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은 위대하다
"나의 자녀들아, 자애로운 마음으로 너희에게 부탁하니, 너희는 언제나 너희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여야 한다. 많은 이들이 천국의 길에 머물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기도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9. 28
거대한 혼돈
“성자의 교회에 있는 너희 주교들, 성직자들, 그리고 추기경들을 위하여 끊임없는 기도를 바쳐야 한다. 너희 세상이 거대한 혼돈 속에 빠질 것이다. 이는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시험의 장이 되었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9. 9. 14
[5-4] 다가오는 콘클라베가 유럽에 결정적인 단계가 되는 이유…
NCRegister.com, 2025. 4. 29 기사 :
솔렌 타디에 Solène Tadié 작성
유럽의 추기경들이 베드로의 자를 계승할 후계자를 선출하기 위해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갈 때, 그들은 초대 교회 이래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대륙의 운명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교회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반구의 중요성이 커짐으로 인해 유럽이 곧 중요성을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그 제도적 및 신학적 중심으로서 교황 선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135명의 추기경 중 53명이 유럽 출신이며, 그중 3분의 1은 이탈리아인입니다. 이들의 공통된 우선순위와 우려는 차기 교황의 선택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교회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이 더 이상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개혁의 유산과 세속주의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둘러싼 분열은 더 깊은 문화적·신학적 균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추기경들은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회적 현실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세속주의, 성적 스캔들, 교회 분열에 맞서다
그들에게 가장 시급한 우려 중 하나는 유럽에서 만연한 세속주의와 종교적 영향력의 극적인 감소일 것입니다. 한때 교회 세계의 중심이었던 유럽에는 이제 '무종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는 국가들이 존재합니다. 1970년대 이후로 미사 참석률은 전반적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 교회의 도덕적 영향력은 사실상 완전히 상실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속 사회에서 생명옹호 운동은 합법적으로 운영되지만, 사회적, 정치적 압력이 커져 공공 담론 참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 기관과 종교적 자유에 대한 과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많은 세속 사회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고 신호와 함께 새로운 중요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유럽대륙의 특정 국가(특히 프랑스, 영국, 벨기에)에서 부활절 기간 동안 젊은 성인 세례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절히 동반하는 필요성은 추기경 선거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프랑스 주교들은 2026년 성신 강림절부터 새로운 예비 신자들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방 공의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방금 발표했습니다.
추기경들은 유럽 지도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오늘날의 언어와 코드에 맞춘 방식으로 도덕적 및 정체성 기준점을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황을 찾아야합니다.
더욱이 성적 스캔들은 유럽 교회에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스캔들은 대중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부 개혁을 도입했지만, 많은 유럽 추기경들은 더욱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추기경들은 더 큰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것이지만, 다른 이들은 보다 깊은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는 데 신중을 기하려 할 것입니다. 자칫 이런 개혁은 과도한 의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성직과 교회의 권위를 약화시키거나 심지어 고해성사의 신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최근 독일의 시노드의 길(2019-2023)과 이를 영구적인 시노드 협의회로 전환하려는 계획은 가톨릭 교회의 지속적인 통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성(性), 여성 성직 안수, 평신도 설교에 관한 핵심 교리적 교회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여 바티칸과 갈등을 야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시작한 시노드는 가톨릭 관행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각국의 교회가 가져야 할 권위의 정도를 둘러싼 유럽 주교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음을 더욱 분명히 드러냈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우려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특히 우익 포퓰리즘 정당의 등장으로 특징지어지는 유럽 전역에서 진행 중인 정치 운동의 재정의는 각국 교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새로운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그리스도교 신앙과 가톨릭 교회에 대한 호감을 주장함에 따라, 많은 추기경들은 교황청의 독립성과 보편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그들과 능숙하게 대화할 수 있는 교황을 선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전통 라틴 미사 거행에 엄격한 제한을 부과한 교황 교서 Traditionis Custodes의 향후 시행을 반드시 고려할 것입니다. 이는 교회 위계와 지역 공동체 사이에 상당한 긴장을 초래했으며, 이러한 공동체는 대개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어 교회의 미래를 대표합니다.
3개의 코어 블록
이러한 대조적인 역학 관계는 추기경들의 콘클라베 접근 방식을 형성할 세 가지 주요 블록의 등장을 촉진했습니다.
개혁파 또는 "프란치스코 지지" 블록은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의 목회적 접근 방식을 지속하려 합니다. 이 접근 방식은 주로 자비, 사회 정의, 그리고 종교 간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그룹은 동성 커플의 포용, 이혼 후 재혼한 신자들의 성찬례 참여, 평신도의 더 큰 참여와 같은 문제에 대한 개혁에 열려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교회의 일치 운동(ecumenism)과 이슬람과의 대화를 더욱 촉진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주피(Matteo Zuppi), 포르투갈의 주제 톨렌티노 데 멘돈사(José Tolentino de Mendonça, 또한 교황청 문화 및 교육성 장관), 프랑스의 장마르크 아벨린(Jean-Marc Aveline), 폴란드의 그제고시 르시(Grzegorz Ryś) 추기경 등이 이 그룹에 속합니다. 이들은 교회의 현대 사회와의 더 큰 연계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보수파 블록은 목회적 유연성보다 교리적 명확성과 도덕적 일관성을 우선시합니다. 이들은 교회의 분권화와 교리 발전을 신중하게 바라보며, 이러한 변화가 교회의 통합성과 역사적 권위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다양한 교황 교서를 명확히 하고 정리하는 것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문서들은 교회의 일부 기관과 신자들 사이에서 혼란스럽다고 인식되어 왔으며, 이는 최근 이탈리아 바티칸 전문가 안드레아 갈리아르두치(Andrea Gagliarducci)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뮐러(Gerhard Müller), 헝가리의 페테르 에르되(Péter Erdő), 네덜란드의 빔 에이크(Wim Eijk) 추기경들이 이 그룹의 주요 인물들입니다.
마지막 블록은 '제도적 안정 유지파'로 정의될 수 있으며, 바티칸의 통치와 내부 안정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그룹은 주요 구조적 변화를 도입하지 않으면서도 전통과 목회적 유연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려 합니다.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교황청 국무장관), 스위스의 쿠르트 코흐(Kurt Koch, 그리스도교 일치 촉진성 장관),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구게로티(Claudio Gugerotti, 동방교회성 장관) 추기경들은 이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이러한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실용주의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교회의 다양한 파벌을 통합하고 바티칸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교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급진적인 개혁을 도입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말입니다.
유럽의 제도적 영향력 유지
투표권을 가진 유럽 출신 추기경들(그중 17명은 이탈리아 출신)은 바티칸 통치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남반구 출신의 새로운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작한 문화적 변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과제는 유럽의 제도적 영향력을 유지하면서도 남반구에서 커져가는 흐름을 훼손하지 않는 교황을 찾는 것입니다.
차기 교황이 유럽 출신은 아닐지라도, 유럽 추기경들의 투표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그들은 성 베드로의 새로운 후계자로서 교리적 명확성을 강화하고 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동시에, 핵심 세력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사회·정치적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할 것입니다.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단일 후보는 없을 것 같지만, 유럽 추기경들의 우선순위는 차기 교황의 의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굳건해진 유럽의 영향력이 약화될 경우 보편 교회의 모습이 결정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거대한 혼돈
“성자의 교회에 있는 너희 주교들, 성직자들, 그리고 추기경들을 위하여 끊임없는 기도를 바쳐야 한다. 너희 세상이 거대한 혼돈 속에 빠질 것이다. 이는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시험의 장이 되었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9. 9. 14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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