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Last Days News - 2021. 7. 23
4-1. 전례 교서 Traditionis Custodes : 전례의 수호자인가 아니면 전례의 배신자인가?
“내가 보낸 성직자들은 지상에서 천국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은총을 내린 자들이다. 그런 너희에게 경고한다: 너희는 지금 당장 전통적인 의식들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너희는 무너져가고 썩어들어가는 나의 집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너희는 파괴되고 있는 것들을 찾아 되돌려 놓아야 한다! 지금 당장!
“내가 간택한 자들 중 많은 자들이 안에서부터 멸망을 택하고 있다. 너희의 행위를 전능하신 아버지께서 모른 척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신성함과 경건함을 가장한 잘못과 속임수와 기만들이 판을 치고 있다! 전능하신 아버지 앞에서 너희의 가면이 모두 벗겨질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기반부터 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안에서부터 멸망하고 말 것이다.
“나는 나의 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종류의 신성모독 행위를 보고 있다. 너희가 얼마나 오랫동안 징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잠에서 깨어나거라, 나의 성직자들아! 너희는 그 누구도 속여서는 안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예수님, 1975. 11. 22
"이 사악한 악마가 나의 집 매우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 너희는 나의 집을 고쳐 되돌려 놓아야 한다. 너희의 신으로 나는 너희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지시를 내린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예수님, 1976. 8. 21
LifeSiteNews.com 2021. 7. 20 기사:
카렌 데랑티에르 (Karen Darantière) 작성.
카르멜의 성모 축일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전례 교서 Traditionis Custodes는 사악하고 극악무도한 비아냥거림이다. 그 이유를 논하기 전에 이 교서가 내포한 몇 가지 칭찬할 만한 특성을 알아보자. 실제로, 전례 교서 Traditionis Custodes 와 그에 딸린 편지에는 오늘날에는 매우 드문 특성인 명확성과 간결성이 있다.
칭찬할 만한 명확성과 간결성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명확한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여러 규범을 제시하기 전에 거룩한 시대의 미사(the Mass of the Ages)를 폐지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명시하였다. 수 세기 동안 모든 성인과 교감을 하면서 축적된 미사를 통해 영혼의 양분을 얻어온 이들에게 이는 완전히 묵시록의 한 장면같이 보일 것이다.
여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전례 교서에 포함된 편지에서 왜 ‘모든 시대의 미사’를 폐지하려 하는지에 관한 의도가 명확하게 명시되었다: “교황 바오로 6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바티칸 제2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공표하였던 전례 교서들이 라틴 형식의 전례 예식의 기도문들의 독특한 표현을 구성하기에, 나는 이 전례 교서에 앞선 모든 규율, 지시, 허가, 관습을 폐기할 것을 선언한다.” 이 말에 담긴 뜻은 천 년 이상 유지되어 온 라틴 형식의 전통 미사가 더 이상 새로운 로마 전례의 일부가 아님을 의미한다. 펜을 한 번 가볍게 굴려 로마의 전례를 간단하게 바꾸어 버렸다. 이것만으로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주교에게 지시한 반드시 따라야 할 두 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아직도 전통적 라틴 미사에 애착을 가진 신자들은 당분간 참석은 허용하되, 서둘러 성 바오로 6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공표한 새로운 로마 전례로 돌아오게 하여야 한다. 더불어 주교들은 교구 안에 개인의 새로운 성당 설립을 중단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라틴 전통 미사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허용을 하지만, 새로이 시행되려는 전통 미사는 절대로 불허하라는 의미이다. 이 교서는 명백한 사형 선고이다.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 전례가 교황이 그렇게 가볍게 버릴 수 있는 개인 소유물인가? 아니면 이 교서야말로 전무후무한 교황권 남용인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청이 발표한 교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선대에서 거룩히 여기는 것은 우리 또한 거룩히 여기며 신성하게 남아 있기에, 갑작스레 이를 금지하거나 유해하다고 여겨져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르면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실 그의 새로운 방침은 모든 것을 정반대로 하는 것이다: “이전 세대가 신성하게 여겼던 것이라도 우리에게 해로움이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폐지하여야 한다.”
오웰식 수사학의 모델
전통 라틴 미사를 없애기 위한 명확한 목적을 생각하며 오웰식 반의법(전체주의 수사학, Orwellian antiphrasis)이라 불러야 할 이번 교황 칙령(motu proprio)의 제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반의법이란 실제 의미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을 비꼬는 방식으로 자신의 진정한 의도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드러내는 수사적 장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룩한 시대의 미사 전례를 폐지하려는 야욕을 분명하게 드러냈지만, 그 교서의 제목은 ‘전례의 수호자’라는 뜻의 ‘Traditionis Custodes’이었다. 명백한 것을 알아차리는 데에는 신학적 연구가 필요하지 않다. 이를 교황이 자신의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그는 악마의 손에 놀아나 이성과 감정이 혼란 속에 빠트려진 것이다.
이렇듯 명확하게 제시된 목표와 제목 사이의 불일치와 부조화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묘사된 전체주의 정부에 붙여진 이름들을 떠오르게 한다: 정권의 선전물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진실부(Ministry of Truth), 전쟁을 준비하는 평화부(Ministry of Peace), 기근을 퍼트리는 풍요부(Ministry of Abundance), 무고한 이들을 고문하는 사랑부(Ministry of Love). 이와 마찬가지로 ‘전례의 수호자’라는 제목을 달고 목자들에게 전통 로마 의식을 없애라고 지시하고 있다. ‘전례의 배신자’들이 훨씬 더 적절한 제목일 것이다.
이러한 오웰식 수사학은 또 다른 상투적인 비타협적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성적 권리 및 재생산 권리’는 실제로 재생산 즉 자녀를 가질 권리가 아니라 정확히 반대되는 권리인 낙태를 통해 자궁 속 자신의 아이를 살해할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례의 수호자’는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녀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듯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살해하고 역사의 쓰레기 더미에 던질 의도임을 명심하자.
악마적인 속임수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성 비오 5세께서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고대의 많은 전례를 폐지하고, 온 성교회를 하나로 묶는 로마 미사 경본(Missale Romanum)을 제정한 것에서 힘을 얻는다.” 이렇듯 성인이 되신 비오 5세를 인용한 이런 주장은 노골적인 기만행위이다. 두 교황이 통일된 로마 미사 전례를 만들어 교회의 일체성을 확립한다는 표면적인 점은 유사하지만, 좀 더 모호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교황 성 비오 5세는 200년이 되지 않은 새로운 전례를 꼭 집어 폐지하고 전통적인 전례를 지키고 수호하고자 하였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와는 정반대로 60여 년이 채 되지 않은 새로운 전례를 교회의 통일된 전례 규범으로 삼으며, 초기 교회로부터 내려온 유서 깊은 전례 규범은 폐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자들이 충실히 수호하던 전례를 폐지함으로써 교황 성 비오 5세가 지키려 했던 분명한 의도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게다가 성 비오 5세는 트리엔트 미사 양식을 선포한 교서 Quo Primum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우리의 용인이라든가, 법령, 조례, 지침 제정, 관대한 조치, 금지 명령, 선언, 의지 등으로 이 통지를 변경할 수 없다. 누구라도 이 통지를 변경하려는 행위를 감행한다면 그는 전능하신 하느님과 복되신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의 진노를 받을 것을 알아야 한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고유한 힘으로 교서를 내리기 전에 이 엄중한 성 비오 5세의 경고를 고려했을까?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도 어떤 사악한 악마의 술수에 빠져 방향감각을 상실한 것인가? 왜냐하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비오 5세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정확히 그 반대의 행위를 행하고 있기에, 분명히 어떤 종류의 악마적인 기만이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독실한 신의 자녀의 마음으로 가득한 시위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위의 모든 발언에서 교황에게 무례하고 순명의 마음이 부족하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베드로의 후계자들을 공경하며 언제나 매우 세심하여야 한다. 특히나 성교회의 심장인 거룩한 시대의 미사를 공격하기 위한 악랄한 기만행위가 보여 이를 경고할 때에도 그 언행에 매우 신중하고 세심하여야 함을 알고 있다. 여기 진지한 질문을 하겠다: 정말 신실한 가톨릭 신자라면 이러한 경건하지 않은 속임수에 대해 경고를 외치는 것이 침묵을 지키는 것보다 오히려 교황을 더 공경하고 존경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지? 우리 모두는 목자들, 특히 양 떼의 최고 목자인 그리스도의 대리자에게 순명을 지키며 증명하기를 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먼저 교회와 교황을 위해 기도를 바치며, 나아가 이 기만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형제자매 가톨릭 신자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이 기만행위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기만행위는 심각한 결과를, 즉 전통 전례의 폐지를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순명의 행위로 우리 모두는 이렇게 외쳐야 한다; 제발 교황이시여, 깨어나십시오! 눈을 떠 사탄이 비아냥거리면서 당신과 당신 자녀들을 잔인하게 조롱하고 있는 것을 보셔야 합니다! 당신 자신과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신성한 전통 전례의 배신자가 아니라 진정한 수호자가 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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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많은 자들이 주님께서 내리신 그들의 지도자, 교황에 맞서게 될 것이다. 신앙과 도덕의 문제는 그것이 주님께서 베드로의 자리를 통해 인간들에게 주신 율법이라면 바뀌어서는 안된다. 특히나 이 잘못된 율법이 성자의 교회를 통해 지상에 전통으로 굳어져서는 안된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 성모님, 1979. 10. 6
“바빌로니아의 죄로 인한 바빌로니아의 멸망 때문에 세상에는 많은 새로운 말들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나의 자녀들아, 세상 모든 것에서 통용되는 하나의 보편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면, 너희는 자신의 모국어로 된 번역본만 있으면 외국을 방문하여 성자의 교회라면 어느 곳에 방문하더라도 성자께서 선택하신 사제들이 바치는 미사를 편안하게 바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딸아, 네가 미국을 떠나 프랑스로 간다면 프랑스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겠느냐? 하지만 나의 딸아, 네가 라틴어를 분간할 수 있다면, 프랑스 사람들이 프랑스어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영어로 읽을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성자의 교회인 로마 가톨릭교회에 불려가는 은총을 받은 모든 이들은 세상의 아름답고 공통된 언어의 유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나의 자녀들아, 저들이 너희에게서 이 말을 빼앗았다고 성교회를 떠나서는 안된다. 너희는 인간들이 모독하더라도 성자와 함께 인내하며 기다리거라.”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6. 4. 10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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