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교황 레오 13세의 꿈과 성 미카엘 대천사의 기도...
"성자의 교회와 신앙의 수호자인 성 미카엘 대천사를 외면하는 성직자들아, 너희는 성자의 집인 성교회에 성 미카엘 대천사의 기도문과 성화 그리고 그를 기념하는 성상들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6. 18
베로니카 - 지금 미카엘 대천사가 검을 들어 땅 속을 향해 내리친다. 대천사께서 무엇을 가르쳤는지 모르겠다. 오, 보인다. 대천사께서 사탄을 노려보고 계신다....
성 미카엘 - "너희가 두려워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을 모르느냐? 마주보면 사라질 것이다. 기도로 무장하고 마주하여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1973. 6. 16
나는 또 한 천사가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늙은 뱀이며 악마이며 사탄인 그 용을 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끝없이 깊은 구렁에 던져 가둔 다음 그 위에다 봉인을 하여 천 년이 끝나기까지는 나라들을 현혹시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사탄은 그 뒤에 잠시 동안 풀려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 요한 묵시록 20:1-3
1955년 Slaves of the Immaculate Heart of Mary (티없으신 성모님의 성심에 바쳐진 종들) 이 출판한 ‘Our Glorious Popes’(우리의 영광스러운 교황들)에서 발췌:
교황 레오 13세는 1903년 7월 20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중에 그는 루시퍼와 그의 악마들에 대한 환시를 보았습니다. 그는 곧 다가올 날들 동안 전 세계에서 루시퍼와 그의 무리들이 거두게 되는 승리를 두려운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교황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성체를 유린하고, 처녀들의 마음에서 천상의 약혼을 멈추게 하며, 사제들과 주교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교황들을 감금하며, 수도원과 수녀원에서 수도사와 수녀들의 찬가를 침묵시키는 사악한 웃음과 불경한 조롱을 보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 미사 후에 교황이 본 그 환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표현할 수 없는 악이 압도적이어서, 그리스도의 대리자의 심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황은 그 순간 의식을 잃고 기절했습니다. 교황의 연약한 육신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교황에게 달려온 의사들은 한참 동안 심장 박동 소리도, 맥박의 고동 소리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의사들이 사망 선고를 내리려는 순간, 교황은 엄청난 고통과 신음소리를 내며 깨어났습니다.
교황은 자신이 본 것을 가능한 모든 말을 동원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죽을 것만 같았을 때, 악의적으로 승리를 만끽하는 사탄 옆에 영광스럽게 빛나는 성 미카엘 대천사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몸을 추스린 후 교황 레오 13세는 전 세계의 주교들에게 경고의 편지를 썼습니다. 교황은 20세기 세상을 바라보며 멸망을 획책하는 사탄의 거짓 가면을 쓴 적의 배후를 두려움 없이 지목했습니다. 교황 회칙 ‘Humanum Genus’를 통해 교황 레오 13세는 주교들에게 루시퍼와 그의 악마들을 물리치기 위해 늦기 전에 무엇을 가르치고 해야 하는지 지시했습니다.
레오 13세는 미사 말미에 전 세계 사제들과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문에 추가하여,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성 미카엘에 바치는 기도문을 초안한 것이 바로 그때였습니다:
“성 미카엘 대천사시여, 전투에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악마의 사악함과 유혹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소서. 하느님께서 악마를 꾸짖으시기를 우리는 겸손되이 기도합니다. 하늘 군대의 왕자시여, 하느님의 거룩한 권능으로 사탄과 세상을 돌아다니며 영혼을 빼앗는 모든 악령을 지옥으로 쫓아주소서.”
인간의 종류 HUMANUM GENUS
프리메이슨에 관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1884년 4월 20일
사도좌와 더불어 은총과 일치를 누리는 가톨릭 세계의 총주교교, 수석주교, 대주교 및 주교들에게.
인류는 “마귀의 시기를 인하여” 창조주이시며 천상 은총의 수여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비참하게 떨어진 뒤, 진리와 완덕을 얻기 위하여 끊임없이 싸우는 편과 완덕과 진리에서 멀어지는 편으로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한 편은 지상에 있는 하느님의 나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이며, 구원을 얻기 위하여 그들과 연합하기를 마음으로부터 소망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하느님과 그분의 독생자를 섬겨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사탄의 왕국으로, 그들의 우두머리와 우리의 첫 조상의 치명적인 모범을 따르는 모든 사람, 즉 신성하고 영원한 율법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하느님을 경멸하며 하느님과 대적하는 많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왕국입니다.
2.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두 개의 왕국을 예리하게 분별하여 상반된 목적을 추구하기 때문에 법이 상반되는 두 도시의 방식을 따라 묘사했으며, 미묘한 간결함으로 각각의 효율적인 원인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습니다: “두 사랑이 두 도시를 형성했다: 자기 사랑은 하느님을 경멸하는 데까지 이르는 지상의 도시이고,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자기 경멸에 이르는 지경에 이르러 하늘의 도시를 이루었다."[1] 열정과 폭력의 정도가 늘 같지 않았을지라도 매번 두 왕국은 다양하고도 수많은 무기와 전쟁으로 서로 충돌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악의 무리들은 프리메이슨이라 불리는 강력하게 조직되고 널리 퍼진 단체의 지시 또는 조력에 힘입어 단결된 힘으로 맹위를 떨치며 싸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목적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하느님과 맞서 싸우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능하다면 우리 구세주이신 에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얻은 축복인 그리스도의 왕국을 완전히 약탈한다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성교회의 파괴를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사악한 악들을 애통해 하며, 우리는 사랑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하느님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소서, 주님의 원수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고개를 쳐드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에게 악의를 품고 주의 성인들에 대적하여 음모를 꾸미나이다. 저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와서 저들을 멸하여 한 나라가 되지 않게 하자’고 하였나이다.”[2]
3. 이토록 맹렬하고 이토록 절박한 살육이 그리스도교의 이름에 가해지고 있는 이 시기에, 위험을 지적하고 누가 적인지 표시하며 힘 닿는 한 저들의 계획과 수단에 대항하여, 우리에게 구원을 맡긴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우리에게 맡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성장을 거듭하여 확장되는 것이 우리의 직분이기도 합니다.
4.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경계하였던 전임 교황들은 이 적들의 존재와 목적이 어둠속에서 숨어 있다 빛으로 드러나는 즉시 그 존재와 목적을 간파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진정한 통찰력으로 기회를 포착하여 그들을 속이기 위해 마련한 장치와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5. 위험에 대한 첫 경고는 1738년 클레멘트 12세에 의해 주어졌고[3], 그의 교황령은 베네딕토 14세에 의해 확인되고 갱신되었습니다.[4] 비오 7세도 같은 길을 걸었고[5], 레오 12세는 사도적 헌법인 Quo Graviora를 통해[6] 이 문제에 관한 전임 교황들의 행위와 법령을 정리하고 이를 영구히 비준하고 확인했습니다. 비오 8세,[7] 그레고리오 16세,[8] 그리고 비오 9세도 같은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9]
6. 프리메이슨 결사의 규약 및 정신이 그들의 원인의 조사, 그들의 법률 및 의식과 해설의 발표, 비밀리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증언이 종종 추가됨으로써 명백하게 드러나자마자, 이 사도좌는 프리메이슨 결사를 비난하고, 그들의 규약은 법과 권리에 위배되며 국가보다 그리스도교국에 못지 않게 정부에도 치명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였으며, 이를 어길 경우 교회가 예외적으로 죄인에게 가하는 형벌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누구든지 저 결사에 가입하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이에 분개한 저 종파주의적 결사 단체는 이러한 칙령의 구속력을 피하거나 약화시킬 생각으로 칙령의 일부는 무시하고 일부는 중상모략을 해서 이를 통과시킨 교황들을 향해 교황령이 온건함의 한계를 넘었다거나 정의롭지 못한 내용으로 법령을 제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저들이 클레멘스 12세와 베네딕토 14세 뿐만 아니라 비오9세와 비오 12세가가 제정한 교황령의 권위와 무게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쓴 방식이었습니다.[10] 그럼에도 저 종파주의적 결사 단체 안에도 로마 교황이 가톨릭 교리와 규율에 근거하여 자신의 권리 안에서 행동한 것임을 인정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교황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 바이에른, 사보이 및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과 같이 프리메이슨을 사도좌에 위임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여 해로운 것으로 낙인 찍는 것을 자신의 과업으로 삼은 많은 군주와 정부 수반으로부터 동일한 강력한 동의를 받았습니다.
7.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행이 우리 선조들의 신중함을 입증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선견지명적인 아버지로서의 염려가 언제나 원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결과는 저 나쁜 짓에 적극 참여한 일부 인간들의 모의와 교활함 때문이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문제에 부지런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던 나머지 사람들의 생각없는 경솔함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프리메이슨 결사는 한 세기 반이라는 세월 동안 상상을 초월할 만큼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사기에 의해서든 대담함에 의해서든 국가의 각계 각층에 들어가 거의 지배 세력이 된 것으로 보일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빠르고도 무서운 전진은 교회와 군주들의 권력과 공공 복지에 본인의 전임자들이 오래 전에 예견하셨던 바로 그 통탄할 해악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는 교회가 아니라 - 그 기초가 인간의 노력으로 뒤집어지기에는 너무 견고하기 때문에 - 우리가 말하는 결사 단체나 그 결사 단체의 제자이자 부하로 자신을 빌려주는 유사한 다른 결사가 권력을 지배하는 국가를 두려워할 심각한 이유가 있게 된 것입니다.
8. 이런 이유로 우리는 교회의 지휘권을 잡자마자 그토록 거대한 악에 맞서 우리의 권한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분명히 보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프리메이슨 사상의 비뚤어진 영향력을 특별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특정 주요 가르침을 여러 차례 공격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회칙 ‘Quod Apostolici Muneris(사도직의 것)’에서 사회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의 괴물 같은 교리를 반박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후 ‘Arcanum’으로 시작하는 또 다른 회칙에서는 결혼이 샘이자 근원인 가정 생활의 참되고 진정한 사상을 옹호하고 설명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다시 ‘Diuturnum’으로 시작하는 부분에서[11] 우리는 한편으로는 자연의 질서와 놀랍도록 조화를 이루고 다른 한 편으로는 주권 제후 및 국가의 복지와 조화를 이루는 그리스도교 지혜의 원칙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정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의 전임자들의 모범에 따라, 프리메이슨 결사 자체와 그 전체 가르침, 목표, 사고와 행동 방식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악에 바쳐진 그들의 힘을 점점 더 빛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 치명적인 전염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자 합니다.
9. 이름과 전례와 형태와 기원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목적과 유사한 주요 의견으로 단결하여 사실상 프리메이슨과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조직들이 있으며, 프리메이슨은 이 모든 조직들이 시작하고 귀환하는 일종의 중심점입니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어둠에 숨으려 하지 않습니다. 벌건 대낮에 대중 앞에 공개된 회의를 열고, 자체 신문을 발행하는 등 더 이상 은폐하려는 욕구를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철저히 파악해보면, 비밀 결사의 특성과 습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극도로 조심해서 숨겨야하는 일정 규칙인 비전 같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 비밀들은 외부인뿐만 아니라 내부 결사원에게도 숨겨져 있습니다. 결사의 비밀과 궁극적 계획, 주요 지도자 명단, 특정한 비책과 밀실 회의 및 회의에서 내려진 결정, 그리고 이 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 등도 숨겨야 합니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권리, 직책, 특권에 관한 구성원 간의 다양한 차이, 계급과 직위의 구별, 그리고 유지되는 엄격한 규율의 목적입니다.
후보자는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에게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든 결사의 단원, 출입 또는 논의된 주제를 절대 알리지 않겠다는 약속, 아니 특별한 선서를 통해 맹세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만적인 겉모습을 하고 늘 똑같은 방식으로 가장하는 프리메이슨은 그 옛날의 마니교도처럼 가능한 한 자신을 숨기고, 단원 외에는 어떤 증인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편리한 은폐 수단으로, 그들은 학습 목적으로 모인 문인과 학자로 모습을 감춥니다. 그들은 보다 교양 있는 세련미에 대한 열정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소망은 대중의 상태가 개선되는 것과 시민 생활의 모든 유익을 가능한 최대 다수와 공유하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런 목적들이 진실을 겨냥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관심의 대상 전체는 절대로 아닙니다. 더욱이 이 결사에 들어가려는 후보자는 그 때부터 최고의 복종과 충성으로 자신의 지도자와 마스터에게 엄격히 순명할 것과, 지도자와 마스터가 일말의 뜻이라도 보이면 그에 바로 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 또는 불순명할 경우 끔찍한 처벌과 죽음도 기꺼이 받겠다는 서약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 결사의 행위를 배신하거나 주어진 명령에 저항했다고 결정되어 처벌되는 자들이 드물지 않고, 저들의 대담함과 솜씨는 너무 뛰어나서, 암살마저 탐지되지 않은 채 살인죄의 형벌도 피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10. 그러나 가장하고 거짓말을 숨기고 싶어하는 것, 사람들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은 노예처럼 구속하는 것, 임의적인 법을 위해 사람들을 다른 이의 뜻에 속박시키고 이용하는 것, 범죄에 대한 면책을 확보한 후 유혈 사태를 벌이기 위해 사람들의 오른손을 무장시키는 것- 이 모든 것은 본성이 움츠드는 극악 무도한 짓이다. 그러므로 이성과 진리 그 자체가 우리가 말하고 있는 사회가 정의와 자연적 정직에 적대 관계에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른 주장들, 그리고 매우 명백한 주장들이 그것이 본질적으로 자연적 미덕에 반대된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명백해집니다. 인간이 아무리 영리하게 숨기고 거짓말을 잘한다 해도, 어떤 원인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든 그 원인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12] 지금, 프리메이슨 결사는 해롭고 가장 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우리가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것에서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 즉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이 만들어 낸 세상의 모든 종교적, 정치적 질서를 완전히 타도하고 그들의 사상에 따라 새로운 상태를 대체한다는 것이며, 새로운 상태의 기초와 법칙은 순전히 자연주의에서 가져오는 것이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11. 우리가 이미 말했고 앞으로 말하려는 내용은 프리메이슨 결사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프리메이슨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연합한 단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지, 개별 회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 중에는 그러한 결에 얽매인 죄책감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범죄 행위에 동조하지도 않고 그 결사가 달성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리메이슨의 연합 결사 중에도 만일 일관성이 있었다면, 프리메이슨과의 공통 원칙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된다고 받아들였을 결론을 결코 승인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악함 자체가 그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또한 시대와 장소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결사들이 평소에 시도하는 것보다 더 작은 것을 목표로 하거나 자신이 시도하고 싶어하는 것보다 더 작은 것을 목표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그들이 프리메이슨 연합에서 동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프리메이슨 연합은 그들이 행한 일이나 완수한 업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표명한 의견의 총합으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2. 자연주의자들의 근본 교리는, 그들의 이름에서 충분히 알 수 있듯이 인간 본성과 인간 이성이 모든 일에서 주인이자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거의 신경 쓰지 않거나 잘못되고 모호한 의견으로 의무를 왜곡합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가르친 어떤 것도 부인하고,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종교나 진리에 대한 교리도 허용하지 않으며, 하느님이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믿어야 마땅한 어떤 교사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신 진리를 말로 온전히 밝히고, 구원을 위한 천상의 도움 외에도 교회의 권위를 가르치고, 완벽한 순수함으로 교회를 수호하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특별하고 배타적인 의무이므로, 적들의 분노와 공격은 주로 가톨릭 교회를 향해 이루어집니다.
13. 종교와 관련된 문제에서 프리메이슨 결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특히 그들이 제약 없어서 더 자유로운 경우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이 실제로 자연주의자의 정책을 수행하려 하지 않는지 여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프리메이슨이 오랫동안 끈질기게 공을 들여 노력한 것은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교도권과 권위가 시민 국가에서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그들은 교회와 국가가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선언하고 주장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그들은 법과 국가로부터 가톨릭 종교의 건전한 영향을 배제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들은 국가가 가톨릭 교회의 법과 가르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 구원의 인도자인 교회를 무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그들은 적의를 가지고 가톨릭 교회를 해치려 합니다. 과연 그들과 함께라면, 말과 글과 가르침으로 가톨릭 교회의 기초를 공격하는 것도 면책이 되고 합법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의 권리조차 남겨지지 않고 하느님께서 교회에 부여하신 직무도 안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업무 관리는 교회에 자율적으로 맡겨져 있는데, 이는 겉으로는 적대적이 않지만 실제로는 행동의 자유를 방해하도록 짜맞춰진 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성직자에게 부과되는 예외적이고 부담스러운 법률을 만들어 놓아 결국 성직자의 수와 그들에게 필요한 수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교회의 소유물이 가장 엄격한 조건으로 묶이고, 국가 행정가의 권력과 독단에 종속시켰고, 종교 단체가 뿌리채 뽑혀 흩어지는 모습을 봅니다.
15. 하지만 이런 적들의 주장은 오래 전부터 사도좌와 로마 교황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먼저 그들은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워 교황을 그의 자유와 권리의 보루에서 시민 공국으로 내몰았습니다. 곧이어 그들은 교황의 주변에 온갖 문제들을 일으켜 교황을 견디기 힘든 상태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사의 패거리들은 오랫동안 비밀리에 꾸며온 계획, 즉 신성한 교황권을 페지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권위로 세워진 교황제 자체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른 증거가 부족하다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 충분히 드러날 것입니다. 증인의 일부는 다른 때에, 일부는 최근에, 프리메이슨은 특히 해소할 수 없는 적대감으로 교회를 공격하기를 원하고, 그들의 공격은 교황이 종교를 위해 제정한 것은 무엇이든 다 파괴할 때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16. 회원으로 입회한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가톨릭 교리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는다면, 이러한 생략은 프리메이슨의 계획에 불리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적에 더 유용합니다. 첫째, 이런 방식으로 단순하고 주의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쉽게 속이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회원이 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바치는 모든 사람은 그들의 종교 형태가 어떠하든 받아들이므로, 프리메이슨은 종교를 무관심하게 여겨야 하며, 모든 종교는 똑같다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시대의 큰 오류를 가르칩니다. 이런 식의 추론은 모든 형태의 종교, 특히 가톨릭 종교가 유일하게 참된 종교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와 단순하게 동등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는 가톨릭 교회의 파멸을 가져올 것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17. 그러나 자연주의자들은 훨씬 더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가장 높은 차원에서 완전히 잘못된 길에 들어선 그들은 인간 본성의 약점 때문이든 또는 하느님이 그들의 교만에 대한 정당한 형벌을 가하기 때문이든 극단을 향해 달려갑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성의 자연스러운 빛으로 완전히 이해되는 것들, 즉 하느님의 존재, 인간 영혼의 비물질적 본질, 불멸 등을 더 이상 확실하고 영구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프리메이슨 결사도 비슷한 오류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일반적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공언하지만, 그들 모두가 이 진실을 마음의 전적인 동의나 확고한 확신으로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에 대한 이 질문이 그들 사이의 불화의 가장 큰 근원이자 원인이라는 사실을 감추지 않습니다. 사실, 이 주제에 관해 그들 사이에서 아주 최근에도 상당한 논쟁이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결사 단체는 신도들에게 큰 자유를 허용하여, 어느 쪽이든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의견이나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줍니다.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완강히 주장하는 자들은, 하느님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자만큼이나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범신론자(만물신론자)들처럼 하느님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본성에 대한 터무니없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체를 없애는 것에 불과합니다.
18. 이 가장 위대한 근본 진리가 뒤집히거나 약화되면, 자연의 가르침을 통해 알려진 진리도 무너지기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모든 것은 창조주 하느님의 자유 의지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 세상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다스려 진다는 것,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것, 지상에서의 인간의 삶 뒤에는 다른 영원한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리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19. 자연의 원리이자 지식과 실질적 용도에 중요한 이러한 진리가 사라지면 공공 및 개인의 도덕성이 어떻게 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은혜 없이는 누구도 행사하거나 획득할 수 없는 더욱 천상의 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의 구원, 하느님의 성총, 성사, 그리고 천국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알 수 없다고 거부하는 사람들에게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천상의 덕목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자연의 순리에서 유래한 의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의 창조주이며, 세상의 섭리적 통치자입니다. 영원한 법은 자연 질서를 유지하라고 명령하고, 그것이 방해받는 것을 금합니다. 인간의 최후의 목적은 인간적인 것들보다 훨씬 높고, 이 지상에서의 체류를 넘어선 운명입니다. 이것들은 모든 정의와 도덕의 근원이며, 이것들은 모든 정의와 도덕의 원칙입니다.
자연주의자들과 프리메이슨이 원하는 대로 이러한 것들이 사라진다면, 무엇이 정의와 불의를 구성하는지, 어떤 원칙에 기초한 도덕인지에 대한 지식이 즉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프리메이슨이 유일하게 선호하고 청소년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덕의 가르침은 그들이 '시민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유'라고 부르는 것, 즉 종교적 신념을 포함하지 않는 도덕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르침이 얼마나 부족하고, 건전하지 못하며, 모든 감정의 충동에 쉽게 흔들리는지는 그 가르침의 슬픈 열매로 충분히 증명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 교육을 없애고 이 가르침이 더욱 완벽하게 지배하기 시작한 곳에서는 그 어디에서나 선함과 도덕의 성실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괴상하고 추잡한 의견이 자라나고, 악행의 대담함이 극도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불평과 비난이 흔히 제기되고 있으며, 전혀 불평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풍부한 증거에 의해 종종 동일한 증언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20. 게다가 인간의 본성은 원죄로 더럽혀졌고, 따라서 덕보다는 악덕에 더 기울어집니다. 덕 있는 삶을 위해서는 영혼의 무질서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정념을 이성에 복종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는 인간적인 것들은 종종 무시당해야 하며, 이성이 항상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큰 노고와 고난을 겪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자연주의자들과 프리메이슨들은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첫 조상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부인하고 결과적으로 자유 의지가 전혀 약화되거나 악으로 기울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13] 오히려 그들은 본성의 힘과 우수성을 과장하고, 자연의 원리와 지배만을 그 안에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열정의 폭력과 지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쟁과 완벽한 확고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쾌락의 그 많은 유혹에 공공연히 빠지고, 신문과 책자는 절제나 부끄러움을 모르고, 무대 연극은 음란함으로 주목을 끌고, 예술 작품의 디자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소위 진실주의라는 법을 추구하고, 억지로 짜 맞춘 편안하고 우아한 삶을 고안하고, 쾌락의 모든 감언을 열심히 불러서 덕을 잠들게 합니다. 또한 사악하지만 동시에 매우 꾸준히, 천국의 기쁨에 대한 기대를 없애고 모든 행복을 필멸의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마치 땅속에 가라앉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한 것 중 다음과 같은 사실은 그 자체보다는 그 공개적인 표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영혼이 정욕의 지배를 받아 약해지고 무너진 사람만큼 교활하고 영리한 사람들에게 고분고분 순종하는데 익숙한 사람은 없으므로, 프리메이슨의 일부 단원들은 교활하고 확고한 목적으로 대중에게 무한한 악덕의 방종을 물릴 정도로 주어야 한다고 숨김없이 결정하고 제안했는데, 이렇게 되면 프리메이슨은 그들의 힘과 권한으로 대중을 쉽게 사로잡아 대중에게 어떠한 대담한 행위라도 명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 자연주의자들의 가르침에서 가정 생활에 관한 것은 거의 모두 다음의 선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은 상업적 계약의 속성에 속하며, 결혼을 한 사람들의 의지에 의해 정당하게 취소될 수 있고, 국가의 시민 통치자는 결혼 유대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에서 종교 문제는 어느 것도 확실하고 고정된 의견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과 청소년이 성인이 되면 무엇이든지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자유롭게 따르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견들에 대해 프리메이슨은 전적으로 동의하며, 동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법과 제도로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많은 나라, 특히 명목상 가톨릭 국가에서는 시민 의식으로 계약되지 않은 결혼은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정하였고, 이혼을 법으로 허용하거나, 이혼을 법으로 합법화하려 서두르는 나라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이 또 다른 종류의 계약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즉, 원하면 합쳤다가 마음이 변하면 언제든지 갈라질 수 있는 변덕스럽고 불확실한 결합으로 바뀌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리메이슨 결사는 가장 큰 만장일치로 청소년 교육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무방비의 유연한 연령들의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에 쉽게 맞춰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휘둘러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계획에 따라 국가의 젊은이들을 키우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청소년 교육과 지도에서 가르침도 규율도 교회의 집행자와 나누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곳에서 청소년 교육을 전적으로 평신도의 손에 맡기도록 해 놓았고,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거룩한 의무를 다루는 내용은 아무 것도 도덕에 관한 가르침에 삽입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았습니다.
22. 그 다음 자연주의자들은 모든 인간은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평등하고 동등한 상태에 있으며, 각자는 본래 자유롭고,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명령할 권리가 없으며, 인간에게 자신으로부터 얻은 권위 이외의 다른 권위에 복종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폭력 행위라고 규정하는 정치 교리를 제시합니다. 따라서 이에 따르면 모든 것은 자유민에게 속하며, 권력은 민중의 명령이나 허락에 의해 유지되므로 민의가 바뀌면 통치자가 폐위되는 것은 합법적이고, 모든 권리와 시민의 의무의 원천은 민중에게 있거나 최신 교리에 따라 구성된 통치 기관에 있습니다. 또한 국가에는 신이 없어야 하고, 다양한 형태의 종교에서 어느 하나가 다른 종교보다 우선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모두 같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3. 이러한 교리가 프리메이슨에게도 똑같이 받아들여지고, 그들이 이러한 사례와 모델에 따라 국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며, 따로 증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모든 힘과 자원을 동원하여 이를 이루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은 모든 계급과 재산의 구별을 파괴하여 모든 재물의 평등과 공동체를 달성하려는 노력에서 더욱 나쁜 짓을 서두르는 상당 수의 대담한 사람들을 위한 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4. 따라서 프리메이슨의 결사가 무엇이고,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지는 우리가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에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주요 교리는 너무나 확실하고 이성과 불일치하여 이보다 더 비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주님의 보호로 그 영속성을 보장하신 종교와 교회를 파괴하고, 18세기가 지난 후 이교도들의 방식과 관습을 다시 들고 오는 것은 어리석고 뻔뻔스러운 불경의 신호입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각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시민 사회를 위해서 자비롭게 얻으신 혜택, 심지어 그리스도교의 적들의 판단과 증언에 따라서도 매우 엄청난 유익을 거부하는 것은 덜 끔찍하거나 더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광기어린 사악한 노력에서 우리는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품고 있는 무자비한 증오와 복수심을 볼 수 있습니다. -- 정의와 정직이라는 기반을 부수고 마치 단순한 동물처럼 제멋대로 하길 원하는 자들과 공조하려는 프리메이슨의 학구적 노력도, 인류의 창피하고 불명예스러운 멸망만을 추구할 뿐입니다.
악은 가정과 시민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에 의해서도 증가합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거의 모든 민족의 신앙에 따르면 결혼에는 신성하고 종교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법은 결혼이 해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정해놓았습니다. 혼인이 그 신성한 성격과 박탈당하고 해소 가능하게 될 경우 나타날 결과는 가정에 문제와 혼란이 초래되고, 아내는 존엄성을 박탈당하고, 자녀는 이익과 복지에 대한 보호없이 남겨지게 될 것입니다. -- 공공 문제에 종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국정을 처리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신에 대한 존중심을 갖지 않는 것은 이교도조차도 하지 않는 무모한 짓입니다. 그들의 마음과 영혼에는 신성함과 공공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관념이 너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어서 신이 없는 도시보다 기초 없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인간 사회는 본래 우리를 위해 형성된 것이며, 자연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리와 근원인 하느님으로부터 사회에 넘치는 수많은 혜택이 힘과 영속성을 가지고 흘러나옵니다. 우리 각자는 본성의 목소리로 생명과 그 안의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경배하라는 가르침을 받는 것처럼, 같은 이유로 모든 민족과 국가도 하느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회에 대한 모든 종교적 의무를 배제하려는 자들은 불의할 뿐만 아니라 무지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25. 인간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시민 연합과 사회를 위해 태어났고, 통치하는 권력은 사회의 필수적인 유대로서, 만일 그 권력이 제거되면 사회는 즉시 해체될 것이 분명하고, 사회의 건설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통치하는 권세도 왔으므로, 통치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느님의 집행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사회의 목적과 본성이 그렇게 요구하는 것처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느님께 순명하는 것이 옳은 것처럼 합법적인 권위의 정당한 명령에 순명하는 것이 옳으며, 백성들이 마음대로 순명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옳지 않은 일입니다.
26.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은 공통의 기원과 본성, 또는 각자가 도달해야 하는 최종 목적이나 거기서 파생되는 권리와 의무에 관한 한 서로 평등하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능력이 평등하지 않고, 정신이나 신체의 힘이 서로 다르며, 태도, 성향, 성격에 매우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동일한 척도 안에 가두려고 노력하며 시민 생활의 제도에 완전한 평등을 확대하는 것은 이성에 가장 반하는 일입니다. 신체의 완벽한 상태는 다양한 신체 부위의 결합과 구성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비록 형태와 목적이 다르더라도 그 결합과 각 부위를 적절한 위치에 분배함으로써 보기에 아름답고 튼튼하며 사용하기에 필요한 조합을 이룹니다. 마찬가지로 국가 내에서도 전체의 일부로서 인간들은 거의 무한한 이질성이 있습니다. 만약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각자가 자신의 의지를 따른다면 국가는 매우 변형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존엄성, 추구 사항, 직업의 정도에 따라 구별하여 모든 국민이 공동선을 위해 적절히 협력한다면, 잘 구성되고 자연에 부합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27. 이제 우리가 묘사한 충격적인 오류들 중 국가가 두려워해야 하는 가장 큰 위험이 나옵니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하느님의 율법에 대한 경외심이 사라지고, 통치자들의 권위가 멸시받고, 반란이 허용되고 승인받고, 대중의 감정이 죄악으로 치닫고, 처벌 외에는 아무런 제지 없이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것의 변화와 전복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전복은 많은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많은 결사 단체들이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한 것입니다. 그리고 프리메이슨 결사 단체는 그들의 사업에 적대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계획을 크게 지지하며, 그들의 주요 의견을 그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그리고 모든 곳에서 그들의 극단적인 견해를 실행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가르침과 의지 때문이 아니라 파괴될 수 없는 신성한 종교의 미덕 때문이며, 또한 비밀 단체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인간의 건전한 부분이 그들의 미친 시도에 강력하게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28. 모든 사람이 나무를 그 열매로 판단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악의 씨앗과 기원, 그리고 임박한 위험을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교활하고 기만적인 적을 상대해야 합니다. 이 사악한 적은 인간들과 군주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고 매끄러운 말과 아첨으로 그들을 유혹합니다. 프리메이슨은 친분을 가장한 채 통치자들에게 아부하면서 그들을 그리스도교의 이름을 파괴하기 위한 동맹자이자 강력한 조력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들을 더욱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 교회가 그들의 권위와 주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서 통치자들과 악의적으로 다투고 있다고 단호한 비방으로 비난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자신의 안전과 대담함을 보장받은 그들은 국가 정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제국의 기초를 흔들고 그들이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통치하는 것처럼 보일 때마다 국가의 통치자들을 괴롭히고 비난하고 쫓아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큰 목소리로 자유와 공공의 번영을 선포하고, 대중이 부당한 노예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교회와 주권자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참신함에 대한 갈증으로 그들을 흥분시켜 교회와 시민 권력을 모두 공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혜택은 실제보다 더 컸습니다. 사실, 이전보다 더 억압받는 일반 대중은 그들의 비참함 속에서, 만약 그리스도교적 방식으로 모든 것이 마련되었더라면 그들이 편안하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었을 그 위로를 박탈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가 정한 질서에 반하는 사람은 대개 교만함으로 인한 벌을 치르게 되며, 모든 것이 번영하고 자신의 욕망에 부합되기를 성급히 바랐던 곳에서도 괴로움과 비참함을 만나게 됩니다.
29. 교회는 무엇보다도 주권자 이신 하느님께 순명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칠 때마다, 시민권력을 질투한다든지 군주의 권리를 가로채려 한다든지 하는 잘못되고 부당한 오해를 받게 됩니다. 그러자 교회는 오히려 시민 권력에 대한 신념과 의무 의식을 가지고 시민 권력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통치권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온다고 가르치면서, 교회는 시민의 권위에 큰 존엄성을 부여하고 시민의 순종과 선의를 얻기 위한 작은 도움을 더합니다. 평화의 벗이자 화합의 유지자인 교회는 모성애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필멸의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데에만 전념하며, 정의에 자비를, 권위에 형평을, 입법화에 온건을 합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누구의 권리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질서와 사회의 평화를 유지해야 하고, 궁핍한 사람들의 빈곤은 가능한 한 공적, 사적 자선을 통해 구제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빌리자면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교회의 가르침이 국가의 이익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믿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국가가 확고한 미덕이 아니라 악행에 대한 처벌 면제에 기반을 두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14] 이러한 사실을 아는 군주들과 국민은 모두 정치적 지혜를 가지고 행동할 것이며[15] 일반적인 안전의 필요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즉,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프리메이슨과 연합하기보다는 교회와 연합하여 공격을 격퇴하는 것입니다.
30.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심각하고 널리 퍼진 악 속에서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문제의 가장 좋고 확실한 해결책이 프리메이슨이 두려워하는 신성한 종교의 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공통의 적에 대항하여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가장 구원적인 힘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문제의 가장 좋고 확실한 해결책이 프리메이슨이 두려워하는 신성한 종교의 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공통의 적에 대항하여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가장 구원적인 힘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선임자였던 로마 교황들이 프리메이슨 결사의 사업과 노력에 대항하기 위해 내린 모든 법령, 그리고 이런 종류의 다른 결사에 사람들을 가입시키거나 퇴장시키기 위해 제정한 모든 법률, 우리는 사도적 권위에 의해 모든 것을 비준하고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호의를 크게 신뢰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의 영원한 구원을 위해 이 문제에 대해 사도좌가 명령한 것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도록 가장 양심적으로 조심하기를 기도하고 간청합니다.
31.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께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하여 정치 통일체의 혈관을 통해 기어다니는 이 더러운 전염병을 근절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간청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광과 이웃의 구원을 수호해야 하며, 여러분 앞에 투쟁의 대상이 있으니 용기도 힘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면한 어려움과 장애물을 가장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판단하는 것은 여러분의 현명함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적절한 방법을 지적하는 것이 우리 직분의 권위에 합당하므로, 우리는 우선 프리메이슨의 가면을 벗겨내고 있는 그 민낯을 보게 하는 것을 여러분의 첫 번째 규칙이 되기를 바라며, 강론과 사목적 서한을 통해 이런 종류의 결사체들이 사람들을 현혹하여 그들의 대열로 유인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과 그들의 의견의 타락과 행위의 사악함에 관해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여러분들의 사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전임자들이 여러 번 반복했듯이, 가톨릭 이름과 영원한 구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어떤 이유로든 프리메이슨에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누구도 정직한 척하는 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프리메이슨이 종교와 도덕에 공개적으로 위배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결사의 전체 원칙과 목적은 악의적이고 범죄적인 것에 있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그들을 돕는 것은 죄악입니다.
32. 더 나아가, 대중이 종교의 계율을 성실히 배우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가르침과 간곡한 훈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시의적절한 글과 강론으로 그들이 그리스도교 철학이 담긴 거룩한 진리의 요소들을 배우도록 열심히 권고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특히 집필의 자유가 무제한이고 배움에 대한 열망에 만족을 모르는 현 시대 사람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많은 오류와 악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33. 실로 이 사업은 위대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보살핌을 통해 성직자들이 학습과 바른 생활 방식으로 이 사업에 적합하게 된다면, 그들도 여러분의 노고를 공유할 것입니다. 이 훌륭하고 위대한 사업은 종교와 나라에 대한 사랑이 학문과 삶의 선함과 결합된 평신도들의 근면함으로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성직자와 평신도의 노력을 합쳐 사람들이 교회를 철저히 알고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이 교회에 대한 지식과 사랑이 클수록 비밀스러운 결사 단체에서 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34. 그러므로 이 기회에 우리가 다른 곳에서 언급한 것, 즉 얼마 전에 신중하게 규율을 완화한 성 프란치스코의 제3 수도회가[16] 열심히 장려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수도회의 전체 목적은 설립자가 구성한 대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교회에 대한 사랑과 모든 교회의 덕을 준수하도록 초대하는 것이므로 악한 사회의 전염을 억제하는데 큰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거룩한 연합은 나날이 증가하여 강화되어야 합니다. 이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많은 혜택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 형제애, 권리의 평등으로 이끄는 큰 혜택일 것입니다. 이는 프리메이슨이 터무니없이 상상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위해 얻어 주셨고 성 프란치스코가 열망했던 것과 같은 혜택입니다. 즉, 우리가 말하는 자유란 하느님의 자녀들이 갖는 자유로, 이 자유로 인해서 우리는 가장 사악한 두 지배자인 사탄과 정욕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형제애는 모든 이의 공동 창조주이자 아버지이신 하느님에게서 유래한 것입니다. 정의와 자선에 기초한 평등은 사람들 사이의 모든 구별을 없애지 않으면서, 삶의 다양성, 의무, 추구 사항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의 이익과 존엄성을 지향하는 연합과 조화를 형성합니다.
35. 세 번째로, 우리 선조들이 현명하게 제정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져 지금은 비슷한 것의 모범과 형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종교의 지도 아래 노동자의 현세적 이익과 도덕성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자 길드 연합을 의미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오랜 사용과 경험을 통해 길드의 혜택을 느꼈다면, 우리 시대에는 길드가 결사 단체의 힘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혜택을 더 크게 느낄 것입니다. 자기 손으로 일하여 스스로를 부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 자체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자선과 위로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지만, 사기와 기만을 일삼는 자들의 유혹에 특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능한 최대의 친절로 도움받아야 하고 악한 단체에 이끌리지 않고 선한 단체에 가입하도록 초대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이런 길드들이 주교들의 후원을 받아 좋은 시기에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된 것은, 이런 종류의 협회와 장인들의 협회가 이미 많은 곳에서 설립되어, 각 계층마다 정직한 일꾼을 돕고, 그들의 자녀와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며, 그들에게 경건함과 그리스도교적 지식, 도덕적 삶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창립자 성 빈센트의 이름을 딴 모범적인 사회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서 하층 계급으로부터 칭찬받아 마땅한 설립자 성 빈첸시오의 이름을 딴 모범적인 교유회가 있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빈첸시오회의 행동과 목적은 잘 알려져 있듯이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을 구제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매우 신중하고 겸손하게 수행하며, 눈에 띄기를 원하지 않을수록 그리스도교 자선 활동과 고통 구제에 더 적합합니다.
36. 네 번째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그대들이 청소년을 인간 사회의 희망으로 세심하게 지켜보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의 대부분을 그들의 교육에 바치십시오. 그리고 어떠한 예방 조치도 그들을 결사 단체의 해로운 숨결이 두려운 교사와 학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지도에 따르는 부모와 종교 지도자, 그리고 영혼의 치유를 담당하는 사제들은 그리스도교를 가르칠 때 이런 사회의 악명 높은 본질에 대해 자녀와 학생들에게 경고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이런 사회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을 덫에 빠뜨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다양하고 기만적인 술책을 조심하는 법을 제 때에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종교적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그들 모두가 부모님이나 본당 신부님이나 주의 조언 없이는 어떤 사회에도 속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약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일 것입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단결된 노력도 천상의 포도밭 주인의 자애로운 도우심이 없는 한, 우리 주님의 포도 밭에서 이 치명적인 씨앗들을 뽑아 내기에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초조한 마음으로 그뿐께 이 거대한 위험에서 필요한 도움을 간청해야 합니다. 프리메이슨 결사는 자신들의 성공에 대해 오만하고 자랑스러워하며, 마치 자신들의 집착에 한계를 두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 추종자들은 사악한 계약과 은밀한 협의로 뭉쳐져, 서로 돕고, 악한 일을 하도록 대담하게 부추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격렬한 공격에는 동등한 방어, 즉 모든 선한 사람들이 가능한 가장 폭넓은 행동과 기도의 연합을 형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합된 마음으로 결사의 진격에 대항하여 흔들림 없이 함께 서고, 애도와 간구로 하느님께 손을 뻗어 그리스도교의 이름이 번성하고 번영하며, 교회가 필요한 자유를 누리고, 길을 떠난 사람들이 바른 마음으로 돌아오고, 오류가 마침내 진리에 자리를 내주고, 악이 미덕에 자리를 내주도록 기도하기를 간청합니다. 우리의 도움이시며 중보자이신 천주의 성모 동정 마리아를 모시고, 잉태되신 그 순간부터 사탄을 쳐부수신 주님께서 마귀의 억제할 수 없는 배신과 기만이 반항적인 정신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이 악의 결사를 제압하시는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청합시다. 지옥의 적을 몰아낸 하늘 천사들의 왕자 미카엘과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의 배우자이자 가톨릭 교회의 하늘 후원자인 요셉, 그리고 교회 신앙의 교부이자 승리의 용사인 위대한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에게 간구합시다. 그들의 후원과 연합된 기도의 인내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 수많은 위험에 둘러싸인 인류를 자비롭고 적절하게 구원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38. 하늘의 은사와 우리의 자비에 대한 서약으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과 성직자들과 여러분의 보살핌에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도 축복을 사랑스럽게 부여합니다.
교황 재위 6년째인 1884년 4월 20일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참조:
1. De civ. Dei, 14, 28 (PL 41, 436).
2. 성영. 82:24.
3. Const. In Eminenti, April 24, 1738.
4. Const. Providas, May 18, 1751.
5. Const. Ecclesiam a Jesu Christo, Sept. 13, 1821.
6. Const. given March 13, 1825.
7. Encyc. Traditi, May 21, 1829.
8. Encyc. Mirari, August 15, 1832.
9. Encyc. Qui Pluribus, Nov. 9, 1846; address Multiplices inter, Sept. 25, 1865. etc.
10. Clement Xll (1730-40); Benedict XIV (1740-58), Pius Vll (1800-23);Pius IX (1846-78).
11. See nos. 79, 81, 84.
12. 마태오. 7:18.
13. Trid., sess. vi, De justif, c. 1. Text of the Council of Trent: "tametsi in eis (sc. Judaeis) liberum arbitrium minime extinctum esset, viribus licet attenuatum et inclinatum. "
14. See Arcanum, no. 81.
15. Epistola 137, ad Volusianum, c. v, n. 20 (PL 33, 525).
16. 이 부분은 교황 레오 13세께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탄생 700주년을 맞아 성인을 찬미한 교황 서한 Auspicato Concessum(1882. 9. 17)을 언급한다. 이 회칙에서 프란치스코 제3 수도회를 시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해답으로 제시하셨다. 교황령 Misericors Dei filius (1883. 6. 23)는 그리스도교의 미덕을 무시하는 것이 사회를 위협하는 악의 주된 원인임을 명시적으로 환기시켰다. 제3 수도회의 규칙을 확인하고 이를 동시대의 필요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교황 레오 13세는 가능한 최대의 영혼이 이 미덕을 실천하도록 회복시키고자 하셨다.
"성자의 교회와 신앙의 수호자인 성 미카엘 대천사를 외면하는 성직자들아, 너희는 성자의 집인 성교회에 성 미카엘 대천사의 기도문과 성화 그리고 그를 기념하는 성상들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6. 18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성자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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