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가 본 지옥의 환영...
“너희의 최종 도착지는 두 곳 중 하나이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다. 사탄이 너희에게서 그의 왕국인 지옥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그가 너희에게서 자신의 존재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너희를 속인다면, 너희는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며, 너희의 영혼을 빛에서 멀리 떨어뜨릴 것이다. 그리고 너희의 영혼이 빛에서 멀어진다면, 하늘의 가장 높으신 주님의 왕국에서의 영원한 삶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5. 2. 1
1515년 스페인의 카스티야 왕국에서 태어난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고결한 귀족 가문의 막내였다. 일곱 살 때 데레사 성녀는 순교자가 되기 위해 무슬림의 왕국이 있는 아프리카로 가려 어린 동생과 집을 나섰다. 돌아와서 여행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나는 하느님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하느님을 볼 수 있다면 죽을 수도 있어요.” 그녀는 같은 형제인 로드리게즈와 함께 정원에 암자를 짓기 시작했는데, 가끔 반복되는 소리를 들었다: “영원히, 영원히!” 12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이때 그녀는 세상의 친구들과 함께 온갖 경박한 짓을 하고 다녔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기숙수녀원에 보내기로 결정했고,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그 결정에 따랐다. 수녀들의 좋은 가르침과 함께 은총이 그녀를 도우러 찾아왔으며, 그녀는 아빌라에 있는 카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한동안 의미 없는 대화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였지만, 그녀는 분명 앞으로 나아갔고, 31살이 되던 해 그녀는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칠 수 있었다. 환영은 비록 가벼운 죄악일지라도 그녀가 저지른 것이 분명한 죄악 때문에 갈 수도 있었을 지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녀와 나눈 모든 대화는 천국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후에 그녀는 이 시기 자신이 가장 깊은 불신 속에 살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많은 은혜와 고결한 것들을 허락하시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어느 날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내가 지옥에 갇힌 것 같았다. 주님께서는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악마들이 나를 위해 준비한 지옥의 장소를 내가 보고 이해하기를 원하셨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일이지만, 앞으로 내가 얼마를 살든지 잊어버릴 수는 없는 경험이었다. 그곳에 이르는 길은 오븐의 입구처럼 어둡고, 좁고, 낮은 골목길 같았다; 바닥은 습하고 더러운 진흙처럼 보였으며, 심한 악취가 났고, 악취를 뿜는 벌레들로 가득 찬 것 같았다. 골목길 끝쪽에 작은 선반 같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곳에서 내가 많이 비좁은 장소에 있음을 알아챘다. 여기에 있는 모든 것들을 거기서 느낀 것들과 비교하면 너무도 좋다. 지금부터 내가 묘사하는 것에 과장은 있을 수 없다.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은 과장할 수도 없다; 그리고 이해하는 것조차 힘이 든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지만 나는 영혼의 불을 경험하였다. 내가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그곳에서 겪은 육체적 고통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의사들의 기준으로 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고통도, 지상에서 참고 견딘 모든 고통들을 더해도, 심지어 악마들로부터 초래된 많은 고통도 그곳에서 내가 경험한 고통에 비교가 되지 못하였다. 나는 더 나아가 이 고통들이 절대로 줄어들지 않고 계속될 거라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 또한 다음에 있을 영혼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압박, 질식, 고통과 절망감과 고통스러운 불행이 너무도 예리하게 느껴졌기에 이 말을 어떻게 강하게 강조하여야 충분할지 모르겠다. 영혼이 계속해서 육신에 밀리기에 그 경험을 말하는 것은 어떻게 말해도 부족할 것이다. 누군가 내 생명을 조금씩 빼앗아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자신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는 것은 영혼 그 자체이다. 내면의 타오르는 불길과 절망, 거기에 더해지는 극단적인 고뇌와 고통을 어떻게 충분히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이런 고통을 보낸 자가 누군지 보진 못했지만, 나는 자신이 불타오르고, 무너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최악의 상황은 내면에 타오르는 불길과 절망이었다.
“이런 불쾌한 공간에서 어떤 위안도 바라지 못하고, 눕거나 앉는 것도 불가능하였으며, 벽에 뚫린 구멍 같은 곳에 나를 밀어 넣고 싶어도 그럴 공간이 없었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저 벽들은 모든 것을 막고 모든 것을 질식시키고 있었다. 어떠한 빛도 없었고, 가장 검은 암흑에 둘러 쌓여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장 어두운 암흑 속에서도 모든 것들을 불 수 있다는 점이 나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다.”
[Source: The Collected Works of St. Teresa of Avila, Volume 1, Chapter 32: paragraphs: 1,2,3. Published by Institute of Carmelite Studies Publications, Washington, D.C.]
“지금 회개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딸아, 자신의 자유의지로 이 길을 떠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5. 2. 10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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