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요셉성월(1963)

성요셉성월(1963)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19. 10. 19. 18:43


성요셉 성월

 

대주보 성요셉성월 목록

성요셉을 경하하는 성월규례

성요셉의 성명

성적. 요셉성명의 능력이라

성요셉 마리아의 정배

성적, 성방지거 살레시오 성요셉을 공경하는 표양이라.

성요셉 예수를 기르신 자

성적. 장사하는 사람이 성요셉을 위하여 애긍함의 갚으심을 받음이라.

주의 마음에 가장 흡합하신 자

성적. 성모 성녀 비리스다에게 성요셉의 공적을 말씀하심이라.

지극히 즐겁고 충성되신 자

성적. 영혼의 일 귀중함을 잊어버린 사람에게 성요셉이 은혜를 베퍼 깨닫게 하심이라

마리아의 동신을 보호하신 자

성적. 성요셉이 특별한 은혜로 한 수사 영고에 빠짐을 면케 하심이라.

마리아 동정의 증거되신 자

성적. 성요셉이 사람을 명성 잃을 위험에서 구하심이라

마리아의 도움이 되신 자

성적. 성요셉이 기묘한 법으로써 우리 사람을 천당에 오르게 하심이라

마리아의 위로

성적. 성요셉이 저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심이라

마리아를 인하여 성총을 특별히 입으신 자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는 사람이 그 영혼을 구하기 쉬움이라

十一

정덕에 지극히 조찰하신 자

성적. 천주 성녀 막달레나바시에게 성요셉의 정덕을 나타내어 뵈심이라

十二

겸덕에 지극히 깊으신 자

성적. 천주 성요셉의 공덕을 드러내심이라

十三

애덕에 지극히 뜨거우신 자

성적. 성모 우리로 하여금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케 하심이라

十四

초성신공에 지극히 높으신 자

성적. 수도회사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여 높고 귀한 은혜를 얻음이라

十五

천주성신이 의인이라 일컬으신 자

성적. 성모 친히 성요셉의 의덕을 말씀하심이라

十六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함을 밝히 알으신 자

성적. 성요셉이 친히 한 현녀에게 고하시되 나 세상에서 능히 천주강생의 깊은 사정을 알았다 하심이라

十七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와 한가지로 베틀레헴 고을로 가신 자

성적. 유감을 입은자 성요셉의 이름을 부르면 도와 주시는 은혜를 얻음이 비상함이라

十八

나그네되어 숙사를 얻지못하사 짐승우리에 머무신 자

성적. 성요셉이 길가는 사람을 보우하심이라

十九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말구유에 공경하신 자

성적. 예수와 마리아와 요셉의 성명을 공경하여 부르는 표양이라

二十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받들어 할손례를 행하사 예수라 이름하신 자

성적. 성요셉이 극기함의 유익과 귀중함을 가르치심이라

二十一

마리아와 한가지로 성전에 이르러 예수를 천주께 받들어 드리신 자

성적. 성모 성요셉을 공경하는 자를 보호하여 갚으심이라

二十二

천신의 보함을 받고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에집도국에로 피신하신 자

성적. 성요셉이 길가는 사람을 인도하심이라

二十三

악왕이 죽으매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본국에 돌아오신 자

성적. 성요셉이 영혼 잃어버릴 위험 있는 사람을 구하심이라

二十四

도성에 혼자 머무르신 예수를 마리아와 한가지로 근심하여 찾으신 자

성적. 성요셉이 죄인을 붙들어 도와 악을 고치고 선에 옮기게 하심이라

二十五

사흘 만에 예수를 학자 가운데서 강론하실 때에 반겨 만나신 자

성적. 성요셉이 근심하는 자를 위로하여 평안케 하심이라

二十六

만왕의 왕이 공경하고 순명하신 자

성적. 성요셉의 명을 순종하시는 예수를 법받음이라

二十七

우리를 위하여 전달하시는 성요셉

성적. 오주 예수 우리들로 하여금 성요셉을 가리어 전달하시는 주보 삼기를 원하심이라

二十八

동국 대주보 성요셉

성적. 성녀 데레사 성요셉으로 주보를 삼고 많은 은혜를 얻어 입음이라

二十九

예수와 마리아 손에 안연히 선종하신 자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는 사람이 다 선종함을 얻음이라

三十

임종하는 이의 주보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기로 사람을 권면함의 유익이라

三十一

동국 대주보

성적. 하나는 성요셉의 이름난 성당이오, 하나는 천주 한 현녀에게 발현하사 성요셉의 권병을 가르치심이오, 하나는 성녀 말가리다 항상 성요셉을 공경하여 하루도 간단치 아니함이라

 

성요셉 도문

성요셉을 향하여 외는 경

성요셉 락 경

 

 

성요셉을 경하하는 성월규례

월에는 모든 교우들이 염경함과 선공으로써 특별히 성요셉을 공경하느니라. 이러므로 마치 월로써 성모성월이라 일컬음과 같이 이 월을 또한 성요셉성월이라 이르느니라.

은 성당이나 혹 사삿집이라도 정결한 곳에 마땅히 요셉성상을 모시고 또한 힘대로 아름답게 꾸며 공경하는 정성을 나타낼지니라.

는 마땅히 뜻을 정하여 이 성월 안에 날마다 특별히 성요셉을 공경하여 그 어떤 성덕을 본받으며 또 자기를 받들어드려 성요셉을 섬기며 또 무슨 은총 얻기를 위하여 마음을 써 아무 죄과를 삼가 피하며 혹 아무 모병을 빼어버릴지니 이 모병은 모든 죄과의 근원이 되는 연고니라.

은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그날 무슨 일을 시작할 때에 무릇 내 행사를 성요셉께 받들어 드릴 것이요, 또한 미사를 참예하든지 애긍을 행할 때에 마땅히 자기 심력을 다할 것이요, 더욱 성요셉상 대전에 혼자 염경하든지 여러 교우로 더불어 한가지로 기도하든지 도무지 성요셉을 공경하는 예절이 더욱 클수록 좋으니라.

는 성요셉 성월을 시작할 때와 성월을 마칠 때에 마땅히 마음을 써 고해 영성체하고 자기를 성요셉께 받들어 드릴지니라. 이 성월 안에 마땅히 염할 경은 성요셉도문과 성요셉을 향하여 외는 경이나 혹 성요셉 락경이나 혹 락경 대신으로 천주경 성모경 각 일곱 번이나 예수마리아요셉을 향하여 하는 송 같은 경문이니라.

는 이 요셉성월동안 공식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신공에 참예하면 매일 년대사를 얻고, 열흘 동안 계속하여 이렇게 행한 교우가 고해 영성체하고 교황의 뜻대로 기구하면 전대사를 얻으며, 사사로이 성요셉을 공경하는 신공을 드리는자는 매일 년대사를 얻고, 한 달 동안 매일 그런 신공을 드린 교우가 고해, 영성체, 성당참배, 교황의 뜻대로 기구하면 전대사를 얻느니라. 그러나 이것은 공식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신공이 있는 곳에서는 상당한 연고 있어 공식 신공에 참예하지 못하는 이에게 국한된것이니라. 년중 언제든지 성요셉상본 앞에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성요셉, 나를 위하여 빌으소서를 한번 염하면 백일 대사를 얻고 한 달 동안 매일 이렇게 하는자는 보통조건하에 전대사를 얻느니라.

 

교종 울바노 제세의 명하심을 증순하기를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알게하노라. 보천하 대주보 성요셉성월 책에 기록한바 성적과 모든 사적중에 무릇 성교회에서 밝히 준정한 것 아니면 신덕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오직 종종 상고하는 사적 가운데 머물러두어 빙거 있게 함이 가하니라.

 

보천하 대주보 성요셉성월

 

성요셉의 성명

초사(初思). 요셉은 이 성모마리아의 정배시오, 또 예수를 기르신 대성인의 이름이시라. 성벨라도 성경말씀을 의지하여 가로되, 요셉이라 말은 더하다 뜻이니 마치 물가에 무성한 나무 같은지라. 대개 예수는 성총의 가없는 바다이시오, 성모는 쉬지 아니하는 강물 같으시니 성요셉이 손으로 오주를 안으시고 귀로 성모의 훈계를 들으신 고로 성총이 날마다 더하사 그 아름다운 나무 강물 가에 있어 무성함을 가히 알지로다.

종사(綜思). 우리는 예수의 제자이요 성모의 신자이라 이름한고로 성요셉을 법받아 마땅히 날로 덕행에 나아감을 힘쓰고 날로 자기 본분에 합당한 공덕을 더할지니 과연 이같이 하였느냐. 현자 가로되 무릇 덕행에 나아감을 힘쓰지 아니하면 자연 뒤에로 물러간다하니 가히 두렵지 아니하랴. 이러므로 날마다 덕행에 나아가게 하는 성총을 구할진대 마땅히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성요셉은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성요셉은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宜行之德). 오늘날 우리 선공에 조당되는 무슨 죄와 허물을 성찰하여 끊어버릴지니라.

당무지구(當務之求). 열심없는 자를 위하여 기구할지니라.

성적(聖蹟). 요셉성명의 능력이라.

옛적에 은수하는 두 선배가 바다를 건늘새 바람이 심하여 배가 부서져 배 가운데 백인이 다 빠지되, 두위수사 다행이 조각널판을 얻어 타고 주야를 지내매 힘이 핍진하고 위태함이 심하여 하늘을 우러러 성요셉의 거룩하신 이름을 크게 불러 도우심을 구하더니, 홀연 보매 위의 엄숙하여 가히 공경하옴직한 사람이 있어 좋은 말로 그 놀람을 안위하고 친히 널판을 이끌어 언덕에 올리고 이르시되, 나는 요셉성인이니 너희 부지런히 덕을 닦아 나를 받들어 공경함을 인하여 너희 구함을 허락하느니, 이후로는 너희들이 마땅히 항상 나의 고와 락을 생각하여 외울 것이요, 무릇 교중인이 이 신공을 행하면 반드시 나의 두터운 은혜로 상 줌을 얻으리라. 말씀을 마치시고 뵈지 아니시니 두 수사 즐거운 마음이 비할데 없어 감사함을 마지아니하더라.

성요셉도문이나 락경을 찾아 외우되 날마다 이와 같이 하라.

 

성요셉 마리아의 정배

 

초사. 성모는 천지의 모황이시오 천신과 사람과 만물을 조성하신 천주 제위의 모친이시라. 그 품위 지극히 존귀하시고 기묘하시니 모든 천신과 성인과 만물의 기묘함을 가져 성모께 비할 수 없으되, 성요셉의 존귀하심은 성모정배의 존귀하심이라. 세속 예로 의론하건대 부부간 영광은 피차 서로 통하느니 그 존귀함이 서로 같음과 같이 성모의 지극히 큰 영광이 어찌 그 정배되신 성요셉에게 통치 못함이 있으리오.

종사. 성모 그 정배 성요셉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고로 우리들로 하여금 또한 성요셉을 사랑케코저 하신지라. 성모 이미 우리 자모되시니 우리들이 마땅히 성모의 원하시는 바를 법받아 뜻을 세워 이제부터 육신일이나 영혼일을 행하매 항상 마음 안에 성요셉을 경애하는 정을 발할지니 이제 열심으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성요셉 마리아의 정배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성요셉 마리아의 정배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성요셉을 경애하기를 힘써 익힘이라

당무지구. 열심으로 성요셉을 사랑하는 은혜 얻기를 위함이라.

성적. 성방지거 살레시오 성요셉을 공경하는 표양이라.

성방지거 살레시오는 크게 이름 있는 성인이라. 성모를 공경하는 외에 열심으로 또 그 정배 성요셉을 공경할 새 말씀하며 강론하며 글을 지어 항상 성요셉을 찬미하더니, 하루는 한 수사 성인을 권하여 대성요셉을 열심으로 공경하라 하거늘, 성인이 대답하되 수사 어찌 이렇게 나를 권하느냐? 나 일찍이 성요셉에게 온전히 속한 줄을 알지못함이로다 하고, 또 예수회원장이 성요셉첨례날에 성인을 청하여 성요셉의 공덕을 찬미하라 하거늘, 성인이 가로되 나 한날에 도리강론을 두 번하기는 어려우나 오늘은 성요셉의 첨례날이니 정원으로 두 번 강론하리라 하고, 또 성인이 수녀회를 세울 새 성요셉을 정하여 주보를 삼은지라. 성인이 항상 성요셉을 공경코저하여 주교택 아름다이 꾸민곳에 요셉 성상을 모시고 또 경본속에 성요셉상본 밖에는 다른 상본을 두지 아니하더라.

성요셉도문이나 정한 경문을 첫날같이 하라.

성요셉 예수를 기르신 자

초사. 천주 오히려 공중에 나는 새를 기르시매 먹고 마실것이 다 있게 하셨거늘. 오주 예수는 영해 때에 일용할 음식을 자뢰할 것이 없는지라. 오직 성요셉이 생애 일을 부지런히 하사 공궤하신고로 밖으로는 친 아비의 이름이 있고 안으로는 실로 기르신 본분을 다 하셨으니, 그러므로 성요셉을 일컬어 예수를 기르신 자라 하니라.

종사. 성경에 예수 가라사되, 나 실로 너희게 이르리니 너희무리 비천한 자와 가난한 자에게 베퍼줌이 곧 내개 베퍼줌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우리들이 마땅히 성요셉을 본받아 자기의 있는바 재물로써 가난한 이에게 애긍하되 많이 있거든 많이 주고 적게 있거든 적게 줄지니 어떠한 애긍을 의론치 말고 마땅히 즐거운 마음으로 행할것이라. 이제 가난한 사람의 애긍구하는 마음으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성요셉 예수를 기르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성요셉 예수를 기르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자기 힘을 따라 애긍을 행함이라.

당무지구. 가난한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장사하는 사람이 성요셉을 위하여 애긍함의 갚으심을 받음이라.

옛적에 이스바니아나라 와릉시아 고을에 한 장사하는 사람이 있어, 해마다 예수성탄 첨례날이면 매양 큰 잔치를 베풀어 가난한 세 사람을 찾아 맞으니, 늙은 남자 하나와 여인 하나와 어린아이 하나이라. 주인 마음에 마치 성요셉과 성모와 오주 아기를 청함과 같이 여겨 흔연히 예비한 음식을 드리고 더욱 기꺼하여 오주와 성모와 성요셉을 친히 모신 듯이 용약하더니, 후에 그 주인이 병들어 임종을 당하매, 오주 예수 성모와 성요셉으로 더부러 친히 나타나사 위로하여 가로사되, 너 오라. 너 오라. 생시에 너 나를 위하여 가난한 사람을 집에 초대하여 음식을 먹였으니 나 이제 천당 빛난 집에 너를 초대하고 천당 만복으로 너를 먹이려 하노라 하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주의 마음에 가장 흡합하신 자

초사. 성인 에피파니오 가로되, 성요셉이 목수생애를 하시니, 사람이 다 이생애함을 비천히 여기되 홀로 천주 성요셉을 가장 존귀한 자로 보심은 어찌함이뇨? 대저 모든 성인 중에 공덕을 의론컨되, 성요셉의 공덕과 같은 이 하나도 없는 연고이라. 옛적에 천주 다위성왕의 덕을 칭찬하여 가로사되, 내 마음에 흡합한 왕을 얻었다 하셨으니, 이제 성요셉의 공덕은 다위에서 멀리 뛰어나신즉 그 천주의 마음과 흡합하심이 어떠하겠느냐. 사람의 명오로 밝히 알수없은 것을 어찌 말로 가히 형용하리요.

종사. 어찌하여 성요셉을 주의 마음에 합하는 사람이라 일컫느뇨? 성요셉이 항상 죄를 피하고 덕행을 닦아 사언행위를 온전히 천주성의에 합당케 한지라. 너 일찍 성인을 본받아 천주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느냐? 그리하였거든 마땅히 성인의 은혜를 감사하고 아울러 뜻을 정하여 이후로는 항상 이와 같이 할 것이요, 만일 이제까지 성요셉의 선한 자취를 밟지 못하였거든 빨리 뉘우치고 천주의 도우심으로 악을 고치고 선에 옮기게 하시기를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주의 마음에 흡합한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주의 마음에 흡합한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범죄할 기회를 피함이라

당무지구. 날마다 죄에 빠지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모 성녀 비리스다에게 성요셉의 공적을 말씀하심이라.

성녀 비리스다 성요셉의 공적을 알고저 하더니 성모 나타나 이르시되, 나의 정배 요셉이 세상에 있을 때에 그 말씀이 다 거룩하여, 무익한 말을 내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을 찌르지 아니하며 자기 촉범하는 분노를 참으며 나의 마음과 뜻으로 그 마음과 뜻을 삼은지라. 그 몸이 땅에 있으나 그 영신은 하늘에 있으며 이 세상 물건 보기를 마치 죽으자 같이 하였으니, 그 세상에서 닦으신 공덕을 다 말하기 어렵고 그 하늘에서 누리는 영광을 더욱 말하기 어렵다 하시고, 말씀을 마치시매 성모 뵈지아니 하시더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지극히 즐겁고 충성되신 자

초사. 성방지거회 수사 성벨라르디노세냉시쓰 가로되, 무시무종하신 천주 성부 성요셉을 가리어 충성을 다하여 성자 예수를 기르는 아비로 정하시고, 또 요셉을 명하사 지극히 존귀하신 보배를 보호하여 지키게 하시니, 이 오주예수와 성모마리아시라. 성인이 오주와 성모를 보호하여 지키기를 항상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으로 하셨으니, 이런고로 성부 성인을 향하여 가로사되, 선하다 충신이요 착한 종이여 너 주의 즐거움에 들어와 누리라 하셨다 하니라.

종사. 천주 성총의 진보를 우리들에게 맡겨 보존하라 하셨으니, 나는 어떻게 지키었는고? 비유컨대, 악한 종이 주인의 금을 맡아 감추고 늘이어 이롭게 하기를 힘쓰지 아니하거나, 혹 지극히 미련한 종이 받은바 금을 만홀히 여겨 보존치 아니하면, 장차 그 주인의 엄책을 당함과 같이, 너도 성총의 진보를 잃을까 두렵지 아니하냐. 성바오로 이르시되, 우리의 진보를 질그릇에 감추다 하시니 이른바 진보는 천주의 성총이라. 이 성총을 잃기 심히 쉬우며 질그릇이 깨지기 또한 쉬운 고로 성총을 질그릇에 감추다 이르심이니라. 네 영혼이 세상에서 위험을 많이 만날줄을 이미 알진대 마땅히 지혜와 충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지극히 즐겁고 충성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지극히 즐겁고 충성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성총의 은혜를 삼가 보존함이라.

당무지구. 성총의 은혜를 삼가 보존치 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영혼의 일 귀중함을 잊어버린 사람에게 성요셉이 은혜를 베퍼 깨닫게 하심이라.

한 선배 있어 항상 성요셉을 공경할 새, 두어 사람을 모아 한 회를 세우고 정성을 더하여 사모하더니, 그 해 염병이 치성하매 그 선배 염병에 걸려 장차 죽을지라. 이에 병세 위험하여 다만 육신을 생각하고 영혼 일은 잊어버려 탄식하여 가로되, 성요셉이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는도다 하거늘, 성요셉이 그 위험함을 불쌍히 여겨 친히 임하사 먼저 그 흐린 마음을 꾸짖고 후에 명하여 급히 고해하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네 목숨이 경각에 있다 하시니, 그 선배 비로소 자기 그른 줄을 깨닫고 성요셉의 명하시는대로 하고 예를 마치매 즉시 죽으니, 성요셉이 그 영혼을 맞아 천국에 올리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마리아의 동신을 보호하신 자

초사. 어찌하여 천주 성요셉을 가리어 성모동정의 호위함을 삼으신고. 대개 성모의 받으신바 천주의 모든 은혜 중에 가장 아름답고 가장 귀한 덕이 동정에서 지남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천주 또한 지극히 조찰한 동신 요셉을 가리어 성모마리아의 정덕을 호위케 하심이오, 예수 임종시에 성모를 성요왕에게 부탁하심도 그 종도 중에 지극히 정결함을 인함이라. 현자 의론하되, 성요셉이 거룩한 직분을 극진히 하므로 성모의 호수천신이 되신다 일컫더라.

종사. 무릇 사람이 젊어 혈기 정치못한때에 그 몸을 조찰히하며 그 마음을 정수하려할진대, 성요셉에게 구함과 같음이 없다함은 어찜인고. 대저 성요셉이 젊은 자의 동정을 더욱 호위하시는 연고라. 그러므로 동정을 보존코저 하는자 만일 사마의 유감을 만나거든, 그 육신과 영혼을 가져 성요셉에게 부탁하고 호위하여주심을 간절히 구할지니, 이에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의 동신을 보호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의 동신을 보호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항상 오관을 삼가 지킴이라.

당무지구. 성요셉에게 나를 조찰치 못한 위험에서 보호하심을 구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특별한 은혜로 한 수사 영고에 빠짐을 면케하심이라.

한 수사 있어 비록 수도하는 본분에 부지런치 아니하나, 날마다 성요셉을 공경하여 죽기까지 간단함이 없는지라. 죽은 후에 본회수사에게 뵈어 가로되, 슬프고 슬프다. 청컨대 나를 위하여 천주께 구하라. 나 이제 연옥에 있어 형고를 받음이 지극하나. 지옥에 내리지 아니함은 오직 성요셉의 큰 은혜라. 나 생시에 항상 마리아의 정배 성요셉을 공경한고로 천주 인자하심을 베푸사 나를 영벌치 아니하심이라 하고, 말을 마치매 수사 뵈지아니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마리아 동정의 증거되신 자

초사. 마리아 동정의 구애함이 없이 아들을 낳았으니 만일 성요셉의 증거함이 없으면 사람이 반드시 정덕을 의심할 것이오 또 후래에 허다한 이단의 무리 감히 성모를 훼방하여 그 조찰치 아니하다 말하리니, 천주 성모의 명성을 보호코저하사 성요셉을 가리어 그 정배를 삼으신지라. 대저 부인의 조찰함을 증거함이 그 지아비에게 속하니, 지아비 그 아내의 조찰함을 가히 밝히 알지라. 옛적에 성모 성녀 비리스다에게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만일 사람이 나를 조찰치 아닌줄로 훼방하는이 있으면, 성요셉이 빨리 나의 정결함을 증거하리라 하시더라

종사. 무릇 명성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어 성요셉에게 구하면, 가히 그 명성 보호하는 좋은 법을 얻을 것이니, 이는 옛적에 성요셉이 성모마리아의 정결하심을 증거한 연고니라. 성녀 데레사 이르되, 내 육신의 곤고와 영혼의 위험과 명성의 훼방과 선공의 조당을 면하려하여 대성요셉에게 간구하면, 윤허치 아니하신 때 없다 하였으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 동정의 증거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 동정의 증거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남의 명성 훼방함을 막음이라.

당무지구. 훼방함을 입은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사람을 명성 잃을 위험에서 구하심이라

한 수녀원장 갸나마리아는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고 그 보우하심을 의지하여, 원중에 무슨 어려운 일을 만나면 즉시 성요셉대전에 나아가 구하더라. 매년에 성요셉 첨례날이면 가장 큰 예절로써 성인을 경하하고, 또 무릇 열심으로 성요셉첨례날을 지내는 자를 위하여 교종에게 품하매 교종이 즉시 많은 은혜를 그 수녀원에 주시니라. 또 로마에 수녀원을 세운지 몇 달이 못되어, 한 수녀 다른 수녀원에로 가거늘, 갸나마리아는 밖엣 사람이 그 연고를 알지 못하고 훼방하면 이 수녀원 명성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성요셉상 앞에 꿇어 업디어 가로되, 슬프다. 가히 사랑하오신 주보여, 간절히 네게 비오니 이 작은 수녀원을 긍련히 여기사 명성을 잃어버릴 위험에서 구하소서 하고, 말을 마치매 홀연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너는 두리지 말라. 이 작은 수녀원 명성이 잠시 손한듯하나, 일후에 자연 드러나리라 하시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이 수녀원 명성이 과연 크게 현양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마리아의 도움이 되신 자

초사. 성인 벨라도 가로되, 천주 모든 사람 중에 성요셉을 가리어 만민을 구속하시는 중대한 일의 도우심을 삼으셨다하니, 그런고로 성모마리아 다음에 성요셉이 제로 천주의 강생구속하실 오묘한 사정을 밝히 알으신지라. 성요셉이 성모와 더부러 三十년 동안에 한가지로 예수를 기르시며 생애의 일을 같이 하시며 근심과 괴로움을 안위하시며 도무지 오주를 보호하사, 구속공부 시작하실 때까지 잠시도 떠나지 아니하신 고로, 성요셉을 일컬어 마리아의 도우심이라 하니라.

종사. 천주 모든 사람을 불러 하늘에 올리려하시니 사람이 천당에 오르려하면 반드시 천당에로 닫는 길을 밟아 행하여야 할지니, 만일 이 길로 가지 아니하면 지옥영고에 내릴지라. 이제 우리 사람이 세상에 있으매 사욕에 끄을려 빗꼰길에 빠지기 심히 쉬운고로 성요셉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 인도하여 다니게 하심을 구하라.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의 도움이 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의 도움이 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항상 천주의 인도하심을 좇음이라.

당무지구. 천주의 인도하심을 좇지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기묘한 법으로써 우리 사람을 천당에 오르게 하심이라

도밍고회 수사 성원선시오페레리오 말하되, 옛적에 한 부귀한 사람이 가장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고 매년에 진심갈력하여 성요셉첨례를 경하하는지라. 이 사람이 세 아들 있더니, 마침 성요셉첨례날을 당하여 그 맏아들이 죽고, 그후년 성요셉첨례날에 둘째아들이 또 죽으니, 그 아비 세째아들이 또 이날에 죽을까 심히 두려하여 이후는 다시 성요셉첨례를 지내지 않기로 뜻을 정하더라. 하루는 길을 떠나 멀리 가니 이는 성요셉첨례날을 피하여 마음의 근심을 풀고저함이라. 그러나 길가기 더디고 근심과 괴로움이 많아 정히 생각할 사이에 우러러보니, 두 소년의 시체가 나뭇가지에 달려있어 모양이 흉한지라. 때에 한 천신이 나타나 저에게 이르되, 이 두소년의 죽음을 보라. 너희 두 자식도 만일 일찍 죽지 아니하였으면 이 두소년과 같이 악하게 죽었을 것이로되, 너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함을 인하여 성요셉의 전구함으로 천주 네 두 자식을 어려서 선종케 하여 네 집에 큰 욕을 면케하시고, 두 자식의 영벌을 면케하셨으니, 너는 근심치 말고 빨리 집에 돌아가 성요셉첨례를 전과같이 경하하라. 네 셋째아들은 죽지 아니하고 장차 주교위에 올라 오래 살다가 복되이. 죽으리라고 말을 마치매 천신이 뵈지 아니하더니, 그 셋째아들이 후에 과연 천신의 미리 말씀하심과 같이 되었다 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마리아의 위로

초사. 성모 이미 동정 지키기를 맹세하셨은즉 천주 어찌하여 성요셉으로 마리아의 정배를 삼으신고. 대개 여러 가지 뜻이 있으되 다만 한두 가지를 말하노라. 하나는 천주성모의 수고를 나눠 경하게 하심이니 성모 세상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오로지 신공을 힘쓰사 신빈에 거하시니 정배있어 그 일용범절을 한가지로 도와 담당케함이 마땅하며, 하나는 유데아 악왕이 오주예수를 해하려하매 성모 에집도국에 피신하여 오래 거하셨으니, 만일 성요셉이 없으면 성모 홀로 가고 돌아오심이 어렵지 아니하랴. 그런고로 천주 성요셉을 가리어 마리아의 위로하시는 동무를 삼으심이 마땅하니라.

종사. 준주성범 책에 이르되, 슬프다.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어떻게 어렵고 슬픈고. 도무지 근심과 괴롭지 아닌 것이 없어, 원수의 해함이 사면으로 그물을 펴서 유감의 번란함이 서로 있대어 그칠 때 없으며, 또 싸우고 다투지 아니할 날이 없다하였으니, 만일 나를 붙들어 위로할 이 없으면 장차 어찌할고.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의 위로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의 위로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힘써 유감을 물리침이라.

당무지구. 유감 입은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저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심이라

예수회의 한 수사, 성요셉을 믿고 의지하기를 마치 그 아들이 그 아비를 의지함같이 하여, 날마다 성요셉도문과 다른 경문을 외와 그 공경하는 본분을 다하고, 또 성요셉의 표양을 본받아 그 전구하시는 은혜를 입으려하여 자기신공을 힘써 닦으며 고요함을 즐겨 찾아 분심하는 기회를 피하더니, 그 후에 몸이 강건치못하매 원장이 명하여 다른 곳에 가 몸의 기운을 기르게하되, 병이 점점 중하여 가히 고칠 약이 없거늘, 이 수사 더욱 열심을 발하여 성요셉께 의지하더라. 그 때 병을 보살피는 자 매양 병자를 권하여 예수 마리아 성명을 부르라하니, 병자 이에 사랑하옵신 성요셉대주보를 생각하고 성요셉성명을 더 외와 예수 마리아 요셉을 한가지로 부르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그 열심대로 맞갖은 은혜를 받은지라. 저 임종 때에 본회수사 하나이 병자 누운 방에 가보니, 병자 기꺼하는 모양이 지극하거늘 연고를 무르니, 병자 말하되, 성요셉이 여기 계시다하니, 병을 보살피는 자 말하기를, 요셉성인이 여기 오셨으면 일정 네 영혼을 이끌어 천당에 올리신다 하매, 병자 또 대답하되, 진실로 성요셉이 나를 이끌어 천당에 올리신다 하고 말을 마치매 세상을 떠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마리아를 인하여 성총을 특별히 입으신 자

초사. 성암브로시오 가로되, 천주 성요왕을 가리어 성모의 의자를 삼으시고, 또한 성모를 성요왕에게 부탁하고저하사 먼저 요왕의 마음을 기묘한 신은으로써 충만케하신지라. 이제 천주 성요셉을 가리어 성모의 정배를 삼으려하매 마땅히 저에게 모든 성총을 베풀지 아니시랴. 또 성경에 기록한바 도리를 보건대, 부부의 몸이 비록 둘이 있으나 결합하여 한 몸이 된다 하였은즉, 성요셉 정배의 공덕이 어찌 성모의 공덕으로 더부러 서로 맞갖지 아니하리오. 또 성모 천주를 사랑하오신외에 성요셉을 극히 사랑하시니, 성요셉은 실로 그 지아비시오 그 주인이시라. 더욱 성요셉이 동정을 지키시고 아울러 성모의 동신을 보호하신고로 성모 항상 천주대전에 성요셉에게 각가지 은혜 베퍼주시기를 위하여 기구하시더라.

종사. 이제 성모의 공덕과 기구하심과 같이 성요셉이 특별히 주의 은총을 입으시매 또한 성요셉의 공덕과 그 전달하심을 위하여 성모 우리 사람에게 온갖 은혜를 상주고저하시니, 이런고로 무릇 성모께 백번 구하여 한 번도 저버리지 아니하심을 원하는자 마땅히 성요셉께 전구할지니 이르되,

마리아를 인하여 특별히 주의 총우를 입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를 인하여 특별히 주의 총우를 입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다른 사람을 권하여 성요셉을 공경케함이라.

당무지구.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는 사람이 그 영혼을 구하기 쉬움이라.

하루는 성모 열심있는 여인에게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많은 사람이 영고에 떨어짐은 심히 참혹하고 원통한 일이라. 저들이 이 세상에 있어 영혼구하기 쉬운 법을 알지못하여, 성요셉을 공경치 아니하며, 아울러 성요셉의 전구하심으로 천주의 의노를 그치시게 못한 연고니, 전능하신 천주 내 정배 성요셉에게 무수한 신은을 베푸사, 그 세상 사람을 위하여 예수대전과 및 내 앞에 전구케 하신 능력이 어떠함을 알지못함이라. 이제 사랑하온 딸아. 나 네게 이르느니 모든 성인중에 성요셉이 권과 능력을 많이 가져 죄인을 위하여 천주의 용서하심으로 벌을 내리지 아니하시기를 항상 구하시느니, 너도 이제부터 죽기까지 날마다 힘을 다하여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여 환난 중에 항상 그 가련히 여기심을 구하고, 또 다른 사람을 인도하여 성요셉을 공경케하면, 실로 내 정배 성요셉이 천상에 계셔 세상사람을 위하여 백번 구하매 천주 백번 허락하사 한번도 저버리지 아니하신다 하셨으니, 우리 사람이 진심으로 성요셉에게 구하면 반드시 기묘한 성총을 많이 얻으리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一

정덕에 지극히 조찰하신 자

초사. 성모는 이 모든 동신의 동신이시라. 그러므로 성모 정배 성요셉의 조찰하심이 반드시 성모의 동정과 서로 맞갖아야 마땅할 것이오, 또 성요셉의 거룩하신 눈이 성모의 거룩하신 눈과 같으사 그 지극히 조찰하신 마음이 안으로 좇아 밖에 까지 맑은 빛이 사면에 쏘이여 사람이 그 눈을 우러러 보는 자 즉시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정원의를 발하는지라. 또 현자 가로되, 천주 성요셉의 조찰하심을 아름다이 보사 지극히 조찰하신 성모의 짝이 되게하시다 하고, 또 가로되 성요셉의 조찰하신 덕을 의론하면 천신이라 이를 것이오, 사람이라 이르지 못하리라 하고, 성방지거살레시오 가로되, 성요셉의 정결하심이 상품천신의 정결함에서 더 초월하시다 하고, 성예로니모와 성베드루다미아노와 성도마스 가로되, 성요셉이 졸세토록 항상 동정을 지키셨다 하고, 또 허다한 현자 이르되, 성요셉이 평생에 동정 지키기로 맹세하셨다 하니라.

종사. 성요셉이 정덕에 가장 조찰한자 되신 즉, 반드시 정덕 기키는 사람을 심히 사랑하실지라. 그러므로 정덕 지키기를 원하여 즐기는 사람이면 성요셉이 마땅히 그 지위대로 그 정결함을 보존케하여 지키는 법을 인도하시리니, 무릇 그 영혼삼사와 육신오관을 삼가 지키어 예 아닌것을 생각지말며 예 아닌것을 사랑치 말며 예 아닌것을 말하지 말며 예 아닌것을 움직이지 말지니, 그러므로 성요셉이 나를 보우하사 조금도 구애함이 없이 정결한 덕을 닦게하실지라.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정덕에 가장 조찰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정덕에 가장 조찰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오관을 삼가 지킴이라.

당무지구. 음란한 유감을 입은 자를 위함이라.

성적. 천주 성녀 막달레나바시에게 성요셉의 정덕을 나타내어 뵈심이라

옛적에 성녀 막달레나바시는 갈멜회 수녀라. 천주의 특은을 입어 성요셉이 천당에서 누리시는 영광을 보고 탄미하여 가로되, 성요셉이 세상에서 예수를 호위하여 지키시고 기르셨으니, 어찌 예수의 수난공로를 크게 통치 아니하시며, 또 성요셉의 조찰하심이 성모의 조찰하심과 서로 합하시매, 마치 두 붉은 거울이 서로 대함과 같아서 그 청명한 빛이 서로 발하고 서로 통하사 성요셉의 정결하심이 성모의 정결하신 영광을 더함 같은지라. 성요셉이 또한 예수와 성모 앞에 가까이 계셔 마치 큰 빛을 발하는 별과 다름이 없으니, 이제 오주 예수와 성모를 의지하여 맹렬한 마귀와 싸울 때에 성요셉의 전구하시는 은혜를 입음을 가히 바랄지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二

겸덕에 지극히 깊으신 자

초사. 성경에 성요셉의 족보를 실어 다위성왕의 자손이라 하였으나, 성요셉이 자기를 자랑하여 높은 체 아니하고, 조종의 존귀함과 보좌의 영화를 잊어버리시며, 또 성모의 정배시오 예수를 기르신 아비시로되, 항상 천주대전에 스스로 낮추시며, 또 사람의 기림을 피하사 나무깍는 천한 생업을 달게 여기신지라. 도무지 말하건되 성요셉이 생각이나 말이나 행실이 다 겸손으로 좇아 발하여 나타나시니라.

종사. 금구 성요왕이 가로되, 무릇 성인을 예답게 경하하기를 원할진대 마땅히 그 성인의 덕행을 법받으라 한지라. 이제 성요셉이 겸덕을 심히 사랑하셨으니 우리 사람이 마땅히 겸덕을 법받아야 가히 성요셉을 경하하여 그 마음에 합할지라. 겸손을 의론컨대, 자기를 가장 경천히 여겨 스스로 높은 체 아니하고, 나의 행한바 선공의 아름다움이 남에게서 지난줄로 생각하지 말고, 아울러 천주를 위하여 남 앞에 천역함을 부끄리지 말고, 나 빈궁함으로 남의 경히 여김을 싫어하지 말고, 만일 남의 꾸짖음을 듣거든 마음에 번란치 말고, 남이 나를 망녕되이 살피거던 마음에 애달라하지 말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겸덕에 가장 깊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겸덕에 가장 깊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마음을 다하여 겸덕 닦는 기회를 잘 씀이라.

당무지구. 교오한 사람을 위함이라.

성덕. 천주 성요셉의 공덕을 드러내심이라

성벨라디노 많은 백성 앞에 성요셉의 공덕을 강론하다가 크게 소리쳐 가로되, 의심치 말고 의심치 말라. 천국 모든 성인 중 성모 외에는 오직 성요셉이 제이라. 성요셉이 세상에 계실 때에 그 품위와 덕행이 성모외에는 모든 성인보다 가장 초월하신즉, 그 하늘에 계신 영광이 어찌 모든 성인의 가히 비할바리오. 이렇게 말씀할 즈음에 금자가 공중으로부터 내려와 성벨라디노 머리위에 나타나 그 말씀의 참됨을 증거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三

애덕에 지극히 뜨거우신 자

초사. 성요셉의 결정함과 겸손한 덕이 비록 크고 높으시나 그 애덕을 궁구하면 더욱 모든 덕위에 초월하신지라. 현자 가로되, 성모 천주를 사랑하심이 지극하사 모든 성인 중에 하나도 가히 미칠이 없고 또 성모 외에 성요셉과 같이 천주를 사랑한 이 없다 하였으니, 어찜인고. 옛날 성조와 선지자들이 구세주 보기를 심히 원하되 보지 못하였거늘 오직 성요셉은 친히 눈으로 보시고 친히 손으로 어루만져 계시니 복되시다 성요셉이여, 남자 중에 제 로 천주성자의 강생하심을 보고 알았으며, 또 예수 성탄하신 후에 성요셉이 제로 절하고 안으시며, 또 천신들이 공중에 풍류하여 예수 아기에게 경하하는 소리를 친히 들으시며, 또 순진한 목동과 존귀한 삼왕이 와 조배함을 눈으로 보시고 아울러 성모와 한가지로 예수 아기를 받들어 주당에 드릴 새, 성시메온과 성부안나의 찬미함과 그 수난형상을 미리 말씀함을 들으시며, 성전에서 높은 선배들이 예수의 지혜를 놀라고 기림을 친히 보신지라. 성요셉이 평생에 예수를 친애하여 기르사 한가지로 일하시고 한가지로 기도하시는 중에, 그 애덕의 열절함이 날로 더하셨으니, 어찌 말로 가히 형용할바이리오. 성안또니오 묵상기구할때에 예수 아기 친히 오사 그 품에 안기시고, 성다니나오거스가 병중에 홀연이 보매 성모 예수 아기를 받들어 성인의 손에 두신지라. 이 두 성인이 천주의 이러하신 특은을 받을 때에 그 마음이 심히 즐거워 열애를 발함이 지극하였거늘 이제 성요셉은 이러하신 은혜를 받음이 한번뿐 아니오, 또 잠시가 아니라, 三 十년 동안에 밤낮으로 예수를 모셨으니, 비록 명철한 천신의 입으로도 또한 성요셉의 지극하신 애덕을 만분지 도 강론치 못하리라.

종사. 성바오로 이르시되, 그리스도 사람을 사랑하심으로 우리 영혼 구함을 위하여 친히 죽기를 원하셨다. 하니, 예수 먼저 우리를 사랑하여 계신즉 우리들이 마땅히 사랑으로써 사랑을 갚을지니, 나 오늘까지 이 본분을 어떻게 행하였느뇨. 천주를 사랑하는 본분은 반드시 마음을 다하여 천주의 명을 듣고 범죄함을 피할 것이오. 또 지극히 사랑함을 드러내어 마땅히 자기를 받들어드려 노고를 감수하고 사욕과 육정과 세속의 사랑을 이기어버릴지니, 이제 성요셉에게 구하되, 오주 예수를 열애하시던 정으로 내 얼음 같은 마음을 뜨겁게 하여 주소서 할지니 이에 이르되,

애덕에 가장 뜨거우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애덕에 가장 뜨거우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날로 힘써 선에 더욱 나아감이라.

당무지구. 선에 나아감을 힘쓰지 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모 우리로 하여금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케 하심이라

성모 한번 그 정배 성요셉으로 더부러 갈멜회 수녀 성녀데레사에게 나타나 뵈사, 그 힘써 마음을 다하여 온 세상 사람을 이끌어 성요셉을 공경케 함을 기특히 여겨 아름다운 예물로써 갚으려하사 가로사되, 너 이같이 열심으로 내 정배 성요셉을 공경하여 내 마음을 즐겁게함이 지극하다 하시고, 또 한 번 이 성녀에게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일전 성요셉첨례날에 한 탁덕이 큰 예절로서 나의 거룩하신 정배를 경하하였으니, 그 열심이 나를 가장 즐겁게 한지라. 이 뜻을 그 탁덕에게 알게 하고 아울러 나를 위하여 사례하라 하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四

초성신공에 지극히 높으신 자

초사. 초성신공은 어떠한고 이른바 초성신공은 사람이 본성에 뛰어나는 뜻으로 행하는 선공이니, 비컨되 예수를 즐겁게 하거나 성모를 즐겁게 하기를 위하여 내가 궁핍한 사람에게 애긍을 행하면, 이 애긍이 초성신공이라. 그런즉 성요셉의 행실은 하나도 본성에 뛰어난 선공이 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성모 성녀비리스다에게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성요셉이 세속육정을 온전히 버리고 다만 천상일만 생각하여 바라시며 아울러 오주 예수와 나를 위하지 아니한 것이 없으시다 하신지라. 또 성요셉이 다른 성인같이 자기 행실을 천주께 드릴뿐 아니라, 그 모든 행실을 항상 예수와 성모 앞에 행하셨으니, 그 신공이 어찌 천주를 위함이 아니며 어찌 초성신공이 아니리오. 또 현자 가로되, 성모선공외에는 성요셉의 선공이 모든 성인선공에 초월하다하니 어찜인고. 모든 성인의 선공은 비록 천주를 향하나 천주의 거룩하신 몸을 친히 모시지 못하되 오직 성요셉의 선공은 천주를 향할 뿐 아니라, 三十년 동안에 기르시며 보호하시며 밤낮으로 모셔 섬겼으니, 그 선공이 어찌 더욱 아름답지 아니하랴.

종사. 무릇 사람이 구령하려할진대 마땅히 초성신공을 익히 행할지니 그렇지 아니면 비록 일생에 괴로움을 많이 받아도 죽을 때에 이르러 호발도 능히 승천케 할 공이 없을지라. 초성신공을 의론컨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니 성요셉이 생시에 심상한 일을 하되 그 초성신공에 가장 높으신 자라. 이제 우리들이 능히 성요셉을 본받아 심상한 행실을 다 천주께 드리면 또한 능히 많은 공로를 세우리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초성신공에 지극히 높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초성신공에 지극히 높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초성신공을 힘써 행함이라.

당무지구. 초성신공을 행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수도회사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여 높고 귀한 은혜를 얻음이라

수도회를 세운 본뜻은 다만 예수의 분명하신 명을 지킴에 있을 뿐 아니라 그 명하신 일 외에 또한 예수의 거룩하신 훈계와 표양을 배워 준행하는 좋은 법을 배치함이니, 예수의 훈계와 표양을 지키는 법은 무릇 사언행위를 이 초성신공으로 다스림이오, 이 초성신공을 인도하여 잘 행하게 함은 성요셉을 열심으로 공경하는 효험이라. 수도회 중에 제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자는 이 갈멜회니, 본회 수사 성요셉을 공경하는 뜻으로 일과 책을 짓고, 성녀데레사 때에 본회 사람이 더욱 열심을 발할 새, 성녀 데레사 허다한 수녀원을 지었으니, 원마다 성요셉의 이름으로 이름을 하고 그 후에 본회수사 성요셉을 가리어 갈멜회 주보와 부친을 삼고, 또 로마교종에게 청하여 성요셉으로 임종주보를 삼아 경하하게 한고로, 그때부터 시작하여 성교회에서 성요셉선종주보첨례를 세웠으니, 이러므로 현자 말하되, 갈멜회사 이르는 곳마다 사람을 이끌어 열심으로 먼저 성요셉을 공경케하였다 하고, 또 성방지거회 처음부터 성요셉을 공경하더니 이회를 세운 후 백년이 못되어 성요셉첨례를 세웠으니 매양 이 첨례날에 반드시 경하하는 예절을 더하고 또 이 회에 많은 선배 마치 성벨라지노와 성베드로알강다라 같은 이 도리를 강론함과 다른 법으로써 성요셉의 이름을 찬양하여 전파케 하니라. 또 성도밍고회수사도 성요셉을 공경하기를 부지런히 하였으니, 마치 원선시오페레리오 같은 선배는 가장 초월하고, 성도마스 같은 이는 혹 탁덕의 본경문을 지으며 혹 글을 저술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성요셉을 공경케하고, 또 본회 수사들이 교종께 구하여 성요셉을 공경하는 예절을 더하며 아울러 날을 정하여 성모와 성요셉의 지극히 정결하신 혼배첨례를 세워 경하케하니라. 또 성이냐시오의 제자 예수회 수사들이 예수를 기르신 아비 성요셉에게 자기를 받들어 드림으로써 큰 본분을 삼았으니, 이러므로 한 회를 세워 이름을 선종회라 하고, 성요셉으로 주보를 삼아 모든 회우로 하여금 예수 마리아의 손에 평안히 죽기를 구하게하고, 그후에 또 교종이 본회신부와 다른 신부로 하여금 미사경본중에 선종하기를 위하여 성요셉에게 구함을 윤허하시고, 또 예수회사 성요셉을 공경하여 여러 수원의 주보로 삼으며, 또 많은 나라에 성당을 세워 성요셉을 공경케하며, 또 성요셉의 성명과 덕행을 서국에만 찬양할뿐 아니라, 전교하는 곳마다 사람을 인도하여 성요셉을 공경케하고, 또 예수회 책에 기록하였으되, 성이냐시오 작은 성당안에 성요셉상을 모시고 그 앞에서 기도하며 미사를 지내시고 혹 의심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나면, 곧 종이조각에 사정을 기록하여 성상앞에 두어 그 의심을 풀어주시며, 그 어려움을 건져주심을 간절히 기구하고, 또 예수회 총장이 비오 제세 교종에게 구하여 본회 신부로 하여금 성요셉선종주보첨례를 상품예절로써 경하하며, 아울러 첨례후 일동안에 날마다 경하케 하니라. 또 견사회를 세우신 성원선시오 열심으로 성모를 애경하였으니, 그 정배 성요셉을 애경함이 또한 범상치 아니함을 가히 알지라. 무슨 큰일을 하려하매 성요셉께 구하기 전에는 감히 자기 소견으로 판단치 아니하고, 또 자기가 먼저 성요셉으로 주보를 삼고 아울러 본회 벗들로 하여금 성요셉을 일컬어 주보로 정하게 하더라. 하루는 모든 회우에게 이르되, 너희들이 성요셉을 공경하매 힘을 분발하여 아무쪼록 이전 성녀 데레사와 성인 방지거살레시오의 열심을 본받으라하니, 이런고로 성원선시오 세우신 회에 남녀 수도원이 다 성요셉으로 주보를 삼게하니라. 또 견사회를 세운후 수년이 못되어 열심있고 덕이 높은 몇위 주교와 탁덕이 외방전교회를 세우니, 이 회 시작부터 지금까지 백여년이라. 전교사 중국과 다른 나라 많은 곳에 이르니, 허다한 외교인을 이끌어 성교회에 돌아오게하여 수계하는 본분을 극진히 잘함으로 좋은 표양을 세우게하니, 이 무슨 좋은 법과 신공으로써 그러한고. 특별히 성요셉을 공경하여 대주보를 삼고 또 많은 사람을 인도하여 시종이 한결같이 공경케하는 연고라. 이제 대성요셉이 모든 수도회의 열심을 갚으시는 은혜를 거억할진대 비록 몇권 책을 써도 다 자세히 말할수 없느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五

천주성신이 의인이라 일컬으신 자

초사. 성경에 성요셉을 일컬어 의인이라 하였으니, 성예로니모와 금구 성요왕이 성경말씀을 풀어 가로되, 이른바 의인은 다만 한 가지 선을 가진자 아니오, 모든 덕을 갖춘자를 이름이라. 성도마스의 강론하신 말씀을 보건되, 천주 어떠한 사람을 가리어 높은 품위에 올리시려하면, 먼저 그 사람의 맞갖은 덕행과 서로 합하는 성총을 예비하시느니, 이제 성요셉을 간선하사 성모의 정배를 삼아 천주성부를 대신하여 거룩한 집안에 주인이 되어 예수를 기르신 아비라 일컫게 하시니, 어찌 그마음에 성총을 태와 모든 덕을 모이게 아니하시리오. 이런고로 현자 가로되, 성요셉의 받은바 성총과 누리시는바 영광이 성모밖에 모든 성인보다 가장 초월하시다 하고, 또 대성요셉행적록에 가로되, 성요셉이 본죄 없으시다 하고, 또 여러 박학사 상당한 이유로 이르되, 성요셉이 요안성인과 같이 모친 태중에서 원죄의 사하심을 받았다하고, 또 천주의 은혜로 도우심을 극히 갖추어 털끝만치도 사욕의 맹동함이 없고 또 선행에 극히 견고하여 종도와 같이 항덕을 이룬지라. 그런고로 성요한다마스노 가로되, 성요셉이 죽을 때까지 천주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셨다 하고, 또 오리예내스 이르되, 성요셉이 말씀에 의인이시오, 행실에 의인이시오, 고교법례를 지킴에 의인이시오, 성총의 잠잠히 인도하심을 순히 들음에 의인이시라 하니라.

종사. 우리들이 또한 성요셉의 의덕을 본받으려할진대, 마땅히 천주를 향하여 항상 그 명을 순종하고 마땅히 사람을 대접하여, 그 명성을 손상하지 말며 그 재물을 탐치 말며 악한 표양을 뵈지 말고 마땅히 자기를 바르게 하여 사욕을 좇치말며 고신극기를 힘쓸지니, 너 이제 이같이 하였느냐? 삼가고 삼갈지어다. 이러므로 성요셉에게 나를 도와 그 의덕을 법받게하심을 구하여 이르되,

천주성신이 의인이라 일컬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천주성신이 의인이라 일컬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항상 내 마음을 보존하여 대죄를 범치 말게 함이라

당무지구. 마음속에 대죄 품은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모 친히 성요셉의 의덕을 말씀하심이라

성모 한번 성녀비리시다 더러 일러 가로사되, 성요셉의 말씀이 하나도 선하지 아닌 것이 없으며 크게 참는 덕이 있어, 노고를 즐겨 받으시며 궁핍함을 기꺼 당하여 항상 천주성의를 순종하사 매양 말씀하시기를, 나 매사에 천주의 뜻대로하여 순경과 역경을 의론치 말고 오직 천주의 명을 들을 따름이로다 하시며, 또 세속사람으로 더부러 오래 말씀하지 아니시고 천주를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간단함이 없으시며, 아울러 세무를 힘씀이 없으시고 다만 천주성의에 합하기를 생각하신고로, 이제 성요셉이 천상에 계셔 큰 영광을 누리신다 하시니, 이는 다 성모의 말씀이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六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함을 밝히 알으신 자

초사. 성모 외에 오직 성요셉이 모든 성인 중에 격외로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하고 거룩한 일을 밝히 통달하신지라. 현자 가로되, 성요안과 성바오로 두위종도 또한 천주강생의 기묘한 일을 밝히 알았다하니 이는 어찌함이뇨. 대저 성요왕은 예수의 거룩하신 품에 쉼을 인함이오 성바오로는 잠잠한 영신이 고요한데 들어감을 인함이니, 대성요셉은 여러 해 동안에 예수를 품에 안으시고 예수와 한가지로 거하사 같이 일하시며 의론하셨으니, 어찌 잠잠한 영신이 고요한데 들어가지 아니시며 어찌 강생의 기묘한 일을 아지 못하시리오. 또 종도들은 예수의 교훈을 들으심이 불과 년이로되, 예수 저들다려 이르시기를 너희들이 다행이 천국의 기묘한 일을 들어 알았다 하셨거늘, 이제 성요셉은 예수의 거룩하신 훈계를 三十년동안에 들었으니 그 천국의 기묘한 일을 앎이 더욱 저들과 같지 아니할 것이오, 또 종도들은 그 마음이 우둔하여 깨닫기 더디매 예수 여러 번 열어 인도하시고, 그 수고수난하실 일을 미리 말씀하셨은즉 어찌 성요셉과 더부러 미리 이 말씀을 아니 하셨으리요. 대개 예수 강생하신후로 성요셉이 날마다 그 괴로움을 같이 받으시고 또 예수 성탄하심과 삼왕이 내조함과 예수성명을 세우심과 예수를 주당에 드리신 그런 오묘한 일을 성요셉이 참예하여 친히 보실 뿐아니라, 천주 성요셉에게 무슨 일을 알게하려하시면 매양 천신을 보내어 가르쳤으니, 예수의 기묘한 사정을 앎이 뉘 능히 성요셉과 같으리오. 그런고로 성요셉이 이르되, 내 귀로 친히 들은바이오, 내 눈으로 친히 본바이오, 내 손으로 친히 받들어 모신바 천주성자이신 줄을 사람들에게 일러 알게하시다 하니, 이런 모든 사정을 의지하여 성교회에서 성요셉을 찬미하되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한 도리를 밝히 사무치신 자라하고, 또 성그레고리오니세노 가로되, 천주강생의 오묘한 사정을 성요셉에게 알게하심이 다른 성인보다 몇배로 더하시다 하니라.

종사. 천주 성총으로써 여러 번 나를 묵계하심은 이 나를 인도하여 해태를 이기어버리고 열심으로 선에 나아가게 하심이어늘, 나 힘을 다하여 죄를 피하지 아니하였으며 천주 나를 권하여 개과천선하라 하시거늘, 나 그 인도하심을 어떻게 순종하였는고. 슬프다. 천주 여러 번 나를 가르치시지만 나 매양 귀를 막아 들은 체 아니하고 마음이 거세여 순명치 아니한지라. 이제 성요셉께 구하되 나를 도우사 그 거룩하신 표양을 본받아 항상 천주의 명하신 뜻을 청순케하소서 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함을 밝히 알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주의 묵계하심을 입어 천주강생의 오묘함을 밝히 알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항상 천주의 묵계하심을 순종함이라.

당무지구. 천주의 묵계하심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친히 한 현녀에게 고하시되 나 세상에서 능히 천주강생의 깊은 사정을 알았다 하심이라

성요셉첨례날에 성요셉이 한 열심한 수녀에게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나 세상에 있을 때 천주의 묵계하심을 받아 선지자 미리 말씀함과 고경의 깊은 뜻을 밝히 알게하신고로, 예수의 장차 받으실 고난을 나 자세히 알아 예수 강생하실때에 나 먼저 십자성가를 생각하고 후래에도 항상 생각하였으니, 그러므로 십자성가 항상 내영혼을 찌르며 또 내 손으로 예수아기를 안고품을 때에, 내 마음으로 그 장래에 받으실 고난을 생각하매, 매양 내 눈물이 옷에 흐르다 하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七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와 한가지로 베틀레헴 고을로 가신 자

초사. 천주성자 이미 강잉하신지 아홉달이라. 그때 총왕이 속한바 나라백성을 명하여 남녀 다 본향에 가서 이름을 등록하라 하니, 그 백성의 수를 다 알고저 함이러라. 성요셉이 총왕의 영을 들으시매 그 괴로움이 어떠하시뇨. 성모의 해산하실 때 가까운 줄을 이미 알으시니 백여리 먼 길에 괴로움을 장차 어떻게 받으시며 엄한 겨울 치운 때에 궁핍한 곤고를 장차 어떻게 받으실고. 성요셉이 성모의 모든 어려우심을 생각하시매 그 사랑하시는 마음에 근심하심을 크게 발치아니시랴. 또 성요셉이 천주의 안배하심으로 이 길을 불가불 행할 줄을 성모께 고하시매, 성모 또한 천주의 성의를 승순하사 즉시 한가지로 길을 떠나, 가난한 사람의 쓰는 물건과 아울러 해산하실 때에 쓰실 헌 옷을 가지고 베틀레헴 고을로 가시니라.

종사. 무릇 사람이 천주의 정하신 죽을 기약에 이르매, 또한 먼 길을 가리니, 이 영복이나 영벌의 길이라. 나도 반드시 이 길을 한번 당할지니, 한 탁덕이 있어 나의 선종함을 도와 이르되, 믿는 자의 영혼아 이 세상을 떠나라 할 때에, 나 이왕을 생각하매 죄를 얻음이 적지 아니한지라. 근심됨이 지극하며 또 악독한 마귀 이미 내 영혼의 약함을 엿보아 무슨 사욕이 있음을 밝히 알았은즉, 이기기 어려운 유감으로 나를 속이려 하리니, 평상한때에 만일 삼구의 유감을 힘써 대적하여 사욕편정을 압복치 아니하였으면, 임종 때에 영욕이 심히 약하니 어찌 능히 저항하리오. 이러므로 죽을 때에 나의 연약함을 견고케 하시기를 위하여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와 한가지로 베틀레헴 고을로 가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예수를 잉태하신 마리아와 한가지로 베틀레헴 고을로 가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항상 마귀 유감을 물리침이라.

당무지구. 마음을 써 마귀 유감을 물리치지 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유감을 입은자 성요셉의 이름을 부르면 도와 주시는 은혜를 얻음이 비상함이라

옛적에 부랑시아 벨비니앙성에 한 수사 있어 지극히 조찰하니, 천주 더욱 그 조찰한 덕과 겸손한 덕에 나아가게코저하사, 하루는 마귀로 하여금 그 육욕을 움직임이 극히 맹렬한지라. 수사 밤이 새도록 애를 써 유감을 물리치나 유감이 항상 오거늘, 오직 천주성총을 의지하여 마침내 이김을 얻고, 그 마음에 평안함을 회복하니라. 그 이튿날 수사 본원장으로 더부러 성에 들어갈새 길에서 홀연 한 노인을 만나니 그 모양이 가히 공경할 자러라. 엄연히 수사에게 이르되, 너 어제밤에 큰 유감을 만나 이기었다마는, 그때에 어찌하여 성요셉을 생각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성요셉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였느뇨. 수사 이 말을 듣고 스스로 생각하되 이 노인을 전에 보지 못하였으되, 내 마음에 숨은 일을 밝히 아니 놀랍고 기이하도다 하여 대답하려하더니, 그 노인이 홀연 뵈지 아니하거늘, 수사 생각하되 무릇 유감입을 때에 대성요셉의 이름을 부르면 유익이 비상함을 이제 성요셉이 친히 와 가르치신 줄을 깨닫고 그때부터 후에는 수사 더욱 열심을 발하여 대성요셉을 공경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八

나그네 되어 숙사를 얻지못하사 짐승우리에 머무신 자

성적. 성요셉이 길가는 사람을 보우하심이라

초사. 성요셉이 성모와 한가지로 먼 길을 행하사 날이 저물매 베틀레헴에 이르신지라. 이 고을은 성모마리아와 성요셉의 본향이로되, 여러 친척붕우 중에 한곳도 기숙할 데 없을 뿐 아니라, 또 숙사에도 거할 데 없으매, 여기 저기 두루 다니며 정처를 찾아 얻지 못한즉, 성요셉의 마음이 어떠하실고. 오직 천주의 성의를 의지하여 참으시는 아름다운 덕으로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이 없으시고, 성밖에 나아와 말과 소 머무는 빈 집을 얻어 비로서 쉬시니라.

종사. 장래에 나도 쉴 곳이 있으리니 이 곳은 영원한 만복의 곳이라. 나 어떻게 하여 이 평안이 쉴곳에 이를고. 생각컨되 예수 짐승 먹이는 비천한 곳을 가리어 성탄하심은, 이 우리를 위하여 천상 영광의 곳을 예비코저 하심이어늘, 나 이제 베틀레헴 고을 사람과 같이 예수를 박대하여 받지 아니하며, 예수 내 마음에 들어오심을 허락지 아니하고, 오직 세속체면과 육신쾌락을 방자히 하면, 어찌 감히 예수 나를 용납하여 천상영복을 누리게 하심을 바라리오. 이제 날마다 선종하기를 예비할진대 마땅히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나그네 되어 숙사를 얻지 못하사 짐승 우리에 머무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나그네 되어 숙사를 얻지 못하사 짐승 우리에 머무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날마다 선종함을 예비함이라.

당무지구. 선종하기를 생각지 아니하는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길가는 사람을 보우하심이라.

옛적에 한위 열심있는 수사 교종의 명을 받들어 로마에서 먼 지방에로 갈새, 날이 저물매 수사 길을 잃고 이리저리 다니며 머물 곳을 찾아 얻지 못하니, 수사 곤핍함이 지극하나 할 수 없는지라. 이 수사 어려서부터 열심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고로 동무수사에게 성요셉을 의지하라 하고, 두 수사 한가지로 꿇어 엎디어 성인께 도우심을 슬피 구하더니, 홀연 근처에 큰 빛이 발하거늘 이에 앞에로 나아가매 작은 집 하나이 있는지라. 그 집에 들어가 본즉, 한 노인이 한 여인과 한 아이와 더불어 있으니, 그 얼굴모양이 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비치어 나타내는지라. 그 세 사람이 두 수사를 보고 혼연히 청하여 맞은 후에 좋은 음식을 갖추어 먹이고 머물러 재우더라. 이튿날 두 수사 일어나 떠나려할새 머리를 들어보니 사면이 동산뿐이오 집도 없고 사람도 없는지라. 수사 마음에 생각하되 이밤에 우리를 머물러 지내게 하신 세위는, 이 예수이시오 마리아이시오 요셉이시라 하여, 그 보우하신 은혜 감사함을 그치지 아니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十九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말구유에 공경하신 자

초사. 성요셉이 성모와 한가지로 베틀레헴 고을 말 먹이는 빈집에 들어가 고요히 거하사 정성으로 기구하시더니, 밤중을 당하여 영해 우는 소리 들리거늘, 성요셉이 예수 이미 성탄하신 줄을 알고, 그 괴로운 중에 즐거운 마음을 실로 말하기 어려운지라. 이에 꿇어 겸손하고 공순함으로 예수아기에게 조배하고, 또 성모 거룩하신 아기를 성요셉의 손 가운데 보내어 흔연히 안게 하시니, 성요셉이 예수를 경하하고 열애하는 마음을 더욱 발하시매, 예수 또한 두 눈으로써 성요셉을 익히 보시니 그 사랑의 갚으심을 가히 측량치 못할바이러라. 성요셉이 성모와 한가지로 강보를 가져 예수아기를 싸 공경하여 말구유에 모시고, 또 예수의 성용이 천상 아름다운 빛을 발하심을 보매, 그 즐거운 마음이 지극하시나, 다만 새로 나신 아기 극히 추움을 인하여 몸이 떨며 울으심을 보고 애통함을 이기지 못하여, 입의 더운 기운으로 그 거룩하신 몸에 불어 하여금 조금 덥게 하신지라. 그때에 성모와 성요셉이 예수 성탄하시매, 겸손하심으로, 그 궁핍함과 괴로움을 가리어 사랑하시는 표양을 보시고, 또한 예수아기와 같은 정을 발하여, 그 덕행과 공로의 지극함이 이에 터닦음을 가히 말로 형용하기 어려우니라.

종사. 현자 가로되, 사람이 예수성체를 영하면 예수 내 마음에 다시 나사 그 겸손하는 덕과 애인하는 마음을 나타내시느니, 그때에 나 마음을 어떻게 썼느뇨. 과연 성요셉과 성모와 같이 새로 나신 예수를 애경하는 마음을 발하였느냐. 슬프다. 나 몇 번 영성체할 때 마음의 굳고 더러움이 그 말구유보다 더하며 내 마음의 무정함과 냉함이 그때 추운 것보다 더한지라. 나 이제 굳고 냉한 마음을 통회하고 더웁고 간절한 사랑을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말구유에 공경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말구유에 공경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열심으로 성체를 영함이라.

당무지구. 예수 성체를 열애함을 위함이라.

성적. 예수와 마리아와 요셉의 성명을 공경하여 부르는 표양이라.

한 성인이 있으니, 이름은 가스발봉이요 성방지거바오로회 수사이라. 항상 예수 마리아 요셉성명을 불러 집에 있으나, 문에 나아가나, 일을 하나, 한가하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수 마리아 요셉성명을 마음과 입에 그치지 아니하더니 죽을 때에 이르러, 이 수사, 임종 도와주는 다른 수사에게 부탁하여 예수 마리아 요셉성명을 자주 외우게하여 가로되, 이 성명을 외우면 내 귀에 좋은 풍류소리를 들음과 같다 하고 흔연히 세상을 떠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받들어 할손례를 행하사 예수라 이름하신 자

초사. 예수 고교의 구규를 온전히 지키고저하사, 유데아 모든 백성과 같이 정원으로 할손례를 받아 피를 흘리시매, 그 괴로움이 지극하사 이에 울으시니, 성모 예수아기의 눈물과 피 흘리심을 보시고 또한 애통하심이 비할 데 없는지라. 성요셉은 예수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또한 성모를 가장 사랑하신즉, 그 괴로움이 어찌 예수 마리아의 큰 괴로움과 서로 통치 아니하리오. 이 괴로움의 무한함을 가히 측량치 못하리로다. 그때에 성요셉이 거룩하신 아기 이름을 일컬어 예수라 부르신 즉, 이 아기 장차 만고 만난을 받아 만세 만민의 죄를 구속하실 줄을 밝히 알으시는고로, 성요셉이 예수성명을 부르시매 크게 즐거운 연유 되고 또한 크게 애통하는 연유도 되니라.

종사. 예수아기 이미 눈물과 피를 흘리시매 성모와 성요셉의 애통함이 지극하심은 이 도무지 우리 영혼을 위함이라. 이 경상을 보매 나 생각이 어떠하냐. 마땅히 죄과를 통회할 것이어늘 나 이제까지 허물 고치기를 싫어하니, 장차 임종때를 기다려 고치려하느냐. 예수아기는 성탄하실 때부터 정원으로 괴로움을 받으셨거늘, 너는 어찌하여 조그마한 괴로움도 싫다하여 다만 제 영혼을 해롭게 하는 세락만 탐하느냐. 이후에는 사욕편정을 압복하며 고신극기하기를 위하여 천주성총을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받들어 할손례를 행하사 예수라 이름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와 한가지로 거룩하신 아기를 받들어 할손례를 행하사 예수라 이름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힘을 다하여 온갖 사욕을 이김이라.

당무지구. 사욕을 이기지 아니하는 자를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극기함의 유익과 귀중함을 가르치심이라

하루는 성모 성요셉과 한가지로 성방지거회 수녀에게 나타나 뵈실새, 성요셉이 손에 두 그릇을 받들어 한 그릇에는 아름다운 맛을 담고, 한 그릇에는 괴로운 맛을 담아 이 수녀에게 주어 가로되, 너 뜻대로 하나를 가리어라 하시니, 수녀 괴로운 맛의 그릇을 청하는지라. 성요셉이 인하여 지극히 아름다운 화관을 가져 뵈어 이르되, 너 괴로운 맛을 청함이 가장 아름다우니, 이제부터 후로 너 항상 십자가를 져 고난이 네 몸에 떠나지 아니하되, 네 마음의 즐거움이 또한 떠나지 아니하리니, 너 이같이 항구한 덕이 있으면 가히 천주의 마음을 즐겁게 하리라 하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一

마리아와 한가지로 성전에 이르러 예수를 천주께 받들어 드리신 자

초사. 예수 성탄하신 후 제四十일에 성요셉이 성모와 한가지로 고교 구규를 준행코저 하사 예수를 받들어 성전에 드리시니, 이는 순전하고 조찰한 고양으로 천주께 드리심이라. 예로부터 천주께 제헌하는 예를 가져 이 예수아기를 드리는 예에 비하면 다 없음과 같으니 어찜이뇨. 오늘날 제는 예수 자기로써 제물을 삼으시니 그 받들어 드리시는 제관이시오 또한 제물이시라. 그 귀중함은 능히 측량치 못할 바이니라. 또 성모와 성요셉의 사랑이 예수의 사랑으로 더부러 결합하시니 이 제 드리는 예 어찌 천주의 마음에 즐겁지 아니하시랴. 천상에 있는 천신들이 이 제물을 보매 어찌 귀중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울러 예수 마리아 요셉의 드리시는 애정을 경하치 아니하리오.

종사. 미사 중에 날마다 성체를 이루시매, 예수 자기를 가져 천주성부께 드려 나를 위하여 조배하시고 감사하시고 보속하시고 기구하시거늘, 이제 나 미사 참예할 때에 어떠한 열심으로 하였는고. 슬프다. 매양 머리를 휘둘러 필요치 않은 것을 보며, 내 몸은 성전안에 있으나 내 마음은 성전 밖에 분주하니 어찌 부끄럽지 아니하냐. 이제부터 후로는 마땅히 미사에 참예할 때에 성모마리아와 성요셉이 예수를 주당에 드리시던 정성을 사모하여 성총 얻기를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마리아와 한가지로 성전에 이르러 예수를 천주께 받들어 드리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마리아와 한가지로 성전에 이르러 예수를 천주께 받들어 드리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열심으로 미사에 참예함이라 .

당무지구. 열심 없이 미사 참예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모 성요셉을 공경하는 자를 보호하여 갚으심이라

옛적에 부랑시아국에 예수회 신부 한위 있으니 이름은 베드루고동 이라. 그 열심과 덕행과 학문이 뛰어나니 자기 홀로 성요셉을 공경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많이 가르쳐 성요셉을 정성으로 공경케코저 하여 매양 강론할 때면 성요셉 찬미할 곳을 찾으며, 또 부랑시아국에 처음으로 성요셉을 공경하는 성당은 이 베드루의 지은바이라. 천주 그 공로를 갚고저 하여 미리 죽을 때를 묵계하사 성요셉첨례날로 정하신지라. 베드루 과연 병들매 성모 친히 나타나 뵈어 가로사되, 나 이제 특별히 와 너를 도와 복되이 죽게 함은 너 평시에 항상 열심으로 나의 정배 성요셉을 사랑함이라 하시니, 베드루 이 말씀을 듣고 즐거움이 지극하여 세상을 버리고 천당에서 성요셉첨례를 지내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二

천신의 보함을 받고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에집도국에로 피신하신 자

초사. 성경에 가로사되, 천신이 성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 일어나 성모와 한가지로 예수아기를 데리고 에집도국에로 피하라. 헤로데왕이 예수아기 죽이기를 꾀한다 하시니, 성요셉이 즉시 일어나 성모와 한가지로 길을 떠나 에집도 나라에로 가시니, 이때 성요셉의 마음 괴로움이 어떠하실고. 금구 성요왕이 이 일을 강론하여 가로되, 천신이 성요셉을 명하여 성모와 한가지로 에집도국에로 피하라 하니, 성요셉이 본국과 본집과 예루살렘성전을 떠나버리고 이단나라에 이르러, 다만 마귀위하는 것을 볼뿐 아니라 하물며 예수아기를 새로 해산하신 성모 나이 젊으시고 몸이 약하신데 멀고 먼 길을 발섭하심이 어찌 근심됨이 범상하리오 하니라. 이제 금구성인으로 더부러 성요셉의 순명하심과 그 믿는 덕을 마땅히 흠선하여 놀랄지니, 저 한번 에집도로 피하라 하시는 명을 들으매 깊은 밤에 일어나 조금도 불쾌한 마음이 없으시며, 또 본국에로 돌아올 기약도 묻지 아니하시고 즉시 거룩하신 아기를 품고 가심이, 이 우리들을 가르쳐 역경에 순명하라 하신 표양이 아니냐.

종사. 사람이 세상에 있을 때에 그 영혼을 모해하여 이끌어 지옥에 내리게코저 하는 학왕이 있으니 이 마귀라. 그러한즉 나 어떻게 그 해를 피할고. 마땅히 온갖 범죄할 기회를 피하고 또한 성요셉의 순명하심과 믿는 덕을 본받아 그 전달하시는 은혜를 얻어야 가히 악신의 궤휼한 계교를 면하리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에집도국에로 피신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에집도국에로 피신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길 갈 때 삼가 단정함을 지킴이라.

당무지구. 길 가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길가는 사람을 인도하심이라.

옛적에 성방지거회 수녀 세시리아 열절한 마음으로 성요셉을 공경하여, 날마다 성요셉께 구하는 경을 외울 뿐 아니라, 매주일 첨례 에 항상 대재를 지키어 다만 면보 조각을 먹고 맑은 물을 마실 뿐이라. 성요셉이 여러 번 큰 은혜로 그 열심을 갚으시더니, 하루는 세시리아 다른 수녀로 더부러 이름난 성당에 가 성모께 조배하고 수도원에로 돌아 오고저 하여 바다가에 임하매, 배는 이미 떠나고 날은 저물어 갈 길이 망연하고 머물 곳이 또한 없는지라. 동행하는 수녀 심히 근심하거늘 세시리아는 성요셉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그 성명을 불러 도우심을 간구하더니 경을 마치매, 홀연 한 위 경건한 노인이 어린아이와 한가지로 가까이 오는지라. 이 노인이 수녀를 향하여 가로되, 너희들이 길 인도할 사람을 구하면 나 과연 길을 인도할 것이오, 또 너희행장이 괴롭거든 이 아이에게 맡기라. 수녀 대답하되 우리 등이 가히 공경하올 노인의 인자하심을 사례하오며 또 동행함을 심히 기꺼하나, 다만 우리 거하는 집이 가장 멀리 있으니 노인이 먼 길에 괴로움을 받으실지라. 우리집은 성중 성요셉거리에 있다 하니, 노인이 대답하되, 그러하면 더욱 좋다. 나도 그 거리에 있노라. 수녀 이 노인과 동행하여 먼 길에 무사히 성중 본곳에 이른지라. 한가지로 온 아이 수녀의 행장을 수도원 문 앞에 벗어놓거늘 수녀들이 몸을 굽혀 사례하려할 즈음에 노인과 그 아이 홀연히 다 뵈지 아니하니 이에 가히 알지라. 이 노인은 세시리아의 주보 성요셉이오, 이 아이는 혹 수녀의 호수천신이나 혹 예수아기시라. 세시리아와 그 동행한 수녀 한가지로 이 은혜 감사함을 그치지 아니하더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三

악왕이 죽으매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본국에 돌아오신 자

초사. 예수 에집도국에 계신지 년후에 헤로데 죽은지라. 천신이 성요셉에게 고하여 이스라엘 본 지방에로 돌아가라 하니, 성요셉이 성모로 더부러 한번 이 말을 들으시매, 마음에 심히 즐거우시니 이는 본국을 사랑하심이오, 또 예수 강생하사 장차 유데아 백성을 가르치시며 구속하실 줄을 알으심이라. 성모와 성요셉이 한가지로 천주의 인도하시는 은혜를 감사하고 즉시 길을 떠나 본국에로 돌아오시니라. 성보나벤두라와 모든 현인이 가로되, 이때 에집도 사람들이 성모와 성요셉의 덕행을 오래 사모하다가 홀연 이별을 당한즉 크게 슬퍼하였다 하니라. 성요셉이 유데아국에 이르러 헤로데의 아들이 그 아비위에 오름을 들으시매 그 지방에 살기를 두려워하더니, 꿈에 천신의 가르치심을 얻고 이에 갈릴레아 나자렛고을에 가 머무르시니라.

종사. 우리사람이 또한 천당본향을 찾아 가려할진대 마땅히 알지라. 이 길의 위험도 있고 조당이 많으니 가히 성요셉을 본받아 힘써 행할지라. 성요셉이 유데아국에 이르러 그 위험있는 줄을 짐작하여 예수 구세주를 안으시고 조심하여 다른 지방에로 가셨은즉, 우리는 마음이 연약하고 사욕이 가득하니 어찌 행하는 길에 영혼 잃어버릴 위험 있음을 조심치아니하며 범죄할 기회 피하기를 힘쓰지 아니하리오.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악왕이 죽으매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본국에로 돌아오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악왕이 죽으매 예수를 이끌어 성모와 한가지로 본국에로 돌아오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영혼을 해롭게 하는 위험과 기회를 삼가 피함이라.

당무지구. 영혼을 해하는 위험과 기회를 피하지 아니하는 자를 위하고 또 그날 임종 자를 위하여 기구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영혼 잃어버릴 위험 있는 사람을 구하심이라

한 여자 있어 허원하여 수정하다가 음란한 대죄를 범하고, 그 부끄러운 마음으로 감히 고해치 못하여 더욱 주의 총애를 잃고 마귀 종이 된지라. 인하여 근심함과 번란함이 비할데 없어 그 양심의 꺼림이 마치 침으로 찌르고 독한 벌레 쏘는 것 같은지라. 이 여자 제 죄를 탁덕에게 고명치 아니함으로 평안함을 얻지 못하는 줄을 밝히 깨닫고, 마침내 견디기 어려운 중에 성요셉의 은혜를 생각하고 뜻을 정하여 성요셉에게 구하되, 거짓 부끄러움을 이기고 마음에 평화함을 회복케하소서 하고, 일기구를 행하여 매일에 성요셉도문과 다른 경문을 정성으로 외우더니, 일에 이르러 신력이 배로 더함을 깨닫고 빨리 성전에 나아가 그 부끄리던 죄를 명백히 고하매, 그 마음이 즉시 경쾌하여 무거운 짐을 벗음과 같은지라. 그 후로 이 여자 성요셉의 은혜를 감격하여 자기 영혼을 성요셉의 손에 부탁하고 어려운 때 를 당하면 항상 그 거룩하신 이름을 부르며, 또 요셉성상을 항상 몸에 모셔 사마를 이기는 방패같이 알아 죽기에 이르도록 떠나지 아니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四

도성에 혼자 머무르신 예수를 마리아와 한가지로 근심하여 찾으신 자

초사. 성요셉이 성모와 한가지로 예수아기를 데리고 백리 길을 멀리 여기지 아니하사 해마다 예루살렘에 나아가 바스카첨례를 지내시는지라. 일이 찬 후에 본향에로 돌아오실새 풍속대로 남녀 길을 나누어 각각 행하니 소년소녀는 혹 아비나 어미나 친척을 따라 행하는지라. 이때에 성모 소년 예수를 떠나 따로 가시며 생각하되 아마 성요셉을 따라오나보다 하시고, 성요셉은 생각하되 아마 성모를 따라오나보다 하여, 길에서 예수를 잃은 줄을 피차 깨닫지 못하다가 날이 저문후에 성모와 성요셉이 서로 만나 예수를 보지 못하고 비로소 그 잃은줄을 아신지라. 인하여 친척과 붕우를 만나는대로 두루 물어 찾으나 하나도 아는자 없으니, 이때에 성모와 성요셉의 마음이 어떻게 근심하시며 어떻게 통고하셨을고. 이리가고 저리가며 예수아기를 찾아 어느 곳에로 향할줄을 모르시더라. 현자 오리예네스 가로되, 성모와 성요셉이 애를 쓰심은 이 예수, 부러 떠나심인가 두려워하심이라 하고, 또 현자 말하되, 이때 성모의 받으신 괴로움이 치명의 괴로움보다 더하다 하였은즉 성요셉의 괴로움이 어찌 성모의 괴로우심과 같지 아니하시리오.

종사. 슬프다. 허다한 사람이 대죄를 범하면 그 영혼을 상해하여 천주의 총애와 천당 영복을 잃어버린 지경이어늘, 체읍할줄 아지 못하고 도리어 웃으며 세월을 허송하니, 어찌 불쌍치 아니하리오. 나 이제 범죄하여 이 같이 위험한 지경이어든 마땅히 성요셉께 나의 흐린 마음을 밝혀 악을 고치고 선에 돌아와 천주의 총애 회복하기를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도성에 혼자 머무르신 예수를 마리아와 한가지로 근심하여 찾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도성에 혼자 머무르신 예수를 마리아와 한가지로 근심하여 찾으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내 죄과를 통회함이라.

당무지구. 범죄함을 무서워하게하는 성총을 구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죄인을 붙들어 도와 악을 고치고 선에 옮기게 하심이라

옛적에 한 방탕한 사람이 있어 그 악한 표양으로 모든 사람에게 해롭게 하는지라. 그 형은 수도하는 수사니 제 아우를 제성권면하고, 또 천주의 엄하신 벌을 설명하여도 오히려 능히 회개케 못한지라. 그러므로 인자하신 성요셉 대전에 일 기구하며, 또한 아홉 달을 달마다 저를 위하여 한 대 미사를 지내게하고, 또 친한 벗으로하여금 저를 위하여 성체를 영하게하여 일기구를 마치매, 방탕한 아우 우연히 병들어 임종할 지경에 이르러 그 마음을 돌이켜 이전 죄과를 통회하여 진심으로 정개하고 즉시 고해성사를 받은지라. 성요셉이 은혜위에 은혜를 더하사 그 병을 낫게 하시고, 또한 이 사람을 항상 보호하여 덕을 닦고 공을 세워 다른 사람을 많이 감화하다가 복되게 죽음을 얻게 하시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五

사흘 만에 예수를 학자 가운데서 강론하실 때에 반겨 만나신 자

초사. 일이 맞도록 성요셉이 성모로 더부러 오주 예수를 애써 찾으시다가 성전 안에서 만나시니, 예수 박학한 선배 가운데 계셔 도리를 묻고 대답하시는지라. 이때에 성모와 성요셉의 마음이 어떻게 즐거우실고. 대게 그 즐거움이 이전 괴로움과 맞서리로다. 예수를 잃은 괴로움이 가장 크고 심하였은즉 예수를 다시 만나신 즐거움이 어찌 지극하지 아니하리오. 성모와 성요셉이 예수를 친구하시고 아울러 심중에 희락하심을 나타내실 즈음에, 더욱 박학한 선배들이 예수를 찬미하는 말씀을 들으시매 지극히 안위하심을 얻으시니라.

종사. 대성요셉 행적록에 가로되 무릇 크고 중한 물건을 잃은 자 성요셉에게 구한즉 다시 얻는다 하니 어찜인고. 성요셉이 오주 예수를 잃었다가 사흘만에 찾아얻으신 연고니라. 이제 천주성총은 보배중에 제크고 중한 보배되니, 우리 교우 사죄를 범함으로 성총을 잃었으면 이는 곧 예수를 잃음이니 이에서 더 크고 중한 잃음이 없는지라. 성요셉대전에 빨리 나아가 간절히 부르짖어 구하면, 성요셉이 반드시 예수를 잃고 찾으시던 괴로움을 생각하시고 인자하신 마음으로 나의 정성을 보사 나로 하여금 죄 사함을 얻고 성총을 회복케 하시리니, 이러므로 모든 사람이 범죄한 후에 즉시 회개하여 마음에 평안함을 얻고저 하거든, 마땅히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사흘 만에 예수를 학자 가운데서 강론하실 때에 반겨 만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사흘 만에 예수를 학자 가운데서 강론하실 때에 반겨 만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나 불행히 죄를 범하였거든 즉시 통회를 발하고 사하심을 구함이라.

당무지구. 범죄하고서 진심으로 회개치 아니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이 근심하는 자를 위로하여 평안케 하심이라

옛적에 한 열심 있는 수녀 항상 마귀 유감을 만나 마음에 보채이되, 다만 그 유감에 동의하지는 아니하더라. 그러나 유감을 만날 때마다 그 마음이 크게 평안치 못하여 실망할 듯하더니, 한번은 다행히 성모마리아 근심하는자의 위로 되심을 생각하고 성모대전에 엎디어 평안함을 구하여 가로되, 천주성모여 나의 좋으신 모친이시니, 만일 나의 평안함을 친히 베풀어주시기를 원치 아니하시거든, 인자하신 어미마음으로 나를 버리지 말으시고, 천상 모든 성인 중에서 오직 성모의 가장 친애하시는 성인 한위로 하여금, 나를 붙들어 마음의 평안함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구하기를 마치매 수녀 즉시 태평한 마음을 얻은지라. 홀연 대성요셉이 눈앞에 나타나 뵈시니 이는 성모마리아의 인도하신 은혜로 인함 이러라. 대개 성요셉은 성모마리아의 가장 사랑하시는 정배시오 또 천주의 귀중히 여기시는 성인이시니, 그 권이 능히 세상 사람을 이끌어 천당 길로 닫게하실지라. 이때부터 이 수녀 항상 영육의 어려운 일을 만나면 주보 대성요셉께 구하여 그 보호하시는 은혜를 얻지 못함이 없다 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六

만왕의 왕이 공경하고 순명하신 자

초사. 성모와 성요셉이 오주 예수와 한가지로 나자렛 고을에 살으신지라. 성경에 이르시되 예수 성모와 성요셉의 명을 순히 하셨다하니 성벨라도 이 성경을 풀어 가로되, 거룩하시다. 명을 듣는 자 뉘시며, 명을 발하는 자 뉘신고, 이 명을 듣는 자는 이 천지만물을 주재하시며 또 천상 모든 천신의 공경을 받는 자이시오, 이 명을 발하는 자는 이 조성함을 받은 자이며, 또 목수 생애 하여 지극히 빈궁한 자이라. 하물며 그 순명하심이 한때도 간단함이 없으시며 한 일도 효순치 아님이 없으시니, 어찌 기묘치 아니하리오. 성예로니모와 성보나벤두라와 다른 성인 다 가로되, 예수 날마다 힘대로 성요셉을 도와 장인의 일을 즐겨 행하시다 하니라. 또 성모 일찌기 성녀 비리스다를 향하여 가로사되, 나의 아들 예수 항상 요셉의 명을 온전히 들으사 명하여 일을 하라하면 일하시고 명하여 그치라하면 그치사 그 명대로 아니하심이 없다 하시고, 또 현자 가로되, 예수의 순명하신 덕을 이미 놀라 흠앙할진대 성요셉의 명을 발하는 높은 지위를 어찌 놀라 존경치 아니하리오. 예수 요셉의 명을 들으심이 더욱 겸비할수록 성요셉이 예수를 명하는 품위 더욱 존귀하다 하니라.

종사. 나 이미 예수의 순명하시는 기이한 덕을 놀라 사모할진대 마땅히 예수를 효법할지니 그렇지 않으면 가히 유데아사람과 같다 할지라. 아오스딩성인이 가로되, 유데아나라 사람이 예수의 영적을 놀라 이상히 여기되 저의 악을 고치지 아니한 고로 오히려 엄한 심판의 재료를 더하다 하니라. 혹 묻되 나 어떻게 예수의 순명하심을 본받을고. 대답하되, 계 제단에 사람의 아들된 자 마땅히 부모를 효도하고 사람의 아래된 자 마땅히 어른을 공경함이 이 예수의 순명하신 덕을 본받음이라 하니, 대개 순명하는 덕은 사람을 이끌어 천당에 올리는 덕이 되는 고로 오주 예수 三十년 사이에 성모와 성요셉의 명을 순종하사 우리들에게 표양을 뵈신지라. 그러므로 예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그 순명하는 덕을 얻기를 위하여 성요셉을 향하여 가로되,

만왕의 왕이 공경하고 순명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만왕의 왕이 공경하고 순명하신 자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마음을 다하여 순명함이라.

당무지구. 순명치 아니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의 명을 순종하시는 예수를 법받음이라.

옛적에 갈멜회 수녀 말가리다, 어려서부터 항상 성요셉의 아름다운 덕행을 묵상하기를 힘쓰는 고로, 천주의 비추시는 은혜를 입어 성요셉의 공과 덕과 능이 심상치 아니하심을 밝히 알고, 혹 사람이 성요셉의 아름다운 덕행을 물으면 그 대답하는 말씀이, 능히 박학한 스승과 같더라. 수도원에 든 후로 말가리다 성요셉을 공경함이 더욱 열심으로 하여, 원 중 수녀의 모든 일을 도와주며 권면하여 가로되, 오주 예수 성요셉과 한가지로 생애 일을 하실 때에 당신 주장을 쓰지 아니하시고, 오직 성요셉의 명을 순종하심과 같이 너희들도 또한 모든 일을 순명할 때에 그 명하는 사람을 성요셉으로 보아, 오주 예수의 표양을 효법하여 행하면 자연 온갖 공부에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큰 공의 근원을 이룬다 하시더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七

우리를 위하여 전달하시는 성요셉

초사. 우리 사람이 세상에 있으매 매양 천주께 죄를 얻고 열심이 없는 탓으로 천주의 긍련히 여기심을 구하나 엄위하신 대전에 그 윤허하심을 얻기 어려운고로, 인자하신 성모 외에 또 천신과 성인들로 하여금 우리 기구함을 천주께 받들어 드리게코저 하신지라. 그러나 성인중에 하나도 성요셉의 전달하시는 권능 같은 이 없으니, 성녀 데레사 가로되, 천상에 성인 성녀 다 세상 사람의 주보되시되, 다른 성인은 사람을 위하여 구하매 혹 천주의 윤허하심을 온전히 입지 못함이 있으나, 오직 성요셉이 사람을 위하여 구하시면 온전히 얻는다 하니라.

종사. 대성요셉 행적록에 가로되, 세상 사람이 천주의 은혜를 얻고저하면 마땅히 성요셉의 공덕을 의지하면 백번에 한번도 얻지 못함이 없다하니, 비컨대 국왕에게 무엇을 구하여 얻으려하면 그 총애하는 신하에게 구하여야 얻기 쉬울지니, 그 신하 더욱 총애 받을수록 국왕의 허락이 더욱 쉬울지라, 이제 생각하건대 어느 사람의 영신이 가난치 아니하며 어느 사람의 공적이 넉넉하여 천주께 구할 것이 없다 하리오. 이러므로 천주의 지극히 총애하시는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전달하시는 성요셉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우리를 위하여 전달하시는 성요셉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성요셉의 전달하심을 항상 의뢰함이라.

당무지구. 성요셉께 나를 위하여 전구하심을 항상 구함이라.

성적. 오주 예수 우리들로 하여금 성요셉을 가리어 전달하시는 주보 삼기를 원하심이라

예수회 열심 있는 신부 수랭이, 하루는 한 청년을 만나 수작할 새 그 청년이 영혼을 다스리는 일에 심히 명백하여 박학한 성인과 다름이 없거늘, 신부 놀라 묻되 너 일찌기 영신 도리 책을 많이 읽었느냐? 그 청년이 대답하되, 내가 열여덟해 동안에 남의 하인으로 있었으니, 글을 많이 배우지 못하였노라. 신부 더욱 놀라 가로되 그러면 성요셉을 공경하였느냐? 소년이 대답하되, 성요셉을 가리어 천주께 전구하시는 주보로 공경한지 이미 여섯해 되었노라. 신부 가로되, 너 어찌하여 모든 성인중에 특별히 성요셉을 가리어 섬기느뇨? 청년이 가로되 오주 예수 일찌기 친히 나를 인도하여 이르시되, 너 마땅히 성요셉을 가리어 천주께 전구하는 주보를 삼으라 하신고로, 이날까지 미한 정성으로 성요셉을 공경할 따름이로라 하더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八

동국 대주보 성요셉

초사. 성요셉이 세상에서 예수를 기르신 아비시오 성모마리아의 정배시라. 예수 성모로 더부러 항상 성요셉의 명을 순종하사 가장 사랑하였으니, 예수는 구세주이시오 모든 성총의 근원으로서 성총을 이미 성모의 손에 부쳐계신즉, 성요셉이 예수와 성모의 권을 통하여 쓰시는 능이 어찌 지극히 크지 아니하리오. 이 도리를 의지하여 허다한 현자 가로되, 성요셉이 천상에 계셔 무슨 은혜를 예수께 구하심이 마치 명하심과 같고 구하심과 같지 않다 하니라. 성요셉이 또한 세상에서 예수와 성모로 더부러 같이 거하시고 같이 일하셨은즉, 그 마음이 어찌 예수와 성모의 거룩하신 마음과 서로 화합치 아니하시며, 또 예수와 성모 다음에 성요셉이 사람의 영혼 구하는 중대한 일에 간섭하시는 몫이 어찌 없으랴. 그러한즉 성요셉이 예수를 기르신 아비의 애정으로써 어찌 세상 사람에게 각가지 은혜 얻어주시기를 원치 아니하시리오.

종사. 성요셉은 모든 사람의 주보시니, 모든 사람이 공이 있고 없음을 의론치 말며, 어느 곳과 어느 때를 의론치 말고, 마땅히 자애하신 성요셉에게 구할지니 대개 성교회에서 성요셉을 경하하는 경문에 이르되, 우리들이 마땅히 성요셉의 공적을 인하여 모든 신은을 천주께 구하라 하니라. 성요셉이 어찌하여 동국에 특별하신 대주보 되시느뇨. 성요셉 행적록에 가로되, 옛적에 전교하는 여러 신사 중국 광동 땅에 모여 한 마음과 한뜻으로 성요셉을 가리어 동국 대주보를 삼고 교종께 아뢰매, 교종이 기꺼 준허하시니, 이후부터 성요셉이 동국 주보되시는 표를 나타내고저 하실 새, 성요셉첨례날을 당하여 강희(康熙)황제 모든 백성에게 임의로 봉교함을 윤허하여 반포하고 또 순치황제 서국 신사에게 성요셉상 한 벌을 받고 두손으로 받들어 그 이마 위에 올려 성요셉을 존경하는 정을 드러낸지라. 이제 네 친척이나 붕우 불행이 이단에 미혹하여 부처()와 사망을 믿어 죽을 위험을 보고, 너 만일 성교회 정도로써 밝히 강론치 못하거든, 그 일을 가져 성요셉에게 부탁하고 정성으로 구하면 반드시 효험이 있으리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동국 대주보 성요셉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동국 대주보 성요셉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외교인을 권하여 성교를 믿게 함이라.

당무지구. 성요셉께 동국 보호하시기를 간절히 구함이라.

성적. 성녀 데레사 성요셉으로 주보를 삼고 많은 은혜를 얻어 입음이라

성녀 데레사 행적록에, 성요셉 대주보의 도우심으로 많은 은혜를 얻은 말씀을 기록하였으니, 성녀 가로되, 나 어렸을 때 몸에 중한 병이 들어 의사가 가히 고칠 약이 없어 반드시 죽을지라. 내 마음을 정하여 천당에 계신 성요셉 대주보께 간절히 구하더니, 후에 과연 밝히 주보하시는 효험을 얻어 병이 낫고, 또 성요셉의 전구하심으로 여러 번 천주의 베푸시는 은혜 입음이 나의 구하는바 보다는 더욱 지난지라. 대개 나를 육신의 군박함과 영혼의 위험함에서 구하시고 또 명성의 보존함과 선공의 흔근함을 얻게 하신지라. 대저 천당에 계신 성인 성녀 다 세상 사람의 주보되시나 다른 성인의 전구함은 혹 천주의 허락하심을 온전히 입지 못할 때 있으되, 오직 성요셉의 전구하심은 다 얻지 못함이 없느니, 오주 예수 세상에 계실 때에 항상 성요셉의 명을 순히 들으신고로 천당에 계셔 또한 성요셉의 구함을 허락지 아니심이 없는지라. 나 해마다 성요셉첨례날에 정성으로 한 가지 은혜를 구하여 이제까지 한번도 저버리심이 없고, 혹 구하는 일이 내개 마땅치 아니한 때면 주지 아니하시고 그 대신으로 주시는 바 다른 은혜 도리어 나의 구한바에서 더욱 아름다운지라. 나 성요셉 대주보의 큰 능과 큰 은혜를 온 세상 사람에게 드러내어, 양선한 이로 하여금 다 성요셉의 덕능을 알아 공경하고 주보로 정하여써, 성총과 성우를 빨리 얻어 선공을 이루게코저하나 나는 이 여인이라, 성요셉의 덕능을 많이 칭양치 못함은 세상 사람이 혹 내 말을 믿지 아니하여 성요셉의 은혜를 저버림이 있을까 함이로다. 만일 성요셉의 덕능을 의심하는 자 있거든 청컨대 스스로 한 가지 착한 일을 가져 성요셉 대주보께 드리고 전심으로 구하면 반드시 그대의 구함이 늦은 줄을 알아 뉘우치게 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二十九

예수와 마리아 손에 안연히 선종하신 자

초사. 성요셉이 세상 사람의 임종주보 되심은 어찜인고. 모든 성인 중에 성요셉이 복되이 죽음을 얻으신 연고니라. 너 보라. 성요셉이 임종하실 때에 성모는 그 좌편에 계시고 예수는 그 우편에 계시니, 성요셉이 예수의 오른손을 잡아 그 강복하심을 간절히 구하며, 또 성모의 오른손을 잡아 충성한 지아비의 정결한 애정을 나타내는지라. 성요셉이 예수와 성모를 보시고 작별하실 때의 정경을 뉘 능히 밝히 기록하리오. 성모 가로사되, 진복자 요셉이여 나의 정배요 나의 주인이라. 네게 사례하느니 천주 너를 가리어 내 정배를 삼은 후로부터 모든 일에 나를 도왔으니, 구하건대 천주는 맞갖은 값으로 너의 나를 사랑하고 주를 기르신 선공을 갚으소서. 이제 네 존귀하신 영혼은 평안한 곳에 가기를 구하나이다. 하시고, 예수 이어 가로사되, 가히 공경하올 요셉이여, 너 항상 아비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시니 나 비록 너의 주 되나, 항상 아들의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더니 이제 나 아들의 정성으로 너를 공경하여 네 손에 친구하며, 또 너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천주의 권으로써 네게 강복하며, 또 천상에서 네 높은 자리를 미리 정하여 나와 및 성모의 자리와 가까우리니, 오래지 아니하여 너 나와 한가지로 천당복을 누릴 것이오, 너 이제 아바람의 품에로 가리니 이는 임보의 안소이라. 너 그곳에 있는 고교성인에게 먼저 고하라. 저희 오래 바라던 구세주 오래지 아니하여 저희를 이끌어 승천하리라. 우리 요셉이여 나의 아들이오 나의 아비시니 이제 평안한 곳에 쉬기를 바라노라 하시는지라. 그때에 성요셉이 어떠한 사랑의 거룩한 정을 품었으리오. 성요셉이 심히 뜨거운 마음으로 예수 마리아의 거룩하신 이름을 부르시고 부르기를 마치매, 예수 마지막으로 성인께 친구하시고 성인도 또한 예수께 친구하사 기쁨이 지극하신 마음으로 죽으시니, 오흡다 복된 저 성요셉의 죽으심이여! 성방지거 살레시오 가로되, 성요셉의 죽음은 그 천주를 사랑함이 극진함을 인함이라 하고, 또 현자 가로되, 성요셉이 죽으실 때에 나이 七十세라하고, 또 성예로니모 가로되, 성요셉의 죽으심이 성요안세자 유데아 백성에게 세주시던 때와 멀지 아니하다 하니라.

종사. 나도 또한 성요셉과 같이 예수 마리아 손 가운데서 평안히 세상 버리기를 원할진대 반드시 생시에 성요셉의 덕행을 본받을지니 마땅히 예수의 교훈을 듣고 성모의 행실을 따를지라. 만일 나 선으로써 행실을 다스리지 아니하여 예수 마리아 요셉과 합치 아니하면 끝날에 어찌 능히 성요셉과 같이 복되이 죽음을 얻으리오. 그런고로 나 이제부터 후로 힘써 예수 마리아 요셉을 따르면, 천당에 오르고 지옥에 내리는 관계 가장 급박한때에 이르러 예수 마리아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니, 예수 나를 향하여 말씀하시되, 네 일생 행실이 성모와 성요셉과 합하여 한가지로 나의 자취를 따랐은즉 다행히 본향 만복소에 이르리라 하실 것이니, 나 이제 죄를 피하며 사욕을 이기고 성모와 성요셉의 공로를 인하여, 죽기에 이르도록 천주의 성총을 떠나지 아니키로 구하면, 인하여 죽을때에 예수 마리아 나를 도와 선종함을 얻기 쉬울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예수 마리아 손에 안연히 선종하신 자여 우리 죽을 때에 우리를 구하소서.

() 예수 마리아 손에 안연히 선종하신 자여 우리 죽을 때에 우리를 구하소서.

의행지덕. 날마다 선종을 예비하고 또 연령을 위하여 기구함이라.

당무지구. 선종을 예비치 아니하는 사람을 위함이라.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는 사람이 다 선종함을 얻음이라

옛적에 글레멘스 제十一세 교종이 지혜 초월하고 그 덕행이 오히려 그 지혜에 멀리 뛰어난지라. 글레멘스 예수와 성모 외에 성요셉을 극히 공경하고 그 공경하는 정을 나타내고저하여 두어 편 글을 지어 성요셉을 찬양하였으니, 지금 성요셉첨례날 외우는 찬미경이니라. 이같이 정성된 열심으로 오래지 아니하여 드러나게 갚으시는 은혜를 받으니라. 교종이 일찍이 위태한 중병을 얻으니 성요셉첨례날에 이르러 그 병이 더욱 중하고 그 괴로움이 더욱 심하되, 그 인내함이 더욱 견고하고 더욱 기묘한 중에 죽을 기약이 가까운 줄을 생각하고 성요셉의 인자하심과 그 능력을 강론하여 이르되, 무릇 사람이 생시에 성요셉을 공경하면 죽을 때에 반드시 그 전구하시는 은혜를 얻을지라. 그러기로 나 일생에 성요셉을 사랑하여 나의 대주보를 삼고 항상 성요셉첨례날에 죽기를 바랐으니 오늘은 마침 성요셉첨례날이라. 성요셉이 나를 인도하여 저의 대전에 가게하시기를 간절히 원하노라 하고, 미구에 그 마음의 즐거움이 가득한 중 평안히 세상을 버리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三十

임종하는 이의 주보

초사. 성요셉이 이미 죽으매 예수와 성모 공경하여 그 성시를 염하고 예를 갖추어 장사 하니라. 베다성인이 가로되, 요셉성인의 시체를 요사밧고을에 장사하였으니, 성시메온 무덤에 가깝고 그 후 성모 성시도 또한 이곳에 장사하여 잠간 쉬신지라. 허다한 현자 가로되, 오주 예수 수난 부활하신 후에 성요셉의 영혼을 이끌어 다시 본 몸에 합하여 즉시 부활케 하셨으리라 하고, 또 박학한자 수아레스 같은 이 또한 성요셉의 영혼 육신이 예수와 한가지로 천당 영광 누리심을 신목으로 보았다 하니, 이 말씀이 어찌 근거 없으리오. 또 성벨라지노·세넨시쓰 가로되, 세상에서 성요셉이 예수 마리아와 한가지로 한집에 계셔 모든 고난을 받으셨으니, 이제 천당에서 성요셉의 몸과 영혼이 예수 마리아와 한가지로 평안한 곳에 거하여 무한한 복을 누리실 것이라 하고, 또 성방지거 살레시오 많은 빙거로 성요셉의 영혼 육신이 한가지로 천상에 계심을 주장하여 이르되, 성요셉의 영혼 육신이 천상에 계심은 의심이 없다고 믿는다 하니라.

종사. 무릇 사람이 반드시 한번 죽고 한번 부활하거니와 부활이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선자의 부활이오 하나는 악자의 부활이라. 너 선자의 부활을 얻고저 하거든 생시에 마땅히 성요셉을 본받아 육신을 이기어 괴롭게 하여 궁핍함과 병고를 만나거든 인내함으로 달게 받고 네 마음을 잠잠히 제성하여 생각하되, 지금 육신 괴로움이 후에 반드시 갚음을 받을 것이오, 만일 쾌락을 취하고 궁고를 싫어하며 또 환난을 만날때에 항상 한탄하여 천주 공번되지 아니하사 내게 복을 주시지 아니하고 이러한 괴로움을 주시는고 하면, 이 사람이 어찌 선자의 부활을 바라며 악자의 부활이 어찌 두렵지 아니하랴. 그러므로 환난 때에 항상 성요셉의 인내하신 표양 본받기를 위하여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임종하는 이의 주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 임종하는 이의 주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의행지덕. 장차 무슨 일을 하려할 때마다 죽을 날을 생각함이라.

당무지구. 성요셉께 내게 선종하는 은혜 얻어주시기를 날마다 구함이라.

성적. 성요셉을 공경하기로 사람을 권면함의 유익이라

옛적에 부랑시아나라에 예수회 신부 누수 열심이 있어 성요셉 공경하는 신공을 날마다 네 차례하고, 또 다른 사람을 권하여 성요셉을 공경케 하되, 기묘한 방법으로 자기의 받은바 많은 은혜를 의지하여 가로되, 어떤 사람을 의론치 말고 성요셉의 전달하심을 구하면 하나도 얻지 못함이 없다 하더니, 과연 성요셉이 그 말씀의 진실한 징험을 밝히 나타내시니라. 때에 누수 대학에 학장이 되었으니 동회중 학생의 열심을 훙기코저 할새 마침 성요셉첨례날이 가까운지라. 누수 회중에 열심 있는 두 수사를 청하여 이르되, 대성요셉첨례날이 멀지 아니하니 너희들이 모든 학생을 권하여 정성으로 이 첨례전 일동안에 대주보 성요셉을 공경케하고 또 그 날 첨례를 더욱 열심으로 경하하라. 나 곧 너희들에게 허락하노니 어떤 은혜를 의론치 말고 대성요셉 대전에 구하면 반드시 얻을 것이니 의심치 말라 하매, 두 수사 누수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위하여 그 맡아 다스리는 제자들을 부지런히 권하고 인도하여 대성요셉첨례날에 다 열심으로 영성체하여 크게 경하케 하니라. 두 수사 누수에게 가 발원하여 고할 새, 하나는 가로되, 나 성요셉의 보우하심과 전구하심을 인하여 바라고 원하는바 오직 글을 지어 능히 예수의 광영을 현양함이로라 하더니, 후에 과연 글을 잘 써 성요셉이 실로 그 구한바를 허락하심을 밝히 드러내고, 한 수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구한바 성총은혜를 밝히 고하지 아니하고 자기 심중에 구한 것을 성요셉의 보호하시는 은혜로 이미 얻었노라 하더라. 누수 이 후로부터 성요셉을 공경하는 열심을 더하여 임종 때에 이르러 참아 성요셉을 떠나지 못할 마음으로 동회 수사에게 부탁하여 대주보 요셉 성상을 그 관속에 넣어 주기를 청하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三十一

동국 대주보

초사. 대성요셉 행적록에 가로되, 성요셉의 영혼과 육신이 오주 예수와 한가지로 승천하여 그 가장 높은 공으로 가장 높은 위를 누리신다 하니 그 위 어떠하뇨. 현자 가로되, 성요셉이 성모 우편에 탁연히 거하시니 오직 성모 그 위에 계시고 모든 신성은 다 그 아래 되는지라. 성요셉의 가장 높으신 자리 두 가지 빙거 있으니, 하나는 세상에서 성모를 떠나지 아니하고 극진히 오주를 가까이하여 항상 그 성훈을 듣고 항상 그 성덕을 보신지라. 세상에서 이미 가까이 하였은즉 하늘에서 또한 가까이함이 마땅한 도리요, 하나는 오주 일찌기 이르시되, 나를 섬기면 나를 누리리라 하시니, 사람이 세상에서 주를 섬김이 더욱 부지런하면 하늘에서 주의 복을 누림이 더욱 가까운지라. 또 많은 현자 성요셉 육신의 복을 의론하여 가로되, 그 거룩하신 몸에 네 가지 기이한 은혜를 다른 성인과 같이 누리시는 외에, 천주 또한 세 가지 면류관을 갖추어 그 품위를 특별나게 하시니, 치명이 하나이오, 동정이 하나이오, 큰 스승이 하나이니라. 성요셉을 어찌하여 치명자라 하느뇨. 성요셉이 세상에서 비록 학왕의 형벌을 받지 아니하였으나, 주를 위하여 여러 해 괴로움을 받고 또 오주의 받으신 모든 괴로움이 다 성요셉의 괴로움이 되었으니, 가히 치명이라 이를 것이오, 성요셉의 동정은 어떠하시뇨. 성요셉이 성모와 혼배하시기 전에도 동신이시오 혼배하신 후에도 동신이시라. 날마다 성모의 조찰하심을 보고 그 정결의 사랑하시는 정이 날마다 더하신지라. 경에 오주를 가르켜 이르되, 그 지극히 향기로운 흰꽃 가운데 거하시다 하였으니 풀어 가로되. 이 꽃은 성모와 성요셉이오, 희고 조찰하고 향기로운 것은 모든 덕의 모임이 되니 가히 동정 중에 초월하심을 알것이오, 성요셉을 어찌하여 큰 스승이라 하느뇨. 성요셉이 오주를 밝히 알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사람을 권하여 다 알아 맞게 하였으니 큰 스승이 되지 아니하랴. 이러므로 성요셉이 천당에 계셔 그 품위와 영광의 높으심을 대략 알지니라.

종사. 三十一일 공부로 성요셉의 아름답고 선함과 그 덕능과 그 인자하심을 익히 보아 알았으니, 너 마음에 반드시 저를 가리어 대주보 삼기를 원할지라. 이제 성요셉을 공경하여 그 마음을 즐겁게 하려하면 무슨 좋은 법이 있느뇨. 대성요셉 행적록에 가로되, 성요셉을 사랑하는 마음이 안에 있으면 반드시 공경하는 모양이 밖에 드러나 막을 길이 없으니, 성요셉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뜻 돕기를 위하여 이 아래 두어 글을 소개하니, 각 사람이 마음대로 가리어 행할지어다.

은 무릇 사람이 예수 마리아를 공경하면 반드시 성요셉의 사랑하시는 은혜를 입을 것이며, 예수 마리아의 덕행을 본받으면 성요셉이 반드시 기꺼하여 보호하실 것이며, 예수 마리아의 성명을 부를 때마다 마땅히 요셉성명을 이어 부를 것이오,

는 성요셉 성상을 모시고 공경하여 받들 것이오,

은 매주일 첨례에 특별히 성요셉을 공경할지니 이날에 정성으로 성요셉을 공경하여 염경기구하며 혹 소재나 대재를 지키면 좋을 것이오,

는 매년 성요셉첨례 전 일동안 공경하는 예를 행하고 고해 영성체함이 가장 유익할 것이오,

는 날마다 천주경 성모경 각 일곱 번 외워 성요셉의 락을 생각하여 공경할지니, 이는 성요셉이 친히 가르치신 경이라. 락경을 외우는 자는 매차에 은사를 얻을 것이오,

은 삼종경 염할 때에 성요셉이 강생구속하신 거룩한 일에 협력하심을 사모하여 공경할 것이오,

은 성요셉성월을 이미 마치매 너 영혼 육신과 부모와 친우 은인을 가져 성요셉께 받들어 드리고, 그 보호하시는 은혜로 이 위험한 세상을 삼가 지내고 더욱 죽을 때에 선종함을 구할지니, 이러므로 성요셉을 향하여 이르되,

동국 대주보여 우리를 구하소서.

() 동국 대주보여 우리를 구하소서.

의행지덕. 날마다 성요셉 공경하는 신공을 정함이라.

당무지구. 성요셉께 항상 우리 주보되심을 구함이라.

성적. 하나는 성요셉의 이름난 성당이오, 하나는 천주 한 현녀에게 발현하사 성요셉의 권병을 가르치심이오, 하나는 성녀 말가리다 항상 성요셉을 공경하여 하루도 간단치 아니함이라.

교중 사람이 성모 애경하는 마음을 발하여 예부터 이제까지 성모성당을 많이 세우고, 또 대성요셉주보께 의지하는 뜻을 드러내기 위하여 성요셉성당을 여러 곳에 세웠으니, 그 성당에 가서 공경하는 자는 허다한 은혜 받음을 다 기록지 못할지라. 태서적국과 중국에 곳곳이 이름난 성당이 많으니, 한 지방교우 성요셉을 애경하는 빙거로 큰 나무 하나를 드리매, 이 나무 크기가 다섯 아름이 넘고 나무속에 깊은 굴이 있고 굴속에 제대를 세워 성요셉이 예수 영해 안으신 성상을 공순히 모신지라. 이후로부터 그 지방 사람이 비로소 성요셉을 공경하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많은 사람이 멀리와 공경하는 자 날로 많은 고로, 이 성상을 받들어 모신지 여러 해 되지아니하나, 성요셉의 베푸신바 은혜를 다 셀 수 없는지라. 교종 그레고리오 十六세와 비오 제세 이 사실을 듣고, 그 교우의 열심을 칭찬하여 그 구하는 은사를 허락하였으니, 이로써 보면 대성요셉을 공경함이 유익한 줄을 가히 알지니라. 또 옛적에 한 현녀 마리아가다리나 있으니, 성요셉을 열심으로 공경하여 견진성사 받을 때에 마리아가다리나 요셉으로 본명 부르기를 원한지라. 이 현녀 예수승천첨례날 눈으로 보니, 오주 예수 모든 성인을 거느리시고 천당문에로 거동하실새, 모든 성인 중에 앞서 행하는 이는 성요셉이라. 모든이 천당에 들어가매 오주 예수 천주성부 우편에 좌정하신 후에 성요셉이 오주 예수를 가르키며 천주성부를 향하여 가로되, 나 세상에 있을제 천주성부 이 진보를 내게 맡겨 부탁하신바이니, 이 진보의 귀중함이 수난하신 공로를 인하여 무한히 더 귀하신지라. 이 구속하신 성혈의 값으로 천당에 오르는 모든 영혼을 굽어보소서. 이 진보와 진보로 좇아 난 이익과 값을 도무지 받들어 드리나이다. 성부 대답하시되, 충성을 다한 신하여, 너 세상에 있을제 내 거룩한 집안의 주인을 삼았더니, 이제 하늘에 있어 나의 착한 신하될 뿐아니라, 또한 주인같이 큰 권병을 맡겨주노라 하시고, 성자 또 이와같이 찬미하사 그 구하는대로 주기를 허락하셨다하니, 우리 마땅히 성요셉을 가리어 주보를 삼을지니라. 또 성녀 말가리다골도나는 방지거회 수녀이라. 처음에 행위 단정치 못하여 방자히 사람을 이끌어 죄를 범케 하더니, 후에 주의 특은을 입어 개과천선하니 그 천개함에 묘한 일은 다 성요셉의 은혜로 좇아남이라. 이 성녀 정결한 덕을 부지런히 닦아 지극히 높은 지위에 이른 고로 오주 지극히 존귀한 이름으로 불러 가로되, 나의 극히 사랑스러운 딸이라 하시니, 오주의 마음이 우리 사람으로 하여금 그 기르신 아비 성요셉을 높여 공경케코저 하심이라. 오주 또 가로사되, 가히 사랑스러운 우리 딸이어, 너 나를 기르신 아비 성요셉을 공경할 때마다 내 마음이 심히 즐거운지라. 너 마땅히 날마다 더욱 공부를 행하여 온전한 뜻으로 성요셉에게 드리라. 이는 나의 가장 친애하고 중히 여기는 아비라 하시니, 이로써 보면 오주 예수 우리들로 하여금 성요셉을 항상 사모하여 섬기게코저 하심이니, 너 마음에 오주의 말씀을 깊이 감명하여 이후는 날마다 성요셉 공경하기를 정하여 간단치 말지니라.

성요셉도문이나 경문을 전같이 하라.

 

 

 

 

 

성 요셉 도문

 

()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여,

()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세상을 구속하신 천주 성자여,

천주 성신이여,

삼위 일체신 천주여,

성 마리아,

()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성요셉,

다위의 유명하신 후예여,

성조의 빛이여,

천주 성모의 정배여,

동정 성모를 조찰히 지키신이여,

천주의 아들을 기르신이여,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호위하신이여,

성가의 주장이여,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이여,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이여,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이여,

지극히 강의하신 요셉이여,

지극히 순명하신 요셉이여,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이여,

인내의 거울이여,

가난함을 사랑하신이여,

장인(匠人)의 표준이여,

집안 살림의 영광이여,

동신자를 호수하시는이여,

가정의 동량(棟樑)이여,

불쌍한이의 위로여,

병자의 바람이여,

임종하는이의 주보여,

마귀의 무서움이여,

성교회를 보호하시는이여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자 천주의 고양이여,

() 오주는 우리를 관유하소서.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자 천주의 고양이여,

() 오주는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자 천주의 고양이여,

() 오주는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저를 당신 집안의 가장으로 세우셨고,

() 또한 모든 당신 소유의 주인으로 세우셨도다.

 

축 문

빌지어다. 천주여 너 기묘히 안배하심으로 성요셉을 네 지극히 거룩하신 모친의 정배로 간택하신지라. 비오니 지상에서 저를 주보로 공경하는 우리로 하여금 저를 천상의 전달자로 모시기에 합당한자 되게 하소서. 너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위에 성요셉도문과 축문을 염하면 년 대사.

한달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조건하에 전대사.

 

성요셉을 향하여 외는 경

 

지극히 거룩하신 요셉이여, 너 오주 예수를 기르신 아비시오, 결정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배필이시오, 세상 사람의 임종 주보시라, 간절히 구하오니 성요셉이여, 천주께 구하사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간절히 사랑하며, 성모를 독실히 의지하게 하소서. 또 구하오니 나를 환난 중에 보우하시고 나를 임종 때에 떠나지 말으소서. 아멘.

 

성요셉 락경

 

, 성모의 잉태하심을 보고 그 연고를 알지 못하여 성모를 떠나려하매 성요셉의 고요,

, 천신이 천주성자 성모 복중에 잉태하심을 고하매 성요셉의 락이라.

지극히 정결하신 동정 성모마리아의 정배 성요셉이여, 너 성모 복중에 예수 잉태되심을 보고 그 연유를 알지 못하매 네 마음이 놀라고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더니, 몽중에 천신이 와 의심을 풀어주매 네 마음이 비할 데 없이 즐거워하셨나이다. 나 이제 너를 찬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이 세상에서 나를 도와 착히 살게하시고 임종때 나를 도와 너와 같이 오주 예수와 성모마리아 손 가운데서 착히 죽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오주 예수 극히 추운 겨울에 탄생하사 강보에 싸여 마조에 누으심을 보매 성요셉의 고요,

, 무수한 천신이 하늘로서 내려와 예수 아기에게 절하고 찬양함을 들으매 성요셉의 락이라.

영광을 누리시는 오주 예수를 기르신 아비 성요셉이여, 너 오주 예수의 가난한 집에 나심을 보매 네 마음의 통고를 견디지 못하였다가 이 밤에 천신들의 찬양하는 소리를 들으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데 없었나이다. 나 이제 너를 칭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나를 도와 죽은 후에 천당영복을 얻어 모든 천신과 한가지로 천주를 찬양하고 천주를 누리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예수 아기 할손례를 받으실제 성혈의 흐르심을 보며 우는 소리를 들으매 성요셉의 고요,

, 천신의 보함으로 아기를 예수라 이름하여 구세주 되시는 줄을 알매 성요셉의 락이라.

천주의 명을 순종하시는 성요셉이여, 너 고교 예를 좇아 돌칼로 아기의 거룩하신 살 벰을 보매 너 마음에 아픔을 견디지 못하다가 예수의 거룩하신 이름의 뜻을 알으시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었나이다. 바라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천주께 전구하사 나로 하여금 세상에서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모든 죄의 연유를 물리쳐 끊고 죽을때에 마음과 입으로 한결같이 예수의 이름을 찬송하며 세상을 버리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성시메온이 오주 예수의 수난하실 형상을 미리 말씀함을 들으매 성요셉의 고요,

, 성시메온이 오주 예수를 찬미하여 장차 만민을 구속할 자라 함을 들으매 성요셉의 락이라.

오주 예수의 구세하실 깊은 뜻을 통달하신 자 성요셉이여, 너 시메온이 오주를 찬양하여 가로되, 모든 화살이 모이는 과녁 같으리니 이때에 예리한 칼날이 성모마리아의 마음을 찌르리라 하는 말을 들으매 네 마음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다가 또 오주와 성모의 괴로움이 능히 만민을 구속하여 많은 사람이 영광으로 부활할 연유 될줄을 밝히 알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었나이다. 나 이제 너를 칭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오주 예수의 공로와 성모마리아의 주보하심으로 나를 돌아보사 장래에 능히 영광으로 부활함을 얻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악왕 헤로데가 악한 계교로 예수 아기 죽이기를 꾀함을 듣고 에집도로 피하매 성요셉의 고요,

, 에집도에 들어가실 때에 모든 마상이 스스로 엎더져 부셔짐을 보매 성요셉의 락이라.

겸손함과 조심함으로 천주성자를 호위하신 성요셉이여, 너 극히 가난한 중에 힘을 다하여 오주를 기르시고 또 악왕의 해를 피하여 에집도로 가시매 네 마음의 통고를 견디지 못하다가 너 오주의 위엄 앞에 마귀상이 다 거꾸러짐을 보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었나이다. 나 이제 너를 찬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천주께 전구하사 나로 하여금 능히 사욕과 모든 악정을 이기어 지옥 학왕의 해를 면케 하시고, 또 전심으로 예수와 성모마리아와 성요셉을 받들어 섬겨 죽은 후에 천당영복을 평안히 누리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유데아로 돌아오실 때에 새 임금이 악한 계교를 내어 오주 예수를 해할 가 염려하매 성요셉의 고요,

, 타국에 오래 있다가 천신이 보하시는 은혜로 나자렛 본향에 이르러 예수 마리아와 한가지로 살으시매 성요셉의 락이라.

지극히 높으신 천주의 부리신자 성요셉이여, 너 성자 예수의 순명하시는 덕을 인하여 예수와 성모를 이끌고 에집도로 좇아 예루살렘에 돌아오실 때 새 임금이 헤로데의 위를 이음을 들으시매 네 마음의 근심을 이기지 못하다가 천신이 위로하여 걱정말라하므로 나자렛고을에 이르러 살으시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었나이다. 나 이제 너를 칭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과 네 즐거움을 인하여 나의 신형(神形)의 평안함을 주사 오주 예수와 성모 마리아와 한가지로 살고 죽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 도성에 가서 첨례하고 돌아오실 제 길에서 오주 예수를 떠나 일을 보지 못하매 성요셉의 고요,

, 애써 오주를 찾으시다가 성전에서 도리 강론하심을 만나보시매 성요셉의 락이라.

만 가지 덕과 모든 선의 표양이신 성요셉이여, 너 오주 예수를 잃음이 비록 네 탓으로 잃은바 아니나 네 마음의 통고를 견디지 못하다가 일후에 성전에서 예수 학자들 가운데 계셔 강론하심을 만나보시매 네 마음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었나이다. 나 이제 너를 칭송하고 네게 구하오니 네 괴로움와 네 즐거움을 인하여 천주께 전구하사 나로 하여금 죽기까지 대죄를 범하여 오주를 잃지 아니케 하시고 혹 불행이 무슨 죄악이 있어 오주를 잃었거든 너와 같이 통고하여 급히 오주를 찾아 얻게 하시고 또 나를 도와 죽은 후에 오주를 얻어 뵈옵고 너와 모든 성인성녀와 한가지로 그 영복을 누리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영광경, 각 한번

예수 三十세에 이르도록 사람이 요셉의 아들로 일컬으신 이여

() 성요셉은 우리를 위하여 빌으사,

()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허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축 문

빌지어다. 천주여 너 기묘히 안배하심으로 성요셉을 네 지극히 거룩하신 모친의 정배로 간택하신지라. 비오니 지상에서 저를 주보로 공경하는 우리로 하여금 저를 천상의 전달자로 모시기에 합당한자 되게 하소서. 너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락경을 염하면 년대사. 한 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조건하에 전대사를 얻음)

 

 

 

 

 

 

 

 

 

 

 

 

 

 

 

 

 

 

 

 

 

 

 

 

 

NIHIL OBSTAT

Paulus Kim, Censor

seoul, die 20 Jan. 1962

IMPRIMATUR

seoul, die 21 Jan. 1962

+Paulus M. Ro

Archiep. Seoul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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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21日 初版發行

1963210五版發行

 

著 者 李 秀 芳

發行者 盧 基 南

印刷所 京 鄕 新 聞 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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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特別市中區明洞21

發行所 가톨릭 出版社

登錄 : 1957. 1. 16,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