금의 원수들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뻘리슈뜨 사람들의 음경 끝 가죽 백개만(원한다)』 하라」 하였으되 사울은 다위를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에 떨어지게 할 뜻을 두었더라. [이륙] ○ 그이의 신하들이 다위에게 이 말들을 전하니, 임금의 사위가 되기에 그 말이 옳다고 다위의 눈에 보이니라. 기일이 다 차지 않았는데,
一八 (일팔) 중간, 「나의 가문」(짐작으로)이 〔맛〕에는 「나의 생명이」. |
④ 이것을 장인에게 바쳐야 결혼의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창세 三四 일이). |
[이칠] ○ 다위가 일어나매, 저와 저의 사람들이 가서 뻘리슈뜨 사람들을 이백명이나 쳐 죽이고, 다위가 그들의 음경 끝 가죽들을 가져다, 임금의 사위가 되기 위하여 임금에게 그것들의 수를 채워 바치니라. 이에 사울이 자기 딸 미칼을 저에게 아내로 주니라. [이팔] ○ 그 다음, 야훼께서 다위와 함께 계시고 또 사울의 딸 미칼이 저를 사랑함을 사울이 보아 알고서, [이구] ○ 사울이 다위를 더욱 더욱 겁냈으나, 사울이 다위를 항상 원수로 여기니라. [삼십] ○ 그 다음, 뻘리슈뜨 사람들의 두목들이 출정하니, 이들이 출정할 때 마다, 다위가 사울의 모든 신하들 보다 공을 세워, 그의 이름이 매우 존대 받으니라.
사무엘 전서 一九장
요나탄이 다위를 위하여 사울에게 중재하다.
[一九] [일] ○ 그 다음,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탄에게와 자기 모든 신하들에게 다위를 죽일 뜻을 이야기 하니라.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위를 매우 좋아하였으므로, [이] ○ 요나탄이 다위에게 알려주며 이르기를 「나의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고자 찾고 있으니, 이제 너는 내일 아침부터 네 몸조심하고 은밀한 곳에 앉아 숨어 있어라. [삼] ○ 그러면 내가 나가 네가 있을 그 밭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너를 위하여 나의 아버지께 말을 들여 보겠노라. 그리고 내가 무엇을 보게되면, 너에게 알려주겠노라」 하니라. [사] ○ 그 다음, 요나탄이 다위를 위하여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좋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임금께서는 당신 종인 다위를 거슬러 잘못하지 마소서. 이는 저가 당신께 잘못한 것이 없고 도리어 저의 행위가 당신을 위하여 매우 좋으니다. [오] ○ 그가 제 목숨을 제 손에 걸고 그 뻘리슈뜨 사람을 쳐 죽이니, 야훼게서 온 이스라엘에게 큰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당신이 목격하시고 기뻐하셨나이다. 그런데 어찌 불의하게 다위를 죽이시며, 무죄한 피를 흘려 당신이 죄를 지으시려 하시나이까」 하니라. [육] ○ 이에 사울이 요나탄의 소리를 순순히 듣고, 사울이 맹서하기를①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그가 죽음을 절대로 당하지 않으리라」 하니, [칠] ○ 요나탄이 다위를 불러, 요나탄이 그에게 이 모든 말들을 일러 준 다음, 요나탄이 다위를 사울에게 들이매, 그가 어제와 그저께처럼 저이를 모시니라.
【주석 一九】 ① 반성하면 시기의 부당함을 알수 있는 양심이 있었다. 그러나 사울은 마침내 시기에 사로잡혔다(십-일일 일칠, 二○ 삼십-삼삼, 二三 이사-이팔, 二四 삼, 二六 이, 二七 사). |
다위의 망명(一九 팔- 二一 일륙)
사울이 다위를 또 죽이려 하다.
[팔] ○ 또 전쟁이 일어나매, 다위가 나가 뻘리슈뜨 사람들을 거슬러 싸워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니, 그들이 저의 앞에서 도망하니라. [구] ○ 그 다음, 야훼의 나쁜 신이 사울에게 이르매 그가 제 집에 머물러 있는데, 그의 손에는 창이 들렸고, 다위의 제 손에는 거문고 뜯으며 노래 부르더라. [십] ○ 그 때 사울이 그 창으로 다위를 벽에 대고 찔러 죽이려 꾀하였으나,② 저가 사울의 앞에서 물러갔으므로, 창으로 벽을 찔렀을 뿐, 다위는 피하여 목숨을 구하니라.
미칼이 다위를 피난하게 하다.
[일일] ○ 그 밤으로 사울이 다위의 집에 사자들을 보내어 그를 수직하였다가 다음날 아침에 죽이라 하였더니, 다위에게 저의 아내 미칼이 알리며 이르기를 「이 밤에 당신이 당신의 목숨을 구하지 않는다면, 내일에는 당신이 죽음을 당하리다」 하고, [일이] ○ 미칼이 다위를 창문을 거쳐 내려주니, 그가 떠나 도망함으로 목숨을 구하니라. [일삼] ○ 그러고서 미칼이 떠라핌을③ 집어서 침상위에 놓고, 그 머리 맡에 염소털 천을 놓은 다음 옷으로 가리워두니라. [일사] ○ 그 다음, 사울이 다위를 잡으려고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 여인이 이르기를 「그가 앓고 있나이다」 하니라. [일오] ○ 이에 사울이 사자들을 또 보내어 다위를 보게 하며 이르기를 「그를 죽이게 그를 침상에 들어 있는 그대로 나에게 올려오라」 하므로, [일륙] ○ 그 사자들이 들여왔더니, 자 ! 그 침상에는 떠라핌이 들어 있고 그 머리 맡에는 염소털 천이 있더라. [일칠] ○ 이에 사울이 미칼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렇게 나를 속이고, 나의 원수를 놓아보내어 목숨을 건지게 하였느뇨」 하니, 미칼이 사울에게 대답하기를 「저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죽이겠노라』 하였나이다」 하니라.
一九 (십) 뒤, 「그 밤으로」는 〔그〕에 따라 일일절과 연결되어야 한다. |
② 여러번 그렇게 다위를 죽이려 하였다(一八 십-일일), 그 외에도 사울의 창에 대하여는 一三 이이, 二○ 삼삼, 二二 육, 二六 일이에도 보라. ③ 아주 큰 인형만한 우상이었다. |
사무엘을 찾아간 다위와 사울.
[일팔] ○ 다위는 피하여 목숨을 구한 다음,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가 사울이 자기에게 한 모든 것을 그이께 알리고, 그와 사무엘이 떠나가 나요트에④ 머무르니, [일구] ○ 사울에게 전하여지기를 「보소서 ! 다위가 라마 안의 나요트에 있나이다」 하니라. [이십] ○ 이에 사울이 다위를 잡아가려고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예언자들의 모임이 혼수상태에 있음을 그들이 보았고 또 사무엘이 이들 옆에서 계시더라. 그 때 천주의 신은이 사울의 사자들 위에 내리시니, 그들 마저 혼수상태에 들어 노래부르니라. [이일] ○ 사울에게 사람들이 그 소식을 전하자, 다른 사자들을 보냈더니, 그들 마저 혼수상태에 들어 노래 부르니라. 이에 사울이 세 번째 사자들을 또 보냈으나, 그들 마저 혼수상태에 들어 노래 부르니라. [이이] ○ 그 다음, 자기 까지도 라마로 가서 드러난 언덕 위 마당의 웅덩이에 까지 이르러, 물어 가로되 「사무엘과 다위가 어디 있느뇨」 하니, 「보소서 ! 라마 안의 나요트에 있나이다」 하니라. [이삼] ○ 이에 그가 거기서 떠나 라마 안의 나요트로 가니, 천주의 신은이 그의 위에 내리시므로, 그가 걸어가면서 라마 안의 나요트에 이르기 까지 혼수상태에 들어 노래부르니라. [이사] ○ 그리고 저도 제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저도 혼수상태에 들어 노래 부르고, 알몸으로 넘어져 그 온 낮과 그 온 밤을 지내니라. 그 까닭에 사람들이 이르기를 「사울도 예언자들 중에 들었느뇨」 하더라.
사무엘 전서 二○장
요나탄의 도움으로 다위가 쉽게 망명의 길에 오르다.
[二○] [일] ○ 다위가 라마 안의 나요트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탄을 앞에 두고 이르기를 「너의 아버지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하였느뇨. 내게 무슨 잘못이 있고 또 내게 무슨 죄가 있길래, 그이께서 내 목숨을 노리시는고」 하니, [이] ○ 그에게 대답하기를 「안 될 말이로다 ! 너는 죽지 않으리라.① 보라 ! 나의 아버지는 내 귀에 일러주지 않고서는 큰 일도 작은 일도 하지 않으시니, 나의 아버지가 이 일을 무엇 때문에 내게 숨기시겠느뇨. 그럴리 없도다」 하니라.
(이십) 중간, 「그들이 보았고」(여러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그가(다위) 보았고」. (이이) 앞, 「드러난 언덕 위 마당의」(〔그〕에서)가 〔맛〕에는 ? (이삼) 앞, 「거기서」(〔그〕에서)가 〔맛〕에는 「거기」. |
④ 예언자들의 거실들이 있던 곳일 것이다. 【주석 二○】 ① 요나탄이 다위에 대한 애정으로 그의 생명을 보장하려는 뜻을 드러냄이다. 또 사울이 다위를 아니 죽이기로 맹서한바도 있다(一九 육). 一九 일일에 기록된 사실은 밤에 된 것이 때문에 요나탄이 모를 수도 있었다. |
[삼] ○ 다위는 그래도 역시 맹서하여 이르기를 「내가 너의 눈에 총애를 얻었음을 너의 아버지가 잘 아시고 속으로 이르시기를 『요나탄이 이 일을 몰라야 하느니, 그가 걱정하지 않기 위함이로다』 하셨도다. 그러나 야훼께서 생활하시고 너의 목숨이 살아 있음을 들어 맹서하노니, 나와 죽음 사이는 한 발 걸음 같도다」 하니, [사] ○ 요나탄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너의 생각에는 내가 너를 위하여 할것이 무엇이뇨」 하니라. [오] ○ 이에 다위가 요나탄에게 이르기를 「보라 ! 내일 새달이② 드니, 나는 임금과 식사하려고 한 자리에 꼭 앉아야 되나, 너는 나를 내보내어 저녁 때 까지 밭에 숨어 있게 하여라. [육] ○ 너의 아버지가 나를 찾으시거든, 너는 이르되 『온 가문을 위하여 해 마다 바치는 제사가 있다하여 다위가 자기 읍 벨트•렉헴으로 빨리 가겠다고 나에게 간청하였나이다』 하라. [칠] ○ 만일 그이께서 「좋다」 이렇게 이르시면, 그대의 종이 무사할것이나, 만일 그이께서 노발 대발 하시면, 그이편에서는 악이 이미 결정된 줄로 그대는 알찌로다. [팔] ○ 그대가 그대의 종을 그대와 더불어 야훼의 계약으로 인도한바 있으니, 그대는 그대의 종에게 자비를 베풀찌어다. 그러니 만일 내가 허물이 있으면 그대가 나를 죽여줄것이지, 무엇 때문에 그대의 아버지에게 까지 나를 데려가야하겠느뇨」 하니라. [구] ○ 이에 요나탄이 이르되 「너에게 그게 안될 말이로다. 도리어 내가 나의 아버지 편에서 너에게 해를 너의 위에 끼치려고 결정된 것을 알기만 하였더라면, 내가 이를 너에게 알렸을것이 아느뇨」 하니, [십] ○ 다위가 요나탄에게 이르되 「그대의 아버지께서 그대에게 심한 말로 대꾸하시는 경우에, 누가 나에게 알려줄것인고」 하니라. [일일] ○ 요나탄이 다위에게 이르되 「자 ! 밭으로 나가자」 하고, 저희 둘이서 밭으로 나가서, [일이] ○ 요나탄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증인이시로다.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 내가 나의 아버지의 속을 떠보겠노라. 그것이 다위에게 좋을 적에, 그 때 내가 너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의 귀에 일러주지 않는다면,
二○ (오) 뒤, 「저녁때」(〔그〕에서)가 〔맛〕에는 「사흘째 저녁때」. (팔) 중간, 「종에게」(〔그〕 〔따르〕 〔시리〕에서)가 〔맛〕에는 「종 위에」. (십) 중간, 「경우에」(〔그〕에서)가 〔맛〕에는 「또는 무슨」. (일이) 중간, 「중인이시로다」(〔시리〕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② 매월 초에는 축일이 들고, 제사가 있었다(민수 一○ 십, 二八 일일-일오, 이샤 一 일삼-일사, 오세 二 일삼(〔불〕일일), 아모 八 오). |
[일삼] ○ 야훼께서 요나탄에게 이렇게 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셔지이다. 너에게 해를 끼치기를 나의 아버지가 좋이 보았을 때에는, 내가 너의 귀에 일러주고 너를 떠나보내겠으니, 너는 평안히 떠나가거라.③ 야훼께서 나의 아버지와 함께 계셨듯이, 너와 함께 계셔지이다. [일사] ○ 만일 내가 아직 살아 있게 되면, 너는 제발 나에게 야훼의 자비를 베풀어 주게. 만일 내가 죽게 되면, [일오] ○ 너는 나의 집안과 더불어 영원히 너의 자비를 끊지 말찌니라.④ 만일 야훼께서 다위의 원수들을 모조리 땅 바닥 위에서 멸절하실 제, [일륙] ○ 요나탄의 집안이 다위의 원수들과 함께 멸절된다면, 야훼께서 다위의 손에서 추궁하셔지이다」 하니라. [일칠] ○ 그러고서 요나탄이 다위에게 그에게 대한 자기 사랑으로써 또 다시 맹서하셨으니, 이는 저가 자기의 속 애정으로 그를 사랑하던 까닭이니라. [일팔] ○ 그 다음, 요나탄이 그에게 이르기를 「내일 새달이 드니, 너의 자리가 빌것이므로 네가 없음이 드러나리라. [일구] ○ 네가 세 번이나 그렇게 하게 되면, 네가 없음이 매우 뚜렷해지리니, 그때 너는 네가 이전 일하던 날 피신하고 있었던 그 곳에 가서 바로 그 바위 옆에 앉아있어라. [이십] ○ 그러면 내가 마치 과녁을 맞추려고 쏘듯이 화살 세 개를 그 곁으로 쏘겠노라. [이일] ○ 그 때 내가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들을 주워라』 하겠노라. 내가 만일 그 아이에게 이르기를 『자 ! 화살들이 너보다는 이쪽에 있으니 그것을 집어라』 하거든, 너는 들어오너라. 야훼께서 생활하심을 두고 맹서하노니 너에게 평화가 있고 아무런 일도 없음이니라. [이이] ○ 그러나 만일 내가 그 젊은 아이에게 『보라 ! 화살들이 너보다도 저쪽에 있다』 이렇게 이르거든, 너는 떠나가거라. 이는 야훼께서 너를 보내심이니라. [이삼] ○ 그리고 나와 너, 우리끼리 이야기한 이 말에 관하여는 야훼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느니라」 하니라. [이사] ○ 그러므로 다위가 밭에 숨어 있으니라. 새달이 들게 되어 임금이 빵을 먹으려고 앉으니라.
(일삼) 중간, 「좋이 보았을」(〔그〕에서)이 〔맛〕에는 「선을 베풀」 ── 중간, 「끼치기를」(짐작으로)이 〔맛〕에는 빠졌다. (일륙) 전부, 짐작으로. 〔맛〕에는 ? (일칠) 중간, 「맹서하였으니」(〔그〕에서)가 〔맛〕에는 「맹서하게하였으니」. (일구) 중간, 「네가 없음이……뚜렷해지리니」(짐작으로)가 〔맛〕에는 「네가……내려가리니」. ── 뒤, 「바위」가 〔그〕에는 「언덕」. |
③ 여러번 위험을 당한 다음 마침내 망명을 결정하고서 하는 말이니, 요나탄의 이번 노력을 최후의 것으로 봄이 분명하다. ④ 다위는 이 계약을 잘 지켰다(삼후 九, 二一 칠). |
[이오] ○ 임금이 이전과 꼭 같이 벽에 붙은 자리, 그 자기 자리에 앉으니, 그 맞은 쪽에는 요나탄이, 사울의 곁에는 압네르가 앉았으나, 다위의 자리는 비니라. [이륙] ○ 그러나 사울이 그 날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저가 우연히 부정하게 되었는데 정결하여지지 못하였으리라」 하였음이니라. [이칠] ○ 새달의 다음날인 둘째날이 되어도, 다위의 자리가 비게 되매,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탄에게 이르되 「이샤이의 아들이 무엇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빵을 먹으러 오지 않았느뇨」 하니, [이팔] ○ 요나탄이 사울에게 대답하기를 「다위가 베트•렉헴까지 가겠다고 나에게 간청하였나이다. [이구] ○ 저가 이르기를 『나를 부디 놓아 보내달라. 이는 우리에게 가문의 제사가 그 읍에 있어 나의 형이 나를 오라고 명하였음이니, 이제 내가 만일 너의 눈에 총애를 얻었다면, 나는 물러가서 나의 형제들을 보고 싶도다』 하였나이다. 그 까닭에 저가 임금의 식탁에 오지 않았나이다」 하니라.
[삼십] ○ 그 때 사울이 요나탄에게 성을 시뻘겋게 내며 그에게 이르기를 「외도한 계집의 아들아,⑤ 네가 이샤이의 아들과 친하여져서 너의 수치뿐 아니라, 네 어미의 나체의 부끄러움을 드러낸 줄 내가 이미 알지 않느뇨. [삼일] ○ 진정 이샤이의 아들이 땅 위에 살아 있는 동안 아무 때에도, 너 자신과 너의 왕위가 안정되지 못하리라.⑥ 그러니 너는 당장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잡아오너라. 그는 죽어야 될 자인 까닭이로다」 하니, [삼이] ○ 요나탄이 자기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그이에게 아뢰기를 「저가 어찌하여 죽음을 당하여야 되나이까. 저가 무엇을 하였나이까」하자, [삼삼] ○ 사울이 그를 찌르려고 그에게 창을 내던지니라. 이에 요나탄이 자기 아버지 쪽에서는 이미 다위를 죽이기로 결정된 것을 아니라. [삼사] ○ 그러므로 요나탄이 골이 시뻘겋게 나서 식탁에서 일어나버리고 새달 이튿날에는 빵을 먹지 않았으니, 이는 자기 아버지가 다위를 능욕한 까닭에, 그에게 대하여 근심하였기 때문이니라.
[삼오] ○ 다음 날 아침에 요나탄이 다위와 더불어 약속한 때에 밭으로 나가니, 적은 아이가 그를 동반하니라. [삼륙] ○ 그가 자기 아이에게 이르기를 「너는 뛰어가서 내가 쏘는 화살들을 찾아내라」 하였더니, 그 아이가 뛰어가매 그가 저를 지내가도록 화살을 쏘니라.
⑤ 큰 능욕을 주는 언사이다. 요나탄이 다위를 위하여 여러번 사울을 간한(一九 사-오) 그 태도를 사울이 아주 분하게 여기고 요나탄을 배척함이 분명하다. ⑥ 사울이 천주께 배척을 받은 다음이므로(一三 일삼-일사, 一五 이이-이삼), 다위의 위업을 시기하고(一八 팔-구), 그를 적대시하였다(一八 일일-일칠 이일 이오 이구, 一九 일 십 –일일 이십). |
[삼칠] ○ 그 아이가 요나탄이 쏜 화살 있는 곳 까지 갔더니, 요나탄이 그 아이 뒤에서 부르며 이르기를 「그 화살이 너 보다도 저켠에 있지 않느뇨」 하고, [삼팔] ○ 요나탄이 그 아이 뒤에서 부르며 「빨리 빨리 가고 서 있지 말라」 하므로, 요나탄의 심부름꾼이 화살을 주워가지고 자기 주인에게 가져가니라. [삼구] ○ 그러나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몰랐으되,⑦ 요나탄과 다위는 그 일을 알아들으니라. [사십] ○ 이에 요나탄이 자기게 딸린 그 아이에게 자기 무기들을 주고 저에게 이르기를 「너는 떠나 읍으로 가져가거라」하니, [사일] ○ 그 아이는 가고, 다위가 그 바위 곁에서 일어나 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세 차례 큰절한 다음, 그들이 서로 껴안고, 서로 체읍하는데, 다위가 끝까지 우세하니라. [사이] ○ 그러고서 요나탄이 다위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거라. 우리 둘이서 야훼의 이름을 두고 맹서한 바에 관하여는 야훼께서 나와 너의 사이에 또 나의 후예와 너의 후예 사이에 영원히 계셔지이다」 하니라.
사무엘 전서 二一장
[二一] [일] ○ (〔불〕 二○ 사삼)그 다음 다위가 일어나서 떠나가니, 요나탄은 읍으로 들어가니라.⑧
다위가 노베에 들르다.
[이] ○ (〔불〕 二一 일) 그러고서 다위가 노베로① 악히멜렉을 찾아 들어갔더니, 악히멜렉이② 다위를 맞으며 놀라 그에게 이르기를 「어찌하여 너는 너 혼자 뿐이고, 너를 동반하는이가 아무도 없느뇨」③ 하므로, [삼] ○ (이) 다위가 사제 악히멜렉에게 이르기를 「임금이 나에게 사명을 내리며 나에게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내며 너에게 명한 사정을 도무지 아무도 알아서는 아니되느니라』 하였나이다.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저런 곳으로 오라고 알렸나이다. [사] ○ (삼) 그러니 지금 당신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빵 다섯 개, 또는 있는대로 내 손에 넘겨주소서」 하니라.
(삼팔) 뒤, 「가져가니라」가 〔맛〕에는 「오니라」. (사일) 앞, 「바위」(짐작으로)가 〔맛〕에는 「남쪽」. 二一 (일) 앞, 「다위」(〔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
⑦ 비밀이 누설되지 않고, 또 요나탄이 다위를 망명시킨 혐의를 받지 않으려고, 계획적으로 꾸민 바이다. 이것으로써 사태가 극도에 이르렀던 것을 잘 알 수 있다. ⑧ 그후 다위는 이내 망명하였으나, 나중에 요나탄을 또 한번 만날 수 있었다(二三 일륙-일팔). 【주석 二一】 ① 노베는 예루살렘 북동쪽 스교뿌스산 동쪽 기슭에 있었다. ② 헬리의 후손으로서(二二 구), 그의 아들 에브야타르는 다위를 평생 보좌한 대 사제이다(二二 이십 이이-이삼). ③ 임금의 사위요 부대장인 다위가 혼자서 나타난 것을 수상히 여긴까닭이다. |
[오] ○ (사) 그때 그 사제가 다위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수중에 보통 빵이 없고 다만 거룩한 빵이 있으니,④ 그 젊은이들이 여자를 삼가기만 하였었으면……」하니라. [육] ○ (오) 이에 다위가 그 사제에게 대답하여 그에게 아뢰기를 「여부 없나이다. 이전에 내가 출정한 때처럼, 여자는 우리에게 가까이 못하였으니, 이 길이 속되었으나, 젊은이들의 그릇들이 정하였나이다. 더욱이나 오늘은 그들의 그릇이 정하오니……」⑤하니라.
[칠] ○ (육) 그러므로 사제가 저에게 거룩한 것을 주었으니, 이는 빵을 거두는 날 더운 것을 차려 놓고 야훼의 앞으로부터 꺼내온 저 면전의 빵 외에는 다른 빵이 없던 까닭이니라. [팔] ○ (칠) 그런데 바로 그 날 거기 사울의 신하들 중 한 사람이 야훼의 앞에 부득히 머물러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도엑이요⑥ 에돔 사람으로서 사울의 목동들의 감독이더라. [구] ○ (팔) 그 때 다위가 악히멜렉에게 이르기를 「여기 당신 수중에 창이나 환도를 가지지 않으셨나이까. 왕의 일이 총망하여서 내가 내 환도도 내 연장도 내 손에 들고 오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다」하매, [십] ○ (구) 사제가 이르기를 「테레빈트 골짜기에서 네가 쳐 죽인 저 ᄈᅠᆯ리슈뜨 사람 골랴트의 환도가⑦ 여기 에포드 뒤,⑧ 옷에 싸여 있으니, 그것을 네가 가져가고 싶거든 가져가거라. 그것 외에는 이곳에 다른 것이 없도다」 하매, 다위가 이르기를 「그만한 것이 없나이다. 그것을 나에게 주소서」하니라.
다위가 뻘리슈뜨 족에게로 피하다.
[일일] ○ (십) 그러고서 다위가 일어나 바로 그 날로 사울의 앞을 피하여, 가트의 임금 아키슈에게로 갔더니, [일이] ○ (일일) 아키슈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아뢰기를 「이 사람이 그 땅의 임금 다위가 아니오니까. 가무에서 이 사람을 두고 노래하며
『쳐 죽이는데 사울은 수천명을
다위는 수만명을 차지하였도다』⑨라 하지 않더니까」 하니라.
[일삼] ○ (일이) 다위가 이 말들을 제 마음에 담아 두고서, 가트의 임금 아키슈⑩ 앞에서 매우 무서워하니라. [일사] ○ (일삼) 이에 그가 저들의 눈에 실성한 척 하고, 저들의 손 안에서 광증을 일으켜 대문의 문짝들을 두드리고, 제 침을 제 수염에 까지 흘려내리니, [일오] ○ (일사) 아키슈가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그가 광증있는 자임을 지금 너희가 보는도다. 무슨 까닭에 너희가 그를 나에게 데려왔느뇨. [일륙] ○ (일오) 나에게 광증장이들이 없어서 그를 너희가 데려다가 광증으로 나를 괴롭히느뇨. 그가 내 집으로 들어온단 말이뇨」하니라.
④ 사제에게만 허락된 음식이었다(레위 二四 오-구), 그러나 필요한 경우에는 속인도 먹을 수 있었다(마복 一二 삼-사, 말복 二 이오-이륙, 루복 六 삼-사), ⑤ 출정 때의 규율에 따라(신명 二三 십) 성 행위를 아니 하였으므로, 그의 성기가 부정하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봉직하는 사제가 성행위를 멀리 하여야 하듯이. ⑥ 다위와 악히멜렉을 사울에게 고발할 자이다(二二 구-십), ⑦ 一七 오일 오사에 보라. ⑧ 판관 八 이칠의 그것과 같은 큰 우상일 것이다. ⑨ 一八 칠에 보라. ⑩ 二七 이에도 같은 망명이 기록되었으나, 이미 큰 부대를 거느린(二二 일-이)다위인지라, 처음처럼(二一 일삼) 겁내지 않고 그의 신하로서 떳떳이 지내게 되었다(二七 오-육). |
사무엘 전서 二二장
광야에서의 다위의 망명 생활(二二 - 二六)
아둘람으로 가다.
[二二] [일] ○ 그 다음 다위는 거기서 떠나 아돌람① 골짜기로 피신하였더니,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안이 듣고서 그리로 그에게 내려오니라. [이] ○ 모든 빈궁한 사람과 빚쟁이에게 몰린 모든 사람과 모든 불평가들이 그에게 모여드니, 그가 저들의 대장이 되니라. 그리하여 그와 함께 있는자들이 사백명 가량이나 되니라. [삼] ○ 그 다음, 다위가 거기서 떠나 모압의 미쓰뻬로 가서, 모압의 임금에게 이르기를 「천주께서 나에게 무엇을 하실찌 내가 알 때 까지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를 당신 한테 남아 있게 하여 주소서」하고, [사] ○ 그이들을 모압의 임금 한테 머물러 있게 하였더니,② 다위가 안전지대에 있는 동안 죽 그이와 함께 머무니라. [오] ○ 그 다음, 예언자 갇이③ 다위에게 이르기를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지 말고, 떠나서 유다의 땅으로 가거라」하므로, 다위가 하레트④ 수풀로 가니라.
(일사) 중간, 「두드리고」(〔그〕 〔이딸〕 〔불〕에서)가 〔맛〕에는「……에 표를 하고). 二二(삼) 뒤, 「남아 있게」(짐작으로)가 〔맛〕에는 「……함께 나오게」. (사) 중간, 「머물러 있게 하였더니」(〔따르〕 〔시리〕 〔불〕에서)가 〔맛〕에서 「인도하였더니」. |
【주석 二二】 ① 소코 동쪽이고 껑일라의 북쪽에 있는 지금의 읻 • 엘 • 마가 그 고적이다. ② 다위는 모압 여인 루트의 중손이므로(루트 四 이일-이이) 모압의 임금께서 이런 청을 할 수 있었다. ③ 이 예언자는 그 후에도 다위에게 조언 하였다(삼후 二四 일일-일오). ④ 껑일라의 동쪽에 있는 곳일 것이다. |
노베의 사제들이 사울한테 학살당하다.
[육] ○ 다위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발각되었다 함을 사울이 들은 다음, 기븡아에서 언덕의 위성류 밑에 앉아, 손에는 창을 잡고 있는데,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를 모시고 서 있더라. [칠] ○ 그 때 사울이 자기를 모시고 서 있던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빈야민 사람들이여⑤ 부디 듣거라. 이샤이의 아들이 너희 모든이게도 밭들과 포도밭들을 주겠고 또 너희를 모두 천부장들과 백부장들로 삼겠기에, [팔] ○ 너희가 모두 나를 거슬러 공모하여 나의 아들이 이샤이의 아들과 결탁할 제⑥ 나의 귀를 열어 밝히는 자가 없었고, 나의 아들이 나의 종을 시켜 나의 원수로 일어나게 할 제, 너희 중에는 이 오늘처럼 아무도 나에게 동정하여 나의 귀를 열어밝히는 자가 없었느뇨」 하니, [구] ○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들 곁에 서 있다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이샤이의 아들이 노베로 악히툽의 아들 악히멜렉을 찾아 온 것을 내가 보았나이다. [십] ○ 저가 그를 위하여 야훼께 문의하여주고 그에게 양식을 주고 또 뻘리슈뜨 사람 골랴트의 환도를 그에게 넘겨 주었나이다」⑦ 하니라. [일일] ○ 이에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악히툽의 아들인 사제 악히멜렉과 그의 아버지 온 집안 사제들을 불렀더니, 그들이 모두 임금에게로 오니라. [일이] ○ 이에 사울이 이르되 「악히툽의 아들아 부디 듣거라」 하니, 그가 아뢰되 「나의 상전이여, 나 대령하옵나이다」 하니라. [일삼] ○ 그 때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샤의의 아들과 더불어 나를 거슬러 공모하며, 그에게 빵과 환도를 주고 또 그를 위하여 천주께 문의하고 하여, 이 오늘 날처럼 그로 하여금 나의 원수로 일어나게 하였느뇨」 하니, [일사] ○ 악히멜렉이 임금에게 대답하여 아뢰기를 「당신의 모든 신하들 가운데서 다위처럼 충실하고 임금의 사위이고 당신의 온 근위대의 대장이요 당신 집의 영광인 자가 또 누가 있나이까. [일오] ○ 오늘에야 비로소 저를 위하여 내가 천주께 문의하기 시작하였나이까. 내게 그럴리 없나이다. 임금께서는 당신 종에게와 나의 온 집안을 문죄(問罪)하지 마옵소서. 실상 당신의 종은 이 사정에는 적고 크고 간에 아무것도 모르나이다」 하니라.
(팔) 중간, 「원수로」(〔그〕에서)가 〔맛〕에는 「모해(謀害)하는자로」. (일사) 중간, 「대장이요」(〔그〕에서)가 〔맛〕에는 「……로 물러가겠고」. |
⑤ 자기와 같은 지파의 사람들이 유다의 지파의 다위보다 자기를 도와야 할것이라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⑥ 一八 삼, 二○ 일이-일칠 사일-사이에 보라. ⑦ 二一 팔에 그가 목격한 바(二一 칠 십)를 고발한 것이다. |
[일육] ○ 그러나 임금이 가로되 「악히멜렉아, 너와 너의 아버지의 온 집안이 반드시 죽어야 하느니라」 하고, [일칠] ○ 임금이 자기를 모시고 서있던 근위병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야훼의 사제들을 죽여라. 이는 저들이 다위와 손을 잡았고, 또 그가 도망함을 저들이 알고서도 나의 귀를 열어밝히지 않았음이니라」 하였으나, 임금의 신하들이 야훼의 사제들을 때려죽이려고 저희 손을 내밀기 싫어하매, [일팔] ○ 임금이 도엑에게 이르기를 「네가 가서 사제들을 때려 죽여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가서 저가 몸소 사제들을 때려 죽이니, 아마포 에포드를 입은자들을 그날 여든 다섯 사람이나 죽이고, [일구] ○ 또 사제들의 읍 놉을 칼 날로 쳐 남자로부터 여자에 이르기까지와 아이로부터 젖먹이에 이르기까지와,⑧ 양, 나귀, 소를 칼날로(치니라). [이십] ○ 그때 악히툽의 아들 악히멜렉에 딸린 아들 하나가 피신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에브야타르이더라. 그가 다위의 뒤를 따라 도망하여, [이일] ○ 사울이 야훼의 사제들을 죽였음을 다위에게 에브야타르가 알리니, [이이] ○ 다위가 에브야타르에게 이르기를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었음과 그가 사울에게 꼭 일러 바칠줄을 그 날 내가 이미 알았노라. 내가 너의 아버지 집안의 모든 생명의 죄인이로라. [이삼] ○ 너는 나와 함께 머물러 있고⑨ 겁내지 말찌니, 이는 너를 내가 맡아서 지켜 줄것이므로, 너의 목숨을 노리는 자는 곧 나의 목숨을 노리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하니라.
사무엘 전서 二三장
다위가 껑일라로 가다.
[二三] [일] ○ 그 다음, 다위에게 사람들이 알리기를 「보라 ! 뻘리슈뜨 사람들이 껑일라를 공격하며 그들이 타작마당들을 털어간다」 하니. [이] ○ 다위가 야훼께 문의하여 아뢰기를 「내가 가서 저 뻘리슈뜨 사람들을 쳐 부수어야 하겠나이까」 하니라. 야훼께서 다위에게 가라사대 「너는 가서 그 뻘리슈뜨 사람들을 쳐 부수고 껑일라를 구해낼찌니라」 하시니, [삼] ○ 다위의 사람들이 그에게 아뢰기를 「보소서 우리가 여기 유다 안에 있으면서도 겁이나거든, 하물며 우리가 껑일라로 뻘리슈뜨 사람들의 전선(戰線)으로 간다면 !」 하니라.
(이삼) 뒤, 「너의……나의……」(짐작으로)가 〔맛〕에는 「나의……너의……」. |
⑧ 헬리의 죄에 대한 벌로 예언되었던 바이다(二 삼일-삼삼). ⑨ 에브야타르는 다위의 대사제로 있다가(삼후 八 일칠) 살로몬한테 추방되었다(열삼 二 이륙-이칠). |
[사] ○ 그 다음, 다위가 또 다시 야훼께 문의하였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뻘리슈뜨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으니, 너는 일어나서 껑일라로 내려가거라」 하시니라. [오] ○ 이에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껑일라로 가서 뻘리슈뜨 사람과 접전하여 저들의 가축들을 몰아오고 저들을 크게 쳐 부순 다음, 껑일라의 주민들을 구해내니라. [육] ○ 그런데 악히멜렉의 아들 에브야타르가 껑일라로 다위에게 피신할 제, 에포드가 가의 손에 들려내려 오니라.
[칠] ○ 다위가 껑일라로 들어갔음이 사울에게 알려졌던바, 사울이 이르되 「천주께서 그를 딴 나랏 사람으로 바꾸어 나의 손 안에 들게하셨도다. 이는 그가 두 문짝과 빗장 있는 읍 안으로 들어가며 스스로 갇힌 몸이 되었음이로다」 하고, [팔] ○ 사울이 모든 백성을 전쟁으로 불러내어 껑일라로 내려가 다위와 그의 사람들을 괴롭히라 하니, [구] ○ 다위는 사울이 자기에게 나쁜 계교를 꾸밈을 알고서 사제 에브야타르에게 이르되 「에포드를 가까이 가져 오라」 하고, [십] ○ 다위가 아뢰되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당신 종이 분명히 듣삽건데, 나 때문에 사울이 껑일라로 내려와 이 읍을 멸할 준비를 한다 하오니, [일일] ○ 당신 종이 들은 것과 같이 사울이 내려올찌,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시여, 부디 당신 종에게 알려 주소서」 하매, 야훼께서 가라사대 「그가 내려오리라」 하시니라. [일이] ○ 이에 다위가 아뢰기를 「껑일라의 주장들이 나와 나의 사람들을 사울의 손 안에 넘겨주겠나이까」 하매, 야훼께서 이르시되 「저들이 넘겨주리라」① 하시니, [일삼] ○ 다위와 그의 사람들 육백명 가량이 일어나, 껑일라에서 나간 다음 발길 가는대로 방황하니라. 다위가 껑일라에서 떠나 피신한 것이 사울에게 알려지니, 그가 출정하기를 그만 두니라. [일사] ○ 다위가 광야에서 안전지대를 머물다가 그 다음 지프 광야에서 산에 머무르니, 사울이 늘 그를 찾아내려 하였으나, 천주께서 그를 저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시니라.
다위가 호르샤에 머물 때 요나탄과 만나다.
[일오] ○ 다위는 자기 목숨을 사울이 노리려고 출정하였음을 무서워하며, 지프 광야 호르샤에 머물더니, [일륙] ○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일어나 호르샤로 다위를 찾아가, 천주를 두고 그를 격려하며, [일칠] ○ 그에게 이르기를 「나의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너에게 미치지 못하겠으니, 너는 겁내지 말라. 도리어 네가 이스라엘 위에 임금 노릇하겠으며, 나는 너의 다음 둘째가 되겠노라. 나의 아버지 사울도 그렇게 알고 계시느니라」 하니라.
[일팔] ○ 그러고서 저희 둘이서 계약을 맺은 다음, 다위는 호르샤에 머물러 있고, 요나탄은 자기 집으로 떠나가니라.
二三 (일일) 앞, 〔맛〕에는 「껑일라의 주장들이 나를 잡아, 저의 손에넘기겠나이까」 (일이절 처럼)가 더 있고, 〔그〕에는 빠졌다. (일오) 중간, 「무서워하며」(짐작으로)가 〔맛〕에는 「보고서」. |
【주석 二三】 ① 자기들을 뻘리슈뜨족의 지배에서 구해준 다위를 배반한 것이다. |
다위가 사울한테 죽을뻔하다.
[일구] ○ 그 다음 지프 사람들이 기븡아로 사울한테 올라와 이르기를「다위가 무인지경의 남쪽에 있는 하킬라 언덕위 호르샤에서 안전지대에 우리와 함께 숨어 있지 않나이까. [이십] ○ 그러니 이제, 임금이시여, 당신이 내려오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내려오소서. 우리는 그를 임금의 손에 잡아 바치겠나이다」하매, [이일] ○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에게 동정하였으니, 너희는 야훼께로부터 강복받은자 될찌로다. [이이] ○ 너희는 가서 더욱 준비하고 있다가, 그의 발이 재빨리 움직여 가는 자리를 알아보라. 사람이 내게 이르기를 『그가 매우 재치
있다』 한 까닭이로다, [이삼] ○ 너희는 그가 숨는 그 은신처들을 다 보아 알아가지고 지정된 곳으로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더불어 갈터이니, 그가 그 지방에 있기만 하면 내가 그를 유다의 모든 고을들 안에서 찾아 내겠노라」 하니라. [이사] ○ 이에 그들이 일어나 사울의 앞잡이가 되어 지프로 가니,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무인지경의 남쪽 벌판 망온 광야에 있더라. [이오] ○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저를 찾으러 떠났던바, 사람들이 다위에게 일러주매 저가 망온 광야에 있는 바위로 내려오니라. 이에 사울이 이를 듣고서 망온 광야로 다위의 뒤를 추격하는 중, [이륙] ○ 사울이 그 산 이쪽에서, 다위와 그의 사람들은 그 산 저쪽에서 걷게 되매,② 다위가 혼겁히 사울의 앞을 피하려는데, 사울과 그의 사람들은 다위와 그의 사람들을 붙들려고 그들을 포위하더라. [이칠] ○ 그때 한 사자가 사울에게 가서 아뢰기를 「뻘리슈뜨 사람들이 나라 땅을 쳐 들어왔으니, 빨리 가소서」 하므로, [이팔] ○ 사울이 다위를 추격하다가 말고 뻘리슈뜨 사람들을 적대하여 나가니라. 그 까닭으로 그 사람들이 그 곳을 「갈라세움의 바위」③라 부르니라.
(이오) 앞, 「저를」(〔그〕 〔불〕에서)이 〔맛〕에는 빠졌다. ── 중간, 「……에 있는」〔그〕에서)이 〔맛〕에는 「그리고 머무느니라」. |
② 건너기 어려운 깊은 골을 가운데 두고 이쪽 비탈과 저쪽 비탈에서 서로 보며 같은 방향으로 걸어감을 뜻한다. ③ 다위가 위기를 면한 기념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바위는 바위너설을 뜻한다(이오절). |
사무엘 전서 二四장
다위가 사울을 살려두다.
[二四] [일] ○ 그 다음, 다위가 거기서 올라와 엔•거디의 안전지대에 머물더니, 사울이 뻘리슈뜨 사람들을 추격하다가 돌아오자, [이] ○ 곧 그에게 사람들이 알려 이르기를 「보소서 ! 다위가 엔•거디 광야에 있나이다」 하는지라.
[삼] ○ 이에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뽑힌 사람 삼천명을 데리고 「산양들의 바위들」 동쪽으로 다위와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떠나, [사] ○ 가던 길가 양 우리들에 이르렀더니, 거기 바윗굴 하나가 있어, 사울이 제 발을 가리우러① 들어가니라.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그 바위 굴의 그윽한 곳에 앉아 있던바, [오] ○ 다위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 당신께 『자 ! 내가 너의 원수를 너의 손에 넘겨주노라』 하신바가 바로 이날이니, 당신 눈에 좋이 보이는 대로 저에게 행하소서」 하매, 다위가 일어나 사울이 입고 있던 옷 자락을 몰래 짜르니라. [육] ○ 그러고나니, 사울이 입고 있던 옷 자락을 짜른 것 때문에 다위의 마음이 그를 책하므로② [칠] ○ 자기 사람들에게 그가 이르기를 「야훼께 축성된자인 나의 상선에게 내 손을 내미는 그런 일을 내가 하기를 야훼께서 내게 말리실찌어다. 이는 그이가 야훼께 축성된자이기 때문이로다」 하고, [팔] ○ 다위가 여러 말로 자기 사람들을 말려서 그들이 사울에게 달려들기를 허락하지 않으니라. 사울이 그 바윗 굴에서 일어나 길을 떠나가니, [구] ○ 그 다음에서야 다위가 일어나 그 바윗 굴에서 나가서, 사울의 뒤에서 소리 쳐 이르기를 「나의 상전이신 임금이시여」하니라. 그때 사울이 자기 뒤를 돌아다 보니, 다위가 땅에 얼굴을 꾸푸리고 큰절하니라. [십] ○ 그러고서 다위가 사울에게 이르기를 「당신은 어찌하여 『보소서 ! 다위가 당신의 불행을 찾나이다』 하는 사람의 말들을 곧이 들으시나이까. [일일] ○ 자 ! 오늘 날에 당신 눈이 보신바, 야훼께서 오늘 바윗 굴 안에서 당신을 나의 손에 넘겨 주셨으되, 내가 당신을 죽이기를 마다하고 당신을 관서하며, 내가 이르기를 『나는 나의 상전에게 내 손을 뻗치지 않으리니, 이는 그이가 야훼께 축성된 자이기 때문이로다』 하였나이다.
二四 (일일) 중간, 「마다하고」(〔그〕에서)가 〔맛〕에는 「저가 말하고」. ──중간, 「내가 ……관서하며」(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나의 눈이)……측은히 보아」. |
【주석 二四】 ① 대변 봄을 좋게 말함이다. 앉으면 발이 저절로 긴 만또에 가리워지기 때문이다. ② 옷은 곧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사울은 비록 다위의 원수이나, 천주의 세우신 임금이기 때문에 존경하여야 할 사람이었다(팔-구 일일 일삼). 또한 다위의 넓은 마음이 잘 드러난다(일이 일팔-이십절). |
[일이] ○ 나의 아버님 ! 보소서 ! 내 손에 있는 당신 옷 자락을 살펴보소서. 실상 내가 당신 옷 자락을 짜르고서도 당신을 내가 죽이지 않았으니, 내 손에는 악심도 죄악도 없음을 당신이 알아 보소서. 그러니 나는 당신께 범죄하지 않았어도 당신은 나의 목숨을 없애려고 음모하고 계시나이다. [일삼] ○ 야훼께서 나와 당신 사이를 심판하시와, 당신에게 내 원수를 갚아 주셔지이다. 그러나 나의 손은 당신을 닿치지 않겠나이다. [일사] ○ 이는 마치 옛 격언에 이른 바,
「악한들에게서 침해가 생겨 날것이요,
나의 손이 너를 닿치지 않을 것이로다」
하였음 같으니다. [일오] ○ 이스라엘의 임금이 누구의 뒤를 따라 나셨나이까. 당신이 누구의 뒤를 쫓아 다니시나이까. 죽은 개의 뒤를, 벼룩 하나의 뒤를 ! [일륙] ○ 야훼께서 판관이 되시와, 나와 당신 사이를 판단하셔지이다. 또 나의 송사를 살피시고 편드시와, 당신 손에서 건지시며 나에게 의리를 베푸셔지이다」 하니라. [일칠] ○ 다위가 사울에게 이 말들을 아뢰기를 마치자, 사울이 이르되 「나의 아들 다위야, 이것이 너의 목소리가 아니뇨」 하고, 사울이 제 목소리를 높이내며 우니라. [일팔] ○ 그러고서 다위에게 이르기를 「네가 나보다 외롭도다. 너는 나에게 선을 베풀었으되, 나는 너에게 악을 베풀었음이로다. [일구] ○ 야훼께서 나를 너의 손안에 가둬주셨는데도 네가 나를 죽이지 않았으니, 이로써 네가 나에게 선을 베풀었음을 오늘 네가 잘 드러냈도다. [이십] ○ 사람이 제 원수를 만나게 되었을 때, 길 잘 가라고 그를 놓아보내겠느뇨. 그러니 네가 오늘 나에게 베푼 것 대신에, 야훼께서 너에게 선을 갚으셔지이다. [이일] ○ 이제는 내가 잘 아노니, 너는 꼭 임금이 되겠고, 너의 손안에서 이스라엘의 나라가 서리라. [이이] ○ 그러니 이제 너는 내 뒤의 내 자손을 멸하지 말것과, 나의 아버지 집안에서 내 이름을 없애지 않을 것을 야훼를 두고 나에게 맹서하라」 하니라. [이삼] ○ 이에 다위가 사울에게 맹서하니, 사울이 자기 집으로 떠나가고,③ 다위와 그의 사람들은 안전지대로 올라가니라.
사무엘 전서 二五장
사무엘 예언자의 서거.
[二五] [일] ○ 그 다음 사무엘이 죽으니, 온 이스라엘이 모여 그이에게 상례를 갖추고 그이의 집이 있는 곳, 라마에 그이를 묻으니라.
二五 (일) 뒤, 「빠란」이 〔그〕에는 「망온」. |
③ 그러나 또 다시 찾으러 나온 일이 있었다(二六 이). 그때에도 다위는 똑같이 관대하였다(二六 구-일일 일팔-이십). |
나발과 아비가일의 역사.
그러고서 다위가 일어나 빠란 광야로 내려갔더니, [이] ○ 망온에 한 사람이 있어 까르멜에① 그의 사업이 있었고, 매우 부요한 인물이어서, 그에게 양 삼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가 있던 바, 마침 까르멜에서, 그가 자기 양의 털을 깎고 있더라. [삼] ○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던 바, 그 여인은 판단력이 좋고 보기에 예뻤으나, 그 남자는 무뚝뚝하고 소행이 글렀으니,② 그가 깔렙 사람이더라. [사] ○ 나발이 자기 양떼의 털을 깎고 있다 함을 다위가 광야에서 듣고 [오] ○ 다위가 젊은이 열명을 보내며, 다위가 그 젊은이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까르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나의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드려라. [육] ○ 그리고 너희는 나의 형제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당신이 편안하소서. 또 당신 집안이 평안하시고 당신께 딸린 모든이가 평안하소서. [칠] ○ 이제 내가 들으니, 당신께 양털 깎는이들이 있다 하더이다. 그런데 당신께 딸린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그들이 까르멜에 있는 동안 아무 때에도, 우리가 그들을 괴롭히지 않았고, 그들의 것이 아무것도 없어진 것이 없었나이다. [팔] ○ 당신의 젊은이들에게 물어보소서. 그러면 그들이 당신께 보고하리다. 축하할 날에 우리가 왔으니, 이 젊은이들이 당신 눈에 호감을 얻기를 바라오며, 당신 수중에 있는바를 당신 종들에게와 당신 아들인 다위에게 주시기 바라나이다』 라고」 하니라. [구] ○ 이에 다위의 젊은이들이 이르러, 다위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대로 나발에게 전한 다음 기다리고 있으니, [십] ○ 나발이 다위의 수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위가 누구며 이샤이의 아들이 누구뇨. 오늘날에도 제 상전을 피하여 도망하는 종들이 수 많도다. [일일] ○ 내 빵과 내 물과 또 내게서 양털 깎는 자들을 위하여 내가 잡은 내 짐승의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그 사람들에게 주어야 되다니 !」하니라. [일이] ○ 다위의 젊은이들이 저희 길을 되짚어돌아와 다달아서 그이에게 이 모든 말대로 보고하니,
(육) 앞, 「나의 형제에게」(짐작으로)가 〔맛〕에는 「살아있는 자에게」. (일일) 앞, 「내 물과」가 〔그〕에는 「내 포도주와」. |
【주석 二五】 ① 헤브론 남쪽 40리 지점에 있는 읍이다. ② 자기 이름 「나발」의 뜻과 같이, 그는 미련한 자이었다(이오절). 미련장이는 천주께 대하여 또한 불경한 죄인이다. |
[일삼] ○ 다위가 자기 사람들에게 「각기 자기 환도를 허리에 차라」 하기에, 그들이 각기 자기환도를 찼고 다위도 자기 환도를 차니라. 그러고서 사백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위의 뒤를 따라 올라가고 이백명은 저희 짐 있는곳에 머무르니라. [일사] ○ 그러나 이미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알리며 이르기를 「보소서 ! 다위가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어 우리 주인에게 축복하였으나, 그이가 저들에게 욕설하였나이다. [일오] ○ 그러나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대하여 매우 착하여, 우리가 들에 있을 때 그들과 함께 다니는 동안 아무 때도, 그들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았고 우리의 것이 아무것도 없어지지 않았나이다. [일륙] ○ 우리가 양떼를 치며 저들과 함께 있는 동안, 늘 밤에도 낮에도 저들이 우리에게 성곽이 되었었나이다. [일칠] ○ 그러니 이제 당신이 무엇을 하여야 될지 알아 보소서. 이는 우리 주인에게와 그이의 온 집안 위에 꼭 화가 미칠것이오나, 그이는 너무도 나쁜 사람이어서, 그이에게 말을 붙일 수가 없음이니다」 하니라. [일팔] ○ 이에 아비가일이 서둘러서 빵 이백개와 포도주 두 자루와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밀알 다섯 말과 건포도 백 송아리와 무화과 말린 것 이백 덩이를 가져다 나귀들에 싣고서. [일구] ○ 자기 머슴들에게 이르기를 「내 앞서 가거라. 나도 너희 뒤를 따라 가겠노라」 하였으나, 자기 남편 나발에게는 알리지 않으니라. [이십] ○ 그 여인이 나귀를 타고 산뒤로 해서 내려가는데 문득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그 여인과 마주 쳐 내려오더라. 이에 그 여자가 저들과 마주치니라. [이일] ○ 그런데 다위는 이미 이르기를 「내가 아주 공연히 광야에서 그자에게 딸린 모든 것을 지켜주어서, 그의 것이 아무것도 없지지 않게 하였도다. 그는 나에게 선 대신 악으로 갚았도다. [이이] ○ 그러니 그에게 딸린 모든이 중에서 내일 아침까지 사내놈을 내가 남겨둔다면③ 천주께서 다위에게 이렇게 행하시고 또 이렇게 보태셔지이다」 하였더라. [이삼] ○ 아비가일이 다위를 보고서 빨리 나귀에서 내려 다위 앞에서 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러져 큰절하니라. [이사] ○ 그러고서 그이의 발 앞에 엎드려져 아뢰기를 「나의 상전이시여, 그 죄가 내게 있나이다. 그러니 이 당신의 여종으로 하여금 당신 귀에 사뢰기를 허락하시와, 이 당신 여종의 말들을 들으소서.
(이이) 중간, 「다위에게」(〔그〕에서)가 〔맛〕에는 「다위의 원수들에게」. |
③ 이 복수 행위(이일절)는 二四 일사의 격언에 어긋나고, 양심의 가책을 살(삼일 삼삼 삼구절) 재료가 될 뻔 하였다. 그러나 아비가일의 슬기로 그것이 조지되었고, 대신 천주께서 나발을 벌하셨다(삼칠-삼팔). 아비가일은 그 다음, 다위의 아내가 되었다(사이절). |
[이오] ○ 나의 상전께서는 이 괴악한 사람인 나발을 당신 마음에 두지 마시기 바라나이다. 실상 그는 제 이름과 같으오니, 그의 이름 이 바로 그대로 「미련장이(나발)」 오며, 미련함이 그와 함께 있나이다. 당신 여종인 나는 나의 상전인 당신이 보내셨던 그 젊은이들을 못 보았나이다. [이륙] ○ 그러니, 나의 상전이시여, 야훼께서 생활 하시고 당신의 넋이 사시나니, 이제 피를 흘려가며 당신이 손수 당신을 구조하는 것을 야훼께서 당신께 막으셨나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원수들과 및 나의 상전께 악을 꾀하는 자들은 나발처럼 될찌어다. [이칠] ○ 그러니 이제 나의 상전께 당신의 여종이 들인 바 이 축하선물은 나의 상전의 발자국 따라 걷는 젊은이들에게 주어질찌어다. [이팔] ○ 당신 여종의 잘못을 제발 용서하소서. 실상 야훼께서 나의 상전에게 굳건한 집안을 꼭 만들어 주시겠사오니, 이는 나의 상전께서 야훼의 싸움을 싸우시겠고 또 당신 생전에 당신께 불행이 닥치지 않겠음이니다. [이구] ○ 사람이 당신을 추격하고 당신의 목숨을 노려 일어나면, 나의 상전의 생명은 당신의 천주 야훼 곁 생명의 자루안에 잘 보존하시고, 당신 원수의 넋은 이를 팔매 속에 넣어 내던지실찌어다. [삼십] ○ 그리고 야훼께서 당신께 대하여 약속하신바 모든 좋은 것을 다 그대로 나의 상전께 베푸시고, 당신을 이스라엘 위에 두목으로 임명하시게될 때에는, [삼일] ○ 공연히 피를 흘려 나의 상전이 스스로 구조한 따위의 가책이 당신께 있거나, 마음의 고민이 나의 상전께 있어서는 아니 되나이다. 야훼께서 나의 상전께 잘 되게 하시리니, 그 때에는 당신 여종을 기억하여 주소서」 하니라. [삼이] ○ 그때 다위가 아비가일에게 이르기를 「이 오늘 날에 너를 보내시와, 나와 마주치게 하신 이스라엘 천주 야훼께서는 찬송받으셔지이다. [삼삼] ○ 또 오늘 날 나로 하여금 피를 흘려가며 내 손수 나를 구조하는 일이 없게 막은 너의 슬기는 축복될찌며, 너 자신도 축복 받을찌어다. [삼사] ○ 그러나 너에게 악을 끼치지 않도록 나를 막으신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의 생명을 걸어 증언하노니, 네가 급히 나에게 마주 오지 않았더라면, 내일 아침 밝기까지 나발에게 사내가 정녕코 남지 않았으리라」 한 다음, [삼오] ○ 다위가 자기에게 여인이 가져 온바를 그의 손에서 받고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평안히 너의 집으로 올라가라. 보라 ! 내가 너의 목소리대로 들어주었고, 너의 얼굴을 들게 하였노라」 하니라. [삼륙] ○ 그러고서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이르러 보니, 그가 자기 집에서 임금의 잔치처럼 잔치를 차리고, 나발의 기분이 흡족해서 지나치게 취했더라. 그러므로 그 여자가 그에게 다음 날 아침이 밝기까지, 아무 말도 알리지 않으니라. [삼칠] ○ 다음날 아침에 나빌이 술에 깼을 때, 그의 아내가 이 모든 말들을 그에게 알렸더니 그의 마음이 그의 속에서 질려서 돌처럼 되니라. [삼팔] ○ 그 뒤 열흘쯤 지나 야훼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삼구] ○ 나발이 죽었음을 다위가 듣고서 이르기를 「나발에게서 내가 받은 능욕을 복수하신 야훼께서는 찬송받으셔지이다. 당신 종에게 악행을 막으시고, 야훼께서 나발의 악을 그의 머리 위에 되돌아가게 하셨도다」 하고, 다위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가일에게 그를 자기 아내로 맞아올 이야기를 하게 하니라. [사십] ○ 그러므로 다위의 종들이 아비가일을 까르멜로 찾아가,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다위가 우리를 당신께 보내어 당신을 자기의 아내로 맞기로 하였나이다」 하니라. [사일] ○ 이에 그 여인이 일어나 땅에 얼굴을 대고 큰절하고 이르기를 「당신의 여종은 나의 상전의 종들의 발을 씻을 종년이외다」 하고, [사이] ○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 나귀에 올라타니, 그의 시녀들 다섯이 그의 발뒤를 따르매, 다위의 사자들을 따라가서 그이의 아내가 되니라. [사삼] ○ 다위는 또 이스렁엘로④부터 악히농암을 데려오니, 이들 두 여인이 다 그이의 아내가 되니라. [사사] ○ 사울은 다위의 아내가 된 자기 딸 미칼을 갈림에서 온 라이슈의 아들 빨띠에게 이미 넘겨 주었더라.⑤
사무엘 전서 二六장
다위가 사울의 목숨을 살려 주다.①
[二六] [일] ○ 그 다음 지프 사람들이② 기븡아로 사울을 찾아와서 아뢰기를 「다위가 광야 앞에 하킬라 언덕에 숨어 있지 않나이까」 하매, [이] ○ 사울이 일어나서 지프 광야로 내려가니, 그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정병 삼천명이 다위를 지프 광야에서 찾아내려 가니라. [삼] ○ 사울이 광야 앞에 있는 하킬라 언덕에서 길 옆에 진을 쳤더니, 다위는 광야에 머물다가 사울이 자기 뒤를 쫓아 광야로 온 것을 보고, [사] ○ 다위가 탐정들을 보내어 사울이 와 있는 바로 그 곳을 알아보니라. [오] ○ 그 다음 다위가 일어나 사울이 진을 친 그곳으로 가서, 사울과 그의 부대장인, 네르의 아들 압네르가 드러누운 자리를 다위가 보니, 사울이 수레들 한 중간에 눕고 백성은 그이를 삥 둘러 진을 쳤더라. [육] ○ 다위가 헤트 사람 악히멜렉에게와 써루야의 아들이고 요압의 형제인 아비샤이에게③ 말을 걸어 이르되 「누가 나와 함께 사울에게 그 진지로 내려가기를 원하느뇨」 하니, 아비샤이가 대답하기를 「내가 당신과 함께 내려가겠나이다」 하니라.
④ 에스드럴론 평원 끝엣 그것이 아닌 다른 읍으로서 까르멜 읍 근처에 있었다(요수 一五 오륙). 【주석 二六】 ① 이미 두 번째로 되는 일이다(二四장). ② 二三 일구-이삼에도 보라. ③ 요압과 아비샤이는 다위의 누이의 아들들이다.(역전 二 일륙). |
[칠] ○ 그리하여 다위와 아비샤이가 밤에 백성에게로 갔더니, 자 ! 사울이 수레들 한 중간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그의 창이 그의 머리 맡에 땅에 꽂혀있고④ 그를 삥둘러 압네르와 백성이 드러누웠더라. [팔] ○ 그 때 아비샤이가 다위에게 이르기를 「천주께서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 손에 가두어 주셨으니 제발 나로 하여금 바로 그의 창으로 그를 한번만 땅에 대고 찌르게⑤ 하소서. 그러면 두 번도 그렇게 할것이 없으리다」 하니라. [구] ○ 그러나 다위는 아비샤이에게 이르기를 「그를 살해하지 말라. 누가 야훼께 축성된자에게 제 손을 뻗치고서, 벌 받지 않겠느뇨」 하니라. [십] ○ 그러고서 다위가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야훼께서 그를 쳐 죽이시거나, 그의 날이 차서 그가 죽거나, 그가 전쟁에 내려가서 망하거나 할것이요, [일일] ○ 내 손을 야훼께 축성된자에게 뻗치는 것은 야훼게서 아예 내게서 멀리 하실찌어다. 그러니 너는 이제 그의 머리맡엣 창과 물병을 집어라. 그리고 우리는 떠나가자」 하고, [일이] ○ 다위가 사울의 머리 맡에서 창과 물병을 집은 다음, 그들이 떠나갔으나, 아무도 보거나 알거나 깨어난자가 없었고, 저들이 모두 잠자고 있었으니, 이는 저들 위에 야훼의 깊은 잠이 덮쳤던⑥ 까닭이니라. [일삼] ○ 그러고서 다위가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멀리 산 봉우리 위에 서 있으니, 저들의 사이에 간격이 많더라. [일사] ○ 그 때 다위가 백성에게와 네르의 아들 압네르에게 소리쳐 이르기를 「압네르야, 대답하지 않겠느뇨」 하니, 압네르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누구이길래, 부르느뇨」 하니라. [일오] ○ 그러니 다위가 압네르에게 이르기를 「네가 남자가 아니뇨, 그리고 이스라엘 안에서 누가 너와 같은자가 있느뇨,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너의 상전인 임금을 지켜드리지 않았느뇨, 백성 한 사람이 너의 상전인 임금을 살해하러 갔었으니 말이로다. [일륙] ○ 너의 한 이 짓이 좋지 못하도다.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야훼께 축성된 너희 상전을 지키지 않은 너희는 죽어야 마땅하도다. 이제 임금의 머리 맡에 있던 그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는지 보라」 하니라.
二六 (팔) 중간, 「그의 창으로……땅에대고」(짐작으로)가 〔맛〕에는 「창으로 또 땅에 대고」. (일사) 뒤, 〔맛〕에는 「부르느뇨」 앞에, 「임금을」이 더 있고, 〔그〕에는 빠졌다. |
④ 부대장의 막사를 표하기 위함일 것이다. ⑤ 드러누워 자는 사울을 찔러 단번에 죽일 수 있었다. 사울은 다위를 여러번 노렸으나, 찌르지 못하였었다(一八 일일, 一九 십). ⑥ 창세 二 이일, 一五 일이에도 보라. |
[일칠] ○ 그 때 사울이 다위의 목소리를 알아 보고 이르기를 「나의 아들 다위야, 이게 너의 목소리가 아니뇨」 하니, 다위가 아뢰기를 「나의 상전 임금이시여, 나의 목소리니다」 하고, [일팔] ○ 또 이르기를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또 내 손에 무슨 잘못이 있기에, 나의 상전께서 어찌하여 당신 종의 뒤를 쫓아 다니시나이까. [일구] ○ 그러니 이제 나의 상전이신 임금께서는 당신 종의 말들을 제발 들어보소서, 만일 야훼께서 당신을 충동하시와 나를 거스르신다면, 봉헌물의 냄새로 의노 푸실찌어다. 그러나 만일 사람의 아들이라면 그들은 야훼의 앞에서 저주를 받을찌니, 이는 그들이 나를 쫓아내서 야훼의 유산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며,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 함이니다. [이십] ○ 그러므로 야훼의 면전에서 먼데서⑦ 나의 피가 땅에 떨어지지 말아야 하나이다. 실상 이스라엘의 임금이 이 벼룩 하나를 찾으러 나오신 것은 사람이 자고새를 여러 산으로 쫓아 다니는 것 같나이다」 하니라. [이일] ○ 이에 사울이 이르되 「내가 잘못하였노라. 나의 아들 다위야, 이 오늘 날 나의 목숨이 너의 눈에 귀중히 보인 그 대신으로, 내가 다시는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으니, 돌아오너라. 보라 ! 내가 미련하게 하였고 아주 많이 그르쳤노라」 하매, [이이] ○ 다위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임금의 창이 여기 있으니, 젊은이 중 한 사람이 건너와서 그를 가져 갈찌어다. [이삼] ○ 또 야훼께서는 각자에게 그의 의덕과 그의 진실을 갚아주셔지이다. 이는 야훼께서 오늘 당신을 나의 손에 넘겨주셨으나, 나는 나의 손을 야훼께 축성된자에게 뻗치기를 원하지 않았음이니다. [이사] ○ 그러니 보소서 ! 당신의 목숨이 이 오늘날 나의 눈에 귀중하게 여겨졌듯이, 그렇게 나의 목숨이 야훼의 눈에 귀중히 여겨질찌며, 또 그이께서 나를 모든 곤경에서 건져주셔지이다」 하니라. [이오] ○ 이에 사울이 다위에게 이르기를 「나의 아들 다위야, 너는 축복받을찌어다. 또 너는 일 잘하고 성공하고야 말리라」⑧ 하니, 다위는 제 길로 떠나가고 사울은 제 고장으로 돌아가니라.
사무엘 전서 二七장
뻘리슈뜨로 다위가 망명하다(二七- 三○)
가트로 피하다.①
[二七] [일] ○ 그 다음, 다위가 제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그러다가 내가 하루는 사울의 손에 망하게 될것이므로,② 뻘리슈뜨 사람들의 땅으로 망명하는 수 밖에 좋은 수가 없도다. 그러면 사울이 나에게 단렴하고 온 이스라엘 지경에서 다시는 나를 찾지 않으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 내 목숨을 건질 수 있으리라」 하고, [이] ○ 다위가 일어나매, 그와 함께 있던 육백명이 그와 더불어 가트의 임금, 망옥의 아들 아키슈에게로 건너가니라.
⑦ 성지는 천주를 공경하는 단체의 귀한 땅이므로(열사 五 일칠), 거기서 떨어져 사는 것은 큰 불행이다(성영 一五(헤, 一六)삼-육). ⑧ 二四 이일에서와 같이 사울 자신도 다위가 임금이 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삼] ○ 그리고 가트에서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제 집안을 거느리고 머물었으니, 다위는 자기 두 아내, 곧 이스렁엘 여자 악히농암과 나발의 아내 까르멜 여자 아비가일을 거느렸더라. [사] ○ 다위가 가트로 피난한 것이 사울에게 알려지자, 다시는 그를 더 찾으려 하지 않더라. [오] ○ 그 다음, 다위가 아키슈에게 이르기를 「내가 만일 당신 눈에 총애를 얻었으면, 청컨대 나에게 시골 읍들 중 한군데 자리를 주어, 나로 하여금 거기 머물게 하소서. 당신 종이 어찌 왕의 도읍안에서 당신과 함께 머물러 있겠나이까」 하니, [육] ○ 아키슈가 그 날로 저에게 씨클락을 주니라.③ 그 까닭에 씨클락이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도 유다 임금들에게 딸렸느니라.④ [칠] ○ 다위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시골에 머무는 날수가 일년 넉달이⑤ 된 다음, [팔] ○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 거슈트 사람들과 기르스 사람들과 아말레크 사람들에게로⑥ 쳐 들어갔으니, 이는 그들이 텔람에서 슈르로 들어가 미쓰라임 땅에 까지 이르는 그 지방에 사는 자들이더라. [구] ○ 다위가 이 지방을 치며, 남자도 여자도 살려두지 않고, 양과 소와 나귀들과 약대들과 의복들은 빼앗더라. 그리고 돌아와 아키슈에게 바치니라. [십] ○ 그때 아키슈가 이르되 「오늘은 너희가 어디로 쳐 들어갔었느뇨」 하매, 다위가 이르기를 「유다 남쪽과 여락흐머엘 남쪽과 께니사람들의 남쪽 지방으로」⑦ 하고, [일일] ○ 다위가 남자도 여자도 살려가지고 가트로 데리고 가는 일은 없었으니, 그가 생각하기를 「저들이 우리를 거슬려 일러바치며 『다위가 이렇게 하였나이다』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로다」 하며, 그가 뻘리슈뜨 사람들의 시골에 머무는 동안 언제나 그런 식으로 행하니라.
二七 (팔) 중간, 「텔람에서」(〔그〕에서)가 〔맛〕에는 「언제나 다름없이」. (구) 뒤, 「바치니라」(짐작으로)가 〔맛〕에는 「들어가니라」. 「십」 앞, 「어디로」(〔따르〕 〔시리〕에서)가 「말아라」? |
【주석 二七】 ① 二一 일일에도 보라. ② 다위가 사울의 맹서와(一九 육) 뉘우침을(二四 일칠-이십, 二六 이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실상 다위가 딴 나라로 망명한 다음에만 사울이 추격을 단렴하였다(二七 사). ③ 인접한 사막의 비적들을 막아 달라는 뜻으로 한것이리라. ④ 임금의 사유지를 뜻한다. ⑤ 二九 삼과 비교해 보라. ⑥ 一五, 三○ 일-이오에도 보라. ⑦ 아키슈의 신임을 얻기 위한 거짓말이니, 구약시대의 윤리의 부족한 점으로 볼 수 밖에 없다. |
[일이] ○ 이에 아까슈가 다위를 믿으며 이르기를 「그가 이스라엘에서 자기 겨레를 거스르며 분명히 미움을 샀으니, 그가 길이 나의 신하가 되리라」⑧ 하니라.
사무엘 전서 二八장
뻘리슈뜨가 이스라엘을 거슬러 싸움을 일으키다.
[二八] [일] ○ 그 시절에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싸우려고 저희 부대들을 출정하도록 소집하니, 아키슈가 다위에게 이르기를 「너와 너의 사람들이 나와 함께 군대에 나가야 할 것을 꼭 알아야 하느니라」 하매, [이] ○ 다위가 아키슈에게 이르기를 「이 점에 대하여 당신의 종이 할바를 이제 당신이 곧 아시게 되리다」① 하니라. 아키슈가 다위에게 이르기를 「그렇다면 내가 너를 항상 나의 근위대로 삼겠노라」 하니라.
사무엘이 죽은 후 엔도르에서 사울에게 나타나 그의 패전을 예언하다.
[삼] ○ 사무엘이 죽었으매 온 이스라엘이 그를 곡하고 그의 본 읍 라마에 그를 묻었었으며, 사울은 그 온 땅에서 강신술자들과 점장이들을 쫓아냈더라. [사] ○ 뻘리슈뜨 사람들이 모여 와서 슈넴에서 진을 쳤고, 사울은 온 이스라엘을 모아가지고 길보아에 진을 쳤더니, [오] ○ 사울이 뻘리슈뜨 사람들의 진을 보고, 무서워하여 그의 마음이 매우 떨리니라. [육] ○ 사울이 야훼께 문의하였으나, 꿈들로서도 우림으로서도 예언자들로서도 야훼께서 대답하지 않으시니라. [칠] ○ 이에 사울이 자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강신술② 가진 여인을 나에게 찾아주도록 하라. 그러면 내가 그 여인에게로 가서 그에게 의견을 청하여 보겠노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기를 「엔도르에 강신술 가진 한 여인이 있나이다」 하니라. [팔] ○ 사울이 변장하여 다른 옷들을 입고, 자기와 함께 두 사람을 데리고 떠나, 밤에 그들이 그 여인한테 들어가니라. 그러고서 그가 이르기를 「나를 위하여 강신하여 점을 쳐 다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일러 줄 그이를 내게 불러오너라」 하매, [구] ○ 그 여인이 저에게 이르기를 「보소서 ! 사울이 한 바를 당신이 아시나니, 그가 이 땅에서 강신술여인들과 점술자들을 없앴나이다. 그런데 당신은 어찌하여 나를 죽게 하시려고 나의 목숨을 거슬러 음모하시나이까」 하니라.
二八 (이) 중간, 「이제」 (〔그〕 〔불〕에서)가 〔맛〕에는 빠졌고, 대신 「당신이」 대명사로 나타나 강조되어있다. (삼) 중간, 「그의 본 읍 라마에」(〔그〕 〔불〕에서)가 〔맛〕에는 「라마에서와 그의본 읍에서」. |
【주석 二八】 ① 이 대답은 알아듣는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아키슈는 다위가 큰 무훈을 세울것으로 믿었다. ② 모셰법에 금지된 바이다(레위 一九 삼일, 二○ 육 이칠, 신명 一八 일일, 또 삼전 二八 구). 그러나 실지로 성행하였다(열사 二一 육, 이샤 八 일구). |
[십] ○ 그러므로 사울이 야훼를 두고 그 여인에게 맹서하여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나니, 이 일에 있어서는 절대로 너에게 죄가 되지 않으리라」 하니라. [일일] ○ 이에 그 여인이 이르기를 「누구를 당신께 불러 올리리까」 하니, 그가 이르기를 「사무엘을 내게 불러 올려라」 하니라. [일이] ○ 그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를 지르니라. 그리고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기를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은 사울이시나이다」 하니라. [일삼] ○ 이에 임금이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겁내지 말라. 그러나 네가 무엇을 보았느뇨」 하니,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기를 「땅에서 올라오는 신을 내가 보았나이다」 하니라. [일사] ○ 저가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그의 외모가 어떠하뇨」 하니, 그 여인이 아뢰기를 「노인 어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③ 두르고 있나이다」 하니라. 이에 그이가 사무엘임을 사울이 알고 얼굴을 땅에 꾸푸리고 큰절하니라.④ [일오] ○ 그 때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기를 「너는 무엇 때문에 나를 불러올리며 나를 번거롭게 하였느뇨」 하니, 사울이 아뢰되 「내가 곤경을 몹시 당하나이다. 뻘리슈뜨 사람들이 나를 거슬러 싸우고 있는데 천주께서는 내게서 물러가시고, 다시는 예언자들로서도 꿈들로서도 내게 대답하시지 않으시니, 내가 무엇을 해야 좋을찌 나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내가 당신을 불렀나이다」 하니라. [일륙] ○ 이에 사무엘이 이르기를 「그러면 어찌하여 나에게 묻느뇨, 야훼께서 너에게 물러가시고 너의 반대편이 되셨는데 ! [일칠] ○ 야훼께서 나로써 말씀하신대로 너에게 행하시와, 왕위를 너의 손에서 빼앗아 그를 너의 이웃인 다위에게 넘겨주셨느니라. [일팔] ○ 이는 네가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아 그이의 치열한 의노를 아말레크에게 베풀지 않았음에 의함이니,⑤ 그 까닭에 야훼께서 이 오늘날에 너에게 이 일을 행하셨느니라.
(일륙) 뒤, 「너의 반대편이 되셨는데」가 〔그〕에는 「너의 동무와 더불어 계신데」. (일칠) 앞, 「너에게」(〔그〕 〔불〕에서)가 〔맛〕에는 「그에게」. |
③ 사무엘의 겉옷에 대하여는 一五 이칠에도 보라. ④ 천주의 허락하심으로 사무엘의 영혼이 셔올에서 올라와 나타나서, 사울의 참사를 예언한 것이다(일구절). |
[일구] ○ 또 야훼께 너와 함께 이스라엘도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시리니, 내일 너와 너의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겠고,⑥ 이스라엘의 부대도 야훼께서 뻘리슈뜨 사람들의 손에⑦ 넘겨주시리라」 하니라. [이십] ○ 그러니 사울이 갑자기 제 키를 다 뻗고 땅에 넘어져, 사무엘의 말 때문에 매우 겁을 냈고, 또 온 낮과 온 밤 동안에 빵을 아니 먹었었으므로 그에게 기운도 없더라. [이일] ○ 그 때 그 여인이 사울한테 들어가 저가 매우 혼겁한 것을 보고 저에게 이르기를 「보소서 ! 당신 여종이 당신의 소리에 순종하였나이다. 내 목숨을 내 손에 내걸고, 당신이 내게 하신 당신 말씀에 순종하였나이다. [이이] ○ 그러니 이제 당신도 제발 당신 여종의 소리를 들어주소서, 내가 당신 앞에 빵 조각을 놓겠나이다. 당신이 길을 떠나셔야 되시니, 당신이 기운을 차리기 위하여 잡수소서」 하니라. [이삼] ○ 그러나 그가 거절하며 「나는 아니 먹겠노라」 하매, 그의 신하들과 그 여인도 그에게 간청하니, 그가 저들의 소리를 따라 땅에서 일어나서 평상에 앉으니라. [이사] ○ 그런데 그 여인이 자기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더니, 빨리 그를 목찔러 죽이고 또 밀가루를 가져다가 잘 반죽하여 그것으로 누룩 없는 빵을 구운 다음, [이오] ○ 사울 앞에와 그의 신하들 앞에 내오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 그 밤으로 떠나가니라.
사무엘 전서二九장
다위는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二九] [일] ○ 뻘리슈뜨 사람들은 저희 모든 부대를 아페크로 모았고,① 이스라엘은 이스렁엘에 있는 샘가에② 진을 치니라. [이] ○ 그런데 뻘리슈뜨 사람들의 두목들이 백명씩 천명씩 열을 지어 앞으로 나가고, 다위는 아키슈와 더불어 맨 뒤에서 따라가니, [삼] ○ 뻘리슈뜨 사람들의 대장들이 이르기를 「이 헤브레아 사람들은 무엇 때문이뇨」 하자, 아키슈가 그 뻘리슈뜨 사람들의 대장들에게 이르기를 「그가 이스라엘의 임금 사울의 신하인 다위가 아니뇨. 그가 나와 함께 벌써 일년 이태나 같이 있으되, 그가 망명한 달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내가 그에게서 아무것도 혐의할 바를 못 보았노라」 하니라.
⑤ 一五 일칠-이륙에 보라. ⑥ 죽은자가 모이는 셔올에서 곧 만날 것을 예언함이다.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죽음이 三一 오-육에 기록되었다 ⑦ 三一 칠에 이스라엘의 패전이 기록되었다. 【주석 二九】 ① 二八 이의 계속이다. 아페크는 야파로 흐르는 강의 수원지인 그 샘이 있는 곳이다(四 일에도 보라) ② 길보아 산밑 아인 • 하로드(판관 七 일) 곧 지금의 아인 • 쟐루드 샘이다. |
[사] ○ 이에 그에게 뻘리슈뜨 사람들의 대장들이 골을 내며, 그에게 뻘리슈뜨 사람들의 대장들이 이르기를 「그 사람을 돌려보내어, 네가 그를 머물게 하였던 그 자기 처소로 돌아가게 하라. 그가 우리와 함께는 전쟁에 내려가지 말아야 하고, 전쟁에서 우리의 반대편이 되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가 이 사람들의 머리들 말고 무엇으로 자기 상전과 좋은 사이가 되도록 할 수 있겠느뇨. [오] ○ 이가 바로 가무에서 사람들이 『사울이 쳐 죽이는데 있어서 몇 천명을 차지하였으되, 다위는 몇 만명을 차지하였도다』③ 하며 칭송하던 그 다위가 아니뇨」 하니라. [육] ○ 이에 아키슈가 다위를 불러놓고 그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 생활하시매, 너는 정직하여 나와함께 진지에 네가 출입함이 나의 눈에 좋이 보이니, 이는 네가 나한테 온 날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가 너에게서 아무런 잘못을 못 보았음이니라. 그러나 대장들의 눈에는 네가 잘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칠] ○ 그러니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거라. 그리하여 뻘리슈뜨 사람들 대장들의 눈에 거스르게 하지 않도록 하라」 하매, [팔] ○ 다위가 아키슈에게 이르기를 「그러나 내가 당신 앞에 있게 된 날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또 당신이 당신의 종에게서 무엇을 찾아내셨기에 내가 나가서 나의 상전이신 임금의 원수들을 거슬러 싸우지 못하나이까」④ 하니라. [구] ○ 그 때 아키슈가 다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천주의 천사처럼 내 눈에 착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뻘리슈뜨 사람들의 대장들만은 이르되 『그는 우리와 함께 전쟁에 올라가지 말찌니라』 하였느니라. [십] ○ 그러므로 너는 너와 함께 온 너의 상전의 신하들과 더불어 내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 내가 너희게 머물게 하였던 그 자리로 가거라. 그리고 너의 마음에 언잖은 생각을 두지 말찌니, 너는 나의 앞에 좋이 보였음이니라. 그러니 너희는 내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 너희가 빛을 보거든 곧 떠나가거라」⑤ 하니라. [일일] ○ 이에 다위가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일찍이 일어나, 뻘리슈뜨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려고 아침에 떠나가고 뻘리슈뜨 사람들은 이스렁엘로 올라가니라.
二九 (십) 앞, 「너는」(〔그〕 〔이딸〕 〔불〕에서)이 〔맛〕에는 빠졌다.──중간, 「내가 너희게 머물게…… 좋이 보였음이니라」(〔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다 빠졌다. |
③ 一八 칠, 二一 일이에 실려 있는 노래로서 이스라엘의 애국자인 용장 다위를 겁내는 말의 근거로 인용되었다. ④ 불신임의 이유가 없음을 주장함으로 더 큰 신임을 받기를 원하는 체함이다. ⑤ 천주의 섭리로 다위는 자기 집안과 자기 부하들의 집안을 구하기 알맞게 두둔지 씨클락으로 돌아 오게 되었다(三○ 팔). |
사무엘 전서 三○장
다위가 아말레크 족을 부수다.
[三○] [일] ○ 사흘만에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씨클락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이미 아말레크 사람들이① 네겝과 씨클락에 침입하여 씨클락을 치고 그를 불에 살랐더라. [이] ○ 그리고 그들이 여인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이를 적거나 크거나 다 사로 잡아갔으나. 아무도 죽이지는 않고, 몰고서 저희 길을 떠나갔더라. [삼] ○ 그후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그 읍에 들어와 보니, 읍은 불에 타고, 저희 아내들과 저희 아들들과 저희 딸들은 사로 잡혀갔더라. [사] ○ 이에 다위와 및 그와 함께 있던 백성이 저희 목소리를 높여가며 올어, 마침내 그들이 울 기운이 없어지기에 이르니라. [오] ○ 또 다위의 두 아내, 곧 이스렁엘 여자 악히농암과 까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더라. [육] ○ 또 다위가 매우 걱정한 이유는 온 백성의 마음이 저희 아들들과 저희 딸들 때문에 쓰라려서, 백성이 그이를 돌로 쳐 죽이겠다 하던 까닭이더라. [칠] ○ 그 때 다위가 악히멜렉의 아들, 사제 에브야타르에게 이르기를 「내게 에포드를 가까이 가져오라」 하므로, 에브야타르가 다위에게 에포드를 가까이 가져갔더니, [팔] ○ 다위가 야훼께 문의하기를 「이 비적들의 뒤를 쫓아 가오리까, 그를 따라 잡을 수 있으리까」 하매, 그에게 가라사대 「네가 꼭 따라잡고 꼭 구출해 오리라」 하니라. [구] ○ 이에 다위가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명과 더불어 떠나 버쏘르 강에 까지 이르러서, [십] ○ 다위와 및 사백명은 뒤 쫓아가고, 너무 지쳐 버쏘르 강을 건너지 못한 이백명은 멈추니라. [일일] ○ 그 다음 그들이 들에서 한 미쓰라임 사람을 만나 그를 다위한테 데려다가 그에게 빵을 주니 먹고, 또 그에게 물을 마시우니라. [일이] ○ 또 그에게 무화과 말린 것 한 덩어리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니, 그가 먹고 그의 정신이 그에게 돌아오니라. 이는 그가 사흘 낮 사흘 밤을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던 까닭이더라. [일삼] ○ 다위가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누구에게 딸렸으며 또 너는 어디서 온 자인고」 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미쓰라임 청년이오며, 아말레크 사람에게 딸린 종이니다. 내가 병이 들었으므로 나의 주인이 나를 버렸사온데, 아픈지 오늘 사흘이 되었나이다. [일사] ○ 우리가 꺼레트의② 네겝과 유다의 그것과 깔렙의 네겝으로 쳐 들어갔삽고, 또 씨클락을 불에 살랐나이다」 하니라.
三○ (구) 뒤, 〔맛〕에는 「그리고 남은자들은 멈추니라」가 덧붙었다. (일삼) 뒤, 「사흘」(번역들에서)이 〔맛〕에는 「셋」. |
【주석 三○】 ① 다위에게 二七 팔에 대한 복수로, 또 그들을 종들로 에집트에 팔기 위하여 붙잡아 가려 왔을 것이다. ② 꺼레트족은 뻘리슈뜨족에 가까운 족속으로서 그 고용병들이 다위의 충성한 근위대가 되었다(삼후 八 일팔, 一五 일팔). |
[일오] ○ 또 다위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나를 그 비적에게로 데리고 내려가겠느뇨」 하니, 그가 아뢰기를 「만일 당신이 나를 죽이지 않으실것과 또 나를 잡아 나의 주인의 손에 넣지 않으실 것을 천주를 두고 나에게 맹서하시면, 내가 당신을 그 비적에게로 모시고 내려가겠나이다」 하니라. [일륙] ○ 이에 저가 그이를 모시고 내려갔더니, 보라 ! 온 땅 위에 멋대로 드러누워서, 저희가 뻘리슈뜨 땅에서와 유다 땅에서 가져온 그 큰 노략물을 다 가져, 먹고 마시며 경축하고 있더라. [일칠] ○ 다위가 새벽부터 저녁때 까지 그들을 쳐 죽여 그들을 전멸하였으므로, 약대들을 타고 도망간 젊은이 사백명 외에는 그들 중에서 아무도 살아남은이가 없으니라. [일팔] ○ 그리고 아말레크가 가져간 모든 것을 다위가 찾아오고, 또 자기 두 아내도 다위가 구출하니라. [일구] ○ 또 적은 것으로부터 큰것에 이르기까지, 또 아들들과 딸들에 이르기 까지, 또 노략물로부터 저들에게서 가져간 모든 것에 이르기 까지, 아무것도 저들에게 없어진 바 없이, 다위가 그것을 다 도로 찾아오니라. [이십] ○ 또 다위가 모든 양떼와 소떼를 빼앗았더니, 사람들이 그이의 앞에 이 가축떼를 몰고가며 「이것이 다위의 노략물이로다」 이르니라. [이일] ○ 그 다음, 너무 지쳐서 다위를 따라가지 못하여 버쏘르 강에 머물러 있게 하였던 저 이백명에게로 다위가 다달으니, 저들이 나와 다위를 마중하고 또 그이와 함께 있던 백성을 마중하며, 다위와 그 백성에게 가까이 와서 그들에게 문안드리니라. [이이] ○ 그러나 다위와 함께 갔던 사람들 중에서 나쁘고 괴악한자들은 모두 대답하여 이르기를 「저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었으므로, 우리가 빼앗아 온 노략물에서 각기 그 아내와 그 아들들과 그 딸들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가 저들에게 주지 않겠으니, 그들이나 데리고 떠나갈찌니라」 하니라. [이삼] ○ 이에 다위가 이르기를 「나의 형제들이여, 야훼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를 가지고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할찌니, 그이께서 우리를 지켜주셨고 또 우리에게 쳐들어왔던 그 비적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이사] ○ 그러니 누가 이 일에 대하여 너희 말을 따르겠느뇨. 도리어 전쟁에 내려간자의 몫이나 물건 옆에 머물러 있던자의 몫이나 매한가지니라」③ 하매, 그들이 다 함께 나눠가지니라.
(일칠) 중간, 「그들을 전멸하였으므로」(짐작에서)가 〔맛〕에는 「그들의 내일을 위하여」(?). (이일) 중간, 「다위와 그 백성에게……」〔그〕 〔시리〕에서)가 〔맛〕에는 「다위가 그 백성에게……」. (이이) 중간, 「우리와 함께」(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나와 함께」. |
[이오] ○ 그러므로 그 날부터 후로는 이스라엘 안에서 그것을 법규와 관습으로 삼아 이 오늘에 이르느니라. [이륙] ○ 그 다음, 다위가 씨클락으로 들어가, 그 노략물에서 유다의 장로들에게와 자기 동무들에게 나눠보내며 이르기를 「야훼의 원수들의 노략물 중에서 여기 선물로 당신들께 보내오니, [이칠] ○ 곧 베툴에 있는자들에게와 네겝의 라마에 있는자들에게와, 얏띠르에 있는자들에게, [이팔] ○ 또 아롱에르에 있는자들에게와 싶모트에 있는자들에게와 에슈떠모아에 있는자들에게, [이구] ○ 또 까르멜에 있는자들에게와 여락흐머엘 족의 읍들에 있는자들에게와 껜 족의 읍들에 있는자들에게, [삼십] ○ 또 호르마에 있는자들에게와 보르•아샨에 있는자들에게와 에떼르에 있는자들에게, [삼일] ○ 또 헤브론에 있는자들에게와 또 다위와 그의 사람들이 늘 다녔던 곳들에 있는 모든이들에게④ 니다」 하니라.
사무엘 전서 三一장
사울의 전사(三一 일- 삼후 一 이칠)
길보아 싸움에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전사하다.
[三一] [일] ○ 뻘리슈뜨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싸우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뻘리슈뜨 사람들 앞에서 쫓겨가다가, 길보아 산에서 찔려 죽어 넘어지니라. [이] ○ 그러자 뻘리슈뜨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에게 가까이 닥쳐 뻘리슈뜨 사람들이 사울의 아들 요나탄과 아비나답과 말끼•슈앙으를 쳐 죽이니라. [삼] ○ 그 다음, 사울이 싸움에 몰리다가, 활 쏘는이들이 그를 만나매, 그가 활 쏘는이들 한테 심한 상처를 입으니라. [사] ○ 이에 사울이 자기 무기 들고 다니는자에게 이르기를 「너의 환도를 잡아 빼어서, 그것으로 나를 찔러라. 저 할손 받지 않은자들이 와서 나를 능멸하지 못 하게 함이로다」① 하였으나, 그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자가 매우 겁이 나서 하기 싫어하매, 사울이 환도를 잡고 그 위에 엎어지니라.
(이칠) 앞, 「베툴」(요수 一九 사에서)이 〔맛〕에는 「베트•엘」. ── 중간, 「라마」 (요수 一九 팔에서)가 〔맛〕에는 「라모트」. (이구) 앞, 「까르멜」(〔그〕에서)이 〔맛〕에는 「라칼」. (삼십) 뒤, 「에떼르」(요수 一五 사이에서)가 〔맛〕에는 「아탁크」. |
③ 민수 三一 이칠의 정신을 따름이다. ④ 이렇게 친근의 정을 표하는 선물로 다위는 유다 지파의 인기를 얻었고 나중 헤브론으로 올라가 임금으로 축성되었다(삼후 二 이-사). 【주석 三一】 ① 적에게 피살됨을 큰 수치로 생각함에서 였다(판관 九 오사). |
[오] ○ 사울이 죽었음을 그의 무기 들고 다니는자가 보고, 저도 제 환도 위에 엎어져, 그이와 함께 죽으니라. [육] ○ 이렇게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② 그의 무기 들고 다니는자와 그의 모든 사람들도 그날 다 함께 죽으니라. [칠] ○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하였음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골짜기 건너편과 요르단 건너편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고서, 읍들을 내버리고 도망하니, 뻘리슈뜨 사람들이 들어가서 그 읍들 안에 사니라. [팔] ○ 그 다음 날, 뻘리슈뜨 사람들이 전사자들을 털러 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구] ○ 그의 머리를 짜르고 그의 무기들을 빼앗아③ 뻘리슈뜨 사람들의 땅에 보내어, 두루 돌리며 그들의 우상들에게와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니라. [십] ○ 그 다음 그 무기들을 아슈따로트 신전에 가져다 두고, 그의 주검은 베트•샨성에 대고 기둥에 매다니라.④ [일일] ○ 뻘리슈뜨 사람이 사울에게 행한바를 야베슈•길라드 주민들이⑤ 듣고 [일이] ○ 용감한 자들이 모두 일어나 온 밤 동안을 걸은 다음, 사울의 주검과 그의 아들들의 주검들을 베트•샨 성에서 떼어가지고 야베슈로 가 거기서 불에 사르니라.⑥ [일삼] ○ 그러고서 그들의 뼈들을 가져다가 야베슈에 있는 위성류(渭城柳) 밑에 묻고 이렛동안 대재(大齋)를 지키니라.⑦
三一 (구) 「그들의 우상들에게와」 〔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그들의 우상들의 전당에」. |
② 사무엘의 예언과(二八 일구) 같이 되었다. ③ 승리의 증거로 또 귀중한 노략물로 삼아 축하함이다(一七 오일 오사). ④ 큰 능욕과 경계로 하는 풍속이다. ⑤ 저희들이 사울한테 구원되었던 것을(一一장). 기억하고 은혜를 갚음이다. ⑥ 주검을 불에 사르는 풍속은 이스라엘의 것이 아니다. ⑦ 망자를 곡하는 뜻으로 대재를 지키는 풍속이 있었다.(삼후 一 일이, 三 삼오). 이렛동안 곡하는 풍속을 창세 五○ 십, 유디트 一六 이구, 집회 二二 십「〔불〕 일삼」에서 보라. |
'◈ 구약성서(1959년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이사야 예언서 (1959년판) [2-1] (0) | 2022.05.23 |
---|---|
10. 열왕기 4서 (1959년판) (0) | 2021.08.29 |
10. 열왕기 3서 (1959년판) (0) | 2021.08.29 |
9. 사무엘 후서 (1959년판) (0) | 2021.04.25 |
8. 루 트 기 (1959년판) (0) | 2020.12.13 |
7. 판관기 (1959년판) (0) | 2020.09.19 |
6. 요수에기 (1959년판) (0) | 2020.08.22 |
5. 신명기 (1959년판) (0) | 2020.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