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 환시 (Visions of Hell)/①저 너머(지옥)로 부터의 경고 PART 1, 2, 3

저 너머(지옥)로 부터의 경고, Part 1 of 3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22. 5. 22. 20:45

저 너머(지옥)로 부터의 경고, Part 1 of 3

현대의 교회에게

[지옥의 고해성사]

악마들의 폭로로 만들어진 있는 그대로의 교본

베엘제불, 유다 이스가리옷, 아카볼, 그리고 베로바

1975년부터 1978년까지 계속된 엑소시즘 기간 동안

낸시 노울 스미스(Nancy Knowles Smith)가 프랑스어로 된 책 'Avertissements de l'Au'delà à l’Église Contemporaine – Aveux de l’Enfer’

by Jean Marty.을 번역함

이 책은 스위스의 보나벤투르 마이어에 의해 독일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저 너머(지옥)로 부터의 경고, Part 1 of 3

저 너머(지옥)로 부터의 경고, Part 2 of 3

 

 

Part One.

 

1975. 8. 14

1975. 8. 14

1975. 8. 17

1975. 10. 31

1976. 1. 12

1976. 2. 5

1976. 3. 30

 

뉴욕 베이사이드의 현시자인 베로니카 루에켄을 통해 전해진 10여 년 동안의 하늘의 메시지에 의하면 바티칸에는 비밀리에 진행 중인 모더니즘 혁명이 있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이단적이고 배신적인 성직자들에 의해 전복되었다. 베이사이드의 메시지를 종합하면 이 혁명의 중심세력은 전 바티칸의 국무장관이었던 Jean Villot(사망) 추기경, Giovanni Benelli 추기경 그리고 Agostino Casaroli 추기경이다. 카사로리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대의 국무장관이다. 차기 교황으로 베넬리 추기경이 당선되었다면 그는 ‘적 그리스도’ 교황이 되었을 것이다. 이들과 함께 다른 배신자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를 포로로 만들었다. 교황을 대신하여 가짜 대역 배우를 내세워 교황을 연기하도록 하였다. 놀라운 성형 수술로 진짜 교황과 너무도 닮게 되었고, 교황의 목소리와 행동을 따라 하도록 훈련되었다. (대역 교황에 대한 엑소시즘의 폭로는 Part 2를 참조)

 

 

교황 바오로 6세는 독극물 주사를 맞았고, 이로 인해 쇠약해지고 전신이 마비되었다. 그리고는 저 사악한 무리는 교황의 문서와 편지들을 검열하고 조작하여 전체 교회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위조하였다.

 

이런 관점을 간결하고 완벽하게 요약하려면 ‘미사 속임수’(“Mass” Deception) 책자를 구입하여 참조하시기를.

The Catholic Bishops' plot to Destroy The Mass' and 'Thou Art Peter'... A Pope in Chains... Under A Forged Papal Decree... A Bishops Mass” both by Louis A. Post and available for 60 cents each from Americans for Public Morality, Box 145, Norwood, Mass. 02062.

 

이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마이클 데이비스의 다음 책을 참조하였다: “Cranmer's Godly Order”; “Pope John's Council”; “Pope Paul's New Mass”; “Apologia Pro Marcel Lefebvre”, “The Order of Melchisedech” ‑ 가톨릭 사제단의 옹호; “Apologia Pro Marcel Lefebvre” and “Pope Paul's New Mass” are available from The‑Angelus Press, Box 1187, Dickinson, Texas 77539. The other books are available from the Remnant Press, 2539 Morrison Ave., St. Paul, Minn. 55117.

 

베로니카 루에켄에 의해 공개된 하늘의 메시지와 악마들의 이어지는 폭로를 통해 이 교회의 배신자들이 프리메이슨과 공산주의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내부로부터 교회를 파괴할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프리메이슨과 공산주의자들이 교회로 침입하였다. 이렇게 침입한 많은 적이 이제 저명하고 권력을 지닌 위치에 이르렀고 교회를 현재의 참담한 상태로 이끌었다.

 

다음의 연구에서 베이사이드 메시지에서 폭로한 많은 부분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1975~1978년 동안 악마에 홀린 스위스 여인이 한 말과 몸짓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악마 들린 여인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실토한 악마들은 엄숙한 교회의 구마 의식하에서는 성모님의 영향으로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사실은 모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명령에 따라 악마들이 실토한 폭로의 진위는 모두 성직자들의 확인을 거쳐 작성되었다.

 

 

1. 수도원장 Albert‑l`Arx, Niederbuchorten

 

2. 수도원장 Arnold Elig, 라미스빌(Ramiswil)

 

3. 수도원장 Ernest Fischer, Missionary, Gossau (St.‑Gall).

 

4. Pius Gervasi 신부, O.S.B., Disentis

 

5. 수도원장 Karl Holdener, Ried

 

6. Gregoire Meyer 신부, ‑ Trimbach

 

7. Robert Rinderer 신부, C.P.P.S., Auw

 

8. 수도원장 Louis Veillard, Cerneux‑Pequignot

 

E. Fischer 신부만 독일인이고 나머지 성직자들은 모두 스위스인이다. 악령 들린 여인의 주임신부였던 G. Meyer 신부를 제외한 모든 성직자가 구마 의식(엑소시즘)에 참여하였다. 두 명의 다른 프랑스 성직자도 구마 의식에 참여하였다.

 

 

1부

엑소시즘의 본문[1]

1975. 8. 14

 

E= 구마 의식 집행자

 

A= 아카보르 Akabor, 타락한 천사, 왕좌의 합창단으로부터[2]

 

Al= 알리다Allida, 타락한 천사, 대천사의 합창단으로부터

 

 

준비단계: 기도서, 축성 도구, 봉헌물, 규정된 시편, 세 가지 신비의 묵주기도(기쁨, 고통 그리고 영광의 신비) 성인 호칭기도, 엑소시즘 기도문, 등.

 

E: 악마 아카보르여,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제로서 거룩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거룩한 십자가의 이름으로, 성혈과 오상, 십자가의 14처와 복되신 동정 마리아, 루르드의 원죄 없는 잉태와 파티마의 로사리오 성모님, 갈멜산의 성모님, 비그라츠바드의 위대한 승리의 성모님, 칠고(일곱가지 고통)의 성모님과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으로, 구품천사들과 천사 에라벨, 이 악령들린 여인의 수호천사와 성 요셉, 악령들의 재앙이신 자, 이 여인의 수호성인, 모든 수호천사와 특히 사제를 담당하는 천사들, 모든 하늘의 성인들과 특히 악령을 쫓아낸 성인들, 거룩한 아르스의 사제, 성 베네딕토, 주님의 종들의 종의 이름으로, 비오 신부님, 콘너스로이트(Konnarsreuth)의 데레사 노이만, 캐서린 에머리히, 연옥의 모든 영혼들과 교황 바오로 6세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주님의 대리인으로서 우리는 아케보르에게 명한다. 지금 우리가 부른 모든 이들의 이름으로, 그리고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당장 지옥으로 돌아가라!

 

지옥은 끔찍하다

 

A: 말할 것이 있다.

 

E: 진실만을 말하라. 거룩한 삼위일체와 원죄 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하나의 거짓 없이 진실만을 말하라!

 

A: 알았다. 그들의 이름으로, 나를 보낸 왕좌의 이름으로,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말해야 한다.

 

E: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거짓을 말해서는 안된다!

 

A: 나는 왕좌의 성가대의 일원이었다. 나 아카보르Akabor는 말해야 한다. (그의 숨이 가빠지면서 끔찍한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한다). 지옥이 얼마나 끔찍한 곳인지 말해야 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곳이다. 신의 심판이 얼마나 호되고 끔찍하단 말인가. (그가 고통에 울부짖으며 신음하고 있다)

 

E: 가장 높으신 삼위일체와 원죄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라. 주님께서 너에게 명하신 대로 말하라.

 

A: 지옥은 너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쁘다. 너희는 이에 대해 이해하려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신의 정의... 물론 그분의 자비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하지만 이것은 많은 것을 요구한다. 너희는 큰 믿음으로 많은 기도와 고해성사를 보러 가야 한다. 너희는 모든 것을 옛날 방식대로 지켜야 한다.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단지 욕망만 키울 뿐이다. 교황은 진리만 말해야 한다.

 

E: 가장 높으신 삼위일체와 원죄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과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라!

 

 

양떼가 위험에 빠졌다

 

A: 지금도 늑대들은

 

E: 가장 높으신 삼위일체와 원죄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과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라!

 

A: 지금 늑대들이 너희들 한가운데에, 선한 자들 틈에 숨어들었다. [4]

 

E: 진실만을 말하라, 오직 진실만을!

 

A: 앞서 말했듯이, 그 늑대는 주교들보다 높은 곳, 추기경들 틈에 숨어 있다. [5]

 

E: 가장 높으신 삼위일체와 원죄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과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라!

 

젊은이들이 위험에 빠졌다.

 

A: 내 의지와 어긋나는 말을 하고 있다. 내 의지와는 맞지 않는 말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지금 젊은이들이 속고 있다.

 

E: 왕좌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라. 너는 거짓말을 할 권리가 없다.

 

A: 젊은이들은 자선을 베풀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모자란다. 절대로 갈 수 없다.

 

E: 진실만을 말하라,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온전히 진실만을 말하라.

 

A: 저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반드시 말해야 해...

 

E: 거룩한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6]

 

고해성사와 성체성사

 

A: 성사를 받아야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성사를 받아야 한다. 적당한 참회와 영성체를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고백이 되어야 한다. 성찬례때 사제는 “주님, 저는 주님을 모시기에 합장치 않습니다”를 한 번이 아니라 세 번 외쳐야 한다. [7] 영성체는 손이 아니라 혀로 받아야 한다.

 

E: 십자가의 거룩한 성혈과 루르드의 티 없으신 성모님, 그리고 파티마의 로사리오의 성모님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A: 우리는 성체성사를 우리의 의도대로 만들기 위해(그가 아래쪽을 가리키며) 아주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서 결실을 이뤘다. [8] 손으로 받는 성체성사... 이 방식은 지옥의 우리가 원하던 방식이다. 나의 말을 믿어라!

 

E: 하늘이 너에게 진실만을 말할 것을 명한다.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거짓을 말할 권리가 너에게는 없다.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어라!

 

A: 그분(위쪽을 가리킨다)께서 내가 말할 것을 원하신다...

 

E: 진실만을 말하라...!

 

A: 그분께서 내가 말하기를 원하신다... 만약 그분, 위대한 여인께서 여전히 지상에 살고 계신다면. 그분은 무릎을 꿇고 입으로 성체를 받으신 후 깊이 허리를 숙여 경배하실 것이다. (그가 이런 모습을 따라 한다)

 

E: 복되신 성모님의 이름으로, 왕좌의 이름으로, 그리고 왕좌의 명으로 진실만을 말하라!

 

A: 손으로 성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교황도 자신은 입으로 성체를 받고 있다. 그는 성체가 손으로 전해지는 것을 전혀 원치 않는다. 추기경들이 벌인 짓이다.

 

E: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A: 그리고는 주교들에게 가서 순종을 문제임을 강조하며 추기경에게 복종하는 것이 관습이요 미덕이라고 강요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제들에게도 순종은 중요한 덕목이었기에 그들은 이를 이용하여 저들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하였다.

 

E: 거짓을 말해서는 안된다. 진실만을 말하라!

 

A: 사악한 자들은 순종하지 않는다. 교황, 예수 그리스도, 복되신 성모마리아에게 순종하여야 한다. 손으로 받는 성체성사는 신의 뜻이 아니다.

 

E: 계속 진실만을 말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께 봉헌

 

A: 젊은 영혼들은 순례의 길(천국으로 가는 길)로 돌아와야 한다. 더욱이 복되신 성모마리아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저들이 마음속에서 성모마리아를 지워서는 안된다. 그들은 반드시... 그들은 반드시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알아야 하며, 혁신가들이라 불리는 이들의 정신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어린 영혼들이 혁신가들에게서 받아들일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가 격하게 소리친다) 우리가 저 늑대들을 우리의 손아귀에 넣고 조종하고 있다.

 

E: 계속하라. 진실만을 말하라!

 

A: 요즘 젊은 영혼들은 그들이 봉사활동 몇 번 하였다고, 그리고 서로 단결하여 무언가 이루었을 때, 자신들이 놀라운 일을 하였다고 믿는다. 사실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서로 감성으로 대할 때 너무나 조종하기 쉽다. 설령 아무것도 아니더라도 그들은 모든 것을 이룬지 안다. 그들도 희생을 하여야 하며, 스스로 겸손하며 기도를 바쳐야 한다. 적어도 4주에 한 번은 성체성사를 하여야 한다. 더 많은 기도와 고통의 감내가 필요하다....

 

E: 계속 말하라.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성모님께서 너에게 명하신대로 너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가짜 그리스도

 

A: ...무엇보다도 오늘날 세상은, 심지어 가톨릭 세상조차도, 다른 이들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모든 인간은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육신의 일부이며, 모든 인간이 서로를 위하여 고통받는 것을 인내하여야 한다는 진리가 완전히 잊혀졌다(악마가 들개처럼 처량하게 울부짖고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모든 것을 주지는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분명 천국의 문을 활짝 열었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서로에게 메꿔주고 갚아줘야 한다. 어느 분파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다고 가르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다. 신의 이름으로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악마가 신음하고 있다). [9]

 

 

고통의 감각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진실을 말하여라!

 

A: 그리스도의 고난은 계속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서로를 위하여 이 고난을 감내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수난의 이름으로 이 고난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들은 동정 성모마리아와 함께 이 고난을 극복하여야 한다. 성모마리아는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위에서 겪으신 그리스도의 끔찍한 고통을 당신 자신의 고통처럼 받아들였으며 생애 동안 감내하셨다.

 

이러한 고통은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하였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그리스도는 인간들이 알지 못한 방식으로 고난을 받으셨다. 그리스도는 천주님이 정하신 정의를 위배한 죄인들이, 곧 지옥에 끌려갈 인간들이 받아야 할 고통을 그곳에서 받으셨다. 그리스도는 너희 인간들을 위하여 이 큰 고통을 인내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런 고통을 견디셨기에 너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런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그는 지금 자신이 지옥에 떨어진 것이라고 거의 믿을 지경에 이르렀다. [10]

 

자신의 고통이 너무나 컸기에 자신이 하늘의 아버지에게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전능하신 천주에게서 완전히 떨어졌다고 느꼈고,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하며 피땀을 흘렸다. (악마가 서글프게 울고 있다) 그리스도는 마치 가장 중한 죄인 중 하나가 된 것처럼 짓밟혀졌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를 위해 이 고통을 다 참아내셨다. 그러니 너희는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 이 고통의 대가는 너무나 값진 것이다. 이 고통과 암흑, 모든 것을 잃고 목숨을 끊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될 때의 끔찍한 상실감.... 차라리 말을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악마가 크게 한숨을 쉰다)

 

E: 그리스도의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A: 당연하게도 하느님의 응답이 가장 필요할 때이다. 이러한 고난을 받게 되면,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느끼게 된다. 가장 낮고 미천한 피조물이 창조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어둠 속에서 겪었던 이 끔찍하고도 끔찍한 고통은 그리스도가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었다. 하지만 젊은 영혼들은 이를 모른다. 대부분의 젊은 이들이 이를 알지 못하기에 저들 속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고난의 수락 (고난을 부름)

 

E: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진실만을 말하여라!

 

A: 자살을 생각하는 인간 중 대다수는 하느님과 최소한의 인간에게조차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때 그런 결심을 하게 된다. 저들에게는 한밤중의 암흑이기에 느끼지 못한다. 하느님께서 바로 옆에 있음을. 저들에게는 더 이상 신이 존재하지도 않고, 하느님의 존재가 느껴지지도 않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인간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따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리스도가 부른 인간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자신은 더 이상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들 중 대부분은 자신을 버리고 만다. 저들은 너무도 쉽게 굴복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죽여버리고 만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이유이다. 원래 저들 중 대부분은 천국에 갈 수 있지만, [11] 스스로 자신을 살인하기에 우리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다...

 

E: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A: ...저들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저들은 계속 살아갔어야 했다.

 

E: 계속하여라! 하늘의 왕좌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A.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딘가에는 엄청나게 무거운 십자가가 놓여 있다.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전부 성모님 때문이다(악마가 위를 가리킨다). 이 십자가는 종종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암이나 질병 또는 몸의 장애와 같이 눈에 보이는 십자가는 지금 현재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영혼의 끔찍한 고통이나 암흑보다는 훨씬 견디기가 쉽다. 저 위에 있는 성모님은 (악마가 위를 가리킨다) 선택된 영혼을 통해 예전부터 지상에 전했던 말을 지금 나에게 시키고 있다: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바다만큼 깊고 큰 고난을 보낼 것이다.” 많은 자들이 이 고난의 십자가를 지게 될 운명이지만, 절대로 절망해서는 안된다.

 

E: 아카보르야,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성모님이 시킨 그대로 말하여라!

 

A: 그런데, 방금 내가 말한 그 십자가들은 자칫 쓸데없고 무의미한 십자가가 될 수 있다. 십자가를 진 자들이 절망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들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가 올 텐데, 그때가 가장 소중한 순간이다. 나 아카보르가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한다: 성모님(악마가 위를 가리킨다)께서 모든 십자가를 진 자들에게 말하기를 원하신다: “용기를 내거라. 포기해서는 안된다!” 십자가에 구원이 있으며, 십자가에 승리가 담겨 있다. 십자가가 어떤 전쟁보다 강하다.

 

E: ...명한다. 계속말하여라!

 

모더니즘

 

A: 모더니즘은 거짓이다. 모더니즘은 완전히 버려져야 한다. 그것은 지옥으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임무였다. 모더니즘을 전파한 성직자들은 그들끼리도 완전한 합의를 하지 못하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저들은 누구라도 다른 이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것만 봐도 이 말에 대한 증거가 충분할 것이다.

 

E: 원죄없이 잉태하신 성모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A: 교황은 주변의 추기경들에게 고통을 받고 있다... 그는 늑대무리에 둘러싸여 있다.

 

E: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A: 교황이 더욱 자유로웠다면 더 많은 말들을 했을 것이다. 그는 지금 손발이 묶여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더 이상 많은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말을 믿어라. 그는 더 이상 많은 일을 못 할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 지는 너희 마음이 알려줄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전통의 신앙 방식 중 가장 작은 조각이라도 버려서는 안된다. 나는 2차 바티칸 공의회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 또한 지옥에서 설계한 임무였다!

 

 

E: 거룩한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아카보르의 구마의식 (Followed by His Expulsion)

 

E: 아카보르여,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 그리고 거룩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천국이 너에게 말하라고 명한 모든 것을 빠짐없이 다 말하였느냐? 주님의 거룩하신 성혈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A: 만약 그 성혈이 우리를 위해 흘려졌다면, 우리는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 되지 못했다. 우리가 인간이었다면 이렇게 멍청하지는 않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나의 말을 듣는 너희는 정말 운이 좋다...

 

E: 이 여인의 수호 천사의 이름으로 명한다. 아카보르여, 이제 나가라. 지옥으로 가서 영원히 돌아오지 말아라!

 

A: 가능하지가 않다...!

 

E: ...의 이름으로 명한다. 아카보르야, 어서 이 여인에게서 떠나가거라! 너의 말은 다 들었고, 모든 일이 끝났다. 너의 이름을 부르며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A: 아직 때가 남았다. 성모님께서 조금 더 시간을 허락하셨다.

 

E: 너와 함께 갈 다른 악마가 있느냐?

 

A: 아니다, 나 아케보르가 먼저 떠나갈 것이다; 하지만 너희도 마리아의 일곱 개의 슬픔(칠고의 성모)을 찬양하며 “성모님 만세”를 일곱 번 외쳐야 한다. 성모님의 명에 따라 너희에게 말한다.

 

 

1. 시메온(Simeon)이 아기 예수를 보면서 마리아에게 “칼이 당신의 마음을 꿰뚫을 것입니다”라고 예언하였던 첫 번째 성모님의 슬픔을 기리며 “Hail Mary”

 

2. 다음은 이집트로의 피난이다. 당시 성모가 참았던 눈물과 괴로움을 기리며 “Hail Mary”

 

3.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잃었을 때: 아기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었기에 성모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며 “Hail Mary”

 

4. 십자가를 지고 가는 아들 예수를 만난 일: 고통받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좌절을 생각하며 “Hail Mary”

 

5. 가장 무섭고 괴로운 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죽으심; 성모가 참으며 삼켰던 눈물, 고뇌, 좌절을 생각하며 “Hail Mary”

 

6. 예수를 십자가에서 내림; 처참하게 상처 입은 예수의 시신을 무덤으로 함께 옮기면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본 성모를 생각하며 “Hail Mary”

 

7. 예수의 시신을 무덤에 모심; 성모께서는 큰 슬픔과 상심을 느끼셨다. 성모께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음을 생각하며 “Hail Mary”

 

A: (악마는 증오로 가득 찬 목소리로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참관자들도 기도를 암송한다)

 

E: 아카보르야 이제 지옥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천국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옥으로 돌아가라!

 

A: (그가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신음을 토하며 외친다): 알았다...

 

A: (신음소리를 내며) 나는 하느님을 섬기기를 원했지만 루치펠은 내가 하느님을 섬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E: 이제 너는 가야 한다. 우리는 사제로서 거룩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이제 네가 있던 곳으로 떠나가야 한다. 성모의 칠고의 이름으로, 성모의 티없으신 성심의 이름으로 이제 가거라!

 

A: (그가 절망으로 치를 떨며 울부짖는다).

 

E: 지옥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너의 이름을 말하라!

 

A: 아-카-보르 (그가 이름을 말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아-카-보르!

 

E: ...이름으로 명한다! 이제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1975. 8. 14

 

E: 구마사제

 

J: 유다 이스가리옷(Judas Iscariot), 악마가 된 인간 [18]

 

지옥의 존재

 

J: 내가 만약 그녀의 말을 들었다면! (유다가 위를 가리킨다) 그녀는 나와 가까이 있었는데 (그가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큰 한숨을 내쉰다).

 

E: 너는 누구인가? 이름을 말하라!

 

J: 그녀는, 저위에 있지 (그가 위를 가리킨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거부하였어.

 

E: 유다야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라, 진실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말하지 마라!

 

 

J: 나는 가장 희망이 없는 존재이다 (그가 신음소리를 낸다)

 

 

예수께서 지옥으로 내려오시다

 

E: 유다야, 이제 당장 여기서 나가거라!

 

J: 안돼 (그가 신음한다)

 

E: 네가 감히 거부할 수 없는 거룩한 여왕이신 갈멜산의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J: 너희는 지금 묵주 기도 중 고통의 신비와 신경을 바쳐라.

 

J: 그가 왔다 – 그가 저기에 내려왔다!

 

E: 그리스도께서 림보에 오셨다고?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J: 그가 정의로운 영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림보에만 온 것이 아니고 지옥에도 오셨다.

 

E: 왜 주님께서 지옥에 가셨는가? ...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가 우리를 위해 죽음을 택하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19] 그때는 우리에게도 정말 끔찍했었다. 그가 정말로 죽은 자들의 왕국에 오셨다. 지옥에 오셨다. 정말로 정말로 지옥에 오셨다. 미카엘과 천사들은 우리가 그분께 무엇이라도 던지고 야유할 것이 두려워 우리를 사슬로 묶으려 한다. (유다는 위쪽을 바라보며 으르렁거린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자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다.

너희는 찬양하여야 한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예수여, 조용...” 그리고 “나의 죄로 인한 슬픔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이 두 구절과 “Stabat Mater”(슬픔의 성모)의 한 구절인 “십자가의 발치에 서서...”를 노래하여라.

 

 

(참석한 이들이 이 두 개의 찬송가를 부른다)

 

J: (찬송이 이어지는 동안 그는 무서운 절망의 절규를 외친다) 내가 회개하였다면! 내가 회개하였더라면!

 

E: 유다 이스가리옷아, 우리 사제들이 가장 높으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하노라-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J: 안된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가 으르렁거린다) 이 여인의 몸속에 있던 때가 너무도 좋았다. 이 여인이 나에게 너무도 맞았다. 이 여인은 어쩔 수 없이 나의 절망을 함께 나눠야 했다. [20]

 

E: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 여인에게서 나와 네가 속한 영원한 파멸의 왕국인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J: 안돼.

 

E: 그곳에서 떠나거라, 가롯의 유다야. 주의 어머니의 이름으로 명한다!

 

J: 성모께서는 (그가 위를 가리킨다) 아마도 지금도 지금이라도 나를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그녀는 나를 아끼셨고, 사랑하셨다! 너희는 이 의미를 아느냐? (그가 끔찍한 한숨을 내쉰다)

 

E: 가롯의 유다야, 너의 이름을 말하고 어서 떠나거라!

 

J: 성모께서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애처롭게 중얼거린다)

 

E: 너는 성모님을 원하지 않는구나. 너는 성모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성모님께서는 너에게도 영원한 삶을 주기 위해 애쓰셨다. 성모님은 너를 많이 아끼셨다! 이제 파티마의 성모님의 이름으로 어서 떠나거라!

 

J: 안돼! (끝없는 절망의 비명을 지른다)

 

E: 가롯의 유다야, 네 이름을 말하고 어서 떠나거라! 네가 배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의 이름으로, 주님의 수난의 이름으로, 올리브 동산에서 보낸 주님 시간의 이름으로 말한다. 당장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J: 세 번 기도하거라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참석한 이들은 기도를 바치고 “Benis O Marie!” 찬미가를 부른다. 그동안 유다는 끔찍한 소리로 절규한다. “안돼!”, “안돼!”)

 

E: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유다가 한 사제가 두른 스톨을 낚아채 찢는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가롯의 유다야 어서 떠나거라! 모든 품계 천사의 이름으로, 이 여인의 수호 천사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지금 당장 떠나거라!

 

J: 안돼! (무서운 소리를 낸다)

 

E: 이 여인의 수호 성인의 이름으로 명한다. 가롯의 유다야 당장 떠나거라!

 

J: 저 선반에 있는 모든 성물을 가져오거라. 그러면 내가 빨리 나갈 수도 있겠지. 나는... (무섭게 고함을 지른다)

 

E: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혹한 수난의 이름으로...!

 

J: 가기 싫다!

 

E: ...의 이름으로 너는 가야 한다!

 

J: 가고 싶지 않아. 나는 떠나고 싶지 않아. 날 내버려 둬,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 (무섭게 소리지른다)

 

E: 위대한 승리의 성모님께서 너에게 명한다!!

 

J: 성모의 말을 들었더라면!

 

E: 가톨릭교회의 축복받은 성모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J: 소용 없다 (무덤덤한 어조이지만 큰소리로 투덜거린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일체의 이름으로..!

 

 

지옥은 있다

 

J: 희망을 잃지만 않았어도 괜찮은데! 지옥은 무서운 곳이다! 희망이라도 있었더라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절망의 울부짖음이 울린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십자가에 매달리신 분의 이름으로, 주님의 고귀한 성혈의 이름으로 네게 나갈 것을 명하고 있다!

 

J: 조금만 더 이 여인에게서 있게 해다오.

 

E: 안 된다. 모든 거룩한 사도의 이름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떠나거라...!

 

J: 가고 싶지 않다. 제발, 안돼! (증오로 가득 찬 소리로 울부짖는다)... 이제 곧 그들(악마)이 찾아올 것이다 - (가슴 아픈 절규가 들린다)

 

E: 가롯의 유다야, 갈멜산의 성모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떠나거라! 성모님께서는 네가 있던 곳, 영원한 파멸의 지옥으로 돌아가도록 명하고 있다.

 

J: (비통의 긴 한숨) 안돼, 싫어…! (그는 끔찍한 한숨을 내뱉으며 절망의 소리를 낸다)

 

E: 성모님의 칠고의 이름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J: 안돼, 가고 싶지 않아. 돌아가고 싶지 않아. (끔찍한 절규)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원죄 없이 잉태하신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당장 루시퍼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J: (신음 소리를 내며): 안돼! (끔찍한 절망의 울부짖음을 내며): 안돼, 싫어! 저들도 내가 지옥에 있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아. (갑자기 유다가 절규하며 부른다 “도와주세요, 루시퍼!”)

 

(사제들은 다시 구마경과 두 번의 기도를 바친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영원히 지옥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J: 오, 지옥의 망령들아, 나를 도우러 당장 와라! 내가 강제로 떠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아케보로여, 어서 서둘러라! 오, 오, 어서 서둘러라! (그가 비통한 신음소리를 낸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어서 떠나거라...!

 

J: 루시퍼여 네가 나를 보내지 않느냐? 어서 나를 도와다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성부의 이름으로 우리가 명한다...

 

J: (그가 절망에 울부짖는다): 그들(루시퍼와 그 무리)이 오고 있다, 이제 곧 도착할 것이다. 내가 얼마나 저들을 두려워하는지 아느냐? 너희가 알겠느냐?

 

E: 가톨릭교회의 사제인 우리들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거룩한 십자가의 이름으로,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루르드 성모마리아, 파티마의 거룩한 로사리오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떠나거라, 가롯의 유다야!

 

(곧바로 퇴마 사제들은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를 세 번 부르고 “영광송”을 바쳤다. 이때 귀신들린 여인의 입안에 있던 유다는 남성의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J: 안돼! 오, (신음소리를 낸다)... 지금 당장 할 수만 있다면 이(귀신들린) 여인을 죽이고 싶구나. 이미 오래전부터 이 여인을 죽여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E: 우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이 여인을 건들지 말고 당장 나가거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와 모든 거룩한 천사와 대천사 그리고 특히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나가거라!

 

J: 오, 미카엘, 안돼... (그가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무서운 신음을 지르고 있다) 그들이 온다... 그들이 온다... 그들이 오고 있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의 이름을 부른다. 가롯의 유다야 어서 떠나거라!,

 

J: 나는... 그들이 오고 있다! 나는 가롯의 유다... 나는 가롯의 유다... 가야한다. 나는 가야한다! 가야해 – 나는 가야해... 가야해, 가야해, 가야해! 그들이 온다... 그들이 왔다! (무서운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 그들이 왔다. 저기, 사악한 영혼들이 왔다! (울부짖고 있다)... 루시퍼, 루시퍼다! 가라, 루시퍼여, 가버려라, 루시퍼!... 나는 네가 두렵다, 어서 가라!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른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떠나거라!

 

J: 그가 오고 있다. 그가 오고 있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영원히 지옥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J: 그곳에 그들이 있다. 그들이 그곳에... (두려움에 떨며 울부짖는다) 돌아가야 한다... 그들이 나를 반긴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떠나거라. 너의 이름을 말하여라!

 

J: 이미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가롯의 유다이다. 나는... 떠나야 한다.

 

E: 파티마의 지극히 거룩하신 로사리오 성모님의 이름으로, 루르드의 원죄 없으신 분의 이름으로 명한다. 떠나거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 여인에게서 당장 떠나거라!

 

J: “가롯의 유다!” (길고도 무섭고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애절한 비명이 15차례 들린다)... 안돼, 안돼, 싫어…안돼, 떠나지 않을테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가톨릭교회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옥은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더 끔찍한 곳이다

 

J: 오, 이 절망감! 이 무서운 절망감! [21]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지옥이 얼마나 잔혹한 곳인지 너희는 모른다! 그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너희는 모른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너희가 어찌 알겠느냐!

 

E: 너의 죄악 때문이다. 가거라, 가롯의 유다야, ... 이름으로!

 

J: (크게 신음하며 한숨을 쉰다) 지옥에서 내가 있는 곳은 구석진 곳이다. 그곳은 너무나 무서운 곳이다! 저 아래에 그런 곳이 있다! 오...오! 그런 무서운 곳이 있다고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선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선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곳은 너무나 무서운 곳이다!... 천국의 사랑을 얻기 원한다면 천 년 동안 고문을 당한다 하더라도 천국에 이르기 위해 모든 것을 하여라. (신음을 낸다) 내 말을 새겨들어라. 너희에게 전할 말이 더 있다. 천 년 동안 고문을 당한다 하더라도 단단히 견뎌야 한다. 견뎌라!... 지옥은 끔찍한 곳이다. 너무나도 끔찍한 곳이다! 아무도 지옥이 얼마나 끔찍한 곳인지 알지 못한다. 너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 끔찍해... 끔찍해! (유다가 이 말을 하는 동안 말할 수 없는 절망감으로 온몸이 뒤틀리고 떨리는 목소리를 냈다)[22]

 

E: 예수의 이름으로 말한다. 이제 다 말하였느냐?

 

J: 정말 말하기 싫었지만 말해야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더 이상 지옥을 믿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옥은 정말 있다! 지옥은 정말 있는 곳이며 끔찍한 곳이다!

 

E: 그렇다, 지옥은 있다. ...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렇다... 지옥은 거기에 있다...! 끔찍한 곳이다,,,! 나는 곧 돌아가야 하지만 꼭 할 말이 남았다.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린다)

 

E: 그러나 너는 떠나야 한다. ...이름으로 명한다, 이 여인에게서 떠나거라!

 

J: 지옥은 인간의 생각보다 훨씬 더 끔찍한 곳이다...! 지옥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섭고 끔찍한 곳이다...! (귀가 찢겨질 것 같은 큰소리로 외친다)

 

E: ...의 이름으로 말하거라!

 

J: (울부짖으며 통곡한다) 오!..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오...오!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오...오! (형언할 수 없는 울음소리)

 

E: ...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 여인에게서 떠나거라, 어서 이 여인에게서 떠나거라!

 

J: 오!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아. 제발 동정심을 베풀어 이 여인 안에 머물게 해다오!

 

E: 안돼! ...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 여인에게서 어서 떠나가라!

 

J: 이 여인 안에 머물게 해줘. 이 여인 안에 머물게 해줘!

 

E: 안 된다! 안돼! ...의 이름으로 어서 떠나가라!

 

J: (한숨을 내쉰다) 이 여인 안에 있는 게 좋았다. 이 여인은 나의 절망을 상당 부분 공유하였다. 제발 이 여인 안에 머물게 해줘... 지옥은 나에게 너무나 끔찍한 곳이다. (숨을 헐떡이며) 오, 이 여인 안에 머물게 하다오!

 

E: 안돼, ...의 이름으로!

 

J: 더구나 이 여인은 나를 견딜 수 있을 거야. (엄청난 절망이 느껴진다) 내가 있는 것이 이 여인에게도 나을 텐데.

 

E: ...의 이름으로 이 여인에게서 떠나라!

 

J: 아래쪽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곳은 너무나도 끔찍한 곳이다. 네 생각보다도 훨씬 무서운 곳이다! ... 오! 오! (울부짖는다) 이 사실을... 이 사실을 모든 젊은이에게... 모든 이단자에게 그리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모든 이들에게 알려라: 지옥은 정말 있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오! (그가 울부짖는다) 네 정신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곳이다. 네 정신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곳이다! 내가 복되신 성모님의 충고를 듣고 그 밧줄을 내 목에 걸지 않았더라면! 희망을 잃지 않았더라면! 희망을 잃지 않았더라면! (절망적인 소리를 내며) 하지만 이 말은 저주받은 모든 이들이 우리에게 올 때 모두 그렇게 말한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이렇게 너무 늦을 때까지 아무도 믿질 않는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의 이름으로, 특히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제 떠나야 한다!

 

J: 미카엘 대천사는 우리에게 절망적인 존재다. 미카엘은 끔찍하다. (증오로 가득 찬 소리로 고함을 지른다)

 

E: 아르스(Ars)의 거룩한 사제 성 요한 비안네의 이름으로, 모든 구마 성인의 이름으로 그리고 가톨릭교회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떠나가라!

 

J: (소리 지른다) 가-롯-의-유-다! 나는 갈 것이다. (무섭게 고함을 지른다)

 

E: 가롯의 유다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는 영원히 지옥으로 돌아가야 한다. 너는 다시 저주받은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J: 그들이 온다, 그들이 온다. (절망에 빠져 신음한다) 저기 그들이... 안녕, 잘있어, 행복한 사람들... 행복해! 나는 가야해... 가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의무가 있다. (서글프게 울다가 가슴을 치며 포효한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성 미카엘 대천사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제 떠나가라! 네 이름을 외치면서 지옥으로 가거라!

 

J: (마치 사자처럼 절망에 빠져 포효한다) 나는... 나는 가-롯-의-유-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와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제 이 여인에게서 떠나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절망에 빠진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댄다)

 

(갑자기 하늘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 여인이 아직 나에게 기회를 준다. 아직 임무가 끝나지 않았다.”

 

 

 

1975. 8. 17

 

E= 구마 사제

 

J= 가롯의 유다, 악마가 된 인간

 

오늘날 교회 상태

 

E: 언제 떠날 것이냐? 말하라, 가롯의 유다야! 지금 말하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J. 나는 사도였었다. (침울하고 거친 남자의 소리가 난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말하라!

 

J: 나는 배신자였었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우리가 알아듣게 말하라!

 

J. 오늘날에도 주교들 사이에 나 같은 배신자들이 있다. 단지 다른 점이라면 나는 공개적으로 배신하였지만, 저들은 배신을 숨길 수 있고, 숨기고 있다.

 

E: 그게 사실이냐...!

 

J: 그렇다!

 

E: 거짓말은 아니겠지? ...의 이름으로!

 

J: 아니다. 내가 지금 이 말을 자진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E: 주님의 이름으로 그렇게 하도록 명받았느냐? 진실을 말하라!

 

J: 그렇다!

 

E: 너에게 시킨 이의 이름을 말하라!

 

J: 심술궂은 이름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그녀의... 아아!

 

E: 언제 떠날 것이더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전할 말이 남았다.

 

E: 네가 해야 할 말, 전할 말을 모두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여라!

 

J: 오늘날 주교 중에는 나 못지않은 배신자들이 있다. 아니 나보다 더 심한 배신자들이 몇몇 보인다. [23] 그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E: 그들 전부가 그렇다는 것인가? 주님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라!

 

J: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주교가 배신자이다. 내가 친 그물보다 그들이 친 그물에 더 많은 사람이 걸려들고 있다.

 

E: 가롯의 유다여, 계속하라. 하늘의 이름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거라!

 

 

모든 주교가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길을 순명해서는 안된다

 

J: 오늘날 많은 주교가 선한 길을 가고 있지 않으며, 그처럼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주교들에게 순명해서는 안된다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순명은 매우 중요하다. 천국에서도 순명은 큰 글씨로 쓰여있다. 하지만 지금은 울부짖는 늑대의 시간이다.

 

E: 주님과 티 없으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가롯의 유다야 계속 말하거라!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된다!

 

J: 어떤 어린 양도 늑대의 입으로 몸을 던지지는 않는다. 늑대에게 복종할 수는 없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배신자가 아닌 너의 머리 속에 새겨진 성인들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늑대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도망간다. 아아, 슬프게도 지금은 늑대의 시간이다. 수많은 주교가 더 이상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굶주린 늑대[24]가 되었다. 절대 그들에게 순종하여서는 안 된다. [25] 천국이 보기에 그들은 더 이상 신자들에게 순명을 주장할 수 없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오직 교황의 말만 따라야 한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하지만 교황조차도 자신의 문서가 왜곡되고 위조되기에 더 이상 자신의 문서를 믿을 수 없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구덩이, 다시 말해 늑대의 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날마다 성신께 기도하여야 한다.

 

E: 가롯의 유다야,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교황에 대해 더 할 말이 있느냐?

천국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말하라! 다만 천국이 너에게 말하라고 시킨 말 이외에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

 

J: 너는 지금 내가 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싶어서 하는지 아느냐?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말하여라! 천국의 진리, 성모마리아께서 시키신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에코네 신학교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많은 자가 그 길을 찾아야 한다.

 

J: 에코네(Ecône) 신학교는 승리할 것이다.

 

E: 무슨 말이냐? 가롯의 유다여, 다시 말하라! 누구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 [26]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다시 말하라! 진실만을 말하라. 진실이 아닌 것은 꺼내지도 말아라!

 

J: 기나 긴 투쟁 끝에 에코네는 승리할 것이다. [27]

 

E: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여라!

 

J: 에코네 수도원은 특별하게 옳은 길에 있다.

 

E: 그 말이 진실이더냐? 천국이 그 말을 시켰느냐?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말하여라!

 

J: 내 말은 올바른 길에 아무도 없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에코네 신학교는 올바른 길 위에 서 있다. 그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많은 길들 중에 올바른 길은 적지만, 그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은 많다. 에코네 신학교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나, 많은 사람이 에코네 신학교가 진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다른 많은 이들도 있다.

 

E: 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계속 말하라.

 

J: 몬시뇰 르페브레(Lefebvre) 대주교는 여전히 많은 고난을 지나겠지만, 그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E: 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계속 말하라.

 

E: 그들이 행하는 전례가 옳다는 것인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들이 따르는 전례가 유일하게 옳은 전례이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이것은 명백한 진실이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묻는다. 거짓은 아니겠지?

 

J: 절대로 아니다! 이는 완벽한 진실이다!

 

E: 어디서 나온 말이더냐? 누가 너에게 이 말을 하라고 시키더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말하여라!

 

J: 이 말을 시킨 이는 그녀(하늘을 가리킨다)이다. 이를 말하는 이들도 바로 저 위에 있는 이들이다. 진실은 하늘 저 높은 곳에서 온다. 그들은 새로운 전례를 반기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옛 미사경본을 수정할 이유나 필요는 없었다... 나는 이 모든 진실을 내 뜻과 다르게 말하는 것이다. (울면서 긴 한숨을 내쉰다) 지금 이 시대에는 더 이상 모든 주교에게 무조건 순명해서는 안된다.

 

E: 아직 선한 주교들도 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

 

J: 물론 따라야 할 선한 이들도 있지만, 모든 주교가 선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 이미 아카보르가 말하지 않았느냐. (거칠게 숨을 쉬며 한숨을 내쉰다)

 

 

 

1975. 10. 31

 

E = 구마 사제

 

J = 가롯의 유다, 악마가 된 인간

 

유다가 교황과 교회에서 벌어지는 신성모독을 말하다.

 

E: 가롯의 유다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 그리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 원죄없이 잉태하신 성모마리아와 모든 거룩한 천사와 대천사 구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성인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떠날 의무가 있지 않으냐? 가롯의 유다야 진실만을 말하여라. 거짓이면 꺼내지도 말아라! 모든 수호천사의 이름으로 너는 진실만을 말하여야 한다. 너의 이마에 남아있는 성물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나는 말해야 된다! 말해야 돼! 나 또한 천사나 악마의 일부이며, 그들 사이에도 서열이 매겨진다. 나는 중요한 사람이었다. 나는 중요한 존재였다. 나 또한 주교 중 하나였다. [28]

 

E: 계속 말하라! 진실을 말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말하여라...!

 

J: 나는 다른 인간에서 악마가 된 이들보다 중요한 존재였다. 전에 말했지만, 나는 지옥의 끔찍하고, 깜깜한 지옥의 한 귀퉁이에 있다. 다른 인간 악마들... 나는 그들이 부럽다. 그들은 나에 비해 좋은 곳에 지내고 있다. 내 자리는 더러운 구석에 있다.

 

E: 계속 말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말하여야 한다...!

 

J: 그녀(위를 가리킨다)는 계속 나에게 경고하였다. 나에게 경고했었다. 나는 듣지 않았지. 듣지 않았어 (무시무시한 통곡)

 

E: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야 한다!

 

J: 그녀의 말을 들었더라면! 어떤 면에서 나는 그녀에 대해 오해했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어...

 

E: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야 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가롯의 유다야, 성모님을 대신하여 네가 전할 말을 어서 말하여라!

 

J: 사실을 고백하자면, 처음부터 나는 예수님 때문에 그 속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권력과 왕권을 기대했는데 그게 안 돼서 실망했었다.

 

 

가톨릭교회의 상황

 

J: 가톨릭교회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저 위에(위쪽을 가리킨다)있는 이들의 중재가 없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이 말들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세상 끝날 때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29] 완전한 정화가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은 끔찍할 것이다. 이 정화를 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희도 알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계속 말하여라!

 

J: 지금 우리는 너희 주위에 있다. 특히 지난 몇 개월 동안은 과거에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너희 주위에 와있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계속 말하여라!

 

J: 이 모든 일은 천 년 전 일이 아니다.

 

E: 계속 말하라! 진실만을 말하여라.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된다!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교회에 관해 진실만을 말하여라!

 

 

교황 바오로 6세의 상황[30]

 

J: 교황, 교황... 그는 순교자이다. 어떤 면에서 그는 죽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은둔해 왔다. 그는 지금 처한 상황에서 계속 사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은 막혀 버렸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내용이 추기경의 이름으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을 무척 괴로워하고 있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많은 추기경이 이 일에 관여하고 있다. 교황은 심하게 속았다. 교황은 실제 감옥보다 더 삼엄한 감시가 있는 감옥에 있는 것이다. 우리 악마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그에게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많은 것을 이루었다.

 

E: 계속 말하라! 진실만을 말하여라.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된다!

 

J: 교황은 자유를 박탈당하고... 그래서 더 이상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교황을 땅을 기어 다녀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된 느려터진 땅벌레라고 부른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앞이든, 뒤든. 교황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저 거짓말쟁이들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E: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해서 진실만을 말하라.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아라. 하늘을 대신하여 할 말은 모두 하여라!

 

 

그는 위대한 교황이지만 그의 손과 발이 묶였다

 

J: 너희는 교황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그는 순교자보다 훨씬 비참한 상황에 놓였다. 교황은 차라리 스테파노처럼 돌로 처형당하는 것이 나은 상황이다. [31] 그는 지금은 침묵을 강요당하지만, 위대한 교황이다. 지금 십자가를 지고 있다. 비록 그가 작고 무력해 보이지만, 그의 거룩함을 넘어설 자는 거의 없다. 처음에 그는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오래전에 깨달았지만, 지금은 손과 발, 그리고 혀까지 묶여 있는 상태이다. [32] 교황은 전통 전례인 트리엔트 미사 전례를 복원하고 싶다고 하늘에 매일 기도한다. [33] 그가 원하지만, 지금 그는 손과 발이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교황 바오로 6세에 관한 이야기를 하되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너희 교황 바오로 6세가 트리엔트 미사 전례를 다시 복원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너희가 TV에서 보거나, 연관된 소설의 어떤 부분을 읽을 때마다, 언제나 이 새로운 미사 전례가 교황 바오로 6세가 도입한 것이 아님을 확신해도 좋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실 것이다

 

J: 그들이 교황을 자기들 입맛대로 조종하고 있다. [34] 그들은 미친 듯 몰아치며 울부짖는 늑대와 같다. 이것은 그들이 원하던 것이고, ‘현대인’ 즉 대중이 원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인기가 높다. 아주 최근에 교황에 대해 의심하지 않던 일부 ‘전통주의’성직자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지금 교황에게서 나온 모든 것들은 더 이상 교황의 생각이 아니다. [35] 지금 이 끔찍한 대혼란의 시대에 교황은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금이야 말로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실 시간이다... 머지않아 곧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실 것이다.

 

E: 멀지 않았다는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 2-3년 안이라는 뜻이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J: 아니, 그렇지 않다. 너희들의 생각보다 가깝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교회와 교황에 관해 진실만을 말하여라! 계속해서 말하여야 한다. 단 진실만을 말하여야 한다!

 

J: 교황에게 최악의 상황은 전통주의 성직자들마저 교황의 생각과 소망을 의심하며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교황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교황이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방해받는다. 만약 교황이 바깥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더라도, 그 편지는 처음의 내용을 그대로 간직하지 않을 것이다. 우편물은 수정되어 도착할 것이다.

 

E: 어째서 교황은 알현 때 알현자들 앞에서 자신의 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 자리에서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J: 수차례 시도해봤지만 할 수 없었다. 그는 더는 할 수 없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거의 모르는 경우도 수차례 있었다. 이 때문에 심각한 오류와 혼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36] 그는 불행한 교황이다. 복되신 성모님께서도 그를 불쌍히 여기시며, 예수님께서도 그를 불쌍히 여기신다. 그는 순교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아주 오랜 시간 교황은 이런 삶을 사는 것보다, 자신의 추기경들 손에 암살당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왔다. 교황은 주위의 추기경들이 자신의 적대세력임을 알고 있다. 그는 예민하여 그들의 적개심을 느껴왔다. 교황의 신경이 날카롭다. 그는 강력한 교황이 아니다. 저들이 강력한 교황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힘이 있는 교황이었다면 교황을 제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금한다. 거짓을 말하는 것을 금한다!

 

J: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겸손하고 순종하며 사심 없는 교황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하느님이 계획의 일부이다. 성경의 말씀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바오로 6세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사실 이를 위해 선택되었다. 그들만이 (하늘을 가리킨다) 그를 불쌍히 여긴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순교가 곧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오랜 시간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에게는 하루가 몇 주처럼 보인다. 교황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교회가 엉망진창으로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는 교황의 심정은 참담하다. 너희는 그가 모든 것을 예전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마라. 공의회가 소집되지 않는 것을 교황은 원하였다. 그는 공의회에서 벌어진 일들, 즉 그 무섭고 파괴적이며 파멸적인 결과를 결코 자신은 막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상황은 기도로도 멈출 수 없었다. [37]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교회와 교황에 대해 할 말을 계속하여라!

 

J: 모든 주교에게 교황이 통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물론 그들은 이를 믿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눈은 가려졌다. 그렇게 눈이 멀고 믿지 않는다면, 그들의 박사 학위와 지성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상황에 관해서는 우리가 더 많이 알고 있으며, 주교보다 더 많이 안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해서 진실만을 말하라.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아라!

 

J: 그들은 서로를 경계한다. 그들은 모든 사람을 경계한다. 그들은 자신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 각자는 대중이 내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에 맞춰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바이올린 소리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E: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이 바이올린 소리는 전혀 음정이 맞지 않는다. 그것은 곧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게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스스로를 교회라 칭하는 뻔뻔스런 족속들이다! 이해하겠느냐? 이것은 여전히 스스로를 교회라고 부르기를 원한다! 저주받고, 타락하고, 거꾸로 뒤집힌 교회. 이것이 교회의 모습인가? 사람들은 더 이상 신경조차 쓰지 않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교회라고 부를 수도 없게 될 것이다! [38]

 

E: 지금 그 말이 정녕 성모님께서 하라고 시키신 말이더냐?: “저주받은 교회”

 

J: 아니, 네가 옳다! 성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그 말은 우리가 하는 말이다. 그 문장은 우리가 만든 문장이었다.

 

E: 오직 진실만을 말하여라. 그리고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시키신 말만을 하여라!

 

J: 하지만 그 말은 진실이다. 어떤 면에서는 그녀는 내가 그 말을 해주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J: 다른 종파가 너희 가톨릭교회보다 더 낫다고 말할 단계가 거의 다다랐다. 다른 종파들이 더 나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다른 종파는 가톨릭의 지식이 없으며, 가톨릭교회처럼 언제나 성신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 다른 종파들도 성신의 인도를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세상 곳곳으로 자신의 종파를 퍼트리고 싶다는 환상이 만들어낸 단지 인간적인 바램일 뿐이다. 지금도 이 새로운 가톨릭 교리를 그다지 널리 알리고 싶지 않은 주교들이 몇몇 있다. 그들은 아직 옛 전례와 가르침을 좋아한다. 지키고 싶어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겁쟁이들이다. 그들의 비겁함은 하늘 높은 곳에 있는 이들, 전능하신 분 곁에 있는 이들(위쪽을 가리킨다)에 대한 공격이다.

 

E: 계속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많은 기도가 있더라도 어떤 이는 다시 빛으로 돌아올 테지만, 다른 많은 이들에게는 이미 늦어버린다! 천국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복되신 성모님도, 그리고 교황도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세 분, 즉 그리스도와 동정 성모마리아와 교황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날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이는 이 세 분뿐이다. 추기경, 적어도 그들 중 다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추기경들이 하는 일은 저 위에 있는 사람들(위쪽을 가리킨다)이바라는 것, 교황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일뿐이다. 교황은 지금 끔찍한 상황에 빠져 있다!

 

E: 복되신 성모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하라!

 

 

하느님께서 직접 모더니즘을 부술 것이다

 

J: 우리는 교황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의 주위에 있는 바티칸의 추기경들에 의해 지시되고 있기에 우리는 더 이상 교황을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교황이 끊임없는 고난을 지나고 있지만, 결국 그는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계속 말하라!

 

J: 앞으로 일어날 일은 하느님께서 직접 이 모든 것을 바로잡고 모더니즘을 깨부수실 거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과거의 선한 전통 방식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과 천국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E: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오직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교황이 감금되지 않고[39], 모든 것을 보고 있다면, 교황은 자신의 말을 바깥세상에 알릴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아직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사실상 대중들에게 더 이상 전달되는 교황의 진짜 말은 없으며, 그가 여전히 전하고 싶어하는 것은 즉시 반박되고, 수정되고, 바뀌고 있다. 거의 위조수준이다. 지금 나오는 교황의 말은 전부 거짓이다.

 

추기경들이 자신들의 의지를 세상에 퍼트리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추악한 수단도 마다하는 일이 없다. 지나치게 추악하다는 이유로 마다할 일이 아니다. 지금은 종말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악마들)가 이들을 조종하지 않고, 지금처럼 추기경들을 우리 지배하에 두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있고, 많은 흑마법의 대가[40]들이 우리의 뒤를 받치고 있기에, 현재 우리는 추기경들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 [41] 너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성신께 더 많은 기도를 바치는 것이다. 나 자신과 아카보르가 순종과 관련하여 이미 말했듯이, 더 이상 무조건 순종할 의무는 없다. [42]

 

 

교회에서의 순종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교회에 관해 진실만을 계속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

 

J: 이는 매우 흥미롭다. 순명이 지금처럼 크게 부각된 적은 없었다. 지금 갑자기 순종이 유행된 적은 없었다. (비웃는 웃음을 낸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갑자기 그들이 모든 이들에게 순종을 요구한다. 지금 그처럼 쉬운 길은 없으니까!

 

E: 가롯의 유다야, 너희들 악마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진실을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J: 내가 지금 말한 것은 높은 곳의 허락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빌어먹을 진실을 말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현대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이나, 많은 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자들에게 순종은 매우 쉽게 받아들여진다. 이제 순종은 수평선 너머에서 발사된 대포알처럼 너희를 향해 날아오는 것이다! 그전에는 뉴스거리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갑자기 헤드라인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우리는 이 상황이 즐겁다. 이대로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분들은 이 상황을 싫어하신다. 그분들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분들은 지금의 상황과 다른 것을 원하시지만, 복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분들의 모든 계획은 큰 환난 속에서도, 국가 간의 큰 분쟁과 갈등 속에서도 실행되어야 한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모든 이들은 문제를 주교에게 가져가지만, 이 경우 주교들은 문제들을 교황에게 전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대답하는 것은 교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의 의미는 이미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E: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가롯의 유다야, 성모님께서 너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을 하여라!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오직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가톨릭의 축일

 

J: 대축일... 가톨릭 대축일! 모든 것이 변하고 뒤죽박죽이 되었다. 날짜는 바뀌었고, 사람들은 더 이상 축일 날짜를 기억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자, 이제 무슨 축일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미리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러니한 웃음을 웃는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오직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이제 사람들은 이 축일들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 그 정해진 날짜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큰 승리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의미도 없고, 손해를 보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몇 주 동안 미리 준비하는 축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그렇게 하지도 않거니와, 마음속으로 기념하는 날조차 없다. 그리고 이미 모든 달력에서 그 날짜들은 틀린체 뒤엉켜 적혀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교회에 와서 특정한 말에 특정한 방식으로 주교나 사제들과 함께 특정한 축일을 경배하다, 후에 집에 돌아와 옛 축일 날짜를 기억해 스스로 옛 축일을 경배하는 일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러나 우리가 지옥에서도 유효한 축일은 옛 축일들이다. 이 축일들은 우리가 있는 곳보다 너희가 있는 곳, 즉 지상에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 너희는 갈멜산의 성모님 축일로부터 이미 배워서 알고 있을 것이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모든 성인 – 모든 영혼의 날 – 연옥 영혼

 

J: 모든 축일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만성절(죽은 자의 날). 이는 또 다른 바보같은 이야기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연옥 영혼들은 매우 끔찍하게 불리한 상황에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곧잘 무덤에도 방문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치는 기도는 모두 대사를 얻었으며, 영혼이 곧장 천국으로 가기도 하였었다. 이제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더러는 여전히 무덤에 가서 기도를 바치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하도록 권장하지 않는다. 이 일은 성직자들에 의해 폐지된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이러한 대사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직 하루 만성절(죽은 자의 날)에만 대사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대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뿐이라면, 거룩한 영혼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아! 예전에는 수천, 수만의 영혼이 구원을 받았고, 아니 수백만의 영혼이 구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지금 이 손실은 연옥 영혼에게 악몽과 같은 손실이다. 그들은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이제 이 축제가 다시 시작된다. (주의: 이 구마 의식은 10월 31일에 행해졌다) 모든 이들에게 이 모든 것을 말해도 그들은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악마가 기쁨의 요란한 웃음을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무덤에 가서 “오, 주님, 이 영혼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고 말하면서 성수를 뿌리거나, 또는 “주기도문”이나 생각나는 어떤 기도라도 하면 된다. 이러한 기도들이 올바른 의도로 행해질 때, 이렇게 바친 한 기도마다 실제로 한 명의 연옥 영혼이 구원된다. 이 말을 믿는 선한 사람이라도 다음과 같이 말하면 심각한 오류에 빠진다. “이제 무덤에서 바치는 기도로는 대사를 얻을 수 없다!” 이 말은 당연히 지옥에 있는 우리에게는 최고의 찬사이기도 하지. (사악한 웃음을 웃는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이 위대한 대사, 만성절의 대사 (현대의 사제들에 따르면 지금은 만성절의 대사만 얻을 수 있다)를 위해 많은 사람들은 6번의 주기도문과 다른 기도를 바치는 것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 대사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더 많은 영혼을 구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위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잡으실 것이다. 하지만 많은 영혼들에게 많이 늦을 것이다. 많이 늦을 것이다.

 

이 문제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일반적인 가톨릭 축일과 연관성이 있다. 최근에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 그들은 특히나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중요성을 잊어가고 있다. 12월 8일은 변한 것이 없지만 무슨 날인지 아는가? 다른 많은 더 큰 축일이 있다. 예를 들면 갈멜산의 성모님 축일, 그리고 다른 여러 축일과 기념일을 생각하자. 이 축일에 미사에 참례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도움을 복되신 성모마리아께 도움을 청하면 얻을 수 있는 큰 은총을 사람들은 알지 못하여 축일을 넘겨버린다. 그들에게 이는 큰 손실이지만 우리에게는 큰 이득이 되지.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사제직과 영혼의 구원, 사제와 은총에 대하여

 

J: 이 말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말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말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

 

E: 복되신 성모님을 대신하여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독일 속담에 “물길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만이 맑은 물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정말 진실이다. 많은 사제들이 곧 감염되고 더럽고 역겨운 물가에서 헤엄을 치지만 정작 물에 들어간 저들은 알지 못한다. 저들은 이 더러운 물에서 몸을 닦고, 마음을 닦으며 헤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물길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은 확실히 어렵지만,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 이 이치는 하늘에서 인간들이 받기를 바라는 은총과 같다. 하지만 오늘날 같은 경우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영혼을 찾기가 어렵다. 트리엔트 전례 또는 라틴 전례 미사[49]를 통하면 올바른 전례로 미사를 바치지 않는 사제를 통해서보다 더 많은 은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영혼을 구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이미 교회 안에 우리가 들어가 있기에 더 이상 풍성한 은총을 구할 길은 없다. 우리는 교회에서 춤추고 돌아다니고 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에서 신자의 수보다 더 많은 우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우리는 이제 곧 교회 안에 신자들을 위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로 불어나 춤을 추며 돌아다닐 것이다. (사악하고 냉소적인 웃음을 낸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여라!

 

J: 한 사람당 두세 명의 악마가 붙을 것이며, 조금 신앙심이 깊은 신자에게는 더 많은 악마가 들러붙게 될 것이다. (사악한 즐거움이 담긴 웃음을 웃는다)

 

E: 진실만을 말하여라. 하나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을 말하여라!

 

 

성전과 제단 위의 여인들

 

J: “신자와 마주보는 미사!”라는 전례 변경은 우리에게 엄청난 재밋거리이자 이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성전과 제대 앞에서 여인들이 행진하는 것이 주는 이점이 훨씬 더 크다. (사악하게 기쁨의 웃음을 웃는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라! 가롯의 유다야!

 

J: 여인이 제대 위에 올라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겠느냐? 남자든 여인이든 정말 기도를 바치고 싶은 신앙심 깊은 몇 사람 정도를 빼면, 다들 기도하지도 않고 잡념으로 가득하다: ‘저 여인은 무슨 옷을 입은거지?’ ‘모자는 저 여인과 잘 어울리나?’ ‘최근에 미장원에 다녀왔나?’ (사악한 기쁨의 웃음을 크게 웃는다)

 

E: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저 여인이 입은 신발은 최신 유행제품인가? 저 신발 때문에 키가 2-3인치는 더 커보이는 거 아닌가? 스타킹은 어두운색을 신었나 밝은색을 신었나?” (까무러치듯 신나서 웃는다)

 

E: 유다야, 진실만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속옷 레이스가 쳐져 흘러 내려온 거 아니야?” (비꼬는 웃음을 웃는다)

 

E: 이제부터는 복되신 성모마리아가 너를 통해 우리에게 전할 말만을 하여라. 절대 다른 말은 하지 말아라! 지금 네가 말한 것은 악마에게서 나온 것이다. [50]

 

J: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렇게 말해야 했다. 모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제대 위에 있는 여 인의 얼굴을 유심히 살핀다. [51] 예전에 여인들은 머리에 베일을 썼지만, 그건 이미 아주 오래전의 일이 되었다. 지금은 베일을 쓰지 않는 것이 허용되지만, 교회의 제대 위는 여인들의 자리가 아니다. [52] 교황이나 저 위에 있는 사람들(하늘을 가리킴)은 이런 행위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

 

E: 진실만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 무엇보다도 최악의 상황은 여인이 성체를 분배하도록 배치가 되는 것이다. 이 분배에는 축복이나 은총이 깃들지 않는다. 이 분배하는 손이 봉헌된 손이 아니라 여인의 손이기 때문이다. 여인의 손에 주목하여야 한다. 손은 신성시되는 존재가 아니기에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신의 권능을 쓰기 위해 남성만을 선택하였지 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53] 이 행위는 교만이다- 천사들의 원죄인 교만이다. [54]

 

E: 진실만을 말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우리에게 전할 말만 하여라!

 

J: 이 여인들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즐거우며, 더구나 모든 이들의 앞에서 제대 위에 올라가는 역할을 맡게 되어 자랑스러운 것이다. 내 말을 믿거라. 사제들, 현대의 사제들도 쓰레기통에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든 이론과 기발한 새로움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택한 길에서 되돌아서지 않으려 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앞서, 더 이상 어떻게 일을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많은 사제가 여인들을 제대 위에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신자들을 많이 부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만족한 웃음) 지금 교회는 겨우 3분의 1밖에 자리를 채우지 못하니까.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머지않아 교회는 실제로 개신교에 더 가깝게 바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개신교가 현대 가톨릭교회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만을 말하라!

 

J: 개신교 신자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개신교 일부 종파에 국한되지만, 그들은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톨릭교회는!

 

E: 가롯의 유다야, 계속 말하라,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J: 당연하게도 이제 곧 개신교도들이 현대 가톨릭교회보다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다. 방금 말했듯이, 그들은 다른 길을 모른다. 어떤 면에서 그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혜로운 자만 있다면 사람들은 가톨릭교회만이 참된 교회이며 많은 사람이 개종해야 한다는 진리를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 시점에서 가톨릭교회는 나뿐 아니라 모든 지옥의 주민들이 ‘개신교가 곧 더 나은 자리에 있게 될 거다’라고 말하고 있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리고 다음은 강론이다! 여인이 강론하는 교회가 있다. 위에 있는 이는(위쪽을 가리킨다) 이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하느님은 서품받은 성직자가 강론하기를 원한다. 이 강론이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서품받지 않은 여인의 강론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강론하는 여인은 더 이상 선한 자가 아니다. 여인은 진지한 강론을 할 수 없다. 여인이 선하고 여전히 진지한 마음을 가졌다면 제대 위에 올라가 강론하겠다는 마음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라든가, 십자가와 성인들은 이제 미사에서나 강론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주제들이다. 서품받은 사제들조차 더 이상 대부분의 장소에서 이런 주제를 강론하지 않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강론하는 여인이 강론의 주제에 대해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강론에서 유익을 얻을 수 있겠느냐? 기껏해야 기이한 생각들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물론 항상은 아니지만, 그러나 상황이 어떻든 그러한 강론은 전혀 가치가 없다.

 

 

신자를 마주 보는 제대

 

J: 신자를 마주 보는 제대는 특히나 여인에게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제대 위에 올라간 여인들에 대해서 말한 것과 같다. 이제 여인들은 자신에게 묻는다: 그는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지? 잘 정돈돼있나? 미용실에 다녀왔나? 세상에!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머리가 곱슬거리네. 아름다운 이를 가졌는데!... (아이러니한 웃음)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신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저 사제의 옷이 잘 어울리고, 아직 어리네. 저 사람이 사제라는 게 아쉽다!...등등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만약 제대가 십자가를 향해 있었다면, 여인들이 저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자들이 기도를 해야 할 때 신자를 향해 돌아서곤 하던 옛날 같으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에 천주님은 잘 알고 있으시다. 미사는 등을 돌리고 백성을 향하여 바쳐야 한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계속하여라!

 

 

감실은 그곳에 계시는 분에게 걸맞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J: 감실은 언제나 가운데 있어야 한다. 현대 교회에서 교회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감실의 위치를 확인하여야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앞에 있는지, 옆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쉽게 찾기가 어렵다. 지금 많은 교회에서 감실은 개집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만들어지고 다루어지고 있다. (큰소리로 사악하게 웃는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계속하여라!

 

J: ...아니면 금고인가? (자지러질 정도로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

 

J: 감실을 만드는 많은 이들이 금속을 이용해 만든다. 금속은 걸터앉거나, 짓밟거나 하는 철도의 선로로 쓰이는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감실... 내 말을 이해하겠느냐? ... 감실에는 금박을 입혀야 한다! 금이나 가장 귀한 보석도 감실을 둘러싸는 것을 담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금박을 입힌 감실이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에 걸맞기에는 충분치 않다. 지금 인간들이 만들고 있는 교회와 감실을 보는 것은 저 아래에 있는 우리조차 부끄럽게 여긴다.

 

E: 웃음을 멈추어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만을 말하여라!

 

 

거룩한 곳에서 춤을 추다

 

J: 아침이든 저녁이든 미사를 봉헌한 후에 그 자리에서 춤을 추는 교회가 있다! 춤뿐 아니라 섹스도 언급해야 한다. 춤이 있는 것에서는 대부분 에로티시즘도 끼어들기 때문이다. 행동이든 생각이든 죄를 범하지 않는 춤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춤판이 끝난 후에 모인 이들에게 죄를 범할 기회를 준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원래 춤은 우리의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이제는 가톨릭 사제들마저도 이 축제와 춤을 장려하고 있다. 신자들을 교회로 다시 오게 하려 사제들이 춤을 추고 있다. 지금 유행하는 방법은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추며 그리고 오케스트라다. (다시 큰소리로 웃는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조금의 거짓도 없이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런 상황으로 교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히려 어떤 사제들은- 그들은 여전히 가톨릭 신자라고 우기지만, 오랫동안 그들은 신자가 아니었다- 성신부흥회 등을 추종하는 특정 종파의 인물들을 교회에 들여오게 하려 준비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자리에서는 교회 안이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 승리하는 것은 성신이 아니라 우리가 될 것이다. 그 자리에서는 우리의 흑마술이 대유행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눈이 가려져서 더 이상 동과 서의 차이마저 구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수확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지금의 사제들은 이런 종류의 사제들이다. 미사에서 본질적인 부분인 성찬식마저 곧 도려내질 것이다. 내 말을 이해하였느냐? (한숨을 쉰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오직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종교 예술

 

J: 오 그래,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여! 그것은 전혀 다른 주제이다! 이제 저들은 성모상을 가능한 눈에 안 띄게 하려 구석에 놓거나, 더 나아가서 뒤쪽에 놓기도 한다. 종종 그 마저도 조악한 싸구려(그나마 그 성상이 누구의 성상인지는 분별이 가는) 성모상이다. 현대적 기법의 성상은 그나마 갱단의 여인을 묘사한 것인지, 하늘의 누군가를 상징하는지 구별조차 어렵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복되신 성모를 아름답게 묘사한 성상이 있을 때 사람들은 더욱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게 이유다. 하늘에 있는 이들이 바라는 것은...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말하라고 지시한 모든 것을 말하여라!

 

J: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성상이, 뛰어나고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성상이 놓여 있어야 한다. 감실은 가능한 한 화려하게 금박을 입혀야 하며, 교회의 전체적인 모습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설치되어야 한다. 개집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혹은 돼지를 위한 나무집처럼. (희롱하며 웃는다)

 

E: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만을 말하여라! 저 아래에서 오는 것과 같은 표현은 삼가거라!

 

J: 확실히 지옥의 표현이지만, 나는 이러한 말씨를 허락받았다. (답답하고 귀찮은 듯 숨을 내쉰다)

 

E: 계속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모든 것을 말하여라! 계속 말하여라!

 

 

제대 위의 봉헌된 성체

 

J: 성체, 봉헌된 성체. 이 성체가 더 이상 공경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완전히 귀퉁이로 치워져 버렸다. 성체 현시는 거의 열리지 않고 있다. 그 수가 적지만 그래도 아직 ‘전통주의자’의 교회에서는 속죄 의식(정기적은 아니더라도)이 행해지고 있다. 이마저도 예외 사항이다. 이 성찬식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너희가 안다면!

 

E: 주님의 이름으로 계속하여라!

 

J: 너희가 성체성사에서 얼마나 많은 은총과 축복이 쏟아져 나오는지 깨닫는다면! 감실 밖으로 성체가 모습을 드러낼 때 은총은 쏟아져 나오고, 사람들이 그 앞에서 주님을 경배하며 보속을 하였다! 죄인들에게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다. 이 모든 것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더 적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 이유이다. 이제 그만 말하고 싶다. 정말 이제 그만하고 싶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오직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거룩한 묵주 기도

 

J: 계속 말해야 한다. (깊은 한숨을 쉰다) 사제들의 대부분은 눈이 멀었다. 우리가 그들의 눈을 가렸다. 하지만, 조금의 선한 의지와 성신께 더 많은 기도를 드린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빛을 되찾게 될 것이다. 묵주 기도가 가장 보편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곳에서 사라졌다. 유행이 지난 물건 취급을 받고 있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받은 대로 계속 말하여라. 너는 꼭 해야 할 말만 하여라!

 

J: 묵주 기도 중 고통의 신비 기도는 세 가지 신비 중 가장 고귀한 것이다. 세 가지 신비의 기도문이 모두 값지지만, 고통의 신비는 영혼을 구하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기도이다. 위에서는 (하늘을 가리킨다) 이 고통의 신비가 가장 값진 기도로 인정한다.

 

E: 다른 신비의 기도는 어떠하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묵주 기도와 그리스도 본받기

 

J: 다른 기도문도 너무 좋다. 기도문들은 본질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성신강림절과 성신의 강림을 묵상하는 영광의 신비가 좋다. 다른 신비의 기도들도 모두 좋지만, 고통의 신비는 그리스도가 올리브 동산에서 고통을 받고, 매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며, 십자가상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좋고 귀중한 기도이다.

 

“The Imitation of Christ (준주성범, 그리스도를 본받음)”라는 책은 인류를 위한 음식이며 영양분이고 빵과 같은 책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존하는 모든 최고의 책들이 그러하듯 버려졌다. 예를 들어 “Agreda”와 “Emmerich” 등 여러 책이 잊혀졌다. 다른 많은 성인의 책들도 세상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하지만 캐서린 에머리히(Catherine Emmerich)와 아그레다의 마리아(Mary of Agreda)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매우 인상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의 눈앞에 제시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 성 요셉이 살아야 했던 극단적인 빈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들이 이 책의 내용을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를 교만으로 부풀려지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인간들은 하늘이 축복하는 행위는 겸손과 정절과 자비의 행위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을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를 완벽하게 본받는 것과 높으신 이에게 자신을 바치는 것뿐이다. (중얼거린다)

 

E: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오직 진실만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말하여라!

 

J: 루시퍼가 나를 막고 있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더 이상은 할 수 없다. 이젠 안돼, 더 할 수가 없다. 나 가롯의 유다는 말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진다. (힘들어하며 크게 숨을 쉰다)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우리는 루시퍼가 너를 괴롭히는 것을 금한다! 루시퍼야,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명령을 따라 여기서 떠나야 한다. 유다는 성모마리아의 지시에 따라 진실을 계속 말해야 한다! 루시퍼야, 어서 떠나거라! 떠나라! (큰 신음이 들린다)

 

J: 그리스도를 본받기는 좋은 것이다. 십자가가 좋을 것이다. 십자가에 구원이 있다. 십자가에 승리가 있다. 십자가는 어떤 전쟁보다도 강하다. 오! 내가 이런 말을 해서 루시퍼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E: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거라! 루시퍼, 너는 물러가라, 이 여인에게서 나오거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어떠한 해도 끼쳐서는 안 된다!

 

J: 루시퍼가 근처에 있다.

 

E: 어서 떠나라, 루시퍼! 네가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다! 가롯의 유다여 계속 말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루시퍼는 너에게 아무런 해도 끼칠 수 없다!

 

J: 루시퍼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한때 나를 아주 깊이 사랑해 준 하늘의 그 여인 덕분에 저 늙고 미치고 끔찍한 괴물이 지옥에서 나를 더 심하게 고문하지는 않는다.

 

E: 축복받은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루시퍼가 더 이상 너를 괴롭혀서도,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J: 그가 나를 화나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지만 어떤 것이든 나에게는 똑같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해야 할 의무가 없었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다. 내 잘못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간다면 너무 행복할 것이다. (안타까운 한숨을 내쉰다)

 

E: 축복받은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루시퍼는 더 이상 너를 해지지 못할 것이다. 복되신 성모마리아의 명령으로 그는 떠날 것이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 대한 신심

 

J: 마리아회는 예전에는 좋았으나, 지금은 좋지 않다. 마리아회가 존재하는 곳에서도 더 이상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교회에서 대대적으로 지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모의 소망과 염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성 루이 드 몽포르 (Louis -Marie Grignion de Montfort)가 묘사한 것과 같은 성모의 완벽한 헌신을 본받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사실 그건 어려운 일이다. 온전한 헌신과 자신을 완전히 성모께 봉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절대 쉽지 않다. 우리는 이런 봉헌을 방해하고 있지만, 사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최선의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성모는(하늘을 가리키며)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자신의 자녀를 보호한다. 내가 원했더라면 성모는 나도 보호했을 것이다. 그렇듯 성모는 자신의 모든 자녀를 보호한다. (절망의 한숨을 쉰다)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루시퍼가 너를 해치거나 네가 말하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씀을 어서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성모께서 지시하신 말을 너는 하여야 한다!

 

J: 오늘날 교회에서는 축복받은 동정 성모마리아에 대한 찬송이 아주 드물게만 들린다. (고통받는 자처럼 슬프게 탄식한다)

 

E: 루시퍼야, 너는 가롯의 유다를 해치거나 괴롭혀서는 안 된다. 그는 말을 하도록 허락받았다!

 

J: 성모에 대한 찬송은 푸른 달이 뜨듯 매우 드물게 들린다. 그리고 들린다 해도 영혼의 깊은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기에 모든 이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에 대한 찬송을 통해 구원을 받거나, 회개를 해왔기에 지금의 이 상황은 우리에게 큰 승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찬송가 ‘Maria zu Lieben (마리아를 사랑하기 위해)’를 보자. “당신은 내 어머니, 이 세상에 있을 때나 죽음 가운데 있어도 당신 자녀이고 싶습니다!” (슬픈 듯 한숨을 쉰다) 아니다, 말하고 싶지 않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내 혀를 묶어놓고 싶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명하신 말을 계속하여라!

 

J: 내 혀를 묶어놓고 싶다... 많은 단어들이 독일어를 쓰는 나라의 주교들에 의해 바뀌었다. 성가 “Milde Konigin, gedenke!” (다정한 모후, 기억해 주소서)는 이런 아름다운 문장이 들어 있기에 우리가 두려워하는 성가이다. “당신의 가장 가난한 자녀들은 아무것도 받지 않고서 당신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절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죽는 그 순간까지 기억해야 할 구절이다. 또 다른 문장 “가난하고 큰 죄인인 나를 봐 주소서.” 하지만 사람들이 더 이상 이 좋은 성가를 부르지 않게 된 것은 지옥의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좋고도 좋은 일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씀을 어서 말하여라!

 

J: 그리고 성찬식때 부르는 성가가 있다. “Kommet, lobet ohne End” (와서, 끝없이 찬양하라) 그리고 “O Stern in Mure, Furstin der Liebe” (바다의 별, 하늘의 여왕) 이밖에도 몇백 가지나 되는 아름답고 좋은 성가들이 있다. 하지만 교회의 현대화는 가톨릭교회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파괴해야 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강요당했다. 루시퍼는 이를 원했고, 지시했고, 강요하였다. 지금 교회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절정에 다다랐다. 우리는 지금 정점에 서 있다. 마지막으로 오직 하나 부족한 것은 경고이다! 경고만 빠졌다! [55]

 

 

강론하는 사제와 이를 듣는 청중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너를 통해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하실 말씀만 말하여라!

 

J: 많은 사람에게서 겸손이 부족하다. 오늘날 많은 사제에게서도 겸손이 부족하다. 겸손하였다면 마음이 그렇게 약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겸손하였더라면 그들은 선한 사람들과 함께할 만큼 충분히 대담하고, 모욕을 당할 위험이 있더라도 그들이 대표해야 할 모든 것을 위해 앞장섰을 것이다. 이 겸손이 부족했기에 우리는 그들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많은 것들이 이 미덕에 달려 있다. [56] 겸손은 너무 작아서 더 이상 읽기 힘들 정도의 작은 글자로 쓰여 있다. “겸손”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 마음속에 쓰였고, 그렇기에 극히 소수의 사람에게만 “겸손”의 미덕이 큰 글자로 새겨있다. 당연하게도, 겸손에 대한 설교가 없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겸손과 다른 미덕을 배우겠느냐? 설교를 통해 배울 수 없다면, 사람들은 어디서 자신의 영적 구조물을 세우는데 필요한 영감을 찾을 것이며, 영혼의 건전함을 얻을 수 있겠느냐.

 

한 위대한 성인이: “악마는 누군가를 사로잡으려 마음먹으면, 그 사람이 더 이상 강론을 듣지 못하게 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강론만 있다면 악마는 사람들이 강론을 들으러 가는 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 (사악하게 즐거운 듯 웃는다)

 

E: 웃음을 멈추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시키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J: 이제 성직자들은 강론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보다는 저 위에 서 있는 강사처럼 (웃음을 터트리며) 행동하며 의미 없는 일화나 뜻 모를 이야기들, 천박하고 공허한 소재들을 마구 쏟아내는 일이 더 많아졌다.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말에 의미를 두지만, 이런 믿음이 얼마나 더 오래 갈 수 있겠느냐?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라!

 

J: 사람들은 그들이 성직자고 주교가 임명한 이들이기에 그들이 말하는 모든 말을 믿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매주 일요일.. 그들은 제단 위 높은 곳이 아닌 아래로 내려와 신자들과 같은 높이에서....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점점 웃음소리가 커진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로 네가 꼭 해야 할 진실을 말하라.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한 사제는.. (말이 안 나오는 듯 목이 메인다): 이 말은 하고 싶지 않다.

 

E: 루시퍼야, 여기서 나가라! 너는 유다를 해칠 권리가 없으며, 유다를 방해할 권리도 없다!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사제는 바닥에서 마이크를 들고 강론하는 것보다 제단의 높은 곳에서 강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50개의 확성기를 틀고 바닥에서 강론하는 지금의 사제보다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로 제단 위에서 강론하는 예전의 사제들이 훨씬 더 큰 효과를 냈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가롯의 유다야, 성모께서 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진실만 말하여라!

 

J: 이는 모든 일을 순리로 만들고자 하는 영리한 행위이다. 사람들이 제단 위를 바라볼 수밖에 없을 때- 어쨌든 말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사람들은 강론자의 의복이나, 머리 모양, 모자, 코트나 타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이 강론하는 이의 모습이나 입을 쳐다보지 않을 수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등 주의가 산만해지고 있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말해야 할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는 너를 해칠 수 없다!

 

J: 사제가 더 이상 제단 위에서 강론하지 않도록 진행된 이 일은 정말 영리하다. 사제들이 교회 전면이지만 바닥에서 강론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이득이 되는 행동이다. 이 행동은 우리의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이다. 우리가 원했던 방식 그대로. 우리는 그것을 얻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얻었다. 그렇다, 우리는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다. (의기양양하여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해 말해야 할 진실을 말하라.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루시퍼야, 유다가 하는 말을 막아서는 안 된다!

 

J: 우리가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또 다른 성과는 여성들 아니 아무라도 살이 다 보이는 천 조각을 입고 미사에 참여해도 어느 사제도 그를 내쫓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제는 늘고 있다...

 

E: 말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보여라!

 

J: 사제들은 말한다. 신자라면 이웃 사랑을 실천합시다. 옷이 교회에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며, 마음속의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등등... (사악하게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로 네가 꼭 해야 할 진실을 말하라.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예전에는 더 좋았다. 그때는 저런 인간들, 가령 소리 지르는 미치광이가 있으면 사제에 의해 교회 밖으로 쫓겨났다. 예전에는 질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지저분해도, 아무리 부적절해도 쫓겨남 없이 아무나 들어올 수 있다. (크게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가롯의 유다야, 성모께서 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진실만 말하여라!

 

J: 이런 인간들이 교회에 있기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갑자기 입을 다문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J: 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교회에 오더라도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머리를 좌우로, 앞뒤로, 뒤틀고 돌리면서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거리낌도 없이 다 한다. (큰 소리로 웃는다) 그 결과 제대로 된 기도는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사악하게 웃는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그때 기도는 갈고리에 매달려 있던가, 파리잡이 끈끈이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꼴이 된다. (비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너를 통해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하실 말씀만 말하여라!

 

J: 그 일에 대해, 기도가 파리잡이 끈끈이에 붙는 상황이 되면 더 이상 허우적거리지도 못하게 된다.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것이 성의 족쇄에 묶여 몸을 꿈틀거리는 정도이다, (갑자기 입을 다문다)

 

 

수단(사제의 예복)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사제는 본래의 검은 수단을 다시 입어야 한다. 이미 전부터 우리 악마가 된 인간들이 경고했었다. [57] 사제가 민간인의 복장을 하고, 목을 풀어헤친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외출하면 사제인지, 기자인지 아무도 모른다... (비꼬며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로 네가 꼭 해야 할 진실을 말하라.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라!

 

J: ... 외교관인가, 부통령인가, 아니면 교수인가... (목을 다 열고 크게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로 네가 꼭 해야 할 진실을 말하라.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라!

 

J: 누구...(비웃는다)

 

E: 웃음을 멈추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어리석은 짓을 멈추어라. 이제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전할 말만 하여라!

 

J: ... 또는 강연가, 낭만을 찾아 흥정망청 ‘좋은 시간’을 다 낭비하며 어슬렁거리는 또 다른 멍청이인가...

 

E: 진실만을 말하여라, 오직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시는 말만 하여라!

 

J: 그림에 딱 맞춰진다: 내가 한 말이 지금의 그림에 딱 들어맞는다. (즐거운 듯 사악하게 계속 웃는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가롯의 유다야, 성모께서 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진실만 말하여라!

 

J: 이것이 바로 내가 하던 일이었다! (투덜거린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J: 그만 말하고 싶다!

 

E: 가롯의 유다야, 계속하여라.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J: 이것이 진실이다!

 

E: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해야 한다!

 

J: 사제가 스포츠 셔츠 혹은 세련된 셔츠를 입고 외출하면, 경험 많은 여인이라면 ‘저 사람이 여인을 뒤쫓고 있구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사제가 보여야 할 모범은 무엇인가? 어떤 종류의 모범을 보여야 하나? 사제가 보이는 모범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잘못이 발생하였느냐. 사제들이 여전히 올바르고, 오래되고, 낡았지만 좋고 전통적인 복장을 계속 입었더라면 피할 수 있던 잘못들이었다. (투덜거린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라. 너는 말해야 한다. 어서!

 

J: ...좋은 것만은 아니야...(한숨을 쉰다)

 

E: 가롯의 유다야, 말하라. 진실을 말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밝혀라, 완전한 진실을 말하라!

 

J: ...그들은 걸맞는 옷을 입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J: 사제들은 자신의 복장인 수단을 입어야...! 뭐라고 말해야 하나. 예를 들어 베네딕토 수도회를 보라.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복은 드러내야 할 것이 결코 없는 복장이며, 이 수도복이야말로 구겨진 세속적인 옷보다 훨씬 훌륭하여 많은 사제에게 더 잘 어울릴 것이다. 아니면 두건이 달린 프란치스코회의 수도복을 보자. 많은 신자들은 이 수도복을 보기만 해도, 심지어 멀리서도 이들을 알아볼 수 있다. 반드시 옆에 와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복장을 통해서 영혼의 구원이 훨씬 더 쉬워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사제가 아직 많이 있고, 모든 것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제들이 수단을 입을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하여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하실 말을 하여야 한다. 조금의 거짓도 없는 완전한 진실만을 말하여라!

 

J: 그때 그 사람은 자신에게 말할 것이다: “만약 하느님이 계신다면, 아마도 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뭘 해야 하지?” 그런 의문을 품고 밤새도록 기도한다면, 결국에 그는 올바르게 차려입은 성직자로 가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검은 수단을 입었든지 베네딕토 수도원의 넉넉한 복장을 입었던지... 이것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너희와 세상에 놀라운 행운이 될 것이다. 영혼들에게 큰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이 복장을 통해 수천, 수만의 영혼이 구원받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남녀가, 그들이 어디에 있든, 어디로 가든, 기차 안이든, 공공장소에서든 상관없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며, 자신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단지 그들의 복장만 바꿨을 뿐인데. (입을 닫는다)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하실 말을 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라!

 

J: 이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은총의 빛이 영혼들에게 내려오겠느냐?: “그는 사제이다. 그는 신성한 축복과 성사를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하느님께서 그의 뒤에 서 계실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언젠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 내가 말한 대로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일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왜냐하면...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하실 말을, 진실을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루시퍼야 너는 유다가 말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그를 해칠 권리가 없다!

 

J: ... 만약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자가 사제복을 입지 않은 사제와 마주 앉아 있다면, 그 여인은 불안할 것이다. 앞에 있는 남자가 사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여인은 그의 태도와 모습을 살피고서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인물임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인품을 알게 되어 좀 더 그의 곁으로 다가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수단이나 성직자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면, 이런 수고나, 여인이 남자에게 반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많은 사제가 잘못된 길을 선택하여 결혼하거나 사제의 본분을 포기하게 되었다. 가톨릭교회는 정말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바닥까지 떨어졌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하실 말을, 진실을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루시퍼야 너는 유다가 말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그를 해칠 권리가 없다!

 

J: (알아들을 수 없는 쉰 목소리만 들리며, 질식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든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말하여라! 루시퍼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유다에게서 떨어져라. 너는 그를 방해할 권리가 없다!

 

 

 

하느님의 개입만이 가톨릭교회를 구할 수 있다.

 

J: 하늘 높은 곳에 계시는(위를 가리킨다) 오직 한 분, 하느님만이 지금 가톨릭교회를 구할 수 있다. 우리는 교회를 완전히 에워 쌓았다. 교회는 지금 파괴되고 무너져내리고 있다. 교회는 모더니즘에 흡수되었고, 예전 사람들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자만에 빠진 교사, 박사, 성직자들의 이상에 휩싸여 있다. 지금은 기도와 회개만이 필요하지만, 그 일에 헌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깊은 숨을 들이쉬며 고통스러워한다)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루시퍼야, 유다에게서 멀리 떨어지거라!

 

 

모든 공포가 있는 곳, 지옥

 

J: 아직도 지옥에 대해 신자들에게 강론하는 사제가 거의 없다는 점은 우리 악마들에게 큰 이점이다. 모든 공포가 있는 곳, 지옥은 벽이란 벽마다 그려져야 한다. 그러나, 어떤 지옥의 그림도 그 공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 요즘 어디에서 지옥이나 죽음, 연옥 또는 이와 유사한 주제에 대해 강론하는 신부를 본 적 있는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이 희귀한 사제들은 멸망의 길로 행진하는 저 많은 이들을 구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E: 가롯의 유다야, 계속하여라! 루시퍼야, 유다가 말할 때 방해하거나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유다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그에게 맡기신 말을 반드시 해야 한다!

 

J: 이게 또 가장 으뜸가는 이유 중 하나이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너에게 맡긴 말을 계속하여라!

 

J: 저 영혼들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어떤 것. 지옥에 대한 강론이 더 이상 없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지옥의 무서움을 널리 알려져야 하지만, 그것조차도 지금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지옥은 너희 생각보다 훨씬 더 끔찍하다...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운다)

 

 

대중 포교와 진정한 쇄신 [59]

 

J: 만약 사람들이 제단 위에서 하는 지옥에 대한 강론을 듣게 된다면, 또 대중에 대한 선교로 지옥의 이야기가 사용된다면 많은 사람이 고해성사를 통해 교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고해성사를 보지 않는다. 내가 전에 말했듯이, 참회 예절이 절대로 고해성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전염병이 번지듯 퍼져나가는 대중 포교를 두려워한다. 이를 통해 많은 영혼을 구원했기 때문이다.

 

대중 포교를 하는 설교자들은 주로 지옥, 연옥, 회개 그리고 죽음에 대한 주제를 사용했다. 그 주제들은 많은 사람의 영혼에 신성한 불을 밝히는 데 사용되었다. 그것은 마치 사제가 사람들 곁에 도화선을 이어놓은 것과 같았다. 그 누구도 죽음을 좋아하지 않고, 그 누구도 악마를 사랑하지 않기에, 그 주제들은 사람들의 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 말을 들은 모두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 말이 옳다.”

 

사제들은 하늘이 원하는 대로 (위쪽을 가리킨다) 선하고 오래된 전통을 따를 때, 그리고 계속 전통에 따른 올바른 전례 방식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성신의 인도를 받아 자주 주님께 기도를 바칠 때, 축복의 능력은 높아질 것이고, 인간에게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60] 사제들의 강론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많은 사제들은 피상적으로 강론을 한다. 실제로 그런 미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축복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적고, 그만큼 선한 사제도 적어졌다. 굉장히 논리적이지 않은가?

 

하늘이 말하고 있다: 참으로 선하고자 하는 사제, 성신의 인도를 받아 온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기를 원하며 오직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만 행하고자 하는 사제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두며, 이들이 교회에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준다. 미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복음을 비롯 다른 독서를 읽는 것조차 다른 평범한 사제나 열의가 없거나 배교자와 같은 사제에 비하면 더 크고 광범위한 축복을 보내는 힘을 가진다. 후자의 사제들은 더 이상 그런 축복을 원하지도 않으며, 하늘 높은 계시는 전능하신 분의 뜻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방식으로 미사를 집전하거나 선행을 쌓지 못한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말하고 싶지 않아.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명하신, 너를 통해 전하실 말씀을 말하여라!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방해할 수 없다. 너는 네가 속한 지옥으로 가야 한다!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완전한 진리를 말하라! 네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말하여라!

 

J: (한숨을 쉰다)

 

E: 루시퍼야, 어서 떠나라! 너는 소란을 일으키거나 유다의 말을 막을 권리가 없다!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J: 이제 일부 용감한 사제들이 일어서야 한다. 당연히 주교들도 교회의 신성 모독행위에 맞서 일어나면 더 좋을 것이다. 스스로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강론에서 이런 것들을 계속 말해야 한다. 심지어 옥상에서라도 외쳐야 한다. 나 유다가 말한 이 모든 것들은 제단에서 큰 소리로 선포되어야 한다. 나는 특히 모두가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하는 성수 예식(Asperges Me)과 미사의 마지막 때에 내리는 강복을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 축복 때 서서 있으면 더 적은 축복만을 받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자세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다. 사람들이 축복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지도 않고 서 있으면서 기도를 하는 것도 아닌 팔을 밑으로 내린 채 있는 것은 하느님을 화나게 한다. 그것은 무서운 일이다. 지옥의 우리조차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러한 모습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우리를 기쁘게 한다.

 

E: 이제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우리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을 어서 하여라!

 

 

오래된 전통 전례 미사에는 무한한 은총이 있다

 

J: 그들에게 다시 십자가의 서른세 개의 표식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일치하며 모두 미리 준비하신 것이다. 성신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셨다. 만약 그 전통 전례 미사가 재건된다면, ‘성수 예식(Asperges Me)’에서부터 ‘대천사 성 미카엘에게 바치는 기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께서 바라신 대로 미사가 거행된다면.... 나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어서 떠나가라!

 

J: .. 그리 된다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죽음으로 떨어지던 수많은 영혼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악은 미사에서, 주로 미사에서 나온다. [61] 미사가 올바르게 거행될 때에는 미사에서 끝없는 축복의 홍수가 흘러내리곤 했다. [62] 미사가 주요 요인이다.

 

미사와 성찬식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이다. 모든 신비나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모든 발현도 저 두 가지에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미사에는 무한한 가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가 그토록 증오하는 충만한 은총을 가지고 제단에 오르시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옛 전통 전례로 잘 거행되는 미사는 피해 다닌다. 그 미사에서 우리는 성수 예식 때부터 도망쳐야 한다. 그리고 비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단지 소심하게 문틈을 통해 바라만 본다. 하지만 현대적으로 바뀐 전례의 미사에서 우리는 춤을 추고 다닌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감실에 임하시나?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완전한 진리를 말하라! 네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말하여라!

 

J: 제단 위에까지 뛰어다니며 춤을 춘다. 우리는 감실 앞에서조차 춤을 출 수 있다. 더 이상 예수께서 모든 감실에 임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명하신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해칠 권리가 없다!

 

J: 하늘의 주민들은 봉헌된 성체가 더 이상 모든 감실에 있지 않음을 한탄하고 있다.

 

E: 무슨 말이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미사에서 사제가 성변화의 신비를 더 이상 믿지 않고, 성변화를 거행할 의지도 없으면, 그때에는 성체도 성변화하지 않는다. 그때에는 개신교나 이단의 종파가 말하듯 성체가 아니라 그냥 빵조각일 뿐이다. 대다수의 성직자는 “마음을 빼앗겼다.” 그들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 그들은 자신의 모더니즘 추종을 내세워 존경받기를 원하는데, 단지 그들의 머리 꼭대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말을 더듬는다)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라.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모든 말을 해야 한다!

 

J: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만찬에서 영접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삼키는 것은 그냥 빵일 뿐이다. 사실, 그들이 받는 성체에는 그리스도가 임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그들에게 가야 할 은총이 없음을 의미하며, 그들이 선한 길에서 떨어져 나가기 쉬워졌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자신의 사제에게 속은 것이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이건 꼭 말해야겠다: 저 위에 있는 이들은 갈색 제병이 쓰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정말 피치 못할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하얀 제병이 쓰여야 한다. 그 이유는 예수가 원죄없이 탄생하신 순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숨이 가빠져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모든 말을 해야 한다. 계속 말하라! 루시퍼는 너를 해칠 수 없다. 루시퍼는 자신이 속한 지옥으로 돌아갈 것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가롯의 유다야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J: 교황(바오로 6세)이 연단에 섰을 때- 내 말은 교황의 발코니를 말한다- 만약 그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다시 과거의 전례로 돌아갈 것이다. 아직 그의 시간은 남았지만, 지금 교황은 억류되어 있다. 그가 다시 한 번 더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만 있다면... 하지만 그는... (중얼거린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명하신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J: 그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하더라도 교황은 완전히 침묵했을 것이다. [63] 그는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그는 오히려 죽음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끝까지 버텨야 하는 것도 교황은 잘 알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 십자가의 참된 사도처럼 순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끝까지 고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교황은 예수께서도 하셨던 것처럼 포도즙 짜는 틀을 통과하여야 한다. 물론 예수께서 경험하셨던 만큼은 아니지만, 그 틀을 통과하여야 한다.

 

K: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했던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루시퍼는 너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명하신다. 그가 네게 말을 하면 안 된다!

 

J: 사람들은 하늘이 “선택받은 영혼들”을 통해 전하는 말을 믿지 않는다. 성모께서 (하늘을 가리킨다) 선택받은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에 전하라고 하신 하늘의 말씀들, 그리고 예수께서 친히 나타나셨을 때에도 사람들은 그 말씀을 믿지 않는다. 교회의 모든 것이 썩어들어가고 있다. 지금 말하는 이 내용도 이미 예수님과 그 어머니께서 여러 번 말씀하신 것들이다. 내가 말했듯이 주교들은 그것을 믿지 않는다. 순례지도 오래된 곳보다는 최근의 곳들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루르드와 파티마 등에 대해서는 약간의 상적인 믿음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곳에서 더 이상 은총을 받을 수 없다. 그곳에서 더 이상 좋은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가 없기 때문이다. (입을 다문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그곳에는 자신이 만든 미사를 바치고 싶어하는 사제들만 있다. 이를 비판하는 사제들은 짐을 싸게 만들고 싶어한다. 이미 파티마에서 그러했고, 곧 루르드도 그리될 것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는 너를 방해하거나, 네가 말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J: 이제 곧 루르드도 그리될 것이다. 게다가 이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루르드를 가지 않는다. 그들은 복되신 성모마리아를 찬양하거나, 순례의 목적지로 루르드는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완전한 진리를 말하라! 네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말하여라!

 

 

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의 오류

 

J: 지금 교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고, 어떤 상황에 빠졌는지를 사제들이 이해한다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은 즉시 교회의 전통 전례로 되돌리려 할 것이다. 적어도 맣은 수의 성직자들이 그리할 것이다. 그들은 교회가 성신의 인도를 받는다고 믿으면서도 이러한 이해의 순간은 가지지 못하였다.

 

K: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한 진실을 말하여라! 진실이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J: 이 사제들은 새로운 교회를 지켜보고 있다. 마지막에 그들 자신이 교회가 될 것이며, 따라서 그들이 원하는 어떤 변화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성신이 자신들과 함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인해 그들은 교회의 수장인 교황에게 불순종하며, 그리고 이런 변화는 교황에게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잊고 있다. 성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오직 교황의 말을 통해서만 나오며, 그들이 제멋대로 비틀고 뒤집어 놓고 싶어하는 것은 오래된 말을 통해서는 아니다. (신음 소리를 낸다)

 

E: 가롯의 유다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진리를 계속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성모님께서 전할 말만 하여라!

 

J: 당연하게도 추기경을 통해 세상에 전파하고 있는 것은 성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64]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말하라고 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J: 그들(추기경) 중 일부는 풀이 시드는 것처럼 멸망할 것이다. 구마 기도가 정말 잘 설명하고 있다. [65] 하지만 그들 모두가 멸망되지는 않을 것이다. 더러는 여전히 이해하려고 애쓸 것이다. 주교들의 경우, 이 경우, 쇠가 아직 뜨겁다... 주교들은...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말을 너는 모두 하여야 한다!

 

J: 나도 주교였다. 다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나는 천 배는 더 잘할 것이다. 주교는...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말을 계속하여라!

 

J: 많은 주교는 주교가 안 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차라리 그들이 하느님 말씀의 전달자나 주교의 지팡이를 가진 자이기 보다 가장 낮은 평신도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들의 신분은 위장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J: ... 그들은 모습을 잘 감추고 있지만, 그 속은 쑥과 썩은 것만이 가득하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E: 가롯의 유다야,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말하라고 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J: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싶지 않아!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는 너를 방해하거나, 네가 말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J: 이제 충분해 – 나는... (중얼거린다)

 

E: 말하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모두 말하여라! 성모님께서 오늘 너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J: 나는 충분히 말했다. 충분히. 지금까지가 내가 말해야 했던 주요 내용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조직해야 한다. 그리고 에코네 신학교는 모든 수난을 극복하고 결국 승리할 것이다. 에코네 신학교가 결국 승리하리라. (으르렁거린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그런 말은 하지 말아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J: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것이다! 너희는 무엇을 믿느냐? 도대체 그 많은 신학생이 어디서 오는지 아느냐? 아마도 하층계급에서 오겠지! 이 신학생들은 좋은 길이 무엇이고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를 매우 분명히 알고 있다. 그들은 오직 그곳에서만- 포기와 희생, 십자가의 길만이 그리스도를 따라 하고 참된 사제직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그들이 이를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그들 중 많은 신학생이 사제직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신학교보다 더 많은 신학생이 있다. 그들은 이를 자랑하고 싶지만... 그들의 자랑거리도 점점 끝나가고 있다.

 

E: 계속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모두 말하여라!

 

J: 물론 현대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노래가 거의 끝났고, 에코네 신학교가 그들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이 에코네 신학교와 싸우는 것이다. 이제 모든 이야기를 다 했다. 이것이 그들이 싸우는 이유이다! (한숨을 쉰다)

 

E: 우리 스톨라를 잡아당기지 말아라! 너는 우리를 해칠 수가 없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정말 솔직한 내막은 우리가 그들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에코네 신학교와 싸우는 사람들 속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가장 좋은 도구를 주며 지원한다. 그들은 뛰어나고 쓸모있는 우리의 도구이다. 당장은 버리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그들의 논리는 지옥의 우리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E: 이제,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대신해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네가 좋아하는 말만을 해서는 안 된다!

 

J: 우리도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것을 덧붙여야 한다.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강조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마지막까지 다 말하라!

 

J: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싶지 않다!

 

E: 루시퍼야, 너는 유다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모든 말을 하여라!

 

 

교회의 독신주의

 

J: 이제 다음은 고해성사와 독신주의 문제이다. 이건 사실 업무상 문제이지! 성직자가 독신일 때 모든 여성과 남성들은 그를 신뢰하게 되며, 특히 고해성사를 보는 사람은 그가 기혼일 때보다 훨씬 더 그를 신뢰하게 된다.

 

(만약 기혼이라면) 어느 마녀 하나가 자신의 남편에게 방금 고백실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캐물어 오는 일이 있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지 않겠느냐. 그 마녀는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의 계획대로 되고 있는지 등등 많은 일이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사제가 독신 생활을 지키고 인내하며 그리스도의 순결한 생활을 본받는다면 어떠한 바보라도 이해할 것이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신부님에게 고백성사를 봐도 되겠어. 성사를 보고 내 죄를 다 털어버려야지. 성사를 본 내용은 세상에 절대로 나오지 않고 신부님과 나만 알고 있게 될 거야. 신부님이 저렇듯 독신을 지킬 수 있다면, 나의 죄도 침묵을 지킬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사제가 결혼하였다면,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더 이상 가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신부가 결혼해서 독신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악하게 비웃으며 크게 웃는다)... 자기 몸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침묵을 지킬 것이며, 혀를 붙잡아 둘 수 있겠는가?”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아라!

 

J: 순결한 삶은 그리스도의 의지이다. 1야드, 1센티라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주님을 버리고 결혼한 사제는 돌아와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여야 한다. 아니 오히려 잘못을 통회하기 보다 각자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그리고 그는... 하지만...

 

E: 복되신 동장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계속하여라. 루시퍼야, 그를 방해하지 말고 어서 떠나라! 복되신 동장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말을 계속하여야 한다. 오직 진실만 말하여라!

 

 

고백성사를 들을 가능성

 

J: 사람들이 고해성사를 보고 싶어도 기회가 너무 적다. 사제가 고백성사를 보러 고해소에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 결국 몇 명의 노인들만 고해소를 들른다. (비웃는 웃음)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우리에게 전하라 하신 모든 말을 다 하여야 한다. 계속하여라!

 

J: 그러면 사제들은 괴로워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되묻는다: “겨우 몇 명만, 게다가 전부 나이 든 사람들만? 우리는 곧 고백성사를 창고에 넣어둬야 하는 거 아닌가? 앞으로는 합동 고백성사를 줘야 하나?” 그리고 나이 든 사람들이 고백성사를 보고 고해소를 나오면, 사제들은 고해소를 떠나기 때문에, 성사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성사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큰 웃음이 터졌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웃음을 멈추어라!

 

J: ...사람들은 사제가 언제 고해소를 떠나는가를 주의하다 보니, 성사 준비를 제대로 못 한다. (다시 웃음이 터졌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J: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싶지 않다.

 

E: 안 된다! 너는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전하고자 하신 모든 말을 하여야 한다!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바라는 모든 말을 하여야 한다!

 

J: 만약 사제들이 고백성사에 충분한 시간을 들인다면; 성 금요일에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강론한다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도 신자들에게 충분한 강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제들은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며, 자신의 영혼이 죽음을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 그러면 수천의 사람들이 지옥에서 벗어나 구원받을 것이다. (한숨을 쉰다)

 

E: 멈추어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스톨라를 잡아당기지 말아라!

 

J: 우리가 원하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 베엘제불과 루시퍼는 우리가 너희를 괴롭히기를 원한다.

 

E: 베엘제불과 루시퍼야 썩 나가거라! 가롯의 유다야, 너만 말하면 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바라신 모든 말을 하여라!

 

J: 우리는 모든 곳에 혼란을 뿌린다. 베엘제불이 있기에 우리는 모든 면에서 훨씬 큰 힘을 얻었다. 베엘제불은 사방으로 다니면서 모든 곳에 혼란을 뿌리고 있다.

 

 

1976. 1. 12

 

E= 구마 사제

 

V= 베로바(Veroba), 능품천사에서 악마가 된 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인간에 대한 걱정

 

E: 베로바야, 주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네게 원하던 진실을 그대로 말해야 한다!

 

V: 선한 이들끼리 서로 싸우는구나.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예전에는 선한 사람끼리는 일체감이 있었다. 혼란은 이제 시작되었고, 절정을 향해 가고 있구나. 더 나빠질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V: 요즘 들어, 사람들이 성경을 그리 자주 보지 않는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다르게 설명되고, 심지어 왜곡과 다른 순서로 배열하며, 개인의 생각이 끼어들어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변질되지 않은 성경, 좋은 옛 전통의 성경만이 유지되어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악마들) 계획의 일부이다. 독이 타졌다고 할 수 있다.

 

E: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모든 거룩한 천사들과 대천사의 이름으로, 그리고 티없으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V: 위대한 부인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서 모든 인간을 구원하고자 한다. 세상이 너무 썩어서 성모께서 모든 인간을 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모께서는 여전히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어한다. 성모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 정도까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성모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신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V: 우리가 그 10분의 1만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크게 한숨을 내쉰다) 성모는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사랑을 인간들에게 주고 있다. 그러기에 많은 선한 자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성모께 의지하여야 한다: 모든 인간은 기도하여야 한다. 길을 잃고 파멸의 길을 향해 달려가는 다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고난을 인내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영혼은 더욱 파멸의 길로 더 깊이 빠져들 것이다. 혼란이 무섭겠지만,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너희는 성모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따라야 한다!

 

E: 성모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V: 너희가 이 길에서 인내하며, 설령 악마들이 요란스레 너희에게 달려들더라도, 그 곧은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애쓸 것을 원하신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너에게 지시하신 그 말을 하여야 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V: 교황은 너희로 인해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너희보다 훨씬 더 고통받고 있다. 오랫동안 그는 모든 것이 끝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는 기도와 희생을 계속해야 한다. 신자들도 그를 돕는 일에 나서야 한다. 지금 이 시대는 옳다고 믿어지는 모든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분별할 수 있는 보다 나은 통찰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모든 이들이 틀린 답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정답이라고 믿어버리기 때문이다.

 

E: 베로바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네게 시키신 말을 모두 하여야 한다.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조금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

 

V: 만약 성모가 천국에 있지 않고, 너희에게 실망하였더라면, 이미 오래전에 너희를 단념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성모께서는 참을성이 많으시다. 성모는 모든 인간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참을성이 많으시다... 성모가 이 인내심을... 이 인내심을 우리를 위해 쓰신다면 (침울한 한숨을 쉰다), 지옥의 우리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너희에게 계시를 전해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 하고 싶지 않안 일인데, 너희를 위해 계시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싫다!

 

E: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베로바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말해야 한다. 진실을 말해야 한다!

 

V: 머지않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더 이상 모든 미사에 임하시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도 예수께서는 어디에나 계신 것은 아니다. 성체를 봉헌할 때 그리스도께서 임하신다는 성사를 믿지 않는 사제들이 이미 많이 있다. 너무 슬프구나; 더 이상 성체를 영할 때 오는 은총이 없거나 아주 작은 은총만 남았다.

 

스스로를 사제라 여기는 모든 이들이 전통 전례 미사(성 비오 5세의 미사)를 정확히 바친다면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변할 것이다. [67] 하지만 불행히도 이것이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추기경, 다음으로 주교와 사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신도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논의해야 했다. 추기경, 주교 그리고 사제는 이 목적을 위해 모든 경우에도 평신도보다 천 배는 더 중요하다.

 

E: 베로바야, 계속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네게 시키신 말을 모두 하여야 한다!

 

V: 만약 성모께서 지금처럼 계속 눈물 흘리신다면- 성모님은 여전히 발현 중에도 눈물 흘리신다- 천국에서처럼 계속 눈물 흘리신다면, 머지않아 세상은 성모의 눈물로 잠길 것이다. 성모는 지금도 지상의 하찮은 지렁이조차 불쌍히 여기신다. 성모는 동정심으로 너희를 재차 부르시며, 붙잡으려 애쓰신다. 하지만 인간들은 성모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다. 인간들은 우리의 대리인이자 꼭두각시들이 쳐놓은 그물에 맹목적으로 몸을 던지기를 멈추지 않는다. 인간들은 더 이상 성모를 믿지 않는다.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큰 승리이다!

 

E: 베로바야, 하늘에서 큰 고통을 받으시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와 교황 바오로 6세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진실을 말하여라!

 

V: 역겨운 배신을 저지른 유다조차도 지금의 많은 사제보다 덜 사악했다. 유다는 그렇게 은밀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는 예수께서 자신의 죄를 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죄를 후회하며 자신이 받은 은화 삼십 닢을 성전에 던지며 “내가 무고한 이의 피를 바쳤다”라고 말했다. 지금 그렇게 자신의 죄를 후회하는 성직자가 있을 것 같으냐? 지금의 인간들은 훨씬 더 악랄하다.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이 행하는 죄악에 대해 슬퍼하지도 않으며, 이 죄악을 전염병처럼 주위로 퍼트리고 있다. 그들은 뼛속 골수까지 죄악에 전염되어 모든 것을 감추고 그대로 간직하도록 서로를 돕고 부추긴다. 얼마나 오래 갈 것 같으냐?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는 그 위대한 날이 오면 [68], 승리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교회이다. 교회가 오늘날까지 보여준 것은 단순히 바다에 던져버릴 수도 없고, 낡은 신발처럼 버려질 수도 없고, 다른 천을 대서 수선해야 할 만큼 닳아서 구멍이 난 허름한 외투처럼 취급받아서도 안 된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속하여라!

 

V: 성모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성모와 손잡고 천국에 가야 할 수많은 선한 영혼들이 지금 무력하게 멈춰 선 것은 거룩한 성모에게도, 천국에게도 슬픈 일이다. 많은 사람이 이 혼란의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있다. 나 베로바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거룩한 성신께 많은 기도를 해야 한다. 더 이상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기도하여야 한다.”

 

E: 베로바,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모든 말을 다 하여라!

 

V: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시키신 모든 말을 다 해야 한다!

 

V: 성모께서 나에게 이 말을 전하라 시키셨다: “설령 의로운 이가 너를 오해하더라도 절망하지 말아라” 하셨다. 예수께서 예언하셨다: “너희를 죽이려는 이들이 자신은 하느님을 위해 거룩한 소임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때가 올 것이다.” [69]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들이 너희를 바로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죽임을 당했지만, 너희는 아직 죽이지 않았다. 필연적으로 너희는 핍박을 받게 될 것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 그 박해는 10년 동안 계속될 것이다. [70] 그 박해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우리도 모른다. 우리는 그때가 다가왔다는 것만을 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어느 날, 어느 때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71] 이는 세상의 종말뿐 아니라 징벌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의 개별적인 죽음도 포함할 뿐 아니라 징벌도 의미하고 있음을 알아라. 경고는 징벌의 일부이며, 그렇게 가볍지는 않을 것이다! [72] 징벌은 경고와 함께 시작될 것이다. 말하자면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

 

E: 베로바야, 진실을 말하여라. 너는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진실만을 말하여라!

 

V: 10년 이상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경고가 언제 올지 계산해 보았지만, 지옥의 우리도 그 날은 알지 못한다. (화나서 투덜거린다) 하늘이 아직 징벌을 미루는 이유는 지상에서 많은 기도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기도를 계속하는 것은 역설적이다. 경고와 징벌이 늦어질수록 혼란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도는 필요하다. 성모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고함을 지른다)

 

 

1976. 2. 5

 

E= 구마 사제

 

Al= 알리다(Allida), 대천사의 자리에서 악마가 된 자

 

미덕과 악덕

 

E: 알리다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Al: 아직 징벌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분들에게 우리는 감사하고 있다. 우리가 활약할 시간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늘에 있는 이들은(위쪽을 가리킴) 모든 것을 손에 쥐었다. 모든 것은 그들의 손에 달렸다. 지옥의 우리는 다가올 대경고를 두려워하고 있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Al: 이제 곧 우리의 신중함은 끝날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Al: 지금 온 세상에 걸쳐 나타나는 모든 징후들이- 성직자들 사이에서, 자연에서-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기에 우리는 두렵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우리는 묵시록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 묵시록의 내용과 지금 나타나는 징후들을 비교해 보면, 어떤 멍청이라도 이제 그때가 왔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단지 하늘에 있는 분이 여전히 연민을 버리시지 않았기에 약간의 유예가 주어졌을 뿐이다.

 

Al: 위에 있는 분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바라시니 말해 주겠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돌처럼 꾸준하고, 철이나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라. 한 걸음 한 걸음씩 선한 것에, 전통적인 것에 자신을 바치거라! 새로운 것이 너희를 어디로 이끌지는 분명하다.

 

예를 들면, 많은 아이들이 매우 조숙하여 기저귀를 찰 나이에도 성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이 머리에 너무나 잘 들어가 있어서 4, 5살이 되면 그들의 머릿속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을 정도이다. 심지어 유치원이나 학교와 같은 기관에서는 나무망치로 아이들의 머리에 성을 심는 것보다 더 잘하는 것은 없다. 이런 아이가 사춘기에 이르면 어떻게 될까? 부모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들은 사제와 상의하거나 그것에 대해 항의할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도 못한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는 사제이다. 그는 어떻게 하는지 잘 알거야.” (으르렁거린다)

 

어린 아이들이 자립하기도 전에 타락해 버린다. 상황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앞선 두 세대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병사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독약같은 성을 계속 주입하는 교육기관보다 차라리 강제수용소에 있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현대의 그리스도교의 존재가 아주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지금 현대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그때는 지금처럼 독약이 한 방울씩 주입되지는 않았다. (으르렁거린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엄청난 타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스스로 죄를 짓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죄악을 느꼈다. 하지만 오늘날 아이 열이면 열 모두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그들이 자신이 죄악 속에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차린다. 이런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제, 교사, 그리고 교육자들은 자신들의 행동 방식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것을 정말 막연히 알 뿐이다. 때때로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가 성신의 소리라고 알아채는 이는 정말 드물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원죄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칼멜산의 성모님의 이름으로, 아르스(Ars)의 거룩하신 Curé와 카타리나 에머리히(Catherine Emmerich)의 이름으로 명한다. 네가 해야 할 말을 계속하여라!

 

Al: 일찍이 지금과 같은 혼란은 없었다. 종교개혁 때에도 매우 큰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는 분열에 가까웠다. 선한 자는 선한 쪽에 남았고, 다른 자들은 개신교로 넘어갔다. 하지만 당시 루터교는 오늘날의 나쁜 가톨릭보다는 훨씬 나았다. 당시에는 교회의 끔찍한 책임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훨씬 더 치명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그때에는 대다수의 인간들은 물론 개신교도들도 자신이 언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았다. [73]

 

그때에 개신교는 루터, 캘빈, 츠빙글리의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들은 곧 이 세 그룹이 충돌하고 있는 한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이 또한 가톨릭교회의 위기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하지만 그들은 선한 자들은 어쨌든 하나로 연합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되돌아가는 것을 고민했었고, 루터 또한 그런 의향을 보였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우리가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를 꽁꽁 둘러싸고 움켜쥐고 있었다.

 

E: 알리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아직 할 말이 남았으면 모두 말하여라!

 

Al: 루터에게 영향을 준 것은 우리였고, 츠빙글리에게 영향을 준 것은 루시퍼였다. [74] 루시퍼는 온실 속 잡초처럼 번성할 수 있도록 츠빙글리를 손에 넣고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 잡초는 많은 비도 필요 없었다. 악은 언제나 선보다 빨리 자라고 번성한다는 것은 잘 알겠지. 어떤 식으로든 빠르게 증식하고 없애기는 어려워진다.

 

선은 언제나 힘들고 어렵다. 그렇게 쉽게 자라지도 않는다. 그리고 선이 번성하고 경작자는 이미 좋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을 바로 그때에도 갑자기 꺾여서 0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악은 아무런 방해도 없이 잡초처럼 자라고 번성한다. 한 번 번성하여 위로 자라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악덕은 만물을 가리고, 만물을 악취 나게 하고, 만물 위에 어둠을 퍼트리며, 만물을 감염시키는 사악한 산과 같으며, 악이 일단 자리 잡으면 많은 사람을 휩쓸고 가는 전염병과 같다. 반대로 미덕은 번성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쉽지도 않을뿐더러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고 퍼져가는 것도 더디다. [75]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내가 이런 말을 하였단 말이냐!

 

 

1976. 3. 30

 

E = 구마 사제

 

J = 가롯의 유다, 인간이 악마가 된 자

B = 베엘제불, 치품 천사에서 악마가 된 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명령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금 우리에게 말하는 너는 누구이냐?

 

J: 나는 가롯의 유다이다.

 

E: 악마 가롯의 유다야,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인으로서 우리 사제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한다. 말하라. 너는 언제 떠나느냐? 가롯의 유다야, 이 모든 기도와 교회의 이름으로 명한다. 대답하거라!

 

J: 우선 그 질문은 쓸데가 없구나. 우선 너희 일부터 정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으르렁거린다)

 

E: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무슨 일이 정리되어야 하느냐?

 

J: 이 작은 책을 출간하는 일이다. [76] (다시 으르렁거린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아직 전부 끝난 것이 아니다.

 

E: 아직 전부 끝나지 않았다니, 그게 무슨 뜻이냐? 진실을 말하여라. 너는 말해야 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J: 우리는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말하고 싶지 않다.

 

E: 제대 위의 지극히 거룩한 성체의 이름으로, 최후의 만찬 후 네가 배신한 그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J: 내가 알았더라면, 배신하지 않았을 텐데!

 

E: 그 거룩한 저녁에 너는 예수님을 배신했다. 이제 너는 그리스도를 배신하지 않은 모든 거룩한 사도와 교황의 이름으로 그분의 이름을 말해야 한다! 지금 말하여라 – 가롯의 유다야,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J: 이미 인쇄된 것은 정리가 끝났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E: 아직 무엇이 더 필요하더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J: 절대로 말하고 싶지 않다. 가거라, 집으로 가버려라!

 

E: 안 된다. 우리는 지금 가지 않을 것이다. 가롯의 유다야, 베엘제불아 너희는 지금 말해야 한다! 너희에게 진실만 말할 것을 명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희를 통해 전하시고자 하는 말을 모두 하여야 한다! 성모가 지시하신 모든 말을 하여야 한다! 추가해야 할 말이 무엇이더냐?

 

J: 우리가 얼마나 성모를 미워하는지 아느냐? (위쪽을 가리킨다) 오! 얼마나 성모를 미워하는지?

 

E: 알겠다. 하지만 갈멜산의 성모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희는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J: (한숨을 쉬며). 하지만 너희가 우리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E: 아니, 우리는 할 수 있다! 성모님께서는 너희의 여왕이시자 군주이시다. 모든 지옥은 성모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J: 그 말이 맞다. 성모는 (위쪽을 가리키며), 그렇다 성모는...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성모는 왕관과 홀을 들고 그곳에 서 있다. 성모는 왕관과 홀을 들고 그곳에 서 있다. 성모의 왕관 위에 십자가가... 제 정신이 아닌, 저주받은 십자가가 (가슴이 찢어질 듯한 소리로 아우성을 친다)... 오! 우리가 성모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네가 우리에게 말해야 할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J: 여인이 우리 위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 우리는 원치 않는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해다오!

 

J: 더러는 이미 말한 것을 반복하여야 하고, 더러는 새로운 사실을 말할 것이다.

 

E: 가롯의 유다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 하신 진실을 말하여라!

 

J: 대체로 베로바가 말한 대로 기도를 계속하는 것은 역설적이다. 기도가 없었다면 이미 대경고는 지상에 내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몇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오직 진실만을 말하여라! 유다야, 지금 성모께서 네게 명하신다!

 

J: 복되신 성모께서는 이 저주받고 더러운 작은 책이 세상에 널리 배포되기를 원하신다. 지금 전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세상이 알도록 우리가 한 말을 남긴 것은 그 책자뿐이다. 이 작은 책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로마를 통해 세상에 퍼트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옛 전통 전례로 돌아갈 수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것이 전부다!

 

E: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 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지금 말하여라! 그것이 전부더냐?

 

J: 그녀(위쪽을 가리킨다)는 확실히 더 많은 것을 말하기를 원하신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가롯의 유다야, 지금 말하여라, 교회를 위하여 너는 반드시 말하여야 한다!

 

J: “아무것도” 그 저주받은 더러운 것만 가득한 교회를 위해 이미 너무 많은 말을 했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교회, 거룩한 교회를 위하여 지금 말하여라!

 

J: 알았다. 너무 강요하는구나.

 

E: 그렇다. 지옥의 문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너희는 교회를 파괴할 충분한 힘을 갖지 못한다.

 

J: 교회에 관련된 부분은 나중에 할 것이다. 우선 내 주제를 먼저 말해야 한다. 교회는 나중에, 나중에 할 것이다!

 

E: 유다야, 이제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바라는 진실을 말하여라!

 

J: 우선 성모는 성에 관한 문제와 보편적인 청소년 문제가 다시 제기되기를 원하신다. 성모는 제대 위에서 이런 주제가 다시 한번 말해져야 한다고 원한다; 순결에 대한 설교가 다시 행해져야 하며(힘겹게 숨을 쉰다), 그리고 잘못의 중대성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알아들었느냐? 다시 말해 이 잘못이 얼마나 중대하고 어디서 행해졌는지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무슨 잘못을 말하는 것이냐?

 

인간의 죄악

 

J: 죄악의 모든 잘못, 특히 각기 개별적인 죄악의 모든 잘못을 말한다. 이 죄악들은 각기 다른 강론에서 개별적으로 한 죄악씩 언급할 수도 있고, 한 강론에서 이 모든 죄악을 통틀어 강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각 사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강론을 하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성신의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안 된다.

 

E: 가롯의 유다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유다야, 말하여라!

 

J: 그 잘못이 얼마나 심각한지[77], 그 잘못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인도하고 어떤 방법으로 오는지, 어떻게 해야 그 잘못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그 잘못에 빠질 위험을 줄이고 그 잘못을 없애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젊은이와 모든 신자에게 경고하는 강론이 필요하다. (울부짖는다)

 

E: 가롯의 유다야, 신비로운 로사리오의 성모,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시는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J: 그 강론에서는 무엇보다 기도가 그리스도인 삶의 가장 강력한 의지처라는 것을 반드시 말해야 한다. 이 강론은 마이크 없이 제대 위 높은 곳에서 외쳐야 한다. 천 개의 마이크도 제대 위 높은 곳을 대신할 수는 없다. 사제가 제대 위에서 말할 때, 신자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직접 연결된다. 그때에는 신자들이 앞이나 뒤, 사방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 모든 것들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 위만을 바라보며 더 잘 집중하게 될 것이다.

 

E: 이 모든 것들은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시는 작은 책에서 찾을 수 있느냐? [78]

 

J: 그렇다. 이미 그 책에 다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할 필요가 있고, 이것을 다시 한번 적어야 한다.

 

K: 가롯의 유다야, 네가 언제 그런 말을 하였느냐? 그때를 기억하느냐?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말해 보아라!

 

J: 기억한다: 1975년 10월 31일이었다.

 

E: 계속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하여라!

 

J: 잘못은 너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그 이유는 이렇다. 우리 악마들은 서로 마주치기도 두려워할 정도로 흉측하게 생겼다. 그 정도로 우리는 끔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참기 어렵다. 우리가 서로 바라볼 일이 없다면! 하지만 우리는 피할 길이 없다. 바라봐야만 한다! 우리는 영원히 이 파멸의 불구덩이에서 살아야 하고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악과 잘못을 바라봐야 할 때, 인간의 죄와 잘못은 언제나 우리를 다시 지옥의 끔찍한 공포를 상기시켜준다. 이것으로 너희는 잘못의 심각성을 어느정도 상상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악과 잘못은 많은 것에 익숙해진 우리 악마들도 밤낮으로 무서운 고통 속에 빠뜨릴 수 있으며, 무서운 광경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이 광경을 매시간, 매분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 악마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이 잘못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상상하여야 한다. 특히나 위엄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시는 저 위에 계시는 그분(위를 가리킨다)이 보시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해야 할 말이다! (슬프게 통곡한다)

 

E: 가롯의 유다야,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고 진실만을 계속 말하여라!

 

B: 너희가 그분의(위쪽을 가리킨다) 위엄이 무엇인지 안다면! 이것은 유다가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 베엘제불이 말하는 것이다!

 

E: 좋다. 너야말로 하느님의 위엄이 무엇인지 유다보다 훨씬 더 잘 알 것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말하여라!

 

 

마리아, 교회의 모후

 

B: 그렇다. 유다는 하느님의 위엄을 보지 못했다. 그 말은 그가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을 취한 것은 보았고, 그 때문에 하느님의 위엄 몇 조각을 보았겠지만 충만한 위엄은 보질 못했다는 뜻이다. (한숨을 내쉰다)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나는 하느님을 직접 보았었다. 너희는 언젠가 하느님을 직접 볼 날이 있겠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하느님을 알고 있었고, 하느님의 많은 점을 보고 직접 경험했다. 그 당시 우리는 완전한 지복 상태의 광경 전체를 보진 못했지만, 이미 아주 강력한 지복의 상태에 있었다. 지금 우리는 성모에게 우리를 지배하거나 지시하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지는 않다. 이것은 이제 해야 할 말로 이어진다.

 

E: 베엘제불아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시어 우리에게 해야 할 모든 말을 하여라! 진실이 아닌 것은 하나도 말해서는 안 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속하여라!

 

B: 성모는 실제로 우리 위에 계신다. 성모는 우리보다 훨씬 높은 곳에 계신다.

 

E: 베엘제불아 전능하신 성부의 이름으로 명한다.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바라시는 모든 말을 하여라!

 

B: 성모께서 Allida를 택하시지 않고, 나를 택하신 이유는 내가 이 말을 꼭 해야 하기 때문이다!

 

E: 베엘제불아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금 당장 말하여라!

 

B: 이제 잘 들어라! 나는 말할 것이다. 성모께서 재촉하신다!

 

E: 그래, 훨씬 낫구나.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말하여라!

 

B: 성모는 왕관과 홀을 가지고 계신다. 성모께서는 그곳에 계신다. 나를 짓밟고 서 계신다. 내가 할 이야기는 이렇다. 처음에, 사도들의 시대에 모후이신 성모(위를 가리킨다)가 아직 지상에 살고 계실 때, 성모는 어떤 의미에서는 교회의 시작을 준비하셔야 했다. 성모는 교회가 원래의 계획된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도하셨다. (한숨을 쉰다)

 

E: 전능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교회가 성신의 인도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낮이고 밤이고 무릎 꿇고 기도하였다. 성모는 교회가 계획대로 되기를 기도하였다. 그리고 옛 율법, 즉 모세의 율법에서 벗어나 할례가 없어진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였다. 성모께서는 할례가 합당하고 필요한 시대도 있었다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당신의 사명이 이뤄진 후에는 더 이상 할례와 같은 관습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을 할례의 관습을 받으셨지만 계속되는 것은 원치 않으셨다. 그때부터는 미사의 거룩한 봉헌이 생겨났다.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그리고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성모님께서 너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전할 말을 모두 말하여라!

 

B: 사도들이 처음으로 미사를 집전할 때 복되신 성모도 그 자리에 함께 계셨다. 그리스도가 승천한 후에 복되신 성모께서는 언제나 사도들의 미사에 참여하시고 영성체를 하셨다. 사도들의 미사는 준비에만 여러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날에 그렇게 준비하는 사제가 있겠느냐? 그렇게 준비하는 사제는 거의 없다! 실제로 사도들은 미사를 드리기 전에 하루 종일 자신을 준비하였다. 한 번은 복되신 성모께서는 10일 동안 은둔하여 밤낮으로 기도를 바쳤다. 그 시간 동안 성모는 하늘의 부름을 받아 전능하신 하느님의 위엄을 보았다. [79]

 

성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우리가 지옥으로부터 올라오도록 명하셨다. (그가 먼저 아래를 가리키고 다시 위를 가리킨다) 우리가 간 곳은 완전한 천국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뛰어난 천국이었다. 우리는 강제로 들어 올려져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피조물을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성 삼위일체 하느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위엄을 부여받은 성모를 보도록 강제하였다. 성모의 위엄과 후광은 우리가 전에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커져 있었다. 성모께서는 정복하셨다. 우리를 정복하셨다.

 

우리는 성모가 태양 속에서 빛나는 것을 보았다. 어쨌든, 우리는 발치에 있는 달 모양의 구를, 즉 세상을 발아래 두고 있는 위엄있는 성모의 모습을 보았다. 발 아래에 두고 있는 달은 세상이고, 우리를 상징하는 것은 성모의 발에 밟힌 뱀인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하느님께 간청하였는지 아는가? 이 광경을 그만 보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빌었다! 얼른 이곳에서 벗어나 지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하느님께 빌고 또 빌었다. 그 자리에서 성모를 보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다! 하느님은 우리가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그 끔찍한 곳에서 더 있어야 했다. (절망에 몸부림친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어서 말하여라!

 

B: 우리가 이 피조물(성모마리아)을 아주 조금이라도 상처 내고, 흠집 내어 타락시키려고 얼마나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였는지 너희가 알겠느냐? (위를 가리킨다)

 

하지만 우리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성모는 언제나 승리했다. 성모는 우리 모두 위에 군림하였다. 수년,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성모가 태어나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지 궁리하였다. 하지만 성모가 세상에 왔을 때 우리는 즉시 그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E: 어째서 성모를 즉시 알아차리지 못했느냐?

 

B: 즉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토록 놀랍고 고결한 생명체, 즉 우리가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생명체가 그녀일 수 있다고 의심은 했었다. 하지만 어째서 우리는 즉시 성모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중얼거리며 격렬하게 한숨을 내쉬다)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지금 말하여야 한다.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네게 지시하신 말을 지금 모두 하여야 한다!

 

B: 누군가 성모를 숨긴 것은 아닌지. 루시퍼와 나, 베엘제불은 전체 악마 회의를 소집했다. [80] 그리고 그녀가 우리가 찾던 성모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그녀를 해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밤낮으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애를 썼다. 그리고 우리는 최고의 마술사(가장 큰 흑 마법 능력을 가진 마술사)를 모았다. 우리는 마술사들에게 그 여인(위쪽을 가리킨다)의 육신과 정신에 해를 가하도록 명령하였다. 그 여인은 그리 강해 보이지도 않았고, 그 여인의 기도가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았기에, 우리는 그 여인에게 해를 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훗날 교회가 그녀의 손에 넘어가리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베드로조차 실패하면 그녀의 발 앞에 쓰러지곤 하였다. (으르렁거리며 말하다)

 

그녀는 하느님의 피조물 중 가장 온화하고 완벽하였기에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피조물이었다. 하느님 다음으로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 보다 수천 배는 더 뛰어났다. 그녀의 배우자인 성 요셉도 다른 인간들보다 수천 배는 뛰어난 인간이었지만, 그녀에 비하면 수천 배는 뒤처진다.

 

E: 전능하신 성부와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베엘제불아, 계속하여라. 계속하여야 한다! 진실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라!

 

B: 그래서 우리는 심사숙고하였으며, 마술사들을 통해 그녀를 해치려 했다. 마술사들은 그녀를 해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썼지만, 그녀는 기도로 버티고 인내하였다. 그녀는 굳게 서 있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우리는 그 지긋지긋한 피조물을 결코 해칠 수 없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마법사도, 어떤 마녀도 그녀에게 해를 입힐 수 없었다. 흑 마법도 우리가 제압할 수 있는 인간들한테만 영향을 끼친다. 그러니 어떤 악마의 마술사도 그녀에게 해를 입힐 수가 없었다. (위를 가리킨다) [81]

 

우리가 모든 힘을 모아도 이 이해하기 어려운 피조물에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하느님의 사람으로 예정된 이 여인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보았을 때, 지옥의 우리는 광포한 분노와 지독한 격노에 사로잡혔다. 우리는 마법사와 마녀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해치면서 분을 삭였다. 그 마법사들은 그녀에게(위를 가리킨다) 입히려 했던 해악의 두 배가 넘는 상처를 입었다. (투덜거린다)

 

E: 베엘제불아, 전능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원죄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네가 오늘 우리에게 해야 할 말을 계속하여라! 진실을 말하여라!

 

B: 내가 이런 말을 해야 하다니, 이것은 나에게 정신 나간 보속이구나!

 

E: 계속하여라! 진실이 아닌 것은 말고 진실만을 말하여라! 너는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된다!

 

B: 나를 내버려다오! 이 빙의된 여인이 거의 심장마비 직전이구나.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교회를 위하여 준비하신 말을 하여라!

 

B: 아니야, 말하고 싶지 않구나!

 

E: 안 된다, 너는 말해야 한다! 어서 계속하여라!

 

B: 아니야, 날 내버려 둬! (으르렁거린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티 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지금 말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말을 하여라!

 

B: 좋다. 우리의 공격이 빗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지옥의 우리가 느꼈던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패를 확인하고, 우리는 어떻게 성모를 해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심각한 고민에 빠졌지만[82], 성모는 우리의 이러한 공격을 모두 물리칠 수 있었다. 성모는 대단했다. 정말 특별한 방식으로 선택된 피조물이었다.

 

지구가 계속 존재하는 한, 세상이 끝날 때까지 너희는 성모와 같은 사람을 결코 찾지 못할 것이다. 세상의 시작부터 끝나는 그 날까지 성모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올 리가 없다. 그리고 저 높은 곳에 있는 그분은(하늘을 가리킨다) 우리를 이 땅으로 올라오게 하여 당신의 피조물을 보여주는 그 행위보다 더 가혹하거나 수치스럽게 하는 것은 이제껏 없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참담한 재앙이었다. (눈물짓는 소리로) 그 광경을 보는 것보다 지옥의 가장 깊은 곳, 가장 참혹한 불 속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속마음을 감추어야 했다. 만약 그 자리에서 말을 할 수 있었더라면 아마도 욕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성모는 그것마저 허용하지 않았다.

 

E: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지금 모든 말을 다 하여야 한다!

 

B: 가장 높으신 분에게 선택받아 왕관과 홀을 들고 가장 거룩한 옷을 두르시고 위엄을 뿜는 성모를 억지로 보아야 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다. (끔찍한 소리로 외친다) 그 순간이 아직도 내 눈 앞에 펼쳐진 듯하다. 생각만으로 나를 미치게 한다. (괴성을 지른다) 방금 전에 일어난 일같이 생생하다. 다른 악마들도 나와 같다. 지금도 우리는 그 순간을 떠올리면 분노로 발을 동동 구른다.

 

마침내 우리가 지옥으로 돌아가야 했을 때- 그것은 명령이라기보다는 허락과 같았다- 우리는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우리는 서로를 괴롭힌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보고 더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날의 끔찍한 일에 대해 더 말해야 한다. (울면서 통곡한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속하여라!

 

B: 한번은 성모가 당신의 아들이 세운 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는 일을 도우면서, 전능하신 성부께 항상 자신의 손을 이끌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느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셨다.

 

언젠가 사도 바르나바가 다른 이들을 데리고 찾아 왔다. 그들은 성모 앞에 엎드려 이제 교회를 위해서 복음서를 기록하고 정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성신을 부르며 며칠 동안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그 정도의 기도는 오늘날 행해지지도 않으며, 행해진다 해도 아주 특별한 장소나 상황에서만 행해질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누가 복음서를 기록하도록 선택되어야 하는지를 며칠 동안 쉬지 않고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기도로 하늘을 울린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는 루카와 요한, 그리고 마르코와 또 한 사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를 그 혼란스럽고 꺼림칙한 책을 쓰도록 정해주었다. 그때에 우리가 얼마나 화를 냈는지 아느냐? 하지만 그 일은 일어났다!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의 책이 나왔을 때 우리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알겠느냐? (격분하여 으르렁거린다) 생각해보아라. 그 네 명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꺼림칙한 위엄을 가진 복되신 성모가 뽑은 자들이다! 이 일을 맡은 사람은 베드로가 아니었다. 그는 교회의 반석이고, 모든 일을 총괄하며, 교회가 그 위에 세워졌지만, 복음서는 그 네 사도에게 맡겨졌다. [83]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그 때에 성신이 비둘기 모양으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위로 내려와 그 네 명이 뽑혔음을 알렸다. 그 자리의 모든 이들이 이를 보았다.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구나!

 

E: 안된다, 너는 말해야 한다! 베엘제불아, 전능하신 성부의 이름으로,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지시받은 말을 모두 하여야 한다. 계속 말하여라!

 

B: 바르나바와 다른 한 사람이 복되신 성모를 방문하러 왔을 때 성모는 그들에게 말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삶에 대해 널리 전하셔야 합니다. 이해하셨나요?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며, 앞에 세워야 하실 분입니다. 저는 그냥 옆에 세워두십시오. 저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주께서 육신을 받은 얘기를 할 때 꼭 해야 할 얘기만 하십시오. 나머지는 따로 남겨두세요.”

 

그들은 성모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매우 위대하고 고상한 일들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보았지만 그런 점은 쓸 수 없었다. 성모에 관한 이야기를 남기는 특권을 포기한 것은 그들에게도 큰 희생이었다. 성모는 겸손함으로 자신을 지우려 했고,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를 제일 앞에 세우기를 원했다. 하지만 하느님의 어머니인 성모는 신의 위대한 상징이다. 실제로 성모는 지금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 예수 또한 교회를 배우자처럼 사랑하고 계신다.

 

그리고는 그 두 사람(바르나바와 또 한 사람)이 슬퍼하지 않도록 이렇게 말했다. “훗날 그리스도께서 자신에 대해 말할 때가 있을 것이며, 그 날을 인간을 통해서 일지, 또는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일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가 무섭게 울부짖는다)

 

E: 아그레다의 마리아(Mary of Agreda)가 성모에 대해 말하였다.

 

B: (화난 표정으로 사제를 향해 몸을 돌린다) 네 말대로이다. 아그레다 마을의 예수의 마리아(Mary of Jesus). 우리는 인간들보다 그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 우리는 그 책들을 저주한다. [84] 우리는 그 책들이 두렵다! 어떻게 나더러 이 말들을 하게 하는지! (투덜거리며 고함을 지른다)

 

E: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아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우리에게 들려주려 한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교회의 시작

 

B: 교회가 빌어먹게 시작을 하는 동안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복되신 성모와 사도들이 이에 대해 사명을 띠고 있었다. 특히 성모의 역할(위를 가리킨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말 특별한 능력이었다. 성모는 우리를 제압하는 역할을 맡았다. 성모는 사도들이 맡은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기도하였다. 우리가 사도들을 방해할 수 없도록, 우리의 방해를 사도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성모는 밤낮으로 기도하였다. 성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사도 거르며 무릎을 꿇는 일이 잦았고, 그래서 그런 광대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것들이 지금 너희에게 말하도록 강요받은 고귀한 진실들이다. 우리는 이 작은 책에 이 부분들을 빼고 출판되기를 바란다. (개처럼 짖는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B: 너희가 이 구마 의식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작은 책을 이미 몇 달 전에 출판할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그것을 말하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나 베엘제불은 더 이상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E: 너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속하여라!

 

B: 성모는 자신을 감추고자 하였다. 성모가 자신을 감추고자 한 것은 순전히 겸손 때문이다. 성모는 큰 권위를 가진 피조물이었지만, 절대로 앞에 서는 것을 원치 않았다. 우리도 그 점은 인정한다. 성모는 우리보다 훨씬 위에, 그리고 너희의 천사들보다 훨씬 더 위에 있는 존재이다. 내가 “훨씬 더 위”라고 말한 것은, 측정이 가능한 거리가 아니라[85], 무한한 가운데 보고 있던 무언가를 놓칠 정도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모와 천사들 사이에도 엄청난 간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부짖는다) 성모는 너무나도 위엄있는 피조물이지만, 언제나 뒤로 물러나 있기를 원했다. 성모는 인간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겸손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를 원했다. 그런데 인간들은 이를 행하지 않고 있다. 인간들이 이룬 것은, 성모가 이룬 것, 성모 덕분에 해낸 것에 비하면 작은 모래알갱이도 못 된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만을 말하여라!

 

B: 비록 인간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그들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지만, 영원한 옛날부터 운명지어진 이 피조물은 여전히 자신이 화제가 되기를 원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주목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성모는 세상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이점이 되었다. 성모가 주목을 받지 않아서 더 많은 종파가 파생될 수 있었고, 그들은 이 거룩한 피조물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만약 성모께서 자신이 어떤 인물인지 주저하지 말고 말하고, 그리고 사도들이 성모의 기도를 통해 일어난 위대한 기적에 대해 모두 기록했더라면,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복음서에 들어있었더라면, 어떤 종파들도 잡초처럼 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통곡한다)

 

수천 개의 종파가 나타났다. 그중에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종파들도 많이 있으며, 이 예정된 피조물을 인정한다는 이유만으로 가톨릭 신자를 공격하는 종파들도 생겨났다. 그들은 가톨릭교회가 성모를 인정함으로 그리스도가 가려졌다고 믿기 때문에 성모를 공격한다. 하지만 정작 성모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다. [86] 성모는 아들에게 최고의 찬미를 드렸다. 성모가 한 모든 일은 오직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서만 이루어졌다. 성모는 자신을 완전히 뒤로 물렸다. 우리가 보기에 이 행동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성모는 그렇게 함으로써 겸손함에 대한 교훈을 주었고, 우리에게는 대단한 치욕을 준 것이다. 하지만 오직 가톨릭 신자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성모는 당신의 아들을 너무도 사랑하기에 당신의 아들이 최고의 통치자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을 가린 것이다. 성모의 고통에 관해서도, 성모는 배후에서 크지 않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할만을 맡아왔다. 하지만 사도들은 성모가 얼마나 겸손한지, 성모가 일을 바라보는 비범한 인식과 성모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참고 견디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았을 것이다.

 

성모의 이름은 복음서에 너무도 적게 나타난다. 성모가 덜 겸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운이 좋았고, 성모의 겸손에 대한 결과는 수많은 종파의 탄생이었다. 그렇지만 이 종파의 탄생 또한 하느님이 허락한 것이다.

 

K: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와 신비로운 장미 송이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베엘제불아, 너는 지금부터 완전한 진실을 말하여야 한다!

 

B: 그때부터 이미 많은 종파가 생겨났다. 그들에게 성모는 단지 주변의 한 인물일 뿐이었으며, 구세주를 위한 그릇으로 선택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후 옛 선조들처럼 조용히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나에게는 그런 단어를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B: 우리는 세련된 존재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쁜 말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악마가 된 인간들뿐이다.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세련된 존재들이다. (허풍을 떤다) 방금 마음속에 떠오른 말을 해야겠다. 10월 31일 유다가 증언을 할 때, 이 여인(빙의된 여인)의 입으로 웃은 것은 유다가 아니었다. 유다는 절대 웃지 않는다. 전에도 말했듯이 유다는 지옥에서도 가장 우울한 구석에 자리한다. 그는 절망의 화신이다. 유다가 말을 할 때 이 여인을 통해 웃고 있던 것은 유다가 아니었다. 그날 웃고 있던 것은 다른 인간 악마들이었다. 사악한 기쁨으로 웃어버린 것이다. 너희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유다는 절대로 웃지 않는다. 그는 완전한 절망의 화신이다. 그는 결코 웃을 수 없다. 이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는 1975년 10월 31일 유다가 증언한 전체에 해당한다.

 

E: 아직 더 할 말이 남았느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와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B: 알았다, 허풍쟁이들...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면 성모에 대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87] 이제 이 대화의 한 가운데에 이르렀는데, 나는 그것을 말하고 싶지 않구나. 정말 말하고 싶지 않구나!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앤-캐서린 에머리히와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

 

B: 교회의 태동이라는 주제에 덧붙여, 나는 복음서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위대한 성인들도 나중에 천국에서 성모에 대한 삶과 행적에 대해 영감을 받거나, 환상과 계시를 받아 성모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된다. (위를 가리킨다)

 

이들 거룩한 이들 중 가장 뛰어난 이에 속하는 사람이 아직 시성을 받지 못한 캐서린 에머리히이다! (사악한 기쁨에 웃음을 웃는다) 그녀는 가장 위대한 성인들과 맞먹는다.

 

두 번째는 아그레다(Agreda) 마을에 살던 예수의 마리아이다. 그녀는 아그레다에서 살았다. 그녀는 수녀원장이었다. 그녀의 부모도 수도원을 거쳤었다. (으르렁거린다) 그들은 수도원에 일찌감치 사랑하는 딸을 수도원에 보내기로 서약했었다. 그 때문에 그들의 가장 사랑하는 딸이 환시라는 은총을 입을 수 있었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네가 말한 가장 중요한 말이라는 것을 지금 말하여라!

 

B: 복음서에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에 관한 내용이 너무 적기 때문에, 지금 특히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제대 높은 곳에서 이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가 지은 책을 읽는 것을 모두에게 권하여야 한다.

모든 가톨릭 가정은 이 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책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 (끔찍한 울음소리) 원래는 한 권이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분류하면 4권의 푸른 책과 8권의 붉은 바인더의 편집본이 있다. (으르렁거린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너는 성모님께서 지시하신 모든 말을 다 하여야 한다!

 

B: 성모는 사제들이 설교할 때 모든 가톨릭 가정이 이 책을 다 갖추도록 권하여야 하며, 개신교도들에게도 추천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책의 풍부한 내용을 알게 되면 그들은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R: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성모는 선택되고 운명지어진 존재이다. 행동이나 생각 면에서 인간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위대한 존재이다. 그래서 이렇게 교훈적인 책들은 온 세상에 배포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곧바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성직자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너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보내는 모든 재앙에 대해 배울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를 으스러뜨리는(이가 덜덜거린다) 이 피조물의 위엄과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배울 것이다.

 

E: 베엘제불아,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수태고지의 이름으로,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으로 너는 이제 말해야 한다!

 

B: 성모께서 원하신다... (무서운 절규를 외친다) 나는 내 의지에 반하여 말하고 있다. 내 뜻과 다르다. (으르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루시퍼가 원하는 것을 못 참고 저항할지언정, 저위의 성모의 말은 도저히 저항할 수가 없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

 

E: 하지만 너는 지금 말해야 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수태고지의 이름으로, 교회의 수호자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B: 게다가, 그건 우리의 일도 아니다. 우리의 일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의 사명은 인간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들을 빛의 길로 이끌고 싶지 않다. 이 책들을 통해, 인간들은 정말 가장 빛나는 길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울음을 터트린다)

 

E: 계속하여라!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깔멜산의 성모의 이름으로 명한다! 조금의 거짓도 용납하지 않겠다. 계속하여라!

 

B: 이 책들에서 너희는 복되신 성모의 삶과 죽음, 그리고 실제로 지상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인간이 알 수 있는 한도에서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을 알 수 있는 자료이며, 실제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신실한 신자라면 이 책에서 온갖 것들의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그 책을 읽은 인간들은 성모에게서 보편적인 피조물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들은 너무나 큰 위엄과 겸손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우리도 성모를 두려워한다. 그 큰 겸손과 위엄 앞에서 언제나 무릎을 꿇어야 한다. 하물며 너희 같은 인간이, 너희 같은 더러운 짐승은 얼마나 더 무릎을 꿇어야 하겠느냐. 너희는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존재이다! 우린 너희보다 훨씬 뛰어난 존재이다. 그러면 성모는 얼마나 뛰어난 분이겠느냐!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B: 성모의 권위의 10분의 1만 너희가 볼 수 있다면, 너희는 즉시 먼지 속이라도 무릎 꿇고 엎드릴 것이다- 이는 내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성모를 보았으며, 볼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너희가 성모를 보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너희가 위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내던져지는 것을 원한다. 지식인이라 불리는 몇몇 사람들, 실제로 학자라 불리는 그들은 “전통주의자”에 반대하여 사제들과 연합하기 전에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에 대해 먼저 알았어야 했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심지어 ‘전통주의자’라 할지라도 (그들의 접근 방식이 성모의 권위를 알아채는 데는) 이 책을 읽더라도 먼 길, 지독히도 먼 길에 있다. 그럼에도 너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 책을 읽어야 한다. 너희나 평신도들 모두 이 책(하느님의 신비로운 도성: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 지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너희 사제들은 이 사실을 모든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한다. 너희는 가장 높은 곳에서 외쳐야 한다. 성모께서는 이 책들이 세상 구석구석에 전해지길 원한다.

 

그럼 이제 두 번째로 캐서린 에머리히에 대해 말하겠다. 이 아첨하는 속죄자! 그녀는 상처와 고통에 찢겨 항상 등을 대고 누워 지냈다. 살아생전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죽었을 때 Dulmen 마을은 모두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너무 빛이 나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불을 끌 태세를 하고 달려왔다. 하늘이 내린 징조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인간은 바보다. 인간은 미친 바보들이다. 인간이 무엇을 알겠느냐?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이다... 멍청이들, 발끝까지 멍청한 놈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나무가 더 똑똑할 것이다. 나무들은 여기저기에서 작은 녹색 잎을 만들어내기나 하지. 반면 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온갖 오물과 쭉정이뿐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지극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이 캐서린 에머리히는 교회를 대변하였다. 그녀는 교회에 관한 예언을 하였고, 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수난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수난을 겪었다. 우리는 그녀에 대해 그렇게 분노하곤 했다. 작은 아이였을 때부터 그녀는 아장아장 걸으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저 위의 성모의 겸손을 똑같이 따라 하였다. 아 그리고 십자가도, 저 위의 성모가 그랬던 것처럼 그녀도 십자가를 받아들였다.

 

그녀는 정말 위대한 성인이다. 우리는 그녀에게 두려움을 가졌고, 그래서 그녀를 파괴하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녀는 언제나 살아남았다. 다른 이들이 회개하여 영혼의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그녀는 다른 이들을 대신하여 불치병으로 고통받았지만, 언제나 살아남았다. 그녀는 천국의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했을 때 죽었다. 그래서 그들이 이 존귀한 영혼을 데려갈 수 있었다. 정말 거룩한 영혼이었다.

 

천국에는 로마가 시성을 한 수많은 성인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성인도 그녀만큼 거룩하지도 위대하지도 않다. 아!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E: 그렇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B: 그녀가 시성되면 그녀의 책이 알려질 것이다. 그녀가 시성되지 않는 한, 그녀의 책은 어디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이 내용 또한 주교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녀의 책을 읽은 주교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 정도여서는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그녀는 강력한 하늘의 성인이다. (눈물을 흘린다) 그녀의 책은 오래전에 세계 구석구석까지 배포되었어야 했다. 너희는 이 사실을 제단 위 높은 곳에서 설교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갑자기 개처럼 울부짖는다)

 

E: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지극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그녀가 펴낸 책 중 특히 사람들에게 배포되어야 할 책은 “가경자 캐서린 에머리히의 삶과 죽음”이다. [88] 이 책은 아이들 등에 붙들어 매 주어, 그리스도께서 아이들의 삶의 길에 준비한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고 나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이 성인이 네 살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를 기리기 위해 작은 발에 상처를 입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맨발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14처를 돌곤 하였다. 아침이 되면 성인의 어머니는 아이의 발에 붕대를 감았다. 성인이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아이는 자신이 어디 다녀왔는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가 눈물을 흘린다)

 

캐서린은 위대한 고통받는 영혼이었다. 그녀의 방은 매우 추웠다. 그녀는 이를 자신이 감내해야 할 가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강추위에 이불마저 꽁꽁 얼어붙어 열이 나 몸을 덜덜 떨고 있을 때도 침구를 갈아달라거나 하지 않았다. 성인은 자신의 수난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봉헌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 이런 영혼이 있겠느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수녀들이 그녀의 침구를 갈아주었다. 카타리나는 불평할 줄 몰랐다. 차라리 추위에 죽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성인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모든 것을 참고 견뎌냈다. 성인이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은 너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캐서린은 우리가 항상 경계하며 두려워해 왔던 강력한 성인이다. 자신을 버리고 스스로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다른 이들을 위해 인내하며 고통을 감내하는 이런 성인들은 우리를 많이 짜증나게 한다. 많은 기적을 행하고,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거룩한 자로 보이며, 또 다른 이의 마음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거룩한 성인들이 있다. 캐서린이 그러한 성인이었음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훨씬 더 공개적으로 활동한 그래서 수백만,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성인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들도 분명 거룩한 성인이지만, 그 성인 중 많은 이들은 캐서린과 동등하지도 않고 동등할 수도 없다. 그녀는 주님의 수난을 함께 받은 숨겨진 열정적인 영혼이었다. 주님은 캐서린을 특별히 사랑하시어 영광 속에 머물게 하시었다. 주님은 그녀가 시성되기를 원하신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그녀는 이미 오래전에 시성됐어야 했다. 너희는 그녀의 책과 수많은 계시 및 현시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반드시 너희가 해야 할 일이다. 이 일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쓰라린 수난을 전면에 내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녀도 이를 원하고 주님이신 예수께서도 원하신다. 이 책에서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스러운 수난”을 강조하여야 한다. [89] 이 책 역시 어느 가정에서나, 특히 가톨릭 신자라고 생각하는 가정에서는 없어서는 안 된다. (한숨을 쉰다) 이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E: 안 된다, 너는 말해야 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모든 거룩한 천사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금 당장 말을 계속하여라! 베엘제불아!

 

B: 예수와 복되신 성모는 이 두 사람, 예수의 마리아와 캐서린 에머리히라는 두 성인에게 위대한 현시와 계시를 주실 것을 허락하시어 모든 신자에게 알리고자 하셨다. 두 성인은 이러한 뜻을 받아들여 다른 이들에게 전하였다. 이것은 헛소리가 아니라 보물이다. 복되신 동정녀가 옛날 사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시었다. “주님께서 주실 것이다. 내 이름을 원하는 때가 되면, 그때가 되면... (갑자기 들개처럼 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내 이름은 찬양되고 빛 속에 놓이게 될 것이다. 나에 대해 밝혀져야 할 것이 적절한 때가 되면 밝혀질 것이다.” 이제 때가 되었다. 지금 우리는 묵시록의 한복판에 서 있다. 그리고 성모는(위를 가리킨다) 위대한 징표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묵시록과 거룩한 징조, 성모마리아의 일이 제대로 기록된 것은 에머리히와 특히 예수의 마리아의 책에 있기 때문이다.

 

E: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성 미카엘과 모든 거룩한 천사와 대천사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너에게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말하기를 계속하여라!

 

B: 이 책을 읽는 자들은 (슬픈 소리를 낸다) 곧 그때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자들은 묵시록의 많은 부분과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이해할 것이다. 너희가 얼마나 바보이더냐! 인간들이 얼마나 어리석으냐! 너희는 이 큰 보물을 잃어버렸거나 낭비하거나 내 버려두었다. (큰 소리로 즐거운 듯 웃기 시작한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인간들은 이 한없이 귀한 귀중한 보물을 캐내지도 않고 감추고 방치하고 있다. 반면 내버려 두면 좋을 것들, 예를 들어 이미 성서라고 부를 수도 없는 성서, 종교적 교훈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성인의 생애 같은 것들을 큰 활자로 (조롱하며 웃는다) 인쇄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작업은 하늘에서 온 것이라기보다 지상에서 스스로 움직인 것이다. (비웃는다) 이 모든 것들은 “마을 바보”의 작품이다. [90] 당나귀나 말이 훨씬 더 똑똑할 것이다. 그들은 주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알고 움직이지 않느냐. 하지만 이곳 지상에서의 인간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음을 깨달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을 때뿐이다.

 

아! 우리에게 캐서린과 아그레다의 책들은 오랫동안 두려워해 왔고, 영원히 두려워할 증오의 책이다. 이 아래, 즉 지상에 있는 우리 악마들은 곰곰이 궁리했다. 우리가 저 책들을 읽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인간들이 오랫동안 읽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인간들은 이 책들을 읽을 생각이 아예 없구나! (크게 비웃는다) 스스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고 자부하는 이들조차 집에 이 책들을 두지 않는다! (오랫동안 비웃는다)

 

E: 주님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성 요셉과 모든 품계의 천사와 영혼들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너희는 세상에 이를 설명하여야 한다: 모든 성직자, 모든 ‘전통주의자들’, 심지어 현대주의자들도 이 책들이 가능한 한 빨리 지상 곳곳에 배포되어야 함을 제단 위 높은 곳에서 외쳐야 한다. 대략적이라도 그 책들을 읽고 그 내용을 그대로 따른다면 실로 수많은 성인이 생길 것이다. (두려움에 울부짖는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캐서린에게는 예수의 참혹한 수난에 대한 현시가 있었기에 수난의 단편적인 면만 기록된 복음서보다 훨씬 깊고 생생하게 수난을 알게 될 것이다. 사도들이 그 수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겠지만 그들의 기록은 매우 요약되어 있다.

 

이 위대한 성인의 현시에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묘사와 요약이 있다. 예를 들면, 고해성사를 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올바른 통회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어떻게 하면 고통받으시는 주님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을지 배울 수 있다. 예수가 참고 인내하는 고통에 대한 설명은 다른 어떤 책들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신음소리를 낸다)

 

이 책들은 모든 도서관, 모든 가톨릭 행사, 모든 가톨릭 도서관의 잘 보이는 선반 위에 전시되어야 한다. 한두 권이 아니라 풍부한 공급이 있어야 한다.

 

E: 베엘제불아, 성 목요일에 받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말하여라.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B: 우리는 그 주제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순절 시기이니 몇가지는 말하기를 원하시는구나.

 

E: 그러면 네가 본 그리스도의 수난 중 숨겨진 이야기를 해다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그리스도의 수난

 

B: 우리는 많이 보지 않았고, 모든 것을 다 보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분노와 노여움으로 화살처럼 날아다니며 서로를 상처 내고 있었다. (운다) 물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지금은 더 잘 알게 되었다. 정말 캐서린은 옆에서 본 것처럼 묘사하였다. 예를 들어 캐서린이 올리브 동산에 대한 묘사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상상으로 알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고난을 받으셨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지상에서의 삶 동안에 가끔 고통 속에서 피땀을 흘리신 적이 있었다. 우리 악마들이 올리브 동산에서 예수를 무섭게 몰아붙여 상처입히고 있었다. 예수는 무시무시하게 무리를 이루어 당신께 달려드는 우리를 보았다. 우리는 미래의 인간들이 저지르게 될 죄악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런 무시무시한 장면을 보여주어 하느님의 아들에게서 수난을 견딜 수 있는 용기를 빼앗으려 의도한 것이다. 예수는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더럽고 끔찍한 광경을 보았는데,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 온몸에 피땀을 흘리게 하였다. 이 거대한 암흑과 공포에 직면하여, 예수는 이를 결코 인간이 감당할 수난이 아님을 알았다. 그분은 신이셨지만 그 순간만큼은 단지 인간의 육신임을 잘 알고 있었다. [92] 당신의 앞에 놓인 거대한 인간의 죄악을 씻어내고 속죄하는데 당신의 육신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수께서는 수난의 폭력성 앞에 몸서리를 쳤다.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그때 천사가 예수께 힘을 주기 위해 성작을 들고 왔다. 그러나 사실 이 성작은 예수께서 앞에 놓인 수난을 받아들이겠다는 결심이었다. 성작을 받음으로써 예수는 자신이 수난을 받아들임을 확인하였고, (한숨을 쉰다) 성작 안에 든 모든 것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비울 것이라고 보여주신 것이다. (갑자기 통곡한다) 그 덕분에, 언젠가 흙으로 돌아갈 비천한 너희 피조물들이 언젠가 우리에게는 닫혀있는 천국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화를 낸다)

 

그 뒤에 그리스도는 심한 채찍질을 당하셨다. 채찍질로 예수의 살은 찢어지고, 뼈가 다 드러났다.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수의 머리카락은 절반도 남지 않을 정도였다. 거의 모든 것이 찢겨 나갔지만, 예수는 기꺼이 이를 받아들이셨다.

 

예수는 원래 수려한 외모에 튼튼한 두 다리를 가지고 계셨다. 많이 걸어 다녀 발바닥은 돌처럼 딱딱하게 살이 굳어 있었다. 예수의 두 팔은 매우 가늘어서 무거운 십자가를 들기에는 너무 약하였다. (갑자기 운다)

 

만약 우리가 그분의 몸에서 흐르는 성혈을 맛보았더라면, 흐르는 성혈 중 천분의 1만 경험할 수 있었더라도, 우리는 영원토록 예수를 경배했을 것이다. (운다) 하지만 예수는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으셨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늦어버린 것이다. (한숨을 쉰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기에 지옥에서는 분노가 폭발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이미 아카보르가 말했듯이, 예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마치 벌레 취급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너희 인간을 위해서였다. 어째서 예수께서는 너희 인간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겠느냐? 우리를 위해서 그리 하시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가슴을 치며 통곡한다) 거기에 예수는 더 이상 인간이라고 불리기도 못할 정도로 벌레 취급을 받으며 온몸이 짓눌려 있었다. (눈물을 흘린다)

 

마치 인간의 죄악을 모두 짊어지신 것 같았다. 그 순간 예수께서 죄인 중에서도 가장 큰 죄인인 것 같았다. 그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보였다. 그를 처형하는 자들은 쉴새 없이 예수를 때리고 있었다. 그자들은 예수를 때리고 또 때리며 피로 범벅이 되었어도 내버려 두었다. (으르렁거린다) 예수는 너희를 위해 그런 고난을 받으셨다. 왜 우리는 그때 그 수난을 멈추지 못했을까? (운다)

 

이처럼 주님께서 너희를 위해 그렇게 많은 수난을 겪으셨는데, 너희가 다른 이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를 위해 보속하는 것이 그리 힘이 드느냐? 하느님이시고, 지은 죄가 하나도 없으신 분이 이 만큼의 헤아릴 수 없는 일을,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고 잔혹한 고문도 감내하셨다. 너희는 평생을 순교의 도끼날 아래 있는 것처럼 보내야 한다. 너희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들이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비록 자신의 주인이 십자가와 훌륭한 본보기로 그들 앞에 걸었고, 지옥의 처참한 고통을 감내하셨음에도 자신들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지옥의 고통을 견디셨다. 그 고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는 예수를 존경한다. 그분이 너희를 위해 그런 고통을 감내하신 것에 화가 나지만, 예수께는 존경을 보내고 있다. 설마 이런 먼지 같은 족속들을 위해 그런 심한 수난을 감내하시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예측을 하였지만, 이런 위대한 방법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더불어 특히 사순절 시기에 인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의 보속을 해야 한다고 제단 위에서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주께서는 40일을 금식하셨지만, 지금은 아무도 금식하지 않는다. 예수 또한 배고픔에 시달리셨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티 없이 잉태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대천사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과 모든 품위의 천사와 대천사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원하시는 말을, 진실을 계속 말하여라!

 

 

십자가와 미사의 거룩한 성찬례가 천국의 문을 연다

 

B: ... 예수께서는 공적인 삶과 크나큰 희생을 위해 40일간 자신을 준비하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희생이 세상 전반에 걸치는 광대한 제물이 될 것이며, 보편적인 효과를 가지고, 인간의 지은 죄에 대한 보상으로 전능하신 하느님께 드려야 할 희생이 될 것을 잘 알고 계셨다.

 

예수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너희는 기껏해야 낙원(에덴동산)을 보았으리라. 물론 너희가 그것마저 볼 정도로 선한 삶을 살았을 때 얘기다. 또 많은 사람이 미사의 거룩한 성찬례가 가져올 은총을 받지 못하였기에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미사 중 봉헌될 때마다 그리스도의 성혈은 다시 새롭게 채워지며, 십자가의 희생으로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은총이 쏟아진다.

 

우리는 지상의 많은 교회에서 매일 바치고 있는 이 미사의 봉헌이 너무 싫다. 많은 하느님의 교회에서 더 이상 제대로 미사를 집전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 진실된 전통 전례에 따라 미사가 봉헌될 때 우리는 미칠 지경이었다. 진실로 십자가상 그리스도의 희생이 매번 새롭게 갱신됨으로써 죄가 지워지고 그 희생이 없었더라면 몇천, 몇만씩 지옥으로 떨어져 우리와 만날 운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놀라운 은총이 주어지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나를 강요하는 것이다. (한숨을 쉰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지극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성 미카엘 대천사와 모든 거룩한 대천사의 이름으로,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의 이름으로 그리고 캐서린 에머리히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종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다 말하여야 한다!

 

B: 말하고 싶지 않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 말을 시키려면, 너희는 다시 구마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93] 루시퍼가 이 상황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루시퍼는 내 목을 막으려 한다. 나는 진실을 말해서는 안 되었다. 내가 더 이상 진실을 말하면 그가 다시 내려와 내 목을 누를 것이다.

 

E: (구마 기도를 암송한 후)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지시를 받은 이상 루시퍼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너를 통해 교회를 위한 진실을 말했기 때문이다. 루시퍼가 너를 해칠 권리는 없다!

 

B: 나는 위대한 천사였으며, 권위에서도 두 번째였다. 그래서 루시퍼가 저렇게 분노해서 나에게 말하는 것이다: “너는 위대한 존재이지 않았느냐. 그런 너이기에 그런 어리석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너 자신을 더 잘 자제하여야 한다.” 루시퍼가 내게 말하는 내용이다. (이를 부딪히며 덜덜 떤다) 그 옛날 천사들이 타락할 때 나도 같이 있었으므로, 성모는 내게 진실을 말하도록 명하였다. 나는 두 번째로 권위 있는 천사였다. 그것이 이 “기분 나쁜 일”을 나에게 맡긴 이유이다. 성모는 언제나 우리를 부릴 권한이 있다. (격하게 으르렁거린다)

 

E: 베엘제불아, 성모의 지시에 따라 너는 지금 진실을 계속 말하여야 한다!

 

 

타락 천사의 이름에 관하여

 

B: 이걸 말해야 한다: 이 계시를 적을 때 너희는 내 이름을 반드시 말해야 한다. 너희는 내 이름을 반드시 적어야 한다. 다른 악마들이 말할 때도, 너희는 반드시 누가 말했는지 적어야 한다. 우리가 너희에게 말할 때 괜히 이름을 대는지 아느냐? 우리가 왜 이름을 댄다고 생각하느냐?

 

E: 베엘제불아,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진실을 말해야 한다!

 

B: 성모는 우리가 우리의 이름을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누가 말하고 있는지, 그리고 누가 말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에 관해서, 성모가 자신이 선택한 악마가 누구인지, 누가 말을 해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으신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베엘제불아, 계속 말하여라!

 

B: ... 내 이름이 잘 알려져 있기에 내 이름이 언급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E: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과 모든 품계의 천사의 이름으로,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과 모든 하늘의 성인의 이름으로 그리고 캐서린 에머리히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계속 말해야 하고 반드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인간의 어리석음

 

B: 베로바(Veroba)는 1976년 1월 12일에 대경고와 대징벌에 관해 말했었다. 그가 너희의 작은 책에 그 내용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94] 아직 ‘대경고’가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역설적으로 기도가 이유였다고도 말했다. 너희 인간들은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들이다. (사악하게 웃는다)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것이다. 너희는 똑같은 말을 몇 번이고 계속 반복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멍청이들이다. 너희 뇌는 파리만큼 작은 것이냐? 아니면 뇌가 다 빠져나간 것이냐?

 

만일 저위에 계시는 주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너희의 모든 뼈는 산산이 부서져 버렸을 것이다. 매 순간 너희 뼈를 보존하고 계신 분은 오직 예수뿐이다. 아래에 있는 우리 악마들은 이해할 수가 없는데, 교사니 박사니 하는 얼마나 많은 인간이 쓸데없는 가설을 내뱉고 있구나. 벌레에 다 먹혀버릴 쓰레기만도 못한 주제에 무슨 대단한 가설이라도 되는 양 말하는 것이더냐!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과 모든 품계의 천사의 이름으로,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과 모든 하늘의 성인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계속 말해야 하고 반드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B: 성모는 너희가 말하는 가설에 다음을 덧붙이기를 원한다. 성모는 인간이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신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가증스런 자들이다. 성모께서는 완벽한 겸손으로 지내셨기에 이를 완전히 부적절한 행위로 보시는 것이다.

 

성모께서는 당신의 왕관을 높이 들고, 홀을 휘둘러 자신을 드러낼 수도 있었다. 성모는 그럴 자격도 이유도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성모가 그리 하였느냐? 모든 것을 다 들여다봐도 지상에서는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그 결과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모는 높아지게 된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95] 이 말의 의미는 스스로 높이려는 자는 한 단계 자신을 낮추는 것만으로 부족하며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자기를 높이려는 자는 딱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백만 배, 아니 그보다 더 끝없이 낮아질 것이다. 하지만 지위가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스스로 낮추려는 자는 우리는 이미 경험하여서 알고 있다! (손가락으로 물결 모양을 만들며 강조한다) 예수께서 잔치의 비유로 말씀하셨다. “초대를 받거든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앉게’라고 말할 것이다.” [96] 내 말은 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는 낮춘 만큼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백만 배는 더 높은 위치에 놓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히 적용될 것이다.

 

지상에서 자신을 높이는 짓은 역설적으로 기념비적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 짓을 주께서 혐오하시기에 너희는 외쳐야 한다. 인간들이 자신이 하는 짓의 결과를 안다면, 그들은 스스로 오싹함을 느낄 것이다. (조롱하듯 웃는다)

 

E: 베엘제불아, 전능하신 성부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과 아홉 품계의 모든 천사의 이름으로, 모든 하늘의 성인의 이름으로 그리고 캐서린 에머리히와 거룩한 구마자들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진실을 계속 말해야 한다!

 

 

겸손의 기본 덕목

 

B: 만약 성모가 자신을 언제나 아래에 두지 않았더라면, 하물며 성모의 권위가 높음을 진작 알고 있었던 성 요셉보다도 자신을 아래에 두지 않았더라면, 진정 성모가 그렇게 겸손하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교회가 오늘날처럼 세상과 그리스도교 전반을 뒤덮는 이러한 권위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성모께서 너희에게 모범을 보이지 않으셨다면, 너희들은 지금 이 어머니를 즉 너희를 위해 무엇이든 다 들어주고, 너희에게 형언할 수 없이 많은 은총을 하느님에게서 받아 전해 주시는 이런 어머니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성모는 모든 면에서, 최후의 영웅이라 할 만큼 겸손하셨다. 만약 성모가 이 빌어먹을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무릅쓰고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주어서라도 성공을 얻으려 했을 것이다. 우리 악마들의 승리였을 것이다. (화가 나서 절규한다)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환한 대낮처럼 분명하다. 인간도 겸손하지 않으면 모든 악덕이 따라온다. 인간이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는 순간 우리는 그 인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오랫동안 현명하지 못했고, 인간의 두뇌는 모기만 하였다. 만약 인간이 자신이 현명하다고 자부하며 조금이라도 자만에 빠지게 된다면, 그 인간은 저 위에 있는 성모의 마음에서 즉시 타락하게 된다. 이 말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 우리도 자만으로 타락하였기에 이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는 몇천 번을 그리고 또 몇천 번을 타락했었다. 제기랄, 또 타락하였다! (울부짖는다)

 

E: 베엘제불아,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계속 말하여라!

 

B: 그래서 사제들이 제단 위에서 원죄와 교만에 대해 설교하여야 한다. 겸손의 덕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여야 한다. 이 신성하고 완전한 미덕을 온전히 실천한 캐서린 에머리히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수천 명의 성인에 대해 들려주어라.

 

성 요한 마리 비안니(John Marie Vianney)에 관해 설교하여라. 그는 언젠가 15일 동안 감자만 먹고 살았는데, 그 감자는 쉬어서 시큼하고 곰팡이가 핀 상태였다. (한숨을 쉰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침대에도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 침대가 너무 편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자기 자신에 엄격하여 좋은 침대에서 자는 것조차 피하려는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힘을 쓸 수 없다. 게다가 “봐라, 나는 좋은 침대를 쓰지 않는다. 나는 선한 자이기에 불편한 침대를 일부러 사용하고 있다”라며 자기를 광고하지도 않는 자라면 우리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들은 다른 이들에게 그런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다. 요한 마리 비안니도 평소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다른 이들에게 감추었다. 그는 진정한 겸손을 보였다.

 

캐서린 에머리히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도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자신의 육신에 지워진 짐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97] 하지만 사람들이 와서 “너무나 측은한 상태입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움직이도록 수락했다. 너무나 필요한 조치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항상 자신을 극빈의 상태에 두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 그녀는 허름한 침대에 반쯤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그녀는 항상 은둔의 삶을 원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새들이 그녀의 어깨로 내려앉고는 했다.

 

성인들은 많은 은총을 받는다. 일반적인 성인들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겸손한 성인은 더 많은 은총을 받는다. 천국에 오를 때에도 많은 특전을 받는데, 다른 이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매우 힘들게 기어 올라간다면, 저들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하늘에 오르게 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겸손의 미덕을 제단 위에서 설교하여야 한다. 그러면 다른 모든 미덕은 겸손을 가르친 다음에 해도 된다. 그 다음으로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순결의 미덕을 (숨이 가빠진다) 그다음은 진실... [98] 그러한 덕으로 어디로 이끌지를 말하고,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E: 루치펠아 너는 여기서 떠나야 한다.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B: 무엇보다도 교만의 죄악을 끊어버려야 한다. 겸손의 미덕은 마땅히 아주 큰 글자로 새겨야 한다. 다음으로 분노, 도둑질, 그리고 나머지 모든 악덕을 끊어버려야 한다. 성인들의 생애에서 증명되고 확인된 비유를 인용할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여야 한다. (단호하게 외친다) 나를 내버려 둬!

 

E: 전능하신 성부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시며 티 없이 잉태하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베엘제불아, 계속 말하여라! (갑자기 베엘제불이 끼어든다)

 

B: 너희가 하는 일은 옳다. 하지만 더 고집스럽게 해야 한다. 죄가 가져올 파괴적인 영향에 대해 더 강하게 지적하여야 한다. 특히 지금 이 사순절 시기에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죄의 중대성에 관해 강조하여야 한다. 죄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너희가 인간의 말로 말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참혹할 것이다. 너희는 죄악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그 죄악의 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이제 너희가 이해한 것을 다른 성직자들에게도 이해시켜야 한다. 다른 성직자들이 이해하지 않는다면, 너희에게서 나온 이 모든 말씀이 아무런 쓸모도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른 성직자들이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런 의무가 있음에도 행하지 않는다면, 자신과 그들에게 의지하는 많은 인간에게서 받아야 할 많은 은총을 빼앗는 것과 같다. 그들의 태만으로 모든 신자는 고통을 받을 것이며 당연히 받아야 할 은총마저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E: 베엘제불아,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지시하신 모든 말을 하여라. 진실이 아닌 것은 하나도 말하면 안 된다!

 

B: 이러한 미덕에 관해서 나는 이 불쾌하기 그지없는 낡은 책에 관해 말해야 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가 지은 “그리스도를 본받아(준주성범)”[99]는 저 아래에 있는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책이다. 이 사악한 낡은 책은 (마치 개인 것처럼 칭얼거린다) 세상에 널리 배포되고 읽혀져야 한다. 가톨릭 가정이라면 한 집도 빼놓지 말고 책을 두고 읽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저녁 그 책의 한 챕터를 읽고, 너희의 삶을 그 책의 가르침에 맞추려 노력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출판된 지 오래된, 축약된 것이 아닌 책을 읽어야 한다. 최근에 출판된 버전에는 이미 몇 가지를 바꿔 놓았다. 그래 저들은 항상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100] 그러니 되도록 오래된 버전을 찾아야 한다. 만약 그 양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시 출판하여야 한다.

 

어떤 경우든 너희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 관해 강론하여야 하며, 너희가 찾은 주제를 발전시켜, 그것을 신자들의 마음에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순수한 알곡이다. 쭉정이가 아니다. 천국에서 온 것이다. 하늘이 이토록 이 책을 원하고 너희에게 권하는 것은 이 책이 구체적인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간들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본받을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 아닐까? 그리스도를 믿는 인간이라면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고난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한 걸음, 한 인치라도 전진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도 어떻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져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해도 성인이 되려면 아직 멀었고,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점을 너희는 신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수천, 아니 수백만의 신자들이 자신도 이를 잘 실천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선한 자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신자들은 스스로 아직 충분히 선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아직 부족하며 더 많이 실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여야 선해질 수 있다. 선한 자가 되고픈 자들은 스스로 하찮은 존재임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때에 선해질 수 있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보여준 여인의 도리

 

B: 복되신 동정녀께서 말씀하신다: 성모 또한 언제나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만을 섬기기 위해 집안에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였다. 그러니 누구든지 자신의 의무, 도리를 다하고 있다고 해서 교만하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성모는 언제나 당신의 아들 예수와 동행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지만, 예수께서 공적인 삶을 시작하셨을 때에 스스로 뒤로 물러나 계셨다. 성모는 당신의 아들이 떠나가도록 내버려 둔 것이 가장 큰 슬픔이었을 정도로 아들을 사랑하였다. 성모는 예수가 마치 자신의 육신의 일부로 여길 정도로 가깝게 여기셨다. 성모는 형제, 자매, 부모보다 훨씬 더 예수와 밀접하게 묶여 있었다. 성모는 예수의 존재만으로 행복하였다. 하지만 성모는 자신을 뒤로 물려 집에 머물렀다. 그 날 이후로 가끔씩만 아들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성모는 자신이 겸손의 모범을 보여 인간들이 스스로 겸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성모가 미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느냐? 성모는 언제나 자신을 뒤로 물렀지만, 피조물 중에 가장 고귀하고 가장 보편적인 존재였다. 그녀는 모든 성직자와 종교인들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있다! 성모는 교회를 인도하고 상징이 되기 위해, 위대한 표징과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가장 위대한 인간이다. 성모는 또한 모든 천사의 여왕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성모는 뒤로 물러나 집 안에서 머물렀다는 것을 너희 인간들이 명심하여야 한다.

 

여인이 공적인 생활, 즉 정부의 고문이라던가 과학박사로서 일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악마는 그런 공적인 생활을 하는 여인들을 무엇이라 불러야 하겠느냐? 그처럼 사람들 앞에 서서 눈에 띄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주부의 도리를 경시하는 것도 좋지 않다.

 

온 마음을 다해 하느님과 가족을 섬기는 가정주부라는 가장 낮고 가장 보잘것없는 직분이 모든 마이크를 통해 연설이 중계되고, 모든 기자가 받아 적으며, 모든 일간지에 실릴 정도의 찬란하고 가장 훌륭하고, 최고인 어떤 여의사의 강의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 공적으로 잘 나가는 여인은 매일 십자가를 지고,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이 그녀를 찾을 때 “그래”라고 맞이하는 엄마보다 하늘에서의 가치는 낮다.

 

모든 것을 끈기 있게 견디고, 겸손하게 할 일을 하며, 가족을 돌보고, 양육하며, 옷을 해 입힐 때 주부라는 여인은 중요해지기를 원하는 여인들보다 하늘의 삼위일체[101]의 눈에는 훨씬 가치 있고 중요한 여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어울리겠다.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며,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화살처럼 되어 멀리 날려질 것이다.” 여인이 가정의 일을 스스로 떠맡으려 하지 않고 외부의 화려함을 추구할 때, 대부분 여성은 겸손함을 잃게 된다. 높아지기를 원하는 모든 여인은 하늘에서는 낮아질 것이다. 반면 겸손한 여인은 모두 선한 길을 가고 있다. 가족과 백성을 위해 겸손한 여인은 빛을 발하고 싶은 여인보다 더 많은 은총을 얻는다.

 

하지만 동시에 교만의 결과로 낙태가 있다. 교만한 여인은 자녀를 양육하는 역할을 하는 암탉의 역할을 싫어한다. 그녀들은 “무언가”가 되고 싶고 그렇게 보이기를 원한다. 이것이 많은 아이가 낙태로 죽는 이유 중 하나이다. 언제나 고통을 겪고 있어 말이나 행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머니들이 있다. 설령 힘든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아이를 출산해서 올바르게 양육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그 보답으로 큰 축복을 받을 것이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명한다.!

 

B: 만약 부인이 남편을 위해 좋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려 화로 옆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면, 지금처럼 이혼을 많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여인들이 자신의 집안일에 더 집중하고, 자신의 남편을 위해 더 쾌적한 집을 만드는데 골몰했더라면, 가정불화나 별거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남녀가 결혼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생활이 줄어든다면, 희생정신을 가진 더 많은 동반자가 생겨날 것이고, 무너지는 가정은 훨씬 더 줄어들 것이다. 자유롭게 만나 동거하는 생활에서 희생이 무엇인지도 잊고, 참을성도 잊는데 어떻게 가정의 기초가 쌓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런 생활에 젖은 그들의 눈에 결혼은 너무나 많은 희생과 제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결혼은 그런 것이고, 그렇게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오랫동안 자유로운 연애 생활을 해왔고, 잠시라도 누군가와 살림을 차렸던 사람이라면 나중에 결혼할 사람은 거의 없다. 오랜 시간 이런 식으로 살아온 사람이 되돌아가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을 바꾼다 해도, 이쪽저쪽 흔들리지 않고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에 비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좋은 포도나무를 골라 좋은 열매를 거두듯 만족한 결과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여라!

 

 

좋은 책과 성화

 

B: 강요로 다시 한번 말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슬픈 수난(The Dolorous Passion of Our Lord, Jesus Christ)”이라는 책을 비롯하여, 천국에서 더 존경받는 성인인 캐서린 에머리히가 펴낸 책들, 그리고 아그레다 예수의 마리아의 책, 토마스 아 켐피스의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Jesus Christ, 준주성범)”와 같은 책들은 정말 소중한 책들이다. (툴툴거린다) 이런 건 정말 말하고 싶지 않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이 책들은 널리 퍼져야 한다. 너희의 강론의 주제도 이 책들에서 찾아야 한다. 혼란스러운 지금의 세상과 이 시대의 신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개념들이다.

 

E: 진실을 말하여라, 베엘제불아! 전능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티 없는 잉태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루시퍼는 네가 말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없다!

 

B: 그리고 기도문이 새겨진 저 형편없는 그림(성화)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말해야 한다. 언젠가 강요로 이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너희 사제들은 제단의 높은 곳에서 이를 강론하여야 하며, 너희가 펴낼 작은 책에도 꼭 넣어야 한다. 약속들이 담긴 성화는 특히나 큰 가치가 있다. 경건한 사람들에게 하신 이 약속을 너희는 널리 알려야 한다. 많은 이들이 이를 모르고 있다. 지금껏 많은 이들이 그것에 대해 읽어본 적이 없다.

 

성배가 함께 나오는 올리브 동산에서 무릎을 꿇고 계신 그리스도의 고뇌의 성화에는 중요한 약속이 붙어 있는 기도문이 있다. 자애로우신 그리스도의 성화와 묵주가 그려진 성화에도 중요한 약속이 붙어 있다.

 

이 성화들은 대량으로 인쇄해서 모든 곳에 뿌려져야 한다. “던져라”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모두의 등에 붙이기라도 해야 한다. 너희가 그리 하지도 않겠지만, 너희는 너희의 발만큼 어리석다. 이 성화들, 이 약속들, 이 은총들... 너희는 이 좋은 것들을 쓸 줄 모른다. 대다수 인간이 사용할 줄 모른다.

 

이와 비슷한 성화는 더 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성 브리지트의 성화와 성심을 그린 성화가 있다. 요즘 성심에 대한 신심 기도가 정말 작은 글씨로 새겨졌다. 여기에도 중요한 약속이 붙었는데. 티 없는 성모의 성심에 대한 신심 기도에도 똑같은 약속이 붙었다. 성 그리뇽 루이 드 몽포르(Grignion (Louis) de Montfort)가 수행한 완전한 신심 기도도 완전히 잊혀져 버렸다. 내가 지금 말한 이 성화들, 특히 거룩한 얼굴, 그리스도의 수난, 자애로운 그리스도, 그리고 로사리오를 그린 성화들은 너희가 그 가치를 알아본다면 아마 금으로 액자를 만들어 보존하려 할 것이다. (무섭게 고함을 지른다)

 

E: 베엘제불아,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더 할 말이 있느냐? 아직 남았느냐?

 

B: 예수 성심, 동정 성모마리아의 티 없는 성심, 그리고 자비의 로사리오, 그리스도의 고뇌, 거룩한 예수의 얼굴, 이 5개의 성화는 중요한 약속이 담겨 있기에 가장 중요한 성화들이다. 가능한 한 모든 곳에 이 성화들을 퍼트려야 한다. 성모(위를 가리킨다)께서 그것을 원하신다. 강론할 때 이 성화들에 대해 말해야 한다. 이들 기도문에는 큰 미덕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많은 이들이 이를 알고, 항상 기도했더라면, 많은 이들이 회개하였을 것이며, 그렇게 많은 이들이 타락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숨을 쉰다)

 

E: 베엘제불아, 계속 말해야 한다.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모든 말을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교황과 교회

 

B: 지금 온 세상의 상황은 심각하다. 교황은 그 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더는 그것을 볼 수 없다. 그는 순교자이다. 그는 순교성인 성 스테파노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 [102] 그는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너희는 적어도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의 책, 캐서린 에머리히의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준주성범)” 책을 세상에 널리 배포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이 일은 위에 있는 분들이 바라시는 일이다.

 

E: 베엘제불아, 아직 할 말이 남아있느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말하여라!

 

B: 커다란 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아주 커다란 싸움이. [103] 위에 있는 성모는 이를 잘 알고 있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지극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대천사 성 미카엘과 모든 대천사와 천사들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교황은 새로운 미사 전례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미사에 관한 공식문서가 그가 원하던 방식으로 작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미사 전례는... (끔찍한 비명을 지른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아! 우리는 교황에 관해 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일은 따로 있다. 우리는 인간들 일로 많이 바쁘다. 더는 직접 교황의 일에 매달릴 수 없다. (짜증내며 말한다)

 

E: 그러나,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지극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계속 말하여야 한다! 구세주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네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말하여라!

 

B: 우리가 전에 교황 바오로 6세가 전통미사 전례에 찬성하는 문서를 준비했고, 공포하려 했다는 것을 말했었다. 교황은 성 비오 5세의 미사가 다시 보급되기를 바랐다.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교황은 정확하고 적절한 형식으로 문서를 작성했었다. 이 문서를 교황 교서로 공표할 생각이었다. [104]

 

교황의 수하 중 일부는 어떻게 해야 전통미사 전례의 복원을 막을 수 있을지 모여 회의도 하였다. 그들은 따로 교서를 위조하였는데, 그 교서의 형식과 문체가 너무 완벽해서 얼핏 보기에는 그것이 위조라고 보기 어려웠다. 교황, 이 선한 교황은 교서의 내용을 확인했지만, 그가 위조 교서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우리가 그의 눈을 멀게 했다. 위조 교서에 교황의 서명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이를 교황의 교서로 믿었다. [105] 그들은 이를 교황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지금 보는 대로이다. (사악하게 웃는다)

 

E: 어째서 성신께서 교회에서 그런 짓을 하도록 허락하셨는가?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진실을 말하여라!

 

B: 성경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이다. 아주 오래전에 말씀이 있었다: 대혼란의 시대가 오면 사람들은 외칠 것이다.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저기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다!” [106] 지금 모든 사람은 말한다. “이게 더 좋다, 저것이 더 좋다, 이런 것이 더 낫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작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모두가 그가 더 훌륭하고, 그가 더 우월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믿는다. 여기저기 많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도 있고, 한 사람만 따르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대개 거짓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악하게 즐거운 웃음을 웃는다)

 

E: 하지만 가톨릭교회는 성신이 인도하신다!

 

B: 그래, 확실히 성신께서 인도하신다. 하지만 모든 것이 혼란한 지금 시대에, 어떤 추기경들과 주교들이 그 거짓 그리스도보다 나은 것이 없다면, 인간들이 우리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탓은 아니지 않겠느냐.

 

E: 베엘제불아,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께서 너에게 지시하신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B: 근본적으로 교회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예언대로 세상이 혼란의 도가니를 지나가도록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른쪽과 왼쪽, 그리고 그사이에 아무것도 없을 때가 이제 곧 올 것이다. 아마도 상황이 그렇게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혼란의 도가니를 반드시 지나가야 한다. 살아남는 그리스도인들은 과거 5세기 동안의 교회보다 더 나을 것이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령한다. 베엘제불아,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가 지시하신 우리에게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을 모두 말하여라!

 

B: 나 베엘제불이 다시 한번 말한다. 성경의 요한묵시록은 신비한 말로 쓰여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묵시록을 잘 이해하려면 아그레다의 예수의 마리아가 쓴 책을 참고하여야 한다. 그 책 속에 묵시록의 많은 부분이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107] 지금은 마지막 때이다. 모든 신자들은 이 책들을 손에 들고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의 모든 상황을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E: 베엘제불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아직 하지 못한 진실을 모두 말하여라!

 

 

진짜와 거짓 거룩한 영혼들

 

B: 지금은 대혼란과 전쟁의 시대이다. 저 위에 있는 분들이 매우 안타까워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무수히 많은 거룩한 영혼들이 세상에 나타나지만, 사실은 그들은 전혀 거룩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 세상에 나타난 수많은 거룩한 영혼들은 진짜가 아니다. 내 뜻과 다르게 덧붙이자면 아주 많은 수의 신자들이 이런 자칭 거룩한 영혼을 지닌 이들을 광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어쨌든 신자들도 십자가를 따르는 것보다 그런 거짓 거룩한 영혼들을 따르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다.

 

진실로 거룩한 영혼을 지닌 이와 함께 있으면, 사람들은 그에게서 불신과 반대와 부정을 마주할 뿐 아니라 특히 십자가를 발견한다. [108]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 악마가 그 뒤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한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인간들은 어떤 경우에도 진실로 거룩한 영혼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가 넘쳐나고 모든 것이 광신적으로 열광하는 거짓 거룩한 영혼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명한다!

 

B: 지금 시대처럼 거짓 거룩한 영혼이 많은 적은 없었다. 이 때문에 많은 신실한 사람들, 심지어 경건한 사람들까지도, 특히나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이 그릇된 길로 인도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큰 힘을 무엇보다도 선한 이들을 유혹하기 위해 사용한다. 우리는 지금 엄청나게 열심히 이 힘을 사용하고 있다. [109]

 

특정 종파에서 거짓 거룩한 영혼들에 의해 행해진 기적은 아래에서 온 것이다. (아래를 가리킨다) 그들은 성신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실제로 지옥의 이름으로, 아니 우리의 이름으로(다시 정정한다) 일하는 것이다. 우리는 “빛의 천사”로 변모할 수 있다.

 

우리에게 유익하다면, 우리의 이름으로 병자들을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실로 거룩한 영혼이 천국의 비범한 일과 참된 기적을 얻는 것보다 타락한 영혼이 지옥을 통해, 그리고 지옥의 이름으로 비범한 일을 행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다. [110] 진실로 거룩한 영혼들이 비범한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와 많은 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에 의해 행해지는 기적은 드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진실로 거룩한 영혼들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드물지만 일어난다. [111] 너희는 항상 경계하며 다음 경고를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모든 것을 시험해보고 좋은 것을 붙드십시오.” (1 데살 5:21) [112]

 

 

마지막 시대

 

B: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라거나 ‘그는 저기에 있다’라고 말할 때가 올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그가 광야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너희는 그를 믿지 말고[113] 밖에 나가지도 말아라. 그곳에는 거짓 메시아와 거짓 예언자들이 있을 것이니, 선택된 자들마저 속이려 할 것이다.”[114] 이 말은 거짓 거룩한 영혼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많은 인간들이 거짓 그리스도에게 몰려들고 있다. 사실 적 그리스도는 거짓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 말들은 방금 내가 한 말들과 들어맞을 것이다.

 

E: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한다. 네가 아직 하지 않은 말을, 모든 진실을 말하여라!

 

B: 너희는 지금 시험을 받고 있지만, 교회는 새로운 영광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E: 주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B: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떠올려보라: “나무에 잎이 돋으면 그것을 보아 여름이 벌써 다가온 것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온 줄 알아라.” [115] (루가 21:29-31) 이제 그때가 지독히도 가까이 다가왔다. [116]

 

성모가(위를 가리킨다) 나에게 이런 말을 시켰다: “용기를 잃지 말아라!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회개하고 보속하여라.” 하느님의 시간이 올 것이며, 하느님의 정당한 분노의 날이 곧 올 것이다!

 

 

 

1권

1975. 8. 14

1975. 8. 14

1975. 8. 17

1975. 10. 31

1976. 1. 12

1976. 2. 5

1976. 3. 30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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