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 발현은 악마가 가장 사랑하는 것, 즉 불복종을 초래하고 있다...
너희가 불순명 하는구나
“인간들이 구름 속에 머리를 가두고, 귀를 막고,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구나. 새로움, 경험, 모더니즘, 휴머니즘! 너희가 죄악에 빠지고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사탄이 만든 것들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베드로의 왕좌로부터 경고를 받지 않았느냐? 오, 안된다! 너희는 영원한 도시 로마에서 전한 너희 교황의 경고마저 저버렸구나! 십자가의 길에 선 사악한 자들아, 너희가 너희의 사제에게도 불순명하는구나!”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7. 2. 10
목자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하였다.
“온 세상 성자의 집에 큰 불순명이 있으며, 너희 나라에도 이러 불순명이 훨씬 우세하구나. 목자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대리인들에게 크게 불순명하고 있다. 인간들이 숭배할 우상을 세웠다. 어떤 인간도 창조주위에 있을 수 없다. 모든 인간은 결국 흙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혼의 삶은 영원하다. 너희의 책에서 ‘죽음’이라는 단어는 완전히 지워라. 죽음은 없다. 너희의 육신은 너희의 거룩한 영혼을 위한 껍데기이자 성전이다. 너희가 이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너희 영혼을 더럽히는 것이다. 너희가 검게 칠한 이 성전을 되돌려 놓지 않는다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사탄에게 넘어갈 것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4. 8. 5
교구장에 대한 불순명으로 인한 징벌
“나의 딸아, 나의 자녀들아, 너희 세상이 전능하신 성부께로 돌아오지 않았구나. 우리의 대리자인 너희의 성직자들에 대한 불순명으로 너희가 징벌을 받아야겠느냐? 너희 나라와 세상 모든 나라에서 너희의 구원을 위하여 끝없이 싸우는 우리의 대리인들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죄악에서 비롯된 행위들로 전능하신 성부께서 징벌의 손을 내리치시기를 재촉하게 될 것이다. 이때에는 너희 나라뿐 아니라 지상의 모든 나라가 징벌의 불길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81. 5. 30
Catholic Herald 2011. 2. 11 기사:
오늘은 루르드의 성모 축일이다. 나는 루르드에 여러 번 방문하였는데 특히나 성 베르나데트(Bernadette)에게 많이 끌렸다. 성모마리아께서 베르나데트를 메신저로 선택하셨다는 이유만으로 그녀가 거룩한 생을 보낸 것이 아니라 원래 삶이 그러했다. 특히 느베르(Nevers)의 수녀원에서 보낸 13년 동안에도 거룩한 삶을 살아왔다. 종종 고통에 빠지기도 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공동체의 정상적인 생활에 참여할 수 없었기에 수련 수녀들의 감독관에게 끊임없이 멸시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인내하며 모범적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있었다.
최근 나는 메주고리를 광고하는 유튜브 영상을 본 이후 수시로 성 베르나데트가 떠올랐다. J Edgar Hoover는 언젠가 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라고 했었다. 지금부터 메주고리에 대한 세 번째 논쟁을 말하려 한다. 오늘날 가톨릭 신자들은 메주고리에 대해 찬성과 반대라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다. 이 때문에 교회 내에서 볼썽사나운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유튜브 영상에서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해설자의 조용하고 경건한 목소리를 제외하고) 마치 이것이 기정사실로 확정하고 귀신을 “우리 성모님”이라고 부르는 뻔뻔한 작태에 있다. 이것은 틀린 설명이다. 나는 고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 2세와 테레사 수녀 모두가 이 메주고리의 발현을 믿고 인정하였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더욱 화가 치밀었다. 마치 이 발현이 반드시 사실이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거룩한 이 두 사람을 이용하려는 작태에 더욱 화가 치밀었다.
나는 이런 발현을 판정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글을 충분히 읽었고, 그가 “영적 탐식”이라고 말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발현 장소의 추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 여성 신자는 자신의 묵주가 금빛으로 변하는 것에 대해 신이 나서 내게 설명하였고, 또 다른 여성 신자는 태양이 춤추는 것을 보고 압도당했다고 하였으며, 다른 여성은 메주고리에서는 좋은 과실만을 맺는다는 자신의 주장에 내가 약간의 주의를 표했을 뿐인데 매우 화를 냈다.
내 마음속 본능은 성모님께서는 “현시자”에게 수천 번 발현하시거나, 그들에게 수십 가지 다른 ‘비밀’을 주지는 않으셨다고 생각한다. 현시자 자신도 성 베르나데트와 같은 거룩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물론 성모님께서는 현시자를 고르실 때 반드시 성인의 자질을 고려하시지는 않는다. 하지만 메주고리 현시자들의 후기 생애에서 겸손하거나, 거룩하거나, 신비로운 것은 없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사적으로 생각하는 것, 혹은 돌아가신 교황께서 메주고리에 대한 사적인 견해를 친구들에게 편지로 쓴 것, 또는 성녀 테레사 수녀가 말한 것은 사실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판단이다. 교회는 발현이 보고되면 이에 대한 조사와 판단을 지역 평의회에 일임한다.
1858년 루르드 발현이 있고 4년 후, 오랜 조사를 마친 지역 주교는 이를 진짜라고 선언하였다. 메주고리의 경우 모스타르의 자닉(Zanic) 주교와 후임자 페리크(Peric) 주교가 이 현상을 충분히 조사하여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하지만 어째서 아직도 많은 순례자가 그곳에 가는 걸까? 답은 아마도 Theotokos Books에서 구할 수 있는 도날 폴리(Donal Foley)가 쓴 Understanding Medjugorje: ‘Heavenly Visions or Religious Illusion’에 있지 않을까?
폴리는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는 연구하고, 책을 읽으며 자신의 회의적인 본능을 강화하였다. 특히 이 장소와 밀접하게 연관된 몇몇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에 대해 묘사한 추잡한 행동은 충격적이다. 2000년에 죽은 슬라브코 바르바릭(Slavko Barbaric) 신부는 당시 신자 중 한 명으로부터 “성모님이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죽기 몇 달 전에 페릭 주교에게 자신이 들은 고해성사의 내용을 발설하는 죄를 범하여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2002년 워싱턴에서 미사 거행을 거부당한 조브코(Zovko) 신부는 교수직에서도 해임당했다. 무엇보다도 최악은 초기 메주고리 발현에 깊이 관여하였던 토미슬라프 블라식(Tomislav Vlasic) 신부는 2009년 7월 제6계명을 어기는 등 여러 가지 범죄로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추방되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페릭 주교는 불순종하는 프란치스코 수도사들 외에도 교구의 승인 없이 결성된 종교 공동체와 교구의 승인 없이 세워진 교회 건물들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한 캐나다 출신 신부님께 메주고리의 ‘선한 열매’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이런 대답을 하였다: “악마는 수천 명이 그곳을 다녀가 더 나은 가톨릭 신자가 되는 것에는 개의치 않는다. 그 결과, 교회의 권위에 불순명하는 수백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순명이 관건이다. 순명은 악마가 독약처럼 싫어하는 것이다. 악마 스크류테이프(C.S.루이스의 소설에 나오는 악마 이름)가 기뻐하며 손을 비비는 모습이 떠오른다. 성 베르나데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였을 때, 성인은 “나쁜 가톨릭 신자”라고 대답하였다.
"세상 곳곳의 나의 목소리를 전파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는 모든 추기경과 주교들에게 이 경고를 보낸다. 성부께서는 저들이 비밀 조직에 들어가는 것을 용서치 않으신다! 사랑과 생명의 책에 써진 대로 선택된 자들은 성자께서 만들어 놓은 계명과 규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한다. 세상의 주교들과 추기경들은 성자를 내쫓고 신앙을 파괴하려는 모든 자들을 찾아내 성직의 모든 힘을 사용하여 직을 빼앗고 파문하여야 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4. 8. 21
“나의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인류에게 큰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참회와 고통의 쓰라린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성자의 교회에 분열이 생기는 것을 천국은 바라지 않는다. 나의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되돌아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리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들아, 너희의 가르침도 되돌려야 한다. 거짓 교만은 버려라. 교만은 언제나 멸망하기 전에 오는 징조이다. 이는 성자의 교회를 만드신 성부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에게 준 단순한 율법이자 교훈이다. 이 율법을 다시 새기거라. 성자의 교회에서 분열의 무거운 십자가를 세상에 내어서는 안 된다. 경험하려 하지 말아라. 이단은 내쫓아야 한다. 비밀 단체들을 내쫓아라. 사탄에게 자신을 바친 자들을 너희 중에서 가려내 쫓아내야 한다. 이단자들을 파문하고 내쫓아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9. 28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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