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七二 편(헤.七三). 악인들이 흥한다는 이 사실의
수수께끼를 풀다.①
[七二] [일] ○ 아샆의 지은 성영.
머리말 : 이 괴이한 사실로 혼란되다.
천주께서 옳은 사람들을,
주께서는 마음이 깨끗한자들을 얼마나 착하게 대하시는고 !
[이] ○ 그러나 나의 두 발은 거의 비틀거릴 지경이었으며,
나의 걸음거리는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으니,
[삼] ○ 이는 내가 죄인들의 잘 됨을 살피고,
악인들을 시기하던 까닭이로다.
1. 악인이 잘되며 거만하게 구는 것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사] ○ 그들에게는 아무런 고생이 없고,
그들의 몸은 성하고 살졌도다.
[오] ○ 그들은 죽을자들의 쓰라림을 겪지않고,
사람들과 더불어 고생하지 않는도다.
[육] ○ 그러므로 교오가 화관처럼 그들을 두루고,
또 포악함이 옷처럼 그들을 감는도다.②
[칠] ○ 비계진 마음에서 그들의 죄악이 나오며,
머리 안에서 꾸민바가 쏟아져 나오나이다.
[팔] ○ 그들은 비웃고 나쁘게 말하며,
압박하려고 위로부터 위협하는도다.
[七二] ① 성영 三六, 四八에도 보라.
② 교오와 포악을 옷처럼 두르고 자랑삼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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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그들은 저희 입으로 하늘을 공격하고,
또 그들의 혀는 땅을 비난하는도다.
[십] ○ 그러므로 나의 백성이 그들에게로 향하여 가서,
풍부한 물을 저희게로 빨아들이며,③
[일일] ○ 이르되 「천주께서 어떻게 아시리요,
지존하신이에게 앎이 있을꼬」 하는도다.
[일이] ○ 보라 ! 죄인들은 이런자들이로다.
또 늘 편안하며 세력을 늘리는도다.
2. 이 난문을 풀기로 고심하다가 마침내 천주의 비밀에서 이를 풀게되다.
[일삼] ○ 그렇다면 내가 헛되이 나의 마음을 깨끗이 보존한것일꼬,
또 헛되이 나의 손을 무죄하게 씻은것일꼬.
[일사] ○ 실상 나는 항상 매 맞고,
또 날마다 채벌 당하나이다.
[일오] ○ 「나도 그들처럼 말하리라」 이런 생각을 하였더라면,
나는 당신 아들들의 종족을 떠나겠나이다.
[일륙] ○ 그러므로 나는 이를 알려고 묵상하더이다.
그러나 나에게 힘들어 보였나이다.
[일칠] ○ 그러나 나는 마침내 천주의 거룩한 생각에 파고 들어가,
그들의 종말에 유의하였나이다.
3. 그들은 결국 불행하고 망하니, 이를 알아듣지 못하는자는 미련하다.
[일팔] ○ 당신은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길에 세워놓으시고,
그들을 멸망으로 빠뜨리시나이다.
[일구] ○ 그들이 어떻게 순간에 고꾸라지고
사러지며 큰 공포에 싸여 없어졌는고 !
③ 악인들의 세속적 풍부와 행복을 무조건 앙모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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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 주시여, 누가 깨어났을 때 꿈을 멸시하듯이
그렇게 당신이 일어나서 그들의 꾸민바를 멸시하시리다.
[이일] ○ 나의 정신이 산란하였을 때,
또 나의 마음이 상하였을 때,
[이이] ○ 나는 우둔한자였고 알아듣지 못하더이다.
나는 당신 앞에 가축과 같았나이다.
4. 의인은 천주께로 인도되어 영원히 행복하리라.
[이삼] ○ 그러나 나는 항상 당신과 함께 있사오리니,
당신이 나의 바른 손을 붙잡으셨나이다.
[이사] ○ 당신은 당신의 충고로 나를 인도하시고,
마침내는 나를 영광 안으로 받아 들이시겠나이다.④
[이오] ○ 하늘에는 누가 당신 외에 내게 또 있나이까?
또 내가 당신과 함께 있기만 하면, 땅이 내게 반가울 것 없나이다.
[이륙] ○ 내 살과 내 마음이 힘을 잃어도,
천주께서는 영원히 내 마음의 바위시요 나의 몫이시니다.
[이칠] ○ 보소서, 이는 당신께로부터 물러가는자들은 망하겠음이니다.
당신을 떠나 오입하는자들을 모두 당신이 멸하심이니다.
[이팔] ○ 천주의 곁에 있음이
천주신 주께 내 피신처를 둠이 내게는 좋으니다.⑤
나는 당신의 모든 사적을
씨온의 딸의 성문들에서 이야기하오리다.
제 七三 편(헤.七四). 성소의 파괴됨을① 슬퍼하며 기구하다.
[七三] [일] ○ 아샆의 지은 마스낄.
1. 원수가 성소를 파괴하고 더럽혔음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천주께 당신 백성을 긍련히 여기시기를 빈다.
④ 현세에서가 아니라 후세에서 영광을 누리기를 바람이다.
⑤ 천주를 모시고 늘 그 곁에 있음이 의인의 영광과 행복이다.
七三 ① 바빌론 왕에게 예루살렘 성전이 헐린 다음(강전 587년). 읊은 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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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시여, 어찌하여 길이② 물리치시며
당신 목장의 양들을 거슬러 당신의 분노가 치성하시나이까.
[이] ○ 당신이 예전부터 세우신 당신의 단체와,
당신의 차지로 속량하신 바 지파들과
당신이 자리 잡으신 씨온 산을 기억하소서.
[삼] ○ 영구히 파괴된 이 곳으로 당신 발길을 옮기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것을 무너뜨렸나이다.
[사] ○ 당신의 반대자들이 당신의 집회장소에서 고함지르며
저희 표적들을③ 노략물 대신에 두었나이다.
[오] ○ 그들은 마치 밀림에서 도끼를 휘두르는자들 같으오며,
[육] ○ 또 자귀와 망치로 벌써 그 문들을 똑 같이 쳐 부수나이다.
[칠] ○ 그들은 당신 성소를 불속에 넣어버리고,
당신 이름의 장막을 땅에다가 더럽혔나이다.
[팔] ○ 그들은 저희 마음속으로 「저들을 다 함께 멸해버리자 !
천주의 모든 성소를 땅에서 살라버려라」 하였나이다.
[구] ○ 우리는 이제 우리 표적을④ 볼수 없사오며, 예언자도 없나이다.
또 언제까지인지 아는이도 우리 가운데는 없나이다.
[십] ○ 천주시여, 원수가 언제까지 경멸하겠나이까?
반대자가 당신 이름을 영구히 능욕하겠나이까?
[일일] ○ 어찌하여 당신은 당신 손을 움츠리시고,
또 당신 바른 손을 당신 품 안에 넣고 계시나이까.
2. 갖가지로 은혜를 베푸신 천주께서 당신께 관한 이 사정에 있어서도 도우시기를 청하다.
[일이] ○ 천주께서는 예로부터 나의 임금이시요
② 예언자도 없이(구절), 오랫동안(삼 구 십 일구 이삼)지낸 것을 보면, 성전이 헐린 지도 수십년이 지낸 뒤일 것이다.
③ 외교인이 위하는 물건일 것이다.
④ 천주께서 당신 간섭의 표로 베푸신 기적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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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한가운데서 구원을 이루는이시니다.
[일삼] ○ 당신은 능으로 바다를 쪼개시고,
큰 뱀의 머리들을 물안에서 부수셨나이다.⑤
[일사] ○ 당신은 레비아탄의 머리들을 깨뜨리시고,
그를 바다의 괴물들에게 먹이로 주셨나이다.
[일오] ○ 당신은 샘들과 개울들을 흘러 나오게 하시고,⑥
물 많은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⑦
[일륙] ○ 날도 당신의 것이요, 밤도 당신의 것이오며,
달과 해를 당신이 굳건하게 만드셨나이다.
[일칠] ○ 당신이 땅의 지경을 모두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마련하셨나이다.
[일팔] ○ 주시여 원수가 당신을 비난하였음과,
또 우둔한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악담하였음, 이것을 기억하소서.
[일구] ○ 당신 산비둘기의⑧ 목숨을 매에게 넘겨주지 마시고
당신 가난한이들의 생명을 길이 잊어 버리지 마소서.
[이십] ○ 땅의 우묵한 곳과 들이 폭행으로 가뜩 찼사오니,
당신의 계약을 굽어보소서.
[이일] ○ 겸비한자는 수치를 느끼고 돌아가지 말찌며,
가난한자와 궁핍한자들은 당신 이름을 찬미할찌어다.
[이이] ○ 천주시여 일어나, 당신의 송사를 심의하소서,
우둔한자가 날마다 당신께 끼치는 능욕을 기억하소서.
[이삼] ○ 당신의 반대자들의 소리를 잊지마소서.
당신을 거슬러 일어나는자들의 요란한 소리가 항상 올라가나이다.
제 七四 편(헤. 七五). 주께서는 백성들의 공정한 판관이시다.
[七四]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부수지 마소서」 따라서. 아샆의 지은 성영. 노래.
⑤ 출애급 당시 홍해 (골풀바다)에서 에집트 사람들을 빠쳐 죽이신 사실을 뜻한다.
⑥ 출애 一七 일-칠, 민수 二○ 일-일삼에 보라.
⑦ 요수 三 일오-일칠, 四 일팔에 보라.
⑧ 약한 세력의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성영 六七 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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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주의 위업을 찬양하다.
[이] ○ 주시여, 우리는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또 당신 이름을 현양하고 당신의 기적들을 자세히 이야기하나이다
2. 천주께서 당신이 정하신 때에 각자의 공로를 따라 판단하시기를 약속하시다.
[삼] ○ 「내가 시기를 정한 후에는
나는 법을 따라 판단하겠노라.
[사] ○ 땅이 제 모든 주민들과 함께 움직이더라도,
나는 그의 기둥들을 견고히 만들었노라.
[오] ○ 나는 거만한자들에게 『거만하지 말찌라』 이르고,
악인에게 『뿔을 쳐들지 말찌라』 이르노라.
[육] ○ 너희는 지존하신이를 거슬러 너희 뿔을 쳐들지 말찌라,
천주를① 거슬러 호기스러운 말을 하지 말찌라.
[칠] ○ 동녘에서도 서녘에서도 아니요,
광야에서도 산줄기에서도② 아니니라.
[팔] ○ 도리어 천주께서 판관이시매,
이를 낮추고, 저를 들어올리시느니라.
[구] ○ 실상 잔이 주님의 손안에 있으며,③
그 잔은 술 거품 알고 혼합물로 가뜩 찼도다.
그리고 그 잔에서 따르시니, 저들이 찌꺼기까지도 빨아먹으리라.
땅의 모든 악인들이 마시리라」.
3. 천주의 위업을 또 찬미하다.
[십] ○ 그러나 나는 영원히 용약하리로다.
야꼽의 천주께 성영 읊으리로다.
七四 ① 본문의 「바위」는 천주를 가리킨다.
② 광야는 남쪽 시나이 반도의 광야들이요, 산줄기는 북쪽 시리아의 산들이다.
③ 잔은 천주의 의노의 상징이다(이샤 五一 일칠, 예레 二五 일오-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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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 그리고 나는 악인들의 뿔들을④ 부러뜨리겠노니,
의인의 뿔들이 쳐들리로다.
제 七五 편(헤. 七六). 큰 승전 후의 개선 축가.①
[七五]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거문고 뜯으며. 아샆의 지은 성영. 노래.
1. 승전 사실의 요약.
[이] ○ 천주께서는 유다 안에서 알려지시고,
그이의 이름은 이스라엘 안에서 크시도다.
[삼] ○ 살렘 안에② 그이의 장막이 있고,
씨온 안에 그이의 거처가 있도다.
[사] ○ 거기서 활의 번개들과③
방패와 칼과 무기들을 부수셨도다.
2. 혼겁한 적을 천주의 도우심으로 무찌르다.
[오] ○ 능하신이여, 당신은 빛에 번쩍이시며,
영원한 산들로부터④ 오셨나이다.
[육] ○ 마음이 용감한자들이 저희 가진바를 털리고,
저희 잠을 자나이다.
또 모든 용사들의 손들이 힘을 잃었나이다.
[칠] ○ 야꼽의 천주시여, 당신의 책망에,
수레들과 말들이 허덕거렸나이다.
3. 이 승전은 천주의 능하고 의로운 판단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④ 뿔은 세력을 뜻한다(성영 八八 일팔, 一一一구, 一四八 일사).
七五 ① 에돔과 아람을(일일절) 쳐 부순 다음에 읊은 노래이다.
② 예루살렘이다(창세 一四 일팔, 헤브 七 일-이).
③ 화살을 가리킨다.
④ 예루살렘 산일 것이다. 그 성문이 「오래 된 문」이라 불렸다(성영 二三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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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 당신은 무서운이시니, 누가 감히
당신의 대단한 의노 앞에서 저항하리까?
[구] ○ 당신은 하늘로부터 심판을 들려 주시매,
땅은 겁내고 잠잠하였나이다.
[십] ○ 그 때가 땅의 모든 겸비한자들을 구원하시려고,
천주께서 심판하시러 일어나시는 때였나이다.
4. 이웃 나라들을 권하여 천주께 존경과 제사를 올리게 하다.
[일일] ○ 실상 에돔의 열광은 당신께 영광을 드리고,
에맡에서 남은자들은 당신께 경축하겠나이다.
[일이] ○ 너희는 너희 천주신 주께 허원하고 그들을 채울찌며,
그이의 주위에 있는 모든이는 지엄하신이께 예물 바칠찌니,
[일삼] ○ 그이는 두목들의 기를 꺾으시는이시며,
세상 임금들에게 무서우신이시로다.
제 七六 편(헤. 七七). 고통받는 백성의 통곡과 그 위안.①
[七六]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이두툰」 따라서. 아샆의 지은 성영.
1. 늘 기구는 하되, 백성의 받는 고통에서 천주의 섭리가 변하였음을 보고, 위로 없시 지내다.
[이] ○ 내 소리는 천주께로 올라가며, 나는 부르짖나이다.
내 청을 들어주시도록 나의 소리는 천주께로 오르나이다.
[삼] ○ 내 곤경의 날에 나는 주를 찾나이다.
내 손은 지칠줄 모르고 밤새 뻗치고 있사오며,
내 영혼은 위로를 거절하나이다.
七六 ① 귀향살이하며 읊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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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 나는 천주를 기억할 제 탄식하오며,
생각할수록 내 정신이 아득하나이다.
[오] ○ 당신은 내 두 눈을 늘 뜨고 있게하시니,
나는 넋이 빠져 말도 못하겠나이다.
[육] ○ 나는 그전 옛날들을 헤아리고,
지난 여러 해를 [칠] ○ 회고하오며,
밤에 나는 내 마음 속에 묵상하고
반성하며, 나의 정신은 탐색하나이다.
[팔] ○ 「천주께서 영원히 물리치시기야 하시리요?
다시는 긍련히 안 보실리 있으리요?
[구] ○ 그이의 은총이 영구히 끊어지거나,
약속이 세세 대대로 쓸데없이 될리 있으리요?
[십] ○ 천주께서 불쌍히 여기시기를 잊으시거나,
분노하시므로 당신 자비를 거두실리 있으리요?」
[일일] ○ 나는 또 이르되 「나의 고통은,
지존하신이의 오른손이 변한 것이로다」 하나이다.
[일이] ○ 나는 주의 하신 일들을 기억하나이다.
물론 당신 옛 기적들을 나는 기억하나이다.
[일삼] ○ 나는 당신의 모든 사적을 묵상하고
또 당신의 행하신 일들을 헤아리나이다.
2. 천주의 성덕과 능에 의지하여 용기를 얻다.
[일사] ○ 천주시여, 당신의 길은 거룩하시나이다.
어느 신이 우리 천주처럼 크겠나이까?②
[일오] ○ 당신은 기적을 행하시는 천주시며,
당신 능을 백성들 사이에 알리셨나이다.
[일륙] ○ 당신 팔로 당신 백성을,
야꼽과 요셒의 아들들을 속량하셨나이다.
[일칠] ○ 천주시여, 물이 당신을 보았나이다.
② 출애 一八 일일, 신명 七 이일, 역전 一六 이오에 보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위대하게 되었다(신명 四 육-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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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당신을 보고 떨었으며,
또 파도들이 높이 일어났나이다.
[일팔] ○ 빽빽한 구름장은 물을 내쏟고,
구름이 소리 질렀으며,
또 당신 화살들이 날아왔나이다.
[일구] ○ 거센 바람 불 때 당신 우뢰가 소리내고,
번개가 세상을 환히 비추니,
땅이 흔들리고 떨었나이다.
[이십] ○ 바다를 통하여 당신의 길이 나고,③
많은 물을 통하여 당신의 소로가 생겼나이다.
그러나 당신의 발자국들은 나타나지 않았나이다.④
[이일] ○ 당신은 당신 백성을 양떼처럼,
모셰와 아하론의 손으로써 인도하셨나이다.
제 七七 편(헤. 七八). 천주의 은혜와 이스라엘 백성의 배은행위.
[七七] [일] ○ 아샆의 지은 마스낄.
머리말 : 역사에서 취할 교훈의 목적.
나의 백성이여, 나의 가르침을 들을찌어다.
내 입의 말에 너희 귀를 기울일찌어다.
[이] ○ 나는 내 입을 열어 비유를① 말하고,
옛 시대의 비밀을 드러내겠노라.
[삼] ○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와
또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한 바를
[사] ○ 우리가 그이들의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으리로다.
③ 홍해가 갈라졌음을 뜻한다(출애 一五), 일칠-일구절에는 천주의 발현에 대자연이 혼란함을 그렸다(성영 一七 일일-일륙, 하바 三 팔 십 일일 일오).
④ 천주께서 신령하시기 때문이다(신명 四 일이 일오-일구).
七七 ① 교훈을 위한 잠언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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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장차 올 세대에게
주의 찬미와 그이의 능과
그이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이야기하리로다.
[오] ○ 실상 당신이 우리 조상들에게 명하신바를
그들이 저희 자손들에게 알려야함을
그이께서 야꼽 안에 계명으로 정하시고,
이스라엘 안에 법으로 세우셨도다.
[육] ○ 이는 생겨 날 후대자손이 알아서,
저희도 일어나 저희 자손들에게 이야기하게 하심이니,
[칠] ○ 이로써 그들이 천주께 저희 희망을 두며,
천주의 업적을 잊지말고,
도리어 그이의 명령을 지키게 하심이요,
[팔] ○ 또 그들이 저희 조상들처럼
반역하고 고집센 세대,
곧 마음을 곧게 갖지도 않고,
천주께 충실한 정신도 갖지 않는 세대가 되지말기 위함이로다.
1. 천주께서 에집트에서와 홍해에서와 사막에서 행하신 갖가지 기적.
[구] ○ 에프라임의 자손들,② 활로 싸우는 그들이
전쟁 때 등을 돌렸도다.
[십] ○ 그들이 천주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또 그이의 법을 따라 걷기를 거절하였도다.
[일일] ○ 또 그들은 그이의 업적과,
저희에게 드러내신 기적들을 잊었도다.
[일이] ○ 그이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에집트 땅에서 따니스③ 벌에서 기적들을④ 행하셨도다.
[일삼] ○ 바다를 갈라⑤ 그들을 지나가게 하시고,
② 가장 크고 강한 지파이다.
③ 델따지방에 있었고 당시 에집트의 수도였다(민수 一三 이삼, 이샤 三○ 사).
④ 에집트의 열가지 재앙을 가리킨다(출애 七 일사- 一一 십).
⑤ 홍해 (골풀바다)를 가르신 기적이다(출애 一四 일오-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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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둑처럼 세워놓으셨도다.
[일사] ○ 또 그들을 낮에는 구름으로써,
밤에는 밤새 불 빛으로써 인도하셨도다.⑥
[일오] ○ 광야에서는 바위를 쪼개시고,⑦
그들을 파도같은 물로써 풍족하게 물먹이셨도다.
[일륙] ○ 또 바위에서 개울이 나오게 하시고,
그 물을 강물처럼 흐르게 하셨도다.
2. 만나와 메추라기로 기르시되 원망하는자들을 엄벌하시다.
[일칠] ○ 그러나 그들은 그이께 줄곧 죄짓고
지존하신이를 광야에서 촉범하였도다.
[일팔] ○ 또 그들은 저희 탐욕 따라 먹을 것을 청하며,
천주를 저희 마음속에 시험하였도다.
[일구] ○ 그리고 천주를 거슬러 말하며
이르되 「천주께서 광야에서 상을 차릴 수 있으시리요?
[이십] ○ 보라 ! 바위를 치시매 물이 흐르고 개울이 흘러나오기는 하였으되,
당신 백성에게 빵까지 주시거나, 고기도 장만하실 수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일] ○ 그러므로 주께서 들으시고 격분에 열이 오르시매,
야꼽을 거슬러 불이 일어나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끓어 올랐도다.
[이이] ○ 이는 그들이 천주께 믿지도 않고,
또 그이의 도우심을 바라지도 않았음이로다.
[이삼] ○ 그래도 그이는 위로는 구름에게 명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열으셨도다.
[이사] ○ 또 만나를⑧ 저들 위에 비처럼 내려 먹게하시고,
하늘의 빵을 저들에게 주셨도다.
[이오] ○ 강한자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으니,
⑥ 출애 一四 일구 四○ 삼륙-삼팔에 보라.
⑦ 출애 一七 일-칠, 민수 二○ 일-일삼에 보라.
⑧ 출애 一六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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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이께서 저들에게 양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음이로다.
[이륙] ○ 하늘로부터 동풍을 일으키시고,
당신 능으로 남풍을 불어 오게하셨도다.
[이칠] ○ 그리고 저들 위에 먼지처럼 고기를 내려주시고,
또 바다의 모래처럼 날개 돋친 날짐승들을⑨ 보내시매,
[이팔] ○ 그들의 진지 가운데로
그들의 장막 가까이 돌아가며 떨어졌도다.
[이구] ○ 이에 그들이 먹고 매우 배불렀으니,
이렇게 그들의 원욕을 그들에게 채워주셨도다.
[삼십] ○ 그들이 저희 탐욕내기를 그치기도 전에,
또 저희 입안에 저희 먹이가 들어있을 때,
[삼일] ○ 천주의 분노는 그들을 거슬러 타올랐도다.
이에 그들의 귀족들을 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쓰러뜨리셨도다.
3. 이스라엘은 천주의 자비를 늘 입으면서도 줄곧 범죄하다.
[삼이] ○ 그래도 그들은 아직도 범죄하고,
그이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도다.
[삼삼] ○ 그러므로 그들의 날수를 빨리,
또 그들의 햇수를 급작스러운 재난으로 소멸시키셨도다.
[삼사] ○ 그들을 죽이실제야, 그들이 그이를 찾으며,
회개하여 천주께 부르짖더라.⑩
[삼오] ○ 그리고 천주께서 저희 바위이심을,
또 지존하신 천주께서 저희 속량주이심을 기억하더라.
[삼륙] ○ 그러나 그이를 저희 입으로 속이고,
또 저희 혀로 그이께 거짓말 하더라.
[삼칠] ○ 또 저희 마음이 그이께 대하여 곧지도 못하고,
또 그이의 계약에 그들이 충실치도 않더라.
⑨ 메추라기 떼이다(출애 一六 일삼, 민수 一一 삼일-삼이).
⑩ 민수 一四, 一六, 출애 三二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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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팔] ○ 그러나 그이는 긍련히 보시며 허물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하지 않으셨도다.
당신 분노를 자주 누르시고,
당신 격분을 온통 쏟아 붓지않으셨도다.
[삼구] ○ 그리고 그들이 육체임을,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숨기임을 기억하셨도다.
4. 에집트에서부터 가나안 점령에 이르기까지 천주께서 베푸신 기
적을⑪ 회상하다.
[사십] ○ 그들이 광야에서 그이의 분노를 일으키고,
무인지경에서 그이를 근심케 한 것이 그 몇 번이나 되던고!
[사일] ○ 또 그들은 자꾸 천주를 시험하고,
또 이스라엘의 거룩한이를 분노하시게 하였도다.
[사이] ○ 그들은 저희를 반대자의 손에서 속량하시던 날
그이가 쓰신 손길을 기억하지 않았도다.
[사삼] ○ 그때 에집트에서 당신의 증표를,
또 따니스 벌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행하시며,
[사사] ○ 그들의 강물과 그들의 개울을 피로 변케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시지 못하게 하셨도다.
[사오] ○ 그들에게 등에들을 보내어 그들을 뜯어먹게하시고,
또 개구리들을 보내어 그들을 해치게 하셨도다.
[사륙] ○ 또 그들의 소출을 황충에게,
또 그들이 수고의 결실을 메뚜기떼에게 주셨도다.
[사칠] ○ 누리로 그들의 포도를,
또 그들의 들무화과를 서리로 두드리셨도다.
[사팔] ○ 또 그들의 가축들을 누리에 맞아 죽게 하시고
또 그들의 양떼를 벼락맞게 하셨도다.
[사구] ○ 그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과,
분개와 격분과 환난따위,
재앙의 심부름꾼들의 한 떼를 보내셨도다.
⑪ 출애 七- 一二, 지서 一六- 一八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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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 당신 분노에게 길을 열어놓으시매,
죽음에서 그들을 보존치 않으시고,
또 그들의 짐승들에게 염병이 들게 하셨도다.
[오일] ○ 또 에집트 안의 모든 맏아들을,
캄의 장막들 안에서 그들의 첫 소생들을 쳐죽이셨도다.
[오이] ○ 그리고 당신 백성을 양처럼 이끌어 내시고,
그들을 양떼처럼 광야에서 인도하셨도다.
[오삼] ○ 또 그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시니, 그들이 겁내지 않았으며,
또 바다가 그들의 원수들을 덮었도다.
[오사] ○ 그리고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땅으로,
당신의 오른 손이 점령하신 산들로 데리고가셨도다.
[오오] ○ 또 그들 앞에서 이교백성들을 쫓아내시고,
그 땅들을 유산으로 제비 뽑아 갖게 하시고,
이스라엘 지파들로 하여금 저들의 장막들 안에서 살게하셨도다.
5. 가나안에서 우상숭배하다가 원수에게서 고통받다.
[오륙] ○ 그러나 저들은 지존하신 천주를 시험하고 골내시게 했으며,
그이의 계명들을 지키지 않았도다.
[오칠] ○ 또 그들을 저희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반역하였으며,
틀린 활처럼 비뚜로 나갔도다.
[오팔] ○ 그들은 저희 고소(高所)로써 그이를 골내시게 지분거리고,
또 저희가 새긴 우상들도 그이의 투기를 일으켰도다.
[오구] ○ 천주께서는 들으시고 격분으로 타오르시매,
이스라엘을 막 내치셨도다.
[육십] ○ 그리고 쉴로의⑫ 장막을,
사람들 가운데서 사시던 그 장막을 저버리셨도다.
[육일] ○ 당신 힘을 포로로 가게⑬ 하시고,
또 당신 자랑거리를 원수의 손에 넘겨 주셨도다.
[육이] ○ 또 당신 백성을 칼에 마져 죽게하시고,
⑫ 삼전 一- 四 예레 七 일이-일사, 二六 육 구에 보라.
⑬ 삼전 四- 六에 보라. 「힘」과 「자랑거리」는 결약의 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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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신 유산을 거슬러 불타오르셨도다.
[육삼] ○ 불이 그들의 젊은이들을 살랐고,
또 그들의 정녀들은 결혼하지 못하였도다.
[육사] ○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곡하지 않았도다.
6. 천주께서 적을 무찌르셨으나 쉴로를 버리시고, 유다 지파를 선정하여 씨온에 성소를 정하시며 다위를 왕으로 세우시다.
[육오] ○ 주께서는 마치 잠에서 깨시듯
술에 취했던 병정처럼 깨어나셨도다.
[육륙] ○ 그리고 당신 원수들을 등뒤로 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욕을 보이셨도다.
[육칠] ○ 그리고 요셒의 장막을 저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고르지 않으셨도다.
[육팔] ○ 그이는 오히려 유다 지파와
당신이 사랑하신 씨온 산을 고르셨도다.⑭
[육구] ○ 그리고 당신 성소를 하늘처럼,
영세에 굳게 세우신 저 땅처럼 지으셨도다.
[칠십] ○ 또 당신 종 다위를 고르시고,⑮
그를 양 우리에서 데려 오셨도다.
[칠일] ○ 젖 먹이는 양들 뒤를 따르는 그를 불러,
당신 백성 야꼽을
당신의 유산 이스라엘을 양처럼 치게 하셨도다.
[칠이] ○ 이에 그가 제 마음의 착함으로 그들을 치고,
제 손의 재능으로 그들을 인도하였도다.
제 七八 편(헤. 七九). 파괴된 예루살렘을 곡하다.①
⑭ 씨온에 성소를 정하셨다(삼후 六).
⑮ 삼전 一六에 보라.
七八 ① 예루살렘이 강전 587년에 멸망한 다음에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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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八] [일] ○ 아샆의 지은 성영.
1. 예루살렘 읍과 성전의 파괴로 이웃 나라한테 조롱받다.
천주시여, 이교백성들이 당신 유산으로 쳐들어와,
당신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황폐로 만들었나이다.
[이] ○ 그들이 당신 종들의 몸들을 하늘의 날짐승들에게,
당신의 성인들의 살을 육지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었나이다.②
[삼] ○ 그들이 예루살렘 주위로 이들의 피를 물처럼 쏟게하였으되,
아무도 묻어줄이 없더이다.
[사] ○ 우리는 우리 이웃들에게서③ 모욕당하고,
우리 주위에 있는이들에게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되었나이다.
2. 원수를 벌하시고 당신 백성을 불쌍히 보시기를 구하다.
[오] ○ 주시여, 언제까지오니까? 당신은 길이 분노하시나이까?
당신의 열정이 불같이 타오르겠나이까?
[육] ○ 당신을 승복치 않는 백성들에게,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나라들 위에 당신 분노를 퍼부소서.
[칠] ○ 이는 그들이 야꼽을 잡아 먹고,
그의 사는 곳을 부셨음이니다.
[팔] ○ 우리를 거슬러 조상들의 허물을 기억치 말으시고,
당신 자비가 빨리 우리에게 마주 오실찌니,
실상 우리는 매우 불쌍하옵나이다.
3. 천주께서 당신 영광 때문에 이스라엘을 도우셔야 된다.
② 무덤이 없이 내버려둔 시체는 야수와 맹금의 밥이 된다.
③ 모압, 암몬, 에돔의 민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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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우리 구원의 천주시여, 당신 이름의 영광 때문에 우리를 도우소서. 또 당신 이름 때문에 우리를 구하시고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십] ○ 이교백성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천주는 어디 계신고」 하나이까?④
당신 종들의 흘린 피의 앙가픔이
우리 눈 앞에서 백성들 사이에 알려질찌어다.
4. 천주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길이 감사할 것을 약속하다.
[일일] ○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께 이를찌어다.
죽기로 된자들을 당신 팔의 능을 따라 풀어주소서.
[일이] ○ 주시여, 당신께 우리 이웃이 끼친 모욕을
그들의 품에다가 일곱곱으로 갚으소서.
[일삼] ○ 우리는 당신 백성이요, 당신 목장의 양들이오니,
영원히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세세 대대로 당신의 찬미를 이야기 하오리다.
제 七九 편(헤. 八○). 침범된 「당신 포도나무를 회복시키소서」.
[七九]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법의 백합화」 따라서. 아샆의 지은 성영.
1. 북쪽나라 이스라엘 지파들이 국난을
당하여 천주께 구조를 간청하다.
[이] ○ 이스라엘을 양처럼 치시는이시여,①
요셒을 양떼처럼 인도하시는이시여, 들으소서.
케루빔 위에 올라앉으신이여,
[삼] ○ 에프라임과 빈야민과 머낫셰② 앞에 황홀하게 나타나소서.
④ 제 본 백성을 저버린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실상은 그들을 훈육하시기 위하여 책벌하신것이었다.
七九 ① 성영 二二, 七三 일, 七七 오이, 七八 일삼에 보라.
② 이 세 지파는 라켈의 후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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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권능을 발동시키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소서.
[사] ○ 천주시여, 우리를 복구시키소서.
당신의 명랑한 낯을 드러내시며 우리를 건전하게 만드소서.
2. 백성이 오래전부터 당하는 재앙을 생생하게 그리다.
[오] ○ 군대들의 천주시여, 당신 백성이 기구하옵는데,
언제까지 진노하시겠나이까?
[육] ○ 당신은 그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또 그에게 눈물을 많이 마시게 하셨나이다.
[칠] ○ 또 당신은 우리 이웃들에게 시빗거리로,③ 만드셨으며,
또 우리 원수들이 우리를 조롱하나이다.
[팔] ○ 군대들의 천주시여, 우리를 복구시키소서.
또 당신의 명랑한 낯을 드러내시며 우리를 건전케 하소서.
3. 당신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을 이왕에 얼마나 가꾸셨는지 천주께 기억하시기를 청하다.
[구] ○ 당신의 에집트에서 포도나무를④ 가져다가,
이교백성들을 쫓아내시고, 그를 심으셨나이다.
[십] ○ 당신이 그에게 땅을 마련하시니,
그가 뿌리 박고, 땅을 가뜩 채웠나이다.
[일일] ○ 산들이 그의 그늘에,
또 천주의 체드루스들이⑤ 그 가지들로 덮였나이다.
[일이] ○ 그는 제 가지를 바다에 이르기까지,
제 싹들을 강에 이르기까지 덮었나이다.
③ 이스라엘에서 노략한 물품을 가지고 서로 다툼을 뜻한다.
④ 창세 四九 이이, 이샤 五 일-칠, 二七 이-오, 예레 二 이일, 마복 二一 삼삼- 사삼에 보라.
⑤ 크고 웅장한 것을 드러내려면 형용사격으로 「천주」를 덧붙인다(성영 三五 칠, 민수 二四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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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처참한 처지에 놓인 이 포도나무를 보호하시도록 천주께 간구하다.
[일삼] ○ 어찌하여 당신은 그의 울타리를 부수시고,
길 지나가는자들로 하여금 모두 그를 따먹게 하셨나이까?
[일사] ○ 들의 꿀벌이 그를 망그뜨리고,
들 짐승들이 그를 뜯어먹게 하셨나이까?
[일오] ○ 군대들의 천주시여,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 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일륙] ○ 당신 바른 손이 심으신 이것을,
또 당신을 위하여 튼튼케 만드신 이 햇가지를 보호하소서.
5. 원수는 멸망하고 이스라엘은 구원되
기를 바라며, 길이 천주께 충실하기로
약속하다.
[일칠] ○ 그를 불에 살라버리고, 그를 베어 버린자들은
당신 얼굴의 엄포에 눌려 멸망할찌어다.
[일팔] ○ 당신 손이 오른 손의 사람 위에,
당신이 당신을 위하여 굳세게 하신 그 사람의 아들 위에 있어지이다.
[일구] ○ 우리가 다시는 당신께로부터 물러가지 않으오리니,
당신은 우리를 살려두소서. 그러면 우리는 당신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이십] ○ 군대들의 천주신 주시여, 우리를 복구시키소서.
또 당신의 명랑한 낯을 드러내시며 우리를 건전케 하소서.
제 八○ 편(헤. 八一). 축일의 찬미가와 교훈.
[八○]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포도 짜는 확들」 따라서. 아샆의 지음.
A. 백성에게 축일 지내기를 권하는 뜻의 찬미가.
[이] ○ 너희는 우리의 돕는이신 천주를 두고 용약할찌어다.
야꼽의 천주께 환성 올릴찌어다.
[삼] ○ 거문고 소리내고, 북을 칠찌어다.
칠현금과 더불어 소리 곱게 내는 기타를 울릴찌어다.
[사] ○ 초승달에도① 우리 경축일인 만월에도②
너희는 나팔소리 낼지어다.
[오] ○ 이는 이것이 이스라엘에게 제정된바이며,
야꼽의 천주의 계명인 까닭이로다.
[육] ○ 그이께서 에집트 땅을 거슬러 나아가실제,
요셒 안에서 이 법을 세우셨도다.
B. 천주께서 예언하시며 교훈하시다.
1. 속량의 은혜를 기억시키시며 하나
이신 천주를 공경할 것을 가르치시다.
이왕에 알지 못하던 말씀을 나는 들었도다.
[칠] ○ 이르시되 「나는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겨주니,
그의 손이 채롱 메기를 그치니라.
[팔] ○ 곤경 중에 네가 내게 부르짖었으매, 내가 너를 건져주었노라.
우룃소리 나는 구름에서 나는 네게 대답하고,
머리바 물터에서 너를 시험하였노라.
[구] ○ 나의 백성이여, 들어라. 나는 네게 훈계하노라.
이스라엘이여, 부디 내 말을 들어라.
[십] ○ 네게는 다른 신이 없을찌며,③
너는 나그네 신을 조배하지 말찌니라.
[일일] ○ 나는 너의 천주인 주로서,
너를 에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이로라.
너는 네 입을 벌여라, 나는 그를 채워주겠노라.④
八○ ① 민수 二八 일일-일오, 一○ 십에 보라.
② 빠스카와 초막축일이 만월에 들었다.
③ 출애 二○ 이 삼 오에 보라.
④ 일칠절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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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성의 불충을 원망하시고 순종하기를 권하시며 새로운 은혜를 약속하시다.
[일이] ○ 그러나 나의 백성은 나의 소리를 듣지 않았도다.
또 이스라엘은 나의 뜻을 좇지 않았도다.
[일삼] ○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저희 마음의 완고함에 내맡겼으니,
그들은 저희 생각따라 걸어 볼찌어다.
[일사] ○ 내 백성이 제발 네 말을 듣는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에서 걷는다면,
[일오] ○ 나는 즉시로 그들의 원수들을 누르련마는,
또 그들의 반대편을 거슬러 내 손을 돌리련마는,
[일륙] ○ 주를 미워하는자들이 그이께 아첨하련마는,⑤
또 그들의 차지가 길이 남아있으련마는.
[일칠] ○ 그에게 밀 속가루를 먹게 하련마는,
또 바위 틈의 꿀로 그를 배부르게 하련마는」.
제 八一 편(헤. 八二). 불공평한 판관들의 운명.
[八一] [일] ○ 아샆의 지은 성영.
천주께서 천주의 모임에서 일어나시고,
신들 가운데서① 판단하시는도다.
1. 불공평한 판관들을 천주께서 책망하시다.
[이] ○ 「너희는 언제까지나 불의하게 판단하며
또 악인들의 송사에 편들겠는고?
[삼] ○ 너희는 핍박당한자와 고아를 두호하고,
겸비한자와 가난한자의 권리를 회복할찌어다.
⑤ 진심이 아니더라도, 부득이 한 노릇으로서라도(성영 一七 사오, 六五 삼).
八一 ① 판관들이나 두목들이 천주의 권의로써 백성들을 다스리고 판단하는 까닭에, 「신들」이라 불린다(성영 五七 이, 요복 一○ 삼사). 그들을 천주께서 모으시고 그 책임을 추궁하심이다(이샤 三 일삼-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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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 핍박당하는자와 궁핍한자를 구원하며, 그를 악인들의 속에서 빼내줄찌어다」.
2. 그들이 고집하며 질서를 아주 뒤집는 까닭에 참혹한 죽음을 당할 것을 선언하시다.
[오] ○ 그들이 지혜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하며
그들이 어두움 가운데 걸으니,
땅의 기초가 온통 요동하는도다.
[육] ○ 나는 이르노니 「너희는 신들이요,
또 모두 지존한이의 아들들이로다.
[칠] ○ 그럴찌라도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또 여느 으뜸들처럼 넘어지리라」.
[팔] ○ 천주시여, 일어나시와 땅을 심판하소서.
이는 당신이 의당히 모든 백성들을 차지하고 계심이로소이다.
제 八二 편(헤. 八三). 백성의 원수들인 동맹군을 거슬러 천주께 구하다.
[八二] [일] ○ 노래. 아샆의 지은 성영.
1. 원수들의 공모를 들추어 말하다.
[이] ○ 주시여, 잠잠하지 마소서.
천주시여, 침묵하시지도 쉬시지도 마소서.
[삼] ○ 실상 당신 원수들이 소동하고,
또 당신을 미워하는자들이 머리를 쳐드나이다.
[사] ○ 그들은 당신 백성을 거슬러 공론하고,
또 당신의 보호받는자들을 거슬러 의논하나이다.
[오] ○ 그들이 이르되 「자! 오너라, 우리는 저들을 멸하여, 다시는 저들이 백성 꼴이 못되고,
이스라엘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자」 하나이다.
[육] ○ 참으로 그들은 한 마음이 되어 의논하고,
또 당신을 거슬러 계약을 맺사오니,
[칠] ○ 에돔의 천막들과 이슈망엘 후손들이며,
모압과 하가르족들이며,①
[팔] ○ 제발과② 암몬과 아말렉이며,
띠르에 사는자들과 더불어 뻘리슈뜨가 그들이니다.
[구] ○ 앗시리아 사람들까지도 그들과 더불어 합동하여,
로트 후손들에게 팔을 뻗쳐 거들었나이다.
2. 그들이 처벌되기를 바라며, 이로써 멧시아 나라가 준비될 것을 말하다.
[십] ○ 그들에게 마디안에게처럼,③
치손 개울에서 시사라에게처럼, 야빈에게처럼 하소서.④
[일일] ○ 이들은 엔도르에서 망하여,
땅의 거름처럼 되었었나이다.
[일이] ○ 그의 으뜸들을 흡사 오렙과 셉처럼,
그들의 모든 두목들을 흡사 세베에와 살마나처럼 만드소서.
[일삼] ○ 저들은 이르되,
「천주의 지방들을 우리가 빼앗아 차지하자」 하였었나이다.
[일사] ○ 나의 천주시여, 흡사 회리바람에 말려 도는 나뭇잎처럼,
바람 앞에 지푸라기처럼 그들을 만드소서.
[일오] ○ 수풀을 사르는 불처럼,
또 산들을 태우는 불꽃처럼,
[일륙] ○ 그렇게 당신의 폭풍우로 그들을 쫓아가시고,
또 당신의 거센 파도로 그들을 혼란시키소서.
[일칠] ○ 그들의 낯을 수치로 가뜩 채우심으로,
八二 ① 암몬과 모압 동녘의 유목민일 것이다.
② 사해 남부에 있는 지방이다.
③ 판관 七 - 八장에 보라. 일이절의 대장들이 그 때 기등온한테 패전한 마디안 두목들이다.
④ 판관 四장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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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여, 그들로 하여금 당신 이름을 찾게하소서.
[일팔] ○ 그들은 영원히 부끄러워하고 혼란할찌며,
또 수모를 느끼고 망할찌어다.
[일구] ○ 그리고 그들은 「주님」 이라는 이름 가지신 당신만이
온 세상에서 홀로 지존하신이심을 알아야할찌로다.
제 八三 편(헤. 八四). 주님의 성전을 사모하다.
[八三]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포도짜는 확들」에 따라서. 꼬레의 아들들의 지은 성영.
1. 천주의 성전에 가보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 ○ 군대들의 천주시여, 당신 처소가 이 얼마나 그리우니까 !
[삼] ○ 나의 영혼은 주의 제단들을 원하고 애틋하게 바라나이다.
나의 마음과 나의 살은
생활하신 천주께로 향하여 용약하나이다.
[사] ○ 참새라도 집을 얻고,
제비도 제 새끼 칠 둥지를 만나니,
군대들의 주시여, 이는 당신의 제단들이니다.
나의 임금이시요, 나의 천주시여 !
2. 거기 살거나 그리로 다니러 가는자는 복되다.
[오] ○ 주시여, 당신의 당에 사는자들은 복되도소이다.
그들은 당신을 길이 찬미하나이다.
[육] ○ 거룩한 여행을① 마음먹을제,
당신께로부터 도움 받는자는 복되도소이다.
[칠] ○ 그들은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가며, 그를 샘으로 만들겠으며,
또 첫 비가 그를 복들로 휘감겠나이다.②
八三 ① 성지로 순례여행감을 뜻한다.
② 성지참배자들의 희망은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가면서도, 마치 샘이 있는 곳처럼, 또 시월에 내리는 첫 비에 새로 돋은 풀이 많은 곳처럼 생기있으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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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 그들은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씨온에서 신들의 천주를 뵈옵겠나이다.
3. 거기 머무는자들의 행복과 천주께서 주시는 갖가지 보화를 칭송하다.
[구] ○ 군대들의 주시여, 나의 기구를 들으소서,
야꼽의 천주시여, 두 귀로 들어주소서.
[십] ○ 우리 방패신 천주시여, 바라보소서,
또 당신께 축성된자의 낯을 굽어보소서.③
[일일] ○ 참으로 당신 울안에서의 하루가
다른 천날보다도 낫도소이다.
내 천주의 당 문턱에 서있기를
죄인들의 장막안에 머무느니보다 나는 더 좋아하나이다.
[일이] ○ 실상 천주신 주께서는 태양과 방패이시요,
주께서는 은총과 영광을 베푸시나이다.
무죄하게 걷는자들에게
좋은것들을 거절하지 않으시나이다.
[일삼] ○ 군대들의 주시여,
당신께 의탁하는 사람은 복되도소이다.
제 八四 편(헤. 八五). 「우리의 구원이 가까이 왔도다」.
[八四] [일] ○ 합창단 지휘자에게. 꼬레의 아들들의 지은 성영.
1. 귀양살이 끝날적에 주의 자비를 회고하다.①
[이] ○ 주시여, 당신은 당신 땅을 애휼하시고,
③ 성도에서 임금을 위한 기구를 잊지 않음은 그가 천주의 대리자로서 천주의 선정된 백성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八四 ① 강전 538년 치루스의 특령으로 해방되어 본향으로 돌아오는 유데아 사람들의 심정을 그린 성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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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꼽의 처지를 좋게 바꾸셨나이다.
[삼] ○ 당신 백성의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악을 덮어주셨나이다.
[사] ○ 당신의 성급함을 다 억제하시고,
당신 분노의 격정을 거두셨나이다.
2. 구원을 완성하시고 왕성한 생명을 내리시기를 빌다.
[오] ○ 우리의 구원자신 천주시여, 우리를 복구시키소서.
또 우리에게 대한 당신의 반감을 버리소서.
[육] ○ 우리에게 영원히 진노하실리 있겠나이까?
또는 당신의 분노를 모든 세대에까지 뻗치실리 있겠나이까?
[칠] ○ 당신이 우리에게 생명을 돌려주시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지 않겠나이까?
[팔] ○ 주시여, 우리에게 당신 자비를 드러내시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을 주소서.
3. 주께서 의덕과 자비를 가지시고 오시니, 구원은 가까이 오리라.
[구] ○ 천주신 주께서 무엇을 말씀하실찌 나는 들으리니,
정녕코 그이께서 평화를
당신 백성에게와 당신의 성인들에게,
또 당신을 향하여 마음으로 회개하는자들에게 말씀하시는도다.
[십] ○ 일정 그이를 두려워하는자들에게는 그이의 구원이 가까이 있으니,
이는 우리 땅에 영광이② 머물러 있기 위함이로다.
[일일] ○ 자비와 충성이 서로 마주 오겠으며,
정의와 평화가 저희끼리 입맞추리로다.③
② 귀향갈 때 떠나가셨던 천주의 영광이(에세 一一 이삼) 다시 돌아와 머무시기를 바람이다.
③ 천주의 자비와 정의가 사람들의 충성과 평화와 화합됨을 뜻하니, 천주의 성총에 사람이 협력함으로써 자기의 행복한 처지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루복 二 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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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 충성이 땅에서 움트겠으며,
또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시리로다.
[일삼] ○ 주께서 선을 베푸시겠으며,
또 우리 땅이 제 열매를 내주리로다.④
[일사] ○ 정의가 그이의 앞에 걸어갈것이요,
또 그이의 걷는 길에는 구원이 있으리라.⑤
제 八五 편(헤. 八六). 천주의 충실한 종이 곤경에 있을 때 올리는 기구.
[八五] [일] ○ 기구. 다위의 지음.
1. 기구를 들어 주실 갖가지 이유.
주시여, 당신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이는 내가 불쌍하고 가난하기 때문이로소이다.
[이] ○ 나는 당신께 정성스러우니, 내 영혼을 지켜주소서,
당신께 바라는 이 당신 종을 건전케 하소서.
당신은 나의 천주시니, [삼] ○ 주시여 나를 긍련히 여기소서,
이는 내가 줄곧 당신께 부르짖기때문이니다.
[사] ○ 당신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이는 주시여, 내가 당신께로 나의 영혼을 들어올리기 때문이니다.
[오] ○ 실상, 주시여, 당신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며,
당신을 부르는 모든이에게 자비가 풍부하시나이다.
[육] ○ 주시여, 나의 기구를 들어 주시고,
또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유의하소서.
[칠] ○ 당신이 나의 청을 들어주시리니,
나의 환난시에 나는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2. 멧시아 나라의 보편성을 잘 드러내는 찬미가.
④ 이샤 三○ 이삼-이오, 예레 三一 일이, 오세 二 이일-이삼, 아모 九 일삼-일사에 보라.
⑤ 천주의 섭리는 의리와 구원을 마련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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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 주시여, 신들① 가운데 당신과 비길만한이는 없고,
또 당신의 사적과 흡사한 사적이 없나이다.
[구] ○ 당신이 조성하신바 모든 백성들이 오리다.
그리고 주시여, 그들이 당신을 조배하리다.
또 그들이 당신 이름을 현양하리다.
[십] ○ 이는 당신이 위대하시고, 기적들을 행하시며,
홀로 당신만이 천주심이니다.
3. 갖가지 은혜를 구하다.
[일일] ○ 주시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쳐, 나로 하여금 당신 진리 안에서 걷게 하소서.
나의 마음을 지도하심으로, 당신 이름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일이] ○ 나의 천주신 주시여, 나는 나의 온전한 마음으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또 당신 이름을 영원히 현양하오리다.
[일삼] ○ 이는 나에게 대한 당신의 자비가 컸사오며,
또 나의 영혼을 지옥 깊은 구렁에서 건져주셨음이로소이다.
[일사] ○ 천주시여, 거만한자들이 나를 거슬러 일어났사오며,
또 권세 있는자들의 무리가 내 목숨을 노리고,
당신을 저희 눈 앞에 두지도 않나이다.
[일오] ○ 그러나 주시여, 당신은 자비로우시고 관후하신 천주시니다,
분노를 미루시고 지극히 인자하시며 성실하시나이다.
[일륙] ○ 나를 굽어보시고 나를 긍련히 여기소서.
당신 종에게 당신의 기력을 주시고,
또 당신 여종의 아들을 건전케 하소서.
[일칠] ○ 나에게 당신 호의의 표를② 주심으로,
주시여, 당신이 나를 도우시고 나를 위로하셨음을,
나를 미워하는자들이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八五 ① 천신들이나(성영 八八 칠 팔), 이교들이 위하는 잡신들(허무하고 없는것)이다(출애 一五 일일).
② 원수들까지도 승인할 수 밖에 없는 확실한 표적을 뜻하니, 기적 같은 것이 그 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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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八六편(헤. 八七).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 되시는 씨온.①
[八六] [일] ○ 꼬레의 아들들의 지은 성영. 노래.
거룩한 산들에다 당신이 이룩하신 것 [이] ○ 곧 씨온의 성문들을
주께서는 야꼽의 모든 장막들보다 사랑하시는도다.
[삼] ○ 천주의 도읍이여,
너에게 대하여 영광스러운 일이 널리 알려지는도다.
[사] ○ 나는 라합과 바벨을② 나를 위하는자들 중에 들리겠노라.
보라, 뻘리슈뜨와 띠르와 에티오삐아 민족들을!
이들도 거기서 생겨났도다.
[오] ○ 또 씨온에 대하여도 이르되 「모든이가 저마다 다 그 안에서 생겨났도다.
또 지존하신이가 몸소 그를 굳게 세우셨도다」 하리로다.
[육] ○ 주께서 민족들 명록에 쓰시되,
「거기서 저들이 생겨났도다」 하시리라.
[칠] ○ 또 그들이 가무(歌舞)할 때 노래하되
「모든 샘들이③ 다 네 안에 있도다」 하리로다.
제 八七 편(헤. 八八). 큰 고생하는자의 통곡과 간구.
[八七] [일] ○ 노래. 꼬레의 아들들의 지은 성영. 합창단 지휘자에게. 「막할라트」 따라서 노래하기 위하여. 에스라사람 헤만의 지은 마스낄.
1. 자기 집안과 생이별시키고 죽을지경에 쓰러 넣는 역경을 그리다.
[이] ○ 나의 천주신 주여, 낮에 나는 부르짖으오며,
八六 ① 종교의 중심지로서의 씨온을 노래하는 성영이니, 구세주는 예루살렘에서 그 성업을 드러내시리라는 예언이다(이샤 二 이-사, 五四 일-삼, 六○ 삼-구, 에세 三七 이팔, 아모 九 일일-일이, 미케 四 일-삼, 갈라 四 이륙).
② 라합은 에집트요 바벨은 바빌론이니, 고대의 문명국들이다.
③ 샘들이 열대지방에 있어서는 둘도 없는 보배이므로, 행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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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당신 앞에서 곡하나이다.
[삼] ○ 나의 기구가 당신께까지 이를찌니,
나의 부르짖음에 당신 귀를 기울이소서.
[사] ○ 실상 내 영혼이 불행으로 충만하고,
나의 생명이 지옥으로 가까이 가나이다.
[오] ○ 나는 함정으로 내려가는자들 가운데 들었사오며,
기운 없는 사람처럼 되었나이다.
[육] ○ 나의 잠자리는 죽은자들 가운데 있어,
마치 학살되어 무덤에 드러누워 있는자들의 그것 같으오니,①
그들은 당신이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자들이며,
또 당신의 돌보심에서 뚝 떨어진자들이니다.
[칠] ○ 당신은 나를 깊은 함정 안에,
어두움 속에, 깊은 물구렁에 두셨나이다.
[팔] ○ 당신의 불만이 내 위를 억누르고,
당신은 당신의 모든 파도들로 나를 압박하시나이다.
[구] ○ 내 친지들을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싫증 나는 것으로 삼으셨으며,
나는 갇혀서 나오지도 못하나이다.
2. 산자들한테 찬미받으시는 천주께 죽지않게 도와주심을 간청하다.
[십] ○ 나의 두 눈은 고생으로 말미암아 흐려졌사오니,
주시여, 나는 당신께 날마다 부르짖으오며,
당신께로 내 두 손을 펴드나이다.
[일일] ○ 당신이 죽은이들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실리 있나이까?
또 죽은이들이 일어나 당신을 찬미하겠나이까?
[일이] ○ 무덤 속에서 당신의 선하심이,
지옥에서 당신의 성실하심이 이야기 되겠나이까?②
八七 ① 문둥병에 걸린자의 격리된 처소에서 고독을 느끼며 탄식함이다(구절, 열사 一五 오).
② 성영 六 육, 二九 십, 一一三 후편 일칠, 이샤 三八 일팔-일구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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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삼] ○ 어둠 속에서 당신의 기적들이,
또 망각의 땅에서③ 당신 성총이 드러나겠나이까?
3. 자기의 불쌍한 처지를 이야기하며 또 도우심을 간청하다.
[일사] ○ 나는, 주시여, 당신께 부르짖으오며,
또 아침에 내 기구가 당신께로 이르나이다.
[일오] ○ 주시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물리치시나이까?
당신 얼굴을 나에게서 감추시나이까?
[일륙] ○ 나는 아잇적부터 가련하고 죽어가는자이오며,
당신의 무서움에 눌려 기진하옵나이다.
[일칠] ○ 당신의 의노가 내 위를 지나가고,
또 당신의 무서움이 나를 망쳤나이다.
[일팔] ○ 그들은 물처럼 나를 둘러막고,
사방에서 모두 함께 나를 에워싸나이다.
[일구] ○ 당신은 내게 벗과 동지를 멀리 물리쳤사오매,
어두움이 나의 친근자이니다.
제 八八 편(헤. 八九). 다위에게 하신 약속에 비교하여
본 지금의 참상.
[八八] [일] ○ 에스라사람 에탑의 지은 마스낄.
1. 천주의 약속과 그 진실성.
[이] ○ 나는 주님의 은총들을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모든 세대에 거쳐 당신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전하오리다.
[삼] ○ 당신이 일찍 이르시되 「은총은 영원히 세워졌도다」 하시며,
당신의 성실을 하늘에 굳이 세우셨나이다.
[사] ○ 「나는 나의 간선자와 계약 맺았고,
③ 죽은자들이 세상에서 되는 사정을 모르며 머무는 임보(셔올)를 가리킨다(욥 一四 이일, 二一 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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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 다위에게 맹서하였노니,
[오] ○ 영원에 이르도록 너의 후손을 이어가게 하겠고,
또 모든 세대로 너의 왕좌를 굳이 세우겠노라」 ① 하셨나이다.
2. 천주의 위대하심과 그 능에 의지하여, 신덕과 망덕을 굳이 보존하다.
[육] ○ 주시여, 높은 하늘이 당신의 기이한 일들을
또 거룩한이들의 모임에서② 당신의 성실함을 찬양하나이다.
[칠] ○ 실상 누가 구름 속에서 주님과 비길 수 있으며,
천주의 아들 가운데서 주님과 비슷하겠나이까?
[팔] ○ 천주께서는 거룩한이들의 회합에서 무서운이시며,
그이를 모시는 모든이보다 크시고 두려워할이시니다.
[구] ○ 군대들의 천주신 주시여, 누가 당신과 같겠나이까?
주시여, 당신은 능하시고, 또 당신의 성실함이 당신을 둘러싸고 있나이다.
[십] ○ 당신이 바다의 거만함에 명하여,
그 파도들의 부풀어 오름을 제어하시나이다.
[일일] ○ 당신은 꾀뚤린 라합을 짓밟으시고,
당신의 능한 팔로 당신 원수들을 흩으셨나이다.
[일이] ○ 하늘도 당신의 것이요, 땅도 당신의 것이오며,
지구와 그를 채우는 것을 당신이 이룩하셨나이다.
[일삼] ○ 북녘과 남녘을 당신이 창조하셨으며,
타보르와 헤르몬이 당신 이름 두고 용약하나이다.
[일사] ○ 당신께서는 능한 팔이 있사오며,
당신 손은 굳고, 당신 오른 손은 쳐들려있나이다.
[일오] ○ 정의와 법이 당신 왕좌의 바탕이오며,
은총과 성실이 당신의 앞장 서나이다.
[일륙] ○ 용약할 줄 아는 백성은 복되도소이다.
주시여, 그들은 당신 얼굴의 빛 아래서 걷나이다.
八八 ① 삼후 七 일이-일륙, 역전 一七 일일-일사에 보라.
② 천사들의 모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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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칠] ○ 그들은 늘 당신 이름두고 기뻐하며,
또 당신의 의덕으로 말미암아 현양되나이다.
[일팔] ○ 실상 당신은 그들의 권능의 광채이시며,
당신의 호의로 우리의 뿔이③ 높이 들리나이다.
[일구] ○ 실상 우리 방패는 주께 딸렸으며,
우리 임금은 이스라엘의 거룩한이께 딸렸나이다.
3. 다위에게 하신 천주의 장엄한 약속(삼후 七 팔-일륙).
[이십] ○ 전에 당신이 당신 성인들에게④ 발현 중 말씀하여 가라사대
「능한자에게 왕관을 씌우고,
백성 가운데서 간선된자를 들어올렸노라.
[이일] ○ 나는 나의 종 다위를 만나
그를 내 성유로 발랐노라.⑤
[이이] ○ 이는 내 손이 늘 그와 함께 있고,
또 내 팔이 그를 굳세게 하기위함이로다.
[이삼] ○ 원수가 그를 속이지 못하겠고,
악인이 그를 핍박하지도 못하리라.
[이사] ○ 도리어 나는 그의 앞에서 그의 반대편들을 두드리고,
또 그를 미워하는자들을 치겠노라.
[이오] ○ 나의 성실과 나의 은총이 그와 함께 있으며,
또한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쳐들리리라.
[이륙] ○ 또 나는 그의 손을 바다 위로
또 그의 오른 손을 강들 위로⑥ 뻗치게 하겠노라.
[이칠] ○ 그가 몸소 나를 부르며 『당신은 나의 아버지시니다.
나의 천주시여 내 구원의 바위시니다』 하겠도다.
[이팔] ○ 그러므로 나도 그를 맏아들로
세상 임금들 가운데 가장 높은자로 세우겠노라.
③ 뿔은 권능을 가리킨다.
④ 나탄 예언자와 그이의 말을 듣던자들을 가리킨다.
⑤ 삼전 一六 일일-일삼에 보라.
⑥ 바다는 지중해요 강들은 에우프라트와 그 지류이다. 이로써 그 때 동서양을 가리켰으니, 곧 멧시아 나라의 보편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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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 나는 그에게 내 은총을 영원히 보존하겠으며,
또 내 계약이 그에게 굳이 남아있으리라.
[삼십] ○ 또 나는 그의 후손을 영원히 남게 하겠으며,
또 그의 왕좌는 하늘의 날 수 만큼 가리라.
[삼일] ○ 그의 후손들이 내 법을 범하거나⑦
내 계명을 따라 걷지 않을찐대,
[삼이] ○ 그들이 나의 정한바를 거슬러 행하거나,
내 명령을 지키지 않을찐대,
[삼삼] ○ 나는 그들의 범죄를 채찍으로
또 그들의 허물을 매로 벌하겠노라.
[삼사] ○ 그러나 그에게서 내 은총을 거두지 않겠고,
내 신임을 헛되게 하지도 않겠노라.
[삼오] ○ 나는 내 계약을 깨뜨리지 않겠으며,
내 입술이 말한바를 바꾸지도 않겠노라.
[삼륙] ○ 내가 한번 내 성덕을 두고 맹서한바에야,
다위를 절대로 속이지 않겠노니,
[삼칠] ○ 그의 후손이 영원히 남아있을것이요,
그의 왕좌는 내 앞에서 태양 같으리라.
[삼팔] ○ 하늘에서 충실한 증인노릇하며
영원히 머무르는 저 달 같으리라」 하셨나이다.
4. 그 약속과는 판 다른 지금의 참상.
[삼구] ○ 그러나 당신은 물리치시고 저버리셨나이다.
당신의 축성된자에게 심히 분노하셨나이다.
[사십] ○ 당신 종과의 계약을 멸시하시고,
그의 왕관을 땅에다가 더럽히셨나이다.
[사일] ○ 그의 모든 성을 헐어버리시고
그의 방비를 무너뜨리셨나이다.
[사이] ○ 길로 지나가는자들이 모두 그의 물건을 앗아갔으며,
⑦ 삼일-삼삼절은 다위 왕의 후계자들 가운데 불충한자들의 징계를 뜻하니, 교육을 위한 역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삼십 삼칠의 절대적 약속은 멧시아에게 해당한 것으로 꼭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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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웃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나이다.
[사삼] ○ 당신은 그의 원수들의 오른 손을 쳐들어주시고,
그의 모든 적을 기쁨으로 충만케 하셨나이다.
[사사] ○ 그의 칼날을 무디게 하셨으며,
싸움에서도 그를 후원하지 않으셨나이다.
[사오] ○ 그의 광휘를 그치게 하셨으며,
그의 왕좌를 땅에 내던지셨나이다.
[사륙] ○ 그의 청춘의 날을 짧게하시고,⑧
그를 치욕으로 뒤덮으셨나이다.
5. 약속의 실현을 간구하다.
[사칠] ○ 주시여, 언제까지 오니까? 당신을 늘 감추시겠나이까?
당신의 불만이 불처럼 타오르겠나이까?
[사팔] ○ 나의 생명이 얼마나 짧은지를,⑨
사람들을 당신이 모두 얼마나 허황한 것으로 창조하셨는지를 생각하소서.
[사구] ○ 죽음을 보는 일이없이 살아 있을자가 누구이오며,
제 영혼을 지옥의 손에서 빼낼자가 누구이오니까?
[오십] ○ 주시여 당신이 당신의 성실로써 다위에게 맹서하신바,
당신의 그 옛적 은총들이 어디 있나이까?
[오일] ○ 주시여, 당신 종들의 당하는 능욕을 생각하소서.
나는 이교백성들의 모든 원한을 내 품에 지니고 있나이다.
[오이] ○ 주시여, 당신의 반대자들은 그 원한으로써 조롱하오며,
그로써 당신의 축성된자의 걸음걸이를 조롱하나이다.
영 광 경.
[오삼] ○ 주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셔지이다.
되어지이다, 되어지이다.
⑧ 다위의 왕조가 쇠퇴한 것을 뜻한다.
⑨ 죽기 전에 다위 왕조의 부흥을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하는 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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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쨋권. 「八九- 一○五(헤.九○-一○六)」.
제 八九 편(헤. 九○). 영원한 천주께서는 짧은 인생의 숨을 곳이시다.
[八九] [일] ○ 기구. 천주의 사람 모셰의 지음.①
1. 천주와 사람과의 대조.
주시여, 당신은 우리에게
세세 대대로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이] ○ 천주시여, 산들이 생겨나거나 땅과 사람 사는곳이 나기도 전에,
또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계시나이다.
[삼] ○ 당신은 죽은자들에게 먼지로 돌아가기를② 명하시나이다.
또 「사람의 아들들이여, 돌아가라」고 이르시나이다.
[사] ○ 실상 당신 눈에는 천년도
지나간 어젯날 같고,
또 밤 일경과③ 같도소이다.
[오] ○ 당신이 그들을 앗아가시면, 그들은 아침 꿈 같이,
푸르러가는 풀 같이 되나이다.④
[육] ○ 아침에는 꽃 피고 푸르다가,
저녁에는 잘라지고 마르나이다.
2. 곤경은 죄악의 벌로 이르는 것이다.
[칠] ○ 우리는 당신의 분노로 말미암아 쇠진하였사오며,
八九 ① 신명 三二장과 유사한 점이 많다.
② 창세 三 일구에 보라.
③ 밤의 삼분지일의 길이, 곧 서너시간에 불과하다.
④ 열대지방과 풀이 햇볕에 쉽게 시들기 때문이다(성영 一○二 일오-일륙, 一二八 육, 이샤 四○ 육-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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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신의 불만으로 혼란되었나이다.⑤
[팔] ○ 우리 허물들을 당신 면전에,
우리의 숨은 죄들을 당신 얼굴의 빛 아래 놓으셨나이다.
[구] ○ 실상 우리의 모든 날이 당신 의노 중에 지나갔사오며,
신음하듯이 우리 해들을 마쳤나이다.
[십] ○ 우리가 사는 햇수는 일흔살이요,
또 우리가 글력이 좋아야 여든이로소이다.
또 그 동안이 거의 다 수고와 허황이오니,
실상 그 동안이 빨리 지나가고, 우리는 날라가 버리나이다.
[일일] ○ 누가 당신 분노의 능함을 잘 생각해보며,
또 당신께 마땅한 두려움을 가지고 당신의 불만을 헤아리나이까?
3. 지혜를 주시고 고생을 후하게 상주시기를 천주께 빌다.
[일이] ○ 우리가 마음의 지혜를 얻게 되기 위하여,
당신은 우리에게 우리 날 수 셀줄을⑥ 알게하소서.
[일삼] ○ 주시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니까?
또 당신 종들을 애휼하소서.
[일사] ○ 우리를 빨리 당신 자비로써 배불리심으로,⑦
우리로 하여금 우리 모든 날에 용약하고 즐거워하게하소서.
[일오] ○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 수 만큼,
우리가 불행하였던 그 햇 수 만큼 우리를 즐겁게하소서.
[일륙] ○ 당신 종들에게 당신 업적이,
또 그들의 아들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드러날찌어다.
[일칠] ○ 또 우리 천주신 주님의 착하심이 우리 위에 계실찌며,
또 우리 손들의 하는 일에 당신은 우리를 거들어주소서,
또 우리 손들의 하는 일을 거들어주소서.
제 九○ 편(헤. 九一). 의인들의 보호자신 지존하신 천주.
⑤ 죄로 말미암아 사람은 단명하게 되었다(창세 三 일칠-이십).
⑥ 그 가치를 인정하여 귀하게 써야 한다는 뜻이다.
⑦ 고생스러운 인생이 천주 성총으로써 영광에 이르는 준비가 되기를 비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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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주께 의탁하는자는 갖가지 은혜를 입는다.
[九○] [일] ○ 지존하신이의 보호 밑에 사는 너는,
전능하신이의 그늘 밑에 머무는 너는,
[이] ○ 주께 이르되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성곽이시여,
나의 의탁하옵는 나의 천주시여」 할찌어다.
[삼] ○ 실상 너를 그이께서 사냥하는자들의 올가미에서,
또 악독한 염병에서 구하시리라.
[사] ○ 당신 깃들로 너를 보호하시리니,
너는 그이의 날개들 밑으로 숨어들리라.
그이의 성실은 큰 방패와 적은 방패시로다.
[오] ○ 너는 밤의 두려움도,
대낮에 날라드는 화살도 두려울 것 없으리라.
[육] ○ 어두움 가운데 헤매는 염병도,
한 낮에 처들어오는 재앙도 두려울 것 없으리라.
[칠] ○ 너의 곁에서 천명이, 또 너의 오른 쪽에서 만명이 쓰러지더라도,
네게는 가까이 닥쳐 오지 않으리라.
[팔] ○ 그럴찌라도 너는 네 눈으로 목격하리라.
그리고 죄인들의 보수를 네가 보리라.
[구] ○ 이는 주께서 너의 피난처시며,
지존하신이를 네가 너의 방비로 정한 까닭이로다.
[십] ○ 너에게 불행이 이르지 않고,
또 재앙이 너의 장막으로 가까이 오지 않으리라.
[일일] ○ 이는 네게 관하여 당신 천사들에게 명하여,①
너의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셨음이니,
[일이] ○ 그들이 저희 손으로 너를 쳐들고 감으로,
네 발을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②
[일삼] ○ 너는 살무사와 독사 위를 걷고,
사자와 큰 뱀을 짓밟으리라.
九○ ① 창세 二四 칠, 출애 二三 이십, 성영 三三 팔에 보라.
② 마귀가 예수를 시험하기 위하여 인용 한 바 있는 구절이다(마복 四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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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주께서 몸소 그렇게 하시리라 분명히 말하시다.
[일사] ○ 그가 나에게 애착하니, 나는 그를 구원하겠노라.
그가 나의 이름을 알았으니,③ 나는 그를 두호하겠노라.
[일오] ○ 그가 나를 부를것이매, 나는 그의 원을 들어주겠노라.
환난 중에 그와 함께 있어,
그를 구해주고 그를 영화롭게 하겠노라.
[일륙] ○ 장수로 그를 만족케 하고,
또 그에게 내 구원을④ 보이겠노라.
제 九一편(헤. 九二). 사람을 지혜롭게 또 의롭게 다스리시는 천주를 찬미하다.
[九一] [일] ○ 성영. 노래. 샵밭 날을 위하여.
1. 선하시고 성실하신 천주를 찬미하다.
[이] ○ 지존하신이여, 주를 찬양함과,
또 당신 이름 두고 성영 읊음이 좋으니다.
[삼] ○ 줄 열달린 악기와 칠현금으로
거문고에 맞추어 노래 부르며,
[사] ○ 아침에는① 당신 자비를
또 여러 밤을 두고 당신 성실을 전함이 좋으니다.
[오] ○ 실상 주시여, 당신은 당신의 일로써 나를 즐겁게 하시니,
나는 당신 손의 하시는 업적들을 두고 용약하나이다.
2. 죄인들의 망함을 보아 천주의 섭리의 지혜로움이 드러나다.
③ 그 가치를 인정하고 좋아하며 따름을 뜻한다.
④ 후세에 영구적으로 얻을 구원이다.
九一 ① 아침과 밤은 밤낮 곧 항상 줄곧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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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 주시여, 당신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하오며,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 깊으오니까!
[칠] ○ 우몽한 남자는 알지 못하고,
미련한자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나이다.
[팔] ○ 비록 악인들이 풀처럼 만발하고,
악하게 행하는자들이 모두 화려하게 빛나더라도,
그들은 영구히 멸망할 운명에② 들어있나이다.
[구] ○ 그러나 주시여, 당신은 영원히 탁월하시나이다.
3. 의인의 승리로써도 천주의 지혜로운 섭리가 드러나다.
[십] ○ 주시여, 실상 당신의 원수들을 보소서,
실상 당신의 원수들은 망하고,
악하게 행하는자들은 모두 흩어지리다.
[일일] ○ 당신은 나의 뿔을 무소의 뿔처럼 쳐드셨으며,
순전한 기름을③ 따라 나를 푹 적시셨나이다.
[일이] ○ 그러므로 내 눈은 내 원수들을 업신여기고,
또 내 귀는 나를 거슬러 일어나는 악한자들에 대하여 기쁜 소식을④ 들었나이다.
4. 의인들에게 대한 천주의 큰 호의를 찬미하다.
[일삼] ○ 의인은 빨마처럼 무성하고
러바논의 체드루스처럼⑤ 자라겠나이다.
[일사] ○ 그들은 주님의 전당에 심겼으니,
우리 천주의 울안에서 무성하겠나이다.
[일오] ○ 그들은 늙어서도 열매 맺고,
즙 많고 무성하리니,
② 후세의 영벌을 뜻한다.
③ 기름은 풍부함의 상징이다.
④ 그 죄벌 받았음이 천주의 정의를 드러내는 좋은 표가 되기 때문이다(일륙절).
⑤ 악인들을 시드는 풀에 비하고(팔절) 의인은 무성한 나무에 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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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륙] ○ 이는 주께서 얼마나 바르시고,
나의 바위신 그이 안에 부정함이 없음을 그들이 남에게 알리기 위함이니다.
제 九二편(헤. 九三). 주께서는 온 세상의 능하신 왕이시다.
[九二] [일] ○ 주께서는 왕하시고① 위엄을 차리셨나이다.
주께서는 능력을 입으시고 당신 몸에 띠를 띠셨나이다.
그리고 지구를 견고히 세우셨으니,
그가 요동치 않겠나이다.
[이] ○ 당신 어좌는 영세로부터 견고하오며,
당신은 영원으로부터 계시나이다.
[삼] ○ 주시여, 파도들이 큰 소리 내며,②
파도들이 제 소리 높이 내나이다.
파도들이 제 부서지는 소리 높이 내나이다.
[사] ○ 많은 물의 소리보다도 세시나이다.
바다의 조수보다도 세시나이다.
주께서는 높은데서 능하시니다.
[오] ○ 당신의 증거는③ 아주 대단히 믿을만 하오며,
주시여, 당신의 전당은 장구히 신성함이 의당하니다.
제 九三 편(헤. 九四). 불의한 박해자들을 거슬러 의로운
판관이신 천주께 호소하다.
전편. 1. 천주의 복수를 빌다
[九三] [일] ○ 주시여, 복수자신 천주시여,
복수자신 천주시여, 황홀하게 나타나소서.
[이] ○ 땅을 심판하시는이시여, 일어나시와,
九二 ① 즉위하는 왕에게 하례하는 외침이다(삼후 一五 십, 열사 九 일삼).
② 바다의 파도와 그 요란함보다, 엄연히 좌정하신 천주의 엄위가 더 하심을 보고 천주의 전능을 찬미함이다.
③ 예언자를 통하여 드러내신 천주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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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자들에게 그 마땅한 죄벌을 갚으소서.
[삼] ○ 주시여,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자만을 부리겠나이까?
[사] ○ 잔소리하거나 거만하게 말하겠나이까?
죄악을 짓는 그들이 자랑하겠나이까?
2. 그들의 행패와 설독을 들어내어 책하다.
[오] ○ 주시여, 당신 백성을 저들이 짓밟으며,
또 당신 유산을 괴롭히나이다.
[육] ○ 과부와 나그네를 학살하며,
또 고아들을 죽이나이다.
[칠] ○ 그리고서도 이르되, 「주께서는 아니 보시고,①
야꼽의 천주께서 관심치도 않으신다」하나이다.
3. 그들의 미련함과 완악함을 책하다.
[팔] ○ 백성가운데 우매한자들이여, 너희는 알아들을찌어다.
또 미련한자들이여, 언제나 슬기로워질꼬?
[구] ○ 귀를 심어주신이께서 듣지 않으시겠는고?
또 눈을 만드신이께서 아니 보시겠는고?
[십] ○ 백성들을 타이르시는이께서,
사람들에게 지식을 가르치시는이께서 책망치 않으시겠는고?
[일일] ○ 사람들의 생각들을 주께서 알으시니,
그것들이 실상 허황하도다.
후편. 1. 그러나 천주께서는 당신 백성을 버
리지 않으시고 정의를 승리케 하시리라.
九三 ① 악인이 천주의 인내를 곡해하여 벌없이 끝내 무사하기를 바라며, 더욱 완악하게 됨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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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 주시여, 당신이 타이르시고,
또 당신 법으로 교훈하시는 그 남자는 복되도소이다.
[일삼] ○ 이는 당신이 불행한 날에서 구하여 그에게 평안함을 주시기 위함이니,
악인을 위하여는 마침내 함정이 파지겠나이다.
[일사] ○ 실상 주께서는 당신 백성을 저버리지 않으시고,
또 당신 유산을 버려두지 않으시리다.
[일오] ○ 오히려 재판이 정의로 되돌아가고,②
마음이 바른 모든이가 그를 쫓으리다.
2. 천주의 은총과 위로를 받으므로 부축되다.
[일륙] ○ 누가 악행하는자들을 거슬러 나를 위하여 일어서겠나이까,
누가 불의를 행하는자들에게 나를 위하여 대항하겠나이까.
[일칠] ○ 주께서 나를 아니 도우신다면,
내 영혼이 미구에 침묵의 장소에서③ 살게 되겠사오나,
[일팔] ○ 내가 「내 다리가 휘뚝거린다」 생각할제,
주시여, 당신의 은총이 나를 붙들어주시나이다.
[일구] ○ 나의 마음 안에 걱정이 많아질 때,
당신의 위로들은 내 영혼을 기쁘게하나이다.
3. 원수의 계교에서 구하시며 복수하시리라.
[이십] ○ 법의 형식으로④ 학대를 일삼는
불의한 법정이 당신과 더불어 합치할리 있겠나이까?
[이일] ○ 그들이 의인의 생명을 치러 덤벼들고,
또 무죄한자를 유죄로 판정하여 피흘리려 하더라도,
[이이] ○ 주께서는 확실히 나의 보루가 되시고,
또 내 천주께서는 나의 피난할 바위가 되시리다.
② 정의의 질서가 회복되어 의로운 재판이 실시됨을 뜻한다.
③ 천주의 찬미가 없는 곳, 곧 임보(셔올)을 가리킨다(성영 一一三 이오).
④ 불의한 법을 세워 백성을 괴롭힘을 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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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 ○ 그리고 그이께서 저들의 죄악을 저희에게 갚으시리다,
또 저들의 악함이 저희를 멸하리다.
우리 천주신 주께서 저들을 멸하시리다.
제 九四 편(헤. 九五). 천주를 찬미하고 그이께 순명하기를 권하다.
1. 주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신 큰 임금이시기 때문이다.
[九四] [일] ○ 그대들은 와서 함께 주께 용약하사이다.
우리 구원의 바위께 환성 올리사이다.
[이] ○ 찬미하며 그이 면전으로 나아가사이다.
노래하며 그이를 두고 용약하사이다.
[삼] ○ 이는 주께서 큰 천주시오,
또 모든 신들 위에 큰 임금이심이로다.
[사] ○ 땅의 깊은 곳들이 그이의 수중에 있고,
산 봉우리들도 그이의 것이로다.
[오] ○ 바다도 그이의 것이니, 몸소 그를 만드셨음이요,
마른 땅도 그러하니, 그는 그이의 손이 만드신 바로다.
2. 또 천주께서는 이스라엘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니, 이스라엘은 마땅히 그이께 순종하여 저버림 받지 않도록 할찌라.
[육] ○ 그대들은 와서 조배하고 부복하사이다.
그리고 우리를 만드신 주께 무릎을 꿇사이다.
[칠] ○ 이는 그이께서 우리의 천주시고,
우리는 그이의 목장의 백성, 그이의 손의 양들임이로다.
그대들은 오늘 그이의 소리를 제발 들을찌니라.
[팔] ○ ① 「너희 마음을 머리바에서처럼,②
광야에서 맛사 시절처럼 완고하게 갖지 말찌니라.
[구] ○ 거기서 너희 조상들이 나를 시험하였고,
나의 업적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해보려하였도다.
[십] ○ 사십년 동안 나는 그 세대를 싫증내며,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백성이로다.
또 그들은 내 길을 알지 못하였도다.
[일일] ○ 그러므로 나는 나의 분노 중에 맹서하며,
그들은 나의 안식에③ 들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제 九五 편(헤. 九六). 온세상의 임금이신 주를
찬미할찌라.
1. 멧시아 나라를 세우러 오실 천주를 큰 왕으로 조배할찌라.
[九五] [일] ○ 주께 새로운① 노래를 부를찌어다.
온 세상이여, 주께 노래할찌어다.
[이] ○ 주께 노래하고 그이의 이름을 찬미할찌어다.
나날이 그이의 구원을 전할찌어다.
[삼] ○ 백성들 사이에 그이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 안에서 그이의 기적들을 이야기할찌어다.
2. 그이만이 홀로 위엄과 능과 영광이 가득한 천주시로다.
[사] ○ 실상 주께서 위대하고 매우 찬미하올이시로다,
九四 ① 천주의 권고 말씀이다.
② 머리바(시비)와 맛사(시험)는 백성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던 곳이다(출애 一七 일-칠, 민수 二○ 이-일삼)
③ 가나안 복지에 정착되어 평화롭게 삶이니, 멧시아 나라의 행복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들의 불신이 그런 행복을 막았다(민수 一四 이십-이삼, 헤브 三 칠- 四 일삼).
九五 ① 주님의 새로운 위대한 업적을 찬미하기 위하여는 새로 지은 노래를 읊어야 한다는 뜻이다(이샤 四二 십, 성영 三二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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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들보다 더욱 두려워할이시로다.
[오] ○ 이는 이교백성들의 모든 신들은 헛된것들이로되,②
주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도다.
[육] ○ 위엄과 영화가 그이의 앞장 서고,
능과 광채가 그이의 거룩한 자리에 있도다.
3. 다스리기 시작하신 그이께 공경의 모든 예식을 갖출찌라.
[칠] ○ 뭇 백성들의 집안들이여, 주께로 돌릴찌어다.
영광과 능을 주께로 돌릴찌어다.
[팔] ○ 그이 이름의 영광을 주께로 돌릴찌어다.
제사를 올리고 그이의 울안으로 들어갈찌어다.
[구] ○ 거룩한 옷차림하고 주님을 조배할찌어다.
온 세상이여, 그이 앞에서 떨찌어다.
[십] ○ 너희는 백성들 사이에 「주께서 왕하시다」 이를찌니,
그이는 땅을 움직이지 않도록 굳이 세우시고,
정의로써 민족들을 다스리는도다.
4. 대자연도 용약하며 왕이신 천주를 맞이하라.
[일일]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용약할찌어다.
바다와 그를 채우는 것은 소리낼찌어다.
[일이] ○ 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기뻐 날뛸찌어다.
그때 수풀의 모든 나무는,
[일삼] ○ 주께서 오셨으매, 그이 앞에서 기뻐하리니,
이는 땅을 다스리러 오셨음이로다.
그이께서 온 세상을 의리로써,
또 민족들을 당신 성실로써 다스리시리로다.
② 외교인이 위하는 신은 「허황한 것」,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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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九六 편(헤. 九七). 거짓 신들에게 수모를 주고, 의인들을 현양하시는 왕이신 주님.
1. 심판하시려고 위엄 갖추시고 나타나시는 천주.
[九六] [일] ○ 주께서 왕하시니, 땅은 용약하고,
많은 섬들은① 즐거워할찌어다.
[이] ○ 구름과 짙은 안개가 그이를 둘러싸고,②
의덕과 법이 그이 어좌의 바탕이로다.
[삼] ○ 불이 그이 앞장 서 가며,
그이의 원수들을 두루 살라버리는도다.
[사] ○ 그이의 번개가 세상을 비추니,
땅이 보고 떠는도다.
[오] ○ 주의 앞에서.
온 세상의 주재자 앞에서 산들은 밀처럼 녹는도다.
[육] ○ 하늘은 그이의 정의를 전하고,
또 모든 민족들은 그이의 영광을 보는도다.
2. 우상숭배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의인들에게는 구원과 빛과 기쁨을 베푸시다.
[칠] ○ 새긴것들을 위하는자들과
우상들로써 영광을 삼는자들이 모두 부끄러워하고,
모든 신들이 그이 앞에 부복하나이다.③
[팔] ○ 씨온이 듣고 기뻐하나이다.
또 주시여 유다의 읍들이
당신의 판단 때문에 용약하나이다.
九六 ① 지중해의 여러 섬과 지중해 연안 일대를 가리킨다(이샤 四一 일 오).
② 천주의 발현을 엄위롭게 그리는 표현이다(성영 一七 팔-일륙, 하바 三 삼-일이).
③ 헤브 一 육에는 「신들이」 대신, 천신들로 되어있어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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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주시여, 이는 당신이 온 세상에서 탁월하시고,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출중하심으로소이다.
[십] ○ 악을 미워하는자들을 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 성인들의 영혼을 지키시며,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주시나이다.
[일일] ○ 의인에게는 빛이,
또 마음이 바른자들에게는 기쁨이 떠오르나이다.
[일이] ○ 의인들이여, 주님 안에서 즐거워 하고,
또 그이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할찌어다.
제 九七편(헤. 九八). 승리하시는 왕이시요 의로운 판관이신 주님.
[九七] [일] ○ 성영.
1. 당신 백성을 위한 천주의 승리.
너희는 주께 새로운 노래를 읊을찌니,
이는 기적들을 행하셨음이로다.
그이께 승리를① 그이의 오른 손이,
또 그이의 거룩한 팔이 이루었도다.
[이] ○ 주께서 당신 구원을 알리시고,
백성들의 면전에서 당신 의덕을 열어밝히셨도다.
[삼] ○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선의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땅의 모든 지경들이
우리 천주의 구원을 보았도다.
2. 모든 민족들은 기뻐할찌라.
[사] ○ 온 세상이여, 주께 용약할찌어다.
九七 ① 멧시아의 구속으로 오는 영신적 승리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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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성영 읊을찌어다.
[오] ○ 너희는 거문고로써 성영 읊을찌니,
거문고와 성영 소리로써 할찌로다.
[육] ○ 나팔과 뿔의 소리로 할찌며,
왕이신 주님 대전에서 용약할찌어다.
3. 의로운 판관을 대자연도 반가이 맞이할찌라.
[칠] ○ 바다와 그를 채우는것들도,
세상과 그 안에 사는것들도 소리 낼찌어다.
[팔] ○ 주 대전에서 강들은 손뼉치고,
산들도 함께 용약할찌니,②
[구] ○ 이는 그이께서 오심이로다.
이는 그이께서 땅을 다스리시러 오심이로다.
그이께서 세상을 의리로써,
또 민족들을 공정하게 다스리시리로다.
제 九八 편(헤. 九九). 거룩한 왕이신 주님.
1. 엄위하신 천주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다.
[九八] [일] ○ 주께서 왕하시니, 민족들이 떠는도다.
그이께서 케루빔 위에① 앉아계시니, 땅이 움직이는도다.
[이] ○ 주님은 씨온에서 위대하시고,
또 모든 민족들 위에 탁월하시도다.
[삼] ○ 그들은 당신의 크고 두려워할 그 이름을 찬양할찌니,
그것이 거룩하시도다.
② 만물이 다 제 분수대로 멧시아의 은덕을 입을 것이다(로마 八 일구-이이).
九八 ① 출애 二五 이이에 따라, 천주께서 성궤에서 케루빔의 호위를 받으시고, 거기서 사람들에게 계시하시고 그들을 다스리신다(성영 七九 이, 삼전 四 사, 삼후 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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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덕이 그 나라의 특징이다.
[사] ○ 그리고 의리를 사랑하시는 능한이께서 왕하시니,
당신이 올바른 것을 세우시고,
의덕과 법을 야꼽 안에서 시행하시나이다.
[오] ○ 너희는 우리 천주신 주님을 현양할찌어다.
또 그이의 발판에② 엎드릴찌니,
그것이 거룩하시도다.
3. 또 은총이 그 나라의 특징이다.
[육] ○ 모셰와 아하론이 그이의 사제들 중에 들고,
또 사무엘은 그이의 이름을 부르던자들 중에 드니,
그들이 주를 부르매 그이께서 그들을 들어주시더이다.
[칠] ○ 구름 기둥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매,
저희에게 주신 명령과
계명을 그들이 듣더이다.
[팔] ○ 우리 천주신 주시여, 당신은 그들의 청을 들어주셨으며,
천주시여, 당신은 그들에게 하휼하셨나이다.
그러나 그들의 능욕을 원수 갚으셨나이다.③
[구] ○ 너희는 우리 천주신 주를 현양할찌며,
또 그이의 거룩한 산에 엎드릴찌니,
이는 우리 천주신 주께서 거룩하심이로다.
제 九九 편(헤. 一○○). 성전에 들어가는자들이
부르는 찬미가.
[九九] [일] ○ 성영. 감사기구를 위하여.
온 세상이여, 주께 용약할찌어다.
② 결약의 궤가 그렇게 불린다(역전 二八 이, 성영 一三一 칠).
③ 모셰와 아하론이 죄벌 받았음을 뜻하니, 자비는 정의의 요구를 완화하되 아주 면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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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기뻐하며 주를 섬길찌어다.
용약하며,
그이의 면전으로 들어갈찌어다.
[삼] ○ 너희는 주께서 천주심을 알아야 할찌어다.
그이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이께 딸렸으며,
그이의 민족, 또 그이 목장의 양들이로다.①
[사] ○ 너희는 찬양하며 그이의 성문으로,
찬미가 부르며 그이의 울안으로 들찌며,
그이를 칭송하고 그이의 이름을 찬미할찌어다.
[오] ○ 이는 주께서 착하시고,
그이의 자비는 영원하시며,
또 그이의 성실은 세세 대대에 이르기 때문이로다.
제 一○○ 편(헤. 一○一). 훌륭한 으뜸의 정지.①
[一○○] [일] ○ 다위의 지은 성영.
은총과 의덕을 나는 노래하오리다.
주시여, 나는 당신께 성영 읊으오리다.
[이] ○ 허물 없는 길을 나는 걸으오리다.
당신은 언제 나에게 오시겠나이까?
나는 내 마음의 허물 없이,
나의 집에서 걸으오리다.
[삼] ○ 나의 눈 앞에
불의한 일을 두어두지 않으오리다.
죄를 저지르는자를 나는 미워하오니,
그가 나에게 붙지 않겠나이다.
[사] ○ 악한 마음은 내게서 멀것이오매,
나는 나쁜 것을 알려고 하지 않으오리다.
[오] ○ 자기 이웃을 몰래 흉보는자를,
나는 그를 멸하오리다.
九九 ① 천주께서는 목자이시고, 우리는 그이의 귀애하시는 양들이다(성영 二二 일, 九四 칠, 요복 一○ 일-일륙).
一○○ ① 생활을 거룩히 하며 의덕과 자비를 정사에 나타내서 선인을 등용하고 악인을 물리치는 이상적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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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거만하고 마음이 교오한자를,
나는 그를 견디지 못하오리다.
[육] ○ 내 눈은 지방의 충실한자들을 굽어보오며,
그들로 하여금 나와 함께 살게 하나이다.
허물 없는 길을 따라 걷는자,
그는 나에게 복사하겠나이다.
[칠] ○ 사기를 행하는자는
내 집에 살지 못하겠나이다.
거짓말 하는자는
내 눈 앞에 꿋꿋히 서 있지 못하겠나이다.
[팔] ○ 나쁘게 행하는 모든자들을
나는 주님의 읍으로부터 멸해버리며,
나는 날마다②
땅의 모든 죄인들을 없애버리겠나이다.
제 一○一 편(헤. 一○二). 큰 괴로움을 당하는자의 통곡과 기구.
[一○一] [일] ○ 핍박을 받은자가 기진하여 자기 고민을 주의 앞에 하소연하는 기구.
1. 자기가 당한 갖가지 고통을 말하며 통곡하다.
[이] ○ 주시여, 내 기구를 들어주소서.
또 나의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를찌어다.
[삼] ○ 내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내게서 감추지 마소서.
당신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내가 당신을 부를 때, 빨리 나의 청을 들어주소서.
[사] ○ 실상 내 날들은 연기같이 사라지고,
또 내 뼈들은 불처럼 뜨겁게 달나이다.
[오] ○ 내 마음은 풀처럼 데어 마르오며,
② 소송을 늘 빨리 처결함이다(삼후 一五 이, 예레 二一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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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빵 먹기를 잊고 있나이다.
[육] ○ 내 탄식이 심한 까닭에,
내 뼈들이 내 살 가죽에 붙어 있나이다.
[칠] ○ 나는 사막의 사다새와 비슷하오며,
옛터들에 머무는 올빼미처럼 되었나이다.
[팔] ○ 지붕 위엣 외로운 새처럼,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탄식하나이다.
[구] ○ 내 원수들은 늘 나를 조롱하오며,
내게 몹시 화를 내는자들은 내 이름을 악담하나이다.
[십] ○ 실상 나는 재를 빵처럼 먹으오며,
또 나의 마시는 것을 눈물과 함께 섞나이다.
[일일] ○ 이는 당신의 불안과 격분때문이오니,
당신이 나를 쳐들어 올리셨다가① 내던지셨음이니다.
[일이] ○ 나의 날들은 길게 뻗친 그림자와② 비슷하오며,
또 나는 풀처럼 마르나이다.
2. 성도 예루살렘의 참상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빌다.
[일삼] ○ 그러나 주시여 당신은 영원히 머무시며,
또 당신의 이름은 모든 세대에 이르나이다.
[일사] ○ 당신은 일어나 씨온을 하휼하소서.
이는 정한 시간이 왔사오니, 그를 불쌍히 여기실 때가 되었음이니다.
[일오] ○ 실상 그의 돌들을 당신 종들이 사랑하오며,
그의 옛터에게 동정하나이다.
[일륙] ○ 또 주께서 씨온을 새롭게 하시고,
당신 영광 중에 나타나실 때에는,
[일칠] ○ 빈궁한자들의 기구를 향하여 당신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구를 물리치지 않으실 때에는,
[일팔] ○ 주시여, 백성들이 당신 이름을,
또 땅의 모든 왕들이 당신 영광을 공경하겠나이다.
一○一 ① 무거운 것을 힘있게 떨어뜨리기 위하여 한번 쳐들었다가 놓음을 말한다.
② 해질 무렵을 가리키니, 일생의 말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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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③ 쓰일찌며,
장차 생겨날 민족이 주님을 크게 찬미할찌어다.
[이십] ○ 이는 포로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죽기로 작정된자들을 구하시려고,
[이일] ○ 주께서 당신의 높은 성소로부터 바라보셨으며,
하늘로부터 땅을 굽어보셨음이니,
[이이] ○ 이는 장차 주님을 섬기려고,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들 때,④
[이삼] ○ 주님의 이름이 씨온에,
또 그이의 찬미가 예루살렘에 전하여지기 위함이니다.
3. 영원하신 천주께 그 구원의 때를 보이시기를 청하다.
[이사] ○ 그이께서 나의 힘이 도중에서 진하게 하셨으며,
나의 날들을 짜르셨으매,
[이오] ○ 나는 아뢰나니 「나의 천주시여, 나의 날 중간에서⑤ 나를 치우지 마소서」.
모든 세대에 이르도록 당신의 해는 이어가나이다.
[이륙] ○ 시초에 당신이 땅을 만드셨고,
또 하늘이 당신 손의 작품이니다.
[이칠] ○ 이것들은 없어지겠으되, 당신은 늘 계시겠나이다.
또 모든 것이 옷처럼 닳겠나이다.
의복처럼 당신이 그들을 바꾸시매, 그들이 바꿔지겠나이다.
[이팔] ○ 그러나 당신은 여일하시고 또 당신의 해는 끝이 없나이다.
[이구] ○ 당신 종들의 자손들은 안심하고 살겠으며,
또 그들의 후손들은 당신 앞에서 존속하겠나이다.
제 一○二 편(헤. 一○三). 천주의 자비를 찬미하다.
[一○二] [일] ○ 다위의 지음.
③ 이일 이십절의 내용이다.
④ 온 세상이 천주께로 귀화할 것을 예언함이다.
⑤ 구원의 날을 기다리다가 힘이 진하여 조사할 것을 겁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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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주의 자비를 입고서 찬미하다.
내 영혼아, 너는 주님을 찬미할찌며,
또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이 그이의 거룩한 이름을 찬미할찌어다.
[이] ○ 내 영혼아, 너는 주님을 찬미할찌며,
그이의 모든 은혜를 잊지 말찌어다.
[삼] ○ 그이는 너의 모든 허물을 사하는이시며,
너의 모든 허약함을 고쳐주시는이시로다.
[사] ○ 그이는 너의 생명을 죽음에서 속량하는이시며,
너를 성총과 긍련으로 관처럼 두르는이시로다.
[오] ○ 그이는 네 생명을 선으로 충족케하는이시니,
너의 젊음이 독수리의 그것처럼 새로워지는도다.①
2. 백성에게 베푸신 갖가지 은혜를 찬양하다.
[육] ○ 주께서는 의로운 일을 행하시고,
또 압박 받는 모든이의 권리를 세워주시는도다.
[칠] ○ 모셰에게 당신의 길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당신의 업적을 알려주셨도다.
[팔] ○ 주께서는 자비로우시고 하휼하시며,
분노하기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②
[구] ○ 그이는 길이 시비하지 않으시고,
영원히 분노하지도 않으시는도다.
[십] ○ 우리 죄대로 우리를 대하지 않으시고,
우리 허물만큼 우리에게 갚지도 않으시는도다.
3. 천주 자비의 큼을 찬미하다.
[일일] ○ 실상 하늘이 땅 위에서 높이 있는 그 만큼,
一○二 ① 날개를 자주 갈므로 젊어지는 것 같이 보임을 들어 형용함이다(이샤 四○ 삼일).
② 출애 三一 육, 성영 一四四 팔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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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의 자비는 그이를 두려워하는자들에게 우세하시도다.
[일이] ○ 동녘이 서녘에서 떨어진 그 만큼,
그이는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치워주시는도다.
[일삼] ○ 아버지가 아들들을 불쌍히 여기듯이,
주께서는 당신을 두려워하는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는도다.
[일사] ○ 이는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그이께서 아시기 때문이니,
우리가 먼지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일오] ○ 사람의 날들은 마른 풀과 비슷하며,
들의 꽃처럼 그렇게 피어나니,
[일륙] ○ 바람이 그를 스치고 지나가기만 하여도 벌써 남아나지 못하고,
그 곳이 다시는 그를 알은체 하지 않는도다.③
[일칠] ○ 그러나 주님의 자비는 당신을 두려워하는자들에게 영원에서 영원으로,
또 그이의 의덕은 대대 손손에게 이르며,
[일팔] ○ 그이의 계약을 지키는 그들에게,
또 그이의 계명을 기억하여 그를 실행하려는자들에게 미치는도다.
4. 모든 조물은 천주를 찬미할찌라.
[일구] ○ 주께서는 당신 자리를 하늘에 정하셨으며,
또 그의 나라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는도다.
[이십] ○ 그이의 모든 천사들이여, 힘이 능한자들이여,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그이의 명한바를 행하며 그이를 찬미할찌어다.
[이일] ○ 주님의 모든 군대들이여,
그이의 뜻을 행하는 그이의 신하들이여, 너희는 그이를 찬미할찌어다.
[이이] ○ 주님의 모든 업적들이여,
그이의 권능이 미치는 모든 곳에서, 너희는 그이를 찬미할찌어다.
내 영혼이여, 주님을 찬미할찌어다.
제 一○三 편(헤. 一○四). 창조주신 천주를 찬미하다.
③ 본고향에서도 쉽게 잊혀짐을 뜻한다(욥 七 십, 八 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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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이 시종들어 모시는 천주.
[一○三] [일] ○ 내 영혼이여, 주님을 찬미할찌어다.
내 천주신 주시여, 당신은 아주 위대하시니다.
당신은 위엄과 영화를 입으시고,
[이] ○ 겉옷처럼 빛을 두루셨나이다.
당신은 하늘을 막처럼 펴시고,①
[삼] ○ 물 위에② 당신의 방들을 만드셨나이다.
구름들을 당신 수레로 삼으시고,
당신은 바람의 날개 위에서 걸으시나이다.
[사] ○ 바람을 당신의 사자들로,③
또 타는 불을 당신의 시종들로 삼으시나이다.
2. 땅을 능과 지혜로 만드시다
[오] ○ 당신이 땅을 그 밑받침 위에④ 세우셨으매,
세세로 흔들리지 않겠나이다.
[육] ○ 큰 바다로 옷 삼아 그를 덮으시니,⑤
물이 산들 위에 섰었나이다.
[칠] ○ 당신이 책망하시매, 그들이 도망하고,
당신이 호령하시매, 그들이 떨었나이다.
[팔] ○ 산들이 솟아오르고, 골짜기들이 푹 내려가,
당신이 그들에게 정하여 주신 자리를 차지하였나이다.
[구] ○ 당신은 그들이 넘지 말 경계를 두시며,
그들로하여금 다시는 땅을 뒤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3. 비로써 번성케 하신 식물이 동물에게 음식이 되게 하시다.
一○三 ① 하늘의 외양을 보이는 그대로 그림이요, 그 실질 그대로를 그리려함이 아니다.
② 비로 내릴 물을 가두고 있는 하늘의 물을 가리킨다(창세 一 칠).
③ 만물이 천사로부터 바람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섬김을 이로써 잘 알 수 있다(헤브 一 칠).
④ 땅을 물 위에 튼튼히 세우시기 위한 밑받침을 생각하였다.
⑤ 창세 一 이 육 칠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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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 당신께서 샘들로 하여금
산들 사이로 지나가는 시내들로 흘러내리기를 명하시매,
[일일] ○ 들의 모든 짐승에게 마실 것을 주오며,
들 노새들이 제 갈증을 푸나이다.
[일이] ○ 그들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사오며,
나뭇 가지들 사이에서 소리 내나이다.
[일삼] ○ 당신이 당신의 골방들로⑥부터 산들을 적시시니,
당신 조물의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일사] ○ 당신이 가축들에게는 풀을,
또 사람의 소용을 위하여는 나물을 내주시오니,
이는 땅에서 빵을,
[일오] ○ 또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하는 포도술을 내주도록 하심이니다.
이는 기름으로써 얼굴을 명랑하게 만들도록 하시고,
또 빵이 사람의 마음을 기운차리게 하도록 하심이니다.
[일륙] ○ 몸소 심으신 주님의 나무들,
러바논의 체드루스들이 배부르나이다.
[일칠] ○ 새들이 거기서 둥주리를 틀어놓으며,
전나무들이 황새의 집이니다.
[일팔] ○ 높은 산들은 영양들에게
바위들은 샤판들에게 은신처로 이바지하나이다.
4. 일월성신은 동물의 활동시간을 정하여 주다.
[일구] ○ 때를 표시하기 위하여 당신이 달을 만드셨나이다.
해는 제가 넘어갈 것을 알았나이다.
[이십] ○ 당신이 어둡게 만드시고 밤이 올라오면,
그 동안에 수풀의 모든 짐승들이 막 돌아다니나이다.
[이일] ○ 사자새끼들이 사냥하려고 소리지르며,
⑥ 윗 물이 들어있는 곳이다. 거기서 비가 내리는 줄로 보았다(욥 三八 이이 이삼 이팔, 집회 四三 일오「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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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께 제 먹이를 청하나이다.
[이이] ○ 해가 뜨면 그들이 물러가,
저희 자는 곳에 드러눕고,
[이삼] ○ 사람이 제 일을 위하여,
저녁에 이르기까지 제 노동을 위하여 나다니나이다.
5. 바다도 다 천주의 만드신 물건이다.
[이사] ○ 주시여, 당신의 업적들이 그 얼마나 많으오니까!
당신은 모든 것을 지혜로써 만드셨나이다.
땅은 당신의 조물들로써 가득하나이다.
[이오] ○ 보소서! 바다는 크고 널리 트였사오며,
거기에는 길짐승이 무수하게,
적은 짐승들도 큰것들도 함께 있나이다.
[이륙] ○ 거기에는 배들이 사방 다니고,
당신이 만드신 레비아탄이⑦ 그 안에서 놀라 다니나이다.
6. 모든 생명이 온전히 천주께 매였다.
[이칠] ○ 당신이 제 때에 저희에게 먹이를 주시기를
모든 것들이 당신한테서 기다리나이다.
[이팔] ○ 당신이 그들에게 주시매, 그들이 거두고,
당신이 당신 손을 벌리시매, 그들이 좋은것들로 그뜩차나이다.
[이구] ○ 당신이 당신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이 혼란하오며,
그들의 얼을 거두시면, 그들이 숨지고,
제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삼십] ○ 당신이 당신의 얼을⑧ 내보내시면, 저들이 창조되오며,
또 당신이 땅의 겉모양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⑦ 악어일 것이다(욥 四○ 이십- 四一 이륙「이오」).
⑧ 모든 생명, 특별히 사람이 천주의 창조에서 생겨 났음을 뜻한다(창세 二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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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같이 착하신 천주를 선인들은 찬미할찌나 악인들은 멸하리라.
[삼일] ○ 주의 영광은 영원히 있을찌며,
주께서 당신 업적들을 두고 즐거워하셔지이다.⑨
[삼이] ○ 그이께서 땅을 바라보시매, 떨고
산들을 만지시매, 연기 내나이다.
[삼삼] ○ 나는 사는 동안 주께 노래 하오리다.
나는 있는 동안 내 천주께 성영 읊으오리다.
[삼사] ○ 나의 올리는 말씀이 그이께 자미 있을찌어다.
나는 주님의 안에서 즐거워하오리다.
[삼오] ○ 죄인들은⑩ 땅에서 치워질찌며,
악인들이 더 오래는 있지 말찌어다.
내 영혼이여, 주를 찬미할찌어다. 알렐루야.
제 一○四 편(헤. 一○五). 천주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바를 채우시다.①
1. 천주의 업적을 찬미할찌라.
[一○四] [일] ○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고 그이의 이름을 크게 부를찌며,
그이의 업적을 백성들 사이에 알릴찌어다.
[이] ○ 그이께 노래하고 그이께 성영 읊을찌며,
그이의 모든 기적들을 이야기할찌어다.
[삼] ○ 너희는 그이의 거룩한 이름을 두고 영광삼을찌며,
주를 찾는자들의 마음은 즐거워할찌어다.
[사] ○ 너희는 주와 그이의 능력을 고려할찌며,
그이의 얼굴을 항상 찾을찌어다.
⑨ 창세 一 삼일에 보라.
⑩ 죄인은 제 죄로 천주의 도리를 거슬리기 때문에, 천주의 의노를 일으킨다(삼이절).
一○四 ① 헤브레아 민족에 대한 천주의 특별 섭리를 역사로써 드러내는 성영 중의 하나이다( 성영 七七, 一○五 - 一○七, 一三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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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너희는 그이의 행하신 기적들,
그이의 영적과 그이의 입의 판단들을 회상할찌어다.
[육] ○ 아브라함의 후예가 그이의 종들이요,
야꼽의 후손들이 그이의 뽑힌자들이로다.②
[칠] ○ 그 주께서 바로 우리의 천주시며,
그이의 판단이 온 세상에서 힘있도다.
2. 성조와 더불어 맺으신 천주의 계약과 가나안 땅 주실 약속을 기억하다.
[팔] ○ 그이는 당신 계약을,
천대에 이르도록 되게 마련하신바 약속을 영원히 기억하시니,
[구] ○ 곧 아브람과 더불어 맺으신 계약과③
또 이사악에게 주신 맹서이로다.④
[십] ○ 「너에게 가나안 땅을
너희 유산의 몫으로 주겠노라」 이르시며,
[일일] ○ 야꼽을 위하여 굳은 결정으로,⑤
이스라엘을 위하여 영원한 계약으로 세우신바로다.
3. 성조들을 특별히 보호하셨다.
[일이] ○ 그들 수가 적고
미약하고 저 땅에 나그네였을 때,
[일삼] ○ 또 백성에서 백성에게로,
또 이 나라에서 저 민족에게로 옮겨 다닐 때,
[일사] ○ 그들을 누르기를 아무에게도 허락지 않으시고,
또 그들 때문에 왕들을 책벌하시며,⑥
② 조상의 덕분으로 천주의 은혜를 늘 받도록 된 이스라엘 민족이 가진 자랑스러운 이름이다.
③ 창세 一七에 보라.
④ 창세 二二 일오-일팔, 二六 이사에 보라.
⑤ 창세 二八 일삼-일오, 三五 십-일삼에 보라.
⑥ 창세 一二 일오-이십, 一四, 二○ 육-일팔, 二六 이-일이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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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 「너희는 나의 축성된자들을 닿치지 말찌며,
나의 예언자들에게 해 끼치지 말찌니라」 하셨도다.
4. 요셒의 생활.
[일륙] ○ 그리고 세상에 기근을 불으시고,⑦
또 빵의 도움을 일절 끊으셨도다.
[일칠] ○ 저들 앞에 남자를 보내셨으니,
요셒이 종노릇 하러 팔려갔도다.⑧
[일팔] ○ 사람들이 그의 두 다리를 사슬들로 졸라매었고,
그의 목이 쇠로 옭아매였더니,
[일구] ○ 마침내 그의 예언이 맞아,⑨
주님의 말씀이 그가 옳다고 증거하매,
[이십] ○ 임금이 보내어 그를 풀어주고,
또 민족들의 으뜸이 그를 구하여,
[이일] ○ 그를 자기 집 주인으로,
또 자기 모든 소유의 으뜸으로 세웠도다.
[이이] ○ 이는 그가 제 마음에 드는대로 저이의 귀인들을 훈계하고,
또 저의 장로들에게 지혜를 가르치기 위함이었도다.⑩
5. 이스라엘족이 에집트로 들어가다.
[이삼] ○ 그때 이스라엘이 에집트로 들어갔으니,⑪
야꼽이 캄의 땅에서 빈객이었도다.
[이사] ○ 또 그이께서 당신 백성을 매우 많게하시고,
또 그를 그의 원수들보다 힘세게 만드셨도다.⑫
6. 모셰와 아하론에게 맡겨진 임무.
⑦ 창세 四一 일사-삼륙 오삼-오칠에 보라.
⑧ 창세 三七 일이- 삼십, 三九 일에 보라.
⑨ 창세 四○, 四一 일이-일삼에 보라.
⑩ 창세 四一 삼칠-사구에 보라.
⑪ 창세 四五- 四七에 보라.
⑫ 출애 一 칠-십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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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 당신 백성을 미워하도록,
또 당신의 종들을 속이도록 저들의 마음을 바꾸시고,
[이륙] ○ 그때 당신 종 모셰와,
당신이 고르신 아하론을 보내시니,⑬
[이칠] ○ 그들이 저들 가운데서 그이의 징표를,
또 캄의 땅에서 기적들을 행하였도다.⑭
7. 에집트에서 나올 때와 사막에서 이루어진 영적들.
[이팔] ○ 어두움을 보내시매, 캄캄하게 되었으되,⑮
저들이 그이의 말씀을 거역하였도다.
[이구] ○ 저들의 물을 피로 변케 하시고,⑯
또 저들의 물고기들을 죽게 하셨도다.
[삼십] ○ 저들의 땅이 개구리들로 들끓었으니,⑰
저들 임금들의 안방에 까지도 그랬도다.
[삼일] ○ 말씀하시매, 파리 떼가 이르고,
저들의 모든 지경에 모기들이 왔도다.⑱
[삼이] ○ 저들에게 비 대신 우박을,⑲
저들의 온 땅에 타오르는 불길을 주셨도다.
[삼삼] ○ 저들의 포도나무들과 저들의 무화과나무들을 치시고,
또 저들의 지경에 나무들을 부러뜨리셨도다.
[삼사] ○ 말씀하시매, 또 메뚜기들이,⑳
또 황충들이 수 없이 와서,
[삼오] ○ 저들의 땅 안의 모든 풀을 삼키고,
저들 밭의 열매들을 삼켰도다.
[삼륙] ○ 저들 땅에서 모든 맏아들들을,㉑
저들의 모든 정력의 맏배들을 쳐죽이셨도다.
[삼칠] ○ 그리고 그들에게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으며,㉒
⑬ 출애 三 칠- 四 삼일에 보라.
⑭ 출애 七 일사- 一一 십에 보라.
⑮ 출애 一○ 이일-이구에 보라.
⑯ 출애 七 일사-이오에 보라.
⑰ 출애 七 이륙- 八 일일에 보라.
⑱ 출애 八 일이-이팔에 보라.
⑲ 출애 九 일삼-삼오에 보라.
⑳ 출애 一○ 일-이십에 보라.
㉑ 출애 一二 이팔-삼삼에 보라.
㉒ 출애 一二 삼오-삼륙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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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지파들에서는 허약한자가 없었도다.
[삼팔] ○ 그들의 떠나감을 에집트 사람들이 기뻐하였으니,
이는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저들 위에 떨어졌음이로다.
8. 갖가지 기적을 그리다.
[삼구] ○ 지붕 삼아 구름을,
또 밤 사이에 비치게 불을 널리 펴놓으셨도다.㉓
[사십] ○ 그들이 청하매 메추라기들을 데려오시고,㉔
또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불리셨도다.
[사일] ○ 바위를 쪼개시니, 물이 흘러나와,
강처럼 광야에 흘러갔도다.㉕
[사이] ○ 이는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바,
당신의 거룩한 말씀을 기억하셨음이로다.㉖
[사삼] ○ 그리고 당신 민족을 기쁨 중에,
당신의 간선자들을 용약하며 나오게 하셨도다.
9. 천주의 약속대로 가나안을 차지하다.
[사사] ○ 그리고 그들에게 백성들의 땅들을 주시매,㉗
그들이 민족들의 재산을 차지하였으니,
[사오] ○ 이는 그들이 그이의 계명들을 지키고,
또 그이의 법들을 준수하기 위함이었도다.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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