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제2편
출 애 급 기
레 위 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Nihil obstat :
Rev. Benedict Sye, O.S.B.
Censor Deputatus
Imprimatur :
25 th March 1958.
十 Thomas Quinlan,
Vicar Apostolic of Choon Chun
출 애 급 기 입 문
헤브레아민족이 에집트에서 「떠나 나옴」 (그. 엑쏘도스, 라. Exodus)에서 「출애급기」라 불리는 이 책에는 요셒의 죽은 다음 학정아래에서도(一 팔 이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자라난(一 칠 일이) 이스라엘겨레가 천주께서 이미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창세 一五장) 실현을 보게되어, 모셰의 영도하에 수 많은 기적의 힘으로 말미암아 (七 팔-一○ 이구, 一二 이구-삼사) 에집트 나라에서 개가를 읊으며 (출애 一五장) 나오는 역사적 해방을 비롯하여, 그들이 사막에서 천주의 특별섭리 (一五 이오, 一六-一七 칠)를 입고, 천주의 산 시나이 (호렙)에 이른 다음, 천주의 백성으로 선정되고 거룩한 계약을 맺아 천주의 나라를 이루는 사실, 이른바 신정(神政=Theocratia)의 실현을 보게 된 사실이 (一九-二四장) 기록되었다. 따라서 이책에는 이스라엘민족이 천주의 선민(選民)으로서 종교국가를 이룬 사실과 또 그 때에 그들이 받은 천주의 법, 그 중에서도 십계명(十誡命, 二○ 이-일칠)과 관습법(二-二三장)이 실려있다. 그 외에 특히 강조된 샵밭법 (二○ 팔-일일, 二三 십-일삼 三一 일이-일칠, 三五 일-삼)은 구약의 표로 제정되고, 할손례와 아울러 선민 이스라엘의 두가지 특징으로 되었다. 또 종교 예식의 중심이 되는 성소를 이룩하고 그 기구를 만들고 사제서품하는데 관한 규정과 (二五 일-三一 일일), 그 실현이(三五 사-四○ 삼삼) 상세히 기록되었다.
이렇게 천주께서는 마침내 이스라엘의 천주로서 그들가운데 거하시며, 길을 인도하시게 되었다(四○ 삼사-삼팔).
이런 사실을 통하여 우리가 들여다 볼바는 천주의 자비와 성실과 그 권능이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이행을 위하여 베푸신 큰 권능 (열가지 재앙, 홍해를 건넘, 만나)은 참 천주신 야훼의 대자연에 대한 절대주권을 드러냈고, 또 이스라엘의 불성실을 극복하시는 천주의 자비(一七, 三二-三四)는 천주의 자유로운 선정과 아울러 당신의 원대한 구세(救世) 계획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잘 드러냈다.
출애급의 연대에 대한 토론은 아직도 오래 계속되겠으나, 에집트, 가나안, 헤트 여러나라의 국내 국제 정세와, 에돔 모압의 문화의 첫 자취, 가나안 문화의 급작스러운 변동 이런 여러 가지 근거를 두고 보면, 강전 13세기 중엽이 가장 그럴듯하다. 따라서 힉쏘스 시대에 에집트로 이거한 이스라엘민족이 430년 후 거기서 해방되어 나왔다고 봄이 온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세띠 1세(강전 1,310-1,290년)때, 이스라엘을 거슬러 일어난 박해가 랑음세스 2세(1,290-1,224)의 치세 중간쯤 종식되고, 이스라엘이 해방되어 나온 다음, 13세기 말엽에 그들이 가나안을 점령하였다고 봄이 온당 할것이다.
-1-
출애급기 (出埃及記)
에집트로부터 이스라엘민족이 놓여나온 사실 (一 - 一七)
에집트에서 이스라엘민족이 박해받다 (一 일-이이)
출애급기 一
이스라엘이 번성하다
[一] [일] ○ 야꼽과 함께 저마다 제 집안을 데리고 미쓰라임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은① 이러하니, [이] ○ 곧 루벤, 시메온, 레위, 유다와, [삼] ○ 잇사카르, 서불룬, 빈야민과, [사] ○ 단과 나프달리, 갇과 아셰르였느니라. [오] ○ 요셒은 이미 미쓰라임에 가있고보니, 야꼽의 몸에서 나온이들이 모두 일흔명이니라.② [육] ○ 그 후 요셒과 그의 형제들과 그 세대 사람들이 다 죽었으되, [칠] ○ 이스라엘의 후손이 번성하여 욱실욱실 많아지고, 아주 매우 강하여져서 그 지방이 저들로 가득하여지니라.
강제노동과 종살이하는 이스라엘민족
[팔] ○ 그때 요셒을 도무지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③ 미쓰라임 위에 일어나서, [구] ○자기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스라엘의 후손인 그 민족이 우리보다도 더 많고 더 강하도다. [십] ○ 자! 그런즉 우리가 그에게 꾀피움으로써 그의 수가 많아지지 못하게 하자. 그렇지 않다가는 전쟁이 나는 경우, 그가 우리의 원수들과 연합하여, 우리를 거슬러 싸우다가 이 땅에서 떠나 올라가버리리라」하고, [일일] ○ 강제노동 감독들을 그 위에 세워 강제노동을 시킴으로써 그를 괴롭혀가며, 그로 하여금 빠르오의④ 곡식창고인 고을 삐톰과⑤ 랑음세스를⑥ 새로 세우게 하니라.
[주석] 一. ① 그 이름의 차례는 먼저 정처 레아와 라켈의 아들들을 나중에 두 소실의 아들들을 늘어놓은 것이다. ② 창세 四六 주 ⑥에 보라. 〔그〕에는 「일흔 다섯」으로 되었으니, 이는 일흔에다가 에프라임과 머낫셰의 다섯 아들을 보탠 숫자이다 (사행 七 일사). ③ 새로운 정책을 쓴 이 새 임금은 십구 왕조의 랑음세스 2세 (1,290-1,224년) 일것이다. (일일절, 二 이삼). 박해는 점점 심하여졌다 (일일-일사 일오-이일 이일절) 강제노동의 제도에 대하여는 삼후 二○ 이사, 열삼 四 육, 五 이팔에도 보라. ④ 「빠르오」는 큰집 대궐의 뜻이나, 에집트 제십팔 왕조 때부터 에집트임금의 칭호가 되었다. ⑤ 삐톰은 「아뚬신의 경내」라는 뜻으로서, 그 자리는 닐강을 띰사호수와 쓴물호수를 거쳐 홍해와 연결시키는 뚜밀랄 와디 연안에 있는 떨⦁아르따비에 있다. ⑥ 랑음세스 2세의 서울로서 뗄따에 있는 따니스나 그 남쪽 이십오킬로메트로 지점의 깐띠르가 그 자리일것이다. |
[일이] ○ 그러나 그를 괴롭히면 괴롭힐쑤록, 더욱 그 수가 늘며 더욱 퍼지므로, 이스라엘의 후손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며, [일삼] ○ 미쓰라임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마구 부렸으니, [일사] ○ 곧 진흙 벽돌, 및 온갖 힘겨운 들일(野外勞動)뿐더러, 그외에 저들에게 마구 시키는 온갖 일로써 저들의 생활을 쓰라리게 하니라.
이스라엘민족의 갓난아이들을 죽이게 하다
[일오] ○ 그때 헤브레아여인들의 단골 산파 둘이 있더니, 그 하나는 이름이 쉬프라요, 그 둘째는 이름이 뿡아더라. 이 여인들에게 미쓰라임 임금이 말하기를 [일륙] ○ 「너희가 헤브레아여인들에게 몸을 풀릴 때, 그 두 돌을 보아서⑦ 그가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어라」하니라. [일칠] ○ 그러나 그 산파들이 천주를 두려워하므로, 미쓰라임 임금이 저희에게 말한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기들을 살려두니, [일팔] ○ 미쓰라임 임금이 그 산파들을 불러, 「무슨 까닭으로 너희는 이런 짓을 하여 사내아기들을 살려두었느뇨」하며 그들에게 이르매, [일구] ○ 그 산파들이 빠르오에게 대답하기를 「헤브레아여인들은 미쓰라임여인들과는 같지 않사옵나이다. 그들은 건강하니, 산파가 그들에게 들어가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버리나이다」하니라.
[이십] ○ 이에 천주께서 그 산파들을 잘되게 하셨고, 또 저 백성은 매우 많아지며 강하여지니라. [이일] ○ 그 산파들이 천주를 두려워하였기때문에, 천주께서 그들에게 집안을 일게 하여주시게 되니라.
[이이] ○ 그후 빠르오가 온국민에게 분부하여 이르되 「헤브레아사람들에게서 나는 사내아기는 모두 강에⑧ 던져버리고, 딸은 모두 살려두어라」하니라.
(일륙) 중간, 「그 두 돌을 보아서」 대신에 〔그〕에는 [일] 「그 여인들이 아이를 낳을락 말락할 그 순간에」. ⑦ 「두 돌(石) 사이」는 몸 풀때 드러눕는 틀을 말함이리라. 또는 갓난아이의 성별의 말함일찌도 모른다. ⑧ 강(여오르)은 닐강과 그 지류를 뜻한다. |
출애급기 二
모셰의 출생과 그의 청년시대 (二 일 – 이이)
모셰의 출생
[二] [일] ○ 그때 레위 집안의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집 어떤 딸을 맞아들였더니, [이] ○ 이 여인이 수태하여 아들을 낳은 다음, 그 애가 잘생겼음을 보고 석달동안 그를 숨겨두니라. [삼] ○ 그러나 그를 더 숨겨둘 수 없었으므로, 종이풀로 엮은 광주리를① 가져다 아스팔트칠을 하고 송진을 먹이고나서, 그 안에 그 사내아기를 넣어 닐강가 골풀(燈心草) 사이에 놓아두고, [사] ○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는지 알아보려고, 그 아이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지키더라.
에집트 임금의 공주한테 양자로 가다
[오] ○ 때마침 빠르오의 공주가 닐강에 미역감으러 내려가고, 그의 수종드는 시녀들은 닐강가를 거닐고 있더니, 그 공주가 골풀 가운데서 그 광주리를 발견하자, 자기 몸종을 보내어 그를 집어오게 하고, [육] ○ 그것을 열어보니 자! 사내아이가 울고 있는지라, 그를 측은히 여기며 이르되 「이 애는 헤브레아사람들의 아기들 중의 하나로라」하니라. [칠] ○ 그때 그 아이의 누이가 빠르오의 공주에게 아뢰기를 「내가 가서,당신을 위하여 이 아기를 젖먹여 기를 유모를 헤브레아여인 중에서 당신께 불러오리까」하매, [팔] ○ 저에게 빠르오의 공주가 이르되「그래! 가보아라」하니, 이 처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라. [구] ○ 이에 빠르오의 공주가 그 여인에게 이르기를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저를 젖먹여 길러달라. 내가 그대에게 삯을 치르겠노라」하니, 그 여인이 그 아기를 데려다가 그를 젖먹여 길러, [십] ○ 그 아이가 자라니 그 여인이 빠르오의 공주에게 그를 데려가매, 그가 공주의 아들이 되니라. 공주는 그의 이름을 모셰라② 부르며 「이는 내가 물에서 그를 건져냈기 (머쉬띠후) 때문이니라」하니라.
모셰의 동족애와 정의감
[일일] ○ 시일이 지나는 동안 모셰가 장성한지라, 자기 형제들한테로 나갔다가 저들이 강제노동하고 있음을 보고, 또 자기 형제 중 한 헤브레아사람을 어떤 미쓰라임사람이 때림을 보자,[일이] ○ 이리저리 둘러살펴도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본지라, 당장에 그 미쓰라임사람을 때려죽여 그를 모랫 속에 감추어버리니라. [일삼] ○ 그 다음날에도 저기 나갔다가 헤브레아사람 둘이 서로 다투고있음을 보자, 저 잘못한 편에게 「무엇때문에 너의 이웃을 때리느뇨」하니, [일사] ○ 저가 말대답하기를 「누가 너를 우리의 두목과 판관으로 세웠더뇨. 네가 미쓰라임사람을 죽였듯이, 나를 또 죽일 작정이뇨」하매, 모셰가 겁내며 「그런즉 정말 이 사건이 발각되었도다」하고 걱정하니라. [일오] ○ 빠르오가 이 사건을 듣고 모셰를 찾아 죽이려 하매, 모셰가 빠르오의 앞에서 도망쳐 미드얀땅에③ 가서, 저 우물가에 앉아있으니라.④
[주석] 二. (육) 앞, 〔맛〕에는 「열어」와 「보니」의 사이에 「사내아기를」이 덧붙여졌다. 〔그〕에는 없다. (일오) 뒤, 「미드얀땅에 가서」(〔그〕에서). 〔맛〕에는 「미드얀땅에서 머물고」. ① 종이풀로는 그 섬유를 펴서 말림으로써 종이를 만들뿐아니라, 그것을 결어서 사해에서 난 아스팔트칠로 틈을 메꾸어 적은 배료도 쓰고 아스팔트칠 하지 않고서 광주리, 채롱따위를 만들었다. ② 모셰의 이름이 「건져내다」 (마샤)에서 온것으로 풀려졌으나, 에집트말로 따져보면, 「물(모)에서 건져(우스)진자」로 보는이도 있으나, 일반으로는 「아들」 (머서우:MSW)이라는 뜻으로 여긴다. 또 바빌로니아임금 사르곤(강전 3,000년) 그 외에도 치루스, 로물루스, 레무스하는 위인들도 물에서 구해졌다는 전설이 있다. ③미드얀땅은 에돔남쪽 아까바만 동쪽에 있는 지방이다. ④ 우물터에는 행인들이 모이고 가끔 목동들의 싸움터도 된다(창세 二九 이…). |
모셰가 미드얀지방으로 도망쳐 그
지방 제관의 딸과 결혼하다
[일륙] ○ 그런데 미드얀의 제관이 딸 일곱을 두었더니, 때마침 그 처녀들이 와서 저희 아버지의 양떼를 물먹이려고, 물을 퍼올려 물구유를 채우고자 하였으나, [일칠] ○ 목동들이 와서 그들을 쫓아내매, 모셰가 일어나 그 처녀들을 도와 저희 양떼를 물먹이니라. [일팔] ○ 그러므로 그 처녀들이 저희 아버지 렁우엘한테로⑤ 들어가자, 그이가 「오늘은 너희가 빨리 돌아왔으니 어찌된 까닭이뇨」하니, [일구] ○ 그 처녀들이 아뢰되 「어떤 미쓰라임사람이 목동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주고, 또 우리를 위하여 물을 푸기조차하여 양떼를 물켜게 하였나이다」하매, [이십] ○ 그이가 자기 딸들에게 또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뇨. 어째서 그 사람을 버려두고왔느뇨. 그를 불러다가 빵을 좀 대접하여라」하니라. [이일] ○ 이리하여 모셰가 그이와 함께 살기를 겨우 응낙하므로, 그이가 자기 딸 씹뽀라를 모셰에게 시집보냈더니, [이이] ○ 이 여인이 아들을 낳아주매, 저가 「나는 타향에서 나그네(게르)살이 하는 몸이 되었도다」 한 그 때문에, 그 아이의 이름을 게르숌이라 부르니라.
(이이) 끝에, 〔불〕에는 「그 여인이 또 다른 아들을 낳으니, 저이가 그를 엘리에세르이라 불렀으니, 이는 저이가 『내 아버지의 천주께서는 나의 도움이요, 나를 빠르오의 손에서 구해주셨도다』 말하였기때문이니라」가 덧붙어있다. ⑤ 「렁우엘」은 「천주의 벗」이라는 뜻이다(민수 一○ 이구). 그는 이트로라고도 불린다(三 일, 四 일팔, 一八 일-십). |
모셰의 성소(聖召) (二 이삼 - 四 삼일)
빠르오의 죽은 후에도 이스라엘이 박해받다
[이삼] ○ 많은 시일이 지나는 동안 그 미쓰라임 임금이 죽었으되,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고역에 못이겨 탄식하고 부르짖으매, 저들의 고역 중에서 일어나는 애소(哀訴)가 천주께 상달되니, [이사] ○ 천주께서 저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천주께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꼽과 더불어 몸소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여, [이오] ○ 천주께서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굽어보시며, 천주께서 마음에 두시니라.
출애급기 三
야훼께서 가시덤불 가운데 나타나시다
[三] [일] ○ 모셰가 미드얀의 제관인 자기 장인 이트로의① 양떼를 치다가, 그 양떼를 광야 건너로 몰아 천주의 산 호렙에② 이르렀더니, [이] ○ 가시덤불 한 가운데로부터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천주의 천사가 저에게 나타나시므로, 저가 바라보매 자! 그 가시덤불이 활활 불 붙으면서도 그 가시덤불이 타없어지지는않더라 ③ [삼] ○ 이에 모셰가 「나는 앞으로 나가서, 이 큰 구경거리를 보고, 무엇때문에 이 덤불이 타없어지지 않는지를 알아보리라」 마음먹으며, [사] ○ 보러 감을 야훼께서 보시고, 천주께서 그 가시덤불 속에서 저를 불으며 이르시되 「모셰야, 모셰야」하시니, 저가 대답하되 「나 여기 있나이다」하니라. [오] ○ 이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오지는 말라. 네가 디디고 서있는 그 자리가 거룩한 땅이니, 너는 너의 두발에서 너의 신들을 끌려버려라」④ 하시고, [육] ○ 또 가라사대 「나는 너의 조상의 천주이니, 곧 아브라함의 천주,이사악의 천주, 야꼽의 천주이로라」 하시매, 모셰가 제 얼굴을 가리웠으니, 이는 천주를 똑 바로 바라보기를 두려워하였기때문이니라.⑤
[주석] 三. ① 이트로는 렁우엘의 존칭일것 같으니, 남부 아라비아 사베이들은 저희 인명에다가 「와따르」를 존칭으로 붙이는 습관이 있다. ② 시나이산의 또 하나 다른 이름이다. 그 산을 「천주의 산」 이라 부름은 천주의 발현과(三 이-오) 그 계시로(一九 二四) 말미암았다. ③ 이 불타버리지 않는 가시덤불이 성모 마리아의 동정임을 표한다고 예전(禮典)은 본다. ④ 성소의 신성함을 존경하는 예로 신발을 벗음이다 (요수 五 일오-일륙). ⑤ 사람이 죽을까봐서 감히 천주의 엄위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三三 이십, 열삼 一九 일삼, 이사 六 이). |
야훼께서 모셰에게 사명을 맡기시다
[칠] ○ 그때 야훼께서 가라사대 「나는 미쓰라임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익히 보았고, 또 저들이 자기들을 강박하는이들때문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노라. 참으로 나는 그들의 곤궁을 잘 알았노라. [팔] ○ 그러므로 나는 그를 미쓰라임의 손에서 구해내어 이 땅에서 떠나,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을 흘리는 땅,⑥ 저 가나안사람과, 헤트사람과 에모르사람과 뻐리스사람과 히위사람과 여부스사람들의 고장으로 올라가게 하러 내려왔노라. [구] ○ 이제 자! 이스라엘의 후손들의 애소가 나에게 들려왔고, 또 저들을 누르는 미쓰라임사람들의 그 압박을 내가 목격하기조차 하였노라. [십] ○ 그런즉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미쓰라임에서 내보내기 위하여, 이제 내가 너를 빠르오에게 보내고자 하니 너는 가거라」하시므로, [일일] ○ 모셰가 천주께 아뢰기를 「내가 무엇이관데 빠르오한테 가서,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미쓰라임에서 내보내게 하오리까」하니, [일이] ○ 또 이르시기를 「나는 너와 함께 있겠노라. 또 너를 보내는이가 『나』임을 너에게 증거할 보람은 곧 네가 이 백성을 미쓰라임에서 데리고 나갈제, 이 산위에서 너희가 천주를 섬기게 될 이것이니라」하시니라.
야훼께서 당신의 이름을 드러내시다
[일삼] ○ 그때 모셰가 천주께 아뢰되 「보소서 내가 이스라엘의 후손들한테 이르러 저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천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고 말할 때, 저들이 나에게 『그이의 이름이 무엇이뇨』하고 물으면, 저들에게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오리까」하니, [일사] ○ 천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나는 『내가 있노라』 (에훼)하는이로라」⑦ 하시고, 또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 『“내가 있노라” (에훼) 하는이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고 이렇게 말하라」하시며, [일오] ○ 천주께서 또 모셰에게 이어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천주 곧 아브라함의 천주, 이사악의 천주, 야꼽의 천주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한테로 보내셨느니라』고 이렇게 말할찌니, 이것이 영원토록 나의 이름이 될것이요, 이것이 대대로 두고두고 나의 존칭이 되리라.
⑥ 목초와 수풀많은 성지를 뜻한다(민수 一三 이칠【〔불〕이판】, 一四 팔, 一六 일사, 신명 六 삼,一一구, 二六 구 일오, 二七 삼, 三一 이십). ⑦ 참 되신 천주 야훼의 이름이 계시되는 중요한 장면이니, 그 전에는 엘⦁샫다이로 알려지셨다 (六 이-삼). 야훼의 뜻에 대하여는 창세 二 주④에 보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주시다
[일륙] ○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아놓고 저들에게 말하되 『너희의 조상들의 천주 야훼께서 곧 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꼽의 천주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르시기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미쓰라임에서 당하는바를 유심히 보았으므로, [일칠] ○ 미쓰라임의 곤궁에서 너희를 건져, 가나안사람들과 헤트사람들과 에모르사람들과 뻐리스사람들과 히위사람들과 여부스사람들의 땅, 곧 젖과 꿀을 흘리는 저 땅으로 올라가게 하려고 마음먹었노라” 하셨다』하면, [일팔] ○ 저들이 너의 소리를 들으리니,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미쓰라임 임금에게 나아가서, 저에게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 야훼께서 우리에게 몸소 당신을 드러내보이셨으니, 이제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⑧ 걸어가, 우리 천주 야훼께 제사 드리기를 허락하소서』말하여라. [일구] ○ 그러나 미쓰라임 임금이 굳센 팔로 꺾이지 않고서는, 너희의 떠나감을 허락하지 않을줄 잘 아노라. [이십] ○ 그러므로 내가 손을 뻗쳐 미쓰라임 그 안에서 온갖 기적을 행하며 그를 칠터이니, 그 다음에야 저들이 너희를 놓아보내리라. [이일] ○ 또 내가 이 백성으로 하여금 미쓰라임사람들의 눈에 호감을 사게 하겠으므로, 너희가 떠나갈제 빈손으로 가지는 않게 되리니, [이이] ○ 여인은 자기 이웃 여인과 자기 집 나그네 여인한테서 은그릇과 금그릇과 의복들을 달라하여, 너희 아들들과 너희 딸들에게 지울터이니, 너희가 이렇게 미쓰라임사람들을 노략하리라」⑨ 하시니라.
⑧ 이것은 에집트 국경 넘어 광야로 들어서기 까지에 필요한 기간이다(八 이륙-이칠【헤. 이이-이삼】). ⑨ 제사에 참예할 때에 쓸 장식품으로 삼기위함이나 (오세 二 일삼-일오), 또한 그들의 오랫동안 겪은 고역의 댓가도 되었다(지서 一○ 일칠). 또 一一 이-삼, 一二 삼오-삼륙에 보라. |
출애급기 四
겁내는 모셰에게 영적하는 권능을 주시다
[四] [일] ○ 그때 모셰가 대답하여 「만일 저들이 나를 믿지도 않고, 나의 소리를 듣지도 않고 도리어 『야훼께서 너에게 나타나지않으셨느니라』고 말하면……」하고 여쭈우매,⦁ [이] ○ 야훼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손에 쥐어진 그것이 무엇이뇨」하시므로, 저가 아뢰되 「지팡이로소이다」① 하였더니, [삼] ○ 또 이르시기를 「그것을 땅에 던져라」하시매, 저가 그것을 땅에 던지자 그것이 뱀으로 변하니, 모셰가 그 앞에서 피하니라. [사]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한 손을 내밀어 그의 꼬리를 꽉 잡아라」하시므로, 저가 제 한 손을 내밀어 그것을 꽉 잡으매, 저의 손아귀 안에서 그것이 지팡이로 변하니, [오] ○ 가라사대 「이는 저들로 하여금 저희 조상들의 천주 곧 아브라함의 천주, 이사악의 천주, 야꼽의 천주이신 야훼께서 너에게 나타나셨음을 믿어주도록 하기 위함이니라」하시니라.
[육] ○ 그러시고도 야훼께서 저에게 또 말씀하시기를 「너의 손을 너의 품안에 들이밀어보아라」하시므로, 저가 제 손을 자기 품에 들이밀었다가 꺼내니, 자! 보라, 저의 손이 나창병에② 걸려, 눈 같이 희어졌더라. [칠] ○ 이에 또 가라사대 「너의 손을 다시 너의 품에 들이밀어보아라」하시므로, 저가 제 손을 자기 품에 다시 들이밀었다가 그것을 다시 꺼내었더니, 자! 그것이 도로 그의 본살과 같이 되니라.
[팔] ○ 또 가라사대 「가령 저들이 너를 믿기 싫어하여 첫쨋 표적의 증거를 듣지 않더라도, 그 다음번 표적의 증거는 믿으리라. [구] ○ 또 설령 저들이 이 두가지 증표도 믿지 않아 너의 소리를 듣지 않거든, 그때 너는 닐강물을 펴서 마른 땅에 쏟아라. 그러면 네가 닐강에서 퍼낸 물이 그때 마른 땅바닥에서 피로 변하리라」하시니라.
[주석] 四. ① 목자의 지팡이이다. ② 참된 나창병보다도 피붓병의 한가지일 것이다 (레위 一三장, 민수 一二 십, 열사 五 이칠). |
아하론을 모셰의 대변인(代辯人)으로 정하시다
[십] ○ 그러나 모셰가 야훼께 사뢰기를 「주여 죄송하오나 나는 본시 입이 무겁고 혀가 굳어진 사람이오매, 어제나 그저께부터가 아니라, 당신 종에게 당신의 말씀이 있을 때부터도, 나는 언변 있는 사람이 못되옵나이다」③ 하니, [일일] ○ 야훼께서 저에게 또 가라사대 「누가 사람에게 입을 붙여주었으며, 혹은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잘보는이나 소경을 만들었느뇨. 그는 야훼인 내가 아니뇨. [일이] ○ 그런즉 너는 이제 사명 받고 가거라. 내가 너의 입과 함께 있어, 네가 말하여야 할바를 너에게 가르쳐주겠노라」하시니라. [일삼] ○ 그러나 저는 사뢰기를 「주여 죄송하오나, 제발 당신이 보내고자 하시는 그이의 손에 이 사명을 맡겨보내소서」하매, [일사] ○ 야훼께서 모셰에게 진노하시며 가라사대 「레위지파 사람인 너의 형 아하론이 있지 않느뇨. 그가 말이 능한줄 내가 아노라. 그뿐 아니라 자! 그가 너에게 마중나오려고 하는 중이니, 그가 너를 보면 제 마음에 퍽 기뻐하리라. [일오] ○ 네가 그에게 이야기하여 이 말들을 그의 입에 옮겨주어라. 나는 너의 입과 그의 입과 함께 있어, 너희가 행하여야 할바를 너희에게 가르쳐주겠노라. [일륙] ○ 그가 너를 위하여 백성에게 말함으로써 그가 너의 입노릇하겠고, 너는 그에게 천주 대신이 되리라. [일칠] ○ 그런즉 자! 이 지팡이를 너의 손에 잡아라. 이것을 가지고 네가 증표를 행하리라」④ 하시니라.
③ 예레 一 육에도 보라. ④ 영적하는 지팡이(七 이십, 九 이이, 一○ 일삼)로서, 「천주의 지팡이」 (이십절)라 불렸다. 엘리세오 예언자도 지팡이로써 영적을 행하였다(열사 四 이구). |
모셰가 에집트로 돌아가다
[일팔] ○ 이에 모셰가 떠나 자기 장인 이트로한테로 돌아가서, 저에게 말하기를 「나에게 떠나가기를 허락하여, 나로 하여금 미쓰라임에 있는 나의 형제들한테로⑤ 돌아가, 저들이 아직 살아있는지 만나보게 하소서」하니, 이트로가 모셰에게 대답하되 「평안히 가거라」하니라.
[일구]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미드얀에서 말씀하시기를 「너를 죽이려고 찾던 사람들이 모두 이미 죽었으니, 너는 떠나 미쓰라임으로 돌아가거라」하시매, [이십] ○ 모셰가 자기 아내와 자기 아들을 데려다, 저들을 나귀에 태워 미쓰라임땅으로 돌아가며, 모셰가 천주의 지팡이를 자기 손에 잡고 가더라.
[이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네가 지금 떠나 미쓰라임으로 돌아가니, 내가 네 수중에 맡겨준 기적을 모두 빠르오 앞에서 행하도록 명심하여라. 그러나 나는 저의 마음을 완고하게 내버려 둘터이므로⑥ 저가 그 백성을 놓아보내지 않으리라. [이이] ○ 그때 너는 빠르오에게 『야훼께서 나의 아들, 나의 맏아들은 이스라엘이라.⑦ [이삼] ○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나의 아들을 놓아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그러나 네가 저를 놓아보내기를 거절한다면, 보라! 내가 너의 자식, 너의 맏아들을 죽이겠노라”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전하라」하시니라.
(이십) 앞, 「자기 아들을」 (二 이이, 四 이오에서 짐작한것). 〔맛〕에는 「자기 아들들을」 (一八 삼에서). ⑤ 일가 겨레를 뜻한다. ⑥ 자의는 「내가 완고하게 만들겠으므로」이나, 적극적으로서가 아니고, 오직 그 마음의 악을 천주께서 특별성총으로 꺾어 굽히시지 않고, 도리어 성총을 거두심으로써, 그를 완악한채로 버려두기 원하심을 뜻한다고 할것이다(이사 六 십 마복 一三 십-일오, 말복 四 십-일이, 루복 八 구-십). ⑦ 천주의 장자란 천주의 사랑과 특은을 많이 받는 백성으로서(오세 一一 일), 그들에게는 경신의 의무가 그 만큼 더 크다. |
야훼께서 밤에 모셰에게 엄포하시다
[이사] ○ 야훼께서 도중 숙소참에서 저이에게 닥쳐들어 저이를 죽이려⑧ 하시매, [이오] ○ 썹뽀라가 날카로운 차돌을⑨ 집어 자기 아들의 음경끝 껍질을 베어내고, 저이의 두다리(사이)를 건드리며 「당신은 참으로 나에게는 피의 남편이니이다」말하매, [이륙] ○ 야훼께서 모셰를 놓아주시니, 그때 그 여인이 할손 때문에, 「피의 남편」이라는 말을 하니라.
모셰와 아하론이 자기 겨레 앞에 나서다
[이칠] ○ 그때 야훼께서 아하론에게 말씀하시기를 「광야로 모셰에게 마중나가거라」하시니, 그가 떠나가다가 천주의 산에서 그이를 만나 그이를 입맞추매, [이팔] ○ 모셰가 자기를 보내신 야훼께서 하신 모든 말씀과 또 야훼께서 저에게 분부하신 모든 증표를 아하론에게 알려주니라. [이구] ○ 이에 모셰와 아하론이 떠나가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장로를 모아놓고서, [삽십] ○ 야훼께서 모셰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아하론이 저들에게 이야기하고, 또 백성이 보는 앞에서 증표들을 행하여 보이니,⑩ [삼일] ○ 백성이 믿게 되었고, 또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찾아오시며 저들의 고통을 보셨다 함을 듣고나서는 저들이 꾸푸려 경배하니라
(이오) 중간-끝, 「저의의 두 다리……」대신에, 〔그〕에는 「그가 모셰의 다리 앞에 엎드러져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을 할손한 피로다』 하니라」 (이륙), 〔그〕에는 온이로 빠졌다. (삼일) 뒤,「듣고나서는 (이슈멍우) 대신, 〔그〕에는 「기뻐하고서 (이스먹후)」로 되어있다. ⑧ 자기 아들을 할손하기를 게을리한 것을 벌하시려 함일것이나, 아이 어머니가 이를 시행하고 그 피를 모셰의 음부에 바름으로써 천주의 의노를 풀었다. ⑨ 이 차돌칼은 석기시대로부터 철기시대의 시초에 이르기 까지 일반으로 사용되었다(요수 五 이-삼). ⑩ 이것은 三 일륙, 四 이-구에 기록된 천주의 명을 실천함이다. |
출애급기 五
빠르오와 교섭을 시작하다 (五 일 – 六 일)
휴가 주기를 요구하였다가 거절당하다
[五] [일] ○ 그 다음, 모셰와 아하론이 빠르오에게 들어가 아뢰기를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당신더러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어, 광야에서 나에게 큰 경축을① 올리도록 하여라』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하니, [이] ○ 빠르오가 대답하기를 「야훼가 글쎄 누구이관데, 내가 그 소리를 들어 이스라엘을 놓아보내야 하느뇨. 나는 야훼를 모르니, 이스라엘사람들을 놓아보내지도 않겠노라」하매, [삼] ○ 저들이 또 아뢰기를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니,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걸어가서 우리의 천주 야훼께 제사 드리기를 허락하소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이가 우리를 염병으로나 칼로 치실까 하나이다」하니, [사] ○ 저들에게 미쓰라임임금이 이르되 「모셰와 아하론이여, 그대들은 어찌하여 그 백성에게 그들이 맡은 일을 게을리 하게하려하느뇨. 너희가 할 고역이나 가서 하거라」 하고, [오] ○ 빠르오가 보태어 말하기를 「자! 이제 상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너희는 저들로 하여금 고역을 그치게 하려하는도다」하니라.
[주석] 五. ① 이 경축(학)은 성지를 순례하며 지내는 것이다. |
빠르오가 도리어 고역을 더 무겁게 만들다
[육] ○ 빠르오가 바로 그날로, 그 백성에게 고역 시키는 저 감독관들에게와 서기관들에게② 분부하여 이르기를, [칠] ○ 「다시는 어제와 그저께처럼 벽돌 만드는데 쓸 지푸라기를③ 너희가 그 백성에게 거둬다 주지 말고, 저들이 가서 손수 저희를 위하여 짚을 거두어야 할찌니라. [팔] ○ 그래도 역시 저들로 하여금 어제와 그저께 만들던 정한 벽돌 수효대로 만들어 내게하고, 거기서 조금도 감하여주지 말라. 이는 저들이 게을러빠져서, 그 까닭으로 『우리는 가서 우리의 천주께 제사드리겠나이다』하며, 소리치기때문이니라. [구] ○ 그런즉 이 사람들에게 일을 더 많이 시켜, 저들이 거기에 골몰하므로 거짓 선전을 바라볼 틈이 없게 하여라」 하니라. [십] ○ 이에 이 백성에게 고역 시키는 감독관들과 서기관들이 나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기를 「빠르오께서 『내가 너희에게 다시는 짚을 대 주지 않을터이니, [일일] ○ 너희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짚을 찾아낼 수 있는 곳에서 가져들 오너라. 그래도 너희의 일감이 조금도 덜어지지는 않으니라』고 이렇게 말씀하셨다」하매, [일이] ○ 그 백성이 지푸라기로 쓸 곡식대를 주워모으려고 미쓰라임 온나라에 흩어졌으되, [일삼] ○ 감독관들은 재촉하며 말하되 「너희의 일들은, 너희에게 지푸라기 대주던 때와 똑 같이, 그날 일을 그날에 마쳐라」하고, [일사] ○ 또 이스라엘 후손들을 보살피라고 빠르오의 감독관들이 세워놓은 저 이스라엘 출신 서기관들을 때리며, 「무슨 까닭에 벽돌 만드는 정한 수효를 어제나 그저께 하였듯이, 어제도 오늘도 다 채우지 못하느뇨」하고 묻더라.
(육) 앞, 〔그〕에는 「바로 그날로」가 빠졌다. (일삼) 중간, 〔사마〕와 다른 여러 번역에서 「너희에게……대주던」이 보태어졌다. 〔맛〕에는 「지프라기가 있던」. ② 에집트사람인 감독관들이 저희 학정의 조역군으로 이스라엘출신의(일오 일구절) 서기관들을 부렸다. ③ 벽돌이 견고하여지도록, 그 흙 이길 때 넣을 지푸라기이다. |
관리인들의 발괄이 각하되다
[일오] ○ 그때 이스라엘 후손들의 서기관들이 빠르오에게 들어가 하소연하며 사뢰기를 「어찌하여 이 당신 종들에게 이와 같이 하시나이까. [일륙] ○ 이 당신 종들에게 지푸라기를 다시 주지는 않으시면서 우리에게 벽돌은 자꾸 『만들어내라』하고, 또 게다가 이 당신 종들이 매맞사오니, 당신은 이 당신 백성에게 잘못하시나이다」하매, [일칠] ○ 임금이 대답하되 「너희는 게으르도다. 게으르고말고! 그때문에 너희는 『우리가 가서 야훼께 제사를 드리겠나이다』하느니라. [일팔] ○ 그런즉 이제 너희는 가서 일하여라. 지푸라기는 너희에게 주지 않을터이로되, 벽돌은 정한 수효대로 만들어내야 하느니라」하니라.
관리인들이 모셰에게 원망하다
[일구] ○ 이스라엘 후손들의 저 서기관들이 「너희의 벽돌일은 거기에서 조금도 덜지 말고, 그날 일은 그날 마칠찌니라.」 하는 말을 듣자, 저희가 곤경에 있음을 보며, [이십] ○ 빠르오한테서 물러 나왔을 때, 저들에게 마주나와 서있던 모셰와 아하론을 만나, [이일] ○ 그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이 빠르오의 눈에와 그의 신하들의 눈에 우리의 평판을 나쁘게 만들고, 결국 우리를 죽이도록 저희의 손에 칼을 잡혀 주었으니, 야훼께서는 당신들을 살펴 판단하셔지이다」하니라.
[이이] ○ 이에 모셰가 야훼께로 돌아가 아뢰기를 「주여, 무엇때문에 당신이 이 백성을 괴롭히시며,또 무엇하려고 나를 보내셨나이까. [이삼] ○ 내가 빠르오에게 당신의 이름을 두고 말하려 들어간 다음부터 그이가 이 백성을 괴롭히되,당신은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주지 않으셨나이다」하니라.
(일륙) 뒤, 「당신 백성에게 (러암메까) 잘못하시나이다」 (〔그〕 〔시리〕에서). 〔맛〕에는 「당신 백성의 (암메까) 잘못 ?」. (일칠) 뒤, 〔맛〕의 「야훼께」 대신에 〔그〕에는 「우리의 천주께」. |
출애급기 六
[六] [일] ○ 이에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빠르오에게 할바를 이제 곧 너는 보리라. 이는 내가 굳센 팔로써 그이로 하여금 저들을 놓아보내게 하겠고, 그뿐 아니라 내가 굳센 팔로써 그이로 하여금 제 나라에서 저들을 쫓아내게 하겠노라」하시니라.
천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다시 사명을 주시다(六 이 - 七 일삼)
천주께서 모셰를 부르시다
[이] ○ 천주께서 모셰에게 또 말을 건네어 저에게 이르시되 「나는 야훼로라. [삼] ○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꼽에게 『엘⦁샫다이』(전능하신 천주)로서① 나타났었고, 『야훼』라는 나의 이름으로는 나를 저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노라. [사] ○ 그때 저들이 나그네살이하던 저희의 타향인 가나안땅을 저들에게 주기로, 나는 저들과 나의 계약을 굳이 세우기조차② 하였더니, [오] ○ 이제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사람들에게 억지로 종노릇하며 탄식함을 내가 듣기조차하매, 나는 나의 계약을 기억하노라. [육] ○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말을 전하되 『나는 야훼로라. 내가 너희를 미쓰라임사람들의 고역 밑에서 빼내고, 저들의 종노릇에서 너희를 건져낼뿐더러, 나의 두팔을 휘둘러 크게 심판을 베풀고서 너희를 구원하겠노라. [칠] ○ 그리고나서 나는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③ 삼아, 내가 너희의 천주가 되겠으니, 그때 내가 너희를 미쓰라임사람의 고역 밑에서 빼낸 너희의 천주 야훼임을 너희가 알리라. [팔] ○ 그 다음,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꼽에게 주기로 이미 손을 들어 맹서한④ 그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들어가, 야훼인 내가⑤ 바로 그 땅을 너희의 차지로 만들어주겠노라』고 하라」하시니라.
[구] ○ 이에 모셰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으나, 저들은 조급해진데다가, 하는 일이 고되기 때문에 모셰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더라.
[주석] 六. (삼) 중간, 〔맛〕의 「엘⦁샫다이로서」가 〔그〕에는 「저희의 천주이므로」로 되어있다. ① 성조들의 천주의 이 이름의 뜻을 창세 一七 일(주②)에 보라. 또 창세 二八 삼, 三五 일일, 四八 삼에도 이 이름으로 불리셨다 ② 창세 一七 칠-팔에 보라. ③ 천주의 특별 섭리의 보호를 받고, 그 대신에, 천주를 특별히 공경할 의무를 가진 백성이 됨이다(신명 二六 일칠-일팔, 二九 일이-일삼, 에세 一一 이십) ④ 창세 二四 칠에 보라. ⑤ 「야훼인 내가」 또는 「나는 야훼이로라」라는 표현은 중대한 선언을 끝맺는 말씀으로서 레위 一八 二六에 자주 나온다. |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을 빠르오에게 보내시다
[십] ○ 그후 야훼께서 모셰에게 또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기를 [일일] ○ 「너는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에게 들어가 이야기하여 저의 나라에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놓아보내게 하라」하시니, [일이] ○ 모셰가 야훼께 이야기하며 아뢰기를 「보소서! 이스라엘 후손들도 나의 말을 들어주지 않삽는데, 어떻게 빠르오가 혀가 둔한⑥ 이 나의 말을 들어주겠나이까」하였으나, [일삼] ○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또 말을 걸어, 이스라엘 후손들을 미쓰라임땅에서 내보낼 사명을 그들에게 맡기시며, 이스라엘 후손들한테와 빠르오한테로 보내시니라.
아하론과 모셰의 족보
[일사] ○ 저희 여러 가문의 두목들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맏아들 루벤의 아들은 하녹과 팔루와 헤쓰론과 까르미이니, 이들이 루벤의 지파요, [일오] ○ 또 시메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하드와 야킨과 쏙하르와 또 가나안 여인의 아들 샤울이니, 이들이 시메온의 지파이니라. [일륙] ○ 또 레위의 후손들은 저희 혈통을 따르면, 그 이름이 게르숀과 꺼하트와 머라리이며, 레위가 산 햇수는 백 삼십 칠세니라. [일칠] ○ 게르숀의 아들은 저희 집안으로 따지면 리브니와 쉬믕이이요, [일팔] ○ 또 꺼하트의 아들은 암람과 이쓰하르와 헤브론과 웃시엘이며, 꺼하트의 산 햇수는 백 삼십 삼세니라. [일구] ○ 또 머라리의 아들은 막흘리와 무쉬니, 이들은 레위의 여러 집안을 저희 혈통을 따라 본바니라. [이십] ○ 암람이 자기 고모 요케베드를 제 아내로 삼으매, 이 여인이 저에게 아하론과 모셰를 낳아주었으며, 암람이 산 햇수는 백 삼십 칠세니라. [이일] ○ 또 이쓰하르의 아들은 꼬락흐와 네페그와 시크리요, [이이] ○ 웃시엘의 아들은 미샤엘과 엘싸판과 시트리니라. [이삼] ○ 암미나답의 딸이요 낙흐숀의 누이인 엘 리셰방으를 아하론이 제 아내로 삼으니, 이 여인이 저에게 나답과 아비후⦁엘아사르와 이타마르를 낳아주니라. [이사] ○ 또 꼬락흐의 아들은 앗시르와 엘까나와 아비아사프니, 이들이 꺼라흐사람들의 여러 당내들이니라. [이오] ○ 또 아하론의 아들 엘아사르가 뿌티엘의 딸 중에서 자기 아내를 맞아들이니, 이 여인이 저에게 삐너하스를 낳아주니라. 레위 집 사람들의 문장(門長)들을 저희 여러 갈래에 따라 본바가 이러하니라. [이륙] ○ 바로 이 아하론과 이 모셰에게 야훼께서 말씀하시기를 「미쓰라임땅에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저희 부대의 순서에따라 데리고 나가거라」하셨으며, [이칠] ○ 또한 이들이, 이스라엘후손들을 미쓰라임에서 내보내라고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에게 자꾸 말하던, 바로 그 아하론과 바로 그 모셰였느니라.
(일삼) 뒤, 「이스라엘 후손들한테와」가 〔그〕에는 빠졌다. (이십) 앞, 〔맛〕의 「자기 고모」 대신에 〔그〕〔시리〕〔불〕에는 「자기 친사촌누이를」로 되어있다. (이십) 중간, 「모셰를」다음에, 〔그〕 〔사마〕에는 「또 저희 누이 미리암을」이 덧붙어있다 (민수 二六 오구에 보라). ⑥ 「둔한 혀」는 자역으로 「할손 안된 뜻한다. 혀」이니, 말문이 열리지 않고 닫혀있음을 |
아하론이 대변인으로 지명되다
[이팔] ○ 야훼께서 미쓰라임땅에서 모셰에게 말씀하시던 날, [이구] ○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나는 야훼로라. 내가 너에게 말하는바를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에게 다 말하여라」 하시니, [삼십] ○ 모셰가 야훼께 아뢰되 「보소서. 나는 혀가 둔하오니, 빠르오가 어떻게 나의 청을 들어주겠나이까」하니라.
출애급기 七
[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또 가라사대 「보라! 내가 너를 빠르오에게 천주로 삼아주겠고, 너의 형 아하론은 너의 대변인이 되리라. [이] ○ 내가 너에게 분부하는바를 네가 모두 그에게 이야기하면, 너의 형 아하론이 빠르오에게 되풀이하여, 저로 하여금 제 땅에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내보내게 하리라. [삼] ○ 그러나 나는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함과 동시에, 미쓰라임땅에 나의 증표와 나의 기적을 많이 행하겠노라. [사] ○ 그래도 빠르오가 너희의 청을 들어주지 않을터이니, 그 때에는 내가 미쓰라임 위에 나의 손을 뻗쳐 큰 심판을 베풀고나서, 나의 군대이요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후손들을 미쓰라임 땅으로부터 내보내겠노라. [오] ○ 이렇게 내가 미쓰라임사람들 위에 나의 손을 뻗쳐 저들 한가운데로부터 이스라엘 후손들을 내보내게 될 그 때에는, 미쓰라임사람들이 내가 야훼임을 인정하고야 말리라」하시니라.
[육] ○ 이에 모셰와 아하론이 실행에 옮겨, 야훼께서 자기들에게 분부하신바를 고대로 행하니라. [칠] ○ 그런데 이들이 빠르오와 교섭하던 그때, 모세는 여든살이요 아하론은 여든 세 살이더라.
모셰와 아하론이 다시 빠르오에게 나가다
[팔] ○ 또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가라사대 [구] ○ 「만일 빠르오가 너희에게 『기적을 좀보여달라』① 하거든, 너는 아하론에게 이르되 『당신의 지팡이를 집어, 빠르오의 앞에 던져 큰 뱀이 되게 하소서』하라」하시매, [십] ○ 모셰와 아하론이 빠르오한테 들어가 야훼께서 명하신바 고대로 하여, 아하론이 자기 지팡이를 빠르오와 그이의 신하들 앞에 던지니, 그것이 큰 뱀으로 변하니라. [일일] ○ 빠르오가 자기도 현인들과 요술쟁이들을 불러오니, 미쓰라임 마술사들도② 저희의 요술을 부림으로써 그렇게 하며, [일이] ○ 각기 저희의 지팡이를 내던지매, 그것이 큰 뱀으로 변하기는 하였으되, 아하론의 지팡이가 저들의 지팡이들을 잡아삼켜버리니라. [일삼] ○ 그래도 빠르오의 마음이 완고하여져 야훼께서 이미 말씀하신바대로, 저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니라.
(주석) 七. (이) 앞, 「모두 그에게 이야기하면」의 「그에게」는 〔그〕에서 보탠 것이다. (이) 뒤, 「미쓰라임사람들이」다음에, 〔사마〕 〔그〕에는 「모두」가 붙어있다. ① 모셰의 사명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보람으로 기이한 일을 보여주시기를 요구한다. ② 에집트의 하르뚬(마술사)은 주문을 외므로 유명한 사제들로서, 모셰와 맞선 그들은 얀네스,얌브레스라 불리는 두 사람이었다(띰후 三 팔). |
에집트의 열가지 재앙 (七 일사- 一一 십)③
첫째 재앙=닐강물이 피로 변하다
[일사]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되 「빠르오의 마음이 완고하여져서 이 백성을 놓아보내기 싫어하는도다. [일오] ○ 내일 아침에는 빠르오한테로 가거라. 고때 그가 물가로 나올터이니, 너는 지켜섰다가 닐강가에서 그를 만나거라. 그리고 뱀으로 변하였던 그 지팡이를 너의 손에 잡고서, [일륙] ○ 그에게 이르되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 야훼께서 나를 당신한테로 보내시며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어, 저들로 하여금 광야에서 나를 섬기게 하라”하셨는데, 보소서! 당신은 아직까지도 들어주지 않으시나이다. [일칠] ○ “내가 야훼임을 너는 이로써 알 수 있으리라.”그렇게 야훼께서 말씀하셨은즉, 자! 이제 내가 나의 손에 잡고있는 이 지팡이로 닐강엣 물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겠나이다. [일팔] ○ 그때 닐강엣 물고기들이 죽고,닐강은 썩는 냄세를 퍼트리고 하여서, 미쓰라임사람들이 염증을 내며, 다시는 닐강엣 물을 퍼마시지 못하리다』하라」고 하시니라.
[일구] ○ 이어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아하론에게 말하되 『당신의 지팡이를 잡고서, 미쓰라임의 물 위에는 그들의 강물이거나 그들의 도랑이거나, 그들의 호수이거나 그 외에도 그들의 물이 괸 곳은 어디라할것없이, 당신 손을 뻗쳐 피로 변하게 하소서』하며 일러라. 그러면 미쓰라임온땅에는 나무그릇에도 돌그릇에도 피가 들어 있으리라」하시니라.
[이십] ○ 모셰와 아하론이 야훼께서 명하신바 고대로 행하며, 자기 지팡이를 높이 들어 빠르오와 그이의 신하들의 두눈 앞에서 닐강엣 물을 치니, 닐강엣 물이란 모조리 피로 변하여버리매, [이일] ○ 닐강 안엣 물고기는 죽고 닐강은 썩은 냄새를 퍼뜨리고 하므로, 미쓰라임사람들이 닐강엣 물을 퍼마실 수 없게 되니라. 이렇게 미쓰라임 온땅은 피 천지더라. [이이] ○ 그때 마술쟁이들도 저희의 요술을 부려서 이와 똑 같이 하니, 빠르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 야훼께서 이미 말씀하신바와 같이 그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고, [이삼] ○ 빠르오가 돌아서서 자기 궁으로 들어가버리며, 이에 대하여서는 관심조차 하지도 않았으되, [이사] ○ 닐강물을 마실 수는 없었으므로, 미쓰라임사람이 모두 닐강 둘레를 파서, 마실 물을 찾으니라. [이오] ○ 그러는 동안, 야훼께서 닐강을 치신지 이레가 다 되니라.
③ 이 에집트의 열가지 재앙은 성영 七六(헤. 七七) 일사-이일, 一○四(헤. 一○五) 이륙-삼륙, 지서 一一 일사-이십, 一六 일-일팔에 기억되며, 구원하시는 천주의 전능의 표로 되었다. |
둘째 재앙=개구리떼
[이륙] ○ 〔불〕八(일)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빠르오한테 들어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백성을 놓아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여라. [이칠] ○ (이) 네가 만일 놓아보내기 싫다 하면, 보라! 내가 개구리떼로써 너의 지경을 온통 괴롭히겠노라. [이팔] ○ (삼) 닐강이 개구리떼로 우글우글하다가 나중에는 그놈들이 올라와, 너의 궁전으로 너의 침전으로 너의 침상 위로, 네 신하들의 관저에도 일반 민가에도 네 신하들과 네 백성의 집안에도, 너의 빵가마에도 밀가루 반죽 그릇 안에도 들어가겠고, [이구] ○ (사) 너의 몸에
도 너의 백성과 너의 모든 신하들의 몸에도, 개구리들이 뛰어올라가리라』하라」하시니라.
출애급기 八
[八] [일] ○ (오) 이에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아하론에게 『당신의 그 지팡이 잡은 당신 손을 강들과 물도랑들과 호수 위에 뻗쳐서, 개구리떼를 미쓰라임땅 위로 올라오게하소서』하며 일러라」하시니, [이] ○ (육) 아하론이 자기 손을 미쓰라임의 물 위로 뻗치매, 개구리떼가 올라와 미쓰라임땅을 덮으니라. [삼] ○ (칠) 그러나 마술쟁이들도 저희의 요술을 부려 이와 똑 같이 함으로써 개구리떼를 미쓰라임땅 위로 올라오게하니라.
[사] ○ (팔) 그때 빠르오가 모셰와 아하론을 불러놓고 가로되 「그대들은 야훼께 빌어, 나에게서와 나의 백성들한테서 개구리떼를 치우시게 하여달라. 그러면 내가 백성을 놓아보내어, 야훼께 제사드리게 하겠노라」하매, [오] ○ (구) 모셰가 빠르오에게 대답하되 「당신은 나에게 분부하옵소서. 당신과 당신의 신하들과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내가 빌어, 언제쯤 당신한테서와 당신 궁으로부터 개구리떼를 치워버리고서 닐강 안에만 남겨두리까」하므로, [육] ○ (십) 그가 「내일에」라 대답하매, 저가 아뢰되 「당신 말씀대로 하겠사오니, 이는 우리의 천주 야훼와 같은이가 다시 없음을 당신이 알기 위함이며, [칠] ○ (일일) 그래서 개구리떼가 당신한테서와 당신의 궁에서와, 당신의 신하들한테서와 당신의 백성에게서 물러가고, 닐강에만 남아있겠나이다」하고나서, [팔] ○ (일이) 모셰와 아하론이 빠르오에게서 물러나와, 빠르오를 괴롭힌 개구리의 사정 때문에 모셰가 야훼께 부르짖으니, [구] ○ (일삼) 야훼께서 모셰의 말대로 하시매, 개구리떼가 죽어 집에서나 동네에서나 들에서나 없어지니, [십] ○ (일사) 사람들이 이를 더미더미 쌓아놓아,온나라가 그 썩는 냄새로 가득하더라 [일일] ○ (일오)빠르오는 재앙이 늦추어졌음을 보자 완고한 마음을 먹고, 야훼께서 이미 말씀하셨음 같이, 저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니라.
세째 재앙=모기떼
[일이] ○ (일륙)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너는 아하론에게 이르되 『당신 지팡이를 뻗쳐 땅에 먼지를 쳐날려, 미쓰라임 온땅 안에서 그것이 모기로 변하도록 하소서』하라」하시니, [일삼] ○ (일칠)저들이 그대로 하여 아하론이 자기 지팡이 잡은 제 손을 뻗쳐 땅의 먼지를 쳐날리매,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가축에게도 모기가 덤벼들었고, 땅의 먼지가 미쓰라임 온나라에서 다 모기로 변하니라. [일사] ○ (일팔) 그때 마술장이들이 저희의 요술을 부려서 이 모양으로 모기를 생겨나게 하려 하였으나, 사람에게와 가축에게 모기가 붙어다니게 하지는 못하고, [일오] ○ (일구)마술장이들이 빠르오께 아뢰기를 「이는 천주의 손가락이로다①」하니라. 그러나 빠르오의 마음은 완고하여져, 야훼께서 이미 말씀하셨음 같이, 저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니라.
[주석] 八. (일삼) 앞, 「저들이 그대로 하여」가 〔그〕에는 빠졌다. ① 「천주의 손가락」은 천주 전능의표상이다. |
네째 재앙=등에떼
[일륙] ○ (이십) 그 다음,야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내일 아침 일찌기 일어나 빠르오의 앞에 나서기로 하여라. 그이가 바로 물가로 나올제 그이에게 말하되 『야훼께서 “나의 백성을 놓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여라. [일칠] ○ (이일)그러나 만일 네가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지 않으면, 나는 곧 너에게와 너의 신하, 너의 백성, 너의 집안으로 등애떼를 보낼터이니, 그 등에떼로 미쓰라임 사람들의 집이 가득할뿐더러, 땅바닥까지도 그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리라. [일팔] ○ (이이) 그러나 저날에 나는 나의 백성이 머물고있는 고셴지방만은② 따로 구별하여, 거기에는 등에떼가 있지 않게 하겠노니, 이는 너로 하여금 내가 온세상 안에 있어 야훼임을 알게 하고자 함이니라. [일구] ○ (이삼) 나는 나의 백성을 너의 백성에게서 구별하여 구원을 베풀겠노라. 이 증표는 내일 이루어지리라”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고 전하라」하시고서, [이십] ○ (이사) 야훼께서 그대로 행하시니, 등에떼가 빠르오의 궁전과 그의 신하들의 집에와 미쓰라임 온나라에 몰려들어, 등에떼때문에 온나라가 결딴나니라.
[이일] ○ (이오) 그러므로 빠르오가 모셰와 아하론을 불러놓고 이르기를 「그대들은 가서 그대들의 천주께 제사를 드리되, 이 나라 안에서 하도록하라」하니, [이이] ○ (이륙) 모셰가 대답하기를 「우리가 그렇게 함이 옳지 아니하니다. 그 이유인즉슨 우리는 미쓰라임 사람들이 싫어하는 물건으로 우리의 천주 야훼께 제사 드리오니, 만일 우리가 미쓰라임사람들이 싫어하는 그 물건으로 저들 보는데서 제사를 드린다면, 저들이 우리를 돌로 치지 않겠나이까.③ [이삼] ○ (이칠) 우리는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우리 천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바대로, 우리 천주 야훼께 제사를 올리겠나이다」하매, [이사] ○ (이팔) 빠르오가 가로되 「그대들이 너무 멀리 가지 않는다면, 내가 그대들을 놓아보내어 그대들로하여금 광야에서 그대들의 천주 야훼께 제사 드리게 하겠으니, 나를 위하여 빌어들다오」하므로, [이오] ○ (이구) 모셰가 대답하되 「보소서! 내가 당신한테서 물러나가 야훼께 빌어, 등에떼로 하여금 빠르오께서와 그 신하들이며 그 백성들에게서 내일 물러나게 하겠나이다. 그러나 빠르오께서 또다시 속여 야훼께 제사 드리려는 이 백성을 놓아보내지 않으시는 일을 하지만 마소서」라 이르고서, [이륙] ○ (삼십) 모셰가 빠르오한테서 물러나와 야훼께 빌어주매, [이칠] ○ (삼일) 그때 야훼께서 모셰의 말한바 그대로 행하시니, 등에떼가 빠르오에게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한테로부터 싹 물러가고 한 마리도 남지 않으니라. [이팔] ○ (삼이) 그러나 빠르오는 또 이번에도 자기 마음을 완고하게 먹고, 백성을 놓아보내지 않으니라.
(일구) 중간, 「구원을 (퍼들)」대신에, 〔그〕 〔시리〕 〔불〕에는 「구별(삘웉)을 두겠노라」로 되어있다. ② 고셴은 덜라의 동북지방이니, 야꼽의 이거시대부터 이스라엘백성의 근거지가 되었다(창세 四七 육 이칠) ③ 가축의 형상을 가진 여러 신이 있었다. 이 제물에 관하여 다투었던 사실이 강전 五세기의 엘레판띤 문헌에 나타났다. |
출애급기 九
다섯째 재앙=가축의 몰사
[九]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빠르오에게 들어가 저에게 말하되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 야훼께서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고 그리셨는데도, [이] ○ 당신이 놓아보내기를 싫어하며 아직도 그들을 붙들어두고있으니, [삼] ○ 보소서! 들에 있는 가축, 말 나귀 약대 소 양따위 하는 당신 가축떼에게 야훼의 손이 덮치실터이매, 염병이 매우 심하겠나이다. [사] ○ 그러나 야훼께서 이스라엘사람들의 가축과 미쓰라임사람들의 가축 사이에 구별을 두실것이므로, 이스라엘 후손에게 딸린것은 도무지 죽지 않으리다. [오] ○ 또 야훼께서 때을 정하여 “야훼께서 내일 이 나라 안에서 이 말씀대로 시행하겠노라” 이르셨나이다』고 일러라」하시고서, [육] ○ 야훼께서 그 다음날부터 이 말씀대로 시행하시니, 미쓰라임의 가축은 모두 다 죽었으나, 이스라엘 후손들의 가축은 한마리도 죽지 않으니라. [칠] ○ 그때 빠르오가 사람을 보내어 알아보니, 과연! 이스라엘의 가축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더라. 그래도 빠르오의 마음은 완고하여져, 그 백성을 놓아보내지 않으니라.
여섯째 재앙=종기
[팔]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불가마의 재를 두 웅큼 가득 쥐고, 빠르오의 두눈 앞에서 하늘을 향하여 훌훌 뿔려라. [구] ○ 그러면 그것이 미쓰라임 온땅에서 고운 먼지로 변하자, 미쓰라임 온나라 안에서 사람과 가축 몸뚱어리에 붙어 곪아터지는 부스럼이 되리라」하시니, [십] ○ 저들이 아궁이의 재을 집어가지고, 빠르오 앞에 나가 서서, 모셰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매, 사람에게나 가축에게나 곪아터지는 부스럼이 생기니라. [일일] ○ 그래서 마술장이들은 이 부스럼때문에 모셰 앞에 나서지도 못하였으니, 이는 마술장이들과 미쓰라임 모든 사람에게 부스럼이 생겼기때문이더라. [일이] ○ 그때 야훼께서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시니, 야훼께서 이미 모셰에게 말씀하신바 그대로, 빠르오가 저들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니라.
일곱째 재앙=우박
[일삼] ○ 그 다음에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내일 아침 일찌기 일어나, 빠르오 앞에 나가 서서 그이에게 말하되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 야훼께서 나의 백성을 떠나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여라. [일사] ○ 참으로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에게와 너의 신하들에게와 너의 백성들에게 보내어, 온세상에 나와 같은이가 없음을 네가 잘 알게 하겠노라.① [일오] ○ 내가 만일 이제 나의 손을 내뻗쳐 너와 너의 백성을 염병으로 친다면, 너는 땅위에서 망해버리고 말것이로되, [일륙] ○ 그러나 내가 너를 그대로 살려두는 까닭은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주어, 사람으로 하여금 온세상에서 나의 이름을 칭송하게하기 위함이니라. [일칠] ○ 그래도 네가 나의 백성의 앞을 막고 저들을 아직도 놓아보내지 않는다면, [일팔] ○ 보라! 내가 내일 이맘때 아주 심한 우박을 내리겠노니, 미쓰라임땅이 생겨난 날로부터 여태까지 이따위는 거기에 도무지 없었느니라. [일구] ○ 그런즉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가축떼와 들에 있는 너의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거라. 사람이거나 가축이거나 들에 그대로 두고 집울안으로 모아들이지 않은것은, 우박이 그들 위에 내리면 모두 죽으리라 하셨나이다』고 전하라」하시니라. [이십] ○ 그랬더니 빠르오의 신하 중에서 어떤이는 야훼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자기 종들과 자기 가축을 집안에 숨겨두었으되, [이일] ○ 야훼의 말씀에 관심하지 않은자는 자기 종들과 자기 가축들을 들에 내버려두니라.
(주석) 九. (일사) 중간, 「너에게와 (너를 거슬러서)」 (짐작으로). 〔맛〕에는 「너의 마음을거슬러」. ① 천주께서 세상에 재앙을 내리시는 까닭은 당신만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전능천주이심을 뚜렷이 드러냄과 함께, 당신의 인내성 자비심을 세상이 알고 당신께로 영광을 돌리게 하심이다(로마 九 일-칠). |
[이이]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손을 공중으로 뻗쳐, 미쓰라임 온나라에 걸쳐 사람 위에와 가축들 위에와 미쓰라임땅 들 풋곡식 위에 우박이 내리게 하여라」하시므로, [이삼] ○ 모셰가 자기 지팡이를 공중으로 뻗치매, 야훼께서 우룃소리를② 내시며 우박을 내리시고, 벼락불은 땅으로 떨어지고 하며, 이렇게 미쓰라임땅 위에 야훼께서 우박을 내리시니라. [이사] ○ 우박이 오고, 그 우박이 오는 한가운데 번갯불이 잇달아 번쩍이고 하니, 이런 일은 미쓰라임 온땅에 나라가 생긴후로 없었던바이니라. [이오] ○ 그래서 우박이 미쓰라임 온나라에 걸쳐 사람을 비롯하여 가축에 이르기까지 들에 있던 것을 모두 쳐죽였고, 또 우박이 들엣 풋곡식을 모조리 결딴내고, 들엣 모든 나무를 다 부러뜨려놓았으되, [이륙] ○ 이스라엘 후손이 머물러있던 고셴지방에만은 우박이 없었느니라.
[이칠] ○ 그때 빠르오가 사람을 보내어 모셰와 아하론을 불러다놓고,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애는 내가 죄를 지었노라. 야훼께서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잘못하였노라. [이팔] ○ 그대들은 야훼께 빌어달라. 우레와 우박이 이제 넉넉하니, 그만 그쳤으면, 내가 그대들을 놓아보낼터이므로, 그대들이 더는 머물러있지 않으리라」하매, [이구] ○ 그이에게 모셰가 대답하되 「내가 읍밖으로 나가자 곧 야훼께로 향하여 나의 두손을 뻗치겠은즉③ 우뢰는 그치겠고 우박도 그만 내리리니, 이는 온세상이 야훼께 딸렸음을 당신이 알기 위함이니다. [삼십] ○ 그러나 당신도 당신의 신하도 아직은 천주 야훼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을줄 내가 잘 아나이다」하니라.
[삼일] ○ 그때 아마(亞麻)와 보리가 결딴났으니, 보리는 이삭이 팼었고 아마는 꽃이 피었었기때문이었으며, [삼이] ○ 참밀과 쌀보리는 결딴나지 않았으니, 철늦는것들이었기때문이더라.
[삼삼] ○ 그때 모셰가 빠르오한테서 읍밖으로 물러나와 야훼께로 향하여 제 두손을 뻗치매, 우뢰와 우박이 그치고 땅으로 막 쏟아지던 비도 그치니, [삼사] ○ 빠르오가 비와 우박과 우레가 그쳤음을 보자, 또 다시 죄를 범하게 되어, 그이도 그의 신하들도 제 마음을 완고하게 먹으니라. [삼오] ○ 이렇게 빠르오의 마음이 완고하여져 이스라엘 후손들을 놓아보내지 않았으니, 이는 야훼께서 이미 모셰를 시켜 말씀하신바 그대로 였느니라.
(이팔) 중간, 〔맛〕의 「이제 넉넉하니」가 〔그〕에는 「그만 그치도록」 빌어달라고 되어있다. ② 우룃소리를 구약에서는 천주의 소리로 표현하였다(이구절, 성영 一七((헤. 一八))일사, 二八((헤.二九)) 삼-구, 욥 三七 이-오). ③ 손을 하늘로 향하여 뻗침은 기구하는 자세이다. |
출애급기 一○
여덟째 재앙=메뚜기떼
[一○]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빠르오한테로 들어가거라. 그 까닭은 내가 그이의 마음과 그이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가지고, 저들 한가운데 나의 여러 증거표적을 두기로 하였음이니, [이] ○ 이는 이 내가 미쓰라임사람들을 막 휘두른바와 또 그들에게 내가 이룬바 나의 여러 표적을 네가 너의 아들과 너의 손자의 귀에 들려줌으로써 이 내가 야훼임을 너희가 잘 알게 하기 위함이니라」 하시매, [삼] ○ 모셰와 아하론이 빠르오에게 들어가 그이에게 말하기를 「헤브레아사람들의 천주 야훼께서 『네가 언제까지나 나의 앞에서 겸손하여지기를 마다할터이뇨.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여라. [사] ○ 그러나 만일 네가 나의 백성을 놓아보내기 싫어하면, 보라! 나는 내일 메뚜기떼로① 하여금 너의 지경 안을 쳐들어오게 할터이니, [오] ○ 땅을 볼 수 없을이만큼 그 떼가 그 땅 바닥을 덮으며, 우박을 면하고 너희에게 간신히 남은바 그 나머지조차 먹어치울 판이요, 또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고있는 모든 나무도 먹어버리리라. [육] ○ 또 너의 궁과 너의 모든 신하들의 집과 모든 미쓰라임사람들의 집안을 가뜩 채우리니, 너의 조상들도 너의 조상들의 조상들도 그들이 땅 위에 생겨난 그 날부터 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런 일을 보지 못하였느니라』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고 전한 다음, 돌아서서 빠르오한테로부터 물러나왔더니, [칠] ○ 빠르오의 신하들이 그이에게 아뢰되 「언제까지나 저가 우리에게 올가미 구실을 하겠나이까. 저 사람들을 놓아보내어 저희 천주 야훼를 섬길 수 있게 하소서. 미쓰라임이 망해감을 당신은 아직도 잘 알지 못하시나이까」하므로, [팔] ○ 그 다음, 모셰와 아하론이 빠르오한테로 다시 불려오매, 그들에게 임금이 가로되「그대들은 떠나가서 그대들의 천주 야훼를 섬겨라. 그러나 떠나갈이들은 누구누구들인고」하므로, [구] ○ 모셰가 대답하기를 「우리의 아이들과 우리의 늙은이들을 데려가고, 우리의 아들딸들과 우리 양떼도 소떼도 데려가고자 하오니, 이는 야훼의 큰 경사를 우리가 지내려 하기때문이로소이다」하매, [십] ○ 빠르오가 저들에게 또 이르되 「내가 그대들과 그대들의 어린이들을 놓아보내야만 하도록, 그렇게 야훼께서 그대들을 도와주어 보시라. 그러나 보라! 그대들의 앞에는 흉계가② 있도다. [일일] ○ 그러지들 말고, 그대 어른들끼리③ 가서 야훼를 섬겨라. 이야말로 그대들이 청하는바이니까」하고서, 저들을 그 빠르오 앞에서 몰아내기조차 하니라.
[주석] 一○. (일) 뒤, 「저들 한가운데」 (〔그〕〔시리〕〔따르〕에서). 〔맛〕에는 「그의 한가운데」. ① 많은 수를 뜻하는 말이 될이만큼 메뚜기는 떼를 이루어서 옮겨다니며, 모든 식물을 결딴낸다(요엘 二 일-일일) ② 「흉계」는 모두 함께 도망하려는 뜻을 속에 품으면서도 겉으로는 제사드리러 가겠다는 핑계를 내세움이다. ③ 부인들과 아이들을 볼모로 에집트안에 잡아 두려함이다. |
[일이]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너의 손을 미쓰라임땅 위에 뻗쳐, 메뚜기떼를 불러 미쓰라임땅 위에 쳐올라오게 함으로써 땅의 모든 풋곡식, 곧 우박이 남겨놓은바를 다 먹어버리게 하여라」하시매, [일삼] ○ 모셰가 제 지팡이를 미쓰라임땅 위에 뻗치매, 그날 온종일과 밤새도록 야훼께서 동녘바람을④ 땅으로 불어오게 하시니, 아침이 되자 동녘바람이 메뚜기떼를 몰아오니라. [일사] ○ 이렇게 메뚜기떼가 미쓰라임 온나라 위에 쳐올라와 미쓰라임 온지경에 머무르니, 아주 매우 많아서 이 전에도 메뚜기떼가 이처럼 있은적이 없었고, 이 다음에도 이렇게 있지는 않으리라. [일오] ○ 그래서 온땅바닥을 덮어 땅이 어두울⑤ 지경이고, 우박이 남겨두었던 땅의 풋곡식과 나무열매를 모조리 다 먹어버리니, 미쓰라임 온나라 안에는 나무에도 들의 풋곡식에도 잎이 하나도 남지 않으니라.
[일륙] ○ 그때 빠르오가 급히 모셰와 아하론을 불러놓고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천주 야훼께와 그대들에게 죄를 지었노라. [일칠] ○ 그런즉 자! 지금 이번에도 제발 내 죄를 용서하라. 그대들은 그대들의 천주 야훼께 빌어서, 죽음 이것만이라도 나에게서 치워주시게 하여달라」하매, [일팔] ○ 그가 빠르오한테서 물러나와 야훼께 향하여 빌었더니, [일구] ○ 그때 야훼께서 바람을 돌려 서풍이 매우 세게 불게 하시고 메뚜기떼를 실어다가, 그를 골풀바다에 몰아넣으시니, 미쓰라임 온지경에는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으니라. [이십] ○ 그러나 야훼께서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시매, 그이가 이스라엘 후손들을 놓아보내지 않으니라.
아홉째 재앙=어두움
[이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세에게 또 가라사대 「너의 손을 공중으로 뻗쳐서 미쓰라임 땅 위에 만져질이만큼 짙은 그런 어두움이 생기게 하여라」하시니, [이이] ○ 모셰가 자기 손을 공중으로 뻗치매 미쓰라임 온나라가 사흘이나 아주 캄캄하게 되어, [이삼] ○ 사람들이 서로 알아볼 수도 없었고, 사흘이나 자기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못하였으나, 이스라엘 후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저희가 사는 그 여러 곳에 빛이 있으니라.
[이사] ○ 그때 빠르오가 모셰를 불러놓고 이르되 「그대들은 떠나가서 야훼를 섬겨라. 그대들의 양떼와 그대들의 소떼만은 여기 남겨두어야 하되, 그대들의 어린것들은 그대들과 함께 갈 수 있느니라」하니, [이오] ○ 모셰가 말하기를 「당신도 몸소 희생제물과 번제제물을 우리 두손에 주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천주 야훼께 제사드리게 하셔야 되겠으되, [이륙] ○ 우리의 가축떼도 우리와 함께 떠나가고, 발굽 갈라진것이란 여기 남아있지 않으리니, 이는 우리가 우리 물건에서 잡아 우리 천주 야훼를 섬길터인데, 우리가 거기에 다달을 때까지는 무엇을 야훼께 바쳐야 할는지 알길이 없기때문이니다」하니라. [이칠] ○ 그러나 야훼께서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시매, 그이가 저들을 놓아보내기 싫어하며, [이팔] ○ 빠르오가 저에게 이르되 「나한테서 썩 물러가거라. 네가 나의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어야 할터인즉, 다시 네가 나의 얼굴을 볼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하니, [이구] ○ 모셰가 대답하되 「당신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바에야, 내가 당신 얼굴을 또다시 볼 턱이 없나이다」하니라.
(이사) 앞, 〔그〕 〔불〕에는 「모셰」다음에, 「아하론을」이 덧붙었다. ④ 동녘바람(지금의 시록고라는 바람)은 시나이반도에서 수많은 메뚜기떼를 델따지방으로 몰아왔다. ⑤ 햇빛을 가리울 정도로 메뚜기떼가 공중에 몰려다닐수도 있겠으나, 온 땅위를 덮어 그때문에 땅바닥이 보이지 않음을 어둡다 일컬은것 같다. |
출애급기 一一
열째 재앙의 (맏아들들의 죽음) 예고
[一一]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직 빠르오에게와 미쓰라임사람들에게 한가지 재앙을 더 보낼터이니, 그제야 저들이 여기서 너희를 놓아보내리라. 저가 모조리 놓아보낼뿐더러, 너희를 여기서 막 몰아내기조차 하리라. [이] ○ 그런즉 너는 백성에게 듣도록 이야기하여 사내는 각기 자기 이웃사람한테서, 아낙네는 각기 제 이웃 여인한테서 은붙이들과 금붙이들을 달라게 하라」하신 다음, [삼] ○ 야훼께서 저 백성으로 하여금 미쓰라임사람들의 두눈에 호감을 사게 하시매,① 미쓰라임나라 안에서 빠르오의 신하들과 그 백성의 눈에 모셰조차 아주 위인(偉人)으로 보이더라.
[사] ○ 그때 모셰가 이르되 「야훼께서 가라사대 『한밤중에 내가 미쓰라임나라 한가운데로 나가는 날에는, [오] ○ 장차 왕좌에 앉을 빠르오의 그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 돌리는 여종의②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미쓰라임안에 모든 맏자식과 가축의 맏배까지도 다 죽을것이요, [육] ○ 미쓰라임 온나라에 큰 아우성이 일어나리니, 그런 일은 이왕에도 없었고 그런 일은 되풀이 할리도 없으리라. [칠] ○ 그러나 이스라엘 후손들한테는 사람은 물론, 가축에게 대하여서도 개가 제 혀 하나 마구 놀리지 못하리라』하였으니, 이는 야훼께서 미쓰라임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심을 당신들에게 알리시려 하심이니다. [팔] ○ 그때 당신의 이 모든 신하들이 나에게로 내려와 나에게 큰절하며 『당신과 당신의 뒤를 따르는 이 백성은 다 떠나가소서』하며 이르리니, 그제야 내가 나가겠나이다」하고 골이 시뻘겋게 나서 빠르오한테로부터 물러나오니라.
[구] ○ 야훼께서 이왕에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빠르오가 너희의 청을 들어주지 않겠으니, 이는 내가 미쓰라임땅에서 나의 기적을 많이 행하기 위함이니라」하신바 있더니, [십] ○ 모셰와 아하론이 과연 이 모든 기적을③ 빠르오의 앞에서 이미 행하였으되, 야훼께서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셨으므로 빠르오가 자기 나라로부터 이스라엘 후손들을 놓아 보내지 않았느니라.
[주석] 一一. ① 三 이일-이이에 이미 천주께서 모셰에게 이르신 바로서, 一二 삼오-삼륙에 그 예언이 들어맞았다. ② 이 고역은 여자들이 특히 여종이 하던 일이다. ③ 처음 아홉가지 재앙을 뜻한다. |
출애급기 一二
빠스카와 맏아들들의 죽음 (一二 일 – 삼륙)
빠스카 예식의 절차①
[일] ○ 그때 미쓰라임땅에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야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 「이 달이② 너희에게는 달중에서도 으뜸가는 달이니, 너희는 이를 일년중 첫쨋달로 삼을찌니라. [삼] ○ 너희는 이스라엘이 모두 모인데서③ 이르되 『이 달 열흘날 너희는 각 가정에서 양 한 마리씩을, 곧 한 집에 양 한 마리폭으로 마련하여라. [사] ○ 그러나 만일 집소솔이 너무 적어서④ 양 한 마리를 온통으로는 할수 없으면, 사람의 수를 헤아려서 저의 집과 가장 가까운 이웃사람과 합하여 한 마리를 잡되, 그 양을 먹을 사람의 수를 헤아리는데는 각각 그를 먹을 사람의 식량(食量)에 따라 하라. [오] ○ 너희가 취할 그 양은 흠 없는⑤ 수놈으로서⑥ 당년치라야⑦ 하고, 면양 중에서나 산양 중에서나 취할 수 있느니라. [육] ○ 이달 열나흗날까지 너희가 잘 지켜두었다가, 해거름에⑧ 이스라엘단체가 다 모인데서 그를 목찔려 죽여가지고,
[주석] 一二. ① 빠스카 곧 누룩 아니든 빵 축일에 관하여는 출애 一二, 一三 삼-십, 레위 二三 사-일사, 민수 二八 일륙-이오, 신명 一六 일-팔에 보라. 이 예식은 본시 봄의 곡식 거두기와 참배의 기회에 하던 예식이었으나, 천주의 제정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종교적 뜻을 가지게 되었다. ② 아비브(이삭) 달로서 양력 삼사월에 닿는다. 나중시대에는 니산 달이라 불리었다. ③ 종교단체로서의 헤브레아민족 일컬음이다. ④ 나중에는 그 수를 적어도 열사람이라야 되도록 정하였다. ⑤ 제사에 쓰일 물건이므로(레위 二二 일구 이이). 완전한 제물이라야 되었다. ⑥ 수컷이 암컷보다 더 귀하다고 여겼음이다(레위 一삼, 二二 일구). ⑦ 「한해된것」은 한 돐난것이거나 그 해에 난것을 가리킨다. ⑧ 「두 저녁때 사이」를 파리세이들은 해거름으로, 사마리아인들은 황혼으로 알아들었다. |
[칠] ○ 너희는 그 피를 좀 가져다, 너희가 그 양을 먹게 될 그 집의 두 문설주에와 문인중방에 발라라.⑨ [팔] ○ 바로 그 밤에 그 고기를 먹되, 불에 구워가지고 누룩 아니 든 빵과⑩ 쓴풀과⑪ 함께 그를 먹어야 하며, [구] ○ 그것을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 익히거나 하지 말고, 그 머리와 그 아랫다리와 그 창자채로 그를 불애 굽기만 하여 먹어라. [십] ○ 너희가 그를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하느니, 그 중에서 아침까지 남은바는 불에 살라야 하느니라.⑫ [일일] ○ 너희는 그것을 먹을 때에는, 너희의 허리를 동이고, 너희의 신을 너희 발에 신고, 너희의 지팡이를 너희 손에 잡고서⑬ 그를 아주 빨리 먹어야 할찌니, 이는 야훼의 거르고 지나심 (빠스카)⑭ 이니라. [일이] ○ 바로 그 밤에 내가 미쓰라임땅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롯하여 가축에 이르기까지 미쓰라임땅 안엣 맏배를 모두 죽게 하겠고, 미쓰라임의 모든 귀신들을 내가 판단하겠노니,⑮ 나는 야훼로라. [일삼] ○ 그 피가 너희를 위하여는 너희가 들어있는 집을 가리키는 표가 될터이므로, 내가 그 피를 보고서는 너희를 거르고 지나가겠노니, 미쓰라임나라 안에서 내가 쳐죽일제 망쳐줄 재앙이 너희에게는 없으리라.⑯
[일사] ○ 그러므로 바로 그날을 너희가 기념하여, 그를 야훼께 축일로 성대히 지내야 할것이요, 영원한 법으로 삼아서 너희 대대로 그를 축하할찌니라.
⑨ 피가 악신의 근접을 막는다는 동방사람들의 믿음을 이용하신 것이다. ⑩ 「고생의 빵」 (신명 一六 삼)이라고도 불리는 이 무효병(無酵餠)은 깨끗한 것으로 여겨졌다(꼬전 五 칠-팔). ⑪ 에집트의 고역생활의 쓰라림을 회고하기 위함이리라. ⑫ 없애버림으로써 그를 속된 물건으로 다루지 못하게 함이다. ⑬ 길떠나려하는자의 옷차림이니, 그 밤으로 쫓겨날 준비를 미리 하고 있었어야 하였다. 후대에는 예전 그 차림을 회고하기 위함이었다. ⑭ 빠스카는 뻬삭흐(빼놓다. 거르다)에서 온 말로서, 천주께서 그 밤 에집트 모든 집에 들어가 그들의 맏아들을 모조리 죽이셨으되, 이스라엘의 집은 걸러 놓시고 재앙을 끼치지 않으셨음을 뜻한다. ⑮ 제 백성을 두호하지 못하는 무능한 신으로 나타나게 하심이다. ⑯ 이스라엘을 이 재앙에서 구한 그 고양은 우리를 사탄에게서 구하시려고 희생이 되신 그리스도를 표상한다(꼬전 五 칠). |
누룩 아니 든 빵의 축일
[일오] ○ 그 이렛동안을 두고 너희가 누룩 아니 든 빵을 먹어야 하므로, 그 첫날부터 벌써 너희 집에서 누룩을 치워버려라.⑰ 이는 그 첫날부터 이렛날까지의 사이에는 누룩 든 것을 먹는이가 누구이든, 그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제명(除名)당하게될 까닭이니라. [일륙] ○ 너희는 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하고 이렛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할찌니, 그 이틀 동안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말고, 오직 모든 사람이 먹어버릴것만을 너희가 지을 수 있느니라.⑱ [일칠] ○ 이 누룩 아니 든 빵 축일을 너희가 삼가 지켜야 할바는, 내가 너희의 부대를 미쓰라임땅에서 바로 그 날 데리고 나가는 까닭이요, 또 너희가 그 날을 너희 대대 영원한 법으로 삼아 지킬찌니, [일팔] ○ 너희는 첫쨋달에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뭇하룻날 저녁까지 누룩 아니 든 빵을 먹어야 하며, [일구] ○ 그 이렛동안 너희의 집안에 누룩이 보여서는 안될찌니, 이는 누룩 든 것을 먹는자는 나그네이거나 본토박이거나 할것없이, 그 사람은 다 이스라엘의 단체로부터 제적(除籍)을 당하게 될 까닭이니라. [이십] ○ 너희는 누룩 든것을 아무것도 먹지 말고, 너희가 머무르는데서는 어디서나 누룩 아니 든 빵을 먹어야 할찌니라』고 하라」 이르시니라.
모셰가 빠스카 예절의 뜻을 백성에게 일러주다
[이일] ○ 그때 모셰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놓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양을 끌어다가, 너희의 집 소솔에 맞추어 빠스카로 희생하여라. [이이] ○ 너희는 에솝풀⑲ 한 묶음을 가져다가 접시 안엣 피를 찍어서, 접시 안엣 그 피를 문인중방과 두 문설주에 좀 바르고서, 아침까지 제 집문 밖으로는 아무도 나오지 말찌니라. [이삼] ○ 야훼께서 미쓰라임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며 돌아다니시다가, 문인중방과 두 문설주에 그 피를 보시고는, 야훼께서 이 문간을 지나가시고 말아, 망쳐주는이로⑳ 하여금 재앙을 끼치려고 너희 집으로 못 들어가게 하시리라.
[이사] ○ 너와 너의 자손들은 이 행사를 영원토록 법으로 삼아지킬찌니라. [이오] ○ 야훼께서 당신의 언약대로 너희에게 주실 그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거든, 그때 이 예식을 삼가 지킬찌며, [이륙] ○ 너희의 자식들이 『이 예식을 당신들이 무슨 뜻으로 하시나이까』하며 너희에게 묻거든, [이칠] ○ 너희는 『이는 미쓰라임에서 미쓰라임사람들을 재앙으로 치실제, 이스라엘 후손들의 집들은 지나가시며 우리 집들을 구하여주신 야훼께 드리는 빠스카 희생이니라』고 일러줄찌니라」하시니, 그 백성이 꾸푸려 경배하니라.
⑰ 묵은 누룩을 치우는 뜻에 대하여는 꼬전 五 칠에 보라. ⑱ 샵밭날 보다는(三五 삼) 쉬는 법이 덜 엄하다. ⑲ 향초로서 그 잎이 털돋치고 총총 하기 때문에 액체를 찍어서 뿌리기에 적당하다. 정화예식에 가끔 이를 사용하였다(민수 一九 육, 성영 五○【헤. 五一】구, 헤브 九 일구). ⑳ 이 「파멸의 천신」에 대하여서는 삼후 二四 일륙, 꼬전 一○ 십, 헤브 一一 이팔에 보라. |
에집트의 장자들의 죽음
[이팔] ○ 그때 이스라엘 후손들이 떠나가서 행하기를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명하신바 고대로 실행하였더니, [이구] ○ 한밤중에 빠르오의 왕좌에 앉게 될 그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땅굴에 갇혀있던 포로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미쓰라임땅 모든 맏자식과 또 가축의 모든 맏배새끼조차 야훼께서 다 죽게 하시매, ㉑ [삼십] ○ 그 빠르오와 그이의 모든 신하들과 미쓰라임사람이 다 그 밤에 일어나고 미쓰라임 안에 곡성이 진동하니, 이는 집 쳐놓고 죽은자가 없는 집이 없던 까닭이었느니라. [삼일] ○ 그러므로 그이가 그 밤으로 모셰와 아하론을 불러놓고, 이르되 「그대들도 이스라엘 후손들도 일어나, 나의 백성 가운데서 떠나가거라. 그대들의 말대로 가서 야훼를 섬겨라. [삼이] ○ 그대들이 말한대로 그대들의 양떼도 그대들의 소떼도 데리고 떠나가거라. 또 나를 위하여도 복을 빌어다오」하는 판에, [삼삼] ○ 미쓰라임사람이 저 백성을 강박하여 그 나라에서 빨리 그들을 내보내니, 이는 저들이 「우리가 씨 없어지게 된다」고 말하던 까닭이니라.
[삼사] ○ 그러므로 저 백성이 저희 가루반죽이 일기도 전에, 저희 반죽통들을 저희 옷속에 둘둘 말아 저희 어깨에 둘러메었고, [삼오] ○ 또 저 이스라엘 후손들이 모셰의 말대로 실행하여, 미쓰라임사람들한테서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을 달라매, [삼륙] ○ 야훼께서 저 미쓰라임사람들의 눈에 그 백성이 잘 들게 하시니, 저들이 그들의 청을 들어주게 되어, 이렇게 그 백성이 미쓰라임사람들의 재산을 몰아가져가게 되니라.
출발에서부터 시나이산까지의 여정(旅程)
에집트에서 나오다 (一二 삼칠 - 一三 일륙)
출 발
[삼칠] ○ 그러고서 이스라엘 후손들이 랑음세스로부터 떠나 속꽅으로㉒ 향하여가니, 어린이 외에 걷는 장정들만 거의 육십만명이나㉓ 되었고, [삼팔] ○ 또 다른 겨렛사람들도㉔ 많이 섞여 그들과 함께 올라갈뿐아니라, 또 양떼며 소떼며 엄청난 수의 가축떼도 올라가니라.
㉑ 이미 一一 사-오에 예고하신바요, 지서 一八 육-일구에도 기억되었다. ㉒ 에집트말로 제꾸라 불리던 지금의 뗄⦁엘⦁마스쿠타일 것이다. ㉓ 이 숫자가 참되다하면 그 이동하는 부대의 전원이 이백 오십만에서 삼백만에 이를것이니, 식량, 식수, 양떼하여 굉장한 차림이 될 것이다. 과장된 숫자라 하느니보다도, 나중에 그 숫자가 차차 많은것으로 고쳐졌을 것이다. |
[삼구] ○ 저들이 미쓰라임에서 가지고 나온 가루반죽을 구워, 누룩 아니 든 빵 우가를 만들었으니, 이는 미쓰라임으로부터 쫓겨나는 바람에 더 지체할 수가 없어서 미처 일지 않았을뿐더러, 저희가 길에서 쓸 양식조차 작만하지 못하였던 까닭이니라.
[사십] ○ 그런데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에서 살고있었을 때, 그 머무른 동안이 사백 삼십년이었고, [사일] ○ 그 사백 삼십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야훼의 부대가 미쓰라임땅으로부터 나왔으니, [사이] ○ 이 밤이야말로 야훼께서 미쓰라임으로부터 저들을 내보내시느라고 새우신 밤이요, 이스라엘 후손들이 저희 대대로 야훼를 위하여 새워드리는 밤이 바로 이 밤이니라.
이스라엘 아닌 사람이 빠스카에 참예하는 경우의 규칙
[사삼] ○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또 말씀하시기를 「빠스카의 법규는 이러하니, 딴나랏 사람은 누구든지 이를 함께 먹지 못하되, [사사] ○ 돈 주고 사온 남종은,㉕ 네가 그를 할손하면 그때, 이를 함께 먹을 수 있으나, [사오] ○ 기류자와 머슴은 이를 함께 먹지 말찌니라. [사륙] ○ 그 같은 집 울안에서 먹어치워야 하고, 너는 그 집으로부터 그 고기를 조금도 한데로 가지고 나가지 말아야 하며, 또 너희는 그 뼈를 부러뜨리지 말찌니,㉖ [사칠] ○ 이스라엘 온단체가 이를 실행할찌니라. [사팔] ○ 만일 너한테 나그네로 머물러있는자가 야훼를 위하여 빠스카를 행하고자 할 때에는, 저한테 있는 모든 남자가 할손 받아야 그때 비로소, 본토박이처럼 이를 행하려고 가까이할 수 있겠으되, 할손 받지 않은자는 아무도 이를 함께 먹지 못할찌니라. [사구] ○ 본토박이에게나 너희 한가운데 머무르는 나그네에게나 법은 매한가지니라」하시니라. [오십] ○ 이에 이스라엘 후손들이 모두, 야훼께서 모셰와 아하론에게 분부하신바 고대로, 따라 행하니라. [오일] ○ 바로 고날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을 미쓰라임땅으로부터 그들의 부대 순서대로 데리고 나가시니라.
(사십) 〔그〕 〔사마〕에는 「이스라엘후손과 그들의 조상들이 에집트와 가나안에서 머문 기간이 사백 삼십오년이나 되니라」. (사이) 앞, 「이밤이야 말로」가 〔그〕 〔사마〕에는 사일절 끝에 붙어 「이밤에 나왔으니」로 되었다. ㉔ 이스라엘 후손이 아니면서도 그들과 관련된 있는자들이다(민수 一一 사, 레위 二四 십-일사). ㉕ 집에서 난 종과 구별된다(창세 一七 일이 이삼 이칠) ㉖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뼈상 함이 없이 돌아가실 것을 표상하였다(요복 一九 삼륙). 또 민수 九 일이에 보라. |
출애급기 一三
[一三] [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 ○ 「이스라엘 후손한테서는 모든 자궁의 맏배새끼를 사람이거나 가축이거나 다 나에게 따로 갈라놓아라. 그는 나의 것이니라」① 하시니라.
누룩 아니 든 빵 먹는데 관한 훈계
[삼] ○ 그때 모셰가 백성에게 말하기를 「야훼께서 손의 힘을 내어 너희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시는 까닭에, 너희가 종들의 처소인 이 미쓰라임으로부터 나온 바로 이 날을 너희는 기억하여야 하며, 그 때문에 누룩은 먹지 말찌니라. [사] ○ 오늘 아비브달에 너희가 나가게 되므로. [오] ○ 야훼께서 너에게 주시기로 너의 조상들에게 맹서하신바 저 젖과 꿀을 흘리는 땅, 저 가나안사람들과 헤트사람들과 에모리사람들과 여부스사람들의 땅으로 너를 들여보내실 때가 오거든, 이 예식을 바로 이 달에 행할찌니라. [육] ○ 이렛동안 너는 누룩 아니 든 빵을 먹어야 하고, 이렛날은 야훼를 흠숭하는 축일이니라. [칠] ○ 이렛동안 누룩 아니 든 빵을 먹어야 되니, 너의 지경에는 어디든지 너한테서 누룩 든 음식이 보여서는 아니되고, 누룩도 너한테서 보여서는 아니 되느니라. [팔] ○ 그때 너는 너의 자식들에게 『이는 내가 미쓰라임으로부터 나올 때, 야훼께서 나를 위하여 하신 그것 때문에 하는바이라』고 일러주어야 하느니라. [구] ○ 야훼의 법이 너의 입안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하여, 너는 이 예식을 너의 손에 표로 삼고, 너의 두눈 사이에 기념으로 삼을찌니② 이는 야훼께서 굳센 손으로 너를 미쓰라임으로부터 내보내셨기 때문이며, [십] ○ 너는 이 규정을 해마다 그 본시절에③ 지킬찌니라.
[주석] 一三. ① 一三 일이-일오, 二二 이팔-이구, 레위 二七 이륙, 민수 三 일삼, 八 일륙-일칠, 一八 일오, 신명 一五 일구에도 보라. ② 천주께로부터 받은 구원때문에 이스라엘이 늘 천주께 달린것을 기억하는 보람을 뜻하니, 신의 표를 이마에 박아가지고 다니던 풍속을(에세 九 사-육) 연상케한다. 나중에 유데아인들이 법조문을 베껴 팔에와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습관은 이 구절의 자의적 해석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마복 二三 오). 또 신명 六 팔, 一一 일팔에 보라. ③ 아비브달 곧 니산달. |
맏배새끼들을 봉헌함에 관한 훈계
[일일] ○ 야훼께서 너에게와 너의 조상들에게 맹서하셨음과 같이, 가나안사람들의 땅으로 너를 들여보내시며 너에게 그를 주실 때가 오거든, [일이] ○ 그때 맏자식은 다 야훼께 바칠찌며, 또 네가 차지할 가축의 맏배새끼도 수놈들이면 모두 야훼의 차지가 되리라. [일삼] ○ 나귀의 첫새끼는 양 한 마리 주고 속량하여가되,④ 만일 속량해가고자 하지 않으면 해골을 깨어⑤ 그를 죽일찌니라. 그러나 너의 사람의 자식 중에서는 맏아들을 속량(贖良)하여야 되느니라. [일사] ○ 후일에 너의 아들이 너에게 『이것이 무슨 뜻이오니까』하고 묻거든, 너는 저에게 대답하기를 『야훼께서 손의 힘을 내어, 종들의 처소인 미쓰라임 밖으로 우리를 내보내셨느니라. [일오] ○ 빠르오가 우리를 놓아보내기 싫다고 뻣뻣하게 굴었을 때, 야훼께서 사람의 맏자식을 비롯하여 가축의 맏배새끼에 이르기까지, 미쓰라임땅에 모든 맏배새끼를 죽이셨으니, 그 까닭에 내가 맏배새끼 중 수놈을 모조리 야훼께 희생으로 드리고, 나의 자식 중 맏아들은⑥ 모두 속량(贖良)하노라』하라. [일륙] ○ 이 예식을 네 손의 표로 삼고 너의 두눈 사이에 기념품으로 삼을찌니, 이는 야훼께서 손의 힘을 내어 미쓰라임으로부터 우리를 내보내셨기 때문이니라」하니라.
홍해(골풀바다)를 건너가다 (一三 일칠 - 一四 삼일)
숙꽅으로부터 에탐에 이르기까지
[일칠] ○ 빠르오가 그 백성을 놓아주었을 때에, 뻘리슈뜨족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 가깝기는 하나⑦ 천주께서 저들을 그리로 데리고가지 않으신 까닭은, 싸워야 되겠음을 그 백성이 보고서 뉘우쳐, 미쓰라임으로 되돌아가지나 않을는지 천주께서 염려하셨음이니라. [일팔] ○ 그러므로 천주께서 그 백성으로 하여금 골풀바다쪽 광야로 가는 길로 돌아가게 하시매, 이스라엘 후손들이 단단히 차리고 미쓰라임땅으로부터 올라가니라. [일구] ○ 그때 모셰가 요셒의 유골을 모시고 갔으니, 이는 요셒이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굳이 맹서시키며 「천주께서 너희를 정녕 찾아오실터이니, 그때 너희는 나의 뼈를 여기서 지니고 올라가라」고⑧ 일렀기때문이니라.
④ 나귀는 제물로 드리지 않았다. 레위 一一 삼, 二二 일구에 기록된 제물로 쓰일 짐승 중에 나귀는 들지않았다. ⑤ 제사드리는 것이 아니므로 피를 흘리지 않고서 죽이려 함이다. ⑥ 에집트의 맏자식이 다 죽었으되 이스라엘의 맏자식이 살게된것은 천주의 특은이므로 그들의 생명을 천주께 봉헌하고 속량하여야 되었다. ⑦ 엘⦁깐따라를 거쳐 가사로 곧장 올라가는 길은 행상대의 통로이며, 잘 수비되었다. ⑧ 창세 五○ 이오, 요수 二四 삼이에 보라. |
[이십] ○ 그 다음, 저들이 숙꽅으로부터 진을 거두어 광야 접경 에탐에 진을 치니라. [이일] ○ 야훼께서 저들의 앞장서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⑨저들을 비추시며, 낮에도 밤에도 걸을 수 있게 하시니, [이이] ○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의 앞에서 물러가지않더라.
⑨ 구름과 불은 천주의 현존의 보람일뿐더러, 낮의 더위를 덜고 밤의 어두움을 비추는 은혜를 내리셨다. |
출애급기 一四
에탐으로부터 삐⦁학히로트에 이르기까지
[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 ○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일러주어, 그들이 되돌아와서 믹돌과 바알⦁써폰 앞 바다 사이에 있는 삐⦁학히로트를 앞에 두고 진을 치되, 이 바알⦁써폰 맞은쪽에 바닷가를① 따라 진을 쳐라. [삼] ○ 그러면 빠르오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대하여 혼잣말로 『저들이 이 나라 안에서 이리저리 헤매고있으니, 광야가 저들을 가두어 놓았도다』하리라. [사] ○ 그때 내가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리니, 저가 저들의 뒤를 쫓아가리라. 그러면 내가 빠르오와 그의 모든 군대로 말미암아 나의 영광을 보여주겠노니, 이로써 내가 야훼임을 미쓰라임사람들이 잘 알게 되리라」하시매, 저들이 그대로 실행하니라.
빠르오가 추격하여 오다
[오] ○ 그 백성이 도망갔음을 미쓰라임 임금에게 알리자, 빠르오와 그 신하들이 그 백성에게 대하여 품은 생각이 달라져서,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리 섬기기를 그만두고 떠나가게 하다니! 이 무슨 짓을 우리가 하였는고」하며, [육] ○ 자기 마차를 차려가지고 자기 부대를 데리고 갈 때, [칠] ○ 뽑힌 마차 육백대와 및 미쓰라임의 모든 마차를 뽑힌 기병들로 하여금 몰게 하며 데리고 가니라. [팔] ○ 야훼께서 미쓰라임 임금 빠르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들어놓으시매, 저가 이스라엘 후손들의 뒤를 쫓아가기는 갔으되, 이스라엘 후손들은 높으신 손에 인도되고 있더라. [구] ○ 빠르오의 모든 말이며 수레며 그의 기병들이며 그의 군대들하며, 미쓰라임사람들이 저들의 뒤를 쫓아서, 삐⦁학히로트를 옆에 두고 바알⦁써폰 앞에서 바닷가로 저들이 진치고 있는데로 다달으니라. [십] ○ 빠르오가 가까이 갈 때, 이스라엘 후손들이 저희 두눈을 들어보니, 자! 미쓰라임사람이 저희의 뒤를 막 따라오는지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후손들이 매우 두려워하여 야훼께 부르짖으며, [일일] ○ 모셰에게 말하기를 「미쓰라임 안에는 무덤이 없어서, 우리를 데려다가 광야에서 죽게 만드셨나이까. 미쓰라임에서 우리를 데리고 나와서, 이 우리를 당신이 무슨 꼴을 만들어 놓으셨나이까. [일이] ○ 미쓰라임에 있을 때 우리가 이미 당신에게 『우리를 성가시게 하지 마소서. 우리는 미쓰라임사람들을 섬기겠나이다. 미쓰라임사람들을 섬김이 우리가 광야에서 죽기보다는 우리에게 더 낫도소이다』라 한 말이 바로 이 사정이 아니었나이까」하니, [일삼] ○ 모셰가 그 백성에게 대답하기를 「너희는 겁내지 말고, 꿋꿋이 서서 오늘 너희에게 베풀어주실 야훼의 구원을 보아라. 이는 오늘 너희가 보는 이 미쓰라임사람들을 영원토록 너희가 다시는 보는 일이 없게 될 까닭이니라. [일사] ○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시겠으니, 너희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리라」하니라.
[주석] 一四. ① 믹돌, 바알⦁써폰, 삐⦁학히로트, 이 세군데는 발락흐 호수의 북쪽에서 보다도 「큰 쓴 호수」의 서남 쪽에서 찾을 것이다. |
천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다
[일오]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무엇때문에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진을 옮기도록 말하여라. [일륙] ○ 너는 너의 지팡이를 높이 들고 너의 손을 바다 위에 뻗쳐서 그를 갈라놓고, 이스라엘 후손들로 하여금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 땅 밟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라. [일칠] ○ 그러나 이 나를 보라! 나는 미쓰라임사람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만들어놓아서, 저들이 너희의 뒤를 따라 들어오게 할터이니, 그때 나는 빠르오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마차들과 그 기병들로 말미암아 나의 영광을 나타내겠노라. [일팔] ○ 내가 이렇게 빠르오와 그의 마차들과 그의 기병들로 말미암아 나의 영광을 나타낼제, 내가 야훼임을 미쓰라임사람들이 잘 알게 되리라」하시니라.
[일구] ○ 그때 천주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진 앞에 가시다가 자리를 옮겨 저들의 뒤로 가시고, 또 구름기둥도 저들의 앞으로부터 옮겨 저들의 뒤로 가 서서, [이십] ○ 미쓰라임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들어가매, 구름이 캄캄한채 그 밤이 지나니, 밤새도록 이편이 저편으로 가까이 가지 못하니라. [이일] ○ 그리고 모셰가 바다 위로 제 손을 뻗치매, 야훼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녘바람으로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여 바다를 말리우시니, 물이 서로 갈라지므로, [이이] ○ 이스라엘 후손들이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 디디고 들어가고, 물은 저들의 바른쪽과 저들의 왼쪽에서 담의 구실을 하더라.
에집트 사람들의 전멸
[이삼] ○ 그때 미쓰라임사람들이 저들의 뒤를 좇아서, 빠르오의 모든 말과 그의 마차와 그의 기병들이 바다 한가운데로 따라 들어갔더니, [이사] ○ 아침이 채 밝기도② 전에 야훼께서 불과 구름의 기둥으로부터 미쓰라임사람들의 진을 노려보시며, 그 미쓰라임의 진을 혼란(混亂)케 하시고, [이오] ○ 또 그들의 마차들의 바퀴를 빼놓아 그를 간신히 몰고 가게 하시니, 미쓰라임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앞에서 피하여가자! 이는 야훼께서 저들을 편들고 미쓰라임을 거슬러 싸우시기때문이로다」하더라.
[이륙]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바다 위로 너의 손을 뻗쳐서, 저 미쓰라임사람들과 그 마차와 그 기병 위로 물이 되짚어 흐르게 하라」하시니, [이칠] ○ 모셰가 바다위로 자기 손을 뻗치자, 아침될 무렵 바다가 항용 흐르던 자리로 돌아가매, 미쓰라임사람들이 도망치다가 물과 마주치게 되니라. 야훼께서 이렇게 미쓰라임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집어넣으시니라. [이팔] ○ 물이 되돌아서 저들의 뒤로 흐르며, 저 바다로 들어갔던 빠르오의 수레 기병들 및 모든 군대를 덮어버리니, 그중 한 사람도 남지 않았으나, [이구] ○ 이스라엘 후손들은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 땅 디디며 걸어가고, 물은 저들의 바른쪽과 저들의 왼쪽에서 저들에게 담의 구실을 하니라. [삼십] ○ 바로 이날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미쓰라임사람들의 손에서 이렇게 구원하여주시니,③ 미쓰라임사람들이 바닷가에 죽어있음을 이스라엘사람들이 보니라. [삼일] ○ 야훼께서 미쓰라임사람들을 해치려 베푸신바 이 큰 권능을 이스라엘사람들이 보고서는, 그 백성이 야훼를 두려워하고, 야훼께와 그이의 일군 모셰를 믿으니라.
(이십) 중간, 「그 밤이 지나니」 (〔그〕에서). 〔맛〕에는 「그 밤을 비추니」. (이오) 앞, 〔맛〕의 「바퀴를 빼놓아(와야사르)」대신에, 〔그〕 〔사마〕 〔시리〕에는 「바퀴를 붙잡아매놓아(와예에소르)」. ② 밤을 삼경으로 나누니, 아침 밝기전은(삼전 一一 일일) 우리의 두시부터 여섯시 사이를 가리킨다. ③ 이스라엘이 건넌 바다는 「큰 쓴 호수」의 남부의 여울일것이요, 홍해와 연결되었던 시대 그 만조시에 그 곳을 이스라엘백성이 기적적으로 건넜을 것이다. 이 구원의 방법을 성바오로께서는 성세성사의 표상으로 보았다(꼬전 一○ 일-이). 이 사실은 이스라엘역사중 천주 구원의 본보기로 되어 오래 두고두고 기념되었다. |
출애급기 一五
모셰의 노래 (一五 일-이일)①
에집트를 이기신 야훼
[일] ○ 그때 모셰와 이스라엘 후손들이 야훼를 흠숭하려고 이 노래를 읊으며 이렇게 이르니라.
「나는 야훼께 노래 부르리니, 이는 아주 뛰어나신이시며,
말과 그 기병을 바닷속에 던져버리셨음이로다.
[이] ○ 야훼는 나의 힘, 나의 굳셈이시매,
몸소 나에게 구원자 되셨도다.
그이는 나의 천주시니, 나 그이에게 영광 드리리로다.
내 아버지의 천주시니, 나 그이를 현양하리로다.
[삼] ○ 야훼는 싸움 잘하시는이시며
『야훼』가 그이의 이름이로다.
[사] ○ 빠르오의 마차와 그의 군대를 바닷속에 던져버리시니,
그의 뽑힌 용사들은 골풀바다로 빠져들어갔도다.
[오] ○ 물구렁이 저들을 덮어버리매,
돌처럼 늪속에 가라앉았도다.
[육] ○ 야훼시여, 당신 바른팔은 힘세매 영광에 빛나오며,
야훼시여, 당신 바른팔은 원수를 쳐부수었나이다.
[칠] ○ 당신께 맞서려는자를 당신의 지극한 엄위로써 쳐부수며,
당신이 진노를 발하시면, 저들을 그루터기처럼 삼키시리이다.②
[팔] ○ 당신 콧구멍 바람에 물들이 몰려드니,
파도들은 방축 같이 버티고 섰도다.
물구렁이 바다 한가운데서 굳어졌도다.
[구] ○ 원수는 이르되 『쫓아가 붙들고서,
노략물 나눠가지면 내 마음 흡족하리.
내 환도 뽑으면, 내 팔이 저들을 무찌르리라』고.
[십] ○ 당신은 당신 바람 내부시매, 바다는 저들을 덮으니,
파도 높은 물속으로 납처럼 저들은 가라앉았도다.
[주석] 一五. (이) 앞, 〔맛〕의 「나의 굳셈이시며」대신에, 〔그〕에는 「나를 보호하시도다」. ① 이 노래는 이스라엘의 큰 찬미가로서 그 걸작의 하나이며, 천주의 권능과 호의와 정의를 노래하고 구원의 천주께 대한 큰 희망을 뚜렷이 드러냈다. ② 천주의 진노를 불에 비하였다(이사 五 이사-이오, 압디 일팔, 나훔 一 십). |
승전이 장래를 위하여 중요한 의의(意義)를 지니다
[일일] ○ 야훼시여, 신들 중에 누가 당신 같사오리까. 누가 당신처럼 성덕으로 영화로우리까.
영광으로 엄위롭고 기적 이루는이오니까. [일이] ○ 당신이 당신 바른팔 뻗치시매 땅이 저들을 삼켜버렸나이다. [일삼] ○ 몸소 속량하신 이 겨레를 당신 자비로 인도하셨나이다. 당신 세력 써, 당신 성소(聖所)로 안정시키셨나이다. [일사] ○ 여러 민족들은 듣고 떨었사오며
뻘리슈뜨 주민들은 전률에 사로잡혔나이다.
[일오] ○ 그때 에돔 족장들은 넋 잃었사오며,
모압의 권세 있는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고,③
가나안 주민들은 모두 떨었나이다.
[일륙] ○ 공포와 황겁이 저들에게 덮쳐들매,
당신 팔힘 센데 눌려, 돌처럼 굳어졌더이다.
야훼시여, 당신 백성 다 지나갈 때까지,
당신이 차지한 이 백성 다 지나갈 때까지,④
[일칠] ○ 당신의 차지한 산으로⑤ 저들을 데려다,
야훼시여, 저 당신 머무르시려고 마련하신 자리에,⑥
주시여, 저 당신 손수 정하신 성소에 저들을 심으소서,
[일팔] ○ 야훼께옵서는 영원히 무궁히 임금 되셔지이다」라고.
③ 민수 二○ 이일, 二一 십-일삼, 신명, 二 일-구 일팔에 보라. ④ 속량된 종으로서 천주의 차지가 되었다. ⑤ 큰 산줄기로 이루어진 가나안땅을 뜻한다(신명 三 이오, 이사 一一 구, 성영 七七((헤, 七八)) 오사). ⑥ 예루살렘 성전을 미리 두고 하는 말이다(열삼 八 일삼) |
마리아도 여인들과 함께 경축하다
[일구] ○ 실상 빠르오의 말(馬)과 그의 마차와 그의 기병들이 바다로 들어갔을 때, 야훼께서 그들 위로는 바닷물을 되돌아가게 하셨으되, 이스라엘 후손들은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 땅 디디고 걸어가니라. [이십] ○ 그때 아하론의 누이, 예언여사인⑦ 마리아(미르얌)가 꽹가리를 제 손에 잡으매, 모든 여인들이 따라 나서서 꽹가리를 치며 춤추는데, [이일] ○ 마리아가 저 남정들을 향하여 후렴으로
「야훼께 노래를 부르소서. 이는 아주 뛰어나신이시며,
말과 그 기병을 바닷속에 던져버리셨음이로다」하더라.
슈르광야와 신광야를 지나다(一五 이이-一六 삼륙)
홍해에서 마라와 엘림으로
[이이] ○ 그 다음, 모셰가 이스라엘을 골풀바다로부터 옮겨가게 하여, 슈르광야로 나가서 광야를 사흘길이나 걸었으되, 물을 도무지 만나지못하다가, [이삼] ○ 마라에⑧ 다달았으나 마라엣 물은 마실 수 없었으니, 이는 그 물이 쓰던(마림)까닭이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마라라 부르니라. [이사] ○ 그때 그 백성이 모셰를 원망하며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할꼬」하매, [이오] ○ 저가 야훼께 부르짖으니, 야훼께서 한 나무를⑨ 가리켜주시므로 저가 그 물에 넣으매, 물이 달아지니라. 거기에서 저들에게 규정과 형법을 세워주시고, 거기에서 저들을 시험하시며, [이륙] ○ 이르시기를 「네가 만일 너의 천주 야훼의 말소리를 잘 들어서, 그 눈에 옳게 드는 것을 행하고, 또 그 명령을 귀담아 들어서 그 모든 규정을 지킨다면, 내가 미쓰라임사람들에게 끼친 모든 괴로움을 너에게는 끼치지 않겠노니, 이는 내가 너를 치료하는 야훼이기때문이니라」하시니라. [이칠] ○ 그 다음, 저들이 엘림에⑩ 다달으니, 거기 샘물 열두 줄기와 종려나무 칠십주가 있더라. 저들이 거기 그 물가에 진치니라.
⑦ 이스라엘의 예언여사로서는 이 마리아외에도 데보라(판관 四 사-오), 훌다(열사 二二 일사)하는 이들이 있다. 승전을 축하하려고 여인들이 악기에 맞추어 춤추는 풍속이 있었다(판관 一一 삼사, 삼전 一八 육). ⑧ 「맛이 쓰다」는 뜻의 이름 가진 이 곳은 「모셰의 샘」이나 아인⦁하와라일 것이다. ⑨ 물의 쓴 맛을 덜어주는 승아(酸模) 일 것이다. 또 집회 三八 오에 보라. ⑩ 와디⦁가란델이 그 자리일 것이다. |
출애급기 一六
야훼께서 만나를 약속하시다
[一六] [일] ○ 그 다음, 엘림으로부터 옮겨, 미쓰라임땅에서 저들이 나온지 둘쨋달 보름날,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가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광야로 들어갔더니, [이] ○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가 이 광야에서 모셰와 아하론을 원망하며, [삼] ○ 이스라엘 후손들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미쓰라임땅에서 우리가 고기 남비 옆에 앉았던 시절, 빵을 배불리 먹던 시절에, 우리가 차라리 야훼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것을 ! 당신들은 우리를 이 광야로 데리고 나와, 이 단체를 모조리 굶어죽도록 만들었도다」하니, [사] ○ 야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보라! 내가 곧 너희에게 빵을 하늘로부터 비처럼 내리게 하겠으니, 백성이 나와서 그날에 그날의 몫을 거두게 하라. 이로써 내가 저들이 나의 법을 따라 걷는지, 안 걷는지 시험하고자① 하노라. [오] ○ 엿샛 날에는 저들이 가져온 것을 요리해놓으면, 날마다 거두던 것보다 곱이나 되리라」하시니라.
모셰가 백성에게 고기와 빵이 내리게 되리라 예고하다
[육] ○ 이에 모셰와 아하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에게 이르되 「미쓰라임땅으로부터 너희를 야훼께서 데리고 나오셨음을, 이 저녁에 너희가 잘 알게 되겠으며, [칠] ○ 내일 아침에는 야훼께서 너희가 원망하던바를 몸소 들어주실터이므로, 너희가 야훼의 영광을② 보게 되리라.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원망하느뇨」하고, [팔] ○ 모셰가 덧붙이기를 「너희가 야훼를 원망하던 그 원망을 몸소 들어주어, 이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너희에게 주시고, 내일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터인데, 우리가 글쎄 무엇이뇨. 너희가 우리를 원망함이 아니라, 도리어 야훼를 원망함이로다」하고나서, [구] ○ 모셰가 아하론에게 이르되 「당신은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에게 『너희의 원망한바를 야훼께서 들어주셨으니, 야훼의 앞으로 가까이들 오너라』고 말하소서」하매, [십] ○ 아하론이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에게 이 말을 전하자, 저들이 광야쪽으로 돌이키니, 보라! 문득 야훼의 영광이 구름 속에③ 나타나며, [일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을 걸어 이르시기를 [일이] ○ 「내가 이스라엘 후손들이 원망한바를 들어주노니, 너는 저들에게 『오늘 해거름에는 너희가 고기를 먹겠고, 내일 아침에는 빵으로 배부를터이니, 이로써 내가 너희의 천주 야훼임을 너희가 잘 알게 되리라』고 전하라」하시니라.
[주석] 一六. ① 천주의 섭리에 대한 신뢰심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려함이다. 또 성영 七七(헤. 七八) 이사-삼칠, 一○四(헤. 一○五) 사십, 네헤 九 이오-삼일, 지서 一六 이십-이일, 요복 六 삼일에 보라. ② 만나의 은혜로써 천주의 자비와 권능이 잘 드러남을 천주의 영광이라 하였다. ③ 一三 이일에서와 같다. |
야훼께서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시다
[일삼] ○ 그날 저녁에 메추라기떼가④ 날라올라와 진친데를 덮고, 이튿날 아침에는 진 둘레에 이슬이 푹 깔렸더니, [일사] ○ 이슬깔린 것이 녹아오르자, 보라! 광야의 겉면에 적은 낟알 같은 것이⑤ 땅위에 서리처럼 자질구레하게 깔려있더라. [일오] ○ 이스라엘 후손들이 보고서, 서로를 「이것 무엇이냐(만 후)」하며 물었으니, 이것이 무엇인지 저들이 모르던 까닭이니라.⑥ 그때 모셰가 저들에게 말하기를 「이것은 야훼께서 너희에게 양식으로 주시는 빵이니라.⑦ [일륙] ○ 또 야훼께서 명하신 말씀은 이러하니 곧 『너희는 각기 그것을 먹을만큼 거두되, 너희 집사람의 머리 수효대로 한 고메르씩, 각각 자기 천막 안에서 사는이들을 위하여 거두어 가거라』고」전하였더니, [일칠] ○ 이스라엘 후손들이 그렇게 하여, 어떤이는 많이, 어떤이는 조끔 거두었으되, [일팔] ○ 저들이 고메르로⑧ 되어보니, 많이 거둔이도 너무 많이 거두지는 않았고, 적게 거둔이도 모자라게 거두지는 않아, 그것을 먹을만큼 거두었더라.
[일구] ○ 그때 모셰가 저들에게 말하기를 「아무도 그것을 이튿날까지 남겨두지 말라」하였으되, [이십] ○ 어떤이들은 모셰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얼마쯤 이튿날까지 남겨두었더니, 썩어서 벌레들이 생기고 악취를 퍼뜨리므로, 모셰가 그들에게 분노하니라. [이일] ○ 그러므로 저들이 날마다 아침에 각기 먹을만큼 거두고난 다음, 햇빛이 뜨거워지면 녹아버리곤하더라.⑨
샵밭을 거룩히 하시다
[이이] ○ 그러다가 엿샛날에는 갑절로하여 한사람 앞에 두 고메르씩 빵을 거두게 되니, 단체의 두목들이 모두 모셰에게 들어가 이를 알리매, [이삼] ○ 그이가 저들에게 대답하기를 「그는 야훼께서 이미 말씀하신바로서, 내일은 야훼께 봉헌된 쉬는 날 안식일이니, 볶을 것을 볶고 끓일 것은 끓이고, 나머지는 다 예비로 내일까지 너한테 남겨두어라」하니라. [이사] ○ 이에 모셰가 명한바대로 저들이 그것을 이튿날까지 남겨두었으나, 썩은 냄새도 나지 않고, 그 안에 벌레도 생기지 않으니, [이오] ○ 모셰가 또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어라. 오늘은 야훼를 위하여 쉬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그것을 너희가 들에서는 얻지 못하리라 [이륙] ○ 엿샛동안엔 너희가 그것을 거두겠으나, 이렛날은 쉬는 날이니 그 날에는 아무것도 없으리라」하니라.
④ 사 오월에 아라비아와 그의 남쪽나라에서 구라파를 향하야 큰 떼지어 이동하는것들로서, 멀리 난 다음에는 지쳐서 쉽게 잡힌다(민수 一一 삼일-삼이 성영 七七(헤. 七八 이륙-이팔). ⑤ 만나의 모양에 대하여는 또 삼일절과 민수 一一 칠-구에 보라. ⑥ 시나이 반도에는 라. 「따마리스 만니페라」라는 식물이 있으나, 그 분량과 지역과 계절과 성질로 보아, 우리의 만나를 내기에는 아주 부족하다. ⑦ 만나는 천주의 선물로서 그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양식이 될뿐더러, 신약의 성체성사의 표상이 되었다(요복 六 삼일-오구). ⑧ 고메르는 에파의 십분지일로서 삼륙절), 네 리트트(약 두되)의 부피이다. ⑨ 천주의 자비로운 섭리에 온전히 신뢰할것을 가르치시려고 그날 그날의 양식밖에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샵밭의 신성성 때문에 그 전날에는 곱으로 주시고, 이스라엘에게 안식의 법을 철저히 지키게 하셨다(이이-삼십절). |
[이칠] ○ 그랬어도 이렛날 백성 중 어떤이들이 나가서 거두려 하였으나 만나지 못하였더니, [이팔]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언제까지나 너희가 나의 명령과 나의 법규를 지키기 싫어하겠느뇨. [이구] ○ 야훼께서 너희에게 쉬는 날을 주시고, 그때문에 엿샛날에는 이틀 양식을 주시는줄 알아들어라. 너희는 각기 제 자리에 머물러있고, 이렛날에는 아무도 제 곳에서 나오지 말라」하시니, [삼십] ○ 백성이 이렛날에는 쉬니라.
만나에 대한 그 다음 소식
[삼일] ○ 이스라엘 집안이 그 이름을 만이라 부렀으니, 고수풀(胡荌)씨 같으나 희고, 그 맛은 꿀 넣은 과자 같더라. [삼이] ○ 모셰가 말하기를 「야훼께서 명하신 말씀이 이러하니 『그것을 한 고메르 잘 되어서, 너희 대대로 보존하여두게 하고, 저들로 하여금 내가 너희를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나올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살린바 그 빵을 볼 수 있게시리 하여라』이르셨다」하고서, [삼삼] ○ 모셰가 아하론에게 말하기를 「단지 한개를 가져다가, 거기에 만을 한 고메르 가뜩 넣어가지고 야훼의 앞에 그를 놓아두어서, 당신들 대대로 보관하도록 하소서」하니, [삼사] ○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대로 아하론이 나중에 그를 증거판 앞에 갖다두어 보관하니라.⑩ [삼오] ○ 그리고 이스라엘 후손들이 저희가 정주(定住)할 땅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 만을 먹고살았으니, 곧 가나안땅 경계로 들어갈 때까지 그 만을 먹으니라. [삼륙] ○ 그런데 한 고메르는 한 에파의 십분지일이니라.
(삼이) 중간 「한 고메르 잘 되어서(밀우)」 (〔그〕에서). 〔맛〕에는 「한 고메르 가뜩 찬 것이(멀로)」. ⑩ 살로몬 때에는 성전안 비품 중 이 만나 그릇에 대한 말이 없다(열삼 八 구). |
출애급기 一七
신광야로부터 시나이산에 이르기까지 (一七 일 - 一八 이칠)
바윗돌에서 물을 내시다
[一七] [일] ○ 그 다음, 이스라엘 후손들의 온단체가 야훼의 말씀에 따라, 저들이 여러참 묵어갈 뜻으로① 신광야로부터 옮겼다가, 러피딤으로 와서 진쳤더니, 백성이 마실 물이 없으매, [이] ○ 백성이 모셰에게 시비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마실 물을 우리에게 주소서」하니, 모셰가 저들에게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에게 시비를 걸고, 또 왜 야훼를 시험하려느냐」하니라. [삼] ○ 거기서 백성이 목 말라 물먹겠다 하며, 백성이 모셰를 원망하여 이르기를 「무엇하려고 우리를 미쓰라임으로부터 올라오게 하여서,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우리 양떼를 갈증으로 죽게 만들었는고」 하매, [사] ○ 모셰가 야훼께 부르짖으며 아뢰기를 「이 백성에게 내가 무엇을 해야 하오리까. 조끔 더 있으면 그들이 나를 돌로 치리다」하니, [오] ○ 야훼께서 모셰에게 대답하시기를 「닐강을 칠적에 쓰던 너의 지팡이를 너의 손에 잡고, 이스라엘의 장로 몇사람을 데리고, 백성의 저 앞쪽으로 가거라. [육] ○ 내가 저기 호렙의② 그 바윗돌 위에서 너의 앞에 서있을터이니, 네가 그 바윗돌을 치면 거기서 물이 흘러 나와, 백성이 마실 수 있으리라」하시매, 모셰가 이스라엘의 장로들 두눈 앞에서 그와 같이 행하니라③ [칠] ○ 이스라엘 후손들이 시비 걸고(리브), 또 저들이 「야훼가 우리 가운데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하며, 야훼를 시험해(낫솥)본 까닭으로, 그곳 이름을 맛사와④ 머리바라⑤ 부르니라.
[주석] 一七. ① 그 묵은 여러곳을 민수 三三 일이-일사에 보라. ② 까데슈의 그 영적과 구별하기 위하여, 시나이산에 가까운 곳이란 뜻이고, 바로 시나이산(호렙) 이라는 뜻이 아닐 것이다. 그 바윗돌을 성바오로는 그리스도의 표상으로 보았다.(꼬전 一○ 사). ③ 까데슈에서도 이와 같은 기적이 있었다(민수 二○ 일-일삼). ④ 「시험」이라는 뜻의 맛사에 대하여는 또 신명 六 일륙, 九 이이, 三三 팔에 보라. ⑤ 머리바(다툼)는 이곳뿐아니라 까데슈에도 있다(민수 二○ 일삼 이사, 신명 三二 오일, 三三 팔). |
아말레크와 싸와 이기다
[팔] ○ 그때 아말레크족속이⑥ 쳐들어와서, 러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우게 되매, [구] ○ 모셰가 요수에(여호슈앙으)에게⑦ 이르기를 「너는 우리를 위하여 장정들을 뽑아가지고, 내일 아침에 나가서 아말레크와 대전하라. 그때 나는 천주의 지팡이를 나의 손에 잡고 언덕 마루터기에 서있겠노라」하였더라. [십] ○ 요수에는 모셰가 자기에게 일렀던바대로 아말레크민족을 대항하여 싸우는데, 모셰와 아하론과 후르는 언덕 마루터기에 올라갔더니, [일일] ○ 모셰가 제 손을 쳐들고있을 때에는 이스라엘이 이기고, 제 손을 내려서 쉴 때에는 아말레크가 이기곤 하다가, [일이] ○ 모셰의 두 팔이 무거워지매, 사람들이 돌을 집어서 그이의 밑에 놓고, 그 위에 올라앉게 한 다음, 아하론과 후르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또 한 사람은 저쪽에서, 그이의 두 팔을 꼭 잡고있으니, 그이의 두 팔이 해질 때까지 요동치 않으니라. [일삼] ○ 그러므로 요수에가 아말레크와 그의 백성을 칼날에 쓰러뜨리니라.⑧ [일사]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이 사실을 기념으로 책에 써서, 요수에의 두귀에 담아두어라. 이는 내가 아말레크의 이름을 하늘밑에서 싹 씻어 없애버리고자 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⑨ [일오] ○ 모셰가 제단을 쌓고서 그 이름을 야훼⦁닛시라⑩ 부르며, [일오] ○ 이르되
「한손이 정녕 야훼의 깃발 잡으매,
야훼께서는 아말레크와
세세대대로 전쟁 있으리라」고 하니라.
( 구 ) 중간, 「우리를 위하여」대신에, 〔그〕 〔시리〕에는 「너를 위하여」. ( 십 ) 중간, 「싸우는데」대신에, 〔그〕 〔시리〕에는 「싸우러 나가고」. ⑥ 이 민족은 시나이반도 북부에 거주하면서 에집트로 내왕하는 행상대의 통로를 감시하였다. ⑦ 여기 처음으로 나타난 그는 다음 가끔 기억된다 (二四 일삼, 三二 일칠, 三三 일일, 민수 一一 이팔). |
출애급기 一八
이트로가 모셰를 찾아오다
[一八] [일] ○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미쓰라임으로부터 데리고 나오실제, 모셰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행하신바를, 모셰의 장인인 미드얀의 제관 이트로가 다 듣고서, [이] ○ 모셰의 장인 이트로가 저 벌써 친정으로 들어와있던 모셰의 아내 씹뽀라와, [삼] ○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니, 그 한 아이의 이름은 「내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게르)로 있었노라」고 말한 까닭에 게르숑이라 하고,① [사] ○ 또 한 아이의 이름은 「내 아버지의 천주(엘)께서 나를 도와(에세르), 빠르오의 칼날에서 나를 구하여내셨도다」한 까닭에 엘리에세르라② 하더라. [오] ○ 모셰의 장인 이트로가 모셰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를 데리고, 모셰를 찾아 그가 진치고있던 저 광야로 천주의 산에까지 가매, [육] ○ 모셰에게 말이 전하여 지기를 「너의 장인인 나 이트로가 너에게 가는길인데, 너의 아내뿐더러 그의 두 아들도 제 어머니와 함께 데리고 가노라」하니, [칠] ○ 모셰가 자기 장인에게 마중나가서 큰절하고 저를 입맞추자, 저들이 서로 평안한지 물은 다음 장막으로 들어가니라. [팔] ○ 그때 모셰가 자기 장인에게 이야기하기를 야훼께서 이스라엘 때문에 빠르오에게와 미쓰라임사람들에게 하신바 모든 사적하며 또 그들이 도중에서 당한 모든 간난고초하며 또 거기서 그들을 야훼께서 구해주셨다는 말까지 하여 자세히 풀이하니, [구] ○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를 미쓰라임사람들의 손에서 구해내시면서, 행하신 이 모든 위업에 대하여 이트로가 기뻐하며, [십] ○ 이트로가 말하기를 「너희를 미쓰라임사람들의 손에서와 빠르오의 손에서 구해주시고, 이 백성을 미쓰라임사람들의 손 밑으로부터 구해주신 야훼께서는 찬양받으셔지이다. [일일] ○ 이제 나는 모든 신보다 야훼께서 가장 크심을 잘 알았노라. 이는 미쓰라임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미워하여서 학대하던 그런 경우에, 미쓰라임 손 밑으로부터 이 백성을 구해주신 까닭이니라」하고, [일이] ○ 모셰의 장인 이트로가 천주께 번제와 희생들을 드리고나니,③ 아하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들어가서 모셰의 장인과 함께 천주의 앞에서 빵을 먹으니라.
[주석] 一八. ( 육 ) 앞, 「말이 전하여지기를」(〔그〕〔시리〕에서). 〔맛〕에는 「그가 이르되」. (일이) 중간, 「드리고 나니(와야끄레브)」(〔시리〕〔따르〕〔불〕에서). 〔맛〕에는 「취(取)하니 (와익깍흐)」. ① 二 이이에 보라. ② 「나의 천주께서는(엘리) 도움이(에세르)시다」라는 뜻의 이름이다. ③ 야훼를 참 천주로 모시는 뜻으로 제사드린 이트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제사잔치에 초청함으로써 그들과 더불어 긴밀한 인연을 맺았다. |
이트로의 제안에 따라 판관들을 세우다
[일삼] ○ 그 이튿날부터 모셰가 앉아서 백성을 심판하려 하매,④ 백성이 아침부터 저녁때에 이르기까지 모셰의 곁에 서있더라 [일사] ○ 그이가 이렇게 백성을 위하여 수고하고있음을 모셰의 장인이 다 보고나서, 이르기를 「그대가 어째서 백성을 위하여 이런 수고를 하는고, 온백성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서서 기다리는데, 어찌 그대만 홀로 앉아서 처결하는고」하니, [일오] ○ 모셰가 자기 장인에게 대답하되 「이 백성이 천주께 문의하러, 나에게 들어오기때문이로소이다. [일륙] ○ 저들에게 사건이 생기게 된 때에는 나에게 오니, 내가 그들 피차의 사이를 판단하며, 천주의 규정과 그의 법을 가르쳐주나이다」하매, [일칠] ○ 모셰의 장인이 저에게 이르되 「그대가 일하고있는 그 모양은 좋지 않도다. [일팔] ○ 그대도 그대와 함께 있는 이 백성도 참으로 피곤하기 짝이 없도다. 이는 이 일이 그대에게는 지나치게 무거우니, 그대 혼자로서는 그를 해낼 수 없기때문이로다. [일구] ○ 이제 내가 그대에게 권고하는 이 나의 소리를 그대가 들어주면, 천주께서 그대를 도와주시리라. 그대는 천주의 앞으로 나오는 백성을 맡아서, 그대가 몸소 그 사정을 천주께 품달하여서, [이십] ○ 저들에게 여러 규정과 법을 밝혀주어, 좇아행할바 길과 해야할 일을 저들에게 가르쳐주어라. [이일] ○ 그러나 그대는 온백성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이고도 천주를 두려워하며, 진실한 사람이고도 사리(私利)를 미워하는이들을 골라서, 저들에게 천명의 두목, 백명의 두목, 쉰명의 두목, 몇십명의 두목으로 삼아주고, [이이] ○ 백성을 어느 때고 항상 판단하게 하여라. 그러나 큰 사건이 있으면 저들이 그대에게 제출하고, 적은 사건은 저들이 몸소 판단할찌로다. 이렇게 그대의 짐은 가볍게 만들며, 저들로 하여금 그대와 함께 짐을 분담케 하여라. [이삼] ○ 천주께서도 그대에게 분부하실 것이므로, 만일 그대가 이 일을 시행한다면, 그대가 넉넉히 감당할 수 있겠고, 저 백성도 다 제 곳으로 평안히 돌아갈 수 있으리라」하매, [이사] ○ 모셰가 자기 장인의 소리를 들어, 저의 말한바를 다 시행하려고, [이오] ○ 모셰가 온이스라엘사람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그들을 백성의 두목으로 삼아, 천명의 두목, 백명의 두목, 쉰명의 두목, 몇십명의 두목들로 세워주니, [이륙] ○ 저들이 어느 때든지 백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운 사건은 모셰에게 제출하고, 적은 사건은 다 저들이 몸소 심판하더라. [이칠] ○ 그 다음, 모셰가 자기 장인을 전송하니, 그가 자기 고향으로 떠나가니라.
④ 신명 一 구-일팔에 보라. |
출애급기 一九
시나이산에서 계약 맺고 법을 주시다
야훼께서 발현하여 십계명(十誡命)을 주시다 (一九 일-二○ 이일)
야훼께서 계약을 맺고자 하시다①
[一九] [일] ○ 이스라엘 후손들이 미쓰라임 땅으로부터 떠나온지 세쨋달에 접어드는 바로 그날 시나이광야에 다달았으니, [이] ○ 그들이 러피딤으로부터 자리를 옮겨서, 시나이광야로② 들어오는 길로 그 광야에 진치되, 거기 그 산 맞은쪽에 이스라엘이 진치니라.
[삼] ○ 모셰가 천주께로 올라가니, 야훼께서 그 산에서 저를 부르며 이르시되 「야꼽의 집안에게 이렇게 말하며,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일러주어라. [사] ○ 곧 『내가 미쓰라임사람들에게 한바며 또 내가 너희를 독수리의 날개 위에 올려앉혀서 어떻게 너희를 나에게로 오게 하였는지 너희가 보았느니라. [오] ○ 그런즉 이제 만일 너희가 나의 소리에 잘 순종하여 나의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 가운데서 뽑혀 나의 본차지가 되리니, 이는 온세상이 다 나의것이기 때문이며,③ [육] ○ 너희는 또 나에게 사제들의 왕국, 거룩한 백성이 될터이니라』④는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해야 할 말이니라」하시니, [칠] ○ 모셰가 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놓고, 야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바 이 모든 사정을 그들 앞에서 다 풀어놓으매, [팔] ○ 온백성이 일제히 대답하여 아뢰기를 「야훼께서 말씀하신바를 우리가 다 실행하겠나이다」⑤ 하므로, 모셰가 백성의 그 대답을 야훼께 전하였더니, [구] ○ 야훼께서 모셰에게 가라사대 「자! 나를 보라! 내가 빽빽한 구름을 타고 너에게 임함은, 내가 너와 수작할제 백성이 듣고서, 저들이 길이길이 너에게 신임(信任)을 두게 하기 위함이니라」하시니라. 모셰는 야훼께 백성의 대답을 알려드리니라.
야훼의 발현에 임하려는 백성의 준비
[십]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그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저들을 조촐케 하고⑥ 저들의 옷을 빨아입게⑦ 하라. [일일] ○ 저들은 사흗날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어야 할찌니, 이는 사흗날에 야훼께서 시나이산 위로 내려오실터이기때문이니라. [일이] ○ 그리고 백성에게 경계를 두루 정하여주고 알려주되 『이 산으로 너희가 올라와 그 기슭을 범접할까 조심들하라. 이 산을 범접하는자는 모두 반드시 죽으리라. [일삼] ○ 너는 손을 거기 대지 말라. 그렇지 않다가는 반드시 돌에 맞아죽거나, 혹은 화살에 맞아 죽으리니, 가축이든 사람이든 살지 못하리라. 염소뿔나팔을 길게 뽑아 분 다음에라야, 저들이 산으로 올라와도 좋으니라』고 전하라」하시니라.
[일사] ○ 이에 모셰가 그 산에서 백성한테로 내려와 백성을 조촐케 하니, 저들이 저희 옷을 빨아입었고, [일오] ○ 저가 백성에게 또 이르기를 「사흗날을 위하여 너희가 준비하며, 아내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 ⑧ 하니라.
[주석] 一九. ① 一九-二○장에 기록된바 이스라엘과 더불어 맺으신 천주의 계약, 그 대헌장으로 내리신 열가지 계명은 참으로 구약의 핵심을 이루는것으로서, 신약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실을 규정짓는 중대 사건이다. 아브라함과 이미 맺으신 천주의 계약(창세 一五 일팔)은 넓은 전망을 신구약에 미쳤으나, 그 실현단계로서 우선 구약이 모셰를 중보로 삼고 시나이산에서 이루어졌다. ② 시나이광야는 제벨⦁무사의 북쪽 기슭 앞에 있는 넓은 벌판에르⦁라하일것이요, 그 남쪽에 우뚝 솟은 라스 에스⦁삽사패가 천주발현의 무대일것이다. ③ 온 세상이 당신의 것인데도 그 중에서 이스라엘을 당신의 특별한 몫으로 고르신 것은 천주의 자유로운 호의의 선택이요 특은이다(신명 一○ 일사-일오). ④ 다른 민족보다도 천주를 특별히 공경하는 나라로서 천주께 선정되고 봉헌된 거룩한 백성이 됨이니, 이는 천주께 친근한 지위에 오름이다. 따라서 천주의 뜻을 충실히 지킬 의무가 그들에게 지워졌다(이샤 六一 육, 배전 二 오 구, 묵시 一 육, 五 십, 二○ 육). ⑤ 천주의 특은의 수락이 강요되지 않고, 그에 대한 선의적 동의가 요구되었다. 쌍방계약을 맺으시기를 원하셨음이다. (신명 三○ 일오-이십). ⑥ 목욕하고 부정한것을 피하는 따위의 근신으로써 자기 마음의 준비를 함이다. ⑦ 레위 一一 이오 이팔 사십, 창세 三五 이에도 보라. ⑧ 거룩한 행위를 위한 준비로서 성행위를 피함이 요구된다(삼전 二一 오). |
시나이산에서 천주께서 발현하시다
[일륙] ○ 과연 사흗날 그 아침이 되자 그 산위에서 우뢰와 번개들과 구름이 대단하고, 뿔나팔 소리가⑨ 매우 요란하게 나니, 진지 안에 있던 온백성이 무서워서 떨더라. [일칠] ○ 모셰가 백성을 데리고 천주께 마중나가려고, 진지로부터 나가 그 산 기슭에서 대령하고있는데, [일팔] ○ 야훼께서 시나이산 위로 불가운데 내려오셨기때문에, 시나이산은 온통 연기천지가 되니, 그 연기는 가마의 연기처럼 올라오고, 그 온산이 심히 진동하니라. [일구] ○ 뿔나팔 소리가 차차 요란하여지매, 모셰가 말씀을 건네니, 천주께서 우룃소리로써 저에게 대답하시니라.
발현의 뒷소식(聞後)
[이십] ○ 그리고서 야훼께서 시나이산 위로 그 산 봉우리에 내려오시고, 야훼께서 그 산 봉우리로 모셰를 부르시므로 모셰가 올라갔더니, [이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내려가서 백성에게 거듭 일러주어, 그들로 하여금 야훼를 뵈오려 마구 달려오지 말게 하라. 그대로 두다가는 그중에서 많은자가 넘어져 죽으리라. [이이] ○ 또 야훼께 가까이 하는 사제들조차, 자기를 조촐케 할찌니, 그렇지 않으면 야훼께서 그들을 엄벌하시리라」하시니라. [이삼] ○ 그때 모셰가 야훼께 아뢰기를 「백성이 시나이산으로 올라올 수 없으리다. 이는 당신이 우리에게 『산에 지경을 그어놓고 그를 범접치 말라』⑩ 하시며, 거듭 알려주셨기때문이로소이다」하였으나, [이사] ○ 야훼께서는 저에게 이르시기를 「내려갔다가, 아하론만 너와 함께 올라오되, 사제들과 백성은 야훼께 올라오려고 마구 닫지 말찌니, 야훼께서 그들을 엄벌하실까 두렵도다」하시므로, [이오] ○ 모셰가 백성한테로 내려가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니라.
(일팔) 뒤, 〔맛〕의 「그 온산이 심히 진동하니라」대신에, 〔그〕에는 「그 백성이 떠니라」. ⑨ 천주께서 불게하신 희리바람의 큰 소리일 것이다. 이상 자연의 위엄을 총동원시키심은 천주께서 대자연의 주재이심을 드러내심이다. 성영 二八(헤. 二九)에도 보라. ⑩ 천주께서 감히 사람이 범접치 못할 당신의 경내로 이 곳을 삼으심이다. 마치 왕궁의 하렘이 그러하듯이. |
출애급기 二○
천주의 열가지 계명①
[二○] [일] ○ 그때 천주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시며 이르시기를 [이] ○ (1) 「나는 너의 천주 야훼이로라. 바로 내가 너를 종의 처소 미쓰라임땅으로부터 나오게 하였으니, [삼] ○ 너에게는 나외에 다른 천주가 있을 수 없으며, [사] ○ 너는 위로는 하늘엣것, 아래로는 땅엣것, 땅밑으로는 물엣것 할것없이, 어떤 물건 새긴것이나 그린것도 도무지 만들지 말찌니라. [오] ○ 너는 그들을 숭배하지도 말찌며 그들을 섬기지도 말찌니, 이는 너희의 천주 야훼인 나는 강새암하는 천주이므로, 나를 미워하는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자식들과 손자들과 증손에게 이르기까지 벌하되, [육] ○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이들에게는 수천대에 이르기까지 자비를 베풀겠기때문이니라.② [칠] ○ (2) 너는 너의 천주 야훼의 이름으로 거짓을 증거하지 말찌니, 이는 거짓을 위하여 그이의 이름을③ 두는자를 야훼께서 벌 없이 버려두지 않으실 까닭이니라.
[팔] ○ (3) 샵바트(쉼의)날을 거룩히 지내도록 기억할찌니,④ [구] ○ 너는 엿샛동안 노동하며 너의 할일을 다 할수 있으되, [십] ○ 이렛날은 너의 천주를 섬기기 위하여 쉬는 날이니,⑤ 너도 너의 아들도 너의 딸도, 너의 남종과 너의 여종도 너의 가축도, 너의 집문안에 있는 나그네조차 아무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일일] ○ 이는 야훼께서 엿샛동안에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다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셨으므로, 야훼께서 샵바트(쉬는)날을 축복하여 그를 축성(祝聖)하신 까닭이니라.
[주석] 二○. ① 구약법의 대헌장으로서 이 열가지 계명(신명, 四 일삼, 一○ 사, 출애 三四 이팔)은 그리스도교 윤리의 근간을 이룬다(또 신명 五 육-이일).이를 열가지로 나누는 방식이 두가지 있으나, 그 중 성 아우구스띠누스의 방식이 성교회의 채택한바 되었다. 윤리생활 종교생활로 사람끼리와 천주께대한 본분전부를 망라하였고, 영생을 얻는 방법으로 제시되었다(말복 一○ 일칠-이이), ② 천주께서는 구약에 있어서도 엄벌보다 자비를 더 많이 베푸시는이로 당신을 드러내셨다. ③ 천주의 이름을 두고 거짓맹서하기를 금하셨음이다. 〔그〕〔불〕에는 「헛되게」 천주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알아들었다. 유데아인들은 이 거룩한 이름을 경원하여 도무지 부르지 않고, 그 대신 「아도나이」(주님)로 바꾸어 읽었다. ④ 모셰 이전부터 지켜오는 종교법이요, 모셰교의 필수 조건이요, 구약의 증표로 될만큼 중대시되었다 (三一 일삼 일륙-일칠). ⑤ 창세 二 이-삼에 보라. 사람은 일함과 쉼에 있어서도 천주를 본받아야 한다. |
[일이] ○ (4) 너의 아버지와 너의 어머니를 공경할찌니라. 그리하여 너의 천주 야훼께서 너에게 주실 땅위에서 네가 장수하도록 하라.
[일삼] ○ (5) 너는 죽이지 말찌니라.
[일사] ○ (6) 너는 간음하지 말찌니라.
[일오] ○ (7) 너는 훔치지 말찌니라.
[일륙] ○ (8) 너는 너의 이웃을 거슬러 거짓증거를 대지 말찌니라.
[일칠] ○ (9) 너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⑥ 말고,
(10)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너의 이웃에게 딸린 것은 아무것도 탐내지 말찌니라」하시니라.
백성은 모셰를 중보(中保)로 삼기 원하다
[일팔] ○ 그때 온백성이 우룃소리들과 번갯불들과 뿔나팔소리와 연기 자욱한 그 산을 바라보고, 그 백성이 무서워서 벌벌 떨며 멀찍이 서있다가, [일구] ○ 모셰에게 이르기를 「당신이 우리와 더불어 이야기하소서. 그러면 우리가 듣고자 하오나, 천주께서는 우리와 더불어 더는 이야기하지 마셔지이다. 더하시면 우리는 죽게되겠나이다」⑦ 하매, [이십] ○ 모셰가 백성에게 대답하기를 「너희를 겁내지들 말라. 천주께서 오신 까닭은 너희를 시험하시려 함과, 그이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너희 앞에 줄곧 머물러있으므로 너희로 하여금 범죄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하니라. [이일] ○ 그린 다음에도 백성은 역시 멀찍이 서있었으나, 모셰는 천주께서 계시는 구름으로 가까이 가니라.
(일팔) 중간, 「무서워서 (와이러우)」 (〔그〕에서). 〔맛〕에는 「보고서(와야러)」. ⑥ 마음의 원의까지도 금지됨은 범죄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셰교는 예식만을 위주하는 종교가 아니라, 내적 윤리생활까지도 규정하는 계시종교(啓示宗敎)이다. ⑦ 신명 五 이칠에도 보라. |
제단에 대한 규정
[이이]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렇게 전하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와 더불어 이야기하였음을 너희 몸소 보았으니, [이삼] ○ 너희는 은으로 된 우상들이나 금으로 된 우상들을 나의 곁에 만들어 놓지도 말고, 그것들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어 두고 쓰지도 말찌니라. [이사] ○ 내가, 나의 이름을 기념하기 원하는 모든 자리에서,⑧ 너는 흙으로 제단을 나에게 쌓고, 그 위에 번제와⑨ 평화제로 ⑩ 너의 양과 너의 소를 희생드리면, 내가 너에게 가서 너에게 강복하겠노라. [이오] ○ 그러나 만일 돌들로 나에게 제대를 쌓으려 하거든, 다듬은 돌로 그 돌들을 세우지 말찌니, 그 위에 너의 정을 내두루면, 네가 그것을 속되게 하기때문이니라.⑪ [이륙] ○ 또 너는 여러 층대를 밟아 그 제단 위로 올라가지 말찌니, 제단 위에서 너의 맨살이⑫ 드러나지 않기 위함이니라.』
⑧ 천주께서 발현하신 여러 자리를 성소로 삼고, 거기에서 경신행위를 하였다(창세 一二 칠 팔 판관 六 이일 이사, 一三 삼 일구, 二一 사, 삼전 七 구 九 일이, 一○ 팔, 一三 구). ⑨ 제단 위에서 온이로 태워바치는 제를 뜻한다(레위 一장). ⑩ 천주와의 친밀 화평을 뜻하려고 제물의 일부를 천주대전에서 봉헌자들이 먹는 예식을 겸한 제사이다(레위 三장). ⑪ 흙으로나(이사절)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음은 그 곳이 경신을 위한 영구한 자리가 아닌 까닭이요, 또 우상으로 장식하지 못하게하심이다. ⑫ 사제가 속옷(뚜니까)속에 에집트식 판쓰만을 입었기 때문에, 높은데 올라가면 살이 들여다 보일 염려가 있었다. |
출애급기 二一
계약의 법전① (二一 일-二三 일구)
이스라엘 남종의 권리
[二一] [일] ○ 네가 저들 앞에 세워 놓아야 할 여러 법령은 다음과 같으니라. [이] ○ 『네가 헤브레아사람을 종으로 사는 경우에는, 그가 여섯햇동안 섬기고, 일곱햇째에는 거저 자유로운 몸이 되어 나갈 수 있느니라.② [삼] ○ 저가 만일 홀몸으로 들어왔으면 홀몸으로 나갈것이요, 만일 저가 계집가진 사내였었으면 저의 아내도 저와 함께 나갈찌니라. [사] ○ 만일 저의 주인이 저에게 아내를 얻어주어 아들들이나 딸들을 낳았으면, 그 여인과 그 여인의 아이들은 주인의 차지이니, 저는 홀몸으로 나갈찌니라.
[오] ○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나는 나의 주인과 나의 아내와 나의 자식을 사랑하니, 자유로운 몸이 되어 나가지 않겠나이다”고 똑똑히 말하거든, [육] ○ 그때 저의 주인이 저를 천주께로 데리고 가서, 저를 문짝에나 문설주에 다가세워, 저의 주인이 저의 귓바퀴 하나를 송곳으로 뚫어놓으면, 저는 길이길이 그이를 섬길찌니라.
[주석] 二一. ① 二四 칠에서 그 이름이 생긴 이 법전은 이스라엘 민족이 성조시대로부터 지켜오던 관습법을 성문화한것으로서, 민법 형법(二一 일-二二 이십), 경신예전법(二二 이팔-삼십, 二三 십-일구),사회윤리 (二二 이일-이칠, 二三가 일-구)가지가지를 포함하였다. 모셰의 다른 법전으로서는 또 예전법(三四 일일-이륙), 신성에 관한법(레위 一七-二五장), 신명기의 법(신명 一二-二六장)이 있다. ② 레위 二五 삼구 사일, 신명 一五 일이-일팔에도 보라. |
소실로 정하여진 처녀종의 권리
[칠] ○ 또 어떤 사람이 자기 딸을 여종으로③ 판 경우에, 이 여종은 남종들이 풀려나가듯이 떠나가서는 아니 될찌니, [팔] ○ 만일 저가 제 주인의 두눈에 잘못 보여서, 그가 저를 애인으로 삼지 않을터이면, 제 몸을 속량하게 버려두어야 하고, 저를 농락하여 딴나랏사람에게 저를 팔지 못할찌니라. [구] ○ 그러나 만일 그가 저를 자기 아들에게 정혼할터이면, 사람들이 딸들에게 하는 관습대로 저를 대우할찌니라. [십] ○ 그가 만일 다른 여인을 맞아들이더라도, 저의 먹는 고기며 저의 옷이며 저와 함께 삶을 소홀히 하지 못할찌니, [일일] ○ 만일 그가 이 세가지를④ 저에게 채워주지 않는 경우에는, 저는 돈 물지않고 거저 갈 수 있느니라.
사람의 생명과 자유를 침범하는자에 대한 중형(重刑)
[일이] ○ 사람을 때려서 죽였으면, 저는 반드시 사형을 당할찌니라.⑤ [일삼] ○ 그러나 만일 저가 일부러 하지 않았고, 천주게서 저의 손에 걸려죽게 하셨으면, 내가 너에게 한 자리를⑥ 정할터이니, 저가 그리로 피할수 있으리라. [일사] ○ 그러나 누가 만일 자기 이웃을 미워하여 꾀를 부려 죽였으면, 너는 나의 제단에서 저를 끌어내다가 죽일찌니라. [일오] ○ 자기 아버지나 자기 어머니를 때리는자는 반드시 사형을 당할찌니라. [일륙] ○ 사람을 훔쳐낸자는 이미 그를 팔았거나, 그가 저의 수중에서 들켰거나 할것없이 반드시 사형을 당할찌니라.⑦ [일칠] ○ 제 아버지나 제 어머니를 능욕하는자는 반드시 사형을 당할찌니라⑧
( 팔 ) 중간, 〔맛〕의 「만일 저가……보여서, 그가 저를 애인으로 삼지 않을터이면」대신에, 〔그〕에는 「저를 사랑하던 제 주인의 눈에 저가 들지 못하면」. ③ 소실로 삼기 위하여 남의 딸을 사간 경우일 것이다. ④ 양식과 의복과 동거생활이 그 세가지 일 것이다(십절), ⑤ 레위 二四 일칠, 민수 三五 삼십-삼일에도 보라. ⑥ 제단을 가진 성소는 마꼼이라 불렸고, 그 읍이 피신 읍으로 정하여졌다 (민수 三五 일일-일오, 신명 四 사일-사삼, 一九 이 사-칠, 요수 二○ 이-구). ⑦ 신명 二四 칠에도 보라. ⑧ 레위 二○ 구, 신명 二七 일륙에 보라. |
사람을 때려 상해한 경우
[일팔] ○ 사람들이 다툴제 한 사람이 자기 이웃을 돌로나 주먹으로 쳤으되, 죽지는 않았어도 병석에 누울 수 밖에 없다가, [일구] ○ 나중에 일어나서 제 지팡이에 의지하여 밖으로 나다닐 수 있게 되면, 때린자는 형벌은 면하되 그가 누워있는 동안의 생활비를 대주고, 병을 아주 고쳐줄찌니라.
자기 종을 때려서 죽인 경우
[이십] ○ 또 사람이 자기 종이나 자기 여종을 지팡이로 때려 저의 손밑에서 죽어버리면, 저는 반드시 앙갚음으로 벌을⑨ 받을찌니라. [이일] ○ 그러나 하루나 이틀동안 살아있었던 경우에만은 벌을 받지 않을찌니, 이는 그가 저의 소유이기때문이니라.
일부러 낙태시키지 않은 경우
[이이] ○ 사람들이 다투다가 임신중의 여인을 부지중 받아서, 낙태는 시켰으나 다른 사고가 없었으면, 저는 그 여인의 남편이 저에게 정하는대로 반드시 보상하되, 중재자들의 말대로 갚을찌니라.
딸리오법(同熊復?法)⑩
[이삼] ○ 그러나 만일 다른 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목숨 대신에 목숨을 내주어야 하고, [이사] ○ 눈 대신에 눈을, 이(齒) 대신에 이를, 손 대신에 손을, 발 대신에 발을 내줄찌며, [이오] ○ 덴 상처(火傷) 대신에 덴 상처로, 맞은 상처(打傷) 대신에 맞은 상처로, 다친흠(傷痕) 대신에 다친흠으로 갚을찌니라.
자기 종의 몸을 상해한 경우
[이륙] ○ 사람이 자기 남종의 눈이나 여종의 눈을 쳐서, 그 눈을 멀게 한 경우에는, 저의 눈 대신에 저를 자유로운 몸으로서 놓아보낼찌니라. [이칠] ○ 또 만일 자기 남종이나 자기 여종의 이(齒)를 부러뜨렸으면, 그 이 대신에 저를 자유로운 몸으로 놓아보낼찌니라.
제 집 황소가 남을 받았을 경우
[이팔] ○ 황소가 남자나 여인을 뿔로 받아서 그가 죽은 경우에는, 그 황소는 반드시 돌로 쳐죽이고, 그 고기는 먹지 못하되, 그 황소의 임자는 벌을 면하느니라. [이구] ○ 그러나 만일 황소가 뿔로 어제도 그저께도 받았으므로 그 임자에게 주의시켰으나, 저가 그 황소를 가두어두지 않았기때문에 남자나 여자를 받아죽였으면, 그 황소는 돌에 맞아죽어야 하고, 그 임자도 사형을 당할것이나, [삼십] ○ 만일 그에게 보상금을 정하여주면, 저는 자기에게 요구된바를 따라 그 생명의 보상금을 다 물어야 할찌니라. [삼일] ○ 아들을 받았거나 딸을 받았거나, 이와 똑같은 풍습으로 저를 다스릴찌니라. [삼이] ○ 만일 황소가 남종을 받았거나 여종을 받았으면, 은 서른셰켈을⑪ 그 사람의 주인에게 물어주고, 그 황소는 돌로 쳐죽일찌니라.
가축 피해의 경우
[삼삼] ○ 또 사람이 물웅덩이를 열어두었거나 또는 물웅덩이를 파놓고서 덮어두지 않았기 때문에, 소나 나귀가 그 안에 빠진 경우에는, [삼사] ○ 그 웅덩이 임자는 완전히 보상하여야 하되, 그 임자에게 돈을 갚아주면, 죽은 짐승은 저의 차지가 되느니라. [삼오] ○ 또 어떤 사람의 황소가 자기 이웃사람의 황소를 뿔로 받아서 죽게 한 경우에는 저들이 산 황소를 팔아서 그 값을 반씩 나눠가지고, 죽은 황소도 반씩 나눠가질찌니라. [삼륙] ○ 그러나 어제도 그저께도 곧잘 받는 황소로 알려졌는데도, 그 임자가 그 황소를 가두어두지 않았던 경우에는, 소 대신에 소로 완전히 갚아주어야 하고, 죽은 소는 제 차지가 되느니라.
가축을 도둑맞은 경우
[삼칠] ○ 사람이 소나 양을 훔쳐다가 잡아죽였거나 판 경우에는, 소는 한 마리 대신에 소 다섯 마리를, 양은 한 마리 대신에 양 네 마리를 갚아줄찌니라.
⑨ 벌금이든지 사형이든지 어떤 벌을 받아야만 하였다. ⑩ 이미 있던 법이다(창세 四 이삼, 레위 二四 이십, 신명 一九 이일). ⑪ 한 셰켈은 15그람의 무게이다. |
출애급기 二二
[二二] [일] ○ 만일 도둑이 담을 뚫다가 들켜서 얻어맞아 죽었으면, 그를 죽인 죄는 없느니라. [이] ○ 만일 해가 저의 위에 이미 떠올랐었으면 저에게 살인한 죄 있으니, 완전히 앙갚음할찌니라. 만일 저가 아무것도 가진바가 없으면, 훔친 물건 대신 저의 몸이 팔려 갈찌니라. [삼] ○ 만일 훔쳤던 물건이 소를 비롯하여 나귀나 양에게 이르기까지 산채로 저의 수중에서 발각되었으면 그 갑절을 갚을찌니라.
농작물 손해의 경우
[사] ○ 사람이 밭에나 포도원에 짐승을 놓아먹이기 위하여 자기 가축을 보내어 남의 밭을 뜯긴 경우에는, 자기 밭의 가장 좋은 소출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소출로 갚을찌니라. [오] ○ 불이 붙어나가 가시덤불에 당기는 바람에, 곡식가리나 밭에 서있는 밀대나 또는 밭까지도 타버렸으면, 불붙게 한자는 타버린 곡식을 완전히 보상할찌니라.
위탁물 손해의 경우
[육] ○ 사람이 자기 이웃에서 돈이나 물건을 지켜달라고 맡겼다가, 그 사람의 집에서 도둑맞은 경우에, 만일 그 도둑이 잡히면 그 갑절을 물어낼찌니라. [칠] ○ 만일 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그 집임자는 천주께로 가까이 가서, 자기 이웃이 힘들여 얻은 물건에 자기 손을 대지 않았음을 증거할찌니라. [팔] ○ 소나 나귀나 양이나 겉옷이나 잃어버렸던 온갖 물건에 대한 온갖 범죄사건에 있어서, “바로 저것이라”말하는자가 나서면, 이 두사람의 사건이 천주께까지 올라가야 할찌니, 천주께서 죄인으로 판결하신 그자는 제 이웃에게 그 갑절을 갚을찌니라.
[구] ○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어떤 가축이든지, 자기 이웃에게 지켜달라고 맡긴 경우에, 죽었거나 사지가 부러졌거나, 보는이 없는 사이에 잡혀갔거나 하였으면, [십] ○ 자기 이웃이 힘들여 얻은 물건에 제 손을 대지 않았음을 증거하여 천주께 맹서함이 그들 두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찌니, 그 물건임자는 남은바 고대로를 차지할뿐이요, 보상하여줄 의무가 없느니라. [일일] ○ 그러나 만일 저의 집에서 확실히 도둑맞았으면, 저는 그 물건 임자에게 갚아줄찌니라. [일이] ○ 만일 발기발기 찢겨서 죽었으면 그 증거물을 갖다 보여야 하되, 그 찢긴 짐승을 보상하지는 말찌니라.
[일삼] ○ 또 사람이 자기 이웃한테서 짐승을 빌려갔다가 그 임자가 함께 있지 않았던때, 사지가 부러졌거나 죽었거나 한 경우에는, 저가 완전히 보상할찌니라. [일사] ○ 만일 그 임자가 저와 함께 있었으면 저는 보상할 의무가 없느니라. 만일 그가 품팔잇군이면,① 제 품값을 받을찌니라.
처녀를 더럽힌 경우
[일오] ○ 사람이 정혼되지 않은 처녀를 꾀어가지고 그와 함께 눕게 되면,② 그 납폐금을③ 다 물어주고 자기 아내로 삼을찌니라. [일륙] ○ 만일 그 처녀의 아버지가 저에게 그 처녀 주기를 아주 싫어하거든, 일반 숫색씨들의 납폐금과 같은 금액을 달아서 물어줄찌니라.
마술의 죄
[일칠] ○ 마술하는 여인을 살려두지 말찌니라.④
[주석] 二二. (일삼) 앞, 「짐승을」 (〔그〕 〔시리〕에서 보탠것). ① 다른이들은 「싸키르」를 「세놓은 물건」으로 번역하였다. 그 때에는 「품값」대신, 「그 세를」이라 번역할것이다. ② 신명 二二 이 팔-이구 에도 보라. 정혼된 여자를 범접한 경우는 신명 二二 이삼-이오에 보라. ③ 납폐금(모하르)은 여자를 사는 값도 아니요, 단순한 선물도 아니요, 그 여자의 양육비이다. 이를 부모에게 지불함은 인척관계를 이루는데 필요한 조건이다. 그 금액이나 그 물건이 상당한 액수에 달한다. ④ 레위 二○ 육 이칠, 신명 一八 십-일일에 보라. |
동물과의 성교(性交)죄
[일팔] ○ 가축과 함께 눕는자는 누구든지 다 반드시 사형을 당할찌니라.⑤
우상 숭배죄
[일구] ○ 홀로 야훼이외에, 다른 신(神)들에게 희생을 드리는자는 파문에⑥ 붙여질찌니라.
약자 보호법
[이십] ○ 또 너는 뜨내기를 귀찮게 굴지 말고 압박하지 말찌니, 이는 너희도 미쓰라임땅에서 뜨내기였기때문이니라.
[이일] ○ 너희는 과부나 고아를 괴롭히지 말찌니라. [이이] ○ 네가 만일 저를 몹시 괴롭혀서 저가 정녕 나에게 호소하고야 만다면, 나는 반드시 저의 호소를 들어주겠노라. [이삼] ○ 나의 의노가 타올라서, 내가 너희를 환도로 죽일터이니, 너희 아내들은 과부가 되고, 너희 자식들은 고아가 되리라.
[이사] ○ 네가 만일 너와 함께 사는 내 백성인 가난한자에게 돈을 꾸어준다면, 너는 그에게 빚 준 사람처럼 굴지 말며, 또 그에게 길미(利子)를 물리지도 말찌니라.⑦ [이오] ○ 네가 만일 네 이웃의 겉옷을 담보로 받았으면 해가 질때까지에는 그에게 그것을 돌려줄찌니라. [이륙] ○ 왜냐하면 덮개라고는 그것뿐이며, 그게 바로 제 몸에 걸칠 옷이고보니, 저가 무엇을 덮고 드러누울 수 있겠느뇨. 나는 불쌍히 여기는이이므로 저가 나에게 호소할 때에 나는 저를 들어주겠노라.⑧
경신법(敬神法)
[이칠] ○ 너는 천주께 악담하지 말고, 네 겨레의 두목에게 욕하지 말찌니라. [이팔] ○ 너는 너의 여문 곡식과 너의 액체를 지체없이 바치고, 너의 아들 중 맏이를 나에게 봉헌(奉獻)할찌니라.⑨ [이구] ○ 너의 송아지와 너의 고양도 그렇게 할찌니, 이렛동안 제 어미와 함께 두었다가 여드렛날에는 그를 나에게 바칠찌니라. [삼십] ○ 너희는 나에게 조촐한 사람들이⑩ 될찌니, 들에서 찢겨죽은 짐승의 고기는 먹지 말고⑪ 그를 개에게 던져줄찌니라.
(일구) 앞, 〔사마〕 〔그〕에는 「홀로 야훼이외에」가 빠졌다. ⑤ 레위 一八 이삼, 신명 二七 이일에 보라. ⑥ 파문(헤렘)은 물건을 온전히 천주께 봉헌함으로써 다시는 그를 속량하여 속되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요, 사람은 죽여버리는 법이다(요수 二 십, 삼전 一五 삼). ⑦ 레위 二五 삼오-삼칠, 신명 二三 이십-이일 (〔불〕 일구-이십)에 보라. ⑧ 신명 二四 십-일삼 일칠에 보라. ⑨ 제사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속량하여 가는 법이다(창세 二二 일삼, 출애 一三 일삼, 三四 일구-이십, 민수 三 사오-사칠, 一八 일오-일륙). ⑩ 레위 一一 사사-사오에 보라. ⑪ 피가 그 몸안에 들어 있기때문일 것이다(신명 一四 이일, 레위 七 이사, 一七 일삼-일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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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급기 二三
재판의 공정
[二三] [일] ○ 너는 거짓 소문을 내지 말찌며,① 악인과 손잡고 폭행의 편드는 증인이 되지 말찌니라. [이] ○ 너는 군중의 뒤를 쫓아서 잘못하지 말찌며, 또 유인하려하는 무리를 따라서 송사 중에 비뚤어진 증언을 하지 말찌니라. [삼] ○ 빈한한자라도 그 송사 중에 너는 더 보아주지 말찌니라.②
원수를 도와줄 의무
[사] ○ 네가 네 원수의 소나 나귀가 헤매고있음을 우연히 만나거든, 그를 저에게 반드시 돌려보내줄찌니라. [오] ○ 너를 미워하는이의 나귀가 저의 짐을 실은채 엎드러져 있음을 보거든, 저를 돕기 싫다 하지 말고 반드시 저와 함께 거들어 일으켜줄찌니라.③
판관의 진실성
[육] ○ 너는 송사 중 네 가난한이의 송사에 있어, 네 빈민의 권리를 꺾지 말찌니라.④ [칠] ○ 너는 거짓말하기를 멀리 피하여, 죄없는자와 의로운자를 죽게 하지 말고, 악인을 의롭다 하지 말찌니라. [팔] ○ 너는 선물을 받지 말찌니, 선물은 잘보는이를 소경으로 만들어⑤ 의로운자들의 송사를 망쳐주느니라. [구] ○ 너는 뜨내기를 학대하지 말찌니, 너희가 뜨내기로 미쓰라임땅에 있어보았으므로, 나그네의 심정을 너희가 이미 잘 알고있느니라.
안식년(安息年)
[십] ○ 너는 여섯햇 동안 너의 땅에 씨뿌려 그 소출을 거두되, [일일] ○ 일곱째해에는 그를 놀리고 그대로 버려두어,⑥ 네 백성 중의 가난한자가 먹을 수 있게 하고, 그 나머지는 들짐승이 먹도록 버려둘찌며, 또 포도밭도 올리브나무도 그렇게 할찌니라. [일이] ○ 너는 엿샛동안 너의 할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쉼으로써, 너의 소와 너의 나귀로 하여금 쉬게 하고, 또 네 여종의 아들과 머슴도 숨돌릴 틈을 갖게 할찌니라.
[일삼] ○ 너희에게 말한바 이 모든 점에 너희가 명심할찌며, 다른 신(神)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너의 입으로부터 들리어오지 말찌니라.⑦
[주석] 二三. ( 칠 ) 뒤, 「너는 악인을 의롭다하지 말찌니라」 (〔그〕에서). 〔맛〕에는 「이는 내가 악인을 용서하지 않을터이기때문이니라」. ① 레위 一九 일륙에 보라. ② 레위 一九 일오에 보라. ③ 신명 二二 일 사에 보라. ④ 신명 一 일칠, 一六 일구에 보라. ⑤ 신명 一六 일구, 二七 이오에 보라. ⑥ 레위 二五 사에 보라. ⑦ 오세 二 일칠(헤. 일구), 자카 一三 이, 성영 一五(헤. 一六) 사에 보라. |
연중 삼대축일(三大祝日)
[일사] ○ 한해에 세차례 나에게 경축 지낼찌니라. [일오] ○ 너는 누룩 들지 않은 빵 축일을 지켜, 내가 너에게 명한대로 아비브달 중 정하여진 때에, 이렛 동안 누룩 들지 않은 빵을 먹을찌니, 이는 네가 그 달에 미쓰라임으로부터 나왔기때문이니라. 또 그때 사람들이 빈손으로 나에게 나타나지 말찌니라.⑧ [일륙] ○ 또 네가 밭에 씨뿌려서 네가 지어낸 풋곡식 거둠질의 축일이며,⑨ 또 연말에 네가 밭에서 지은바를 거둠질할젯 추수축일이며를⑩ 다 성대히 지낼찌니라. [일칠] ○ 한해에 세차례 너의 모든 남정들이 주 야훼 앞에 나타날찌니라.⑪ [일팔] ○ 너는 나에게 바치는 희생의 피를 누룩 든 빵과 함께 바치지 말찌며,⑫ 또 나의 축일에 잡은 짐승의 기름기가⑬ 밤이나 다음날까지 남아있게 하지 말찌니라. [일구] ○ 네 농토의 풋곡식들 중 가장 좋은 것을⑭ 너의 천주 야훼의 당(堂)에 갖다 바칠찌니라. 또 염소새끼를 제 어미의 기름에 넣어 지지지 말찌니라.⑮
결론적으로 약속과 경고를 내리시다
[이십] ○ 보라 ! 나는 이제 천사를⑯ 너의 앞에 보내어 길에서 너를 지켜주게 하고, 또 내가 지정한 그 자리로 너를 데려다주게 하겠노라. [이일] ○ 나의 이름이⑰ 그의 안에 있기 때문에, 그의 앞에서 너는 조심하여, 그의 소리를 따르고 그에게 반항하지 말찌니, 이는 너희의 범죄를 용서하여주지 않을 까닭이니라. [이이] ○ 그러나 네가 만일 그의 소리를 잘 따라 내가 말하는바를 다 실행하면, 내가 너의 원수들을 치겠고 너를 괴롭히는자들을 괴롭히겠노라.
(이일) 중간, 「반항하지 말찌니 (얄 떼메르)」 (〔그〕에서). 〔맛〕에는 「걱정시키지 말찌니 (얄 땀메르)」 ⑧ 三四 일팔 이십, 신명 一六 일륙-일칠에 보라. ⑨ 주간들 축일(三四 이이, 신명 一六 일륙-일칠). 또는 만물의 날(민수 二八 이륙), 또는 오순절(五旬節) (레위 二三 일륙, 꼬전 一六 팔, 사행 二 일, 二○ 일륙)이라고도 불린다. ⑩ 장막축일(三四 이이, 신명 一六 일삼-일륙, 레위 二三 삼사)로서 추수에 대한 감사를 천주게 드리는 가장 즐거운 축일이다. ⑪ 三四 이삼, 신명 一六 일륙에 보라. ⑫ 레위 二 일일에 보라. ⑬ 빠스카 고양을 가리킨다. ⑭ 三四 이륙, 신명 二六 이-십에 보라. ⑮ 가나안의 나쁜 풍속이다(三四 이륙, 신명 一四 이일 뒤). ⑯ 길을 인도하며 보호하는 천주의 사자이다(창세 二四 칠, 민수 二○ 일륙, 출애 一四 일구). ⑰ 이름은 그 물건의 본질을 밖으로 드어냄이니, 여기서는 그 천사가 천주를 대리한다는 뜻이다. |
[이삼] ○ 이는 나의 천사가 너의 앞에 걸어가며, 에모리사람들과 헤트사람들과 뻐리스사람들과 가나안사람들과 히위사람들과 여부스사람들에게로 너를 데리고 가겠고, 내가 그들을 멸종시키려는 까닭이니라. [이사] ○ 너는 저들의 신(神)들을 경배하거나 그들을 섬기거나 하지 말며, 저들의 소행과 같이 하지도 말고⑱ 도리어 그 우상들을 마구 쳐부수며, 저들의 푯대들을⑲ 산산이 깨뜨려버릴찌니라. [이오] ○ 그러나 너희가 도리어 너희의 천주 야훼를 섬기면, 너의 빵과 너의 물에 강복하겠고, 내가 너의 가운데서 병고를 치워주겠노라. [이륙] ○ 너의 땅에는 자식 지우는 여인도⑳ 몸갖지 못하는 여인도 없겠으며, 나는 너의 사는 햇수를 가뜩이 채워주겠노라. [이칠] ○ 나에게 대한 공포심을 내가 너를 앞질러 가며 퍼뜨림으로써, 네가 쳐들어갈바 모든 백성을 혼란케 하겠으니, 너의 원수들은 모두 너에게 등돌리고 도망치게 되리라. [이팔] ○ 또 내가 너의 가는 앞으로 말벌(馬蜂)을㉑ 보내어, 히위사람들과 가나안사람과 헤트사람들을 너의 앞에서 쫓아버리게 하겠으되, [이구] ○ 그 땅이 무인지경 되어 들짐승이 씨글씨글하며 너를 위협할까보아서, 당년으로 너의 앞에서 저들을 쫓아버리지는 않겠고, [삼십] ○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이어 차지하게 될 때까지 두고서, 차차 너의 앞에서 저들을 쫓아보내며,㉒ [삼일] ○ 너의 나랏지경을㉓ 골풀바다로부터 뻘리슈뜨사람들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또 이 사막에서㉔ 저 강까지㉕ 정하여주겠노라. 나는 정녕코 이 당의 주인들을 너희의 손에 붙여줄터이니, 네가 저들을 너의 앞에서 쫓아버릴 수 있게 되리라. [삼이] ○ 너는 저들과 및 저들의 신들과 조약을 맺지 말찌니라. [삼삼] ○ 저들이 너로 하여금 나에게 범죄케 하지 않기 위하여서는, 너의 땅 안에 저들이 살아서는 안될찌니, 이는 네가 저들의 신들을 섬기게 되는 경우에 너에게 올가미가 될 까닭이니라』㉖ 전하라」고 이르시니라.
(삼일) 중간 뒤, 〔맛〕의 「붙여줄터이므로 네가 ……」대신에, 〔그〕 〔사마〕에는 「붙여주고, 내가 저들을 너의 앞에서 쫓아버리겠노라」. ⑱ 그릇된 종교예식을 본뜨지 말라 하심이다(레위 一八 삼). ⑲ 푯대(맛세라)는 길쭉한 돌을 세워놓은것으로서 남신(男神)을 뜻하며, 이를 기념비로나 신의 처소(베띨)로 삼았다(三四 일삼, 신명 七 오, 一二 삼). ⑳ 신명 七 일사, 三○ 구, 二八 일일, 레위 二六 구에 보라. ㉑ 가나안 사람들을 회개케하려는 천주 자비의 표로 보였다(지서 一二 팔-일일). ㉒ 신명 七 이십-이사, 요수 二四 일일-일삼에 보라. ㉓ 열삼 四 이일 이사에 적힌 살로몬왕국의 판도가 그 말씀의 실현이라 할 것이다. ㉔ 아라비아사막을 가리킨다. ㉕ 에우프랄강을 가리킨다. ㉖ 그 역사적 실례를 신명 七 일륙, 판관 二 삼, 요수 二三 일삼에 보라. |
출애급기 二四
계약 체결 (二四 일-일팔)
백성과 계약을 맺으시다
[二四] [일] ○ 모셰에게 벌써 「너와 아하론과 나답과 아비후와① 이스라엘의 장로 일흔명이 야훼께로 올라와 면발치기에서 경배할찌니라. [이] ○ 그 다음 홀로 모셰만이 야훼께로 가까이 오고 저들은 가까이 오지 말아야 하며, 백성은 저와 함께 올라오지도 말찌니라」고 말씀하신바 있더니, [삼] ○ 모셰가 백성에게로 와서 야훼의 모든 말씀과② 모든 법령을③ 풀어주매, 온백성이 한 소리로 대답하여 아뢰기를 「야훼께서 말씀하신 모든 사정을 우리는 실행하기 원하나이다」하였으므로, [사] ○ 모셰가 야훼의 이 모든 말씀을 다 기록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그 산밑에 제단과 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위한 열두 푯대를④ 세우고나서, [오] ○ 이스라엘 후손들의 젊은이들을 보내어 야훼께 번제(燔祭)를 드리게 하고 또 수송아지들을 평화의 희생으로 잡아바치게 하니라.⑤ [육] ○ 그리고 모셰는 그 피의 절반을 가져다가 여러 접시에 담고, 그 피의 남은 절반은 제대에 붓고나서,⑥ [칠] ○ 저가 계약의 책을 잡고 읽어 백성의 두귀에 들려주니, 저들이 대답하되 「야훼께서 말씀하신바를 모조리 우리가 실행하며 순종하리다」하므로, [팔] ○ 모셰가 그 피를 가져다가 백성한테 뿌리며 이르되 「보라! 이는 야훼께서 이 모든 말씀을 두고 너희와 함께 맺으시는 계약의 피니라」⑦ 하니라.
주석 二四. ① 나답과 아비후는 아하론의 아들들이다 (六 이삼). ② 사 칠 팔절에서와 같이, 십계명(二○ 일-일칠)을 가리킬 것이다. ③ 二一-二三장에 기록된 관습법(미슈파팀)일 것이다. ④ 二三 이사의 주에 보라. 또 요수 四 삼, 二四 이칠에도 보라 ⑤ 살로몬성전이 설 때까지 지방에서는 사제아닌 젊은이들이 희생을 드리고 성소를 갖는 적도 있었다(판관 一三 일구-이십, 一七 오, 삼전 三 삼, 七 일). ⑥ 제대는 계약의 주동자이신 천주를 뜻하고, 백성은 천주의 제안에 동의하는 계약 당사자이므로, 양쪽에 (육 팔절) 희생의 피를 뿌림으로써 계약이 체결되었다 (성영 四九((헤. 五○)) 오). 모셰는 그 중보로서 일군 노릇하였다. ⑦ 헤브 九 일팔-이십에 이 장면이 기억되었다. 신약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피가 새로운 계약체결을 위한 희생의 피로 되었다(마복 二六 이팔, 말복 一四 이사, 루복 二二 이십, 꼬전 一一 이오). |
[구] ○ 그 다음, 모셰가 아하론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장로 일흔명과 더불어 올라가서 [십] ○ 저들이 이스라엘의 천주를 뵈니, 그이의 두발 아래는⑧ 삽삐르 보석으로 바닥을 깔아놓은 것 같아서, 황홀하기가 바로 하늘과도 같더라. [일일] ○ 그리고 이스라엘 후손들 중에서 뽑힌 저사람들에게 당신 손을 내뻗지 않으시니,⑨ 저들이 천주를 뵈옵고서 먹고 마시니라.
모셰가 십계판을 받으러 가다
[일이]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으로 나한테 올라와 거기 머물러라. 그러면 저들을 가르치려고 내가 법규와 계명을 기록하여놓은 돌판을⑩ 너에게 주겠노라」하시니, [일삼] ○ 모셰가 자기 시종 요수에와⑪ 함께 일어나서 천주의 산으로 올라가며, [일사] ○ 장로들에게 부탁하기를 「너희는 여기 앉아서, 우리가 너희에게 돌아오기까지 우리를 기다리고있거라. 자! 아하론과 후르가 너희와 함께 남아있으니, 누가 송사할 사람이 있으면 저들에게로 나아갈찌니라」하고 [일오] ○ 모셰가 그 산으로 올라가니, 구름이 그 산을 덮었더라. [일륙] ○ 야훼의 영광이 시나이산 위에 머물러 계시고 엿샛동안 구름이 그를 덮고있더니, 이렛날에는 구름 한가운데로부터 야훼께서 모셰를 부르시니라. [일칠] ○ 그런데 야훼의 영광의 모습이 그 산 꼭대기에서 활활 타는 불처럼 이스라엘 후손들의 눈에 보이니라. [일팔] ○ 그때 모셰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산으로 올라가서, 마흔⑫ 낮과 마흔 밤을 그 산에서 지내니라.
(일삼) 뒤, 〔맛〕의 「모셰가 올라가며」의 「모셰가」가 〔그〕에는 없다. (일륙) 뒤, 〔그〕에 있는 「야훼께서」가 〔맛〕에는 빠졌다. ⑧ 천주의 모상은 어떻다 말이 없다(三三 일팔 이십 이삼). 이것은 어떤 형상도 천주를 드러낼 수 없음을 말함과 함께, 우상 만들 위험을 미리 막으심이다(신명 四 일오-일구). ⑨ 천주께서 죽이지 않으심을 예외로 인정한 까닭이다(三 육, 三三 이십). ⑩ 예전 풍속에서 법전이 바윗돌에나 돌기둥에 새겨진 예를 많이 본다. 모셰의 법은 돌판 두개에 씌었고(三一 일팔, 三二 일오, 三四 일 사 이구), 그 법은 십계명이었다(신명 四 일삼, 五 이어 ((〔불〕 일구)). ⑪ 一七 구 三二 일칠, 三三 일일에도 보라. ⑫ 오랜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창세 七 사 일이. 八 육, 민수 一三 이오 ((〔불〕 이륙)), 一四 삼사, 삼전 一七 일륙, 열삼 一九 팔, 마복 四 이, 말복 一 일삼, 루복 四 이). |
출애급기 二五
제구(祭具)에 대한 규정,궤,상과 등(二五 일 – 사십)
재료 헌납
[二五] [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 ○ 「네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야기하여, 저들로 하여금 나에게 선물을 거두어 들이게 하라. 제 마음이 내키는 모든 사람한테서, 너희가 나에게 선물을 받아들일찌니라. [삼] ○ 저들한테서 너희가 받아들일 선물은 이러하니, 곧 금과 은과 구리와, [사] ○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亞麻)와 염소털과, [오] ○ 주홍색 들인 수양 가죽과 딱하슈 가죽과 아까시아나무와 [육] ○ 불켤 기름과, 바르는 기름에와 향기로운 유향에 넣을 발사마(바샴)향과, [칠] ○ 마노보석들과, 또 에포드에와 가슴거리에 박아끼울 보석들이니라. [팔] ○ 내가 너희 가운데 살기 위한 성당(聖堂)을 네가 나에게 지어바치되, [구] ○ 내가 너에게 보여준 성당의 본과 그 온갖 기구의 본보기대로① 모두 그렇게 만들찌니라.
결약의 궤②
[십] ○ 너는 아까시아나무로 궤를 만들되, 그 길이가 두 암마반,③ 그의 넓이가 한 암마반, 그 키가 한 암마반 되게 하여라. [일일] ○ 그리고 너는 그를 순금으로 입히되 그 안팎을 입히고, 그 위쪽으로 돌아가며 금테두리를 만들찌니라. [일이] ○ 너는 그 궤에다가 금고리 네개를 부어 만들어, 그 네발에 붙일찌니, 고리 두개는 그 첫째쪽에, 또 고리 두개는 둘째쪽에 둘찌니라. [일삼] ○ 또 아까시아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금으로 그들을 입힐찌니라. [일사] ○ 그리고 이 채들을 궤 양옆엣 고리들 안에 꿰어서, 그들을 잡고 그 궤를 쳐들게 하되, [일오] ○ 그 채들 궤의 고리 안에 꿴채로 두고 거기서 빼내지 말찌니라. [일륙] ○ 그리고 내가 너에게 줄 그 증거문을④ 그 궤안에 넣어둘찌니라.
[주석] 二五. ( 육 ) 이 절이 〔그〕에는 온이로 빠졌다. ① 二五 사십, 二六 삼십, 二七 팔, 민수 八 사, 사행 七 사사에도 보라. 성바오로는 이 천상적 본보기를 그리스도 대사제의 집전하는 성소로 보았다(헤브 八 이오). ② 에집트사제들이 메고 다니던 나오이 모양의 이스라엘 빨라디움이다. 모셰가 그 안에다가 법전을 넣어 두었기 때문에(二五 일륙) 법전궤, 결약의 궤라고 불렸다. 이궤의 역사를 삼전 五 일 七 일, 삼후 六장, 열삼 八 일-일일에 보라. ③ 암마는 약 반 메르트의 길이이다. ④ 십계석판 두개를 가리킨다. |
결약의 궤의 뚜껑=속죄판
[일칠] ○ 또 너는 순금으로 속죄판을⑤ 만들되 그 길이 두 암마반으로, 그 넓이 한 암마반으로 할찌니라. [일팔] ○ 또 꺼루빔⑥ 둘을 금으로 만들되, 마치로 두드려서 그 속죄판 양쪽 끝에서 나오도록 그를 만들찌니, [일구] ○ 곧 한 꺼루빔은 이쪽 끝에, 또 한 꺼루빔은 저쪽 끝에 만들어, 그 꺼루빔들을 속죄판 양쪽끝 위에 붙여 만들찌니라. [이십] ○ 그 꺼루빔들은 날개들을 위로 펴서 저희 날개들로 속죄판을 덮고, 저희 얼굴을 서로 마주 대어, 이렇게 꺼루빔들의 얼굴들이 속죄판 쪽으로 향하여 있게 할찌니라.
[이일] ○ 그 다음, 속죄판을 궤 위에 씌워놓되, 그 궤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법전(法典)을 넣어둘찌니라. [이이] ○ 내가 이곳에서 너와 만나기로 정하노니, 내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관하여 너에게 명령할바는 다, 이 법전궤에 있는 두 꺼루빔들 한가운데서, 속죄판 위로부터 너에게 이야기하겠노라.
젯 상
[이삼] ○ 또 너는 아까시아나무로 젯상을 만들되, 그 길이 두 암마, 그 넓이 한 암마, 그 키 한 암마반으로 할찌니라. [이사] ○ 너는 그를 순금으로 입히고, 거기를 삥 둘러가며 금띠를 만들찌니, [이오] ○ 곧 너는 이 젯상을 삥 둘러가며 한손 넓이 되는 테를 만들어 붙이고, 그테를 삥 둘러가며 금띠를 띠울찌니라. [이륙] ○ 그리고 너는 금고리 네개를 만들어, 그 상 네다리의 네귀퉁이에 그 고리들을 붙여놓되, [이칠] ○ 그 테 옆에 그 고리들을 붙여 태들을 꿰는 집들로 삼아, 그 젯상을 들게 마련하고, [이팔] ○ 아까시아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그들을 금으로 입힌 다음, 그들을 잡고서 젯상을 들고 다니게 할찌니라. [이구] ○ 너는 그에 딸린 접시들과 종지들과 따라드리는 제(灌奠)에 쓰는 단지들과 잔들을 만들되, 순금으로 그것들을 만들찌니라. [삼십] ○ 그리고 이 젯상 위에는 제병을⑦ 늘 나의 앞에 차려놓을찌니라.
⑤ 「까피르」 (덮다. 지우다)에서 온 깝뽀레트는 「뚜껑」 「속죄판」 두 뜻이 있다. 매년 한번 속죄의 날에 대사제가 이 속죄판 위에 희생의 피를 뿌리는 예식을 행하여, 대사제 저자신과 백성의 죄의 용서를 받는다(레위 一六 이 일오). ⑥ 꺼룹은 모양과 이름이 앗시리아의 까리부(궁전 수위로 세워 둔 석상)와 흡사하겠으나, 성서에는 천주를 모시는 신하, 천주의 심부름군으로 나타난다(창세 三 이사, 성영 一七(헤. 一八)일일, 에세 一○). 꺼루빔은 꺼룹의 복수이다. ⑦ 천주께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봉헌하는 뜻으로 성소에 고여놓은(레위 二四 오-구) 이 빵을 다위와 그 수원들이 기아에 못 이겨 먹은 적이 있었다(삼전 二一 사-육, 마복 一二 삼-사). |
일곱가지로 된 등잔대
[삼일] ○ 너는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 등잔대는 두드려 늘여서 그 원대와 그 곁가지들을 만들고, 또 거기서 늘여서 그 등잔들과 그 꽃봉오리들과 그 꽃송이들이 생겨나게 할찌니라. [삼이] ○ 그 양쪽으로 여섯 가지가 뻗어나와, 그 한쪽에 그 등잔대의 곁가지 세 개, 또 다른 쪽에 그 등잔대의 곁가지 세 개가 나오게 될터이니, [삼삼] ○ 그 첫째 가지에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세 개를 꽃봉오리와 꽃송이와 함께 하고, 또 다른 한 가지에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세 개를 꽃봉오리와 꽃송이와 함께 하여, 등잔대에서 나오는 여섯가지에 이렇게 하되, [삼사] ○ 등잔 원대에는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네개를 그 꽃봉오리들과 그 꽃송이들과 함께 만들찌니라. [삼오] ○ 곧 등잔대를 늘여서 나온 곁가지 두개 밑에 꽃봉오리 하나를, 또 등잔대를 늘여서 나온 다른 곁가지 두개 밑에 꽃봉오리 하나를 또 등잔대를 늘여서 나온 다른 곁가지 두개 밑에 꽃봉오리 하나를 또 등잔대를 늘여서 나온 다른 곁가지 두개 밑에 꽃봉오리 하나하여, 이렇게 등잔대에서 나오는 여섯 곁가지에 둘찌니라. [삼륙] ○ 이 꽃봉오리들과 이 곁가지들이 등잔대를 늘여서 생겨 나와야 하며, 이 등잔대가 온통 순금을 두드려 늘여서 만든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하느니라.
[삼칠] ○ 그 다음, 너는 등잔 일곱개를 만들어 가지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잔들을 올려놓게 하며, 등잔대의 맞은쪽을 비추도록 할찌니라. [삼팔] ○ 또 그 등의 붙집게와 그 불똥 받는 접시를 순금으로 만들찌니, [삼구] ○ 그래서 이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만드는데 순금 한 딸레트를⑧ 가지고 할찌니라. [사십] ○ 그런즉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진바 이것들의 본보기를 따라 만들기로 힘쓸찌니라.
⑧ 거의 45 킬로그람의 무게이다. |
출애급기 二六
장막 (二六 일-삼칠)
아마포 장막
[二六] [일] ○ 또 열폭 천으로 머물곳을① 만들되, 비틀어 꼬은 아마와 남빛과 홍색과 진홍색 따위 감으로 꺼루빔의 무늬 두고 짜서 만들찌니라. [이] ○ 이 천 한폭의 길이는 암마로 스물여덟, 한 천 폭의 넓이는 암마로 넷하여, 이 모든 천의 폭을 다 한 치수로 할찌니라. [삼] ○ 다섯 폭이 옆으로 나란히 잇대어지고, 또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잇대어질찌니라. [사] ○ 잇대어진 천의 맨 가엣 한 폭 가장자리에 남빛 감으로 여러 고를 만들고, 또 둘째 잇대어진 천의 맨가엣 폭 가장자리에도 이와 같이 만들찌니라. [오] ○ 그 한폭에 고 쉰개를 만들고, 또 잇대어진 둘쨋 천엣 그 폭가에도 고 쉰개를 만들어서, 이 고들이 서로 맞대어 있게 할찌니라. [육] ○ 또 너는 금으로 갈고리 쉰개를 만들어서, 그 갈고리들로 그 폭들을 서로 이어붙여, 머물곳 하나를 이루게 할찌니라.
[주석] 二六. ① 결약의 궤를 모셔둘 이 처소는 「장막」이라 불리고 가끔 기억되었다(三三 칠, 三四 삼사, 요수 一八 일, 삼후 七 오-육). |
바깥 덮개들
[칠] ○ 머물곳 위에 천막을 치기 위하여 염소털피륙을 만들되, 그들을 열한폭이나 만들찌니라. [팔] ○ 그 한폭의 길이는 암마로 서른하고 그 한폭의 넓이는 암마로 넷하여, 이 열한폭 천을 한 치수로 할찌니라. [구] ○ 그 다음에 그 다섯 폭을 따로 잇고 또 그 나머지 여섯폭을 따로 이어서, 이 여섯째 폭이 천막의 앞쪽에서 겹치게 할찌니라. [십] ○ 그리고서 이 합쳐진 천의 마지막 한폭 가장자리에 고 쉰개를 만들고, 또 둘째 합쳐진 천의 한폭 가장자리에도 고 쉰개를 만들찌니라. [일일] ○ 또 구리 갈고리 쉰개를 만들고 이 갈고리들을 저 고들에 꿰어서, 천막을 이어붙여 하나가 되게 할찌니라. [일이] ○ 천막의 폭에서 남아 처지는것은, 그 처지는 폭의 반이 머물곳의 뒤쪽으로 늘어져야 할찌니라. [일삼] ○ 천막 폭의 길이에서 이쪽으로 한 암마 저쪽으로 한 암마 남는 것은, 머물곳 이쪽 저쪽 양가에 늘어져서 그를 덮을찌니라.
[일사] ○ 그 다음, 주홍색 들인 수양의 가죽들로 천막의 덮개를 만들고, 또 그 위에 딱하슈 가축들로 덮개를 만들찌니라.
나무판장
[일오] ○ 또 머물곳을 위하여 똑바로 서있을 판자들을 아까시아나무로 만들찌니, [일륙] ○ 그 판자의 길이는 열 암마로, 또 그 판자 한 개의 넓이는 한 암마반으로 할찌니라. [일칠] ○ 판자 하나에 서로 연이어진 촉 두개를 만들되, 이와 같이 머물곳의 모든 판자를 만들찌니라. [일팔] ○ 너는 머물곳을 위하여 판자들을 만들되, 바른편인 남쪽 가를 판자 스무개로 하여, [일구] ○ 은으로 된 밑받침 마흔개를 스무개 판자 밑에 만들어 붙일찌니, 곧 판자 하나 밑에 촉 두개에 맞추어 밑받침 두개를, 또 다른 판대기 밑에 촉 두개에 맞추어 밑받침 두개를 만들찌니라, [이십] ○ 또 머물곳의 둘째 편인 북쪽 가를 판자 스무개로 하여, [이일] ○ 은으로 된 밑받침 마흔개를 만들어, 판자 하나 밑에 밑받침 두개 하고, 또 판자 하나 밑에 밑받침 두개로 할찌니라. [이이] ○ 그러나 머물곳의 뒤쪽인 서녘에는 판자 여섯개를 만들찌니라. [이삼] ○ 또 판자 두개를 만들어 머물곳의 뒷결 두귀퉁이에 붙일찌니, [이사] ○ 이 (판자)들은 밑에서 겹쳐져가지고 한 모양으로 그 꼭대기까지 겹쳐지면서 첫째 고리의 높이에 이를찌니, 이 모양으로 양쪽 귀퉁이의(판자) 두개에 할찌니라. [이오] ○ 그런즉 이 판자들이 여덟 개이고, 그들의 밑받침은 은으로 된 밑받침이 열 여섯 개가 될터이니, 곧 첫째 판자 밑에 밑받침 두개, 또 다른 판자 밑에 밑받침 두개턱으로 될찌니라. [이륙] ○ 또 너는 머물곳의 한쪽 옆구리의 판자들을 위하여, 가로다지 다섯 줄을 아까시아나무로 만들찌니라. [이칠] ○ 또 머물곳의 둘째 옆구리의 판자들에게도 가로다지 다섯 줄, 또 머물곳의 서쪽인 뒤곁의 판자들에도 가로다지 다섯 줄을 만들찌니라. [이팔] ○ 중간 가로다지는 판자 한 중간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지나가게 할찌니라. [이구] ○ 너는 또 그 판자들을 금으로 입히고, 또 저 가로다지들을 꿸 자리인 그 판자들의 고리들도 금으로 입히고, 이 가로다지들마저 금으로 입힐찌니라. [삼십] ○ 이렇게 너는 산에서 너에게 보여진 저 본보기대로 머물곳을 세울찌니라.
내부에 중간 막
[삼일] ○ 그리고 너는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은 아마 감으로 막을 만들되, 그를 꺼루빔들의 무늬 두고 짜서 만들찌니라. [삼이] ○ 그리고서 너는 은으로 된 밑받침 네개 위에 세워진 저 금으로 입힌 아까시아 기둥 네개에다가, 그 금갈고리에 이를 걸어둘찌니라. [삼삼] ○ 너는 막을 칼고리 밑으로 늘어지게 한 다음, 그리고 이 막 안쪽에 법전궤를 집어넣고, 너희는 성소(聖所)와 지성소(至聖所) 사이를 그 막으로 갈라놓을찌니라.
[삼사] ○ 그리고 너는 지성소에 있는 법전궤 위에 속죄판을 씌어놓고, [삼오] ○ 그 막 밖에는 젯상을 놓되, 이 젯상 맞은편 곧 머물곳의 남쪽가에 등잔대를 놓고 북쪽에 젯상을 놓을찌니라.
외부의 막
[삼륙] ○ 그 다음에는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짠 아마포에 수놓아, 장막문간을 가리우는 막을 만들찌니라. [삼칠] ○ 너는 이 가리우는 막을 치기 위하여, 아까시아 기둥 다섯 개를 만들어 그들을 금으로 입히되, 그들의 갈고리들을 금으로 만들고, 이 기둥들의 밑받침 다섯개는 구리로 불리어 만들찌니라.
(이사) 중간, 「꼭대기까지」 (〔사마〕에서). 〔맛〕에는 「꼭대기 위에서」. 「한 모양으로 겹쳐지면서」 (〔그〕 〔시리〕에서). 〔맛〕에는 「온전하여지며」. |
출애급기 二七
제단과 울과 등잔기름 (二七 일 – 이일)
제단
[二七] [일] ○ 그 다음, 아까시아나무로 제단을① 만들되, 이 제단은 다섯 암마 길이에 다섯 암마 넓이로 네모지게 하고, 그 키는 세 암마로 할찌니라. [이] ○ 그리고 너는 그 네 귀퉁이에 그 뿔들을② 만들되, 제단으로부터 늘여서 그 뿔들이 솟아나오게 하고, 그를③ 구리로 입힐찌니라. [삼] ○ 또 그 재를 치우기 위하여, 그에 딸린 가마솥과 그 부삽들과 그 뿌리는 채들과 그 붙집게들과 불똥 재받이들을 만들되, 이 모든 기구를 구리로 만들찌니라. [사] ○ 너는 또 이 제단에다 구리로 그물 모양을 엮어 만들되, 그 그물에다가 그 네 귀퉁이에 구리로 된 쇠고리 네개를 만들어 붙여가지고 [오] ○ 제단의 가두리 밑에 아래쪽으로 그를 달아서, 그 그물이 제단의 중간까지 닿도록 할찌니라. [육] ○ 또 너는 제단의 채들로 쓰기 위하여 아까시아나무 채들을 만들고, 그들을 구리로 입힐찌니라. [칠] ○ 그리고 너는 그 (제단)의 채들을 고리들안에 집어넣어서, 그(제단)를 쳐들 때 그 채들이 그 제대의 양 옆구리에 붙어있게 할찌니라. [팔] ○ 너는 그(제단)를 속이 비도록 판대기들로 만들찌니, 산에서 너에게 보여준바와 같이 그렇게 너는 만들찌니라.
울
[구] ○ 그 다음, 너는 머물곳의 울을 만들찌니, 네겝 곧 남쪽 옆구리에는 울 한쪽에 칠 휘장들을 꼬아짠 아마포 백 암아 길이로 만들찌니라. [십] ○ 또 너는 기둥 스무개와 그 기둥들의 밑받침 스무개를 구리로,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그 고리들을 은으로 만들찌니라. [일일] ○ 또 북쪽의 길이도 이렇게 하여 길이 백 암마되는 휘장하고, 구리로 된 그 기둥 스무개와 그들의 밑받침 스무개하며, 또 은으로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그들의 고리들을 만들찌니라. [일이] ○ 바다쪽으로는 그 울의 넓이에다가, 쉰 암마 되는 휘장과 그 기둥 열개와 그 밑받침 열개를 만들찌니라. [일삼] ○ 그리고 해뜨는 동녘에는 울의 넓이 쉰 암마이되, [일사] ○ 그 한쪽가에 열다섯 암마 되는 휘장과 그 기둥 세 개와 그 밑받침 세 개로 하고, [일오] ○ 또 둘째쪽 가에도 열다섯 암마 되는 휘장과 그 기둥 세개와 그 밑받침 세개로 하며, [일륙] ○ 그 울의 문에는 스무 암마 되는 막을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짠 아마포에 수놓아 만들고, 그 기둥 네개와 또 그 밑받침 네개를 만들찌니라. [일칠] ○ 그리고 그 울을 삥 둘러 서있을 모든 기둥에는 은 고리들과 은 갈고리들과 구리 밑받침을 만들찌니라. [일팔] ○ 이 울은 그 길이가 암마로 백, 넓이가 암마로 쉰, 높이가 다섯 암마 되는것인데 꼬아짠 아마포로 만들어 치고, 그 밑받침들은 구리로 할찌니라. [일구] ○ 머물곳의 모든 예식에 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말뚝과 울가의 모든 말뚝은 다 구리로 할찌니라.
등잔기름
[이십] ○ 또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명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불 켜려고 올리브를 찧어서 짠 깨끗한 기름을 너에게 가져오게 하여서, 등잔불이 늘 타오르게 할찌니라. [이일] ○ 모임의 장막 안, 법전이 놓여있는 앞 막 바깥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은④ 그 불이 야훼 앞에 켜져있게 마련할찌니, 이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저희 대대 영원한 규정이 될찌니라.
[주석] 二七. (일일) 이 절에 암마는 〔그〕 〔사마〕에서 보태 넣었다. (일오) 이 절에 암마는 〔그〕 〔사마〕에서 보태 넣었다. (일팔) 중간, 「넓이가 암마로 쉰」 (〔사마〕에서). 〔맛〕에는 「넓이가 쉰에 쉰」. ① 번제의 제단으로서 성소 안 마당에 두고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영구한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민수 二八 삼팔). ② 천주의 능력을 표상하는 이 뿔에다가 희생의 피를 바름은(二九 일이), 이 뿔이 특별히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죄인이 벌을 면하기 위하여 이 뿔을 잡기도 한다(열삼 一 오십, 二 이팔). ③ 제단 전부를 가리킨다. ④ 三○ 칠-팔, 삼전 三 삼에 보라. |
출애급기 二八
사제들의 옷들 (二八 일 – 사삼)
그 종류와 재료
[二八] [일] ○ 또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 가운데서, 너의 형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을 그와 함께 너에게 가까이 오게 하여, 저로 하여금 나에게 사제노릇하게 할찌니, 이들은 곧 아하론과 아하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 엘아사르와 이타마르이니라. [이] ○ 그러므로 너는 거룩한 옷들을 만들어, 너의 형 아하론을 빛나고 곱게 차릴찌니라. [삼] ○ 그런즉 내가 슬기로운 기운으로 가뜩 차게 한바 저 마음이 슬기로운① 모든이에게 너는 말하여, 아하론의 옷들을 만들게 하고, 저로 하여금 나에게 사제노릇하도록 축성할찌니라. [사] ○ 저들이 만들 옷들이란 곧 가슴걸이와 에포드와 두루마기와 수놓아 뜬 속옷과 두루 감는 관과 띠이니, 너의 형 아하론으로 하여금 나에게 사제노릇하게 하기 위하여, 그와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저들이 이 거룩한 옷들을 만들되, [오] ○ 저들이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를 가지고 일할찌니라.
[주석] 二八. ① 헤브레아사람들은 마음을 지각과 정서의 기관으로 여겼다. |
에포드
[육] ○ 저들은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꼰 아마 하는것들로써 교묘히 짠 피륙으로 에포드를 만들찌니라. [칠] ○ 두 어깨걸이가 거기에 달려있어야 하되, 그 양쪽 끝에 달려야 할찌니라. [팔] ○ 또 그 옷위로 꼭 잡아맬 띠를 같은 솜씨로 거기 한테 붙여서 만들찌니, 곧 금과 남빛과 홍색과 진홍색 들인것과 비꼰 아마를 가지고 만들찌니라. [구] ○ 그 다음, 너는 마노(瑪瑙)보석 두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들을 새길찌니, [십] ○ 저들의② 난 차례를 따라 그 중 여섯 이름을 한 보석 위에, 그 나머지 다른 여섯 이름은 둘째 보석 위에 새길찌니라. [일일] ○ 보석 다루는이의 솜씨로 인장가락지를 새기듯이, 너는 그 보석 두개에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들을 새겨서, 금으로 만든 테두리 안에 그들이 끼워져있도록 할찌니라. [일이] ○ 그 다음, 너는 이 보석 두개를 에포드 두 어깨걸이 위에 달아, 이스라엘 후손들을 기념하는 보석들로 삼고, 아하론이 저들의 이름들을 자기 두 어깨걸이 위에 달고 다녀, 야훼 앞에 기념이③ 되게 할찌니라. [일삼] ○ 또 너는 금 테두리들을 만들고, [일사] ○ 또 순금 사슬 두 줄을 만들되, 줄 꼬는 솜씨로 그것들을 비틀어 꼬아서 만든 다음, 이 사슬 줄들을 그 테두리에 달아맬찌니라.
( 칠 ) 뒤, 「달려야 하느니라 (역훕바르)」 (〔사마〕에서). 〔맛〕에는 「또 달고 있으리라 (뭑훕바르)」. |
가슴걸이
[일오] ○ 그 다음, 너는 판결하는데 쓰는④ 가슴걸이를 교묘히 짜서 만들되, 에포드를 만드는 솜씨와 같이 만들어,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꼰 아마 하는것들로 이를 만들찌니라. [일륙] ○ 그것이 겹쳐져서 네모나게 될찌니, 그 길이도 한손 넓이, 그 넓이도 한손 넓이로 할찌니라. [일칠] ○ 그리고 너는 그 안에 보석을 꼭 끼워서 보석 넉줄을 채울찌니, 첫쨋 줄은 붉은 마노와 황록색 구슬과 녹색 구슬로, [일팔] ○ 또 둘쨋 줄은 진홍색 구슬과 남빛 구슬 청록색 구슬로 하고, [일구] ○ 또 세쨋 줄은 주홍색 구슬과 연희색 구슬과 자색 수정으로, [이십] ○ 또 네쨋 줄은 황금빛 구슬과 홍백얼룩 마노와 진록색 구슬로 하여 그 보석들을 끼워둘 곳에 금테두리를 하여 끼워야 할찌니라. [이일] ○ 이 보석은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들을 따라 할것이므로, 저희 이름수대로 열두개여야 하며, 열두 지파를 위하여 인장가락지를 새기는 솜씨로 각각 그 이름을 새길찌니라. [이이] ○ 그 다음, 너는 가슴걸이 위에 붙이기 위하여, 줄 꼬는 솜씨로 꼰 줄들을 순금으로 만들고, [이삼] ○ 또 가슴걸이 위에 붙이기위하여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이 두 고리를 가슴걸이의 양쪽 꼭대기에 붙인 다음, [이사] ○ 너는 그 두 금줄을 가슴걸이 양쪽 꼭대기에 있는 이 두 고리에 매고,
② 열두 지파의 열두 조상을 가리킨다. ③ 三○ 이륙, 민수 三一 오사에도 보라. ④ 二八 삼십에 보라. |
[이오] ○ 또 그 두 줄의 저쪽 두 끝은 테두리 두개에 매달아, 에포드의 어깨걸이에 그 앞쪽으로 붙여둘찌니라. [이륙] ○ 그리고 너는 금고리 두개를 또 만들어, 그것을 가슴걸이의 양쪽 끄트머리에 붙이고, 그것을 에포드 옆구리의 안쪽 가장자리에 매달찌니라. [이칠] ○ 그리고 너는 또 다른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에포드의 양쪽 어깨걸이의 앞자락 가장자리에 가까운 곳, 그러나 에포드의 띠보다는 위쪽에 이것을 붙이고, [이팔] ○ 가슴걸이를 에포드의 띠보다는 위쪽에 있게시리, 남빛 꼰 줄로 그 고리로부터 에포드의 꼬리에 이어두어서, 가슴걸이가 에포드에서 벗어지지 않게 할찌니라. [이구] ○ 그래서 아하론이 몸소 성소에 들어갈 때, 제 가슴 위에 있는 판결의 가슴걸이에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들을 달고 나가, 야훼 앞에서 늘 기념이 되게 할찌니라. [삼십] ○ 또 이 판결의 가슴걸이 속에 우림과 뚬밈을⑤ 넣어가지고, 아하론이 야훼의 앞에 들어갈 때 그 가슴 위에 두어서 아하론이 이스라엘 후손들을 판결하는 기구로 삼으며, 야훼의 앞에서 제 가슴 위에 이를 달고 다닐찌니라.
두루마기
[삼일] ○ 그 다음, 너는 에포드의 두루마기를 만들되, 온통 남빛 감으로 하고, [삼이] ○ 또 그 한가운데 그 머리 디밀 구멍을 내어, 이 구멍을 삥 돌아가며 그 가장자리를 갑옷의 구멍과 같이 총총 화놓아, 찢어지지 않게 할찌니라. [삼삼] ○ 또 너는 그 옷자락에 달게끔,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꼰 아마로 성류들을 만들어, 그 옷자락에 삥 돌아가며 달고, 또 그들 사이사이에 돌아가며 금 방울들을 만들어 달찌니, [삼사] ○ 곧 금방울 하나 또 성류 하나, 금방울 하나 또 성류 하나, 이렇게 그 두루마기 자락에 돌아가며 달찌니라. [삼오] ○ 그래서 아하론이 예절행할 때에 입고서, 성소로 야훼의 앞에 그가 들어가고 또 그가 나가고 할 때, 그 (방울)소리가 들리게 하여,⑥ 그가 죽지 않도록 할찌니라.
(삼삼) 중간, 「비꼰 아마로」 (〔사마〕 〔그〕에서 보탠것). ⑤ 이 두가지 두건은 제비 뽑는 도구로서 천주의 의향을 문의하는데 썼다(삼전 一四 사일). ⑥ 천주께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게 하는 뜻의(집회 四五 십-일일) 이 방울은 그 소리로써 대사제의 성소 출입을 성소 바깥 참례자에게 알리었다. |
금관
[삼륙] ○ 그리고 너는 순금 판대기를 만들고 인장 새기는 솜씨로 그 위에 『꼬데슈 러야훼(야훼께 축성된자)』라⑦ 새겨, [삼칠] ○ 그를 남빛 감으로 꼰 줄에 매어서 두루 감는 관에 붙이되, 그 관의 앞쪽에 붙어있게 하고, [삼팔] ○ 그것이 아하론의 이마 위에 붙어있으므로,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거룩한 예물봉헌에 있어, 저희가 봉헌하는바 성물(聖物) 더럽히는 잘못을 아하론이 저야 하며, 또 이를 그 이마 위에 늘 달아두어, 저들로 하여금 야훼의 앞에서 사랑을 받게 할찌니라.
속옷, 두건, 띠
[삼구] ○ 또 너는 아마로 속옷을⑧ 짜고, 아마포로 두루 감는 관을 짓고, 수놓는 솜씨로 띠를⑨ 만들찌니라. [사십] ○ 그러고도 너는 아하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들을 만들고, 그들에게 띠들을 만들어주고 또 그들에게 두건(頭巾)들을⑩ 만들어주어서, 빛나고 고이 차리게 할찌니라. [사일] ○ 그리고서 너는 그 옷들을 너의 형 아하론과 또 그와 함께 그의 아들들에게도 입힌 다음, 그들을 기름으로 발라⑪ 그들의 손에⑫ 권한을 아주 맡기고, 그들을 축성하여 나에게 사제노릇하게 할찌니라.
속잠뱅이
[사이] ○ 또 너는 저들에게 마포(麻布) 로 속잠뱅이를 만들어서 맨살을 가리우게 하되, 허리로부터 두 넓적다리에까지 닿아야 될찌니라. [사삼] ○ 그래서 모임의 장막으로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갈 때와, 또는 성소에서 예절행하려고 제대로 가까이 갈 때에 이 옷을 입어, 죽을 죄를 짓지 않도록⑬ 할찌니, 이것은 저에게와 저의 후대 자손들에게 길이길이 규범이 될찌니라.
⑦ 이 금판대기에 기록된 말은 대사제의 특유한 신성성을 가리킴과 동시에, 사제들의 성무이행에 있어서의 허물을 용서받고 천주의 사랑을 부르는 힘을 가졌다(삼팔절). ⑧ 맨살 위에 입는 긴 옷이다. ⑨ 존귀한이들이 몸에 띠는 길고 넓고 호화로운 띠이다(이사 二二 이일). ⑩ 원추형(圓錐形)의 모자이다. ⑪ 二九 칠, 레위 八 일이에 보라. ⑫ 권한을주는 예식으로서, 축성된자의 손에 권능의 표상인 물건을 쥐여주었다. ⑬ 속잠뱅이는 계단있는 높은 제단 위에 선 사제의 속살이 들어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 이로써 예절의 존엄성이 보존되고, 불경죄의 벌을 면하게 되었다. |
출애급기 二九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의 사제 서품식 (二九 일 – 사이)①
준비
[二九] [일] ○ 저들로 하여금 나에게 사제노릇하도록 축성하기 위하여 네가 저들에게 해야 할바는 이러하니, 곧 소새끼로는 수송아지 한마리하고, 또 수양 두마리로 하되 흠집 없는 놈들을 잡아올찌니라. [이] ○ 또 누룩 아니 든 빵과, 누룩 아니 넣고 기름으로 반죽된 과자와, 또 누룩 아니 넣고 기름 발라진 속 빈 과자를 만들되, 이것들을 고운 밀가루로 만들찌니라.② [삼] ○ 그리고 너는 이것들을 한 바구니 안에 넣어, 바구니 안에 넣은채, 이것을 수송아지와 수양 두 마리와 함께 가까이 드릴찌니라.
목욕과 착복(着服)과 축성
[사] ○ 너는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을 모임의 장막 문간으로 가까이 오게 하고, 그들을 물로 목욕시킬찌니라. ③ [오] ○ 그러고나서 너는 옷을 가져다가 속옷과, 에포드의 두루마기와 에포드와 가슴걸이를 아하론에게 입히고, 띠로 저의 에포드를 꼭 졸라맨 다음, [육] ○ 그의 머리 위에 두루 감는 관을 씨우고, 그 두루 감는 관 위에 거룩한 금관을 붙일찌니라.④
[칠] ○ 그 다음 너는 바르는 기름을 가져다가 그의 머리위에 부어, 그를 축성할찌니라.⑤ [팔] ○ 또 너는 그의 아들들을 가까이 오게 하여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구] ○ 네가 저들 곧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 띠워주고, 또 그들에게 두건을 잡아매주면, 사제직(司祭職)이 저들에게 영원히 결정되니, 너는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직권을 아주 맡길찌니라.
서품식을 위한 속죄제사
[십] ○ 그 다음 너는 수송아지를 모임의 장막으로 가까이 데리고 와서,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저희 두손으로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를 꾹 누르게 할찌니라. ⑥ [일일] ○ 그러고나서 너는 모임의 장막 문간 야훼의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목찔러 죽이고, [일이] ○ 그 수송아지의 피⑦ 얼마를 가져다가, 너의 손가락으로 제단의 여러 뿔 위에 찍어 바르고, 나머지 피는 다 제단의 밑바닥에 부을찌니라. [일삼] ○ 그리고 너는 그 내장을 모든 기름덩어리와, 그 간에 붙어있는 간잎(旰葉)과, 그 두 콩팥(腎臟)과 그들 위에 있는 기름덩어리와 함께 꺼내다가, 제단 위에서 살러 바칠찌니라. [일사] ○ 그러나 수송아지의 고기와 그 껍데기와 그 똥은 진지(陣地) 밖에서 불에 태워없앨찌니,⑧ 이것이 속죄(贖罪)하는 제사니라.⑨
[주석] 二九. ( 구 ) 〔그〕에는 「곰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에게」가 빠졌다. ① 레위 八장에 사제서품식이 상세히 기록되었다. ② 레위 二 일-십에 보라. ③ 보통 세수 세족에 관한 것은 三○ 일구에 보라. ④ 二八 삼륙-삼칠, 三九 삼십에 보라. ⑤ 성유(三○ 이이-삼삼)로 축성된 까닭에 「기름발린자」 (헤. 마쉬악흐, 그. 크리스또스 라.Unctus)라 불린다(레위 四 삼). ⑥ 희생될 짐승의 머리 위를 손으로 누름은 이 물건을 자기 대신에 희생시킴을 뜻한다. ⑦ 피를 혼의 처소, 생명의 샘으로 여겼기 때문에, 피를 제단의 뿔에 바름은 생명을 바침이 되었고, 또 속죄의 효력을 냈다(레위 一七 일일). ⑧ 제물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부당히 다루어지지 않기 위하여 태워없앰이다. ⑨ 레위 四장에 보라. |
번제
[일오] ○ 그 다음, 네가 수양 한마리를 끌어다가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저희 두 손으로 그 수양의 머리 위를 꾹 누르게 할찌니라. [일륙] ○ 그러고나서 너는 그 수양을 목찔러죽여,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 돌아가며 뿌릴찌니라. [일칠] ○ 그 다음 너는 그 수양을 착착 저며놓고, 그 내장과 그 족(足)들을 씻어서, 저 저민 고기와 그 머리 위에 얹어놓고나서, [일팔] ○ 그 수양을 모조리 제단에서 타오르게 할찌니, 이것이 야훼께 드리는 번제(燔祭)이요, 이것이 야훼의 의노를 푸는 향기로서⑩ 태우는 제사니라.
서품예식
[일구] ○ 그 다음, 네가 둘째 수양을 끌어오면,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희 두손으로 그 수양의 머리 위를 꾹 누를찌니, [이십] ○ 이에 너는 이 수양을 목찔러죽여서, 그 피를 가져다가 아하론의 바른쪽 귀 끝에와, 그의 아들들의 바른쪽 귀끝에와 저희의 바른손 엄지가락에와 저희 바른발 엄지가락에 찍어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 위에 돌아가며 뿌릴찌니라. [이일] ○ 그리고서 너는 제단 위에 있는 피 얼마와 바르는 기름을 가져다가, 아하론과 그의 옷들에, 또 그와 함께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들에 뿌려 조촐케 할찌니, 이렇게 함으로 그와 그의 옷들, 또 그와 함께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들이 축성될찌니라. [이이] ○ 그 다음, 너는 그 수양에게서 기름 덩어리, 곧 기름진 꼬리와⑪ 내장을 싼 기름 덩어리와, 간의 간잎과 두 콩팥과 그 위에 있는 기름 덩어리와, 바른쪽 넓적다리를 갈라내어 가질찌니, 이는 이것이 서품식의 수양이기때문이니라. [이삼] ○ 또 너는 야훼의 앞에 있는 누룩 아니 든 빵 광주리에서, 둥근 빵 한 개와 기름에 붙이 과자 한개와 속 빈 과자 한개를 집어가지고, [이사] ○ 너는 그것을 다 아하론의 손바닥 위에와 그 아들들의 손바닥 위에 놓고, 야훼의 앞에서 그것들을 흔들며⑫ 바치게 할찌니라. [이오] ○ 그러고서 그것들을 저들의 손에서 집어서 제단의 번제물 위에 놓고 태워올려, 야훼의 앞에서 그 의노 푸는 향기가 되게 할찌니, 그것이 야훼께 태워 바치는 제사니라. [이륙] ○ 그 다음, 네가 아하론의 서품식 제물인 수양의 가슴패기를 집어, 야훼의 앞에서 흔들어 바치고나면, 그것이 너의 몫이 되리라.
(이십) 앞, 「아하론의 바른쪽 귀」 (〔그〕 〔시리〕 〔따르〕에서). 〔맛〕에는 「아하론의 귀」. ⑩ 창세 八 이일, 레위 三장에 보라. ⑪ 「넓은 꼬리 가진 양」 (ovis laticauda)라 불리는 근동의 양의 기름진 꼬리이며, 오늘에도 진미로 알려져있다. ⑫ 「흔들어 바침」 (떠누파)은 제물을 봉헌할 때, 천주께 향하여 앞으로 쳐 들었다가 자기에게로 내려 놓는 것을 뜻하니, 바친 다음에 그것을 자기 몫으로 받음을 뜻한다(이륙절, 레위 七 삼십-삼사). |
평화제물에서 얻을 사제의 몫
[이칠] ○ 또 네가 흔들며 바친 가슴패기와 높이 쳐들어 바친 넓적다리, 곧 아하론과 그 아들들의 차지로서 서품제물이었던 수양의 고기 중에서, 흔들며 바친것과 높이 쳐들었던것을축성할찌니, [이팔] ○ 이를 영원한 규정으로 삼아, 이스라엘 후손들 편에서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는바 되어야 함은, 이것이 봉헌한 제물이기때문이니라 이렇게 이스라엘 후손들한테로부터 저희 평화의 희생물에서 봉헌된 제물이 있어야 하느니, 이는 곧 야훼께 저희가 봉헌하는 바니라.
대사제의 옷들을 대물리다
[이구] ○ 아하론의 이 거룩한 옷들은 저의 후댓 자손들의 것이 되어, 이것들을 입고서 기름 발라 축성 받겠고, 또 이것들을 입고서 저희 손에 직권을 받을찌니라. [삼십] ○ 저의 자손 중, 저의 뒤를 잇는 사제가 성소에서 예절행하려고 모임의 장막으로 들어갈 때, 이렛동안 이 옷들을 입을찌니라.
서품식 잔치
[삼일] ○ 또 네가 서품식 제물인 수양을 가져다가 그 살코기를 조촐한 자리에서⑬ 끓이면, [삼이] ○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 수양의 고기를 광주리에 담겨있던 빵과 함께, 모임의 장막 문간에서 먹을찌니라. [삼삼] ○ 저들을 축성하여 그들의 손에 직권을 맡겨주기 위하여 속죄제물이 된바, 이것은 저들만이 먹어야 하고 딴 사람은⑭ 먹지 못할찌니, 이는 거룩한 것이기때문이니라. [삼사] ○ 그러나 만일 이 서품 희생물 살코기에서와 그 빵에서 다음 날까지 남은바가 있으면, 너는 그 나머지를 불에 태워버려 사람이 먹지 못하게 할찌니, 이는 거룩한 것이기때문이니라. [삼오] ○ 이렇게 너는 내가 너에게 명한바를,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고대로 다 시행하며, 이렛동안을 두고⑮ 그들의 손에 직권 맡기는 식을 행할찌니라.
⑬ 「모임의 장막 문간」 (레위 八 삼일)을 가리킨다. ⑭ 사제집안사람의 딴 사람은 속인으로 여겨졌다. ⑮ 레위 八 삼삼-삼오에 보라. |
제단 축성
[삼륙] ○ 너는 죄를 속량하기 위하여 날마다 속죄의 수송아지를 바쳐가며 그 제단 위에서 보속예식을 행함으로써 그 제단을 조촐케 하고,⑯ 또 그를 축성하기 위하여 너는 거기에 기름을 바를찌니라. [삼칠] ○ 이렛동안을 두고 제단 위에서 속죄 제사를 올림으로써 그를 거룩케 하면, 그 제대가 가장 거룩한 것이 되리니, 그 제대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거룩해지리라.
매일의 아침 저녁 제사
[삼팔] ○ 그러고 네가 이 제단 위에서 바칠바는 곧 날마다 늘 계속하여 한돌된 고양 두마리씩이니라. [삼구] ○ 그 고양 한마리는 아침에 올리고, 둘째 고양은 해거름에 올릴찌니라.⑰ [사십] ○ 이 첫째 고양과 함께 너는 에파의 십분지일되는⑱ 고운 밀가루에다가, 찧어서 짠 기름을 힌의 사분지일되게⑲ 넣어 갠것을 바치고, 또 힌의 사분지이로디는 포도주를 부어올릴찌니라. [사일] ○ 또 둘째 고양은 해거름에 바치되, 아침 봉헌물과 그 부어올리는 제와 같이 그를 바칠찌니, 이것이 야훼께 그 의노 푸는 향기로서 태워 바치는바니라. [사이] ○ 이것이 내가 너에게 이야기하려고 거기서 너와 만나기로 정한바, 그 모임의 장막문간에서 야훼의 앞에 너희 대대로 늘 드릴 번제니라.
축성식의 결과
[사삼] ○ 나는 거기서 이스라엘 후손들과 만나리니, 그러므로 그곳은 나의 영광으로⑳ 말미암아 거룩해지리라. [사사] ○ 이렇게 나는 모임의 장막과 제단을 축성하겠고, 또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을 축성하여 나에게 사제노릇하게 하겠노라. [사오] ○ 그러고서 나는 이스라엘 후손들 한가운데 머물러있어서, 그들의 천주가 되겠노라. [사륙] ○ 그러면 내가, 그들 한가운데 머무르기 위하여 그들을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나온바, 그들의 천주 야훼인줄을 그들이 잘 알게 되리라. 나는 그들의 천주 야훼이로라.
(사이) 중간, 「너와 만나기로」 (〔그〕 〔사마〕에서). 〔맛〕에는 「너희와 만나기로」. ⑯ 제단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이만큼 속된것임으로 (에세 四三 일팔-이칠), 제사에 쓰이기 전에 먼저 축성 할 필요가 있었다. ⑰ 민수 二八 삼-팔, 열삼 一八 이구, 열사 一六 일오에도 보라. ⑱ 3리트르 644이다. ⑲ 1리트르 518이다. ⑳ 一六 십, 四○ 삼사에도 보라. |
출애급기 三○
시나이산 법의 보충과 결론(三○ 일 - 三一 일팔)
분향제대(焚香祭臺)
[三○] [일] ○ 또 너는 향 피우는 제대를① 만들되, 아까시아나무로 그를 만들찌니라. [이] ○ 그 길이도 한 암마, 그 넓이도 한 암마로 하여 네모 반듯하게 하고, 그 높이는 두 암마로 하고서, 그 뿔들이 거기서 늘여 나오게 할찌니라. [삼] ○ 그리고 너는 그 위판대기와 또 사방 그 옆판대기와 그 뿔들을 순금으로 입히고, 또 삥 돌아가며 거기에 금테를 만들어 두를찌니라. [사] ○ 또 거기 그 테 밑으로 그 양옆구리에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서, 그 양쪽에 붙여가지고, 채들이 끼워질 수 있게 하여, 그들을 잡고 그 제대를 쳐들게 할찌니라. [오] ○ 또 너는 아까시아 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그것들을 금으로 입힐찌니라. [육] ○ 그 다음 나는 그 (제대)를 법전궤 앞에 친 막 앞, 곧 내가 너와 거기서 만나기로 정한 자리인, 저 법전 위에 있는 속죄판 앞쪽에 갖다두고,② [칠] ○ 그 위에 아하론이 매우 향기 좋은 향을 피우되, 아침마다 그가 등잔을 잘 손질할 그 때에 그것을 피우고, [팔] ○ 아하론이 해거름에 등잔들을 불켜 올려놓는 그 때에 그것을 또 피울찌니, 이렇게 야훼의 앞에 늘 향기 좋은 향을 피울찌니라. [구] ○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이나 번제나 봉헌제물이나 아예 올려놓지 말고, 그 위에 부어바치는 제물도 붓지 말찌니라. [십] ○ 그리고 아하론이 해마다 한번씩 그 뿔들 위에서 속죄예식을 행하되, 너희 대대로 해마다 한번씩 속죄를 위하여 바치는 희생물의 피에서, 그 얼마를 그 위에 바름으로 속죄예식을 할찌니, 이(제대)는 야훼께 가장 거룩한 것으로 봉헌되는바니라」하시니라.
인구조사 때의 속량세금
[일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일이] ○ 「네가 이스라엘 손들의 인구조사를③ 하며 그들의 머릿수를 세어볼제, 자기 생명을 속량하는 값을 야훼께 물어서, 저들의 인구조사 때 재앙이 저들에게 일어나지 않게 할찌니, [일삼] ○ 이 인구조사를 거치는자로서 누구나 다 물어야 할바는, 스무 게라로 한 셰켈이 되는 저 성소에서 쓰는 셰켈로④ 반 셰켈이니, 이 반 셰켈은 야훼께 바치는 예물이므로, [일사] ○ 인구조사를 거치는 자로서 스무살 된 자와 그 위는 모두, 야훼께 이 예물을 바칠찌니라 [일오] ○ 너희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려고 야훼께 예물을 드리는데 있어서, 부자라도 반 셰켈보다 더 많이 물지 말고, 빈궁한자라도 덜 물지 못할찌니라.⑤ [일륙] ○ 너는 이 속죄의 은전을 이스라엘 후손들한테서 받아 모임의 장막의 예식에 쓰도록⑥ 그를 내줄찌니, 이것이 야훼의 앞에 이스라엘 후손들을 위한 기념물이 되어서 너희 생명을 위하여 속죄 하리라」 하시니라.
[주석] 三○. (일이) 중간, 〔맛〕에는 「세어 불제」와 「자기 생명을」사이에 「각기 자기들의 등록시에」가 덧붙어있고, 〔그〕에는 없다. ① 열삼 六 이십, 루복 一 일일에 보라. ② 이 제대를 지성소를 가리는 막 바로 앞에 성소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그 위에 특별한 향만을(삼사-삼륙) 피웠다. ③ 민수 一장. 삼후 二四장에 보라. ④ 15 그람 나가는 일반 셰켈보다 좀 더 무거웠다. ⑤ 사람의 생명이 천주의 앞에서는 그 빈부의 차별없이 매한가지 값이다. ⑥ 성소의 유지비로 쓰일 세금이다(마복 一七 이삼). |
구리로 만들 물탕크
[일칠] ○ 그러고나서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일팔] ○ 「또 너는 몸 씻게끔 구리탕크와⑦ 그 구리 밑받침을 만들어, 그를 모임의 장막과 제단 사이에 놓아두고, 거기에 물을 부어두면, [일구] ○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기서 퍼내어, 자기 두손과 자기 두발을 씻을찌니라. [이십] ○ 저들이 모임의 장막으로 들어갈 때나, 또는 저들이 태워 바치는 제물을 야훼께 살라올리는 예식을 하려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에, 물로 씻어 죽지 않게⑧ 할찌니라. [이일] ○ 저들이 자기 두손과 자기 두발을 씻으면 저들이 죽지 않을터이니, 이를 저들 곧 저와 저의 후손들이 저희 대대로 길이길이 규정으로 삼을찌니라」하시니라.
성유
[이이]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삼] ○ 「또 너는 으뜸가는 향료를 작만할찌니, 곧 저절로 흘러나온 물약(沒藥) 오백 셰켈과, 향기 좋은 계수향(肉桂)은 그 반절인 이백 오십 셰켈과, 향기 좋은 향초 줄거리 이백 오십 셰켈과, [이사] ○ 또 물계피는 성소에서 쓰는 셰켈로 오백 셰켈과, 또 올리브 기름 한 힌을⑨ 마련하여, [이오] ○ 네가 이것으로 축성에 쓸 기름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름 비벼 만드는자의 솜씨로 비벼서 된 혼합물(크림)을 만들찌니, 이것이 축성에 쓰는 기름이 될찌니라. [이륙] ○ 너는 이것으로 모임의 장막과 법전궤와 [이칠] ○ 젯상과 그 모든 기구들, 또 등잔대와 그 기구들, 또 향 피우는 제대와 [이팔] ○ 번제의 제단과 그 모든 기구들, 또 물탕크와 그 밑받침을 축성할찌니라.⑩ [이구] ○ 이렇게 네가 그것들을 축성하면 가장 거룩한 물건이 될터이니, 이것들에게 닿는 물건은 무엇이든지 거룩하여지리라. [삼십] ○ 또 너는 아하론과 저의 아들들을 이 기름으로 발라서, 나에게 사제노릇하도록 저들을 축성할찌니라.⑪ [삼일] ○ 또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대대로 이것을 축성하는데 바르는 기름으로 삼을찌니, [삼이] ○ 사람의 살에⑫ 흘려버리지 말고, 또 그 섞는 법대로 그와 같은것을 만들지도 말찌니라. 이것이 거룩한 물건이니, 너희가 거룩하게 다룰찌니라. [삼삼] ○ 그와 같은 것을 비벼 만들거나 그것을 남에게⑬ 발라주는 사람은 제 겨레에게서 제적될찌니라』고 전하라」하시니라.
(삼일) 「너희는……삼을찌니」 (〔그〕를따라서). 〔맛〕에는 「나는……삼을찌니」. ⑦ 三八 팔, 열삼 七 이삼-삼구에 보라. ⑧ 부정한자가 성무를 이행할 때에 벌받음을 말함이다. ⑨ 약 6리트르의 부피이다. ⑩ 二九 삼륙, 四○ 구-일일에 보라. ⑪ 二八 사일, 四○ 일삼-일오에 보라. ⑫ 화장을 위한 용도를 금함이다. ⑬ 사제가 아닌 속인을 가리킨다. |
거룩한 향
[삼사] ○ 그 다음에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향기 좋은 향료들 곧 요각나무(賣子木)향과 향조개 껍질과 갈바눔향(楓脂香)과 향기 좋은 향과 피우는 향으로서 순전한것들을 같은 분량으로 구하여놓고, [삼오] ○ 너는 그것들을 향 비비는자의 솜씨로 잘 섞어가지고, 소금 넣어서 깨끗하게 피우는 거룩한 향으로 만들찌니라. [삼륙] ○ 그리고 너는 그것을 조금 가루가 되게 빻아서, 내가 너와 만나는 자리로 정한바 모임의 장막안 저 법전의 앞에 그 얼마를 놓아둘찌니, 이를 너희가 가장 거룩한 것으로 삼을찌니라. [삼칠] ○ 그러므로 네가 만들바 그 피우는 향을 너희가 사사로이 쓰려고는 이 섞은 식대로 만들지 못하고 너는 이를 야훼를 위하여서만 쓰는 거룩한 것으로 삼을찌니라. [삼팔] ○ 그와 같은 것을 만들어서 그 냄새를 맡으려 하는 사람은 제 겨레로부터 제적될찌니라」하시니라.
출애급기 三一
기술자들을 부르시다
[三一]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슴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 ○ 「보라, 내가 유다 지파에 딸린 후르의 아들인 우리의 아들 버쌀러엘을① 지명하여 불러서, [삼] ○ 내가 그를 천주의 정신으로 채워 지혜와 총명과 모든 일에 손재주를 지니게 하리니② [사] ○ 묘안(妙案)을 내어 금과 은과 구리로 만들어내고, [오] ○ 끼울 보석을 새기며 나무를 다루고 하는 온갖 일을 다 이루게 하겠노라. [육] ○ 보라, 또 나는 단 지파에 딸린 악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으로 하여금 그를 돕게 하고, 또 재간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재주를 넣어주어 그들로 하여금 내가 너에게 명한바 모든 것을 만들게 하노니, [칠] ○ 그들이 모임의 장막과 법전궤와 그 위에 놓아둘 속죄판과 그 장막의 모든 기구와, [팔] ○ 젯상과 그 기구들, 또 조촐한③ 등잔대와 그 온갖 기구 또 분향(焚香) 제대와 [구] ○ 번제(燔祭)의 제단과 그 온갖 기구, 또 물탕크와 그 밑받침과, [십] ○ 사제노릇하기 위하여 사제 아하론이 입을 차림옷들과 거룩한 옷들과, 저의 아들들이 쓸 옷들과, [일일] ○ 축성하는 기름과 성소에서 피울 냄새 좋은 향을 내가 너에게 명한바 고대로 그들이 다 만들어야 할찌니라」하시니라.
샵밭(安息日)의 법
[일이] ○ 그 다음, 야훼게서 모셰에게 말씀하시되 [일삼] ○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또 전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나의 샵밭(安息日)을 잘 지켜야만 할찌니, 이는 내가 너희를 거룩케하는 야훼임을 잘 알리는 표적으로서, 이것이 너희 대대로 나와 너희 사이에 남아있게 될 까닭이니라. [일사] ○ 너희가 샵밭을 지켜야 함은, 너희에게 있어서 거룩한것이기때문이니, 이를 속되게 쓰는자는 반드시 사형을 받아야 하고④ 이날에 일하는자는 모두, 그 사람은 제 겨레 가운데서 마땅히 제적되어야 하느니라. [일오] ○ 엿샛동안은 일할수 있으나 이렛날은 아주 쉬는 샵밭이므로 야훼께 봉헌할찌니, 이 샵밭날에 일하는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사형을 받을찌니라. [일륙] ○ 그러므로 이스라엘 후손들은 이 샵밭을 지켜, 이 샵밭을 저희 대대 영원한 계약으로 삼아가야 할찌니라. [일칠] ○ 이것이 나와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 영원한 표적이 되리니, 이는 야훼께서 엿샛동안에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시며 숨을 돌리셨기때문이니라』⑤고 하라」이르시니라.
법전판 두개를 모셰에게 주시다
[이팔] ○ 시나이산에서 모셰와 이야기하시기를 다 마치시자 천주의 손가락으로 글 쓰여진 법전판 두개 곧 돌판들을 저에게 주시니라.
[주석] 三一. ① 역전 二 일구-이십에 보라. ② 특별한 기술을 가짐이 천주의 은혜로 됨을 뜻한다. ③ 순금을 뜻한다 (二五 삼일) ④ 민수 一五 삼이-삼륙에 보라. ⑤ 창세 一 일 - 二 삼, 출애 二○ 팔 일일에 보라. 샵밭을 지킴이 구약의 표로 세워질만큼 엄한 금령이었다(일사절). |
이스라엘이 계약을 깨뜨리다 (三二 일 – 이구)
[三二] [일] ○ 그러는 동안, 모셰가 산으로부터 내려오지 않으며 지체함을 백성이 보고, 백성이 아하론에게 모여와 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자 어서, 우리 앞장을 서실 천주를① 우리에게 만들어주소서. 이는 우리를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어른인 그 모셰가 무슨 일을 당하였는지 우리는 모르기때문이로소이다」하니, [이] ○ 아하론이 저들에게 대답하되 「너희 아내들과 너희 아들들과 너희 딸들의 두귀에 걸린 금 귀걸이들을 떼어서 나에게 가져오라」하매, [삼] ○ 온백성이 저희 두귀에 걸었떤 금 귀걸이들을 떼어 아하론에게 가져오므로, [사] ○ 저가 저들의 손에서 받아 그것을 거푸집(鑲型)에 넣어 불려서 금속으로 불린 수송아지를 만드니라. 그때 사람들이 소리치기를 「이스라엘 겨레여, 이이가 너를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천주시로다」하니, [오] ○ 아하론이 보고서 그 앞에 제단을 만들어놓은 다음, 아하론이 사람들을 불러 「내일은 야훼께 하례하는 날이로다」② 하며 일러주니라. [육] ○ 그 다음날 저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들을 올리고 평화의 제물을 바치고나서,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신 다음③ 일어나 희희낙락하니라.
[주석] 三二. (이) 중간, 「너희 아들들과」가 [그]에는 빠졌다. (사) 중간, 「사람들이 소리치기를」대신, [그]에는 「아하론이 소리치기를」. (육) 앞, 「저들이」대신, [그]에는 「저(아하론)가」. ① 에집트와 앗시리아 군대의 풍습대로 우상을 저희의 앞장 세우려 함이었다. ② 근동에서는 수소가 바알·하다드에 있어서처럼 신의 형상이었다. 예로보암도 같은 모양으로 야훼를 표상하려 하였다(열삼 一二 이팔). ③ 제사드린 자들이 신과 상통하는 뜻의 예식으로서, 그 제사잔치에 참여하였다(꼬전 一○ 칠). |
야훼의 진노
[칠]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서 내려가라. 이는 네가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④ 백성이 망했기때문이니라. [팔] ○ 내가 저들에게 명한바 그 길에서 저들이 빨리 떠나, 저희를 위하여 수송아지를 불리어 만들어놓고, 그를 숭배하며 그에게 희생을 드리며 소리치기를 『이스라엘이여, 이이가 너를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천주시로다』하는도다」하시고,
[구] ○ 또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덜미가 뻣뻣한 백성이로다. [십] ○ 그런즉 이제 너는 내가 저들에게 골을 뻘겋게 내어, 저들을 살라없애도록 버려두라. 나는 너로써 큰 백성을 만들고자 하노라」하시니,
[일일] ○ 그때 모셰가 제 천주 야훼의 얼굴을 진정시키시며,⑤ 여쭙기를 「야훼시여, 당신이 큰 힘과 굳센 팔을 쓰시면서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나오신 당신의 백성을 거슬러, 당신이 무엇 때문에 성을 내셨나이까 [일이] ○ 『그들을 해치려고 데리고 나가 산골짜기에서 그들을 죽게 하며, 땅위에서 그들의 종족을 아주 없애버리셨다』고 하는 말을 미쓰라임이 하여서야 어찌 되겠나이까. 당신의 치열한 분노를 거두시고, 당신 백성에게 닥쳐올 재앙때문에 측은히 여기소서. [일삼] ○ 당신이 당신을 두고 맹서하며 『후손들을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많게하고, 내가 말한바 이 온땅을 너희 후손들에게 다 주어, 길이길이 물려가며 차지하게 하겠노라』하셨던바 그 약속을 받은 당신의 종들인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하였더니, [일사] ○ 야훼께서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던바 그 재앙때문에 측은히 여기시니라.
(팔) [그]에는 이 절가운데서 「불리어」와 「그에게 희생을 드리며」가 빠졌다. (구) 이 절이 [그]에는 온이로 빠졌다. ④ 배신한 이스라엘을 당신 백성이라 부르시기 싫어하심이다 (신명 九 일이-일사). ⑤ 배역한 이스라엘을 그래도 천주께서 불쌍히 보셔야 한다는 이유로 모셰는 네가지를 들었다. 곧 이스라엘은 천주께서 몸소 선정하신 백성인것과, 그를 에집트에서 구해내시려 큰 공을 들이신것과, 에집트사람들이 천주의 능력과 선의를 의심 할 우려가 있음과, 야훼께서 당신 백성을 보호하실것을 맹서하신 사실 따위이다(창세 二二 일륙-일팔). |
모셰가 석판과 금송아지를 부수다
[일오] ○ 그리된 뒤에 모셰가 돌아서서 자기 손에 법전판 두개를 들고 산으로부터 내려오니, 그 판들은 그 양쪽에 쓰여 이쪽 저쪽에 쓰여진것들이며, [일륙] ○ 그 판들은 천주께서 몸소 만드신바요, 그 쓰인바는 천주께서 쓰신바로서 그 판들 위에 새겨졌더라.
[일칠] ○ 그때 백성들이 기뻐하며 지르는 소리를 요수에가 듣고, 모셰에게 아뢰기를 「진지 안에서 나는 싸움의 외침이니이다」하니, [일팔] ○ 저이가 대답하되
「승리를 즐겨 노래하는 소리는 아니로다.
패한 사람들의 낙심하는 소리도 아니로다.
오직 번갈아 노래하는 소리를 나는 듣노라」하니라.
[일구] ○ 모셰가 진지로 가까이 갔을 때, 수송아지와 또 춤춤을 보고 격분하여, 그 판들을 제 손에서 내던지며 그것들을 산밑에서 바숴버리고, [이십] ○ 저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워, 가루가 되도록 갈아가지고 물 위에 뿌려서, 이스라엘 후손들로 하여금 마시게⑥ 하니라.
아하론을 힐문하다
[이일] ○ 그 다음, 모셰가 아하론에게 이르되「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저들에게 큰 죄악을 이끌어들였나이까」하니 [이이] ○ 아하론이 대답하되 「나의 주공이여, 분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이 얼마나 악으로 기울어지는지 당신도 잘 아시나이다. [이삼] ○ 저들이 나에게 『우리 앞장을 설 천주를 우리에게 만들어주소서. 우리를 미쓰라임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어른인 그 모셰가 무슨 일을 당하였는지 우리는 모르나이다』하기에, [이사] ○ 저들에게 내가 『누구에게나 금이 있거든 그것을 제 몸에서 떼어오라』하였더니, 저들이 나에게 가져왔으므로 내가 그것을 불속에 던지매, 바로 이 수송아지가 나왔나이다」하니라.
⑥ 죄인을 벌하는 한가지 방법으로서 시죄법(試罪法=영. Ordeal)의 일종이다(민수 五 일일-삼일). 또 신명 九 이일에도 보라. |
˙레위 지파 사람들의 열성
[이오] ○ 그때 그 백성이 아주 난잡하게 굴음을 모셰가 보았으니, 이는 아하론이 그 백성을 탁 풀어놓아, 저들의 원수들 사이에 조롱거리게 되게⑦ 하였던 까닭이니라. [이륙] ○ 그러므로 모셰가 진지로 들어가는 문에 서서 외치기를 「누구든지 야훼의 편이거든, 나에게로 오라」하니, 저에게 ˙레위의 자손들이 모두 모여들매, ⑧ [이칠] ○ 저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곧 『저마다 제 칼을 제 옆구리에 차고, 온진지 안을 문에서 문으로 지나갔다가 돌아오면서, 각각 제 형제이거나 제 동무이거나 제 이웃이거나 ……할것없이 찔러죽여라』하신다」하니, [이팔] ○ 모셰가 시킨대로 ˙레위의 후손들이 실행하매, 그날 백성 가운데서 넘어져 죽은자들이 삼천명에 가까우니라. [이구] ○ 그때 모셰가 이르되 「각자가 제 아들이나 제 형제를 거스르기조차 하였으니, 오늘 너희 손을 야훼께(드리는 예물로) 채워라.⑨ 그리하여 오늘 너희 위에 강복을 주시도록 하여라.」하니라.
(이팔) 뒤, 「삼천명」대신에, [불]에는 「이만 삼천명」으로 되었다. (이구) 중간, 「거스르기 조차 하였으니」대신, [그]에는 「거스르니라」. -또 뒤, 「채워라」대신, [그]에는 「채웠다」. -뒤, 「오늘」이 「그」에는 빠졌다. ⑦ 마치 나중에 바알·뻐오르에서 하였듯이(민수 二五 일-오). ⑧ 천주를 배반한 백성을 벌하려고 ˙레위 지파사람들이 열성을 낸 이 사실이 칭찬되었다(신명 三三 구). ⑨ 사제의 직권을 받음을 뜻한다(二九 이사). 그들이 천주의 영광에 대한 열성을 보인 사실로써, 사제직을 잘 봉행하기에 합당함을 드러냈다(신명 三三 십-일일, 민수 二五 칠-팔 일이-일삼). |
모셰의 사과와 천주의 용서 (三二 삼십 - 三三 이삼)
모셰가 백성을 대신하여 용서를 청하다
[삼십] ○ 그 다음날이 되니, 모셰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큰 죄악을 범하엿도다. 그러나 이제 내가 야훼께 올라가서, 행여나 내가 너희의 죄악의 벌을 기워갚을 수 있을까 보겠노라」하고, [삼일] ○ 모셰가 야훼께 다시 돌아가서 여쭙기를 「비옵나니, 이 백성이 큰 죄악을 범하며 저희에게 금으로 신을 만들었나이다. [삼이] ○ 그러나 이제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않으시겠거든 당신이 쓰신 당신의 책에서 제발 나를 지워버리소서」⑩ 하니, [삼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누가 나에게 범죄하면 나는 그를 나의 책에서 지우겠노라. [삼사] ○ 그런즉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준 곳으로 그 백성을 인도하라. 보라! 나의 천사가 너의 앞장을 서서 갈것이니라.⑪ 그러나 내가 찾아보는 날에는, 저들을 저들의 죄 때문에 벌하겠노라」하시고, [삼오] ○ 아하론이 지어낸 수송아지를 저들이 섬긴 까닭에, 야훼께서 그 백성을 괴롭히시니라.
⑩ 각 사람의 언행과 그 판결이 기록된 책(이샤 四 삼, 성영 六八 【헤. 六九】 이구, 一三八 【헤. 一三九】 일륙)에서 빠짐은 죽음의 선고를 뜻함이다. 이로써 모셰는 백성대신, 또는 백성과 더불어 같은 벌을 감수하기를 바랐으니, 제게 맡겨진 백성을 위하는 그의 마음이 참으로 컸다. ⑪ 三三 이에 보라. |
출애급기 三三
백성이 후회하고 슬퍼하다
[三三]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야기하시기를 「너는 네가 미쓰라임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백성과 더불어 여기서 떠나①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꼽에게 맹서하며 『너의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노라』약속한바 있는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이] ○ 나는 너의 앞에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사람들과 에모리사람들과 헤트사람들과 뻐리스사람들과 히위사람들과 여부스사람들을 쫓아버리겠으니, [삼] ○ 너는 젖과 꿀을 흘리는 땅으로 들어가거라. 그러나 나는 너의 가운데 섞여서는 올라가지 않겠으니, 이는 네가 목돌미 뻣뻣한 백성이기때문에 내가 너를 길에서 살라없앨까 염려함이로라」하시니, [삼] ○ 백성이 이 언짢은 말씀을 듣고서, 통곡하며 아무도 제 몸을 패물로 단장하지 않으니라. [오]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너희가 목덜미 뻣뻣한 백성이니,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의 가운데 섞여서 올라가다가는, 너를 멸종케 할는지도 모르노라. 그러나 이제 너는 너의 몸에서 네 패물을 떼어놓아라.② 그러면 너를 어떻게 대우할는지 알아 보겠노라』일러라」하셨더니, [육] ○ 이스라엘 후손들이 호렙산을 지난 그 다음부터는, 저희 패물을 저희 몸에서 떼어치우니라.
[주석] 三三. (이) 앞, [그]에는 「나의 천주를」. -뒤, [그] [시리]에는 「저가 쫓아버리리라」. (사) 중간, [그]에는 「아무도……않으니까」가 온이로 빠졋다. (오) 앞, [그]에는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① 그 실행은 시나이산에서 열한 달을 묵은 다음에 있었다(一九 일, 민수 一○ 일일-일삼). ② 통회 개과의 표로써 천주의 자비를 다시 입게 되는 길을 열어주셨다(일륙-일칠절). |
계시의 장막을 모셰가 진 밖으로 내다가 치다
[칠] ○ 그 다음, 모셰가 장막을 가져다가 진지의 밖에 진지에서 멀찍이 그를 치고, ③ 그를 모임의 장막이라 부르니라. 그러므로 야훼께 문의할자는④ 모두 진지 밖에 있는 이 모임의 장막으로 나가더라. [팔] ○ 모셰가 그 장막으로 나갈 때에는, 온 백성이 일어나 각각 자기 천막문간에 서서, 모셰가 그 장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이의 뒤를 바라보곤 하더라. [구] ○ 모셰가 그 장막으로 들어가자마자, 구름기둥이 내려와서 그 장막 문간에 서계시며, 모셰와 이야기하시더라. [십] ○ 그 구름기둥이 장막 문간에 서계심을 온 백성이 바라보고서, 온백성이 일어나 각각 자기 천막 문간에서 경배하더라. [일일] ○ 야훼께서 모셰에게 얼굴을 마주대고 이야기하시기를, 마치 사람이 자기 벗에게 이야기하듯이 하시곤하더라. 그 다음에, 그이는 진지로 돌아오되, 눈의 아들 요수에라는 젊은이는 그이의 시종이므로, 그 장막안에서 떠나가지 않더라.
천주께서 몸소 백성을 데리고 가시기로 약속하시다
[일이] ○ 그 다음, 모셰가 야훼께 여쭙기를 「보소서, 당신이 나에게 『이 백성을 데리고 올라가라』하셨사오나, 나와 함께 가도록 당신이 보내실이를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으셨나이다. 그러시고도 당신은 『내가 너를 이름까지도 잘 알뿐더러, 너는 나의 두눈에 총애를 얻었도다』고 이르시기까지 하셨사오니, [일삼] ○ 이제 만일 내가 당신의 두눈에 총애를 얻었다 하오면, 비옵건대 나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주시어, 내가 당신을 알아가지고 당신의 두눈에 총애를 늘 얻도록 하소서. 또 이 겨레가 당신의 백성임을 굽어보소서」하매, [일사] ○ 대답하시기를 「내가 몸소 가서 너를 안정시키겠노라」⑤ 하시니라.
(일삼) 이 절가운데서 중간,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시어」대신, [그]에는 「당신을 드러내소서」, [불]에는 「당신의 얼굴을 드러내소서」. -또 중간 「당신을 알아가지고」대신, [그]에는 「당신을 보고서」. -뒤, 「굽어보소서」대신, [그]에는 「나로 하여금 알게하소서」. -또 「이 겨레가 당신의 백성임을」대신. [불]에는 「당신의 백성인 이 겨레를」. ③ 성소는 진지 밖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④ 판관 一八 오, 삼전 二二 십, 二三 이, 삼후 一六 이삼, 二一 일에 보라. ⑤ 가나안에다가 이스라엘을 정주시켜 그 안에 안온히 거주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신명 一二 십, 三○ 이십, 요수 二二 사). |
[일오] ○ 저가 또 그이에게 아뢰되 「만일 당신이 몸소 가시지 않으시겠거던, 우리를 여기서 떠나 올라가게 하지 마옵소서. [일륙] ○ 그 연유를 말씀드리리다. 즉 당신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고야 나와 당신 백성이 당신의 두눈에 총애를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나이까. 그렇게 하심으로써만 세상에 있는 모든 백성보다 우리가 즉 나와 당신의 백성이 우대 받음이 되겠나이다」하니라. [일칠] ○ 그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한 그 사정마저 내가 시행할터이니, 이는 네가 나의 두눈에 총애를 얻었고, 내가 너를 이름조차 잘 알기때문이로다」하시니라.
모셰가 야훼에게 뵙기를 청하다
[일팔] ○ 또 사뢰되 「당신의 영광을 나에게 보여주시기를 바라옵나이다」하매, [일구] ○ 대답하기를 「내가 나의 모든 선(善)을 너의 얼굴 앞으로 지나가게 하겠고, 너의 앞에서 야훼의 이름을 불러보이겠노라. ⑥ 나는 내가 총애하고자 하는자를 총애하겠고, 또 내가 불쌍히 여기고자 하는자를 불쌍히 여기겠노라」⑦ 하시며, [이십] ○ 이어 가라사대 「그러나 너는 나의 얼굴을 볼 수 없으리니, 사람이 나를 보고서는 살 수 없기때문이니라」⑧ 하시고, [이일] ○ 야훼께서 또 이르시되 「자! 여기 나의 옆에 자리가 있으니, 이 바위 위에 서있거라. [이이] ○ 나의 영광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너를 이 바윗굴에 집어넣고, 내가 다 지나가기까지 너를 나의 손바닥으로 가리워주겠노라. [이삼] ○ 그 다음에 내가 나의 손바닥을 떼면 너는 나의 뒤를 바라볼 수 있겠으되, 나의 얼굴은 보여질 수 없으리라」하시니라.
(일팔) 앞 「당신의 영광을」대신, [그]에는 「당신을」. (일구) 앞, 「나의 모든 선을……지나가게 하겠고」대신, [그]에는 「나의 영광과 더불어……지나가겠고」. ⑥ 야훼의 아름다움과 착하심을 볼뿐아니라, 그이의 이름 부르는 소리까지도 듣는 은혜를 받았다(三 일사). ⑦ 천주의 사랑은 자유로운 선택으로 어느 누구를 다른 자들보다 더 사랑하실 수 있다. 성총은 본시 보수로 주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로마 九 일오). ⑧ 신명 四 삼이-삼삼, 판관 一三 이이-이삼에 보라. |
출애급기 三四
계약을 새롭게 하고 법전판을 새로 주시다(三四 일 – 삼오)
모셰가 새 돌판을 마련하다
[三四]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기를 「처음것과 같은 돌판 두개를 다듬어 가지고 산위로 나에게 올라오라. 그리하면 네가 깨드린바① 처음의 판들 위에 있던 그 말씀들을 이 판들 위에 내가 써주겠노라. [이] ○ 내일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내일 아침 일찌기 시나이산으로 올라와, 거기 그 산꼭대기에서 나한테 대령하라. [삼] ○ 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뿐더러, 사람은 이 산 어디에든지 보이기조차 하지 말아야 하고② 양과 소조차 이 산을 마주 대고서는 풀 뜯어먹지 못하게 할찌니라」하시니, [사] ○ 돌판 두개를 처음것과 같이 다듬어가지고, 모셰가 다음날 아침 일찌기 일어나, 야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바 그대로 시나이산으로 올라갈제 자기 손에 그 돌판 두개를 들고 가니라.
야훼께서 모셰에게 나타나시다
[오] ○ 그때 야훼께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신 다음, 저와 함께 거기 서계시며 야훼의 이름을 부르시니라. [육] ○ 야훼께서는 저의 앞에 지나가시며 외치시기를 「야훼, 야훼야말로 애련히 여기시며 동정하시는 천주이시니, 분노를 멀리하시며 자비와 성실이 썩 많으신이로다. [칠] ○ 수천대(千代) 까지 자비를 늘 베푸시며 잘못과 반항과 죄악을 치워주시나, 조상들의 잘못은 그 아들들과 그 손자들과 삼대와 사대에 이르기까지 찾아가시며 꼭 벌하시고야 마시느니라」③ 하시니, [팔] ○ 모셰가 바삐 땅에 엎드려 경배하고, [구] ○ 사뢰기를 「주여 내가 만일 당신의 두눈에 총애를 얻을 수만 있사오면, 바라올건대 천주께서 우리 가운데 걸어가주소서. 참으로 이 백성은 목덜미가 뻣뻣하오나, 당신이 우리 잘못과 우리 죄악을 용서하시고, 당신 몫으로 우리를 차지하시옵소서」하니라.
계약을 새롭게 하시고 계약의 조문을 내리시다
[십] ○ 이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와 더불어 계약을 맺고 너의 온백성 앞에서 기적들을 행하겠노니, 이런따위는 온 세상에도 모든 민족들사이에도 도무지 이루워진 적이 없느니라. 네가 그 한가운데서 같이 살고있는 이 온백성이 야훼께서 하시는 일을 보리니, 내가 너와 함께 할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니라.
[주석] 三四. (일) 중간, 「산위로 나에게 올라오라」 ([그]에서 보탠것). (십) 앞, 「너와 더불어」 ([그]에서 보탠것). ① 三二 일구에 보라. ② 一九 일이-일삼에 보라. ③ 천주의 자비가 그 정의 보다 풍부함이 잘 드러난다(민수 一四 일팔, 예레 三二 일팔, 나훔 一 삼, 요엘 二 일삼, 성영 八五【헤, 八六】일오). |
[일일] ○ 내가 오늘 너에게 명하는바를 너는 삼가 지켜라. 보라! 나는 곧 너의 앞에서 에모리사람들과 가나안사람들과 헤트사람들과 뻐리스사람들과 히위사람들과 여부스사람들을 몰아내겠노라. [일이] ○ 너는 네가 밟고 들어갈 그 땅에서 사는 사람들과 계약을 맺게 될까 삼갈찌니, 이는 너의 가운데서 올가미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일삼] ○ 너희는 도리어 저들의 제단들을 헐어버리고, 저들의 푯대를 깨뜨려버리고 저들의 말뚝을④ 베어버릴찌니라. [일사] ○ 이는 야훼는 강새암 하는이라는 이름을 가지셨고, 투기하는 천주이시기 때문에, 네가 다른 신을 숭배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이니라. [일오] ○ 저 땅에서 사는자들과 계약을 맺았다가는, 저들이 저희의 신들을 따라 몸을 더럽히며⑤ 저희의 신들에게 희생을 올리며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 잔치를 먹게 될까 염려되는바이며, [일륙] ○ 또 네가 저의 딸 중에서 너의 아들들에게 아내를 얻어주다가는, 저의 딸들이 저희의 신들을 따라 몸을 더럽힐까 염려되느니라. [일칠] ○ 너는 불리어 만든 신들을⑥ 아예 만들어 가지지 말찌니라. [일팔] ○ 너는 누룩 아니 든 빵의 축일을 지켜, 내가 너에게 명한바 누룩 아니 든 빵을 아비브달 정한 때에 이렛동안 먹을찌니, 이는 이 아비브달에 네가 미쓰라임에서 나온 까닭이니라. [일구] ○ 첫 태생은 모두 나의 것이요, 너의 모든 짐승떼도 소나 양이나 맏배 중 수놈은 다 나의 것이니라. ⑦ [이십] ○ 그러나 너는 나귀의 첫새끼를 양으로 물러내고, 만일 물러내고자 하지 않으면 그 모가지를 부러뜨려 죽일찌니라. 또 너의 모든 맏아들을 물러내고, 빈손으로는 나의 앞에 나타나지 말찌니라. [이일] ○ 엿샛동안 너는 일하고 이렛날에는 쉴찌니, 밭갈이할 때에도 거둠질할 때에도 쉴찌니라. [이이] ○ 또 주간의 축일⑧ 곧 밀곡식 거둠질한 햇곡식들을 경축하고, 해가 바꾸이는 시절에 추수절도⑨ 지낼찌니라.
(일구) 뒤, 「수놈은」 (여러 번역에서). [맛]에는 「수놈으로 나는것은」 ④ 이 말뚝은 아셰라 여신의 표로 세운 나무 토막이다. ⑤ 참된 천주를 공경함을 바른 장부섬김에 비한까닭에, 외교인들이 저희 잡신을 섬김도 추행이라 불렀다. ⑥ 신의 어떠한 형상도 만들기를 금하였다(二○ 사 이삼). ⑦ 一三 일이, 二二 이구-삼십(헤. 이팔-이구)에 보라. ⑧ 오순절이다(신명 一六 십, 출애 二三 일륙앞). ⑨ 장막축일이다(二三 일륙 뒤). |
[이삼] ○ 한 해에 세 차례씩 너의 사내는 모두 이스라엘의 천주 야훼이신 주의 앞에 나타날찌니, [이사] ○ 이는 내가 너의 앞에서 뭇백성을 쫓아내어 너의 지경을 넓혀줄 때, 네가 한 해에 세차례씩 너의 천주 야훼의 얼굴을 뵈오려 올라 가는 동안, 아무도 너의 땅을 탐내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니라.⑩ [이오] ○ 나에게 바치는 제물의 피를 누룩 든 빵과 함께 나에게 희생으로 바치지 말고, 빠스카 축일의 희생을 그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워 두어두지 말찌니라.⑪ [이륙] ○ 너의 농토에서 나는 햇곡식 중 으뜸가는 것을 너의 천주 야훼의 당으로 가져다 올려야하고, 또 수염소 새끼를 제 어미의 기름에 넣어 끓이지 말찌니라」하시니라.
계약조문인 십계를 주시다
[이칠]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씀들을 써 둘찌니, 그는 이 말씀들을 두고 내가 너와 및 이스라엘의 겨레와 계약을 맺은 까닭이니라」하시니라. [이팔] ○ 저가 거기서 야훼와 함께 마흔 낮과 마흔 밤을 지내며,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며, 계약의 말씀인 열가지 말씀을 판들 위에 쓰니라.
모셰의 빛나는 낯을 가리우는 보
[이구] ○ 그 다음, 모셰가 시나이산에서 내려올때, 그 산에서 저가 내려오면서 모셰의 손에 법전판 두개를 잡고있더라. 천주와 수작하는 동안에, 자기 얼굴 살가죽이 광채를 내게 되었음을⑫ 모셰는 알지 못하였더라. [삼십] ○ 그때 아하론과 이스라엘 후손들이 모두 모셰를 바라보매, 그의 얼굴 살가죽이 광채를 내더라. 그러므로 저들이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니라. [삼일] ○ 그러나 모셰가 저들을 부르니, 아하론과 단체의 모든 두목들이 그에게 돌아가매, 저들에게 모셰가 이야기하니라. [삼이] ○ 그 다음에야 이스라엘 후손들이 모두 가까이 가니, 그는 시나이산에서 야훼께서 저에게 말씀하신바를 모조리 저들에게 명하니라.
[삼삼] ○ 모셰가 저들과 이야기하기를 다 마치고 자기 얼굴에 보(褓)를 쓰니라. [삼사] ○ 모셰가 야훼와 함께 이야기하려고 그 앞으로 나아가서는, 저가 나올 때까지 그 보를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된바를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야기하더라. [삼오] ○ 그때 이스라엘 후손들이 모셰의 얼굴을 바라보니, 모셰의 얼굴 살가죽이 광채를 내더라. 그러므로 모셰가 야훼와 함께 이야기하고자 들어갈 때까지, 다시 자기 얼굴을 그 보로 가리우고 지내더라.
(삼오) 중간, 「모셰의 얼굴 살가죽이」가 [그]에는 빠졌다. ⑩ 확정된 성소로 연 삼차 순례하는 동안 나라의 안정을 보장하심이다. ⑪ 一二 십에 보라. ⑫ 꼬후 三 칠 一四 육에 기억되었다. 「광채내다(까관)」란 말이 뿔(께렌)을 어원으로 삼았기 때문에 [불]에는 「뿔들」로 번역되었다. |
출애급기 三五
거룩한 장막을 세울 준비 (三五 일 - 三六 칠)①
샵밭의 법②
[三五] [일] ○ 그 다음, 모셰가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를 모아놓고 저들에게 말하기를 「야훼께서 행하라고 명하신바 그 사정들은 이러하니라. [이] ○ 곧 엿샛동안 너는 일을 하되, 이렛날은 너희가 거룩하게 여기고 야훼를 위하여 아주 쉬는 날 샵밭여야 할찌니, 이 날에 일을 하는자는 누구든지 사형을 당하여야 할찌니라. [삼] ○ 이 샵밭날에는 어디든지 너희의 머무는 곳에는 불을 때지 말찌니라」하시니라.
모아들일 재료들
[사] ○ 또 모셰가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에게 말하되 「야훼께서 명하신바 사정이 이러하니, [오] ○ 곧 너희가 너희의 것에서 야훼께 드릴 헌납품을 거두되, 제 마음의 정성이 있는자는 모두 야훼께 헌납품을 가져다 바칠찌니, 곧, 금과 은과 구리와, [육] ○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와 수염소 털로된 피륙과, [칠] ○ 주홍색 들인 수양들의 가죽과 딱하슈 가죽들고 아까시아나무와, [팔] ○ 불켜는 기름과, 또 축성하는 기름 만드는데도 넣고 냄새 좋이 피우는 향에도 넣을 발사마향과, [구] ○ 마노(瑪瑙)보석들과, 또 에포드에와 가슴걸이에 끼워둘 보석들이니라.
장인(匠人)들이 만들 물건들
[십] 또 너희 가운데 재주 있는자는 와서, 야훼께서 명하신바 모든 물건들을 만들찌니, [일일] ○ 곧 머물곳과 그 천막과 그 덮개와, 그 쇠갈고리들과 그 판자들과 그 가로다지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밑받침들과, [일이] ○ 궤와 그 채들과 속죄판과 그를 가리울 휘장(椺)과, ③ [일삼] ○ 젯상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또 앞에 차려놓을 빵과, [일사] ○ 조명(照明)등잔대와 그 기구들과 그 등잔들과 불켤 기름과, [일오] ○ 분향(焚香) 제대와 그 채들과, 또 축성하는 기름과 냄새 좋이 피우는 향과, 머물곳 문간 앞에 칠 막과, [일륙] ○ 번제의 제단과 거기에 따르는 구리그물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물탕크와 그 밑받침과, [일칠] ○ 울에 휘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밑받침들과 울 앞문에 칠 휘장과, [일팔] ○ 머물곳의 말뚝들과 울의 말뚝들과 거기에 매어둘 줄들과, [일구] ○ 성소에서 예식하는데 입을 차림옷과 사제 아하론의 거룩한 옷들과 그의 아들들이 사제노릇할 때 입을 옷들이니라」하시니라.
[주석] 三五. ① 三五-四○장은 二五-三一장의 실현을 거의 같은 말로 되풀이한다. [그]에는 그 순서가 [맛]의 그것에서 퍽 다르다. ② 三一 일이-일칠에 보라. ③ 지성소를 성소에서 가르는 막. |
재료의 헌납
[이십] ○ 그때 이스라엘 후손들의 모든 단체가 모셰 앞으로 물러나갔다가, [이일] ○ 그 다음, 제 마음이 내키는 모든 사람이 헌납하고, 또 제 정신의 자극을 받은 모든 사람이 야훼께 선물을 가져다 바쳐서, 모임의 장막을 만드는 일에와 그 모든 예절에와, 거룩한 옷들을 만드는 일에 쓰게 하니라. [이이] ○ 남자들도 부인들도 나란히 늘어서서, 성의 있는자들이 모두 좋은 단추와 걸이, 인장가락지 목걸이하는 온갖 금붙이를 가져오고, 또 야훼께 금을 선물로 흔들어 바치는 사람이 모두 이러하였느니라. [이삼] ○ 또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와, 수염소 털로 된 피륙과 주홍색 들인 수양 가죽들과, 딱하슈 가죽들을 저희한테 가지고 있던자들이 모두 가져다 바치니라. [이사] ○ 은과 구리의 선물을 바칠 수 있는자도 다 야훼께 예물로 가져오고, 아까시아나무를 가졌던 사람도 모두 가지가지 일하는데 쓰라고 가져오니라. [이오] ○ 또 제 손재주가 능한 부인들은 길쌈하여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 따위 피륙을 가져오고 [이륙] ○ 또 재주가 있어서 제 마음에 자극된 모든 부인들은 수염소 털로 피륙을 짜니라. [이칠] ○ 또 두목들은 마노(瑪瑙) 보석들과 에포드에와 가슴걸이에 끼울 보석들과, [이팔] ○ 불켤데와 축성하는 기름에와 냄새 좋이 피울 향에 쓸 발사마향과 기름을 가져오니라. [이구] ○ 이렇게 야훼께서 모셰의 손을 거쳐서 만들기로 명하신 모든 일을 위하여, 제 성의껏 헌납하려는 모든 남녀 이스라엘 후손들이 선물을 가져다 바치니라.
장인(匠人)들을 소집하다④
[삼십] ○ 그 다음, 모셰가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보라! 유다 지파에 딸린 후르의 아들인 우리의 아들 버쌀러엘을 야훼께서 지명하여 부르셨고, [삼일] ○ 그를 천주의 기운으로 가뜩 채워 온갖 수공(手工)의 슬기와 총명과 재주를 주심으로써, [삼이] ○ 그로 하여금 묘안을 내어 금과 은과 구리로 물건을 만들게 하셨고, [삼삼] ○ 끼울 보석들을 다듬고 나무를 다듬어서, 고안한 온갖 일을 이룩할 수 있게 하였느니라. [삼사] ○ 또 그의 마음에 남 가르치는 재주를 주시니, 그에게와 또 단 지파에 딸린 악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에게도 주셨느니라. [삼오] ○ 이렇게 그들에게 손재주을 가뜩 채워주시므로, 장인(匠人)의 수공일이며 무늬놓기며,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에 수놓은 일이며, 피륙을 짜내는 따위의 온갖 일을 할수 있게 하셨으니, 그들이 온갖 수공을 부리고 여러 가지 묘안을 내게 되리라.
④ 三一 이–육에 보라. |
출애급기 三六
[三六] [일] ○ 그러므로 야훼께서 슬기와 총명을 태워주어 성소를 이룩하는 온갖 일을 할줄 알도록 하신바 저 버쌀러엘하며 오홀리압하며, 그 밖에 모든 재주 있는 사람들이 야훼께서 명하신바를 모조리 고대로 할찌니라」하고,
[이] ○ 버쌀러엘과 오홀리압과 그 밖에도 야훼께로부터 슬기를 그 마음에 받고서, 저희 일을 해보려고 가까이 올 마음을 느낀 모든 저 재주 있는 사람을 모셰가 불러오니, [삼] ○ 성소를 이룩하는 일을 하는데 쓰라고 이스라엘 후손들이 가져다 바친 모든 선물을 그들이 모셰한테서 받아 갔는데도, 저들이 날마다 계속하여 정성 어린 선물을 또 자꾸 모셰에게 가져오더라. [사] ○ 그때 성소의 온갖 수공일 하는 모든 자이들이 각각 자기들이 맡아하던 일을 그만두고 와서, [오] ○ 모셰에게 이르기를 「야훼께서 하라고 명하시는 여러가지 일을 하기에 넉넉한데도, 백성이 지나치게 많이 가져오고 있나이다」하니라. [육] ○ 이에 모셰가 사람들로 하여금 진지에 소리를 두루 전하게 하여 이르되 「남자나 여자나 성소에 헌납품 바치는 일을 더는 하지 말라」하니, 그때에야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라. [칠] ○ 그 물자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할뿐 아니라, 오히려 남더라.
거룩한 장막을 짓다 (三六 육 – 삼팔)
장막의 속천막①
[팔] ○ 수공일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재주있는 모든 사람이 열폭 감으로 머물곳을 만들되, 꼬아 짠 아마포와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에 꺼루빔들을 무늬놓아 짠 피륙으로 그를 만드니라. [구] ○ 그 한 폭의 길이가 열 여덟 암마이요, 그 한 폭이 네 암마 넓이이며, 그 모든 폭들이 다 한 치수이더라. [십] ○ 그 다섯 폭을 옆으로 나란히 잇대어놓고, 또 다른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잇대어놓은 다음, [일일] ○ 잇대어진 감의 맨 가엣 한 폭 가장자리에 남빛 헝겊 고들을 만들어 붙이고, 그 잇대어진 둘째 감의 맨 가엣 한 폭 가장자리에도 그렇게 만들어 붙이니라. [일이] ○ 고 쉰개를 만들어 한 폭에 붙이고, 또 다른 고 쉰개를 만들어 잇대어진 둘째 감의 그 한폭 가에 붙여서, 그 고들이 서로 맞대어 있게 하니라. [일삼] ○ 또 금 갈고리 쉰개를 만들어, 이 갈고리들로 그 폭들을 서로 이어붙여 머물곳 하나가 되게 하니라.
[주석] 三六. ① 팔-일구절까지는 二六 일-일일 일사에 보라. |
장막의 바깥 천막과 덮개
[일사] ○ 그리고 머물곳 위에 천막을 치기 위하여 수염소 털피륙을 만들되, 그들을 열두 폭이나 만드니라. [일오] ○ 그 한 폭의 길이는 암마로 서른, 그 한 폭의 넓이는 네 암마로 하여, 열두 폭 감을 한 치수로 만드니라. [일륙] ○ 그 다음, 그 다섯 폭을 따로 잇고, 또 그 나머지 여섯 폭을 따로 이어놓고서, [일칠] ○ 고 쉰개를 만들어 이 합쳐진 감의 마지막 한 폭 가장자리에 붙이고, 또 다른 고 쉰개를 만들어 그 둘째 합쳐진 감의 한 폭 가장자리에도 붙이니라. [일팔] ○ 또 구리 갈고리 쉰개를 만들어, 그 천막을 합쳐서 하나가 되게 하니라. [일구] ○ 그리고나서 주홍색 들인 수양의 가죽들과 딱하슈 가죽들로 천막의 덮개를 만들어 위로부터 씌우니라.
장막의 삼면(三面)에 세울 판장②
[이십] ○ 그 다음, 머물곳을 위하여 아까시아나무로 판자들을 만들어 세우니, [이일] ○ 그 판자의 길이는 열 암마요, 그 판자 한 개의 넓이는 한 암마 반이더라. [이이] ○ 그 판자 한 개에 서로 연이어진 촉 두개를 만들며, 머물곳의 모든 판자에 이와 같이 하니라. [이삼] ○ 머물곳을 위하여 판자들을 만드는데, 바른편인 남쪽가에 판자 스무개를 만들고, [이사] ○ 은으로 된 밑받침 마흔개를 만들어 그 스무개 판자 밑에 붙였으니, 곧 판자 한개 밑에 촉 두개를 끼울 밑받침 두개, 또 판자 한개 밑에 촉 두개를 끼울 밑받침 두개폭으로 만드니라. [이오] ○ 또 머물곳의 둘째 편인 북쪽가에도 판자 스무개를 만들고, [이륙] ○ 은으로 그 밑받침 마흔개를 만들어, 판자 하나 밑에 밑받침 두개, 또 판자 하나 밑에 밑받침 두개턱으로 하여 끼우니라. [이칠] ○ 그리고 머물곳의 뒤쪽인 서녘에는 판자 여섯개를 만들고, [이팔] ○ 또 다른 판자 두개를 만들어 머물곳의 뒤쪽 양 귀퉁이에 붙여서, [이구] ○ 밑에서 겹쳐가지고 한 모양으로 꼭대기까지 겹쳐지며 첫 고리에 이르게 하고, 양쪽 귀퉁이에 있는 그 판자 두개에 이렇게 하니라. [삼십] ○ 그러므로 판자 여덟개에 은으로 된 밑받침이 열 여섯개가 되었으니, 곧 판자 하나 밑에 밑받침 두개씩 하니라. [삼일] ○ 그리된 뒤에 머물곳 한쪽 옆구리의 판자들을 위하여 아까시아나무로 가로다지 다섯 줄을 만들고, [삼이] ○ 또 머물곳의 둘째 옆구리의 판자들을 위하여도 가로다지 다섯 줄을 만들고, 머물곳의 서편인 뒷결의 판자들을 위하여도 가로다지 다섯줄을 만드니라. [삼삼] ○ 그런데 그 가운뎃줄 가로다지는 판자들의 한 중간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꿰어서 지나가게 만드니라. [삼사] ○ 그 다음, 판자들을 금으로 입히고, 또 그 고리들을 금으로 만들어 가로다지 꿸 자리를 삼고, 또 이 가로다지들도 금으로 입히니라.
장막의 막들③
[삼오] ○ 그러고서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틀어 꼰 아마로 막을 만드는데, 꺼루빔들 무늬를 놓고 짜서 그를 만드니라. [삼륙] ○ 그리고 이 막을 치기 위한 기둥 네개를 아까시아나무로 만들어서 금으로 그들을 입히고, 도 그들의 갈고리를 금으로 만드는 외에, 그 기둥들을 위하여 밑받침 네개를 은으로 불리어 만드니라. [삼칠] ○ 또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틀어 꼰 아마포에 수놓아 장막 문간의 막을 만들고, [삼팔] ○ 그 기둥 다섯개와 그 갈고리들을 만들어서, 그 기둥 꼭대기와 그 테두리는 금으로 입히고, 그 밑받침 다섯개는 구리로 만드니라.
② 二六 일오-이구에 보라. ③ 二六 삼일-삼이 삼륙-삼칠에 보라. |
출애급기 三七
장막의 비품들 (三七 일 – 이구)
[三七] [일] ○ 그 다음, 버쌀러엘이 아까시아나무로 궤를 만드니, 그 길이는 두 암마 반이요 그 넓이는 한 암마 반이며, 그 높이는 한 암마 반이더라. [이] ○ 그 안과 밖을 순금으로 입히고, 거기에 삥 돌아가며 금 테두리를 만들어 두르니라. [삼] ○ 또 그 네발에 금고리 네개를 불려 만들어서, 그 한 옆구리에 고리 두개, 또 그 둘째 옆구리에 고리 두개를 붙이니라. [사] ○ 그러고서 아까시아나무로 책 두개를 만들어, 그들을 금으로 입혀가지고, [오] ○ 채들을 궤의 양쪽 옆구리에 있는 고리에 궤어, 궤를 쳐들게 만드니라.
궤의 뚜껑 = 속죄판②
[육] ○ 그 다음, 순금으로 속죄판을 만드니, 그 길이는 두 암마 반이요 그 넓이는 한 암마 반이더라. [칠] ○ 또 꺼루빔 둘을 속죄판 양쪽가에 붙여서, 금을 늘여가지고 만드니라. [팔] ○ 그 꺼루빔 하나는 이 끝에, 또 다른 꺼루빔은 저 끝에 있도록 하여, 속죄판에서 늘이어 그 양쪽가에 붙여 만들었고, [구] ○ 그 꺼루빔들은 날개들을 위로 펴쳐 제 날개들로 속죄판을 덮고 있으며, 저희 얼굴은 서로 맞대었으니, 곧 꺼루빔들의 얼굴이 속죄판쪽으로 향하였더라.
빵 차려놓을 제상③
[십] ○ 그 다음, 아까시아나무로 젯상을 만드니, 그 길이는 두 암마이요 그 넓이는 한 암마이요, 그 높이는 한 암마 반이더라. [일일] ○ 그를 순금으로 입히고 또 삥 돌아가며 금 테두리를 해 두르니라. [일이] ○ 그러고서 그를 삥 돌아가며 한 손 넓이 되는 테를 만들어 붙이고, 그 가두리로 삥 돌아가며 금 띠를 두르니라. [일삼] ○ 또 거기에 금 고리 네 개를 만들어, 그 고리들을 그 네 다리의 네 귀퉁이에 붙이니라. [일사] ○ 또 그 테에 가까이 꼬리들을 그 네 다리의 네 귀퉁이에 붙이니라. [일사] ○ 또 그 테에 가까이 꼬리들을 붙여서, 채들을 꿰어가지고 그 젯상을 쳐들게 마련하니라. [일오] ○ 그러고서 아까시아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그들을 금으로 입혀가지고, 그 젯상을 쳐들게 하니라. [일륙] ○ 또 젯상 위에 있는 기구들, 곧 그 접시들과 종지들과 따라드리는 제에 쓰는 잔들과 단지들을 순금으로 만드니라.
[주석] 三七. ① 二五 십-일사에 보라. ② 二五 일칠-이십에 보라. |
가지 일곱 달린 등잔대④
[일칠] ○ 그 다음, 등잔대를 순금으로 만드는데, 그 등잔대를 두드려 늘여서 그 원대와 그 곁가지와 그 잔들과 그 꽃 봉오리들과 그 꽃송이들이 나오게 만드니라. [일팔] ○ 그 양쪽 옆구리로 곁가지 여섯이 나오니, 곧 한쪽 옆구리에서 등잔대의 곁가지 셋이 나오고, 둘째 옆구리에서도 등잔대의 곁가지가 셋이 나오니라. [일구] ○ 그 한 곁가지에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세개가 꽃봉오리와 꽃송이와 더불어 나오고, 또 그 다른 한 곁가지에도 감복숭아꽃 모양의 잔 세개가 꽃봉오리와 꽃송이와 더불어 나오고하여, 이렇게 등잔대에서 나오는 여섯 곁가지에 만드니라. [이십] ○ 그러나 등잔대의 원대에는 감복숭아꽃 모양으로 된 잔 네 개가 그 꽃봉오리들과 그 꽃송이와 함께 있더라. [이일] ○ 그러므로 그 곁가지 두개 밑에, 그 등잔대에서 늘어나와 꽃봉오리 하나가 되고, 또 다른 곁가지 두개 밑에 그(등잔대)에서 늘어나와 꽃봉오리 하나가 되고, 또 남은 두 곁가지 밑에도 그(등잔대)에서 늘어나와 꽃봉오리 하나가 되어, 그(등잔대)에서 나오는 여섯가지에 이렇게 되니라. [이이] ○ 그 꽃봉오리들과 그 곁가지들이 다 등잔대에서 늘어져나왔으니, 그 은물건이 순금을 두드려 늘여서 만들어지 한 덩어리더라. [이삼] ○ 또 그 등잔 일곱 개와 그 불집게와 그 불똥 받는 접시들을 순금으로 만드니라. [이사] ○ 순금 한 딸렌트로 그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만드니라.
분향제대와⑤ 축성 성유와 피울 향⑥
[이오] ○ 그리고나서 분향 제대를 아까시아나무로 만드니, 그 길이도 한 암마 그넓이도 한 암마로 되어 네모 반듯하여, 그 높이는 두 암마로 하고 그 뿔들이 거기 붙어서 되었더라. [이륙] ○ 그를 곧 그 판과 그 사방 옆판대기들과 그 뿔들을 순금으로 입히고, 또 거기에 삥 돌아가며 금 테두리를 만들어 붙이니라. [이칠] ○ 또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그 양쪽 옆 가두리 밑에 붙여, 채를 꿰어 그를 잡고 쳐들게 하는데, [이팔] ○ 그 채들을 아까시아나무로 만들어 그들을 금으로 입히니라.
[이구] ○ 그리된 뒤에 향만드는 자의 솜씨로 축성하는 성유(聖油)와 향기롭게 피우는 순전한 양을 만드니라.
③ 二五 이삼-이구에 보라. ④ 二五 삼일-삼구에 보라. ⑤ 三○ 일-오에 보라. ⑥ 三○ 이이-이오 삼사-삼오에 보라. |
출애급기 三八
울과 그 비품들 (三八 일 – 삼일)
번제 제단
[三八] [일] ○ 그 다음, 번제의 제단을 아까시아나무①로 만드니, 그 길이도 다섯 암마 그 넓이도 다섯 암마로 되어 네모 반듯하고, 그 높이는 세 암마이더라. [이] ○ 그 네 귀퉁이에 뿔들을 만드니, 그 뿔들은 그 제단에서 잇달아 올라왔으며, 또 그 제단을 구리로 입히니라. [삼] ○ 또 그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드니, 곧 가마솥과 부삽들과 뿌림채들과 불집게들과 불똥 받이들이니, 이 모든 기구를 구리로 만드니라. [사] ○ 또 이 제단에 그물 만드는 솜씨로 그물을 구리로 만들어, 그 가두리 밑보다 아래쪽에 붙여 제단의 중간까지 올라오게 하니라. [오] ○ 또 고리 네개를 불려 만들어, 구리 그물의 네 귀퉁이에 붙여 채들을 꿰는 자리로 하며, [육] ○ 아까시아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그들을 구리로 입혀가지고, [칠] ○ 그 채들을 제단 양쪽 옆구리에 있는 고리에 궤어, 그들을 잡고서 쳐들게 마련하였으며, 또 속이 비도록 판대기들로 그(제단)를 만드니라.
구리로 만든 물탕크②
[팔] ○ 그리고서는 구리로 물탕크와 그 물탕크의 밑받침을 만드니, 그 물탕크는 모임의 장막 문간에서 일보는 봉사대 여인들의 거울들로 된바니라.
울의 휘장들③
[구] ○ 그 다음 울을 만드니, 바른 편인 남쪽에는 꼬아 짠 아마포로 된 울 휘장이 백 암마 길이나 되었고, [십] ○ 그 휘장의 기둥 스무개와 그 밑받침 스무개는 구리로 만들고,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그 기둥들의 고리들은 은으로 만드니라. [일일] ○ 또 북쪽에도 백 암마 길이에, 그 기둥 스무개와 그 밑받침 스무개는 구리로,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그 기둥들의 고리들은 은으로 만드니라.
[주석] 三八. ① 二七 일-팔앞에 보라. ② 三○ 일팔에 보라. ③ 二七 구-일구에 보라. |
[일이] ○ 그러나 서쪽에는 휘장이 쉰 암마 길이에, 그 기둥 열 개와 그 밑받침 열 개를 만들었고,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또 그 기둥들의 고리들은 은으로 만드니라. [일삼] ○ 해 떠오르는 동쪽에는 쉰 암마 길이로 하였고, [일사] ○ 그 한 쪽 가에는 휘장이 열다섯 암마에, 그 기둥이 세개 그 밑받침이 세개였고, [일오] ○ 또 둘째 쪽 가에도(곧 울 앞문의 이쪽과 저쪽으로), 휘장이 열다섯 암마에 그 기둥 세개와 그 밑받침 세개로 하니라. [일륙] ○ 울을 삥 둘러친 휘장은 모두 꼬아 짠 아마포로 하였고, [일칠] ○ 그 기둥의 밑받침은 구리로,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과 그 고리들은 은으로 되고, 그 기둥 꼭대기들의 덮개는 은으로 되고보니, 울의 모든 기둥들은 은으로 장식되니라. [일팔] ○ 또 울 앞문의 막은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비틀어 꼬아 짠 아마포에 수놓아 만들었고, 길이는 스무 암마요, 울의 휘장과 연이은 곳에는 폭의 높이가 다섯 암마이더라. [일구] ○ 그 기둥 네개와 그 밑받침 네개는 구리로, 그 기둥들의 갈고리들은 은으로, 그 기둥들 꼭대기의 덮개들과 그 고리들도 은으로 되니라. [이십] ○ 또 머물곳에와 울을 삥 돌아가며 세울 모든 말뚝이 구리로 되니라.
공사(工事)에 쓰인 금속
[이일] ○ 「법전의 머물곳」이란 그 머물곳의 총공사비는 이러하니라. 이는 모셰의 명을 따라 사제 아하론의 아들 이타마르의 지도하에 ˙레위 지파사람들의 수고로 따져진바이니라. [이이] ○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를 유다 지파에 딸린 후르의 아들인 우리의 아들 버쌀러엘이 다 만들었고 [이삼] ○ 그 사람과 함께 일한 사람은 단 지파에 딸린 악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니, 이 사람은 수공일하는자요, 무늬놓으며 피륙 짜는자요,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에 수놓은 사람이었느니라. [이사] ○ 성소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모두 그 일에 쓰인 금의 중량은, 선물로 바친 금으로 이십 구 딸렌트하고도, ④ 성소의 셰켈로 칠백 삼십 셰켈이었으며, [이오] ○ 단체의 인구를 조사할 때 거둔 은(銀) 백 딸렌트 하고도, 성소의 셰켈로 천 실백 칠십오 셰켈이었으니, [이륙] ○ 스무살과 그 위로 호적에 올린 모든 사람이 성소의 셰켈로 반 셰켈인 한 베캉으씩을 저마다 물었으며, 그 수가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이었더라.⑤ [이칠] ○ 성소의 밑받침과 휘장의 밑받침을 불려만드는데 은(銀) 백 딸렌트를 썼으니, 백 딸렌트로 밑받침 백개, 곧 밑받침 하나에 한 딸렌트를 쓰니라. [이팔] ○ 또 천 칠백 칠십오 셰켈을 가지고서는 기둥들의 쇠갈고리와 그 기둥들 꼭대기의 덮개들을 만들어, 그 기둥들을 장식하니라. [이구] ○ 또 헌납된 구리가 칠십 딸렌트하고도 이천 사백 셰켈이었으니, [삼십] ○ 이를 가지고서 모임의 장막 문간의 밑받침들과, 구리 제단과 거기에 딸린 구리 그물과 그 제단의 모든 기구와, [삼일] ○ 울을 삥 둘러선 밑받침들과 울 앞 문간의 밑받침들과, 머물곳의 모든 말뚝과 울을 삥 둘러선 모든 말뚝들을 만드니라.
④ 한 딸렌트는 3,000 셰켈, 곧 45킬로그람이다. ⑤ 민수 一 사오-사륙에 보라. |
출애급기 三九
사제의 제복들을 짓다 (三九 일 – 사삼)
에포드①
[三九] [일] ○ 그 다음, 성소에서 예식할 때 입을 차림옷들을 저들이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로 만드니, 이는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대로 아하론이 입을 거룩한 옷들을 만든바이니라.
[이] ○ 또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 짠 아마포로 에포드를 만드니라. [삼] ○ 또 저들이 금판을 두드려 늘여서 가는 줄이 되도록 잘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아마포에 무늬두며 바누질하니라. [사] ○ 또 거기에 붙이려고 합쳐진 어깨걸이를 저들이 만드니, 그것이 그 양쪽 끝에서 서로 합쳐졌더라. [오] ○ 그러고서 그를 그 위로 졸라맬 띠를 거기 한테 붙여서 같은 솜씨로 하려고,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와 같이,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 짠 아마포로 만드니라. [육] ○ 또 저들이 금테에 끼울 마노(瑪瑙) 보석들을 다듬어서, 인장 새기는 솜씨로 거기에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들을 새겨가지고, [칠] ○ 그 보석들을 에포드의 두 어깨걸이 위에 붙여두어, 모셰에게 내리신 야훼의 명대로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기억케 하는 보석들로 삼으니라.
가슴걸이②
[팔] ○ 또 에포드를 만든 그 같은 솜씨로 가슴걸이를 무늬두고 짜서, 금과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 짠 아마포로 만들되, [구] ○ 네모 반듯하고 겹으로 그 가슴걸이를 만드니, 그 길이도 한손 넓이요 그 넓이도 한손 넓이더라.
[주석] 三九. (일) 중간, 「아마포로」(보탠 것). (구) 뒤, [맛] 「겹쳐진것이니라」가 중복되었다. [사마]에는 없다. ① 二八 육-일이에 보라. ② 二八 일오-이팔에 보라. |
[십] ○ 그러고서 저들이 그 가슴걸이에 보석 넉 줄을 끼워서 채우니, 첫 줄은 붉은 마노와 황녹색 구슬과 녹색 구슬로 채우고, [일일] ○ 둘쨋 줄은 진홍색 구슬과 남빛 구슬과 청녹색 구슬로 채우고, [일이] ○ 또 세쨋 줄은 주홍색 구슬과 연희색 구슬과 자색 수정으로 채우고, [일삼] ○ 또 네쨋 줄은 황금빛 구슬과 홍백 얼룩 마노와 진녹색 구슬로 채우되, 그들을 끼울 자리에 금테를 두르니라. [일사] ○ 그 보석들은 이스라엘 후손들의 이름을 따랐으므로 저들의 이름 수대로 열 두개였고, 그 열두 지파를 위하여 각각 그 이름이 인장 새기는 솜씨로 새겨지니라. [일오] ○ 그 다음, 저들이 줄 꼬는 솜씨에 따라 순금으로 꼰 줄을 만들어 가슴걸이에 붙이니라. [일륙] ○ 그리고 저들이 금테 두개와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그 고리 두개를 가슴걸이 위쪽 두 가장자리에 붙이고, [일칠] ○ 가슴걸이 위쪽 양 끝에 있는 그 두 고리에 저 금실로 꼰 줄 두오리를 달고, [일팔] ○ 그 꼰 줄 두오리의 두 끄트머리를 테 두개에 잡아매고 에포드의 두 어깨걸이에 그들을 매달아 앞으로 늘어지게 하니라. [일구] ○ 또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가슴걸이의 두 끄트머리에 곧 에포드의 옆구리에 닿는 그 속 가장자리에 붙이니라. [이십] ○ 저들이 또 금고리 두개를 만들어 그것들을 에포드의 두 어깨걸이의 앞자락이 겹쳐지는데 가까이, 그러나 에포드의 띠보다는 높이 붙이니라. [이일] ○ 그러고서 저들이 이 가슴걸이를 그 고리에서 에포드의 고리까지 남빛 감으로 꼰 줄로 에포드의 띠보다는 위쪽에 있도록 옭아매두어,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가슴걸이가 에포드로부터 떨어지지 않게하니라.
두루마기③
[이이] ○ 그 다음에 에포드의 두루마기를 온통 남빛 감으로 짜서 만드는데, [이삼] ○ 그 두루마기의 구멍을 갑옷 구멍처럼 그 한가운데 내고, 그 구멍의 가장자리를 삥 돌아가며 호아서 째지지 않게 하니라. [이사] ○ 또 저들이 그 두루마기 자락에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과 꼬아 짠 아마포로 석류를 만들어 달고, [이오] ○ 또 순금으로 방울들을 만들어, 그 방울들을 석류들 가운데, 곧 두루마기 자락에 삥 돌아가며 석류를 사이에 섞어 달았으니, [이륙] ○ 방울 하나 또 석류 하나, 또 방울 하나 석류 하나…… 이렇게 두루마기 자락에 삥 돌아가며 달아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와 같이, 예절할 때 쓰게 하니라.
그외 다른 옷들④
[이칠] ○ 그 다음, 저들이 아마포를 짜서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들을 만들고, [이팔] ○ 또 아마포로 된 두루감는 판과 아마포로 된 두건들과, 꼬아 짠 아마포로 된 속잠뱅이들을 만들며,
③ 二八 삼일-삼오에 보라. ④ 二八 삼구-사십 사이 삼륙-삼칠에 보라. |
[이구] ○ 또 꼬아 짠 아마포와 남빛 감과 홍색 감과 진홍색 감에 수놓아 띠를 만드니,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한바이니라. [삼십] 또 저들이 순금으로 거룩한 관의 금판을 만들어, 그 위에 인장 새기는자들의 쓰는 글씨로 「꼬데슈 ˙러야훼(야훼께 축성된자)」라 새겨써가지고, [삼일] ○ 그 위에 남빛 감으로 꼰 줄을 매어서,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두루 감는 관 위쪽에 붙이니라.
장인들이 지은바를 모셰에게 바치다
[삼이] ○ 이렇게 모임의 장막인 머물곳을 짓는 일이 다 끝나니, 이로써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를 이스라엘 후손들이 다 고대로 시행한바 되니라. [삼삼] ○ 그때 저들이 모셰에게 머물곳 곧 장막과 그 모든 기구를 가져가니, 곧 그 갈고리들과 그 판자들과 그 가로다지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밑받침들과, [삼사] ○ 주홍색 들인 수염소 가죽 덮개와 딱하슈 가죽 덮개와 가리워 칠 막들과, [삼오] ○ 법전궤와 그 채들과 속죄판과, [삼륙] ○ 젯상과 그 모든 기구와 또 앞에 차려놓는 빵과, [삼칠] ○ 순전한 등잔대와 한줄로 배치된 그 등잔들과 그 모든 기구와 불켜는 기름과, [삼팔] ○ 금제대와 축성하는 기름과 냄새 좋이 피우는 향과, 장막 문간에 칠 막과, [삼구] ○ 구리 제단과 거기에 칠 구리 그물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물탕크와 그 밑받침과, [사십] ○ 울의 휘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밑받침들과, 울 앞문을 가리울 막과 그 줄들과 그 말뚝들과 또 그 외에 모임의 장막을 위하여 머물곳에서 쓰는 모든 기구들과, [사일] ○ 성소에서 예식할 때 입는 차림옷들 곧 사제 아하론의 거룩한 옷들과 그의 아들들이 사제노릇할 때 입는 옷들이니, [사이] ○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바를 모조리 고대로, 그 모든 일을 이스라엘 후손들이 행하니라. [사삼] ○ 그때 모셰가 그 만든 물건을 살펴보니, 저들이 그를 만드는데있어서 야훼께서 명하신바와 같이 꼭 고대로 하였더라. 이에 모셰가 저들에게 축복하니라.
출애급기 四○
장막 세우기와 그 낙성 (四○ 일 – 삼팔)
장막을 세워 축성하라고 야훼께서 명하시다
[四○] [일] ○ 그 다음, 야훼께서 모셰에게 말씀을 건네어 이르시되, [이] ○ 「너는 첫달에 그달 초하룻날① 모임의 장막인 머물곳을 세우며, [삼] ○ 거기에 법전궤를 넣고, 그 궤를 막으로 가리울찌니라. [사] ○ 그리고나서, 제상을 가져다 거기에 차려놓을 것을 차려놓으며, 등잔대를 가져다 놓고 그 등잔들을 올려놓을찌니라. [오] ○ 또 너는 분향 금제대를 법전궤 앞쪽에 가져다 놓고, 머물곳 문간 가리우는 막을 쳐둘찌니라. [육] ○ 그 다음, 번제의 제단을 모임의 장막인 머물곳 문간 앞에 가져다두고, [칠] ○ 물탕크는 모임의 장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서, 거기에 물을 넣어둘찌니라. [팔] ○ 그리고 울 휘장을 삥 돌아가며 치며, 울 앞 문간 가리우는 막을 쳐둘찌니라. [구] ○ 그리한 뒤에 축성하는 기름을 가져다가, 머물곳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물건에 기름발라, 그 머물곳과 그 모든 기구를 축성할찌니, 그러면 그것이 거룩하게 되리라. [십] ○ 또 번제의 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제단을 축성할찌니, 그 제단은 가장 거룩한 것이 되리라. [일일] ○ 그 다음, 물탕크와 그 밑받침에 기름을 발라 그를 축성할찌니라.
사제 서품을 명하시다
[일이] ○ 그 다음, 너는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모임의 장막 문간으로 가까이 오게 하여, 저들을 네가 물로 씻기고, [일삼] ○ 너는 아하론에게 거룩한 옷들을 입히며 그에게 기름발라 그를 축성할찌니, 그제야 말로 저는 나에게 사제노릇하리라.② [일사] ○ 또 너는 그의 아들들을 가까이 오게 하여, 그들에게 속옷들을 입히고, [일오] ○ 저희 아버지에게 기름 바르듯이 저들에게도 기름을 바를찌니, 그제야 말로 저들이 나에게 사제노릇하리라. 저들을 기름 바름이 저희 대대로 저들에게 영원한 사제직(司祭職)을 맡기는 예식이 될찌니라」하시니라.
장막 세우기가 끝나다
[일륙] ○ 이에 모셰가 시행하되, 야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바와 같이 고대로 다 시행하니라. [일칠] ○ 곧 둘째해 첫달에 접어들어 그달 초하룻날 머물곳이 세워지니, [일팔] ○ 모셰가 머물곳을 세우려하여, 그 밑받침을 놓고 그 판자들을 맞추어 그 가로다지들을 꿰고, 그 기둥들을 세우니라. [일구] ○ 그러고서 머물곳 위에 천막을 펴서 치고, 그 위에 천막 덮개를 씌우니라.
[이십] ○ 그 다음, 법전을 가져다가 그 궤안에 넣고, 그 궤에 채들을 궤며 그 궤 위에 속죄판을 씌워 덮으니라. [이일] ○ 그러고 그 궤를 머물곳으로 모시며 가리우는 막을 쳐서,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법전궤를 가리워놓으니라.
[주석] 四○. ① 에집트에서 나온지 거의 일년만이고(십칠절), 시나이산에 도착한지 아홉달반이다. ② 레위 八장에 보라. |
[이이] ○ 또 젯상을 모임의 장막 안으로 가져다, 머물곳의 북쪽가 막 바깥에 놓으며, [이삼] ○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그 위에 빵들을 줄지어 차려놓고, 야훼의 앞에 두니라.
[이사] ○ 그 다음, 등잔대를 모임의 장막안 젯상의 맞은쪽 곧 머물곳의 남쪽가에 가져다 두고, [이오] ○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등잔들을 올려놓으니라.
[이륙] ○ 그리고 금제대를 모임의 장막안 막 앞에 놓으며, [이칠] ○ 그 위에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냄새 썩 좋게 피는 향을 피우니라. [이팔] ○ 그리한 뒤에 머물곳 문간에 가리우는 막을치니라.
[이구] ○ 그리고나서 번제의 제단을 모임의 장막인 머물곳 문앞에 두고,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그 위에 번제와 봉헌제물을 바치니라. [삼십] ○ 그 다음, 물탕크를 모임의 장막과 제단의 사이에 놓으며 씻을 물을 거기에 담아두고, [삼일] ○ 그 물을 퍼서 모셰와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희 손들과 발들을 씻더라. [삼이] ○ 저들이 모임의 장막으로 들어갈 때와, 또 저들이 제단에 가까이 할 때에는 야훼께서 모셰에게 명하신대로 늘 몸을 씻더라.
[삼삼] ○ 그리한 뒤에 울을 세워 머물곳과 제단을 삥 둘러싸고, 울의 앞 문간에 가리우는 막을 치고 하여, 이렇게 모셰가 모든 이을 다 마치니라.
야훼께서 머물곳에 드시다
[삼사] ○ 그때 구름이 모임의 장막을 덮고, 야훼의 영광이 머물곳을 가뜩 채우매, [삼오] ○ 모셰가 모임의 장막으로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그 위에 구름이 머물러있고 또 야훼의 영광이 머물곳을 가뜩 채웠기때문이니라.③
구름이 백성을 인도하시다
[삼륙] ○ 그 구름이 머물곳 위에서 떠올라갈 때에는, 이스라엘 후손들이 저희가 들렀던 어느곳에서든지, 진을 거두어가지고 떠나가곤하더라. [삼칠] ○ 그러나 만일 그 구름이 떠올라가지 않으면, 저들도 그것이 떠오르는 날까지 진을 거두지 않더라. [삼팔] ○ 그 까닭은 머물곳 위에 낮에는 야훼의 구름이 있고, 밤에는 불이 거기 있어, 이스라엘족속이 들러서 쉬는 곳마다 저희 모든 사람의 눈에 보였음이니라.④
③ 열삼 八 십-일일에 보라. ④ 민수 九 일오-이삼에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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