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Anne Catherine Emmerich
축복받은 안나 카트리나 에머리히, 성흔을 받은 희생 영혼 (1774-1824)
안나 카트리나 에머리히는 1774년 9월 8일 서부 독일 웨스트팔리아 플람스케Flamske에서 조그마한 농장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인 바르나르도 에머리히Bernard Emmerich와 안네 힐러Anne Hiller는 가난한 농민이었지만 매우 신앙이 깊고 경건한 삶을 살았다. 안네 카트리나는 코에스펠트Coesfeld의 성 제임스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어렸을 무렵부터 1803년 11월 13일 어거스티나 수녀원에 들어갈 때까지 그녀는 많은 시간을 하녀와 재봉사로 일했다.
29세때 그녀는 웨스트팔리아의 둘멘Dulmen에 있는 아그네텐베르크Agnetenberg 수녀원에 들어간다. 어린 나이에 안네는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수호천사와 많은 성인들의 현시를 경험하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안네는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라틴어를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안네는 거룩하지 않은 물건들에서 거룩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축성받은 물건이나 장소를 식별하고 어떤 성인으로부터 유래된 것인지를 알아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또한 어린 나이에도 안네는 십자가의 길을 어떤 날은 눈이 온 땅을 뒤덮어도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마치곤 하였다.
안네가 가시면류관을 받다
다음은 그녀가 가시면류관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자신이 설명한 글이다:
“수녀원에 들어가기 4년 전인 1798년 어느 날 정오에 나는 코에스펠드Coesfeld의 예수회 성당에 있었는데 그 일이 일어났다.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명상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내 머릿속으로 밝은 빛과 기분 좋은 열기가 느껴졌다. 머리를 들어 쳐다보니 온통 빛으로 휘감은 젊은 사람이 제대 위 감실에서부터 나와 다가오고 있었다. 감실에는 봉헌된 성체가 모셔져 있었다.
왼손에는 꽃으로 된 면류관이, 오른손에는 가시로 된 면류관을 들고는 나에게 원하는 면류관 하나를 고르라 하셨다. 나는 가시로 된 면류관을 선택하였다. 그러자 그는 가시로 된 면류관을 내 머리 위에 씌워 주셨다. 나는 양손으로 면류관을 깊이 눌렀다. 그리고나서 그는 사라졌고, 나는 머리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 성당이 문을 닫을 때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내 친구 중 한 명이 내 옆에서 같이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혹시 그녀도 나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는지 집으로 가는 길에 물어보았다. 그리고 내 머리에 상처는 없는지 물어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본 것을 말해주었다. 말하고 나자 심한 통증이 밀려왔다. 그녀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지만 내 말을 듣고도 놀라지 않았다. 내가 때때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미와 관자놀이 부근이 부풀어 오르면서 끔찍한 고통이 찾아왔다. 이 붓기와 고통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왔고, 어떤 때는 거의 온종일 계속되었다. 친구들이 깨끗한 모자로 바꿔써야겠다고 말할 때까지, 내 모자가 피로 얼룩진 것을 알지 못했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하였고, 단지 내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감추기 위해 머리 장식에 주의를 기울였다. 수녀원에 들어간 뒤에도 이런 내 행동은 똑같았다. 오직 한 사람만 나의 비밀을 알고 지켜주었다.”
안네가 오상을 받다
1811년 제롬 보나파르트 국왕은 모든 종교시설을 폐쇄시켰다. 안네는 이 기간 동안 수녀원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수녀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4년간 안네는 플람스케Flamske에 있는 가족에게 갔다. 하루는 코에스펠트Coesfeld에 있는 성 람베르St. Lambert 성당에서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안네는 자신이 수도원에서 열심히 수도 생활을 하여 주님의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그 순간부터 그녀는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서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이는 주님께서 그녀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오상을 주셨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1812년 8월 28일(성 아우구스티누스 축일)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현시하시어 그녀의 가슴 심장 위쪽에 십자가 모양의 상처를 새기셨다. 그해 말 무렵인 1812년 12월 29일 오후 3시 무렵 그녀는 자신이 머무르는 작은 방 침대에 누워있었다. 병이 심한 상태였지만 그 순간 그녀는 초자연적인 무아지경에 이르러 팔을 뻗어 주님의 고통에 대해 묵상하면서 자신도 주님의 고통을 받을 수 있도록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는 오상을 생각하며 주님을 다섯 번 불렀다. 그녀의 심장이 사랑으로 완전히 타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순간 빛이 자신을 향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빛 한가운데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모습을 보았는데, 예수님의 성흔에서 빛이 용광로처럼 뿜어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은 기쁨과 슬픔으로 가득하였고, 주님의 성흔을 보자 자신도 주님의 고통을 함께 받고 싶은 욕망이 더욱 격렬해졌다. 그때 세 줄기의 빛이 주님의 손, 발, 그리고 옆구리에서 뿜어져 나와 화살처럼 그녀의 손과 발 그리고 오른편을 강하게 쳤다.
그녀가 감각을 회복했을 때 자신의 손바닥에서 피가 흐르고, 발과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는 깜짝 놀랐다. 집주인의 어린 딸이 방에 들어왔다가 그녀의 손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 자신의 어머니에게 뛰어가 알렸다. 집주인은 걱정스런 마음에 무슨 일인지 물어보았지만, 안네는 이 일을 말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그녀는 오상을 받은 후 자신의 몸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꼈다. 피가 흐르는 경로가 바뀌어 오상쪽으로 더욱 빠르게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어떤 단어로도 이 흐름을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하곤 했었다.
1813년 그녀는 교회와 의료 당국의 조사를 5개월에 걸쳐 받았다. 조사관은 안네가 정신적으로 정상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어떤 의학적 지식으로도 오상의 상처를 설명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안네는 12년 동안 성체만으로 살았다
안네 카타리나 에머리히는 오상을 받은 이후로 죽을 때까지 오직 성체 이외에는 어떤 단단한 음식도 먹지 않았다. 실제로 그녀가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묽은 미음을 먹으려 조금 삼키어도 모두 토해버렸다. 그녀는 오직 성체만 먹을 수 있었다. 그녀의 식단은 언제나 성체뿐이었다.
1819년 그녀는 세속 수도자를 담당하는 고위당국자의 조사를 받았다. 그녀는 모든 지인에게서 떨어져 당국자 중 한 사람의 고향 마을로 옮겨졌다. 그들은 그녀를 ‘사기꾼 the Imposter’으로 부르고 취급했다. 그녀는 당국자들이 6시간씩 교대로 24시간 감시하는 상태로 3주를 갇혀있었다. 저들이 풀어주도록 오상의 상처에서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도록 기도하였지만, 그녀의 상처에서 피는 멈추지 않았고, 성체 외에 어떤 음식도 먹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졌다. 3주가 지나자 그녀를 억류하였던 당국자들은 감금을 포기하고 그녀를 덜맨Dulmen의 집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당국자들 중 2명은 그녀에게 동화되었다. 마지막 몇 년 동안 그녀는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 많은 의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 자체가 기적이라고 하였다. 그녀는 많은 후원자들로부터 머물 곳을 제공받았으며, 평생 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다. 천주께서는 이 재능있는 영혼을 희생 영혼으로 삼으셨으며, 그녀는 죄악 속에 살고 있는 영혼들의 회개와 보속을 위해 스스로 이 고통과 희생을 받아들였다.
눈에 띄는 성흔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던 안네는 1819년경부터 기도할 때 적어도 눈에 띄는 상처는 없애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이때부터 7년동안 교회력에 따른 특별한 축일이나 특별한 행사 때를 제외하고는 그 성흔의 상처가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그 상처들은 매년 사순절 시기만 되면 다시 나타났다. 특히 성 금요일에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왔다. 가끔은 어떤 해의 성탄절이나 사순절 시기가 아닌 어떤 금요일에도 상처가 드러나고 심하게 피를 흘리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날들도 사람들의 눈에 상처가 보이지 않았을 뿐 안네는 똑같은 고통을 매일 받고 있었다.
그녀에게 일어난 놀라운 현시들
안네에게 주어진 가장 놀라운 선물은 일명 무아지경이라고도 불리는 특별한 현시이다. 그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의 전 생애와 성모 마리아의 삶의 대부분을 현시로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극히 사적인 삶의 모습도 자세하게 포함되어 있었으며 복음서의 이야기를 가장 완전하게 보았음을 의미한다. 안네가 목격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현시에 관한 내용은 “우리 주 그리스도의 거룩한 열정 The Dolorous Passion of Our Lord Jesus Christ” 란 책으로 발간되었다. 또한 성모 마리아에 관한 현시의 내용은 “복되신 성모 마리아의 삶- 은총을 입은 안네 카트리나 에머리히의 시각에서 본. The Life of the Blessed Virgin Mary- From The Visions Of Blessed Anne Catherine Emmerich”. 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안네는 많은 성인들의 사적인 삶을 현시하기도 하였고, 천국과 연옥 지옥의 광경도 현시하였다. 이들 성인들 중 많은 이들과 그녀는 마치 옆에 있던 것처럼 생생히 그들의 삶을 바라보았다. 이 이야기 중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내용의 목록은 예수님, 성모 마리아, 안네의 수호천사, 성녀 아녜스, 성녀 아가다, 성녀 에메렌티아나, 성녀 바울라, 성녀 도로시아, 성녀 아폴로니아, 성 베네딕트, 성녀 스콜라스티카, 성 파스칼, 성 사이프리안, 성 이시도르, 성 스테판, 성 로렌스, 성 니코데무스, 성 클레어,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 페르페츄아, 성 펠리시티, 성 유스티나, 성 데니스, 성 우르술라, 성 허버트, 성 게르트루데, 성녀 세실리아, 성녀 시에나의 카타리나, 성 오거스틴, 성 프란시스 데 살레, 성 제인 프란시스 데 찬탈 이다. 위의 열거가 전부는 아니다. 이외에도 그녀는 미래에 벌어질 많은 예언들도 현시로 받았다. 그녀가 말한 많은 계시들이 놀랄만큼 정확하게 실제 이루어졌다.
천사와 악마
안네 카트리나 에머리히는 어렸을 때부터 수호천사의 보호와 인도를 받았다. 하느님께서는 안네가 이 천사에게 자신의 뜻대로 맡기는 것을 허락하셨고, 수호천사는 그녀의 영혼을 주님께서 계획하신대로 이끌어갔다. 안네는 무아지경의 상태에 있을 때 천사가 종종 유럽 전역의 다양한 곳과 거룩한 성지로 자신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또한 종종 이 복받은 영혼은 자신의 수호천사의 안내로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불쌍한 연옥영혼들과의 만남을 위해 수호천사는 연옥으로 안전하게 그녀를 이끌었다. 연옥을 방문한 이후 그녀는 이 영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도하고 고통을 감내하였다.
그리고 이 천사들과 관련하여 안네 카트리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우라(후광)이 없는 천사들을 본다. 그들은 얼굴과 머리카락이 모두 온전히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실 그들은 인간들보다 더 섬세하고, 더 고귀하며, 더 아름답다. 그들은 실체는 없다. 완전히 투명하고 빛을 뿜어내고 있다. 다른 존재이다. 또 나는 빛난다기 보단 흰 물질적인 빛으로 둘러싸인 축복받은 영혼들도 보았다. 그들에게는 다양한 색의 아우라가 빛난다. 아마도 저들이 받은 정화의 종류에 따라 색이 정해지는 것 같다. 천사와 성인들이 발을 움직여 걷는 것은 보지 못했다. 물론 성인들이 인간으로 세상에 있었을 때는 제외이다. 이런 발현 때 성인들과 천사들이 현실 사람들처럼 말로서 대화하지 않는다. 서로 통하고, 공유한다.” (p. 419-420.)
그녀의 수호천사가 그녀를 현실과 동시에 다른 곳으로 인도하다
“천사가 나를 부르면 나는 천사를 따라 많은 다양한 곳을 다녔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에게도 데려다 주었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나를 이끌었다. 우리는 여행을 생각할 때처럼 빠르게 바다를 건너갔다. 그는 나를 감옥에 있는 프랑스의 여왕에게도 데려갔다. 그와 여행을 떠날 때 반짝이는 빛이 나타난다. 어둠 속에서 등대가 불을 밝히듯 그 빛은 언제나 내 앞을 밝혔다. 우리의 여행길에는 언제나 밝은 빛이 떠다니며 어둠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길을 지나고 사막, 강, 바다를 지나 아주 먼 나라까지 가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걸어서 여행을 간다. 발과 무릎이 아프다. 종종 산에 오르기도 한다. 내 가이드는 내 앞이나 옆에서 같이 다닌다. 하지만 그의 발이 움직이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는 조용하고, 조금의 움직임만 있다. 종종 그는 손짓이나 머리를 갸우뚱거림으로 대답을 대신하곤 한다. 그는 투명한 존재이다. 그는 진지하지만 매우 친절하다. 그의 머리카락은 매끄럽게 찰랑거리며 반짝인다. 사제복같이 보이는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있다. 나는 그에게 거리낌없이 내 의견을 말하지만, 그의 얼굴을 완전히 본 적은 없다. 나는 그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에 그에게 많은 질문은 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내가 기도하는 이의 천사에게 가자고 하였다. 나는 그에게 ‘지금 나는 여기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나 장소가 있으면 가셔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당신이 가는 것을 지켜볼 것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와 여행하다 넓은 물가에 이르면 어떻게 건널까 걱정하는 사이에 이미 반대편에 와있는 나 자신을 보고는 놀라곤 하였다.”
안네 카트리나 같은 특별한 은총을 받은 선택받은 영혼들에게 우리 주님께서는 악마들의 공격을 허락하셨다. 이를 통해 저 영혼들이 자만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며, 주님을 더욱 더 완전하게 신뢰할 수 있도록 가르치시려는 것이다. 안네도 악마들의 공격을 잘 알고 있었다. 한번은 크고 검은 개의 형태를 한 악마의 공격을 받아 얼굴에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또 한번은 사악한 자가 그녀를 사다리 아래로 던져버리려 했었다. 심지어는 얼음처럼 차가운 손이 그녀를 땅에 내동댕이치려 발을 움켜쥐는 경험까지 했다.
1813년 안네 카트리나는 교회와 의료계로부터 5개월에 걸쳐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어떤 이라도 빈번한 무아경(황홀경)에 빠지고 수백가지의 초자연적인 현시를 경험한 상태라면 교회는 이를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닥터 윌리암 베스너 박사는 그녀를 검사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의 대화를 통해 나는 애머리히 수녀가 모두에게 단순하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친절하고 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1813. 3월)
그리고 다음은 교회 당국의 조사 결과이다:
“에머리히 수녀는 수동적이고 상급자에게 순종적이었으며, 매사에 예외없이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였다. 종교적 순명에 의한 갈망은 그녀를 이 세상을 벗어나 다음 세상을 의식하여 더욱 잦은 황홀경에 빠지게 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 그녀는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소홀하였기에 사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을 때에도 친구들에게 건강하다고 하였다. 단순하고, 친절하며 근면한 그녀는 다른 이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 참조 Carl E. Schmoger 신부
인지능력 - 축복받은 사물을 식별하는 능력
인지능력은 거룩하지 않은 것들과 성스러운 것들을 구별하는 능력과 관련된 선물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성체가 봉헌된 상태인지 아닌지, 어떤 물건이 축성을 받은 것인지 받지 않은 것인지, 선한 영혼인지 악한 영혼인지, 축성받은 물건을 숨기거나 잃어버렸을 때 찾아내는 능력 등이다.
이 능력은 심장의 지식(kardiognosis, 수행방법)의 선물이며, 주님의 오상을 받은 이들에게 흔히 보여지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유난히 축복받아 거룩한 영혼은 자신들 중에 거룩한 존재가 있을 때 당연하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는 믿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안네는 거룩한 것들을 분별하는 능력이 탁월하였다. 서품받은 사제가 가까이 있을 때(보이지 않더라도) 알아채는 능력과 성물의 내력과 행방을 분별하는 능력이 잘 기록되어 있다.
칼 E. 슈모거Father Carl E. Schmoger 신부는 특별한 오상에 대한 연구에서 이 분별력 중 일부에 관해 기술한 부분이 있다:
“예언자의 선물로 에머리히 수녀는 거룩한 성물을 분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받았다. 사제가 축성한 종들이 제각기 다른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그 소리는 그녀의 귀를 아프게하는 어떤 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리 그녀에게는 아름답게 들렸다; 사람들이 포도주와 물의 차이를 알 듯, 그녀는 성수에 깃든 축복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녀의 후각은 시각과 촉각과 어울려 성인들의 유물을 감별하는 능력을 보였다; 그녀는 아무리 먼 곳에서 축성되어 자신에게 보내진 성직자의 축성도 마치 자신 앞에서 한 것처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안네 카트리나 에머리히의 삶: Vol 2. p394)
안네는 축성된 물건과 성물을 분별해내는 자신의 능력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축성된 성물과 물건들이 치유와 도움의 힘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것들이 빛나고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하거나 범죄 또는 사악한 것들은 어둡고 모든 것을 삼키려는 어둠이 퍼지는 암흑으로 보인다. 나는 빛과 어둠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며, 깨우치게 하거나 가리는 것으로 본다...” (p 395)
“나는 이 성물들을 찾는 일에 거부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을 느낀다. 그것들은 나를 부르고, 나는 응답할 뿐이다! 그것들은 각기 다른 빛으로 빛나고 있기에 알아보는 것이 너무도 쉽다. 그 유물들을 바라보면 원래 주인인 성인들의 얼굴이 조그마한 그림처럼 나타나고, 유물의 각 입자마다 빛의 광선이 뿜어져 나온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너무도 놀라운 광경이다!...” (p 417)
에머리히 수녀가 본 환영으로 찾은 터키 에페수스에 있는 성모마리아의 집
안네 카트리나가 환영으로 본 관경을 묘사해서 찾을 수 있었던 성모마리아의 집(성모마리아께서 머무셨던 집)
1891년 안네 카트리나가 자신이 본 많은 현시 중에 하나의 기록은 성모마리아께서 거처하시던 (성모마리아가 생의 마지막 무렵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집) 집에 대한 것이었는데, Lazzarist소속 사제들이 터키 이즈미르Izmir시에서 그녀가 에페수스에서 봤다고 묘사한 그 집을 찾아냈다. 원래 사제들은 안네의 현시가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찾아 나선 것이었다.
Lazzarist 사제들이 뜨거운 여름 이틀을 에페수스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마실 물이 다 떨어져 그 지역 여성들에게 우물을 물었고 언덕 위의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우물 옆에 복자 안네 카트리나의 묘사와 거의 일치하는 나무에 반쯤 가려진 작은 공소의 폐허를 찾아냈다.
그 후 계속된 발굴에서 이 공소가 7세기 이전에 지어졌지만, 그 일부가 훨씬 오래된 건물의 기초위에 세워졌음을 밝혀냈다. 그 기초는 1세기에 사용하던 방식과 재료가 일치한다고 고고학자들이 증명하였다.
안네 카트리나는 1824년 2월 9일 사망하였다. 그녀는 생애 마지막 5년간 모든 믿는 자들의 보물이 될 자신이 본 현시의 기록들을 정리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4년 10월 3일에 안네 카트리나를 시복하였다.
복되신 안나 카트리나 에머리히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님 앞에서 인간의 가치는 지성의 예리함이나 지식의 뛰어남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고, 양심의 성질, 곧은 마음, 선의와 자비로운 마음으로 측정된다." - 복자 Anne Catherine Emmerich
복자 안네 카트리나 에머리히의 예언
1820. 3. 22
“나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인간의 죄와 일탈과 잘못들을 보았다. 나는 모든 진리와 모든 이성에 반하는 저들의 행동에서 어리석음과 사악함을 보았다. 저들 중에 성직자들도 있었다. 나는 저들이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나에게 닥친 고통을 기꺼이 참아내고 있다.”
1820. 4. 12
“나는 또 다른 거대한 시련을 보았다. 성직자들이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들을 받아들인 것 같다. 많은 나이 든 성직자들을 보았다. 그중 특히 한 사람이 몹시 슬퍼하는 것을 보았다. 몇몇 어린 아이들도 울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 그들 중 별다른 생각이 없는 미온적인 이들이 요구받은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람들이 두 개의 무리로 나뉘어진 것 같다...”
1820. 5. 13
“나는 두 교황사이의 관계도 보았다...
나는 이 거짓 교회로 인해 일어날 해악을 보았다. 모든 종류의 이교도들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로마에 들어가고 있다. 지역 성직자들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있으며, 그리고 나는 거대한 어둠을 보았다...”
“그때 내가 보고 있는 광경이 온 사방으로 확대되었다. 가톨릭 공동체 전체가 핍박당하고, 공격을 당하며, 자유를 빼앗겨 갇히게 되었다.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온 세상에서 큰 고통을 당하며, 싸우고 피흘리고 있다. 거칠고 무례한 폭도들이 거친 폭력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또 다시 나는 비밀 조직인 프리메이슨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계획이 폭풍이 모든 것을 휩쓸 듯 베드로의 교회를 망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 고통이 최고조에 달할 때 도움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교회로 내려와 망토를 펼치는 것을 보았다.”
1820. 7.
“나는 교황께서 배신자들에게 둘러싸이고, 성교회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교황은 가장 필요로 하는 때에 발현과 현시를 보게 될 것이다. 많은 훌륭하고 경건한 주교들을 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나약하고 많이 흔들렸다. 비겁함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어둠이 온 세상에 퍼져 사람들은 더 이상 참 교회인 성교회를 찾지 않는다.”
1820. 8월에서 10월
“많은 순교자들을 본다. 지금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그 비밀 종파(프리메이슨)가 위대한 성교회를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었다. 저들 가까운 곳에 바다에서 올라온 끔찍한 괴물이 있는 것이 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선하고 믿음이 굳은 이들이 학대받고, 억압 받으며, 감옥에 갇히고 있다. 저들이 언젠가 순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교회가 비밀 종파(프리메이슨)에 의해 거의 대부분 파괴될 무렵 성소와 제단만이 아직 남아있을 때 파괴자들이 괴물들과 교회로 몰려 들어가고 있다. 그곳에서 저들은 우아한 옷차림으로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걷고 있는 한 부인과 마주친다. 이 장면에서 적들은 공포에 질려있었고, 괴물들도 앞으로 한 발짝도 가지 못하고 멈춰 서버렸다. 괴물들이 그녀를 집어 삼킬 듯이 목을 빼고 있는데, 그 부인은 제대를 향해 머리를 땅에 닿도록 절을 올리고 있다. 그 순간 괴물들은 바다를 향해 날아갔고, 적들은 너무도 큰 혼란에 빠져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아주 멀리서 아주 큰 규모의 군대가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맨 앞에 하얀 말을 탄 남자가 보인다. 감옥에 있는 자들이 풀려나 저들과 합류한다. 모든 적들을 뒤쫓고 있다. 성교회가 즉시 재건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 부인은 그 어느때보다 훨씬 커보였다.” [수십억명이 회개하여야 한다는 경고 후]
1820. 8. 10
“심한 비통에 빠진 교황님이 보인다. 그는 전에 있던 궁전과 다른 궁전에 살고 있으며(베네딕토 16세가 교황 관저를 떠났음에 주목한다) 그의 주위에는 극히 소수의 제한된 사람들만 있다. 교황께서 죽기 전에 더 많은 시련을 겪으실까 걱정된다. 나는 거짓된 어둠의 교회가 성행하는 것을 보며 그들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무서운 영향을 보고 있다. 교황과 성교회가 크나큰 시련에 빠져 있다. 밤낮으로 천주님께 기도하여야 한다.”
“성교회와 교황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어둠의 교회를 뿌리뽑히도록 더 간절히 기도하여야 한다.”
“어젯밤 나는 위험한 요구를 피해 아직도 숨어계신 슬픔에 빠진 교황을 보러 로마에 다녀왔다. 그는 여전히 약해진 상태이며, 슬픔과 걱정으로 지쳐있으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는 이제 극히 소수의 측근만 신뢰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모습을 숨기고 있다. 그의 주위에는 소박하고 신심이 깊은 나이든 사제가 있다. 그가 너무도 단순하기에 저들도 그를 제거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사제는 천주님께 많은 은총을 받았다. 그는 많은 것을 보고 관찰하여 교황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교황께서 기도하는 동안 나는 그의 주위에 있는 고위성직자들 중 배신자와 악한 자들을 가려내 그에게 알려 그가 알게 해 주어야 했다.”
1820. 8. 25
“지난 밤 어떻게 내가 로마에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근처에 있었다. 수많은 가난한 자들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교황을 찾으며, 도시의 흉흉한 소문에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은 교회문이 열리는 것에는 별로 게의치 않는 것 같았다. 저들은 밖에서 기도하기를 원했다. 내면의 욕구가 저들 개개인을 저곳에 남게 하였다. 하지만 나는 교회안에 있었고 교회문을 열었다. 저들은 문이 열렸기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안고 들어왔다. 나는 문 뒤에 있었기에 저들이 나를 보지 못하였다. 교회에는 따로 사무실이 없었다. 감실의 불이 켜져 있었고, 사람들은 조용하고도 평화롭게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나는 주님의 어머니를 보았고, 어머니께서는 매우 큰 시련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녀는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열정적으로 성삼위를 충분히 부르며 기도하기를 원했다. 이는 성자께서 십자가 위에서 인간들을 위해 기도하던 방법이다. 그들은 교회를 계속 찾아오며, 이런 방식으로 기도하여 밤 12시가 되서야 일어나야 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어둠의 세력이 로마에서 떠나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성모님께서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다. 성모님께서는 단 한 명의 사제라도 사도들처럼 그랬듯이 합당하고 가치 있는 희생을 바친다면 다가올 모든 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 내가 아는 바로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성모님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들은 초자연적인 힘의 영향은 받았다고 확신한다. 성모님께서 팔을 뻗어 하느님께 기도하여야 한다고 말하자 교회 안의 모든 이들이 모두 팔을 치켜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선하고 신심이 깊은 이들이었지만, 어디서 신앙의 도움을 얻고 가르침을 받아야 할지 알지 못하였다. 저들 사이에는 배신자나 적은 없었지만, 저들은 서로를 두려워하였다. 이런 상황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1820. 9. 10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보았다. 감실과 제단만을 남겨두고 이미 파괴되어 있었다. 성 미카엘 대천사께서 갑옷을 입고 성당 위에 내려와 성당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합당하지 않은 수많은 목자들을 향해 칼을 높이 들어 막아서고 있었다. 파괴된 성교회의 각 부분은 가벼운 나무로 신속하게 수리되어, 합당한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다음 세계 각지에서 온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파괴자들이 너무도 무거워 미처 파괴하지 못한 기초위에 돌을 올려 성당을 재건하는 것을 보았다. 대성당이 빠르게 재건되는 것을 지켜보았고, 성모님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기품있어 보였다...”
1820. 9. 12
“모든 규칙에 어긋나는 이상한 교회가 지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 현장을 지키는 어떤 천사도 없었다. 그 교회에서는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어떤 것도 없었다. 분열과 혼란만 있을 뿐이다. 아마도 이 교회는 최신 유행을 따라 인간이 만든 교회일 뿐 아니라, 거짓 예언자를 섬기는 세계교회이며 로마에 맞서는 새로운 이단 교회와 다름없다.”
“나는 로마에 세워지고 있는 이상하고 큰 교회를 다시 한 번 보았다. 그곳에는 거룩함이 전혀 없었다. 나는 천사들과 성인들 그리고 다른 신도들에 의해 봉헌된 성직자들이 이끄는 운동을 보았을 때처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고 큰 교회인 저곳에는 정해진 규칙과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모든 작업이 수행될 뿐이었다. 인간의 갈망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나는 저 교회의 모든 사람들, 물건들, 교리, 그리고 논리들을 보았다. 거만하고 뻔뻔스럽고 폭력적인 것도 있었지만 저들은 매우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이 교회를 돕고 있는 어떤 천사나 성인도 보지 못했다. 저 멀리 뒤에 창으로 무장한 잔인한 자들이 앉아있는 자리를 보았다. ‘너희가 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교회를 만들어라, 우리는 그것들을 부숴 땅에다 던져버릴 것이다.’라며 비웃고 있는 형체를 보았다.”
“참 교회에 맞서기 위해 사용될 창이나 다트같은 새교회의 많은 도구들을 보았다. 곤봉, 막대기, 펌프, 인형, 거울, 트럼펫, 뿔 등 모든 이들이 각기 다른 것들을 끌고 오고 있다. 성물보관소 아래 동굴에서 어떤 이들이 빵을 반죽하고 있지만, 어떤 빵도 올라오지 않았다. 아무런 결과물이 없다. 작은 망토를 입은 남자들이 설교단의 계단으로 나무를 가져와 불을 지핀다. 그들이 입김을 불며 불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불은 타오르지 않고 있다. 저들은 연기와 냄새만 만들 뿐이다. 그때 저들이 천장에 구멍을 내고 연통을 매달았다. 하지만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았고, 온 사방이 연기로 뒤덮여 까맣게 되어 숨이 막힐 지경이 되었다. 몇몇 이들은 나팔을 너무 심하게 불어 눈에 눈물이 흘렀다. 이 교회의 모든 것은 지상의 것이었고, 지상으로 되돌아간다. 인간 기술, 최신 유행의 교회, 로마의 새로운 이단 교회와 같은 인간이 만든 교회는 모두 죽은 것이다.”
1820. 9. 27
“비통스런 광경을 보았다. 저들이 교회안에서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시며 떠들고 있다. 저들이 또한 여자에게 유혹하고 있다. 모든 신성모독이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제들은 모든 것을 허용하여 미사를 너무도 불경스럽게 만들었다. 저들 중 소수만이 경건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오직 소수만이 올바른 생각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또한 교회의 현관앞에 서있는 유대인[적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유대인들 – 요한 5:43]들을 보았다. 이 모든 것들 때문에 내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바울라
SOURCE:
1. The electronic form of this document is copyrighted.
Quotations are permissible as long as this web site is acknowledged with a hyperlink to: http://www.tldm.org
Copyright © These Last Days Ministries, Inc. 1996 - 2016 All rights reserved.
2. Mysticsofthe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