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프란치스코의 라틴미사 금지(TraditionisCustodes)/①바티칸으로부터 대성당의 전통 라틴 미사 전례를 중단하라는 지시..

20-2. 독일 신학생들은 라틴 미사에 참석하면 퇴학당한다

성 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2021. 11. 6. 19:38

These Last Days News - 2017. 8. 30

 

20-2. 독일 신학생들은 라틴 미사에 참석하면 퇴학당한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주교들을 위하여 계속 기도하여라. 저들이 자신을 암흑 속에 가두고, 은총을 잃고, 나의 자녀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은 너무 적은 너희의 기도 때문이다.

“암흑 속에 갇힌 교회는 죽음의 띠를 두르게 된다. 나의 목자들아, 이를 명심하여라. 암흑 속에 갇힌 교회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자녀들아, 사람의 교회는 성신을 초월할 수 없기에 나의 교회는 사라지거나,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예수님, 1976. 4. 1

 

OnePeterFive.com 2017. 8. 30 기사:

 

스티브 스코젝 Steve Skojec 작성

 

하인츠-로타르 바르트 Heinz-Lothar Barth 박사는 3만 명이 넘는 학생 수와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 대학의 라틴어 및 그리스 문헌학 교수이다. 대학 웹사이트에 이 학교는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이며, 세계 100대 대학 중 하나”라고 설명되어 있다. 라인 Rhein 대학교로 1818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종교에 관한 한 중립이며, 설립된 이래 가톨릭 신학과 개신교 신학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바르트 박사는 라틴 전례 미사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가톨릭을 주제로 여려 권의 책을 저술한 전문가이다. 7월에 그는 체코의 비시 브로드(Vyšší Brod) 마을에 있는 758년 된 시트회 수도원(Cistercian monastery)인 호엔푸르트 수도원(Hohenfurth Abbey)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세미나의 주제는 “교회의 미사- 교회의 미래”였다.

 

강연 도중 바르트 박사는 자신의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본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 작은 교구에서는 전통 라틴 전례의 미사가 있다. 신학생들은 이 미사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참여하고 싶지만, 그곳에 갔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될까 두려운 마음이 커졌다. 나는 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다. 내가 보았기 때문이다. 성직자가 되고자 하는 본 대학의 신학생 중에 이 일로 이름이 언급된다면 그는 퇴학 조치를 받는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조치이다. 비록 이것이 교황 칙령 Summorum Pontificum 이후 다른 방식과 더불어 합의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본은 쾰른 대교구에 속해 있으며, 해당 교구의 신학생들은 본 대학에서 신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교구 웹사이트에서는 합의 사항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쾰른 대교구의 사제 양성 교육이 세 군데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쾰른과 본의 분할은 역사적인 상황이 있었다. 1798년 라인란트 지역을 점령한 프랑스는 구 쾰른 대학을 폐쇄하였고, 1815년 해방전쟁 이후 프로이센 왕국에 속하게 되었을 때에도 폐쇄된 대학은 다시 열지 않았다. 대신 프로이센은 본에 지금도 존재하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을 설립하였다. 따라서 사제 양성 교육은 쾰른에서 본으로 옮겨야 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프로이센의 황제)은 본 대학의 설립자이다. 쾰른 대교구 신학생들이 본 대학에서 사제 양성 교육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면 바르트 박사가 설명하는 상황이 왜 그들에게 문제가 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쾰른 대교구는 전임 요아킴 마이스너 Joachim Meisner 추기경이 이끌고 있었다. 현재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라이너 마리아 뵐키 Rainer Maria Woelki 추기경이 이끌고 있다. 당시 존 알렌이 작성한 프로필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전통적인 관념을 가진 신학생들이 경계해야 할 것들을 배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달에 59세가 되는 뵐키 추기경은 지난 2월 80세의 나이로 사임한 요아킴 마이스너 추기경의 후임이다. 세간에는 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마이스너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두 사람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통화를 하고 지냈다.

 

쾰른에서 태어난 뵐키 추기경은 초기에 마이스너의 제자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이념적 공감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로마에 있는 Opus Dei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고, 2011년 베를린에 부임하였을 때 “동성애는 창조 질서를 더럽히는 행위”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었다. 비평가들은 보수 가톨릭 사상을 가진 쾰른의 아들은 세속적이고 다양한 환경을 가진 베를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기록에 따르면 이러한 환경에서 교회를 인도하던 뵐키는 무언가 변화가 생겼다. 그는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지도자들과 모임을 갖고 교회에서 결혼은 남녀의 관계라고 믿지만, 동성 두 사람 간의 장기적인 돌봄 관계를 보는 특별한 도덕적 고려도 필요하다는 말을 하면서 대화의 사도가 되었다.

 

뵐키는 이 무렵 프란치스코 교황과 궤를 같이하는 일파로 발전하였으며, 교회가 문화전쟁에서 정형화된 문구를 자제하여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다니는 도덕 감시기구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교회는 구원을 구하는 자와 신앙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이며, 사람들이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012년 독일에서 ‘동성애 혐오 반대 연합’은 뵐키 추기경을 올해의 수상자로 지명하면서 “사회에서 동성애자와의 새로운 협력을 도모하였다”라고 치하하면서 “존경상” 수상자로 지명했다. (뵐키 추기경은 감사를 표하면서 수상은 정중히 거절하였다)

 

뵐키 추기경은 또한 독일 주교들 사이에서 빈곤 구제와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포용하자는 옹호론자로 떠올랐다. 그는 가톨릭의 자선 단체인 카리타스의 활동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다. 개인적인 면에서 뵐키 추기경은 교회의 권위를 많이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겸손하게 보일 줄 아는 사람이다.

 

독일의 뉴스 매체인 Deutsche Welle는 그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열린 마음, 관용,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이라고 소개하였다.

 

 

 

 

올해 쾰른 대교구에서는 9명의 사제가 서품되었다. 그리고 8명의 예비 사제가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이 숫자는 독일의 다른 교구에 비해 많은 수였지만, 500만의 인구와 200만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를 가진 대교구치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수이다. 더러는 이런 소명의식은 마이스너 추기경 재임 시절부터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현재 쾰른 대교구의 사제는 모두 1,033명이며, 사제 1인당 가톨릭 신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물론 쾰른 교구에서 전체 가톨릭 신자의 수도 100만 명 가까이 감소하였지만, 이 사제의 숫자는 1950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숫자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틴 미사에 참석하는 신학생에 대한 퇴학 조치는 독일 가톨릭교회가 의도적으로 자멸을 택한 것이 아니라면, 승인된 미사 예식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신학생들을 몰아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 자명하다. 더구나 세계 최악의 사제 서품율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고, 한 교구에서 95%에 달하는 본당이 폐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의도적인 자멸의 길이며, 간단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쾰른 대교구는 남성들에게 사제직에 따르는 중요한 희생을 하도록 장려하는 일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다. 대교구의 웹사이트에서 “사제 양성”의 부문을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철학을 설명한다:

 

 

특별하지만 더 나은 것은 아니다

 

성직자가 되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특별한 방법이다. 이 길은 다른 길보다 나을 것도 없으며, 더 어렵지도 않다. 단지 다를 뿐이다.

 

사제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헌신을 따라하여,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이것이 사제가 독신으로 사는 이유이다.

 

 

이 글을 읽고 호세 미구엘 마르케스 캄포 신부가 2015년 2월 ‘OnePeterFive’에 기고한 글이 생각난다. 이 글에서 신부는 신학생들이 스페인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 적고 있다:

 

입학식에 신학교 선임 교수 중 한 분이 신학생들에게 익투스(icthus)의 재킷 핀, 즉 물고기의 상징을 나눠주는 관습이 있다. 이 익투스의 핀은 로마 시대 초기 교회에서 신자임을 알리는 비밀 징표였다. 교수는 신학생들에게 이것은 “catechist(교리교사)” 징표로서 너희가 거룩한 성직 후보생의 상징이 되었음을 상징한다고 말해준다. 지금은 “catechist”의 칭호는 일반 평신도에게도 부여된다. 4년간의 공부 끝에 다른 평신도 학생들과 다르게 사는 것이 금지된 이유는 무엇일까? 의문이 생긴다. 신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여 사제 서품을 결심한 이들에게 방금 본 것처럼 입학식 때에 이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하여 가치가 없어 보이는 이 칭호를 부여하는 이벤트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선 입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우리는 평신도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개념을 항상 상기하라는 뜻 같다.

[…]

 

실수하지 마라: 신학생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든 평신도의 권한 상승에 대한 집착은 자신이 신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신학교에 입학한 수많은 젊은이에게 심각한 해악을 입히고 있다. 신학생들에게 성직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도록 훈련하였으며, 평신도는 교회 학문에 관심이 많은 등록된 평신도일 뿐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그들은 평신도처럼 옷을 입어야 했다. 그들에게는 가능한 한 세속의 대학생과 같은 생활을 하도록 가르친다. (물론 이는 가능한 범위에 한정된 것이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서품을 받은 후 그들은 평신도가 남녀 성경 봉독과 복사뿐 아니라 남녀 평신도가 성체를 분배하는 특별한 권한까지 침범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방금 서품받은 사제는 자신이 성찬식의 “주례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사제만이 미사 예식에서 거룩한 봉헌을 바칠 수 있는 특별한 “집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이런 일들이 어떻게 사제직에 전례 없는 정체성 위기를 초래했는지 놀랍지 않은가? 이런 슬픈 상황들이 성직자들에게 자신의 소명에 대해 크나큰 상실감을 초래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우리는 바르트 박사의 증언을 들었을 때, 아마도 무시하듯이 “그럼 독일인데, 무엇을 기대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일 신자들도 미사와 모든 성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독일이라고 좋은 성직자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독일 신학생들에게 진정한 사제 양성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에게는 전통 라틴 전례에 따른 미사에 참석할 권리도 봉헌할 권리도 있지 않은가? 이것은 사실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말했다. “이전 세대들이 거룩하고 위대하게 여겼던 것은 우리 세대에도 여전히 거룩하고 위대한 것이다. 갑자기 완전히 금지되거나 해로운 것으로 간주될 수는 없다.”

 

독일 가톨릭교회를 위해 기도드리자. 그곳에도 선한 사람들이 있고, 지금도 그들의 조국의 가톨릭교회가 암울한 상황에 처한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아이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인간이 영혼의 눈이 멀면 암흑 속을 걷게 된다. 나의 자녀들아, 암흑 속에 갇힌 집과 교회는 죽음의 띠를 두르게 된다! 거듭되는 오류와 이단에 빠지는 교회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고통받는 나의 어린 자녀들아, 나는 너희가 자신의 교회에 남아 있기를 부탁했었다. 기도하고 선한 본보기가 되어라. 너희 교구에 있는 성자의 집을 버려서는 안 된다. 문이 열려 있는 사이 도둑이 들어왔고, 강도도 들어왔지만, 성자가 그 문이니, 너희가 저 문으로 들어가면 빛을 얻게 될 것이다.”

- 베이사이드 메시지 중

로사리오의 성모님, 1978. 7. 15

 

 

 

 

번역: 성미카엘회 회장 송 바울라 정자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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