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지옥은 실재한다, 그리고 그곳에 갈 수도 있다...
“너희의 최종 도착지는 두 곳 중 하나이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다. 사탄이 너희에게서 그의 왕국인 지옥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그가 너희에게서 자신의 존재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너희를 속인다면, 너희는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며, 너희의 영혼을 빛에서 멀리 떨어뜨릴 것이다. 그리고 너희의 영혼이 빛에서 멀어진다면, 하늘의 가장 높으신 주님의 왕국에서의 영원한 삶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5. 2. 1
OnePeterFive.com, 2023. 3. 8 기사:
Peter Kwasniewski, PhD 작성
오늘날 설교와 서적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한다면, 과거에 있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인간이 천국으로 가는 높은 길을 따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떤 길을 구부러지고 어떤 길은 곧게 뻗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같은 곳을 향한다. 그곳이 삶의 반대편에 있는 유일한 목적지이다. “신은 비뚤어진 선을 곧게 쓰십니다” 우리는 어떤 자기 개발 워크샵에 비치된 유쾌한 팸플릿의 문구를 본다.
하지만 13세기 위대한 시인 단테는 그의 위대한 시 ‘Divina Commedia(신곡)’에서 전혀 다른 길을 보여 준다. 시인은 세 곳의 다른 목적지가 있다고 생각했고 각각의 목적지에 같은 수의 칸토(33)를 바쳤다. Inferno(지옥), Purgatorio(연옥), Paradiso(천국). 세 부분의 제목은 계시적이지만 약간 생각할 가치가 있다. 특히 영혼은 죽으면 영원한 행복만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만약 우리가 학문적 해체(철학 용어, 주어진 내용은 모순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문장을 면밀히 보는 것을 의미)의 가시덤불을 뚫고 복음서의 본래의 말들로 되돌아 간다면, 우리는 심지어 예수님 자신도 똑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단테는 비록 그가 중세 가톨릭 신자였지만(역사가들은 우리에게 경멸의 의미를 보이려 중세 가톨릭 신자들은 많은 것들을 지어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꾸며낸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일련의 기사는 제목에는 언급되지만 잊혀진 곳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사후세계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제시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세상에 대한 몇 가지 진실 즉, 지리적이라든가, 그곳에 있는 영혼들의 특성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얻기를 바라는 낙원에 대한 더 큰 갈망과 신성한 사랑의 정화의 힘에 대한 더 깊은 감사를 우리의 삶에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회개하지 않은 죄로 인한 벌을 두려워하는 건강한 마음이 생길 것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말했다. “우리 생각에… 거룩한 히스기야 왕을 따라 생각하여 징벌을 생각하게 하소서. ‘나는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한창 살 나이에 저승의 문에 들어 가야 하는구나.’(이사야 38:10) 살면서 지옥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죽어서 쉽게 지옥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 * *
내세에 존재하는 두 곳의 영원한 종착지에 대한 가톨릭의 가르침은 신학자들이 만들어낸 이상한 생각이 아니다. 그 내용은 신약성서에 분명히 나타난다. 실제로 명확하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명확한 가르침은 없다.
성 요한은 그의 첫번째 편지에서 대죄, 즉 은총 속에 있는 영혼의 삶을 죽이는 죄와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는 하지만 은총을 깨지 않는 작은 죄를 구별하라고 가르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형제가 죄짓는 것을 볼 때 그것이 죽을 죄가 아니라면 하느님께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그 죄인을 살려 주실 것입니다. 사실 죽을 죄가 있습니다. 이런 죄를 지은 사람을 위해서 간구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옳지 못한 일은 모두 죄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까지는 이르게 하지 않는 죄가 있습니다.” (요한 1서 5:16-17)
이러한 구분에 근거하여 (교리문답 1854-64 참조) 교회는 처음부터 회개가 없는 대죄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고 가르쳤다.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은 한 사람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가득차야 하는데, 인간이 범한 대죄가 파괴하는 것은 이 은총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전통에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을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기 전에 작은 죄를 씻어 주려는 표시로 해석했다. 베드로가 “주님, 그러면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 씻어 주십시오”라는 질문에 우리 주님께서는 유다의 제외를 염두에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목욕을 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그만이다. 너희도 그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모두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요한 13:9-10) 제자들 중 11명은 온 몸이 깨끗했으나 그날의 여정으로 발이 더러워졌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작은 더러움에서 그들을 깨끗하게 만드신 것이다.
성 바오로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가르침을 수없이 언급하여 가르친다. 다음은 몇가지 예이다:
“사람을 회개시키려고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기는커녕 오히려 그 크신 자비와 관용과 인내를 업신여기는 자가 있다니 될 말입니까? 그러고도 마음이 완고해서 회개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이런 자는 하느님의 공정한 심판이 내릴 진노의 날에 자기가 받을 벌을 쌓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꾸준히 선을 행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고,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물리치고 옳지 않은 것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로마서 2:4-8)
“육정이 빚어내는 일은 명백합니다. 곧, 음행, 추행, 방탕, 우상숭배, 마술, 원수 맺는 것, 싸움, 시기, 분노, 이기심, 분열, 당파심, 질투, 술주정,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것, 그 밖에 그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경고한 바 있지만 지금 또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일삼는 자들은 결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갈라디아 5:19-21)
“사악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잘못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음란한 자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여색을 탐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둑질하는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주정꾼이나 비방하는 자나 약탈하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1 고린토 6:9-10)
우리는 성 바오로가 지금 우리에게 자신의 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처럼 말하지 않을까?: “속지 마십시오. 자유주의에 물든 신학자, 정신과 의사, 대중 매체 또는 이 세상의 권력에 속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은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과 징벌을 받을 것입니다. 정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또는 정말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의지와 계획을 완벽하고도 분명하게 세우셨고,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첫째이자 변치 않는 자비는 우리가 영생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영원한 죽음을 피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아주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사도들이 남긴 편지만으로도 교회의 흔들리지 않는 증언의 진리를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에 대해 가장 두렵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분은 성요한과 성 바오로의 스승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어 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히고 말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마태오 22:13-14).
“좁은 문으로 들어 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은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고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 (마태오 7:13-14; 루가 13:24).
“나더러 ‘주님, 주님’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할 것이다.” (마태오 7:21-23; 루가 13:27).
“그날이 오면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과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모조리 자기 나라에서 추려내어 불구덩이에 처넣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마태오 13:41-42).
“그리고 왼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 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 (마태오 25: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단죄를 받을 것이다.” (마르코, 16: 15-16).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기는 커녕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분노를 사게 될 것이다.” (요한, 3:36).
하느님을 찬양하고 기도로 하느님의 뜻을 구하며 선한 일의 삶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온 힘을 쏟는 대신 무서운 말씀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잊어버리고 격려하거나 허락한다면 최악의 경우, 우리가 그 진리를 부정한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가르침을 배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셨고, 아버지의 자비로운 사랑에 몸을 던지는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셨다. 무관심한 자들, 미적지근한 자들, 회개하지 않는 자, 악한 자에게 무차별적인 사면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다.
간략히 말하면: 영원한 생명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을 사는 방식, 우리가 믿는 것, 우리가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 달려 있다.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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