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성서(1959년판)

12. 예레미아 예언서, 애가, 바룩 예언서 (1959년판) [2-1]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23. 3. 5. 19:43

 

구약성서 제 13편

 

예레미아 예언서

 

애 가

 

바 룩 예언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Nihil obstat:

Seoul, die 3 Maii 1963

Rev. Victorinus Youn

Censor Deputatus

 

 

 

 

 

 

 

 

Imprimatur:

Seoul, die 10 Maii 1963

┼ Paulus M.Ro

Archiepiscopus Seoulensis

 

 

예레미아 예언서 입문

 

이스라엘민족 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인 유다왕국의 말기에 중대하고 극난한 임무를 수행한 예언자 예레미아 (=이르머야후=천주께서 현양되셨다)는 강전 650년경 예루살렘 동북방 6킬로 지점의 아나토트에서 사제가문의 후예로 태어났다. 천성이 온순한 그가 멸망에 대한 엄포의 예언자의 임무를 맡은 기간은 626년에서 586년후에 까지 이르는 40여년이고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은 고난을 겪어야만 되었기 때문에 예수의 수난의 상징이 되기에 적당하였다. 그런 곤란은 여호야낌 임금(609-598년) 시대와 씨드끼야 임금 시대(597-586년)에 동족한테서 또 사제들, 거짓예언자들, 임금한테서 당한바였다. 형식적인 경신행사에 미쁨을 두고 사회불의와 우상숭배와 외래세력에 기울어진 이들에게 참된 마음의 경건과 바빌론에게 대한 항복을 권하였으므로, 성전모독자로 민족반역자로 몰리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예언은 미구에 다 들어맞았고, 애국자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마후 一五 일사- 일륙). 멧시아에 관한 예언은 도리어 희소하지만, 신약시대의 특징인 영신성 내적성을 잘 지적하였다 (二三 오- 팔, 三一 삼일- 삼사). 또 효과적인 성총하에 자유로이 움직이는 예언자의 심리에 대한 표현도 매우 중요하다 (二○ 칠-일칠).

예언서가 이루어진 것은 한숨에 된것이 아니요, 605년에 쓰인 것이 불에 탄 다음 새로 또 기록된것에 (三六장), 그 후 보태진 것이다. 그 순서는 논리적인 것보다는 시대순을 따른것이나, 그것도 절대적은 아니다. 분량과 순서가 〔맛〕 〔불〕과 〔그〕에서 서로 다르다. 〔그〕에는 온책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2700어가 더 적다. 또 〔그〕에는 〔맛〕의 四六-五一장이 그 순서를 변경한 채 二五 일삼 바로 뒤에 붙어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아마도 그 역자의 간결주의, 논리적 편집에서만이 아니고, 그후 〔맛〕에 첨가된 부분이 있어서 벌어진 것으로 볼 수있다. 그러나 그 내용에는 별 다른 변동이 없다.

 

예레미아 (=이르머야후) 예언서

 

예레미아 예언서 一장

 

제 목(一 일 - 삼)

 

[一] [일] ○ 빈야민 땅안 아나토트엣① 사제들 가운데 하나인 힐끼야후의 아들 예레미아의 말들이니, [이] ○ 그에게 아몬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요쉬야후의 시대에 그이의 치세 제 십삼년에② 야훼의 말씀이 내려, [삼] ○ 그후 요쉬야후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호야낌의 시대와 요쉬야후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후의 제 십일년이③ 다하기 까지, 곧 그 오월에 예루살렘이 귀양갈 때까지 있으니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거슬러(一 사 - 二九 삼이)

 

성소(聖召)와 사명④ (一 사 – 일구)

 

[사] ○ 내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오] ○ 「내가 너를 태중에서 만들기도 전에, 나는 너를 귀여워 하였노라. 그리고 네가 뱃속에서 나오기도 전에, 나는 너를 축성하였노라.⑤ 너를 백성들에게 예언자로 삼아 주었노라」 하시기에,

[육] ○ 나는 아뢰기를,「아이고 ! 주님 야훼시여, 보소서 ! 나는 아이이오니, 나는 말할줄을 모르나이다」하였노라.

[칠] ○ 그러나 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나는 아이이오니다』 말하지 말고, 너는 도리어 내가 너를 보내는대로 누구에게나 가야 하며, 내가 너에게 명하는 것을 무엇이나 말하여야 하느니라.

[팔] ○ 너는 저들 앞에서 겁내지 말라.

 
一. ① 예루살렘 동북 6 킬로지점의 적은 읍으로 사제들의 거주지였다. 대사제 에브야타르가 이 곳으로 귀양갔었다(열삼 二 이륙- 이칠).
② 626년이다.
③ 587년이다. 일- 삼절에 요약된 예언외에도 그 후에 四○- 四四장이 예언되었다.
④ 다른 예언자들의 (이샤 六 팔, 삼전 三- 십, 에세 一 - 二) 성소와 비길 때, 예레미아의 경우는 퍽 소심적이어서(출애 四 십 참조) 그 만큼 천주의 격려의 보장이 컸다.
⑤ 천주의 특별한 간선을 받아 큰 임무를 맡게됨을 뜻한다(이샤 四九 일 오, 갈라 一 일오).

 

이는 너를 구하려고⑥ 내가 너와 함께 있겠음이로다」는 야훼의 말씀이었느니라.

[구] ○ 그리시고 야훼께서 당신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신 다음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자 ! 내가 너의 입에 나의 말들을 담아주노라.⑦

[십] ○ 보아라 ! 내가 이 오늘날 너를 백성들 위에와 나라들 위에 세워, 뽑아버리고, 무너뜨리고, 멸하고 헐고⑧, 세우고 심게 하고자 하노라」 하시니라.

[일일] ○ 그 다음, 내게 야훼의 말씀이 내려 이르시기를 「예레미아야, 네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하시기에, 나는 아뢰기를 「감복숭아나뭇(샤께드) 가지를 내가 보고 있나이다」 하였더니,

[일이] ○ 야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바로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나의 말을 시행하려고 깨어있는(쇼께드)⑨ 까닭이로다」 하시니라.

[일삼] ○ 그리고 야훼의 말씀이 두 번째 내게 있어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 하시므로, 나는 아뢰기를 「활활 부쳐 달구어진 솥을 내가 보고 있사오며, 그것이 북쪽으로 바라다보이나이다」 하였더니,

[일사] ○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북녘으로부터 재앙이 이 땅의 모든 주민들 위에 치열해지리라.

[일오] ○ 그 까닭은 자 ! 내가 북녘의 모든 왕국들을⑩ 불러오겠음이로다」는 야훼의 말씀이니라.「이에 그들이 와서 각기 제 어좌를 예루살렘 성문들 입구에와 그 모든 성벽을 삥둘러서, 또 유다의 모든 성읍들을 맞대어 놓으리라.

[일륙] ○ 그때 나는 이들이 나를 저버리고,

 
一. (일사) 뒤, 「치열해지리라」 (일삼절과의 연결로 〔그〕를 따라서)가 〔맛〕에는 「열리리라」.
(일오) 앞, 「모든 왕국들을」 (〔그〕에서)이 〔맛〕에는 「왕국들의 모든 가문들을」.
⑥ 예레미아는 많은 박해를 받았다(一八 일팔, 二○ 이-삼, 三七 일오-일륙, 三八 사-육).
⑦ 예언자는 천주의 대변인이다(출애 四 일오, 예레 二○ 팔- 구, 아모 三 팔).
⑧ 책벌은 천주의 성덕을 드러내고, 재건의 바탕이 된다(이샤 六 일일- 일삼).
⑨ 감복숭아 나무는 봄에 제일 먼저 꽃이 피기 때문에 「깨어있는 것」 의 뜻과 서로 통한다.
⑩ 바빌론과 그의 속국들이 587년에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올 것을 예시함이다.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저희 손들로 만든 것을 경배한 저희 모든 죄악 때문에⑪ 이들을 거슬러 나의 판결들을 선언하겠노라.

[일칠] ○ 너는 너의 허리를 띠로 졸라매고 일어나서.

내가 너에게 명하는 모든 것을 저들에게 말하고,

저들 앞에서 겁내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로하여금

저들 앞에서 겁내게 만들겠노라.

[일팔] ○ 보라 ! 나는 오늘 온 땅을 거슬러

유다의 임금들과 그의 두목들에게

또 그의 사제들과 지방 백성에게

너를 방비된 성읍으로, 또 쇠 기둥으로,

또 구리 담으로 삼아주노라,

[일구] ○ 저들이 너를 거슬러 싸우겠으되.

저들이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구원하려고 너와 함께 있음이니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二장

 

요쉬야의 종교개혁(621년) ① 이전의 예언(二- 六)

 

이스라엘의 배반(二)

 

[二] [일] ○ 야훼의 말씀이 내게 내려 이르시기를

[이] ○ 「너는 가서, 예루살렘의 귀들에 대고 외치며 이르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네가 나의 뒤를 따라 사막에서, 저 씨뿌려지지 않는 땅에서 걷던 시절, 너의 젊었을 때의 사랑을

 

 
(일팔) 뒤, 「또 쇠 기둥으로」가 〔그〕 〔이딸〕에는 빠졌다.
(일구) 뒤, 「야훼의 말씀이로다」의 자리 (〔그〕 〔불〕에 따라서)가 〔맛〕에는 「구원하려고」의 앞에 있다.
⑪ 우상숭배의 죄벌로(七 구, 一九 사, 二二 구) 우상의 나라에 귀양가서, 우상숭배의 잘못을 깊이 깨닫고 고치게 하시려 함이다.
二. ① 열사 二三 일- 이칠, 역후 三四 이구- 삼삼에 보라.

 

너의 약혼시절의 애정을② 나는 회상하노라.

[삼] ○ 이스라엘은 야훼께 봉헌된 바요,

그이의 소출의 맏물이니,③

이를 먹는자들은 모두 벌받을것이요,

그들에게 재앙이 닥쳐오리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하라」 하시니라.

[사] ○ 야꼽의 가문이여, 이스라엘 가문의 모든 지파들이여,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오]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옳지 못한 것을 만났기에,

내게서 멀리 떠나갔느뇨.

그들이 허황한것의 뒤를 따라가

그들 자신도 허황해졌도다.④

[육] ○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미쓰라임 땅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를 사막에서 메마르고 푹푹 빠지는 땅을 거쳐,

가물고 어둠침침한 땅, 아무도 그리로 지나가지 않는 땅,

사람이 살지않는 땅을 거쳐

걷게하신 야훼께서는 어디계시뇨』⑤

하고 묻지도 않았도다.

[칠] ○ 내가 너희를 옥토의 땅으로 인도하여,

그의 열매와 그의 좋은 소출을 먹게하였노라.

그러나 너희는 들어가서 나의 땅을 더럽혔고,

나의 유산을 보기싫게 만들었도다.

[팔] ○ 사제들 마저 『야훼께서 어디 계시뇨』 말하지 않았고.

법에 숙달한자들이⑥ 나를 알지 못하였도다.

목자들은⑦ 내게 반항하였고,

예언자들은 방알에 의하여 예언하였고,

 
(② 시나이산에서 맺은 계약을 약혼에 비함이다(오세 二 일륙- 이이).
③ 맏물이 천주께 봉헌된 것으로 속되게 쓰이지 못하듯이(레위 二二 일사), 이스라엘백성은 천주께 봉헌되었고(출애 一九 오- 육) 맏아들 (출애 四 이이)이기 때문에 그를 학대할 수 없다.
④ 저희가 위하는 신들을 닮는 것을 오세 九 십에도 보라.
⑤ 과거의 속량의 은혜를 잊는 행위이다.
⑥ 사제들이 (이샤 二八 칠, 오세 四 사-십 六 구) 또한 법에 능통할자들이었다(오세 四 육, 신명 三三 십). 그 본분을 아주 배반한자들이 되었다. 은 - 6 -에서 보라.

쓸데없는것의 뒤를 따라 걸었도다.

[구] ○ 그 때문에 나는 아직도 너희와 더불어 시비하겠노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또 너희의 아들들의 아들들과도 시비하겠노라.

[십] ○ 실상 너희가 낃띰⑧ 섬들로 건너가서 보아라.

또 께다르로⑨ 사람을 보내어 아주 잘 살펴보아라.

이런 일이 있었는지 보아라.

[일일] ○ 이교백성이 신(神)들을 바꾸는 일이 있었느뇨.

──그들이 신들도 아니지만──

그러나 나의 백성은 제 영광을 무익한것과 바꾸었도다.

[일이] ○ 하늘아, 이것 보고 놀라라.

아주 많이 떨어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일삼] ○ 「그 까닭은 나의 백성이 두가지 잘못을 저질렀음이니,

그들은 저희를 위하여 웅덩이를,

물을 가두지 못하는 뚫어진 웅덩이를 파기 위하여,

생수의 샘인 나를 저버렸도다.

[일사] ○ 이스라엘이 종이냐, 그가 집에서 태어난 종이냐.

무슨 까닭에 그가 노략물이 되었느뇨.

[일오] ○ 사람들이 그를 거슬러 으르렁거리고 제 소리를 냈도다.

그리고 그의 땅을 황폐로 만들어놓았도다.

그의 읍들은 타버리고 사는이가 없게되었도다.⑩

[일륙] ○ 높과 탁흐판헤스의⑪ 아들들 까지도

너에게 정수리 털을 빡빡 깎아주었도다.

 
二. (일이) 중간. 「많이」(〔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굳어져라」, 〔시리〕에는 「겁내어라」,
(일륙) 뒤, 「빡빡 깎아주었도다」 (짐작으로)가 〔맛〕에는 「뜯어먹었도다」.
⑦ 위정자들이다 (二三 일-이, 에세 三四 이-십). 학정을 베푸는 자들은 목자라 불릴수 없다.
⑧ 치프르스섬과 그 인근 여러 섬을 가리키니, 곧 서쪽 민족들을 가리킨다.
⑨ 요르단 동쪽의 유목민을 가리키니, 곧 동쪽 민족들을 가리킨다.
⑩ 천주를 배반한 죄의 벌이다(일칠 일구절).
⑪ 북쪽 에집트의 수도 멤피스=(높)와 그 동쪽의 읍을 가리키니, 곧 608-605년의 에집트의 간섭을 뜻한다.

 

[일칠] ○ 네가 네 천주 야훼를 저버린 것이

너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뇨.

[일팔] ○ 무엇 때문에 흙탕물을 마시려고,

이제 또 미쓰라임으로 네가 길을 떠나려 하느뇨.

또 무엇 때문에 강물을 마시려고

앗슈르로 네가 길을 떠나려 하느뇨.

[일구] ○ 너의 잘못이 너를 벌하고,

너의 반항이 너를 꾸짖음이로다.

그러니 네가 너의 천주 야훼를 저버림이,

또 나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음이,

얼마나 나쁘고 쓰라린것인지, 잘 알아 보아라」는

군대들의 야훼의 말씀이로다.

[이십] ○ 실상 너는 오래 전부터 너의 멍에를 부수었고,

너의 사슬을 빼치워 버렸고,

『다시는 아니 섬기겠노라』고 말하였도다.

그러고서도 너는 모든 높은 언덕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밑에서 너는 창녀로 엎드려있도다.⑫

[이일] ○ 그러나 나는 너를 썩 좋은 포도나무로,

모두 진종으로 삼었었는데,⑬

네가 어떻게 딴 포도나무 종류의 못된 것으로 변하였느뇨.

[이이] ○ 네가 소다로 몸을 씻더라도 잿물을 많이 쓰더라도,

너의 잘못이 나의 앞에 아직도 더러우리라」는

야훼 주님의 말씀이로다.

[이삼] ○ 네가 어떻게 감히 『나는 부정하여지지 않았나이다.

나는 방알들의 뒤를 따라 걷지 않았나이다』 말하느뇨.

골짜기에서⑭ 네 가 행한 것을 보아라.

 
(일칠) 뒤, 〔맛〕에는 「그이께서 너를 길로 인도하실 때」가 덧붙었으나, 〔그〕에는 없다. 일팔절 처음을 잘못 베껴 읽어서 겹쳤을 것이다.
(이십) 앞, 「너는……부수었고……빼치워버렸고」 〔그〕 에서가 〔맛〕에는 「내가………부수었고,……빼치워버렸고」.
(이일) 뒤, 「못된 것으로 (러소리야)」 (짐작으로)가 〔맛〕에는 「내게 못된(가지)들이」.
⑫ 딴나랏신을 위함을 간음에 비하여 말함이나, 또한 경신의 뜻으로 행하던 음행을 암시한다.
⑬ 이샤 五 일- 삼에도 보라.
⑭ 게 ⦁ 힌논골짜기에서 우상숭배하던 것을 가리킨다.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알아라.

날쌔고 사방 헤매는 새끼 약대가,

[이사] ○ 사막에 익숙해진 들 노새가

제 마음껏 바람을 들이마시니,

그의 발정 그것을 누가 가라앉히리요.

누가 그를 찾든지 그들은 수고할 것 없이,

그가 암내 내는 것을 만나리라.

[이오] ○ 너는 너의 발이 맨발이 아니 되도록.

너의 목구멍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바라지 마소서. 싫소이다,

이는 내가 외국사람들을 좋아하니, 그들의 뒤를 따라가고 싶나이다』 하였도다.

[이륙] ○ 도둑이 들켜서 부끄러워 하듯이

그렇게 이스라엘의 가문은 저희도

저희 임금들도 저희 대장들도

저희 사제들과 저희 예언자들도 부끄러워하였도다.

[이칠] ○ 그들은 나무에게 『당신이 나의 아버지시니다』

또 돌에게 『당신이 나를 낳았나이다』 하는 자들이로다.

실상 그들은 내게 등을 돌리고

얼굴을 (돌리지) 않았도다.

그러나 저희가 재앙을 당하는 때에는 이르되,

『일어나시와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는도다.

[이팔] ○ 그런데 네가 만들어 가진 너의 신들이 어디 있느뇨.

그들이 너를 너의 재앙의 때에 구원할수 있거든 일어나 볼지어다.

이는, 유다야, 너의 신들이

너의 읍들의 수만큼 있었음이로다.

 
(이삼) 뒤, 「사방헤매는」 이 글자그대로는 「제 길을 누비질 하고」. 그러나 다른이는 다음절과 연결시켜 「제 길을 같이 걷고 (교미할 뜻으로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라 번역한다.
(이사) 뒤, 「암내 내는것을」이 글자 그대로는 「제 달에 있음을」 곧 교미할 적당한 달에 있음을 뜻한다.
(이팔) 뒤, 〔그〕와 一一 일삼에는 「예루살렘의 거리들의 수 만큼, 방알에게 분향 올리는 제단들이 있었도다」가 덧붙어있다,

 

[이구] ○ 무슨 까닭에 너희가 내게 호소하느뇨.

너희는 모두 나를 거슬러 범죄하였도다」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삼십] ○ 「내가 공연히 너희 아들들을 쳤도다.

너희는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도다.

너희의 환도가, 잡아먹는 사자처럼,

너희 예언자들을 잡아삼켰도다.

[삼일] ○ 너희가 (나쁜) 세대사람이나 야훼의 말씀을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대하여 사막이었더냐.

어둠컴컴한 땅이었더냐.

나의 백성은 무슨 까닭에 『우리는 멋대로 살겠나이다.

다시는 당신께로 돌아가지 않겠나이다』 말하는고.

[삼이] ○ 처녀가 제 장식품을,

새 색시가 제 허리띠를 잊겠느뇨.

그런데 나의 백성은 나를

수 없는 날 동안 잊었도다.⑮

[삼삼] ○ 네가 사랑을 찾기 위하여는⑯

얼마나 길을 잘 아느뇨.

그러기에 너는 악한 일에도

너의 길이 환하여졌도다.

[삼사] ○ 너의 옷자락에도 무죄한 빈자들이 피가 보이는도다.

그들이 벽을 뚫을 제, 네가 그들을 만난 것이 아니었도다.⑰ 그러나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

[삼오] ○ 너는 이르되 『나는 탓이 없노라.

정녕코 그이의 분노가 내게서 떠나 돌아갔도다』 하니,

『나는 잘못하지 않았노라』고 네가 말한 것 때문에

자 ! 내가 너를 재판하고자 하노라.

[삼륙] ○ 너는 너의 길을 바꾸는데

 
(삼십) 중간, 「너희는」 (〔그〕〔이딸〕에서)이 〔맛〕에는 「그들이」.
(삼사) 뒤, 「이……것들에 (엘레)」를 혹은 「테레빈트(엘라)」라, 혹은 「저주) 알라), 라도 읽을 수 있다.
⑮ 二 이에 보라.
⑯ 외국신을 섬기는 정을 가리킨다. ⑰ 출애 二二 이에 보라.

 

어찌 그리 매우 경솔하뇨.

네가 앗슈르한테서 수치를 느꼈듯이,

미쓰라임한테서도 수치를 느끼리라⑱

[삼칠] ○ 너의 머리 위에 너의 손을 얹고,

이이한테서도 네가 나가야 하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그들을 야훼께서 물리치셨기 때문이며,

네가 그들과도 성사(成事)하지 못하리라」.

 

예레미아 예언서 三장

 

타락과 회개(三 일- 四 사)

 

[三] [일] ○ ……………가라사대

「그러니 사람이 자기 아내를 내보내서,

그에게서 나가 다른 남자에게 의지하고 있다가도

그에게로 또 돌아올 수 있겠느뇨. ①

이 여인이 막 더럽혀지지 않았었겠느뇨.

그런데 너는 많은 남자 친구들과 사음하고서

내게로 돌아오고자 하느뇨」 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이] ○ 너는 언덕들로 너의 눈을 들어 바라보아라.

네가 더럽혀지지 않은데가 어디뇨.

너는 길들 위에서 사막의 아랍사람처럼

저들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도다.

이렇게 너는 너의 사음행위들과

너의 악행들로 땅을 더럽혔도다.

[삼] ○ 이에 비가 막히고, 늦은 비가② 없었도다.

창녀의 이마를 가진 너는 부끄러움 타려고도 하지 않았도다.

[사] ○ 그러고서도 너는 이제부터 나에게 『나의 아버님 !

 
三. (일) 앞, 「…………가라사대」가 〔맛〕 〔아뀔라〕역 〔따르〕 〔이딸〕 〔불〕에는 있으나 〔그〕 〔시리〕에는 없다.──중간, 「그에게로」 (〔그〕를 따라)가 〔맛〕에는 「그 여인에게로 저가」(신명 二四 사에서). ──중간, 「이 여인이」 (〔그〕 〔불〕에서)가 〔맛〕에는 「이 땅이」.
(사) 앞, 「너는」(읽을 것을 따라)이 쓰이기는 「나는」.
⑱ 친애급정책을 무익하다 하심이다(일륙- 일팔절).
三. ① 신명 二四 일- 사에 보라.
② 「늦은 비」는 곡식을 여물게 하는 봄비(3⦁4월)이고, 「비」는 겨울에 오는 본격적 비이요, 「이른 비」는 늦은 가을에 오는 비로써 파종을 위한 것이다(五 이사).

 

당신은 나의 젊었을적의 짝이니다』부르려 하지 않느뇨.

[오] ○ 『그이께서 분노를 길이 품고 계시겠느뇨.

사뭇 마음에 보존하시겠느뇨』(하는도다).

너는 이렇게 말하고서도

네가 할 수 있는대로 악을 행하는도다」.

[육] ○ 야훼께서 임금 요쉬야의 시대에 나에게 이르시기를 「반항하는 백성 이스라엘이 행한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밑으로 가서 거기서 사음하였도다. [칠] ○ 나는 이르되 『그가 이 모든 것을 행한 다음에는, 내게로 되돌아오리라』 하였으나, 그는 되돌아오지 않았도다. 그의 자매인 배신자 유다가 이것을 보았도다. [팔] ○ 반항한 백성 이스라엘이 간음한 것 아주 그 때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그에게 이혼문서를 주었음을 보고서도, 그의 자매인 배신한자 유다는 겁내지 않고, 저도 가서 사음하였도다. [구] ○ 이렇게 제 사음의 추태로써 그 땅을 더럽히고, 또 돌과 나무와 더불어 간음하였도다. [십] ○ 그의 자매인 배신자 유다는 이 모든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온전한 마음으로써가 아니라, 다만 속임수로써 내게 돌아 왔도다」③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일일] ○ 그리고 야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반항한 백성 이스라엘이 배신자 유다 보다 더 의롭게④ 처신하였도다. [일이] ○ 너는 가서 북쪽을 향하여 이 모든 말들을 외치며 말하되

『반항한 백성 이스라엘아, 되돌아오너라.⑤ ──야훼의 말씀이로다.─

나는 너를 거슬러 나의 낯을 찡그리지 않겠노니,

이는 내가 자비로운자이기 때문이로다. ──야훼의 말씀이로다──

내가 길이 분노하지는 않겠노라.

[일삼] ○ 너는 다만 너의 허물을 인정하여라.

이는 네가 너의 천주 야훼를 거슬러 악행하였으며,

외국것들을 찾아 모든 푸른 나무 밑으로

 
(오) 뒤, 「이렇게」 (짐작으로)가 〔맛〕에는 「자 !」──뒤, 「네가 (여성) 할 수 있는대로」가 〔맛〕에는 남성에,
(팔) 중간, 「보고서도(여성 삼인칭)」(〔그〕〔시리〕에서)가 〔맛〕에는 「내가 보고서도」.
(일이) 중간, 「너를 거슬러」(짐작으로)가 〔맛〕에는 「너희를 거슬러」.
③ 요쉬아의 종교개혁(621년이 피상적임을 꾸짖으심이다.
④ 에세 一六 오일에 보라.
⑤ 三○ 일- 三一 이이에 보라.

 

이리 저리 너의 길을 쏘다녔고,

네가 나의 소리를 듣지 않았음이로다──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하라」 하시니라,

[일사] ○ 「반항하는 자들인 아들들이여, 되돌아오너라──야훼의 말씀이로다──이는 내가 너희의 주인인 까닭이로다. 나는 너희를 읍에서 한사람, 가문에서 두사람 이렇게 데려다가 너희를 씨온으로⑥ 인도하겠노라.

[일오] ○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나의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⑦ 주겠노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써 기르리라. [일륙] ○ 그리고 저 시대에 너희가 그 땅에서 많아지고 번성하여질 때에는──야훼의 말씀이라──사람들이 다시는 야훼의 계약 궤를⑧ 말하지 않을것이요, 그것이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사람들이 그것을 회상하지도 않을것이요, 아쉽게 여기지도 않을것이요, 그것이 다시 만들어지지도 않으리라. [일칠] ○ 그 때에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야훼의 어좌〕라 부르고, 모든 이교백성들이 야훼의 이름을 따라 그곳 (예루살렘)으로 모이리라. 그러고 다시는 저희 나쁜마음의 원의를 따라 걷지 않으리라. [일팔] ○ 저 시대에는 유다의 집안이 이스라엘의 집안과 나란히 걸으며 다 함께 북쪽나라를 떠나, 내가 저희 조상들에게 유산으로 주었던 그 땅으로 들어가리라.

[일구] ○ 내가 생각하기를

『나는 너를 아들들 가운데 넣어,

너에게 아름다운 땅을,

이교백성들중에 가장 훌륭한 유산을 얼마나 주고싶어 하는고 !』하였노라.

그리고 또 나는 생각하기를

『너는 나를 “나의 아버지”라 부르리라.

그리고 네가 내게서 떠나가는 일이 없으리라』 하였노라.

 
(일삼) 뒤, 「네가………듣지」 (〔그〕〔불〕에서)가 〔맛〕에는 「너희가……듣지」.
(일칠) 중간, 「야훼의 이름을 따라 예루살렘으로」가 〔그〕에는 없다.
(일팔) 중간, 「저희 조상들에게」(〔그〕 〔시리〕〔따르〕에서)가 〔맛〕에는 「너희 조상들에게」.
(일구) 뒤, 「너는……네가」(〔따르〕 〔불〕에서)가 〔맛〕에는 「너희는………너희가」.
⑥ 씨온이 부흥의 중심지 가될 것을 가리킨다(일칠절, 에세 四八 삼오).
⑦ 二 팔의 악한 목자들과 대조가 잘 된다.
⑧ 가장 신성한 이 결약궤가 587년에 불에 타버렸으나, 새시대에는 그런 물질이 아닌 영신적인 것으로 위안을 삼게 될 것이다.

 

[이십] ○ 그러나 마치 아내가 제 애인에게 배신하듯이,

그렇게 이스라엘의 집안은 내게 배신하였도다」

──야훼의 말씀이라──

[이일] ○ 언덕들 위에 소리가 들리니,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울음과 간구이로다.⑨

이는 그들이 저희 길에서 벗어나,

저희 천주 야훼를 잊었음이로다.

[이이] ○ 「반항하는 아들들아, 되돌아오너라.

내가 너희의 반항심을 고쳐 주겠노라」.

「우리를 보소서. 우리는 당신께로 나가나이다.

이는 당신이 우리의 천주 야훼이신 까닭이니다.

[이삼] ○ 진정 언덕들도 산들위에 소란함도 헛된것이로소이다.

진정 우리의 천주 야훼 안에 이스라엘의 구원이 있나이다.

[이사] ○ 우리 조상들이 수고하여 얻은 것을,

곧 그들의 양떼와 그들의 소떼,

그들의 아들들과 그들의 딸들을

우리의 젊었을 시절부터

불운이 삼켰나이다.

[이오] ○ 우리는 우리의 수치에 싸여 누우리다.

우리의 부끄러움이 우리를 뒤덮을것이오니다.

이는 우리 천주 야훼께 우리도 우리의 조상들도

우리의 젊었을 때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득죄하였고

우리의 천주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은 까닭이니다」.

 

예레미아 예언서 四장

 

[四] [일] ○ 「이스라엘아, 네가 되돌아 오고자 하거든,

──야훼의 말씀이라──

내게로 되돌아 올지로다.

또 네가 너의 우상들을 물리치려 하거든,

 
(이십) 앞, 「그러나 마치」(〔그〕 〔불〕에서)가 〔맛〕에는 「진정」. ──뒤, 「배신하였도다(삼인칭에)」 (〔그〕 〔불〕에서)가 〔맛〕에는 「너희가 배신하였도다」.
(이삼) 앞, 「언덕들도 산들위의 소란함도」 (〔그〕 〔시리〕 〔불〕에서)가 〔맛〕에는 「언덕들에서, 산들은 소란함이로다」.
⑨ 회개의 눈물과 용서의 간청이다(이이중간- 이오절). 三 이와 좋은 대조가 된다.

 

내게서 떠나 방황하지 말지로다.

[이] ○ 그리고 너는 『야훼께서 생활하시다』 하며,

진실과 정의와 의리로써 맹서할지니,

그러면 이교백성들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고①

또 너를 저희 영광으로 삼으리라.

[삼] ○ 이는 야훼께서 유다 사람들에게와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까닭이로다.

『너희는 갈아서 농터를 장만하고,

가시덤불속에 씨를 뿌리지 말지로다.

[사] ○ 유다의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이여,

너희는 야훼를 위하여 너희를 할손하여

너의 마음의 완고함을 버려라.②

그렇지 않으면 나의 분노의 불길이 나가 살라도,

너희 행위가 악하기 때문에

아무도 꺼줄이가 없으리라』 고」.

 

원수들의 침입(四 오- 삼일)

 

[오] ○ 「너희는 유다에 알려라.

또 예루살렘에 들려주어라.

온 땅에 나팔을 요란하게 불어라.

힘껏 외치며 『모여 오너라.

우리는 방비된 읍으로 들어가자』고 일러라.

[육] ○ 씨온을 향하여 깃발을 올려라.

그리고 도망쳐라. 머물러 서 있지 말라.

이는 내가 북쪽으로부터 재앙과,

큰 파괴를 불러들이고자 하기 때문이로다.

 
四. (일) 뒤, 「내게서……말지로다」(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내게서」가 전문장으로 붙고, 「또……말지로다」.
(이) 뒤, 「너로 말미암아……너를」(짐작으로)이 〔맛〕 〔그〕에는 「그이로 말미암아……그이를」.
(오) 중간, 「들려주어라」 다음에 〔맛〕에는 「일러라」가 덧붙어있다.
四. ①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약속의(창세 一二 삼, 一八 일팔,二二 일팔,二六 사) 실현이다.
② 九 이오, 신명 一○ 일륙, 三○ 육, 예레 三一 삼삼- 삼사, 성영 三三 일구, 五○ 일이, 에세 一八 삼일, 마복 七 이일, 로마 二 이오- 이구에도 보라.

 

[칠] ○ 사자가 수풀에서 올라오고

백성들을 멸하는자가 걸어나왔도다.

제 고장에서 나왔도다.

이는 너의 땅을 황폐로 만들고자 함이니,

너의 읍들은 헐리고 주민이 없으리라.

[팔] ○ 이것 때문에 너희는 부대를 둘러라.

울부짖고 통곡하여라.

이는 야훼의 분노의 치열함이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으셨기 때문이로다.

[구] ○ 그리고 저 날에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임금의 마음과 대장들의 마음도 묘책이 없고,

사제들은 놀라고, 예언자들도 어리둥절하리라.

[십] ○ 그 때 사람들이 이르리라.

『아 ! 주님 야훼시여,

칼이 우리 목구멍에 닿았는데도

당신은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리라” 이르시며,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진정 속이셨나이다』③

[일일] ○ 저 때에는 이 백성에게와 예루살렘에게 일러지리라.

『메마른곳의 뜨거운 바람이 사막으로부터

나의 백성의 딸을 향하여 (불어오니),

부치기 위함도 아니요, 깨끗이 하기 위함도 아니로다.

[일이] ○ 저주가 가뜩한 바람이 나의 명으로 오리니,

이제 나도 그들에게 판단을 선언하리로다』 라고」.

[일삼] ○ 「보라 ! 그는④ 구름들처럼 올라오는도다.

그의 수레들은 거쎈 바람 같도다.

그의 말(馬)들은 독수리들 보다도 날래도다.

우리가 침략을 당하였으니, 우리에게 앙화로다」.

 
(십) 앞, 「사람들이 이르리라」 (〔알렉〕, 아랍역에서)가 〔맛〕에는 「나는 이르겠노라」
(일일) 중간, 「사막으로부터」(짐작으로)가 〔맛〕에는 「사막 안에서」.
(일이) 앞, 「저주가(알라)」 (짐작으로)가 〔맛〕에는 「이것들 보다도(메엘레).」
③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천주께 돌림이니 옳지 않다(一四 일삼-일륙). ④ 칠절의 파멸자이다.

 

[일사] ○ 「예루살렘아, 네가 구원 받기 위하여는

악에서 너의 마음을 씻어라.

언제까지나 너의 속에

너의 쓸데없는 생각들이 깃들어 있을것이뇨.

[일오] ○ 그 까닭은 단으로부터 알리는 소리가 오고,

에프라임의 산으로부터 재난의 소식을 전하는도다.

[일륙] ○ 이 백성들에게 회상시켜라.

예루살렘에게 들려주어라.

포위하는자들이 먼 땅에서 와서

유다의 읍들 위에 저희 소리를 지르는도다.

[일칠] ○ 밭을 지키는 사람들처럼 이 (읍)을 삥 둘러 쌌으니,

이는 『이 (읍)이 내게 반항하였기 때문이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일팔] ○ 너의 길과 너의 행위가 너에게 이것들을 해주었도다.

이것이 너의 재앙이로다.

이것이 너의 마음에 까지 사무쳐들어가니,

참으로 쓰라리도다.

[일구] ○ 내 창자야⑤, 내 창자야, 나는 아파 못 견디겠노라.

내 염통의 벽들이여,

내 마음은 내게 신음하는도다.

나는 잠자코 기다릴 수가 없노라.

이는 내가 나팔소리를,

전쟁의 소란을 들었음이로다.

[이십] ○ 파괴 위에 또 파괴가 갑자기 닥쳐왔도다.

실상 온 땅이 침입을 당하는도다.

갑자기 나의 천막들이,

별안간 나의 장막들이 헐렸도다.

[이일] ○ 언제까지 나는 깃발을 바라보아야하고,

나팔 소리를 들어야 할꼬.

[이이] ○ 『이는 나의 백성은⑥ 실상 미련한자이로다.

그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였도다.

 
⑤ 예레미아의 통곡이다(일구- 이일절).
⑥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이다(이이- 이륙절).

 

그들은 우몽한 아들들이요,

그들은 총명하지 못한자들이로다.

그들이 악에는 슬기로우나,

선을 행할줄은 모르는도다.

[이삼] ○ 내가 땅을 바라보았더니,

자 ! 텅 비었도다.

또 하늘을 (바라보았더니),

그들의 빛이 스러졌더라.

[이사] ○ 내가 산들을 바라보았더니,

자 ! 덜덜 떨고 있었도다.

또 모든 언덕들이 막 흔들리고 있었도다.

[이오] ○ 내가 바라보았더니, 자 !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하늘의 모든 새들은 이미 도망쳤더라.

[이륙] ○ 내가 바라보았더니, 야훼의 앞에서

그이의 분노의 치열함 때문에

자 ! 기름진 땅은 사막이 되고,

그의 모든 읍들은 헐렸더라』.

[이칠] ○ 실상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온 땅이 황무지가 되리라.

그러나 나는 아주 멸망시키지는 않겠노라.

[이팔] ○ 이것 때문에 땅은 곡하고

하늘은 위에서 침침해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고는 뉘우치지 않고,

내가 마음 먹고는 그것에서 내가 되돌아서지 않을 까닭이니라』.

[이구] ○ 기병들과 활쏘깃군들의 소리에⑦

온 땅이 도망하는도다.

이들이 깊은 숲으로 들어가고,

바위들 속으로 올라가는도다.

 
(이칠) 뒤, 〔그〕에는 「아주 멸망시키겠노라」.
(이팔) 중간──뒤, 〔그〕의 순서에 따라서. 〔맛〕에는 「내가 말하고 마음 먹었으니, 그 때문에 나는 뉘우치지 않고 그것에서 내가 되돌아서지 않겠노라」.
(이구) 앞, 「온 땅이」 (〔그〕를 따라서)가 〔맛〕에는 「모든 읍이」.
⑦ 예레미아의 말이다(이구- 삼일절).

 

모든 읍은 포기되고,

그들 안에 사는이가 아무도 없도다.

[삼십] ○ 침략된 네가 무엇 하겠느뇨.

네가 진홍색을 입더라도,

금 장식을 몸에 걸치더라도,

너의 두 눈들을 안티모니로 곱게 그려 크게 하더라도,

너는 공연히 화장하는도다.

애인들이 너를 경멸하고

너의 목숨을 노려 찾는도다.

[삼일] ○ 실상 나는 산부의 소리같은 것을,

또 초산자의 신음같은 것을 들었노라.

이는 씨온의 딸이 숨 가빠하고,

제 주먹들을 내젓는 소리이니,

『살인자들 앞에서 내 영혼이 기진하여졌으매,

내게 앙화로다』 하는도다.

 

예레미아 예언서 五장

 

침공 받는 이유인 온갖 부패(五장)

 

[五] [일] ○ 『너희는 예루살렘의 거리들을 돌아다녀라.

제발 목격하고 잘 알아 보아라.

그리고 그의 광장들에서 찾아보아라.

너희가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의리를 행하는 사람, 진리를 찾는 사람이, 있는지,①

그렇다면 나는 그(읍)을 용서하겠노라』.

[이] ○ 그들이② 「야훼는 생활하시매」 말하더라도,

실상은 거짓을 위하여 맹서하는도다』.

[삼] ○ 야훼시여, 당신의 눈물은 진실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오니까.

당신이 그들을 때리셨으나, 그들은 아파하지 않았고,

그들을 부수셨으나, 훈계를 받아들이기를 마다하였나이다.

 
(삼십) 앞, 「침략된」 이 〔그〕에는 없다.
五. (일) 뒤, 「있는지」가 〔이딸〕 〔불〕에는 빠졌다.
(이) 중간, 「실상은」 (20사본들과 〔시리〕에서)이 〔맛〕에는 「그러므로」.
五. ① 야훼께서 읍의 죄악이 극치에 이르렀음을 말씀하심이다.
② 이- 육절까지는 예레미아의 말이다.

 

그들은 저희 얼굴을 바위처럼 굳게하고, 되돌아오기를 거절하였나이다.

[사] ○ 이에 나는 이르되 『이들 세민들만이 미련하게 행하였도다.

이는 이들이 야훼의 길을, 저희 천주의 법도를 몰랐기 때문이로다.

[오] ○ 나는 귀인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하여 보리라.

이는 이들은 야훼의 길을, 저희 천주의 법도를 알고 있기 때문이로다」 하였더니,

실상 이들도 다 같이 멍에를 부수고

사슬들을 끊어치웠도다③.

[육] ○ 그 까닭에 사자가 수풀에서 나와 저들을 죽이고,

벌판의 곰이 그들에게 덤벼드는도다.

표범이 저들의 읍들을 노려보고 있으니,

거기서 나오는자들은 다 잡혀 찢기는도다.

이는 저들의 악행들이 많고, 저들의 배신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로다.

[칠] ○ 『무슨 까닭으로 내가 너를 용서할 수 있겠느뇨.

너희 아들들이 나를 저버리고 천주 아닌 것을 두고 맹서하였도다.

내가 그들을 배부르게 하였더니, 그들은 간음하였도다.

그리고 그들은 창녀의 집으로 떼지어 모여드는도다.

[팔] ○ 그들은 방종하여 싸고 돌며 꾀이는 말(馬)들이요,

저마다 제 이웃의 아내에게 흥얼거리는도다.

[구] ○ 이런 것을 내가 벌하지 않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로다──

또 이와 같은 백성에게

내가 보속을 요구하지 않겠느뇨.

[십] ○ 너희는 그의 담(城)으로 올라가 망그러뜨려라.

그러나 아주 전멸시키지는 말아라.④

그의 포도순들을 쳐버려라.

 
③ 지도계급에 있는자들도 이론적으로만 알고 실천을 게을리 한까닭에, 큰 벌을 다 함께 받게된다(육절).
④ 「나머지」는 구원의 은혜를 받을 까닭이다(이샤 六 일삼, 一 구, 一○ 이십- 이이, 二八 오).

 

이는 그것들이 야훼께 딸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로다.⑤

[일일] ○ 실상 이스라엘의 가문과 유다의 가문이

내게 아주 배신하였음이로다』

──야훼의 말씀이니라──

[일이] ○ 그들은 야훼를 믿지 않고,

이르기를 『그이는 아니 계시느니라.

재앙이 우리에게 미치지 않으리라.

그리고 우리는 칼도 기근도 아니 보리라.

[일삼 앞] ○ 그리고 예언자들은 바람이요,

그들에게는 말씀이 있지 않도다』 하는도다.

[일사 앞] ○ 그러므로 군대들의 천주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그들이 이런 말을 하였으니, 그 때문에,

[일삼 뒤] ○ 그들에게 그렇게 되리라.

[일사 뒤] ○ 보라 ! 나는 나의 말씀들을 너의⑥ 입안에서 불이 되게하겠노라.

그리고 이 백성은 나무들이니, (불이) 그들을 태워 없애리라.

[일오] ○ 이스라엘의 가문아, 나는 먼데서부터 이교백성을

너희 위에 이끌어 들이겠노라.

──야훼의 말씀이로다──

그는 강력한 백성이요

그는 옛적부터 있는 백성이로다.

그는 네가 그 말을 몰라,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네가 알아들을 수 없는 백성이로다.

[일륙] ○ 그의 입은 열린 무덤 같고

저들이 모조리 장사들이니라

[일칠] ○ 그가 너의 추수와 너의 빵을 먹고,

그가 너의 아들들과 너의 딸들을 삼키리라.

너의 양떼와 너의 소떼를 잡아먹고,

 
(일사) 앞의 뒤, 「그들이」(짐작으로)가 〔맛〕에는 「너희가」.
(일륙) 앞, 「그의 입은」 (짐작으로)이 〔맛〕에는 「그의 화살통은」
(일칠) 중간, 「그가……삼키리라」(〔시리〕〔불〕에서)가 〔맛〕에는 「그들이……삼키리라」.
⑤ 포도순은 백성을 가리킨다(이샤 五 일- 칠). 가지를 쳐내는것에 대한 우의를 요복 一五 이륙에 보라. ⑥ 곧 예레미아의.

 

너의 포도와 너의 무화과를 먹으리라.

네가 의지하고 있는 너의 방비된 읍들을

칼로 짓 이기리라.

[일팔] ○ 그러나 저 날들에도──야훼의 말씀이라──

나는 너희를 아주 전멸시키지 않겠노라』 고.

[일구] ○ 그들이⑦ 『무슨 까닭에 우리 천주 야훼께서 이 모든 것을 행하셨는고』 하고 말하거든 너는⑧ 그들에게 전하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너희 땅 안에서 외국신들을 섬긴 것처럼, 너희가 그렇게 너희의 것이 아닌 땅에서 외국사람들을 섬기리라』 하여라.

[이십] ○ 너희는 야꼽의 집안에 이것을 전하고,

유다에 이것을 들려주며 일러라.

[이일] ○ 『우몽하고 생각이 없는 백성아,

너희는 제발 이것을 들어보아라.

──그들에게는 두 눈이 있으되, 보지 않는도다──

두 귀가 있으되, 듣지 않는도다──

[이이] ○ 너희는 나를 두려워하지 않겠느뇨──야훼의 말씀이로다─ 너희는 나의 앞에서 무서워 떨지 않겠느뇨.

이 내가 사장(砂場)을 바다의 경계로,

영원한 경계로 두었으니, 그것을 넘어오지 않으리라.

출렁거려도 당하지 못할것이요,

그의 물결들이 부풀어 올라도, 그것을 넘어오지 않으리라.

[이삼] ○ 그러나 이 백성에게는⑨ 거역하고 고집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들은 물러서서 떠나갔도다.

[이사] ○ 그들은 절대로 저희 마음속에

“우리는 우리 천주 야훼를 두려워하기로 하자.

그이가 비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제 때에 주시는 이이로다.

 
(일구) 앞- 중간. 「그들이 ……말하거든」 (짐작으로)이 〔맛〕 〔그〕에는 「너희가……말하거든」.
(이이) 중간, 「출렁거려도 당하지 못할것이요」(〔그〕 〔이딸〕 〔시리〕에서 단수에, 곧 바다가 주어이다)가 〔맛〕에는 복수에 (물결들이 주어일것이다).
⑦ 곧 이스라엘민족이. ⑧ 곧 예레미아가. ⑨ 곧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추수의 정한 주간들을⑩ 우리에게 지키시는도다”

하지 않는도다.

[이오] ○ 너희의⑪ 잘못들이 이것을 어지럽혔고,

너희의 악들이 너희에게서 이 좋은 것을 막아놓았도다.

[이륙] ○ 그 까닭은 나의 백성 중에 무도한자들이 있어,

그가 새잡는자들이 움크리듯이 노리며 엿보다가,

올가미를 놓아, 사람들을 붙잡기 때문이로다.

[이칠] ○ 새가 가뜩한 초롱처럼,

그렇게 그들의 집안에는 사기로 얻은 물건으로 가뜩하도다.

그 때문에 그들은 큰 사람이 되었고, 부요하여졌도다.

[이팔] ○ 그들은 기름져서 번들번들하여졌도다.

그들은 악한 일에 지나치고,

권리를, 고아의 권리를 두호하지 않으나, 성사(成事)하는도다

그들은 빈한한자들의 송사를 판단하여 주지 않는도다.

[이구] ○ 이런 것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로다──

또 이와 같은 백성에게

내가 보속을 요구하지 않겠느뇨.

[삼십] ○ 놀랍고 떨리는 일이

이 땅 안에 이루어지니,

[삼일] ○ 예언자들은 거짓을 두고 예언하고,

사제들은 저희 주먹에 의하여 지배하는도다.

그러나 나의 백성이 이것을 좋아하니,

그 종말에는 너희가 무엇을 행할것인고』.

 

 

예레미아 예언서 六장

 

죄와 그 벌(六장)

 

[六] [일] ○ 「빈야민의 후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서 나와 피난가거라.

그리고 너희는 떡꽁아에서 나팔을 불어라.

또 벨⦁학께렘 위에 깃 발을 올려라.

 

 
(이륙) 중간, 「그가……엿보다가」를 아뀔라, 쉼마꾸스역에 의하여 「그들은 그물을 치는도다. 새잡는자들처럼(이쓰러꾸 써바카 꺼요꺼쉼)」라 읽는이도 있다.
⑩ 빠스카에서 오순절에 이르는 일곱주간동안(신명 一六 구- 십) 비가 오지 않음을 뜻한다. ⑪ 곧 이스라엘 백성의.

 

이는 재앙이 북쪽으로부터

또 큰 파괴가 닥쳐오기 때문이로다.

[이] ○ 씨온의 딸을 부드러운 목장 같다고나 할까 !

[삼] ○ 목자들과 그들의 짐승떼들이 그에게① 와서,

그 곁에 삥둘러 천막들을 치고,

각기 제 몫에서 풀뜯기는도다.

[사] ○ 『너희는② 그를 거슬러 전쟁의 성업을 시작하여라.

일어나가라 ! 한낮에 쳐올라가자.

우리에게 앙화로다. 이는 날이 이미 기울었음이로다.

저녁의 그림자가 길어만 가고 있음이로다.

[오] ○ 일어나거라 ! 그리고 밤에 쳐올라가자 !

그의 궁전들을 쳐부수자 !』.

[육] ○ 그 까닭은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이로다.

『나무들을 베어다가, 예루살렘을 거슬러 축대를 쌓아라.

그는 거짓말의 도성이요,

그는 제 속에 온통 압박뿐이로다.

[칠] ○ 우물이 제 물을 솟아 오르게 하듯이,

그는 그렇게 제 악을 솟아 오르게 하는도다.

그 안에는 “폭력과 파괴”의 말이 들리고,

“괴롭힘과 때림”이 늘 내 앞에서 벌어지는도다.

[팔] ○ 예루살렘아 ! 너는 훈계를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내 넋이 네게서 떠나버리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황무지로,

살지 않는 땅으로 만들어 놓겠노라』고.

[구] ○ 군대들의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이스라엘의 남은 것을 포도처럼 뒤져가며 따거라③, 뒤져가며 따거라.

 
六. (이) 전부, 짐작으로 이렇게 번역한것이고, 〔맛〕에는 「씨온의 딸아, 나는 곱고 부드러운 (읍)을 부수었노라」.
(육) 중간, 「거짓말의」(〔그〕에서)가 〔맛〕에는 「벌받을」
(구) 중간, 「뒤져가며 따거라(두번)」(〔그〕에 따라)가 〔맛〕에는 「그들이 골고루 뒤져가며 따는도다」.
六. ① 곧 「씨온」에게 쳐들어 옴을 뜻한다.
② 적군이 서로 격려하는 말이다.
③ 천주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을 자가 혹시나 남았는지 잘 찾아보라고 예레미아에게 권하심이다.

 

너는 포도추수하는자처럼

네 손을 포도덩굴 위로 다시 가져가거라』고,

[십] ○ 나는④ 누구에게 말해야 하겠나이까 !

그리고 들으라고 다짐해야 되겠나이까.

보소서 ! 그들의 귀는 할손되지 않았고,

그러기에 그들은 주의하여 듣지 못하나이다.

보소서 ! 야훼의 말씀이 그들에게는 조솟거리가 되었고,

그들이 이것을 반가와하지 않나이다.

[일일] ○ 그러나 나는 야훼의 분노를 가뜩 지니고 있나이다.

더는 견디지 못하겠나이다.

『⑤ 거리에서 (노는) 아이 위에와,

젊은이들의 무리 위에 한꺼번에 쏟아부어라.

실상 사내도 아내와 더불어,

노인이 아주 연만한이와 더불어 다 함께 붙잡히리라

[일이] ○ 그들의 집들이 밭들과 포도원들과 다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가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주민들 위에

내 손을 뻗치겠음이로다』

──야훼의 말씀이로다──

[일삼] ○ 『그 이유는 그들의 적은이로부터 큰자에게 이르기까지 모두

남의 것을 막 빼앗아 가지고,

또 예언자로부터 사제에 이르기 까지 모두

사기를 행하기 때문이로다.

[일사] ○ 또 그들이 나의 백성의 상처를 고쳐준다 하며

경솔하게 말하기를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 하나,

실상은 잘 되지 않는도다.

[일오] ○ 그들이 추잡한 짓을 행하였으니,

마땅히 부끄러워하여야 할것이로되,

그들은 부끄러워 하려고도 하지 않고,

 

 
(일이) 앞, 「포도원들과」(한 사본에 따라)가 〔맛〕 〔그〕에는 「아내들과」.
④ 예레미아의 말이다. ⑤ 천주의 대답이다.

 

수치를 느낄 줄 모르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자들 가운데서 함께 쓰러지리라.

그들이 벌받을 때에 밀쳐 넘어지리라』고

야훼께서 이르시는도다.

[일륙] ○ 이렇게 야훼께서 말씀하시는도다.

『너희는 길들에 서서 바라보아라.

예전부터 있는 소로들에 관하여 물어보아라.

어느것이 좋은 길인지 그것을 따라 걸어라.

그러면 너의 영혼에 안정을 얻으리라』

그러나 그들은 『우리는 아니 걷겠나이다』 말하였도다.

[일칠] ○ 『내가 너희 위에 파숫군들을⑥ 세워놓고,

“뿔 나팔의 소리를 정신차려 들어라” 하였으되,

그들은 이르되 “우리는 정신차려 듣지 않겠나이다” 하였도다.

[일팔] ○ 그 까닭에 백성들아, 듣거라.

집회여, 그들 안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아라.

[일구] ○ 땅이여, 들어라. 보라 ! 나는 이 백성 위에

그들의 그른 생각들의 결과인 재앙을 이끌어들이겠노니,

이는 그들이 내 길들을 정신차려 듣지 않았고,

내 법전 그것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로다.

[이십] ○ 셔바에서 들어오는 향이,

또 멀리 떨어진 땅에서 온 향료 가락이 내게 무슨 소용이 닿을꼬

내게는 너희 번제물이 반갑지 않고,

또 너희 희생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도다』.

[이일] ○ 그러므로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보라 ! 내가 이 백성에게 걸려 넘어질 돌부리들을 두노니,

아버지들과 아들들도, 다 함께,

이웃도 친구도 망하리라』.

[이이]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일오) 중간, 「수치를 느낄 줄(힉깔림)」 (八 일이에서)가 〔맛〕에는 「수모를 줄 줄」.
──뒤, 「그들이 벌 받을」 (여러 번역에서)이 〔맛〕에는 「내가 그들을 벌한」.
(일팔) 중간- 뒤, 〔그〕에는 「또 그들의 짐승떼들의 목자들이여」.
⑥ 곧 예언자들이다 (오세 九 팔, 에세 三 일칠).

 

『보라 ! 북쪽 땅에서 한 백성이 오고

세상 귀퉁이에서 위대한 이교백성이 깨어 일어나는도다.

[이삼] ○ 그들은 활과 창을 꼭 잡고 있으며,

잔인하여 가엾게 보는 법이 없느니라.

그들의 목소리는 바다처럼 소란하고,

그들은 말(馬)들을 타고 달리는도다.

씨온의 딸아, 그들은 마치 한사람처럼,

너를 거슬려 싸울 채비를 하고 있도다』.

[이사] ○ 우리가⑦ 그에 대한 소식을 듣자,

우리의 손들은 맥이 풀렸도다.

고민이, 몸푸는 여자와 같은 경련이

우리를 사로잡았도다.

[이오] ○ 『너희는 들로 나가지 말라.

또 길로 걷지 말라.

이는 원수의 칼이 거기 있고

공포가 사방 둘러쌌음이로다.

[이륙] ○ 나의 백성의 딸아, 부대를 허리에 띠어라.

잿 속에 네 몸을 굴려라.

너는 외아들을 곡하듯,

속쓰라린 애도를 가져라.

이는 침략자가 우리에게

갑자기 닥쳐올 까닭이로다.

[이칠] ○ 나는 너를⑧ 나의 백성의 시험을 위하여 두었으니,

너는 그들의 길을 알아 보고 시험해 보아라

[이팔] ○ 그들은 모두 불순명한자들이로다.

무함하고 돌아다니는자들이로다.

그들은 모두 올가미노릇하는자니라.

[이구] ○ 불에 납이 녹아없어지게

 
(이칠) 중간, 〔맛〕에는 「두었으니」 앞에 「보루로」가 덧붙어있다.
(이팔) 앞, 「모두」다음에 〔맛〕에는 「가장」이 덧붙었다.
──중간, 「돌아다니는 자들이로다」 다음에 〔맛〕에는 「구리와 쇠」가 덧붙어있다.
(이구) 앞, 「불에 녹아 없어지게」 (짐작으로)가 〔맛〕에는 「저희 불에서」.
⑦ 이스라엘이 하는 말이다.
⑧ 야훼께서 예레미아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풀무가⑨ 푹푹 부쳐지나,

녹여서 깨끗이 하려고 헛애를 쓸 뿐,

나쁜것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도다.

[삼십] ○ 사람들이 그들을 “검사에 떨어진 은(銀)이라 부르리니,

이는 야훼께서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셨음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七장

 

여호야낌 시대에 들어서 한 예언(七-二○)

 

성전에 대한 기대를 갖지 말라(七 일- 일오)①

 

[七] [일] ○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있으신 말씀이라. 가라사대

[이] ○ 「너는 야훼의 당 정문에 서서, 거기서 이 말씀을 외쳐라. 그리고 일러라. 『야훼를 조배하러 이 문들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사람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삼]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 길들과 너희 행위들을 개선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겠노라. [사] ○ 너희는 ‘이것이 야훼의 성전이로다. 야훼의 성전이로다. 야훼의 성전이로다.’ 하는 거짓말들에 미쁨을 두지 말라②. [오] ○ 오히려 너희가 너희 길들과 너희 행위들을 참으로 개선하고 너희가 자기 이웃과의 사이에 서로 의리를 잘 시행하고, [육] ○ 너희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지 않고③, (이 자리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고) 또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 걸음으로 너희에게 불행을 자청하지 않으면, [칠] ○ 나는 이미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예전부터 영구히 주었던 그 땅인 이 자리에서 살게 하겠노라. [팔] ○ 보라 ! 너희는 거짓말들에 미쁨을 두고 있으니,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구] ○ 도둑질함, 죽임, 그리고 간음함, 거짓을 위하여 맹서함과 방알에게 분향함과 너희가 알지도 못하였던 다른 신들 뒤를 따라감 이것이뇨. [십] ○ 그러고서 들어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당 안에서 나의 앞에 서서, ‘우리는 무사하옵나이다’하니, 이는 이 모든 염오할바를 아직 행하려는 뜻이로다.

[일일] ○ 나의 이름이 그 위에 불리는 이 당의 너희의 눈에는 강도들의 굴로

 
七. (삼) 뒤, 아뀔라, 〔불〕에는 「내가 너희와 더불어 이곳에 살겠노라」.
⑨ 풀무를 금속의 진가를 시험하는 곳으로 봄이다(九 육, 이샤 一 이이 이오, 에세 二二 일칠- 이이). 그러나 또한 거기서 달련되어 좋은 것이 되기도 한다(말라 三 이- 삼).
七. ① 二六장에도 보라. 608년에 이 에언이 있었다.
② 성전은 천주의 처소이나, 거기서 이루어지는 예절보다도 천주십계명(출애 二○ 삼- 일칠)을 지킴이 더 중요하다(이이- 이삼절).
③ 출애 二二 이십- 이일에 보라.

 

보이느뇨. 나도 잘 보고 있노라──야훼의 말씀이라──.

[일이] ○ 그러니 제발 너희는, 내가 처음에 나의 이름을 머무르게 하였던 쉴로엣④ 자리로 가서,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잘못 때문에 그에게 행한바를 바라보아라. [일삼] ○ 그러니 이제, ──야훼의 말씀이라──이 모든 일들을 너희가 행하였고, 내가 자꾸만 너희에게 이야기 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않았고, 너희를 내가 물었으나, 너희가 대답하지 않았으니, 그 때문에, [일사] ○ 쉴로에게 내가 행한 것처럼 나의 이름이 그 위에 불리고 너희가 미쁨을 두는 이 당에와 또 내가 너희에게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자리에 행하겠노라. [일오] ○ 그리고 내가 이미 너희 모든 형제들, 곧 에프라임의 모든 후손들을 쫓아내었듯이, 너희를 내앞으로부터 쫓아내겠노라”』고.

 

하늘 여왕신의 숭배를 책하시다(七 일륙- 이십)

 

[일륙] ○ 그리고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빌지 말라. 또 그들을 위하여 호소와 기구를 올리지 말라. 내게 간청하지도 말라. 이는 내가 너의 청을 들어 주지 않을 까닭이니라. [일칠] ○ 이 백성이 유다의 읍들에서와 예루살렘의 거리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네가 보고 있지 않느뇨. [일팔] ○ 아이들은 나무들을 주워 모으고, 아버지들은 불을 놓고, 아낙네들은 하늘의 여왕에게⑤ 바칠 제병을 만들려고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있도다. 그리고는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다른 신들에게 따라바치는 제물을 따르는도다. [일구] ○ 이것이 그들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냐, ──야훼의 말씀이로다── 도리어 저희 자신을 손상하여 저희 낯이 부끄럽기위함이 아니냐」. [이십] ○ 그 까닭에 주님 야훼께서 「보라 ! 나의 불만과 나의 격분이 이 자리를 향하여 사람 위에와 들의 나무 위에와 땅의 곡식 위에 막 쏟아져 불 사르고 꺼지지 않으리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예식보다 차라리 순명(七 이일- 이팔)⑥

 

[이일]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④ 쉴로의 성소가(요수 一八일) 사무엘 시대에 뻘리슈뜨족한테 헐렸다(성영 七七 육십- 육일).
⑤ 여신 이슈타르이다. 또 四四 일칠- 일구에도 보라.
⑥ 마음으로 부터가 아닌 건성의 겉 예식을 배격하시는 정신에서 하시는 말씀이요, 예식 그 자체를 배격하시는 것이 아니다(오세 六 육, 아모 五 이일- 이삼, 이샤 一 일일-이십, 미케 六 육-팔, 성영 四九, 삼전 一三 팔- 일사, 一五 일팔-이사).

 

「너희 희생 제물 위에 너희 번제들을 보태고 살코기를 먹어라. [이이] ○ 그러나 나는, 너희 조상들을 미쓰라임 땅에서 나오게 하던 날, 번제와 희생의 사정에 관하여서는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하지도 않았었노라. [이삼] ○ 도리어 나는 그들에게 『너희는 나의 소리에 순종하여라. 그러면 나는 너희의 천주가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너희에게 잘 되기 위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길을 너희가 걸어야 하느니라』이 사정을 명하였었노라. [이사] ○ 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저희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도다. 그리고 저희 나쁜 마음의 원욕을 따라서 걸었고, 얼굴을 보이지 않고, 등을 지고 있었도다. [이오] ○ 너희 조상들이 미쓰라임 땅에서 나오던 그 날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나는 줄곧 나의 종들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보내왔었노라. [이륙] ○ 그러나 그들은 나의 말을 듣지도 않고 저희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저희 목덜미를 뻣뻣하게 만들고 저희 조상들보다 더 나쁘게 행동하였도다. [이칠] ○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들을 전하여라 마는, 그들은 너의 말을 듣지 않으리라. 또 네가 그들에게 외치더라도 그들은 너에게 대답하지 않으리라. [이팔] ○ 그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되 『이것이 제 천주 야훼의 소리를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은 백성이라. 신덕은 멸하였고 그들의 입에서 사라졌도다』 하라」고.

 

영아제헌과 우상숭배의 죄과를 죽음과 귀양살이로 씻으리라(七 이구- 八 삼)

 

[이구] ○ 너의 긴 머리채를 짤라내던져라.

그리고 언덕들 위에서 곡성을 올려라.

이는 야훼께서는 당신이 분이 여기시는 세대사람을

물리치시고 저버리심이로다.

[삼십] ○ 실상 유다의 아들들은 내 눈에 나쁘게 보이는 것을 행하였도다. ──야훼의 말씀이라──그들은 내 이름이 그 위에 불리는 당 안에 그를 더럽히려고 저희 미움거리들을 세워놓았도다.

 

 
(이사) 중간, 「원욕을 따라서」의 앞에 〔맛〕에는 「의견들을 따라서」가 덧붙어 있으나 〔그〕 〔이딸〕에는 없다.
(이오) 중간, 「줄곧」 앞에 〔맛〕에는 「날(日)」, 〔시리〕에는 「날마다」가 덧붙어있다.

 

[삼일] ○ 또 그들은 저희 아들들과 저희 딸들을 불에 사르려고 벤⦁힌놈 골짜기에 있는 또페트 고소를⑦ 쌓았으니, 이것은 내가 명한바도 아니요, 내 마음에 떠오른바도 아니었느니라. [삼이] ○ 그 때문에 자 ! ──야훼의 말씀이라── 다시는 「또페트」이라, 「벤⦁힌놈의 골짜기」 이라가 아니라, 도리어 「육살의 골짜기」라 불리는 시대가 장차 오리라. 그리고 자리가 부족해서 또페트에 사람들이 무덤을 쓰리라. [삼삼] ○ 그리고 이 백성의 주검이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겠으되 쫓아주는이가 없으리라. [삼사] ○ 나는 유다의 읍들에서와 예루살렘의 거리들에서 기쁨의 소리와 즐거움의 소리를,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종식시키겠노니, 이는 그 땅이 침략을 입은 곳이 되겠음이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八장

 

[八] [일] ○ 저 때에는──야훼의 말씀이라──사람들이 유다의 임금들의 유골과 그의 대장들의 유골과 사제들의 유골과 예언자들의 유골과 예루살렘 주민들의 유골을 그들의 무덤에서 꺼내어, [이] ○ 그들이 좋아해서 섬기고, 뒤를 따르고, 문의하고 조배하였던 저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앞에 매달리라.① 거두어지지도 않고, 땅 거죽에 거름으로 남아 있으리라. [삼] ○ 그리고 이 나쁜 민족에서 살아남을 모든 나머지는 내가 쫓아보낼 그 모든 곳들에서 사는 것 보다 죽는 것이 더 나으리라.

 

악에 고집한 죄벌(八 사- 일이)

 

[사]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고 일러라.

「넘어지더라도, 일어나지 않겠느뇨.

어디로 가더라도, 되돌아오지 않겠느뇨.

[오] ○ 이 백성은 무슨 까닭에

고집스러운 탈선으로 탈선하는고.

그들은 불신에 고집하고,

되돌아오기를 거절하는도다.

 
(삼일) 중간, 「고소를」(〔그〕 〔따르〕에서)이 〔맛〕에는 「고소들을」.
八. (삼) 중간, 〔맛〕에는 「살아 남은자들의 모든 곳들에서」. 〔그〕 〔시리〕에는 「살아남은자들의」가 없다.
⑦ 또페트는 영아를 제헌하던 불가마이다. 그 본 발음은 떼페트 일것인데, 보세트(수치)의 모음을 붙여서 듣기 싫게 만들어진 것이다. 이 영아제헌의 나쁜 풍습을 레위 -八 이일, 신명 一二 삼일, 열사 一六 삼, 二一 육, 에세 二○ 이오- 이륙, 一六 이일에도 보라.
八. ① 머낫셰, 아몬임금들 시대에 앗슈르의 종교가 들어 옴으로써 생긴 이단이었다(열사 二一 삼 오).

 

[육] ○ 내가 유의하여 들었으나,

그들은 올바른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도다.

아무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내가 행한 것이 이 무엇인고』 하지 않는도다.

전쟁할 때 줄달음치는 말처럼

그들은 모두 저희가 닫는대로 해매는도다.

[칠] ○ 하늘의 고니조차 제 철을 알건마는

또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제가 오는 철을 지키건마는,

나의 백성은 제 천주의 법규를 알지 못하는도다.

[팔] ○ 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현인들이요,

야훼의 법이 우리에게 있다』 말할 수 있느뇨.

실상 보라 ! 그 (법)을 서기들의 속임수의 갈대붓이

거짓것으로② 만들어놓았도다.

[구] ○ 현인들은 부끄러워하고,

어리둥절하다가 붙잡히리라.

보라 ! 그들이 야훼의 말씀을 거역하였으니,

그들의 지혜가 그들에게 무엇이 될꼬.

[십] ○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아내들을 남에게,

그들의 밭들을 점령하는이들에게 넘겨주겠노라.

그 까닭은 적은자로부터 큰자에 이르기 까지,

그가 모두 남의것을 빼앗았고,

예언자에서 사제에 이르기까지

그가 모두 사기를 행하였기 때문이로다.

[일일] ○ 그들은 나의 백성의 상처를 고쳐준다 하며.

경솔하게 말하기를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③ 하나.

실상은 잘 되지 않는도다.

[일이] ○ 그들이 추잡한 짓을 행하였으니,

 
(팔) 중간 「그(법)을」은 짐작에서 보탠 것.
(구) 뒤, 「그들의」는 짐작으로 보탠 것.
② 법의 정신을 잊고 형식적이고 복잡한 관습으로 만든 것을 뜻한다. 마치 파리세이 학자들이 한것처럼 (마복 二三).
③ 九 칠에도 보라. 죄악으로 벌을 장만하여 놓고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마땅히 부끄러워 하여야 할것이로되,

그들은 부끄러워 하려고도 하지 않고,

수치를 느낄 줄 모르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자들 가운데서 함께 쓰러지리라.

그들이 벌받을 때에 밀쳐 넘어지리라」고

야훼께서 말씀하시는도다.

 

침략의 벌(八 일삼- 일칠)

 

[일삼] ○ 「나는 그들을 거둠질하여 들이겠노라」④

──야훼의 말씀이라──

「그 포도나무에는 포도송이들이 없고,

그 무화과나무에는 무화과들이 없도다.

그 잎도 이미 졌으니,

나는 그들에게 그들을 침략할자들을 보내었노라」.

[일사] ○ 「우리는⑤ 앉아만 있을꼬. 모여들어라.

그리고 방비된 읍들로 들어가, 거기서 없어져버리자.

이는 우리가 야훼께 득죄 하였기 때문에 우리 천주 야훼께서

우리를 멸망시키려하셨고, 우리에게 독약물을 마시게하셨음이로다.

[일오] ○ 평화를 기다렸으나. 아무것도 잘 되지 않았도다.

병이 나을 때를 (기다렸으나), 보라 ! 공포를 !

[일륙] ○ 그의 말(馬)들의 울음소리가 단으로부터 들려오는도다.

그의 군마들의 잦은 울음소리에 온 땅이 떨리는도다.

그들이 와서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을,

읍과 그 안에 사는자들을 먹어치우는도다」.

[일칠] ○ 「실상 나는 홀릴 수가 없는 독사들을

곧 너희에게 보내겠노니,

그들이 너희를 깨물리라」 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일삼) 앞, 「나는 그들을 거둠질하여 들이겠노라」 (〔그〕를 따라)가 〔맛〕에는 「나는 그들을 아주 치워버리겠노라」.
④ 거둠질하는 마당에는 잘못의 대한 책벌이 따른다(루복 一三 칠).
⑤ 일사- 일륙절은 절망을 느끼는 백성의 탄식이다.

 

기근에 대한 예언자의 쓰라림(八 일팔- 이삼)

 

[일팔] ○ 가셔질 수 없는 걱정이 떠올라오고,

나의 마음은 나를 괴롭히며 우울하도다.

[일구] ○ 보라 ! 나의 백성의 외치는 소리가

멀리 떨어진 땅에서 「들려오기를」

「씨온 안에 야훼께서 아니 계시는것일꼬.

그의 임금이 그 안에 아니 계시는것일꼬.

(그들이 무슨 까닭에 저희 우상들로,

외국의 허황한것들로 나의 마음을 상해주었는고).

[이십] ○ 거둠질은 지나갔고, 여름은 다 끝났으되,

우리는 구원을 받지 못하였도다」 하는도다.

[이일] ○ 나의 백성의 불운 때문에

나는 마음이 부서졌노라.

나는 근심하고

공포가 나를 사로잡았도다.

[이이] ○ 길라드에는 유향이 도무지 없느뇨.

그 곳에는 의사가 아무도 없느뇨.

그러면 왜 나의 백성의 딸의 병의 회복이

쑥쑥 드러나지 않느뇨.

[이삼] ○ 누가 나의 머리를 물로,

나의 두 눈을 눈물의 샘으로 만들어주어,

나로 하여금 낮에도 밤에도

나의 백성의 딸 중 학살된자들을 곡하게 할꼬.

 

예레미아 예언서 九장

 

유다의 타락(九 일- 팔)

 

[九] [일] ○ 누가 사막에 행인들의 숙소를 내게① 마련하여 주어,

나로 하여금 나의 백성을 버리고

 
(일팔) 앞, 「가셔질 수 없는」 (〔그〕 〔이딸〕을 따라)이 〔맛〕에는 「무엇이 나를 고쳐줄것인고」.──중간, 「걱정이 떠올라오고」 (짐작으로)가 〔맛〕에는 「걱정 위에」.
九. ① 온순한 예레미아가 소란한 세상에 함께 사는 것이 싫어서 하는 말이다. 열열한 엘리아도 사막으로 간 적이 있었다(열삼 一九 사).

 

그들한테서 떠나가게 할 수 있을꼬.

이는 그들이 모두 간음하는자들이요,

반항하는자들의 도당이기 때문이로다.

[이] ○ 그들은 저희 혀를 저희 활처럼 켕기는도다.

진실이 아니라 속임수가 땅에서 세력쓰는도다.

실상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나아가고

야훼를 잘 알지 못하는도다 ──(야훼의 말씀이라)──

[삼] ○ 각자는 자기 이웃을 조심할지로다.

어떤 형제에게도 미쁨을 두지 말라.

이는 모든 형제가 남을 속이려고만② 하고

모든 동무가 무함을 퍼뜨리며 돌아다니기 때문이로다.

[사] ○ 각자가 자기 이웃을 속이고,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는도다.

그들은 거짓말에 저희 혀를 익숙하게 하였도다.

그들은 삐뚤어졌고 회개할 능력이 없도다.

[오] ○ 학대 위에 또 학대,

사기 위에 또 사기를 (감행하는도다).

그들은 야훼를 잘 알기를 싫어하는도다.

[육] ○ 그러므로 군대들의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보라 ! 나는 그들을 달구어 그들을 시험하여 보겠노라.③

그러나 그들의 패악함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할것인고.

 
九. (이) 중간, 「진실이」 (〔그〕 〔이딸〕 〔불〕에서)가 〔맛〕에는 「진실을 위하여」.──중간, 「세력쓰는도다」 (단수에)가 〔맛〕에는 복수에. ──뒤, 「야훼를」 (짐작으로)이 〔맛〕에는 「나를」.
(사 뒤 – 오 앞) 「그들은 비뚤어졌고 회개할 능력이 없도다. 학대 위에 또 학대」 (〔그〕 〔이딸〕에 따라)가 〔맛〕에는 「그들은 악을 행하기에 진력이 났도다.………한 가운데 너의 처소가」.
(오) 뒤, 「야훼를」 (짐작으로)이 〔맛〕에는 「나를」─ 그리고 맨뒤에 〔맛〕에는 「야훼의 말씀이라」가 덧붙었다.
(육) 뒤, 「그들의 패악함」 〔그〕에서)가 〔맛〕에는 「나의 백성의 딸」.
② 야꼽이 에쌍으를 쓰러뜨렸듯이 (창세 二五 이륙, 二七 삼오- 삼륙, 오세 一二 사).
③ 六 이칠에도 보라.
④ 六 일사, 八 일일에도 보라. 평화는 행복을 뜻한다.

 

[칠] ○ 그들의 혀는 치명상을 주는 화살이요,

그들의 입의 말들은 속임수로다.

자기 이웃에게 평화를④ 이야기하나,

자기 속에는 제 음모를 품고 있도다.

[팔] ○ 이것들에 대하여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라──

이와 같은 백성에게 내가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느뇨」

 

씨온에 곡성이 들리다(九 구- 이일)⑤

 

[구] ○ 너희는 산들 때문에 울음소리와 통곡을,

초원의 목장들 때문에 곡성을 높이 질러라.

이는 그것들이 타버리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사람들이 짐승떼의 소리를 듣지 못함이로다.

하늘의 새에서 가축에 이르기까지

도망했도다. 떠나가버렸도다.

[십] ○ 이에 나는 예루살렘을 돌 무더기로,

승냥이들의 사는곳으로 삼겠노라.

또 유다의 읍들을 황폐하게 만들어,

머무르는 사람이 없게 하겠노라」.

[일일] ○ 어느 지혜로운자가 이것을 알아들으리요.

또 자기에게 야훼의 입이 이야기 하신바를 전하리요.

무슨 까닭에 그 땅이 멸망되었는지,

사막처럼 타버리고 지나가는자가 없는지.

[일이] ○ 그런데 야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이는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나의 법을 그들이 저버린 까닭이니, 그들은 나의 소리를 듣지 않았고, 그를 따라 걷지 않았느니라. [일삼] ○ 그들은 도리어 저희 마음의 원욕을 따라

 
(칠) 앞, 「치명상을 주는」 (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뾰족하게 만들어진」.── 중간, 「그들의 입의 말들은 속임수로다」(〔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속임수를 말하는도다. 그의 입안에는」.
(구) 중간. 「높이 질러라」 (여러 번역에서, 복수에)가 〔맛〕에는 단수에.
⑤ 605년 (열사 二四 일) 너부까드넷사르의 첫 침공시의 일일 것이다. 구절과 일일절은 예레미아의 말이나 십절은 천주의 말씀이다.

 

서, 또 저희 조상이 저희에게 가르쳐 준 방알들의 뒤를 따라 걸었느니라」 하시는도다.

[일사]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나는 이 백성에게 쓴쑥(苦艾)을 먹이고, 독약물을 그들에게 마시게 하겠노라. [일오] ○ 그리고 나는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이교백성 가운데 그들을 흩어버리고, 또 그들의 뒤로 칼을 따라 보내어 마침내 나는 그들을 아주 없애버리겠노라」고

[일륙] ○ 자 ! 잘 보아라. 너희는 곡하는 여인들을⑥ 불러서 오도록 하여라.

가장 능숙한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오게하여라.

[일칠] ○ 그 여자들은 빨리 우리를 위하여 조가를 소리 높여 읊어서,

우리 두 눈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우리 눈시울들은 물을 흘리게 하여라.

[일팔] ○ 실상 통곡의 소리가 씨온으로부터 들려오는도다.

「어떻게 우리가 망하게 되었는고,

우리는 매우 부끄러워하노니,

이는 우리가 땅을 버리고,

우리 처소들을 내던져야 함이로다」.

[일구] ○ 그러니 여인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그이의 입의 말씀을 너희 귀는 받아들여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딸들에게 통곡을,

여자는 제 이웃에게 조곡을 익히게 하여라.

[이십] ○ 「참으로 죽음은 우리 창문으로 해서 올라오고,

우리 궁전들 안으로 들어왔도다.

거리에서는 어린아이를

넓은 마당들에서는 장정들을 베어버리면서.

[이일] ○ 사람의 주검이 밭 거죽엣 거름처럼,

거둠질하는자가 지나간 뒤엣 곡식단처럼 넘어져 있도다.

그러나 거두어 치우는이가 없도다」.

 
(일륙) 앞, 맨앞에 〔맛〕에는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가 덧붙어있다.
(일팔) 뒤, 「우리가 내던져야」 (〔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저들이 내던져야」.
(이일) 맨앞, 〔맛〕에는 「야훼의 말씀이 이렇다고 일러라」가 있으나, 〔그〕에는 없다.
⑥ 직업적으로 곡하는 여자들을 가리킨다(마복 九 이삼).

 

참된 지혜와 영광(九 이이- 이오)

 

[이이] ○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지혜로운자는 자기 지혜로써 영광을 삼지 말지로다.

장사는 자기 힘을 자랑으로 삼지 말지로다.

부자는 자기 재물을 자랑으로 삼지 말지로다.

[이삼] ○ 자기 자랑을 하고자 하는 자는 도리어 이것을 자랑으로 삼을지니,

곧 나를 알아보려(探求) 함과 잘 앎이로다.⑦

이는 내가 자비와 정의와 의덕을⑧

세상에 베풀기 때문이니,

진정 나는 이것들을 기꺼워하노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이사] ○ 「보라 ! 때가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그 때에 나는 저 할손하고서도 할손되지 않은 처지에 있는 모든이를, [이오] ○ 곧 미쓰라임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의 후손들과 모압과 사막에 머무르는 모든 귓머리 짤린자들을⑨ 찾아보겠노니, 그 까닭은 이 모든 이교백성들과 이스라엘의 온 가문이 마음이 할손되지 않은⑩ 자들이기 때문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一○장

 

우상과 참된 천주(一○ 일- 일륙)

 

[一○] [일] ○ 이스라엘의 가문아, 야훼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그 말씀을 들어라.

[이] ○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이교백성들의 길을 익히지 말라.

또 하늘의 증표들을, 저 이교백성들이 겁낸다고 하여,

너희는 그것들을 겁내지 말라.

[삼] ○ 실상 백성들이 겁내는 것은 허황한것이니,

그 까닭은 사람이 그것을 수풀의 나무에서 짤라다가,

 
(이오) 중간, 「이(하엘레)」 (짐작으로)가 헤.에는 「부정한자들이요」, 〔그〕 〔이딸〕 〔시리〕 〔따르〕 아랍역에는 「살에 할손 안된자들이요」.
一○. (삼) 앞, 「겁내는 것은」 (짐작으로)이 〔맛〕에는 「규정들은」.
⑦ 꼬전 一 삼일, 꼬후 一○ 일칠, 야꼽 一 구에 이용된 구절로서, 주의 뜻을 알아 실행함을 뜻한다(二二 일륙, 二四 칠, 三一 삼사).
⑧ 세상에 대한 천주의 섭리의 기준을 이루는 천주의 속성으로서 이것을 따라 행함이 참된 종교이다.
⑨ 아랍족에 그런 풍습이 있었다.
⑩ 신명 一○ 일륙, 三○ 육, 로마 二 이팔- 이구에 보라.

 

도끼로 목수의 손들이 만든것이기 때문이로다.

[사] ○ 은과 금으로 그것을 예쁘게 꾸미고,

못들과 망치들로 그들을 단단히 붙여,

되뚱거리지 않게 하는도다.

[오] ○ 그들은 참외 밭에 허수아비 같아, 말하지 못하고,

그들이 걷지 못하니 꼭 들려서 다녀야만 하는도다.

너희는 그들을 무서워할 것 없으니,

그들이 해치지 못함이로다.

또 그들이 잘해줄 수도 없음이로다」고.

[육] ○ 야훼시여, 이는 당신과 같은이가 없기 때문이니다.

당신은 위대하시니다.

당신의 이름은 힘이 굉장하시니다.

[칠] ○ 민족들의 임금이시여① 누가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리까.

실상 그것이 당신께 마땅하니다.

이는 민족들의 모든 현자중에서

또 그들의 모든 나라들 안에

당신과 같은이가 없음이니다.

[팔] ○ 그러나 저들은 다 꼭 같이 미련하고 우몽하도다.

허황한자들의 교훈이란 나무이로다.②

[구] ○ 그것은 따르쉬스에서 가져온 얇게 늘인 은이요,

에파에서 온 금이로다.

목수와 풀무장이(冶匠)의 손으로 만든것이요,

남빛감과 홍색감이 그들의 옷이로다.

이 모든 것이 재주있는자들의 작품이로다.

[십] ○ 그러나 야훼께서는 참된 천주시니,

생활한 천주시오, 영원한 임금이시로다.

 
(오) 뒤, 「그들이 잘해줄」 (짐작으로)이 〔맛〕에는 「그들을 잘해줄」.
(육- 팔) 〔그〕에는 빠졌다.
(팔) 앞은 달리 「그들은 한가지 일에 열을 내고 미쁨을 두나이다」라 번역될 수도 있다.
一○. ① 인류의 창조자신 천주의 의당한 이름이요, 절대주권자로 섬겨모실 의무를 드러낸다(묵시 一五 삼- 사).
② 우상을 만드는 재료가 나무이기 때문이다.

 

그이께서 분노하시면 땅이 막 떨고,

그이께서 책망하시면 이교백성들이 견디어내지 못하느니라.

[일일] ○ 너희는 저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땅에서와 하늘 밑으로부터 사라 없어지리라」고.

[일이] ○ 그이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셨고,

세상을 당신 지혜로 견고히 세우셨고,

당신의 깨달음으로써 하늘을 펴놓으셨도다.③

[일삼] ○ 그이께서 소리를 내시면 하늘에서 큰 물의 소란이(일어나고), 또 땅 극변으로부터 구름이 올라오는도다.

비오기 위하여 번개들을 만들어내시고,

당신의 곳집들에서 바람을 꺼내시는도다.

[일사] ○ 모든 사람은 알아듣지 못하고 미련하도다.

모든 풀무장이는 우상 때문에 부끄러워하는도다.

이는 그의 불려 만든 우상이 거짓이요,

그들 안에는 숨이 없음이로다.

[일오] ○ 그들은 허황하고, 조소 받을 작품이로다.

그들이 벌받을 때에는 사라지고 말리라.

[일륙] ○ 「야꼽의 유산」은 이와 같지 않으니,

그이는 모든 것을 지어내신이이기 때문이로다.

또 이스라엘은 그이의 유산인 지파이요,

그이의 이름은 군대들의 야훼시로다.

 

곧 귀양가리라(一○ 일칠- 이이)

 

[일칠] ○ 포위된 중에 사는자야,④

너의 보따리를 땅에서 거두어라.

[일팔] ○ 그 까닭은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이로다.

「보라 !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멀리 팔매치겠노라.

나는 그들을 곤경에 밀어 넣어,

그들이 나를 만날 수 있게 하겠노라」.

[일구] ○ 나의 상처 때문에 내게 앙화로다.

 
(일팔) 뒤, 「나를」 「짐작으로 보탠 것」.
③ 창세 一 칠- 팔에 보라.
④ 유다를 여인에 비하여 예레미아가 하는 말이다. 일구- 이십절에서 유다가 자탄한다.

 

내가 맞은데가 매우 아프도다.

이에 나는 속으로 이르되 「그러나 이것이 나의 고통이로다.

내가 이것을 참아견디어야 하느니라」 하였노라.

[이십] ○ 나의 천막은 망그러졌도다.

그리고 나의 모든 밧줄들은 끊어졌도다.

나의 아들들이 내게서 떠나가고 그들이 없으니,

다시는 나의 천막을 칠자도

나의 장막을 세워줄자도 없도다.

[이일] ○ 실상 목자들이 우둔하여져,⑤

야훼께 문의하지 않았도다.

그러므로 그들이 일을 잘 치루지 못하고,

그들의 모든 양떼가 흩어졌도다.

[이이] ○ 소문이 들려왔도다. 자 ! 다가왔도다.

북쪽땅으로부터 대단히 요란한 소리가 나는도다.

이는 유다의 읍들을 폐허로

승냥이들의 깃드는 곳으로 만들기 위함이로다.

 

예레미아의 기구(一○ 이삼- 이오)

 

[이삼] ○ 야훼시여, 사람이 제 길의 임자되지 못하고,

또 걸어다니는 사람이 제 발걸음을 정하지 못하는 줄을 나는 아옵나이다.

[이사] ○ 야훼시여 우리를 벌하시되

다만 의당하게만 하시고,

당신의 분노를 따라 하지 마소서.

이는 우리를 줄이지(縮少) 마시기 위함이니다.

[이오] ○ 당신의 격분은 당신을 모르는 이교백성들 위에와

당신의 이름에 호소하지 않는 지파들 위에 쏟아부으소서.

이는 그들이 야꼽을 삼켰고 아주 없앴으며,

그의 처소를 텅 비게 하였음이니다.

 
(이삼) 중간, 「또」(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정하지」의 앞으로 옮겨갔다.
(이사) 앞, 뒤, 「우리를」(두번이나, 〔그〕 〔이딸〕에서)이 〔맛〕에는 「나를」(두번).
⑤ 예레미아가 하는 말이다(이일- 이이절).

 

예레미아 예언서 一一장

 

계약을 깨뜨린 죄의 벌(一一 일- 일칠)①

 

[一一] [일] ○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내리신 말씀이니, 가라사대, [이] ○ 「너는 이 계약의 말씀들을 듣고 그것들을 유다의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에게 전하여라. [삼] ○ 그리고 너는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그들에게 일러라. 곧 『이 계약의 말씀들을 들으려하지 않는자는 저주를 받을지니라. [사] ○ 이것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 녹이는 불가마인 미쓰라임 땅으로부터 나오게 하던 날, 내가 그들에게 그것을 명하며 “너희는 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다 그대로 행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천주가 되겠노라”고 일렀던 바이니, [오] ○ 이는 내가 이 오늘에 있어서처럼 젖과 꿀을 흘리는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그들에게 맹서하였던 그 맹서를 세우기 위함이었느니라』고」 하시기에, 나는 대답하여 「야훼시여, 진실이니다」고 아뢰었노라. [육] ○ 그리고 야훼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 모든 말씀들을 유다의 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들에서 외치며 『너희는 이 계약의 말씀들을 듣고 그것들을 실행하여라』고 일러라. [칠] ○ 이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그들을 미쓰라임 땅에서 올라오게 하던 날 다짐하여 증거하였었고, 또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줄곧 『너희는 나의 말을 들어라』 하며 증거하여 온 까닭이니라. [팔] ○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고 저희 귀를 기울이지 않았도다. 도리어 그들은 각기 저희 나쁜 마음의 원욕을 따라 걸었느니라. 이에 나는 내가 실행하라고 명하였어도 그들이 실행하지 않은 이 계약의 모든 말씀들을 그들 위에 이르게 하였노라」 하시니라.

[구] ○ 그리고 야훼께서 나에게 가라사대 「유다의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 한테서 공모가 드러났도다. [십] ○ 그들이 저 나의 말씀들을 듣기 싫어 하던 저희 처음 조상들의 잘못으로② 되돌아가, 그들도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 이들을 섬기러 갔고, 저희 조상들과 내가 맺았던 나의

 
一一. (이) 앞, 「너는」(짐작으로)이 〔맛〕에는 「너희는」. ──중간- 뒤,
「그것들을……전하여라」(짐작으로)가 〔맛〕에는 「너희가……전하여라」,
一一① 622년 요쉬야가 종교개혁을 하던 때(열사 二二- 二三), 예레미아가 백성에게 전하던 천주의 말씀이다. 여기 나오는 계약은 구약을 가리킨다(신명 二七 이륙, 四 이십, 七 일이-일삼, 六 삼, 一一 구, 二七 이칠, 二九 일팔).
② 민수 二五 오세 九 십에 보라.

 

계약을 이스라엘의 가문과 유다의 가문이 깨뜨렸느니라」 하시고,

[일일] ○ 그 까닭에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나는 그들이 헤어나오지 못할 재앙을 그들에게 이끌어들이겠고, 그들이 내게 부르짖어도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겠노라. [일이] ○ 그러면 유다의 읍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이 떠나가서 저희가 분향하던 신들한테 호소하겠으나, 그들이 재앙을 당하는 때, 그들에게 구원을 도무지 주지 않으리라.

[일삼] ○ 실상 유다야, 너의 신들은 너의 읍들의 수 만큼 있었고, 수치스러운 것을 위한 제단들, 방알에게 분향하기 위한 제단들을 예루살렘의 거리들의 수 만큼 세워놓았도다.③ [일사] ○ 그러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빌지 말고, 또 그들을 위하여 애원과 기구를 올리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불운을 당한 그들이 내게 호소하는 때, 나는 들어주지 않겠기 때문이니라.④

[일오] ○ 나의⑤ 사랑하는 여자가 나의 당 안에서 무엇을 하는고.

그녀의 실천하는바는 나쁜 계교로다.

허원으로 바친것들과 거룩한 살코기가

너의 재앙을 네게서 치워줄 수 있겠느뇨.

실상 그때에는 네가 환성을 낼 수 있을것이로되.

[일륙] ○ 야훼께서 너의 이름을

「모양이 썩 아름다운 푸른 올리브」라 부르셨었으되,

굉장한 폭음으로 그의 잎에 불을 지르시니,

그의 가지들이 타버렸도다.

[일칠] ○ 너를 심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의 가문과 유다의 가문이 방알에게 제사함으로 나의 마음을 상해주려고 저희 자신을 거슬러

 
(일사) 중간, 「불운을 당한……때에」(〔그〕를 따라)가 〔맛〕에는 「불운 때문에」.
(일오) 앞, 「나의 사랑하는 여자가」 (〔그〕에서)가 〔맛〕에는 「나의 사랑하는 자가」.
──중간, 「허원으로 바친것들과」(〔그〕에서)가 〔맛〕에는 「수 많은것들과」, ──뒤, 「치워줄(=지나가게 할)」 (여러 번역에서)이 〔맛〕에는 「지나가리라」.
(일륙) 앞, 「모양이 썩 아름다운」(〔그〕에서)이 〔맛〕에는 「모양 좋은 열매로 아름다운」. ──중간, 「그의 잎에」(짐작으로)가 〔맛〕에는 「그의 위에」. ──뒤, 「타버렸도다」(〔그〕에서)가 〔맛〕에는 「볼품없이 되었도다」.
③ 二 이팔에 보라.
④ 후념처럼 되풀이 되는 귀절이다(七 일-륙).
⑤ 일오절은 유다에 대한 야훼의 말씀이요, 일륙- 일칠절은 유다에 대한 예레미아의 말이다. 그러나 일칠절 중간에 「나의 마음」은 천주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행한 잘못 때문에, 재앙을 너의 위에 내리기로 결정하셨느니라.

 

예레미아의 수난과 그 갚음(一一 일팔- 一二 육)

 

[일팔] ○ 야훼께서 나에게 알려주시니, 내가 그것을 알았고, 그 때에 나는 저들의 행동을 보았노라. [일구] ○ 나는 순한 어린양이 죽으러 끌려가듯 하였었고,⑥ 저들이 나를 거슬러 「나무를 그의 싱싱할 때 죽여, 그를 산사람들의 땅에서 짤라내고, 그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자」고 생각을 꾸미던 것을 나는 몰랐었노라.

[이십] ○ 그러나 군대들의 야훼시여,

당신은 의롭게 판단하시고,

콩팥과 마음을 살피시니,

나는 당신이 저들에게 복수하심을 보고 싶나이다.

이는 내가 당신께 나의 송사를 맡긴 까닭이니다.⑦

[이일] ○ 그러므로 저 나의 목숨을 노리면서 「네가 우리 손에 죽지 않으려거든, 야훼의 이름을 들어 예언하여서는 아니된다」하던 아나토트 사람들을 거슬러,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이이] ○ 그러므로 군대들의 야훼께서 「보라 ! 내가 그들을 벌하겠노라. 그들의 장정들은 칼에 맞아 죽고, 그들의 아들들과 그들의 딸들은 굶어 죽으리라.

[이삼] ○ 그리고 저들 중에서 살아 남는자가 없으리니, 이는 그들을 벌하는 해에 내가 아나토트 사람들 위에 재앙을 이끌어 드릴 까닭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一二장

 

[一二] [일] ○ 야훼시여, 내가 당신과 시비할 때에는, 당신이 의로우시니다.

 
(일팔) 뒤, 「나는 보았노라」(〔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당신이 나에게 보이셨나이다」.
(일구) 중간, 「그의 싱싱할 때」(짐작으로)가 〔맛〕에는 「그의 빵으로」.
(이십) 뒤, 「맡긴(갈로띠)」 (짐작으로)이 [맛]에는 「드러낸(길리띠)」.
(이일) 앞. 「나의 목숨을」(〔그〕에서)이 〔맛〕에는 「너의 목숨을」.
(이이) 앞-(이삼)- 뒤, 「그러므로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는 〔그〕에 없다. ──중간, 「그들의 장정들은」(〔그〕 〔따르〕에서)이 〔맛〕에는 「그 장정들은」.
⑥ 「야훼의 종」에 대하여서처럼 (이샤 五三 칠) 박해의 이 형용 까닭에, 교부들이 예레미아를 멧시아의 수난의 표상으로 보았다.
⑦ 동태복수법에 의한 천주의 의당한 책벌을 바람이다.

 

그러나 다만 의리에 대한것들을 당신께 이야기하고자 하옵나니,

무슨 까닭에 무도한자들의 길이 성공하오며, 배신을 일삼는자들이 모두 무사하오니까. ①

[이] ○ 당신이 그들을 심으시니, 그들이 뿌리를 박기까지 하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 하였나이다.

당신이 그들의 입에는 가까이 하시나, 그들의 콩밭에서는 멀리 계시나이다.

[삼] ○ 그러나, 야훼시여, 당신은 나를 잘 아시나이다. 나를 보고 계시나이다.

당신은 나의 마음을 당신 곁에 두시고 시험하시나이다. 그들을 죽을 양처럼 치워버리시고, 살육의 날을 위하여 그들을 지정하소서

[사] ○ 언제까지나 땅이 구슬퍼하고 들의 모든 풀이 마르겠나이까. 거기 사는자들의 악 때문에 가축들과 새들이 망해버렸나이다.

이는 「천주께서 우리의 종말을 아니 보시리라」고 그들이 말한 까닭이니다.

[오] ○ 「네가② 보병들과 함께 뛰어도

너를 기진맥진하게 만들어 놓는데,

네가 어떻게 기마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겠느뇨.

네가 안전한 땅에서도 자신이 없는데

요르단의 숲 속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뇨.

[육] ○ 너의 형제들도 너의 아버지의 집안 그들도

 
一二. (사) 뒤, 「우리의 종말을」이 〔그〕 〔이딸〕에는 「우리의 길들을」.
(오) 뒤, 「네가……자신이 없는데」(〔바띠〕에서)가 〔맛〕에는 「네가 미쁨을 두지만」.
一二. ① 악자의 행복에 대한 이 난문을 성영 四八, 七二, 욥 二一, 전도 八 십- 일사, 지서 三 이- 구, 십- 일이에 보라.
② 오- 육절에서 예레미아에게 겸손과 격려의 말씀을 천주께서 내리시고, 박해를 중지시키시지도, 박해 받는 예레미아를 위로하시지도 않으신다.

 

너에게 배신하고,

그들마저 너의 뒤에서 힘껏 소리지르는도다.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하더라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천주께 저버림 받은 백성과 땅(一二 칠- 일삼)

 

[칠] ○ 나는③ 나의 집안을 저버리고

나의 유산을 내버렸노라.

나는 나의 넋이 사랑하는바를

그를 미워하는자들의 손아귀에 넘겨 주었노라.

[팔] ○ 나의 유산이 내게는 마치

숲속의 사자같이 되어,

나를 거슬러 제 소리를 지르니,

그 까닭에 나는 그를 미워하였노라.

[구] ○ 나의 유산이 내게 얼룩 얼룩한 새가 되기나 하였는지,

그 위로 맹금들이 사방에서 덮치는도다.④

모든 들짐승들아, 자 ! 모여라 !

그것을 잡아먹으러들 오너라.

[십] ○ 수 많은 목동들이 나의 포도밭을 망그러뜨리고,

나의 들을 짓밟았도다.

나의 귀중한 밭을

황폐된 광야로 만들어 놓았도다.

[일일] ○ 이것을 저들이 황폐로 만들어놓으니,

처량한 꼴이 되고, 나의 앞에서 삭막하도다.

온 땅이 다 황폐가 되었도다.

그러나 아무도 마음에 두는자가 없도다.

[일이] ○ 사막의 모든 언덕들 위에 침략자가 왔도다.

 
(구) 중간, 「맹금들이」(〔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맹금들이………냐?」
──뒤, 「모여라」 (〔불〕에서)가 〔맛〕에는 「모아라」.
──뒤, 「오너라」 (〔불〕에서)가 〔맛〕에는 「오게하여라」.
(일일) 앞, 「저들이」(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그가」.
③ 천주께서 당신의 유산인(성영 二七 구, 七三 이) 이스라엘의 배은을 책하신다.
④ 602년에 인근 나라들이 유다를 침략한 것을 형용하여 말함이다(열사 二四 이- 사).

 

이는 잡아삼키는 환도가 야훼께 있음이로다.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육체에게 평화가 아주 없도다.

[일삼] ○ 그들이 밀(麥)을 심었으나, 가시덤불을 거두었도다.

수고하였으나 이익을 얻지 못하였도다.

야훼의 의노의 치열함 때문에

그들은 저희 소출을 두고 부끄러워하리라.

 

인근 백성의 판단과 구원(一二 일사- 일칠)

 

[일사]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내가 물려준 그 유산을 침범하는 나의 모든 나쁜 이웃사람들에게는 보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터전에서 뽑아내겠노라. 또 유다의 집안도 나는 저희 고장에서 뽑아내겠노라. [일오] ○ 그리고 내가 그들을 뽑은 다음에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각기 제 유산으로, 각기 제 땅으로 돌아가게 하겠노라. [일륙] 그들이 나의 백성에게 방알을 두고 맹서하도록 가르쳤던것과 같이, 그들이 나의 백성의 길을⑤ 잘 배와익혀서 나의 이름을 두고 『야훼께서 생활하시다』하며 맹서하게 되면, 그들이 나의 백성 가운데 함께 자리 잡으리라.⑥ [일칠] ○ 그러나 만일 그들이 듣지 않으면, 나는 그 백성을 아주 뽑아서 멸하겠노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一三장

 

썩어버린 허리 띠(一三 일- 일일)①

 

[一三] [일] ○ 야훼께서 나에게 「너는 가서 아마(亞麻)띠를 사 가지고 너의 허리에 그것을 띠어라. 그리고 물 속에 그것을 넣지는 말아라」 이렇게 말

 
(일삼) 뒤, 「저희 소출을 두고」(짐작으로)가 〔맛〕에는 「너희 소출을 두고」.
⑤ 이스라엘의 종교를 뜻한다.
⑥ 아샤 二 일-사에 이교인들이 이스라엘-의 종교로 개종함에 대한 예언을 보라.
一三. ① 상징적 행동으로 교훈하시는 한 예이다(이샤 二○ 이- 사, 예레 一九 일- 이십 二七 일- 이, 二八 십- 일사, 에세 三 이이- 이칠, 四 일이- 일오, 五 일- 사, 一二 삼- 칠). 띠는 몸에 꼭 붙는 것으로 소중한 것이다(일일절). 그 띠가 아마포로 된 것은 사제의 띠이기 때문이다(레위 一六 사, 출애 一九 육). 이 띠를 에으프라트강 (삐라트)의 이교종교와 (二 일팔) 절충함으로써는 순전히 보존되지 못함을 드러냄으로써 우상숭배를 금함이다. 뻐라트로 두 번가는 거리는 2,000킬로를 넘을것이니, 예레미아가 실제로 왕래하기가 곤란하였으리라고 보는데서 이 여행을 비유로 보는이도 있다. 그러나 천신의 도움이 있을 수도 있었고 (다니 一四 삼륙 삼구), 발현중에 될 수도 있었다(에세 八 일- 사, 一一 이사- 이오). 또는 에프라트와 비슷한 이름의 가까운 물가(와디⦁파라)로 실제로 두 번이나 갔다왔을 수도 있다.

 

씀하시기에, [이] ○ 나는 야훼의 말씀대로 그 띠를 사서 나의 허리에 띠었노라. [삼] ○ 그 다음, 나에게 야훼의 말씀이 두 번째 있어 가라사대 [사] ○ 「네가 사서 너의 허리에 띤 그 띠를 집어 가지고 일어나 뻐라트로 가거라. 그리고 그것을 거기에서 바위 틈에 감추어 두어라」 하시기에, [오] ○ 야훼께서 나에게 명하신대로 내가 떠나 가서 그것을 뻐라트에 감추어 두었노라. [육] ○ 그리고서 많은 시일이 지난 다음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어나 뻐라트로 가거라. 그리고 내가 이미 너에게 거기 감추어 두라고 명하였던 그 띠를 거기서 집어오너라」하시기에, [칠] ○ 나는 뻐라트로 가서, 내가 그것을 거기 감추어 두었던 그 자리에서 그 띠를 파내어 집어보니, 자 !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데 없이 되었더라. [팔] ○ 그때 나에게 야훼의 말씀이 있어 가라사대, [구]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나는 유다의 큰 거만과 예루살렘의 큰 거만을 이 모양처럼 망쳐놓겠노라. [십] ○ 나의 말씀들을 듣기를 거절하고 저희 마음의 원욕을 따라 걷는 이 나쁜 백성이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을 경배하니, 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이 띠처럼 되어야 하느니라. [일일] ○ 그 까닭은 띠가 사람의 허리에 꼭 붙어 있듯이 나는 그렇게 이스라엘의 온가문과 유다의 온 가문을 내게 꼭 붙어 있게 하여, 내게 백성이 되고 명성과 자랑과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고」 하시니라.

 

서로 부딪쳐 깨질 술자루들(一三 일이- 일사)②

 

[일이] ○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여라. 곧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모든 자루가 포도술로 가뜩 채워질수 있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하라. 그러면 그들이 네게 「모든 자루가 포도술로 가뜩 채워질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느뇨」 하리니, [일삼] ○ 너는 그들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보라 ! 너는 이 땅에 사는 모든이들과 다위의 그 어좌에 앉아 있는 모든 임금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을 취기로 가뜩 채우겠노라. [일사] ○ 그리고 나는 저희끼리 서로 아버지들도 아들들도 다 함께 부딪쳐 깨지게 하겠노라.──야훼의 말씀이라── 나는 용서하지 않고, 불쌍히 보지

 
一三. (일이) 앞, 「그들에게 이 말씀을」이 〔그〕에는 「이 백성에게 향하여」.
② 술잔이 천주의 의노를 뜻함에서, 자루는 더욱 많은 벌을 모두 함께 받을 것을 말한다.

 

않고, 가엾게 보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멸하겠노라』고」 하여라.

 

귀양살이(一三 일오- 이칠)③

 

[일오] ○ 너희는 들어라. 그리고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거만을 부리지 말라.

이는 야훼께서 이야기 하시기 때문이로다.

[일륙] ○ 너희는 암흑이 찾아들기 전에

땅거미 치는 산들 위에서

너희 두 발이 서로 부딪치기 전에,

너희의 천주신 야훼께 영광을 드려라.

너희가 빛을 기대하지만

그이께서 그것을 암흑으로 만들어 놓으시고,

어둡게 하시리라.

[일칠] ○ 너희가 이것을 듣지 않으면

그 교만 때문에 나의 넋은 숨어서 울리라.

나의 눈은 눈물을 떨구리니

이는 야훼의 양떼가 귀양가기 때문이로다.

[일팔] ○ 너는 임금에게와 왕대비에게④ 일러라.

「낮은 곳에 나려 앉으소서.

이는 당신들의 영광스러운 관이

당신들의 머리들에서 내려 떨어지기 때문이니다」 라고.

[일구] ○ 남쪽의 읍들이 틀어막히고⑤

아무도 열어주지 않는도다.

 
(일칠) 중간, 「나의 눈은」 앞에 〔맛〕에는 「자꾸만 눈물 흘리리라」가 덧붙어 있으나, 〔그〕에는 없다.
(일팔) 뒤, 「당신들의 머리들에서」(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당신들의 머리둘레가」.
(일구) 뒤, 「온통 다(셜레마)」 (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그들이 평화스럽게」, 또는 「그들이 죄벌을 받아서」.
③ 예레미아가 유다민족에게 그 죄벌로 귀양갈 것을 경고하며 뉘우치기를 애원하는 말이다.
④ 임금의 어머니가 왕비들 보다도 왕궁에서 큰 세력을 가졌었다(열삼 二 일구, 一五 일삼). 여기는 여호야킨임금과 그의 어머니 넉후슈따를 가리킨다(열사 二四 팔).
⑤ 북쪽의 원수한테뿐 아니라, 602년부터 남쪽의 에돔한테 포위당한 것을 뜻한다.

 

유다 그가 다 귀양으로 끌려가고 온통 다 귀양으로 끌려가는도다.

[이십] ○ 너희 눈들을 쳐들어⑥

북쪽으로부터 오는자들을 바라보아라.

너에게 맡겨졌던 짐승떼가,

너의 영광스러운 양떼가 어디 있느뇨.

[이일] ○ 네가 그들을 가르쳐 너 위에 으뜸이 될 애인들을 만들어 놓았으니,⑦

그들이 네게 찾아온들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뇨.

몸푸는 여자처럼,

산로가 너를 사로잡지 않겠느뇨.

[이이] ○ 그리고 네가 너의 마음 속으로

「무슨 까닭에 내게 이런 일들이 닥쳐오는고」 하는 생각이 나거든, 이는 너의 허물이 많기 때문에

너의 치맛자락이 벗어지고

너의 발 뒤꿈치들이 몹시 시달린것이니라.⑧

[이삼] ○ 꾸슈사람이 제 살가죽을,

표범이 제 반점들을 바꿀수 있느뇨.

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겠느뇨.

[이사] ○ 그러니 나는 사막의 바람에 날리는 검불처럼

너희를 흩고자 하노라.

[이오] ○ 이것이 너의 제비요, 내게서 네게 지정된 몫이니,

──야훼의 말씀이라──

이는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허황한것에 미쁨을 두었음이니라.

[이륙] ○ 또 나도 너의 치맛자락을 너의 얼굴까지 벗겨서

 
(이사) 뒤, 「너희를」(짐작으로)이 〔맛〕 〔그〕에는 「그들을」.
(이오) 앞, 「내게서 네게 지정된 몫이니라」가 〔그〕 〔이딸〕에는 「네가 내게 반항한 몫이니라」.
⑥ 이십- 이칠절은 야훼께서 예루살렘의 완고함을 (이삼절 뒤)책망하시는 말씀이다.
⑦ 바벨과 친교를 맺아(열사 二○ 일삼- 일구) 그의 종교에 물든 것을 뜻한다(열사 二一 삼- 오).
⑧ 강간 당함을 이렇게 형용하였다.

 

너의 음부가 드러나보이게 하겠노라.

[이칠] ○ 너의 간음들과 너의 짝 찾는 소리들,

너의 사음의 추악함이여 !

언덕들 위에서 또 들에서

나는 너의 염오할것들을⑨ 보았노라.

예루살렘아, 네가 정(淨)하지 않기 때문에

네게 앙화로다.

아직 얼마동안을 지나야……………?⑩

 

예레미아 예언서 一四장

 

큰 기근(一四 일- 一五 사)①

 

[一四] [일] ○ 가뭄이 드는 기회에, 야훼께서 예레미아에게 말씀이 있던바니라.

[이] ○ 유다는 수심에 싸였고,

그의 성문들은 걱정으로 쇠진하였도다.

그들은 넋 없이 땅에 주저 앉아있고,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은 위로 올라가는도다.

[삼] ○ 그들의 어른들이 물 때문에 하인들을 보내니,

이들이 웅덩이로 갔으나,

물을 만나지 못하고,

빈 그릇들을 가지고 돌아오는도다.

그들은 부끄러워하고 수치를 느껴,

저희 머리를 가리우는도다.

[사] ○ 농토는 소출을 낼 힘을 잃었으니,

이는 땅에 비가 없기 때문이로다.

농부들은 부끄러워하여 저희 머리를 가리우는도다.

[오] ○ 암사슴 까지도 들에서 새끼를 낳아 내버리니,

연한 햇풀이 없기 때문이로다.

[육] ○ 또 들노새들은 언덕들 위에 우두커니 서서,

 
(이칠) 중간, 「또」 (〔그〕에서)가 〔맛〕에는 빠졌다.──뒤, 「 때문에」(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빠졌다.
⑨ 우상들을 뜻한다.
⑩ 이후에 회개의 희망을 남겨두시는 말씀이다.
一四. ① 기근에 대하여는 요엘 一- 二, 성영 七八, 七三에도 보라. 기근의 참상(이- 육, 일칠- 일팔절), 백성의 통곡(칠- 구, 일구- 이이절), 천주의 답변(십- 일이절, 一 五 일- 사), 그리고 한 중간엣 예레미아의 호소(일삼- 일륙절)로 되어있다.

 

승냥이들처럼 바람을 들이켜는도다.

그들의 눈들은 기진하니,

풀이 없는 까닭이로다.

[칠] ○ 「만일 우리의 악들이 우리를 거슬러 증언하거든,

야훼시여, 당신 명성을 위하여 행동을 시작하소서.

실상 우리의 반항들이 수 많았사오며,

우리가 당신께 범죄하였나이다.

[팔] ○ 이스라엘의 희망이시요, 곤궁의 시절에 그를 구원하시는이시여,

어찌하여 당신이 이 땅에 나그네 같으시오며,

드새시러 들르는 행인 같으시오니까.

[구] ○ 어찌하여 당신은 실심한 사람 같으시오며,

구원해 줄 능이 없는 용사 같으시오니까.

그러나 야훼시여, 당신은 우리 가운데 계시오며,

우리 위에 당신 이름이 불리시오니,②

우리를 저버리지 마옵소서」.

[십] ○ 야훼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렇듯 그들이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저희 다리들을 가만두지 못하는도다」③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러기에 그들을 야훼께서 기꺼이 아니 보시고, 이제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시와 그들의 죄과들을 벌하시느니라. [일일] ○ 그리고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호의를 가지고 빌어주지 말아라. [일이] ○ 그들이 재계하더라도 나는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지 않겠노라. 또 그들이 번제와 봉헌제를 올리더라도, 나는 그들을 기꺼이 보지 않고, 도리어 나는 칼과 기근과 흑사병으로 그들을 전멸시키겠노라」 하시므로, [일삼] ○ 나는 「아 ! 주님 야훼시여, 보소서 ! 예언자들이④ 저들에게 『너희가 칼을 아니 볼것이요, 또 기근이 너희에게 있지 않으리라. 도리어 이 자리에서 나는 너희에게 참된 평온을 주겠노라』 고 말하나이다」 고 아뢰었노라. [일사] ○ 그때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그 예언자들이 나의 이름을 두고 거짓말을 예언하고 있는것이요, 나는 그들을 파견하지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지 않았고, 그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노라. 그들이 너희에게

 
②천주께서 이스라엘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성전도(七 삼십) 예레미아도 (一五 일륙) 천주의 이름으로 불리듯이.
③ 우상숭배하러 돌아다님을 뜻하니, 그 때문에 제사도 소용없이 된다(일이절). 천주만을 온전한 마음으로 섬길 의무를 가진 이스라엘이었다.
④ 이 거짓 예언자들에 대하여는 일사- 일륙절, 二三 구- 사십, 二八에 보라.

 

예언하는 것은 거짓 발현과 허망한 점술과 저희 마음의 요망이니라. [일오] ○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나의 이름을 두고 예언하며 『이 땅안에는 칼과 기근이 있지 않으니라』고 그들이 말하니 그 때문에 그 예언자들에 대하여 그 예언자들이야말로 칼과 기근으로 죽으리라」 이렇게 야훼께서 말씀하시고, [일륙] ○ 「또 저들이 예언한 상대자들인 백성은 기근과 칼에 (죽어), 예루살렘의 거리들에 내버려지고, 그들도 그들의 아내들도 그들의 아들들도 그들의 딸들도 그들을 묻어 줄자가 없으리라. 그리고 나는 그들의 죄벌을 그들 위에 퍼붓겠노라」 고 하시니라.

[일칠] ○ 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⑤

「나의 두눈은 밤에나 낮에도 눈물을 흘릴지어다.

그리고 그치지 말지어다.

이는 나의 백성의 딸인 정녀가 큰 타격을 받아 부서졌으니,

그 상처가 매우 아픈것이기 때문이니라.

[일팔] ○ 내가 들로 나아가면,

보라 ! 칼로 살해된자들을 !

또 내가 읍으로 들어가면,

보라 ! 기아에 허덕임을 !

예언자도 사제도 지방으로 걸식하며 돌아다니고,

(어찌할바를) 모르는도다.

[일구] ○ 당신이 유다를 아주 물리치신것이오니까,

또는 당신의 넋이 씨온에 싫증이 나셨나이까.

무슨 까닭에 당신이 우리를 치시고서는,

우리에게 복구가 도무지 없나이까.

평화를 기대하였으나, 아무것도 잘 되지 않고,

복구의 시절을 기다렸으나, 보소서 ! 공포가 있을뿐이니다.

[이십] ○ 야훼시여, 우리는 우리의 무도함을,

우리 조상들의 허물을 잘 아옵나이다.

실상 우리가 당신께 범죄하였나이다.

 
一四. (일사) 뒤, 「허망한 점술과」(짐작으로)가 〔맛〕에는 「점술과 허망함과」.
(일팔) 뒤, 「어찌할바를 모르는도다」가 〔그〕 〔불〕에는 「저희가 모르는」으로 「지방에」에 연결되었다.
⑤ 예레미아가 할 말을 (일칠- 일팔절) 천주께서 가르쳐 주신다.

 

[이일] ○ 당신의 명성을 위하여서라도 우리를 멸시하지 마소서.

당신의 영광의 어좌를⑥ 천대받게 버려두지 마소서.

회상하시와, 우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이이] ○ 이교백성들의 허황한것들 가운데서

비를 오게 하는자들이 있겠나이까.

또는 하늘이 감우(甘雨)를 줄 수 있겠나이까.

그는 도리어 당신이 아니오니까, 나의 천주신 야훼시여 !

우리는 당신께 바라옵나니,

이는 이 모든 것들을⑦ 당신께서 만드셨기 때문이니다」.

 

예레미아 예언서 一五장

 

[一五] [일] ○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비록 모셰와 사무엘이① 나의 얼굴 앞에 서있더라도 나는 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없노라. 나의 얼굴 앞에서 너는 이들을 내보내어 나가게 하여라. [이] ○ 그들이 『우리는 어디로 나가야하나이까』 하고 너에게 말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되 『야훼께서

“급사(急死)할자는 급사하는데로,

칼 맞을자는 칼 한테로,

기근에 걸릴자는 기근에게로,

귀양갈자는 귀양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고 하라.

[삼] ○ 그리고 나는 그들을 거슬러 네 (四) 집안을──야훼의 말씀이라──곧 죽이기 위하여는 칼을, 또 끌어가기 위하여는 개들을, 또 잡아먹고 멸하기 위하여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을 보내겠노라.

[사] ○ 그리고 나는 히스끼야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머낫셰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그 죄악 때문에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들에게 놀라움의 대상으로 만들어 주겠노라.②

 

전쟁(一五 오- 구)③

 

 
一五. (일) 뒤, 「이들을」 (〔시리〕 〔불〕에서 보탠것).
⑥ 씨온을 가리킨다.
⑦ 만물의 주재신 천주께 하늘도 비도 매었고, 우상들은 이에 대하여 아주 무능하다.
一五. ① 모셰(출애 三二 일일- 일사, 민수 一四 일삼- 삼팔)와 사무엘(삼전 七 육- 구, 一二 이삼)이 나라의 책임자로서 천주께 전달하여 벌을 면하게 한 사실에서 하시는 말씀이다(성영 九八 육).
② 열사 二一 십- 일륙 이십- 이이, 二二 이오- 이칠, 二四 이- 사에보라.
③ 죄 벌로 천주께서 전쟁을 보내시며 하시는 말씀이다.

 

[오] ○ 예루살렘아, 누가 너에게 동정하겠으며,

또 누가 너를 위로하겠느뇨.

또 누가 너에게 안부를 물으려고

가던 길을 비키겠느뇨.

[육] ○ 너는 나를 버렸느니라 ──야훼의 말씀이라.──

너는 등 지고 떠나갔느니라.

그래서 나는 너의 위에 나의 손을 내뻗쳐 너를 멸하였노라

나는 불쌍히 여기다가 지쳤노라.

[칠] ○ 그때 나는 이 땅의 성문들에서

그들을 풍구에 부쳐 흩었노라.

나는 나의 백성을 자식 여의게 하여 망하게 하겠노니,

그들이 저희 길들에서 회개하지 않았던 까닭이니라.

[팔] ○ 나로 말미암아 그들의 과부들이

바다들의 모래보다도 수가 많아졌도다.

나는 대낮에 정병들의 어머니들에게 약탈자를 들여보내었고,

나는 그들 위에 갑자기 떨림과 불안이 떨어지게 하였노라.

[구] ○ 일곱 아이들을 낳은 어머니가 기력을 잃고

제 숨을 마지막으로 내쉬었도다.

아직 낮인데도 그의 태양이 들어가버리니,

그는 부끄러워하고 창백해졌도다.

또 나는 그들 가운데 남은자들을 그들의 원수들 앞에서

칼날에 붙이겠노라는 ──야훼의 말씀이로다──

 

예레미아의 통곡(一五 십- 이일)

 

[십] ○ 나의 어머님 ! 내게 앙화이니다.

그 까닭은 당신이 나를 온 세상사람에게 시빗거리로

또 싸움의 상대로 낳아주셨기 때문이니다.

나는 빚을 조르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내게 빚을 조르지도 않았으나, 그들이 모두 나에게 악담하나이다.

(오) 앞, 〔맛〕에는 「이는……까닭이니라」가 있으나, 〔그〕 〔시리〕에는 없다.
(팔) 앞, 「그들의 과부들이」(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그의 과부들이」.──중간, 「약탈자를」 다음에 〔맛〕에는 「저들에게」가 덧붙었으나 〔그〕에는 없다.
(십) 뒤, 「그들이」 (짐작으로)가 〔맛〕에는 「그 여자가」.

 

[일일] ○ 야훼시여, 나는 참말로 행복스럽게도 당신을 섬겼나이다.

원수들에게 불행과 불운이 있을 때에, 나는 당신께 빌었나이다.

[일이] ○ 「사람이 쇠를, 북쪽에서 온 쇠를④

또 구리를 부술 수 있을꼬.

[일삼] ○ 나는 너의 재산과 너의 보화들을 약탈에 붙이겠노니,

이는 또 너의 온 지경에서 너의 죄악들의 대한 값이 되리라.

[일사] ○ 나는 너로하여금 네가 모르던 땅에서 너의 원수들을 섬기게 하겠노니,

이는 나의 분노로 말미암아 불이 활활 타올라,

너희 위에 사뭇 열을 낼 까닭이니라」.

[일오] ○ 야훼시여 당신은 잘 아시니,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찾아오시와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의 원수를 갚아주소서.

당신 의노를 미루어 두심으로써 나를 망하게 버려두지 마소서.

내가 당신 때문에 능욕을 참고 있음을 알아주소서.

[일륙] ○ 당신의 말씀들을 만나게 되어,

내가 그것들을 삼켰더니,

당신의 말씀들이 내게 즐거움이,

또 내 마음의 기쁨이 되었나이다.

이는 군대들의 천주신 야훼시여,

당신의 이름이 나의 위에 불린 까닭이니다.

[일칠] ○ 나는 담소하는자들의 모임에 앉아 있지 않았삽고,

깔깔거리지 않았나이다.

당신 손에 눌려 나는 외로이 앉아 있사오니,

당신이 의노로 나를 가뜩 채우신 까닭이니다.

[일팔] ○ 어찌하여 나의 고통은 항구하고,

나의 상처는 매우 아프며

 
(일일) 앞. 「참말로」(〔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말씀하셨다」──중간. 「원수들에게」 (〔그〕 〔불〕에서)가 〔맛〕에는 「원수를」, 또는 「원수와 더불어」.
(일삼) 뒤, 「값이 되리라」 (〔그〕 〔시리〕에서)가 〔맛〕에는 「값되지 못하리라」.
(일사) 앞, 「너로 하여금 섬기게 하겠노니」 (一七 사, 또 여러번역에서)가 〔맛〕에는 「지나가게 하겠노니」.
④ 일이- 일사절은 천주의 말씀으로서, 그 중 일삼 일사절은 一七 삼사에 또 나온다.

 

낫지를 않으려 하나이까.

당신은 내게 기어코 잘 속이는 도랑처럼,⑤

잘 믿지 못할 물처럼 되시겠나이까.

[일구] ○ 그러므로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네가 되돌아오면, 나는 다시 너를 내 앞에서 모시고 서있게 하겠노라.

네가 천박하지 않고 고상한 것을 드러내면,

너는 나의 입처럼 되리라.⑥

저들이 너에게로 되돌아와야하고,

네가 저들에게로 돌아갈것이 아니니라.

[이십] ○ 그리고 나는 너를 이 백성에게

방비된 구리 성벽으로 삼아주노니,

그들이 너를 거슬러 싸와도

그들이 너를 이기지 못하리라.

이는 내가 너를 구원하기 위하여, 또 너를 구조하기 위하여

너와 함께 있음이니라.──야훼의 말씀이니라.──

[이일] ○ 나는 너를 그 악인들의 손에서 구조하고,

나는 저 위협하는 자들의 손 아귀에서 너를 구해가지겠노라」.

 

예레미아 예언서 一六장

 

산 표적인 예레미아(一六 일- 구)①

 

[一六] [일] ○ 나에게 야훼의 말씀이 나려 가라사대, ○ 「너는 아내를 맞아들이지 말고, 이 고장에서 너에게 아들들과 딸들이 생겨나지 말지니라.

[이] ○ 그 까닭은 이 고장에서 난 아들들과 딸들에 대하여, 또 이 땅에서 그들을 낳는 그들의 어머니들에 대하여, 또 그들을 낳게하는 그들의 아버지들에 대하여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이니, [삼] ○ 『곧 그들이 혹독한 병고로 죽을것이요, 장례도 받지도 못하고 무덤에 묻히지도 못하고②

 
⑤ 와디는 속으로만 물이 내려가고 겉에는 사람이 갈망하는 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속이는것처럼 보이고 기대에 어긋나는 것을 뜻하기에 적당하다.
⑥ 예레미아가 소심에서 나오는 인간적 약점을 새로운 회개로 벗어놓아야 완전한 천주의 일군이 될 것을 뜻한다. 베드루의 자만심도 그러하였다(루복 二二 삼일- 삼사). 그런 약점을 二○ 칠- 구. 일사 일팔, 욥 三 삼-이륙, 六 일- 사 일오 이십에도 보라.
一六. ① 그 생활 자체가 남에게 표가 되는 예를 오세, 一, 三, 이샤 八 일팔에서도 보라. 자식 없이 고독하게 살도록 받은 명령이 그 당시의 관렴으로는 천주의 벌을 뜻하였다(판관 一一 삼칠 삼구, 오세 九 일일- 일이, 성영 一 一二 구, 一 二六 삼- 오, 루복 一 이사- 이오).
② 저주와 불행으로 여기던 바이다(二二 일팔- 일구, 삼후 二一 십).

 

땅 바닥 위에서 거름이 되리라. [사] ○ 또 그들이 칼과 기근으로 끝을 맺고, 그들의 주검은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리라』 고」 하시니라.

[오] ○ 그 까닭은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이니라 「너는 곡성 나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 또 조상하러 가지도 말고, 그들을 위로하지도 말라. 이는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화를 ──야훼의 말씀이라──또 호의와 애휼들을 거두었음이니라. [육] ○ 큰 사람들도 적은 사람들도 이 땅에서 죽으리라. 그들이 무덤에 묻히지도 않고 사람들이 그들에게 장례를 갖추지도 않으리라. 또 그들을 위하여 제 몸에 칼 자국 내지도 않겠고,③ 제 머리털을 빡빡 깎지도 않으리라.

[칠] ○ 또 죽은사람 때문에 근심하는자를 위로하려고 그에게 저들이 빵을 나누지도 않겠고, 또 그에게 그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위로의 술잔을 마시게 하지도 않으리라.

[팔] ○ 또 너는 잔치 집에 그들과 함께 앉아서 먹고 마시러 들어가지 말라. [구] ○ 그 까닭은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보라 ! 나는 너희의 시대에 너희 눈 앞에서, 즐거워하는 소리와 기쁨의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새색시의 소리를 이 고장에서 종식시키겠노라』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니라.

 

이스라엘의 죄벌(一六 십- 일팔)

 

[십] ○ 네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말씀들을 전하는 때에는 저들이 너에게 『무엇 때문에 야훼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끼치시기로 말씀하셨으며, 또 우리의 잘못이 무엇이며, 또 우리가 우리의 천주 야훼를 거슬러 범죄한 우리의 죄악이 무엇인고』 라고 말하거든, [일일] ○ 그때 너는 저들에게 일러라. 『이는 너희 조상들이 나를 저버리고서──야훼의 말씀이라──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경배하였으며, 나를 저버리고 나의 법에 순종하지 않았음이니라. [일이] ○ 또 너희는 너희 조상들 보다도 행위를 더 나쁘게 하였으니, 보라 ! 너희는

 
一六. (칠) 앞, 「근심하는자를」(〔불〕에서)이 〔맛〕에는 「근심 때문에」,
──「빵을」(〔그〕에서)이 〔맛〕에는 「그들에게」.
──중간, 「그에게」(〔그〕에서)가 〔맛〕에는 「그들에게」.
③ 법에(레위 一九 이팔, 신명 一四 일)금지된 바이나, 실제로 슬픔의 표시로 시행되던 풍습이었다(四一 오).

 

나의 말을 듣지 않고서 저마다 제 마음의 나쁜 원욕을 따라가고 있도다. [일삼] ○ 이에 나는 너희도 너희 조상들도 잘 알지 못하던 그 땅으로 너희를 이땅 위에서 쫓아내겠노라. 그러니 너희는 거기서 낮에도 밤에도 다른 신들을 섬기리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나의 자비를 아니 베풀겠음이니라』고.

[일사] ○ 그러므로 자 ! 장차 때는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미쓰라임 땅으로부터 올라오게 하신 야훼께서는 생활하시다』라 다시는 이르지 않고, [일오] ○ 도리어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북쪽나라에서와 또 그리로 쫓아내셨던 모든 땅들에서부터 올라오게 하신 야훼께서는 생활하시다』 하리니, 나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내가 이미 주었던 그 농토로 그들을 되돌아오게 하겠노라.④ [일륙] ○ 보라 ! 나는 수 많은 어부들을⑤ 보내어, ──야훼의 말씀이라── 그들을 잡아낚게 하겠노라. 또 그런 다음에는 수 많은 사냥군들을 보내어 모든 산위에서와 모든 언덕 위에서와 바위들의 틈들에서 그들을 사냥하여 잡게 하겠노라. [일칠] ○ 이는 나의 두 눈이 그들의 모든 길들을 감시하기 때문이니, 그들이 나의 앞에서 숨겨지지 못하고, 그들의 허물이 나의 두 눈 앞에서 감추어지지 못하느니라.

[일팔] ○ 나는 우선 그들이 저희 우상들의 주검으로⑥ 나의 땅을 속되게하고 또 그들의 염오할것들로 나의 유산을 가뜩 채운 그 저희 허물과 저희 죄악을 곱으로 갚겠노라」.

 

이교백성들의 회개(一六 일구- 이일)

 

[일구] ○ 나의 힘이시요, 나의 보루이시요,

곤경의 날에 나의 피난처이신 야훼시여,

이교백성들이 땅 극변들에서

당신께로 나아와 아뢰기를

「우리의 조상들이 거짓을, 허황한 것을⑦ 물려주었사오니,

그것들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나이다」하리라.

 
④ 이스라엘의 재건을 예언하심이다(二三 삼- 팔).
⑤ 바빌론사람들이 어부로(하바 一 일오- 일칠) 또 사냥군으로 유명하였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겠으나, 그들도 저희 죄로 벌받으리라(일팔절)
⑥ 쓰러져 있는 우상을 가리킨다. 주검은 부정한 것으로 규정되어있다(레위 一一 삼구, 二六 삼십).
⑦ 이교신의 우상들의 헛됨을 二 오 일일, 一○ 일오, 一四 이이에 보라.

 

[이십] ○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신(神)들을 만들어 가질 수 있을것인고. 그러면 그들은 이미 신들이 아니로다.

[이일] ○ 그러므로 자 ! 나는 그들에게 잘 알리겠노라.

이번에는 나의 손과 나의 능력을⑧ 그들에게 잘 알리겠노라.

그러면 그들이 나의 이름이 야훼인 것을⑨ 잘 알리라.

 

예레미아 예언서 一七장

 

죄와 벌(一七 일- 사)

 

[一七] [일] ○ 「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씌어져있도다.

금강석 철필끝으로 그들의 마음의 판(版)위에①

또 그들의 제단들의 뿔들 위에 새겨져 있어,

[이] ○ 그들의 아들들이 높은 언덕들 위의 푸른 나무 곁에서

그들의 제단들과 그들의 푯대들을 기억하게 되리라.

[삼] ○ 들 가운데 있는 나의 산, 너의 재산과 너의 모든 보화들을,

너의 모든 지경에서 범한 너의 죄의 댓가로

나는 약탈 당하게 하겠노라.

[사] ○ 내가 너에게 주었던 너의 유산에서

너는 너의 손을 떼어야 하리라.

그리고 나는 네가 알지 못하던 땅에서

네가 너의 원수들을 섬기도록 하겠노라.②

그 까닭은 나의 분노로 말미암아 불이 활활 일어나,

영원에 이르기 까지 열을 보존하게 되겠기 때문이니라.

 

一七. (일) 뒤, 「그들의 제단들의 뿔들 위에」(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너희 제단들의 뿔들에」.
(삼) 중간, 「범한 너의 죄의 댓가로 (짐작으로)가 〔맛〕에는 「죄 때문에 너의 고소들을」.
(사) 중간, 「너의 손을」(짐작으로)이 〔맛〕에는 「또 너로 말미암아」─-뒤, 「활활 일어나」 (두 사본과 테오도씨온역에서)가 〔맛〕에는 「너희가 불을 질러」, 〔불〕에는 「네가 불을 질러」.
⑧ 우상의 허황함에 좋은 대조가 되는 천주의 전능을 뜻한다. 조물주, 섭리주로서 참천주심을 드러내심이다.
⑨ 「야훼」의 이름의 중대성과 그 뜻을 출애 六 삼, 三 일삼- 일오, 예레 三三 이, 성영 八二 일구, 아모 九 육에서 보라.
一七. ① 죄의 내재성(內在性)을 말함이다. 마음이 모든 좋고 그른 생각의 근원임에 대하여 잠언 三 삼, 七 삼, 예레 三一 삼삼, 마복 一五 일팔- 일구에 보라.
② 귀양살이의 예언이다.

 

지혜의 교훈(一七 오- 일일)

 

[오]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사람에게 의지하며, 육체를 제 원조자로 삼고,

야훼께로부터 제 마음을 떼어버리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육] ○ 그는 벌에 홀로 서 있는 따마릭스와 같아,

좋은 것이 오는 것을 못 보는도다.

그는 사막에서 햇볕에 탄 땅에,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소금의 땅에 머물러 사는도다.

[칠] ○ 야훼께 의지하는 남자는,

야훼께서 그의 의지(依支)가 되어주시는자로서 복되도다.

[팔] ○ 그는 물가에 심겨지고

제 뿌리를 수기로 뻗칠 수 있는 나무와 같아,③

그는 가뭄이 드는 것을 겁내지 않고,

그의 잎은 푸르니라.

가무는 해에도 염려하지 않고,

열매 맺기를 그치지 않는도다.

[구] ○ 마음은 모든 것 보다 간교하고 고질이 들려있도다.

누가 그것을 잘 알수 있을꼬.

[십] ○ 나는 사람에게 그의 길에 따라,

그의 행위의 결과에 따라 갚기 위하여,

마음을 조사하고

콩팥을 시험하는 야훼로라.

[일일] ○ 의리를 따르지 않고 재산을 이루는자는,

제가 낳지 않고서 품고 있는 자고새의 꼴이니,

제 생애의 중간에 그를 내버려야하며,

또 마침내는 그가 빈궁한자가 되어버리리라.

 
(팔) 중간, 「겁내지 않고」(〔그〕 〔시리〕에서)가 〔맛〕에는 「아니 보고」.
(십) 중간, 「갚기 위하여」 (여러 사본과 번역들에서)가 〔맛〕에는 「또 갚기 위하여」.
③ 성영 一 삼에도 보라.

 

야훼의 어좌인 성전(一七 일이- 일삼)

 

[일이] ○ 우리의 거룩한 곳은 영광의 어좌이요,

처음부터 드높으도다.④

[일삼] ○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의 희망이시니,

당신을 저버리는자들은 모두 수치를 당하리다.

당신을 떠나는자들은 땅바닥에 기록되리니,⑤

이는 생명의 물이 나는 샘이신 야훼를⑥ 저버렸음이니다.

 

예레미아의 기구(一七 일사- 일팔)

 

[일사] ○ 야훼시여 나의 병을 고쳐주소서,

그러면 나는 병이 나으리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러면 나는 구원되리다.

이는 당신이 나의 희망이신 까닭이니다.

[일오] ○ 보소서 ! 저들이 내게 이르기를

「야훼의 말씀이 어디 있느뇨.

제발 이루어질지어다」 하나이다.

[일륙] ○ 나는 당신께 재앙을 재촉하지 않았삽고,

불행의 날을 원하지 않았나이다.

당신이 잘 아시나이다.

나의 두 입술에서 나오는 것이 당신 얼굴 앞에 있나이다.

[일칠] ○ 당신은 나에게 겁을 일으키는이가 되지 마소서.

재앙의 날에 당신은 나의 피난처시니다.

[일팔] ○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나 부끄러워하여야하고,

나는 부끄러워 하지 않겠나이다.

저들이나 겁내야하고,

나는 겁내지 않겠나이다.

 
(일삼) 중간, 「당신을 떠나는자들은」 (짐작으로)이 〔맛〕에는 「나를 떠나는자들은」.
(일사) 뒤, 「나의 희망」 (짐작으로)이 〔맛〕에는 「나의 찬밋거리」.
(일륙) 앞, 「재앙을」 (짐작으로)이 〔맛〕에는 「목자되기를 그만두고」.
④ 하늘이 천주의 본 어좌이다(성영 一○ 사, 一○二 일구), 지상에서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그러하다. 그러나 야훼께 의지하고 희망을 두어야하고(일삼절), 성전자체에 헛된 희망을 둘것이 아니다(七 삼- 사).
⑤ 버림받은자들을 가리킨다. 그 반대는 생명의 책에 기록됨이니(출애 三二 삼이, 성영 六八 이구, 이샤 四 삼, 묵시 二一 이칠) 곧 구원되는자들을 가리킨다.
⑥ 二 일삼에도 보라.

 

저들 위에 재앙의 날을 이끌어 들이소서.⑦

또 그만치 저들을 부수시고 부수소서.

 

샵밭을 거룩히 지킴(一七 일구- 이칠)⑧

 

[일구] ○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는 유다의 임금이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데 쓰이는 저 『백성의 아들들의 성문』에와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에 가 서서, [이십] ○ 너는 그들에게 『이 성문들로 들어오는 유다의 임금들과 모든 유다사람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이여, 너희는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고 일러라. [이일] ○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의 목숨을 걸고, 삼가서, 샵밭날에 짐을 들고, 예루살렘의 성문들 안으로 들이지 말지니라. [이이] ○ 또 샵밭날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오거나, 어떠한 일도 하지 말고, 너희 조상들에게 명한바와 같이 샵밭 날을 거룩히 지킬지니라. [이삼] ○ 저들은 듣지도 않고 저희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느니라. 그들은 아니 들으려고, 또 교훈을 아니 받으려고 저희 목덜미를 뻣뻣하게 만들었느니라. [이사] ○ 그러나 너희가 만일 나에게 잘 순종하여, ──야훼의 말씀이라── 샵밭날에 이 읍의 성문 안으로 짐을 들이지 않고, 또 샵밭날을 거룩히 지키기 위하여 그 날에 어떠한 일도 하지 않는다면, [이오] ○ 다위의 어좌에 앉은 임금들이 수레와 말들을 타고, 그들이 저희 대장들과 유다의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과 함께 이 읍의 성문들로 들어오리라. 그리고 이 읍이 영원히 사람 사는 곳으로 남아 있으리라. [이륙] ○ 또 유다의 읍들과 예루살렘의 주위(近郊)와 빈야민의 땅과 셔펠라와⑨ 산악과⑩ 네겝으로부터 사람들이 와서 번제와 희생과 봉헌물과 향을 가져다가 바치고 또 야훼의 당에서 찬미의 제물을 드리리라. [이칠] ○ 그러나 샵밭날을 거룩히 지키고 또 샵밭날에 짐을 들고 예루살렘 성문들로 들어오지 말라는 나의 말을 너희가 듣지 않는다면, 나는 그의 성문들에 불을 놓겠노니, 예루살렘의 궁전들을 사르고 꺼지지 않으리라』 고」.

 
⑦ 야훼의 엄포를 전하는 예레미아를 박해하는자들, 이 악의에 가뜩 찬자들은 천주의 의노의 벌을 받음이 당연하다(一○ 이십- 이삼, 성영 三○ 일팔- 일구, 三四 사- 육, 사행 二三 삼). 그러나 예레미아는 남의 불행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一八 이십, 一七 일륙, 一五 십- 일일, 마후 一五 일사).
⑧ 구약의 표로 제정된(출애 三一 일이) 샵밭(안식일)에 대하여는 출애 二○ 팔- 일일, 민수 一五 삼이- 삼륙, 신명 五 일이- 일오에 보라.
⑨ 지중해에 가까운 야산지대를 가리킨다.
⑩ 에프라임 산악지대이다.

 

예레미아 예언서 一八장

 

옹기대장 집에서(一八 일- 일이)①

 

[一八] [일] ○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내리신 말씀이, [이] ○ 「너는 일어나 옹기 대장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면 내가 거기서 너에게 나의 말씀들을 들려주겠노라」 하시기에, [삼] ○ 내가 옹기대장 집으로 내려갔더니, 그가 마침 옹기 물레에서 일을 하고 있던바, [사] ○ 그가 만들던 그릇이, 항용 진흙이 옹기대장의 손에서 그렇듯이, 망그러지매, 옹기대장의 눈에 그렇게 만드는 것이 옳겠다고 보이는대로 그가 그것으로 다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오] ○ 그때 야훼의 말씀이 내게 있어 가라사대, [육] ○ 「이스라엘의 가문아, 이 옹기대장처럼 내가 너희에게 할 수 없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라──이스라엘의 가문아, 보아라 ! 이 옹기대장의 손안의 이 진흙과 같이 너희가 나의 손안에서 그러하니라. [칠] ○ 내가 한 민족과 한 나라에 관하여 뽑아버리고 바수어서 멸하기로 한번 정하였다가도, [팔] ○ 내가 거슬러서 말한 그 민족이 제 잘못에서 회개하면, 나는 내가 그에게 베풀기로 마음먹었던 그 재앙에 대하여 뉘우치노라. [구] ○ 또 한편 내가 한 민족과 한 나라에 관하여 세우고 심기로 정하였다가도, [십] ○ 그가 나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으며 나의 두눈에 나쁘게 보이는 것을 행하면, 나는 그에게 잘 해주기로 정하였던 그 행복에 대하여 뉘우치노라. [일일] ○ 그러니 이제 너는 유다사람들과 예루살렘주민들에게 향하여 제발 전하여 이르되 『야훼께서 “보라 ! 나는 너희를 거슬러 재앙을 마련하고 또 너희를 거슬러 계획을 꾸미고 있노라. 너희는 저마다 제발 제 나쁜 길을 버리고 돌아와 너희 길들과 너희 행위들을 개선하여라”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고 하여라. [일이] ○ 그러나 저들은 『기대 하실 것 없나이다. 그까닭은 우리가 우리 계획에 따라서 걷고자하오며, 각기 제 마음의 나쁜 원욕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이니다』 말하리라」고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배신(一八 일삼- 일칠)

 

一八. (사) 앞, 「진흙이 그렇듯이」 (짐작으로)가 〔맛〕에는 「진흙으로」, 〔그〕 〔이딸〕에는 없다.
一八. ① 옹기대장의 손에 따라 갖가지 그릇이 생겨나듯이, 천주의 절대주권하에 이스라엘의 운명이 달렸음을 드러낸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천주의 앞에 이스라엘은 통회개과로 벌을 면할 수 있을것이나, 이에 응하지 않는다.

 

[일삼] ○ 그러므로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이런것들을 누가 들어봤는지

너희는 민족들 사이에서 제발 물어보아라.

이스라엘의 정녀가

괴악한짓을 매우 많이 행하였도다.

[일사] ○ 러바논의 눈(雪)이 높은 바위에서 사라지겠느뇨.

먼데서 흘러오는 찬 물줄기가 마르겠느뇨.

[일오] ○ 그런데 나의 백성은 나를 잊어버리고서

허황한것에게 분향하는도다.

그들은 소로들, 평평하게 돋구어지지 않은 길을 걷기 위하여

저희 길들, 전부터 있는 길에서 미끄러져 나갔도다.

[일륙] ○ 그리하여 그들은 저희 땅을 황폐로,

영원히 조솟거리로 만들어 놓게되리니,

그리로 지나가는 모든이가 놀라서

제 머리를 흔들리라.

[일칠] ○ 나는 동녘바람처럼

원수의 앞에서 그들을 흩어버리고,

그들이 재앙을 당하는 날에

나는 그들에게 얼굴이 아니라 등을 보이겠노라」고.

 

 

박해받은 예레미아(一八 일팔- 이삼)

 

[일팔] ○ 저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오너라. 그리고 예레미아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자. 이는 사제에게서 법이, 현인에게서 의견이, 예언자에게서 말씀이 없어질리 없음이니라.② 자 ! 가서 그말로써 그를 치자. 그러니

 
(일사) 앞, 「높은 바위에서」가 자의로는 「들의 바위」 곧 「들 가운데 홀로 우뚝 솟은 바위산」을 가리킨다.
──중간, 「먼데서」가 자의로는 「딴나라의」 곧 「먼 지방에 수원을 가진」뜻이다. 그러나 다른이는 이를 「훌륭한(세딤)」, 또는 「산(山)들의 (하림)」으로 고치기도 한다.
(일오) 뒤, 「미끄러져 나갔도다」(짐작으로)가 〔맛〕에는 「사람들이 그들을 밀어냈도다」.
(일칠) 뒤, 「그들에게 보이겠노라」 (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그들을 보겠노라」.
(일팔) 뒤, 「유의하여 듣자」 (〔그〕를 따라)가 〔맛〕에는 「유의하여듣지 말자」.
② 四 구, 八 구를 거슬러 하는 말이다.

 

그의 모든 말들을 유의하여 듣자」 하였도다.

[일구] ○ 야훼시여, 나에게 유의하시고

나의 반대자들의 소리를 들어보소서.

[이십] ○ 그들이 내 목숨을 노리고 구덩이를 팠으니

악이 선 대신 보수가 될수 있나이까.

내가 그들을 위하여 좋게 말하여

그들에게서 당신의 분노를 돌이키려고,

내가 당신 앞에 서 있었음을 기억하소서.

[이일] ○ 그러기에 당신은 그들의 아들들을 기근에 걸리게 넘겨주소서.③

또 그들을 칼날에 붙이소서.

또 그들의 아내들은 자식 여의고

과부들이 될지어다.

또 그들의 사내들은 흑사병에 죽고,

그들의 정병들은 전쟁에서 칼에 맞을지어다.

[이이] ○ 그들에게 갑자기 불한당이 덮칠 때,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나옴이 들릴지어다.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 가는데 올가미들을 몰래 놓았기 때문이니다.

[이삼] ○ 그러나 야훼시여, 저들이 나를 죽이려고 계획한 바를

당신은 다 아시나이다.

저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마소서.

또 저들의 죄악을 당신 얼굴 앞으로부터 지우지 마소서.

저들이 당신 앞에 쓰러져 있을지며

당신 의노의 때에 저들을 거슬러 당신이 행동하소서.

 

예레미아 예언서 一九장

 

예레미아가 옹기그릇을 부수며

예루살렘

주민을 책하다(一九)①

 

[一九] [일] ○ 야훼께서 예레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一九, (일) 앞, 「예레미아에게」(짐작으로 보탠것).
──뒤, 「데리고서」(〔시리〕 〔따르〕에서 보탠것).
③ 죄벌 받음을 구하는 예레미아의 심정은 천주의 정의가 복태동수법을 따라 드러나기를 바람이다(一一 일구- 이삼, 一七 일팔, 출애 二一 이사, 레위 二四 이십, 신명 一九 이일) 그러니 신약에서 명하는 원수에 대한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마복 五 삼팔- 사팔, 로마 一二 일사 일구- 이일, 루복 二三 삼사, 사행 七 육십).
一九. ① 우상숭배(七 이구- 八 삼)를 책하며 그 벌을 상징적으로 예언함이다(십- 일일절).

 

「너는 가서 질흙으로 만들어진 병을 사가지고, 백성 중의 장로 몇사람과 사제들 몇사람을 데리고서, [이] ○ 「옹기공장 문」 입구에 있는 벤⦁힌놈 골짜기로 나가거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하고자 하는 그 말씀들을 거기서 외치며, [삼] ○ 일러라. 『유다의 임금들과 예루살렘의 주민들이여,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 나는 이 곳에 재앙을 이끌어 들이겠노니, 그에 대한 말씀을 듣는자는 누구이든 그의 두 귀가 쩡쩡 울리리라. [사] ○ 이는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이곳을 이방의 것을 만들어, 거기서 저희도 저희 조상들도 유다의 임금들도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였고, 또 이 곳을 무죄한자들의 피로 가뜩 채웠으며, [오] ○ 또 저희 아들들을 방알에게 번제로 불에 살라 바치기 위하여 방알의 고소들을 쌓은 값이니, 이것은 내가 명하지도 않았고, 내가 말하지도 않았고, 나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바니라.

[육] ○ 그 때문에 장차 날들이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그 때에는 이 곳이 다시는 「또페트」라, 「벤⦁힌놈 골짜기」라가 아니라, 도리어 「살육의 골짜기」라 불리리라.

[칠] ○ 또 나는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책을 쓸데없이 만들고, 그들의 원수들 앞에서 칼에, 또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자들의 손아귀에 그들을 넘어지게 하여, 그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먹이로 넘겨주겠노라. [팔] ○ 그리고 나는 이 읍을 황폐로 또 조솟거리로 만들어 놓겠노니, 그리로 지나가는자는 모두 놀라고, 그가 입은 모든 타격에 대하여 휘파람 불리라. [구] ○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저희 아들들의 살코기와 저희 딸들의 살코기를 먹게 하겠노니, 그들은 저희 원수들과 저희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 저희를 조이는 포위와 곤경을 당하여, 저희끼리 잡아먹으리라”고』. [십] ○ 그러고서 너는 너와 더불어 함께 간 그 사람들의 눈앞에서 그 병을 깨뜨려라. [일일] ○ 그리고 그들에게 너는 일러라.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옹기장이 그릇을 부수어 다시는 수선할 수 없도록 만들 듯이, 나는 이 백성과 이 읍을 그렇게 부수겠노라. 그 때에는 묻을 자리가 없어서 또페트에 사람들이 무덤을 쓰리라. [일이] ○ ──야훼의 말씀이라── 나는 이 자리와 그의 주민들에게 그렇게 하여, 이 읍을 또페트처럼 만들어 놓겠노라. [일삼] ○ 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의 임금들의 궁들은 또페트 자리처럼 부정하여지리니, 이 집들은 모두 저희 지붕들 위에서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분향하고 또 다른 신들에게 따라 바치는 제를 드렸느니라”고』」. [일사] ○ 그 다음 예레미아는 예언하라고 자기를 야훼께서 그리로 보내셨던 그 또페트에서 돌아와, 야훼의 당 울안에 서서 온 백성에게 이르기를 [일오]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보라 ! 나는 이 읍에와 이에 딸린 읍들 위에, 그에 대하여 이미 말하였던 모든 재앙을 이끌어 들이겠노라. 이는 저들이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저희 목덜미를 뻣뻣하게 한 까닭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하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二○장

 

감옥에 갇힌 예레미아 예언자(二○ 일- 육)

 

[二○] [일] ○ 그런데 임메르의 아들로서 야훼의 당에서 감시하는 으뜸인 사제 빠슉후르는 예레미아가 이런 말씀들을 예언한 것을 듣고서, [이] 빠슉후르가 예언자 예레미아를 때린 다음, 야훼의 당 안에 있는 가장 높은 「빈야민 문」에서 질곡(桎梏)을 그에게 채워두었다가, [삼] ○ 다음 날에 빠슉후르가 예레미아를 질곡에서 풀어내니, 예레미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 너의 이름을 『빠슉후르』라가 아니라 도리어 『사방에서 공포』라 부르시리라. [사] ○ 그 까닭은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이니라. 『보라! 나는 너를 곧 너와 너를 좋아하는자들을 공포에 싸이게 하겠노니 그들이 저희 원수들의 칼에 넘어지리라. 너의 눈들이 목격하리라, 그리고 나는 온 유다를 바벨의 임금의 손에 넘겨주겠노니, 그이가 바벨로 그들을 사로잡아 가서 그들을 칼로 치리라. [오] ○ 그리고 나는 이 읍의 모든 재물과 그의 모든 보화와 유다의 임금들의 금고를 저들의 손에 넘겨주겠노니, 저들이 이것을 노략하여 그것들을 집어 가지고 바벨로 그것들을 들여보내리라. [육] ○ 또 너 빠슉후르와 너의 집에 사는자들이 모두 귀양가리니, 바벨로 들어가 거기서 죽겠고, 또 너와 네가 거짓 예언하여주었던 저 너의 모든 친우들이 거기에 묻히리라」고 하니라.

 

예레미아의 탄식(二○ 칠- 일팔)①

 

[칠] ○ 야훼시여, 당신이 나를 달래서, 내가 그만 넘어갔나이다

당신이 나를 이기시고, 당신 뜻을 이루셨나이다.

나는 날마다 웃음거리가 되었고,

 

二○. (오) 중간, 「넘겨주곘노니」가 [맛]에는 두번이나 있다
二○. ① 천주께서 예언자의 자유를 누르지 않고서 효과적으로 특은을 베풀어 예언의 임무를 맡기신 것이 잘 드러나는 구절이다(칠 구절).

 

모두 나를 비소하고 있나이다

[팔] ○ 나는 말할적마다 외쳐야하나이다.

「강제와 압박」이라 소리질러야 하나이다.

실상 야훼의 말씀이 내게는

날마다 능욕과 조솟거리가 되었나이다.

[구] ○ 나는 생각하옵기를 「나는 그이를 기억하지 않으리라.

내가 다시는 그의 이름을 두고 이야기 하지 않으리라」하였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뼈들속에 갇혀서

나의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되더이다.

나는 견디려고 애를 썼으나 할수 없더이다.

[십] ○ 실상 나는 많은이들의 비방을 들었나이다.

「공포가 사방에서 둘러쌌도다.

너희는 고발하여라. 그를 고발하자」고

나와 화평한 사람들이 모두

내가 넘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나이다.

「그가 혹시나 꾐에 빠지면

우리가 그를 이길 수 있으리라.

그러면 우리는 그에게 우리의 원수를 갚을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일일] ○ 그러나 야훼께서는 아주 힘센 영웅처럼 나와 함께 계시니,

그 까닭에 나를 추격하는자들은 밀쳐넘어지고 이기지 못하리다.

그들은 저희가 성공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매우 부끄러워하고,

그 영원한 수치가 잊혀지지 않으리다.

[일이] ○ 그러나 의인을 시험하시고

콩팥과 마음을 보시는 군대들의 야훼시여,

나는 그들에게 당신의 복수가 갚아짐을 보리다.

이는 내가 나의 송사를 당신께 맡긴 까닭이니다.

[일삼] ○ 너희는 야훼께 노래불러라.

너희는 야훼를 찬미하여라.

이는 그이께서 불행한자의 생명을

악행하는자들의 손에서 구해주셨음이로다.

 
(일이) 뒤, 「맡긴」 (一一 이십에서 짐작으로)이 〔맛〕에는 「드러내보인」.

 

[일사] ○ 내가 태어난 그 날은 저주받을지어다②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은 그 날은 축복 받지 말지어다.

[일오] ○ 나의 아버지에게 「당신께 아들이,

사내아이가 났나이다」고 말하며,

기쁜소식을 전하여 그이를 아주 기쁘게 하였던

그 사람은 저주받을지어다.

[일륙] ○ 그 사람은 야훼께서 뒤집어 엎으시고

가련히 보시지 않은 읍들처럼 될지니,

그가 아침에는 외치는 소리를,

한낮 시각에는 고함소리를 들을지어다.

[일칠] ○ 이는 그가 나를 태중에서 죽여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니,

그랬더라면 나의 어머니가 내게는 나의 무덤이 되었을 것을 !

그리고 그의 배가 길이 퉁퉁한채로 있었을 것을 !

[일팔] ○ 나는 무엇 때문에 고생과 근심을 보려고,

또 수치중에 나의 날들이 끝나라고, 태중에서 나왔는고.

 

예레미아 예언서 二一장

 

씨드끼야 시대의 예언들(二一- 二四)

 

씨드끼야에게 한 회답(二一 일- 십)①

 

[二一] [일 뒤] ○ 임금 씨드끼야가 말끼야의 아들 빠슉후르와 망아세야의 아들 사제 써판야를 예레미아에게 보내며, [이] ○ 「제발 우리를 위하여 야훼께 문의하여 주소서. 이는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가 우리를 거슬러 싸우기 때문이니다. 혹시나 우리와 더불어 야훼께서 당신의 모든 기적들 같은 것을 또 행하시와, 그가 우리에게서 떠나 올라가게 되었으면」 하고 [일앞] ○ 말하였을 때,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내리신 말씀이니, [삼] ○ 예레미아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씨드끼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사] ○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 나는 성벽 밖으로부터 너희를 둘러 싸고 있는 저 바벨의 임금과 까스딤사람들을 거슬러 너희가 싸우는데 쓰느라고 너희 손에 쥐고 있는 그 전쟁

 
二一. (이) 중간, 「우리와 더불어」 (짐작으로)가 〔맛〕에는 「우리들」, 〔그〕에는 빠졌다.
② 욥 三, 九 이일, 一○ 일, 전도 二 일칠, 꼬후 一 팔, 말복 一四 삼삼- 삼사에도 보라.
二一 ① 588년 예루살렘이 적에게 포위당하였을 때 일이다. 二○ 일에 예레미아를 때린 빠슉후르도 이제는 문의하러 올만큼 위기에 빠졌던 것이다.

 

무기들을 뒤로 되돌아오게 하여, 그것들을 이 읍 한가운데 모아놓겠노라. [오] ○ 그리고 나는 내뻗친 손과 굳센 팔로써 분노와 격분 중에 크게 성을 내어 너희와 싸우겠노라. [육] ○ 그리하여 나는 이 읍안에 사는것들을 사람도 가축도 큰 흑사병으로 치겠노니, 그들이 죽으리라. [칠] ○ 그런 다음 ── 야훼의 말씀이라 ── 나는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와 그의 신하들과 및 흑사병과 칼과 기근을 겪고 이 읍안에 남아 있는 백성을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의 손에와 그들의 원수들의 손에와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자들의 손에 넘겨주겠노니, 이들이 그들을 칼날로 치겠고 그들을 동정하지도 않고 애석히 여기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리라』고」 하니라. [팔] ○ 그리고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여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 나는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너희 앞에 내놓노니, [구] ○ 이 읍에 머물러 있는자는 칼과 기근과 흑사병으로 죽겠으나, 나가서, 너희를 둘러싸고 있는 까스딤사람에게 항복하면 살겠고 그의 목숨이 그에게는 전리품이 되리라. [십] ○ 그 까닭은 내가 이 읍에 좋은 것이 아니라 재앙이 되는것에 나의 얼굴을 돌리노니, ──야훼의 말씀이라── 그것이 바벨의 임금의 손에 넘겨지리라. 그러면 이가 그것을 불로 사르리라』 고」.

 

왕실에게 대한 경고(二一 일일- 二二 삼십)

 

[일일] ○ 유다의 왕가에게는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일이] ○ 다위의 가문이여,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아침마다 의리대로 판단하여라.

약탈당한자를 압박하는자의 손에서 빼내주어라.②

그렇지 않으면 나의 의노가 불처럼 나가,

태우리니, 꺼주는이가 없으리라.

너희의 행위가 나쁘기 때문이로다』

 
(칠) 중간, 「남아있는 백성을」(〔그〕를 따라서)이 〔맛〕에는 「백성과……남아있는자들을」.
(일이) 뒤, 「너희의」(읽기와 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그들의」.
② 임금의 본분은 사회의 정의를 세움이었기 때문이다(열삼 三 구, 八 삼이, 예레 二二 삼).

 

[일삼] ○ 골짜기엣 벌 가운데 바위에③ 머무르는자야,

보라! 나는 너를 적대하노라 – 야훼의 말씀이라 -

너희는『누가 우리 위로 내려덮치겠으며,

또 누가 우리 처소로 들어올 수 있겠느뇨』 말하는 자들이로다.

[일사] ○ 나는 너희 행위의 결과에 맞갖게 너희를 벌하고자 하노라.

- 야훼의 말씀이라 -

그리고 나는 그의 수풀에④ 불을 지르겠노니,

그의 온 언저리를 삼키리라」고 (하여라).

 

예레미아 예언서 二二장

 

[二二] [일]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는 유다의 임금의 궁으로 내려가 거기서 이 말씀을 전하여, [이] ○ 이르되 『다위의 어좌에 앉아 있는 유다의 임금이여, 그대와 그대의 신하들과 이 문들로 들어다니는 그대의 백성은 야훼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삼]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정의와 의덕을 실행하고, 약탈당한자를 그 압박하는자의 손에서 빼내주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학대하지 말고,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사] ○ 그 까닭은 만일 너희가 이 말씀을 잘 실행하면, 다위를 위하여 그의 어좌에 앉아 있는 임금들이 수레와 말들을 타고 그들과 그들의 신하들과 그들의 백성과 함께 이 궁의 문들 안에 들어오겠으나, [오] ○ 너희가 만일 이 말씀들을 듣지 않으면 나를 두고 맹서하노니 ──야훼의 말씀이라── 이 궁이 침범된 곳이 되겠음이니라”고 하라』」.

[육] ○ 실상 유다의 임금의 집안에 대하여,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나에게 길랃이요,①

러바논의 상상봉이로다.

그러나 나는 너를 꼭 사막으로

 
二二. (사) 중간, 「그들과 그들의……그들의……」(〔그〕에서)가 〔맛〕에는 「저와 저의……저의……」
(육) 뒤, 「읍으로」(짐작으로)가 〔맛〕 〔그〕에는 「읍들로」.
③ 체드론골짜기에 솟은 바위, 곧 오펠을 가리키니, 이것이 첫 예루살렘의 자리이다.
④ 왕궁에는 좋은 나무 기둥들이 많이 서있기 때문에, 수풀이라 불렀다 (열삼 七 이, 예레 二二 육).
二二 ① 길랃은 수풀이 많은 곳이었다(삼후 一八 육- 구).

 

사람이 살지 않는 읍으로 만들겠노라.

[칠] ○ 또 나는 너를 거슬러 파괴자들을 마련하겠노니,

그들이 각기 제 연장을 가지리라.

그리고 너의 체드루스중에 뽑힌 것을 베어

불 위에 쓰러뜨리리라.

[팔] ○ 그리고 이 읍 옆으로 수 많은 이교백성들이 지나가며, 저희끼리 『무엇 때문에 이 큰 읍을 야훼께서 이와같이 만드셨느뇨』 하고 말하리라. [구] ○ 그러면 사람들이 『저들이 저희 천주 야훼의 계약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경배하고 그들을 섬긴 까닭이니라』고 말하리라.

[십] ○ 너희는 죽은이를② 위하여 울지 말고

그를 불쌍하게 여기지 말라.

너희는 떠나가는자를③ 위하여 슬피 울리라.

이는 그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고

제가 난 고장을 못 보겠음이니라」.

[일일] ○ 실상 자기 아버지 요쉬야 대신에 임금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가야 했던, 요쉬야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샬룸에 대하여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곧 「그가 다시는 이리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일이] ○ 도리어 그를 사로잡아 간 그곳에서 죽겠고, 다시 이 땅을 못 보리라.

[일삼] ○ 의덕 없이 제 궁을,

정의 없이 제 누각을 짓는 자에게 앙화로다.

그가 자기 이웃에게 공으로 일을 시키고,

저의 품값을 저에게 주지 않는도다.

[일사] ○ 그는 「나는 광대한 궁전을,

넓은 누각들을 지어가지리라」이르고,

거기에 창문들을 뚫으며, 체드루스 널빤지로 벽 안을 싸고 주홍 으로 칠하는자이로다

[일오] ○ 너는④ 네가 체드루스 건축에 열중하기 때문에

임금노릇하는 것이냐.

너의 아버지는 먹고 마시고 하지 않았더뇨.

 
② 요쉬야 임금이다.
③ 일일절의 샬룸(역전 三 일오), 곧 여호악하스 임금이니, 그는 너코한테 에집트로 끌려갔다(일사 二三 삼삼 – 삼사).
④ 여호야킴을 가르키니, 그는 제 아버지 요쉬야와는 아주 달리 행동하였다(일오-일칠절)

 

그러나 그가 정의와 의덕을 실행하던 바,

그때에 그에게는 일이 잘되더라.

[일륙] ○ 그가 가난한자와 불쌍한자의 권리를 두둔하여 판단하였으니, 이것이 곧 나를 안다는 것이 아니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라──

[일칠] ○ 그런데 너의 두 눈과 너의 마음은 오로지 불의한 이득에,

또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또 폭력과 압박을 가하는데 쏠려있도다」.

[일팔] ○ 그 까닭에 요쉬야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호야낌에게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이 사람에게 앙화로다 !

사람들이 그에게 『어이 ! 나의 형제야,

어이 ! 나의 자매야』하고 곡하지 않을것이요,

사람들이 그에게 『어이 ! 상전이여,

어이 ! 엄위한이여』하고 곡하지 않으리라.

[일구] ○ 그는 나귀가 묻히듯 묻히리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들 밖 멀리 내던지리라.

[이십] ○ 러바논에 올라가 외쳐라.

바샨에서 너의 소리를 질러라.

또 아바림으로⑤부터 외쳐라.

이는 너의 애인들이 다 패망하였음이로다.

[이일] ○ 네가⑥ 흥하던 때 내가 너에게 말을 건네었더니,

너는 이르되 『나는 아니 듣겠나이다』 하였느니라.

이것이 네가 젊었을적부터 걷는 길이었으니,

너는 나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았도다.

[이이] ○ 너의 모든 목자들을 바람이 몰아치겠고,

너의 애인들은⑦ 귀양으로 떠나가리라.

실상 그때 너는 너의 모든 잘못 때문에

부끄러워 하고 창피를 당하리라.

 
(일륙) 중간, 「판단하였으니」다음, 〔맛〕에는 「그 때에 잘 되더라」가 덧붙어있다.
(일팔) 중간, 「이 사람에게 앙화로다」(〔그〕의 두 사본에서 보탠것).
⑤ 요르단강 하구의 동쪽에 있는 산맥으로서, 그 상상봉이 너보 산이다.
⑥ 예루살렘이다.
⑦ 이십절의 그들과 같이, 유다의 지도자들이요, 임금의 측근자들이다.

 

[이삼] ○ 네가 러바논에 자리잡고,

체드루스들 가운데⑧ 둥우리에 들어있는데,

큰 고통이 네게 왔을 때, 너는 어찌하여

산부와 같은 경련을 느끼며 탄식하겠느뇨.

[이사] ○ 나는 생활하노니, ──야훼의 말씀이라── 여호야낌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꼰야후가 나의 오른 손의 인장가락일지라도 나는 그를 거기서 빼내버리겠노라. [이오] ○ 그리고 나는 너의 목숨을 노리는자들의 손에와 네가 겁내는자들의 손에와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의 손에와 까슈딤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겨주겠노라. [이륙] ○ 그리고 나는 너와 너를 낳아준 너의 어머니를 너희가 거기서 나지 않은 저 딴 나랏땅으로 막 몰아내겠노니, 거기서 너희가 죽으리라. [이칠] ○ 그들이 저희가 되돌아 가기를 절원하는 그 땅으로는 되돌아오지 못하리라.⑨ [이팔] ○ 꼰야후라는 이 사람이 천대받고 깨어진 옹기그릇이거나,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이뇨. 그와 그의 종족이 무슨 까닭에 내쫓겨, 저희가 알지 못하는 땅으로 추방되었느뇨」. [이구] ○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삼십]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이 사람을 자식 여읜 사람으로,⑩ 제 시대에 성공하지 못하는 남자로 기록하여라. 그 까닭은 그의 후손중에서는 아무도 다위의 어좌에 앉아 유다에서 다시는 임금노릇 하도록 성공하지 못하겠음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二三장

 

멧시아(二三 일- 팔)

 

[二三] [일] ○ 나의 목장의 양떼를 헤매고 흩어지게 하는 목자들에게① 앙화로다. ──야훼의 말씀이라── [이] ○ 그 까닭에 나의 백성을 기르는 목자들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희는 나의 양떼를 흩어지게 하였고, 그들을 쫓아내었으며, 그들을 찾아보지 않았도다. 보라 ! 나는 너희의 악함을 너희에게 말하겠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삼] ○ 그 다음, 나는 나의 양떼의 남은 것을 내가 이미 그들을

 
(이사) 뒤, 「그를」(〔이딸〕 〔불〕에서)이 〔맛〕 〔그〕에는 「너를」.
⑧ 왕궁에 쓰인 기둥나무들이 러바논의 체드루스였기 때문이다(二一 일삼, 二二육).
⑨ 나중에 우대를 받았으나, 귀양중에 죽었다(열사 二五 삼십).
⑩ 여호야낀(콘야후)에게 아들들이 있었으나(역전 三 일칠- 일구, 마복 一 일이), 임금이 되지는 못하였기 때문이다.
二三. ① 예레 二 팔, 六 일삼- 일사, 一○ 이일, 에세 三四 이- 십에도보라.

 

쫓아보내었던 그 모든 땅들로부터 모아들여, 그들을 그들의 목장으로 돌아오게 하겠노니,②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지리라.

[사] ○ 그리고서 나는 그들 위에 목자들을 세우겠노니, 이들이 그들을 기르리라. 이에 그들이 다시는 무서워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고 수가 줄어들지 않으리라. ──야훼의 말씀이라──

[오] ○ 자 ! 장차 날들이 오리니,③ ──야훼의 말씀이라──

그 때에는 내가 다위를 위하여 의로운 싹을④ 일으키겠노라.

그가 임금답게 다스리고 지혜롭게 행하여,

나라 안에서 정의와 의덕을 실천하리라.

[육] ○ 그의 시대에는 유다가 구원되겠고,

이스라엘이 안심하고 살리라.

그리고 사람이 지어 부를 그의 이름은

「우리의 의리이신 야훼」⑤ 이것이니라.

[칠] ○ 그 까닭에 장차 날들이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 그 때에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후손들을 미쓰라임에서 올라오게 하신 야훼께서는 생활하시다」 말하지 않고, [팔] ○ 도리어 「이스라엘의 집안의 종족을 북쪽나라에서와 그들을 이미 쫓아 보내셨던 그 모든 땅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돌아오게 하시와, 그들로 하여금 저희 고장에 자리잡고 살게하신 야훼께서는 생활하시다」 하리라.

 

거짓 예언자들을 거슬러(二三 구- 사십)

 

[구] ○ 예언자들에 대하여.

나의 마음은 나의 속에서 부서졌도다.

나의 뼈들은 다 벌벌 떠는도다.

나는 술 취한 사람 같이,

포도술에 곯아 떨어진 사나이 같이 되었으니,

이는 야훼 때문에, 또 그이의 거룩한 말씀들 때문이로다.⑥

 
② 귀양이 풀리고 부흥하게 될 것을 예언하심이다(에세 三四 일일- 일륙).
③ 멧시아시대를 말하니, 그이가 다위의 후예로서 오실 것을 말한다(삼후 七 일이- 일륙, 역전 一七 일일- 일사, 오세 三 오, 아모 九 일일, 이샤 九 육, 一一 일, 四○ 일일, 예레 三○ 구, 에세 三四 이삼, 미케 五 이, 루복 一 삼십-삼삼, 요복 一○ 일사).
④ 사카 三 팔, 六 일이, 이샤 一一 일- 구에 있어서처럼 멧시아의 칭호이다.
⑤ 로마 三 이일- 이륙에 그 참된 뜻을 볼 수 있다.
⑥ 사제들과 예언자들 마저 부패한 유다의 엄벌에 관한 천주의 말씀이다(십- 일이 일사- 이십절).

 

[십] ○ 그 까닭은 땅이 간음죄들로 충만함이로다.

실상 땅은 저주 때문에 참혹하게 되었고

사막의 초원들은 말랐도다

그들이 다름질치는 곳은 악이요

그들의 힘들이는바는 부정이로다.

[일일] ○ 실상 예언자도 사제도 악에 물들었으니,

나는 나의 당안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일이] ○ 그 까닭에 그들의 길은 그들에게 미끄러운 곳들이 되리니,

침침할 때 다 함께 걷다가 거기 넘어지리라.

이는 내가 그들을 찾아보는 해에

그들 위에 재앙을 이끌어 들이겠음이니라.

──야훼의 말씀이라──

[일삼] ○ 또 나는 사마리아의 예언자들 가운데서도

미련함을 보았노라.

그들은 방알을 두고 예언하며,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 인도하더라.

[일사] ○ 예루살렘의 예언자들⑦ 가운데서도,

나는 망측한 것을 보았느니,

간음하고, 허위를 따라 걷고,

악한자들의 손에 힘을 복돋우어주고

아무도 제 패악함에서 회개하려 하지 않게 되었도다.

그들이 모두 내게는 서돔 같고,

그의 주민들은 고모라 같이 되었도다.

[일오] ○ 그 까닭에 군대들의 야훼께서 그 예언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보라 ! 나는 그들에게 쓴 쑥을 먹게하고,

그들에게 독약물을 마시우겠노니,

이는 예루살렘의 예언자들한테서

악에 물듦이 온 땅에 퍼져나왔기 때문이니라」 고.

 
⑦ 거짓 예언자는 부패한자요 (일사절), 저희 생각나는대로 (일륙절), 백성의 비위에 맞추어 아부하는 (일칠절)자이다. 그와 반대로 참된 예언자는 천주를 섬기는 거룩한 자로서 천주의 사명을 받아서 백성의 죄를 책하고 그 법을 엄포하였다(이이절).

 

[일륙] ○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너희에게 예언하는 그 예언자들의 말들을 듣지 말라. 그들이 너희를 속이고 있느니라. 그들은 야훼의 입에서가 아니라, 저희 마음이 보는바를 이야기하느니라.

[일칠] ○ 그들은 야훼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리라』 고 주장하는자들이니라.

또 그들은 제 마음의 원욕을 따라 걷는 모든이에게

『너희에게 재앙이 이르지 않으리라』 말하였도다.

[일팔] ○ 그러나 누가 야훼의 담화에 참여하여, 그이의 말씀을 보고 듣고 하였느뇨. 누가 그이의 말씀을 정신 차려 들었느뇨.

[일구] ○ 보라 ! 야훼의 폭풍이, 의노가 내닫는도다.

폭풍이 엄습하는도다.

악행하는자들의 머리 위로 덮치는도다.

[이십] ○ 야훼의 의노는 그가 당신 마음의 결정을

실행하시고 서게하시기 까지에는 되돌아서지 않으시리니,

그 날들이 지난 다음에는 너희가 똑똑히 그것을 이해하리라.

[이일] ○ 그 예언자들을 내가 보내지 않았는데,

그들이 다름질하였도다.

그들에게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그들이 예언하였도다.

[이이] ○ 그들이 만일 나와 담화하였으면,

나의 말들을 나의 백성에게 들려줄지어다.

그리하여 이들을 저희 나쁜 길에서,

저희 행위의 악함에서 회개시킬지어다.⑧

[이삼] ○ 내가 가까운 일의⑨ 천주이뇨 ──야훼의 말씀이라──

오히려 나는 오랜 훗일의 천주가 아니뇨.

[이사] ○ 사람이 은신처에 숨는다고하여,⑩

내가 그를 아니 보겠느뇨.

 

 
二三. (일칠) 앞, 「야훼의 말씀을」(〔그〕 〔이딸〕에서 이 〔맛〕에는 「야훼께서 말씀하셨느니라」.──뒤, 「모든이에게」 (여러 번역에서 〔맛〕에는 「모든의가」.
⑧ 참된 예언자의 사명은 종교적이요, 윤리적이다.
⑨ 현재와 미래를 초월하는 영원한 섭리주신 천주를 드러낸다.
⑩ 무한하신 천주를 피하여 숨을 길이 없음을 드러낸다. (성영 一三八 칠- 일이).

 

──야훼의 말씀이라──

내가 하늘과 땅을 가뜩 채우는자 아니뇨.

──야훼의 말씀이라──

[이오] ○ 그 예언자들이 나의 이름을 두고 거짓을 예언하며 『내가 꿈에⑪보았노라』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이륙] ○ 언제까지나 예언자들이 거짓을 예언하고 저희 마음의 간계를 예언할 마음을 가지겠느뇨. [이칠] ○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방알 때문에 나의 이름을 잊었듯이, 저희 끼리 이야기하는 저희 꿈들 때문에 나의 백성에게 나의 이름을 잊게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자들이니라. [이팔] ○ 꿈에 본 예언자는 꿈을 이야기 할것이요, 나의 말씀을 지닌자는 나의 말씀을 성실히 전할지니,

겨가 밀알과 어떻게 같겠느뇨.

──야훼의 말씀이라──

[이구] ○ 나의 말씀은 불처럼 그렇지 않겠느뇨.

망치처럼 바위를 부수지 않겠느뇨.⑫

[삼십] ○ 그러므로 보라 ! 나는 ──야훼의 말씀이라── 나의 말씀들은 저희끼리 훔치는 그 예언자들을 대적하노라. [삼일] ○ 보라 ! 나는 ──야훼의 말씀이라──저희 혀를 놀려 계시처럼 말한 저 예언자들을 대적하노라. [삼이] ○ 보라 ! 나는 ──야훼의 말씀이라── 거짓 꿈들을 보고 그것들을 이야기하여 나의 백성을 저희 거짓말들로 또 저희 주제넘음으로써 그릇 인도하는 예언자들을 대적하노니,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하지도 않았노라. 그리고 또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않았느니라. ──야훼의 말씀이라──」.

[삼삼] ○ 이 백성이나 예언자나 또는 사제가 너에게 「야훼의 짐이무엇이오니까」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짐이니라. 나는 너희를 내버리겠노라」⑬ 고 대답하라. ──야훼의 말씀이라── [삼사] ○ 「야훼의 짐」을 말하는 예언자와 사제와 백성은 내가 그 사람과 그의 집안을 벌하겠노라. [삼오] ○ 너희는 각기 자기 이웃에게 또 각기 형제에게 「야훼께서는 무슨

 
(삼삼) 중간, 「너희가 짐이니라」(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어떤 짐을」.
⑪ 꿈이 천주의 계시의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민수 一二 육, 삼전 二八 육, 마복 一 이십, 二 일삼 일구). 그러나 여기서처럼 거짓 예언자들의 사기 수단이 된적도 있다(사카 一○ 이).
⑫ 천주의 말씀은 밀알처럼(일팔절) 실속이 있고,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나리니, 천주께서 당신 말씀을 실현시키시는데 충실하시기 때문이다.
⑬ 「짐」 (맛사)은 천주의 말씀으로서 사람에게 엄포의 느낌을 주는 「짐」이 되는 까닭에, 처음의 「짐」을 「말씀」의 뜻으로, 두 번째의 「짐」은 내버릴 「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대답을 하셨느뇨」 또 「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뇨」 이렇게 말할지니라.

[삼륙] ○ 그리고 너희가 다시는 「야훼의 짐」 이라는 말을 쓰지말지니, 그러다가는 그 말을 하는 자에게 짐이 되겠고 또 너희가 우리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 생활하신 천주의 말씀들을 바꾸겠음이니라. [삼칠] ○ 너는 예언자에게 「야훼께서 무슨 대답을 하셨나이까」, 또 「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나이까」 이렇게 말하여라. [삼팔] ○ 너희가 만일 「야훼의 짐」이라는 말을 한다면, 그 이유로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야훼의 짐』이라는 말을 너희는 하지 말라. 하였는데도, 너희가 『야훼의 짐』이라는 이 말을 한 그 때문에, [삼구] ○ 바로 그 때문에 나는 곧 너희를 들어다가, 너희를, 또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내가 준 이 읍을 내 얼굴 앞에서 멀리 내던지겠노라. [사십] ○ 그리고 나는 너희위에 영원한 능욕과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창피를 씌어주겠노라」.

 

예레미아 예언서 二四장

 

무화과① 두 바구니(二四)

 

[二四] [일] ○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가 여호야낌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콘야후와 유다의 고관들과 대장장이와 자물쇠 만드는이를 예루살렘에서 사로 잡아간 다음에, 야훼께서 나에게 보이시는데, 자 ! 무화과 두 바구니가 야훼의 성전 앞에 놓여있더라. [이] ○ 그 한 바구니는 맏물 무화과처럼 매우 좋은 무화과들이요, 다른 바구니는 너무 나빠서 먹지 못할 그런 매우 나쁜 무화과들이더라. [삼] ○ 그때 야훼께서 나에게 「예레미아야, 네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뇨」 말씀하시기에, 나는 「무화과들이니다. 좋은 무화과들은 매우 좋으니다. 그리고 나쁜 무화과들은 너무 나빠서 먹지 못하도록 매우 나쁘니다」 고 아뢰었노라. [사] ○ 그때 야훼의 말씀이 내게 내려 가라사대, [오] ○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이는 좋은 고장에서 까스딤사람들의 땅으로 내가 보낸 유다의 포로들을 이 좋은 무화과들처럼 그렇게 잘 되도록 인자롭게 굽어보겠노라.② [육] ○ 그리고 나는 그들 위에 나의 눈을 주어 잘되게하고, 그들을 이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않겠노라.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노라. [칠] ○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내가

 
(삼구) 앞, 「들어다가」(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내쫓아서」.
二四. ① 아모 八 일- 이에도 보라.
② 에세 一一 일사- 이일, 예레 二九 사- 일사에 보라.

 

야훼인 것으로 나를 알아보는 마음을③ 주겠노니, 그들이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천주가 되겠노라. 그 까닭은 그들이 저희의 온전한 마음으로써 내게로 되돌아 오겠음이니라. [팔] ○ 그러나 나는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와 그의 고관들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자들, 이 땅 안에 남아 있는자들과 미쓰라임 땅에 머무르는자들을④ 이 나빠서 먹지 못할 나쁜 무화과들처럼⑤ 그렇게 만들겠노라. [구] ○ 그리고 나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에게 놀랄것으로, 또 내가 그들을 쫓아보낼 그 모든 고장 들에서 능욕거리와 화제와 놀림감과 저줏거리로 그들을 삼겠노라. [십] ○ 또 나는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에게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었던 그 농토에서 마침내 그들이 다 사라지게 하겠노라」고 하시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二五장

 

여호야낌 시대의 예언들(二五- 二九)

 

바빌론 귀양살이(二五 일- 일사)①

 

[二五] [일] ○ 요쉬야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호야낌의 제 사년, 곧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의 첫 해에 유다의 온 백성에 관하여 예레미아에게 내리신 말씀이니, [이] ○ 이것을 예언자 예레미아가 유다의 온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에게 전하니라. [삼] ○ 아몬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요쉬야의 제 십삼년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 까지 스물 세해 동안, 야훼의 말씀이 내게 내리신바, 나는 지치지 않고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그러나 너희는 듣지않았느니라. [사] ○ 야훼께서 너희에게 당신의 모든 종들인 예언자들을 지침 없이 보내셨으나, 너희는 듣지도 않았고, 들으려고 너희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느니라. [오] ○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기 제 나쁜 길에서와 너희 행동의 악함에서 회개하여, 너희에게와 너희 조상들에게 야훼께서 영원으로부터 영원에 이르기 까지 주신 그 고장으로 돌아오너라. [육] ○ 그리고 너희는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을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해롭게 하지 않노니, 너희는 너희 손들의 만든것으로써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지니라. [칠] ○ 그러나 너희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야훼의 말씀이라── 그리하여 너희

 
二四. (구) 앞, 「놀랄것으로」 다음에 〔맛〕에는 「재앙으로」가 덧붙어있다.
③ 三一 삼일- 삼삼에 보라.
④ 열사 二三 삼사, 예레 四二- 四三에 보라.
⑤ 二九 이칠- 이구에도 보라.
二五. ① 예레미아의 예언사명의 요약과도 같은 것이다.

 

손들의 작품으로써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너희에게 불행이 되었느니라」고. [팔] ○ 그 까닭에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가 나의 말씀들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구] ○ 보라 ! 나는 전갈을 보내어 북쪽의 모든 족속들을 ──야훼의 말씀이라── 또 나의 종인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를 데려다가 이 땅과 그 주민들에게 또 주위의 모든 민족들 위로 이끌어들이겠노라. 그리고 이들을 전멸시키고 이들을 놀래는 것으로, 또 휘파람거리로 또 영원한 수칫거리로 만들어 놓겠노라. [십] ○ 그리고 이들에게서 기쁨의 소리와 즐거움의 소리를,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맷돌의 소리와 등불의 빛을 없애겠노라.

[일일] ○ 그리하여 이 온 땅이 황폐와 놀래는 것이 되겠고, 이 민족들이 바벨의 임금을 칠십년동안② 섬기리라. [일이] ○ 칠십년이 다 찬 때에는 내가 바벨의 임금과 그 민족의 잘못을 – 야훼의 말씀이라 – 그에게 또 까스딤 사람들의 땅에게 벌하여, 그를 영원한 황폐로 만들어 놓겠노라. [일삼] ○ 이렇게 나는 이미 이 (땅)에 대하여 말한 바 그 나의 모든 말씀들을, 곧 예레미아가 모든 이교백성들에 관하여 예언한 바 이 책에 씌여 있는 모든 것을 이 땅 위에 이끌어들이겠노라. [일사] ○ 실상 세력 많은 민족들과 위대한 임금들 그들도 저들을 종으로 삼으리니, 이렇게 나는 저들의 행위와 저들의 손들의 업적에 따라 저들에게 갚아주겠노라」고.

 

천주의 의노의 잔(二五 일오- 이구)③

 

[일오] ○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나의 손에서 포도주의 잔(의노)을 받아서, 내가 너를 보내는 그들 모든 이교백성들에게 그것을 마시게 하여, [일륙] ○ 그들이 마시고서 비틀거리며, 내가 그들 사이에 보내는 그 칼앞에서 그들이 미치게 하여라」고. [일칠] ○ 이에 나는 야훼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 야훼께서 나를 보내신 저 모든 민족들에게 마시게 하였으니, [일팔] ○ 곧 예루살렘과 유다의 읍들과 그의 임금들과 그의 고관들에게 (마시워), 그들을 (이 오늘처럼) 황폐와 놀래는

 
二五. (구) 뒤, 「수칫거리로」(〔그〕에서)가 〔맛〕에는 「폐허로」.
(일일) 중간, 「이 민족들이 바벨의 임금을」 대신에 〔그〕에는 「그 민족들 가운데서」.
(일오) 앞, 〔맛〕에는 맨앞에 「그 까닭은」이 있으나, 〔그〕 〔이딸〕에는 없다.
② 둥근 숫자이다. 587년에서 538년까지 귀양살이하는 동안과 그 이전 605년부터 587년 까지 18년을 합한것일 것이다. 또는 587년부터 516년 성전 재건립까지를 뜻할 것이다. 예레 二九 십, 二七 칠, 다니 九 이에도 보라.
③ 四六- 五一장의 서두와 같은 것으로, 〔그〕에는 二五장에 계속하여 그 예언들이 붙어있다.

 

것과 휘파람거리와 악담거리로 삼았고, [일구] ○ 미쓰라임의 임금 빠르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대장들과 그의 온 백성에게, [이십] ○ 또 뒤섞인 모든 이민족과 우쓰 땅의 모든 임금들과 아슈껄론과 가사와 에끄론과 아슈도드하는 나머지 뻘리슈뜨족의 땅의 모든 임금들에게, [이일] ○ 에돔과 모압과 또 암몬 후손들에게, [이이] ○ 또 띠르의 모든 임금에게 씨돈의 모든 임금들과 바다 건너편에 있는 섬의 임금들에게, [이삼] ○ 또 더단과 떼마와 부스와 모든 옆머리털 짤린자들에게, [이사] ○ 또 사막에 거주하는 아랍의 모든 임금들에게, [이오] ○ 또 심리의 모든 임금들과 엘람의 모든 임금들과 마다이의 모든 임금들에게, [이륙] ○ 또 가깝고 멀고 간에 북쪽의 모든 임금들에게 차례로 나란히, 그리고 땅 표면에 있는 모든 나라들에게 (마시웠노라). 그러나 셰샥임금은 저들 다음에 마시리라.

[이칠] ○ 또 너는 저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너희는 마시고 취하여 게워라. 그리고 넘어져서, 내가 너희 사이에 보내는 그 칼 앞에서 일어서지 못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하라. [이팔] ○ 그들이 그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는 때에는, 너는 그들에게 이르되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반드시 마셔야 하느니라. [이구] ○ 보라 ! 내가 내 이름이 그 위에 불리는 그 읍을 괴롭힘으로써 내가 개시하는데, 너희는 벌받지 않아도 되겠느뇨. 그 까닭은 이 땅의 모든 주민들 위에 내가 칼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니라』 는 군대들의 야훼의 말씀이니라」 하라.

 

천주의 호령(二五 삼십- 삼팔)④

 

[삼십] ○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들을 예언하며 그들에게 일러라.

「야훼께서 높은데서 호령하시는도다.

당신 처소로부터 당신 소리를 내시는도다.

당신의 목장을 거슬러 힘차게 호령하시는도다.

 
(이십) 중간, 「아슈껄론과」(〔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또 아슈껄론과」.
(이사) 〔맛〕에는 「아랍의 모든 임금들과 사막에 거주하는 뒤섞인 이민족들의 모든 임금들에게」, 〔그〕에는 「사막에 거주하는 뒤 섞인 이민족들의 모든 임금들에게」.
(이륙) 중간, 「모든 나라들에게」 (〔그〕 〔시리〕에서)가 〔맛〕 〔불〕에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에게」.
④ 온 세상에 대한 천주의 판단을 그렸다.

 

포도 짓밟는 자들처럼 환성을 내시는도다.

땅의 모든 주민들을 거슬러,

[삼일] ○ 땅의 극변에 이르기 까지 싸움의 고함이 미치는도다.

이는 야훼께서 민족들을 거슬러 송사를 일으키시고,

그이께서 모든 육체를 거슬러 단판하시기 때문이로다.

무도한자들 그들을 칼에 넘겨주시기 때문이로다」.

──야훼의 말씀이라──

[삼이] ○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보라 ! 재앙이 민족에서 민족으로 퍼져나가는도다.

그리고 큰 폭풍이 일어 땅 극변들로부터 불어오는도다.

[삼삼] ○ 저 날에는 땅 끝에서 땅 끝에 이르기 까지 야훼께 살해된자들이 있으리니, 상례를 받지 못하고, 거두어지지도 않아, 땅거죽에서 거름이 되리라.

[삼사] ○ 목자들이여, 너희는 통곡하고 부르짖어라.

양떼의 두목들이여, 너희는 뒹굴어라.

이는 너희가 학살당할 날들이 이미 당도하였음이니,

내가 너희를 흩어버리면 너희는 탐스러운 수양들처럼 쓰러지리라.

[삼오] ○ 목자들에게 피난할 길이,

양떼의 두목들에게 피신할 기회가 끊어지리라.

[삼륙] ○ 목자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

양떼의 두목들의 통곡을 !

이는 이들의 목장을 야훼께서 휩쓰시고,

[삼칠] ○ 평온하던 그 목장이 야훼의 의노의 치열하심 때문에 망해버렸기 때문이로다.

[삼팔] ○ 그이는 젊은 사자처럼 당신 초막을 버리셨으니,

이는 살상의 칼 때문에 또 당신 의노의 치열함 때문에

그들의 땅이 황폐가 되었음이로다」.

 

예레미아 예언서 二六장

 

예레미아가 성전에 대한 예언으로①

체포되어 재판 받다(二六)

 

(삼사) 뒤, 「내가 너희를 흩어버리면」 (짐작으로)가 〔맛〕에는 「?」, 〔그〕에는 없다.
── 뒤, 「수양들처럼」 (〔그〕에서)이 〔맛〕에는 「그릇처럼」.
二六. ① 七 일- 일오의 그것을 좀 자세히 기술한 것이다.

 

[二六] [일] ○ 요쉬야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호야낌의 치세 시초에 야훼께로부터 이런 말씀이 있었으니, 곧, [이]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는 야훼의 당의 울 안에 서서, 야훼의 당에 경배하러 들어오는 유다의 모든 읍 사람들에게, 말하기로 내가 너에게 명한, 그 모든 말씀들을 한말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삼] ○ 혹시 그들이 듣고서 각자가 제 나쁜 길에서 회개하면, 나는 내가 그들의 행위의 악함 때문에 그들에게 베풀 생각을 하던 그 재앙에 대하여 뉘우치겠노라. [사] ○ 너는 그들에게 말하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희가 만일 나의 말을 듣지 않아,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나의 법을 따라 걸으려하지 않는다면, [오] ○ 너희가 듣지 않았어도 내가 지치지 않고 너희게 보낸 나의 종들인 예언자들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육] ○ 나는 이 당을 쉴로처럼 만들고 또 이 읍을 땅의 모든 민족들의 저줏거리로 삼겠노라”하라』고」.

[칠] ○ 이 말씀들을 예레미아가 야훼의 당에서 말하는 것을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들으니라. [팔] ○ 야훼께서 온 백성에게 말하도록 자기에게 명하신바를 예레미아가 다 말하기를 마치자, 그를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붙잡고서 이르기를 「너는 꼭 죽어야하느니라. [구] ○ 네가 무슨 까닭에 야훼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이 당은 쉴로처럼 되고, 이 읍은 침략을 당하여 머무르는자가 없으리라』 말하였느뇨」 하니, 온 백성이 야훼의 당 안에서 예레미아에게로 모여드니라. [십] ○ 이 소식들을 유다의 으뜸들이 듣고서, 그들이 왕궁으로부터 야훼의 당으로 올라와, 야훼의 당의 새 대문 문간에 자리잡고 앉으니, [일일] ○ 그때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그 으뜸들과 온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사람에게 죽음의 판단이 있어야 마땅하도다. 그 까닭은 너희가 두귀로 들은바와 같이, 이 읍을 거슬러 예언하였기 때문이로다」 하니라. [일이] ○ 그러나 예레미아는 그 으뜸들과 온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들은 이 모든 말씀들을 이 당과 이 읍을 거슬러 예언하도록 나를 보내신이는 야훼시로다. [일삼] ○ 그러니 이제 너희는 너희 길들과 너희 행위들을 개선하고 너희 천주신 야훼의 소리에 순종하여라. 그러면 야훼께서 너희를 거슬러 당신이 말씀하신 그 재앙에 대하여 뉘우치시리라. [일사] ○ 그리고 나야, 나는 바로 너희 수중에 있는 몸이니,

 
二六. (팔) 앞, 「자기에게」 (〔그〕에서 보탠것).──중간, 「예언자들이」 다음에 〔맛〕에는 「또 온 백성이」가 덧붙어있다.
(십) 뒤, 「당의」 (여러 번역에서 보탠것).
(일이) 앞, 「그 으뜸들과」(〔그〕에서)가 〔맛〕에는 「그 모든 으뜸들과」.

 

너희 두 눈에 좋은대로, 옳다고 여기는대로 나에게 행하여라.

[일오] ○ 그러나 다만 너희가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너희가 만일 나를 죽이면 너희가 너희 위에와 이 읍과 그 주민들 위에 무죄한 피를 끼얹은 것 이것이로다. 그 까닭은 이 모든 말씀들을 너희 귀에 대고 이야기 하라고 야훼께서 진정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기 때문이로다」 하니라.

[일륙] ○ 그때 그 으뜸들과 온 백성이 그 사제들과 그 예언자들에게 「이 사람에게는 죽음의 판단이 타당치 않도다. 그 까닭은 이이가 우리의 천주신 야훼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기 때문이로다」고 말하니라.

[일칠] ○ 그런데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서서 그 백성의 모임 전체에 대고 말하기를, [일팔] ○ 「유다의 임금 히스끼야의 시대에 모레셰트사람 미카는 예언하는자로서, 유다의 온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씨온은 밭으로 갈리고,

예루살렘은 헐린 돌 무더기가 되리라.②

성전의 산은 수풀 우거진 고소들이 되리라』 하였도다.

[일구] ○ 그이를 유다의 임금 히스끼야와 온 유다사람이 죽게 하였더뇨. 그는 도리어 야훼를 두려워하여 야훼의 얼굴을 진정시키지 않았더뇨. 그리하여, 야훼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신 그 재앙에 대하여 뉘우치셨느니라.③ 그러니 우리가 우리 자신을 거슬러 큰 죄악을 저지르고 있도다」 하니라.

[이십] ○ 그리고 야훼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사람이 또 하나 있었으니, 끼르야트⦁하영아림에서 온 셔방으야후의 아들 우리야니라. 그가 이 읍과 이 땅을 거슬러 예레미아의 모든 말들 그대로 예언하니라. [이일] ○ 저의 말들을 임금 여호야낌과 그의 용사들과 그의 고관들이 듣고 저를 죽이려고 임금이 찾으니라. 우리야가 듣고서 겁이 나서 도망하여 미쓰라임으로 들어가니라. [이이] ○ 그러나 임금 여호야낌이 미쓰라임으로 사람들을, 곧 악보르의 아들 엘나탄과 그의 수원들을 미쓰라임으로 보내니, [이삼] ○ 이들이 우리야를 미쓰라임에서 나오게 하고. 그를 임금 여호야낌에게 데려오니라. 이에 이이가 그를 칼로 쳐죽여 그의 주검을 서민들의 무덤들에 던지게 하니라. [이사] ○ 그러나 예레미아에게는 샤판의④ 아들 악히깜의 손이

 
② 미케 三 일이에 보라.
③ 그 결과 종교개혁이 있었을 것이다(열사 一八 사).
④ 요쉬야 종교개혁 때 공이 있던 서기관이었다(열사 二二 팔-일사). 그의 집안은 늘 예레미아에게 동정적이었다(四○ 오-육).

 

도와서, 그를 죽이게 백성의 손에 그를 넘겨 주지 않으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二七장

 

바빌론의 멍에(二七)

 

[二七] [일] ○ 요쉬야의 아들인 유다 임금 씨드끼야의 치세 시초에,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이런 말씀이 있으니라. [이] ○ 곧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니라. 「너는 너를 위하여 사슬들과 멍에를 만들어라. 그리고 그것들을 너의 목덜미에 메어라.① [삼] ○ 그리고 너는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에게 예루살렘으로 와 있는 사자들을 시켜 에돔의 임금에게와 모압의 임금에게와 암몬 후손들의 임금에게와 띠르의 임금에게와 씨돈의 임금에게 전갈을 보내어라. [사] ○ 그리고 그들에게 명하여 저희 상전들에게 전하여라.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너희 상전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오] ○ 곧 “내가 땅과 땅위에 있는 사람과 가축을 나의 큰 힘과 나의 뻗친 팔로써 만들었고, 그것을 내 눈에 마땅하게 보이는 자에게 주노라.② [육] ○ 그런데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들을 나의 종인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에게 주었고, 또 들짐승까지도③ 내가 그에게 주어 그를 섬기게 하였노라. [칠] ○ 모든 백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아들의 아들을 섬기리라. 그러나 그에게도 그의 나라의 시기가 마침내 오리니, 그 때에는 세력있는 백성들과 위대한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으리라.④ [팔] ○ 그러나 이제 바벨의 임금 너부카드넷싸르 그이를 섬기지 않고, 바벨 임금의 멍에에 제 목을 내 놓지 않는 백성과 나라가 있으면, 나는 그 백성을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가지고 찾아가 ──야훼의 말씀이라── 드디어 이들을 그이의 손에 넘겨주겠노라.

[구] ○ 너희는 너희에게 바벨의 임금을 섬기지 말라고 말하는 저 너희의 예언자들과

 
二七 (일) 앞, 「씨드끼야의」(3 사본과 〔시리〕,아라비아역에서)가 〔맛〕에는 「여호야낌의」.
(삼) 뒤, 「전갈을 보내어라」 (〔그〕에 따라)가 〔맛〕에는 「저들을 보내어라」.
(팔) 뒤, 「넘겨주겠노라」(〔시리〕 〔따르〕에서)가 〔맛〕에는 「전멸하겠노라」.
(구) 중간, 「너희의 꿈꾸는자들과」(〔그〕 〔불〕에서)가 〔맛〕에는 「너희 꿈들과」.
二七. ① 자유를 잃은 사람의 상징으로 실상 멘 것이다(二八 섭).
② 인류사회와 그 발전에 관한 섭리를 뜻한다(다니 二 이일, 삼칠─ 삼팔 사사, 四 이이 이구 삼일- 삼사, 五 일팔 이일, 역전 二九 일이, 잠언 八 일오- 일륙, 집회 一七 일사, 지서 六 삼- 사, 요복 九 일일, 로마 一三 일).
③ 주권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법이다(二八 일사, 다니 二 삼팔).
④ 치루스로 인한 바벨의 멸망을 예고함이다(이샤 四一, 四三 일사, 四四 이팔- 四五 육, 四七).

 

너희의 무당들과 너희의 꿈꾸는자들과 너희의 점장이들과 너희의 요술장이들의 말을 듣지말지니, [십] ○ 이는 저들이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니, 너희로 하여금 너희의 고장에서 멀리 떠나가게 하고, 또 나로 하여금 너희를 쫓아내게 하여 너희가 멸하도록 하려는 까닭이니라. [일일] ○ 그러나 자기 목덜미를 바벨 임금의 멍에에 들여밀고, 이이를 섬기는 백성은 내가 그를 그의 고장에 안정시키겠노니, ──야훼의 말씀이라── 그는 그것을 경작하며 거기에 머물러 있게 되리라”』 고」. [일이] ○ 또 내가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에게도 이와 같은 말들로써 이야기하며 이르기를 「너희는 너희 목덜미들을 바벨 임금의 멍에에 들여밀고 그이와 그이의 백성을 섬겨라. 그러면 너희가 살리라. [일삼] ○ 너와 너의 백성이 어찌하여, 바벨 임금을 섬기려 하지 않는 백성에게 야훼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칼과 기근과 흑사병으로 죽어야 하느뇨, [일사] ○ 그리고 또 너희에게 『바벨의 임금을 섬기지 말라』고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들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기 때문이니, [일오] ○ 실상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그런데도 그들이 나의 이름을 두고서 거짓을 예언하는 것은, 나로 하여금 너희를 쫓아 내게하여 너희도 너희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도 망하기 위함이니라」고 하였노라.

[일륙] ○ 또 사제들에게와 이 온 백성에게 나는 말하였노라. 「너희에게 『“야훼의 당의 기구들이 자 ! 이제 곧 바벨로부터 돌려 보내지리라”고 예언하는 그 예언자들의 말들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니라』 이렇게 야훼께서 말씀하시느니라. [일칠] ○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너희는 바벨의 임금을 섬겨라. 그러면 너희가 살리라. 어찌하여 이 도읍이 폐허가 되어야 할것이뇨. [일팔] ○ 그들이 예언자들이라면, 또 야훼의 말씀이 그들에게 계신다면, 그들은 부디 군대들의 야훼께 빌어서 야훼의 당에와 유다의 왕궁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들을 바벨로 가지 말게 할것이로다. [일구] ○ 그 까닭은 기둥들과 바다와⑤ 받침대들과 이 도읍에 남아 있는 기구들의 나머지에 대하여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바이니, [이십] ○ 이것들을 바벨의 임금 너브카드넷싸르가 여호야낌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콘야를 유다 및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바벨로 귀양보낼 때⑥ 가져가지

 
⑤ 큰 물 탕크이다(열삼 七 이삼- 이륙).
⑥ 열사 二四 일삼- 일륙에 기록된 597년의 첫 번 귀양감이다.

 

않았던 것들이니라. [이일] ○ 실상 야훼의 당에와 유다의 왕궁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들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 [이이] ○ 곧 『바벨로 운반될것이요, 내가 그것들을 찾을 날이 이르기 까지 거기 있으리라──야훼의 말씀이라──그 때에는 내가 그것들을 올려다가 이 고장으로 그것들을 되돌아오게 하겠노라』 고」.

 

예레미아 예언서 二八장

 

거짓 예언자 하난냐와의 시비(二八)

 

[二八] [일] ○ 바로 그 해, 곧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의 치세의 초엽인 제 사년 오월에 앗슈르의 아들로서 기븡온에서 온 예언자 하난냐가 야훼의 당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의 눈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곧 『내가 바벨의 임금의 멍에를 부수어버리노라. [삼] ○ 이태만 더 있으면, 저 바벨의 임금 너브카드넷싸르가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로 가져간 야훼의 당의 모든 기구들을 내가 이곳으로 돌려오겠노라. [사] ○ 또한 여호야낌의 아들인 유다의 임금 여콘야와 바벨로 들어간 유다의 모든 포로들을 내가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노라 ──야훼의 말씀이라──이는 내가 바벨의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기 때문이니라』 고」 하니라. [오] ○ 이에 예언자 예레미아가 예언자 하난냐에게 사제들의 눈 앞에서와 야훼의 당에 서있던 온 백성의 눈앞에서 대답하며, [육] ○ 예언자 예레미아가 이르기를 「참으로 야훼께서 그렇게 하셔지이다. 네가 예언한 너의 말들을 야훼께서 세우시고 야훼의 당의 기구들과 포로들을 바벨로 부터 이 곳으로 돌려보내셔지이다. [칠] ○ 그러나 너는 내가 너의 귀에와 온 백성의 귀에 대고 이야기 하는 이 말을 제발 들어라.

[팔] ○ 옛날부터 나보다 너보다 먼저 있던 예언자들은 수 많은 나라들과 세력 큰 왕국들에 대하여 전쟁과 기근과 흑사병을 예언하였느니라.①

[구] ○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② 그 예언자의 말이 들어 맞을 때에야 그가 참으로 야훼의 보내신 예언자로 인정되리라」 하니라. [십] ○ 그때 예언자 하난냐가 예언자 예레미아의 목덜미에서 큰 가로장을 떼어 그를

 
二八. (팔) 뒤, 「기근」(여러 사본들에서)이 〔맛〕에는 「재앙」.
二八. ① 나탄, 엘리, 아모스 이샤야하는 예언자들이 그러하였다.
② 二三 일칠에 보라.

 

부수고서, [일일] ○ 하난냐가 온 백성의 눈 앞에서 말하기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나는 이태만 더 있으면 이와 같이 바벨의 임금 너브카드넷싸르의 멍에를 모든 백성들의 목덜미에서 벗겨 부수겠노라』고」 하니, 예언자 예레미아가 제 갈 길로 가니라. [일이] ○ 예언자 하난냐가 예언자 예레미아의 목덜미에서 큰 가로장을 부순 다음, 야훼의 말씀이 예레미아에게 계셔 가라사대, [일삼] ○ 「너는 가서 하난냐에게 전하되, 『야훼께서 “네가 나무 가로장을 부수었으니, 나는 그것들 대신에 쇠 가로장들을 만들겠노라”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일사] ○ 그 까닭은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나는 이 모든 백성들의 목덜미에 쇠 멍에를 메어주어, 바벨의 임금 너브카드넷싸르를 섬기게 하노니, 그들이 이이를 섬기리라. 또 나는 들 짐승 까지도 이이에게 넘겨주노라” 이렇게 말씀하셨음이니라』 하라」 하시니라. [일오] ○ 이에 예언자 예레미아가 예언자 하난냐에게 이르기를 「하난냐여, 제발 들어라. 야훼께서 너를 보내지 않으셨는데, 너는 이 백성에게 거짓말을 믿도록 충동하였도다. [일륙] ○ 그 까닭에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 나는 너를 이땅 위로부터 떠나보내겠노라. 네가 올해에 죽으리니, 이는 네가 야훼를 거슬러 반항하도록 말한 까닭이니라』 고」 하였더니, [일칠] ○ 예언자 하난냐가 그 해 칠월에 죽으니라.③

 

예레미아 예언서 二九장

 

귀양간자들에게 예레미아가 보낸 편지(二九 일- 삼이)①

 

[二九] [일] ○ 이것은 귀양간 장로들에게와 너브카드넷싸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바벨로 사로 잡아간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모든 남은 백성에게 예언자 예레미아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보낸 서한의 말들이니, [이] ○ 임금 여콘야와 모후와 내시들과 유다 및 예루살렘의 으뜸들과 대장장이들과 자물쇠 만드는자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떠나간 다음에, [삼] ○ 유다의 임금 씨드끼야가 샤판의 아들 엘아싸와 힐끼야의 아들 거마르야의 손으로 바벨의

 
(일삼) 중간- 뒤, 「나는 …… 만들겠노라」(그에서)가 [맛]에는 「네가 …… 만들리라」.
二九. (일) 앞, 「귀양간장로들에게와」([그]에서)가 [맛]에는 「귀양간 남은 장로들에게와」. - 중간, 「남은 백성들에게」의 「남은」은 앞에서 짐작으로 옯겨온 것.
③ 예레미아 예언자의 진실성이 이것으로 증명된 것이다(신명 一八 일오-이이, 예레 二○ 육, 二九 삼이, 四四 이구-삼십, 四五 오).
二九. ① 귀양살이가 빨리 풀리겠다는 거짓 예언자들의 선전에(팔-구, 이일-이팔절) 속지 말고, 재건의 희망을(일일절) 가지고 안정된 귀양살이를 살도록 권하는 편지이다.

 

임금 너브카드넷싸르에게 보낸 바로써 이르기를 [사] ○ 「예루살렘으로부터 바벨로 사로 잡혀간 모든 포로들에게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오] ○ 『너희는 집을 세우고 살아라, 또 정원에 나무 심고 그 과실을 따 먹어라. [육] ○ 너희는 아내를 맞이하여 아들들과 딸들을 낳아라. 그리고 너희 아들들에게 아내를 얻어주고 너희 딸들을 남자들에게 주어, 그녀들로 하여금 아들들과 딸들을 낳게 하여라. 거기서 수 많이 불고, 줄어들지 말라, [칠] ○ 그리고 너희를 그리로 사로 잡아간 지방의 평화를 구하라. 또 그들을 위하여 야훼깨 빌어라. 이는 그의 평화가 곧 너희에게 평화가 될 까닭이니라』고 [팔] ○ 그 까닭은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과 너희 점장이들이 너희를 꾀지 말아야 하고 또 너희는 그들이 꿈꾸는 그들의 꿈들에 관하여 듣지 말라. [구] ○ 이는 그들이 나의 이름을 두고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고,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은 까닭이니라 – 야훼의 말씀이라 - 』이렇게 말씀하심이니, [십] ○ 실상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바벨에서 칠십년이 다 찬 다음에야, 내가 너희를 찾아보고 나의 좋은 약속을 너희에게 세워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노라. [일일] ○ 이는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내가 잘 아는 까닭이니, - 야훼의 말씀이라 – 평화의 계획이요,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곧 너희에게 희망에 찬 장래를 주려 함이니라 [일이] ○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기구하리니, 나는 너희의 청을 들어주겠노라. [일삼] ○ 너희가 나를 찾아서 만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따르겠음이니라. [일사] ○ 내가 너희한테 만나보이게 되면 – 야훼의 말씀이라 – 내가 너희의 처지를 개선하고, 내가 너희를 그리로 찾아보냈던 그 모든 민족들과 모든 고장들로부터 너희를 모아들이겠노라 – 야훼의 말씀이라 –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버리고 귀양가게 했던 이 고장으로 너희를 되돌아오게 하겠노라』.

[일오] ○ 그러나 너희는 『야훼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에서 예언자들을 일으키셨도다』말하는도다.

[일륙] ○ 다위의 어좌에 앉아있는 임금과 또 이 읍에 머물러 있는 모든 백성

 

 
(팔) 뒤, 「그들이 …… 그들의」(여러 번역에서)가 [맛]에는 「너희가 …… 너희의」.
(일이) 앞, 「나를 부르고」다음에 [맛]에는 「너희가 걷고」가 있으나, [시리][그][이딸]에는 없다.

 

곧 너희와 더불어 귀양살이로 떠나가지 않은 너희 형제들에게 야훼께서는 참으로 이렇게 말씀하니느니, [일칠] ○ 실상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내가 이들에게 칼과 기근과 흑사병을 들여보내어, 나빠서 먹지못하도록 상한 무화과들처럼② 이들을 만들어 놓겠노라. [일팔] ○ 그리고 나는 이들을 칼과 기근과 흑사병으로 추격하겠노라. 또 나는 이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들에게 겁낼것으로 또 내가 이들을 쫓아 보낸 그곳 모든 이교백성들 가운데서 저주와 놀라움과 휘파람과 경멸의 대상으로 삼겠노라. [일구] ○ 이는 이들이 나의 말들을 듣지 않은 댓가이며, - 야훼의 말씀이라 – 내가 싫증내지 않고 이들에게 나의 종들인 예언자들을 보냈건만, 이들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은 까닭이니라. - 야훼의 말씀이라 - [이십] ○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바벨로 내가 보낸 포로들아, 너희는 모두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이일] ○ 꼴랴의 아들 악합과 망아세아의 아들 씨드끼야후에 관하여는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희에게 나의 이름을 두고 거짓을 예언하는자들인 이들을 나는 바벨의 임금 너브카드넷싸르의 손에 곧 넘겨주겠노니, 그가 이들을 너의 눈 앞에서 죽이리라. [이이] ○ 그리하여 이들에게 바벨에 있는 모든 유다 포로가 저주의 말을 꺼내게 되리니, 이르되, “바벨의 임금이 불에 태워죽인 씨드끼야후와 악합처럼, 야훼께서 너를 만드셔지이다』하리라. [이삼] ○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쌍스러운짓을 하고 저희 이웃사람들의 아내들과 간음하고 또 내가 그들에게 명한바 없는 거짓말을 나의 이름을 두고 이야기한 댓가이니라. 나는 잘 알고 증인이 되노라』는 야훼의 말씀이니라」고 하니라.

[이사] ○ 또 넥흘람사람 셔방으야후에게 너는 말을 전하여라. [이오]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곧 『네가 너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온백성에게와 모든 사제들에게 글월을 보내며 이르기를 [이륙] ○ “야훼께서 너를 사제 여호야당으 대신에 사제로 삼으신 것은 야훼의 당 안에서 모든 망령된자와 예언하는 사람의 감독자 되기 위함이니, 네가 그에게 차꼬를 채우고 칼을 씌워야 하느니라.

[이칠] ○ 그런데도 이제 너는 어찌하여 너희에게 예언하는 아나토트사람 예레미아를

 
(이륙) 중간, 「감독자가」(여러 번역에서 단수에)가 [맛]에는 「감독자들이」
② 二四 팔-십에 보라.

 

억누르지 않았느뇨. [이팔] ○ 실상 그렇기 때문에 그가 우리에게 바벨로 전갈을 보내며 이르기를 ‘오래 갈것이니, 너희는 집들을 짓고 머물어라. 또 정원에 나무 심어, 그들의 열매를 따먹어라’하였도다”한 그 값으로』라고」. [이구] ○ 사제 써판냐가 이 편지를 예언자 예레마아의 귀에 읽어 주었더니, [삼십] ○ 예레미아에게 야훼의 말씀이 내려 가라사대, [삼일] ○ 「귀양간 모든이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야훼께서 넥흘람사람 셔방으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않았는데 그 셔방으야가 너희에게 예언하며 거짓을 믿게한 값이요, [삼이] ○ 그 때문에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내가 곧 넥흘람사람 셔방으야와 그의 후예를 벌하겠노니, 그에게는 아무도 이 백성 가운데 머물러 있어 내가 나의 백성에게 베풀 행복을 볼 사람이 없으리라. - 야훼의 말씀이라 – 이는 그가 야훼를 거슬러 반항을 선전 하였음이니라’고”』하라」하시니라.

 

예레미아 예언서 三○장

 

멧시아 시대에 대한 예언들(三○- 三三)

 

이스라엘의 재건(三○ 일- 三一 이이)①

 

[三○] [일] ○ 야훼께로부터 예레미아에게 내리신 말씀은 이러하니라. [이] ○ 「이스라엘의 천주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리라. 곧 『내가 너에게 말한 모든 말씀들을 책에 기록하여 두어라. [삼] ○ 그 까닭은 때가 곧 오리니 - 야훼의 말씀이라 – 그 때에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조상들에게 주었던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를 차지하게 하겠노라』고」. [사] ○ 그런데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야훼께서 말씀하신 말씀들은 이러하니라. [오] ○ 실상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우리는 놀랄 사정의 소리를 들었노라. 무서움이 있고 평화는 없도다.

[육] ○ 혹시나 사내가 아이 낳은지②

 

 
三○. (오) 중간, 「우리는」이 [그]에는 「너희는 보아라」. 혹시 「나는」(짐작으로, 육절의 「내가 보기에」에서).
三○ ① 三○-三三장은 예레미아 예언서 중심부를 이루는 멧시아적 위로의 책이다(三○ 팔-구 일팔-이일, 三一 삼일-삼칠, 三二 삼칠-사삼, 三三 육-구 일사-이륙).
② 721년에 이스라엘이 귀양갔고, 그후 유다도 같은 곤경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쓰라림을 고통중의 대표적인 산로에 비하여 말함이다(성영 四七 칠, 이샤 四二 일사, 마케 四 십, 예레 四 삼일, 六 이사, 집회 四八 일구([불]- 이일), 로마 八 이이, 묵시 一二 이).

 

너희는 부디 물어보고 살펴보아라.

내가 보기에 모든 사나이가 산부인처럼

제 허리에 손을 대고 있으며

얼굴들이 다 파랗게 변하였으니, 무슨 까닭이뇨. 오!

[칠] ○ 이는 그것이 큰 날이요,

그와 같은 것이 없음이로다.

또 그것이 야꼽에게는 곤경의 때이로다.

그러나 거기서 구출되리라.

[팔] ○ 그리고 그 날이 되면, ──군대들의 야훼의 말씀이라──

그의 목덜미에서 그의 멍에를 부수어내고 그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겠노니, 외국사람들이 다시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않으리라.

[구] ○ 그들은 도리어 저희 천주를, 또 내가 그들에게 세워줄 저희 임금 다위를 섬기리라.③

[십] ○ 그러니, 나의 종 야꼽아, 너는 겁내지 말라.

──야훼의 말씀이라──

이스라엘아, 무서워하지 말라.

이는 내가 너를 먼데로부터,

너의 후예를 저희 귀양살이의 땅에서 구원하겠음이로다.

야꼽은 돌아와서 평안하리라.

안정되고 놀래는이가 아무도 없으리라.

[일일] ○ 이는 내가 너를 구원하려고 너와 함께 있음이니,

──야훼의 말씀이라──

내가 너를 쫓아 넣은 그 곳의 모든 민족들은

아주 멸절시키겠으나,

너만은 멸절시키지 않겠노라.

그러나 의당하게 너를 책벌하고

너를 벌없이 내버려두지 않겠노라」 고.④

 
(팔) 중간, 「그의」(세번 중에 첫째, 세째, 짐작으로)가 〔맛〕에는 「너의」, 〔그〕 〔이딸〕에는 「그들의」.
③ 귀양살이가 풀려 본국에 돌아와서, 천주의 다스림을 누리는 것은 곧 다위의 후손이신 멧시아로 인하여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二三 오, 三三 일오- 이륙, 삼후 七 일이- 일륙, 오세 三 오, 아모 九 일일, 이샤 九 육, 一一 일, 미케 五 이, 에세 三四 이삼, 三七 이사- 이팔, 마복 二一 구, 二二 사삼, 루복 二○ 사일).
④ 자비와 약속을 지키시는 천주의 특은에서 책벌이 따라오는 이유는 생명을 위하여 회개함이 반드시 요긴하기 때문이다 (에세 三三 일일, 집회 一八 십- 일삼, 지서 一一 칠- 십 이삼- 이륙, 一二 일- 이 구- 십 일오- 이이, 로마 二 이- 팔).

 

[일이] ○ 실상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너의 상처 낳기가 네게는 힘들고,

너의 맞은자리는 매우 아푸니라.

[일삼] ○ 상처에 약을 써 너를 간호할자 없고,

네게는 상처의 치유가 없으리라.

[일사] ○ 너를 사랑하던자들이⑤ 모두 너를 잊었고,

너를 찾지 않는도다.

이는 원수를 때리듯 내가 너를

심한 책벌로 때렸음이니,

너의 허물이 무겁고

너의 죄악들이 많은 까닭이로다.

[일오] ○ 어찌하여 너는 너의 상처 때문에 소리치느뇨.

너의 고생이 심하지만,

이는 너의 허물이 크고

너의 죄악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그것들을 너에게 만들어 준것이니라.

[일륙] ○ 그 까닭에 너를 삼키던 자들은 모두 삼켜질것이요,

너를 괴롭힌자들은 그들이 모두 귀양가리라.

너를 털어간자들은 털릴것이요,

너를 노략한자들을 내가 노략에 붙이겠노라.

[일칠] ○ 그러나 너에게는 내가 건강을 회복시키고

너의 상처들을 고쳐주겠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씨온아, 사람들이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불렀고,

「아무도 찾아주는이가 없는 여자」라 불렀으나,

[일팔] ○ 이렇게 야훼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 나는 야꼽의 천막들을 다시 일으키고,

그의 사는곳들을 불쌍히 여기겠노라.

그의 언덕에 읍이 세워질것이요,

 
⑤ 유다가 원조를 바라던 나라들이니(二七 삼), 그 중에도 에집트가 더욱 그러하였다(三七 칠- 구, 이샤 三○ 일- 이 칠, 三一 일-삼).

 

궁전이 제 본자리에 앉으리라.

[일구] ○ 그들에게서 찬미가가,

또 웃는 소리가 들려나오리라.

그들을 내가 많게 하겠노니, 줄지 않으리라.

그들을 내가 존중히 하겠노니, 천대받지 않으리라.

[이십] ○ 그의 아들들은 전과 같아지겠고,

그의 모임은 나의 앞에 굳건하리라.

그리고 그를 억누르는자들을 모두 나는 벌하겠노라.

[이일] ○ 그의 으뜸이 그에게서 날것이요,

그를 다스리는자가 그의 가운데서 나오리라.

그리고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겠노니, 그가 내게 근접하리라.

실상 누가 감히 내게 근접할 마음을 가질만큼 든든하겠느뇨.⑥

──야훼의 말씀이라──

[이이] ○ 그리고 너희는 내게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에게 천주가 되겠노라.⑦

[이삼] ○ 보라 ! 야훼의 폭풍이, 진노가 쏟아져 나오는도다.

폭풍이 휘몰아치며,

무도한자들의 머리 위에 덮치는도다.

[이사] ○ 당신 마음의 계획을 몸소 시행시키기 까지

그리고 몸소 세우시기 까지는

야훼의 분노가 물러가지 않으리니,

마지막 날에야 너희가 이를 이해하리라.

 

예레미아 예언서 三一장

 

[三一] [일] ○ 저 때에 – 야훼의 말씀이라 –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에게 천주가 되겠고, 저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이]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사막에서 자비를 얻어 칼의 죽음을 피한 백성이로다.

 
(이삼) 중간, 「휘몰아치며」(밑홀렐)」(二三 일구에서 짐작으로)가 〔맛〕에는 「방황하며」.
⑥ 엄위한 천주께 가까이 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되었다(출애 一九 이일- 이사, 三三 이십- 이삼, 민수 八 일구, 이샤 六 오). 그러나 멧시아는 천주와 친근하므로(이샤 四二 일, 四九 오), 다른 사람들처럼 두려워 할것이 없다.
⑦ 천주의 선정된 백성이 천주와 맺은 계약의 내용이다(출애 一九 오, 레위 二六 일이, 예레 七 이삼, 三一 일, 에세 三七 이칠, 꼬후 六 일륙, 베후 二 구, 묵시 二一 삼).

 

이스라엘은 제 안식소로 걸어가는도다」

[삼] 야훼께서 먼데로부터 그에게 나타나시와,

「영원한 사랑으로 나는 너를 사랑하였노라.

그 때문에 너에게 자애를 오래 베풀어 왔노라.①

[사] ○ 이스라엘의 정녀여 ! 내가 너를 또 다시 세우겠노니,

너는 세워지리라.

너는 또 다시 소구(小鼓)들로 단장하고,

기뻐 날뛰는자들과 노래춤추며 나가리라.

[오] ○ 너는 또 다시 사마리아의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으리라.

심는자들이 심어가지고

그들이 따 먹기 시작하리라.

[육] ○ 그 까닭은 에프라임의 산에서 파숫군들이 소리쳐

『일어들 나거라. 그리고 씨온으로,②

우리 천주 야훼께로 올라가자』 하는

날이 있겠음이니라」 하시니라.

[칠] ○ 이는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까닭이니라.

「너희는 야꼽에게 즐거움을 소리쳐 드러내라.

백성들의 앞장서서 외쳐라.

소리듣기게 하여라. 찬미하여라. 그리고 일러라.

『야훼께서 당신 백성을,

이스라엘의 나머지를③ 구원하셨도다』 라고.

[팔] ○ 보라 ! 나는 그들을 북쪽땅으로부터 데려오겠노라.

또 나는 그들을 땅 극변들로부터 모아들이겠노라.

 
三一. (이) 뒤,「제 안식소로」(六 일륙에서 짐작으로)가 〔맛〕에는 「그이께서 (이스라엘을)안식소로 인도하시러」.
〔삼〕 앞, 「그에게」(〔그〕에서)가 〔맛〕에는 「나에게」.
──중간, 「영원한 사랑」앞에 〔맛〕에는 「또」가 덧붙었고, 여러 사본에와 〔그〕〔따르〕에는 없다.
(칠) 뒤, 「당신 백성을……구원하셨도다」(〔그〕 〔따르〕에서)가 〔맛〕에는 「너의 백성을 구원하소서」.
① 이샤 四三 사, 四九 일오, 六三 구, 오세 一一 일에도 보라. 천주의 사랑은 모든 것을 선행(先行)하고 변함이 없다.
② 갈라졌던 종교의(열삼 一二 이륙- 一三 십) 재일치를 말함이다. 씨온은 참 종교의 발상지이다.(이샤 二 일- 오, 요복 四 이이).
③ 단련을 받은 것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된다(이샤 一 구 이오- 이륙, 四 삼, 六 일일- 일삼, 一○ 이십- 이이, 예레 三 일사).

 

그들 가운데는 소경도 절름발이도

몸가진 여인도 몸푸는 여인도 다 함께 섞여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리로 되돌아오리라.

[구] ○ 그들이 울며 떠나갔으되,

나는 그들을 위로하며 데려오겠노라.

나는 그들을 물있는 개울로,④

디디어도 비틀거리지 않을 편편할 길로 가게 하겠노라」.

[십] ○ 민족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먼 섬들에 알려 이르되

「이스라엘을 흩으신이께서 그를 모으시리라.

제 짐승떼를 (지키는) 목자처럼 그를 지켜주시리라」 하라.

[일일] ○ 이는 야훼께서 야꼽을 속량하셨고,

그를 그 보다 강한자의 손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니라.⑤

[일이] ○ 그들은 용약하며 씨온의 높은데로 오리라.

밀과 햇 포도주와 올리브기름과 양새끼들과 소떼 따위, 곧

야훼의 강복하신 것을 찾아 몰려오리라.

이렇게 그들의 넋은 물 많이 댄 정원같이 되고,

다시는 시드는 일이 없으리라.⑥

[일삼] ○ 그 때에는 정녀가 노래춤에,

젊은이들과 노인들도 다 함께 기뻐하리라.

「그리고 나는 그들의 근심을 즐거움으로 바꾸어주고,

그들을 그들의 번민중에서 위로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겠노라.

[일사] ○ 또 나는 사제들의 넋을 기름기로 배부르게 하겠노라.

그리고 나의 백성은 나의 강복으로 배부르리라」 는

──야훼의 말씀이라──

[일오]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구) 앞, 「떠나갔으되」(〔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들어오느니라」
──중간, 「위로하며」(〔그〕 〔이딸〕에서)가 〔맛〕에는 「애원하며」
④ 영신은혜의 풍부함을 뜻한다(신명 八 일오, 이샤 三二 이, 四九 십, 에세 四七 일- 일이, 사카 一四 팔, 성영 二二 이, 四五 오, 집회 四七 일륙, 묵시 二二 일).
⑤ 출애급의 재판(再版)처럼, 천주의 속량을 받게된다(이- 일삼절, 이샤 四一 일칠- 이십).
⑥ 성영 一 삼, 五一 십, 九一 일삼, 욥 二九 일구, 예레 一七 팔, 에세 一九 십, 三一 삼- 오에도 보라.

 

「라마의 소리가,

통곡과 애절한 울음이 들리는도다.

라켈이⑦ 자기 아들들 때문에 우는도다

자기 아들들을 곡하는 것 그치기 싫다 하니,

이는 그들이 없어졌기 때문이니라」 고.

[일륙]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너의 울음 소리를 (그치고),

또 너의 눈들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이는 너의 수고에 값이 있을 까닭이니,

──야훼의 말씀이라──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되돌아 오겠음이니라.

[일칠] ○ 또 너의 장래에는 희망이 있으니,

──야훼의 말씀이라──

아들들이 저희 고향으로 되돌아오겠음이니라.

[일팔] ○ 에프라임이 제 신세타령하는 것을 내가 잘 들었노니,

『당신이 나를 책벌하시매,

나는 마치 질들지 않은 송아지처럼 벌받았나이다.

나를 되돌아 오게하소서. 그러면 내가 되돌아 오리다.

이는 당신이 나의 천주 야훼신 까닭이니다.

[일구] ○ 실상 내가 배반한 다음에는 뉘우쳤나이다.

내가 깨달은 다음에는 넓적다리를 탁 쳤나이다.⑧

나는 부끄러워하고 수치까지 느꼈나이다.

이는 내가 나의 젊은 시절의 수치를 짊어지고 있음이니다」 하는도다.

[이십] ○ 에프라임은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이로다.

참말로 몹시 귀여운 아이로다.⑨

내가 그를 꾸짖었을 때마다⑩

 
⑦ 귀양살이 떠나가는 아들들을(四○ 일) 곡하는 어머니 라켈의 무덤이 라마근처에 있었을 것이다(삼전 一○ 이). 그러나 다음 그 에프라타를 베트⦁렉헴과 동일시 함에서(창세 三五 일구의 주해를 보라), 이 구절이 마복 二 일팔에 표상의로 인용되었다.
⑧ 애통의 표시이다(에세 二一 일칠).
⑨ 三一 삼, 이샤 四九 일오, 오세 一一 팔에도 보라.
⑩ 책벌은 천주의 사랑의 참된 표시이다(또비 一一 일칠, 一二 일삼. 잠언 三 일일- 일이, 집회 三○ 일, 헤브 一二 육- 칠, 묵시 三 일구, 야꼽 五 일일).

 

나는 더욱 그를 못 잊어 생각하였노라.

그러므로 그의 생각에 나의 내장은 찡 울리고,

그를 꼭 불쌍히 보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이일] ○ 너는 너를 위하여 길의 표지를 세워라.

너를 위하여 도표(道標) 기둥을 설치하여라.⑪

너는 대로에, 네가 걸어간 길에 유심하여라.

이스라엘 정녀여, 돌아오너라.

너의 이 본 읍들로 돌아오너라.

[이이] ○ 배신한 딸이여, 너는 언제까지 멀리 떨어져 있을것이뇨.

이는 야훼께서 새것을 땅에 조성하셨음이니,

곧 여인이 사내를 감싸리라」.⑫

 

정의에 입각한 부흥(三一 이삼- 삼십)

 

[이삼] ○ 이스라엘의 천주신 군대들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유다의 처지를 개선 시킬 때에 그의 땅에서와 그의 읍들에서는 사람들이 또 다시 『정의의 처소여, 거룩한 산이여,⑬ 야훼께서 너에게 강복하셔지이다』 이런 말을 하리라. [이사] ○ 그리고 그곳에 유다와 그의 모든 읍들이 다 함께, 농군들과 짐승떼 따라 옮겨다니는자들(遊牧民)이 머물리라. [이오] ○ 그 까닭은 내가 기진한 넋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하고,⑭ 허기진 모든 넋을 가뜩 채워주겠음이니라」 고. [이륙] ○ 이것을 내가 뜬눈으로 지켜 보았노라. 이에 나의 잠이 내게 달콤하더라.

[이칠] ○ 「보라 ! 장차 날이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 그 때에는 내가 이스라엘의 집안과 유다의 집안에 사람의 씨와 가축의 씨를 뿌리겠노라. [이팔] ○ 그리하여 내가 잡아 뽑고, 부수고 허물고 멸하고 괴롭히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던 것처럼, 그렇게 나는 세우고 심기 위하여 그들을 지켜보겠노라」 ──야훼의 말씀이라──

[이구] ○ 저 날에는 사람들이 다시는

 
⑪ 귀향하는 마지막 준비로 사막에 바른 길을 지시하기 위함이다.
⑫ 이스라엘이 천주의 사랑으로 다시 돌아와 일치함이다(예레 三 일이, 오세 二 일륙 일팔 이일- 이이, 三 오, 이샤 五四 사-팔). 성 예로니모는 멧시아께서 동신 마리아께 잉태됨을 이 구절에서 보았다.
⑬ 예루살렘은 의로운 읍(이샤 一 이륙), 거룩한 산(사카 八 삼)이다. 「정의이신 천주」(二三 육)의 도읍이기 때문이다.
⑭ 三一 구의 주해를 보라.

 

『아버지들이 선 포도를 먹었는데

아들들의 이빨들이 곱으니라』고 말하지 않으리라.

[삼십] ○ 도리어 각기 자기 허물을 쓰고 죽으리라. 선 포도를 먹는자는 어느 사람이고 제 본 이빨들이 곱으리라」.⑮

 

새로운 계약과 빛나는 장래(三一 삼일- 사십)

 

[삼일] ○ 장차 시일이 오리니, ──야훼의 말씀이라──그 때에 나는 이스라엘의 집안과(유다의 집안과) 더불어 새로운 계약을⑯ 맺겠노라.

[삼이] ○ 내가 이들의 조상들을 미쓰라임땅에서 나오게 하려고 그들의 손을 잡았던⑰ 날에 이들과 더불어 맺았던 그 계약과 같은 것이 아니니,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건만, 그것을 ──나의 계약을── 그들이 깨뜨렸느니라. [삼삼] ○ 그러나 내가 이 다음 날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집안과 더불어 맺으려는 그 계약은 이러하니 ──야훼의 말씀이라── 곧 나의 법을 그들의 속 안에 두고 또 그것을 그들의 마음 위에 써놓겠노라.⑱ 그리하여 나는 그들에게 천주가 되고, 그들은 나에게 백성이 되리라.⑲ [삼사] ○ 또 다시는 「야훼를 알아 모셔라」 말하며 사람이 자기 이웃에게와

 
(삼이) 뒤, 「그들의 남편이 되었건만」이 [그] [이딸] [시리]에는 문장 뒤에서 [그들을 업신여겼노라」.
⑮ 三一 삼일, 에세 一八에 보라. 이전에는 죄벌의 연대성이 일반법칙이었다(출애 二○ 오, 민수 一六 이칠- 삼삼, 요수 七 이사- 이륙). 그 후 이를 불의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생겨났다(에세 一八 이, 애가 五 칠).
⑯ 시나이산에서 맺으신 계약과는(출애 二四 일- 팔) 다른 것이다(삼이절). 이 「새로운 계약」은 이샤 五五 삼, 五九 이일, 六一 팔, 에세 三七 이륙- 이팔에도 예언되었고, 드디어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실현되었다 (루복 二二 이십, 로마 一一 이칠, 꼬전 一一 이오, 꼬후 三 육, 갈라 四 이사, 헤브 八 팔- 일삼) 그 특징은 진심으로 법에 순종함에서 오는 내적 친근성(삼삼절)과 (에세 三六 이륙, 예레 二四 칠), 자발적 경신(삼사절)과, 천주의 자비로운 용서(삼사절) 같은 것이다. 이것으로 각 개인이 모두 의식적으로 천주를 공경할 것이나, 그 단체성은 더욱 보편화 되었다(삼삼절 뒤, 二四 칠). 그 특징은 이 계약이 또 일방적이고 조건부가 아니므로 또한 영원한 것 그것이다(삼오- 삼칠절).
⑰ 도움과 보호의 표시이다(이샤 四二 육, 五一 일팔, 성영 七二 이삼).
⑱ 구약의 기본 법인 십계는 석판에 기록되었던(출애 二四 일이, 三一 일팔, 꼬후 三 삼 육- 칠)것이나, 그를 지키는 마음이(잠언 三 삼, 七 삼, 신명 三○ 일사) 아쉬웠다(성영 五○). 그러나 신약의 법인 그리스도의 법은(꼬후 九 이일) 영신의 법으로서 (로마 七 육, 八 이) 마음안에 부어진 사랑이 그 핵심이다(로마 五 오, 一三 팔 십, 갈라 五 이이 일사 꼴롯 三 일사). 이 마음은 사랑의 법에 감수성 깊다(에세 一一 일구- 이십, 三六 이륙- 이칠, 필립 三 일이- 일사, 꼬후 五 일사- 일오, 로마 一四 칠- 팔, 요삼 四 팔- 일일 일구- 이일)
⑲ 계약의 목적은 신구약에 있어서 늘 같다(출애 一九 오-육, 레위 二六 일이, 신명 二六 일팔- 일구, 이샤 四三 이십- 이일, 예레 七 이삼, 에세 一一이십, 三六 이팔, 三七 이칠, 꼬후 六 일륙, 베전 二 구- 십, 묵시 二一 삼).

 

자기 형제를 타이르지 않으리니.⑳ 이는 그들의 적은이로부터 그들의 큰이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모두 나를 잘 알겠음이며, ──야훼의 말씀이라── 그 까닭은 내가 그들의 허물과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고㉑ 다시는 내가 기억하지 않겠음이니라.

[삼오] ○ 해를 낮의 빛으로,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주셨고

바다를 움직여 그의 물결들이 소란하게 하신이

「군대들의 야훼」라는 이름을 가지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삼륙] ○ 「만일 나의 앞에서 이 법칙들이㉒ 지나간다면,

──야훼의 말씀이라──

이스라엘의 후예도 또한 종식되고

모든 시대에 거쳐 나의 앞에 백성을 이루지 못하리라」고.

[삼칠] ○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만일 저 위에서 하늘이 측량될 수 있다면.

 
(삼오) 앞, 「달」의 앞에 [맛]에는 「법칙들을」이 덧붙어있으나, [그]에는 없다.
⑳ 교회의 교도권을(마복 二八 일팔- 이십, 말복 一六 일오- 일륙, 루복 一○ 일륙, 로마 一○ 일사- 일오. 요복 一七 이십, 이샤 五二 칠, 二 삼- 사)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그 말씀을 잘 듣는 (二四 칠, 이샤 五四 일삼, 요복 六 사사- 사오, 一○ 삼 일륙, 一八 삼칠, 요일 四 육) 성총을 천주께 받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나설 것을 가리킨다. 그들은 실천적으로 천주를 공경할 것이다(二二 일륙, 九 이삼, 오세 四 일, 五 사, 六 육, 마복 七 이일- 이이, 루복 六 사륙, 요복 一三 일칠, 一四 일오 이일 일삼- 이사, 一五 십, 요일 二 오, 三 일륙- 일팔 이사, 야꼽 一 이칠, 二 일오- 일팔 이사, 묵시 一 삼). 구약시대에는 천주의 법에 거역하는 태도가 심하였다(출애 三二 삼 오 구, 신명 三一 이칠, 이샤 四八 사, 열사 一七 일사, 네헤 九 이구, 예레 七 이사 이륙, 一一 팔, 一七 이삼, 一九 일오, 사행 七 오일). 「타이르지」(열람머두)는 단순이 「가르친다」의 뜻이 아니요, 「훈련시킨다」는 뜻, 곧 「수련」「실천」을 통하여 숙달케 함을 뜻함에서 자극을 줄 필요를 말한다. 그러므로 「말마드」는 소를 다루는 송곳을 뜻한다.
㉑ 천주의 자비가 더욱 풍부히 드러남을(오세 二 이삼, 이샤, 一四 일, 三○ 일팔, 四九 일삼- 일륙, 五五 칠, 예레 一二 일오, 三○ 일팔, 三一 이십, 三三 일일, 에세 三九 이오, 사카 一○ 육) 뜻하고 그 결과로 죄의 용서를 받게된다(三三 팔, 에세 三六 이오 이구 삼일 삼삼, 사카 一二 구- 一三 일, 마복 二六 이팔, 요복 一 이구, 사행 二 삼칠-삼팔, 三 일구, 헤브 九 일오 이이 이륙- 이팔).
㉒ 대자연의 운행에 관한 자연법칙들이니, 그것들이 변하지 않고 항구함을 비유로 삼아, 이스라엘에 대한 천주의 호의적 섭리가 영원할 것을 다짐함이다. 그들의 조상들에 대한 천주의 약속은 (창세 八 이일- 이이, 一七 삼-팔) 꼭 이루어질것이요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三三 이십- 이륙, 로마 一一 일-이 일일 이구). 자연을 들어 진실성과 영속성을 다짐하는 예를 창세 九 구- 일칠, 예레 三三 이십- 이륙, 마전 二 삼칠, 마복 五 일팔, 二四 삼오, 말복 一三 삼일, 루복 二一 삼삼에서 볼 수 있다.

 

또 이 밑에서 땅의 기초들이 들추어질 수 있다면,

나도 또한 이스라엘의 후예를

그들의 모든 소행 때문에 저버리겠노라」 는

──야훼의 말씀이라──

[삼팔] ○ 장차 날들이 오리니, ──야훼의 이 읍이 하난엘 탑에서 모퉁이에 이르기 까지 다시 세워지고, [삼구] ○ 그러고서도 측량줄이 아직 곧장 가렙 언덕위로 나갔다가 고아쪽으로 돌리라. [사십] ○ 그리고 온 골짜기와 주검들과 재, 또 끼드론 시내에 이르는데의 모든 밭의 동쪽으로 「말(馬)들의 문」의 모퉁이에 이르기 까지 야훼께 봉헌되고, 다시는 영원히 잡아뽑히지 않고 헐리지 않으리라.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