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 Burke
CC BY-SA 3.0
Picture of Archbishop Raymond Leo Burke taken in the Spring of 2008.
버크(Burke) 추기경 – 전통주의와 전통교리의 소리
레이몬드 버크 (Raymond Leo Burke, 1948. 6. 30 생)은 로마가톨릭 교회의 아메리카 교구 추기경이다. 그는 대주교이며, 몰타기사단 특별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위스콘신주 라크로스 교구 주교를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대교구 대주교를 지냈다. 그리고 2008년 6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교황청 최고 재판소 의장를 역임했다.
교회법 전문가인 버크 추기경은 성교회 고위성직자들 사이에서 전통주의와 전통교리의 대변인으로 불려 지고 있다. 그는 라크로스와 세인트루이스 때부터 보수주의적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아 왔다. 그는 트리덴티노 미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였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제들에게 서품을 수여하였으며, 이를 널리 퍼트리려 애썼다. 버크 추기경은 바오로 6세의 새로운 미사예법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하였다. 버크 추기경은 성교회 보수파의 실질적인 대표자이다.
버크 추기경은 여러 주교들이 주장하는 동성애자와 교회 밖에서 이혼하고 재혼하는 신자들에 대한 교회의 부정적인 교리의 완화를 요구하는 주장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에 공개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교황과 여러 주교들의 이러한 주장에 버크 추기경은 회의적인 관점과 비판을 밝혔다. 버크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서 <사랑의 기쁨 (Amoris laetitia)> 과 관련하여 교황에게 공개적으로 책의 일부 내용에 대해 수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2015년 9월 26일 교황청은 버크 추기경을 시성성 (the Congregation for the Causes of Saints) 의 수장으로 재임용하였다. 하지만 주교와 모든 사도직의 세계에서 그의 영향력을 키우준 것은 아니었다. 2016년에 교황청은 그에게서 경신성사성의 직위를 다시 주지 않았다.
2017년 2월 6일 지오반니 안젤로 베치우 대주교를 수호자로서 모든 권한을 주며 몰타 기사단의 특별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버크 추기경의 몰타기사단에서 제외시켰다. 2017년 2월 21일 몰타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인 알브레흐트 폰 보셀라거는 이는 사실상 몰타 기사단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2017년 9월 교황 프란치스코는 버크 추기경을 교황청 최고재판소의 직위 없는 구성원으로 재임용한다.
번역 : 성미카엘회 회장 송바울라
Source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