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바티칸은 오스트리아의 반체제 성직자인 헬무트 슐러 신부를 징계하였다....
“나의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인류에게 큰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참회와 고통의 쓰라린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성자의 교회에 분열이 생기는 것을 천국은 바라지 않는다. 나의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되돌아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리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들아, 너희의 가르침도 되돌려야 한다. 거짓 교만은 버려라. 교만은 언제나 멸망하기 전에 오는 징조이다. 이는 성자의 교회를 만드신 성부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에게 준 단순한 율법이자 교훈이다. 이 율법을 다시 새기거라. 성자의 교회에서 분열의 무거운 십자가를 세상에 내어서는 안 된다. 경험하려 하지 말아라. 이단은 내쫓아야 한다. 비밀 단체들을 내쫓아라. 사탄에게 자신을 바친 자들을 너희 중에서 가려내 쫓아내야 한다. 이단자들을 파문하고 내쫓아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9. 28
Reuters. 2012. 11. 29 기사:
바티칸은 금욕주의와 여성 사제에 대한 로마 가톨릭의 가르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불복종 캠페인을 주도해 온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로마 가톨릭 신부를 징계하였다.
바티칸은 지난 목요일 헬무트 슐러(Helmut Schueller) 신부에게 몬시뇰 칭호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였으며, 그가 더 이상 “교황의 성직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슐러 신부의 성직은 계속 유지되었다.
전 비엔나 대주교인 크리스토프 쇤보른(Christoph Schoenborn) 추기경의 대리인이었던 슐러 신부는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의 오스트리아 지부장이라는 명예직도 겸하고 있었다.
슐러 신부는 여론 조사에서도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성직자의 약 10%를 대표하는 “불복종에 대한 부름(Call to Disobedience)” 단체의 수장이다.
2011-2012년에 약 15만 명의 오스트리아 신자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많은 이들이 성직자의 성 추문에 대한 반발로 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사제의 결혼과 여성 사제를 허용하도록 교회법이 변경되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가톨릭 신자와 결혼한 개신교도와 이혼한 신자들에게 영성체를 주는 것은 교회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슐러 신부는 오스트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티칸의 제재에도 자신의 원칙을 굽히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혔다.
개혁적 성향이 강한 오스트리아 가톨릭 신자들은 수십 년 동안 전임 베네딕트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보수적인 정책에 반대하고 시위를 벌이는 등 바티칸이 거부하는 개혁적 변화를 적극 찬성하는 성향을 보여왔다.
슐라 신부는 “불복종에 대한 부름” 단체를 발족한 이후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성직자들을 모았다. 독일, 아일랜드, 미국의 개혁적 가톨릭 단체들도 이들과 비슷한 요구를 바티칸에 하고 있다.
가톨릭교회는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으며,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사제직을 제정하실 때 남자들만을 사도로 선택하셨기 때문에 여자가 사제가 되는 것을 허락할 권한이 교회에 없다고 가르친다.
여성의 사제직을 찬성하는 이들은 예수께서 당시의 사회 규범을 따랐을 뿐 여성의 사제직을 분명히 금지하시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지난주에도 바티칸은 여성 사제의 서품을 찬성하는 다른 성직자에 대해서도 징계 조치하였다.
마리아놀 수도회의 미국인 사제인 레이 부르주아(Ray Bourgeois) 신부는 바티칸의 교리 부서인 신앙교리성(the Congregation for the Doctrine of the Faith)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사제직과 수도회에서 쫓겨났다.
40여 년간 사제직을 수행한 부르주아는 지난해 여성 사제직을 지지하는 청원서를 바티칸에 전달하려다 이탈리아 경찰에 구금되었던 로마 가톨릭 활동가단체 소속이었다.
2005년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바티칸의 최고 교리 집행자였던 베네딕트 16세 교황은 지난 4월 불순종하는 사제들을 직접 비난하면서 이런 방법은 교회 쇄신의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세상 곳곳의 나의 목소리를 전파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는 모든 추기경과 주교들에게 이 경고를 보낸다. 성부께서는 저들이 비밀 조직에 들어가는 것을 용서치 않으신다! 사랑과 생명의 책에 써진 대로 선택된 자들은 성자께서 만들어 놓은 계명과 규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한다. 세상의 주교들과 추기경들은 성자를 내쫓고 신앙을 파괴하려는 모든 자들을 찾아내 성직의 모든 힘을 사용하여 직을 빼앗고 파문하여야 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4. 8. 21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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